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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한국기독교교회協 신임 회장에 조성암 한국정교회 대주교 선임

    한국기독교교회協 신임 회장에 조성암 한국정교회 대주교 선임

    진보 성향 개신교 교단 협의체인 한국기독교교회협의회(NCCK)의 신임 회장에 조성암(56·암브로시오스 아리스토텔레스 조그라포스) 한국정교회 대주교가 선임됐다. NCCK는 28일 서울 마포구 아현동 한국정교회 성 니콜라스 주교좌 성당에서 총회를 열어 조 대주교를 임기 1년의 회장으로 선출했다. 한국정교회 대주교가 NCCK 회장을 맡는 것은 NCCK 92년 역사상 처음이다. 조 신임 회장은 “전 세계 수많은 지역별 기독교교회협의회에서 정교회가 회장직을 맡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라며 “개인적으로 그리고 정교회에도 큰 영광이고 큰 책임을 지게 됐다”고 밝혔다. 그리스 태생인 조 회장은 1991년에 사제품을 받고 2008년 5월 대주교로 선출됐다. 한국외국어대 그리스어과 교수로 재직하는 등 18년 동안 한국에 거주했다. 김성호 선임기자 kimus@seoul.co.kr
  • 신임 태권도협회장 최창신 당선

    신임 태권도협회장 최창신 당선

    대한민국태권도협회 회장 선거에서 최창신(71) 세계태권도연맹(WTF) 상임고문이 당선됐다. 엘리트와 생활체육 태권도를 통합 관장하는 대한민국태권도협회는 28일 서울 송파구 올림픽공원 K아트홀에서 열린 제28대 회장 선거에서 최 고문을 새 회장으로 선출했다. 최 신임 회장은 165명의 선거인 중 162명이 참가한 투표에서 가장 많은 91표를 받았다. 진중의(59) 용인대 교수는 2표, 연임을 노린 이승완(76) 전 회장은 69표를 얻었다. 서울신문 기자 출신인 최 신임 회장은 문화체육부 차관보, 2002년 한·일 월드컵조직위원회 사무총장 등을 지냈다. 태권도계에서는 국기원 이사를 거쳐 지난해부터 세계연맹 상임고문과 전자호구특별위원회 위원장으로 활동하고 있다. 최 신임 회장은 당선 후 “태권도협회가 다른 경기단체도 벤치마킹하는 훌륭한 단체가 되도록 하겠다”고 소감을 밝혔다. 심현희 기자 macduck@seoul.co.kr
  • 美 시러큐스대 한국 총동창회장 서필언 前 행안부 제1차관 선출

    美 시러큐스대 한국 총동창회장 서필언 前 행안부 제1차관 선출

    서필언 전 행정안전부 제1차관이 최근 미국 시러큐스대학교 정기총회에서 한국 총동창회 회장으로 선출됐다. 임기는 3년이다. 서 전 차관은 1996년 시러큐스대학교 맥스웰 스쿨에서 행정학 석사학위를 취득했다. 맥스웰 스쿨은 행정학 분야에서 세계 최고의 전통을 가진 명문으로 꼽힌다.
  • 산업경영시스템학회장에 백동현 한양대 교수 선출

    산업경영시스템학회장에 백동현 한양대 교수 선출

    한양대는 백동현 에리카캠퍼스 경영학부 교수가 한국산업경영시스템학회 제18대 회장으로 선출됐다고 28일 밝혔다. 임기는 2017년 1월 1일부터 2년이다. 1978년 설립된 학회는 산업공학과 경영학 분야의 학술지 발간과 정기적 학술대회 개최를 통해 학술교류와 산학헙력 체제 구축에 노력하고 있다.
  • 박지원·남경필·김수영·한규호·소향 등 ‘석세스 대상’

    박지원·남경필·김수영·한규호·소향 등 ‘석세스 대상’

    사회 발전·혁신에 공헌한 인물 정치·경제·문화 부문 15명 수상 박지원 국민의당 비상대책위원장 겸 원내대표와 남경필 경기도지사, 김수영 서울 양천구천장, 한규호 강원 횡성군수 등이 각 분야 혁신가에게 돌아가는 ‘2016 서울 석세스 어워드’를 수상했다. 28일 서울 용산구 한남동 그랜드하얏트호텔에서 열린 시상식에는 박 위원장을 비롯한 정치·경제·문화 부문 수상자(단체) 15명과 정세균 국회의장 등 각계 인사 800여명이 참석했다. 올해로 8회째인 석세스 어워드는 서울신문과 STV가 다양한 분야에서 창조적 사고와 열정으로 국가와 사회문화 발전에 공헌한 단체나 개인에 주는 상이다. 김영만 서울신문 사장은 인사말에서 “수상자들이 만들어낸 새로운 성공 패러다임은 기업뿐 아니라 개인의 경쟁력을 강화하는 데 큰 도움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이날 정치 부문의 정치대상은 박 위원장, 광역단체장대상은 남 지사가 받았다. 박 위원장은 지난 4·13 총선 이후 국민의당 원내대표로 선출된 뒤 비대위원장까지 맡아 당의 위기 상황을 수습했고 남 지사는 경기도에서 여야가 협력하는 국내 첫 연정을 이뤄내는 등 새로운 정치 실험을 벌이고 있다. 박 위원장은 “우리나라의 가장 큰 지도자는 국민이라고 생각한다”면서 “탄핵의 길도, 수습의 길도 국민의 뜻에 따라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남 지사는 “오늘의 시대정신은 ‘공유’”라면서 “권력과 부의 ‘공유’를 통해 새로운 정치·경제 질서를 만들어가기 위해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또 기초단체장대상은 김수영 양천구청장과 한규호 강원 횡성군수에게 돌아갔다. 김 구청장은 ‘혁신교육사업’과 ‘양천형 찾아가는 복지사업’ 등을 통해 주민이 지역사회 변화에 직접 참여하도록 유도해 생활정치를 실현했다는 평가를 받는다. 한 군수는 매달 ‘이동 군수실’을 운영하며 정책을 만들기 전에 군민들의 공감을 우선 얻으려 했고 ‘횡성 한우’와 같은 농축산업 육성과 기업 유치를 위해 노력한 공로를 인정받았다. 경제 부문에서는 사회공헌대상에 그래미, 카드대상에 KB국민카드, 글로벌뷰티대상에 토니모리, 스포츠의류대상에 그렉노먼, 의료기대상에 아시안스타가 선정됐다. 숙취해소제 ‘여명808’로 잘 알려진 그래미는 기업의 이익을 모두 사회에 되돌려 줘야 한다는 창업 철학에 따라 장학금 지원, 불우이웃돕기, 청소년 발명가 후원, 스포츠 지원 등을 실천하고 있다. 문화부문의 문화대상은 4옥타브 이상의 음역을 소화하며 대중을 매료시킨 가수 소향이 차지했다. 성악대상은 미성의 소프라노 김수연이 받았다. 또 뮤지컬대상은 데뷔 10년을 맞은 배우 윤형렬에게 돌아갔고 신인가수대상은 우주소녀, 국악대상은 국악예술단 고창이 받았다. 특별공로상은 한류 전파를 적극적으로 도운 남태평양의 국가 피지가 수상했다. 유대근 기자 dynamic@seoul.co.kr
  • 佛대권 선두 피용 “완전한 변화 이룰 것”

    佛대권 선두 피용 “완전한 변화 이룰 것”

    경선 라이벌 쥐페의 2배 득표 동성애·낙태 반대 보수 가톨릭 공공부문 인력 50만 감축 공약 ‘대처리즘’ 지지 親시장주의자 내년 봄에 치러지는 프랑스 대통령 선거를 앞두고 제1야당인 공화당 대선 후보로 이민자 수용 상한 설정과 정부 역할 축소 등을 내세운 프랑수아 피용(62) 전 총리가 선출됐다고 르몽드 등이 27일(현지시간) 보도했다. 피용 전 총리는 이날 치러진 공화당 대선 후보 경선 2차 결선 투표에서 66.5%(285만 1487표)의 득표율로 33.5%(143만 5667표)의 지지를 받은 알랭 쥐페(71) 전 총리를 눌렀다. 지난 20일 치러진 1차 투표에서 피용과 쥐페는 각각 44.1%와 28.6%의 지지율로 결선 투표에 올랐다. 피용은 승리가 확정된 뒤 “좌파는 실패를, 극우파는 파산을 의미한다”면서 “프랑스 국민은 완전한 변화를 위한 행동을 원하며 프랑스인이라는 사실을 자랑스럽게 생각하는 모든 이를 위한 후보가 되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쥐페는 “내년 대선에서 그가 승리할 수 있게 돕겠다”며 패배를 인정했다. 독실한 가톨릭 신자로 동성애와 낙태에 반대하는 보수주의자인 피용은 정부지출 삭감, 이민자 수용 상한 설정, 가족과 사회 등 전통적 가치수호, 러시아와의 관계 개선 등의 공약을 내세워 공화당원 및 유권자의 마음을 사로잡았다. 정치 분석가들은 그가 법질서 준수와 작은 정부를 선호하는 보수 성향 노년층의 표심을 얻었다고 보고 있다. 피용은 공공부문에서 50만명을 줄이고 주당 노동시간도 35시간에서 39시간으로 늘리겠다고 공언하는 등 마거릿 대처 전 영국 총리의 신자유주의적 정책인 ‘대처리즘’을 지지하는 친시장주의자로 평가받는다. 이와 관련, 그는 연금개혁을 추진하고 65세인 정년도 연장하겠다는 뜻을 밝혔다. 피용이 공화당 대선 후보로 결정되면서 벌써부터 내년 4월 23일 열리는 1차 투표와 과반 득표자가 없을 경우 2주일 뒤인 5월 7일 치러지는 2차 결선투표에서 누가 승리할지 관심이 쏠린다. 가디언은 피용과 결선에서 맞붙을 것으로 예상되는 국민전선의 마린 르펜(48) 대표가 고전할 가능성이 있다고 소개했다. 르펜은 반이민과 반유럽연합(EU)을 표방하며 극우주의자의 열렬한 지지를 받고 있다. 보수 가톨릭의 지지를 받는 피용은 반이민·친러시아 성향의 르펜과 유권자 층이 겹쳐 이득을 볼 가능성이 크다는 것이다. 여론조사기관인 ‘해리스 인터랙티브’가 이날 6093명을 대상으로 벌인 여론조사에서 피용은 결선투표에서 67%의 지지를 얻어 33%를 얻은 르펜을 무난히 꺾는 것으로 나타났다. 다른 여론조사기관 ‘오독사’(ODOXA)도 지난 25일 실시한 시뮬레이션에서 피용이 71%의 지지를 받아 20%를 확보한 르펜을 제치고 대통령에 당선될 것으로 내다봤다. 집권 사회당은 내부 분열과 인기 저하로 재집권이 쉽지 않은 상황이다. 내년 1월 사회당 대선 후보 경선에서 프랑수아 올랑드(62) 대통령이 불출마하면 마뉘엘 발스(54) 총리가 유력한 대선 후보로 거론된다. 이제훈 기자 parti98@seoul.co.kr
  • [국정 역사교과서 공개] 이승만·박정희 ‘독재 표현’ 인색… 北 비판 서술은 2배 늘어

    [국정 역사교과서 공개] 이승만·박정희 ‘독재 표현’ 인색… 北 비판 서술은 2배 늘어

    친일 희석·대한민국 정통성 강화 ‘친일파’ 용어 대신 ‘친일세력’ 표현‘박정희 비상사태 선포 불가피’ 묘사 교육부는 28일 국정 ‘올바른 역사교과서’ 검토본을 공개하면서 ‘균형’을 최우선으로 내세웠다. “학생들이 특정 이념에 치우치지 않고 균형 있는 역사관과 올바른 국가관을 가질 수 있도록 했다”는 것이다. ‘정부 수립’과 ‘건국절’ 사이의 논란에서 국정 교과서는 ‘대한민국 수립’이라는 표현을 택했다. 1948년 이후 현대사에 있어서는 종전 검인정 교과서에 비해 대한민국의 경제발전에 대한 기술을 강화했다. 하지만 가장 관심이 집중됐던 현대사 부분에서 우편향 집필진이 다수 포함된 것을 비롯해 이승만과 박정희의 독재 평가에는 인색했다는 비난을 피할 수 없을 것으로 보인다. 교육부가 이날 공개한 국정 역사교과서 현장검토본은 특히 현대사 부분의 변화가 두드러진다. 현대사는 모두 7개 단원으로 구성된 고등학교 한국사에서 가장 마지막인 ‘대한민국의 발전과 현대 세계의 변화’에 들어 있다. 250쪽 ‘대한민국 수립’ 소주제에는 ‘제헌 헌법에 따라 국회에서 이승만과 이시영이 각각 대통령과 부통령에 선출되었고…대한민국 정부가 구성됨으로써 대한민국 임시 정부의 법통을 계승한 대한민국이 수립되었다(1948.8.15.)’라고 기술했다. 검인정 교과서에 북한은 ‘조선민주주의 인민공화국 수립’으로 묘사된 반면 남한은 ‘대한민국 정부 수립’으로 표기된 내용을 ‘대한민국 수립‘과 ‘북한정권 수립’으로 고쳐 잡았다. 대한민국의 정통성을 강조하고자 북한에 대한 비판은 검정교과서보다 분량이 배 이상으로 늘었고, 비판 강도도 세졌다. 북한의 3대 세습과 핵개발, 천안함 피격을 비롯한 북한의 실태와 도발 행위 등에 대한 서술이 강화됐다. 반면 친일 관련 서술은 줄었다. 고교 한국사 교과서에는 ‘친일파’라는 용어 대신 ‘친일세력’이라는 표현을 사용했다. 교육부는 “친일 반민족 행위를 별도 소주제로 편성해 친일 부역자의 명단과 친일 부역 행위를 상세하게 서술했다”고 강조했다. 그러나 검정교과서에서 “친일파가 광복 후 청산되지 못하고 반공을 내세우면서 다시 등장해 군과 경찰, 정·관계의 요직을 차지했다”고 한 것이 국정교과서에는 빠졌다. 다만 국정교과서는 비무장 독립운동을 다루는 ‘외교 독립·선전 활동의 전개’와 ‘일제에 맞선 여성운동가’를 소주제로 소개하며 영화 ‘암살’의 실제 주인공인 남자현 열사 등을 싣는 등 다양하게 다뤘다는 평가도 나온다. ‘반공체제와 이승만의 장기집권’에서는 이승만 정부 때의 역사적 사실을 나열하고, 마지막 부분에 ‘이승만 정부의 독재 때문에 대한민국의 자유민주주의가 훼손되고 있었다’는 언급을 하는 데에 그쳤다. 이승만 정부가 반민특위 활동에 부정적인 태도를 보여 결과적으로 친일 잔재 청산이 이뤄지지 못했다는 검정 교과서 내용은 배제됐다. 박정희 정권에 대해서는 기술이 늘었고, 부정적인 측면에 대한 표현들이 감소했다. 유신 체제의 경과와 긴급조치권, 국민투표 부의권, 국회해산권 등 막강한 권력이 부여됐다는 점을 서술했지만, ‘국가 안보를 명분으로 대통령의 권력을 강화한 독재체제였다’ 정도로 평가에 인색했다. ‘1971년 12월 반공을 강조하며 정권을 유지하던 박정희 정부는 국가 안보를 최우선시하며 “일체의 사회불안을 용납하지 않는다”라는 담화를 발표하고 국가 비상사태를 선포했다’(265쪽)라면서 마치 ‘비상사태 선포가 불가피했다’는 식으로 표현했다. 앞서 검정교과서는 5·16 군사정변에 대해 ‘민주화를 지향한 4·19 혁명 정신이 사실상 부정되었다’(천재교과서)는 평가와 함께 군복을 입은 박정희의 사진을 함께 실었다. 그러나 국정교과서에서는 사진 자료로 서울 도심에 나타난 (쿠데타) 주도 세력의 탱크 모습을 실었다. 교육부는 앞서 검정교과서에 관해 “성과보다 부작용을 지나치게 강조했다”고 지적했다. 김기중 기자 gjkim@seoul.co.kr
  • 박지원·남경필·김수영·한규호· 석세스 어워드 수상

    박지원·남경필·김수영·한규호· 석세스 어워드 수상

    박지원 국민의당 비상대책위원장 겸 원내대표와 남경필 경기도지사, 김수영 서울 양천구청장, 가수 소향 등이 각 분야 혁신가에게 돌아가는 ‘2016 서울 석세스 어워드’를 수상했다. 28일 서울 용산구 한남동 그랜드하얏트호텔에서 열린 시상식에는 박 위원장을 비롯한 정치·경제·문화 부문 수상자(단체) 15명과 정세균 국회의장 등 각계 인사 800여명이 참석했다. 올해로 8회째인 석세스 어워드는 서울신문과 STV가 다양한 분야에서 창조적 사고와 열정으로 국가와 사회문화 발전에 공헌한 단체나 개인에 주는 상이다. 김영만 서울신문 사장은 인사말에서 “수상자들이 만들어낸 새로운 성공 패러다임은 기업뿐 아니라 개인의 경쟁력을 강화하는 데 큰 도움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이날 정치 부문의 정치대상은 박 위원장, 광역단체장대상은 남 지사가 받았다. 박 위원장은 지난 4·13 총선 이후 국민의당 원내대표로 선출된 뒤 비대위원장까지 맡아 당의 위기 상황을 수습했고 남 지사는 경기도에서 여야가 협력하는 국내 첫 연정을 이뤄내는 등 새로운 정치 실험을 벌이고 있다. 박 위원장은 수상소감에서 “우리나라의 가장 큰 지도자는 국민이라고 생각한다”면서 “탄핵의 길도, 수습의 길도 국민의 뜻에 따라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남 지사는 “오늘의 시대정신은 공유”라면서 “권력과 부의 공유를 통해 새로운 정치·경제 질서를 만들어가려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또 기초단체장대상은 김수영 양천구청장과 한규호 강원 횡성군수에게 돌아갔다. 김 구청장은 ‘혁신교육사업’과 ‘양천형 찾아가는 복지사업’ 등을 통해 주민이 지역사회 변화에 직접 참여하도록 유도해 생활정치를 실현했다는 평가를 받는다. 한 군수는 매달 이동군수실을 운영하며 정책을 만들기 전 군민들의 공감을 우선 얻으려 했고 ‘횡성 한우’뿐 아니라 농축사업 육성과 기업유치를 위해 노력한 공로를 인정받았다. 김 구청장은 “중앙정부가 지붕이라면 지방정부는 이불이라는 표현을 서울신문에서 읽었다”면서 “우리 정세가 엄동설한에 지붕이 무너진 판인데 이불이라도 따듯이 덮어 드려 국민을 지키고 견딜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한 군수는 “일자리만 있다면 사람이 찾아온다는 신념에 일자리를 만들고 있다”면서 “작은 지역이지만 200여개 기업이 있다 보니 우리 군 인구는 매년 늘고 있다”고 말했다. 경제 부문에서는 사회공헌대상에 그래미, 카드대상에 KB국민카드, 글로벌뷰티대상에 토니모리, 스포츠의류대상에 그렉노먼, 의료기대상에 아시안스타가 선정됐다. 숙취해소제 ‘여명808’로 잘 알려진 그래미는 기업의 이익을 모두 사회에 되돌려 줘야 한다는 창업 철학에 따라 장학금 지원, 불우이웃돕기, 청소년 발명가 후원, 스포츠 지원 등을 실천하고 있다. 문화부문의 문화대상은 4옥타브 이상의 음역을 소화하며 대중을 매료시킨 가수 소향이 차지했다. 성악대상은 미성의 소프라노 김수연이 받았다. 또 뮤지컬대상은 데뷔 10년을 맞은 배우 윤형렬에게 돌아갔고 신인가수대상은 우주소녀, 국악대상은 국악예술단 고창이 받았다. 특별공로상은 남태평양 국가 중 한류 전파를 적극적으로 도운 피지가 수상했다. 유대근 기자 dynamic@seoul.co.kr
  • 국정교과서 ‘대한민국 수립’ 강조하고 北체제 비판 서술 대폭 보강

    국정교과서 ‘대한민국 수립’ 강조하고 北체제 비판 서술 대폭 보강

    28일 공개된 국정 역사교과서에서 눈에 띄는 부분은 대한민국 정부 수립을 ‘대한민국 수립’이라고 기술하며 건국 과정의 정당성을 강조한 점과 북한에 대한 부정적 서술을 강화한 점이다. 특히 북한 체제 비판과 관련한 내용은 분량 면에서도 현행 교과서 보다 배 이상으로 늘었고 기술도 상당히 구체적이다. 특히 1948년 8월 15일을 ‘대한민국 정부 수립’이 아닌 ‘대한민국 수립’으로 기술해 ‘뉴라이트’의 시각을 반영, 우편향 논란을 촉발하기에 충분해 보인다. 뉴라이트란 2000년대 들어 ‘새로운 보수’를 지향한다며 등장한 세력으로, 그동안 1948년 8월 15일을 ‘건국절’이라고 주장해왔다. 또 친일인명사전편찬위원회와 민족문제연구소가 발간한 ‘친일인명사전’에 대해 ‘대한민국의 선진화를 저해하는 행위‘라고 비판하기도 했다. 총 7개 단원으로 구성된 고교 한국사에서 현대사 부분은 제일 마지막인 ‘대한민국의 발전과 현대 세계의 변화’에 등장한다. 국정 한국사 교과서는 250쪽 ‘대한민국 수립’이라는 소주제에서 ‘제헌 헌법에 따라 국회에서 이승만과 이시영이 각각 대통령과 부통령에 선출되었고, 광복군 지도자 이범석을 국무총리로 하는 내각이 조직되었다. 대한민국 정부가 구성됨으로써 대한민국 임시 정부의 법통을 계승한 대한민국이 수립되었다’고 기술했다. 현행 검정교과서에 ‘이승만 대통령은 8월 15일 대한민국 정부의 수립을 국내외에 선포하였다’(천재교육 308쪽), ‘이승만 대통령은 곧바로 내각을 조직하고 1948년 8월 15일에 대한민국 정부의 수립을 국내외에 선포하였다’(금성출판사 370쪽) 등 ‘정부 수립’이라고 돼 있는 표현을 ‘대한민국 수립’으로 고친 것이다. 대한민국 수립 혹은 대한민국 정부 수립에 이르는 과정을 설명하는 부분도 국정과 현행 검정은 미묘한 차이를 보인다. 우선 현행 교과서는 ‘대한민국 정부의 수립’이라는 소단원에서 ‘총선거에는 김구, 김규식 등 남북 협상에 참여한 정치 세력이 통일 정부 수립을 요구하며 불참하였다. 좌익 세력도 제주도를 비롯하여 전국 각지에서 단독 선거 반대 운동을 벌였다’(천재교육 308쪽), ‘유엔에서 남한만의 단독 선거를 결정하자 좌익 세력을 중심으로 곳곳에서 단독 선거 반대 투쟁이 일어났다’(비상교육 351쪽) 등의 혼란상이 묘사돼 있으나 국정 교과서에는 포함돼 있지 않다. 현행 교과서에는 정부 수립을 전후한 진영 간 갈등 사례도 별도 소주제로 등장한다. 이 가운데 제주 4·3 사건에 대해 현행 교과서는 ‘1948년 4월 3일 제주도에서는 남로당 제주도당의 주도 아래 남한만의 단독 선거 반대와 통일 정부 수립을 주장하는 무장 봉기가 일어났다…미군정은 경찰과 군대를 동원해 무력 진압에 나섰다. 이후 무장 봉기 세력과 토벌대 간의 무력 충돌과 토벌대의 진압 과정에서 수만 명의 무고한 제주도민이 희생당하는 사태가 벌어졌다’(천재 309쪽), ‘이승만 정부는 군인과 경찰, 우익 단체들을 동원하여 대규모 진압 작전을 벌였다.진압과정에서 2만 5000명 이상의 주민들이 희생되는 등 큰 피해가 발생했다’(금성출판사 369쪽) 등 비교적 상세한 기술과 함께 수만명의 제주도민 피해, 이승만 정부의 무력 진압 등에 초점을 맞췄다. 그러나 국정 교과서에는 ‘1948년 4월 3일에는 5·10 총선거를 반대하는 남로당 제주도당의 무장봉기가 일어났다. 1953년까지 지속된 군경과 무장대 간의 무력 충돌과 진압 과정에서 많은 무고한 제주도 주민들까지 희생되었다. 이로 인해 제주도에서는 총선거가 제대로 실시되지 못하였다’(250쪽)라고만 짧게 기술했다. 여수·순천 10·29 사건에 대한 서술도 뉘앙스 차이를 보인다. 검정교과서는 ‘이승만 정부는 제주도에서 일어난 무장 봉기를 진압하기 위해 여수와 순천에 주둔 중이던 국군을 파견하려 했다. 이때 부대 내에 있던 좌익 세력들이 제주도 출동 반대,통일 정부 수립 등의 구호를 내세우며 반란을 일으켰다. 정부는 여수·순천 지역의 반란을 진압하는 동시에,군대 내 좌익 세력을 몰아내는 숙군 작업을 강화하였다. 1948년에는 좌익 세력의 활동을 근본적으로 차단하려는 의도 아래 국가 보안법을 제정하였고, 이듬해에는 국민보도연맹을 조직하였다’(천재 309쪽)고 썼다. 하지만 국정 교과서에는 ‘대한민국 수립 직후인 1948년 10월 19일 여수에 주둔하고 있던 국군 제14연대 내 좌익 세력이 제주도로 출동하라는 명령을 거부하고 반란을 일으켜 여수·순천 지역을 점령하였다. 정부는 계엄령을 선포하고 반란군을 진압하였다’(250쪽)라고 기술했다. 6·25 발발 당시의 서술과 관련해 현행 검정교과서는 ‘1950년 6월 25일 북한군이 38도선을 넘어 기습 남침하였다. 3일 만에 서울이 함락되었고 이 과정에서 수많은 사람이 피난길에 올랐다’(천재 313쪽), ‘인민군은 1950년 6월25일 남침을 강행하였다’(금성 378쪽) 등으로 기술하고 있다. 그러나 국정 교과서는 ‘1950년 6월 25일 새벽, 북한은 38선 전역에서 불법적으로 기습 남침하였다. 북한군은 치밀하게 준비한 군사력을 바탕으로 불과 3일만에 서울을 점령하였고 7월말에는 낙동강까지 밀고 내려왔다’(254쪽)고 서술, ‘불법적인 기습 남침’을 강조했다. 6·25 전쟁의 피해와 영향을 서술한 부분에서도 시각 차이가 드러난다. 현행 교과서는 ‘전쟁으로 민족 공동체 의식이 약해졌으며 서로 불신하고 적대하는 감정이 깊어지는 가운데 한반도의 분단 체제가 더욱 공고해져 갔다…전쟁 이후 반공은 한국 사회에서 무엇보다 중요한 가치가 되었으며 정부는 국가 보안법을 개정하고 반공 교육을 강화하였다’(천재 314쪽), ‘각지에서 발생한 민간인 희생은 이후 남북한 주민이 상대방에 대한 적개심을 갖게 되고 더 나아가 분단이 굳어지는 데 많은 영향을 미쳤다’(금성 381쪽) 등 민간인 피해나 그로 인한 분단 고착화 등에 초점을 맞췄다. 그러나 국정 교과서는 ‘전선이 오르내리는 동안 좌우 이념 대립은 더욱 격화되었는데, 특히 북한이 강압적으로 시행한 점령지 정책은 많은 반발을 샀다. 전쟁을 통해 국민들이 경험한 공산주의 실상은 전후 한국 사회에서 반공 이념이 자리잡게 된 배경이 되었다’(256쪽)고 기술, 이승만 정부의 반공주의 배경을 설명하는 데 방점을 뒀다. 국정 교과서는 ‘북한의 3대 세습 독재 체제와 남북한 관계’라는 별도 소단원 아래 김일성 독재 체제의 구축, 3대 세습 체제 형성, 탈북자와 인권·이산가족 문제, 북핵 위기와 북한의 대남 도발,평화 통일의 노력 등 5개 주제를 자세히 기술했다. 4페이지 분량으로 현행 교과서에 비해 배 이상 늘어난 분량이다. 김일성 독재 체제 구축과 3대 세습 체제 형성까지의 기술 역시 현행 교과서는 약 8줄에 불과하지만 국정 교과서는 한 페이지를 할애해 김일성이 권력을 장악해 나간 과정, 3대 세습 체제 형성 과정을 자세히 기술했다. ‘김일성은 소련파와 연안파 등 반대파들을 차례로 제거하여 1인 독재 권력을 강화하였다’ ‘중소 이념 분쟁을 이용하여 사상, 정치, 경제, 군사, 외교에서 주체를 명분으로 내세워 수령 독재 체제를 더욱 공고히 하였다’ ‘분야별 자주 노선 주장들을 1960년대 후반부터 주체사상으로 집대성하면서 김일성 독재를 이념적으로 정당화하였다’ ‘장남인 김정일을 후계자로 최종 선정함으로써 유례가 없는 부자 세습 체제를 구축하였다’ ‘유일사상 체계확립 10대 원칙을 세우고 김일성을 신격화하기 위한 우상화 정책을 대대적으로 전개하였다’ 등의 서술이 대표적이다. 북한 인권에 대한 비판적 기술도 상당히 늘었다. 현행 검정교과서는 ‘언론과 종교 활동 제한, 여행 거주 이전의 자유 억압,정치범 수용소 운영, 공개 처형 등의 인권 문제도 제기되고 있다’(천재 356쪽) 정도로 언급했다. 금성교과서의 경우 ‘북한은 ’우리식 인권‘을 내세우며 개인의 자유보다는 전체 조직을 위한 공민의 의무를 강조하고 물질적 보장이 인권의 가치로서 더 중요하다고 주장하였다’ 등 북한이 인권을 제한하는 이유를 북한 입장에서 설명하기도 했다. 그러나 국정 교과서는 한 페이지에 걸쳐 북한의 인권 탄압, 반인륜적 통치 방식, 유엔의 북한 인권 결의안 채택 등을 자세히 소개했다. 또 2008년 금강산 관광객 피살사건 기술 외에 천안함 사건과 관련해서는 ‘2010년 3월26일 서해 백령도 인근 해상에서 한국 해군의 천안함이 북한의 어뢰공격을 받아 40명이 사망하고 6명이 실종되었다. 2010년 11월 북한군의 연평도 포격으로 군인과 민간인이 사망하는 피해를 입었다’고 상세히 기술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완전한 변화 약속”…프랑스 공화당 대선후보 피용 前총리 선출

    “완전한 변화 약속”…프랑스 공화당 대선후보 피용 前총리 선출

    내년 4월에 치러질 프랑스 대선에 제1야당인 공화당의 후보로 프랑수아 피용(62) 전 총리가 출마하게 됐다. 피용 전 총리는 보수주의자이면서 경제정책 면에서는 친시장주의자로 평가받고 있다. 피용 전 총리는 27일(현지시간) 치러진 중도 우파 공화당 대선 후보 경선 2차 결선 투표에서 알랭 쥐페 전 총리를 이겼다. 피용은 결선 투표에서 76%를 개표한 시점에 67.5%의 득표율로 32.5%에 그친 쥐페에 대승을 거뒀다. 피용 전 총리는 승리가 확정된 뒤 지지자들 앞에 나서서 “프랑스 국민은 완전한 변화를 위한 행동을 원하고 있다”면서 “내게는 프랑스 국민에게 다시 자신감을 줘야 할 의무가 있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극우파와 국민에게 신임을 잃은 (집권) 좌파에 승리하기 위해 단결하자”고 말했다. 피용 지지자들은 “피용, 대통령”을 외치며 그의 승리를 축하했다. 피용에 앞서 쥐페 전 총리는 “피용이 결선 투표에서 승리했다”면서 “내년 대선에서 그가 승리하기를 바란다. 그를 돕겠다”고 패배를 인정했다. 피용 전 총리는 일주일 전인 20일 치러진 경선 1차 투표에서 쥐페 전 총리에 16%포인트라는 큰 득표율 차이로 앞섰으며 1차 투표 3위로 탈락한 니콜라 사르코지 전 대통령이 피용 지지를 선언하면서 승리할 것으로 관측됐다. 이번 공화당 대선 후보 경선에서는 사상 처음으로 당원이 아닌 일반 유권자도 2유로(2500원)만 내면 투표할 수 있었다. 공화당 경선 1차 투표에 430만명, 2차 결선 투표에 450만 명이 각각 투표하는 등 비당원이 대거 참여해 흥행에 성공했다는 평가를 받는다. 사르코지 전 정부에서 2007∼2012년 총리를 지낸 피용은 경제 분야에서는 공공부문에서 50만명을 감축하고 주당 노동시간을 35시간에서 39시간으로 늘리겠다고 공약했다. 그는 마거릿 대처 전 영국 총리의 강력한 신자유주의적 정책인 ‘대처리즘’을 지지하는 친시장주의자로 평가받는다. 독실한 가톨릭 신자로 사회 분야에서는 동성애와 낙태에 반대하는 보수주의자이다. 최근 시행된 각종 여론조사에서 공화당 후보는 내년 대선에서 대통령에 당선될 가능성이 큰 것으로 나타났다. 중도 좌파 집권 사회당이 내부 분열과 인기 저하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상황에서 내년 대선에서는 공화당 피용 후보와 극우정당인 국민전선의 마린 르펜 대표가 대선 2차 결선 투표에서 맞붙을 것으로 예상된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전자공학회장에 홍대식 교수

    전자공학회장에 홍대식 교수

    대한전자공학회는 지난 26일 대구 엑스코에서 정기총회를 열고 홍대식 연세대 전기전자공학부 교수를 제47대 회장으로 선출했다. 홍 신임 회장은 연세대 연구처장·산학협력단장, 국가과학기술 운영위원, 국토해양미래기술 위원 등을 지냈다. 한편 학회는 차기 수석부회장으로 백준기 중앙대 교수, 부회장으로 서승우 서울대 교수와 안승권 LG전자 사장, 이장명 부산대 교수, 임혜숙 이화여대 교수, 최천원 단국대 교수를 각각 선출했다. 임기는 내년 1월부터 1년이다.
  • CIA 634회 암살 시도說… 권총소지, 공산혁명 연설 땐 어깨에 비둘기 앉아

    파란만장한 삶을 살았던 피델 카스트로는 뒷이야기도 많이 남겼다. AFP가 ‘피델 카스트로 : 인생의 여섯 가지 스냅숏’이란 제목의 기사에서 카스트로의 비화들을 전하는 등 외신들은 특이한 그의 에피소드를 26일(현지시간) 소개했다. 1926년 부유한 사탕수수 농장주의 아들로 태어난 카스트로는 변호사로 활동하다 투사로 변신했다. 1953년 풀헨시오 바티스타(1901~1973) 독재정권을 타도하려고 몬카다 병영을 습격했다가 실패했다. 당시 그는 가까스로 목숨을 부지하고 멕시코로 건너갔다. 망명 중이던 멕시코에서 ‘혁명가’ 체 게바라를 만났다. 결국 그는 1959년 1월 바티스타 정권을 무너뜨리고 ‘쿠바 혁명’을 시작했다. 쿠바의 공산혁명은 냉전 시대 미국으로선 코앞에서 ‘붉은 위협’을 마주한 모양새였다. 미국 중앙정보국(CIA)을 중심으로 카스트로를 암살하려는 시도가 모두 634회 있었다는 얘기도 나온다. 암살 방법도 독약이나 독극물이 든 담배에서부터 화학 물질이 묻은 다이빙복 입히기 시도까지 다양했다. 카스트로는 만약을 대비해 브라우닝 권총을 거의 항상 차고 다닌다고 한때 고백하기도 했다. 방탄조끼를 입는다는 설은 부인했다. 카스트로는 “올림픽에 암살에서 살아남기 종목이 있다면 내가 금메달을 땄을 것”이라고 밝히기도 했다. 그는 1979년 기자들에게 가슴을 까 보이면서 “나는 힘이 센 ‘도덕의 방탄조끼’를 갖고 있다. 그것은 항상 나를 보호해 준다”고 말했다. 강인한 인상의 카스트로는 특히 여성들에게 인기가 많았다. 그를 직접 두 번 본 한 여성은 “너무 깊은 인상을 받았다”며 “그의 얼굴을 보고 ‘그를 사랑한다’는 말밖에 나오지 않았다”고 말했다. 카스트로는 공식적으로 두 번 결혼을 했고 3명의 여성과의 사이에서 7명의 자식을 뒀다. 그가 비밀스러운 불륜을 했고 더 많은 자식이 있다는 소문도 있다. 카스트로는 1992년 “사생활은 홍보나 정치를 위한 도구가 돼서는 안 된다”며 사생활 보호를 강조했다. 카스트로는 스스로 “미 제국주의”의 반대자라고 강조했다. 그는 친미 정권을 무너뜨리고 쿠바에 공산주의 정권을 세우면서 미국과 대립을 반복했다. 가장 극한 대립은 핵전쟁 위기까지 갔던 1962년에 있었다. 그해 10월 14일 미국은 정찰기를 통해 소련이 쿠바에 핵미사일 기지를 설치하려는 움직임을 포착했다. 뒤통수를 맞은 미국의 존 F 케네디 대통령은 1962년 10월 22일 미 해군에 쿠바를 봉쇄하라는 명령을 내리고 14만명의 병력을 준비했다. 그해 10월 26일 구소련은 미국과 협상을 했다. 극한의 대치까지 갔던 쿠바사태는 결국 구소련이 미사일 기지를 철거하고 미국이 쿠바 해상의 봉쇄를 풀면서 타결됐다. 카스트로의 아디다스 체육복 사랑도 남다르다. 그는 올해 9월 쿠바를 찾은 리커창(李克强) 중국 총리와 자신의 집에서 면담할 때 파란색 바탕에 흰 줄무늬가 있는 아디다스 체육복을 입었다. 올해 프란치스코 교황과 프랑수아 올랑드 프랑스 대통령을 만날 때도 카스트로는 아디다스 체육복을 ‘예복’으로 착용했다. 카스트로는 최장 유엔 연설 기록 보유자이기도 하다. 유엔 웹사이트에 따르면 그는 1960년 9월 26일 4시간 29분 연설해 유엔에서 가장 연설을 오래 한 사람으로 남아 있다. 그는 1998년 2월 24일 쿠바에서 국가평의회 의장직에 재선출된 후에 7시간 30분간 연설을 한 기록도 갖고 있다. 카스트로가 1959년 공산혁명을 선언하는 연설을 할 때 그의 어깨에는 하얀색 비둘기가 내려앉았다. 그 이후 그는 쿠바인들에게 신화적 인물이 됐다. 쿠바인들은 카스트로가 신의 보호를 받는다고 여겼다. 카스트로가 불멸의 존재라고 말하기도 했지만 그도 결국 인간이었고 지난 25일 90세의 나이로 세상을 등졌다. 워싱턴 김미경 특파원 chaplin7@seoul.co.kr
  • [이도운의 빅! 아이디어] 국가 권력의 공백, 어떻게 메꿀 것인가

    [이도운의 빅! 아이디어] 국가 권력의 공백, 어떻게 메꿀 것인가

    국가 권력에 큰 공백이 생겼다. 박근혜 대통령이 ‘최순실 게이트’로 탄핵 위기에 몰리고, 황교안 국무총리도 김병준 후임 총리가 지명되는 등 위상에 손상이 갔다. 국회가 박 대통령 탄핵을 주도하지만, 여야 정치권은 그다지 국민의 신뢰를 받지 못한다. 누가 국정을 이끌고 있는지 불확실한 상황에서 정부 전체가 흔들리고 있는 것이 현실이다. 특히 정권 교체기마다 정치권의 인력(引力)이 작용하는 검찰과 국정원에 권력의 공백이 크게 느껴진다. 권력의 공백이 생기면 나타나는 현상들이 있다. 첫째, 그 조직이 무슨 일을 해야 하는지 방향을 상실하는 것이다. 둘째, 그 틈을 타고 정치세력이 접근하거나 조직원들이 정치세력에 접근하는 것이다. 박 대통령의 권력 사유화 의혹, 즉 최순실 사태의 여파로 검찰의 권력 공백은 너무 커졌다. 정권이 검찰을 장악하는 가장 중요한 수단은 인사라고 할 수 있는데, 인사권을 가진 대통령과 결정적 영향력을 행사하는 청와대 민정수석, 법무부 장관이 사실상 유고 상태나 마찬가지다. 내년 초로 예정된 검찰 정기 인사가 제대로 이뤄지기도 어려운 상황이다. 검찰은 일단 김수남 검찰총장의 지휘 아래 박 대통령 수사에 모든 것을 집중하고 있는 것 같다. 역설적이지만, 검찰은 박 대통령의 가장 유용한 ‘통치 수단’이었다. 그러나 검찰은 어느샌가 칼끝을 박 대통령에게 돌렸다. 박 대통령의 살을 베고 뼈를 자르려 한다. 그런데, 그것이 순수한 정의감과 수사의 논리에 따른 변신인가 궁금하다. 검사들은 검찰이라는 조직을 지키는 데 유난히 집착한다. 검찰에는 내가 이 나라를 이끌어 간다고 생각하는 검사들이 많다. 그러나 이 나라에서 명예로운 것은 검찰뿐인가? 검찰이 정권 유지에 이용됐다는 비판을 받을 때 이미 검찰 권력에는 공백이 생긴 것이다. 이쯤 되면, 김 총장을 비롯한 검사들은 검찰보다 국가를 먼저 생각해야 한다. 검찰이 우병우 전 민정수석과 어떤 관계를 이어 왔고, 그것이 검찰에 어떤 해악을 끼쳤는지를 반면교사로 삼아 개혁과 개선 방향도 숙고해야 한다. 이병호 국정원장은 취임 후 “국내 정치에 개입하지 않는다”고 강조해 왔고, 어느 정도 그런 측면을 인정받아 왔다. 그러나 특정 지역 중심의 주요 간부들이 지휘계통을 벗어나 청와대에 주요 정보를 직보해 왔던 사실이 밝혀지고 있다. 이처럼 왜곡된 행태를 바로잡는 데는 많은 시간과 정력이 필요할 것으로 보인다. 국가 정보 시스템에 심각한 공백이 생긴 것이나 마찬가지다. 1987년 이후 5년마다 권력 교체가 이뤄지자 정보 당국의 고위 인사들은 선택의 기로에 놓이게 됐다. 현 정권에서 발탁이 된다면 다음 정권에서는 일하기 어려워진다. 현 정권 내에 승부를 봐야 한다는 강박관념 때문에 국가 대신 정권에 충성한다. 반면, 기회를 놓친 고위직들은 차기 정부에서 승부를 봐야 한다. 그 가운데 일부는 유력한 후보 측에 정보를 갖고 접근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아직 검찰에서도 국정원에서도 차기 정권에 대놓고 줄을 서는 현상은 두드러지게 나타나지 않는다. 권력기관 고위인사들의 정치권 줄서기나 쏠림 현상은 여야의 대립 구도가 확실할 때 나타나는데, 불투명한 정국 때문에 아직 그런 구도가 형성되지 않았다는 것이다. 우선 여당은 새누리당이 유지될지, 차기 대선 후보가 어떻게 결정될지 등 가변성이 많아 예측이 어렵다. 더불어민주당은 문재인 전 대표의 후보 선출 가능성은 크지만 대선 당선 가능성, 이재명 성남시장의 부상 등 변수도 있다는 게 관계자들의 평가다. 한 검찰 관계자는 “시계제로인 상황에서는 자기 일 열심히 하는 것이 최고”라고 말했다. 정보기관 관계자도 “어디서 물이 새는지 파악하고 그걸 고치는 데 집중해야 할 시기”라고 말했다. 대부분은 이런 생각을 갖고 있을 것이다. 현재의 분위기로 보면 검찰과 국정원에서 정치권으로 접근하려는 힘은 그다지 크지 않은 것 같다. 그렇다면 정치권에서 두 권력기관으로 뻗치는 힘을 먼저 경계해야 한다. 두 기관의 권력 공백을 엉뚱하게 선거를 앞둔 정치권에서 메꾸는 상황은 막아야 할 것 같다. dawn@seoul.co.kr
  • [정치 뒷담화] 번번이 물먹는 청와대行… 이러려고 경기지사 했나

    [정치 뒷담화] 번번이 물먹는 청와대行… 이러려고 경기지사 했나

    민선 1기 이인제 前 지사부터 5명 20년째 낙선… ‘변방’ 취급 탓 서울시장보다 ‘프리미엄’ 떨어져 남경필 경기지사가 지난 21일 새누리당을 탈당했다. ‘최순실 게이트’로 인해 망가진 새누리당에는 더이상 미래가 없다는 결단으로, 앞으로 ‘제4지대’를 꾸리거나 정치의 세대교체를 이뤄 낼 것으로 보인다. 그런데 남 지사의 탈당은 또 다른 차원에서도 의미를 갖는다. 역대 경기지사들의 잇단 ‘탈당사(史)’에 또 하나의 사례를 보탠 것이다. 민선 지방자치가 시작된 1995년 이래 5명의 민선 경기지사 가운데 김문수 전 지사 한 명만 빼고 모두가 당을 떠났다. 현직인 남 지사를 제외하고 4명 중 3명이 대선 관문에서도 번번이 쓴잔을 마셨다. ‘경기도의 저주’, ‘경기지사 필패 징크스’ 등으로 일컬어지는 흑역사가 이어졌다. 20년간 계속된 경기지사들의 고난의 정치사가 과연 이번에도 반복될 것인지 어느 때보다 관심이 모인다. ●유력 정치인 대열 올랐지만 탈당 후 ‘흙길’로 1995년부터 경기지사를 지낸 5명은 정치사에 쟁쟁했던 인물들로 기록돼 있다. 특히 경기지사 당선은 이들을 유력 정치인 대열에 우뚝 서게 하는 발판이 됐다. 민선 1기 이인제(1995~1997년) 전 지사는 1997년 15대 대선 당시 신한국당 경선에 참여해 이회창 후보와 결선투표까지 맞붙었다. 압도적이었던 이 후보의 지지세가 중반에 하락하면서 이 전 지사는 급속하게 부상했다. 그러나 최종 낙선하자 이에 불복해 탈당했고 국민신당을 창당해 독자적인 대선 후보로 나섰다. ‘이회창-김대중-이인제’의 3자 구도를 뛰어넘지는 못했지만 선거 과정 내내 보수를 분열시키며 여론조사 2위까지 치고 올라가기도 했다. 민선 3기 손학규(2002~2006년) 전 지사는 2007년 17대 대선을 앞두고 한나라당에서 ‘이명박-박근혜’에 이은 ‘빅3’로 꼽혔지만 끝내 탈당했다. 2007년 8월 대통합민주신당에 입당한 손 전 지사는 대선 경선 여론조사에서 범여권 1위 후보로도 등극했다. 그러나 정동영 후보에게 패해 본선까지 미치진 못했고, 2012년 대선 경선에서도 문재인 후보의 벽을 넘지 못했다. 오랜 기간 당내에 작지 않은 영향력을 행사한 것에 비하면 안타까운 결과가 계속됐다. 2014년 7월 재·보궐선거에서 낙선한 손 전 지사는 정계 은퇴를 외치고 전남 강진에서 칩거 생활을 해 오다 지난달 20일 정계 복귀를 선언하며 결국 더불어민주당을 탈당했다. 5명 중 당선될 때의 당적을 유지한 것은 김문수(2006~2014년) 전 지사뿐이다. 김 전 지사는 유일하게 재선에도 성공했다. 2010년 지방선거에서 민주당이 지방 권력을 휩쓴 가운데 김 전 지사가 재선에 성공했을 때 ‘박근혜 대항마’, ‘차기 기대주’라는 평가도 받았다. 그러나 2012년 대선 경선에서 한 자릿수 득표에 그치며 83.97%의 압도적인 지지를 받은 박근혜 대통령의 벽을 깰 수 없었다. 김 전 지사는 내년 대선에도 출마하겠다는 뜻을 밝혔다. 2기 임창열 전 지사는 조금 다른 경우로 당을 떠났다. 임 전 지사는 2001년 알선수재 혐의로 기소되면서 재선에 도전할 기회가 불투명해지자 민주당을 탈당했다. 물론 같은 기간 서울시장 출신들이라고 해서 모두 ‘꽃길’만 걸은 것은 아니다. 초대 민선 서울시장인 조순(1995~1997년) 전 시장도 대선에 출마했다가 낙마했다. 하지만 서울시장에게는 ‘필패론’이 존재하지 않는다. 5명 중 한 명인 이명박 시장은 2007년 12월 대선에서 청와대 입성에 성공했다. 이후 서울시장에 대한 정치적 위상은 더욱 높아졌다. 패배도 같은 패배가 아닌 것이다. 그렇다면 왜 경기지사는 안 되고 서울시장은 될까. ●지역 정체성 낮아… 언론으로부터 찬밥 신세 김 전 지사는 25일 “남태령 고개 하나만 넘어갈 뿐인데 완전히 지방 취급을 받는다”고 말했다. 가장 큰 차이점이자 설움은 언론의 주목도라고 했다. 눈에서 멀어지면 마음에서도 멀어진다고 했다. 여의도에서 목소리깨나 높이던 정치인들이 광역단체장으로 당선되면 잊혀진다는 게 단체장들의 토로다. 국회의원일 때는 혼자 국회 정론관(기자회견장)에 서서 마이크를 잡아도 기사가 됐지만, 경기도에서는 도지사가 1000여명과 집단행동을 해도 중앙 언론에 나오기 쉽지 않다. 다른 광역시·도에는 지상파 방송사의 지국도 여럿 있지만 경기도는 그렇지 않아 더욱 소외된다는 게 김 전 지사의 얘기다. 지역 언론매체도 많지만 “분당 사는 사람들이 분당 뉴스는 안 보고 강남 뉴스를 찾아본다”고 한다. 서울을 오가며 생활하는 도민이 많다 보니 자기 지역에 대한 정체성이 다른 지역에 비해 낮다는 지적이다. 한국매니페스토실천본부 이광재 사무총장도 “경기지사들에게는 ‘세컨드 시티’(second city) 어젠다가 많다”고 진단했다. 광역버스 확충 등 서울로 오가는 교통체계 구축, 서울과 인접한 생활권 구축 등의 정책은 경기도가 아닌 서울이 중심인 것처럼 느껴지게 한다. 반면 이명박 전 대통령으로 인해 서울시장에 대한 ‘프리미엄’은 더욱 높아졌다. 서울시장은 늘 중앙 언론에 노출되고, 여의도 정치권과도 항상 가깝다. 경기도에 경기지사와 서울시장이 동행하면 도민들이 서울시장을 쫓아가 사진을 찍고 악수를 청한다는 일화도 있다. ●경기도, 차기 지도자 경험 쌓을 최적의 입지 물론 경기도에도 희망은 있다. 징크스는 언제든 깨질 수 있다는 기대를 모은다. 인구 1300만명에 달하는 경기도는 16개 광역단체 가운데 규모가 가장 크다. 경제, 복지, 교육은 물론 접경 지역이 있어 국방까지 다룬다. 차기 지도자로서의 가능성과 경험을 채우기에 매우 좋은 지역으로 꼽히는 이유다. 사실 우리나라에서 시·도지사들이 차기 정치 지도자로서 크게 주목받기 시작한 것은 그리 오래되지 않았다. 본격적으로 단체장들이 행정가가 아닌 정치인으로서 주목받은 것은 이명박 시장의 대통령 당선 이후인 2010년부터다. 여권의 남경필 경기지사, 오세훈 전 서울시장, 김문수 전 경기지사와 야권의 박원순 서울시장, 안희정 충남지사 그리고 기초단체장인 이재명 경기 성남시장 등 단체장들이 대거 ‘잠룡’으로 분류되는 것은 과거에 비하면 이례적이다. 미국의 경우 빌 클린턴(아칸소), 조지 W 부시 (텍사스), 로널드 레이건(캘리포니아), 지미 카터(조지아) 등 주지사를 지낸 대통령이 많다. 지방 권력을 쥐었던 경험은 분명 국가 운영에도 도움이 될 것으로 여겨진다. ●엄격한 중립의무 등 선거법 빗장부터 풀어야 이 사무총장은 “미국과 우리의 정치 환경이 다르다”면서 “단체장들의 정치적 움직임에는 아직 제약이 많다”고 지적했다. 공직선거법 9조에 의해 공무원에게는 엄격한 중립의무가 요구된다. 선출직인 단체장들이 당적을 유지하거나 정치적 입장을 표명하는 것은 가능하지만 선거법 60조에 따라 정치의 꽃이라 할 수 있는 선거운동을 할 수 없어 입과 발이 묶일 수밖에 없다. 그럼에도 지금 시·도지사들의 정치적 역할이 어느 때보다 많은 관심을 받고 있다. 20년 역사의 새로운 기회이자 변곡점을 어떻게 풀어 갈지 주목된다. 허백윤 기자 baikyoon@seoul.co.kr
  • 손석희 김무성 인터뷰 “동공에서 규모 9.0 지진” 무슨 질문?

    손석희 김무성 인터뷰 “동공에서 규모 9.0 지진” 무슨 질문?

    손석희 “내각제 개헌으로 가면 총선출마는 하셔야 되겠네요?” 김무성 “그건 아직 새..생각을 안해봤습니다.(동공이 흔들리며)” 김무성 전 새누리당 대표가 총선 출마 가능성에 대한 질문을 받고 당황하는 모습이 담긴 영상이 화제다. 김무성 전 대표는 24일 JTBC ‘뉴스룸’에 출연해 손석희 앵커와 현안에 대해 이야기를 나누던 중 “내각제 개헌으로 가면 총선 출마는 하셔야 되겠네요?”라는 질문에 “그건 아직 생각을 안 해봤다”면서 눈동자를 굴리며 당황스러워했다. 손 앵커는 “총선 불출마 생각은 번복될 수 있다라고 이해할 수도 있다”고 재차 물었고 김 전 대표는 “그 문제에 대해서 조금 생각을 해봐야겠다”고 답했다. 그러자 손 앵커는 “총선 불출마는 다시 한 번 제고할 가능성이 있다라는 것으로 이해하도록 하겠다”고 재확인했고 김 전 대표는 부정하지 않았다. 김 전 대표는 지난 4월 20대 총선에 출마하면서 이번이 자신의 마지막 총선이라며 승패에 상관없이 당 대표를 사퇴하겠다고 말했다. 대선 출마를 전제로 총선 불출마를 선언했는데 상황이 바뀌었으니 차기 총선에는 출마하겠다는 가능성을 내비친 것이다. 이어 그는 “저는 대통령 선거에 출마하고 당락에 관계없이 정치를 그만두겠다는 개인적 정치 설정을 생각하며 총선 불출마를 선언했던 것”이라고 말했다. 김 전 대표는 지난 23일 대선에 출마하지 않겠다고 선언하고 박근혜 대통령 탄핵에 앞장서고 있다. 이날 방송 이후 온라인커뮤니티에는 ‘김무성 동공지진.gif’라는 제목으로 게시물이 올라왔다. 방송에서 김무성 전 대표가 당황해 눈동자가 흔들리는 모습이 담긴 짧은 영상이다. 네티즌들은 “킹무성 동공 흔들리는 거 보소”, “네 거친 질문과 불안한 눈빛과”, “손석희한테 개헌으로 권력나눠먹기 속내를 들키다”, “김무성 눈에서 진도 9.0 지진” 등의 댓글을 남겼다. 김유민 기자 planet@seoul.co.kr
  • 정청래 “진짜 기름장어 국민외면당 대표”…박지원 “악마의 손이라도 잡고 넘어야”

    정청래 “진짜 기름장어 국민외면당 대표”…박지원 “악마의 손이라도 잡고 넘어야”

    더불어민주당 정청래 전 의원은 24일 트위터를 통해 “박지원은 노태우다”라면서 “제3지대로 다모이자는 것은 제2의 3당야합을 하자는 거다. 문재인 세력만 빼고 온갖 잡탕 다 끌어들여 친일부패연합당 만들자는 것. 김대중 빼고 다 모이자던 노태우 역할을 박지원이 하자는 거다. 진짜 기름장어는 국민외면당 박지원 대표”라고 비난했다. 그는 “박지원 대표와 전화로 언쟁을 좀 했습니다”라면서 “NLL대화록 대선부정, 건국절, 국정교과서를 앞장서 주장한 박근혜정권 부역자 김무성과 합치는 것은 제2의 3당야합이라는 제입장과는 많은 차이가 있었습니다. 대화내용은 한때 동료선배임을 감안해 공개하지는 않겠습니다”라고 말하기도 했다. 이어 그는 “박지원과 김무성의 시랑, 물불 안가리는 두사람의 불장난. 촛불로 막읍시다”라고 촉구했다. 전병헌 전 의원도 블로그를 통해 “정치권 일부에서 탄핵을 (비박+야3당)으로 추진하자는 일부 정치권 주장은 민심을 벗어난 것”이라며 “탄핵은 야3당 공조로 추진하고 새누리에게는 ‘요구’할 문제이지 부탁하거나 설득할 문제가 아닙니다. 친박이든 비박이든 새누리에 면죄부를 발급할 권한은 정치권 누구에게도 없습니다. 오직 국민의 권한일 뿐”이라고 비판했다. 이에 대해 박지원 위원장은 25일 페이스북을 통해 “험난한 고개를 넘으려면 악마의 손이라도 잡고 넘어야 합니다. 반공주의자 처칠 수상은 스탈린과 손을 잡고 히틀러와 싸워 이겼습니다”라면서 “무소속 포함 야당 의석은 172석, 탄핵소추안 가결을 위해서는 최소 28석, 안전하게 가려면 40석 정도의 새누리당 의원들의 표가 필요합니다. 탄핵안은 가결시켜야지 부결되면 박 대통령에게 면죄부만 줍니다”라고 해명했다. 그는 또한 “누가 새누리 비박과 통합한다고 했나요”라면서 “저는 국민의당의 정체성을 인정하고 우리당에 입당한다면 함께 할 수도 있지만 총선 민의로 확인된 국민의당 외의 제3지대론은 반대한다 했습니다”라고 반박했다. 그는 “저는 또 선 총리 후 탄핵도 보류하고 3야 공조 및 비박과 탄핵을 추진하자 했습니다. 우상호 대표도 새누리당 의원들을 접촉 설득하겠다고 했습니다. 다수의 민주당 의원들도 찬성합니다”라면서 “개헌도, 선 총리 선출도 반대하고 탄핵을 위한 새누리당 의원들의 표를 얻는 것을 구걸하는 것으로 필요없다고 하는 일부 과격한 주장은 이해할 수 없습니다. 벌떼처럼 저를 공격하지만 겨울의 벌떼는 맥이 없습니다”라고 강하게 말했다. 표창원 민주당 의원은 트위터를 통해 “박근혜의 버티기가 계속되며 우리 모두 큰 스트레스 속에 힘든 시간 보내고 있습니다. 저도 자꾸 까칠해지고 화를 못참는 일이 많아집니다”라면서 “친박을 제외하곤 서로 조금만 더 이해하고 존중하고 배려하며 너그럽게 관용하며 차이를 잠시 뒤로 미뤄뒀으면 좋겠습니다”라고 화합을 당부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스포츠신문협회장에 유지환씨

    스포츠신문협회장에 유지환씨

    한국스포츠신문협회는 지난 23일 발행인 정기총회를 열고 스포츠서울 유지환 대표를 협회장으로 선출했다. 한국스포츠신문협회는 스포츠서울, 스포츠조선, 일간스포츠, 스포츠동아 4개 회원사로 구성돼 있으며, 산하에 편집협의회, 광고협의회, 경영협의회를 운영하고 있다.
  • [최순실 국정농단 파문] “이런 배은망덕한 일이 어디 있는교 당장 자리에서 물러나 특검 받아야”

    [최순실 국정농단 파문] “이런 배은망덕한 일이 어디 있는교 당장 자리에서 물러나 특검 받아야”

    “이런 배은망덕한 일이 어디 있는교.” ‘소설(小雪) 추위’가 찾아온 지난 23일 박근혜 대통령의 지지 심장부인 경북 구미의 민심은 예상 외로 박근혜 대통령에 대한 비난 일색이었다. 특히 검찰이 박 대통령을 ‘최순실 게이트’의 공범으로 지목한 것과 관련해서는 불쾌감을 넘어 분노에 가까운 반응을 보였다. 구미는 아버지 박정희 전 대통령의 고향으로 친박 정서가 뿌리박힌 곳이다. 구미 시민들은 2012년 대선 때 박근혜 새누리당 후보에게 80%가 넘는 압도적인 지지를 보냈다. 구미 새마을중앙시장에서 30여년째 시계방을 운영하고 있는 손운달(67)씨는 “구미 사람들은 그동안 ‘꼴통’ 또는 ‘또라이’라는 비난을 들어가면서 박 대통령을 지지했지만, 결과는 믿는 도끼에 발등 찍히고 말았다”고 분통을 터뜨렸다. 주위에서도 “박근혜는 이제 끝났다”거나 “우리 가슴에 대못만 박았지! ” 또는 “안타깝지만 우짜노”라는 불만을 거침없이 쏟아냈다. 불과 지난달 19일 박 대통령이 이 시장을 찾았을 당시 열렬했던 지지 분위기는 완전히 실종됐다. 다만 상인들은 “대통령이 법에 따라 선출된 만큼 물러나는 것도 법대로 해야 한다”고 말했다. 구미 중앙로에서 만난 대학생 신채현(21)씨는 “박 대통령과 측근들이 어려운 나라 걱정은 안 하고 한통속이 돼 자기들 배 불리기에 급급했다”면서 “특히 대통령은 당장 자리에서 물러나서 특검을 받아야 한다”고 목청을 높였다. 구미공단에서 음식점을 20여년째 운영 중인 신성희(53)씨는 “공단 경기가 IMF(국제통화기금) 때보다도 훨씬 안 좋다. 손님이 끓겨 일하던 직원들을 다 내보냈다”면서 “지금의 극심한 불경기가 ‘박근혜·최순실 게이트’와 무관치 않다”고 비판했다. 공단 근로자 임현재(52)씨는 “국정을 책임진 박 대통령은 꼭두각시 노릇만 했다. 꼭두각시에 대해서 이야기하고 싶지 않다”며 발길을 돌렸다. 박정희 전 대통령의 생가가 있는 구미 상모동 주민들의 여론도 다르지 않았다. 대통령 생가 앞에서 만난 김춘환(68·상모동)씨는 “우리 동네 주민들은 박정희 전 대통령과 육영수 여사를 생각해서 박근혜를 전폭적으로 지지해 줬다”면서 “하지만 선거 이전에 실체를 조금이라도 알았더라면 지지하지 않았을 것이다. 지금은 후회막급이다”고 말했다. 포항 죽도시장에서 생선을 파는 한 60대 여성은 “이명박 대통령이 당선된 뒤로 박근혜가 (이명박 대통령을) 그리 못살게 굴더니 정작 자신은 역사에 씻을 수 없는 큰 죄를 저질렀다”면서 “원래 × 묻은 개가 겨 묻은 개 나무라는 법”이라고 비아냥댔다. 구미·포항 김상화 기자 shkim@seoul.co.kr
  • 김무성 “친문·친박 제외한 어느 세력과도 손잡을 수 있다”

    김무성 “친문·친박 제외한 어느 세력과도 손잡을 수 있다”

    새누리당 김무성 전 대표는 24일 “친문(친문재인) 패권주의, 친박(친박근혜) 패권주의를 제외한 어느 세력과도 손잡을 수 있고, 같은 일을 할 수 있다”고 말했다. 김 전 대표는 이날 MBC라디오에 출연, 차기 대선에 대비한 새로운 보수연합체 구상에 대해 “(범위에) 한계는 없다. 다만 우리 정치권에서 패권주의는 몰아내야 한다”면서 이같이 강조했다. 그는 자신이 킹메이커로서의 역할도 담당할 수 있다고 말했다. 그는 “제가 대선출마 선언도 안 했는데 28주 동안 (대선주자 지지율) 1위를 했었고, 검증 과정에서 보수와 진보의 양 진영에서 각각 후보가 탄생하면 지지층이 결집할 것”이라고 말했다. 특히 다음달 말 임기가 끝나는 반기문 유엔 사무총장도 고려대상이냐는 질문에 “물론이다”며 “아주 훌륭한 분이고, 자기 정체성에 맞는 정치세력에 들어와서 당당하게 경선에 임하고 국민 선택을 받는 과정을 거치면 마지막 관문을 통과할 수 있다”고 지적했다. 이어 김 전 대표는 박 대통령에 대한 탄핵 논의에 대해 “새누리당에서 탄핵에 먼저 앞장서서 탄핵 정국을 빨리 끝내야 한다”면서 “보수가 지금 몰락의 길로 가고 있는데, 썩은 보수를 도려내고 건전한 새 보수를 규합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탈당 가능성에 대해서는 “전직 당 대표 가운데 한 사람이 탈당을 먼저 생각하는 것은 도리가 아니다”면서도 “일단 탄핵부터 시도하고 그다음에 당 지도부 사퇴, 비대위 구성 등을 시도하고 여의치 않을 때는 어쩔 수 없이 다른 길로 갈 수밖에 없을 것”이라고 말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퇴임뒤 조국 위한 일 고민”

    “퇴임뒤 조국 위한 일 고민”

    다음달 31일 임기를 마치는 반기문(얼굴) 유엔 사무총장이 “퇴임 뒤 조국을 위해 일할 최선의 방법을 고민하겠다”고 CNN과의 인터뷰에서 22일(현지시간) 밝혔다. 앵커 크리스티안 아만푸어가 대선 출마 의향을 묻자 반 총장은 “임기 마지막 날인 올해 12월 31일까지는 모든 시간과 에너지를 (유엔에) 쏟겠다”고 말했다. 그러면서도 “내년 1월 1일이 오면 나와 내 가족, 우리나라의 미래에 대해 생각하고 조국을 위한 최선의 방법을 고민할 것”이라고 덧붙여 대선 출마 여지를 남겨 뒀다. 반 총장은 최근 한국의 혼란스러운 상황에 대해 “한국 국민의 한 사람으로서는 깊이 우려하며 상황을 지켜봤다. 사람들이 좌절감을 느끼고 몹시 화가 났다는 것을 알고 있다”고 강조했다. “정치적인 발언으로 들린다”는 아만푸어의 반응에 반 총장은 “한국이 앞으로도 세계 평화와 안보에 기여하길 바란다”며 즉답을 피했다. 류지영 기자 superryu@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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