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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통합당 복귀한 국회… 협치는 없고 ‘공수처·국조·청문회’ 전운

    통합당 복귀한 국회… 협치는 없고 ‘공수처·국조·청문회’ 전운

    김종인 “종부세 강화는 세금 모르는 것”주호영 “추 장관이 먼저 특검 요청하라”통합 경선 거쳐 9일 야당 몫 부의장 선출 이해찬 “공수처 출범 9일전”… 통합 압박文대통령 기한 내 후보추천·청문회 당부더불어민주당의 단독 원 구성에 반발하며 ‘국회 보이콧’을 벌였던 미래통합당이 6일 국회로 복귀하자마자 정부여당을 향한 총공세를 펼쳤다. 부동산 정책 실패를 겨냥한 김현미 국토교통부 장관 해임 검토, 추미애 법무부 장관을 겨냥한 ‘아들 황제 복무 의혹’ 제기, 정의기억연대 관련 감독기구 설립 제안 등 가능한 모든 공격을 한꺼번에 개시하며 7월 임시국회가 만만치 않을 것임을 예고했다.통합당 김종인 비상대책위원장은 이날 비대위 회의 후 기자들에게 민주당의 종합부동산세율 강화 방침에 대해 “세금의 기본 논리를 잘 이해하지 못해서 하는 소리”라고 비판했다. 이종배 정책위의장은 “김 장관의 부동산 정책 목표는 가격 인상인 것 같다. 21번의 정책이 이토록 실패했으면 책임을 져야 한다”며 해임건의안 제출 등을 검토하고 있다고 밝혔다. 성일종 비대위원은 추 장관 아들의 카투사 복무 당시 휴가 미복귀 논란 등을 거론하며 “‘우리 엄마’ 추 장관은 답해야 한다. 추 장관은 (자신의) 특권과 반칙의 모범 사례가 부끄럽지 않나”라고 되물었다. 또 주호영 원내대표는 수사지휘권 논란과 관련해 “추 장관과 윤석열 검찰총장, 이성윤 서울중앙지검장 모두 공정성 논란에 싸여 있다. 이럴 경우 누구나 승복하는 수사 수단은 특검밖에 없다”면서 “중립성 시비를 피해 가려면 추 장관이 먼저 특검을 요청하라”고 제안했다. 통합당은 민주당 윤미향 의원과 정의연 논란과 관련해 비영리 공익법인의 기부금 등을 감독할 별도 기구의 설립도 제안했다. 민주당은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공수처) 출범을 위한 추천위원 지명을 압박하며 맞섰다. 이해찬 민주당 대표는 “법률로 규정된 공수처 출범일(15일)이 9일밖에 안 남았다”며 “통합당은 복귀와 함께 무리한 정쟁을 할 게 아니라 민생과 개혁을 위해 함께해 달라”고 촉구했다. 청와대도 재차 공수처 출범을 촉구했다. 문재인 대통령은 수석·보좌관회의 모두발언에서 “공수처장 후보 추천을 국회에 공문으로 요청했으나 많이 늦어지고 있다”고 지적하면서 “입법부 스스로 법을 무너뜨리는 과오를 범하지 말아야 한다”고 강조했다. 또 이 대표는 인사청문회의 시급성을 강조하면서 “국정원장 인사청문회가 개최되려면 야당 몫 국회 부의장 선출과 정보위원회 구성이 필수”라며 협조를 구했다. 국회법에 따르면 정보위는 국회부의장단 협의를 거쳐야 위원과 위원장 선임이 가능하다. 통합당은 7일 하루 동안 자당 의원 대상으로 후보 등록을 받은 뒤 9일 선거를 통해 야당 몫 부의장을 선출한다. 이정수 기자 tintin@seoul.co.kr신형철 기자 hsdori@seoul.co.kr
  • 코로나19 활개 치는 대전에서 민주당 독점 시의회는 진흙탕 자리싸움

    대전시의회 전체 의원 22명 중 21명을 차지하는 더불어민주당 의원들이 활개 치는 코로나19에도 진흙탕 자리싸움으로 날 새고 있다. 6일 대전시의회에 따르면 지난 3일 본회의를 열어 후반기 의장단을 선출할 예정이었으나 2차 투표까지 권중순(중구3) 의원이 과반 득표에 실패하면서 무산됐다. 이날 오전, 오후 2차례 투표에서 모두 찬성 11 대 기권 등 반대 11로 나왔다. 최소 12표는 돼야 선출된다. 2018년 지방선거에서 당선된 시의회 민주당 소속 의원들은 당초 전반기 의장은 김종천(서구5) 의원이 하고 후반기는 권 의원이 맡기로 합의했다. 또 전반기 부의장 2명과 상임위원장도 후반기에는 다른 의원들에게 모두 자리를 넘기기로 약속했다. 이에따라 민주당 의원 21명은 지난달 25일 의원총회를 열어 권 의원을 의장 후보로 선출했다. 하지만 정작 본회의에서 상당수 의원이 무효표를 던져 과반수 득표를 저지했다. 권 의원은 즉각 시의원직 사퇴서를 제출했고, 의장 교체 찬성자 등 민주당 시의원 7∼8명은 시의회 1층 로비에서 “합의를 왜 안 지키느냐”고 ‘정당 민주주의 이행’을 촉구하며 나흘째 농성을 하고 있다. 경실련, YMCA, 참여연대 등으로 구성된 대전시민사회단체연대회의는 이날 ‘자리싸움으로 얼룩진 대전시의회’란 제목의 성명을 내고 “코로나19 확산으로 시민들의 불안감이 커지는 상황에서 시의회가 원 구성조차 하지못하고 자리싸움에만 열중하고 있다”고 비판했다. 이어 “지방의회에 대한 불신을 키운 것을 곧바로 사과하고 작금의 사태를 해결하라”고 시의회에 촉구했다. 최영석 민주당 대전시당 대변인은 “이번 사태를 초래한 책임을 당 차원에서 반드시 물을 것”이라며 “약속을 쉽게 저버리는 불신과 불협의 정치로 당 이미지를 실추하고 시민에게 큰 걱정을 끼친 데 대해 우려하고 고개 숙여 사과를 드린다”고 밝혔다. 대전 이천열 기자 sky@seoul.co.kr
  • 성중기 서울시의원 “사라진 ‘견제와 비판’ 의회정치 회복을 위해 소수야당 존중 필요”

    서울시의회가 지난달 25일 제295회 정례회 본회의를 열고 제10대 후반기 의장단을 선출했다. 김인호 의장(더불어민주당·동대문3)을 필두로, 두 명의 부의장에는 김기덕(더불어민주당, 마포4) 시의원이 당선됐고, 김정태(더불어민주당,영등포2)와 조상호(더불어민주당,서대문4)시의원은 각각 운영위원장과 원내대표로 선출됐다. 금주 내로 상임위원장을 선출과 하반기 원구성도 마무리 지을 계획이다. 성중기 서울시의원(미래통합당, 강남1)은 제10대 서울시의회 하반기 의장단 선출 및 원구성 과정에서 소수야당은 사실상 ‘투명정당’에 불과했다고 더불어민주당을 향해 아쉬움을 토로했다. 비록 소수이긴 하나 의정활동의 동반자로서 협의나 존중은커녕 최소한의 의사개진 기회도 주어지지 않은 이유다. 제10대 서울시의회는 지난 2018년 7월 11일 의원정수 110명(지역구 100, 비례대표 10)으로 공식 개원했다. 더불어민주당 소속 시의원이 102명, 미래통합당 6명, 정의당 1명, 민생당 1명으로 구성됐다. 야당인 통합당과 민생당은 최소의석 확보에 실패하면서 원내교섭단체를 꾸리지 못했다. 하반기 서울시의회 역시 의장단을 비롯해 10개 상임위원회와 예산결산특별위원회 위원장은 모두 더불어민주당의 몫이다. 더불어민주당이 절대 다수라는 점에서 여당 주도의 원구성은 어쩔 수 없다 하더라도 야당을 철저하게 배제한 그들만의 리그는 ‘합의와 존중에 기초한 의회정치’ 퇴보와 다를 바 없다는 것이 성 의원의 평가다. 성 의원은 국회에서 더불어민주당이 17개 상임위원장을 독식하면서 정부의 제3차 추경이 졸속으로 처리됐다는 점을 들며, 정치권력이 극단적으로 치우칠 경우 사회적·경제적 피해와 비용이 오롯이 국민에게 전가될 수 있다고 강조했다. 성 의원에 따르면 서울시의회 역시 박원순 서울시장이 금번 추경에서 ‘청년 정책 추진을 위한 민관협력(58억 원)’, ‘인공지능 서비스 구축 운영(14억 원)’, ‘드론택시 시범비행(10억 원)’ 등 코로나와 무관한 사업 예산을 투입했다. 성 의원은 “지속가능한 민주주의는 정당한 비판과 건강한 견제를 토양으로 더욱 성장할 수 있다”고 전제하고, 거대야당인 더불어 민주당이 합의와 존중에 기초한 성숙한 의회민주주의를 실천해 줄 것을 당부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민주 “윤석열, 추미애 지휘 수용해야”…일제히 성토

    민주 “윤석열, 추미애 지휘 수용해야”…일제히 성토

    박주민 “검사장 논의, 법에 부합하지 않아”설훈 “지휘 체계, 나라 근간이 흔들리는 셈”신동근 “검찰청법 위반이고 항명, 정치행위” 여권이 6일 윤석열 검찰총장을 향해 ‘검언유착 의혹 수사에서 손을 떼라’고 한 추미애 법무부 장관의 수사 지휘를 받아들이라고 강하게 압박했다. 박주민 최고위원은 이날 최고위원회의에서 “검찰에 마치 이의제기권이 있는 것처럼 장관 지휘를 수용하지 않고 검사장을 모아 대응을 논의하는 것 자체가 법에 부합하지 않는 행위”라며 “장관이 총장을 지휘·감독할 수 없다면 어떻게 검찰사무 최고 감독자 역할을 할 수 있느냐”고 지적했다. 이형석 최고위원은 “윤 총장은 검언유착의 본질을 훼손하고 수사 공정성 시비를 일으킨 장본인”이라며 “결자해지 차원에서 수사 지휘를 수용해야 한다”고 촉구했다. 설훈 최고위원은 KBS 라디오 ‘김경래의 최강시사’에 출연해 “총장이 장관 지휘에 따라야 하는 것은 상식이고 법 체제”라며 “그게 안 되면 지휘체계가 흔들리므로 나라 근간이 흔들리는 셈”이라고 경고했다. 신동근 의원은 페이스북에서 “법적 근거가 없는 검사장회의를 소집해 장관 지시에 관해 반대토론을 조직하는 것은 검찰청법 위반이고 항명이며 정치 행위”라며 “장관의 지휘권 발동은 선출되지 않았으면서도 무소불위의 권한을 가진 검찰에 대한 최소한의 문민적 견제 통제수단”이라며 추 장관을 옹호했다.김종민 의원은 YTN 라디오 ‘노영희의 출발 새아침’에서 “장관이나 대통령의 지휘·감독을 거부한다면 대한민국은 안 돌아간다”며 “대한민국의 기본적인 공적 질서를 위해서 따라야 한다”고 지적했다. 그는 “마치 전체 검사가 장관의 지휘와 그 뒤의 대통령 지휘에 저항하는 듯한 모양새를 만들어버린 것인데 정치라고 본다면 잘못된 정치”라며 “윤 총장이나 검찰의 일부 분들이 대통령과 장관을 이길 수가 없다. 가능하지 않은 일을 하고 있다”고 비판했다. 박범계 의원은 윤 총장이 추 장관의 지휘를 따르되 특임검사를 지명하고 현재 수사팀의 일부를 특임검사팀에 보내는 절충안을 제시했다. 열린민주당은 윤 총장에 대한 징계와 형사 처벌 가능성도 언급했다. 최강욱 대표는 최고위원회의에서 “검사장회의 소집은 측근 보호를 위한 마지막 몸부림에 불과할 뿐 아무런 법적 근거나 의결권을 갖지 않은 보여주기식 행사”라며 “위력 시위를 시도한 것이라는 우려가 크다”고 비판했다. 이어 “장관의 구체적 지휘를 따르지 않는다면 명백히 검사징계법에 따른 검찰총장에 대한 징계 절차가 착수돼야 하는 사건”이라며 “감찰 방해 및 사본 배당 등 직권남용 사례에 대한 형사처벌도 검토돼야 할 것”이라고 경고했다. 정현용 기자 junghy77@seoul.co.kr
  • 안양시의회 민주당 의원, 의장선거 투표 ‘사전 담합’ 충격

    안양시의회 민주당 의원, 의장선거 투표 ‘사전 담합’ 충격

    “일단 여기 계시는 분만 자기 번호 알고 계세요. 이걸 알면 (누구에게 투표했는지) 바로 찾아낼 수 있습니다.” 경기 안양시의회 의장선거에서 더불어민주당 기초의원들이 자유의사에 의한 비밀투표 원칙을 어기고 사전 담합으로 의장을 불법 선출해 큰 충격을 주고 있다. 민주당 의원들이 미리 정한 투표 방법에 따라 사실상 기명투표로 의장을 선출한 한 사실이 드러났다. 이들은 지난 3일 의장을 선출에 앞서 의원총회를 열고 당에서 정한 의장 후보를 선출하기 위해 불법으로 사전 모의했다. 이 사실은 녹취된 의총 대화 내용이 유출되면서 드러났다. 6일 안양시의회 관계자와 녹취록에 따르면 이날 의총에 참석한 민주당 의원 12명은 각각의 번호를 부여받고 이에 따라 당에서 정한 특정 후보 이름을 적을 투표용지 기명란 ‘상하좌우’ 위치까지 정했다. 회의를 주재한 한 의원이 일일이 참석 의원들을 호명하며 번호를 정하고 투표용지 기명 방법을 설명한 것이 녹취록에서 확인됐다. 이탈표 방지를 위한 장치로 어느 후보에 투표했는지 알 수 있도록 투표방법을 사전 모의한 것이다. 의장 선거는 도장을 찍지 않고 투표용지 공란(기명란)에 지지하는 의장 후보 이름을 적는다. 녹취록에서 한 의원은 “6대 때도 이렇게 했는데 선거법 위반은 전혀 아니랍니다. 왜냐하면 우리 더불어민주당끼리 의총안에서 결정하는 것은 선거법위반이 아니라고 합니다”라며 불법 투표를 독려하기도 했다. 또 “우리 12표가 몰표로 나오기를 바랍니다... 우리 더불어민주당 모 의장님이 오늘 당선되는 결과를 가져왔으면 좋겠습니다”라고 말했다. 2017년 부산지방경찰청은 안양시의회처럼 특정 후보를 누가 찍었는지 아는 방법을 사전 모의해 투표한 부산진구 기초의원을 ‘위계에 의한 공무집행방해’로 입건하기도 했다. 안양시의회는 지난 3일 258회 임시회에서 제8대 안양시의회 하반기를 이끌 의장을 선출했다. 다수당 몫인 의장 자리를 놓고 민주당 정맹숙, 임영란 두 의원이 맞붙었다. 투표결과 정 의원이 12표를 얻어 의장으로 선출됐다. 앞서 지난달 말 민주당은 의원총회를 열고 당 후보 1명을 선출했다. 정 의원이 7표를 얻어 1표 차이로 임 후보를 누르고 당내 의장 후보로 내정됐다, 하지만 임 의원이 이에 불복 의장 후보로 등록하면서 당내 분란이 일었다. 이번 선거에서 불법이 확인되자 의장 선거에서 낙선한 임 후보는 법원에 ‘투표지 보존신청’과 함께 ‘의장 직무정치 가처분 신청’을 할 예정인 것으로 알려졌다. 지난 5일 민주당 의원들은 담합투표 사실이 외부에 알려지면서 파문이 커지자 긴급 의원총회를 열고 대책을 마련에 나섰다. 6일 본회의가 예정돼 있어 민주당에서 어떤 입장을 표명할지 각계의 시선이 쏠리고 있다. 현재 민주당은 의원총회에서 후보를 결정해 투표하도록 당론을 정했는데 이를 어기면 당에서 제명된다. 내부 갈등을 막으려는 조치인데 이를 어기고 출마해 당선되는 사례가 속출하고 있다. 내부 이탈표가 나오면서 소수당인 통합당 의원이 당선되기도 했다. 최근 경기도 지자체 3곳 하반기 의장 선거에서도 이를 위반해 민주당 소속 시의원이 제명됐다. 이번 안양시의회 사태는 당내 다양한 여론을 수용하지 못하고 당에서 정한 특정후보를 당론에 따라 무조건 지지하도록 강제해 발생했다는 지적이다. 남상인 기자 sanginn@seoul.co.kr
  • 이낙연 vs 김부겸… 민주 당권 경쟁 ‘대선 전초전’ 됐다

    이낙연 vs 김부겸… 민주 당권 경쟁 ‘대선 전초전’ 됐다

    홍영표 이어 우원식도 출마 접어 양자대결李, 내일 국회·金, 9일 당사서 출마 선언친문그룹 지원 여부가 승부 큰 변수될 듯‘이낙연 지지’ 최인호 “최고위원 불출마”최고위원 출마자들 ‘러닝 메이트’ 주목더불어민주당 홍영표 의원에 이어 우원식 의원도 불출마를 선언하면서 당대표 선출을 위한 민주당의 8월 전당대회가 대선주자인 이낙연(왼쪽) 의원과 김부겸(오른쪽) 전 의원 간 양자대결로 치러지게 됐다. 두 후보가 이번 전당대회 과정에서 당내 최대 계파인 친문(친문재인) 그룹을 얼마나 흡수하느냐가 당권은 물론 향후 대권에까지 큰 영향을 미칠 것으로 보인다. 우 의원은 5일 페이스북에 “당대표 경선에 출마하지 않기로 결정했다”고 밝혔다. 우 의원은 서울신문과의 통화에서 “지난 1주일간 50명이 넘는 의원들을 만나며 의견 수렴을 했다”며 “지금은 물러날 때가 맞다고 판단했다”고 불출마 배경을 설명했다. 앞서 홍 의원도 지난 3일 국회에서 “이번 당 대표 선거에 나서지 않기로 했다”고 선언했다. 이번 전당대회가 대선 전초전으로 성격이 바뀌면서 이 의원과 김 전 의원의 발걸음은 더욱 바빠지게 됐다. 이 의원은 7일 국회에서, 김 전 의원은 오는 9일 당사에서 공식 출마 선언을 할 예정이다. 역설적으로 승부의 향방은 불출마한 두 후보에게 달렸다는 분석도 나온다. 홍 의원은 ‘부엉이 모임’으로 불렸던 친문 그룹의 핵심이었고, 우 의원은 86그룹이 대거 포진해 있는 민주평화국민연대(민평련)와 더좋은미래의 물밑 지원을 받아왔다. 현재 민평련의 설훈 최고위원과 친문으로 분류되는 박광온 최고위원 등은 이 의원을 지지하고 있지만, 그룹 내부 분위기가 일방 지원은 아닌 것으로 알려졌다. 홍 의원의 불출마로 부엉이 모임의 분화도 가속이 붙을 것으로 보인다. 양측 캠프에서는 이미 옛 손학규계 의원들, 초선 의원 모임 등 당내 다양한 그룹을 포섭하고자 물밑 작업을 벌이고 있다고 한다. 홍 의원과 우 의원의 불출마 선언에 대해 이 의원은 이날 페이스북에 “‘대통령의 시간’을 뒷받침할 민주당이 되어야 한다는 우의원님의 뜻을 잘 구현하겠다”고 밝혔다. 김 전 의원은 “저보다 훌륭한 정치인이신데 이렇게 물러서시니 제가 정말 면구스럽다”라고 언급했다. 최고위원 출마자들과의 조합도 관심사다. 이번 전당대회에는 김종민·한병도·노웅래·양향자·서삼석·진선미 의원 등의 출마가 거론된다. 선거가 본격화되면 대표 후보와 이들 사이 일종의 ‘러닝 메이트’ 조합이 늘어날 전망이다. 특히 이번에 최고위원 후보가 없는 부산 경남 지역의 당심이 어디로 쏠리지도 주목된다. 이 의원을 지지하는 것으로 알려진 최인호 의원은 이날 “최고위원에 도전하지 않기로 했다”며 불출마 의사를 표했다. 박재호 의원도 통화에서 “애초 나갈 생각이 없었다”며 불출마 의사를 밝혔다. 신형철 기자 hsdori@seoul.co.kr
  • 기상천외한 동두천시의회 의장 선거…성남시의회가 ‘선배’

    기상천외한 동두천시의회 의장 선거…성남시의회가 ‘선배’

    경기 동두천시의회 의장 선거에서 다수당이 의장을 배출하지 못하는 이변이 발생했다. 3일 동두천시에 따르면 동두천시의회는 당초 7명의 시의원 중 더불어민주당 소속이 5명, 미래통합당 소속이 2명이었다. 남은 후반기 2년 임기 의장은 당연히 민주당 소속 5명 중에서 당선될 수 있었다. 실제 지난 달 18일 열린 민주당 의원총회에서 이성수 의원과 김운호 의원이 각각 후반기 의장 및 부의장에 일찌감치 내정됐다. 그러나 지난 달 30일 본회의장에서 여야 의원 전체 7명이 참석한 가운데 실시된 의장단 투표에서는 민주당이 의장 및 부의장을 배출하지 못했다. 민주당 소속 5명 중 2명이 통합당 의원들과 손을 잡았기 때문이다. 민주당 비례대표 초선인 정문영 의원과 박인범 의원은 통합당 의원 2명과 손잡고 스스로 의장 및 부의장으로 선출됐다. 백주대낮에 뒷통수를 맞은 민주당 의원들은 시내 곳곳에 정 의원 사퇴를 촉구하는 현수막을 내걸었고 경기도당이 제명 조치했지만, 이미 엎질러진 물이 됐다. 다수당에서 이탈표가 발생해 의장단 선거에서 이변이 발생한 경우는 과거 성남시의회 ‘단골메뉴’였다. 2016년 7월 성남시의회는 민주당 소속의원이 17명, 통합당 전신인 새누리당 소속의원이 16명이었다. 당초 민주당 내부 경선에서 박문석 의원이 의장으로 내정됐지만, 여야 전체 의원이 투표하는 본선에서는 민주당 김유선 의원이 의장으로 선출됐다. 그는 의장 당선 직후 탈당을 선언했고, 민주당 나머지 의원들은 ‘새누리당과 김 의원 간 야합’이라고 맹비난하며 집단 퇴장했었다. 2014년 7월에도 민주당의 전신인 새정치민주연합 의원들이 34석중 18석을 차지하며 16석인 새누리당을 제치고 의장을 배출할 수 있었다. 그러나 3명이 당론을 어기고 새누리당 박종권 의원 편에 서는 바람에 의장을 배출하지 못했다. 2012년 7월 선거에서는 다수당인 새누리당에서 비슷한 상황이 발생했다. 한편 최근 고양시의회 원구성에서도 민주당 의원들이 전반기에 이어 부의장 1석을 제외한 의장단 및 상임위원장석 모두를 싹쓸이 해 통합당 및 정의당 소속 의원들이 “이것이 너희가 말하는 ‘민주주의’가 맞느냐”며 강력히 반발하고 있다. 한상봉 기자 hsb@seoul.co.kr
  • 박춘호 시흥시의회 의장 “믿음있고 품격 있는 의회 운영하고 실천하겠다”

    박춘호 시흥시의회 의장 “믿음있고 품격 있는 의회 운영하고 실천하겠다”

    제8대 경기 시흥시의회 후반기 의장에 초선의 더불어민주당 박춘호(50) 의원이, 부의장에는 미래통합당 비례대표 이금재(52) 의원이 각각 선출됐다. 4일 시흥시의회에 따르면 후반기 원 구성을 위해 제278회 임시회를 열었으나 더민주당과 미래통합당이 원 구성에 합의하지 못한 채 ‘개회와 정회’를 반복하다 회기를 연장해 지난 3일 오후 통합당 노용수 의원을 제외한 총 13명의 의원이 출석한 가운데 의장·부의장 선거를 마쳤다. 신임 박춘호 의장은 인사말에서 “시흥시의회 후반기는 믿음과 안정감을 주는 품격 있는 의회로 만들어 갈 것을 약속드리며 이를 실천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이어 그는 “임기가 끝나는 날까지 항상 동료의원과 함께 호흡하겠으며, 14명 의원 모두가 신명나게 의정활동을할 수 있도록 그 역할을 다하도록 하겠다”고 덧붙였다. 그러면서 박 의장은 “먼저 기본이 바로 선 의회를 만들겠으며, 지방의회의 핵심은 대화와 조정을 통해 통합을 실천해 가는 것으로, 시민과 동료의원의 목소리에 귀 기울이며, 원칙과 상식이 통하는 신뢰받는 의회가 되도록 실천해 나갈 것”이라고 다짐했다. 또 “자율성을 강화하하고 자신의 의사를 자유롭게 표시할 수 있도록 전자투표를 도입해 적극 활용해 나가겠다”면서, “이미지 소통이 필요한데 긍정적인 표정과 눈빛이 소통에 효과적으로, 의원 개인과 시의회에 대한 이미지 마케팅을 강화해 나가도록 하겠다”고 강조했다. 한편 이금재 부의장은 “앞으로 박춘호 의장님과 함께 시흥시의회의 발전과 의원님들의 위상제고 및 의원님들의 의정활동에 도움을 드릴 수 있도록 부의장으로서의 역할에 충실하겠다”고 말했다. 아울러 “의원님들의 의견을 존중하고 생각의 차이를 인정하고 서로 소통하며 시흥시의회가 한층 발전할 수 있도록 맡은 바 소임을 다하겠다”고 약속했다. 이명선 기자 mslee@seoul.co.kr
  • 경북도의회 후반기 의장에 고우현, 부의장 김희수·도기욱 의원

    경북도의회 후반기 의장에 고우현, 부의장 김희수·도기욱 의원

    경북도의회는 3일 제317회 임시회 제1차 본회의에서 제11대 후반기 의장에 고우현(문경2·미래통합당·4선) 의원을 선출했다. 또 제1부의장에 김희수(포항2·미래통합당·3선) 의원, 제2부의장에 도기욱(예천1·미래통합당·3선) 의원을 각각 뽑았다. 고 신임 의장은 “집행부에 대한 감시와 견제 등 책무를 다하겠다”며 “정파를 떠나 서로 소통하고 화합하는 의회를 만들어나가는 데 동료의원들이 뜻을 함께해 달라”고 소감을 밝혔다. 김 부의장은 “의장을 비롯한 동료의원의 의견을 존중해 의정활동에 전념하도록 적극적으로 지원하겠다”고 약속했고, 도 부의장은 “의원들의 의정활동이 도민에게 실질적인 혜택으로 이어지도록 소통과 협력하겠다”고 했다. 후반기 의장단 임기는 2년이다. 도의회는 오는 7일 제2차 본회의를 열어 상임위원을 배정하고 상임위원장을 선출해 후반기 원 구성을 마무리한다. 안동 김상화 기자 shkim@seoul.co.kr
  • 황대호 도의원, 고질적인 스포츠 카르텔 혁신 위해 체육부 신설 촉구

    황대호 도의원, 고질적인 스포츠 카르텔 혁신 위해 체육부 신설 촉구

    “정말 치미는 분노를 담아 강력히 촉구합니다. 문화체육관광부, 대한체육회, 교육부, 스포츠혁신위원회, 스포츠인권센터 그리고 대한민국 국회는 故 최숙현 선수에게 진심으로 사과하십시오.” 경기도의회 교육행정위원회 황대호 의원(더불어민주당, 수원4)이 철인 3종경기 종목 故 최숙현 선수의 안타까운 사망에 대해 분노하며 개인 SNS(페이스북)을 통해 게시한 글이 많은 국민들의 공감과 지지를 받고 있다. 황대호 의원은 지난 1일 개인 SNS에서 ‘철인 3종경기 22살 유망주 故 최숙현 선수의 명복을 빕니다’는 글을 통해 폭행과 폭언, 성희롱 등에 시달리다 극단적인 선택을 한 故 최숙현 선수의 안타까운 사망에 애도하고 체육계에 뿌리박혀 있는 고질적인 스포츠 카르텔의 현실에 대해 비판했다. 황대호 의원은 “이런 사망 사건 때마다 징계요구안이며, 진상조사단이며, 부산을 떠는 것은 시대가 요구하는 집행부와 선출직의 자세가 아니다”고 비판하며, “대대적인 체육계 폭력과 비리를 전수조사한다는 명분으로 올곧게 매진하고 있는 체육공동체들의 가슴에만 비수를 꽂는 것은 멈춰야 한다”고 일갈했다. 이어 “체육계에서 이러한 안타까운 사건들이 계속해서 발생하는 근본적인 원인은 시스템에 있다”며, “지도자든 협회직원이든 징계를 받아도 징계이력이 공유되지 않아 직장운동부에서 학교나 협회, 프로팀 또는 학교에서 직장운동부나 협회로 재취업을 마음껏 할 수 있는데 어떻게 폭력과 비리가 근절되겠느냐”고 비판하고, “기존의 신고체계로는 사각지대로부터 선수들을 보호할 수 없기에, 부정한 인사에 대한 징계이력을 공유하고 이것을 관리하는 협의체나 체육부 격의 기관만 있어도 고질적인 체육계의 카르텔을 막을 수 있다”고 강조했다. 또한 황대호 의원은 “말도 안 되는 대입제도를 등에 업고 대학입시라는 무기를 학생선수들과 학부모들에게 들이대고 열악한 스포츠인프라 덕분에 비인기종목 선수들은 그들만의 카르텔에서 빠져나올 수 조차 없다”며 “스포츠혁신위원회 교수들이 현 대입제도로 가장 큰 수혜를 보면서 학교 혁신을 하지 않는데 이런 카르텔이 무너지겠느냐”고 강하게 질타했다. 황대호 의원은 지난 2019년 경기도의회 5분자유발언을 통해서도 현 체육계 시스템의 병폐로 인한 학교운동부 비위 지도자의 제한 없는 재취업 실태를 제보하며 체육계 미투가 발생하는 근본적인 원인을 꼬집고 대책을 촉구한 바 있다. 황대호 의원은 “이제는 스포츠 자치분권이 필요한 시대”라고 말하며, “시단위 체육회, 시청, 해당 협회에 징계권과 운영권을 부여하고 이를 통합 관리하는 체육부의 신설이 필요하다”고 제안하고, “국회와 문체부, 대한체육회 등은 이번 일을 계기로 현장의 목소리를 들으셔서 스포츠가 수단이 아닌 진정한 삶의 가치로 국민에게 다가갈 수 있는 백년대계를 만들어 주시기를 간곡히 부탁드린다”며 체육계 카르텔의 고질적인 병폐 극복을 위한 근본적인 대책 마련을 촉구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불륜·성추문·음주운전… 지방의원님, 왜 이러세요

    김제, 불륜 폭로자·대상자 격한 욕설정읍선 동료 의원 껴안고 낮술 논란공천권 행사한 민주당 책임론 나와 전북 지역 지방의원들의 불륜, 성추문, 위법행위가 줄줄이 이어져 ‘지방의회 무용론’까지 제기되고 있다. 지난 1일 오전 김제시의회에서는 입에 담기조차 민망한 사건이 터졌다. 지난달 12일 동료의원과의 불륜을 스스로 폭로하고 사퇴 기자회견을 가졌던 A 의원이 이날 후반기 의장단 선출을 위해 의원들이 모인 본회의장에서 불륜 상대자로 지목된 B 의원과 격한 말싸움을 벌였다. A 의원이 B 의원을 향해 “네가 의원 자격이 있냐”며 폭언을 하자 B 의원은 “먼저 칼을 휘두른 게 누구냐. (네가) 우리 애기 아빠를 열두 번 찔렀다”고 맞받으며 소동이 벌어졌다. 그러자 A 의원은 “B 의원이 사퇴하는 날 같이 사퇴하겠다”며 의원직 사퇴 선언을 번복하는 막장 드라마를 연출했다. 말로 전할 수 없는 폭언과 욕설이 이어지자 이날 열릴 예정이던 김제시의회 후반기 의장단 선거는 3일로 연기되는 파행을 겪었다. 정읍시의회 C 의원은 동료 여성 의원을 성추행한 혐의로 법정에 서게 될 처지에 놓였다. C 의원은 지난해 10월 회식 장소에서 동료 의원을 성희롱하고 껴안는 등의 혐의로 검찰 조사를 받고 있다. 정읍시의회 일부 의원은 지난달 9일 군산에서 낮술을 마신 사실이 알려져 여론의 뭇매를 맞았다. 전주시의회 D 의원은 지난 4월 초 음주운전을 하다가 적발됐다. 당시 D 의원의 혈중알코올농도는 0.064%였다. 징역 1년 이하나 500만원 이하의 벌금에 해당하는 수준이다. 또 전주시의원 7명은 코로나19 방역 강화를 위해 사회적 거리두기가 끝나지 않은 지난 5월 초 2박 3일 일정으로 제주도 워크숍을 강행했다가 여론이 악화되자 사과하기도 했다. 이같이 문제를 일으킨 지방의원들이 대부분 더불어민주당 소속이어서 지역에서는 공천권을 가진 민주당의 책임론이 대두되고 있다. 전북민중행동은 민주당 전북도당 앞에서 정읍시의회 등 지방의원들의 추문을 비난하며 재발방지대책을 촉구했다. 시민단체 관계자는 “지방의원들의 몰상식한 행태에 지방의회 무용론까지 터져 나오고 있다”며 “의회 자체적으로 윤리강령을 엄격히 해 자정능력을 높이고 사회적 물의를 일으킨 의원은 주민소환운동이 펼쳐져야 한다”고 말했다. 전주 임송학 기자 shlim@seoul.co.kr
  • 천영미 도의원 교육기획위원회 공로패 수상

    천영미 도의원 교육기획위원회 공로패 수상

    경기도의회 교육기획위원회 천영미 위원장(더민주, 안산2)은 지난 2일 경기도의회에서 열린 제10대 전반기 의정활동을 마무리하는 자리에서 그동안 헌신적인 노력으로 전반기 상임위원회를 이끈 공을 인정받아 송한준 의장으로부터 공로패를 수상했다. 천영미 위원장이 이끈 교육기획위원회는 2018년 7월 10일 개원한 이래 ‘사람중심 민생중심’의 가치를 바탕으로 학생들의 더 나은 교육환경을 만들기 위해 각종 조례안 제정하였으며, 행정사무감사와 예산안 심의를 통해 견제와 균형이라는 기본과 원칙을 고수하여 경기교육발전을 위한 노력을 다했다. 천영미 위원장은 “전반기 임기동안 경기도민의 손에 의해 직접 선출된 대의민주주의의 대표 기관이라는 사명감을 가지고 1370만 도민의 행복과 함께 경기교육발전을 위해 노력했으며, 집행기관의 소관 사무에 대한 올바른 지적과 균형 있는 견제를 통해 경기교육이 올바른 지표를 설정하고 나아갈 수 있도록 최선을 다했다”고 밝혔다. 이어 “앞으로도 교육의 본질을 치열하게 고민하고 깊이 있는 성찰을 하면서 현장을 담은 정책을 마련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수상 소감을 말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불륜·성추행·낮술 추태 ‘막장’… 지방의원들 왜 이러나

    불륜·성추행·낮술 추태 ‘막장’… 지방의원들 왜 이러나

    1일 오전 전북 김제시의회에서는 입에 담기 조차 민망한 사건이 터졌다. 지난 6월 12일 동료의원과 불륜을 스스로 폭로하고 사퇴 기자회견을 가졌던 A 의원이 이날 후반기 의장단 선출을 위해 의원들이 모인 본회의장에서 불륜 대상으로 지목된 B 의원(여)과 겪한 말싸움을 벌였다. A 의원은 B 의원을 향해 “네가 의원 자격이 있냐”며 폭언을 하자 B 의원은 “먼저 칼을 휘두른게 누구냐, 우리 애기 아빠가 열두번을 찔렸다”고 맞받으며 소동이 벌어졌다. 그러자 A 의원은 “B 의원이 사퇴하는 날 같이 사퇴하겠다”고 의원직 사퇴 선언을 번복하며 볼썽 사나운 막장 드라마를 연출했다. 온갖 욕설과 폭언, 고성이 난무하기도 했다. 그 바람에 의장단 선거 마저 3일로 연기되는 파행을 겪었다. 앞서 A 의원은 B 의원이 전달했던 구애편지를 공개하며 불륜 사실을 인정하고 사퇴의사를 밝혔다. 편지에는 “죽을 만큼 사랑하고 죽을 때까지 사랑하고 죽어서도.....”라고 적었다. 전북지역 지방의원들의 불륜·성추문·위법행위가 줄줄이 이어져 ‘지방의회 무용론’까지 제기되고 있다. 정읍시의회 C 의원은 동료 여성의원을 성추행한 혐의로 법정에 서게될 처지다. C 의원은 지난해 10월 회식 장소에서 동료 의원을 성희롱하고 껴안는 등의 혐의로 검찰 조사를 받고 있다. 정읍시의회 일부 의원은 지난달 9일 군산에서 낮술을 마신 사실도 알려져 여론의 뭇매를 맞았다. 전주시의회 D 의원은 지난 4월 초 음주운전을 하다가 적발됐다. 당시 D 의원의 혈중알콜농도는 0.064%였다. 또 전주시의원 7명은 코로나19 방역 강화를 위해 사회적 거리두기가 끝나지 않은 지난 5월 초 2박 3일 일정으로 제주도 워코숍을 강행했다가 여론이 악화되자 사과하기도 했다. 이같이 지방의원들의 일탈이 이어지자 지방의회에 대한 감시를 강화하고 함량 미달 의원은 퇴출시켜야 한다는 여론이 높다. 특히, 문제의 지방의원들이 대부분 더불어민주당 소속이어서 이들을 공천했던 민주당에 대한 지탄도 높은 실정이다. 더불어민주당 전북도당은 지난달 29일 윤리심판원 회의를 열어 김제시 B 의원(여)에 대해 제명을 의결하고 이에 앞서 김제시의회 A 의원과 정읍시의회 C 의원은 자진 탈당했지만 민주당에 대한 비판은 가라앉지 않고 있는 실정이다. 전북민중행동은 민주당 전북도당 앞에서 정읍시의회 등 지방의원들의 추문을 비난하며 재발방지대책을 촉구하기도 했다. 시민단체 관계자는 “지방의원들의 몰상식한 행태에 지방의회 무용론까지 터져나오고 있다”며 “의회 지자체적으로 윤리강령을 엄격히 하여 자정능력을 높이고 사회적 물의를 일으킨 의원에 대해서는 주민소환운동이 펼쳐져야 한다”고 말했다. 전주 임송학 기자 shlim@seoul.co.kr
  • 통합당, 내주 초 국회 복귀…“추경, 민주에 다 맡길 것”

    통합당, 내주 초 국회 복귀…“추경, 민주에 다 맡길 것”

    김종인 “추경 심사 제대로 못해…야당 본분 다할 것”미래통합당이 다음주 초 국회로 복귀한다. 3차 추경 처리에는 불참할 전망이다. 주호영 통합당 원내대표는 2일 기자들과 만나 ‘다음주 월요일(6일) 국회로 복귀하느냐’는 질문에 “그즈음이 될 텐데, 구체적 날짜는 상황을 봐 가면서 정하겠다”고 답했다. 3일 예정된 본회의에서 3차 추경이 처리되고 나서 다시 소집될 임시국회에 등원하겠다는 의미로 풀이된다. 17개 상임위원장 선출을 위해 각 상임위에 강제 배정된 의원들은 사·보임으로 재배치할 것으로 보인다. 김종인 비상대책위원장은 “당신네(더불어민주당)가 독주하니까 당신네한테 추경 심사는 맡기고, 그다음에 우리가 의원으로서 본분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김 위원장은 “추경을 대통령 지시에 의해 3일까지 통과시켜야 한다는데, (우리가) 참여해봐야 심사를 제대로 할 수가 없다”고 덧붙였다. 복귀 명분이 뭐냐는 질문에는 “민주당이 상임위원장을 독식할 수밖에 없는 상황이 됐다. 이제는 야당의 기능을 다 하겠다고 했기 때문에 특별한 명분을 얘기할 필요는 없다”고 말했다. 정현용 기자 junghy77@seoul.co.kr
  • 부천시의회 8대 후반기 이동현 의장, 상임위원장 선출 및 원 구성 마무리

    부천시의회 8대 후반기 이동현 의장, 상임위원장 선출 및 원 구성 마무리

    경기 부천시의회가 제8대 후반기 원 구성을 마쳤다. 이동현 부천시의회 의장은 제245회 임시회 제2차 본회의를 열고 상임위원회 구성 및 위원장을 선출했다고 2일 밝혔다. 이 의장은 개원사를 통해 “친화력을 바탕으로 모두에게 차별 없이 공정하고 다양한 의견을 선입견 없이 포용하면서도 필요한 순간엔 과감하게 결단을 내리는 리더십을 발휘하겠다”고 말했다. 또 “포스트 코로나 시대 준비를 비롯한 대규모 개발사업과 원도심 주차 문제 해결 등 우리 앞에 놓여 있는 중요 현안들을 챙겨 2년 뒤 우리 8대 의회가 구체적인 변화와 결과들로 평가받을 수 있도록 하겠다”고 강조했다. 이어 상임위원장 선거에서는 재정문화위원장에 송혜숙 의원, 행정복지위원장에 이소영 의원, 도시교통위원장에 김주삼 의원, 의회운영위원장에 김성용 의원을 각각 선출했다. 이명선 기자 mslee@seoul.co.kr
  • 회의 불출석 의원 명단 다음날 공개, 법안소위 만장일치 대신 다수결제

    회의 불출석 의원 명단 다음날 공개, 법안소위 만장일치 대신 다수결제

    더불어민주당이 상시 국회를 제도화하고 법제사법위원회의 체계·자구 심사권을 폐지하는 내용을 담은 ‘일하는 국회법’을 7월 임시국회에서 1호 당론 법안으로 추진한다. 민주당은 1일 정책 의원총회를 열어 소속 의원들의 의견을 수렴해 이같이 정했다. 일하는 국회법에는 정기국회 기간(9~12월) 외에 매달 임시회 소집, 본회의 월 2회(둘째·넷째 주 목요일) 개최, 상임위원회 및 법안심사소위원회 월 4회 개최, 정기국회 전 국정감사 완료, 휴게 기간 명문화 등 내용이 담겼다. 박성준 원내대변인은 “1년 내내 국회가 열리게 된다”고 설명했다. 관행적으로 여야 만장일치로 운영해 온 법안소위에 다수결제 원칙 도입, 법안 상정 시 먼저 발의된 것을 먼저 논의하는 선입선출 원칙도 적용하기로 했다. 여야 이견이 있는 쟁점 법안을 건너뛰고 비쟁점 법안을 먼저 다루는 관행을 바꾸겠다는 의도다. 상임위 회의 등에 불출석한 의원들에게는 페널티도 준다. 회의 불출석 의원 명단을 다음날 국회 홈페이지 출결 현황을 통해 공개해 의원들이 여론을 신경쓰도록 하겠다는 것이다. 또 각 상임위원장은 월 1회 국회의장에게 소속 위원들의 출결을 보고하도록 했다. 특히 그동안 ‘상원’으로 불린 법사위의 체계·자구 심사권을 폐지하고 국회사무처나 입법조사처 등에 별도의 체계·자구 검토기구를 만들기로 했다. 의장과 부의장에 출마하고자 하는 의원은 선거일 3일 전까지 국회사무처에 등록하도록 하는 등 원 구성 협상에 대한 구체적인 룰도 정리했다. 민주당 일하는 국회 추진단은 이날 논의된 내용을 정리한 뒤 의총 보고 절차를 거쳐 당론으로 법안을 발의할 예정이다. 기민도 기자 key5088@seoul.co.kr
  • 공수처장 추천위원 선임 요청 ‘공허한 메아리’

    공수처장 추천위원 선임 요청 ‘공허한 메아리’

    박병석 국회의장이 1일 더불어민주당과 미래통합당에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공수처)장 후보추천위원회 위원 선임을 요청하면서 7월 공수처 출범을 둘러싼 여야의 신경전이 고조되고 있다. 의장실 관계자는 이날 통화에서 “문재인 대통령이 인사혁신처를 통해 공수처장 후보자 추천 요청 공문을 보냈고, 국회는 절차에 따라 이를 수령했다”며 “전체 7명 위원 중 국회 추천 몫 4명에 대해 여야 교섭단체에 선임을 요청했다”고 설명했다. 여야는 지난해 4월 국회를 통과한 공수처법에 따라 각각 2명씩 추천위원을 선임해야 한다. 여기에 당연직인 법무부 장관, 법원행정처장, 대한변호사협회장 등을 더해 7명으로 추천위가 꾸려진다. 민주당은 오는 15일 공수처 출범을 목표로 통합당을 압박하고 있지만 상황이 만만치 않다. 당 일각에서는 통합당이 후보 추천을 거부하면 공수처법 자체를 개정해 야당의 추천권을 무력화하자는 주장도 나온다. 하지만 민주당 관계자는 “문재인 정부의 상징과도 같은 공수처를 반쪽으로 띄우는 것보다 일단 야당이 함께할 수 있도록 협조를 구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반면 통합당은 공수처법에 대해 이미 헌법소원심판이 청구된 만큼 위헌성을 따지는 게 우선이고, 공수처법의 추천위원 몫에 이미 야당의 거부권이 포함돼 있다는 입장이다. 주호영 원내대표는 이날 한 인터뷰에서 “패스트트랙으로 법을 통과시키면서 절차의 치명적 결함, 또 삼권분리 원칙과 우리 헌법 체계와 맞지 않는 점에 대한 헌재 판결이 남아 있다”고 강조했다. 특히 주 원내대표는 지난 5월 28일 문재인 대통령과의 청와대 회동을 언급하며 “당시 대통령이 통합당이 공수처장 추천에 거부권을 행사하면 (인선을) 할 수 없다는 것을 분명히 했다”며 “민주당도 일관되게 거부권이 야당에 있다고 설명했다”고 말했다. 앞서 국회에서 법조인 출신들과의 긴급 대응 회의 후에는 “민주당 의원들이 자당 출신 대통령과 친인척의 범죄를 척결하기 위해 이렇게 속도를 낸다”며 “참 눈물겹다”고 비꼬았다. 또 페이스북을 통해 “민주당 폭주 기관차의 개문발차, 세월호가 생각난다”며 민주당의 독주를 세월호 참사에 빗댔다. 아울러 통합당은 박 의장의 상임위원 강제 배정 및 상임위원장 선출 무효를 확인하고자 헌법재판소에 권한쟁의심판을 청구했다. 지난달 15일과 29일 두 차례 강행된 상임위원 강제 배정이 국회법 위반이며 국회의원의 국민대표권도 침해한다는 이유다. 손지은 기자 sson@seoul.co.kr이정수 기자 tintin@seoul.co.kr
  • 전남도의회 제11대 후반기 의장에 김한종(장성) 의원 선출

    전남도의회 제11대 후반기 의장에 김한종(장성) 의원 선출

    전남도의회 제11대 후반기 의장에 김한종 의원(장성2)이 선출됐다. 신임 김 의장은 “도민들에게 신뢰 받고 소통하는 의회로 만들어 가겠다”며 “모든 의사결정을 투명하고 건전하게 이뤄질 수 있도록 의원들과 함께 협력하고 민주적이고 합리적인 의회를 운영하겠다”고 밝혔다. 김 의장은 ▲열린 의회·강한 의회 ▲의정활동 홍보 강화 ▲의원 지역숙원사업 해결 예산 증액 ▲도의회 정무특보 임명 ▲의회 민원소통위위원회 구성 등을 추진한다는 방침이다. 김 의장은 제7대 전남도의회 예산결산위원장, 제9대 전남도의회 농수산환경위원장, 제11대 전반기 부의장 등을 역임했다. 전남도의회 부의장에는 구복규 의원(화순2), 김성일(해남1) 의원이 당선됐다. 7개 상임위원장으로는 ▲의회운영위원장 전경선 의원(목포5) ▲기획행정위원장 박문옥 의원(목포1) ▲보건복지환경위원장 강정희 의원(여수6) ▲경제관광문화위원장 이현창 의원(구례) ▲안전건설소방위원장 최무경 의원(여수4) ▲농림해양수산위원장 정광호 의원(신안2) ▲교육위원장 유성수 의원(장성1)이 선출됐다. 전남도의회 의장단과 상임위원장 모두 더불어민주당 소속이다. 무안 최종필 기자 choijp@seoul.co.kr
  • 제8대 순천시의회 후반기 의장에 허유인 의원 선출

    제8대 순천시의회 후반기 의장에 허유인 의원 선출

    제8대 순천시의회 후반기 의장에 허유인(53) 의원, 부의장에는 박계수(60) 의원이 당선됐다. 의장 선거는 당초 허유인, 이복남 두 의원이 등록했으나 투표 직전 이 의원이 후보직을 사퇴하면서 단독 후보로 나섰다. 허 의원은 1차 투표에서 재적의원 24명 중 22표를 얻어 후반기 의장에 선출됐다. 허 의장은 조곡, 덕연동을 지역구로 둔 더불어민주당 소속 3선 의원이다. 7대 전반기 도시건설위원장과 8대 전반기 의회운영위원장은 역임했다. 허 의장은 당선 소감에서 “시정에 대한 합리적인 감시와 건강한 견제, 생산적인 대안제시와 협력을 펼쳐나가겠다”며 “시민들의 대변자, 시민을 위한 시의회로 거듭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부의장 선거에서는 박계수 의원이 단독 출마, 1차 투표에서 재적의원 24명 중 21명의 찬성표를 얻어 부의장에 선출됐다. 박 부의장은 해룡면을 지역구로 둔 더불어민주당 소속의 재선 의원이다. 8대 전반기 농촌발전특별위원장을 맡았다. 순천시의회는 2일 오전 10시 제2차 본회의를 열어 상임위원장을 선출하는 등 후반기 원 구성을 마무리한다. 순천 최종필 기자 choijp@seoul.co.kr
  • 여성 역할은 엄마뿐?…이낙연 “엄마되는 경험 못 해서 철 안 들어”

    여성 역할은 엄마뿐?…이낙연 “엄마되는 경험 못 해서 철 안 들어”

    여권의 유력 대권주자인 더불어민주당 이낙연 의원이 1일 “인생에서 가장 크고 감동적인 변화는, 이것도 이낙연의 학설입니다. 소녀가 엄마로 변하는 그 순간이며 남자들은 그런 걸 경험 못하기 때문에 나이 먹어도 철이 안 든다”라고 말했다. 이 의원은 이날 국회 의원회관에서 열린 국회 지구촌보건복지포럼 주최 ‘코로나19 사태 이후 대한민국 재도약의 길’ 강연에서 새로운 한류가 ‘산후조리’라는 것을 설명하며 이같이 밝혔다. 이어 “가장 감동적인 변화의 순간에 뭔가 대접받으며 배려받으며 변화를 겪고 싶다는 건 지극히 당연한 욕구라 생각한다”며 “심지어 중국의 부자 산모는 아예 서울로 와서 아이를 낳고 2~3주 산후조리 받고 간다”고 설명했다. 이 의원의 이날 발언은 우리나라가 산후조리 시스템이 잘 되어 있다는 점을 설명하려는 차원에서 나왔지만 부적절했다는 지적도 나온다. 비혼, 난임 여성, 딩크족 등에게 소외감을 줄 수 있기 때문이다. 또 미래통합당에서 ‘저출산’이 아니라 ‘저출생’이라고 앞서 표현을 바꾸는 등 시대 변화에 앞서 나가는 상황에서 이 의원의 발언은 성인지 감수성에 뒤떨어진다는 비판도 제기된다. 이 의원은 또 인천국제공항 보안검색 직원 정규직 전환 사태에 대해 “환노위나 국토위를 열어서 또는 합동회의를 열어서 문제가 어디에 있는가, 어떤 해법이 있을 수 있나 접근해 갔으면 한다”고 말했다. 이어 “그렇지 않고 개개인 의원이 해법을 제시하는 것보다는 이미지 마케팅 발언을 쏟아내는 것이 해결에 도움이 될까”라며 “그게 국회다운 일일까 하는 아쉬움 있다”며 최근 페이스북 등으로 인국공 사태에 대해 언급하는 의원들을 비판했다. 한편 이 의원은 오는 7일 차기 당대표 선출을 위한 8월 전당대회 출마를 공식 선언하기로 했다. 이 의원은 강연 후 기자들과 만나 “국가적 위기에 책임 있게 대처해야 한다는 생각을 해 왔다. 또한 초유의 거대 여당을 책임 있게 운영하는 일을 외면해서는 안 된다”며 “그 두 가지가 기둥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김진아 기자 jin@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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