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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野 “추미애, 국민의힘 심의·표결 권한 침해”…권한쟁의 심판 청구

    野 “추미애, 국민의힘 심의·표결 권한 침해”…권한쟁의 심판 청구

    국민의힘이 8일 더불어민주당 소속 추미애 국회 법제사법위원장을 대상으로 헌법재판소에 권한쟁의심판을 청구했다. 추 위원장이 권한을 초월해 안건조정위원회(안조위)를 구성하고, 야당 간사 선임을 방해하는 등 국회의원의 법률안 표결·심사권을 침해했다는 이유다. 당 법률자문위원장인 곽규택 의원은 이날 성명서를 내고 “국회 법사위 소속 국민의힘 곽규택·나경원·박준태·송석준·신동욱·조배숙·주진우 의원은 오늘(8일) 헌재에 추미애 법사위원장을 피청구인으로 위헌·위법 행위에 대한 권한쟁의심판을 청구했다”며 이같이 밝혔다. 국민의힘은 지난 4일 열린 법사위에서 민주당 주도로 ‘더 센 3대(내란·김건희·채해병) 특검법 개정안’을 통과시킨 과정을 문제삼았다. 해당 법안들은 국민의힘 요구로 최장 90일 동안 법안을 논의하는 안조위에 회부됐다. 국민의힘의 안조위 구성 요구에 추 위원장은 위원 명단을 제출하라고 했고, 국민의힘은 간사 협의 사안이니 나경원 의원의 간사 선출 건을 먼저 처리해달라고 했으나, 추 위원장은 임의로 국민의힘 의원 2명을 배정했다. 국회법상 안조위는 소수당의 심의권을 보장하기 위해 도입된 장치인 만큼 위원 선임을 간사와 협의하도록 규정돼 있다. 곽 의원은 “그럼에도 추 위원장은 교섭단체에 보장된 간사선임 권한과 절차를 무력화한 채 임의로 위원을 선임해 국민의힘 위원들의 권한을 침탈했다”며 “이는 국민의힘 소속 법사위원들의 심의·표결권을 침해한 위헌적 행위로 그 효력은 무효”라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위원장에게 간사 협의 없는 위원 선임권을 부여하거나, 예외를 인정하는 국회법 조항은 존재하지 않는다는 점에서 추 위원장의 행위는 법률상 근거 없는 권한을 자의적으로 행사한 것이다. 즉 법치주의 핵심 원리인 법률유보 원칙을 정면으로 위반한 것”이라고 강조했다. 곽 의원은 “국민의힘은 권한쟁의심판 청구를 통해 국회 다수당의 절차 위반과 입법 독주 행태를 바로잡고, 앞으로도 의회민주주의와 법치주의 수호를 위해 끝까지 책임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 조국 모친 웅동학원 이사장서 물러나…6년 만에 약속 이행

    조국 모친 웅동학원 이사장서 물러나…6년 만에 약속 이행

    조국 조국혁신당 혁신정책연구원장의 모친인 박정숙(87)씨가 웅동학원 이사장직에서 물러났다. 8일 경남도교육청 등에 따르면 웅동학원은 지난 5일 이사회를 열고 이사장인 조 원장 모친과 이사인 외삼촌의 사임을 의결했다. 이로써 현재 이사진에는 조 원장의 인척이 한 명도 남지 않았다. 조 원장은 2019년 법무부 장관 후보자 시절, 가족이 웅동학원을 통해 사익을 챙겼다는 의혹이 제기되자 학원을 국가나 공익재단에 환원하고 모친이 이사장에서 물러나도록 하겠다고 약속한 바 있다. 이번 사임으로 6년 만에 약속을 일부 이행하게 됐다 새 이사장은 웅동학원 소유의 웅동중학교 교장을 지낸 이모씨가 맡게 됐다. 조 원장 모친은 앞서 91억원의 채무 변제와 사회 환원 절차를 마무리하고 나서 이사장에서 물러나겠다는 뜻을 밝혔었다. 다만 채무는 아직 해결되지 않았다 지난해 국회 교육위원회의가 경남교육청 국정감사에서 웅동학원 관련 문제를 지적하자, 경남교육청은 지난해 10월 세 차례에 걸쳐 웅동학원에 채무변제 계획서 제출과 친족 이사 퇴진을 권고한 바 있다. 같은 해 11월 웅동학원은 채무 변제와 사회 환원 완료 후 이사장이 사임하기로 결의했다. 또 도교육청에는 2025년부터 2034년까지 총 91억원 채무 변제와 재단 사회 환원, 이사장 사임을 담은 이행각서를 제출한 바 있다. 법인은 수익용 기본재산인 경남 창원시 진해구 두동 웅동중 주변 25만 8208㎡ 규모 토지 매각을 통해 채무를 상환할 것으로 보인다. 웅동학원 채무는 1992~1998년 옛 진해시 마천동에서 두동으로 웅동중을 신축·이전하는 과정에서 부지 매입과 건축공사비로 발생한 것으로 추정된다. 도교육청은 웅동학원 관계자와 토지 매각과 채무 변제 등 기존 이행각서의 이행 방안을 논의할 예정이다.
  • 오늘 李대통령 만나는 장동혁, 굿캅·배드캅 전략 진의 묻는다

    오늘 李대통령 만나는 장동혁, 굿캅·배드캅 전략 진의 묻는다

    8일 예정된 이재명 대통령과 정청래 더불어민주당 대표, 장동혁 국민의힘 대표의 오찬 회동을 앞두고 국민의힘은 7일 비공개 전략회의를 열어 막판 의제를 점검했다. 일방적 개혁 입법 등을 두고 여야 입장이 강하게 충돌할 것으로 예상되는 가운데 이번 회동으로 국면 전환이 이뤄질 수 있을지 주목된다. 지난달 26일 선출 후 이 대통령의 초청 의사에 ‘일대일 회동’을 일부 조건으로 내걸었던 장 대표는 이날 송언석 원내대표 등과 함께 회동에 관한 당내 의견을 모았다. 장 대표는 야당과 합의 없이 민주당이 처리한 노란봉투법·상법 개정안, 이달 내 처리를 예고한 ‘더 센’ 3대 특검법 개정안과 내란특별재판부설치법 등에 대한 설명을 요구하고 유감을 표명할 예정이다. 특히 장 대표는 당정의 이른바 ‘굿캅 배드캅’ 전략과 관련해서도 이 대통령의 진의를 확인할 예정이다. 민생 우선을 내세운 이 대통령과 개혁 속도전에 방점을 찍은 민주당 사이의 간극을 확인하겠다는 것이다. 또 최근 특검의 전방위 압수수색 시도와 민주당에서 거론되는 정당해산에 대한 이 대통령의 입장을 물을 가능성도 나온다. 대통령실은 특별히 의제를 한정하지 않고 자유롭게 대화를 진행하겠다는 기존의 방침을 이날 재차 강조했다. 진통 끝에 회동이 성사된 만큼 여야 협치 가능성을 보여 주는 데 주력하겠다는 구상이다. 회동에는 양당 대표와 대표 비서실장, 수석대변인, 대통령실에서는 강훈식 비서실장과 우상호 정무수석이 배석한다. 역대 대통령과 여야 지도부 만남에서는 여당 대표가 중재자 역할을 했으나 이번 회동에서는 이 대통령이 ‘피스메이커’로 나설 것으로 보인다. ‘악수 거부’로 요약되는 여야 대표의 껄끄러운 사이에 대통령이 물꼬를 트겠다는 것이다. 대통령실 관계자는 통화에서 “이 대통령이 양 대표를 연결해 주는 역할을 보여 주려고 한다”고 전했다. 한편 장 대표는 이날 한동훈 전 대표를 겨냥해 “전당대회 과정에서 저를 최악이라고 표현한 분과 어떤 통합을 하고, 어떤 정치를 함께할 수 있겠느냐”며 포용론을 거듭 일축했다.
  • ‘성비위 파문’ 조국혁신당 지도부 총사퇴… 비대위 체제로 전환

    ‘성비위 파문’ 조국혁신당 지도부 총사퇴… 비대위 체제로 전환

    김선민 조국혁신당 대표 권한대행을 비롯한 최고위원 전원이 7일 당내 성비위 사건에 책임을 지고 총사퇴했다. 지도부가 붕괴하면서 혁신당은 한동안 비상대책위원회 체제로 운영될 전망이다. 조국 혁신정책연구원장이 비대위원장을 맡을 가능성도 거론된다. 김 대행은 이날 국회에서 열린 긴급 최고위원회의에서 “대응 미숙으로 동지들을 잃었다. 피해자분들께 다시 한번 진심으로 사과드린다”며 “관용 없는 처벌과 온전한 피해 회복을 위해 저와 최고위원 전원은 물러난다”고 밝혔다. 이어 “대응 조직과 매뉴얼도 없는 상황에서 우왕좌왕 시간을 지체했다. 모두 제 불찰”이라고 했다. 앞서 황현선 혁신당 사무총장은 이날 오전 당내에서 벌어진 성비위 사건에 대해 책임을 통감한다며 사퇴했다. 황 사무총장은 기자회견을 통해 “당을 믿고 지지해 준 당원 동지와 국민 여러분께 실망을 안겨 드린 점은 사무총장이 마땅히 책임져야 할 일로 사퇴를 결심했다”고 밝혔다. 황 사무총장은 과거 문재인 정부 시절 청와대 민정수석실에서 조 원장과 함께 근무한 측근 인사로 꼽힌다. 2차 가해성 발언으로 논란을 빚은 이규원 사무부총장도 당에 사의를 표명했다. 이 사무부총장은 한 유튜브 방송에서 “성희롱은 범죄는 아니다”라는 발언을 해 논란을 빚으며 중앙당 윤리위원회에 제소됐다. 혁신당은 조 원장의 대법원 선고일인 지난해 12월 12일 발생한 성비위 사건 현장에 있었던 당직자들의 직무를 정지시킨 뒤 조사에 들어갔다. 지도부 총사퇴로 혁신당은 당분간 비대위 체제로 운영될 전망이다. 비대위원장 선출은 당무위원회에서 논의해 결정하게 된다. 오는 11월 전당대회에서 대표직으로 복귀할 예정이던 조 원장이 비대위원장을 맡는 ‘조기 등판설’이 거론되지만 외부 인사가 11월까지 비대위원장으로서 사태를 수습할 가능성도 있다. 황명필 최고위원은 당무위 일정과 관련해 “원내대표가 소집해야 한다”며 “오래 걸릴 일은 아니다”라고 답했다. 2차 가해성 발언을 했다는 논란의 중심에 선 최강욱 더불어민주당 교육연수원장도 이날 사퇴 의사를 밝혔다. 정청래 민주당 대표는 비공개 최고위 간담회에서 최 전 원장에 대한 윤리감찰단의 보고를 받고 즉시 윤리심판원에 회부했다. 후임 교육연수원장에는 김영진 민주당 의원을 지명했다. 국민의힘은 혁신당 내 성비위 파문을 두고 “조국당의 민낯”이라고 비판했다. 주진우 국민의힘 의원은 성비위 사건과 관련해 2차 가해를 한 혐의로 혁신당 당직자와 민주당 최 전 원장 등을 고발하겠다고 밝혔다.
  • 이시바 日총리, 결국 물러난다

    이시바 日총리, 결국 물러난다

    이시바 시게루 일본 총리가 7일 긴급 회견을 갖고 자민당 총재직 사임을 공식 발표했다. 최근 지지율 반등을 발판으로 중의원 해산·총선 카드까지 검토하며 반(反)이시바 세력을 견제했지만 거센 ‘퇴진론’의 흐름을 끝내 막지 못했다. 이시바 총리는 사실상 ‘총리 불신임’에 해당하는 총재 조기 선거 여부 발표를 하루 앞둔 이날 “새로운 (자민당) 총재를 뽑는 절차를 개시해 달라”며 자진 퇴진 의사를 밝혔다. 자민당은 지난 7월 참의원 선거 참패의 책임을 묻기 위해 8일 의원 295명과 전국 지부 대표 47명을 대상으로 조기 총재선거 실시 여부를 확인할 예정이었다. 이시바 총리는 “선거 결과에 따른 책임은 총재인 나에게 있고, 자리에 연연하지 않고 해야 할 타이밍에 결단하겠다 말해 왔다”며 “미일 관세 협상이 일단락된 지금이야말로 적절한 때라고 생각해 후진에게 길을 양보하는 결단을 내렸다”고 했다. 그는 지난 11개월간의 외교 성과를 언급하면서 지난달 만난 이재명 대통령을 언급하기도 했다. 지난해 10월 1일 102대 총리로 취임한 그는 취임 8일 만에 전격적으로 중의원 해산·총선을 단행했으나 자민당 금권 스캔들의 여파로 대패해 30년 만에 여당이 소수 정당으로 전락했다. 이후에도 정치자금 문제, 신인 의원에게 상품권을 돌린 사실이 드러나 지지율이 추락했다.  이어 지난 7월 참의원 선거에서도 참패해 1955년 창당 이후 처음으로 중·참 양원에서 과반을 동시에 잃었다. 이시바 총리는 지난 2일 열린 참의원 선거 총괄 회의에서 선거 대패 책임을 인정했다. 하지만 물가 대책, 미일 관세 교섭 등 정책 현안을 열거하며 “신속히 해결하는 것이 자민당의 책무”라며 계속 집권 의지를 내비쳤다. 진퇴 문제와 관련해서는 “때가 되면 결단한다”는 원론적 입장만 반복했다. 이 발언이 당내 ‘이시바 퇴진론’에 불을 댕겼다. 중견·초선 의원들의 조기 총재선거 요구에 스즈키 게이스케 법무상 등 내각 인사들이 가세했고, 아소 다로(자민당 최고고문) 전 총리마저 사실상 퇴진 압박에 합류했다. 전날 밤에는 스가 요시히데 전 총리와 차기 총재 주자인 고이즈미 신지로(오른쪽) 농림수산상이 총리 공저를 찾아 자발적 퇴진을 권했다고 이날 산케이신문이 보도했다. 아사히신문은 모리야마 히로시 간사장의 사의 표명이 결정타였다고 분석했다. 정권을 떠받쳐 온 ‘당 4역’ 전원이 잇따라 사퇴 의사를 밝히면서 ‘도미노 사퇴’ 국면이 됐고 당내 기반이 약한 이시바 총리가 후임 인선마저 쉽지 않아 정권 운영이 사실상 마비될 공산이 커지자 결국 퇴진을 택했다는 설명이다. 이시바 총리의 사퇴로 자민당은 곧바로 총재선거 절차에 착수한다. 전 총재선거에서 이시바 총리와 결선에서 겨뤘던 다카이치 사나에(왼쪽) 전 경제안보상, 고이즈미 농림수산상이 유력 주자로 꼽힌다. 두 사람은 일본 주요 언론 여론조사의 차기 총리 선호도 조사에서 선두권을 형성해 왔다. 하야시 요시마사 관방장관, 고바야시 다카유키 전 경제안보상도 출마 의욕을 내비치고 있다. 일본은 내각제이기 때문에 집권당 총재가 총리로 선출된다. 그러나 자민당은 양원에서 모두 과반을 잃은 소수 여당이어서 새 총재가 자동으로 총리에 오르리란 보장은 없다. 연립 여당인 공명당과 일부 야당의 협력이 없으면 예산안·법안 처리조차 어려운 상황이다. 다만 지난해 중의원 선거 직후 총리 지명선거처럼 야당이 분열하면 새 자민당 총재가 총리가 될 것으로 전망된다.
  • “이시바 일본 총리 ‘퇴임’ 공식 표명…차기 총재 전면전 돌입”

    “이시바 일본 총리 ‘퇴임’ 공식 표명…차기 총재 전면전 돌입”

    이시바 시게루 일본 총리가 7일 긴급 회견을 하고 자민당 총재직 사임을 공식 표명했다. 최근 지지율 반등을 발판으로 중의원 해산·총선 카드까지 검토하며 반(反)이시바 세력을 견제했지만, 거센 ‘퇴진론’의 흐름을 끝내 막지 못했다. 이시바 총리는 사실상 ‘총리 불신임’에 해당하는 총재 조기 선거 여부 발표를 하루 앞둔 이날 “새로운 (자민당) 총재를 뽑는 절차를 개시해 달라”며 자진 퇴진 의사를 밝혔다. 자민당은 지난 7월 참의원 선거 참패의 책임을 묻기 위해 8일 의원 295명과 전국 지부 대표 47명을 대상으로 조기 총재선거 실시 여부를 확인할 예정이었다. 이시바 총리는 “선거 결과에 따른 책임은 총재인 나에게 있고, 자리에 연연하지 않고 해야 할 타이밍에 결단하겠다 말해왔다”며 “미일관세 협상이 일단락된 지금이야말로 적절한 때라고 생각해 후진에게 길을 양보하는 결단을 내렸다”고 했다. 그는 지난 11개월간의 외교 성과를 언급하면서 지난달 만난 이재명 대통령을 언급하기도 했다. 지난해 10월 1일 102대 총리로 취임한 그는 취임 8일 만에 전격적으로 중의원 해산·총선을 단행했으나, 자민당 금권 스캔들의 여파로 대패해 30년 만에 여당이 소수 정당으로 전락했다. 이후에도 정치자금 문제, 신인 의원에게 상품권을 돌린 사실이 드러나 지지율이 추락했다. 이어 지난 7월 참의원 선거에서도 참패해, 1955년 창당 이후 처음으로 중·참 양원에서 과반을 동시에 잃었다. 이시바 총리는 지난 2일 열린 참의원 선거 총괄 회의에서 선거 대패 책임을 인정했다. 하지만 물가 대책, 미일 관세 교섭 등 정책 현안을 열거하며 “신속히 해결하는 것이 자민당의 책무”라며 계속 집권 의지를 내비쳤다. 진퇴 문제와 관련해서는 “때가 되면 결단한다”는 원론적 입장만 반복했다. 이 발언이 당내 ‘이시바 퇴진론’에 불을 댕겼다. 중견·초선 의원들의 조기 총재선거 요구에 스즈키 게이스케 법무상 등 내각 인사들이 가세했고 아소 다로(자민당 최고고문) 전 총리마저 사실상 퇴진 압박에 합류했다. 전날 밤에는 스가 요시히데 전 총리와 차기 총재 주자인 고이즈미 신지로 농림수산상이 총리 공저를 찾아 자발적 퇴진을 권했다고 이날 산케이신문이 보도했다. 아사히신문은 결정타는 모리야마 히로시 간사장의 사의 표명이었다고 분석했다. 정권을 떠받쳐 온 ‘당 4역’ 전원이 잇따라 사퇴 의사를 밝히면서 ‘도미노 사퇴’ 국면이 됐고 당내 기반이 약한 이시바 총리가 후임 인선마저 쉽지 않아 정권 운영이 사실상 마비될 공산이 커지자 결국 퇴진을 택했다는 설명이다. 이시바 총리의 사퇴로 자민당은 곧바로 총재선거 절차에 착수한다. 전 총재선거에서 이시바 총리와 결선에서 겨뤘던 다카이치 사나에 전 경제안보상, 고이즈미 신지로 농림수산상이 유력 주자로 꼽힌다. 두 사람은 일본 주요 언론 여론조사의 차기 총리 선호도 조사에서 선두권을 형성해 왔다. 하야시 요시마사 관방장관, 고바야시 다카유키 전 경제안보상도 출마 의욕을 내비치고 있다. 이시바 총리의 재출마도 가능하지만 당내 지형상 재선 가능성은 극히 낮은 것으로 보인다. 일본은 내각제이기 때문에 집권당 총재가 총리로 선출된다. 그러나 자민당은 양원에서 모두 과반을 잃은 소수 여당이어서, 새 총재가 자동으로 총리에 오르리란 보장은 없다. 연립 여당인 공명당과 일부 야당의 협력이 없으면 예산안·법안 처리조차 어려운 상황이다. 다만 지난해 중의원 선거 직후 총리 지명선거처럼 야당이 분열하면 새 자민당 총재가 총리가 될 것으로 전망된다.
  • 15살에 떠난 카를로…죽음 뒤 기적 2번, 성인이 됐다

    15살에 떠난 카를로…죽음 뒤 기적 2번, 성인이 됐다

    백혈병으로 15세 짧은 생을 마감한 이탈리아 소년 카를로 아쿠티스(1991~2006)가 교황청이 인정한 두 차례의 기적을 바탕으로 7일(현지시간) 바티칸에서 성인 반열에 오른다. 온라인을 통해 가톨릭 신앙을 전파해 ‘하느님의 인플루언서’로 불린 그는 세상을 떠나기 전 “죽음은 끝이 아니라 새로운 삶의 시작”이라는 마지막 말을 남겼다. 런던 태생 15세에 백혈병으로 선종 이번 시성 미사는 바티칸 시간 오전 10시 한국 시간 오후 5시 30분에 성 베드로 광장에서 교황 레오 14세 집전으로 거행된다. 카를로는 출생 연도상 밀레니얼 세대(M세대)에 속하지만 인터넷을 일상 언어처럼 활용한 ‘디지털 네이티브’ 이미지 때문에 일부 외신은 그를 Z세대 성인이라 소개했다. 1991년 런던 포틀랜드 병원에서 태어난 카를로는 유년기에 가족과 함께 이탈리아 밀라노로 이주했다. 부모가 독실하지 않았음에도 그는 어린 시절부터 매일 미사에 참여했고 7세에 첫영성체를 받았다. 또 노숙인에게 음식을 나누고 장애 학우를 도우며 “약자를 위해 자기 것을 아낌없이 내놓던 아이”로 기억된다. BBC는 카를로가 태어난 런던에서도 그를 기리는 장소가 생겼다고 보도했다. 첼시에 있는 고통의 성모(Our Lady of Dolours) 성당은 카를로가 세례를 받은 곳으로 세례반과 고해소 한쪽을 성소로 꾸몄다. 안에는 그의 머리카락 한 올을 담은 성유물이 보관돼 있어 순례객들이 찾고 있다고 소개했다. 카를로는 2006년 가을 급성 전골수성 백혈병 진단을 받고 불과 열흘 만에 15세 나이로 세상을 떠났다. 병세가 급격히 악화되는 순간에도 그는 고통을 신앙으로 받아들이며 앞서 언급한 마지막 말을 남겼다고 어머니 안토니아 살자노는 이탈리아 언론 인터뷰에서 밝혔다. 인터넷으로 신앙 전파…‘하느님의 인플루언서’ 카를로는 컴퓨터 코딩을 독학해 가톨릭교회가 수 세기에 걸쳐 인정한 성체 기적 100여 건을 정리한 다국어 웹사이트 ‘세계 성체 기적(The Eucharistic Miracles of the World)’를 제작했다. 이 공로로 그는 ‘하느님의 인플루언서(God’s Influencer)’라는 별칭을 얻었고 교회 안팎에서 디지털 시대 신앙의 아이콘으로 자리매김했다. 그는 생전 존경하던 성 프란치스코의 고향 아시시를 자신의 안식처로 택해 달라고 요청했고 현재 그의 유해는 아시시 산투아리오 델라 스폴리아치오네 성지에 안치돼 있다. 카를로는 평소 차림 그대로 청바지와 운동화를 신고 안치됐으며 시신 위에는 밀랍 모형이 덮여 있다. 매일 수천 명의 순례객이 그의 무덤을 찾는다. 현지에서는 그의 시신이 “완벽히 보존됐다”는 보도가 나오며 화제를 모았다. 실제로 2019년 유해 발굴 당시 신체가 크게 훼손되지 않은 채 남아 있었고 교회는 이를 “통상적인 부패 과정을 거쳤지만 형태를 유지한 상태”라고 설명했다. 이후 전문가들이 얼굴에 실리콘 마스크와 밀랍 처리를 해 지금은 미소 짓는 듯한 모습으로 안치돼 있다. 이 때문에 순례객들은 카를로가 마치 살아 있는 청소년처럼 보존된 모습을 직접 확인할 수 있다. 교황이 인정한 두 차례의 기적 성인 추대에는 사후 기적이 필수다. 교황청은 카를로가 행했다고 전해지는 두 차례의 기적을 공식 인정했다. 첫 번째는 2013년 희귀 췌장 기형을 앓던 브라질 소년이 카를로의 티셔츠 성유물을 만진 뒤 병을 완치한 사건이다. 두 번째는 2022년 피렌체에서 자전거 사고로 뇌 손상을 입고 혼수상태에 빠진 코스타리카 출신 여대생이 그의 무덤 앞에서 어머니가 기도한 후 의식을 회복하고 완치된 사례다. 이 두 사건은 교황청 의학위원회가 검증했고 교황이 최종 승인했다고 가톨릭뉴스에이전시(CNA)와 바티칸뉴스가 밝혔다. BBC는 카를로의 어머니가 “첫 기적은 장례식 날 일어났다”고 증언했다고 알렸다. 유방암 환자가 카를로에게 기도한 뒤 곧 시작할 예정이던 항암치료가 필요 없을 만큼 암이 완전히 사라졌다는 것이다. 공식적으로 인정된 사례는 아니지만 추종자들 사이에서 널리 회자되는 기적으로 알려져 있다. 성인 추대 과정 이례적으로 빠른 절차카를로의 시성 절차는 교황청에서도 이례적으로 빨리 진행됐다. 보통 수십 년에서 수 세기까지 걸리지만 그는 2006년 선종 이후 불과 10여 년 만에 시성 단계에 도달했다. 일부 전통주의자들은 “교회가 젊은 세대와의 연결을 위해 ‘Z세대 성인’을 의도적으로 앞세운 것 아니냐”는 의문을 제기했다고 이탈리아 일간 라 레푸블리카가 보도했다. 종교학자 케네스 우드워드는 영국 일간 데일리메일의 데이비드 존스 기자와의 인터뷰에서 “예전에는 최소 50년을 기다려야 성인 후보의 명성이 진정성 있는지 검증됐다”며 “카를로는 인터넷을 통해 명성이 확산된 사례로 성인 심사 기준의 새로운 시험대에 올랐다”고 평가했다. 가족과 동시대인들의 기억 카를로의 어머니는 AFP통신에 “아들은 평범한 10대였지만 마음을 하느님께 열었다”고 말했다. 아버지 안드레이 아쿠티스도 같은 매체와의 인터뷰에서 “신발 두 켤레를 사주겠다고 하면 아들은 ‘한 켤레면 충분하다. 남은 돈으로 굶주린 사람들을 돕자’고 말했다”고 회상했다. 친구들은 영국 경제지 이코노미스트와의 인터뷰에서 “카를로가 축구와 비디오 게임 코미디 프로그램을 즐겼지만 항상 약자에게 친절했고 종교적 신념에도 충실했다”고 증언했다. BBC는 런던 청년 디에고 사르키시안의 발언을 인용했다. 그는 “카를로가 슈퍼마리오 같은 비디오게임을 즐겼다는 점이 친근하다”며 “청바지를 입은 성인이 우리와 다르지 않게 느껴진다”고 말했다. 교황 레오 14세 첫 시성식 이번 시성식은 올해 5월 미국 출신으로 선출된 교황 레오 14세가 집전하는 첫 성인식이라는 점에서도 주목된다. 사실 카를로의 시성은 지난 4월 27일 예정돼 있었으나 프란치스코 교황의 선종으로 연기됐다. 아시시 대주교 도메니코 소렌티노는 현지 기자회견에서 “프란치스코 시대의 아시시가 이제 카를로의 시대를 맞이했다”며 “혼란스러운 사회 속에서 그는 젊은이들의 나침반이 되고 있다”고 밝혔다. SNS 반응과 현지 열기 아시시와 로마 일대는 이번 주말 내내 순례객과 관광객으로 인산인해를 이룬다. 상점들은 그의 얼굴을 새긴 성상 열쇠고리 크리스마스 장식품까지 판매하며 열기를 더한다. 일부 청년 신자들은 “카를로 덕분에 가톨릭이 다시 멋져졌다”고 말했다고 로이터통신이 보도했다. 전문가들은 “성인으로서의 공적보다도 카를로가 21세기 신세대에게 신앙을 ‘동시대 언어’로 전달한 상징”이라는 점에 큰 의미를 둔다고 분석했다.
  • 죽음 뒤 기적…첫 MZ세대 성인 카를로, 마지막 남긴 말은 [핫이슈]

    죽음 뒤 기적…첫 MZ세대 성인 카를로, 마지막 남긴 말은 [핫이슈]

    백혈병으로 15세 짧은 생을 마감한 이탈리아 소년 카를로 아쿠티스(1991~2006)가 교황청이 인정한 두 차례의 기적을 바탕으로 7일(현지시간) 바티칸에서 성인 반열에 오른다. 온라인을 통해 가톨릭 신앙을 전파해 ‘하느님의 인플루언서’로 불린 그는 세상을 떠나기 전 “죽음은 끝이 아니라 새로운 삶의 시작”이라는 마지막 말을 남겼다. 런던 태생 15세에 백혈병으로 선종 이번 시성 미사는 바티칸 시간 오전 10시 한국 시간 오후 5시 30분에 성 베드로 광장에서 교황 레오 14세 집전으로 거행된다. 카를로는 출생 연도상 밀레니얼 세대(M세대)에 속하지만 인터넷을 일상 언어처럼 활용한 ‘디지털 네이티브’ 이미지 때문에 일부 외신은 그를 Z세대 성인이라 소개했다. 1991년 런던 포틀랜드 병원에서 태어난 카를로는 유년기에 가족과 함께 이탈리아 밀라노로 이주했다. 부모가 독실하지 않았음에도 그는 어린 시절부터 매일 미사에 참여했고 7세에 첫영성체를 받았다. 또 노숙인에게 음식을 나누고 장애 학우를 도우며 “약자를 위해 자기 것을 아낌없이 내놓던 아이”로 기억된다. BBC는 카를로가 태어난 런던에서도 그를 기리는 장소가 생겼다고 보도했다. 첼시에 있는 고통의 성모(Our Lady of Dolours) 성당은 카를로가 세례를 받은 곳으로 세례반과 고해소 한쪽을 성소로 꾸몄다. 안에는 그의 머리카락 한 올을 담은 성유물이 보관돼 있어 순례객들이 찾고 있다고 소개했다. 카를로는 2006년 가을 급성 전골수성 백혈병 진단을 받고 불과 열흘 만에 15세 나이로 세상을 떠났다. 병세가 급격히 악화되는 순간에도 그는 고통을 신앙으로 받아들이며 앞서 언급한 마지막 말을 남겼다고 어머니 안토니아 살자노는 이탈리아 언론 인터뷰에서 밝혔다. 인터넷으로 신앙 전파…‘하느님의 인플루언서’ 카를로는 컴퓨터 코딩을 독학해 가톨릭교회가 수 세기에 걸쳐 인정한 성체 기적 100여 건을 정리한 다국어 웹사이트 ‘세계 성체 기적(The Eucharistic Miracles of the World)’를 제작했다. 이 공로로 그는 ‘하느님의 인플루언서(God’s Influencer)’라는 별칭을 얻었고 교회 안팎에서 디지털 시대 신앙의 아이콘으로 자리매김했다. 그는 생전 존경하던 성 프란치스코의 고향 아시시를 자신의 안식처로 택해 달라고 요청했고 현재 그의 유해는 아시시 산투아리오 델라 스폴리아치오네 성지에 안치돼 있다. 카를로는 평소 차림 그대로 청바지와 운동화를 신고 안치됐으며 시신 위에는 밀랍 모형이 덮여 있다. 매일 수천 명의 순례객이 그의 무덤을 찾는다. 현지에서는 그의 시신이 “완벽히 보존됐다”는 보도가 나오며 화제를 모았다. 실제로 2019년 유해 발굴 당시 신체가 크게 훼손되지 않은 채 남아 있었고 교회는 이를 “통상적인 부패 과정을 거쳤지만 형태를 유지한 상태”라고 설명했다. 이후 전문가들이 얼굴에 실리콘 마스크와 밀랍 처리를 해 지금은 미소 짓는 듯한 모습으로 안치돼 있다. 이 때문에 순례객들은 카를로가 마치 살아 있는 청소년처럼 보존된 모습을 직접 확인할 수 있다. 교황이 인정한 두 차례의 기적 성인 추대에는 사후 기적이 필수다. 교황청은 카를로가 행했다고 전해지는 두 차례의 기적을 공식 인정했다. 첫 번째는 2013년 희귀 췌장 기형을 앓던 브라질 소년이 카를로의 티셔츠 성유물을 만진 뒤 병을 완치한 사건이다. 두 번째는 2022년 피렌체에서 자전거 사고로 뇌 손상을 입고 혼수상태에 빠진 코스타리카 출신 여대생이 그의 무덤 앞에서 어머니가 기도한 후 의식을 회복하고 완치된 사례다. 이 두 사건은 교황청 의학위원회가 검증했고 교황이 최종 승인했다고 가톨릭뉴스에이전시(CNA)와 바티칸뉴스가 밝혔다. BBC는 카를로의 어머니가 “첫 기적은 장례식 날 일어났다”고 증언했다고 알렸다. 유방암 환자가 카를로에게 기도한 뒤 곧 시작할 예정이던 항암치료가 필요 없을 만큼 암이 완전히 사라졌다는 것이다. 공식적으로 인정된 사례는 아니지만 추종자들 사이에서 널리 회자되는 기적으로 알려져 있다. 성인 추대 과정 이례적으로 빠른 절차카를로의 시성 절차는 교황청에서도 이례적으로 빨리 진행됐다. 보통 수십 년에서 수 세기까지 걸리지만 그는 2006년 선종 이후 불과 10여 년 만에 시성 단계에 도달했다. 일부 전통주의자들은 “교회가 젊은 세대와의 연결을 위해 ‘Z세대 성인’을 의도적으로 앞세운 것 아니냐”는 의문을 제기했다고 이탈리아 일간 라 레푸블리카가 보도했다. 종교학자 케네스 우드워드는 영국 일간 데일리메일의 데이비드 존스 기자와의 인터뷰에서 “예전에는 최소 50년을 기다려야 성인 후보의 명성이 진정성 있는지 검증됐다”며 “카를로는 인터넷을 통해 명성이 확산된 사례로 성인 심사 기준의 새로운 시험대에 올랐다”고 평가했다. 가족과 동시대인들의 기억 카를로의 어머니는 AFP통신에 “아들은 평범한 10대였지만 마음을 하느님께 열었다”고 말했다. 아버지 안드레이 아쿠티스도 같은 매체와의 인터뷰에서 “신발 두 켤레를 사주겠다고 하면 아들은 ‘한 켤레면 충분하다. 남은 돈으로 굶주린 사람들을 돕자’고 말했다”고 회상했다. 친구들은 영국 경제지 이코노미스트와의 인터뷰에서 “카를로가 축구와 비디오 게임 코미디 프로그램을 즐겼지만 항상 약자에게 친절했고 종교적 신념에도 충실했다”고 증언했다. BBC는 런던 청년 디에고 사르키시안의 발언을 인용했다. 그는 “카를로가 슈퍼마리오 같은 비디오게임을 즐겼다는 점이 친근하다”며 “청바지를 입은 성인이 우리와 다르지 않게 느껴진다”고 말했다. 교황 레오 14세 첫 시성식 이번 시성식은 올해 5월 미국 출신으로 선출된 교황 레오 14세가 집전하는 첫 성인식이라는 점에서도 주목된다. 사실 카를로의 시성은 지난 4월 27일 예정돼 있었으나 프란치스코 교황의 선종으로 연기됐다. 아시시 대주교 도메니코 소렌티노는 현지 기자회견에서 “프란치스코 시대의 아시시가 이제 카를로의 시대를 맞이했다”며 “혼란스러운 사회 속에서 그는 젊은이들의 나침반이 되고 있다”고 밝혔다. SNS 반응과 현지 열기 아시시와 로마 일대는 이번 주말 내내 순례객과 관광객으로 인산인해를 이룬다. 상점들은 그의 얼굴을 새긴 성상 열쇠고리 크리스마스 장식품까지 판매하며 열기를 더한다. 일부 청년 신자들은 “카를로 덕분에 가톨릭이 다시 멋져졌다”고 말했다고 로이터통신이 보도했다. 전문가들은 “성인으로서의 공적보다도 카를로가 21세기 신세대에게 신앙을 ‘동시대 언어’로 전달한 상징”이라는 점에 큰 의미를 둔다고 분석했다.
  • “티셔츠 만지자 병 낫고 무덤에 기도하니 딸 깨어나”… 교황이 인정한 M세대 첫 성인 [포착]

    “티셔츠 만지자 병 낫고 무덤에 기도하니 딸 깨어나”… 교황이 인정한 M세대 첫 성인 [포착]

    7일 伊 소년 카를로 아쿠티스 시성식온라인 통해 가톨릭 신앙 전파한 공로19년 전 15세 나이에 백혈병으로 사망“약자 위해 물건 아낌없이 주던 아이”사후 기적 2건 공식 승인돼 복자 추대 19년 전 백혈병을 앓다 15세 나이로 세상을 떠난 이탈리아 소년 카를로 아쿠티스가 7일(현지시간) 교황 레오 14세가 집전하는 시성 미사에서 성인 반열에 오른다. 가톨릭뉴스에이전시(CNA), AFP통신 등에 따르면 이날 바티칸 성 베드로 광장에서 거행되는 미사에서 카를로 아쿠티스는 밀레니얼 세대(M세대·1981~1996년생) 첫 성인으로 추대된다. 그는 온라인을 통해 가톨릭 신앙을 전파한 공로로 비공식적으로 하느님의 인플루언서(God’s influencer)라는 별명으로도 불린다. 어릴 때부터 부모님께 컴퓨터 프로그래밍 책을 사달라고 부탁하고 가족이 가지고 있던 작고 오래된 컴퓨터로 독학해 수세기에 걸쳐 가톨릭 교회가 인정한 전 세계 100가지 이상의 성체 기록을 정리한 웹사이트를 만들었다. 그의 부모는 특별히 독실한 신자가 아니었으나, 카를로 아쿠티스는 열렬한 신앙심을 보였다. 1991년 런던에서 태어나 어린 시절 부모와 함께 이탈리아 밀라노로 이주한 그는 매일 미사를 드렸으며 괴롭힘을 당하는 아이들과 노숙자들에게 음식과 침낭을 가져다주는 등 친절함을 베풀어왔다. 그는 동시에 평범한 10대 소년이기도 했다. 어머니 안토니아 살자노는 “비디오 게임과 축구, 친구들과 어울리는 것을 좋아하는 등 다른 10대들과 다를 바 없는 평범한 아이였다”며 “다만 마음의 문을 하느님께 열었다”고 말했다. 아버지 안드레이 아쿠티스는 “신 두 켤레를 사준다고 하면 아들은 ‘한 켤레면 충분하다. 그 돈으로 먹을 게 없어 굶주리는 사람들을 돕자’고 말하던 아이였다”며 “언제나 자기 물건을 아낌없이 나눴다”고 아들을 회상했다. 2020년 프란치스코 교황은 카를로 아쿠티스의 선종 후 일어난 2건의 기적을 승인했고 그를 복자(축복받은 자)로 추대했다. 첫 번째 기적은 2013년 브라질 마투그로수두술주(州)에서 일어났다고 한다. 희귀 췌장 기형을 앓던 7세 소년이 지역 성당에 있던 성유물인 카를로 아쿠티스의 티셔츠를 만진 후 완치되는 일이 벌어진 것이다. 당시 함께 온 아이의 할아버지는 ‘(희귀질환 증상인) 손자의 구토를 멈추게 해달라’고 빌었고, 아이는 티셔츠를 만졌다. 이후 구토는 멈췄고 이듬해 아이가 완치됐다는 검사 결과를 받았다고 성당 측은 전했다. 두 번째 기적은 2022년 한 여성이 카를로 아쿠티스가 안치돼 있는 이탈리아 아시시로 찾아오면서 행해졌다고 한다. 코스타리카 출신인 여성은 대학생인 딸이 피렌체에서 자전거 사고로 머리를 심하게 다쳐 생사를 오가자 카를로 아쿠티스의 무덤을 찾았다. 사고 6일째에 딸의 쾌유를 위해 무덤에서 기도하자 같은 날 딸은 의식을 회복했고 열흘 뒤엔 중환자실에서 퇴원했으며 2개월 후 완치됐다. 카를로 아쿠티스는 2006년 10월 급성 전골수성 백혈병 진단을 받고 불과 열흘 만에 사망했다. 어머니는 아들을 그리워하면서도 “우리가 고통을 떠나 하느님께 헌신한다면, 우리도 어떤 면에서는 작은 구원자가 될 수 있다”며 “죽음은 작별 인사일 뿐 모든 것의 끝은 아니다. 카를로가 늘 말했듯 죽음은 진정한 삶의 시작”이라고 전했다. 2018년 가톨릭 교회는 그의 덕행을 인정해 가경자(영웅적인 성덕이나 순교 사실이 인정된 ‘하느님의 종’에게 잠정적으로 붙이는 존칭) 칭호를 부여했다. 그의 유해는 아시시에 있는 산투아리오 델라 스폴리아치오네 성지로 옮겨졌다. 그는 생전 존경하던 중세 성인 성 프란치스코의 고향인 아시시를 자신의 마지막 안식처로 삼아 달라고 요청한 것으로 알려졌다. 카를로 아쿠티스는 생전 평소 모습대로 아디다스 트레이닝복에 청바지, 나이키 운동화를 신은 모습으로 안치돼 있다. 시신 위에는 그의 모습을 본뜬 밀랍 모형이 놓여 있다. 그가 안치된 장소에는 매일 수천명의 신도들이 모여드는 것으로 전해졌다. 한편 이날 바티칸에서 열리는 행사는 지난 5월 미국 출신 첫 교황이 된 레오 14세가 선출 이후 처음으로 집전하는 시성식이다.
  • 서울시의회, ‘황철규 카드’로 지방재정 위기설에 선제 대응

    서울시의회, ‘황철규 카드’로 지방재정 위기설에 선제 대응

    서울시의회는 2026년도 서울시 및 서울시교육청 예산안을 심사할 예산결산특별위원회 위원장으로 황철규 의원(성동4, 국민의힘)을 선출했다. 총 33명의 예결위원과 함께 연간 70조원의 방대한 재정을 심사⋅의결할 황철규 예결위원장은 예산에 대한 전문성과 현장경험을 겸비한 인물로 주목받고 있다. 2025년 9월 현재 서울시가 57조 9000억원의 예산을 운용하고, 서울시교육청도 13조 3000억원의 예산을 편성해 운용하여 서울시의회 예산결산특별위원회는 연간 약 70조원의 예산을 심사하게 되나, 최근 경기 둔화와 부동산 거래 위축 등으로 세입 여건은 갈수록 악화되고 있다. 이처럼 녹록지 않은 재정 환경에서 황철규 예결위원장의 선출은 세 가지 측면에서 당위성을 가질 수 있다. 첫째, 그는 예산 심사 실무에서 강한 존재감을 보여온 전문가다. 황 위원장은 지난 2023년도 예산심사 과정에서 서울시교육청의 반복적인 예산 증액과 불명확한 집행 구조를 지적하여 실질적인 예산절감 성과를 끌어낸 바 있다. 특히 ‘서울온라인학교’ 리모델링 예산 및 ‘뉴쌤’ 교육플랫폼의 과도한 예산 책정을 문제 삼아 정책의 실효성과 재정의 투명성을 함께 제기했다. 둘째, 체육 분야 정책을 한 단계 발전시킨 실무형 지방의원이다. 황 위원장은 “서울시 체육진흥기금 설치 및 운용 조례 일부개정조례안”을 발의해 서울시 체육 기반을 제도적으로 뒷받침하여 현장 체육인의 권익과 활동 여건 개선에 기여했다. 특히 생활체육 인프라 확대 및 공공 체육시설 활성화를 위한 정책질의와 조례 입안은 그의 전문성을 입증한 사례로 평가된다. 셋째, 지역사회 밀착 활동으로 실천력을 검증받은 정치인이다. 황 위원장은 지역 주민의 실생활과 직결된 조례를 다수 발의해 왔다. 관광진흥 조례 개정, 인플루엔자 예방 및 놀이권 보장, 청소년 식생활 교육 등 시민 복지에 초점을 맞춘 정책은 지역사회로부터 실질적인 신뢰를 얻는 기반이 된 것으로 평가된다. 황 위원장은 “서울시와 교육청의 2026년도 재정 여건을 낙관할 수 없는 상황이기에 예산 낭비 요인은 과감히 걸러내고, 꼭 필요한 곳에 예산이 배분되도록 하겠다”라며 “교육·복지⋅체육 등 생활 밀착형 예산이 시민의 삶을 개선하는 방향으로 작동하도록 동료 예결위원들과 함께 총력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예산결산특별위원회는 내년도 예산안이 서울시의회에 제출되는 11월 1일부터 서울시와 교육청의 2026년도 본예산안을 연말까지 심사⋅의결하게 된다. 서울시의회 안팎에서는 황 위원장이 위기 속 서울시 재정을 합리적으로 조율하며 예산의 균형과 민생중심 재정투자의 해법을 찾을 나침반이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 김동욱 서울시의원, 물재생시설 운영 투명성 강화로 시민 편익 높인다

    김동욱 서울시의원, 물재생시설 운영 투명성 강화로 시민 편익 높인다

    서울시의회 도시안전건설위원회 소속 김동욱 의원(국민의힘, 강남5)이 대표발의한 ‘서울시 물재생시설 설치 및 관리에 관한 조례 일부개정조례안’이 제332회 임시회 본회의를 통과했다. 이번 개정안은 물재생시설 운영과 관련해 주민참여 제도 강화와 이용 편익 증진을 목적으로 한다. 주요 내용은 ▲주민협의회의 구성 기준을 명확히 하기 위해 위원장 선출 규정을 신설하고 ▲국가유공자 증서가 국가보훈등록증으로 통합됨에 따라 사용료 감면 대상 규정을 현행화 ▲편익시설 중 체육시설(테니스장·탁구장·파크골프장)의 사용료 기준을 단순화해 현실화하는 것이다. 김 의원은 “물재생시설은 단순한 기반시설을 넘어 주민 생활과 직결되는 공간”이라며 “이번 개정으로 주민협의회의 민주적 운영을 보장하고, 국가유공자에 대한 예우를 강화하며, 체육시설 이용 여건을 개선함으로써 시민 편익을 높이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이번 조례 개정으로 물재생시설 내 주민 편익시설이 보다 투명하고 합리적으로 운영될 것으로 기대된다.
  • 귀국 약속했지만…탁신 전 총리 ‘두바이행 비행경로’에 태국 술렁

    귀국 약속했지만…탁신 전 총리 ‘두바이행 비행경로’에 태국 술렁

    │총리 교체 앞두고 불확실성 증폭…9일 대법원 선고가 분수령 태국 정치의 거물 탁신 친나왓(76) 전 총리가 대법원 선고를 불과 나흘 앞두고 갑작스럽게 해외로 출국하면서 정국 불확실성이 커지고 있다. 막내딸 패통탄 총리가 해임된 뒤 권력 공백이 생긴 상황에서 국회가 신임 총리를 뽑으려는 시점이라 그의 두바이행은 또 다른 파장을 예고한다. “싱가포르 향하다 선회…두바이로 급변한 전용기 궤적”현지 언론에 따르면 탁신 전 총리는 4일 전용기 ‘밤바디어 글로벌 7500(T7GTS)’을 타고 방콕 돈므앙 공항에서 출국했다. 애초 목적지는 싱가포르 셀레타르 공항이었으나 출입국 절차가 지연돼 야간 운영 마감 시간에 맞추지 못했다. 결국 그는 항로를 바꿔 아랍에미리트(UAE) 두바이로 향했다. CNN은 “태국인 수천 명이 비행 추적 데이터를 지켜보며 긴장 어린 시선을 보냈다”고 전했다. 이어 “화면에는 탁신 전 총리의 전용기가 싱가포르 방면으로 향하다가 급히 방향을 바꾸고 여러 차례 선회한 뒤 인도양을 거쳐 두바이로 향하는 궤적이 포착됐다”고 덧붙였다. 탁신 전 총리는 5일 오전 소셜미디어(SNS) 엑스(X·옛 트위터)에 글을 올려 “정형외과와 호흡기 전문의가 있는 두바이에서 진료받으려 한다”며 “오는 9일 대법원판결 전에 반드시 태국으로 돌아가겠다”고 말했다. 병원 수감 특혜 논란…대법원 판단이 분수령AP통신은 “탁신 전 총리는 2006년 군부 쿠데타로 축출된 뒤 15년간 두바이 등에서 망명 생활을 했다”고 보도했다. 또 “2023년 귀국 직후 8년 형을 선고받았지만 교도소 대신 경찰병원 특실에서 지내면서 특혜 논란을 불러왔다”고 지적했다. 대법원은 이번 판결에서 병원에서의 수감 기간을 형 집행으로 인정할 수 있는지를 최종 판단한다. 유죄 취지로 결론이 나면 탁신 전 총리가 다시 교도소에 갇힐 가능성도 있다. 그는 최근 왕실모독 혐의에서 무죄를 선고받아 위기를 한 차례 넘겼지만 이번 재판 결과는 여전히 예측하기 어렵다는 평가가 많다. 총리 해임 뒤 권력 공백…정권 교체 갈림길에 선 태국 패통탄 친나왓 총리는 캄보디아 전직 지도자와의 통화 유출 파문으로 헌법재판소에서 해임됐다. 태국 하원은 곧 신임 총리를 선출할 예정이며 품짜이타이당 대표 아누틴 찬위라꾼 전 부총리가 유력하다. 이 경우 탁신 전 총리 세력은 불과 2년 만에 정권을 내주게 된다. 정치 전문가들은 “탁신 일가의 정치적 영향력이 급격히 줄고 있다”며 “이번 대법원 선고와 총리 교체가 태국 정치 지형을 크게 바꿀 분수령이 될 수 있다”고 내다봤다. 외신 분석: 재수감·정권 교체 변수외신들은 탁신 전 총리의 갑작스러운 출국을 단순한 건강 검진 차원이 아니라 재수감 가능성과 권력 재편이라는 두 가지 위험이 겹친 정치적 사건으로 평가했다. 방콕포스트는 그의 전용기 출발 시각과 목적지 변경을 상세히 전했고 CNN은 비행 추적 데이터를 실시간으로 지켜본 태국 민심을 강조했다. AP통신은 망명 생활과 ‘특혜 수감’ 논란을 짚으며 이번 대법원판결이 태국 정치의 중대 분수령이 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 [포착] 감옥 갈까 두려웠나…재판 앞두고 급히 출국한 태국 전 총리

    [포착] 감옥 갈까 두려웠나…재판 앞두고 급히 출국한 태국 전 총리

    │총리 교체 앞두고 불확실성 증폭…9일 대법원 선고가 분수령 태국 정치의 거물 탁신 친나왓(76) 전 총리가 대법원 선고를 불과 나흘 앞두고 갑작스럽게 해외로 출국하면서 정국 불확실성이 커지고 있다. 막내딸 패통탄 총리가 해임된 뒤 권력 공백이 생긴 상황에서 국회가 신임 총리를 뽑으려는 시점이라 그의 두바이행은 또 다른 파장을 예고한다. “싱가포르 향하다 선회…두바이로 급변한 전용기 궤적”현지 언론에 따르면 탁신 전 총리는 4일 전용기 ‘밤바디어 글로벌 7500(T7GTS)’을 타고 방콕 돈므앙 공항에서 출국했다. 애초 목적지는 싱가포르 셀레타르 공항이었으나 출입국 절차가 지연돼 야간 운영 마감 시간에 맞추지 못했다. 결국 그는 항로를 바꿔 아랍에미리트(UAE) 두바이로 향했다. CNN은 “태국인 수천 명이 비행 추적 데이터를 지켜보며 긴장 어린 시선을 보냈다”고 전했다. 이어 “화면에는 탁신 전 총리의 전용기가 싱가포르 방면으로 향하다가 급히 방향을 바꾸고 여러 차례 선회한 뒤 인도양을 거쳐 두바이로 향하는 궤적이 포착됐다”고 덧붙였다. 탁신 전 총리는 5일 오전 소셜미디어(SNS) 엑스(X·옛 트위터)에 글을 올려 “정형외과와 호흡기 전문의가 있는 두바이에서 진료받으려 한다”며 “오는 9일 대법원판결 전에 반드시 태국으로 돌아가겠다”고 말했다. 병원 수감 특혜 논란…대법원 판단이 분수령AP통신은 “탁신 전 총리는 2006년 군부 쿠데타로 축출된 뒤 15년간 두바이 등에서 망명 생활을 했다”고 보도했다. 또 “2023년 귀국 직후 8년 형을 선고받았지만 교도소 대신 경찰병원 특실에서 지내면서 특혜 논란을 불러왔다”고 지적했다. 대법원은 이번 판결에서 병원에서의 수감 기간을 형 집행으로 인정할 수 있는지를 최종 판단한다. 유죄 취지로 결론이 나면 탁신 전 총리가 다시 교도소에 갇힐 가능성도 있다. 그는 최근 왕실 모독 혐의에서 무죄를 선고받아 위기를 한 차례 넘겼지만 이번 재판 결과는 여전히 예측하기 어렵다는 평가가 많다. 총리 해임 뒤 권력 공백…정권 교체 갈림길에 선 태국 패통탄 친나왓 총리는 캄보디아 전직 지도자와의 통화 유출 파문으로 헌법재판소에서 해임됐다. 태국 하원은 곧 신임 총리를 선출할 예정이며 품짜이타이당 대표 아누틴 찬위라꾼 전 부총리가 유력하다. 이 경우 탁신 전 총리 세력은 불과 2년 만에 정권을 내주게 된다. 정치 전문가들은 “탁신 일가의 정치적 영향력이 급격히 줄고 있다”며 “이번 대법원 선고와 총리 교체가 태국 정치 지형을 크게 바꿀 분수령이 될 수 있다”고 내다봤다. 외신 분석: 재수감·정권 교체 변수외신들은 탁신 전 총리의 갑작스러운 출국을 단순한 건강 검진 차원이 아니라 재수감 가능성과 권력 재편이라는 두 가지 위험이 겹친 정치적 사건으로 평가했다. 방콕포스트는 그의 전용기 출발 시각과 목적지 변경을 상세히 전했고 CNN은 비행 추적 데이터를 실시간으로 지켜본 태국 민심을 강조했다. AP통신은 망명 생활과 ‘특혜 수감’ 논란을 짚으며 이번 대법원판결이 태국 정치의 중대 분수령이 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 與 ‘더 센 3대 특검 개정안’ 의결… 내란 특검 1심은 중계 의무화

    與 ‘더 센 3대 특검 개정안’ 의결… 내란 특검 1심은 중계 의무화

    수사 기간·범위 늘리고 인력 증원이르면 이달 본회의 통과 가능성‘내란특별법’도 소위서 본격 심사 더불어민주당이 4일 국회 법제사법위원회에서 ‘더 센 3대(내란·김건희·채해병) 특검법 개정안’을 통과시켰다. 해당 법안들은 당초 국민의힘 요구로 최장 90일 동안 법안을 논의하는 안건조정위원회(안조위)에 회부됐지만 민주당이 속전속결로 개정안을 처리했다. 민주당은 이르면 이달 내 본회의 처리까지 마친다는 계획이다. 민주당 주도로 처리된 개정안은 3대 특검의 수사 기간과 범위를 늘리고 인력을 증원하는 내용을 담고 있다. 내란·김건희 특검은 기존 최장 150일에서 180일로, 채해병 특검의 경우 기존 최장 120일에서 150일까지 늘어날 전망이다. 개정안은 특검 재판의 녹화방송 중계도 가능하게 했다. 특히 내란 특검은 1심을 의무적으로 중계하도록 했다. 민주당 소속 추미애 위원장은 국민의힘이 안조위 구성을 요구하자 위원 명단을 제출하라고 했다. 국민의힘이 이는 간사 협의 사안이니 나경원 의원 간사 선출 건을 먼저 처리해 달라고 했으나 추 위원장은 임의로 국민의힘 의원 2명을 배정했다. 이후 민주당과 조국혁신당만 안조위에 참여해 법안을 모두 의결했고, 민주당은 곧바로 속개된 전체회의에서 10여분 만에 모든 법안을 통과시켰다. 국민의힘 의원들은 일방 처리에 반발하며 표결에 참여하지 않았다. 내란특별재판부를 설치하는 이른바 ‘내란특별법’도 법안소위로 넘겨져 본격 심사 절차에 들어갔다. 추 위원장은 “내란재판부 설치에 대해 헌법학자도 아무런 헌법적인 문제가 없다고 한다”고 말했다. 추 위원장은 이날도 나 의원의 간사 선임을 거부했다. 검찰개혁 공청회 질의 과정에서 나 의원이 추 위원장을 향해 “국회법 정신을 무시하는 것을 보며 의회 독재라고 생각했다”고 하자 추 위원장은 “5선씩이나 돼 주제에 벗어난 신상 발언을 한다”고 지적했다. 그러자 나 의원은 “‘씩이나’가 뭐냐”며 반발했다. 
  • 김용일 서울시의원, ‘찾아가는 구청장 민원실’ 참석

    김용일 서울시의원, ‘찾아가는 구청장 민원실’ 참석

    서울시의회 기획경제위원회에서 의정활동하고 있는 김용일 의원(서대문구 제4선거구, 국민의힘)은 지난 1일부터 3일까지 지역구인 서대문구(구청장 이성헌) 남,북가좌 1,2동 4개 동에서 열린 ‘찾아가는 구청장 현장민원실’에 참석, 주민들의 생생한 의견을 청취하고 해결 방안을 논의했다고 밝혔다. 김 의원은 “일반적으로 주민들이 불편한 점을 인식하고도 번거로움이나 뻘쭘함 때문에 그냥 지나치는 경우가 많다”라며 “구청장이 직접 현장을 찾아 주민들의 민원과 의견을 듣는 ‘찾아가는 현장민원실’은 사회 진화를 위해 반드시 필요한 소통의 장”이라고 그 의미를 평가했다. 이번 행사에서 김 의원은 9월 1일 북가좌1동, 2일 북가좌2동, 3일 남가좌2동과 남가좌1동을 방문하며 다양한 민원을 청취하고 해결책과 대안을 제시했다. 김 의원은 “선출직 시의원에게 시민의 민원 제기는 상당한 의미를 가진다”라며 “주민들의 복리 증진과 지역 발전을 위해 더욱 자주 만나고, 지속적인 소통과 의견 청취하고 이의 해결에 수반되는 예산을 확보해 실질적인 성과물을 만들어내겠다”고 약속했다.
  • 성소수자들 어떻게 살라고… “동성애 하면 감옥행” 만장일치 통과시킨 부르키나파소

    성소수자들 어떻게 살라고… “동성애 하면 감옥행” 만장일치 통과시킨 부르키나파소

    2022년 쿠데타로 부르키나파소를 통치하는 군부가 동성애를 처벌하는 법안을 만장일치로 통과시켰다고 지난 2일(현지시간) AFP통신이 전했다. 부르키나파소 과도정부 비선출 의원 71명은 전날 동성애 행위 등을 해 유죄 판결을 받은 사람을 징역 2~5년과 함께 벌금형에 처하는 법안을 만장일치로 가결했다. 에다소 호드리게 바얄라 법무부 장관은 국영방송 RTB를 통해 이같이 밝히면서 “만약 어떤 사람이 동성애적 행위나 그와 유사한 모든 기괴한 행동을 저지르면, 그들은 판사 앞에 서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해당 행위를 한 외국인은 추방된다. 당국은 이 법안에 대해 부르키나파소의 광범위한 가족 및 시민권 법률 개혁의 일환이며 “인식 개선 캠페인을 통해 대중화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아프리카에서는 절반 이상인 30여개국이 동성애를 불법화하고 있다. 부르키나파소의 동맹국이자 군부가 통치하는 말리는 2024년 11월 동성애를 범죄화했다. 가나와 우간다 등도 최근 몇 년간 동성애 금지법을 강화하며 국제사회의 우려를 낳고 있다. 남아프리카공화국, 보츠와나, 앙골라 등은 성소수자(LGBTQ+)와 관련해 비범죄화하거나 보호하는 조치를 시행하고 있다. 서아프리카 내륙국인 부르키나파소는 지난해 영국 시사주간지 이코노미스트의 부설 경제 분석기관인 ‘이코노미스트 인텔리전스 유닛’(EIU)이 발표한 민주주의 지수에서 조사 대상 167개국 중 137위를 기록하며 권위주의 국가로 분류됐다. 2022년 2차례 쿠데타 이후 민주주의가 크게 훼손된 것으로 분석돼 대폭 하락한 순위다. 부르키나파소의 1인당 명목 국내총생산(GDP)은 유엔 통계국 자료에서 2023년 기준 883달러다. 북한(640달러)보다 다소 높고, 한국(3만 5538달러)의 40분의1 수준이다.
  • [사설] 李 “기업·노동 양 날개”… 車·조선·금융은 여봐란듯 줄파업

    [사설] 李 “기업·노동 양 날개”… 車·조선·금융은 여봐란듯 줄파업

    이재명 대통령은 그제 “기업과 노동 둘 다 중요하다. 어느 한쪽 편만 있어서 되겠느냐”고 했다. 지난달 국회를 통과한 노란봉투법(노동조합 및 노동관계조정법 2·3조 개정안)과 ‘더 센 상법’으로 불리는 2차 상법 개정안을 심의·의결한 국무회의에서였다. 이 대통령은 “소뿔을 바로잡자고 소를 잡는 교각살우의 잘못을 해선 안 된다”며 노사 상호 존중과 협력이라는 상생의 정신을 강조하기도 했다. 이 대통령의 말에 틀린 대목은 없다. 그런데 산업 현장의 반응을 보면 그렇게 단순하게 접근할 문제가 아니다. 하청노조의 원청업체 교섭을 허용하는 노란봉투법을 근거로 벌써 고소, 파업, 시위가 기다렸다는 듯 이어지고 있다. HD현대중공업과 HD현대미포 노조는 ‘마스가 프로젝트’에 대응하기 위한 양사의 합병 발표에 반발해 그제부터 나흘간 부분파업에 들어갔다. 현대차노조는 6년 만에 부분파업에 돌입했고, 전국금융산업노조도 주 4.5일제 도입을 요구하며 오는 26일 총파업을 한다. 현대제철 비정규직노조는 지난달 27일 전현직 회사 대표와 함께 정의선 현대차그룹 회장까지 부당노동행위 혐의로 고소했고, 건설노조는 협력사에 노조원을 추가 채용하라며 SK 본사 앞 시위를 예고했다. 어제 경영계는 김영훈 고용노동부 장관을 만나 노란봉투법 시행에 따른 어려움을 호소하며 정부의 보완 입법을 촉구했다. 애타는 심정을 이해할 만하다. 정부는 노동계의 절제만 주문할 일이 아니다. 6개월의 유예기간에 사용자의 인정 범위, 쟁의행위 판단 기준 등을 명확히 하는 시행령·시행규칙 등의 준비에 만전을 기해야 한다. 사업장 점거 금지, 대체근로 허용 등 파업에 대한 사용자 방어권 도입과 함께 기업인들에게 과도한 책임을 지워 처벌하는 배임죄 완화도 서둘러야 한다. 집중투표제 의무화, 감사위원 분리 선출 확대 등 ‘더 센 상법’으로 취약해진 기업의 경영권 방어 수단도 보완할 필요가 있다.
  • 특검 “계엄 논의 작년 3월부터… 추경호도 인지 가능성”

    특검 “계엄 논의 작년 3월부터… 추경호도 인지 가능성”

    12·3 비상계엄을 수사하는 내란 특검(조은석 특별검사)은 “계엄 관련 논의가 지난해 3월부터 진행됐으며 당시 추경호 전 국민의힘 원내대표가 이를 인지했을 가능성이 있다”고 밝혔다. 박지영 특검보는 3일 브리핑에서 ‘국민의힘 원내대표실 등에 대한 압수수색 영장 기간이 지나치게 길다’는 지적에 대해 이렇게 배경을 설명했다. 그러면서 “지난해 김용현 전 국방부 장관 인사청문회 당시(지난해 9월)에도 비상계엄과 관련한 질문이 오고 갔기 때문에 사전에 추 전 대표가 분위기를 감지할 수 있었을 가능성 등을 고려했다”고 말했다. 앞서 특검은 영장 기간을 추 의원이 원내대표로 선출된 지난해 5월 9일부터 영장 집행일인 지난 2일까지로 설정했다. 특검은 지난 2일 추 의원의 자택 등을 압수수색하고 국민의힘 원내대표실과 원내행정국 등에 대한 압수수색도 이날까지 이틀 연속 시도했으나 국민의힘의 반발에 부딪혔다. 또 김건희 특검은 김건희 여사가 청탁성 금품을 제공한 통일교에 정부 차원의 도움을 약속하고 이들의 대통령 선거 지원을 인지했다고 판단한 것으로 확인됐다. 서울신문이 입수한 김 여사 공소장에 따르면 김 여사는 2022년 4월과 7월 건진법사 전성배씨를 거쳐 윤영호 전 통일교 세계본부장으로부터 두 차례 샤넬백을 받았고, 감사 인사로 “대한민국 정부 차원에서 통일교에 도움을 주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고 했다. 이보다 앞선 2022년 3월에는 윤 전 본부장에게 전화해 “대선을 도와줘 고맙다. 총재님 건강하시냐, 감사의 말씀을 꼭 전해 달라”고 말했다는 내용도 담겼다. 통일교 측에서 ‘유엔 제5사무국 한국 유치’ 등을 청탁한 것으로 조사됐다. 특검은 김 여사의 신분을 “윤석열 전 대통령의 배우자로서 대통령의 직무에 해당하는 각종 국정운영에 직간접적으로 관여한 사람”이라고 적시했다. 특검은 이날 ‘집사게이트’와 관련해 조영탁 IMS모빌리티 대표 등 3명에 대한 구속영장이 기각되자 “매우 이례적”이라며 재청구 방침을 밝혔다.
  • 인천시장-기관장 임기 일치 조례안에…시의회 여야 충돌

    인천시장-기관장 임기 일치 조례안에…시의회 여야 충돌

    인천시장과 산하 기관장들의 임기를 일치시키는 내용의 조례를 놓고 인천시의회 더불어민주당과 국민의힘이 충돌하고 있다. 3일 시의회에 따르면 국민의힘 소속 신동섭(남동4) 의원은 최근 ‘인천시 출자·출연기관장의 임기에 관한 조례안’을 대표 발의했다. 이 조례안은 시장이 임명권을 가진 인천신용보증재단, 인천문화재단, 인천여성가족재단, 인천글로벌캠퍼스운영재단, 인천인재평생교육진흥원 등 5개 기관의 기관장 임기를 시장 임기와 맞추는 게 골자다. 기관장 임기는 2년이며 연임이 가능하도록 하되, 시장이 새로 선출될 경우 기존 기관장 임기를 신임 시장 임기 시작일 하루 전에 종료되도록 했다. 문제는 부칙에 조례 시행일을 내년 7월 1일로 정하고, 조례 시행 전 임명된 기관장 임기는 종전 임기에 따르도록 했다는 점이다. 이들 기관장은 올해 말~내년 초 임기가 만료돼 국민의힘 소속 유정복 시장이 새로운 기관장을 임명할 가능성이 높다. 조례가 시행되면 내년 지방선거에서 민주당 소속 시장이 당선되더라도 부칙에 따라 유 시장이 임명한 기관장들의 임기를 보장해야 한다. 한 마디로 ‘기관장 알박기’ 현상이 빚어져 ‘시장-기관장 임기 일치’라는 조례안 취지가 무색해진다. 민주당은 이 조례안에 대해 반대하고 있다. 민주당 소속 김대영 의원은 “조례 취지에는 동감하지만 부칙에 따라 기존 기관장의 임기를 보장하면 결국 다음 시장 임기와 불일치하게 된다”며 “부칙을 삭제해야 한다”고 말했다. 민주당의 반대에도 이 조례안은 시의회를 통과할 가능성이 높다. 시의회는 국민의힘이 다수당이기 때문이다. 이 조례안은 전날 상임위를 통과했고 조만간 본회의에 상정될 예정이다.
  • 이 대통령 “임금체불은 중대범죄”…바가지 논란엔 “대책 마련하라”

    이 대통령 “임금체불은 중대범죄”…바가지 논란엔 “대책 마련하라”

    이재명 대통령이 2일 “임금 체불은 중대 범죄”라면서 강력히 제재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최근 국내 관광지 바가지 논란도 언급하면서 대책 마련을 주문했다. 이 대통령은 이날 용산 대통령실에서 국무회의를 주재하면서 “임금 체불이 곧 내수 부진으로 이어지고 있다”는 김영훈 고용노동부 장관의 발언을 듣고 상습적인 임금 체불 문제를 지적했다. 이 대통령은 “30%의 기업에서 체불이 반복되는데, 그게 (전체) 체불액의 70%를 차지하고 있다”는 김 장관의 보고에 “혼내줘야 하는 것 아닌가”라고 말했다. 이어 “저도 월급 많이 떼먹혀 봤는데, (상습적으로) 그러면 안 된다”며 “노예도 아니고”라고 했다. 이 대통령은 “처벌이 약해서 그런다. 중대범죄라고 생각해야 한다”며 “재범한다든지 충분히 줄 수 있는데 안 주고 버틴다든지 그러면 엄벌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아울러 외국인 노동자에 대한 임금 체불 문제도 제기했다. 이 대통령은 “(외국인 노동자들) 강제 출국당하면 영영 (임금을) 떼먹을 수 있으니 일부러 그런다고 한다”고 짚었다. 그러면서 “임금 떼먹힌 외국인 노동자는 출국을 보류해주고, 돈 받을 때까지 기회를 주는 것도 검토하라”고 주문했다. 이 대통령은 최휘영 문화체육관광부 장관으로부터 지역 관광 활성화 방안을 보고 받으면서 최근 부산 관광지 노점이 어묵 1개에 3000원을 받아 바가지 논란이 불거진 점도 언급했다. 이 대통령은 “지방 관광을 활성화해야 하는 데 장애요인이 자영업자 (바가지 논란) 사고”라며 “바가지 단속 방안이 없는가, 법률적으로 불가능한가”라고 물었다. 이 대통령은 “자본주의 시장경제니까 비싸게 받겠다고 하면 그만인가”라며 “생각보다 엄청난 피해를 주변에 입힌다”면서 연구와 대책 마련을 지시했다. 이날 생중계로 진행된 국무회의에서 이 대통령은 부처별 내년도 예산 집행 전략 및 중점사업 추진 전략을 보고받고서 장관들과 토론을 벌였다. 앞서 이 대통령은 모두발언에서 “그동안 정부가 바뀔 때마다 잠재성장률은 계속해서 떨어져 왔다”며 “우리 정부는 이런 하락 흐름을 반전시키는 첫 정부가 돼야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 대통령은 “적극 재정 그리고 생산적 금융을 양대 마중물로 삼아서 신기술 혁신 지원, 규제 개혁, 산업 재편, 인재 양성 등을 포괄하는 범정부 차원의 종합 대책을 신속하게 수립해서 추진해야 한다”고 당부했다. 또한 이 대통령은 “국회와 정부는 국정을 이끄는 두 바퀴이자 국민의 삶을 책임지고 나라의 미래를 함께 개척해야 하는 공동 주체”라고 말했다. 이어 “민생 경제와 개혁 과제 추진에 있어서 여야가 함께 지혜를 모으고, 국회와 정부도 그 길에 힘을 모으는 책임 정치가 필요하다”고 했다. 이 대통령은 국무회의에서 ‘더 센 상법’으로 불리는 2차 상법 개정안과 노란봉투법(노동조합 및 노동관계조정법 개정안)을 의결했다. 2차 상법 개정안은 자산 2조원 이상 상장사에 대한 집중투표제 도입을 의무화하고 감사위원 분리 선출을 기존 1명에서 2명 이상으로 확대하는 내용이 핵심이다. 노란봉투법은 사용자 범위와 노동쟁의 대상을 확대하고 파업 노동자에 대한 기업의 손해배상 청구를 제한하는 내용이다. 이 대통령은 “이 두 법의 목적은 기업 경영의 투명성을 강화하고, 노사의 상생을 촉진해서 전체 국민 경제 발전을 뒷받침하는 데 있다”며 “이런 입법 취지를 살리려면 노사를 포함한 시장 참여자들 모두가 상호 존중, 협력의 정신을 더욱더 발휘해야 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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