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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신종계 HD한국조선해양 기술자문, ‘조선전문위원회(CESS)’ 의장 선출

    신종계 HD한국조선해양 기술자문, ‘조선전문위원회(CESS)’ 의장 선출

    신종계 HD한국조선해양 기술자문(서울대 명예교수)이 전 세계 조선업계를 대표하는 조선전문위원회(CESS)의 신임 의장으로 선출됐다. 임기는 오는 10월부터 3년간이다. CESS는 조선업계를 대표하는 국제 전문위원회로, 1994년 출범한 이후 조선업 관련 의제 설정 및 인식 개선 활동 등을 통해 국제사회에 목소리를 내는 창구 역할을 해왔다. 신 기술자문이 취임하면 글로벌 조선·해운시장에서 우리나라의 영향력이 확대돠는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 신 기술자문은 1989년 미국 매사추세츠공대에서 해양공학박사 학위를 취득한 이후 서울대 조선해양공학과 교수를 지냈다. ‘조선학계의 노벨상’으로 불리는 ‘엘머 한 상’을 유일하게 세 차례 수상한 바 있다. 서울대 조선해양공학과 명예교수로 재직하며, 2020년부터 HD한국조선해양 기술자문으로 차세대 설계 및 스마트 야드 구축에 자문하고 있다.
  • ‘청년들 똘똘 뭉친다’··· 순천농협 ‘청년조합원회’ 창립총회

    ‘청년들 똘똘 뭉친다’··· 순천농협 ‘청년조합원회’ 창립총회

    “우리 지역 농협은 젊은 청년들이 자부심을 갖고 책임감 있게 이끌어가야지요.” 전국 최대 지역 농협인 순천농협의 청년 조합원들이 농업·농촌의 미래를 이끌어가기 위해 똘똘 뭉쳐 눈길을 끌고 있다. 순천농협은 지난 24일 청년 조합원 7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청년조합원회 창립총회’를 가졌다. 지속 가능한 농업과 농촌 발전을 위해 추진된 순천농협 청년조합원회 창립은 지난해 말부터 준비해오다 이번에 창립총회라는 결실을 맺게 됐다. 갈수록 고령화되는 농촌의 심각성을 인식하고, 농업 경쟁력 제고와 청년조합원 정예 인력을 육성하기 위해 시작됐다. 만 45세 미만 조합원 70여명으로 구성됐다. 이날 창립총회에서는 청년조합원을 위한 특강을 비롯 청년조합원회의 원활한 운영을 위한 회칙 제정과 임원 선출 등이 있었다. 초대 청년조합원회를 이끌어 갈 김충헌(41·해룡면) 회장은 단일 후보로 추대됐다. 임기는 2년이다. 김 회장은 “개인 한 사람은 약하지만 한마음으로 단합된 힘은 생각 이상으로 큰 힘을 발휘한다”며 “순천시와 농협 발전에 꼭 필요한 조직으로 발전해 나가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앞으로 순천농협 청년조합원회는 신규 청년 창업농을 위한 기술 공유와 영농교육, 지역·회원 간 교류 활동을 펼쳐 나갈 계획이다. 최남휴 순천농협 조합장은 “순천농협 청년조합원회가 협동조합 정신을 바탕으로 농협 발전에 크게 기여할 것으로 기대한다”며 “미래 농업과 농촌을 선도할 중추적인 역할을 할 조직으로 성장할 것을 확신한다”고 격려했다.
  • 스페인 총선 후 혼돈 “카탈루냐 분리 정당이 거들면 좌파 집권 연장”

    스페인 총선 후 혼돈 “카탈루냐 분리 정당이 거들면 좌파 집권 연장”

    스페인 총선에서 좌우 어느 진영도 과반을 차지하지 못한 가운데 난국을 풀 열쇠를 카탈루냐 분리독립 정당이 쥐게 될 것으로 보인다. 연립 정부를 구성할 수 있는 퍼즐 맞추기가 쉽지 않아 일부에서는 크리스마스 무렵 다시 총선을 치러야 할 수도 있다고 관측하는데 실낱같지만 집권 좌파 성향의 사회노동당(PSOE)이 계속 연정 주도권을 쥘 수 있는 가능성이 제시됐다. 24일(현지시간) 로이터 통신과 BBC 등에 따르면 카탈루냐 분리독립을 추구하는 ‘카탈루냐를 위해 함께’(Junts)가 PSOE를 지지하거나 기권표를 던지면 사회당이 재집권할 수 있다. 이번 선거에서 국민당과 복스 등 우파는 169석을 얻어 사회당과 15개 좌파 정당이 연합한 수마르(Sumar)가 얻은 의석을 합친 153석를 앞섰지만 과반(176석)을 확보하지 못했다. 이렇게 되자 두 진영 모두 정부 구성을 위해 카탈루냐, 바스크 등 지역 기반 정당의 지지를 끌어내야 하는 상황이 됐다.그러나 국민당의 경우 극우 복스가 분리주의에 대해 강경한 반대 입장을 표명해왔기 때문에 이들의 지원을 얻기 힘들 것으로 보인다. 반면 페드로 산체스 총리가 이끄는 사회당은 강경하게 독립을 추구하는 ‘카탈루냐를 위해 함께’를 비롯해 지역 기반 정당들의 지원을 모두 얻으면 집권을 유지할 수 있다. ‘카탈루냐를 위해 함께’가 이번 선거에서 차지한 7석을 국민당에 주지 않아 국민당이 과반이 되는 것을 막고, 바스크민족당(PNV) 5석, 바스크지방연합(Bildu) 6석, 카탈루냐공화당(ERC) 7석이 모두 사회당 쪽에 서면 사회당이 다수당이 된다. 스페인은 의회에서 총리 선출을 위한 신임투표를 하는데 1차 투표에서 과반이 나오지 않으면 2차 투표에서는 단순히 많은 표를 얻기만 해도 되기 때문이다. 2차 투표에서 다른 소수 정당들이 모두 사회당을 지지하고, ‘카탈루냐를 위해 함께’가 기권하기만 해도 사회당 주도 연립 정부가 출범할 수 있다. ‘카탈루냐를 위해 함께’ 사무총장은 이날 지역 라디오 방송인 RAC1 인터뷰를 통해 이번 총선 결과 얻은 기회를 활용할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우리와 협상하고 싶으면 사면과 자결 문제를 해결하라”고 요구했다. AFP 통신은 ‘카탈루냐를 위해 함께’가 요구하는 독립 국민투표 같은 제안은 산체스 총리가 받아들이기 어렵다고 지적했다. 또 이 정당 지도부는 2017년 분리독립을 추진한 일로 법적 처벌을 받을 처지다. 당내 영향력이 큰 카를레스 푸지데몬 전 카탈루냐 자치정부 수반은 이달 초 유럽의회 의원으로서의 면책권을 박탈당해 송환 위기에 놓였다. 스페인 검찰은 이날 푸지데몬에 대해 체포 명령을 재발령했다. 푸지데몬은 2017년 당시 폭동을 일으킨 혐의로 기소될 상황이 되자 벨기에로 도피했고 2019년 유럽의회 선거에서 당선됐다. 그는 이달 중순 산체스 총리는 신뢰할 수 없으므로 지지하지 않는다고 말했고, 이날은 트위터에서 ‘카탈루냐를 위해 함께’는 약속을 지킨다고 적었다. 비슷한 상황인 클라라 폰사티 유럽의회 의원은 벨기에에서 귀국한 직후 바르셀로나에서 불법으로 체포됐다고 이날 트위터에 밝혔다. 그 뒤 대법원은 폰사티 의원이 징역형이 선고되지 않는 불복종 혐의로 기소됐다는 이유를 들어 석방한다고 밝혔다.
  • 2년마다 순환 근무·전문성 부족… 구멍 뚫린 지역 방재·안전망 [되풀이되는 참사, 이대로는 안된다]

    2년마다 순환 근무·전문성 부족… 구멍 뚫린 지역 방재·안전망 [되풀이되는 참사, 이대로는 안된다]

    방재안전·토목 등 순환 보직 체계야근 많고 승진도 잘 안 돼 ‘인력난’지속적으로 전문성 쌓기 어려워지역 정보·업무 익숙하지 않으면재난에 신속 대응하기 쉽지 않아문제 발생 땐 민형사 책임도 부담 2021년 8월~2022년 9월 이 과장, 2022년 9~12월 강 과장, 2023년 1~2월 문 과장…. 교육부에서 학교폭력 정책을 담당하는 서기관급 공무원들의 최근 임기다. 교과 관련 정책이 아니라는 이유로 교육부 내 비주류 업무로 취급되고 격렬한 민원에 시달려야 하는 데다 재직 중 학교폭력과 연관된 참사가 벌어져도 정책적으로 해결할 실마리를 찾기 어려운 보직인 이 자리는 1년에 한 번씩 교체되는데, 그 기간마저 제대로 채우지 못하는 일이 빈번하게 발생하고 있는 것이다. 24명의 사상자를 낸 충북 청주시 흥덕구 오송읍 궁평2지하차도 침수 사고에 연루돼 24일 현재 수사선상에 오른 공무원들 역시 각 부처의 기피 직무에 배치된 경우다. 재난안전을 담당하는 방재안전직 공무원의 가장 중요한 목적은 관할 지방자치단체에서 재난이 발생하지 않도록 관리하고 예방하는 것이다. 하지만 문제는 업무 수행이 잘돼 어떤 일도 발생하지 않을 경우 담당 공무원은 오히려 성과가 없다고 홀대받는 경우가 많다는 점이다. 익명을 요구한 한 방재안전직 공무원은 “업무 성과가 제대로 측정되지 않다 보니 승진에서 누락돼 사기가 저하되는 악순환이 반복되고 있다”면서 “월급도 적은 데다 야간 근무가 반복되다 보니 평생 그 일만 하려는 사람은 적고 다른 부서로 나갈 생각부터 하는 경우가 많다”고 말했다. 승진이 안 되는 자리를 기피하는 공무원 조직의 특성상 평소 격무를 해도 잘 티가 나지 않는 방재안전직은 늘 인력난에 시달린다. 따라서 이 자리에 인력을 배치하기 위해 방재안전직을 비롯해 토목직, 건축직, 공업직, 행정직 공무원이 돌아가면서 업무를 맡는 순환보직 체계가 가동된다. 순환보직 체계는 과로나 과도한 책임감을 분산시키는 효과를 내지만 재난안전 업무를 담당하는 공무원이 지속적으로 전문성을 쌓기 어려운 구조가 문제점으로 지적되고 있다. 행정안전부 출신 한 공무원은 “방재안전직 공무원은 중앙부처와 지자체에 매우 적은 인력이 배치되기 때문에 승진 자체가 어려운 구조”라면서 “해당 보직은 보통 2년 정도씩 순환 근무를 하게 되는데, 지역 정보에 밝지 못하고 업무에도 익숙하지 않은 경우 재난에 신속하게 대응하기 어렵다”고 말했다. 이어 “이번 참사 국면에서도 제방의 어디가 문제인지 아는 현장 직원이 있었다면 조치가 좀더 빠를 수 있었을 것”이라고 안타까워했다. 지자체의 한 관계자는 “방재안전직은 1년 내내 모니터를 바라보면서 재난을 예방하는데 마치 아무 일도 안 하는 것처럼 비치다가 문제가 발생하면 혼자 민형사 책임을 져야 하는 것도 부담으로 작용하고 있다”고 말했다. 특히 소방·경찰 등 제복 공무원과 다르게 업무상 면책 등을 제대로 인정받지 못하는 점이 순환인사 체계 때문에 생기는 약점으로 꼽힌다. 소방기본법 등은 소방공무원이 소방활동으로 인해 타인을 사상에 이르게 했을 경우라도 소방활동이 불가피하고 소방 공무원에게 고의 또는 중과실이 없을 때에는 형사책임을 감경하거나 면제하게 했다. 그러나 순환근무 체제로 일정 기간 동안만 방재안전 업무를 담당하는 공무원에겐 이 같은 규정을 적용하기 어렵게 된다. 지자체장의 각별한 관심은 승진에서의 불이익을 상쇄할 수 있는 요인이 될 수도 있다. 그러나 현실적으로 선출직인 지자체장이 업무를 해도 잘 표시가 나지 않는 안전 업무에 지속적인 관심을 쏟는 경우는 드물다. 행안부 관계자는 “선출직 공무원들은 겉으로 드러나는 주력 사업에 신경쓰느라 안전 업무를 도외시하는 경우가 많다”면서 “지자체장이 안전관리 전문가를 육성한다는 생각으로 인적자원을 제대로 분배하고 인사와 처우에 대한 지원책을 마련해야 반복되는 악순환을 막을 수 있다”고 말했다.
  • “주말 아침 연락은 민폐” “실책 추궁당할라”… 윗선 보고 막는 불통[되풀이되는 참사 이대로는 안된다]

    “주말 아침 연락은 민폐” “실책 추궁당할라”… 윗선 보고 막는 불통[되풀이되는 참사 이대로는 안된다]

    충북 청주시 흥덕구 오송읍 궁평2지하차도 참사 과정에서는 여러 차례 사전 경고음이 울렸다. 금강홍수통제소는 침수 4시간여 전인 지난 15일 오전 4시 10분쯤 지하차도에서 600m 떨어진 미호천교 지점에 홍수경보를 발령하며 충북도와 청주시, 흥덕구 등 76개 기관에 통보문을 보냈다. 오전 7시쯤에는 “미호천교 제방이 넘치려 한다”는 첫 신고가 충북경찰청 112에 접수됐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도로 통제가 이뤄지지 않은 것은 곳곳에서 보고 누락과 지연이 일어났기 때문이다. 흥덕구청에서 충북도청으로의 보고가 누락되거나 청주시 하천과에서 시장에게 보고가 이뤄지지 못한 것이다. 공직사회에서 재난 발생 보고체계가 이처럼 작동되지 못했던 이유에 대해 지자체에서 근무하는 한 고위 공무원은 23일 “주말(토요일) 아침에 쉬고 있는 상급자에게 강물이 차오른다고 보고할 수 있었겠느냐”고 오히려 되물었다. ‘권위주의 문화’나 ‘소통이 원활하지 못한 조직’은 최근 몇 년 동안 MZ세대들이 공직을 중도에 포기하는 문제의 원인으로 지적돼 왔다. 권위주의와 조직 내 불통은 행정부의 가장 중요한 기능 중 하나인 재난관리를 방해하는 요인이라는 것이 이번 참사에서 또다시 드러났다. 안전 담당 일선 공무원들은 상부에 위험 상황을 보고했는데 아무 일도 일어나지 않을 경우가 더 두렵다는 속내를 털어놓았다. 정부 관계자는 “자연재해가 발생할 가능성이 높아 기관장이 참석할 행사를 취소하고 상황을 챙기는 게 좋다고 보고했는데 아무런 재해 피해가 없는 상황을 가정해 보라”면서 “기관장이 공개적으로 질책을 하지는 않겠지만 해당 공무원은 자신이 과민하게 반응했다는 자책을 하게 되는 일이 부지기수”라고 설명했다. 문제가 생기면 실패의 책임을 지자체의 리더가 지지 않고 ‘꼬리 자르기’ 식으로 책임자만 문책하는 경직된 조직문화도 위기 상황에서 소극적으로 행동하게 되는 주된 이유로 꼽힌다. 중앙부처와 지자체를 두루 경험한 한 고위 공무원은 “위기 때 조직을 제대로 운용하고 재난 상황에 빠르게 대처해 국민의 안전을 지키는 것은 지자체장의 가장 중요한 책무”라며 “하지만 지자체장이 평소 안전 문제에는 큰 관심을 두지 않다가 사고가 나면 마녀사냥식으로 해당 책임자만 문책하는 분위기가 팽배하다”고 말했다. 또 다른 부처 공무원은 “현장 공무원에 대한 처벌이 반복되면서 상급자들이 책임 분산을 위해 긴급 상황에서 여러 회의체를 가동시키는 경우도 흔하다”고 귀띔했다. 또한 지자체장들이 보고를 받는 데만 익숙하고 이행 상황을 챙기거나 후속 보완 지시를 제대로 내리지 않는 등 위기 리더십의 부재도 문제점으로 지적된다. 기관장 출신의 한 전직 공무원은 “재난은 ‘발생하지 않아야 성공’이고 안전 관련 사안은 성과가 눈에 잘 드러나지 않기 때문에 리더십이 매우 중요하다”며 “평소 안전 문제와 관련해 이행 사항을 정확히 챙기고 이를 토대로 평가하는 지자체장의 위기관리 리더십 부재가 이번 참사를 불렀다”고 말했다. 4년에 한 번씩 선출직으로 지자체장이 바뀌는 상황에서 지자체장들이 대외적으로 잘 드러나지 않는 안전 문제를 지속적으로 관심을 가지고 관리하지 않아 이 같은 참사가 되풀이되고 있다는 이야기다. 행정안전부 관계자는 “재난 발생 여부와 상관없이 지자체장이 수시로 재난 대비 훈련을 하도록 의무적으로 강제하는 등 안전 문제에 대한 경각심을 일깨워야 공직사회의 무사안일주의와 소극적인 대처를 막을 수 있다”고 말했다. 한편 국민의힘과 정부는 기존 대책으로는 갑작스러운 재해에 대응하기 힘들다고 판단, 집중호우를 포함한 기후재난에 대응하기 위해 국무총리실 직속 민관 합동 상설기구 구성을 추진한다.
  • ‘사찰 1000만원 기부’ 거제시장 아내… 항소심도 벌금 250만원

    ‘사찰 1000만원 기부’ 거제시장 아내… 항소심도 벌금 250만원

    사찰에 1000만원을 기부한 혐의로 기소된 경남 거제시장의 아내가 항소심에서도 원심과 같은 벌금 250만원을 선고받았다. 부산고등법원 창원재판부 형사2부(부장판사 최봉희)는 21일 공직선거법 위반 혐의로 기소된 거제시장 아내 A씨에 대한 항소심에서 검찰과 A씨 측의 항소를 모두 기각했다. A씨에게 돈을 송금받은 사찰 승려 B씨에게도 원심과 같은 벌금 100만원을 선고하고 기부금 1000만원 추징 명령을 내렸다. 재판부는 A씨 측 변호인이 공직선거법 제112조 제2항 제2호 바 항목이 위헌 소지가 있다며 신청한 위헌법률심판제청도 기각했다. 앞서 A씨는 2021년 7월 거제지역 한 사찰에 이틀에 걸쳐 500만원씩 총 1000만원을 기부한 혐의로 기소됐다. 이 사건으로 A씨는 지난 5월 1심에서 벌금 250만원을 선고받았다. 이후 검찰은 양형부당을 이유로, A씨는 사실오인과 법리 오해를 이유로 각각 항소했다. A씨 측은 줄곧 기부 당시 배우자가 거제시장에 출마하려는 사실을 몰랐다며 공직선거법에서 규정한 ‘후보자가 되고자 하는 자’가 아니었다고 주장했으나 재판부는 받아들이지 않았다. 재판부는 “기부행위 이전에 B씨가 A씨를 만나거나 통화하고 박종우의 거제시장 출마 등과 같은 개인적이고 내밀한 영역에 관해 이야기를 주고받은 부분이 경험칙상 모순되거나 이례적이라고 볼 수 없다”고 판시했다. 이어 “이 사건 기부행위 이후 B씨가 A씨에게 박 시장의 거제시장 출마와 관련된 내용으로 메시지를 보낸 점 등을 비춰볼 때 진술의 신빙성이 인정된다”고 밝혔다. A씨가 항소심에서도 벌금 250만원을 선고받으면서 박 시장은 계속 시장직을 유지할 수 있게 됐다. 공직선거법상 지방자치단체장과 그 배우자는 당해 선거구 안에 있는 자나 기관·단체·시설에 기부행위를 할 수 없다. 이를 위반한 선출직 배우자가 징역형 또는 300만원 이상의 벌금형을 받아 판결이 확정되면 당선이 무효가 된다.
  • 민주 혁신위 “국회의원 체포동의안, 기명 표결로 바꿔야”

    민주 혁신위 “국회의원 체포동의안, 기명 표결로 바꿔야”

    더불어민주당 혁신위원회는 21일 국회의원 체포동의안 표결을 무기명에서 기명 방식으로 바꾸는 내용의 혁신안을 발표했다. 김은경 혁신위원장은 이날 국회에서 열린 기자간담회에서 “표결정보 공개는 체포동의안 처리에 대한 국회의원의 책임을 무겁게 할 수 있으며, 국민의 알 권리 보장 차원에서 공개돼야 하는 정보”라고 설명했다. 그는 “미국·영국·일본·독일 등 해외 주요국에서는 이미 오래전부터 기명 표결로 처리하고 있으며 우리 국회에서도 기명 표결 법안이 수차례 발의됐다”며 “민주당이 주도해 21대 임기 내에 법 개정을 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김 위원장은 또 “‘2021년 전당대회 돈 봉투 의혹 사건’, ‘김남국 의원 코인 의혹 사건’은 해당자의 탈당 여부와 관계없이 당 차원의 책임 있는 태도가 필요하다”며 유죄 판결 시 복당 제한 조치 등도 제안했다. 혁신위는 아울러 당 소속 선출직 공직자와 당직자의 공직 및 당직 수행, 개인 비리에 대한 상시감찰, 자산 감찰, 시민감찰관제 도입, 현역의원 평가 기준에 도덕성 비중 강화 등도 혁신안으로 내놓았다.
  • “교회 세습 반대·에큐메니컬 정신 회복하라” 외침에도… 청년에 등 돌린 NCCK

    “교회 세습 반대·에큐메니컬 정신 회복하라” 외침에도… 청년에 등 돌린 NCCK

    “한 용감한 청년이 사퇴하는 게 어떠냐고 해서 고맙다고 했습니다. 저에 대한 우려와 염려 비판 겸허하게 수용하면서 성찰해가겠습니다. 기회를 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김종생 목사) 한국기독교교회협의회(NCCK) 실행위원회가 청년들의 적극적인 반대 여론에도 불구하고 김종생 목사를 새 총무로 세우는 일에 뜻을 모았다. 그간 우리 사회가 정의롭지 못한 부분에 대해 목소리를 내온 NCCK가 자가당착에 빠지면서 NCCK가 추구하는 가치가 훼손될 수 있다는 우려가 나온다. NCCK는 20일 서울 종로구 한국기독교회관 2층 조에홀에서 71-3차 정기 실행위원회 회의를 열고 김 목사를 총회에 총무로 제청할 후보로 선임했다. 지난 4월 이홍정 총무의 사임 이후 새 총무에 대해 논의하는 자리였고, 단일후보로 추대된 김 목사는 63표 중 46표의 찬성표를 얻으며 총무 당선을 눈앞에 두게 됐다. 결과적으로는 통과가 됐지만 이날 행사에선 갈등이 불거졌다. 김 목사를 반대하는 청년들이 일찍부터 반대 문구를 들었고, 이들의 목소리를 회의 의장인 강연홍 목사가 제지하면서 진통이 있었다.김 목사를 반대하는 이유는 그가 교회 세습 문제로 논란이 불거진 명성교회와 연관돼 있기 때문이다. 이번 총회에 앞서 기독교사회선교연대회의는 “후보자는 명성교회의 전폭적인 지원을 받아 활동한 사실을 부인할 수 없어 보인다”면서 “담임목사직 부자세습 이후 미자립교회를 돕겠다는 명분으로 설립되어 현재 그가 대표로 있는 ‘빛과소금의집’은 명성교회 세습에 대한 면죄부 제공에 핵심 역할을 했다는 혐의를 받고 있다”는 성명을 발표했다. 통합총회바로세우기행동연대도 “명성교회 부자간 담임목사직 불법 세습을 배후에서 지지하고 불법세습 사태의 주된 장본인으로 의혹 받고 있는 김종생 목사를 NCCK 차기 총무 후보로 선출하고 NCCK 인선위원회에 추천했다”면서 “김종생 목사가 최근 불법세습 문제로 교회와 사회의 지탄을 받아 온 명성교회가 50억원을 출연하여 세운 ‘소금의 집’ 상임이사로 일하는 것은 교회의 공공성을 으뜸으로 여기는 에큐메니컬운동과 간극이 너무 크다”고 비판했다. 이날 현장에서도 반대의 목소리가 나왔다. 회의를 진행한 강 목사는 반대 의견을 제시하는 이들에게 발언권을 주지 않으려고 했고 “이게 민주주의냐. 지금 반대하는 사람 있는데 반대 얘기도 들어봐야지 않겠냐”는 호소에도 “찬반 토론을 하는 것은 맞지 않는다”며 대화를 거부했다. 언권위원 황인근 소장이 “기회를 달라”며 이야기를 이어가다 문제를 제기하자 강 목사는 “그만하라”며 말을 끊기도 했다. 일부 실행위원이 “발언은 하게 해주자”고 설득하고 나서야 마지못해 “3분 이내로 발언하라”고 허락했다.우여곡절 끝에 발언권을 얻고 김 목사가 다시 회의장으로 소환됐다. “NCCK가 명확히 반대하는 부자세습을 명성교회가 감행했다. 긴밀히 연결된 사실은 기사로 나와 있다. 한국교회가 이 부분에 대해 우려를 표하고 걱정하고 있는데 이에 대해 김종생 후보자의 생각과 의견을 얘기해달라”는 질문이 이어졌다. 김 목사는 “어려운 말씀을 해주셔서 고맙다. 저도 말씀드릴 기회를 주셔서 감사하다”면서 “일부에서 얘기한 대로 에큐메니컬 가치와 정신을 돈으로 사려고 하는 거 아니냐는데 저도 그것은 반대한다”고 말했다. 이어 “제가 명성교회 김삼환 목사님을 섬기며 함께 사역한 부분이 있다. 용산참사나 이태원참사, 위안부 쉼터에 명성교회의 가용재산을 쓴 일이 있는데 그런 일들을 활용함에 돈으로 영혼 팔듯이 해 오지 않았다”면서 “저도 성찰할 기회가 있어야 하니 그런 말씀들 깊이 성찰하면서 에큐메니컬 가치가 훼손되지 않도록 잘 처신해가겠다”고 답했다. 그러나 김 목사의 발언에는 명성교회를 둘러싼 문제에 대한 의견이나 향후 명성교회와의 관계정립 등에 대한 내용은 빠져 있었다. 김 목사의 발언이 끝나자 강 목사는 “우리도 얼마나 우려를 많이 했겠느냐. 인선위원회에서 답변을 들으면서 안심되는 부분이 있었다”면서 “거짓여론들이 난무하지 않나. 지나치다 생각했다”고 말했다. 그는 “이해해주시면 좋은 결과가 있지 않겠나 싶다”고 덧붙이며 발언을 마무리했다.통합총회바로세우기행동연대에 따르면 NCCK는 2012년 제61회 총회에서 한국교회의 공공성 회복을 위한 첫걸음의 하나로 담임목사 대물림 금지를 선언한 바 있다. 당시 “교회 세습은 교회 갈등과 분열의 원인이 되고, 혈연주의와 권위적 지배로서 공교회 정신을 상실하고 사유화되어 신앙 공동체에 치명적이며 영적인 혼란을 가져와 결국 그리스도를 머리로 하는 교회의 파국을 불러올 것”이라고 경고하기도 했다. 또한 2018년 9월 3일 NCCK 신학위원회가 “명성교회 담임목사직 부자세습 문제로 거듭 촉발된 세습 논쟁은 한국교회 전체를 위기로 몰아넣었고 소속 교단의 법과 질서를 거스를 뿐만 아니라 개신교 전체의 공공성을 훼손하는 가운데 강행되고 있기에 우려를 금할 길이 없다”면서 “하나님 이름을 가증스럽게 팔며 세습을 정당화시킴으로써 무엇보다 목회를 소명으로 알고 곳곳에서 묵묵히 자리를 지켜온 한국교회의 ‘가난한’ 목회자들과 성도들은 큰 상처를 받았다”고 밝히기도 했다. 반대 의견을 내던 청년들은 김 목사가 다수의 찬성표를 얻는 것으로 결론이 나자 회의장을 빠져나갔다. 김 목사는 오는 8월 3일 열리는 임시총회에서 최종 통과가 되면 총무에 오르게 된다. 이번 사태로 한국 사회의 민주주의적 가치를 지키기 위해 목소리를 내왔던 NCCK로서는 앞으로의 대외 활동에도 논란을 피할 수 없게 됐다.
  • 선거법 위반 영덕군수 1심서 당선 무효형 선고…벌금 150만원

    선거법 위반 영덕군수 1심서 당선 무효형 선고…벌금 150만원

    공직선거법 위반 혐의로 기소된 김광열 경북 영덕군수가 1심에서 당선 무효형을 선고받았다. 대구지법 영덕지원 형사1부(강기남 부장판사)는 20일 김 군수에게 벌금 150만원을 선고했다. 선출직 공직자의 경우 공직선거법 위반으로 벌금 100만원 이상 형이 확정되면 당선이 무효로 된다. 재판부는 함께 기소된 선거캠프 관계자 11명에게 벌금 100만∼400만원을 선고했고 1명에게는 무죄를 선고했다. 김 군수와 선거사무장 등 13명은 지난해 지방선거를 앞두고 당내 경선 과정에서 여론조사 제한 규정을 위반하거나 금품을 돌린 혐의로 기소됐다. 재판부는 “당내 경선에서 유권자들 의사가 왜곡되게 했고 선거캠프 주요 관계자가 조직적으로 관여한 점을 고려했다”고 양형 이유를 밝혔다.
  • 국민의힘 광주시당위원장에 주기환 당 대표 특보

    국민의힘 광주시당위원장에 주기환 당 대표 특보

    국민의힘 광주시당은 20일 시당 회의실에서 운영위원회를 열고 주기환 국민의힘 당 대표 특별보좌역을 신임 시당위원장으로 선출했다. 국민의힘 광주시당은 시당위원장 공모에서 주 특보가 단일 후보로 나섬에 따라 시당 대회 대신 운영위원회를 열어 선출했다. 주 신임 위원장은 오는 24일 중앙당 최고위원회의 승인이 마무리되면 1년 동안 국민의힘 광주시당을 이끌며 2024년 총선까지 치르는 중책을 수행하게 된다. 주 위원장은 ‘책임당원 2만명 목표 달성’과 ‘지방선거 주기환 광주시장 후보 공약 이행’을 강조하며 ‘새로운 시당’ 운영을 약속했다. 주 위원장은 “총선을 앞두고 현재 1만명인 광주 지역 책임당원을 2만명으로 확대하갰다”며 “중앙당 및 정부와 적극적인 가교역할을 수행하며 광주 발전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광주 광산 출신인 주 위원장은 광주지검 수사과장, 대검찰청 검찰수사관을 지냈다. 지난해 3∼4월 윤석열 정부 대통령직인수위원회 전문위원으로 활동했다. 이어진 6월 지방선거에서 국민의힘 광주시장 후보로 출마해 보수정당 역대 최다 득표율인 15.9%를 기록하는 성과를 냈다. 주 위원장은 윤 대통령이 지난 2003년 광주지검에 근무할 당시 검찰수사관으로 일하며 윤 대통령과 각별한 인연을 맺은 것으로 알려졌다.
  • 태국 ‘40대 개혁 총리’의 꿈, 군부에 끝내 무너졌다

    태국 ‘40대 개혁 총리’의 꿈, 군부에 끝내 무너졌다

    태국 정계의 ‘떠오른 젊은 별’ 피타 림짜른랏(42) 전진당 대표가 5월 총선에서는 승리했지만 총리직에는 결국 오르지 못했다. 미국 하버드대를 졸업한 개혁파 피타 대표를 통해 민주화 희망을 엿보던 태국민들의 꿈은 군부 손아귀에 든 의회와 사법부에 의해 사실상 좌절됐다. 19일 태국 헌법재판소가 그의 선거법 위반 여부를 결정할 때까지 의원 직무를 정지한다고 밝힌 가운데 총리 선출을 위한 투표를 앞두고 있던 의회는 마라톤 토론에 이은 표결 끝에 2차 투표를 하지 않기로 했다. 1차 투표에서 과반을 차지하지 못한 총리 후보를 놓고 다시 의견을 물을 수 없다는 논리가 이긴 셈이다. 이에 따라 피타 대표의 총리 도전은 무산되고 말았다. 군부 진영 상원 의원들이 먼저 같은 후보를 다시 지명할 수 없다고 주장했다. 피타 대표는 대토론 초반에 헌재 결정으로 의회를 떠나야 했다. 그는 주먹을 들어 보이며 의회에서 퇴장하는 장면을 찍은 사진을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에 올리면서 “돌아오겠다”(I’ll be back)라고 썼다. 쿠데타로 집권한 군부의 헌법 개정으로 군부가 직접 임명한 상원은 입헌군주제 개혁과 왕실모독죄 및 징병제 폐지를 내세워 총선에서 승리한 피타 대표를 거부할 수밖에 없었다. 선거관리위원회가 헌재에 회부한 피타 대표의 선거법 위반 혐의는 iTV 주식 4만 2000주를 보유한 것으로 드러나면서 제기됐다. 언론사 사주나 주주는 공직에 출마하지 못하도록 헌법으로 규정했기 때문이다. 피타 대표는 2007년 iTV가 정부와 주파수 계약이 종료되면서 방송을 중단해 미디어업체로 볼 수 없다고 반박했다. 헌재의 선거법 위반 결정으로 피타 대표는 의원직마저 박탈당할 수 있다. 헌재는 전진당의 왕실모독죄 개정 추진에 대한 위헌 여부도 심리할 예정이어서 정당 해산 가능성마저 있다. 전진당과 피타 대표는 2014년 쿠데타 이후 군부가 임명한 상원의원 250명이 총리 선출 투표에 참여하도록 한 헌법 272조에 발목이 잡혀 부패 의혹 속에 망명한 탁신 친나왓(74) 전 총리의 막내딸 패통탄(37)이 이끄는 프아타이당에 정국 주도권을 넘겨줄 것으로 보인다. 프아타이당이 전진당과의 연대를 이어 갈지는 불확실하다. 태국 정치권에서는 프아타이당이 전진당과 구성한 연합을 깨고 보수 진영 정당과 손을 잡을 가능성이 제기돼 왔다. 전진당 지지자들은 이날 헌재 결정에 반발해 시위를 벌였다. 프아타이당의 총리 후보로 꼽히는 패통탄은 “경제난을 포함한 다양한 문제를 빠르게 해결할 수 있다”며 부동산 재벌 산시리의 스레타 타위신(60) 전 회장에게 총리 후보를 양보하겠다는 뜻을 밝혔다. 스레타 전 회장은 “당 결정을 존중할 것”이라고 말했다. 자신이 세운 프아타이당에서 총리가 나오면 현재 두바이에서 망명 생활을 하는 탁신 전 총리가 조만간 귀국해 전면에 나설 것으로 보인다.
  • 이용, ‘김건희 명품숍 방문’에 “문화 탐방의 일환”

    이용, ‘김건희 명품숍 방문’에 “문화 탐방의 일환”

    국민의힘 내에서 대표적 ‘친윤계’(친윤석열계)인 이용 의원은 김건희 여사가 해외 순방 중 명품 매장을 방문해 불거진 논란에 대해 “문화 탐방의 한 일환이지 않을까라는 판단이 있다”고 밝혔다. 대선 당시 윤석열 대통령 수행실장을 맡았던 이 의원은 19일 YTN라디오 ‘뉴스킹 박지훈입니다’에서 “리투아니아라는 나라를 알고 보면 여사의 행보에 대해 다시 한번 인식이 될 수 있는 부분이 있다. 리투아니아는 인구가 총 250만이라는 작은 국가인데 이 나라의 (가장 비중이) 큰 산업이 바로 섬유 패션”이라면서 이같이 밝혔다. 그러면서 이 의원은 “리투아니아 수출의 2위가 섬유나 패션인데 그 부분을 알고 (김 여사가) 문화 탐방을 했을 거라고 본다. 이것도 하나의 외교라고 판단된다”고 덧붙였다. 이 의원은 진행자가 ‘(더불어)민주당이 김 여사 에코백 속에 샤넬백이 있다고 얘기했다가 입장을 번복한 일이 있었다’고 하자 “(이에 대해) 민형배 의원이 한 말이 있는데 그 뉴스가 사실이든 아니든 중요하지 않다는 (취지의) 말에 굉장히 놀랐다. 가짜 뉴스로 가장 피해 보는 건 국민”이라면서 “선출직 국회의원으로서는 무책임한 말이고 그에 대해서 사과 한마디 없다”고 비판했다. 그러면서 이 의원은 “이재명 대표가 성남시장 당시에 사드(고고도미사일방어체계) 배치는 인체에 해롭고 참외에도 전파가 흐르기 때문에 큰 위험성이 있다고 해서 성주 농민들이 참외를 갈아엎은 적이 있다. 그런데 지난 6월에 환경평가에서 해롭지 않다는 것이 결과가 나왔는데 이 대표는 크게 문제없으니까 다행이라는 식으로 무책임한 말을 했다. 고스란히 그 피해는 농민들한테 있다”고 말했다.
  • 서울시의회 특별위원회, 위원장 및 부위원장 선임

    서울시의회 특별위원회, 위원장 및 부위원장 선임

    ‘서울시의회 지상철도 지하화 실현을 위한 특별위원회’(이하 ‘특별위원회’)는 지난 17일 제1차 위원회 회의를 개최하고 위원장에 이봉준 의원(국민의힘·동작1)을 부위원장에는 서상열 의원(국민의힘·구로1)과 임규호 의원(더불어민주당·중랑2)을 각각 선임했다. 특별위원회는 13인의 특별위원으로 구성됐으며 오는 8월 25일 오전 10시에 2차 회의를 개최할 예정이다.위원장으로 선출된 이 위원장은 “대부분의 지상철도는 시가지화가 높은 서울 시내를 관통하며 지역 간 물리적 단절 등을 초래함에 따라 지역 주민들의 개선 요구가 제기되고 있으나 사업비용의 과다, 복잡한 규제 등으로 인해 실제 추진에 어려움이 있었다”라며 “서울시의회 지상철도 지하화 실현을 위한 특별위원회 활동을 통해 추진 과제의 발굴과 후속 실행 전략을 구체적으로 마련하겠다”라고 밝혔다. 서 부위원장은 “이번 특별위원회를 통해 지상철도 지하화의 실현을 도모하기 위해 해결 방안을 모색하고, 서울시의회 차원에서 정책 지원 역할을 충실히 해 나갈 수 있게 하겠다”고 말했다. 이어 임 부위원장은 “지상철도 지하화라는 주제는 시민들의 숙원 사업으로 서울시의 미래 지향적인 균형 발전의 초석을 마련할 수 있도록 특별위원회를 통해 그 역할을 다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라고 말했다.‘서울시의회 지상철도 지하화 실현을 위한 특별위원회’는 지상철도로 인한 생활권 단절, 토지이용의 효율 저하, 철도 주변지역 쇠퇴 등의 다양한 도시 문제의 해결을 위해 철도부지 개발규정을 점검하고, 관련 특별법 제정 촉구와 효율적인 지하화 사업 추진 방안 등을 마련할 예정이다. 특별위원회는 제319회 제6차 본회의(6월 23일)에서 구성결의안 의결을 거쳐 출범한 후 제7차 본회의(7월 5일)에서 위원선임 과정을 거쳐 구성됐으며, 임기는 2023년 7월 5일부터 2024년 1월 4일까지 활동할 계획이다.
  • 경북도의회, 제62회 경상북도청소년의회 교실 운영

    경북도의회, 제62회 경상북도청소년의회 교실 운영

    경상북도의회(의장 배한철)는 경상북도의회 본회의장에서 포항동성고등학교 학생을 대상으로 제62회 경상북도청소년의회 교실을 지난 14일 개최했다. 포항동성고등학교 학생 25여명이 참여한 청소년의회 교실에는 서석영 도의원이 직접 학생들을 맞이하고 격려했으며, 학생들은 스스로 작성한 조례안과 건의안에 대해 도의회 본회의 의사진행 순서에 따라 입법 절차에 직접 참여하여 도의원의 역할과 지위를 현장에서 생생하게 체험해 보는 시간을 가졌다. 이번 청소년의회교실은 ‘청소년의 개인형 이동장치 사용실태와 해결방안’, ‘청소년 불안 심리 문제’라는 주제의 3분 자유발언과, ‘농어촌 지역의 블렌디드 러닝 수업 확대에 관한 조례안’, ‘교내전자기기 사용 자율화에 대한 조례안’, ‘잊힐 권리 제도화를 위한 건의안’, ‘입학사정관 제도 확대를 위한 건의안’ 등 총 6건에 관한 안건을 상정했다. 이날 참여한 학생들은 “안건에 대해 찬반을 나눠서 각자 자기의 의견을 발표하고, 의결을 할 수 있는 것이 재미있었고, 인생에서 큰 전환점이 되고 유익한 시간을 보냈다”라고 소감을 밝혔다. 서석영 도의원은 “이곳은 60명의 도의원님이 의정활동을 하시는 본회의장으로 교과서에서 배운 것처럼 도의회는 주민에 의하여 선출된 의원을 구성하는 주민의 대표기관으로서 주민의 의사를 대표하고, 입법을 담당하는 기관이다”라며, “오늘 의회 교실 체험이 여러분들의 장래에 더 큰 꿈을 키우는 계기가 되는 시간이 되었으면 한다”라고 전했다. 경상북도청소년의회 교실은 미래의 유권자인 학생들이 1일 도의원이 되어 도의회 본회의장에서 지방의회 의사일정을 스스로 운영하여 도의원의 의정활동과 민주적 의사결정과정을 직접 체험하는 교육 프로그램으로 학생들에게 좋은 반응을 얻고 있다.
  • 1000여명이 알몸으로…핀란드서 ‘대규모 나체 촬영’

    1000여명이 알몸으로…핀란드서 ‘대규모 나체 촬영’

    핀란드에서 1000여명이 대규모 나체 사진을 촬영해 화제다. AFP통신에 따르면 핀란드에서는 15일(현지시간) 오전 3시쯤 미국의 행위 예술가인 스펜서 튜닉이 참가자 1000여명과 대규모 나체 사진 촬영을 진행했다. 참가자들은 확성기 너머로 들려오는 튜닉의 지시에 따라 자세를 바꿨고, 질서 정연하게 공연과 호수 등 장소를 옮겨 다니며 촬영에 협조했다. 튜닉은 AFP와의 인터뷰에서 “나는 (참가자들의) 신체를 핀란드 호수와 연결 짓고 싶었다”면서 “오늘 1000개의 호수가 있는 이 땅(핀란드)은 나체 1000명의 땅이 됐다”고 전했다. 이어 “대중이 창조 과정의 일부가 되는 것은 매우 드문 일”이라면서 참가자들에게 감사를 표했다. 튜닉은 세계적인 누드 사진작가로 1990년대 이후부터 지금까지 전 세계를 무대로 대규모 나체 촬영을 진행해왔다.지난해 11월 호주 시드니의 본다이 비치에서는 정기적으로 피부암 검진받는 것을 장려하기 위해 ‘누드 비치’ 행사가 열렸다. 이날 약 2500명의 참가자들이 튜닉의 지시에 따라 모두 옷을 벗고 드러누운 뒤 손을 드는 등 자세를 취했다. 이 행사는 정기적으로 피부암 검진받는 것을 장려하는 자선단체 ‘스킨 체크 챔피언스’와 튜닉이 파트너십을 맺어 기획됐다. 당시 튜닉은 “피부암 정기 검진을 알리는 방법으로 나체 사진 촬영을 선택한 것을 적절했다”면서 “내가 지금까지 했던 가장 어려운 작품 중 하나였다”고 말했다. 튜닉은 2010년에도 시드니에서 대규모 나체 촬영을 진행했다. 당시 그는 게이·레즈비언 축제인 ‘마디 그라스’(Mardi Gras)를 기념, 호주가 자유롭고 평등한 사회라는 메시지를 전달하기 위해 시드니 오페라하우스에서 5200여명의 나체 사진을 촬영했다. 2016년 7월에는 미국 공화당 대통령 후보였던 도널드 트럼프 전 미국 대통령의 여성 비하 발언과 백악관 입성을 반대하기 위해 나체 사진을 촬영했다. 당시 튜닉은 미국 공화당 대선후보 선출 전당대회에 앞서 100여명의 여성들이 벌거벗은 채 전당대회 개최지인 농구 경기장 ‘퀴큰론슨 아레나’를 향해 거울을 들고 선 모습을 담았다. 튜닉은 이 거울을 진보적인 여성의 지식과 지혜를 상징하는 소품이라고 설명했다.
  • 태국 야권 총리후보 “19일 2차 의회 투표도 막히면 제2당 후보에 기회 넘길 것”

    태국 야권 총리후보 “19일 2차 의회 투표도 막히면 제2당 후보에 기회 넘길 것”

    태국 의회의 총리 선출 1차 투표에서 고배를 마신 제1 야당 대표가 두 번째 시도도 실패하면 제2당 후보에 기회를 넘기겠다는 뜻을 밝혔다. 16일 AFP 통신 등에 따르면 피타 림짜른랏(42) 전진당(MFP) 대표는 전날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에 올린 동영상에서 “다음 주 2차 의회 투표를 통과하지 못하면 후보에서 물러나겠다”고 밝힌 뒤 “전진당이 새 정부를 이끌지 못하게 된다면 제2당인 프아타이당의 후보를 지지할 준비가 돼 있다”고 덧붙였다. 프아타이당의 총리 후보로는 탁신 친나왓 전 총리의 딸인 패통탄과 부동산 재벌인 산시리의 전 회장 스레타 타위신이 거론된다. 2차 의회 투표는 오는 19일 실시된다. 지난 5월 14일 총선에서 151석을 얻어 제1당에 오른 전진당은 프아타이당(141석) 등 야권 7개 정당과 연립정부 구성을 추진해 왔다. 야권 연합은 전진당 대표인 피타를 총리 단독 후보로 내세웠다. 하지만 지난 13일 실시된 상·하원 합동 투표에서 피타는 선출 요건인 과반 지지 획득에 실패했다. 그는 상원의원 249명, 하원의원 500명 등 749명의 과반인 375표가 필요했지만, 324표를 얻는 데 그쳤다. 하원에서 찬성표 311표가 나왔으나, 군부가 임명한 상원에서 13명만 그를 지지했다. 왕실모독죄로 불리는 형법 112조를 개정하겠다는 전진당의 공약에 상원의원 대다수가 거부감을 표시한 결과로 풀이된다. 형법 112조는 왕실 구성원이나 왕가의 업적을 모독하거나 왕가에 대한 부정적 묘사 등을 하는 경우 최고 징역 15년에 처하도록 하고 있다. 전진당은 이 법이 악용될 소지가 다분하다며 개정을 추진해왔다. 국왕을 신성시하는 태국에서는 군주제와 관련된 개혁은 금기로 여겨져 왔다. 하지만 피타 대표는 의회 투표 직후 “왕실모독죄 개정에는 변함이 없을 것”이라면서 공약을 고수하겠다는 의사를 굽히지 않았다. 전진당은 다음날 2018년 헌법 개정으로 군정이 임명한 상원의원들이 총리 선출 투표에 한 표를 행사하지 못하도록 막는 내용의 법안을 의회에 제출했다.
  • 제주 온 한동훈 “70년 지나 재심 위해 70년 된 재판기록, 완전히 전수조사 흔치 않은 일”

    제주 온 한동훈 “70년 지나 재심 위해 70년 된 재판기록, 완전히 전수조사 흔치 않은 일”

    #장관 취임 이후 제주 첫 방문… 4·3사건 직권재심 합동수행단 가장 먼저 찾아 격려 “4·3사건은 70여년이 지난 아픈 역사고 여러가지 평가가 이루어지고 법이 만들어졌다. 세계사적으로도 특이한 사례다. 70여년이 지난 이후에 재심을 위해 70년 된 재판 기록을 완전히 전수조사하는 것은 흔치 않은 일이다.” #“4·3 직권재심 청구 무슨 일이 있어도 포기하지 않고 끝까지 해내겠다” 한동훈 법무부장관이 장관 이후 제주를 처음 방문하면서 제주4·3사건 직권재심 합동수행단(단장 강종헌·이하 합동수행단)을 찾았다. 제주공항에는 이날 강풍경보, 급변풍 경보가 발효되면서 비행기들이 다소 연착됐고 한 장관이 탄 대한항공편도 지연돼 오전 10시 30분 예정됐던 방문 일정이 10여분 지연됐다. 그는 오자마자 합동수행단 직원들과 악수를 나누고 바로 기자들의 질문에 선 채로 답했다. 거침없는 대답 속엔 4·3 직권재심 청구를 끝까지 해내겠다는 강한 의지가 엿보였다. 앞서 한 장관은 지난해 8월 10일 검찰에 설치된 합동수행단의 업무 경과를 보고받는 자리에서 제주4·3사건과 관련해 군사재판 뿐 아니라 일반재판을 통해 형을 선고받은 수형인에 대해서도 직권 재심 청구를 확대하는 방안을 검찰에 지시하는 ‘통 큰 결단’을 내려 주목받았다. 그동안 4·3특별법에 따라 빠르고 신속하게 진행된 군법회의 수형인들의 직권재심과 달리, 일반재판 수형인 유가족들은 개별적으로 재심소송을 진행해야 함에 따라 명예회복에 많은 어려움이 있었다. 직권재심은 검찰의 직권으로 재심을 청구하는 것으로, 국가가 잘못한 것을 국가 스스로 시정하고 바로잡는다는 점에서 큰 의미가 있다. 지금까지는 4·3특별법에 따라 1948년과 1949년 군법회의에 회부된 수형인 희생자들만이 직권재심의 대상이 될 수 있었다. 7월 14일 기준 군사재판 피해자 2530명 중 합동수행단은 1061명에 대한 재심을 청구했고, 이중 1031명이 무죄 판결을 받았다. 유족 청구재심으로 명예가 회복된 4.3희생자도 있어 합동수행단은 군사재판 4·3피해자 1016명에 대한 재심을 더 청구해야 한다. #“군사재판 수형인과 일반재판 수형인은 다를 바 없다… 4·3은 제주와 국민의 비극이다” 그는 이날 “우연찮게 이원석 검찰총장이 제주지검장을 하면서 제주에 대해 여러 이해가 있던 분이어서 저와 이 부분(일반재판 수형인)에 대해 깊이 논의했다”며 “군사재판에서 수형된 사람과 일반재판의 수형인과 다를게 없다. 우연의 차이일 뿐이지, 누가 덜 억울하고 국가의 보호를 덜 받아야 하는 이유는 전혀 없다”면서 “4·3 사건은 제주와 국민의 비극이다. 그 과정에서 억울하게 희생된 분을 옥석을 가려서 그 분들의 명예를 회복시켜 준다는 것이 직권 재심의 취지다. 당사자가 신청할 수 있지만, 여러가지 어려움이 많기 때문에 그걸 검찰이 대신해 드리는 것이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과거에 안했던 이유는 딱 한가지라고 꼽았다. “그건 바로 손이 많이 간다는 것”이라며 “군사재판은 수형인 명부가 있지만, 일반재판은 그런게 남아있지 않다. 1950~1960년대 재판의 기록을 검사와 수사관들이 하나하나 전수조사를 해야만 가능하다. 생각보다 굉장히 어려운 작업이다. 해독하는 게 손이 많이 간다”고 설명했다. # 합동수행단이 수북이 쌓아놓은 수형인명부와 한자로 된 수사기록들 가리키며 “느려도 해내겠다” 그는 이날 합동수행단 책상에 수북이 준비해 놓은 4·3관련 기록과 수형인명부, 심지어 흘림체로 알아보기 힘든 한자를 해석하려는 자전들을 가리키며 “요즘처럼 엑셀작업이 돼 있는 것도 아니고 고어체고 한자로 돼 있어 해독하는게 손이 많이 가는 일”이라며 한자로 휘갈겨 써 있는 재판기록들을 들어 보였다. 그는 “검찰은 누군가 처벌만 하는 기관이 아니라 억울한 피해를 당한, 국민의 한을 풀어주는 기관 이기도 하다”고 힘주어 말했다. 그는 “우리 정부는 국민의 억울함을 해결하는데 있어 감성적인 말을 앞세우기보다 실질적으로 도와드리고 있다”며 “과거 정부가 하지 못했던 일을 진행 중”이라며 “속도가 느린 이유는 (책상 기록들을 카리키며) 이렇게 하나하나 찾아가야 하는 것이기 때문이지만 포기하지 않을 것이고 끝까지 이것을 제대로 해 내겠다”고 강한 의지를 표명했다. 한 장관은 직권재심 합동수행단 인력증원 여부와 관련해 “검사나 수사관 한명을 늘리려고 해도 국회에서 해주지 않는다”라며 “인력을 늘리면 세금이 많이 들어간다. 그 부분을 여러가지로 고려해야 할 부분이 있어서 이 조직을 상설화 했다”고 설명했다. 그는 마치 합동수행단의 일을 꿰뚫고 있는 듯 “지금 전문성이 늘어가고 있기 때문에 앞으로 손에 익으면 속도가 날 것이라 생각하고, 필요하다면 인원 증원을 고려할 것”이라며 “이 문제에는 저 만이 아니라 이원석 검찰총장도 열정을 갖고 있다. 무엇보다 몇 십년 동안 묵혔던 이 일을 정확하고 끝까지, 그리고 지치지 않게 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생각한다. 끝까지 하겠다”고 피력했다. #4·3 왜곡관련 형사처벌 질문에 “형사처벌까지 가는 것은 극단적인 선택방식” 또한 한 장관은 4·3희생자 유족과 단체를 모욕 또는 비방하거나 허위 사실을 유포할 경우 형사처벌을 할 수 있는 방안이 추진되는 것과 관련한 법무부 입장을 묻자 ‘개인적인 입장’을 전제로 “사회적 합의가 필요하다”고 답했다. 그는 “어떤 사안을 두고 역사적 평가는 굉장히 다양할 수 있다. 어떤 사안에 대해 이렇게 평가하지 않고, 다르게 평가했을 경우 형사처벌까지 가는 것은 굉장히 극단적 방식이라 생각한다”며 부정적인 뜻을 내비쳤다. 이어 그는 “저희가 최선을 다하고 있습니다만 모든 공적인 영역에서의 작업은 국민들이 보시기에는 부족할 것”이라며 “저희가 시작한 일이고, 실제로 우리가 보면 ‘더 할 게 없다’라고 할 때까지 (재심청구를)계속할 것”이라고 약속했다. # 총선 출마 여부에 “제가 하는 일 더 열심히 선의가지고 하루하루 노력하겠다” 그는 기자들 질의응답 말미에 총선출마 여부를 묻는 질문에 그런 소문이 “제주도에까지 (소문)났냐”고 물어 좌중을 폭소하게 했다. 그는 “어렸을때부터 뭐하고 싶은 게 있냐는 질문을 하면 하고 싶은게 없었다. 뭐가 되고 싶었던 적도 없다. 그러나 하고 싶은 일은 굉장히 많고 이런 일(책상에 수북히 쌓인 4·3사건과 관련된 명부들을 가리키며)을 하고 싶다. 법무장관으로 제가 할 일을 더 열심히 선의를 가지고 할 수 있도록 그냥 하루하루 노력하겠다“고 답했다. 한 장관은 이튿날인 15일에는 서귀포시 표선면 해비치호텔앤드리조트에서 열리는 제45회 대한상의 제주포럼에 참석해 ‘경제 성장을 이끄는 법무행정과 기업의 역할’을 주제로 강연할 예정이다.
  • [서울광장] 김정은과 리설주는 뉴욕에 갈까/김상연 전략기획실장

    [서울광장] 김정은과 리설주는 뉴욕에 갈까/김상연 전략기획실장

    얼마 전 주목받지 못하고 넘어간 주목해야 할 뉴스가 있었다. 도널드 트럼프 전 미국 대통령이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에게 축하 메시지를 보낸 것이다. 트럼프는 지난달 2일 소셜미디어에 북한의 세계보건기구(WHO) 집행이사국 선출 기사를 링크하며 “김정은에게 축하를”이라고 썼다. 북한의 대륙간탄도미사일(ICBM) 위협으로 북미 관계가 험악한 때에 미국의 전직 대통령이 그 적성국의 지도자에게 찬사를 보낸 것은 매우 이상한 일이며, 세계사적으로도 전례가 없다. 트럼프는 왜 이 시점에 이런 이상한 행동을 했을까. 이 ‘킬러 문항’을 풀기 위해서는 시계를 4년 전으로 돌려야 한다. 2019년 2월 하노이 2차 북미 정상회담을 앞두고 한반도 정세는 폭등하는 주식시장처럼 장밋빛이 휘황했다. 두 정상이 사실상의 종전선언에 합의할 것이란 보도가 나올 정도였다. 심지어 ‘딜’이 잘되면 김정은이 그해 9월 미국 뉴욕에서 열리는 유엔총회에 참석할 것이라는 전망까지 나돌았다. 하지만 지금 우리가 알다시피 하노이 정상회담은 예상 밖의 ‘노딜’로 끝났다. 트럼프의 국내 정치적 위기(그의 변호사가 의회 청문회에서 트럼프의 치부 폭로)와 존 볼턴 백악관 국가안보보좌관을 위시한 강경파의 득세 때문이었다. 노딜 다음날 베트남과의 외교 일정을 위해 나타난 김정은의 얼굴이 잊히지 않는다. 밤새 한숨도 자지 못한 듯 초췌한 안색에 형언하기 힘든 여러 감정들이 섞인 표정이었다. 그의 마음속엔 변심한 트럼프를 향한 분노, 북한 주민들 눈에 체면이 구겨진 수치심이 들어 있었을 것이다. 하지만 그 어떤 감정보다도 그를 불면(不眠)에 빠뜨린 건 실망감이 아니었을까. 해외 생활을 잠깐이라도 해본 사람은 자신이 살던 외국의 그곳을 다시 가보고 싶은 강렬한 충동을 지닌다. 김정은은 감수성이 예민한 10대에 스위스에서 6년간 유학한 경험이 있다. 북한에서만 자란 아버지 김정일과는 달리 이미 ‘캬라멜 마끼아또’처럼 달콤한 서방 문물의 맛을 알아 버린 것이다. 북한의 지도자가 된다는 건 대내적으로 어디든 갈 수 있는 반면 대외적으로는 중국과 러시아 정도를 빼면 어디도 갈 수 없다는 것을 의미한다. 즉 북한 수령이 된 순간 김정은은 어머니 고영희의 손을 잡고 갔던 프랑스 파리의 디즈니랜드, 스위스 알프스의 스키장, 이탈리아의 고급 레스토랑 등을 죽을 때까지 갈 수 없게 된 셈이다. 외국을 갈 수 없게 되자 그는 ‘외국’을 오게 한다. 미국프로농구(NBA) 스타였던 데니스 로드먼을 평양으로 초청하는 식이다. 하지만 그것은 김빠진 콜라처럼 더한 갈증을 김정은에게 주었을 것이다. 그렇게 본다면 김정은 입장에서 북미 관계 정상화는 자신의 개인적 행복을 위해서도 절실했을 것이다. 아마도 그는 뉴욕 유엔총회 무대에 화려하게 데뷔한 뒤 아내 리설주의 손을 잡고 호화로운 맨해튼 5번가를 걷는 상상을 하지 않았을까. 그런데 그 꿈이 졸지에 무산됐을 때 얼마나 상실감이 컸을까. 하노이에서 그 수모를 겪고도 김정은이 4개월 후 판문점에서 다시 트럼프와 웃으며 만난 것은 자신의 꿈을 실현시켜 줄 미국 대통령이 트럼프 말고는 더는 없을 것이라 확신했기 때문일 것이다. 그렇다면 지금 미국의 강성 공화당원보다 더 트럼프의 재선을 염원하는 사람은 김정은이 아닐까. 북미 관계가 악화돼 미국 안보가 위협받을수록 재선에 유리하게 작용할 것이라고 트럼프는 계산할 법하다. 그래야 자신만이 김정은을 대화로 컨트롤할 수 있는 대통령이라는 주장이 먹히기 때문이다. 김정은도 그런 트럼프를 돕기 위해 도발로 화답할 수 있다. 그렇게 본다면 김정은에게 보낸 트럼프의 축하 메시지는 단순한 축하 메시지가 아니다.
  • 태국 의회, 총리 선출 불발… 野 피타, 과반 획득 실패

    태국 의회, 총리 선출 불발… 野 피타, 과반 획득 실패

    지난 5월 태국 총선에서 승리한 야권의 단일 총리 후보 피타 림짜른랏(42) 전진당(MFP) 대표가 13일 총리를 선출하는 상·하원 합동 1차 투표에서 쓴잔을 들었다. 피타 대표는 2017년 군부가 개정한 헌법에 따라 하원의원 500명 외에 군부가 임명한 상원의원 249명(1명 사임)을 더해 749명의 과반인 375명 이상이 찬성해야 총리로 선출될 수 있었다. 하지만 그는 이날 705명이 참여한 투표 결과 상원에서 13표, 하원에서 311표 등 찬성 324표를 얻는 데 그쳤다. 반대와 기권은 각각 182표, 199표였다. 전진당을 비롯한 야권 8개 정당 연합이 확보한 하원 의석이 312석이었는데 한 표가 이탈한 것이다. 군부와 왕실을 개혁하겠다며 선명한 개혁의 기치를 내세운 피타 대표는 오는 19일 2차 투표에 도전한다. 투표 횟수나 기한에 대한 제약이 없어 계속 도전할 수 있다. 하지만 정국 혼돈이 이어질 수 있다. 당장 피타 대표의 열성 지지자들은 시위 등으로 군부의 뜻을 꺾겠다고 벼르고 있다. 전진당은 왕실모독죄 개정을 비롯한 전방위 개혁을 부르짖어 총선에서 돌풍을 일으켰다. 하지만 왕실과 군부를 지지하는 보수 세력은 군주제 사수를 주장하며 전진당을 경원해 왔다. 이날 투표에 앞선 토론에서도 보수 진영 의원들은 피타 대표의 자격을 꼬집으며 총리로 절대 받아들일 수 없다고 했다. 또한 전날 선거관리위원회가 피타 대표의 미디어 주식 보유 사건을 헌법재판소에 회부하며 의원 직무 정지와 자격 박탈 의견을 냈다. 헌재는 왕실모독죄 개정 움직임의 위헌 여부를 재판해 달라는 요청을 받아들였다. 헌재 판결에 따라 피타 대표의 의원직 박탈과 전진당 해산으로 이어져 정국이 걷잡을 수 없는 소용돌이에 휩싸일 수도 있다.
  • 구로구, 미래 세대 위한 ‘지속가능발전위원회’ 출범

    구로구, 미래 세대 위한 ‘지속가능발전위원회’ 출범

    서울 구로구의 지속 가능한 발전 정책에 관해 심의하고 자문하는 ‘구로구 지속가능발전위원회’가 공식 출범했다. 구로구는 지난 11일 구청 창의홀에서 지속가능발전위원회 위촉식을 열고 위촉직 위원 22명에게 위촉장을 수여했다고 13일 밝혔다. 위원회는 문헌일 구로구청장을 비롯한 당연직 위원 8명과 구의원을 포함한 위촉직 위원 22명 등 30명으로 구성된다. 당연직 위원장인 문 구청장과 한병성 서울상공회의소 구로구상공회 회장이 공동 위원장으로 선출됐다. 위원회는 위촉식에 이어 연구 용역 착수 보고회를 열었다. 용역 수행 기관인 사회혁신연구소는 오는 12월까지 지속 가능한 발전과 관련한 기본 전략과 추진 계획을 수립한다. 문 구청장은 “지속가능발전위원회가 앞으로 구로구의 지속 가능성을 높이는 데 중요한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한다”며 “위원회를 통해 제안된 여러 정책을 구정에 적극적으로 반영하고, 지속 가능한 발전 방향을 모색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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