찾아보고 싶은 뉴스가 있다면, 검색
검색
최근검색어
  • 선처
    2026-03-12
    검색기록 지우기
  • 수심
    2026-03-12
    검색기록 지우기
  • 대입
    2026-03-12
    검색기록 지우기
  • 앨범
    2026-03-12
    검색기록 지우기
  • 전역
    2026-03-12
    검색기록 지우기
저장된 검색어가 없습니다.
검색어 저장 기능이 꺼져 있습니다.
검색어 저장 끄기
전체삭제
4,981
  • 경찰, ‘서울시장선거 벽보 훼손’ 중학생 “선처” 의견 송치키로

    경찰, ‘서울시장선거 벽보 훼손’ 중학생 “선처” 의견 송치키로

    서울시장 보궐선거 벽보를 훼손한 혐의를 받는 중학생에 대해 경찰이 ‘선처 의견’을 달아 법원에 송치하기로 했다. 서울 서초경찰서는 벽보를 훼손한 혐의(공직선거법 위반)를 받는 중학생 A(13)군을 다음 주 초 가정법원 소년부에 ‘불처분’ 의견으로 송치할 예정이라고 26일 밝혔다. 법원은 소년범에게 사회봉사 등 1호부터 소년원 처분인 10호까지 있는 보호처분을 내릴 수 있는데, 경찰은 이 처분을 아예 내리지 말아 달라는 의견을 내기로 한 것이다. A군은 지난 2일 오후 3시쯤 서초구의 한 아파트 단지 내에 부착된 기호 1번 더불어민주당 박영선 후보와 기호 11번 여성의당 김진아 후보의 벽보를 아이스크림 나무막대로 찢은 혐의로 사흘 뒤 경찰에 붙잡혔다. 소년법에 따르면 경찰은 촉법소년의 범행도 혐의가 인정되면 소년부에 송치해야 한다. 다만 대상자의 행위가 가볍거나 다시 범행을 할 우려가 적은 경우에는 경찰에서 송치 의견을 작성할 때 보호조치가 필요하지 않다는 내용을 담을 수 있다. 경찰은 A군이 자신의 잘못을 깊이 반성하고 있고, 청소년 선도프로그램에 적극적으로 참여하는 등 개선 가능성이 높다고 봤다. 경찰 관계자는 “만 14세 이상 19세 미만인 범죄소년은 죄가 가벼우면 선도심사위원회를 열어 ‘선도조건부 훈방’을 할 수 있지만, A군처럼 14세 미만인 형사미성년자(촉법소년)는 형사처벌 대상이 될 수 없어 심사위 회부 대상이 아니다”라고 했다. 신진호 기자 sayho@seoul.co.kr
  • 경찰, ‘박영선 벽보 훼손 중학생’ 불처분 의견 송치 예정

    경찰, ‘박영선 벽보 훼손 중학생’ 불처분 의견 송치 예정

    지난 4·7재보궐선거 당시 박영선 더불어민주당 서울시장 후보의 선거 벽보 훼손 사건을 수사하던 경찰이 벽보를 훼손한 중학생에게 불처분 의견을 달아 송치할 예정이다. 서울 서초경찰서는 기호 1번 박 후보와 기호 11번 김진아 여성의당 후보의 벽보를 아이스크림 막대로 훼손한 혐의를 받는 중학생 A(13)군을 불처분 의견으로 소년부에 송치할 예정이라고 26일 밝혔다. 경찰은 훈방 조치를 하지 않는다는 일각의 비판에 대해 ‘촉법소년’의 경우 범죄 혐의가 인정되면 무조건 소년부에 송치해야 한다고 설명했다. 소년법 제21조에 따르면 경찰서장은 촉법소년과 우범소년에 대해서는 소년보호사건으로 관할 소년부에 송치해야한다고 규정하고 있다. 경찰에 따르면 만 14세~19세 사이의 범죄소년은 죄질이 경미한 경우 즉결심판절차법 및 형사소송법에 따라 선도심사위원회의 심의를 거쳐 훈방 조치를 할 수 있지만 만 10~13세 사이의 촉법소년(형사미성년자)은 형사처벌(즉결심판) 대상이 될 수 없으므로 선도심사위를 열 수 없고 훈방 조치도 본래 불가하다. 다만 경찰은 가정법원 판사에게 전달하는 의견란에 대상자가 비행이 경미해 재범 위험성이 낮고, 선도프로그램 이수 등 보호처분이 필요하지 않다고 판단되면 ‘심리불개시’ 또는 ‘불처분’ 의견을 달아 송치할 수 있다며 A군을 불처분 의견으로 송치하겠다고 덧붙였다. 앞서 경찰이 A군이 촉법소년인 까닭에 소년부로 송치할 예정이라고 밝히자 처분이 과하다는 비판이 일었다. 지난 22일 청와대 국민청원 게시판에는 아이들의 철없는 행동에 주의를 줄 순 있으나 소년부 송치는 과하다며 선처를 요구하는 내용의 게시글이 올라오기도 했다. 손지민 기자 sjm@seoul.co.kr
  • 소주 10병 먹고 70대 성폭행 30대…판사에게 “야, 아 XX”

    소주 10병 먹고 70대 성폭행 30대…판사에게 “야, 아 XX”

    소주 10병을 마시고 70대 할머니 여관 주인을 성폭한 30대가 징역 12년형을 선고한 1심에 불복해 항소했다가 기각 당했다. 춘천지법 형사1부(부장 박재우)는 성폭력범죄의 처벌 등에 관한 특례법상 강간 등 혐의로 구속기소된 A씨(32)의 항소를 기각했다고 25일 밝혔다. A씨는 지난해 10월 춘천 모 여관에 묵으면서 나체상태로 계산대를 찾아갔다 70대 할머니 여관 주인이 놀라 문을 닫으려하자 주먹으로 얼굴을 수차례 때렸다. 이어 성폭행을 하려는 A씨의 손가락을 깨물며 반항하자 또다시 할머니의 얼굴 등을 잔혹하게 폭행했다. 재판부는 “범행에 취약한 노령 피해자의 침실에 침입해 무자비하게 폭력을 행사하며 성범죄를 저질렀다. 범행 현장이 극도로 참혹했고, 할머니는 여전히 극심한 고통을 받고 있다”며 “그런데도 A씨가 반성하지 않고 합의도 하지 못했다”고 기각했다. 앞서 1심 재판부는 “할머니가 외상 후 기억상실과 불안 증세를 보이고, 장기간 요양을 받아야할 고통을 겪고 있다”며 검찰이 구형한 징역 12년형을 그대로 선고했다. A씨는 재판 과정에서 “하나님한테 맹세하건데 정말 의도적으로 한 게 아니다. 그날 소주 8병을 마신 뒤 범행 장소에서 2병을 더 마셔 심신미약 상태에서 우발적으로 범행을 저질렀다” “다시는 범죄를 저지르거나 술·담배를 하지 않고 개과천선해 나라와 소외된 이웃을 위해 봉사하며 평생 죄인으로 살겠다”고 연신 고개를 숙이고 선처를 호소했으나 판결 등이 자기 맘에 들지 않자 행패를 부렸다. 키 185㎝에 체중 100㎏ 정도의 거구인 A씨는 1심 결심공판에서 검찰의 구형량이 나오자 욕설하고 할머니 가족과 언쟁도 벌였다. 항소심 때는 기각 선고가 떨어지자 “아니 판사님, 야, 아 XX”라고 욕설을 쏟아내며 판사석 쪽을 향해 삿대질하며 달려가다 교도관 등에게 제압을 당해 끌려 나가면서도 분을 삭이지 못한 듯 거친 호흡을 끊임없이 내뱉었다. 춘천 조한종 기자 bell21@seoul.co.kr
  • “공산국가냐”…벽보훼손 13세 선처 청원, 박영선 “마음이 무겁다”(종합)

    “공산국가냐”…벽보훼손 13세 선처 청원, 박영선 “마음이 무겁다”(종합)

    박영선 전 중소벤처기업부 장관이 자신의 벽보를 훼손한 중학생에 대한 선처를 호소했다. 4·7보궐선거 참패 뒤 지난 10일 “마음이 너무 아프다”는 페이스북 메시지를 끝으로 글을 올리지 않았던 박 전 중소벤처기업부 장관은 24일 “선처를 부탁드린다”는 글을 올렸다. 박 전 장관은 “요즘 뉴스를 보지 않고 있다가 목사님께서 제게 카톡을 주셔서 좀 뒤늦게 알게 됐다”며 해당 청원 기사를 링크해 올렸다. 그러면서 “기사를 읽어보니 제 마음이 너무 무겁다. 관계 당국에 간곡히 부탁드린다. 선처를 부탁드린다”고 적었다.‘선거벽보 훼손’ 중학생, 소년원 송치에 ‘선처 청원’ 앞서 4·7 보궐선거에 출마한 서울시장 후보들의 선거 벽보를 훼손한 중학생(13)에 대해 경찰이 공직선거법 위반 혐의로 소년부로 송치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이에 “어린아이들의 철없는 행동일 뿐”이라며 선처를 촉구하는 청원글이 올라왔다. 지난 20일 청와대 국민청원 게시판에는 ‘“장난으로” 박영선 후보 선거 벽보 훼손 중학생…곧 소년부 송치 이게 실화입니까?’라는 제목의 청원이 게시됐다. 해당 청원인은 “이게 실화입니까? 여기가 공산국가입니까?”라고 분통을 터뜨리며 어린아이들의 철없는 행동에 대해 주의를 줄 수 있겠으나 소년부 송치는 과하다며 선처해줄 것을 주장했다. 그는 1980년대 민주화 운동시절, 박종철, 이한열 열사의 사망 사건을 거론하며 “당시 10살 11살 어린 초등학생들도 잔인한 권력자들의 악행에 분노해 당시 그런 악행을 서슴지 않던 당에서 출마한 대통령 후보자의 벽보를 훼손했던 기억이 있다”고 말했다. 또 청원인은 “부끄러운 어른들의 무책임한 행동이 어린 아이들의 철없는 장난을 키워 준 적은 없는 건가”라며 “반드시 선처해야한다”고 강조했다.학부모가 상당수인 맘카페를 비롯한 온라인 공간 곳곳에서도 소년부 송치가 과하다는 반응이 나오고 있다. 반면 경찰은 법원 소년부 송치 외에 할 수 있는 일이 없다는 입장이다. 한 경찰 관계자는 언론 인터뷰에서 “이번 사건의 경우, 경찰이 할 수 있는 일이 아무 것도 없어서 법원에 넘기기로 한 것일 뿐”이라고 설명했다. 김채현 기자 chkim@seoul.co.kr
  • “공산국가냐”…‘선거벽보 훼손’ 중학생, 소년원 송치에 ‘선처 청원’[이슈픽]

    “공산국가냐”…‘선거벽보 훼손’ 중학생, 소년원 송치에 ‘선처 청원’[이슈픽]

    막대로 박영선 후보벽보 찢어경찰, ‘선거법 위반’ 소년부 송치 예정“주의는 줄 수 있지만 송치는 과해”“철없는 행동이지만 가볍지 않은 사안” 4·7 보궐선거에 출마한 서울시장 후보들의 선거 벽보를 훼손한 중학생(13)에 대해 경찰이 공직선거법 위반 혐의로 소년부로 송치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이어 “어린아이들의 철없는 행동일 뿐”이라며 선처를 촉구하는 청원글이 올라왔다. 22일 청와대 국민청원 게시판에는 ‘“장난으로” 박영선 후보 선거 벽보 훼손 중학생…곧 소년부 송치 이게 실화입니까?’라는 제목의 청원이 게시됐다. 이날 오후 6시 30분 현재 약 7877명의 인원이 청원글에 동의했다. 해당 청원인은 “이게 실화입니까? 여기가 공산국가입니까?”라고 분통을 터뜨리며 어린아이들의 철없는 행동에 대해 주의를 줄 수 있겠으나 소년부 송치는 과하다며 선처해줄 것을 주장했다. 그는 1980년대 민주화 운동시절, 박종철, 이한열 열사의 사망 사건을 거론하며 “당시 10살 11살 어린 초등학생들도 잔인한 권력자들의 악행에 분노해 당시 그런 악행을 서슴지 않던 당에서 출마한 대통령 후보자의 벽보를 훼손했던 기억이 있다”고 말했다. 또 청원인은 “부끄러운 어른들의 무책임한 행동이 어린 아이들의 철없는 장난을 키워 준 적은 없는 건가”라며 “반드시 선처해야한다”고 강조했다.앞서 지난 6일 서울 서초경찰서는 다 먹은 아이스크림 막대로 서울시장 보궐선거에 출마한 박영선 더불어민주당 후보(기호 1번)와 김진아 여성의당 후보(기호 11번)의 벽보를 훼손한 중학생을 공직선거법 위반 혐의로 법원 소년부에 송치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만 10~14세의 형사미성년자가 범죄를 저지르면 촉법소년으로 분류돼 형사처벌 대신 보호관찰·소년원 송치 등 처분을 받는다. 벽보를 훼손한 중학생은 경찰에 “친구 두 명과 걸어가다 장난삼아 벽보를 훼손했다”고 진술한 것으로 전해졌다. 한편 경찰 관계자는 “만 14세 미만의 형사미성년자(촉법소년)에 해당해 형사 입건은 하지 않았다”면서 “철없는 행동이지만 가볍지 않은 사안”이라고 말했다. 김채현 기자 chkim@seoul.co.kr
  • 여자아이 보며 바지내린 중년남성들… 끔찍한 전력

    여자아이 보며 바지내린 중년남성들… 끔찍한 전력

    최근 공연음란 혐의로 재판에 넘겨진 중년 남성들의 공통점은 성범죄로 처벌받은 전력이 있다는 점이다. 음란행위 역시 처음이 아니며, 피해자는 대부분 어린 여성들이어서 문제는 더욱 심각하다. ① 중학생과 눈 마주치자 팬티 내린 40대 대구지방법원 포항지원(판사 박진숙)은 길가에서 어린 여학생에게 음란행위를 해 기소된 A(41)씨에 대해 아동복지법위반, 공연음란 등의 혐의로 징역 6월에 집행유예 2년을 선고했다고 22일 밝혔다. A씨는 지난해 10월25일 오후 7시55분 포항시 북구 중흥로 죽도공원 인근 길가에서 친구와 이야기를 하고 있던 B(16)양과 눈이 마주치자 바지와 팬티를 내리고 자위행위를 한 혐의를 받고 있다. A씨는 이미 공연음란죄로 교육조건부 기소유예의 선처를 받은 전력이 있음에도 또 다시 범행을 저질렀다. 재판부는 “아동 앞에서 자위행위를 한 것은 아동의 건전한 성장과 올바른 성의식 형성을 방해한 행위로서 그 죄책이 가볍지 않다”고 양형이유를 밝혔다. ② 심신미약 주장했지만…성범죄 전력 다수 전남의 한 고속버스에서 음란행위를 한 혐의로 재판에 넘겨진 40대는 항소심에서도 1심과 같은 징역형을 선고받았다. 광주지방법원 제2형사부(부장 김진만)는 지난 19일 공연음란 혐의로 기소돼 1심에서 징역 9개월을 선고받은 B(48)씨에 대한 항소심에서 B씨의 항소를 기각했다고 밝혔다. B씨는 지난해 9월26일 오후 1시30분부터 15분 동안 전남 한 지역 고속버스 안에서 복도 쪽으로 비스듬히 몸을 돌려 대각선 앞쪽에 앉아 있던 여학생을 보며 신체 중요 부위를 노출한 채 음란행위를 한 혐의로 재판에 넘겨졌다. B씨는 항소심에서 심신 미약을 주장했지만, 성범죄로 여러 차례 처벌받은 전력이 있고 성범죄로 인한 누범기간 중 재범한 점과 피해자가 상당한 정신적 충격을 받은 것으로 보이는 점 등으로 미뤄 B씨의 양형 부당 주장을 받아들이지 않았다. ③ 초등학생 앞 음란행위…7세 강제추행도 초등학교에 다니는 여자아이 앞에서 음란행위를 한 혐의로 체포된 50대 남성은 미제로 남아있던 또 다른 성추행 범죄도 저지른 사실이 뒤늦게 밝혀졌다. 경북 청송경찰서는 여아를 상대로 음란행위를 한 혐의(성폭력 범죄의 처벌 등에 관한 특례법 위반) 등으로 50대 C씨를 구속해 검찰에 송치했다고 9일 밝혔다. C씨는 미제로 남아있던 17년 전 미성년자(당시 7세) 강제추행 사건 용의자의 유전자와 일치했다. C씨는 공소시효 만료 시점을 1년도 안 남기고 덜미를 잡혔다. 김유민 기자 planet@seoul.co.kr
  • “용돈 줘” “밥 줘” 노모 때려 숨지게 한 패륜 아들

    “용돈 줘” “밥 줘” 노모 때려 숨지게 한 패륜 아들

    고령의 어머니가 자신만 미워한다고 여겨 어머니를 때려 숨지게 한 70대 아들이 징역 10년을 선고받았다. 광주지법 해남지원 제1형사부(재판장 조현호)는 존속살해 혐의로 기소된 A(72)씨에게 징역 10년을 선고했다고 18일 밝혔다. A씨는 지난 1월 29일 오전 10시 30분 주거지에서 어머니 B(103)씨를 넘어뜨린 뒤 돌로 얼굴을 여러 차례 내리치고 가슴 등을 밟아 숨지게 한 혐의로 기소됐다. A씨는 ‘어머니가 동생에게만 용돈을 주고 옷을 사주며 편애한다. 자신만 미워한다’고 여기면서 불만을 품어왔다. A씨는 범행 당일 어머니에게 욕을 듣자 화가 나 이같은 짓을 저지른 것으로 조사됐다. 재판부는 “지체 장애를 가지고 있는 A씨가 노모·동생과 함께 살아오다 우발적으로 범행을 저지른 것으로 보이는 점, 유족들이 선처를 탄원한 점, 형사 처벌 전력이 없는 점 등을 두루 고려해 형을 정했다”고 양형 이유를 설명했다. “밥 차려줘”…노모 밥솥으로 때린 60대  밥을 차려주지 않는다는 이유로 80대 노모를 폭행해 숨지게 한 60대 아들도 있었다. 대구지법 제12형사부(부장 이진관)는 지난달 30일 밥을 차려주지 않는다는 이유로 어머니를 때려 숨지게 한 혐의(존속상해치사)로 기소된 아들 C(60)씨에게 징역 7년을 선고하고 치료감호를 명했다고 밝혔다. C씨는 범행 직후 경찰에서 “밥을 6일 동안 안 먹었는데 모친의 얼굴에 생기가 돌고 밥을 잘 먹고 있어서 갑자기 화가나 물컵을 던졌다”고 주장했다. C씨는 자신의 집에서 어머니 D(87)씨가 밥을 차려주지 않는 데 화가 나 밥솥으로 수차례 때려 숨지게 한 혐의로 기소됐다. 사건 당시 중상을 입은 D씨는 병원으로 옮겨져 치료를 받았지만 지난 7월 숨을 거뒀다. 판결문에 따르면 C씨는 20대부터 조현병, 환청 등을 앓아 여러차례 입원 치료를 받아 왔다. 또 입원치료를 받는 과정에서도 다른 환자들과 다툼을 벌이거나 밤새 병실 안팎을 돌아다니는 등 이상행동을 여러 차례 한 것으로 드러났다. 김유민 기자 planet@seoul.co.kr
  • “곧 크리스마스인데 왜 용돈 안줘!” 부모 협박한 60대 징역형

    “곧 크리스마스인데 왜 용돈 안줘!” 부모 협박한 60대 징역형

    출소 두 달 만에 부모 폭언·협박·폭행부모 선처 호소했지만 법원 엄벌 결정 용돈을 주지 않는다는 이유로 부모에게 욕설을 퍼붓고 흉기로 위협한 60대 남성이 징역형을 선고받았다. 피고인의 부모가 선처를 호소했지만 판사는 엄벌을 택했다. 제주지법 형사2단독 이장욱 판사는 특수존속협박으로 재판에 넘겨진 A(60)씨에게 징역 3년을 선고했다고 16일 밝혔다. A씨는 지난해 12월 23일 오전 9시쯤 제주시의 한 아파트 자택에서 부모에게 “크리스마스가 얼마 안 남았는데 용돈을 왜 안 주냐”며 욕설을 퍼붓고, 흉기를 목 부위에 들이대면서 “죽여버리겠다”고 협박한 혐의를 받고 있다. A씨는 2008년과 2012년, 2019년에도 부모를 폭행하거나 협박해 징역형을 선고받은 전력이 있었다. 이 판사는 “피고인은 폭력 전과가 다수 있을 뿐만 아니라 고령의 부모를 상대로도 여러 폭력 범행을 저지르고 출소 두 달 만에 또 범행했다”면서 “피고인의 부모는 선처를 호소하고 있으나, 범죄 전력, 범행 내용 및 수법의 위험성 등에 비추어 보면 피고인에 대한 엄한 처벌은 불가피하다”고 양형 이유를 밝혔다. 신진호 기자 sayho@seoul.co.kr
  • “평생 참회하라” 했는데…대만유학생 숨지게 한 음주운전자 항소

    “평생 참회하라” 했는데…대만유학생 숨지게 한 음주운전자 항소

    술에 취한 상태로 운전대를 잡고 신호위반에 과속운전까지 하다가 20대 대만인 유학생을 치어 숨지게 한 상습 음주운전자가 징역 8년을 선고한 1심 판결에 불복해 하루 만에 항소했다. 15일 법조계에 따르면 특정범죄 가중처벌법상 위험운전치사 등 혐의로 징역 8년을 선고받은 김모(52·남)씨는 이날 서울중앙지법에 항소장을 제출했다. 앞서 법원은 전날 이례적으로 검찰이 구형한 징역 6년보다 높은 형량을 선고하면서 “피고인이 과거 음주운전으로 2차례 처벌받고도 다시 음주운전을 했다”고 질타했다. 김씨 측은 아직 구체적인 항소 이유를 밝히지 않았지만, 1심에서 혐의를 인정하며 선처를 호소했던 것에 비춰볼 때 형량이 너무 무겁다는 이유로 항소한 것으로 알려졌다.김씨는 지난해 11월 6일 서울 강남구의 한 도로에서 술에 취한 채 운전을 하다가 횡단보도를 건너던 대만인 유학생 쩡이린(曾以琳·28·여)씨를 치어 숨지게 한 혐의로 재판을 받았다. 쩡이린씨는 한국에서 신학 박사과정을 밟고 있었다. 사고를 당한 것도 교수와 면담을 가진 뒤 귀가하던 길이었다. 이 사건은 유족과 친구들이 청와대에 음주운전 처벌 강화를 촉구하는 청원을 올리고, 대만 언론에서도 큰 관심을 갖고 보도하면서 널리 알려졌다.검찰이 징역 6년을 구형했을 당시 쩡씨의 부모는 대만에서 “(검찰 구형량이) 너무 가벼워 매우 실망했다”면서 “딸의 목숨이 그저 6년의 가치밖에 안 되나. (가해자가) 6년 후에 출소해도 내 딸은 돌아올 수 없다”며 목소리를 높인 바 있다. 또 음주운전으로 자신의 딸이 사망하는 안타까운 일이 다시 발생하지 않도록 가해자와 합의를 원하지 않으며 엄중 처벌을 바란다는 서신을 변호사를 통해 한국 재판부에 전달한 것으로 알려졌다. 전날 판결이 나온 뒤 쩡씨의 어머니는 인터넷에 올린 영상에서 “당신(피고인)은 평생 그녀(딸)의 얼굴을 기억하고 참회하기를 부탁한다”고 말했다. 쩡씨 어머니는 영상 속에서 눈물을 흘리며 가해자가 받은 징역 8년형으로 자신의 딸 인생 28년과 맞바꿀 수 있느냐고 절규했다. 신진호 기자 sayho@seoul.co.kr
  • “정인이 안 밟았다” 끝내 둘러댄 양모…검찰은 사형 구형

    “정인이 안 밟았다” 끝내 둘러댄 양모…검찰은 사형 구형

    입양 아동 정인이를 학대에 생후 16개월의 나이로 숨지게 한 혐의 등으로 구속 기소된 양모 장모(35)씨에게 검찰이 법정 최고형인 사형을 선고해 줄 것을 재판부에 요청했다. 장씨는 “진심으로 너무 죄송하다. 어떤 처벌도 달게 받겠다”고 했다. ●檢 “발로 배 밟아 치명상… 살인 미필적 고의” 서울남부지법 형사합의13부(부장 이상주) 심리로 14일 열린 재판에서 검찰은 “장씨는 엄마로서 피해자의 건강을 책임져야 할 책무를 갖고 있음에도 범행에 취약한 피해자를 별다른 이유 없이 잔혹하게 학대해 살인하는 반인륜적인 범죄를 저질렀다”면서 사형을 구형했다. 검찰은 또 장씨에게 아동학대 치료 프로그램 이수와 전자장치 30년 부착, 보호관찰 5년 명령 등을 함께 선고해 줄 것을 요청했다. 이어 아동 유기·방임 등의 혐의로 불구속 기소된 양부 안모(37)씨에게는 “장씨가 피해자를 학대한다는 사실을 잘 알면서도 보고만 있었을 뿐 자녀의 생존을 위해 그 어떤 조치도 하지 않았다”며 징역 7년 6개월 등을 구형했다. 정인이 입양 직후인 지난해 3월부터 정인이를 학대한 장씨는 지난해 10월 13일 정인이의 복부를 발로 밟아 정인이를 사망에 이르게 한 혐의(주위적 공소사실 살인, 예비적 공소사실 아동학대 치사)를 받고 있다. 검찰은 “장씨의 지속적인 학대로 건강 상태가 매우 안 좋은 피해자의 배를 강하게 밟으면 피해자가 사망할 수도 있었다는 사실을 인지했을 것”이라면서 “살인의 미필적 고의가 인정된다”고 설명했다. 장씨는 정인이를 바닥에 떨어뜨리고 배를 손으로 때린 적은 있지만, 바닥에 넘어뜨려 배를 발로 밟지 않았다는 입장이다. 그러나 법의학자인 이정빈 가천대 석좌교수는 재판에 출석해 “피해자 복부에 멍과 같은 흔적이 없는 점을 보면 속도가 낮은 미는 힘이 작용한 것으로 보인다”면서 “당시 수술로 팔에 힘이 없었다는 피고인의 진술 등을 종합하면 손이 아닌 발로 피해자의 복부를 밟았을 것”이라고 진술했다. ●양모 “잘 키우려다 집착 돼”… 새달 14일 선고 장씨는 최후 진술에서 울먹이며 “제 목숨보다 귀한 아이를 감싸안지 못하고 아이에게 고통을 준 저는 죽어 마땅하다. 어떤 처벌도 달게 받겠다”고 밝혔다. 안씨는 “아이가 이렇게 아픈지 알지 못한 것은 제 책임”이라며 “선처라는 말은 감히 못 올리겠다. 평생 속죄하는 마음으로 살겠다”고 말했다. 두 피고인의 선고공판은 다음달 14일 오후에 열린다. 오세진 기자 5sjin@seoul.co.kr
  • “정인이 배 밟지는 않았다” 양모에 검찰 “사형 구형, 발로 밟아 치명상” [이슈픽]

    “정인이 배 밟지는 않았다” 양모에 검찰 “사형 구형, 발로 밟아 치명상” [이슈픽]

    檢, 양부에도 ‘학대 방관’ 징역 7년 6개월 구형 양모 “배 손으로 여러 차례 강하게 때리긴 해”법의학자 “아주 세게… 발로 밟았을 것” 증언 양모 “열심히 만든 것 안 먹어서 반항하는 줄”양모 변호사 “밥 잘 먹이려 아이 훈육 차원”양모 “남편은 가벼운 체벌만 있는 줄 알아”16개월 된 입양아 정인양을 가혹하게 학대해 숨지게 한 혐의로 재판을 받는 양모 장모씨가 아이가 밥을 안 먹어서 때린 학대와 폭행을 시인하면서도 “아이를 발로 밟지는 않았다”며 살인 혐의를 부인했다. 장씨는 “손바닥으로 배를 강하게 여러 번 때리고 아이를 키만큼 들어올려 떨어뜨렸다”는 취지로 진술했다. 검찰은 이날 장씨에게 미필적 고의에 의한 살인이라며 법정 최고형을 구형했다. 장씨의 남편에 대해서도 학대를 방관했다는 이유로 징역 7년 6개월을 구형했다. 檢 “양모 ‘어떻게 해도 상관 없다’ 생각”“발로 밟아 치명상…살인 미필적 고의” 검찰은 14일 서울남부지법 형사13부(이상주 부장판사) 심리로 열린 양모 장씨의 결심 공판에서 “피고인에게 사형과 아동기관 취업제한 명령 10년, 전자장치 부착 명령 30년, 보호관찰 명령 5년을 선고해달라”고 요청했다. 검찰은 “확보된 증거들을 보면 피고인은 피해자의 건강과 안전에 대해 무심하고 ‘어떻게 돼도 상관없다’는 생각을 하고 있었던 것으로 보인다”면서 “지속적인 학대로 아이의 건강이 악화한 후에도 아무런 병원 치료도 받게 하지 않았다”고 지적했다. 이어 “법의학자와 부검의들의 소견에 따르면 피고인은 이미 심각한 폭행으로 복부 손상을 입은 피해자의 배를 사망 당일 또다시 발로 밟아 치명상을 가한 것으로 보인다”면서 “살인의 미필적 고의가 있었던 것으로 판단된다”고 주장했다. 검찰은 또 “피고인은 엄마로서 아이의 건강과 행복을 책임질 의무가 있음에도 피해자를 장기간 잔혹하게 학대하다가 살인하는 반인륜적 범죄를 저질렀다”면서 “여전히 뉘우치지 않고 범행을 부인하고 있는 점을 고려해달라”고 구형 이유를 설명했다. 검찰은 장씨와 함께 기소된 남편 안모씨에 대해서도 “장씨의 학대 행위를 누구보다 잘 알고 있었으면서도 방관하면서 피해자를 지켜줄 그 어떠한 조치도 하지 않았다”며 징역 7년 6개월과 아동 관련 취업제한 명령 10년을 구형했다. 이번 사건의 선고공판은 다음달 14일 열린다.양모 변호인 “단순 폭행 가능성 있다”“하나 더 있는 딸 생각해서 선처해달라” 장씨는 지난해 6월부터 10월까지 입양한 딸 정인양을 상습 폭행·학대하고 10월 13일 복부에 강한 충격을 가해 숨지게 한 혐의(살인 등)로 구속기소 됐다. 남편 안씨도 장씨의 학대 사실을 알고도 별다른 조처를 하지 않은 혐의로 함께 기소됐다. 양모 변호인은 “장씨의 지속적인 폭력은 인정하지만, 사망 당일 아이의 배를 발로 밟았다는 사실은 인정하기 어렵다”면서 “사인이 된 장간막·췌장 파열이 누적된 단순 폭행으로 발생했을 가능성이 있다”고 강조했다. 그는 안씨에 대해 “만약 학대 사실을 알았더라면 아내를 위해서라도 이를 방치하지 않았을 것”이라면서 “하나 더 있는 딸을 생각해서라도 선처해달라”고 요청했다. 장씨 “짜증나서 거칠게 대한 적 있다”“밟거나 던진 사실은 없다” 반박 장씨는 이날 공판에서 “아이가 평소 밥을 잘 먹지 않는다는 등의 이유로 소리를 많이 지르고 몸을 많이 폭행하고 학대한 사실이 있다”면서 “이로 인해 아이에게 씹는 것에 대한 트라우마가 생겼을 가능성이 있다”고 말했다. 그는 “머리, 어깨, 배 등을 많이 때렸다”고 밝혔다. 장씨는 “짜증이 나거나 기분이 좋지 않으면 아이를 거칠게 대한 적이 있다”면서 “죄송하다. 잘못했다”고 눈물을 흘렸다. ‘장씨가 아이의 복부를 발로 밟는 등 강한 충격을 가해 숨지게 했다’는 검찰 측 주장에 대해 장씨는 “아이를 밟거나 던진 사실은 없다”고 거듭 반박했다. 다만 “손으로 여러 차례 강하게 복부를 때린 사실은 있다”고 시인했다. 당시 폭행의 이유에 대해 장씨는 “열심히 만든 음식을 아이가 먹지 않아 반항하는 것인가 하는 생각이 들어 화가 났다”면서 “그동안 쌓인 스트레스도 많았고, 또 학대 신고가 들어오지 않을까 하는 걱정도 있었다”고 말했다.폭행 직후 바로 병원 안 데려간 이유는“아이가 졸린 듯해 별일 아닌 줄 알고” “죄송하다, 잘못했다” 신문 내내 훌쩍여 정인 양을 폭행한 후 바로 병원에 데려가지 않은 이유에 대해서는 “폭행 이후 아이가 반쯤 눈이 감긴 모습으로 졸린 듯한 모습을 보여 별일 아닌 것으로 여기고 침대에 눕혔다”고 해명했다. 검사가 “방금 잠에서 깬 아이가 폭행을 당한 후 졸려 한다면, 졸린 것이 아닌 의식을 잃어가는 것으로 봐야 하지 않느냐”고 되묻자 장씨는 “당시에는 그런 생각을 하지 못했다”며 울먹였다. 그러면서 “지금 생각해보면 그때라도 병원에 데려갔어야 한다”고 말했다. 반면 변호인 측은 “피고인은 첫째를 낳기 전부터 입양 계획을 세우고 있었으며, 처음부터 학대하려는 마음은 없었다”면서 “입양 초기 아이를 혼낸 것도 밥을 잘 먹게 하기 위한 훈육 차원이었다”고 강조했다. 또 “아이에 대한 폭행 사실을 남편에게 알리거나 보여준 적은 없다”면서 “남편은 그저 가벼운 체벌 정도가 있는 것으로 알고 있었다”고 주장했다. 장씨는 “아파트 청약을 위해 정인양을 입양하거나 처음부터 학대하려는 건 아니었냐”는 물음에는 “아니다”라고 답했다. “아이의 죽음에 대해 진심으로 슬퍼하냐”는 물음에는 “그렇다”며 신문내내 훌쩍였다. 장씨는 이날 최후진술에서 “아이를 잘 키우고 싶은 욕심이 집착이 됐고, 그로 인해 아이를 힘들게 해 정말 미안하다”면서 “다만 지속해서 아이를 미워하거나 잘못되기를 바란 적은 맹세코 없다”고 강조했다. 양부 안씨는 “나는 아내의 문제를 해결하지 못한 못난 남편이자, 아이를 지키지 못한 나쁜 아빠”라면서 “평생 속죄하며 살겠다”고 고개를 숙였다.교수 “정인양 제자리서 발로 밟혔을 것” 이날 증인으로 공판에 나온 이정빈 가천의대 석좌교수는 정인양이 생전에 학대로 인해 끔찍한 고통을 겪었을 것이라고 증언했다. 이 교수는 정인양의 췌장 절단과 장간막 파열에 대해 “아주 세게 칠 때 발생할 수 있다”면서 “몽둥이에 스펀지를 감싸는 방법 등이 아니면 손바닥이나 발바닥”이라고 말했다. 정인양은 지난해 1월 장씨 부부에게 입양돼 10월 서울 양천구의 병원에서 치료를 받던 중 숨졌는데 사망 당일 췌장이 절단되는 등 심각한 복부 손상을 입은 상태였다. 이 교수는 췌장 절단과 장간막 파열이 일어나려면 주먹을 뒤로 뺐다가 힘껏 내지르거나 손바닥을 높게 들었다가 강하게 내리쳐야 하는데 장씨가 수술 등으로 팔을 사용하는 데 제약이 있어 발로 밟았을 가능성이 더 높다고 설명했다. 그는 구체적으로 “(장씨가) 소파에서 두 발로 뛰어내려 밟았으면 본인 몸무게에 중력까지 더해져 피부나 근육에 흔적이 있었을 것”이라면서 “그런 게 나타나지 않았으므로 (한쪽 발을 바닥에 고정하고) 밟지 않았을까 생각한다”고 설명했다.“팔뼈 비틀어 ‘으드득’ 소리 내며 탈골” “두피 길쭉한 상처 전부 두드려 팬 것”“울지 않은 건 갈비뼈 다쳐 울지 못한 것” 이 교수는 정인양의 몸에서 발견된 여러 골절에 대해서도 “넘어지는 정도의 골절이 생기는 것은 거의 불가능하다”며 학대 가능성을 증언했다. 또 두피 출혈을 두고는 “길쭉길쭉한 상처는 전부 두드려 팬 것”이라고 말했다. 특히 “팔뼈의 말단부위가 완전히 부스러졌는데 이는 팔을 비틀어야 나온다”면서 “‘으드득’ 소리와 함께 탈골됐을 것”이라고 증언했다. 이 교수는 “장씨가 정인양을 ‘잘 울지 않은 애’로 평가했는데 갈비뼈를 다쳐 울지 못한 것”이라고 했다. 정인양이 택시로 병원에 이송되던 과정에서 ‘30초에 한번씩 호흡을 몰아쉬었다’는 정황에 대해서는 “죽어갈 때 나오는 숨이 그렇게 몰아쉬는 숨”이라고 밝혔다. 이날에도 재판 시작 전 많은 시민이 서울남부지법 정문에 모였다. 장씨가 탄 것으로 추정되는 호송차가 도착하자 시민들은 “양모 사형”을 외쳤다.강주리 기자 jurik@seoul.co.kr
  • ‘대만 유학생 사망’ 음주운전자 징역 8년…檢구형보다 무겁게 선고

    ‘대만 유학생 사망’ 음주운전자 징역 8년…檢구형보다 무겁게 선고

    술에 취해 운전대를 잡고 신호위반에 과속운전까지 하다가 대만인 유학생을 치어 숨지게 한 상습 음주운전자가 1심 재판에서 징역 8년을 선고받았다. 법원은 검찰 구형량보다 더 무거운 형량을 선고했다. 서울중앙지법 형사26단독 민수연 판사는 특정범죄 가중처벌법상 위험운전치사 등 혐의로 기소된 김모(52·남)씨에게 이 같은 판결을 내렸다. 김씨는 지난해 11월 6일 서울 강남구의 한 도로에서 술에 취한 채 운전을 하다가 횡단보도를 건너던 대만인 유학생 쩡이린(曾以琳·28·여)씨를 치어 숨지게 한 혐의로 재판을 받았다. 쩡이린씨는 한국에서 신학 박사과정을 밟고 있었다. 사고를 당한 것도 교수와 면담을 가진 뒤 귀가하던 길이었다. 이 사건은 유족과 친구들이 청와대에 음주운전 처벌 강화를 촉구하는 청원을 올리고, 대만 언론에서도 큰 관심을 갖고 보도하면서 널리 알려졌다.검찰이 결심 공판에서 징역 6년을 선고해달라고 요청했으나, 민 판사는 이례적으로 그보다 더 높은 형량을 선고했다. 민 판사는 “피고인이 과거 음주운전으로 2차례 처벌받고도 다시 음주운전을 했다”며 “신호를 위반하고 제한속도를 초과해 보행자 신호에 맞춰 횡단보도를 건너던 피해자에게 충격을 가했다”고 설명했다. 이어 “이 사건 사고로 만 28세에 불과했던 피해자가 젊은 나이에 갑작스레 사망했으며 해외에서 사고 소식을 접한 가족들의 충격과 슬픔을 헤아리기 어렵다”며 “피해자의 유족과 지인들이 강력한 처벌을 탄원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다만 “피고인의 차가 자동차보험에 가입된 점, 피고인이 현지 변호인을 선임해 피해를 회복하려 노력한 점을 고려했다”고 양형 배경을 설명했다. 김씨는 재판 과정에서 혐의를 인정하면서도 사고 당시 왼쪽 눈에 착용한 렌즈가 순간적으로 옆으로 돌아갔으며, 오른쪽 눈은 각막 이식 수술을 받아 렌즈를 착용하지 못한 상태였다며 선처를 호소했다. 그러나 재판부는 “눈 건강이나 시력이 좋지 못하다면 운전에 더욱 주의를 기울였어야 했는데도 술까지 마시고 운전해 비난 가능성이 더 크다”며 피고인을 질타했다. 피해자 측 변호인은 이날 재판이 끝난 직후 취재진에게 “검찰이 징역 6년형을 구형해 아쉬움이 컸는데, 법원이 (구형량보다 높은 형을 선고하는) 전향적 판단을 했다”며 “음주운전에 대한 처벌을 강화해야 다시는 이런 일이 생기지 않을 것”이라고 지적했다.지난달 9일 검찰이 징역 6년을 구형했을 당시 쩡씨의 부모는 대만에서 “(검찰 구형량이) 너무 가벼워 매우 실망했다”면서 “딸의 목숨이 그저 6년의 가치밖에 안 되나. (가해자가) 6년 후에 출소해도 내 딸은 돌아올 수 없다”며 목소리를 높인 바 있다. 또 음주운전으로 자신의 딸이 사망하는 안타까운 일이 다시 발생하지 않도록 가해자와 합의를 원하지 않으며 엄중 처벌을 바란다는 서신을 변호사를 통해 한국 재판부에 전달한 것으로 알려졌다. 법정에서 판결을 지켜본 피해자 친구 박모씨는 “구형량보다는 더 엄격한 판결이 나왔지만, 법적으로는 최대 무기징역도 가능한데 징역 8년이 선고된 것은 미흡하다고 생각한다”며 “친구는 삶을 잃었는데 어떻게 비교할 수 있을지 모르겠다”고 말했다. 신진호 기자 sayho@seoul.co.kr
  • ‘돌봄 노숙인’ 제압하다 숨지게 한 70대男, 법원 선처

    ‘돌봄 노숙인’ 제압하다 숨지게 한 70대男, 법원 선처

    징역형의 집행유예 선고법원 “장기간 잘 돌봐줘…유족 선처 탄원” 만취 소란 노숙인을 제압하다 숨지게 한 70대가 징역형의 집행유예를 선고받았다. 재판부는 피고인이 노숙 생활을 하던 피해자를 오랫동안 돌봤고, 피해자가 평소 술을 과하게 먹고 난동을 부렸던 경향이 있었던 점 등을 참작해 법이 허용하는 최대한의 관대한 처벌을 내렸다. 13일 춘천지법 형사2부(진원두 부장판사)는 A(72)씨에게 징역 1년 6개월에 집행유예 3년을 선고하고, 사회봉사 320시간을 명령했다고 밝혔다. A씨는 지난해 6월 춘천시 자택에서 술에 취해 소란을 피우는 B(51)씨의 양손을 묶은 뒤 무릎 부위로 복부 부위를 눌러 제압하다가 숨지게 한 혐의를 받는다. 당시 A씨는 B씨가 다방에서 술에 취해 소란을 피우고 있다는 연락을 받고 B씨를 집으로 데리고 왔으나, 계속해서 소란을 피우자 제압하는 과정에서 숨지게 했다. A씨는 아내와 함께 오래전부터 사회복지시설을 운영한 것으로 전해졌다. 노숙 생활을 했던 B씨에게 숙식을 제공하며 돌보던 중 이 같은 범행을 저질렀다. 검찰은 사망이라는 결과 자체는 중하지만, 범행 동기와 유족과 합의한 점, 특별한 전과가 없는 점 등을 고려해 징역 1년 6개월을 내려달라고 했다. A씨 측도 “피해자가 술을 과하게 먹는 경향이 있었고, 술을 먹으면 난동을 부리곤 했다”며 “어쩔 수 없이 폭행하다가 결국 사망에 이르게 됐으나 유족에게 진심으로 사과했고, 유족도 처벌을 원하지 않는다”고 선처를 호소했다. 이에 재판부는 “피고인은 피해자 가족의 부탁에 따라 장기간에 걸쳐 피해자에게 급여를 지급하면서 잘 돌봐줬고, 이에 유족들은 고마움을 표시했을 뿐 아니라 피고인을 용서해 선처를 탄원하고 있다”며 징역형의 집행유예를 선고했다. 김채현 기자 chkim@seoul.co.kr
  • 암환자에게 ‘기침 테러’ 미국 53세 주부에 징역 29일 실형 선고

    암환자에게 ‘기침 테러’ 미국 53세 주부에 징역 29일 실형 선고

    뒤늦게 훌쩍거렸지만 미국 플로리다주 페르난디나 비치에 사는 주부 데브라 조 미셸 헌터(53)는 징역 29일의 실형을 피하지 못했다. 헌터는 지난해 6월 플로리다주 잭슨빌에 있는 쇼핑몰 파이어(pier) 원에서 직원들과 말다툼을 벌이게 됐다. 몇달 전 뇌종양 수술을 받아 몸이 성치 않은 헤더 스프레그가 헌터와 직원들의 언쟁을 휴대전화 카메라에 담고 있었는데 헌터는 동영상을 찍지 말라며 양손으로 가운뎃손가락을 들어 모욕을 준 뒤 그래도 스프래그의 카메라가 자신을 향하자 다가와 일부러 기침을 해댔다. 스프레그는 가족과 함께 코로나19 바이러스 검사를 받았는데 다행히 음성 판정이 나왔다. 이 사건은 두 달 뒤 조용히 넘어가는 듯했다. 검찰은 형량 거래를 통해 그녀에게 조건부 보호관찰로 사건을 일단락짓기로 했다. 그러나 플로리다주 듀발 카운티 법원은 지난 8일(이하 현지시간) 헌터에게 징역 29일과 함께 벌금 500달러, 보호관찰 6개월, 분노 조절과 관련해 정신 건강 치료를 명령했다고 일간 플로리다 타임스 유니언이 11일 전했다. 헌터는 이날 줌 화상회의로 진행된 변론에 참여해 “내 잘못 때문에 가족이 이미 보상을 치렀다”며 “자녀들도 친구들을 잃었고 지역사회에서 더는 활동을 할 수 없게 됐다”고 선처를 호소했다. 이에 대해 스프레그는 “내가 만약 코로나19에 확진됐더라면 아이들을 어떻게 돌봐야할지 막막했을 것”이라며 헌터를 따끔하게 처벌해야 한다는 입장을 굽히지 않았다. 제임스 러스 판사는 40초 짜리 스프레그의 동영상을 본 뒤 “맙소사”라고 짧은 감탄사를 내뱉은 뒤 스프레그가 암수술을 받은 지 얼마 안돼 면역체계가 채 회복되지 않은 상태였다는 증언을 들었다. 그는 자신에게 보낸 반성문과 증언을 봤을 때 “헌터가 피해자에게 가한 행동보다 자신의 가족들에게 이 사건이 미친 영향에 대해 더 초점을 맞추고 있다”면서 “피해자에게 끼친 영향에 대해서는 반성하는 모습이 없었다”고 양형 거래에 실형을 더한 이유를 설명했다. 임병선 평화연구소 사무국장 bsnim@seoul.co.kr
  • 어머니 폭행하고 아버지 협박한 아들…부모는 선처 호소

    어머니 폭행하고 아버지 협박한 아들…부모는 선처 호소

    어머니를 폭행하고 아버지에게는 살해 협박을 한 남성이 1심에서 징역형의 집행 유예를 선고받았다. 부모는 아들을 처벌하지 말아 달라고 재판부에 선처를 요청했다. 11일 법조계에 따르면 서울남부지법 형사13부(이상주 부장판사)는 존속살해 미수·존속협박 등 혐의로 기소된 30대 남성 A씨에게 징역 2년 6개월에 집행유예 4년을 선고했다. A씨는 지난해 12월 ‘아버지를 죽이겠다’며 서울 양천구의 부모 집을 찾아가 자신을 말리는 모친을 프라이팬으로 때린 혐의 등으로 재판에 넘겨졌다. 아들에게 머리와 어깨 등을 여러 차례 맞은 모친은 외상성 경막하출혈 등 상해를 입고 기절했다가 깨어나 집 밖으로 달아났다. A씨는 이후 아버지에게는 “어머니를 병원에 데려다주고 혼자 집으로 오라”는 등 협박 문자메시지를 보낸 것으로 조사됐다. 추가 범행을 준비하며 아버지의 귀가를 기다리던 A씨는 신고를 받고 집으로 출동한 경찰에 체포됐다. 아들은 어릴 때부터 아버지로부터 수치심을 느끼게 하는 말을 자주 들어 적대감이 있었다. 그러다 아버지가 통화 도중 “인연을 끊겠다”고 말하자 격분해 범행을 저지른 것으로 조사됐다. 부모는 A씨가 기소된 후 재판부에 피고인의 선처를 부탁한다는 내용의 탄원서를 냈다. A씨가 정신장애를 앓았으며 향후 가족들이 힘을 모아 A씨의 치료와 정상적인 사회 복귀를 지원하겠다는 내용도 탄원서에 담겼다. 재판부는 “부모인 피해자들을 대상으로 저지른 반인륜적인 범행으로서 비난 가능성이 매우 크다”면서도 “피해자들이 피고인의 처벌을 원하지 않고, 피고인에게 형사처벌 전력이 없는 점 등을 고려했다”고 판결 이유를 설명했다. 곽혜진 기자 demian@seoul.co.kr
  • 층간소음 폭로한 아랫집 고소한 안상태 가족[전문]

    층간소음 폭로한 아랫집 고소한 안상태 가족[전문]

    개그맨 안상태 가족이 층간소음 문제를 폭로한 아랫집 거주자를 고소했다. 안상태는 9일 법률대리인을 통해 “최근 층간소음 문제로 불거진 논란과 관련 심려를 끼친 점에 대해 경위 여하를 막론하고 진심으로 송구하게 생각한다”라며 ‘안상태 가족은 층간소음 가해자’라는 내용의 폭로성 글을 게시한 아랫집 거주자를 고소했다고 밝혔다. 안상태는 “아랫집 분의 폭로성 글은 대부분 허위”라며 심각한 명예훼손과 정신적 고통을 호소했다. 안상태 측은 “해당 아파트에 거주하는 5년간 단 한번도 아랫집으로부터 층간소음 항의를 받은 적 없고, 윗집과도 층간소음 문제를 겪은 적이 없었다. 층간소음이 적다고 알려진 아파트였고, 이웃들 간에도 상호 간 배려를 통해 잘 지내왔다”며 “아랫집의 집요하고 대책 없는 항의 끝에 결국 이사했다”라고 설명했다. 안상태는 “아랫집 분은 과거의 인스타그램 사진들을 마치 현재의 사진인 것처럼 호도했다. 실제로 이사를 간다는 점이 밝혀지자, 사과나 정정은커녕 ‘이사를 가서는 또 누구를 괴롭히려 하느냐’고 막무가내식 비난을 퍼부었다”라고 주장했다. 안상태는 지난 8일 서울남부지방법원에 아랫집 거주자를 상대로 명예훼손을 이유로 한 손해배상청구 소송을 접수했다. 안상태는 “악의적 기사와 글, 가족을 조롱하고 비하하는 악성 댓글들에 대하여 합의나 선처없이 모욕죄 등 형사고소를 진행할 예정”이라고 밝혔다.다음은 안상태측 입장 전문 안녕하십니까. 당 법무법인은 개그맨 안상태 씨를 대리하여 아래와 같은 입장을 밝힙니다. 우선 안상태 씨는 최근 층간소음 문제로 불거진 논란과 관련하여 심려를 끼친 점에 대해 경위 여하를 막론하고 진심으로 송구하게 생각합니다. 많은 분들께서 건네주신 응원과 질책의 말씀, 모두 마음에 깊이 새겼습니다. 최근의 논란은, 안상태 씨의 아랫집에 거주하시는 분이 2021. 1.경 “안상태 씨 가족은 층간소음 가해자”라는 내용의 폭로성 글을 인터넷에 일방적으로 게시하면서 발생했습니다. 폭로 당사자인 아랫집 분은 2020. 2.경 안상태 씨의 아랫집으로 이사를 왔고, 그때부터 안상태 씨 가족이 윗집이웃이라는 점도 알고 있었습니다. 아랫집 분의 폭로성 글은 대부분 허위의 사실들로써 안상태 씨와 그 가족을 근거 없이 매도하였고, 이로써 마치 안상태 씨 가족이 “악의적인 층간소음 가해자”인 것처럼 만들었습니다. 이로써 안상태 씨뿐만 아니라, 일반인인 안상태 씨의 가족들까지 심각한 명예훼손과 정신적 고통을 가하게 되었습니다. 안상태 씨 가족은 해당 아파트에서 5년이 넘게 거주했습니다. 그 기간 동안 단 한번도 아랫집으로부터 층간소음 항의를 받은 적 없고, 윗집과도 층간소음 문제를 겪은 적이 없었습니다. 층간소음이 적다고 알려진 아파트였고, 이웃들 간에도 상호 간 배려를 통해 잘 지내왔습니다. 안상태 씨 가족에게는 행복한 시간을 보낸 둘도 없이 소중한 보금자리이지만, 아랫집 분의 집요하고 대책 없는 항의 끝에 결국 안상태 씨의 가족이 현재 이사한 상황입니다. 아랫집 분 측은 이사온 직후부터 안상태 씨 집을 찾아와 층간소음 문제를 제기했습니다. 이에 안상태 씨 가족은 진지한 사과를 드렸고, 극도로 조심스러운 생활을 유지했습니다. 아랫집 분의 층간소음 항의는 끊이지 않았고, 안상태 씨 가족의 사과 및 해명이 반복되었습니다. 그러다 아랫집 분이 다른 소음을 층간소음으로 오해하는 일이 있었고, 그 후로 한 동안 항의는 잠잠해졌습니다. 그러자 갑자기 아랫집 분의 폭로성 글이 올라온 것입니다. 여과 없이 기사화되었고, 안상태 씨 가족에 대한 악성 댓글이 무수히 달렸습니다. 안상태 씨도 괴롭지만, 무엇보다 일반인인 가족들은 처음 겪는 엄청난 비난과 욕설 때문에 극심한 두려움과 고통 속에 힘든 날을 보내고 있습니다. 심지어 아랫집 분의 폭로는 대부분 허위의 사실입니다. 아랫집 분은 자신이 이사오기도 한참 전에 게시됐던 과거의 인스타그램 사진들을 마치 현재의 사진인 것처럼 호도했습니다. 안상태 씨가 자신에게 설명한 이사 얘기도 전부 거짓이라고 근거 없이 비방했고, 개인의 사적 영역인 매매가격 등도 거짓 자료를 들이대며 문제 삼았습니다. 실제로 이사를 간다는 점이 밝혀지자, 사과나 정정은커녕 “이사를 가서는 또 누구를 괴롭히려 하느냐”고 막무가내식 비난을 퍼부었습니다. 이제 안상태 씨 가족은 어디로 이사를 가더라도 이웃들의 손가락질을 받을 수밖에 없게 되었습니다. 안상태 씨 가족이 내린 힘든 결정마저 비난의 대상이 되어야 할 이유는 없습니다. 안상태 씨와 그 가족은 그간 매우 고민이 많았고, 지금도 정신적 고통과 스트레스에 시달리고 있습니다. 안상태 씨의 가족을 위해서라도, 걷잡을 수 없이 퍼져버린 왜곡된 허위 사실은 바로잡아야 합니다. 허위 폭로로 인해 극심하게 훼손된 명예도 회복되어야 합니다. 무엇보다, 이로써 안상태 씨 가족의 일상생활도 평온함을 되찾을 수 있어야 합니다. 그래야만 안상태 씨의 아내와 딸도 고통에서 조금이라도 벗어날 수 있습니다. 이를 위하여, 안상태 씨는 서울남부지방법원에 2021. 4. 8. 아랫집 분을 상대로 법원에 명예훼손을 이유로 한 손해배상청구 소송을 접수하였습니다. 또한 악의적 기사와 글에 안상태 씨의 가족을 조롱하고 비하하는 악성 댓글들에 대하여 모욕죄 등 형사고소를 진행할 예정임도 알려 드립니다. 진실을 떳떳이 밝히기 위한 목적인 이상, 합의나 선처로 본질을 흐리는 일은 없을 것입니다. 김유민 기자 planet@seoul.co.kr
  • 진중권 “당직자 폭행 송언석, 인간 자격이 없다…제명이 답”

    진중권 “당직자 폭행 송언석, 인간 자격이 없다…제명이 답”

    송 의원, 사과문 들고 직접 사무처 찾아사무처 노조 “그동안 당에 헌신한 점, 선처” 진중권 전 동양대 교수는 개표방송 때 자신의 자리를 만들어 놓지 않았다며 당직자를 폭행한 것으로 알려진 국민의힘 송언석 의원에 대해 “인간 자격도 없다”고 9일 맹비난했다. 송 의원은 지난 7일 밤 4.7재보궐선거 방송사 출구조사 발표를 앞두고 당사 상황실에 자신의 자리를 마련하지 않았다며 당 사무처 국장 정강이를 수 차례 발로 차 사무처 노동조합의 강한 반발을 샀다.송 의원은 논란 초기 물리력 행사에 대해 뚜렷한 입장을 보이지 않다가 일이 커지자 사과문을 들고 직접 사무처를 찾아 고개를 숙였다. 이에 노조는 “피해 당사자가 송 의원이 그동안 당에 헌신한 점을 들어 선처를 호소했다”고 했다. 그러자 진 전 교수는 자신의 페이스북에 “권력을 이용한 신체적 폭행이다”며 “용서하면 절대 안 되고 당에서 제명해야 한다”고 촉구했다. 그는 “의원 자격이 아니라 인간 자격이 없는 것이기에 사과로 끝낼 일이 아니다”며 국민의힘이 어떻게 처리할 지 지켜보겠다고 했다. 김채현 기자 chkim@seoul.co.kr
  • “××놈아!” 송언석, 당직자 폭행 사과 “당시 상황 후회해”

    “××놈아!” 송언석, 당직자 폭행 사과 “당시 상황 후회해”

    “송언석, 사과문 들과 직접 찾아와”“피해 당사자들도 송 의원 선처 호소”송, 보선 발표날 자기 자리 마련 안했다며당 사무처 국장 정강이 발로 차고 욕설송언석 국민의힘 의원이 4·7 재보궐 선거 개표 상황실에서 당직자를 폭행했다는 의혹을 인정하고 공식 사과했다고 당 사무처 노동조합이 밝혔다. 당초 송 의원은 큰 소리만 났을 뿐 폭행을 하지는 않았다고 부인했으나 목격자가 잇따르고 당 사무처 당직자들이 의원직 사퇴와 탈당을 촉구하고 나서자 결국 사과했다. 노조는 8일 “개표상황실에서 발생한 불미스러운 일에 대해 송 의원은 사실을 인정했다”면서 “송 의원이 사과문을 들고 직접 사무처로 찾아왔다”고 말했다. 노조는 “송 의원이 사건 이후 당시 상황을 후회하고 있다”면서 “피해 당사자들은 당의 발전과 당에 대한 송 의원의 헌신을 고려해 선처를 호소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김종인 비상대책위원장 비서실장을 맡았던 송 의원은 전날 서울·부산시장 보궐선거 출구조사 발표를 앞두고 영등포 중앙당사 상황실에 자신의 자리를 마련하지 않았다는 이유로 “××놈아!”라고 욕을 하며 당 사무처 국장의 정강이를 수 차례 발로 찼다. 옆에 있던 다른 당직자가 말렸으나 송 의원이 욕설까지 하면서 한동안 소란을 피웠다는 것이 목격자들 설명이다. 현장에서는 취재기자들도 있었지만 송 의원은 막무가내였던 것으로 전해졌다. 이에 즉각 사무처 당직자 일동은 성명서를 내고 송 의원의 사과와 탈당을 요구했었다. 사무처 당직자들은 ‘폭력 갑질 송언석 비상대책위원장 비서실장은 즉각 의원직을 사퇴하라’는 제목의 입장문에서 “재보선 투표일에 행해진 폭력을 당직자 일동은 절대 묵과할 수 없다”며 공개 사과와 당직 사퇴, 탈당해 줄 것을 요구했다. 앞서 송 의원은 “좌석 배치 때문에 이야기를 한 것이고 그 이상은 없었다. 소리만 좀 있었지, 없었다. 사실과 전혀 다르다”며 해명했었다. 강주리 기자 jurik@seoul.co.kr
  • 혼수상태 아내 인공호흡기 뗀 남편 2심도 5년형

    혼수상태 아내 인공호흡기 뗀 남편 2심도 5년형

    병원 중환자실에 혼수상태로 입원해 있던 아내의 인공호흡기를 떼어 숨지게 한 남편이 1심에 이어 항소심에서도 징역 5년을 선고받았다. 서울고법 춘천재판부 형사1부(박재우 부장판사)는 7일 살인 혐의로 기소된 중국교포 이모(60)씨와 검찰이 낸 항소를 모두 기각하고 원심과 같은 징역 5년을 선고했다. 재판부는 호스피스·완화의료 및 임종 과정에 있는 환자의 연명의료 결정에 관한 법률(연명의료결정법) 제정 과정과 그 취지를 예로 들어 “연명치료 중단과 관련한 법적 절차가 없을 때와 이 사건 범행을 동일하게 평가할 수 없다”고 설명했다. 이어 “피해자가 회복이 어려운 질병으로 오랜 기간 고통을 받은 것도 아니고, 무슨 이유로 쓰러져 연명치료에 이르게 됐는지 밝혀지지 않은 상황이었으므로 연명의료결정법에 따르지 않고 피해자를 살해한 범행은 정당화되기 어렵다”고 지적했다. ‘의료진 책임도 있다’는 피고인 측 주장에는 “의료진 과실이 명확하지 않고, 만에 하나 미흡했더라도 피고인의 죄책에 영향은 없다”며 “이런 사정 등을 종합하면 원심의 형은 너무 무겁거나 가볍다고 보기 어렵다”고 항소를 기각했다. 앞선 결심공판에서 이씨는 “아내와 먹고 싶은 것 참고 어렵게 살면서 서로 연명치료를 하지 말자고 했다.아내와 다짐했고, 자식들에게도 알렸다. 부담 주기도 싫었다”며 선처를 구했으나 판결은 번복되지 않았다. 이씨는 지난 2019년 의식을 잃고 쓰러진 아내의 기도에 삽관된 벤틸레이터(인공호흡장치)를 일부러 완전히 뽑아 제거해 저산소증으로 숨지게 한 혐의로 재판에 넘겨졌다. 국민참여재판으로 진행된 1심에서 이씨 측은 아내의 소생 가능성이 없었던 점과 아내가 생전에 연명치료는 받지 않겠다고 밝힌 점, 하루에 20만∼30만원에 달하는 병원비 등으로 인해 범행했다고 인정했다. 다만 양형과 관련해서는 징역형의 집행유예를 내려달라고 호소했다. 반면 검찰은 연명치료 기간이 일주일에 불과했던 점과 합법적인 연명치료 중단이 가능한 상황이었던 점을 들어 징역 7년을 선고해달라고 맞섰다. 국민참여재판에 참여한 배심원 9명은 모두 ‘유죄’라고 판단했다. 1심 재판부는 배심원 의견을 존중해 이씨에게 징역 5년을 선고하고 법정구속했다. 춘천 조한종 기자 bell21@seoul.co.kr
  • “장동민이 도청”…돌멩이 테러 40대, 징역 2년 6개월 구형

    “장동민이 도청”…돌멩이 테러 40대, 징역 2년 6개월 구형

    손씨 “장동민이 날 도청” 주장최후진술서 “죄송합니다” 개그맨 장동민 집에 ‘돌멩이 테러’를 일삼은 40대에게 검찰이 징역 2년6개월을 구형했다. 6일 춘천지법 원주지원 형사1단독 공민아 판사 심리로 열린 손모(43)씨의 특수재물손괴와 모욕 혐의 사건에서 검찰은 이같이 구형했다. 손씨의 변호인은 “피고인이 피해자에게 상당한 고통을 준 점에 대해서 많은 반성을 하고 뉘우치고 있다”며 “다시는 이런 행동을 하지 않겠다고 다짐하고 있다”고 변론했다. 이어 “피해자가 ‘합의 후 피고인이 선처를 받았을 때 또 같은 일이 벌어지지 않을까 하는 공포감과 두려움’ 때문에 합의에 나서지 못하고, 공탁 수용도 주저하는 것으로 안다”고 했다. 또 변호인은 “피고인이 과거 정신질환 진료를 받은 사실이 있고, 이번 범행에도 정신적인 문제가 개입돼 있다”며 “피해에 대한 반성과 재범을 하지 않겠다는 다짐, 합의를 위해 노력하는 점 등 사정을 참작해서 선처를 부탁드린다”고 호소했다. 손씨는 최후진술에서 “죄송합니다”고 짧게 말했다.장동민은 ‘재범 우려’에 합의 주저 재판에 넘겨진 후 손씨 측은 장동민과 합의를 시도했으나 장동민은 재범을 우려하며 주저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손씨는 지난해 8월 14일부터 9월 17일까지 원주에 있는 장동민의 주택 외벽과 창문, 승용차에 수십 차례에 걸쳐 돌을 던져 망가뜨린 혐의로 구속돼 재판에 넘겨졌다. 장동민과 그의 마을 사람들 앞에서 장동민에게 큰소리로 욕설을 하기도 했다. 경찰은 범행에 쓰인 것으로 추정되는 돌을 국립과학수사연구원에 보내 감식하는 등 3개월에 걸친 수사 끝에 손씨를 붙잡았다. 검거된 후 범행을 부인하던 손씨는 장동민이 도청과 해킹을 해 자신을 감시한 탓에 범행했다고 시인했다. 그러나 장동민과 손씨는 전혀 모르는 사이로, 도청과 해킹 주장은 손씨의 과도한 피해망상으로 확인됐다. 한편 손씨에 대한 선고 공판은 5월 6일 열린다. 김채현 기자 chkim@seoul.co.kr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