찾아보고 싶은 뉴스가 있다면, 검색
검색
최근검색어
  • 선처
    2026-08-09
    검색기록 지우기
  • 완주
    2026-08-09
    검색기록 지우기
  • 와인
    2026-08-09
    검색기록 지우기
  • 차별
    2026-08-09
    검색기록 지우기
  • 의사
    2026-08-09
    검색기록 지우기
저장된 검색어가 없습니다.
검색어 저장 기능이 꺼져 있습니다.
검색어 저장 끄기
전체삭제
5,093
  • 부끄러움 모르는 정치행태/姜東亨 기자·정치팀(오늘의 눈)

    경색정국을 풀기 위한 여야 총재회담이 지난 10일 있었다. 정치권은 한 목소리로 ‘생산적인 정치’ ‘화합의 정치’ ‘큰 정치’의 전기를 마련했다고 환영했다. 그러나 일주일만에 금이 가는 소리가 들려온다. 총재회담에서 이면합의 유무가 발단이 됐다. 국민회의 趙世衡 총재권한대행은 16일 총재단회의에서 의미있는 한 마디를 던졌다. “이면합의는 없었다. 그러나 李총재가 특정인에 대해 부탁성 이야기를 길게 했다. 대통령은 아무말도 없이 듣고만 있었다”는 게 그의 발언 요지다. 의혹해소 차원이라는 설명이다. 이에 한나라당 李會昌 총재가 17일 趙대행의 발언에 “정치도의에 반하는 일로 전국위원회를 앞두고 있는 우리당의 갈등을 조장하려는 정략적 행위”라고 비난했다. 이어 “金潤煥 의원의 경우 92년 일까지 소급,들춰내는 것은 ‘영남권 사정’이라는 이야기를 들을 수 있기에 바람직하지 않다는 이야기를 했다”고 털어놨다. 趙대행의 발언은 정치도의에 어긋난다는 주장이다. 얼핏보면 수긍이 가는 말들이다. 하지만 어디까지나 당리당략,‘정치는 다 그런 것’이라는 관행을 인정하는 차원에서만 타당성이 인정될 뿐이다. 趙대행이 의혹해소 차원이라고 해도 비공개석상의 얘기를 흘리는 것은 정치도의상 옳지 않기 때문이다. 李총재도 마찬가지다. 경색정국을 풀기 위해 정치적 해결을 시도했다 하더라도 할 말이 있고,못할 말이 있다. 특히 비리 정치인에 대해 표적사정 운운하며 선처를 요구한 것은 ‘법대로’라는 李총재의 이미지에도 도움이 되지 않는다. 그렇다면 왜 낯뜨거운 논쟁을 벌이는가. 국민을 두려워할 줄 모르고,부끄러움을 모르는 정치행태에 그 원인이 있다고 여겨진다. 국민을 의식한다면 숨기고 싶고,부끄러워해야 할 사안이다. 국민에게 공개하지 못할 이면합의는 있어서도 안되지만 설사 있다 하더라도 국민이 납득할수 있는 수준이어야 한다. 그런데도 정치권에서는 ‘누구는 불구속 수사’,‘누구는 불기소’라는 이야기가 공공연히 나돌고 있다. 여야간 주고 받은 고소고발도 취하할 것으로 알려졌다. 이제부터라도 국민을 두려워하고,자신의 잘못에 부끄러움을 느끼는 정치를기대해 본다.
  • 공무원들 떡값에 관대/감사원 1,197명 의식조사

    ◎“10만원 내밀면 10명중 4.3명이 받을것”/61.4% “떡값 용인범위는 10만∼20만원” 이른바 ‘떡값’은 어느 정도며 공무원은 이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는가. 감사원이 실시한 공무원 의식조사에 따르면 ‘직무와 상관없는 10만원 정도를 떡값으로 제공받았을 때 이를 받는 공무원이 10명 중 몇명이나 된다고 보는가’에 대한 질문에서 공무원(1,197명)들의 답변을 평균해보면 ‘4.3명이 받을 것’으로 나타났다. 이 가운데 교육공무원이 다른 어느 집단보다 높은 10명 중 5.2명이 받을 것으로 조사됐다.경찰·세무공무원은 비슷하게 4명 정도라고 답했다. 또 ‘떡값이 우리 사회에서 용인되는가’에 대한 질문에 64.6%가 ‘그렇다’고 답했다. 이들 가운데 61.4%는 떡값 범위로 10만∼20만원을 들었다.특이한 것은 세무공무원의 경우 5만원 미만이나 50만원 이상이라고 답한 사람은 한명도 없었다. 공무원들이 이처럼 ‘떡값’에 대해 비교적 관대한 데 대해 감사원도 모호한 태도를 보이고 있다.감사원은 의식조사보고서에서 “(공무원의)떡값 반응에 대해 이를 ‘넉넉한 인심’으로 수용해야 할지 아니면 직무와 무관한 떡값이라도 근원적으로 금지시켜야 할지에 대한 결정에 상당한 어려움이 있다”고 밝혔다. 실제 감사원 감사 결과 금품수수 등으로 적발된 사례들은 어떤가. 서울시 중구 보건·위생담당 공무원은 2개 단란주점 등으로부터 평소 지도점검시 선처에 대한 사례비로 5회에 걸쳐 105만원을 받아 징계됐다.1회에 21만원을 받은 셈이다. 또 경기도 화성군 ○○읍에서는 건설업체로부터 사례금으로 25회에 걸쳐 670만원을 받아 비위 관련자가 파면됐다.역시 1회당 26만원 정도 받았다는 계산이 나온다. 이같은 금품수수의 1회 사례금액들은 공무원들이 떡값으로 용인 한 범위에 해당한다. 이 때문에 일부에서는 감사원이나 검찰에서 공무원 비리감사나 수사가 나올 때마다 콧방귀를 뀌는 분위기다.수십회에 걸쳐 몇백만원 받은 것에 대해 공무원들도,국민들도 놀라지 않는 분위기다.사회 전반에서 ‘떡값’이 용인되고 있기 때문이다.
  • 불공정행위 조사중 수뢰/李康雨씨 징역 2년6월/서울지법 선고

    서울지법 형사합의21부(재판장 李胤承 부장판사)는 24일 불공정 거래행위 조사과정에서 업체들로부터 선처 청탁과 함께 금품을 받은 혐의로 구속기소돼 징역 5년이 구형된 전 공정거래위원회 부위원장 李康雨 피고인(60)에게 특정범죄가중처벌법상 뇌물수수죄를 적용,징역 2년6월과 추징금 3,200만원을 선고했다. 재판부는 판결문에서 “기업의 불공정거래 관행을 감시·조사해야 할 위치에 있는 피고인이 부정한 돈을 받아 소비자 보호와 경제정의 실현의 기대를 저버린 만큼 엄정한 처벌이 필요하다”고 밝혔다.
  • 금강산 10월엔 갈수 있을까/유람선 25일 출항 무산이후

    ◎北과 일정 협의 진통… 鄭夢憲 회장 방북 연기/운항면허 싼 갈등·정치권 연기 주장도 암초 금강산 관광은 언제쯤 이뤄질까. 현대그룹이 오는 25일 첫 유람선을 띄우기로 한 계획은 ‘현실의 벽’에 부딪쳐 사실상 무산된 것으로 보인다. 현대측 관계자는 17일 “예정대로 추진하고 있다”고 밝혔다.그러나 목소리에는 힘이 실리지 않아 연기의 불가피성을 받아들이는 분위기다. “추석 전후에도 갈 수 있다”고 밝혀 10월초 관광일정을 내비쳤다. 현대는 내심 절차상의 하자 때문에 물리적으로 25일 첫 출항이 불가능하다고 인식하며 그 불가피성을 말한다.가장 중요한 북한과의 최종 협상이 난항을 겪고 있는 점을 든다. 북한측 관계자를 만나러 중국 북경에 지난 15일 건너간 대북실무단장 金潤圭 현대건설부사장으로부터 아직껏 시원한 소리가 국내에 타전되지 못하고 있다.출항일의 연기와 새로운 출항날짜를 잡는 데 진통을 겪는 것으로 전해졌다. 현대는 북한이 첫 출항준비에 필요한 장전항 공사 장비및 인력의 입북을 연기하며 느긋한 입장으로 돌아섰는지 답답해하고 있다.이 때문에 당초 14일 방북 예정이던 鄭夢憲 그룹회장의 방북날짜도 순연되고 있다.현대는 鄭회장이 평양을 방문하고 돌아온 뒤 금강산 최종일정을 발표할 예정이다. 유람선 운항면허가 아직 나지않은 점도 첫 출항을 더디게 한다. 현대상선은 그동안 朴世勇 사장이 몇 차례 金善吉 해양수산부장관을 예방, 외항 면허를 내줄 것을 요청했다.정부는 헌법과 관례에 따라 내항면허를 내줄 수 밖에 없다고 거듭 밝히고 있다.그래선지 현대는 운항면허를 신청조차하지 않고 있다. 내항 면허로는 요금이 크게 뛰어 금강산 관광이 어렵다며 정부의 선처를 바라는 눈치이다. 이러한 현대의 어정쩡한 태도가 관광객들의 혼란만 부추기고 있다.벌써 여러 차례 관광요금과 관광객 모집일정을 발표하겠다고 했으나 이를 지키지 못했다.‘외항 허가가 나면…’이라는 말만 되풀이 하고 있다.
  • 廉弘喆 前 시장 선처 호소/대전 시민 등 2만명 탄원서(조약돌)

    ○…을지의과대학 인·허가와 관련,알선수재 혐의로 구속기소된 廉弘喆 전 대전시장의 변호인은 17일 이례적으로 1만9,000여명이 서명한 탄원서를 서울지법에 제출. 탄원서에는 대전시 행정동우회 회원 등 대전시민 1만4,000명,한국공항관리공단 임직원 550명,경남대 교수 155명 등이 서명. 이들은 탄원서에서 “대전시장으로 재직할 때 엑스포를 성공적으로 개최하는 등 대전의 발전에 이바지한 점을 감안해달라”고 호소.
  • 곤혹스런 조흥은행/짝 짓기 어렵고 외자유치 더 어렵고…

    ◎행장,금감위 찾아가 “연말까지 기회달라”/“처지는 알지만…” 李 위원장 위로에 냉가슴 魏聖復 조흥은행장이 李憲宰 금감위원장을 찾아 읍소(泣訴)했다. 장기신용은행과의 ‘합방’을 추진했으나 국민은행의 품에 안기자 9일 금융감독위로 李위원장을 찾아가 ‘노총각’ 신세를 호소하며 선처를 요구했다. 금감위는 이미 10월 말까지 합병이나 외자유치를 가시화하지 않으면 임원진을 물러나도록 했다. 그러나 조흥은행으로서는 합병대상을 찾기도 어렵고 현 경제상황을 감안할 때 10월 말까지 외자유치는 더더욱 힘들다. 외환은행이 있지만 합병에 따른 ‘시너지 효과’가 적다는 것을 서로 잘 알고 있다. 때문에 魏행장은 생사여탈권을 쥔 李위원장에게 매달릴 수 밖에 없다. 魏행장은 우선 인원과 점포 축소 등 자구계획과 자본확충에 최대한 힘을 쏟겠다고 했다. 외자유치는 10월 말까지 어려우니 12월 말까지 기회를 달라고 했다. ‘합병은 환경이고 외자유치는 능력’인데 환경은 조성안되고 능력은 부족하니 시간을 좀 더 달라는 얘기다. 李위원장은조흥은행의 처지를 딱하게 받아들였다. 합병을 피하려 한 것이 아니라 열심히 노력하다 실패한 것을 잘 알고 있다고 위로했다. 그러면서 인원정리 등 자구계획을 모범적으로 보여주면 경영개선계획을 성실히 이행하는 것으로 볼 수도 있다고 했다. 그러나 외자유치의 시한을 12월 말까지 연장해 달라는 요구에는 가타부타 말이 없었다. 금감위가 불확실한 외자유치 계획을 승인했다는 선례를 남길 수는 없었기 때문이다. 조흥은행은 일단 과감한 인원정리에 주력하기로 했다. 합병대상을 찾겠지만 당장은 어렵다고 보고 외자유치에 전력하겠다는 복안이다.
  • 현대自 오늘 조업 재개/분규 완전 타결

    ◎“新노사문화 정착 앞장 설것” 정리해고를 둘러싸고 노사분규를 거듭해왔던 현대자동차 사태가 24일 완전 타결됐다. 회사측은 무기한 휴업조치를 철회하고 25일 상오 8시부터 정상조업에 들어간다. 鄭夢奎 현대자동차 회장과 金光植 노조위원장은 이날 상오 李起浩 노동부장관과 중재단장인 盧武鉉 국민회의부총재가 참석한 가운데 회사 본관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노사가 고용조정안에 최종 합의했다고 발표했다. 노사대표는 이어 대국민 사과성명을 통해 “장기간 조업중단으로 국민들에게 심려를 끼친데 깊이 사과하며 협력업체와 정부 및 관계기관에도 죄송하다”면서 “이번 일을 전화위복의 계기로 삼아 신노사문화 정착과 제2의 건국운동에 앞장서겠다”고 다짐했다. 대형사업장에서 상징적인 정리해고가 단행됨으로써 향후 다른 사업체에도 적지않은 파장을 미칠 전망이다. 노사 합의문의 주내용은 ▲277명 정리해고 ▲정리 해고자에게 근속기간에 따라 7∼9개월분의 위로금 지급 ▲정리해고 구제인원 1,261명은 1년6개월 무급휴직 실시(1년 경과후 6개월은 교육훈련) ▲노사화합 및 무분규 선언 추진과 향후 2년간 고용조정 금지 등이다. 노사는 또 정리해고 대상자 선정 기준이 합리적이고 공정하지 않을 경우 법적 절차에 의한 결정을 따르고,정리해고자 재취업 문제는 회사가 적극 노력하며,고소 고발 취하는 조업정상화 뒤 선처토록 하되 노조활동에서 벗어난 심각한 인명·재산상 피해는 제외하기로 했다. 이번 사태는 노조가 23일 새로운 요구조건을 제시하는 바람에 한때 결렬위기에 봉착했으나 李장관이 24일 새벽까지 노사 양측을 설득해 극적인 대타협을 이끌어냈다. 한편 이날 회사 주변에 배치됐던 경찰은 모두 철수했으며 회사안 천막에서 철야 농성했던 조합원들 또한 대부분 집으로 돌아갔다. 노조는 조만간 비상대의원대회를 열어 잠정합의안을 추인할 계획이다. 일부 노조원들이 반발해 다소 진통이 예상된다.
  • 현대自 대타결­무엇을 남겼나

    ◎정면충돌 자제 평화적 해결/대화·양보로 공권력 투입 회피/黨政서 중재 해결 새모델 제시 정리해고 강행문제로 파국을 향해 치닫던 현대자동차 분규는 과거처럼 경찰력 투입이라는 악순환을 되풀이하지 않고 대화와 양보로 타결의 실마리를 찾았다는 점에서 일단 높이 평가돼야 할 것 같다. 특히 정부와 여당은 노사가 한치의 양보도 없이 첨예하게 대립한 상황에서 사태해결에 적극적으로 개입,중재에 성공함으로써 분쟁해결의 새로운 모델을 제시한 사실을 강조하고 있다. 외국인 투자자들은 분규의 발생 여부보다는 해결과정에 더 관심을 가진 것으로 알려지고 있기 때문이다. 미국의 노사 당사자주의와 영국 대처정부의 초강경 대처방식은 극단적으로 상이한 해법임에도 투자자들에게는 긍정적인 평가를 끌어냈듯이 현대자동차 분규해결 방식도 제대로 정착되기만 하면 ‘한국적 분쟁해결 모델’로 평가 받을 수 있다는 게 여권의 기대이다. 또 분규과정에서 유혈폭력사태 등 불법이 적지 않았으나 노조의 무리한 요구를 현행법의 테두리 안으로 끌어들였다는 사실도 성과로 꼽고 있다. 그러나 이같은 자평에도 불구하고 문제점도 적지 않다. 현대자동차가 시장논리에 따라 합법적으로 단행한 정리해고는 ‘중재의 힘’에 밀려 15% 남짓한 수준으로 축소됐다. 총 8,972명에 달하는 2차 구조조정 계획 역시 무산됐다. 이 때문에 경제논리가 정치논리에 압도됐다는 재계의 불만이 터져나오고 있다. 기껏 그 정도의 인원을 정리하기 위해 1조7,000여억원의 경제적 손실과 현대자동차의 대외신용도 하락 등 엄청난 피해를 감수했느냐는 비난도 제기되고 있다. ‘고소·고발자 전원 사법처리 배제’라는 여당의 중재안에 비해 최종합의안이 ‘심각한 인원 및 재산상의 피해’를 초래한 노조원에 대해서는 사법처리하는 내용으로 다소 완화되기는 했으나 ‘원만한 타협’에 집착한 나머지 법이 무력화됐다는 지적도 나오고 있다. 과거처럼 법이라는 거미줄에 ‘조무래기’만 걸려들고 목청높은 강경파는 거미줄을 뚫고 지나가는 악순환이 반복될 수 있다는 것이다. 게다가 정부와 여권의 분규 개입은 고용조정을 앞둔 기업으로서는 큰 부담이 될 전망이다. 대화보다는 투쟁이 유리하다는 잘못된 선례를 남겼기 때문이다. 현재 고용조정문제로 분규가 진행중인 만도기계 등과 같은 노조는 현대자동차의 투쟁수법을 답습할 가능성이 높다. 외국인 투자자들 역시 여권의 기대처럼 한국 노동시장의 유연성 확보를 긍정적으로 평가해줄 지도 의문이다. 결국 현대자동차의 해법은 최악만 모면한 ‘패자들의 게임’이라는 게 지배적인 관측이다. ◎합의안 일부 불씨 소지/해고 대상자 선정기준/고소 고발 징계 등 선처/勞使 견해차 있을수도 현대자동차 노사 합의안 중에는 앞으로 해석에 따라 분쟁의 불씨가 될 소지가 있는 대목도 없지 않다. 우선 정리해고 대상자 선정부분이다. 회사는 인사고과와 근무태도 등을 토대로 대상자를 선별하려는데 반해 노조는 정리해고 투쟁에 적극 동참한 조합원이 구제되기를 바라고 있어 앞으로 노사간에 첨예한 신경전이 예상된다. 해고 근로자들이 계열사 등에 재취업 할 수 있도록 회사측이 적극 노력한다는 합의내용도 앞으로 노조가 회사측의 노력을 얼마만큼 객관적인 시각으로 보느냐에 따라 평가가 다를 수 있다. 회사는 해고 등 퇴직자들이 원하는 경우 2년이내에 우선 고용하는 노력의 의무를 다한다는 조항도 마찬가지다. 노조가 생산성 향상을 위해 최선을 다할 경우 손해배상소송과 재산가압류 조치를 취하한다는 조항과 조업정상화가 이뤄지면 고소·고발과 징계를 선처토록 한다는 조항도 다소 이견이 있을 수 있다. ◎노사합의문 요약 ▲고용조정방안 1.노사는 회사측이 통보한 1,538명의 고용조정 대상자중 277명을 경영상 해고한다. 2.정리해고 대상자에게 근속기간 5년미만은 7개월,5∼10년은 8개월, 10년 이상은 9개월의 위로금을 지급한다. 3.대상자 선정기준이 합리적이고 공정하지 않을 경우 법적 절차에 의한 결정에 따른다. 4.위로금은 이미 지급된 평균 임금 45일분의 해고예고수당을 빼고 지급한다. 5.비 정리해고 대상 1,261명에 대해서는 1년6개월의 무급휴직을 실시한다. 1년 경과후 6개월은 외부기관 등에 의한교육훈련을 실시한다. 노사는 이들의 생계안정 등 필요조치를 우선적으로 취하도록 정부에 요청하고,회사는 계열사 등에 재취업 할 수 있도록 적극 노력한다. 회사는 퇴직자들이 원하는 경우 2년이내 우선 고용토록 노력과 의무를 다한다. ▲노사화합 조치 1.회사는 노조원에 대한 분규관련 손해배상,재산가압류조치를 철회한다. 2.노사분규과정에서 생긴 불법행위 처리는 사직당국에 맡기되 노조활동으로부터 현저히 벗어나 이뤄진 심각한 인명·재산상의 피해를 제외하고 회사는 고소 고발과 징계를 선처토록 한다. 3.노사는 화합 및 무분규 선언을 추진한다. □현대자동차사태 주요쟁점 ◆정리해고 규모 ·여당중재안:300명 정리해고 ·노조안:중재안 동의 ·회사안:460명 정리해고 ·합의안:277명 경영상해고 ◆잔여인원 처리방법 ·여당중재안:1년 무급휴직 하반기 6개월 재훈련 ·노조안:휴직을 휴가로 수정해 중재안 동의 ·회사안:1년6개월 무급휴직, 재훈련 반대 ·합의안:1년6개월 무급휴직, 1년 경과후 6개월은 외부기관 교육훈련 ◆정리해고자 위로금 지급 ·여당중재안:노사합의로 지급 ·노조안:45일분 임금+12개월분 퇴직 위로금 ·회사안:45일분 임금)+2개월분 퇴직 위로금 ·합의안:근속기간 5년 미만은 7개월, 5∼10년은 8개월, 10년 이상은 9개월분 지급 ◆고소·고발·손배소송·징계철회 ·여당중재안:민·형사상 면책 ·노조안:중재안 동의 ·회사안:추후 협의 ·합의안:분규관련 고소·고발 취하하되 노조활동 벗어난 행위는 제외
  • 朴노해씨­사노맹 주역… 전향 자세보여/석방 인사 면면

    ◎金洛中씨­진보적 통일운동가 무기수/張玲子­2차례 수감… 건강 악화로 나와 이번 ‘8·15특사’에는 대형 공안사건 등 사회의 이목이 집중됐던 각종 사건의 주인공들이 다수 포함됐다. ◇權魯甲 전 의원=국정감사 선처 명목으로 한보그룹으로부터 2억5,000만원을 받은 혐의로 지난해 12월 대법원 확정판결로 징역 5년이 확정돼 의원직을 상실했다.정치적 부담을 우려,지난 3·13 대통령 취임 사면에서는 제외됐었지만 이번에 잔형 면제와 복권조치로 자유의 몸이 됐다. 지난 1월 지병인 당뇨병과 고혈압이 악화돼 검찰의 형집행 정지로 풀려나 서울 강북삼성병원으로 주거지를 제한받고 있었다. ◇朴基平(필명 박노해),白泰雄씨(남한사회주의노동자동맹 사건)=자생적 사회주의세력인 사노맹의 양대 주역으로 91년과 92년에 각각 검거돼 무기징역과 징역 15년을 선고받았다. 朴씨는 시집 ‘노동의 새벽’으로 운동권에서 일약 ‘얼굴 없는 민중 시인’으로 떠오른 인물.수감 중이던 지난해 출간한 수상집 ‘사람만이 희망이다’에서 “시장경제 옹호론자가 아니지만 결코 사회주의자도 아니다”고 공언하는 등 전향적인 자세를 보여 화제를 뿌렸다. 서울대 총학생회장 출신인 白씨는 제헌의회(CA)그룹의 좌파 이론가로 활동하면서 운동권에서 신화적인 존재로 불렸다.지난해 ‘사노맹 결성은 사회주의체제 건설을 위한 것이 아니라 全斗煥·盧泰愚정권에 대한 이념적 저항운동’이라며 사노맹 해체 및 재건 포기를 선언,金壽煥 추기경과 재야인사 등 141명이 사면·석방 청원서를 제출하기도 했다. ◇黃仁五·仁郁 형제,金洛中씨(남한조선노동당 중부지역당 사건)=북한의 ‘장관급’ 여간첩 李善實과 연계,남한내에 대규모 지하당 조직을 주도하다 92년 당국의 수사끝에 실체가 드러난 남한조선노동당 중부지역당 사건의 핵심인물들이다. 전 민중당대표인 金씨는 서울대 사회학과에 입학했다가 55년 월북,북한에 포섭된 뒤 민주개혁과 사회진보를 위한 협의회(민사협)고문 등을 맡으며 진보적 재야인사 및 통일운동가로 활동하다 적발돼 무기수로 복역해 왔다. 중부지역당 총책으로 적발된 黃仁五씨는 사북중 2년 중퇴가학력의 전부로 ,80년4월 사북사태를 주도한 뒤 같은해 6월 부산에서 열린 미스유니버스 대회장 폭파기도사건으로 징역 20년을 선고받았다. 반면 중부지역당 편집국장으로 적발된 동생 仁郁씨는 서울대 서양사학과 대학원에서 아프리카 역사를 전공했으며,87년1월 북한방송 청취내용을 운동권 최초로 교내 대자보로 부착해 징역 3년을 선고받은 바 있는 운동권 출신. 1심 재판 진행중이던 93년1월 서울대 교수들이 선처를 원하는 탄원서를 제출하기도 했다. ◇張玲子씨=건강악화로 형집행정지로 풀려난 張씨는 82년 이른바 ‘단군이래 최대의 사기사건’에 이어 94년에는 거액의 어음부도 사건을 일으켜 세간을 두번 놀래킨 큰 손.82년 당시 남편 李哲熙씨와 함께 징역 15년을 선고받은 뒤 92년 잔형 5년여를 남기고 가석방됐으나 107억여원을 편취하고 5억원을 부도낸 혐의로 2년여만에 징역 4년을 선고받고 다시 수감됐다. ◇鄭守一씨(무함마드 깐수)=레바논계 필리핀인으로 위장해 국내에서 교수로 활동하며 암약한 고정간첩으로 96년 검거돼 징역 12년을 선고받고 복역하다 이번에 감형됐다.
  • 팩스 민원 수수료 내년 50% 인하

    내년부터 팩스민원 수수료가 50% 이상 대폭 인하된다. 행정자치부는 29일 올해 말까지 30억원을 투입,중앙부처와 지방자치단체의 구내교환기를 이용해 시내전화망에 연결되는 행정용 전국단일 통신망을 구축, 팩스민원 등의 수수료를 내리기로 했다. 행정용 전국단일 통신망이 운용되면 중앙부처와 지방자치단체간에 이뤄지는 시외통화는 요금부담 없이 내선처럼 이용할 수 있고 일반 가입자와의 시외통화도 시내 전화요금으로 사용가능해 연간 81억원 정도의 예산절감 효과를 거둘 수 있다. 이에 따라 호적등본 1통을 팩스민원으로 발급받을 경우 현재 1,800원인 수수료가 800∼900원으로 낮춰져 민원인들이 연간 100억원 정도 수수료 부담을 덜게 될 것으로 추산된다.
  • “좌익사범 不容” 이념 경계 명확히/朴 법무 특사 기준제시 안팎

    ◎“준법서약은 사상 떠나 국민 의무”/좌우익논쟁 따른 국론분열 차단 朴相千 법무부장관은 24일 준법서약서를 둘러싼 논쟁에 종지부를 찍었다. 사상전향서 대신 제출토록 한 ‘준법서약서’도 거부하는 미전향 장기수에게는 사면·복권·가석방 등 어떤 혜택도 주지 않겠다는 방침을 분명히 한 것이다. 이는 좌익사범에 대한 ‘정서적인 접근’을 허용하지 않겠다는 국민의 정부의 이념적인 선을 명확히 한 것으로 볼 수 있다. 준법서약서제도 도입방침을 발표한 이후 우익단체 등에서는 이념 혼란 등을 우려하는 목소리가 높았다. 반면 일부 재야단체에서는 준법서약서도 사상전향서나 다름없다면서 미전향 장기수의 ‘무조건’ 석방을 요구하는 방향으로 여론을 몰고 가려는 움직임을 보이기도 했다. 이같은 논란은 정부의 의도와 상관없이 국민의 정부를 ‘좌우익 논쟁’으로 몰고 갈 수도 있다는 판단에 따라 서둘러 공안사범에 대한 선처기준을 공표한 것으로 해석된다. 朴 장관은 이날 “우리 국민이 우리 국법을 지키겠다고 약속하는 것은 국민의 당연한 의무”라고 지적,재야의 요구를 일축했다.
  • ‘금고 개봉 비협조’ 동화銀 직원 수사/검찰 신한銀 고소따라

    서울지검 공안2부(申泰暎 부장검사)는 7일 신한은행이 금융감독위원회의 요청에 따라 금고 개봉에 협조하지 않는 동화은행 직원 72명을 업무방해 혐의로 서울 종로경찰서에 고소해옴에 따라 관련자들을 철저히 수사토록 지시했다. 검찰 관계자는 “이들이 금고 열쇠를 숨기거나 다이얼 비밀번호를 알려주지 않은 행위는 명백한 업무방해에 해당하므로 주동자들을 적극 사법처리할 방침”이라고 밝혔다. 검찰은 그러나 업무 정상화를 위해 빠른 시일내에 업무에 복귀하는 직원들에 대해서는 향후 사법처리 과정에서 최대한 선처키로 했다.
  • 양심수 사면 길 열었다/8·15사면 특징

    ◎준법서약제 도입 혜택범위 넓혀/사상처음 선거사범도 대상 포함 1일 법무부가 金大中 대통령에게 건의한 ‘8·15 사면 기준’의 가장 큰 특징은 이른바 ‘양심수’에 대한 사면의 근거를 마련한 것으로 볼 수 있다.또 사면사상 처음으로 선거사범을 포함시켰다는 점도 꼽을 수 있다. 미전향 장기수·국가보안법 사범 등 양심수에 대한 사면은 국제 인권단체인 앰네스티 등이 한국문제를 거론할 때마다 요구해온 단골 메뉴였다. 이번에 도입한 준법서약제는 전향제도와는 달리 헌법 19조에 규정된 ‘모든 국민은 양심의 자유를 가진다’는 취지를 살려 사상·양심의 자유를 한층 끌어올린 제도라는 게 법무부측의 설명이다. ‘대한민국의 국법질서를 준수하겠다’는 준법서약서를 쓰고 검사를 통해 신뢰성 여부를 검증받으면 가석방·사면 등의 혜택을 받을 수 있다.정부 당국도 이들의 신념을 존중,최소한의 요구를 한 셈이다. 때문에 사상과 신념을 바꾸라는 전향제도와는 실질적으로 엄청난 차이가 난다. 법무부 관계자는 “전향제도의 폐지와 준법서약제의도입은 공안사범에 대한 획기적인 조치”라고 밝혔다.이어 ”金 대통령이 ‘행동과 언어로 대한민국을 부인하지 않고 폭력을 사용하지 않으면 공안사범을 선처할 수 있다’는 지침을 가시화한 것”이라고도 덧붙였다. 따라서 사노맹사건의‘얼굴 없는 노동자 시인’ 朴노해씨와 전 서울대 총학생회장 白태웅씨 등을 비롯해 민가협이 주장하는 650명의 양심수 가운데 상당수가 8·15 사면 대상에 포함될 것으로 보인다. 8·15 사면 기준에는 전례가 없었던 선거사범도 들어있다.3·13 대사면 당시 정치권에서 ‘표적수사’등을 이유로 선거사범에 대한 사면을 요구했으나 6·4 지방선거를 앞둔 시점에서 자칫 공명선거 풍토를 해치고 정치개혁에 대한 국민적 여망에도 배치된다고 판단해 사면대상에서 제외했었다. 법무부는 앞으로 1년6개월 동안 선거가 없어 사면된 선거사범이 정치를 다시 한다하더라도 유권자가 충분히 검증할 수 있는 시간이 있기 때문에 이들을 포함시켰다고 밝혔다.
  • 충청은행 전산요원 전원 복귀

    ◎검찰,출근않는 전산직·노조간부 검거나서 대검찰청 공안부(부장 秦炯九)는 1일 인수은행측이 업무에 복귀하지 않은 5개 퇴출은행 전산요원 및 노조간부 81명을 업무방해 등의 혐의로 고발함에 따라 검거에 나섰다고 밝혔다. 검찰은 검거 대상자 가운데 전산요원 53명에 대해서는 전원 출국금지 조치 했다. 검찰은 피고발자들이 검거되더라도 퇴출은행의 업무 정상화를 위해 일단 현업에 복귀시킨 뒤 정상화되면 처벌 여부를 결정키로 했다. 검찰 관계자는 “출국 금지된 전산요원들 가운데 자진해서 업무에 복귀하는 직원에 대해서는 처리과정에서 정상이 참작될 것”이라면서 “그러나 비밀번호 조작과 문서 파기 등 명백한 범죄행위에 대해서는 구속 수사가 불가피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충청은행 전산부 직원들은 이날 밤 11시부터 2일 새벽 1시까지 모두 업무에 복귀했다. 이에 따라 2일 상오부터는 전산망이 정상 가동될 것으로 보인다. 이에 앞서 검찰은 이날 밤 전산부 직원들로부터 “업무에 복귀하면 불이익이 없도록 해달라”는 전화를 받고선처를 약속했다.
  • ‘기분 좋아지는 약’ 조심하라/文孝男 대검 마약과장(특별기고)

    ○작년 마약사범 12% 늘어 우리나라는 세계적으로 마약류 퇴치에 성공한 국가로 공인받고 있으며 이는 검찰을 비롯한 정부 유관 기관과 전 국민적인 노력의 산물이다. 외국의 경우 선·후진국을 불문하고 범죄조직은 곧 마약조직이라 할 수 있다.막대한 이권이 보장되는 마약시장을 놓고 중장비로 무장한 범죄조직들이 처참한 살육전을 벌일 뿐만 아니라 심지어는 공권력에 정면으로 도전하기도 한다. 그러나 우리나라도 안전지대는 아니며 최근 추세로 볼 때 한시도 방심할 수 없는 상태에 있다. 지난 한해 동안 검거된 마약류 사범 수는 총 6,947명으로 96년에 비해 12.2%나 늘었다.금년 들어 4개월간 검거자 수도 1,964명으로 전년에 비해 크게 증가하고 있다. ○공급선 국제화·다변화 특히 최근 몇가지 동향은 우리나라도 조금만 방심하면 마약퇴치에 실패한 외국의 전철을 밟을 수 있다는 강력한 경고를 주고 있다. 첫째,마약류 공급선이 국제화·다변화되고 있다는 점이다.국내 유통 히로뽕의 대부분은 중국을 비롯한 외국으로부터 밀반입되고 있다.심지어는 남미와 동남아 등에서 코카인이나 헤로인이 밀반입되는 사례도 있다.이에 따라 외국의 마약범죄 조직이 국내 범죄조직과 연계하거나 직접 침투할 가능성이 높아지고 있다. 둘째,경제난과 관련하여 마약류 범죄의 저변이 확산되고 있다는 점이다.우선 공급사범들이 박리다매 전략으로 유통물량을 늘리고 있는데다 부도와 실직 등으로 인한 경제적 어려움을 돌파하기 위해 일확천금을 노린 초심자의 마약거래 개입 사례가 늘어나고 있다.수요 측면에서는 자포자기 상태에서 현실도피를 위해 마약을 사용하는 계층이 증가하고 있어 살인 강도 납치 등 소위 강력 환각범죄가 양산될 우려가 농후하다. ○경제난에 사용층 확산 아울러 폭력조직이 마약거래에 개입하기 시작했으며 불법체류 외국인들이 마약유통에 관여하는 사례도 증가하고 있다.불법사용 계층도 종래 마약중독자 및 유흥업소 종사자 등에서 건전 계층인 기업인 대학생 주부,심지어 지도층 인사인 법조인과 교수에까지 확산되고 있는 실정이다. 일반인들은 대개 기분 좋아지는 약이라든가 정력제,다이어트제 또는 신기한 피로회복제라는 근거없는 말과 호기심으로 쉽게 마약의 유혹에 빠지게 된다.그러나 마약은 일단 복용하게 되면 뇌 심장 간장 등 신체 장기를 치명적으로 손상시키고 몇 번의 복용만으로도 일생동안 마약의 굴레에서 벗어나기가 어렵다는 것을 명심해야 한다. ○온 국민이 감시자 돼야 따라서 마약퇴치를 위해서는 검찰을 비롯한 수사당국의 철저한 단속과 함께 매스컴과 교육기관,민간단체가 마약의 폐해에 대해 지속적이고도 대대적으로 알리는 것이 필요하다.마약사범들에 대해서는 법정 최고형으로 다스려 엄벌하는 한편,자수자는 파격적으로 형을 감면하거나 아예 불입건하는 등 선처해야 한다.아울러 신고자는 철저하게 비밀을 보장하고 가족이나 주위 사람들의 신고 및 자수를 적극적으로 독려하여야 할 것이다. 그러나 무엇보다도 중요한 것은 모든 국민이 마약범죄에 대한 관심을 갖고 감시자가 되어 우리 주위에 마약범죄자가 발붙이지 못하도록 주의를 기울여 밝고 건전한 사회분위기를 조성해 나가는 것이라 하겠다.
  • 정통부·재경부 간부 3명 구속/李成海·元鳳喜·徐榮吉씨

    ◎PCS 선정 관련 수뢰 대검찰청 중앙수사부(李明載 검사장)는 27일 개인휴대통신(PCS) 사업자 선정 및 종금사 인허가 비리와 관련,업체로부터 수천만원의 뇌물을 받은 정보통신부 李成海 정보화기획실장(55·1급)과 재정경제부 元鳳喜 이사관(49) 등 2명을 특정범죄가중처벌법 위반 등의 혐의로 구속했다. 검찰은 또 감사원으로부터 통보받은 전 재경원 과장급 4명을 불구속 입건하고 鄭弘植 정통부차관에 대해서는 계좌를 추적중이다. 검찰 관계자는 “鄭차관이 97년 말 PCS 사업자 선정때 정보통신정책실장으로 있으면서 한솔PCS로부터 2,000만원을 받았다가 하루 뒤 돌려준 사실을 확인했다”면서 “그러나 소환 조사할 정도의 혐의가 아직 드러나지 않았다”고 밝혔다. 정통부 李실장은 96년 3월 LG텔레콤에 2급 비밀로 분류된 PCS사업자 선정과정을 알려주고 2,000만원,97년 12월 한솔PCS로부터 사업추진에 편의를 봐주는 대가로 2,000만원 등 모두 4,000만원을 받은 혐의를 받고 있다. 재경부 元이사관은 95년 12월 당시 재경원 금융총괄심의관으로 있으면서 한솔종금 등 5개 종금사로부터 ‘외환업무 감독에 선처를 바란다’는 부탁과 1,500만원을 받고,97년 10월 울산주리원 백화점 대출 편의를 봐주고 李奭鎬 회장으로부터 1,500만원 상당의 그림을 받았다. 徐 전 국장은 96년 정보통신지원 국장으로 있으면서 PCS 사업추진에 대한 편의를 봐주는 대가로 업체들로부터 모두 2,400만원을 받은 혐의를 받고 있다. 한편 검찰은 이날 기아사태와 관련,비자금 조성 사실을 폭로하겠다고 위협한 기산 회계부 王圻亨 차장(구속)을 설득하겠다며 사장이던 한나라당 李信行 의원으로부터 3억원을 받아 2억원을 가로 챈 기산의 姜봉구 회계담당 이사를 공갈 혐의로 구속해다.
  • 정보화 회의 토론내용/美 경제 호황 정보화에 성공한 결과

    ◎게임SW 불법복제 강력히 단속을 21일 청와대에서 열린 제1회 정보화전략회의는 참석자 20명의 활발한 토론속에 시종 진지하게 진행됐다.金대통령이 주재한 회의였으나 정보산업의 중요성을 감안,사회봉은 裵洵勳 정보통신부장관이 잡았다.회의는 매분기마다 열기로 했으며,업계대표는 고정 참석자가 아니어서 다음 회의때는 바뀔 수 있다고 朴智元 청와대대변인이 전했다.다음은 토론 요지. ▲金대통령=21세기는 세기가 바뀌는 것 뿐아니라 인류 역사상 최대의 혁명인 정보화 시대로 진입하는 시대가 될 것이다.세계가 하나되는 시대로 인간생활 구석구석까지 변화시킬 것이다.오늘날 미국의 경제는 정보화에 성공한 결과다. ▲金孝錫 중앙대경영대학장=정보화에는 투자·활용·성과부분이 있으나 활용부분이 가장 중요하다.대통령도 장관으로부터 보고를 받을 때는 전자메일로 하라.또 장관들도 지금의 결재방식을 전자우편을 통해 하는 전자결재 방식으로 바꾸면 정보화산업이 촉진되고 종이없는 사무실로 만들 수 있다. ▲金東演 텔슨전자사장=은행에서 아직도 ‘꺾기’를 30∼50%로 하고 있기 때문에 예금과 은행대출을 상계해주면 기업의 고금리 부담도 덜어주고 부채비율도 낮아지는 효과를 가져올 것이다. ▲崔璘學 모토롤라반도체통신부회장=한국통신 방계회사의 민영화를 빨리 추진해야 한다. ▲南宮晳 한국소프트웨어산업협회장=회의보다는 행동을 취해주길 바란다. ▲李揆成 재경장관=외국인투자촉진법은 지금 법제정중이므로 7∼8월쯤에는 시행될 것이다. ▲李건수 동아일레콤사장=20년간 기술을 축적한 1천여개 하청업체가 도산위기에 있어 기술이 사라질 판이다.PCS(개인휴대통신)사업 수사는 기업을 살리는 방향으로 선처해 주기 바란다. ▲柳基範 한국통신산업협회장=초고속망 투자가 제대로 되어 업계의 일감을 주었으면 좋겠다. ▲鄭暎熙 소프트맥스사장=정부는 게임소프트웨어의 불법복제에 대한 국민의식 계몽과 함께 강력한 단속이 필요하다. ▲金대통령=21세기 국가운영은 정보화산업 성공여부에 달려있다.나라를 살려야 한다.누가 망쳤던 간에 살릴 책임은 우리에게 있다.
  • 54층 빌딩 2명 맨손 등반/구조대·경찰 출동 소동(조약돌)

    ○…서울 도심의 54층짜리 초고층 빌딩 벽면을 산악인 두 명이 신고없이 맨손으로 올라가 소방서 구조대와 경찰이 출동하는 소동을 연출. 15일 하오 1시40분쯤 서울 ‘반트 산악회’ 소속 金태삼씨(33·여행사대표·경기 안양시 동안구 관양동)와 尹길수씨(40·산악장비제조업·서울 마포구 성산동)는 높이 227m의 한국종합무역센터를 맨손으로 등반. 金씨 등은 건물외벽 유리와 타일 사이의 홈을 타고 1시간40분만인 하오 3시40분쯤 옥상에 도착했으나 옥상에서 기다리던 경찰에 붙잡혀 즉심행. 지난 85년에도 서울 소공동의 롯데호텔을 등반했던 金씨는 “경제한파로 고통받는 국민들에게 볼거리를 제공하기 위해 등반을 했다”며 선처를 호소.
  • 權寧海씨 회견지시 시인/“대선개입 의도 없었다”/어제 첫 공판

    지난 번 대선 때 재미교포 尹泓俊씨를 시켜 金大中 대통령 후보에 대한 허위사실을 유포토록 사주한 혐의로 구속기소된 權寧海 전 안기부장 등 7명의 피고인에 대한 첫 공판이 4일 하오 2시 서울지법 남부지원 1호 법정에서 형사합의1부(재판장 權鎭雄 부장판사) 심리로 열렸다. 공판은 인정신문에 이어 權피고인과 尹泓俊피고인,안기부 해외조사실의 李大成 宋봉선 金은상 周만종 李在一피고인 등에 대한 검찰의 직접신문 순으로 진행됐다. 피고인 대부분은 혐의 사실을 순순히 인정했다. 權피고인은 모두(冒頭)진술을 통해 기자회견을 지시하고 공작금을 건넨 사실을 인정하면서도 “기자회견은 金大中후보를 낙선시키기 위한 것이 아니었다”고 주장했다. 이어 “상명하복에 철저한 해외담당 직원들이었으므로 모든 책임은 나에게 있으며 부하들을 선처해 달라”고 말했다. 吳制道 변호사는 “尹泓俊피고인의 기자회견은 金大中후보의 대북 접촉 의혹을 국민에게 알리기 위한 정보기관의 의무적 행위였으므로 이 과정에서 사소하게 빚어진 법규위반은 국가 이익 차원에서 보호돼야 한다”고 주장했다. 다음 공판은 19일 열린다.
  • 모두진술부터 검찰·변호인 신경전/權寧海씨 공판 이모저모

    ◎권씨 “모든게 내책임…” 부하직원 선처당부 4일 하오 북풍공작 사건으로 구속기소된 權寧海 전 안기부장 등 관련 피고인 7명에 대한 첫 공판이 열린 서울지법 남부지원 1호 정에는 공판 전부터 피고인 가족과 취재진 등이 방청석을 가득 메워 이사건에 대한 관심의 정도를 반영했다. ○…공판에서 검찰과 변호인측은 변호인의 모두진술을 놓고 재판장에 이의를 제기하는 등 신경전. 申相圭 부장검사는 15분 가량 진행된 吳制道 변호사의 모두진술 도중 “모두 진술의 범위를 넘는 것 같다”면서 “사건의 배경을 장시간 설명하는 것은적절치 않다”고 2번이나 재판부에 이의를 제기했다. 이에 대해 吳변호사는 “검찰측 의견은 충분히 듣겠으니 진술을 방해하지 말라”고 반박. ○…이어 진행된 피고인 모두 진술에서 權피고인은 “얼마전까지 국가정보를 담당하는 자리에 있던 내가 이같은 자리에서 선 것에 대해 국민들께 정말 송구스럽다”고 사과한 뒤 “함께 있는 피고인들에게는 명령을 이행한 죄밖에 없고 만약 죄가 있다면 모든 것은 나의 책임”이라고 진술. 또 “대북정보를 담당했던 이들에게는 전투원처럼 상명하복 관계가 분명하다”면서 “이들이 법정에 서지 않도록 관계기관에 여러차례 부탁했지만 여의치 않았던 만큼 이 자리를 통해 재판장에게 다시한번 선처를 부탁한다”고 거듭 호소.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