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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부인 외도 막으려 그곳에 자물쇠를…엽기남 체포돼

    부인 외도 막으려 그곳에 자물쇠를…엽기남 체포돼

    부인의 외도를 예방하기 위해 엽기적인 행각을 벌인 인도 남자가 수갑을 찼다. 인도 인도르에 사는 43세 기계수리공이 부인의 은밀한 곳에 피어싱을 하듯 구멍을 뚫고 자물쇠를 건 혐의로 체포됐다고 외신이 19일 보도했다. 남자가 30대 후반의 부인에게 몹쓸 짓을 한 건 지금으로부터 4년 전. 남자는 친척 중 여자의 외도로 가정이 파탄나는 걸 여러 번 본 뒤 의처증을 보이기 시작했다. 이유없이 부인을 의심하던 그는 결국 부인의 음부에 구멍을 뚫고 자물쇠를 걸었다. 출근을 하면서 열쇠는 항상 몸에 지니고 나갔다. 남자의 몰지각한 행각은 최근 자살을 시도한 부인이 병원에 실려가 감춰왔던 사실을 털어놓으면서 세상에 알려졌다. 병원으로부터 연락을 받은 경찰은 남자를 체포했다. 남자는 잔학행위와 상해 혐의로 기소됐다. 남자는 “일을 마치고 집에 돌아온 뒤에야 부인의 자물쇠를 풀어주곤 했다.”며 선처를 호소하고 있다. 한편 여자는 남편이 딸에게도 ‘올바르지 않은 행동’을 했다고 주장한 것으로 알려졌다. 사진=자료사진 손영식 해외통신원voniss@naver.com
  • 연예인 지망생 4명 성추행 기획사대표 징역 9년 구형

    소속사 연습생들을 성추행한 혐의로 구속기소된 연예기획사 오픈엔터테인먼트 대표 장모(51)씨에게 검찰이 징역 9년의 중형을 구형했다. 19일 서울중앙지법 형사합의26부(부장 유상재) 심리로 열린 결심 공판에서 장씨는 최후진술을 통해 성관계 사실은 인정하면서도 “폭행하거나 강압적이지는 않았다.”고 주장했다. 이어 “큰 잘못을 저질러 깊이 뉘우치고 있으며 피해자들에게 사죄한다.”고 선처를 구했다. 장씨는 2010년 11월부터 지난 3월까지 10대 청소년 2명을 포함해 소속사 연습생 4명을 10여 차례 성폭행 및 추행해 아동·청소년의 성보호에 관한 법률 위반 등의 혐의로 구속기소됐다. 선고 공판은 다음 달 10일 열린다. 이민영기자 min@seoul.co.kr
  • 연습생 성폭행 사장, 뻔뻔한 소리 하다가 결국

    연습생 성폭행 사장, 뻔뻔한 소리 하다가 결국

    연예인을 지망하는 연습생들을 성폭행한 혐의로 구속기소된 연예기획사 대표 장모(51)씨에게 검찰이 징역 9년을 구형했다. 피해자들과 일부 합의가 됐지만 죄질이 나쁘다고 보고 법원에 중형을 내려달라고 요구한 것이다. 서울중앙지법 형사합의26부(유상재 부장판사) 심리로 19일 열린 결심공판에서 장씨는 연예인 지망생과의 성관계 사실은 인정하면서도 “폭행을 하거나 강압적이지는 않았다.”고 주장했다. 그는 “큰 잘못을 저질러 깊이 뉘우치고 있으며 피해자들에게 사죄한다.”고 선처를 구했다. 하지만 재판부는 “강압 없이 자발적으로 이뤄진 일이라는 주장과 잘못을 사죄한다는 것은 이율배반적인 것 아니냐.”고 지적했다. 장씨는 2010년 11월부터 올 3월까지 10대 청소년 2명을 포함해 소속 연습생 4명을 10여차례 성폭행하거나 추행했다가 아동·청소년의 성보호에 관한 법률 위반 등 혐의로 구속기소됐다. 선고 공판은 다음달 10일 이루어진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문재인, 결선투표제 전격 수용… 非文, 모바일 축소도 압박

    문재인, 결선투표제 전격 수용… 非文, 모바일 축소도 압박

    민주통합당 대선후보 선출을 위한 경선 룰(규칙) 논란과 관련, 당 주류인 친노(친노무현)의 지원을 받고 있는 문재인 상임고문이 17일 비(非)문재인 후보들이 요구한 결선투표제 도입을 수용할 수 있다고 전격 발표하면서 경선 룰 줄다리기가 새로운 국면을 맞게 됐다. 결선투표 도입으로 특정 주자의 경선 불참 등 최악의 상황은 피하게 된 것이다. 김두관 전 경남지사와 손학규·정세균 상임고문 등 민주당 내 유력 대선주자들은 문 고문 측의 결선투표제 수용을 환영했다. 1차 경선에서 과반이 나올 후보가 없을 것으로 예상하고 2, 3, 4위권 후보들이 결선투표에서 연합할 경우 방식 여하에 따라 대역전을 시킬 수 있는 발판을 마련했기 때문이다. 김두관 전 지시나 손·정 고문 등은 결선투표 관철로 룰 전쟁에서 문 고문의 기세를 꺾는 1차 목표는 달성했다고 판단, 다음으로는 문 고문이 초강세를 보이고 있는 모바일투표 비율 축소를 새로운 주목표로 설정해 문 고문 측을 압박할 것으로 예상된다. 95%에 이르는 모바일투표 비중을 30%대나 절반 정도로 축소시키겠다는 태세다. 민주당 지도부는 이날 심야 최고위원회의를 열어 경선 룰에 대한 논의를 벌인 뒤 18일 오후 당무위원회의를 열어 대선후보 경선 룰을 최종 확정하려고 하지만, 통과될 수 있을지는 미지수다. 큰 고비는 넘겼지만 세부 이견이 적지 않기 때문이다. 결선투표를 본 경선처럼 순회 방식으로 할지 또는 시간과 비용을 감안, 다른 방법으로 치를지도 미정이다. 따라서 당무위원회의에서 최종안이 확정되기까지는 막판 치열한 줄다리기를 할 것으로 예상된다. 문 고문 캠프 대변인 도종환 의원은 이날 오후 국회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당이 승리할 수 있다고 판단하고, 당 지도부에서 결선 투표제 도입을 결정한다면 유불리를 따지지 않고 대승적으로 수용하겠다.”면서 “민주당 대선 후보 선출은 모든 국민이 참여하는 완전국민경선제로 추진되어야 한다.”고 전제를 달았다. 문 고문이 초강세를 보이고 있는 모바일투표 반영 비율을 되도록 현행대로 유지, 결선투표에 가더라도 최대한 이변을 막아 보겠다는 의지로 보여진다. 반면 김 전 지사 측 등은 끝까지 모바일투표 가중치 경감을 요구할 것을 예고했다. 김 전 지사 캠프의 전현희 대변인은 이날 문 고문의 결선투표 수용 발표 뒤에도 현장투표와 배심원제, 모바일투표를 1대1대1로 하자는 요구를 계속할 뜻을 비쳤다. 모바일투표는 역선택 가능성이 있기 때문에 줄여야 한다는 것이다. 문 고문 측은 그러나 모바일투표에서는 더 이상 양보가 없다는 자세다. 도 의원은 모바일투표 비율 축소 주장에 대해서는 “개인적으로 말할 영역이 아니다.”라고 즉답을 피해갔다. 하지만 문 고문 측은 “완전국민경선 원칙이 훼손돼서는 안 된다.”며 현행비율 고수 의지를 비쳤다. 반면 김 전 지사나 손·정 고문 등은 “모바일투표의 지나친 반영은 고령자 등 모바일 약자들의 표심을 반영하지 못해 전체 국민여론을 제대로 반영하지 못한다.”면서 막판 문 고문 진영을 압박할 태세다. 이춘규 선임기자·이범수기자 taein@seoul.co.kr
  • 밤마다 여자로 ‘둔갑’해 성매매 하던 현직 경찰

    밤마다 여자로 ‘둔갑’해 성매매 하던 현직 경찰

    낮에는 씩씩한 경찰로, 밤에는 상냥한 여자(?)로 이중생활을 하던 현직 경찰이 쇠고랑을 찼다. 터키 이스탄불 경찰이 여장남자 동료경찰을 성매매 혐의로 체포했다고 에페통신 등 외신이 최근 보도했다. 현직 경찰이 매일 밤 여자로 둔갑(?)해 성매매를 하고 있다는 익명의 우편 제보를 받고 경찰은 수사에 착수했다. 성매매를 원하는 남자로 위장한 경찰은 제보된 단서를 갖고 인터넷을 뒤져 문제의 경찰이 올린 성매매 광고를 발견했다. 한 경찰이 광고에 적힌 번호로 전화를 걸자 반대편에선 남자의 목소리가 들려왔다. 남자는 성관계의 대가로 150리라(약 9만1000원)를 요구했다. 남자는 약속한 장소에서 손님을 기다리다 잠복해 있던 경찰에 체포됐다. 체포된 남자는 “어릴 때부터 스스로 여자로 느껴왔다.”며 “직업적으로 성매매를 하진 않았다.”고 항변했다. 남자는 또 “현직 경찰 신분이라 경찰의 이미지를 먹칠하지 않기 위해 밤에만 여장을 하는 등 각별히 조심했다.”며 선처를 호소했다. 사진=자료사진 손영식 해외통신원 voniss@naver.com
  • “교회재산 사회환원” 선언, 개신교 대형교회들 긴장

    “교회재산 사회환원” 선언, 개신교 대형교회들 긴장

    수도권의 한 대형교회 담임목사가 교회를 해체하고 교회 재산을 사회에 환원하겠다고 밝혀 파문이 일고 있다. 특히 이 담임목사의 발언은 성장주의에 치우친 한국교회와 목회자들에게 경종을 울리는 발언으로 받아들여져 개신교계가 긴장하고 있다. 화제의 주인공은 교인 수 2만명의 경기 성남시 분당우리교회 이찬수 목사. 이 목사는 지난 1일 주일예배 설교에서 “오늘의 한국교회는 위기이고 희생을 통하지 않고는 위기를 해결할 수 없다.”며 자신의 교회를 해체할 뜻을 전격적으로 선언했다. 지금부터 10년 동안 성도들을 잘 훈련시켜서 교인의 절반이나 4분의3 정도가 교회를 떠나 연약한 교회로 파송되도록 하겠다는 요지다. 이 목사는 “특정한 교회 하나가 이렇게 비대한 게 옳은 일이냐.”며 “고급 인력들이 이 안에서 사장되는 게 옳지 않고 유람선처럼 앉아서 예배 한 번 드리는 것이 아니라 한국교회 곳곳을 향해 나아가야 한다.”고 주장했다. 이 목사는 650억원을 주고 매입한 교육관을 10년 후 되팔겠다는 약속도 했다. “10여년간 우리가 교육하는 데 쓰고 이후에 되팔아서 그 큰돈을 가지고 한국교회와 한국사회를 위해 쓰겠다.”며 당초 계획했던 교육관 증축도 철회할 뜻을 밝혔다. 분당우리교회는 2002년 고 옥한흠 사랑의교회 목사의 제자인 이 목사가 중심이 되어 개척한 교회. 개척할 당시 ‘예배 드릴 건물도 없는 교회’로 이름이 났지만 교회학교 학생이 늘어나면서 지난해 5월 서현동에 8층 규모의 건물을 교육관으로 사들여 빈축을 샀다. 그러던 중 주일예배 때 더 이상 교회 건물에 돈을 들이지 않겠다는 결심을 교인들 앞에서 비친 것이다. 이 목사의 충격적인 발언이 입소문을 타면서 교계지 인터넷 사이트에는 연일 환영의 댓글이 홍수를 이루고 있다. “대형교회는 정답이 아니다. 앞으로 많은 대형교회들이 이런 일에 동참하길 바란다.” “목사님 진정한 하나님의 전도사이십니다.” “세상의 썩은 무리가 되어 버린 일부 목회자들의 모습 속에서 한 줄기 빛으로 다가옴을 느낀다.” 이 목사는 파문이 확산되자 자신의 트위터에 발언을 확대해석하지 말 것을 당부하는 글을 올렸다. “앞으로의 우리 교회 방향성에 대한 선언적 의미가 크기 때문에 이런 식으로의 이벤트화 혹은 이슈화는 곤란하다. 이제 정식으로 절차를 밟아 당회와 순장님들, 전 성도님들이 축제처럼 이 일에 참여해 한마음으로 인준절차를 밟아야 하는데 너무 앞서나가 야속하다.” 이 목사는 그러면서도 “이것 역시 하나님의 섭리 안에 있는 일이라고 믿고 싶다.”며 “이미 내부적 발걸음이 시작됐으니 한 걸음씩 발걸음을 잘 뗄 수 있도록 기도해 달라.”고 밝혀 자신의 선언이 괜한 게 아님을 시사했다. 교회개혁실천연대 남오성 사무국장은 “대형화로 치닫기 일쑤인 한국교회에 경종을 울리는, 쉽지 않은 결단”이라면서 “실행에 옮기는 과정에서 교인들의 저항이나 반발이 예상되는 만큼 얼마나 흔들림 없이 선언을 실천해 나갈지 주목된다.”고 말했다. 김성호 선임기자 kimus@seoul.co.kr
  • 4억 수수 ‘MB 처남’ 재판장이 호되게 질타하자

    4억 수수 ‘MB 처남’ 재판장이 호되게 질타하자

    “대통령 친·인척으로서 선처를 바라지 말고 속죄하시오.” 유동천(72·구속기소) 제일저축은행 회장으로부터 청탁 대가로 4억여원을 수수한 혐의로 1심에서 실형을 선고받은 이명박 대통령의 사촌처남 김재홍(73) 전 KT&G복지재단 이사장이 항고심 공판에서 재판장으로부터 호된 질타를 당했다. 4일 서울고법 형사4부(부장 성기문) 심리로 열린 공판에서 재판장은 선처를 요구하는 김씨에게 “피고인은 영부인의 친척으로서 더욱 조심해야 하는데도 경솔하게 처신해 누를 끼치고, 저축은행으로부터 거액을 받아 많은 국민의 피눈물을 흘리게 했다. 어떻게 생각하나.”라고 되물었다. 재판장의 질타에 김씨는 당황한 표정이 역력했고 “대단히 죄송하다.”며 고개를 숙였다. 그럼에도 재판장은 “건강이 나쁘다고 선처를 바라는 게 떳떳한가.”라고 거듭 따져 물었다. 이에 김씨가 떨리는 목소리로 “아니다.”라고 답하자 재판장은 “교도소에서 속죄해야 할 것 아니냐.”고 준엄하게 꾸짖었다. 건강 악화를 이유로 보석을 신청한 것에 대해서는 “피고인이 주장하는 고혈압·천식 등은 만성질환으로 생명에 지장이 없을 것 같다.”면서 “수감생활을 견디기 어려울 정도로 심각하고 불편하지 않을 것으로 보인다.”고 말하기도 했다. 김씨가 최후 진술에서 “물의를 일으켜 죄송하다.”고 말하자 재판장은 “물의가 아니라 범죄를 저지른 것”이라고 꼬집었다. 재판부는 이날 변론을 마치고 다음 달 17일 오후 2시 선고하기로 했다. 김씨는 유 회장으로부터 로비 청탁과 함께 모두 10차례에 걸쳐 3억 9000만원을 받은 혐의로 구속기소돼 1심에서 징역 2년에 추징금 3억 9000만원을 선고받았다. 이민영기자 min@seoul.co.kr
  • 뇌물수수 김재홍 선처요구에 法 “국민들 피눈물 흘려” 질타

    “대통령 친·인척으로서 선처를 바라지 말고 속죄하시오.” 유동천(72·구속기소) 제일저축은행 회장으로부터 청탁 대가로 4억여원을 수수한 혐의로 1심에서 실형을 선고받은 이명박 대통령의 사촌처남 김재홍(73) 전 KT&G복지재단 이사장이 항고심 공판에서 재판장으로부터 호된 질타를 당했다. 4일 서울고법 형사4부(부장 성기문) 심리로 열린 공판에서 재판장은 선처를 요구하는 김씨에게 “피고인은 영부인의 친척으로서 더욱 조심해야 하는데도 경솔하게 처신해 누를 끼치고, 저축은행으로부터 거액을 받아 많은 국민의 피눈물을 흘리게 했다. 어떻게 생각하나.”라고 되물었다. 재판장의 질타에 김씨는 당황한 표정이 역력했고 “대단히 죄송하다.”며 고개를 숙였다. 그럼에도 재판장은 “건강이 나쁘다고 선처를 바라는 게 떳떳한가.”라고 거듭 따져 물었다. 이에 김씨가 떨리는 목소리로 “아니다.”라고 답하자 재판장은 “교도소에서 속죄해야 할 것 아니냐.”고 준엄하게 꾸짖었다. 건강 악화를 이유로 보석을 신청한 것에 대해서는 “피고인이 주장하는 고혈압·천식 등은 만성질환으로 생명에 지장이 없을 것 같다.”면서 “수감생활을 견디기 어려울 정도로 심각하고 불편하지 않을 것으로 보인다.”고 말하기도 했다. 김씨가 최후 진술에서 “물의를 일으켜 죄송하다.”고 말하자 재판장은 “물의가 아니라 범죄를 저지른 것”이라고 꼬집었다. 재판부는 이날 변론을 마치고 다음 달 17일 오후 2시 선고하기로 했다. 김씨는 유 회장으로부터 로비 청탁과 함께 모두 10차례에 걸쳐 3억 9000만원을 받은 혐의로 구속기소돼 1심에서 징역 2년에 추징금 3억 9000만원을 선고받았다. 이민영기자 min@seoul.co.kr
  • 40대男, 어린아내 5년간 가둬놓고 몹쓸 짓을

    40대男, 어린아내 5년간 가둬놓고 몹쓸 짓을

    어린 아내를 5년 동안 숨긴 뒤 실종 신고 후 사망 처리해 보험금을 타내려던 40대 남편에 대해 항소심 재판부가 1심보다 높은 중형을 선고했다. 숨어 있던 아내 최모(30)씨가 자수해 법정에서 솔직히 증언한 것이 계기가 됐다. 최씨의 사연은 올해 초 한 고발프로그램에서 방송되면서 화제가 되기도 했다. 서울중앙지법 형사항소2부(부장 박관근)는 사기 미수 혐의로 1심에서 징역 3년을 선고받은 이모(45)씨에 대해 징역 5년을 선고했다고 1일 밝혔다. 이씨는 20억원에 이르는 연대보증 채무 문제로 고민하다가 자신이 운영하던 모텔의 종업원이던 최씨가 남자친구의 빚 2700만원을 떠안고 고민하는 사실을 알게 됐다. 이씨는 최씨에게 ‘실종 후 5년이 지나면 법률상 사망으로 처리되니 5년만 숨어지내다 보험금을 나누자.’고 제안한 후 혼인신고를 했다. 동시에 보험 18건을 가입했다. 사망 시 보험금만 모두 91억여원에 달했다. 이씨는 5년 동안 대구, 대전, 안동, 김천 등에 원룸을 마련해 주고 월 생활비 30만~100만원을 지급하며 최씨가 밖으로 나오지 못하도록 감시했다. 그러면서도 또 다른 여자를 만나 딸을 낳았다. 최씨를 ‘잠적’시킨 지 딱 5년이 지난 2009년 8월, 이씨는 실종심판을 청구해 확정되자 보험계약 8건에 대해 총 24억원의 보험금 지급을 청구했지만 거절당했다. 민사소송도 제기했지만 패소 후 검찰에 적발돼 기소됐다. 평소 어리숙했던 최씨는 지난 5월에야 어머니를 통해 이씨가 1심에서 징역 3년을 선고받았다는 사실을 알게 됐다. 이씨의 선처를 구하기 위해 검찰에 자수했고, 항소심 3차 공판에 나와 모든 것을 털어놨다. 검찰 수사부터 법정에서 내내 범행을 부인하던 이씨는 그제야 혐의를 인정했다. 이민영기자 min@seoul.co.kr
  • 사망보험금 타려 아내 5년간 감금

    사망보험금 타려 아내 5년간 감금

    어린 아내를 5년 동안 숨긴 뒤 실종 신고 후 사망 처리해 보험금을 타내려던 40대 남편에 대해 항소심 재판부가 1심보다 높은 중형을 선고했다. 숨어 있던 아내 최모(30)씨가 자수해 법정에서 솔직히 증언한 것이 계기가 됐다. 최씨의 사연은 올해 초 한 고발프로그램에서 방송되면서 화제가 되기도 했다. 서울중앙지법 형사항소2부(부장 박관근)는 사기 미수 혐의로 1심에서 징역 3년을 선고받은 이모(45)씨에 대해 징역 5년을 선고했다고 1일 밝혔다. 이씨는 20억원에 이르는 연대보증 채무 문제로 고민하다가 자신이 운영하던 모텔의 종업원이던 최씨가 남자친구의 빚 2700만원을 떠안고 고민하는 사실을 알게 됐다. 이씨는 최씨에게 ‘실종 후 5년이 지나면 법률상 사망으로 처리되니 5년만 숨어지내다 보험금을 나누자.’고 제안한 후 혼인신고를 했다. 동시에 보험 18건을 가입했다. 사망 시 보험금만 모두 91억여원에 달했다. 이씨는 5년 동안 대구, 대전, 안동, 김천 등에 원룸을 마련해 주고 월 생활비 30만~100만원을 지급하며 최씨가 밖으로 나오지 못하도록 감시했다. 그러면서도 또 다른 여자를 만나 딸을 낳았다. 최씨를 ‘잠적’시킨 지 딱 5년이 지난 2009년 8월, 이씨는 실종심판을 청구해 확정되자 보험계약 8건에 대해 총 24억원의 보험금 지급을 청구했지만 거절당했다. 민사소송도 제기했지만 패소 후 검찰에 적발돼 기소됐다. 평소 어리숙했던 최씨는 지난 5월에야 어머니를 통해 이씨가 1심에서 징역 3년을 선고받았다는 사실을 알게 됐다. 이씨의 선처를 구하기 위해 검찰에 자수했고, 항소심 3차 공판에 나와 모든 것을 털어놨다. 검찰 수사부터 법정에서 내내 범행을 부인하던 이씨는 그제야 혐의를 인정했다. 이민영기자 min@seoul.co.kr
  • 치매 시어머니·지체장애 아들과 자살시도한 며느리… 국민참여재판 가보니

    변호인은 뇌성마비 1급 지체장애인 윤모(20)씨에게 “증인은 어머니가 감옥에 갇히길 원하나요.”라고 물었다. 말을 못 하는 윤씨는 몸을 비비 꼬며 고개를 세차게 내저었다. “싫어요.”라는 의미였다. 25일 오후 2시 서울동부지법 제1법정에서 열린 국민참여재판. 피고인 김모(45·여)씨는 자신이 목숨을 끊으려고 했던 아들 윤씨의 몸짓에 이내 고개를 떨궜다. 김씨는 지난 2월 12일 오후 3시 서울 강동구 천호동의 집에서 어려운 가정 형편을 비관, 자살을 결심했다. 그러나 잠시 머뭇거렸다. 치매를 앓는 시어머니 김모(69)씨와 아들 때문이었다. 시어머니는 혼자 화장실도 갈 수 없는 처지였다. 거동이 힘든 아들 역시 혼자서는 끼니조차 해결할 수 없었다. 남편은 악화된 호흡기 질환에 일을 하지 못했다. 김씨는 우울증 약을 한꺼번에 삼킨 뒤 시어머니와 아들에게도 나눠 먹였다. 이어 미리 사 둔 연탄에 불을 붙였다. 방문을 닫고 세 식구가 나란히 누웠다. 연탄 연기에 서서히 정신이 혼미해졌다. 곧 후회가 밀려들었다. 김씨는 휴대전화로 남편에게 전화를 걸어 “도와 달라.”고 외쳤다. 이후 모두 병원으로 옮겨져 목숨을 건졌다. 변호인 측은 “김씨가 지난 20년간 알코올 중독에다 치매에 걸린 시어머니와 장애인 아들을 성실히 돌봐 온 점을 들어 선처해 달라.”라고 호소했다. 또 “김씨가 죽어 가는 상황에서도 구조 요청을 했기에 형을 감경하거나 면제할 수 있는 중지미수 및 실행미수(범죄 실행 전 자기 의사로 행위를 중지한 것)에 해당한다.”고 말했다. 증언대에 오른 김씨의 언니도 “가세가 기운 것은 아들 병 치료에 많은 돈과 시간을 쏟아부었기 때문”이라면서 “끼니를 잇기 어려운 상황에서도 병약한 시어머니를 극진히 모셨다.”고 옹호했다. 법원은 이날 김씨에게 징역 1년 9개월에 집행유예 2년을 선고했다. 법원은 “죄는 중하나 가정형편이 어렵고, 20년간 시어머니와 아들을 정성껏 돌봐 온 점 등을 고려했다.”고 밝혔다. 명희진기자 mhj46@seoul.co.kr
  • 메신저피싱 ‘2중 함정의 덫’

    메신저피싱 ‘2중 함정의 덫’

    보이스피싱 범죄가 갈수록 지능화하고 있다. 일부러 금융사기를 의심할 만한 메시지를 보내 신고를 유도한 뒤 돈을 빼내는가 하면, 적발돼도 정상참작으로 선처를 받을 수 있는 장애인을 인출책으로 고용하기도 한다. 또 수사 정보를 캐내기 위해 변호사를 사칭하기도 했다. 서울 송파경찰서는 24일 보이스·메신저피싱을 한 5개 조직을 적발, 이모(37)씨 등 20명을 사기혐의로 구속하고 소모(34)씨 등 21명을 같은 혐의로 불구속 입건했다. 이들 5개 조직이 지난 3월부터 최근까지 보이스피싱 등으로 빼돌린 돈이 무려 100억원에 이르는 것으로 추산된다. 경찰에 따르면 이씨 등 4명은 스마트폰 애플리케이션 다음(Daum) ‘마이피플’을 이용해 사기 행각을 벌였다. 지난달 4일 피해자 김모(42)씨는 한 친구로부터 마이피플로 “돈을 빌려 달라.”는 메시지를 받았다. 메시지 끝에는 “피싱 사기로 의심되니 신고하라.”는 경고 메시지와 주소가 붙어 있었다. 메신저 피싱임을 눈치챈 김씨는 경고메시지의 링크를 클릭했다. 그러나 함정이었다. 신고 사이트로 접속한 김씨는 ‘공인인증서를 재발급 받아야 한다.’는 안내에 따라 개인정보를 입력했다. 물론 사이트는 가짜였고, 이씨 등은 김씨의 개인정보를 이용해 김씨의 계좌에서 280만원을 빼냈다. 중국 총책이 현지에서 복제카드를 만들 수 있도록 카드리더기를 통해 읽어낸 개인정보를 중국으로 빼돌린 조직도 적발됐다. 특히 이들은 경찰 전화번호까지 알아낸 뒤 담당 경찰에게 전화해 “송파에 있는 변호사인데 피의자 어디 있느냐.”고 따지며 수사정보를 빼내려고 시도하기도 했다. 경찰은 중국 공안당국과 공조해 중국의 공범 조직도 추적하고 있다. 이영준기자 apple@seoul.co.kr
  • “中, 김영환과 중국인 방화범 맞교환 요구”

    “中, 김영환과 중국인 방화범 맞교환 요구”

    ‘국가안전위해죄’ 혐의로 중국 국가안전청에 의해 80여일째 구금 생활을 하고 있는 북한인권 운동가 김영환(48)씨 등 한국인 4명의 석방 조건으로 중국 당국이 지난 1월 주한 일본대사관에 화염병을 던진 혐의로 징역 10개월을 선고받고 복역 중인 중국인 류모(38)씨를 중국 측에 넘겨달라고 요구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한·중 양국 당국이 김씨를 이달 중 석방하기로 잠정 합의했다는 관측이 외교가에서 나오고 있는 가운데 우리 정부는 김씨와 류씨 문제를 연계할 수 없다는 방침이어서 향배가 주목된다. 외교통상부 당국자는 20일 김씨 석방 합의설과 관련, “아직 석방이 합의됐다거나 구체적으로 진전된 것은 없다.”며 “2차 영사 면담 이후 중국 측이 어떻게 하겠다는 입장을 밝히지 않고 있다.”고 말했다. 다른 당국자는 “2차 영사 면담까지 이뤄진 것은 어느 정도 진전된 것이지만, 중국 측이 이들의 석방이나 기소 여부를 밝히지 않고 있어 기다리는 중”이라고 말했다. 이런 가운데 중국 측이 최근 우리 정부에 중국인 방화범 류씨에 대한 선처를 거듭 요청한 것으로 알려졌다. 외교 소식통은 “류씨가 지난달 10개월 징역형을 받고 수감 중인데, 일본 측이 류씨가 지난해 야스쿠니 신사 방화 사건 용의자라며 범죄자 인도협정에 따라 신병을 일본 측에 넘기라고 요구하고 있다.”며 “중국 측은 예외조항을 들어 중국 측에 돌려달라고 요청하고 있어 우리 측이 결정해야 하는 상황”이라고 말했다. 이에 대해 외교부 당국자는 “방화범 문제와 김영환씨 건을 연계시킬 수 없다.”며 별도 처리할 것임을 강조했다. 한편 ‘김영환 석방대책위원회’와 가족 대표들은 이날 후진타오 중국 국가주석 앞으로 청원서를 제출했다. 석방대책위에 따르면 가족 대표인 강신삼(42)씨 부인 김보연씨와 대책위 관계자는 이날 오전 서울 종로구 효자동 주한 중국대사관을 방문, 후 주석에게 보내는 청원서를 제출했다. 대책위 관계자는 “이들의 조속한 석방과 가족·변호사 면담을 위해 후 주석이 적극 나서줄 것을 호소하는 내용의 청원서를 냈다.”며 “중국대사관 측이 청원서를 직접 접수하는 대신 대사관 앞 우편함에 넣으면 추후 접수하겠다고 밝혀 우편함에 넣었다.”고 말했다. 관계자는 또 “지난 11일 2차 영사 면담 결과 등으로 볼 때 이들에 대한 중국 측의 조사가 마무리된 것 같은데, 지금까지 결론이 나지 않고 가족 면담도 허용되지 않고 있다.”며 이들에 대한 조속한 석방을 거듭 촉구했다. 김미경기자 chaplin7@seoul.co.kr
  • 인기작가 “고영욱 사법처리 미흡하면 내가…”

    인기작가 “고영욱 사법처리 미흡하면 내가…”

    그도 한때는 지독한 문제아였다. 이혼 후 집을 나간 어머니를 원망하며 마냥 삐뚤어져 있었다. 걸핏하면 친구들과 싸웠다. 20대 초반, 시각장애 5급 판정을 받았다. 마음마저 어두워졌다. 숱한 싸움, 노숙, 수십 차례의 자살기도…. 아무 이유 없이 행인을 때려 법정에 서기도 했다. ●한센병 환자 돌보며 새 삶에 눈 떠 판사의 선처로 징역형 대신 받게 된 80시간의 사회봉사. 그 죗값이 한줄기 빛이 됐다. 한센병 환자들을 돌보며 새 삶에 눈을 떴다. 글쓰기 재능을 발견하고, 소설을 쓰기 시작했다. 2008년 처음 발표한 소설이 베스트셀러가 됐다. 조두순 사건을 모티브로 한 소설 ‘희망의 날개를 찾아서’는 곧 영화화된다. 영화 ‘비스티보이즈’의 원작인 ‘나는 텐프로였다’의 작가 소재원(29)씨 이야기다. 그는 “올여름 촬영이 시작되는데 개봉후 관객 한 명당 50원씩 받기로 한 러닝개런티를 아동성범죄 피해자에게 지원할 것”이라면서 “이 일을 계기로 나영이 아빠와 부자(父子)의 연을 맺었다.”고 말했다. 출판사 측도 50%의 인세를 보태기로 했다. 지난해엔 나영이 아빠와 ‘13세 미만 아동·장애인 대상 성폭력 범죄의 공소시효 폐지운동’에 나서 개정을 이끌어 냈다. ●조두순 사건 모티브 소설 올 여름 영화로 올해 중으로 사회복지재단을 설립할 계획인 소씨는 “재단이 만들어지면 직접적으로 아동과 장애인 등을 도울 수 있는 창구 역할을 하게 될 것”이라면서 “현재는 왕십리 세왕병원과 협의해 무료로 생활보호대상자를 치료할 수 있도록 협의 중”이라고 말했다. 소씨는 도가니 사건을 계기로 아동성범죄에 관심을 가지며 올 2월 여고생 지수의 사연을 알려 후원자를 찾는 데 일조하기도 했다. <서울신문 2월 2일자 1면> 그는 스스로 ‘쓰레기’였다고 고백했다. 작가가 된 후 가장 먼저 한 일도 ‘사과’였다. 괴롭혔던 친구들을 찾아가 무릎을 꿇고 용서를 구했다. “돈 벌고 나면 제일 먼저 너부터 죽이러 가려고 했어.”라며 응어리졌던 분노를 쏟아내던 친구들이 어렵게 마음을 열었다. 그 후 사회활동과 기부, 봉사에 뛰어들었다. 소설의 인세 대부분을 성폭력 아동과 사회적 약자에게 지원하고 한센병 환자들을 위한 봉사와 아동 성범죄 지킴이로도 활동하고 있다. 학교폭력 문제아가 재능기부 작가로 인생 역전한 셈이다. ●흐릿해지는 눈… “아직 지켜볼 일 많아” 소씨는 “특수렌즈로 교정한 시력 0.1의 눈은 점점 흐려지고 있지만 봉사로 새 삶에 눈뜨게 됐다.”면서 “세상을 볼 수 없는 날이 올지도 모르지만 남은 시간 동안 내가 쓰는 한 글자 한 글자 모두 사회 약자를 위해 쓰일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고영욱 사건을 보면서 아직도 눈을 크게 뜨고 지켜봐야 할 일이 많다고 생각했다.”면서 “사법부 판단이 미흡하면 1인시위에 나서겠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백민경기자 white@seoul.co.kr
  • “내가 쓰는 한 글자 한 글자 모두 사회약자 위해”

    “내가 쓰는 한 글자 한 글자 모두 사회약자 위해”

    그도 한때는 지독한 문제아였다. 이혼 후 집을 나간 어머니를 원망하며 마냥 삐뚤어져 있었다. 걸핏하면 친구들과 싸웠다. 20대 초반, 시각장애 5급 판정을 받았다. 마음마저 어두워졌다. 숱한 싸움, 노숙, 수십 차례의 자살기도…. 아무 이유 없이 행인을 때려 법정에 서기도 했다. ●한센병 환자 돌보며 새 삶에 눈 떠 판사의 선처로 징역형 대신 받게 된 80시간의 사회봉사. 그 죗값이 한줄기 빛이 됐다. 한센병 환자들을 돌보며 새 삶에 눈을 떴다. 글쓰기 재능을 발견하고, 소설을 쓰기 시작했다. 2008년 처음 발표한 소설이 베스트셀러가 됐다. 조두순 사건을 모티브로 한 소설 ‘희망의 날개를 찾아서’는 곧 영화화된다. 영화 ‘비스티보이즈’의 원작인 ‘나는 텐프로였다’의 작가 소재원(29)씨 이야기다. 그는 “올여름 촬영이 시작되는데 개봉후 관객 한 명당 50원씩 받기로 한 러닝개런티를 아동성범죄 피해자에게 지원할 것”이라면서 “이 일을 계기로 나영이 아빠와 부자(父子)의 연을 맺었다.”고 말했다. 출판사 측도 50%의 인세를 보태기로 했다. 지난해엔 나영이 아빠와 ‘13세 미만 아동·장애인 대상 성폭력 범죄의 공소시효 폐지운동’에 나서 개정을 이끌어 냈다. ●조두순 사건 모티브 소설 올 여름 영화로 올해 중으로 사회복지재단을 설립할 계획인 소씨는 “재단이 만들어지면 직접적으로 아동과 장애인 등을 도울 수 있는 창구 역할을 하게 될 것”이라면서 “현재는 왕십리 세왕병원과 협의해 무료로 생활보호대상자를 치료할 수 있도록 협의 중”이라고 말했다. 소씨는 도가니 사건을 계기로 아동성범죄에 관심을 가지며 올 2월 여고생 지수의 사연을 알려 후원자를 찾는 데 일조하기도 했다. <서울신문 2월 2일자 1면> 그는 스스로 ‘쓰레기’였다고 고백했다. 작가가 된 후 가장 먼저 한 일도 ‘사과’였다. 괴롭혔던 친구들을 찾아가 무릎을 꿇고 용서를 구했다. “돈 벌고 나면 제일 먼저 너부터 죽이러 가려고 했어.”라며 응어리졌던 분노를 쏟아내던 친구들이 어렵게 마음을 열었다. 그 후 사회활동과 기부, 봉사에 뛰어들었다. 소설의 인세 대부분을 성폭력 아동과 사회적 약자에게 지원하고 한센병 환자들을 위한 봉사와 아동 성범죄 지킴이로도 활동하고 있다. 학교폭력 문제아가 재능기부 작가로 인생 역전한 셈이다. ●흐릿해지는 눈… “아직 지켜볼 일 많아” 소씨는 “특수렌즈로 교정한 시력 0.1의 눈은 점점 흐려지고 있지만 봉사로 새 삶에 눈뜨게 됐다.”면서 “세상을 볼 수 없는 날이 올지도 모르지만 남은 시간 동안 내가 쓰는 한 글자 한 글자 모두 사회 약자를 위해 쓰일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고영욱 사건을 보면서 아직도 눈을 크게 뜨고 지켜봐야 할 일이 많다고 생각했다.”면서 “사법부 판단이 미흡하면 1인시위에 나서겠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백민경기자 white@seoul.co.kr
  • 종말의 시작?…거대 우주모함 닮은 슈퍼셀 포착

    종말의 시작?…거대 우주모함 닮은 슈퍼셀 포착

    마치 할리우드 블록버스터 영화에서 세계 종말의 시작을 알리는 한 장면처럼 거대한 우주모함을 닮은 슈퍼셀이 나타나 화제가 되고 있다. ▶거대 우주모함 닮은 슈퍼셀 포착 4일 영국 데일리메일 등 외신은 지난달 21일 미국 미시간주 아드리안에서 UFO를 닮은 구름이 포착됐다고 보도했다. 영상을 찍어올린 스톰체이서(폭풍우를 쫓는 사람) 랜달 몰스는 “그 구름은 실제 비행접시처럼 보여 정체가 무엇인지 의심스러웠다.”고 말했다. 몰스와 같은 일반인이 보기에는 공상과학(SF) 영화속에서나 등장하는 우주선처럼 보이지만 그 구름은 실제로 슈퍼셀로 불리는 뇌운(雷雲)이다. 전문가들에 따르면 슈퍼셀은 최소 하나 이상의 트위스터(회오리 바람)을 형성하는 가장 심각한 뇌우의 한 유형이다. 미국 뉴욕주립대의 기상학자 크리스 월첵은 “사진 속 구름은 매우 잘 발달된 슈퍼셀 뇌우이며 대기가 폭풍 속으로 빨려 올라가기 때문에 기둥 모양이 형성된다.”고 설명했다. 슈퍼셀은 최대 10km에 달하는 회전하는 상승 기류인 메조사이클론의 중심부에 있는 커다란 기둥 형태로 토네이도를 포함한 폭우와 강풍을 동반한다. 빌 코튼 콜로라도주립대 기상학 교수는 “이 구름은 다량의 오염물질이나 먼지를 갖고 있을 것으로 추측된다.”면서 “비와 우박이 내릴 수도 있다.”고 말했다. 사진=해당 영상 캡처 윤태희기자 th20022@seoul.co.kr
  • 무시무시한 총기와 폭탄 제조한 ‘미녀 여대생’ 체포

    무시무시한 총기와 폭탄 제조한 ‘미녀 여대생’ 체포

    무시무시한 총기를 소유하고 폭발물도 직접 만든 미녀 여대생이 미국 FBI에 체포돼 화제에 올랐다. 지난달 30일(현지시간) 미 연방수사국 FBI는 조지아주 코넬리아에 사는 여대생 셀리아 새비지(23)의 자택을 수색하고 불법 무기 및 폭발물 소지 혐의로 체포했다.   조지아판 ‘G.I 제인’으로 불리는 이 여대생의 집에서 나온 무기류는 상상을 초월한다. 전문가들이 쓰는 저격총인 50 BMG를 비롯해 여러 총기와 사제 폭탄물, 금지 약물들이 발견됐다. 그녀의 이같은 남다른 취미(?)는 페이스북을 통해 낱낱히 알려졌다. 새비지는 자신의 페이스북에 각종 총기류를 들고 있는 사진 등을 게재했으며 특히 사제 폭탄물로 화장실을 폭파하는 장면까지 유튜브에 올렸다. 또 그녀는 “나의 이같은 취미가 불법이지만 폭발물에 관심이 많으며 경찰과 정부가 싫다.” 고 적었다. FBI 측은 “새비지는 자신의 행동이 불법 임을 사전에 알고 있었다.” 면서 “조만간 불법무기 소지, 사제 폭발물 제조 등의 혐의로 재판을 받을 것”이라고 밝혔다. 그러나 새비지의 아버지는 “딸은 또래들과 달리 사격, 스카이다이빙, 모터사이클 등을 좋아하는 것일 뿐”이라며 선처를 호소했다.       인터넷뉴스팀  
  • 망치 들고 이웃 협박…여성 ‘酒暴’ 첫 구속

    서울 종로경찰서는 1일 술에 취해 이웃주민들을 괴롭혀 온 이모(52·여)씨를 폭력 혐의로 구속했다. 여성이 음주 폭력으로 구속되기는 처음이다. 이씨는 지난달 28일 오후 11시 50분쯤 서울 종로구 행촌동 자신의 빌라 옆집에 사는 정모(39·여)씨를 찾아가 욕하면서 망치로 문을 때리고 “불을 질러 다 죽여 버리겠다.”고 협박한 혐의를 받고 있다. 이씨는 이날 소주 1병과 막걸리 2병을 마시고 정씨에게도 행패를 부렸다. 지난 19일에도 술에 취해 정씨를 폭행했다가 정씨가 경찰에 선처를 부탁하는 바람에 풀려났다. 조사 결과 이씨가 지난달 한 달 동안 빌라에서 피운 소란만 해도 10차례가 넘는 것으로 드러났다. 같은 빌라에 사는 박모(63)씨는 2010년 2월 술에 취한 이씨에게 볼펜으로 어깨를 찍히는 등 괴롭힘을 당하다 지난해 10월 이사를 갔다. 이씨는 1988년부터 최근까지 술에 취해 난동을 부려 13차례나 처벌을 받았다. 하지만 1992년에 폭력 혐의로 징역 10년에 집행유예 2년을 선고받았을 뿐 대부분 벌금만 내고 석방됐다. 경찰 관계자는 “이씨가 술만 마시면 이웃들을 괴롭혀 주민들이 강한 처벌을 요구하고 있다.”고 말했다. 김동현기자 moses@seoul.co.kr
  • 아모레퍼시픽 “최고 기술로 세계인을 아름답게”

    아모레퍼시픽 “최고 기술로 세계인을 아름답게”

    아모레퍼시픽이 경기도 오산에 새로 마련한 뷰티사업장의 1층 로비에는 고 백남준 작가의 ‘거북선’이 자리잡고 있다. 2층에는 그의 또 다른 유작 ‘마르코폴로’가 전시돼 있다. 서경배 아모레퍼시픽 대표가 두 작품을 이곳에 전시한 이유가 있다. 동·서양을 누빈 베네치아의 상인처럼, 바다를 항해하는 거북선처럼 거침없이 나아가 세계에 한국의 미를 전파하는 글로벌 기업이 되겠다는 포부를 대변하고 있어서다. 30일 오산 뷰티사업장 준공을 기념해 열린 간담회에서 서 대표는 “대한민국 화장품의 1번 주자로 세계 기업으로 발돋움하는 출발점을 완성했다는 데 의미가 있다.”며 “뷰티사업장이 아시아 시대를 맞아 아시안 뷰티의 요람이자 새로운 발신지가 될 것”이라고 자신했다. 아모레퍼시픽 뷰티사업장은 경북 김천, 경기 수원 등 각지에 흩어져 있던 스킨케어·메이크업 사업장과 5개 물류센터를 한곳에 통합해 완성한 통합생산물류 기지다. 산을 깎아 터를 잡은 사업장의 전체 면적은 22만 4000㎡로 축구장의 30배에 달한다. 대량 고속 및 다품종 소량 생산을 동시에 만족시키는 첨단시설로 무장했으며, 태양광 발전, 온실가스 저감 등 친환경 시스템들이 도입됐다. 지역 주민들에게도 활짝 열린 식물원, 갤러리 등도 갖췄다. 공장 건물답지 않게 예술 작품이 많은 것도 눈에 띈다. 서 대표는 “독일, 스위스의 공장들이 아름답기로 유명한데 둘 다 1인당 국민총생산(GNP) 4만~5만 달러를 올리는 나라들”이라며 “부가가치를 높이려면 전 직원의 눈높이가 높아져야 하기 때문”이라고 배경을 설명했다. 이곳에서 가장 역점을 두는 부분은 ‘절대품질’ 구현. 그는 “아무리 좋은 연구를 해도 절대품질을 만들어내지 못하면 세계 시장에서 통하기 힘들다.”면서 “마치 의약품 공장에서 하듯 제조공정과 위생공정을 강화했다.”고 말했다. 화장품에 대한 규제와 법률이 점점 까다로워지고 있는 것이 세계적인 추세. 뷰티사업장은 유기농, 무방부 제조 등의 요구를 적극 수용해 규격화한 시설이란 설명이다. 그는 “80년 전 창업자 어머니의 부엌에서 고집스러운 원료 선택과 정성이 깃들여져 탄생한 동백기름에서 비롯돼 지금껏 커왔다.”며 “최고의 원료, 최상의 기술로 이제는 세계인을 아름답게 만드는 ‘세계의 부엌’이 되겠다.”고 강조했다. 국내외에 흩어져 있는 생산시설의 ‘컨트롤 타워’ 역할을 하게 될 뷰티사업장의 현재 생산 공급 능력은 3조 5000억원. 2020년까지 7조원으로 끌어올리고 글로벌 사업장까지 합쳐 14조원의 공급 능력을 갖추도록 하는 것이 목표다. 이를 통해 2020년 매출 11조원, ‘세계 톱7’의 화장품 기업으로 발돋움하겠다는 각오다. 이 같은 꿈은 라네즈, 마몽드를 앞세워 매년 30% 이상 성장을 거듭하고 있는 중국 시장의 성공이 뒷받침하고 있다. 현재 1억명으로 추산되는 중국 내 화장 인구가 10년 안에 3억명으로 늘어날 것으로 보고 상하이에 10배 늘린 생산기지를 건설 중이다. 서 대표는 “현재 세계적 기업들의 성공은 인접시장, 내수시장의 폭발적 성장이 바탕이 됐다.”며 “우리에게는 만개하는 아시아 시장이 성장의 모멘텀이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박상숙기자 alex@seoul.co.kr
  • 외국인 잘못낸 15만원 ‘먹튀’ 택시운전사 덜미

    홍콩 관광객들이 잘못 낸 택시비를 챙겼다가 경찰에 붙잡힌 50대 택시 운전사가 신고를 한 관광객들의 선처로 풀려났다. 이들은 지난 27일 오전 11시쯤 서울 영등포구 여의도지구대에 “신고를 원한다.”며 들어왔다. 택시요금이 1만 4700원이 나왔는데 실수로 5만원권을 5000원권으로 착각, 3장을 줬다는 것이다. 운전사가 거스름돈 5300원을 건네자 돈을 잘못 낸 게 아닌가 하는 의심을 갖던 중 택시가 떠나자 휴대전화로 택시 번호판을 찍었다. 경찰은 차적조회로 1시간 만에 택시 운전사 김모(53)씨를 붙잡았다. 관광객들은 “우리도 돈을 실수로 잘못 줬으니 책임이 있다. 돈을 찾았으니 처벌하지 말아 달라.”고 경찰에 요청했다. 경찰은 김씨를 입건하지 않았다. 김씨는 “미안하고 고맙다.”면서 관광객들을 공짜로 목적지까지 태워 줬다. 김진아기자 jin@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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