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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상가 2백41개 점포/주공,새달 분양·임대

    대한주택공사는 오는9월3일과 4일 이틀간 성남 분당등 전국 11개 지구에서 상가 1백18개 점포를 분양하고 서울 월계등 17개 지구에서 상가 1백23개 점포를 임대한다. 또 부산 모라지구등 8개 지구에서는 유치원용지 10필지가 자격제한없이 공개경쟁입찰 또는 선착순 수의계약으로 분양된다.
  • 주공 상업용지 공급조건 완화

    대한주택공사가 분양을 촉진시키기 위해 공영개발택지에 이어 상업용지에 대해서도 공급조건을 크게 완화했다. 11일 주택공사에 따르면 이달 20∼25일까지 부천 중동등 5개 지구에서 상업및 근린생활시설용지 1백27필지 3만4천6백평을 선착순에 의한 수의계약및,일반공개경쟁입찰로 분양키로 했다. 지구별로는 ▲부천 중동이 상업용지 11필지와 백화점용지 1필지 ▲군포 산본이 상업용지 68필지와 백화점용지 1필지 ▲서울 창동이 근린생활용지 1필지 (이상 수의분양) ▲광주 두암이 상업용지 17필지 ▲울산 달동이 상업용지 7필지와 근린생활시설용지 21필지(이상 공개경쟁입찰)이다.
  • 군포 등 37개지구/2백여점포 공급

    대한주택공사는 이달중에 군포·산본등 전국 37개 지구에서 임대상가 1백94개 점포와 분양상가 37개 점포등 모두 2백31개의 점포를 공개경쟁입찰및 수의계약방식으로 임대 또는 분양한다. 또 대전 판암·원주 명륜·안성 아양등 5개 지구에서는 유치원 용지 5필지가 자격제한 없이 공개경쟁입찰및 선착순에 의한 수의계약으로 분양된다. 임대점포는 ▲서울 수서지구 2개▲서울 중계 3,9지구 5개 ▲서울 번동 2,3,5지구 37개 ▲의정부 장암지구 6개 ▲부산 동삼1지구 7개 ▲부산 반송지구 12개 ▲부산 덕천 2지구 2개 ▲천안 성정4지구 3개 ▲전주 평화지구 2개 ▲대전 산내,여수미평,광주 각하,대구 산격및 본동,김해 구산지구 각 1개씩 ▲울산 화정지구 26개이다.
  • 산본지구 등 6곳/이달중 상가분양/주택공사

    대한주택공사는 이달중 군포 산본지구등 6개 지구에서 상가 96개 점포를 분양하고 서울 수서지구등 19개 지구에서 상가 2백45개 점포를 임대한다. 또 대전 판암지구등 6개 지구에서 유치원용지 6필지 9백83평을 분양한다. 이와함께 전북 정주시의 연지택지개발지구에서 합동개발용지 5천3백평을 민간주택 건설업체에 매각한다. 분양상가및 유치원용지는 공개경쟁입찰로,임대상가는 추첨으로 대상자를 선정하되 군포 산본·평택 합정·수원 우만·울산 덕신지구등 5개 지구의 분양상가와 대전 판암지구의 유치원용지는 선착순 수의계약으로 분양된다. 민간업체에 매각되는 연지지구의 택지에는 전용면적 30평규모의 중형아파트 3백59가구가 건설된다.
  • 산과 바다에서 문학과 만난다

    ◎7·8월 피서지서 각종 여름문학캠프 열려/영지산·안면도서 시인·소설학교/작가 독자 함께 활발한 습작­토론/연극대회·춤노래마당등 흥겨운 밤행사도 여름휴가철을 맞아 작가와 독자가 자연 가까이서 만나 문학과 인생을 얘기하는 낭만적인 여름문학캠프가 올해도 다양하게 마련된다.월간시지 「심상」,한국추리작가협회,부산소설가협회,계간시지 「시와 시학」,한국시문학회관 등은 7,8월중 휴가지에서 각종 여름문학학교를 개설한다. 월간시지 「심상」이 주최,올해로 14회째를 맞는 「심상 해변시인학교」는 가장 오래 되고 규모가 큰 여름문학캠프로서 31일부터 8월3일까지 강원도 강릉시 경포해수욕장에서 열린다.1백50여명의 시인·예술가와 2백50여명의 일반독자가 참가,「보다 나은 삶의 세계를 향하여」란 주제로 열리는 이번 시인학교에는 ▲사회저명인사의 인생롱 강좌 ▲해변시 백일장 ▲시창작 실기교실 ▲시인과 독자와의 대화 등 다채로운 행사가 펼쳐진다.특히 올해에는 「나의 자화상」 창작교실,「시를 지읍시다」 소그룹강좌 등이 새로 개설되었으며 연극대회,노래와 춤 마당 등 흥겨운 밤행사와 파티도 곁들여진다.숙소로는 경포국민학교가 이용된다.18세 이상의 남녀면 누구나 참가할 수 있으며 참가회비는 4만3천원이다.713­9358. 한국추리작가협회가 추리독자를 대상으로 개최하는 「여름추리소설학교」는 31일부터 8월2일까지 서해 국립해상공원 안면도 삼봉해수욕장에서 열린다.이상우 김성종 등 추리작가 및 추리문학평론가 유명우씨,최상규과학수사연구소 법의학과장등 30여명과 일반독자 1백명이 어우러져 ▲각종 추리소설강좌 ▲추리콩트백일장 ▲추리퀴즈 ▲작가와의 대화 등 흥겨운 시간을 나눌 예정이다.백일장과 퀴즈 당선자에게는 푸짐한 상품도 주어진다.15일까지 신청접수하며 참가회비는 5만원이다.719­3221. 올해로 두번째를 맞이하는 「수국시와 시인학교」는 계간 「시와 시학」이 여는 문학캠프로 8월1일부터 5일까지 경남 충무시 중항도 수국작가촌에서 열린다.조병화·허영자 시인,문학평론가 김윤식·김재홍·오세영씨 등이 강사로 참가하는 이번 시인학교의 일정은 ▲원로시인시창작 특강 ▲현대시 강의 ▲시백일장 ▲시인과의 대화 ▲시낭송대회 등으로 짜여지며 음악인을 초청한 독일가곡과 한국가곡의 밤이 특별히 마련된다.참가회비 6만원.741­3667. 한국시문화회관이 주최하는 「꿈과 시 여름문학캠프」는 올해가 5회째로 8월6일부터 9일까지 경북 안동 영지산 예술창작촌에서 개설된다.여러 문학캠프중 유일하게 장소를 산으로 정한 이 캠프는 첩첩산중 맑은 호수를 주변에 둔 3백여년 된 20여칸의 종가집에서 시와 문학과 인생의 향취를 듬뿍 간직할 소중한 추억의 한마당을 일굴 예정이다.모집인원은 선착순 1백명으로 참가회비는 학생이 5만8천원,일반인이 6만3천원이다.764­6352. 이밖에 지방의 여름문학캠프로는 부산소설가협회의 「여름소설학교」가 29일부터 31일까지 경남 거제군 남부면 다대국민학교에서 열린다.소설이론과 창작에 대해 집중적으로 강의하는 이 학교의 모집인원은 70명이며 참가회비는 2만5천원이다.051­804­0008,051­245­3843.
  • 농어촌 컴퓨터교실 늘린다/정보문화센터,11곳에 연내 신설

    ◎우체국 유휴공간 활용,프린터등 구비/수강료·교재비 무료… 선착순으로 접수 농어촌주민들이 컴퓨터를 쉽게 배울수 있는 기회가 대폭 늘어나고 있다. 한국정보문화센터는 농어촌주민들에게 무료로 컴퓨터를 교육하는 농어촌컴퓨터교실을 전국에 걸쳐 대폭 확대하고 있다. 한국정보문화센터가 지역정보화사업의 일환으로 추진하고 있는 농어촌컴퓨터교실확대사업에 따라 오는 6월중에 모두 9개지역등 올 한햇동안 모두 11곳에 농어촌컴퓨터교실의 문을 연다. 농어촌컴퓨터교실은 해당지역 우체국의 유휴공간에 마련돼 있으며 16비트 개인용컴퓨터와 프린터및 모니터 시청각기기등을 갖추고 있다.또 각 교육장에는 전산관련대학을 졸업하고 전산강사교육을 받은 2명의 강사가 상주하고 있다. 교육은 상오·하오·저녁등 3개반으로 나누어 실시되며 워드프로세스,데이타베이스,스프레드쉬트와 컴퓨터통신 등을 교육받는다. 교육신청은 해당지역 주민이면 누구나 가능하며 선착순으로 접수를 받는다.수강료와 교재비는 일체 무료. 신설지역및 개소일:경기(가평·6월18일)강원(영월·6월10일)충북(영동·6월10일)충남(홍성·6월11일)경북(봉화·안동·이상6월10일)경남(양산·6월12일)전북(순창·6월11일·무주·6월12일)전남(장흥·6월12일)제주(서귀포·6월30일)
  • 단독택지 매입 지금이 최적기/토개공등의 공영개발지 구입 안내

    ◎미분양 33만평 주변땅의 반값 분양/수의계약에 대금 분할납부도 가능/「아파트 재당첨금지」와 무관… 현 청약순위 유지 가능 지난 1·4분기중 전국의 땅값 상승률은 0.43%로 75년 지가변동률 조사가 시작된 이래 상승률 최저치를 기록했다.집값 하락에 이어 땅값도 안정국면에 접어들고 있는 것이다.전국의 땅값 상승을 주도해온 서울지역의 1·4분기중 땅값 상승률이 0.03%로 제자리걸음을 하면서 최근의 토지시장은 거래가 끊어지고 재고가 쌓이는등 부동산 침체기의 징후를 뚜렷이 나타내고 있다.또 토초세·택지초과소유부담금등 토지공개념제도의 본격적인 시행을 비롯한 각종 부동산투기억제시책의 강화로 수요는 격감하고 있는데 비해 공급은 계속 늘어나고 있다. ▷공급계획◁ 올해 공급되는 공공택지는 토지개발공사 4백만평,지방자치단체 4백만평,대한주택공사 1백45만평등 모두 9백45만평이다. 지역별로는 경기도 3백11만2천평,경남 84만6천평,부산 71만1천평,서울 66만7천평,대구 49만6천평,인천 46만4천평 등이다. 이들 택지중 국민학교 용지는 조성원가의 70%,임대주택건설용지는 지역에 따라 70∼90%수준,전용면적 18평 이하의 주택용지는 80∼90%,18평이상 25.7평이하의 용지는 80∼1백%수준에서 공급된다. ○올 9백45만평 공급 또 국민학교용지를 제외한 학교용지는 조성원가수준,협의양도인 택지는 조성원가의 1백∼1백10%수준으로,단독주택 건설용지나 전용면적 25.7평이상의 주택용지 혹은 기타 공공용지는 감정가격으로 공급된다. 그밖에 상업용지는 경쟁입찰에 부쳐진다. ▷미분양현황◁ 공영개발된 단독택지중 아직 주인을 찾지 못하고 있는 택지는 신도시 18만2천3백6평을 포함,전국 18개지구 33만4천평에 이르고 있다.이중 신도시는 분당 6백61필지 4만1천7백3평,일산 1천5백85필지 11만4천8백20평,평촌 1백7필지 2만5천7백83평이다. 또 서울 고덕지구 1필지 57.5평,인천 연수지구 76필지 5천4백45평,대전 둔산지구 3백72필지 2만4천8백4평,속초 조양지구 3백65필지 2만4천2백17평,제주 일도지구 6백19필지 5만5천9백41평,충무 도남지구 1백75필지 1만8백96평등이 아직 주인을 찾지 못하고 있다.○개발채권 매입해야 ▷공급조건◁ 분당의 단독택지는 필지당 면적이 44.8∼97.7평규모이며 공급가격은 1억5백만∼2억3천9백만원이다.또 일산은 필지당 면적이 57.8∼1백17.7평,공급가격이 9천4백만∼2억6백만원이며 평촌은 61.4∼99.8평,1억2천6백만∼2억5천8백만원이다. 공급방법은 선착순 수의계약이며 대금납부방법은 분당과 평촌은 계약금 10%에 2년간 8회에 걸쳐 분할 납부하면 되고 일산은 1억원이하는 1년,1억원이상은 2년에 걸쳐 분할납부한다. 다만 신도시의 경우 택지매입대금과는 별도로 토지금액의 50%에 해당하는 토지개발채권을 매입해야 하나 건축착공때 연리 12%의 이자와 함께 채권이 환불된다. 신도시 이외의 미분양택지의 경우 서울 고덕지구도 평당가격 3백90만1천원으로 2년간 분할납부이며 인천 연수지구는 평당 85만원에 1년간 분할납부이다.또 평택 비전1·2지구와 안성 석정,대전 둔산1지구는 평당 1백29만7천∼1백64만7천원 수준이며 계약체결때 10%,1개월후 중도금 40%,2개월후 잔금 50%를 내야한다. 춘천 퇴계지구는 평당가격 1백4만2천원으로 일시불로 하거나 1년간 분할납부하면 된다. ○도시기반시설 완비 그밖에 속초 청초·조양지구와 동해 북평,대구 칠곡1,경산 옥산,거제 장평,충무 도남,제주 일도지구등은 평당 53만∼1백63만1천원에 공급되며 납부조건은 일시불 또는 1년,2년의 분할납부이다. 다만 분할납부때에는 자금에 대해 연리 10%의 이자가 부과된다. ▷각종혜택◁ 신도시의 경우 올해말까지 평촌은 100%,분당은 80%,일산은 60%가 분양이 마무리되는데다 늦어도 3년이내에 모든 도시기반 시설이 완비되기 때문에 입주초기의 불편을 느끼지 않아도 된다. 또 공급가격면에서도 분당주변의 성남땅값이 평당 5백만원선,일산주변의 고양시 땅값이 평당 3백만원선에서 거래가 이뤄지고 있는 점등을 감안하면 기존 땅값의 40∼60%수준에서 매입하는 것이 된다. 신도시이외의 지역도 기존 땅값의 절반수준이라는게 한국토지개발공사측의 설명이다. 또 미분양된 단독택지는 수의계약으로 공급되기 때문에 1가구 2주택이나 재당첨금지등 주택공급 제한조치에도 해당되지 않아 현재 보유하고 있는 청약예금의 순위자격도 계속 유지할 수 있다.
  • 양파값 폭락/각계서 소비촉진운동 활발

    ◎재고분·산지출하 겹쳐 ㎏당 250원/여성단체선 요리강습·시식회 열어/햇배추·오이도 내림세… 무는 800원대 ○…양파값이 ㎏당 3백원 이하로 크게 떨어졌다. 저장양파와 제주산 햇양파의 출하가 겹치면서 물량이 크게 늘어난 때문이다. 13일 남대문시장에서는 지난해 이맘때에 비해 3분의1에 못 미치는 ㎏당 2백50∼3백원에 거래됐다. 주택가에 트럭으로 싣고와 파는 양파도 8㎏정도 푸대가 2천원선. 90년 겨울 품귀현상을 빚자 재배농가가 생산과잉을 낳았고 올농사도 풍작이 예상됨에 따라 일부농민들은 수확을 아예 포기하고 밭을 갈아 엎는 사태까지 빚고 있다. 이에 따라 각계에서는 일반 주부들로 하여금 양파소비촉진을 통해 농민들의 시름을 덜어줄 수 있도록 다양한 양파소비촉진캠페인을 벌이기도 했다. 한국식생활개발연구회(회장 왕준연)는 「양파,마늘 요리강습 및 시식회」(7일 농협중앙회강당)를 열고 훈채류로 성인병 예방에도 효과가 뛰어난 양파를 이용한 다양한 요리를 선보였다. 현대백화점에서도 전남무안의 양파를 대량 구입,지난 5일부터 6일간 선착순 입점고객 1천명에게 무료로 증정하는 한편 양파요리 시음 및 실연을 통해 양파소비를 촉진하는 캠페인을 가졌다. 신세계백화점 미아점은 양파값 폭락에 따른 산지농민보호를 위해 15일 하오 「하숙정 요리교실」을 연다. 양파는 독특한 맛과 냄새를 지녀 마늘,파와 함께 훈채류로 분류된다. 그맛과 냄새때문에 조미료로서 육류와 어패류 요리에서 빼놓을 수 없을뿐 아니라 생리작용과 약리작용이 있어 예부터 줄곧 민간약으로서도 높은 평가를 받아 왔다. 육류를 삶거나 육수를 낼때 양파의 겉껍질쪽 부분을 넣어 끓이면 잡냄새가 제거되며 양파즙을 내어 육류,생선에 뿌리면 비린내를 없앨 수 있다. 양파에는 또 설탕보다 50배의 단맛을 내는 「프로필머캅탄」이란 성분이 들어 있기 때문에 단맛을 내는 요리에 양파즙을 첨가,설탕사용을 줄이기도 한다. 양파는 요리에 이용되는 것 외에 생활속에서도 다양하게 활용된다. 양파찌꺼기는 모았다가 병에 넣고 그위에 식초를 부은 다음 1주일 정도 지나면 풍미있는 양파식초를 맛볼 수 있다. 또 요즘집단장을 하느라고 페인트칠을 새로 하고 나서 양파를 잘게 썰어 구석에 놓아 두면 두가지 냄새가 중화작용을 일으켜 얼마안가서 페인트냄새를 말끔히 제거할 수도 있다. 양파는 평평하고 납작한 것보다 중간크기로 공같이 둥글며 단단한 것이 맛도 좋고 오래 보관 할 수 있는 이점도 지녔다. ○…햇무·햇배추,오이,호박등 채소류가 출하지역이 점차 확대 되면서 내림세를 보였다.배추2.5㎏정도 한포기에 전국적으로 1백∼3백원씩 내려 1천원에 거래됐고 김해·나주·밀양등지에서 반입이 증가한 무도 지난주보다 2백원 정도 내린 8백∼9백원에 팔렸다. 오이 1개 2백∼2백50원,상추와 쑥갓이 1㎏에 각각 8백∼1천원. 그리고 밀양·진양·진주등지에서 출하량이 늘어난 풋고추도 1㎏ 2천5백원∼3천원,꽈리고추가 2천원선으로 내림세를 보였다. ○…행락철을 맞아 수요가 증가하고 있는 과일류는 품목에 따라 등락이 엇갈렸다. 담양·곡성에서 부여·남원지역으로 북상하고 있는 딸기는 수요증가로 약간의 오름세를 보였고 참외는 수요는 활발하나 반입량이 늘어나면서 조금씩 내렸다. 13일 가락동농수산물시장 경락가격은 딸기 2㎏상자가 상품 4천∼5천원,중품 3천∼4천원,성주산 「금싸라기」참외는 15㎏상자에 상품 4만∼4만5천원,중품 3만4천∼4만원을 기록했다. 토마토는 부여·논산등 충남지역에서 본격 출하되면서 내림세를 보여 15㎏상자가 상품 3만1천∼3만2천원,중품 2만7천∼3만1천원. 수박은 3㎏짜리 4천5백∼5천5백원,6㎏짜리 7천∼8천원선으로 보합세였다.
  • 「연립」 불법분양 15억 챙겨/고의로 미달 유도… 값 올려 재분양

    ◎건설업자 구속 서울지검조사부 이광형검사는 24일 수암건설대표 유명종씨(50·서초구 반포동 경남아파트10동)를 주택건설촉진법위반등 혐의로 구속했다. 유씨는 지난 89년 9월 서울 구로구 궁동에 20평형 연립주택 1백84가구를 지어 분양하면서 고의로 추석연휴기간을 분양신청일로 잡아 3시간만에 분양을 끝낸뒤 1백75가구가 분양이 안되자 정부승인 가격인 3천5백만원보다 7백만∼8백만원가량 비싼 가격에 다시 분양해 15억여원을 가로챈 혐의를 받고 있다. 조사결과 유씨는 국민주택규모(25.7평형이하)의 민영주택은 정부승인가격에 분양해야 하나 신청이 미달될 경우 선착순으로 분양할 수 있는 법규정을 악용해온 것으로 밝혀졌다.
  • 미래학강좌 개설붐/성천문화재단·도산아카데미등서 운영

    ◎환경·과학·정치·경제등 분야 다양/관련서적 출간… 일반관심 높아져 미래학 개설서들의 출간붐과 때를 맞춰 일반인을 위한 미래학 강좌가 잇따라 개설된다. 성천문화재단(이사장 유달영)은 오는 4월2일부터 6월25일까지 제1회 「미래지향 문화강좌」를 열고 지구와 환경문제,과학과 기술,정치·경제,사회,정보와 통신 등 광범위한 분야에 걸쳐 우리의 미래에 대한 예측 및 전망을 국내 저명인사들로부터 들어보는 기회를 마련한다. 이번강좌에는 최정호미래학회 회장(연세대교수)을 비롯,이한빈한국과학 기술연구원이사장(전부총리)김태길철학문화 연구소이사장(서울대 명예교수)김형국서울대 환경대학원장,김호길포항공대학장,정범모한림대학장,조형이화여대교수,이헌조금성사사장등이 분야별로 강의를 진행한다. 매주 화·목요일 농업기술 진흥관에서 하오 1시30분∼5시20분 열리며 수강신청은 24일까지 재단사무국(786­17 54)에서 받는다. 도산아카데미연구원(원장 유태영 건국대 농대학장)도 4월9일부터 6월25일까지 동숭동 흥사단 강당에서 미래학 강좌를 개설,운영한다. 「21세기 한국의 미래와 우리의 선택」이라는 주제로 열린다. 매주 목요일 하오7시부터 열리는 도산아카데미 연구원주최 미래학 강좌는 미래학 전반과 정치·경제·사회·환경 등을 우선적으로 다루며 이한빈과학기술연구원 전득주 한국 미래연구학회회장(숭실대교수)김수근 〃수석부회장(아주대교수)공성진미래구상연구소 소장(한양대교수)등이 강의를 한다.수강신청은 연구원사무국(741­7591)에서 받으며 수강인원은 선착순으로 80명으로 제한돼 있다.
  • 중앙박물관등 견학/고교생 1백명 모집

    동부 근로청소년회관은 오는 22일 하룻동안 국립중앙박물관와 국립민속박물관을 견학할 교육생 1백명을 선착순으로 모집한다.
  • 분당 단독주택지/선착순 수의계약/9일부터

    한국토지개발공사는 오는 9일부터 분당의 단독주택지 3백23필지 2만여평을 선착순에 의한 수의계약으로 공급한다. 공급대상토지는 2회이상 유찰된 것으로 신청에 자격제한이 없으며 분양가격은 평당 2백30만원이다. 토개공은 또 이달말쯤 일산 신도시 단독주택지 1천7백필지 12만여평을 일반 실수요자를 대상으로 추첨에 의해 공급한다. 분양가격은 평당 1백50만∼2백만원선이고 필지당 면적은 70평규모이다.
  • 분당 단독주택지 1만9천평/이달말 일반인과 수의계약

    ◎3순위 청약접수 미달 따라 한국토지개발공사는 3순위자를 대상으로 한 청약접수에서도 미달된 분당의 단독주택지 3백10필지 1만9천5백평을 이달 하순 일반인을 대상으로 수의계약에 들어간다. 또 공동주택용지 19필지 15만평도 연내에 공급할 예정이다. 수의계약대상 단독주택지는 선착순으로 매각되며 1필지에 2인 이상이 공동으로 신청할 수도 있다. 18일 토개공에 따르면 앞으로 공급할 물량은 ▲단독주택지 7백71필지 4만9천9백평 ▲공동주택지 32필지 17만8천평 ▲상업용지 4백19필지 18만4천평 ▲기타용지 35필지 3만1천평등이다. 이중 수의계약으로 공급할 토지는 ▲단독주택지 4백61필지 3만평 ▲공동주택지 13필지 2만7천평 ▲상업용지 4백19필지 18만4천평 ▲기타용지 35필지 3만1천평등이다.
  • “기합대신 설득” 민주 병영 가꾼다/국군의 날 르포

    ◎“구타 일소운동 28개월” 육군 「번개부대」에 가다/“강압엔 반발뿐”… 대화를 최고 덕목으로/간부들,맏형역 앞장… 가족분위기 연출/신병 교육때부터 합리성 강조… 부대내 사고예방 총력 육군번개부대 내무반에는 친형제와 같은 전우애로 화기가 넘쳐흐른다. 분대장과 소대장들은 소대원을 아우처럼 아끼고 연대장과 사단장은 소대장을 조카나 아들처럼 돌봄으로써 신뢰와 정으로 뭉쳐져있다.번개부대에서 구타와 기합을 없애기위해 전임 사단장 최승우소장은 신병훈련때부터 대화와 설득을 강조하는 미국식 민주병영운영방식을 채택했다. 대부분 고교졸업이상 대학재학생들인 신병들에게 20∼30년전의 구타와 기합에 의한 강압적인 교육은 반발이 커서 역효과를 낸다는 판단아래 내무반에 일간신문과 텔레비전을 보게하고 내무반장과 소대장의 정신교육만으로도 강한 전투력을 유지할 수 있다는 소신에서 가혹행위를 없앴다. ○정과 신뢰에 바탕 번개부대는 지난 89년6월부터 구타일소운동을 벌여 2년4개월동안 단 한건도 구타사건이 일어나지 않은 전군의모범부대가 됐다. 그동안 강한 기강유지를 위해서 최소한도의 구타와 기합은 「필요악」이라고 인정하며 영내의 구타행위를 묵인하던 지휘관들의 의식이 크게 바뀌어 전군으로 확산되고 있다. 번개부대에는 장교가 사병을 주먹으로 때리거나 발로 차는 일도 없고 내무반에도 이른바 「빠따」가 없으며 연병장이나 훈련장에서 선착순 집합이라는 억지단체기합도 사라진지 오래다. 번개부대의 목표는 「정과 신뢰」로 일체가 된 깨어있는 민주화군대육성이다. 『기합이 심했던 일본군과 독일군도 2차대전때 민주화된 미국군과 영국군에 망하고 말았지않습니까.기합이 센 군대는 전투에는 이길수 있지만 전쟁에서는 모두 졌지요』 사단장 서경석소장(ROTC3기)은 구타없이도 강한 부대를 운영할 수 있다는 확신을 갖고 있다. 『우리군은 부끄럽게도 가혹행위에 대한 좋지않은 전통을 갖고 있습니다.그렇지만 지금은 때리면 반항심만 커질 뿐입니다.사고의 원인이 될 수도 있지요』 소대장 경규상소위(25)는 『부대원의 36%가 외아들이거나 2대독자』라며 『모두가가정에서 귀한 자식으로 회초리 한대 안맞고 자랐기 때문에 그들에게 잘못 기합을 주었다가는 기절하거나 자해행위를 하는등 역효과가 날수 있다』고 말했다. 경소위는 『세계에서 가장 훌륭한 교육을 받은 사병들을 야만적인 매질을 해서 공포감을 주어 소대를 지휘할 때는 지났다』면서 『이들에게 「너도 할 수 있다」는 자신감과 신뢰감을 줄 때 아우처럼 순종한다』고 말했다. 번개부대처럼 전군에서는 구타일소운동을 꾸준히 벌여 89년에 25건이었던 전군의 폭행치사 사건이 90년에는 15건,올해는 8건으로 줄어들고 있다. 상급자의 부당한 가혹행위로 인해 발생하는 총기난사 사건이나 자살사고도 해마다 줄어들고 있다. ○매질 지휘는 구악 이진삼육군참모총장은 지난 8월 대대장급이상 지휘관에게 보낸 지휘서신을 통해 『전우 한사람의 생명은 전차 1천대와도 바꿀 수 없는 귀중한 것』이라며 『올해는 악성군기사고를 완전 척결하는 일대 전기로 삼아 달라』고 당부했다. 지난해 12월 입대한 김민완일병(24)은 『입대하기 전에는 병영생활에 대한 불안과 초조감으로 걱정이 많았으나 10개월이 지나는동안 한번도 구타를 당하지 않고 모든 문제를 대화와 설득으로 풀어나가고 있다』고 말했다. 입대한지 두달된 박태완훈병(28)은 『아버지와 아저씨들이 군대생활을 할 때는 춥고 배고프고 매일 얻어 맞아야 잠을 잘 수 있었다고 하는데 6주 훈련동안 한번도 배가 고프거나 맞아본 일이 없다』면서 다만 훈련이 육체적으로 고되기 때문에 잠을 좀 실컷 잤으면 하는 것이 유일한 희망이라고 말했다. 붉은 벽돌로 된 2층 15평정도의 내무반에 10여명씩이 함께 생활하고 있는데 중앙집중난방식에다 수세식화장실·대형목욕탕·세탁소·체육관시설까지 갖추어 도시의 여관급 수준이다. 인천시와 부천시 경계에 위치한 번개부대는 일제시대 때부터 군용시설이 들어서 있던 곳이어서 1백10만여평의 부지에는 수령 50∼60년이 넘은 아름드리 나무들이 많아 녹지공간이 부족한 인천과 부천등지의 국민학교와 중학교의 소풍및 자연학습장으로 개방되고 있다. ○정신교육에 중점 신병처럼 짧은 머리에 전투복차림의 서경석소장은 『영국이 아르헨티나와의 포클랜드전쟁 때 다수의 아르헨티나군을 이길 수 있었던 것은 아르헨티나군 장교들이 사병들에게 심한 기합을 주고 비인간적인 취급을 해 사기가 떨어졌기 때문』이라고 설명하고 『우리 부대는 사병이 강한 나라가 전쟁에 승리한다는 확신을 갖고 매사에 사병위주의 사고방식으로 운영하고 있다』고 밝혔다. 소대장 경규상소위는 『사병이 주인인 민주화된 군을 유지하기 위해 부대에서도 집안의 큰 형님같은 역할을 하려고 노력하고 있다』고 다짐했다.
  • 상가·유치원 용지등 전국 59곳 일반분양/주공,12일부터

    대한주택공사는 오는 12일부터 경기도 안성군 아양 및 광주 하남지구 등 전국 9개 지구에서 일반 및 할부 분양상가 42개,경주 황성 등 2개 지구에서 유치원용지 2필지,안동 송현지구의 목욕탕 용지 1필지 등을 일반공개 경쟁압찰에 의해 분양키로 했다. 또 서울번동지구 등 3개지구에서 의원 5개,서울 독산지구 등 5개 지구에서 판매시설 및 근린생활 시설 9개를 일반공보 추첨 및 선착순 수의 계약으로 임대할 예정이다.
  • 백화점세일 연 60일서 40일로 단축/새달부터

    ◎1회 10일 이내로 제한/5% 이상 할인땐 기간에 산입/규제대상도 모든 전문점으로 확대/공정거래위,「불공정유형 기준」 개정 백화점업계 등의 무질서한 허위·유사 할인특매행위에 대한 정부의 규제가 대폭 강화된다. 이를 위해 내달부터 할인특매 허용기간이 연간 60일에서 40일로 단축되고 할인특매기간 외에는 바겐세일·대특매·기획판매·선착순 특가한정판매 등 소비자가 할인특매로 오인할 수 있는 각종 유사용어의 사용이 일체 금지된다. 공정거래위원회는 20일 「할인특별판매행위에 대한 불공정거래행위의 유형 및 기준지정고시」를 이같이 개정해 내달 1일부터 시행키로 했다. 개정된 고시에 따르면 할인특매기간은 연간 40일,1회 10일 이내로 제한되며 동일지역안의 2개 이상 점포에서 별도로 할인특매를 하는 경우라도 사업주가 같으면 각각의 할인특매기간을 합산해 기간제한의 적용을 받도록 했다. 그러나 점포 소재지의 시 도가 다를 경우 사업주가 같더라도 합산적용을 받지 않는다. 또 현금판매 신용카드판매 통신판매를 하면서 5%를 초과해 할인해줄 경우 할인특매행위로 간주돼 기간제한의 적용을 받게 된다. 공정거래위는 할인특매 규제대상 사업자의 범위를 종래의 의류·가정용품전문점(2백㎡ 이상)에서 식품·일용잡화를 제외한 2백㎡ 이상의 모든 전문점으로 확대하고 자본금 10억원 이상 또는 연간매출액 50억원 이상인 제조업자와 자본금 1억원 이상 또는 연간매출액 5억원 이상인 유통업자 및 수입업자를 할인특매규제 대상에 포함시키기로 했다. 이밖에 할인율 산정기준을 할인특매 직전 30일 이상 거래된 가격으로 명문화하고 할인이전 30일간에 가격이 바뀐 경우에는 최저가를 기준으로 정해 부당한 방법으로 할인율을 과장선전·광고하는 행위를 규제키로 했다. 한편 공정거래위는 오피스텔과 주택을 분양하면서 분양면적을 실제보다 늘리거나 허위·과장광고를 한 유원건설과 서원빌라,목욕요금을 담합인상한 한국목욕업중앙회산하 부산지회 등 14개 지방지회에 대해 이같은 불공정거래행위를 중지토록 시정명령을 내렸다.
  • 상황판 앞서 「현장지원」… 가족회의도/대입원서 마감창구 이모저모

    ◎“합격 완전보장”… 컴퓨터 토정비결 인기/「교원고시」 불구,사대지원 폭주 어리둥절/아랍어과,“후세인을 아십니까” 유치격문 ○…서울대 접수상황표가 마련된 체육관앞에서 마지막까지 최종 지망학과를 결정하지 못하고 있던 수험생과 학부모 등 2백여명은 이날 하오4시30분쯤 마감시간을 알리는 안내방송이 있자 한꺼번에 접수창구안으로 몰려들어 큰 혼잡. 이들은 대부분 지망학과를 비워둔채 입장한 뒤 바깥에 있던 친지들로부터 지원상황을 다시 확인,즉석에서 지원율이 낮은 학과를 써넣은뒤 접수시키는 모습. 한편 이날 서울대에 가장 늦게 원서를 접수시킨 김봉천씨(29·부산 가야고 졸)는 이날 상오11시 원서를 접수시키러 왔으나 일부 서류가 잘못되어 부산으로 되돌아 갔다가 하오5시45분쯤 가까스로 의예과에 원서를 접수. 이날 서울대에서는 막판 혼잡을 피하기 위해 마감시간인 하오5시 교문을 닫으려 했으나 수험생들의 소신지원 경향이 두드러져 예상보다 덜 붐비자 당초 방침을 바꿔 교문을 그대로 열어 두기로 결정. 접수상황판이 설치된종합체육관 앞에는 4백여명의 학생과 학부모들이 모여들어 초조한 표정으로 매시간마다 바뀌는 지원상황을 일일이 메모해 가며 「현장 가족회의」를 열어 지망학과 선정을 논의하기도. ○…교원 임용고시의 실시로 국립사범대 졸업생들의 우선임용제도가 폐지돼 지원율이 크게 떨어질 것으로 예상됐던 서울대 사범대에서는 지난해보다 오히려 많은 지원생들이 몰리자 학교 관계자들이 매우 흡족해 하는 모습. 특히 접수 첫날부터 체육관 입구에서 교원임용고시의 부당성을 홍보하던 사범대 학생들은 사범대 지원생들이 꾸준히 늘자 다소 어리둥절한 표정. ○노문과 창구 뜻밖 한산 ○…고려대의 사범대 원서접수 창구가 마련된 문과대학 건물 2층 「사범대 입시상담실」에는 1백여명의 수험생들이 계속 몰려 재학생들과 입시에 대한 각종 상담을 벌이는 등 성황. 한편 노문과 학생들은 소련의 민주화추세에 힘입어 수험생들이 많이 지원할 것으로 기대했으나 마감까지 50명 정원에 86명만이 지원,1.72대 1의 낮은 경쟁률을 나타내자 크게 실망해 하는 모습. ○…경희대에 지원하러 나온 학생이나 학부모들은 접수창구가 마련된 체육관앞에 설치된 경쟁률 현황판을 보거나 학교측에서 수시로 들려주는 학교방송에 귀를 기울이며 지망학과를 선택하는데 조금이라도 더 유리한 고지를 확보하기 위해 안간힘을 쓰는 모습. 창구주변의 공중전화에는 10∼20명씩 줄지어 서서 집에 있는 가족과 수시로 연락을 취하면서 다른 학교의 지원상황과 비교하기도. ○고속도로 대혼잡 ○…이날 대전·천안지역의 대학에 서울·경기지역 지원자들이 예년보다 훨씬 늘어나면서 이들이 타고 온 차량들로 경부·중부고속도로가 크게 혼잡. 이는 올해 부쩍 두드러진 하향지원과 지방대 선호 때문으로 풀이되는데 이날 낮12시가 넘으면서 수험생과 가족들이 탄 차량이 한꺼번에 고속도로에 들어서는 바람에 평소 1시간 거리인 천안∼서울간과 2시간 거리인 대전∼서울간 고속도로는 각각 3∼5시간씩 소요되는 등 북새통. ○…지방 수험생들의 편의를 위해 입시 하루 전날 남녀 기숙사를 개방키로 한 연세대에서는 이날 접수창구 옆에서 선착순으로기숙사 이용신청을 받아 수험생들에게 인기. 연세대는 이와함께 직원들이 입시생들에게 민박을 제공할 예정으로 이날 상오에만 40여명의 접수를 받는 등 신청자가 몰려 즐거운 비명. 직원 노조위원장 노규래씨(42)는 『학교이웃의 여관주변에는 유흥가가 많기 때문에 수험생들에게 조금이라도 도움이 될까해서 민박을 추진하고 있다』고 말했다. ○…국민대의 입학원서 접수창구인 체육관앞에는 이 학교 「컴퓨터연구회」 회원 10여명이 컴퓨터 2대와 프린터 등을 갖춰 놓고 수험생들에게 시간대별 경쟁률과 시험당일인 12월18일의 바이오리듬,토정비결 등을 분석해주어 큰 인기. 회장 김건기군(20·기계공학과 1년) 등 5명은 이번 입시에 후배가 되기를 지원하는 수험생들을 위해 한달전부터 프로그램을 개발해 왔다고. ○“홍콩영화 원어감상” ○…막판 눈치작전으로 일부 수험생들이 지원학과를 결정하지 못해 갈팡질팡하고 있는 가운데 각 대학 원서접수 창구에는 학과별로 기발한 내용의 선전문구를 내붙이거나 유인물을 돌려 수험생 유치경쟁을 펴고 있어눈길을 끌었다. 서강대의 경우 사회학과·화학공학과 등 12개 학과의 재학생들이 접수창구 주변에 나와 수험생들에게 커피를 나눠주며 「연예인 최진실도 사회학과를 지원한대요」 「말로는 안되니 직접 지원해 확인해 보세요」라고 쓰인 유인물을 뿌리기도. 연세대 중문과의 경우는 홍콩의 인기영화배우 「유덕화」가 등장하는 영화 「지존무상」을 원어로 감상할 수 있다면서 최근 고교생들 사이에 인기를 모으고 있는 배우를 내세워 유치작전을 펴기도. 또 한국외국어대 입시원서 접수창구 주변에도 아랍어과의 「사담 후세인을 아십니까. 오일쇼크 후의 중동 붐 예상」이라는 벽보에서부터 러시아어과의 「페레스트로이카의 거센 물결에 동참하지 않으시렵니까」 루마니아어과의 「이곳은 루마니아로 가는 마지막 비상구」라는 등의 요란한 벽보가 나붙어 최근 동구의 자유화 물결을 그대로 표현하기도.
  • 통일의 길에 좌절은 없다/방북희망 신청행렬을 보고/박순녀 소설가

    벌써 수십년전의 일이라고 생각된다. 크리스머스밤에 서독 국민들이 촛불을 켜들고 통일을 기원하는 사진이 우리 신문에 실린 일이 있다. 나는 그때 그 사진을 보면서 눈알이 아팠다. 가슴은 찡하게 울리고 결국은 눈물을 흘렸다. 동독국민도 그 사진을 보았다면 서독국민과 한가지 마음이었을 것이다. 아무도 「지랄하네」하고 서독국민을 비웃지는 않았을 것이다. 그 독일이 이제 합쳤다. 우리가 통일 운운했다가는 감옥에나 가기 십상인 그때에 독일에서는 통일을 위해서 촛불을 켜들고 기원하는 그런 광경이 벌어졌었다. 시간이 많이 흐르고 우리네도 7ㆍ4남북공동성명이라는 것을 발표했다. 그리고 남북의 대표들이 통일을 의논하기 위해서 서울과 평양을 오갔다. 통일 통일,통일의 염원을 가슴앓이 같이 속에 품고 살아오던 우리가 제일 환희했던 것이 그 공동성명이 나왔을 때가 아니었을까. 그래서 어떤 사람들은 첫새벽에 빗자루를 들고 나와서 우리 대표들이 북으로 가는 그 길을 쓸었다고 한다. 그렇게라도 해서 통일을 돕고 싶었던 것이다. 그러나 7ㆍ4공동성명은 물거품으로 돌아가고 그 단순하고 순수했던 많은 사람들이 심한 좌절감을 느껴야 했다. 아니,그것은 배신감이었다. 사람을 그렇게 가슴 부풀게 했다가 단 한마디,없던 일로 할 수 있는가. 통일의 길은 다시 보이지 않게 되고 우리는 우리의 대표가 북으로 가는 길을 쓰는 그 조그만 정성을 바치는 기회도 잃었다. 그리고 민주주의 속에서도 가장 고약한 민주주의를 하는 곳이 남한이고 사회주의 속에서도 가장 몹쓸 사회주의를 하는 곳이 북이라는 말이 공공연히 시인되어 왔다. 그 책임을 우리는 위정자에게 돌리고 싶어하지만 생각해 보면 그런 일을 가능케하는 우리들,국민에게도 많은 책임이 있다고 생각한다. 그러나 결국 우리는 우리가 행복해지기 위해 위정자와 싸웠다. 국민에게는 힘이 있었다. 세상은 바뀌어지고 이제 북방외교니 북방정책이라는 말을 심심치 않게 듣게 됐다. 판문점에서는 무슨무슨 회담이 잦아지고 우리는 통일,통일까지는 못가더라도 남북교류에 대해서 다시 기대를 갖기 시작했다. 그런데 어쩌면 모든게 다 우리들의 기대를 저버리기만 하는가. 되는 일이 하나도 없다. 제법 무엇이 될 듯 싶게 몇번이나 서로 만나고 몇번이나 서로 양보했다고 하고,어느 쪽이 더 하고 덜 하고,그런 보도가 되풀이 되다가는 아무 것도 성사된 것은 없이 끝장이 났다. 무슨 정치회담,무슨 적십자회담,무슨 체육회담,서로 따지고 트집을 잡다가는 등을 돌리고 서로 헤어졌다. 서로 뭔가를 할 의향은 있는 것인가. 지금은 우리 정부가 북을 다녀오고 싶어하는 사람을 무제한 보낸다고 희망자를 접수하고 있다. 어떤 사람은 선착순으로 보내는 줄 알고 접수처에 첫 새벽에 나왔다고도 한다. 저것이 가능할까. 남한사람들이 물밀듯이 북으로 가보고 싶다는데 북에서 어서 오라며 문을 열어줄까. 어렵지,하다가 나는 다시 머리를 흔든다. 남과 북의 이산가족이 서로 한번씩 다녀간 일이 있다. 그때는 2차 3차… 계속 서로 다녀갈 것 같았는데 한번만 서로 다녀가고 그만이 됐다. 그러나 세상만사 무엇이 어떻게 되어갈지는 아무도 알 수가 없다. 요는 무엇이든지 시도해 보는 것은 해보지 않는 것보다는 낫다. 그래도 우리가 정책을 세우는 사람들에게 바라고 싶은 것은 충분한 자신을 가지고 국민에게 신의있게 행하라는 부탁이다. 언젠가 이남에 심한 수해가 있었을 때 북에서 쌀과 천을 배에 실어서 우리에게 보내왔다. 그때 그 쌀과 천이 어떻게 분배됐는지 우리는 모른다. 누군가 쌀을 조금 분배 받았다는데 그 소리를 듣고 그 쌀을 한줌 얻어다가 제사를 지냈다는 실향민의 얘기를 나는 들었다. 우리의 마음이 그렇다면 그 쌀을 종로나 시청앞에 갖다 놓고 한알씩 이라도 갖고 싶은 사람은 갖게할 수 없었을까. 쉬쉬,간단간단하게 뚝딱 처리해버릴 필요가 있었을까. 어차피 물은 높은데서 낮은데로 흐르게 마련인데 우리가 경제적으로 잘 산다면 그 물은 어디로 흐르게 되어 있는가. 또 그들의 주석ㆍ지도자 숭배는 세계가 다 아는 일인데,그래서 일본에 온 북의 어느 학자가 자기의 학설도 김일성주석의 주체사상 운운하는 것을 듣는 사람들이 다 이해해 줬다는데 우리도 이젠 그들을 이해해 줘야 하지 않을까. 우리의 어느 기업이 북에 몇가지 물건을 무상으로보낼 때 그 사실이 신문에 보도됐다. 그러자 아니나 다를까 북에서는 그것을 도로 실어 보냈다. 우리가 진정 통일에의 길을 다질 마음이 있다면 이런 일에 신경을 써야 하리라. 솔직히 말해서 북에 가보겠다고 지금 신청서를 접수시키는 사람들을 생각하면 그들이 다시 좌절하게 될지도 모를 일이 가슴 아프다. 그러나 다시 생각해 보면 이런 좌절의 역사가 우리 세월속에 묻혀가야만 그 어느날 통일의 관문이 열리는게 아닐까. 수많은 사람들의 절망과 좌절과 슬픔… 을 딛고 통일은 온다고 믿어보자. 그래야만 단순하고 순수한 사람들의 오늘에 보답이 되리라는 생각이 든다. ■1928년 함남 함흥태생 ■서울대 사대졸 ■1960년 조선일보 신춘문예에 「케이스워커」당선 데뷔 「사상계 」지에 「외인촌입구」로 신인상 수상 「어떤 파리」「칠법전서」등 작품다수.
  • 시멘트 공장직판체제로 전환/12년만에/물량 부족따른 매점매석 막게

    ◎40㎏ 한부대 2천1백원 통일 이제까지 대리점과 건재상에서 각각 판매돼던 시멘트가 지난 78년이래 12년만에 사실상 공장직판체제로 바뀌었다. 직판방식은 생산업체의 감독아래 업체별 지정장소에서 부대시멘트 출고전량을 공개리에 선착순으로 판매하는 것이다. 5일 상공부와 관련업계에 따르면 최근 건축경기활황으로 말미암은 시멘트유통단계에서의 폭리와 매점매석을 막기 위해 앞으로 시멘트의 실수요가격을 40㎏기준 부대당 2천1백원선으로 통일,공개리에 거래하도록 했다. 또 실수요자들은 실수요증명절차를 구비하면 생산자들로부터 통일된 가격으로 시멘트를 살 수 있게 됐다. 이처럼 시멘트 직판방식이 채택된 것은 계속되는 물량부족으로 부대당 1천8백60원에 출고되는 부대시멘트의 시중가격이 4천∼5천원선까지 거래되고 있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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