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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비보이 월드컵 ‘2019 배틀 오브 더 이어’ 한국대표 선발전 연다

    비보이 월드컵 ‘2019 배틀 오브 더 이어’ 한국대표 선발전 연다

    비보이 월드컵이라 불리는 ‘2019 배틀 오브 더 이어’ 월드파이널 한국대표 선발전이 서울 강남구 삼성동 SAC 아트홀에서 개최된다. 지난해 월드파이널 우승팀인 세계 최고 비보이팀 진조크루가 주최·주관한다. 4일 진조크루에 따르면 이번 행사는 세계 최고의 스포츠 브랜드 나이키 후원으로 오는 21일 열린다. 다른 대회들과 달리 퍼포먼스 예선을 통해 선발된 상위 4개팀만 본선전에 진출할 수 있어 관객들에게 더욱 흥미로울 것으로 기대된다. 김헌준 진조크루 대표는 “저희가 지난해 배틀 오브 더 이어 월드 파이널에서 우승하고 돌아온 뒤 한국의 다른 팀들도 이 큰 무대를 경험하고 같이 발전했으면 좋겠다는 생각으로 이번 이벤트를 계획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그는 “퍼포먼스가 중요한 대회여서 대중들이 배틀 위주 대회보다 다양한 볼거리를 경험하고 즐길 수 있는 대회로 기대된다”고 전했다. 나이키 후원으로 관객들과 함께하는 다양한 이벤트가 준비돼 있는 2019 배틀 오브 더 이어 코리아는 오후 5시붜 입장이 가능하다. 본 대회는 오후 6시 시작된다. 자세한 사항은 진조크루 오피셜 인스타그램(https://www.instagram.com/jinjo_official/)에서 확인할 수 있다. 이명선 기자 mslee@seoul.co.kr
  • [세종로의 아침] “서울대 경제학과, 반성해!”/최광숙 정책뉴스부 선임기자

    [세종로의 아침] “서울대 경제학과, 반성해!”/최광숙 정책뉴스부 선임기자

    “당신 서울대 경제학과 나왔지? 그럼 반성해!” 한 민간 연구기관 연구원이 몇 달 전 지인에게 들은 얘기라며 전해 준 얘기다. 우리 경제가 처한 엄중함을 초래한 이들이 바로 서울대 경제학과 출신 인사들이라는 것이다. 문재인 정부 들어 소득주도성장 정책의 주창자인 홍장표 전 경제수석을 필두로 서울대 경제학과 출신이 유난히 많은 것이 사실이다. 최근 임명된 김상조 정책실장과 이호승 경제수석도 서울대 경제학과 동문이다. 지금이 어느 시대인데 특정 학맥 운운하느냐고 힐난할지 모르겠지만, 그만큼 정부 경제정책에 대한 시장의 평가는 냉정하다. 오죽하면 그 주역들의 출신 학교 및 학과까지 들먹이면서 비판하겠는가. 겉으로는 특정 학맥의 약진으로 보일지 모르겠지만 그 이면은 결국 ‘코드 인사’, ‘회전문 인사’다. 대통령이 자신의 국정 철학을 공유한 이들을 기용하는 것을 나무랄 수는 없다. 보수·진보 가릴 것 없이 어느 정권에서나 볼 수 있는 현상이다. 미국 등 선진국도 예외가 아니다. 미국의 경우 아들 부시 대통령은 아버지 부시 대통령 밑에서 일했던 딕 체니 부통령, 콜린 파월 국방장관, 콘돌리자 라이스 국무장관 등을 중용하기도 했다. 다른 나라도 그랬으니 문제가 없다는 게 아니다. ‘내 사람’이라도 ‘능력 있는 사람’을 기용하라는 것이다. 능력이 출중하면 국가를 위해 어느 자리든 돌려 써도 뭐라 하지 않는다. 하지만 성과를 내지 못한 이들이라면 충성심과 오랜 인연을 뒤로 물리고 정책 실패에 대해 응분의 책임을 물어야 한다. 그것이 ‘책임 정치’다. 한국 경제는 그동안 경험해 보지 못한 극심한 침체 위기를 맞고 있다. 최근 한국개발연구원(KDI)을 비롯, 외국 유명 신용평가사들의 한국 경제에 대한 부정적 전망은 단지 ‘대통령 사람’이라는 이유로 주요 포스트를 지키고 있을 상황이 아니라는 것을 보여 준다. 20여년 전 IMF 사태나 2008년 금융위기 때나 들어 보았을 마이너스 성장 지표가 국민의 뒷골을 서늘하게 한다. 더구나 미중 간 사활을 건 무역전쟁이나 한국 대법원의 징용 피해 판결에 반발한 일본의 반도체 수출 제한 보복 사태에 직면하면서 한국 경제는 생사의 갈림길을 넘나들고 있다. 한가하게 ‘회전문 인사’, ‘코드 인사’ 논란으로 정치적 논쟁을 벌일 여유가 없는 것이다. 그런데도 느닷없이 다음달 개각에서 조국 민정수석의 법무부 장관 기용설이 나왔다. 역대급 인사 참사 등으로 이미 실력이 바닥을 드러냈는데도 장관으로 영전을 시킨다는 것은 ‘벌 대신 상을 주는 격’이다. 여권 내에서도 “조 수석이 인사청문회에 서면 그 과정에서 또 다른 논란거리로 정부와 여당에 상처를 입힐 것”이라는 말이 나온다. 사실상 경질된 김수현 전 청와대 정책실장이 김현미 국토교통부 장관의 후임으로 거론되는 것도 이해할 수 없다. 왜 업무 수행에서 치명적 약점이 드러난 이들이 주요 자리에 다시 거론되나. ‘재벌 저격수’인 김상조 정책실장에게 공정거래위원장도 모자라 정부 정책의 총괄역을 맡긴 것에 대해서도 우려가 많다. 집권 실세들이 끼리끼리 자리를 나눠 먹는 ‘권력의 연대’를 깨야 위기에 처한 경제를 살릴 수 있다. bori@seoul.co.kr
  • 4당 “외압 그만… 수사받아라” 일제히 비판

    4당 “외압 그만… 수사받아라” 일제히 비판

    이채익 “상임위 활동…정치적 해석 유감 경찰, 비공개 요청 알려진 경위 설명해야”자유한국당 이채익·이종배 의원이 지난 4월 패스트트랙(신속처리안건) 대치 정국 때 고소·고발당한 같은 당 의원들의 수사 진행 상황 자료 등을 경찰에 요구한 것으로 확인돼 논란이 일고 있다. 한국당을 제외한 정당들은 이를 ‘수사 외압’으로 규정하며 일제히 비판을 가했다. 더불어민주당 이재정 대변인은 3일 “이채익·이종배 의원이 국회 선진화법 위반 행위 수사에 대해 경찰에 자료제출을 요구한 것은 명백한 외압”이라며 “한국당 의원들의 경찰 소환 조사를 앞둔 시점에 경찰에 수사 진행 상황과 수사 담당자, 수사 대상 명단 제출까지 요구하는 행위가 외압이 아니면 무엇이겠는가”라고 했다. 바른미래당 노영관 상근부대변인은 “기득권 행사로 자신들의 죄를 정당화하려는 한국당의 오만함은 어디까지 갈 것인가”라며 “이제 그만 정신 차리고 당당히 수사에 응하라”고 했다. 민주평화당 장정숙 원내대변인은 “소환도 되기 전에 경찰에 수사 자료를 요구한 것은 온당치 못한 행동”이라며 “경찰에 대한 확실한 외압”이라고 했다. 정의당 정호진 대변인은 “이종배 의원의 경우 고발을 당한 당사자가 수사담당자 이름과 연락처까지 요구하며 직권을 남용한 것으로 동네 건달 수준만도 못하다”며 “본인이 법 위에 있다고 착각하고 있는 듯하다”고 했다. 반면 이채익 의원은 국회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자료 요청은) 국회 행정안전위원회 간사로서 마땅히 해야 할 통상적 상임위 활동”이라며 “이를 정치적으로 확대 해석하는 데 대해 깊은 유감을 표한다”고 반박했다. 이어 “경찰에 외압을 가하려는 의도는 추호도 없었다는 점을 분명히 밝히며 경찰 역시 국회의원이 비공개를 요청한 자료요구 내용이 어떻게 외부에 알려지게 됐는지 그 경위를 빠짐없이 설명해야 할 것”이라고 되레 경찰을 비판했다. 앞서 이채익·이종배 의원은 지난달 27일 경찰청에 패스트트랙 수사 진행 상황과 향후 계획, 고소·고발 사건 진행 상황, 조사 담당자 이름과 연락처, 조사 대상자 명단 등을 제출하라고 요구했고, 경찰은 수사가 진행 중인 사안이라 답변할 수 없다고 밝힌 것으로 알려졌다. 이근홍 기자 lkh2011@seoul.co.kr
  • 한국당 이채익·이종배, 경찰에 수사자료 제출 요구…‘외압’ 논란

    한국당 이채익·이종배, 경찰에 수사자료 제출 요구…‘외압’ 논란

    개혁 법안들이 신속처리안건으로 지정(패스트트랙)되는 것을 막겠다며 자유한국당이 일으킨 폭력 사태 이후 여야가 서로 고소·고발한 사건을 경찰이 수사 중인 상황에서 한국당의 이채익·이종배 의원이 경찰에 수사자료 제출을 요구해 논란이 되고 있다. 그러나 이채익 의원은 ‘통상적인 의정 활동’이라면서 문제가 없다고 반박했다. 국회 행정안전위원회 한국당 간사인 이채익 의원은 지난달 27일 경찰청에 패스트트랙 대치 국면에서 여야가 서로 고소·고발한 사건의 수사 진행 상황과 향후 수사계획 등에 대한 자료 제출을 요구한 사실이 지난 2일 언론 보도를 통해 알려졌다. 특히 이채익 의원은 한국당 동료 의원들이 지난 4월 25일 채이배 바른미래당 의원을 감금한 혐의로 고발된 사건 등의 수사 진행 상황 등을 제출할 것을 경찰청에 요구했다. 한국당의 이종배 의원도 수사계획과 함께 수사 대상자 명단, 그리고 사건 담당 수사관의 이름과 연락처까지 경찰청에 요구했다고 한다. 이종배 의원은 채이배 의원이 의원실 밖으로 나가는 것을 막은 한국당 의원들 중 한 명이다. 현재 패스트트랙 수사 대상에 오른 국회의원은 한국당 58명, 더불어민주당 40명, 바른미래당 6명, 정의당 3명과 문희상 국회의장 등 총 108명에 달한다. 하지만 경찰청은 수사가 진행 중인 사안이라 관련 자료를 제출할 수 없다는 내용의 답변서를 전달했다. 이채익·이종배 의원의 수사자료 제출 요구 사실이 전해지자 ‘수사 외압’이라는 비판이 나오고 있다. 특히 이채익 의원은 경찰청을 피감기관으로 두고 있는 행안위의 간사를 지내고 있고, 이종배 의원은 채이배 의원 감금 사건의 피고발인 명단에 포함돼 있어 더욱 논란이 되고 있다. 그러나 이채익 의원은 3일 서울 영등포구 국회 정론관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마땅히 해야 할 통상적인 상임위 활동”이라면서 “경찰에 외압을 가하려는 의도는 추호도 없었다는 것은 분명히 밝힌다”고 해명했다. 그러면서 “국회의원이 비공개로 한 자료 제출 요구가 어떻게 외부에 알려지게 됐는지 그 경위를 하나도 빠짐없이 밝혀야 할 것”이라면서 경찰을 압박했다. 하지만 민주당과 민주평화당, 정의당은 이채익·이종배 의원의 자료 요구 행위가 명백한 외압이라고 한목소리로 비판했다. 민주당의 정춘숙 원내대변인은 “한국당 의원들에 대한 수사가 진행되는 상황에서 같은 당 소속 의원들이 직접 수사 자료를 요구한 것은 피의자의 방어권 보장 차원을 넘어 수사에 대한 압박”이라면서 “한국당은 경찰에 수사 진행 상황과 향후 계획을 알려달라는 ‘갑질’을 할 것이 아니라 국민의 한 사람으로서 당당하게 소환조사에 응하라”고 밝혔다. 민주평화당의 장정숙 원내대변인도 “법 앞에 만인이 평등하며 국회의원이라고 예외는 있을 수 없다”면서 “국회선진화법 위반 여부에 대해 떳떳이 조사받고 그에 따라 처벌을 받으면 된다”고 말했다. 정의당의 정호진 대변인도 “범죄 혐의자가 수사기관에 보고하라고 나선 셈”이라면서 “한국당 일부 의원들은 본인들이 법 위에 있다고 착각하고 있는 듯하다”고 지적했다. 오세진 기자 5sjin@seoul.co.kr
  • [열린세상] 가축 살처분 정책, 전면 재검토해야 한다/박광국 가톨릭대 행정학과 교수

    [열린세상] 가축 살처분 정책, 전면 재검토해야 한다/박광국 가톨릭대 행정학과 교수

    미세먼지의 심각성이 채 가시기도 전에 인천 ‘붉은 수돗물’ 사태, 중국발 아프리카돼지열병(ASF) 바이러스의 국내 유입 가능성으로 환경재난에 대한 국민적 우려가 높아지고 있다. 2000년에 처음으로 가축전염병 청정 지역인 우리나라에서 구제역이 발생해 2000여 마리 정도의 돼지가 살처분된 것을 시작으로 2002년 구제역 1차 파동과 2003년 첫 조류인플루엔자(AI) 발병을 겪으면서 소, 돼지, 가금류 등 약 700만 마리가 살처분됐다. 2010년에 발생한 구제역 2차 파동은 AI와 동시에 발생해 가축 1000만 마리가 살처분되고 방역담당 공무원 11명이 과로, 사고, 자살로 생을 마감하는 등 그야말로 국가적 재난이었다. 2016년부터는 예방적 살처분 범위를 기존 농가 반경 500m에서 3㎞로 확대함에 따라 살처분되는 가축의 수는 기하급수적으로 늘어났다. 이로 인한 토양 및 지하수 오염과 같은 2차 환경오염이 심각한 환경문제로 대두됐다. 구제역 2차 파동으로부터 10년이 다 돼 가는 지금 2차 환경오염 피해가 예상을 뛰어넘어 가공할 공포로 속속 그 모습을 드러내고 있다. 전국 4799곳의 매몰지 중에서 발굴 금지 기간 3년이 지나 해제된 100여곳 매몰지를 무작위로 찾아가 생생한 현장을 찍어 ‘묻다’라는 책으로 펴낸 문선희 작가의 고발 내용을 보면 대부분의 매몰지가 3년이 지났지만, 여전히 심한 악취를 내뿜고 있었고, 오염된 토양 위에 각종 농작물이 재배돼 누군가의 식탁 위에 오르고 있다는 것이다. 어디 그뿐인가. 가축 매몰지 300m 반경에 있는 강화군 지하수의 수질을 검사한 결과 조사 대상지 51곳 가운데 31곳이 오염된 것으로 나타났다. 김포시 월곶면 갈산리에는 마을 반경 500m 내 가축 매몰지 30여곳이 있는데, 여기서 나온 침출수 때문에 주민 식수원이 심한 거품과 악취로 오염됐다. 이런 매몰지에서 나온 침출수는 가축 분뇨에서 나오는 암모니아성 질소보다 농도가 훨씬 높아 청색증을 유발하는 오염물질로 알려져 있다. 이보다 상황이 더 심각한 것은 기후변화 현상으로 여름철 고온 현상이 지속됨에 따라 앞으로 무서운 전염병 창궐의 개연성이 높아지고 있다는 것이다. 그럼에도 주무 부처인 농림축산식품부와 살처분의 집행 주체인 지방정부는 가축전염병에 대한 예방 대책으로 방역 패러다임을 전환하기보다 살처분이라는 사후 대응 패러다임에서 벗어나지 못하고 있다. 지금까지 4조원 가까운 예산이 투입되었지만, 정책 효과는 미미한 실정이다. 이제 구제역과 AI는 외국에서 유입되는 전염병이 아니라 우리나라에 토착화돼 가는 양상마저 띠고 있다. 지금부터라도 중앙정부 차원에서 가축전염병을 사전에 예방하기 위한 정책 대안 마련에 총력을 기울여야 한다. 첫째, 현재 주종을 이루는 공장식 케이지 사육을 단계적으로 동물복지를 고려한 방사형 사육으로 전환해야 한다. 현재의 이러한 사육을 부추기는 게 바로 식품 대기업들이므로 네덜란드나 뉴질랜드처럼 동물복지농장 시스템을 선호하게 하는 정책 인센티브 제도를 마련해야 한다. 2016년 현재 충청북도 내 23개 동물복지농장에서는 지난 3년간 AI에 감염된 동물이 없는 것으로 나타나고 있는 것이 이러한 정책의 효과성을 증명해 주고 있다. 둘째, 현재 많은 효과를 거두고 있는 겨울철 오리 사육 제한제 정책을 더 활성화해 축산 농가의 피해를 최소화해야 한다. 환경용량을 초과하지 않는 범위에서 가축 사육이 이루어질 수 있도록 지역별 가축사육 총량제도 고려해야 한다. 가축전염병 발생 시 반경 3㎞ 이내 가축을 살처분하도록 돼 있는 규정을 고려해 축산 농가들 사이의 이격 거리도 이 정도를 유지할 수 있어야 한다. 셋째, 가축전염병이 발생하면 지역 여건을 고려하지 않은 무차별 살처분이 아니라 방역 당국을 중심으로 식품 대기업, 축산 농가, 지역 주민, 환경단체 등이 참여하는 리빙랩(살아 있는 실험실) 방식을 도입해 근본적이고 혁신적인 전염병 방역 대책을 마련해야 한다. 우리나라 방역 정책도 선진국처럼 사후 대응이 아니라 예방으로 전환될 때, 축산산업이 경제적ㆍ환경적으로 국민건강을 보호하는 측면에서 한 단계 더 업그레이드돼 경쟁력을 가질 수 있게 된다.
  • 김포 청년4H회원 대상 청년창업·6차산업·체험관광 등 농업테마 현장학습

    김포 청년4H회원 대상 청년창업·6차산업·체험관광 등 농업테마 현장학습

    김포시농업기술센터는 지난달 27~28일 청년4H회원 15명을 대상으로 청년창업과 6차산업, 농산물가공, 체험관광 등 농업테마 현장학습을 실시했다고 2일 밝혔다. 다양한 농업관련 주제별로 평택 선진농장을 방문해 농장주 노하우를 들어보고, 4H회원들이 직접 소비자가 돼 체험해보는 시간을 가졌다. 청년창업에 성공한 양봉카페를 방문해 운영방식이나 디자인 개발 노하우에 대해 들어보고, 지역농가와 기업협력·상생의 대표사례인 미듬영농조합을 방문했다. 이곳에서는 우수사례를 바탕으로 회원들이 농장에 접목할 수 있는 아이디어를 내며 토론을 했다. 또 전통주와 쌀겨효소체험 농장 등 특색 있는 농촌체험 관광을 체험하며 우리지역에 적합한 체험분야를 모색하기도 했다. 특히, 농장대표들이 대부분 청년농업인이거나 자녀와 함께 운영 중인 곳이어서 청년농업인들이 서로 공감대를 형성하고 함께 발전할 수 있는 유익한 시간이 됐다. 김덕주 김포시 4H연합회장은 “이번 견학을 통해 농업에 대한 전반적인 견문을 넓히는 좋은 학습의 기회가 됐고, 또래 청년농업인들과 교류해 우리 회원들이 나아갈 방향에 대해 심도 있게 논의할 수 있는 귀한 시간이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앞으로 김포시 4H연합회 활성화와 발전을 위해 더욱 더 고심하고 김포시농업을 이끌어 나갈 건강한 청년농업인으로 성장하기 위해 노력하겠다”고 덧붙였다. 이명선 기자 mslee@seoul.co.kr
  • [기고] 승강기 70만대… 이제는 안전이다/김영기 한국승강기안전공단 이사장

    [기고] 승강기 70만대… 이제는 안전이다/김영기 한국승강기안전공단 이사장

    국내 승강기가 70만대를 돌파했다. 1910년 조선은행(현 한국은행 화폐박물관)에 국내 최초 승강기가 설치된 지 109년 만이다. 보유 대수 세계 8위, 연간 신규 설치 대수는 4만여대로 중국, 인도에 이어 세계 3위다. 승강기 시장 규모는 3조 5000억원에 달한다. 업체 수 1300여개, 종사자 2만여명으로 국내 경제의 한 축으로 우뚝 섰다. 승강기 도입 한 세기 만에 이만한 고도성장을 이룬 나라는 세계에서도 유일하다. 국내 승강기는 검사제도가 처음 시작된 1991년 5만대이던 것이 1995년에는 10만대를 넘어섰다. 그리고 2014년 50만번째 승강기가 설치된 후 5년 만인 지난 6월 19일 경기 시흥시청역 동원로열듀크 아파트 승강기가 설치검사를 통과함으로써 승강기 70만대 시대가 열렸다. 국내 승강기는 엘리베이터가 65만 931대로 대부분을 차지하고 에스컬레이터 2만 8735만대, 무빙워크 5798대, 휠체어리프트 3726대, 소형 화물용 엘리베이터 1만 893대로 집계되고 있다. 대한민국은 경제적인 규모 면에서 보면 분명 승강기 대국이다. 하지만 안전적인 측면에서는 아직 갈 길이 멀다. 중대 사고는 2016년 44건, 2017년 27건, 2018년 21건으로 크게 줄어들고 있지만, 승강기로 인한 119 출동 건수는 2016년 2만 481건, 2017년 2만 4041건, 2018년 2만 7584건 등으로 꾸준히 증가하고 있다. 이처럼 늘어나고 있는 보유 대수와 119 출동에 대비해 승강기 안전성을 강화하고 이용하는 국민들의 안전을 확보하기 위해 승강기 안전관리법령이 전부 개정돼 지난 3월 28일부터 시행되고 있다. 특히 국내 유일의 승강기 검사기관이자 안전전문기관인 한국승강기안전공단은 경남 거창에 ‘승강기안전기술원’을 새롭게 개원해 승강기 대국에 걸맞은 안전인증과 연구개발 업무를 수행하고 있다. 승강기 보유 대수 70만대, 경제적인 기반은 든든해졌다. 문제는 안전이다. 승강기 사고 70% 이상은 이용자 부주의로 발생한다. 승강기는 안전수칙만 제대로 지키면 어떤 이동수단보다 안전이 보장되는 편의시설이다. ‘나 하나쯤 어겨도 무슨 일이 일어날까?’ 하는 안전불감증과 무사안일이 사고로 이어진다. 보유 대수가 많고 경제 규모가 크다고 승강기 선진국이라 할 수 없다. 산업과 안전이 동반 성장하는 나라, 승강기 안전강국 대한민국을 기대하며 한국승강기안전공단은 ‘승강기 안전, 국민행복 실현’을 다시 한번 다짐한다.
  • “52시간제, 워라밸 씨앗 뿌렸지만… 획일적 법·제도 손질해야”

    “52시간제, 워라밸 씨앗 뿌렸지만… 획일적 법·제도 손질해야”

    대한민국 근로자의 연간 노동시간은 2052시간(2016년 기준)으로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국가 가운데 두 번째로 많다. 문재인 정부는 우리 사회의 고질적 장시간 노동 관행을 깨고자 지난해 7월 1일 근로기준법(근기법) 개정안을 시행했다. 주 노동가능 시간을 최대 52시간으로 제한해 ‘저녁이 있는 삶’을 누리고 노동생산성도 향상시키겠다는 취지다. 새 근기법 체계가 시작된 지 1년이 됐다. 그간 우리 사회의 변화를 살펴보고 보완책 마련도 심도 있게 논의할 때다. 지난달 26일 ‘52시간 근로제의 성과와 과제’를 주제로 서울신문이 주최하고 문화체육관광부가 후원한 전문가 좌담회가 열렸다. 권혁 부산대 법학전문대학원 교수와 김근주 한국노동연구원 연구위원, 윤동열 건국대 경영학과 교수가 패널로 참석했다. 사회는 오일만 서울신문 편집국 부국장이 맡았다.-개정 근로기준법을 시행한 지 1년이 됐다. 우리나라에서 주 52시간 노동의 의의는 무엇인가. 권혁(이하 권) “근로기준법은 크게 ‘근로자 과로를 어떻게 막을 것인가’와 ‘임금을 어떻게 산정할 것인가’라는 두 가지 의미를 담는다. 지금까지 우리 정부는 늘 후자에만 방점을 찍었다. 법정 노동시간을 줄이는 것도 초과근무수당을 늘려 주기 위한 의도였지 근로자 건강권을 확보하려는 것은 아니었다. 근기법이 되레 장시간 노동 관행을 부추기는 면도 있었다. 하지만 이번 개정안은 근로자의 건강권을 어떻게 회복시킬 것인가에 포커스를 뒀다. 이 점이 기존 근기법과 근본적으로 다르다.” 김근주(이하 김) “1953년 제정된 근로기준법에서 하루 8시간, 주당 48시간 근로제를 채택했다. 1989년 주 44시간으로 노동시간을 줄였다. 2004년 주 5일제가 처음 도입되면서 주당 40시간 근무가 정착됐다. 이렇게 법정 근로시간은 꾸준히 감소했지만 실제 근로시간은 큰 차이가 없었다. 이번 개정안은 과로사회를 타파하고자 근로자가 1주일간 할 수 있는 노동의 최대치가 52시간이라는 점을 명확히 했다. 우리가 가고자 하는 ‘일과 생활의 균형’을 달성하기 위한 초동적 성격의 조치라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 윤동열(이하 윤) “얼마 전 버스 대란이 벌어져 전국 단위 파업 직전까지 갔다. 우정사업본부 집배원 파업도 코앞에 두고 있다. 주 52시간 노동의 취지는 십분 공감한다. 다만 노동시간을 단축하려면 중간에 보완해야 할 것도 많은데, 우리 정부가 세밀한 준비 없이 부랴부랴 제도부터 도입했다는 생각이다. 최근 버스 대란을 보면 노동자들이 반발하는 데는 분명한 이유가 있다. 근무환경이 크게 달라지지 않았는데 임금만 줄어든 것처럼 느껴서다. 우리나라는 근로자 기본급을 최소화하는 대신 상당한 초과근무를 통해 가산임금을 제공하는 방식으로 임금을 지불해 왔다. 이 때문에 상당수 영세 업체에서는 주 52시간제 도입으로 노동시간이 줄면 생산성도 떨어져 임금도 함께 내려간다. 노동시간 단축에 미처 대비하지 못한 기업들은 임시직·일용직 근로자부터 줄이고 있다.” -현장에서의 혼란이 당초 예상보다 커 보인다. 그간 한국 사회의 변화에 대해 명과 암을 따지자면. 김 “우리 사회가 노동에 대한 명확한 방향성을 갖게 됐다는 점은 긍정적이다. ‘연장노동에 기반한 생산 방식이 더는 지속가능하지 않다’는 인식이 강하게 퍼졌다. 다만 모든 사업장이 이런 인식을 받아들일 수 있는 것은 아니다. 초과근무 기반의 임금지불 체계는 아직도 달라지지 않았다. 현재 이슈가 되는 탄력근로제 기간 연장 논의 역시 근로자의 건강권보다는 임금지불 체계 변경에 관심이 모아져 있다.” 권 “OECD 자료에 따르면 우리나라는 연간 노동시간에서 세계 1~2위를 다툰다. 하지만 지금의 통계는 사실상 무의미하다. 그간 우리 스스로가 근로시간을 제대로 정의하지 않다 보니 (통계에도 안 잡히는) 연장근로가 상시화된 탓이다. 이번 근기법 개정으로 노사 모두 ‘근로시간이 무엇인가’에 대해 고민하기 시작했다. 1분 1초도 허투루 써선 안 된다는 걸 깨달았다. 다만 우리나라는 양극단의 제조업과 다양한 서비스업이 공존하는 독특한 나라다. 정부는 4차 산업혁명을 얘기하지만 수많은 소기업은 여전히 전통적 생산 방식을 고수한다. 이들은 시간당 임금은 낮아도 연장근로를 통해 노동자의 최종 수입을 어느 정도 선까지 맞춰 주는 식으로 사업을 영위했다. 하지만 이 회사들이 ‘주 52시간의 덫’에 걸려 어려움이 커지고 있다. 근로자들이 현 수준의 임금을 받을 수 없게 되면 지금의 고되고 힘든 업무를 포기하고 (상대적으로 일이 편한) 서비스업으로 흘러갈 가능성이 커진다.” 윤 “새 제도가 분명 개인의 삶의 질 향상에 기여했다. 회사도 업무 효율성을 증대할 필요를 느꼈다. 저녁 퇴근시간 뒤에는 사내 컴퓨터를 강제로 끄거나 직원들의 휴가를 100% 소진하게 한다. 회의는 1주일에 한 번, 1시간 이내, A4 1장짜리 안건으로 진행하는 ‘111’ 원칙이 확산됐다. 임직원 집체 교육이나 의무이수교육제도도 대부분 폐지됐다. 하지만 우리 노동시장이 양극화돼 있다 보니 취약계층에는 부정적 영향을 미쳤다. 우리보다 앞서 노동시간을 단축한 일본에서는 계약직 프리랜서의 과로가 사회문제로 떠올랐다. 직장 한 곳만 다녀서는 임금을 보전하기 힘들어지니까 프리랜서 형태로 두세 곳에서 동시에 일하는 이들이 생겨났다. (경기가 좋다는) 아베 정부에서도 자발적 의사로 주당 70시간 이상 일하는 근로자가 늘고 있다. 우리나라에서도 이런 식으로 일하는 흐름이 나타날 수 있어 우려스럽다.” -주 52시간제의 부작용을 줄일 수 있는 해법이 있다면. 김 “우리나라의 근로기준법은 1950년대에 만들어졌다. 1990년대부터 새로운 산업이 대거 생겨나면서 노동시간을 하나의 잣대로 보기 힘들어졌다. 근로자가 탄력적으로 노동할 수 있도록 해야 한다는 논의가 시작된 지 20년이 넘었다. 하지만 우리나라 노동 관련 입법의 기본 틀은 1950년대 이후로 거의 바뀌지 않았다. 이제부터라도 우리의 현실을 정확히 반영해 근본적인 접근에 나서야 한다. 노사정 사회적 대화를 통해 탄력근로기간 연장에 합의하고도 국회에서 관련 법안이 통과되지 않아 안타깝다.” 권 “내가 아는 한 변호사는 얼마 전 고위공무원이 됐다. 그분은 누가 시키지 않아도 아침 6시면 로펌에 출근해서 일하곤 했다. 그런데 공무원이 되니까 아침 9시까지 늦지 말고 출근하라”며 여러 차례 압박이 들어와 의욕이 꺾였다고 한다. 누가 지시하지 않아도 스스로 일을 하는 사람에게 자꾸 뭔가를 타율적으로 지시하기 때문이다. 노동을 획일화하고 이를 엄격히 규격화하는 것은 과거 사용자가 노동자를 믿지 못하던 대공장 시대에나 유효한 것이다. 앞으로는 신뢰에 입각한 노사 합의를 통해 시간과 장소에 구애받지 않고 각자 유의미한 과업에 따라 책임감 있게 일하는 ‘자율적 근로자상’을 상정해야 한다. 가령 근로자들이 점심시간에 밥을 먹으며 회의를 하고 싶어 한다고 치자. 우리 법에서는 이를 근로시간으로 규정한다. 임금을 100% 지급해야 하다 보니 사측에서는 이런 식으로 일을 시키려 들지 않는다. 직원 입장에서는 상황에 따라 이렇게 일을 해야 할 때도 있다. 독일은 노동을 네 종류로 나눠 각자 상황에 맞게 임금을 지불한다. 우리나라의 획일적인 법·제도가 현장 안착을 어렵게 만드는 건 아닌지 고민해야 한다. 탄력근로제 도입도 마찬가지다. 현행 3개월을 6개월로 늘리는 것까지는 노조가 양보할 수 있다고 본다. 하지만 이를 1년까지 늘리는 것은 새로운 차원의 얘기다. 과학적 데이터가 필요하지만 누구도 이를 제시하지 않는다.” 윤 “노동문제에서 ‘사회적 합의’는 자칫 동상이몽일 수 있다. 근로자들은 실질임금 감소 없이 노동시간을 단축해야 한다고 여기지만 기업들은 노동시간을 단축하면 당연히 임금도 깎아야 한다고 생각한다. 둘 간 인식 차이는 다른 사람들이 토론 등으로 대신 해결해 줄 수 있는 성격의 것이 아니다. 지금의 문제는 근본적으로 초과근무수당 감소로 생겨난 것이다. 미국이나 일본, 독일 등 선진국에서는 탄력근로기간이 6개월에서 1년 정도로 우리보다 길지만, (사회적 대화보다는) 노사 양측의 합의를 더욱 존중해 다양한 종류의 예외를 인정하는 분위기도 확고히 자리잡았다. 합리적 이유가 있다면 노사가 자율적으로 결정한 사항이 우선시돼야 한다. 그래야 현장에서 52시간 근로제가 공감대를 얻을 수 있다.” 정리 류지영 기자 superryu@seoul.co.kr
  • [인사] 동아미디어그룹, 대한건설협회

    ■ 동아미디어그룹 ◇ 동아일보 <편집국> (부국장) △ 이명건 (부장) △ 사회 정원수 △ 스포츠 김종석 △ 문화 서정보 (차장) △ 사회부 이유종 △ 정책사회부 민동용 이성호 △ 스포츠부 이승건 (차장 기자) △ 산업2부 염희진 △ 국제부 구가인 △ 사회부 김재영 (파트장 부장급) △ 화상송출파트 이용규 (부장급) △ 편집부 박수일 이재일 △ 인천취재본부 차준호 △ 스포츠부 전문기자 이원홍 △ 문화부 전문기자 전승훈 (차장급) △ 편집부 민병선 <콘텐츠기획본부> (부장급) △ 비즈앤컬처팀 김상훈 <출판국> (팀장 부국장급) △ 디지털플러스팀 김현미 (팀장 부장급) △ 콘텐츠비즈팀 김형우 △ 주간동아팀 정위용 △ 출판사진팀 박해윤 (부국장급) △ 출판국 허문명 (부장급) △ 단행본파트 이창수 △ 마케팅팀 김상겸 (차장급) △ 신동아팀 송화선 김유림 <미래전략연구소> (부국장급) △ 소장 김남국 (팀장 차장급) △ 경영지식1팀 김현진 △ 경영지식2팀 조진서 △ 경영교육팀 최한나 (차장급) △ 경영지식1팀 이방실 △ 경영교육팀 김정원 <미디어연구소> (부장급) △ 심의연구팀 송진흡 <마케팅본부> (국장급) △ 본부장 전종현 (부장급) △ 부산경남팀 유영운 △ 지방서부팀 박상현 <ad본부> (차장급) △ 편집파트 김태수 △ 미디어사이니지팀 장익수 <문화사업본부> (차장급) △ 스포츠기획팀 박형준 <경영지원국> △ 국장 강승호 ◇ 채널A (부국장급) △ 콘텐츠사업본부장 김백철 <제작본부> (팀장 차장급) △ 제작3팀 장시원 (차장급) △ 제작1팀 배한수 △ 제작2팀 이성규 △ 제작4팀 김경훈 <보도본부> (팀장 차장급) △ 디지털뉴스팀 유덕영 △ 탐사보도팀 동정민 (차장 부장급) △ 보도제작부 박광민 이영훈 하태원 △ 편집부 천상철 (차장) △ 정치부 박소윤 손영일 △ 경제산업부 이남희 이재명 △ 사회부 우정렬 이상희 △ 정책사회부 최석호 △ 국제부 고성호 (차장급) △ 정책사회부 부산경남취재본부 김현승 <전략기획본부> (차장급) △ 사업기획팀 신화섭 △ 기획제작2팀 김형구 <콘텐츠사업본부> (팀장 부장급) △ 미디어커머스팀 김민경 (팀장 차장급) △ 사업지원팀 정선진 <심의실> (팀장 부국장급) △ 심의2팀장 겸 시청자정책센터장 김대호 △ 심의2팀 남관수 <경영지원본부> (부장급) △ 총무팀 손동열 ■ 대한건설협회 △ 기획조정실장 김충권 △ 문화홍보실장 직무대리 김영권
  • 여름철 누진제 완화 한전, 전기요금 인상 ‘군불 때기’

    여름철 누진제 완화 한전, 전기요금 인상 ‘군불 때기’

    “원료값 인상 반영 안 돼 과소비 부추겨” 최승국 사외이사 “적자 피할 방안 강구” 업계 “세금으로 요금 할인은 조삼모사” “요금 올리되 요금제 선택권 확대 필요”7~8월 전기요금을 1만원가량 깎아 주는 누진제 개편안이 한국전력 이사회를 통과한 가운데 한전이 적자구조 해소를 위해 전기요금 인상을 재추진한다. 한전 이사회는 지난 28일 ‘전반적인 전기요금 체제개편 안건’도 누진제 개편안과 함께 가결했다고 밝혀 요금제 수정에 본격 나설 것을 밝혔다. 한국전력 경영연구원은 최근 내놓은 보고서에서 “전기를 생산하는 발전용 원자재의 가격 변동성 심화에도 불구하고 2차 에너지인 전기요금에 반영되는 부분은 미미하다”며 “(낮은 요금이) 전기 과소비를 유발하는 요인이 되고 있다”고 밝혔다. 온실가스 감축 목표를 달성하기 위한 것이라는 전제를 제시했지만, 사실상 현재의 낮은 전기요금을 높일 필요가 있다고 직접적으로 언급한 셈이다. 보고서가 언급한 전기 구입단가와 수매 판매단가의 디커플링(Decoupling·비동조화) 현상은 김종갑 한전 사장이 수차례 언급한 ‘두부장수론’과도 일맥상통한다. 평소 김 사장은 “콩을 가공해 두부를 생산하고 있지만, 두부가 콩보다 싸다”며 전기요금의 인상 필요성을 끊임없이 제기하고 있다. 한전 관계자는 30일 “근본적인 문제 해결을 위해서는 전기요금 인상이 불가피하다는 공감대가 형성돼 있다”며 “외국과 비교해서도 요금이 저렴한 수준”이라고 말했다. 주택용 전기요금을 비교해 보면 ㎾h당 우리나라는 0.1091달러로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회원국 평균(0.1659달러)은 물론 미국(0.1289달러)보다도 싸다. 반면 2010년 이후 주요 선진국들이 전력 소비가 줄어들거나 정체되는 것과 달리 우리나라는 매년 소비량이 늘어나는 추세다. 한전이 올 1분기 6299억원의 영업손실을 기록한 상황에서 누진제 개편에 따른 한 해 요금 할인 총액은 3000억원 수준으로 추정된다. 박호정 고려대 식품자원경제학과 교수는 “단순히 소비자들이 요금 인상을 두려워한다고 생각하지만 친환경적인 에너지 사용을 위해 요금을 더 낼 수 있는지 물어보면 지불 의사를 밝히는 경우도 많다”며 “이용자 부담 원칙에 의해서 요금을 적절히 부담시키고 요금제 선택권을 넓히는 방안으로 논의가 이어져야 한다”고 말했다. 이와 관련해 최승국 한전 사외이사는 이사회 참석에 앞서 “전기요금에 원가가 반영돼야 하며 (한전이) 재정적자를 피할 수 있는 최선의 방안을 강구하겠다”며 요금 조정에 대한 의지를 밝히기도 했다. 업계 관계자도 “전기요금 할인 몫을 한전이 부담하게 한 뒤 이를 국민 세금으로 보전해 주는 ‘조삼모사식’ 대처를 반복하는 것은 국민 혼란만 부추긴다”고 지적했다. 한편 누진제 개편안 의결이 일주일가량 미뤄졌지만 7월부터 전기요금 할인을 적용하는 것에는 문제가 없을 전망이다. 7월 초 약관 개정이 인가되더라도 요금 할인 기간을 소급해 적용하기 때문이다. 정부는 지난해에도 누진 구간 확대안을 8월 중순 확정했지만 새 요금제를 7월 1일자로 소급 적용했다. 세종 조용철 기자 cyc0305@seoul.co.kr
  • [이정수의 B-Side] LGBT 꺼리는 케이팝… BTS 유엔 연설 한국에선 언제쯤

    [이정수의 B-Side] LGBT 꺼리는 케이팝… BTS 유엔 연설 한국에선 언제쯤

    지난 29일(현지시간) 열린 중화권 최고 권위의 음악시상식 대만금곡장은 대만의 톱가수 차이이린을 위한 자리가 됐다. 차이이린이 지난해 말 발표한 앨범 ‘어글리 뷰티’와 수록곡 ‘장미소년’(Womxnly)은 대상 격인 ‘올해의 앨범’과 ‘올해의 노래’를 모두 휩쓸었다. ‘장미소년’은 여성스러운 행동 때문에 오랫동안 괴롭힘을 당하다 학교에서 사망한 15세 소년을 추모하는 노래다. 지난 5월 17일 아시아 최초로 동성결혼을 합법화한 대만 분위기와 맞물려 ‘올해의 노래’ 수상작으로 일찌감치 점쳐졌다. 서구권에서는 6월을 ‘프라이드 먼스’(LGBT 인권의 달)로 기념한다. 미국 대중음악산업의 상징 중 하나인 빌보드는 6월 들어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 공식 계정 로고를 LGBT 인권을 의미하는 무지개색으로 바꿨다. 미국의 ‘국민 여동생’으로 불렸던 테일러 스위프트는 신곡 ‘유 니드 투 캄 다운’에서 호모포비아들의 LGBT 혐오를 조롱했다. 인기 토크쇼 진행자 엘런 디제너러스, 팝 가수 애덤 램버트 등 커밍아웃한 유명인들이 뮤직비디오에 대거 출연해 화제가 됐다. 세계 곳곳에서 대중가요가 성소수자를 포괄하는 LGBT 인권 향상에 앞장선다. 하지만 케이팝 산업은 스스로 세계화를 자처하면서도 LGBT 등 젠더 이슈와는 최대한 거리를 두려는 모습이 역력하다.지난달 5일 가수 선미의 폴란드 공연 사진이 화제가 됐다. 선미는 공연 도중 한 팬이 건넨 커다란 무지개 깃발을 들고 춤을 췄다. 이 사진이 ‘커밍아웃’ 오해를 받자 선미는 SNS 메시지로 이를 부인하면서도 “LGBT를 지지한다”며 소신을 밝혔다. 소속사 메이크어스엔터테인먼트 관계자는 이 행동이 ‘지지’로 비쳐지는 것을 경계하면서 “다양성 존중 차원으로 이해해달라”고 당부했다. 최근 서울 올림픽공원 체조경기장에서 콘서트를 연 트와이스는 유닛 무대 중 하나로 레이디 가가의 ‘본 디스 웨이’를 선보였다. 2011년 발매된 ‘본 디스 웨이’는 전 세계 퀴어 퍼레이드에서 주제가처럼 불린다. 이 곡을 직접 선곡한 채영은 나연, 정연, 미나와 함께 LGBT 관련 가사까지도 개사 없이 원곡대로 불렀다. 이와 관련, JYP엔터테인먼트 관계자는 ‘색다른 무대 연출’을 강조하면서 “LGBT 지지는 아니었을 것”이라며 조심스럽게 선을 그었다. 젊은층의 LGBT에 대한 우호적 인식 변화는 아이돌에게도 예외가 아니다. 지난해 방탄소년단 RM이 유엔 연설에서 “여러분이 어느 나라 출신이든, 피부색이 어떻든, 성 정체성이 어떻든, 여러분 자신에 대해 말하면서 여러분의 이름과 목소리를 찾으세요”라고 말한 것이 대표적 예다.밖에서는 자신의 목소리를 낼 줄 아는 아이돌들이 소속사의 엄격한 관리 아래 사회적 이슈에 대해 말 한마디 못하는 상황이 언제까지 계속될까. 최근 만난 홍석천에게 대만 동성결혼 합법화 얘기를 하면서 한국에서는 언제쯤일지 묻자 “가능하겠나”라고 반문하며 한숨을 내쉬었다. 그가 커밍아웃을 한 지 20년 가까이 흘렀지만 유명인의 LGBT 지지 발언조차 찾아보기 쉽지 않다. 여러 선진국에서 LGBT 인권이 부상한 데에는 대중문화를 통한 인식 개선이 큰 역할을 했다. 방탄소년단이 유엔 총회장에서 그랬던 것처럼 국내에서도 LGBT 인권을 직접 말할 수 있을 때쯤에야 조금 더 열린 세상에 대한 희망을 기대할 수 있을 것이다. tintin@seoul.co.kr
  • [이정수의 B-Side] LGBT 꺼리는 케이팝… BTS 유엔 연설 한국에선 언제쯤

    [이정수의 B-Side] LGBT 꺼리는 케이팝… BTS 유엔 연설 한국에선 언제쯤

    지난 29일(현지시간) 열린 중화권 최고 권위의 음악시상식 대만금곡장은 대만의 톱가수 차이이린을 위한 자리가 됐다. 차이이린이 지난해 말 발표한 앨범 ‘어글리 뷰티’와 수록곡 ‘장미소년’(Womxnly)은 대상 격인 ‘올해의 앨범’과 ‘올해의 노래’를 모두 휩쓸었다. ‘장미소년’은 여성스러운 행동 때문에 오랫동안 괴롭힘을 당하다 학교에서 사망한 15세 소년을 추모하는 노래다. 지난 5월 17일 아시아 최초로 동성결혼을 합법화한 대만 분위기와 맞물려 ‘올해의 노래’ 수상작으로 일찌감치 점쳐졌다. 서구권에서는 6월을 ‘프라이드 먼스’(LGBT 인권의 달)로 기념한다. 미국 대중음악산업의 상징 중 하나인 빌보드는 6월 들어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 공식 계정 로고를 LGBT 인권을 의미하는 무지개색으로 바꿨다. 미국의 ‘국민 여동생’으로 불렸던 테일러 스위프트는 신곡 ‘유 니드 투 캄 다운’에서 호모포비아들의 LGBT 혐오를 조롱했다. 인기 토크쇼 진행자 엘런 디제너러스, 팝 가수 애덤 램버트 등 커밍아웃한 유명인들이 뮤직비디오에 대거 출연해 화제가 됐다. 세계 곳곳에서 대중가요가 성소수자를 포괄하는 LGBT 인권 향상에 앞장선다. 하지만 케이팝 산업은 스스로 세계화를 자처하면서도 LGBT 등 젠더 이슈와는 최대한 거리를 두려는 모습이 역력하다.지난달 5일 가수 선미의 폴란드 공연 사진이 화제가 됐다. 선미는 공연 도중 한 팬이 건넨 커다란 무지개 깃발을 들고 춤을 췄다. 이 사진이 ‘커밍아웃’ 오해를 받자 선미는 SNS 메시지로 이를 부인하면서도 “LGBT를 지지한다”며 소신을 밝혔다. 소속사 메이크어스엔터테인먼트 관계자는 이 행동이 ‘지지’로 비쳐지는 것을 경계하면서 “다양성 존중 차원으로 이해해달라”고 당부했다. 최근 서울 올림픽공원 체조경기장에서 콘서트를 연 트와이스는 유닛 무대 중 하나로 레이디 가가의 ‘본 디스 웨이’를 선보였다. 2011년 발매된 ‘본 디스 웨이’는 전 세계 퀴어 퍼레이드에서 주제가처럼 불린다. 이 곡을 직접 선곡한 채영은 나연, 정연, 미나와 함께 LGBT 관련 가사까지도 개사 없이 원곡대로 불렀다. 이와 관련, JYP엔터테인먼트 관계자는 ‘색다른 무대 연출’을 강조하면서 “LGBT 지지는 아니었을 것”이라며 조심스럽게 선을 그었다.젊은층의 LGBT에 대한 우호적 인식 변화는 아이돌에게도 예외가 아니다. 지난해 방탄소년단 RM이 유엔 연설에서 “여러분이 어느 나라 출신이든, 피부색이 어떻든, 성 정체성이 어떻든, 여러분 자신에 대해 말하면서 여러분의 이름과 목소리를 찾으세요”라고 말한 것이 대표적 예다. 밖에서는 자신의 목소리를 낼 줄 아는 아이돌들이 소속사의 엄격한 관리 아래 사회적 이슈에 대해 말 한마디 못하는 상황이 언제까지 계속될까. 최근 만난 홍석천에게 대만 동성결혼 합법화 얘기를 하면서 한국에서는 언제쯤일지 묻자 “가능하겠나”라고 반문하며 한숨을 내쉬었다. 그가 커밍아웃을 한 지 20년 가까이 흘렀지만 유명인의 LGBT 지지 발언조차 찾아보기 쉽지 않다. 여러 선진국에서 LGBT 인권이 부상한 데에는 대중문화를 통한 인식 개선이 큰 역할을 했다. 방탄소년단이 유엔 총회장에서 그랬던 것처럼 국내에서도 LGBT 인권을 직접 말할 수 있을 때쯤에야 조금 더 열린 세상에 대한 희망을 기대할 수 있을 것이다. 이정수 기자 tintin@seoul.co.kr
  • 마크롱 佛 대통령 “文 한반도 평화 프로세스 전폭 지지”

    마크롱 佛 대통령 “文 한반도 평화 프로세스 전폭 지지”

    주요 20개국(G20) 정상회의 참석차 일본 오사카를 방문 중인 문재인 대통령은 28일 오후 정상회의장이 있는 인텍스 오사카에서 에마뉘엘 마크롱 프랑스 대통령과 정상회담을 갖고 양국 협력확대 방안 및 지역 정세 등에 대해 논의했다. 두 정상 간 회담은 지난해 10월 문 대통령의 프랑스 국빈방문 이후 8개월 만이다. 당초 G20 기간에는 예정에 없었지만 현장에서 프랑스 측 요청으로 갑자기 잡혔다. 회담에서 마크롱 대통령은 “문 대통령이 기울이고 있는 역내 안정과 한반도 평화 프로세스에 대해 전적으로 지지하며, 프랑스는 이를 위해 모든 것을 제공할 준비가 돼 있다”며 한반도 상황에 높은 관심을 표시했다고 고민정 청와대 대변인이 서면 브리핑에서 전했다. 문 대통령은 북미 정상 간 친서교환,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의 방북 등 북미 대화 모멘텀이 살아나고 있다고 평가하면서 “3차 북미 정상회담으로 완전한 비핵화와 한반도 평화체제 구축이 이뤄지도록 끝까지 지지해 달라”고 당부했다. 문 대통령의 설명을 들은 마크롱 대통령은 “한국 정부의 노력에 대해 다시 한번 전적으로 지지한다”고 거듭 강조했고, 문 대통령은 프랑스 정부의 일관된 지지에 사의를 표했다. 아울러 문 대통령은 “지난달 부르키나파소에서 무장단체에 납치됐던 우리 국민이 프랑스 측 도움으로 무사히 구출된 데 대해 감사한다”며 “희생된 분들께 깊은 애도를 전한다”고 말했다. 또 2019 국제축구연맹(FIFA) 여자 월드컵의 성공적인 개최를 축하했다. 이어 두 정상은 기후변화 대응에 대해 의견을 나누며 향후 적극 협력키로 의견을 모았다. 문 대통령은 “한국은 글로벌녹색성장연구소(GGGI)를 통해 개도국의 기후변화 대응 및 저탄소 경제로의 전환 등 선진국과 개도국 간 가교역할을 수행하고 있다”며 유럽연합(EU)의 GGGI 가입과 관련한 프랑스의 지지 입장에 사의를 밝혔다. 마크롱 대통령은 기후변화에 대응하고 있는 한국 정부의 노력에 공감과 지지를 나타내며 탄소배출량 감소 문제에 대해서도 양국이 협력하길 희망했다. 마크롱 대통령은 조속한 시일 내에 방한할 것을 약속했다. 당초 양자 회담은 예정돼 있지 않았지만, G20 정상회의 현장에서 프랑스 측 요청으로 회담이 이뤄졌다고 고 대변인은 밝혔다. 오사카 이재연 기자 oscal@seoul.co.kr
  • 대한적십자사, 제8대 혈액관리본부장 조남선 임명

    대한적십자사, 제8대 혈액관리본부장 조남선 임명

    대한적십자사는 제8대 혈액관리본부장으로 조남선 씨를 선임했다고 28일 밝혔다. 신임 조남선 혈액관리본부장은 서울대학교 의과대학을 거쳐 동대학원에서 진단검사의학과 박사 학위를 취득했다. 1996년 대한적십자사 동부혈액원 의무관리실장을 시작으로, 혈액관리본부 수혈연구원장, 중앙혈액검사센터 원장, 남부혈액원 원장을 역임했다. 신임 조남선 혈액관리본부장은 “안전하고 효과적인 혈액을 안정·효율적으로 공급하는 선진 혈액전문기관이라는 비전 달성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서울비즈 biz@seoul.co.kr
  • [이종락의 기업인맥 대해부](78) 계열사별 기업문화를 중시하는 하림그룹 전문 경영인들

    [이종락의 기업인맥 대해부](78) 계열사별 기업문화를 중시하는 하림그룹 전문 경영인들

    추성엽 사장, 30년동안 바다를 누빈 해운전문경영인박길연 사장, 하림그룹의 주요 계열사 보직 거친 ‘실세’ 하림그룹은 주요 계열사 경영을 전문경영인에게 맡기고 있다. 인수 합병한 회사의 경우 해당 회사의 사업영역이나 경영방식, 기업문화를 최대한 존중하며 자율경영를 하도록 배려한다. 단지 그룹 전체의 경영철학과 정신만 공유한다. 학벌이나 지식수준보다 적성과 열정을 중시하는 인재관을 강조하는 그룹문화가 특징이다. 추성엽(64) 팬오션 사장은 경북고와 서울대 해양학과 출신이다. 1982년 범양전용선에 입사한 이후 현재까지 30여년 동안 대양을 누비는 선박과 함께 해온 전형적인 해운맨이다. 범양상선에서 기획, 인사, 회계 등 관리업무는 물론 해운영업 각 분야를 두루 거친 해운전문경영인이다. 특유의 빠른 판단력을 바탕으로 저시황기가 지속되고 있는 상황에서도 국내외 우량 화주와 전략적으로 다수의 장기운송계약 추가로 체결하는 등 선제적인 리스크 관리를 통해 회사를 안정적인 궤도로 끌어올렸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박길연(55) ㈜하림 사장은 진주고와 서울대 축산학과를 졸업했다. 천하제일사료 판매본부장, ㈜올품 영업본부장, ㈜하림 기획조정실장, 한강씨엠㈜ 대표이사 등 하림그룹의 여러 계열사의 주요 보직을 두루 거친 뒤 지난해 ㈜하림 대표이사에 발탁됐다. 박 사장은 ‘자리이타’(自利利他)를 경영철학으로 삼고 있다. 농가와 협력업체를 우선하는 상생경영을 강조한다. 그러면서도 기업의 성장성을 중시해 2020년 매출 1조원, 2030년 가금식품기업 세계 10위에 올라선다는 목표를 세워놓고 있다. 윤하운(64) 천하제일사료 총괄 사장은 제물포고와 서울대 농대 축산학과를 나왔다. 동물용 사료·조제식품 제조업체인 퓨리나코리아에서 직장생활을 시작한 그는 1986년 하림그룹의 계열사인 천하제일사료에 입사해 마케팅부장, 기술연구소장 등을 지냈고 2006년부터 사장을 맡고 있다. 사료사업을 ‘과학과 기술을 기반으로 하는 서비스업’으로 정의해 선진기술을 도입하는 데 진력하고 있다. 정학상(67) 사장은 축산업계 42년의 경력을 바탕으로 ㈜팜스코의 초고속 성장을 이끌어 오고 있다. 서울고와 서울대 농대 축산학과 출신인 장 사장은 미원사료사업본부에 입사해 퓨리나코리아 사장, 카길코리아 사장 등을 지냈다. 2009년부터 10년째 ㈜팜스코 대표이사를 맡고 있다. 매월 진행되는 타운홀미팅을 통해 전 계층의 구성원들과 소통을 하고 있다.이범권(62) 선진 총괄 사장은 성동고와 서울대 축산학과를 졸업했다. 1988년 양돈, 사료 사업을 하는 하림 계열사 선진에 입사한 정통 하림맨이다. 그는 경영에 있어 가장 중요한 가치를 ‘상생’으로 꼽는다. 특히 높은 학식이나 우수한 전략보다 일과 기업에 대한 바른 마음가짐, 정도경영의 필요성을 강조하는 것으로 유명하다. 연구·개발(R&D) 분야 출신인 이 사장은 임직원들에게도 경영의 기초인 ‘회계’와 관련된 소양을 많이 요구한다. 신입사원들과의 첫 면담 자리에서 기업의 목표는 윤리경영을 통한 상생의 가치 창출임을 강조한다. 육군 소령으로 예편해 기업인으로 변신한 도상철(73) NS홈쇼핑 사장은 1985년 제일사료에 입사해 경영지원, 고객서비스 임원 등을 거쳐 2007년 대표 이사에 취임했다. 본사 수백 명의 임직원에 대한 신상정보를 꿰뚫고 있을 정도로 기억력이 뛰어나다. 양정고를 나왔다.  이종락 논설위원 jrlee@seoul.co.kr
  • 이기흥, IOC 위원에… 스포츠외교 제2 황금기 연다

    이기흥, IOC 위원에… 스포츠외교 제2 황금기 연다

    이기흥(64) 대한체육회장이 한국인으로는 11번째 국제올림픽위원회(IOC) 위원이 됐다. 이 회장은 IOC가 지난 26일(현지시간) 스위스 로잔에서 제134차 총회를 열어 실시한 신규위원 후보 10명에 대한 전자투표에서 전체 64표 중 찬성 57표를 얻어 무난하게 확정됐다. IOC 위원은 모두 115명으로, 이 회장은 선출 카테고리 중 하나인 국가올림픽위원회(NOC) 위원장 자격으로 선출된 첫 한국인이 됐다. 한국은 이제 유승민 선수위원과 함께 2명의 IOC 위원 보유국이다. 이 신임 위원의 과제는 한두 가지가 아니다. 2000년대 초·중반까지 한국은 김운용 IOC 부위원장과 이건희·박용성 IOC 위원까지 3명을 보유해 국제 스포츠외교의 황금기를 맞았다. 하지만 김 전 부위원장이 솔트레이크 스캔들로 2005년 자진 사임한 후 박 전 위원과 와병 중인 이 전 위원까지 모두 자리를 내려놔 한국의 입지는 크게 좁아졌다. 이 신임 위원의 가장 큰 과제는 국제 무대에서 한국 스포츠외교의 위상을 다시 확립하는 것이다. 이 위원도 현지 인터뷰에서 “대한민국 체육을 새롭게 시작한다는 각오로 혁신해 강국을 넘어 스포츠 선진국으로 도약할 디딤돌을 마련하겠다”고 밝혔다. 최근 정부가 주도하는 스포츠혁신 정책과 갈등 양상을 표출해 온 이 위원이 이제 대한체육회장보다 확고히 높아진 위상으로 국내 스포츠혁신을 타협할지도 주목된다. 이에 대해 이 위원은 “28일 귀국한 뒤 정부와 논의해 방향을 결정하겠다”고 말을 아꼈다. 이 위원이 IOC 정년 70세까지 남은 6년 임기를 충실히 수행할 수 있을지도 관심을 끈다. 이 위원이 NOC 위원장으로 IOC에 입성한 만큼 대한체육회장 재선에 실패할 경우 자동으로 자격을 잃게 된다. 대한체육회장 선거는 2020년 12월 열린다. 최병규 전문기자 cbk91065@seoul.co.kr
  • 팀 코리아, 페루 신공항 총괄관리 사업 수주

    팀 코리아, 페루 신공항 총괄관리 사업 수주

    정부와 민간 기업이 손잡고 350억원 규모의 페루 친체로 신공항 총괄관리(PMO) 사업을 수주했다. 그동안 선진국들이 주도하던 공항 건설 PMO 시장에 처음 진출한 것으로, 향후 5500억원대의 친체로 신공항 건설 사업도 한국 업체가 수주하는 데 유리할 것이라는 평가가 나온다. 국토교통부는 지난 25일(현지시간) 페루 정부가 발주한 친체로 신공항 PMO 사업의 우선협상대상자로 한국 컨소시엄이 선정됐다고 27일 밝혔다. 세계적 관광지 마추픽추의 관문이 될 친체로 신공항의 PMO 사업은 발주처인 페루 정부를 대신해 건설업체 선정과 계약관리, 사업 공정 및 품질 관리, 설계 검토, 시운전 등 사업 전반에 대해 총괄 관리하는 것이다. 사업 기간은 올해부터 2024년까지 5년이며, 사업 금액은 약 3000만 달러(약 350억원)다. 한국 컨소시엄이 건설 참여 업체를 선정하고 설계를 검토하는 권한을 갖게 돼 향후 5500억원 이상이 소요될 공항 건설사로 한국 업체가 선정될 가능성도 커졌다. 국토부는 사업 수주를 위해 한국공항공사, 도화, 건원, 한미글로벌로 이뤄진 한국 컨소시엄을 구성하는 한편 한국공항공사, 해외건설협회, 코트라와 함께 ‘팀 코리아’를 구성해 지원 활동을 해 왔다. 지난달 한국을 비롯해 스페인, 캐나다, 터키 등 4개국이 사업 제안서를 제출했으며, 페루 정부의 평가 결과 한국이 우선협상대상자로 선정됐다. 이는 인프라 협력대표단을 세 차례나 현지에 파견하고, 주페루대사관과 네트워크 구축에 주력한 점이 주효했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세종 하종훈 기자 artg@seoul.co.kr
  • 놀고 즐기면 ‘수포자’ No One

    놀고 즐기면 ‘수포자’ No One

    유아~고교생 맞춤 체험형 전시물 설치 “교육 특구로 노원 위상 커지도록 지원”“보고 느끼고 만지면서 수학적 원리를 깨우칠 수 있는 체험형 전시물로 100% 채울 생각입니다.” 지난 25일 서울 노원구 중계동에서 약 80% 공정이 마무리된 ‘노원수학문화관’ 건설 현장을 둘러보던 오승록 노원구청장이 이렇게 말했다. 그는 “수학을 일찍 포기하는 학생(수포자)을 예방하고 누구든지 수학을 재미있고 친숙하게 접할 수 있도록 하려는 고민의 산물”이라고 소개했다. 노원수학문화관은 지방자치단체가 처음 만든 ‘수학박물관’이다. 구 예산 130억원과 정부와 서울시 예산 50억원을 투입해 오는 10월 17일 개관한다. 지하 1층, 지상 4층, 연면적 2885㎡(약 874평) 규모로 전 세계에서 가장 큰 수학박물관이 될 예정이다. 건물은 위에서 바라볼 때 직각삼각형 모양으로 ‘피타고라스의 정리’를 연상할 수 있도록 설계됐다. 1층에 유아부터 초등 1, 2학년을 대상으로 수학의 기초와 기본개념을 온몸으로 체험할 수 있는 수학놀이터가 조성된다. 2층에는 초등 3학년부터 고등학생을 대상으로 수학의 역사, 생활 속 수학, 미래기술에 활용되는 수학 등을 소개하는 ‘수학과 세상’이라는 전시가 기획된다. 3층은 전 연령을 대상으로 ‘수학과 예술’이라는 테마 전시로 구성된다. 도형, 자연, 건축 등에서 수학의 아름다움을 체험할 수 있는 공간이다. 야외옥상에는 휴식을 취하며 재미있게 수학에 접근할 수 있는 수학공원(정원)이 조성된다. 구는 노원수학문화관 건립을 위해 치밀한 사전 준비 작업을 거쳤다. 독일 기센시의 ‘마테마티쿰’과 미국 뉴욕시의 모매스 등 해외 선진국들의 체험형 수학박물관을 벤치마킹했다. 대학교수 4명과 초·중·고교 수학교사 각 2명 등 총 10명으로 구성된 ‘노원수학문화관 자문위원회’를 구성해 수학콘텐츠 연구와 자문을 거쳤다. 장세창 노원수학문화관장은 “앞으로도 독일과 미국 등 해외의 수학박물관과 협업 체계를 구축할 수 있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구는 노원수학문화관의 재방문율을 높이기 위한 방안 마련에도 집중하고 있다. 향후 관람객들의 반응을 조사해 콘텐츠를 업데이트하고 인기 없는 전시물은 바로 교체하는 한편 필요 예산은 추경을 통해 즉각 반영한다는 계획이다. 오 구청장은 “3년 전인 2017년 5월 노원구에 개관한 서울시립과학관과 27일 개관하는 서울시립청소년직업체험센터와 함께 노원수학문화관이 교육특구로서의 노원구 위상을 세워 줄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해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황비웅 기자 stylist@seoul.co.kr
  • [이종락의 기업인맥 대해부](77) 양계업을 글로벌 종합식품기업으로 키운 김홍국 하림그룹 회장

    [이종락의 기업인맥 대해부](77) 양계업을 글로벌 종합식품기업으로 키운 김홍국 하림그룹 회장

    병아리 10마리로 재계 26위 대기업 일궈 사양산업이던 농축산분야에서 자수성가농식품산업의 전후방 포트폴리오 갖춰김홍국(62) 회장은 11세에 외할머니로부터 선물 받은 병아리 10마리를 통해 사업을 일으켜 하림그룹을 자산 12조원, 재계순위 26위의 종합식품기업으로 키워냈다. 병아리를 키우는 재미를 들인 그는 자연스럽게 축산인을 꿈꿨다. 그러나 전북대 농대 교수였던 아버지 고 김주환씨와 공주 사범대를 나와 초등학교 교사를 지낸 어머니 이완경(91)씨는 완강히 반대했다. 결국 그는 가출해 비닐하우스를 짓고 오이 등을 재배해 시장에 내다 팔았다. 새벽부터 밤늦도록 열심히 일하는 아들의 열정을 지켜본 부모는 더 이상 그의 뜻을 꺾을 수 없었다. 김 회장은 이듬해 이리농업고에 진학했다. 사업자등록증을 낼 수 있는 최소 나이인 18세가 되자 사업자등록을 내고 볏짚사업을 하기도 했다. 고등학교를 졸업한 그는 양계사업에 전념했다. 볏짚사업 등으로 번 4000만 원을 자본금으로 전북 익산시 황등면에 황등농장을 세우고 농장주가 됐다. 종계 5000마리를 비롯해 돼지 등도 함께 키웠다. 20대 초반에 그는 익산에서 제일 큰 양계업자로 이름을 알리기 시작했다. 잘나가기만 할 것 같았던 그의 사업가도에도 위기가 닥쳤다. 1982년 축산파동의 여파로 닭 값, 돼지 값이 폭락하면서 사업을 접어야만 했다. 그는 빚을 청산하기 위해 익산에 있는 식품회사에 입사해 관리 및 영업사원으로 일하며 재기의 의지를 다졌다. 그때 미국사료곡물협회의 박영인 박사를 만난 것은 그에게 큰 행운이었다. 한 강연장에서 그가 하는 강의를 들으며 통합경영이라는 경영이론을 접하게 된 것이다. 그는 사육과 함께 가공까지 한울타리에서 하면 닭 값은 떨어져도 최종 제품의 가격은 내리지 않는다는 사실을 알게됐다. 식품사슬의 통합관리가 식품시장의 경쟁력과 경영 효율의 핵심임을 간파하고 농장-공장-시장을 물샐틈없이 연결시키는 삼장(三場) 통합경영을 창안했다. 1986년 3월, 그는 오늘날 하림의 전신이라 할 수 있는 ㈜코리아데리카후드를 창업해 계열화사업의 첫 발을 내디뎠다. 사육과 가공, 수출까지 염두에 두고 설립한 회사였다. 충남 연무대에 농장을 두고 이곳에서 키운 닭을 임도계해 시장에 공급했다. 1988년 1월 하림식품을 설립했다. 그해 8월 정부로부터 육계계열화업체로 지정받으면서 계열화사업은 더욱 탄력을 받게 됐다. 타이밍도 좋았다. 1986년 아시안게임과 1988년 서울올림픽을 계기로 프라이드치킨과 양념치킨 체인점이 인기를 끌면서 닭고기 수요가 폭발적으로 증가했다. 1990년 10월 전북 익산 망성지역에 현대식 공장을 건설하면서 본사를 이곳으로 옮기고 ㈜하림을 탄생시켰다.1997년 국제통화기금(IMF) 외환위기는 그에게도 큰 시련으로 다가왔다. 지푸라기라도 잡는 심정으로 국제부흥개발은행(IBRD) 산하 국제금융공사(IFC)에 투자유치를 신청했다. 두 달여 조사 끝에 마침내 1998년 10월 IFC로부터 2000만 달러의 투자 승인을 받을 수 있었다. IFC가 IMF 구제금융을 받는 국내기업에 투자한 것은 하림이 처음이었다. 최고경영자의 기업가 정신과 탁월한 경영능력, 회사의 성장 잠재력을 높이 평가 받은 덕분이었다. 2003년에 위기가 또 찾아왔다. 전기누전으로 인한 대형화재로 만 평이 넘는 본사 도계가공공장이 송두리째 불타버렸다. 피해액만 1000억원이 넘었다. 남의 도계장을 빌려 생산라인을 최대한 가동해 위기를 넘겼다. 재기를 위해 안간힘을 쓰던 그 해 말에는 조류인플루엔자가 발생했다. 이듬해 초까지 발병이 계속되면서 500여만 마리의 닭을 매몰할 수밖에 없었다. 이듬해 전소된 도계장 자리에 최첨단의 새로운 도계 가공공장을 완공하며 재기에 성공했다. 김 회장은 2007년 사업영역을 양돈으로 확대했다. 그해 ㈜선진, 이듬해 ㈜팜스코를 차례로 인수해 계열사에 편입시켰다. 이로써 하림그룹은 가금부문(하림, 올품, 한강씨엠, 주원산오리), 양돈 및 돈육부문(선진, 팜스코), 사료부문(하림, 선진, 천하제일사료), 사양관리(한국썸벧), 유통판매(NS홈쇼핑)의 사업영역을 갖춘 축산전문기업으로 자리매김하게 됐다. 하림을 대기업으로 만든 ‘결정적 사건’은 2015년 팬오션 인수다. 당시 해운 경기는 최악이었다. 국내 1위 벌크선사인 팬오션도 법정관리 위기에 빠졌다. 하림이 우선협상대상자가 됐을 때 시장에서는 “닭고기 회사가 뭘 안다고 해운업이냐”는 냉소가 흘러나왔다. 입찰가격만 1조 80억원이어서 팬오션 소액주주의 집단 반발도 있었다. 김 회장은 벌크선 인프라만 갖추면 사료 운송비용을 절감하고 유통망도 안정될 것이라고 판단했다. 사료 원료인 곡물의 95%를 외국에서 수입했기 때문이다. 그 돈만 한 해 1조원이 넘게 들었다.팬오션 인수로 하림은 사료, 도축가공, 식품제조, 유통판매, 곡물유통, 해운으로 이어지는 농식품산업의 전후방 포트폴리오를 갖추게 됐다. ‘농장에서 시장까지’이라는 기존의 슬로건을 ‘곡물에서 식탁까지’로 심화시켰다. 사양산업으로 치부되던 농축산분야에서 사업을 일으켜 미국, 중국, 베트남, 인도네시아, 필리핀 등 해외 곳곳에 진출했다. 김 회장은 집무실에 학년별 도덕 교과서를 비치하고 가끔씩 그 책들을 꺼내 읽곤 한다. 그때마다 경영은 복잡한 방정식이 아니며 지극히 단순한 원리라는 것을 깨달았다고 한다. 고등학교를 졸업한 지 20년만에 늦깍이로 호원대를 졸업하고 2000년 전북대 경영대학원을 졸업했다. 하림(夏林)은 ‘여름숲’이라는 뜻이다. 진정한 땀의 가치를 아는 사람들에게 그 땀을 식혀줄 시원하고 풍요로운 그늘을 자처하고 싶다는 의미다. 김 회장은 대학교 4학년이던 아내 오수정(56)씨를 만나 열애끝에 결혼해 슬하에 주영(31)·준영(27)·현영(24)·지영(20)씨 등 1남 3녀를 두고 있다. 주영·준영씨는 미국 에머리 비즈니스스쿨을 나와 하림 관련 그룹사에 근무중이다. 김 회장의 큰 형은 김기만(71) 전 백석예술대 총장이다.  이종락 논설위원 jrlee@seoul.co.kr
  • 창원시·독일 드레스덴시 우호도시 협약, ‘독·한 기술센터’도 개소

    창원시·독일 드레스덴시 우호도시 협약, ‘독·한 기술센터’도 개소

    대한민국 기계산업 중심 도시 경남 창원시와 독일 작센주 주도인 유럽 최대 산업도시 드레스덴시가 우호도시 협약을 체결했다. 창원시는 27일 독일을 방문중인 허성무 시장이 지난 26일 드레스덴시 현지에서 두 도시의 우호도시 협약서에 서명했다고 밝혔다.두 도시는 과학기술를 비롯해 경제·투자·문화·관광·교육·스포츠·예술 등 다양한 분야에 실질적이고 폭넓은 교류와 협력을 하기로 약속했다.창원시는 앞서 드레스덴시와 2016년 11월 과학기술 교류협력 양해각서(MOU)를 체결하고 공동연구소 운영 등 과학기술분야 교류를 활발히 추진해 우호도시로 발전했다고 밝혔다. 두 도시는 과학기술교류사업으로 2016년 11월 창원시에 있는 재료연구소에 ‘한독 소재연구센터’를 설립·개소한데 이어 이번에 드레스덴시에 ‘독한 기술센터’를 설립해 지난 26일 허 시장 등이 참석한 가운데 개소식을 했다.독한 기술센터는 창원에 있는 한독 소재센터의 대응기관으로 독일의 응용과학기술 최고 연구기관인 브라운호퍼 세라믹연구소, 드레스덴공대 경량공학고분자연구소 등과 함께 소재분야 공동연구를 하고 기업에 기술지원을 한다. 창원시는 독한 기술센터 개소로 독일 연구기관이 보유한 선진기술의 국내 이전과 유망원천기술 공동연구, 기술사업화 등이 확대될 것으로 기대했다. 드레스덴시는 드레스덴 공대, 막스 플랑크, 브라운 호퍼, 라이프니츠 연구소 등 기초 및 응용연구소가 47개에 이르고 2만 4000여개 기업이 몰려 있는 첨단산업도시다. 허성무 시장은 “‘유럽의 실리콘밸리’로 불리는 드레스덴시와 우호도시 협약 체결을 계기로 두 도시가 폭넓은 교류사업을 추진해 국제사회의 훌륭한 동반자로 상호 발전하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허 시장은 “독한 기술센터 개소로 두 도시 연구기관 사이 기술 공동연구가 활발히 이루어져 지역기업이 필요한 원천기술을 확보하고, 유럽시장으로 진출할 수 있는 기회가 늘어날 것”이라고 밝혔다. 창원 강원식 기자 kws@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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