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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브렉시트 완성 EU-영국 관계, 1월부터 어떻게 바뀌나

    브렉시트 완성 EU-영국 관계, 1월부터 어떻게 바뀌나

    유럽연합(EU)과 영국이 24일(현지시간) 자유무역협정을 포함한 미래관계 협상을 타결하면서 양측은 내년 1월부터 여러 부문에서 새로운 관계를 맺는다. 전환 기간 종료 일주일을 앞두고 타결된 ‘무역과 협력 협정’ 초안은 △ 새로운 경제, 사회적 협력관계를 담은 자유무역협정 △ 사법 협력을 위한 새로운 체계를 구축하는 시민 안전 파트너십 △ 분쟁 해결 방법 등 거버넌스에 관한 수평적 합의 등 세 축으로 구성된다. 특히 자유무역협정은 상품과 서비스 교역뿐 아니라 투자, 경쟁, 국가보조금, 조세 투명성, 해상, 도로 교통, 에너지, 지속가능성, 어업, 데이터 보호 등을 아우른다. 다만 이번 합의에서는 금융 부문의 구체적 내용과 외교 정책, 대외 안보, 방위 협력은 다루지 않았다. 연합뉴스 특파원들이 정리한 내용 가운데 어업 부분은 우리와 그렇게 연관성이 없어 보여 제외하고 간추려 싣는다. ◇ 상품 교역 당초 영국과 EU는 브렉시트(Brexit) 이후에도 양측 간 무관세 교역이 이뤄져야 한다는 입장이었다.아울러 무관세가 적용되는 상품의 수량에도 별도의 제한이 없는, 즉 무쿼터가 계속돼야 한다고 밝혔는데 결국 자유무역협정 합의를 통해 이 목표를 달성했다. 즉 EU가 기존에 다른 선진국과 체결한 어떤 무역협정보다도 영국과의 협정에서 단일시장에 대한 더 큰 접근권을 보장하기로 했다. 그러나 영국이 EU 단일시장과 관세동맹 아래 있는 것과 비교하면 많은 것이 달라진다. 우선 내년 1월 1일부터 교역에 관세 및 규제 국경이 세워진다. 상품 이동에 통관 및 검역 절차가 적용되는 만큼 초기 혼란이 불가피할 것으로 전망된다. ◇ 이주의 자유 이주 영국인들은 더이상 EU를 자유롭게 오가지 못한다. EU 회원국에서 해당국 시민처럼 일하고, 공부하고, 사업을 하거나 거주할 권리가 사라진다. 영국인들이 EU 회원국에서 90일 넘게 체류하려면 비자를 받아야 한다. EU 회원국 국적자의 영국 내 자유로운 이동도 끝난다. ◇ 공정경쟁환경(level playing field) EU는 그동안 영국이 EU 규제 체계에서 벗어난 뒤에도 조세와 국가보조금, 환경 및 노동권 등과 관련해 공정경쟁환경을 보장해야 한다고 주장해왔다. 그렇지 않으면 영국이 자국 기업에 막대한 보조금을 지급하거나 특혜를 제공하는 방식으로 EU 기업에 비해 경쟁력을 확보, 불공정한 이익을 볼 수도 있다는 지적이었다. 양측은 이번 합의안에서 국가보조금과 관련한 공통의 법적 구속력 있는 원칙에 합의했다. 이 원칙은 양측 법원에서 집행가능하며, 불법 보조금 등을 회수할 수 있도록 하는 내용을 담았다. 아울러 브렉시트 이후 노동권 등의 분야에서 양측 규제가 달라지는 상황에 대비해 ‘재균형 메커니즘’(rebalancing mechanism)을 구축하기로 했다. 여기에는 독립 중재 절차가 포함되며, 불이익을 본 측에서 공정한 경쟁을 회복하기 위해 관세를 부과할 수도 있도록 했다. ◇ 안보 영국은 유럽사법협력기구(Eurojust), 유럽경찰청(Europol) 회원국이 더 이상 안 된다. 하지만 양측 경찰과 사법 당국은 계속 협력할 수 있는 틀을 만들었다. 영국은 실종이나 도난에 대한 경찰 경보를 공유하는 EU 지역의 데이터베이스와 테러 대응, 용의자 지문, DNA 데이터베이스를 공동으로 계속 사용할 수 있다. ◇ 서비스 분야 영국이 특히 강점을 갖고 있는 금융서비스는 이번 합의안에서 다뤄지지 않았다. 양측은 그동안 무역협정 협상과 별개로 금융시장에 관한 별도 협정이 필요할 것으로 전망했다. 일단 내년부터 금융서비스는 규제동등성 평가에 따르게 된다. EU가 비회원국의 금융규제 및 금융감독 실효성 등이 EU 기준에 부합하다고 결정하면, 비회원국의 금융회사도 개별 EU 회원국의 별도 인가없이 영업할 수 있다. 문제는 일부 규제의 경우 EU의 동등성 기준이 마련돼 있지 않다는 점이다. 이날 합의안에는 규제 동등성과 관련한 EU의 새로운 결정이 포함되지 않았다. 이에 따라 새해부터 주식이나 파생상품 등 금융서비스 핵심 분야에서 불확실성을 불러올 수 있다는 관측도 나온다. 양측은 양해각서(MOU)를 토대로 금융서비스에 관한 별도 규제 협상을 진행할 계획이다. 임병선 평화연구소 사무국장 bsnim@seoul.co.kr
  • 취미생활서 국가대표로… 생활체육이 인생 바꾼다

    취미생활서 국가대표로… 생활체육이 인생 바꾼다

    주1회 생활 체육 5년간 12%P 늘어나 스포츠혁신위 학생선수 학습권 보장 등생활-학교-엘리트 체육 균형발전 노력2023년 국립체육박물관 건립도 앞둬지난해 900만 관중을 돌파한 영화 ‘엑시트’는 유독가스를 피해 고층빌딩으로 올라가 생존을 모색하는 주인공들의 이야기다. 할리우드 영화 ‘스파이더맨’의 주인공이 초능력을 통해 건물과 건물을 오간다면 ‘엑시트’의 두 주인공은 대학시절 산악동아리에서 갈고 닦은 실력을 뽐내며 건물을 오간다. 생사가 걸린 중대한 상황에서 두 청춘남녀의 목숨을 구하는 원동력은 다름 아닌 ‘생활 체육’에서 나온다. 취미로 하던 운동이 인생을 바꾸는 경험은 영화의 일만은 아니다. 2016년 리우올림픽 유도 여자 48㎏급 금메달리스트 파울라 파레토(아르헨티나)의 본업은 내과 의사다. 같은 대회에서 펜싱 동메달을 목에 건 게릭 마인하트(미국)는 컨설팅회사의 애널리스트로 새벽에 2시간씩 펜싱을 단련했다. 체육 중심이 ‘엘리트 체육’에 있던 우리나라에선 이런 사례가 흔치 않다. 스포츠 선진국이라 불리는 독일은 1960년대, 일본은 1970년대부터 정부가 적극적으로 생활 체육을 활성화했지만 한국은 정부 차원에서 생활 체육 발전에 관심을 갖고 정책 지원을 시작한 지 오래되지 않았다. 문화체육관광부가 올해 초 발표한 통계에 따르면 국민의 ‘주 1회 생활 체육 참여율’은 2014년 54.8%에서 2019년 66.6%로 최근 5년간 11.8% 포인트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정부도 올해 체육 예산을 지난해 대비 15.2% 증가한 1조 6878억원으로 편성해 국민체육센터 건립 지원, 스포츠클럽 육성 등 생활 체육 기반을 확대해 스포츠 선진국으로 도약을 준비했다. 그러나 생활 체육 활성화는 아직 엘리트 체육 발전과 우수선수 양성까지 이어지지 못하고 있다. 이는 정부 단위 체육업무의 분산과 학교 체육, 생활 체육, 엘리트 체육 단체가 각자의 역할만을 수행하는 데서 그치는 것도 한 요인이다. 정부는 이러한 한계를 극복하고자 각 분야가 유기적으로 연계되어 발전하는 선진형 체육시스템을 도입하려는 노력을 시도해왔다. 대표적 사례가 지난해 문체부가 발족한 ‘스포츠혁신위원회’다. 체육인과 인권전문가로 구성된 스포츠혁신위는 7차례에 걸친 권고를 통해 생활 체육, 학교 체육, 엘리트 체육이 상호 유기적으로 균형 있게 발전하는 선진형 체육시스템을 도입하고자 노력했다. 지난해 5월 발표한 2차 권고는 공부하지 않는 학생선수와 운동하지 않는 일반학생으로 나뉘어 굳어졌던 것을 바로잡고자 했다. 학생선수의 학습권 등 인권 보장을 토대로 공정하고 객관적인 체육특기자 선발 기준을 마련하는 한편 국가대표 학생선수의 학습권을 위해 선수촌에 학습지원센터를 설치하도록 했다. 지난해 49% 수준에 머물던 주말대회 비중도 60%대까지 끌어올려 평일 학습권이 침해받지 않도록 권고했다. 3, 4차 안에서는 모든 사람이 스포츠를 누릴 수 있어야 한다는 취지로 스포츠 기본법의 제정과 ‘모두를 위한 스포츠’ 패러다임을 제안했다. 5차 권고에는 스포츠클럽 활성화를 위해 스포츠클럽법을 제정해 스포츠클럽이 일상에서 스포츠를 즐길 수 있는 구심점 역할을 해야 한다고 제안했다. 독일은 지역 스포츠클럽을 중심으로 독일인 대부분이 스포츠를 생활화하고 있다. 클럽 활동을 통해 우수선수가 클럽 대표, 지역 대표, 국가대표로 선발되는 것으로 알려졌다. 프랑스 역시 생활 체육의 보급은 스포츠클럽을 중심으로 이뤄지고 생활 체육에서 엘리트 선수가 선발된다. 종목별 경기단체는 엘리트 체육은 물론 생활 체육에 대한 다양한 정책을 제공한다. 6차 권고는 국가대표에만 적용하던 스포츠과학 지원 대상을 대폭 늘렸다. 연간 약 50억원의 예산을 투입하는 내용도 포함됐다. 7차 안에서는 체육단체 구조 개편을 통해 생활 체육과 엘리트 체육이 함께 발전하는 방안을 마련했다. 문체부 관계자는 24일 “생활체육은 모두가 즐길 수 있는 생활 문화일 뿐 아니라 엘리트 체육을 넘어 스포츠 수준을 올릴 수 있는 기반으로 인식된다”고 말했다. 생활 체육 활성화와 맞물려 문체부와 국민체육진흥공단은 2023년 국립체육박물관 건립도 앞두고 있다. 체육박물관을 통해 스포츠 발전 역사와 주요 이벤트의 유산을 수집·보존하고 누구나 체육 문화에 쉽게 접근할 수 있게 함으로써 생활 체육 문화 확산을 도모할 계획이다. 류재민 기자 phoem@seoul.co.kr
  • 임해종 가스안전公 사장, 취임 100일 맞아 수소안전 속도감 강조

    임해종 가스안전公 사장, 취임 100일 맞아 수소안전 속도감 강조

    오는 25일 취임 100일을 맞는 임해종 한국가스안전공사 사장은 수소경제로의 빠른 도약을 위해 현재 추진 중인 수소안전관리 대책을 보다 속도감 있게 추진해가겠다고 밝혔다. 임해종 사장은 올 한 해를 수소법 제정, 수소 안전관리체계 구축 등 안전한 수소경제로 가기 위한 초석을 다지는 시기로 평가했고, 다가오는 2021년 수소경제 활성화 로드맵과 수소안전관리 대책을 보다 속도감 있게 추진해 수소경제로의 빠른 도약과 글로벌 수소경제를 선도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이를 위해 공사는 2021년 1월 1일부로 수소안전센터를 수소안전기술원으로 확대 개편하고 기존 2개팀에서 안전관리 분야별 5부 체제로 세분화해 전문성을 강화하는 한편, 전담인력도 80여명으로 확대해 신속한 업무수행이 가능하도록 수소안전 기반을 구축한다는 방침이다. 또한 원활한 수소경제 지원을 위해 수소 용품 및 상용 차량의 안정성 확보에 필수 인프라인 수소 용품 시험소, 수소버스 부품 시험평가 지원센터와 국민을 대상으로 수소에 대한 바른 정보와 체험 기회를 제공할 ‘수소 가스안전 체험교육관’ 설립에도 속도를 낼 계획이다. 임해종 사장은 2021년 포스트 코로나 시대에 대비해 언택트 가스안전관리시스템 구축과 민간주도의 자율 안전관리체계 확립에 공사의 전 역량을 집중할 계획이라고도 밝혔다. 취임 100일을 맞아 임해종 사장은 “지난 100일은 47년간의 가스안전관리 역사를 되돌아보고 미래 시대가 요구하는 가스안전이란 무엇인가에 대해 고민하고 준비하는 시간이었다”며 “포스트 코로나와 성큼 다가온 수소경제 시대에 대비해 속도감 있는 수소안전 인프라 구축, 가스안전관리에 언택트 접목, 민간 주도 안전관리를 통해 가스산업 선진화에 기여하고 가스안전 본연의 업무에 더욱 충실히 하겠다”고 계획을 전했다. 한편 지난 9월 17일 온라인 취임식에서 임해종 사장은 ‘기본’으로 돌아가 기초를 더욱 튼튼히 하고, 내실화와 경쟁력 제고를 통해 미래를 준비하고자 하는 경영 의지를 표현한 ‘백 투 더 베이직(Back to the Basic)’을 경영 슬로건으로 선언했다. 경영 슬로건을 뒷받침할 경영방침으로 ‘본연의 업무 충실’, ‘탈권위 혁신성장’, ‘상생과 사회가치’를 선포했다. 서울비즈 biz@seoul.co.kr
  • 88올림픽이 건축·디자인에 영향 줬다고?

    88올림픽이 건축·디자인에 영향 줬다고?

    1988년 서울올림픽을 계기로 서울의 도시 풍경은 급속도로 달라졌다. 여의도에 초고층 63빌딩이 들어섰고, 강남 한복판에는 한국종합무역센터가 우뚝 솟았다. 한강은 공원으로 변했고, 잠실 일대는 올림픽 타운이 됐다. 국제적이고, 선진적인 도시의 이미지를 보여주고자 버스 정류장 표지판까지 신경 쓸 정도로 디자인에 대한 인식도 제고됐다. 국립현대미술관 과천관에서 최근 개막한 ‘올림픽 이펙트 : 한국 건축과 디자인 8090´은 1980년대부터 1990년대에 급격히 성장한 한국 현대 건축과 시각문화의 변화상을 들여다보는 전시다. 사진과 도면, 스케치, 영상 등 다양한 매체의 아카이브와 작품 300여점을 통해 서울올림픽이 촉발했던 도시, 환경, 건축, 디자인의 극적인 탈바꿈을 흥미롭게 펼친다. 아울러 그 이면에서 새로운 환경과 기회에 적극적으로 대응했던 건축·디자인계의 시스템과 업무 환경의 변화에 대해서도 짚는다. 1부 ‘올림픽 이펙트’는 서울올림픽을 위해 고안된 사물과 공간, 사건을 소환한다. 건축가 김수근이 설계한 ‘잠실 올림픽 주경기장’, 비디오아티스트 백남준이 올림픽을 계기로 대한민국이 새로 태어난 것을 자축하는 의미로 제작해 1988년 9월 국립현대미술관 과천관에 설치된 ‘다다익선’이 모형으로 소개된다. 올림픽 개·폐회식 미술감독이었던 화가 이만익이 당시 스케치한 공연의상, 무대장치 등 아카이브가 처음 공개돼 눈길을 끈다. 올림픽 개최 도시의 유산과 일상의 공존을 기록하는 다큐멘터리 감독 게리 허스트윗의 ‘올림픽 시티´, KBS가 서울올림픽 30주년을 기념해 2018년 제작한 ‘88/18’ 등도 만날 수 있다. 2부 ‘디자이너, 조직, 프로세스’에선 당시 삼성과 금성(LG), KBS, 정림건축 등 대형 조직에서 디자이너와 건축가로 성장했던 이들의 인터뷰와 관련 자료를 통해 조직과 시스템의 재구축 과정을 들여다본다. 웹툰작가이자 픽셀 아티스트인 선우훈은 1980년대 서울을 모듈화해 픽셀 그래픽 지도로 만든 ‘모듈러라이즈드’를 선보인다. 3부 ‘시선과 입면’은 올림픽 전후로 등장한 새로운 유형의 건축물을 집중적으로 다룬다. 고층빌딩이 빚어 낸 매끈한 도시의 표정을 담은 최용준의 건축 사진과 구본창이 1980년대 서울 풍경을 촬영한 ‘긴 오후의 미행’, ‘시선 1980’ 시리즈는 묘한 대조를 이룬다. 4부 ‘도구와 기술’에선 컴퓨터와 웹의 보급으로 변화된 건축·디자인 업무 환경을 재조명한다. 전시는 내년 4월 11일까지. 이순녀 선임기자 coral@seoul.co.kr
  • 88서울올림픽 전후 한국 건축과 디자인 어떻게 달라졌나

    88서울올림픽 전후 한국 건축과 디자인 어떻게 달라졌나

    1988년 서울올림픽을 계기로 서울의 도시 풍경은 급속도로 달라졌다. 여의도에 초고층 63빌딩이 들어섰고, 강남 한복판에는 한국종합무역센터가 우뚝 솟았다. 한강은 공원으로 변했고, 잠실 일대는 올림픽 타운이 됐다. 국제적이고, 선진적인 도시의 이미지를 보여주고자 버스 정류장 표지판까지 신경 쓸 정도로 디자인에 대한 인식도 제고됐다. 국립현대미술관 과천관에서 최근 개막한 ‘올림픽 이펙트 : 한국 건축과 디자인 8090‘은 1980년대부터 1990년대에 급격히 성장한 한국 현대 건축과 시각문화의 변화상을 들여다보는 전시다. 사진과 도면, 스케치, 영상 등 다양한 매체의 아카이브와 작품 300여점을 통해 서울올림픽이 촉발했던 도시, 환경, 건축, 디자인의 극적인 탈바꿈을 흥미롭게 펼친다. 아울러 그 이면에서 새로운 환경과 기회에 적극적으로 대응했던 건축·디자인계의 시스템과 업무 환경의 변화에 대해서도 짚는다.1부 ‘올림픽 이펙트’는 서울올림픽을 위해 고안된 사물과 공간, 사건을 소환한다. 건축가 김수근이 설계한 ‘잠실 올림픽 주경기장’, 비디오아티스트 백남준이 올림픽을 계기로 대한민국이 새로 태어난 것을 자축하는 의미로 제작해 1988년 9월 국립현대미술관 과천관에 설치된 ‘다다익선’이 모형으로 소개된다. 올림픽 개·폐회식 미술감독이었던 화가 이만익이 당시 스케치한 공연의상, 무대장치 등 아카이브가 처음 공개돼 눈길을 끈다. 올림픽 개최 도시의 유산과 일상의 공존을 기록하는 다큐멘터리 감독 게리 허스트윗의 ‘올림픽 시티’, KBS가 서울올림픽 30주년을 기념해 2018년 제작한 ‘88/18’ 등도 만날 수 있다. 2부 ‘디자이너, 조직, 프로세스’에선 당시 삼성과 금성(LG), KBS, 정림건축 등 대형 조직에서 디자이너와 건축가로 성장했던 이들의 인터뷰와 관련 자료를 통해 조직과 시스템의 재구축 과정을 들여다본다. 웹툰작가이자 픽셀 아티스트인 선우훈은 1980년대 서울을 모듈화해 픽셀 그래픽 지도로 만든 ‘모듈러라이즈드’를 선보인다. 3부 ‘시선과 입면’은 올림픽 전후로 등장한 새로운 유형의 건축물을 집중적으로 다룬다. 고층빌딩이 빚어 낸 매끈한 도시의 표정을 담은 최용준의 건축 사진과 구본창이 1980년대 서울 풍경을 촬영한 ‘긴 오후의 미행’, ‘시선 1980’ 시리즈는 묘한 대조를 이룬다. 4부 ‘도구와 기술’에선 컴퓨터와 웹의 보급으로 변화된 건축·디자인 업무 환경을 재조명한다. 전시는 내년 4월 11일까지. 이순녀 선임기자 coral@seoul.co.kr
  • 줄폐업 동네 사장님 지원은 커녕 의원님은 내년 해외연수 타령

    줄폐업 동네 사장님 지원은 커녕 의원님은 내년 해외연수 타령

    대부분 억대 비용 반영한 예산 편성광주시·전남도의회는 예산 전액 삭감시민단체 “예산 정당성 위해 삭감해야”“확산 추이 지켜보고 감축 가능” 해명코로나19의 걷잡을 수 없는 확산에도 대부분 지방의회에서 내년도 해외연수 예산을 올해와 같은 규모로 책정했다. 벼랑 끝에 선 지역 자영업자를 위해 모두가 허리띠를 졸라매는 상황을 지방의회만 외면하고 있다는 비난이 커지고 있다. 22일 대구시의회에 따르면 내년에 30명의 시 의원 1인당 340만원씩 모두 1억 200만원의 해외연수 비용을 예산에 반영했다. 대구시의회는 올해도 1인당 340만원을 편성해 지난 1월과 2일 14명의 시의원이 해외연수를 다녀왔다. 나머지 16명은 코로나19 확산으로 해외연수 계획이 무산됐다. 강원도의회도 올해와 같은 규모의 예산을 내년 해외연수 비용으로 통과시켰다. 1인당 282만여원에 이르는 1억 3000만원이다. 의원들의 국제교류 비용 5618만 6000원을 올해와 같이 편성했다. 부산시의회와 경남도의회의 경우 내년도 해외연수 비용이 각각 1억 6400만원과 2억 4500만원으로 올해와 같다. 전북도의회는 1억 5500만원의 내년도 해외연수 비용, 2400만원의 해외 인사 초청 비용을 각각 반영했다. 서울시의회는 내년도 해외연수 예산을 올해와 같은 규모인 5억 900만원을 편성했고, 제주도의회는 내년 해외연수 예산 1억원을 책정했다. 반면 광주시의회와 전남도의회는 내년 해외연수 예산을 전액 삭감했다. 이들 의회는 올해 각각 1억 7400만원의 해외연수 예산을 책정했었다. 이에 대해 대구경제정의실천시민연합과 우리복지시민연합 등 시민단체들은 지방의회의 해외연수 예산을 전액 삭감할 것을 촉구했다. 이들은 “지방의원 해외연수는 지방의회의 존폐 논란까지 초래하는 문제”라면서 “코로나19 사태를 감안하면 지방의원 해외연수 예산은 편성해서는 안 된다”고 밝혔다. 또 “내년도 예산안 심의, 의결의 정당성을 확보하고 지방의원에 대한 시민 불신을 해소하기 위해서도 지방의회는 의원 해외연수 예산을 전액 삭감해야 한다”고 했다. 하지만 일부 지방의회들은 “선진 의회 현황, 우수 정책사례 현장을 둘러보고 의정활동의 경쟁력을 높이는 차원에서 해외연수가 필요하다”면서 “그러나 앞으로 코로나19의 확산 추이에 따라 편성된 해외연수 예산을 감축할 수 있다”고 했다. 대구 한찬규 기자 cghan@seoul.co.kr·전국종합
  • 부동산 혼란에 고개 숙인 홍남기… 46만호 풀지만, 대출은 더 옥죈다

    부동산 혼란에 고개 숙인 홍남기… 46만호 풀지만, 대출은 더 옥죈다

    “제도 정착 과정서 시장 안정 안 돼 송구”32만호는 아파트… 연평균 물량 웃돌아1분기내 가계 부채 선진화 방안도 마련KB·신한은행 연말까지 신용대출 중단올해 부동산 정책을 진두지휘한 홍남기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이 22일 정책 ‘약발’은 나타나지 않고 시장 혼란만 가중된 것에 대해 공식 사과했다. 대출 규제와 세금 강화, 실거주 의무 부여 등 갖은 대책을 내놨음에도 집값은 잡히지 않고 개정 임대차법으로 전세시장을 들쑤신 것에 고개를 숙인 것이다. 홍 부총리는 시장 안정을 위해선 충분한 공급이 필수적이라며 내년에 주택 46만 가구를 공급하겠다고 밝혔다. 내년 1분기 중 새로운 가계부채 관리 방안을 마련하겠다며 대출 추가 옥죄기도 시사했다. 신한은행과 KB국민은행은 연말까지 신용대출을 중단하는 등 강력 조치에 나섰다. 홍 부총리는 이날 정부서울청사에서 주재한 부동산시장 점검 관계장관회의에서 “올해 ‘투기수요 억제, 실수요자 보호’라는 확고한 정책 기조하에 수급 대책과 거주안정 대책을 적극 추진했으나 새로운 제도가 정착하는 과정에서 아직 시장이 안정되지 못한 점에 대해 안타깝고 송구스러운 마음”이라고 말했다. 올해 12번째이자 마지막으로 개최한 부동산 장관회의에서 홍 부총리가 사과 표명을 한 건 그간 정책이 효과를 내지 못한 것에 대해 ‘결자해지’하겠다는 의도로 해석된다. 특히 지난 7월 31일 시행된 계약갱신청구권을 핵심으로 한 개정 임대차법은 3개월 정도면 정착할 것이란 정부 예상과 달리 아직도 시장 혼란이 계속되고 있다. 홍 부총리는 “내년 공급 물량은 주택 총 46만 가구, 아파트는 31만 9000가구”라고 소개했다. 최근 10년 연평균 물량(45만 7000가구)을 웃도는 만큼 시장 안정에 도움을 줄 것이라고 밝혔다. 이어 “내년 1분기 중 가계부채 관리 선진화 방안을 마련해 가계부문 유동성도 세심히 관리하겠다”고 덧붙였다. 홍 부총리의 발언에 호응하듯 은행들도 연말 신용대출과 부동산담보대출 조이기에 나섰다. 신한은행은 23일부터 연말까지 서민금융상품을 제외한 대부분의 가계 신용대출 상품에 대한 신규 신청을 받지 않기로 했다. 신한은행 관계자는 “긴급 생활안정 자금에 대해선 본부 승인 심사를 거쳐 지원할 것”이라고 밝혔다. 국민은행도 연말까지 원칙적으로 2000만원을 초과하는 모든 신규 가계 신용대출을 막기로 했다. 고객이 새로 신청하거나 증액을 요청한 신용대출(집단 신용대출·마이너스통장 포함)이 2000만원을 넘으면 대출 승인을 내주지 않겠다는 것이다. 세종 임주형 기자 hermes@seoul.co.kr서울 유대근 기자 dynamic@seoul.co.kr
  • “중대재해법 최대 피해자는 663만 중소기업” 경제계 재차 호소

    “중대재해법 최대 피해자는 663만 중소기업” 경제계 재차 호소

    “중대재해기업처벌법안의 최대 피해자는 663만 중소기업이 될 것입니다. 법안이 시행되면 원하청 구조, 열악한 자금, 인력 사정 등으로 인해 중소기업 사업주가 범법자로 내몰릴 수밖에 없어 이런 중소기업의 현실을 고려한 입법이 필요합니다”(김기문 중소기업중앙회 회장) 경제단체들이 중대재해법 입법을 중단해줄 것을 재차 촉구했다. 22일 한국경영자총협회와 대한상공회의소, 전국경제인연합회, 중소기업중앙회, 한국무역협회, 중견기업연합회, 대한전문건설협회, 대한건설협회 등 8개 경제단체는 서울 여의도 중소기업중앙회에서 공동 입장 발표 기자회견을 열고 이같이 밝혔다. 지난 16일 30개 경제단체 회견에서는 부회장들이 참석했다면 이번에는 손경식 경총 회장, 김기문 중기중앙회 회장, 김영주 무협 회장 등 회장들이 참석해 호소력을 더 높였다. 경제단체들은 “사람의 생명과 안전은 소중하며 이를 위해 중대 재해 사고를 예방해야 한다는 데는 경영계도 깊이 공감하고 있다”면서 “다만 중대재해법은 경영계가 생각하기에 매우 감당하기 힘든 과잉 입법”이라고 주장했다. 그 이유로 이들은 “사고를 예방하기 위해서는 각 원인에 맞는 처방이 필요하나 중대재해법은 그 발생 책임을 모두 경영자에게 돌리고 있고 대표자 형사처벌, 법인 벌금, 행정제재, 징벌적 손해배상 등 4중 처벌을 규정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현재 산업안전보건법상 사업주가 지켜야 하는 의무조항이 1222개인데 이에 더해 중대재해법까지 제정되면 감당하기 어렵다는 게 단체들의 주장이다. 이들은 “99%의 중소기업은 오너가 곧 대표라 재해가 발생하면 중소기업 대표는 사고를 수습하고 사후처리를 해야 또 다른 산재를 예방할 수 있다”고 강조하기도 했다. 때문에 처벌보다 기업 현장의 특성을 이해하고 원인에 맞는 해법을 제시해줄 것을 요구했다. 처벌 위주로 되어 있는 산업안전 정책을 계도와 예방 중심으로 바꾸는 것이 급선무라고도 지적했다. 이날 참석한 손경식 경총 회장도 “우리보다 산업안전정책 수준이 높은 선진국은 정부와 민간의 전문성을 바탕으로 예방활동에 심혈을 기울이고 있으나, 우리나라는 예방활동은 소홀히 한 채 최고경영자(CEO) 처벌로 모든 문제를 해결하려고 하고 있다”며 “현행 사후처벌 중심의 정책으로는 사망 사고를 효과적으로 줄이는 데 한계가 있기 때문에 우리도 이제는 산업 안전 정책의 기조를 사전 예방 중심으로 전환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정서린 기자 rin@seoul.co.kr
  • 이재명의 ‘임대료 멈춤법’ 멈춤…홍남기에는 “자린고비 뿌듯하냐” 또 저격

    이재명의 ‘임대료 멈춤법’ 멈춤…홍남기에는 “자린고비 뿌듯하냐” 또 저격

    이재명 경기지사가 22일 더불어민주당이 추진하는 이른바 ‘임대료 멈춤법’을 공개 비판하고 나섰다. ‘착한 건물주’라며 임대료를 깎아주는 임대인에게 세제혜택을 주는 방식이 결국은 임대인에게 부담을 지우는 국가의 무책임이라는 지적이다. 이 지사는 이날 페이스북에 “지금의 경제위기는 임대인의 잘못이 아니기에, 누구의 잘못도 아닌 책임을 임대인에게 전가하는 것은 정의가 아니다”고 했다. 또 “지금은 천재지변이나 다름없는 감염병으로 인한 경제위기가 모든 가계에 닥친 상황”이라며 “그렇기에 더더욱, 위기로 인한 고통과 상실감을 공동체의 다른 집단에 전가하는 방식으로 풀게 해선 안 된다”고 지적했다. 민주당이 추진하는 ‘임대료 멈춤법’에 대해선 “그중에는 임차인의 부담을 덜려고 우선적으로 임대인에게 부담을 지우고 다시 이들에 대한 보상차원에서 대출이자를 낮춰주는 등의 방안이 포함돼 있다”며 “기존의 법률관계에 따른 임대료를 받지 못하게 하자는 것은 현실성은 낮고 사회적 분란만 초래할 것”이라고 했다. 또 “은행에 임대인에 대한 대출이자를 낮추도록 하면 그 부담은 종국적으로 신용도가 낮은 금융약자들에게 전가될 것”이라고 지적했다. 이 지사는 특히 “상가 임대인에는 ‘조물주 위의 건물주’만 있는 게 아니다”며 “스스로가 소상공인, 자영업자이면서 임대인으로 월세 얼마를 받아 생활을 이어가는 분들도 많다”고 했다. 그러면서 “임차인의 경제손실은 국가재정으로 부담하는 게 맞다”며 “그 방법은 이미 효과가 입증된 재난기본소득의 지역화폐 보편지급이 돼야 한다”고 강조했다.2차 재난지원금을 두고 충돌했던 홍남기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에 대한 비판도 이어졌다. 이 지사는 전 세계적인 코로나19 대유행 속에서 한국의 재정적자가 선진국 중 최소 수준이라는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분석을 거론하며 “전쟁 중 수술비 아낀 것은 자랑이 아니라 수준 낮은 자린고비임을 인증하는 것”이라고 했다. 이 지사는 “최근 OECD가 한국의 일반재정수지 적자는 42개 주요국가 가운데 4번째로 작다고 밝혔다”며 홍 부총리에게 “뿌듯하시냐”고 따졌다. 이어 “그렇다면, 경제 관료로서의 자질 부족을 심각하게 의심해 보셔야 한다”고 고강도 비판을 쏟았다. 그러면서 “어려운 국민들 삶을 돌보지 않아 재정 손실이 적었다는 사실에 수치심을 느껴도 모자랄 판”이라며 “전시에 재정 아낀다고 부상자를 제대로 치료하지 않으면 국가는 영구장애에 대한 더 큰 손실을 감당해야 한다”고 일침했다. 손지은 기자 sson@seoul.co.kr
  • 지역상인 지원은 못할망정…해외연수 예산 꼬박 챙긴 의원님들

    지역상인 지원은 못할망정…해외연수 예산 꼬박 챙긴 의원님들

    코로나19의 걷잡을 수 없는 확산에도 대부분의 지방의회에서 내년도 해외연수 예산을 올해와 같은 규모로 책정했다. 벼랑 끝에선 지역 자영업자를 위해 모두가 허리띠를 졸라매는 상황을 지방의회만 외면하고 있다는 비난이 커지고 있다. 22일 대구시의회에 따르면 내년에 30명의 시 의원 1인당 340만원씩 모두 1억200만원의 해외연수 비용을 예산에 반영했다. 대구시의회는 올해도 1인당 340만명의 편성해 지난 1월과 2일 14명의 시의원이 해외 연수를 다녀왔다. 나머지 16명은 코로나19 확산으로 해외연수 계획이 무산됐다. 강원도의회도 올해와 같은 규모의 예산을 내년 해외연수 비용으로 통과시켰다. 1인당 282만여원에 이르는 1억3 000만원이다. 의원들의 국제교류비용도 5618만6000원을 올해와 같이 편성했다. 부산시의회와 경남도의회의 경우 내년도 해외 연수비용이 각각 1억6400만원과 2억 4500만원으로 올해와 같다. 전북도의회는 1억5500만원의 내년도 해외연수 비용, 2400만원의 해외 인사 초청비용을 각각 반영했다. 서울시의회는 내년도 해외연수 예산을 올해와 같은 규모인 5억 900만원을 편성했고 제주도의회는 내년 해외연수 예산을 1억원을 책정했다. 반면, 광주시의회와 전남도의회는 내년 해외연수 예산을 전액 삭감했다. 이들 의회는 올해 각각 1억7400만원의 해외연수 예산을 책정했었다. 이에 대해 대구경제정의실천시민연합과 우리복지시민연합 등 시민단체들은 지방의회의 해외연수 예산을 전액 삭감할 것을 촉구했다. 이들은 “지방의원 해외연수는 지방의회의 존폐 논란까지 초래하는 문제”라면서 “코로나19 사태를 감안하면 지방의원 해외연수 예산은 편성해서는 안된다”고 지적했다. 또 “내년도 예산안 심의, 의결의 정당성을 확보하고 지방의원에 대한 시민 불신을 해소하기 위해서도 지방의회는 의원 해외연수 예산 전액을 삭감해야 한다”고 밝혔다. 하지만 일부 지방의회들은 “선진의회 현황, 우수 정책사례 현장을 둘러보고 의정활동을 경쟁력을 높이는 차원에서 해외연수가 필요하다”면서 “그러나 앞으로 코로나19의 확산 추이에 따라 편성된 해외연수 예산을 감축할 수 있다”고 해명했다. 전국종합 대구 한찬규 기자 cghan@seoul.co.kr
  • 취업 빙하기 오나… “코로나發 성장 불균형, 고용 없는 회복 우려”

    코로나발(發) 기업 규모별·업종별·계층별 성장 불균형으로 ‘고용 없는 경기회복’이 현실화돼 취업 한파가 더 거세질 것이라는 우려가 나왔다. 21일 한국은행의 ‘코로나19 위기 이후 성장 불균형 평가’ 보고서에 따르면 코로나19 충격이 한 나라 안에서는 저소득층과 중소기업에, 세계 단위로는 신흥국에 집중되면서 성장 불균형이 심해지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한 국가 안에선 미국 등 대부분의 나라에서 보건 위기에 취약한 대면서비스 업종에 매출과 고용 충격이 집중되면서 소상공인·중소기업이 큰 타격을 받았다. 한국도 판매직·임시일용직·자영업 등 취약고용층 일자리가 크게 감소한 뒤 회복세가 더딘 상황이다. 2분기 기업 규모별 제조업 생산 감소 폭(전년 동기 대비)은 대기업의 경우 -3.7%, 중소기업 -10.2%였고 서비스업에선 대기업 -1.9%, 중소기업 -4.6%였다. 중소기업의 충격이 배 이상 더 컸다. 2분기 소득 4~5분위(상위 40%) 가구의 근로·사업 소득은 전년 동기 대비 3.6~4.4% 감소에 그쳤지만 1분위 가구(하위 20%) 소득은 17.2%나 급감했다. 3분기에도 고소득 가구 소득은 전년 동기 수준을 회복했지만 1분위 가구 소득은 10.4% 감소했다. 세계 관점에선 방역 시스템과 재정 여력 등에서 열세인 신흥국이 선진국보다 더 큰 코로나19 충격을 받고 있다. 한은은 이런 국가 내, 국가 간 성장 불균형이 단기적으론 경기회복을 늦추고, 중장기적으론 양극화가 고착화되고 성장 기회 불평등까지 이어질 수 있다고 분석했다. 한은은 “단기적으론 취업 유발 효과가 높은 업종에 피해가 크게 나타나는 차별화된 고용 충격으로 ‘고용 없는 경기회복’이 현실화될 수 있고 소비성향이 높은 저소득층 피해가 커 소비회복도 상당 기간 제약을 받을 수 있다”고 내다봤다. 김승훈 기자 hunnam@seoul.co.kr
  • 김희걸 서울시의원, ‘제6회 대한민국 문화교육대상 특별상’ 수상

    김희걸 서울시의원, ‘제6회 대한민국 문화교육대상 특별상’ 수상

    서울특별시의회 도시계획관리위원회 김희걸 위원장(더불어민주당, 양천4)은 지난 19일 매헌 윤봉길의사 기념사업회 대강당(서초구 양재동 소재)에서 개최된 ‘2020년 제6회 대한민국 문화교육대상’ 시상식에서 특별상을 수상했다. ‘대한민국 문화교육대상’은 (사)한국문화교육협회(이사장 김갑석)와 대한민국 문화교육대상 조직위원회에서 2015년부터 문화·교육 각 분야의 공로가 인정되는 인물과 단체를 선정하여 매년 수여해오고 있는 상이다. 김 의원은 양천구 출신의 재선의원으로서, 제9대 의회에는 도시계획관리위원회와 도시안전건설관리위원회에서 도시정책분야 전문가로 활발한 의정활동을 펼쳐왔다. 제10대 의회 후반기에 들어서는 상임위원장으로 선출돼 도시계획관리위원회를 이끌며 도시·건축문화 선진화와 지역균형발전을 위해 앞장서고 있다. 특히, 지난 2년간(2018.8∼2020.7)에는 제15,16기 서울시의회 정책위원회 위원장을 맡아 서울시 문화·교육분야의 정책발전을 선도하고, 실행전략 등을 제시하며 동 분야의 입법정책 연구방향을 이끌어 온 정책통으로 알려져 있다. 김 의원은 수상소감에서 “1000만 시민을 대표하는 시의원으로서 서울시민의 문화·교육 발전을 위해 노력해 온 공로를 인정받아 특별상을 수상하게 돼 매우 기쁘게 생각한다”고 밝혔다. 아울러 “코로나19 사태와 시장대행체제가 지속되는 어려운 상황속에서도 맡겨진 소임에 더욱 매진해 서울시민의 삶의 질 향상과 복리증진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비대면 시대, 실감영상 구현 기술 ‘경쟁력’

    비대면 시대, 실감영상 구현 기술 ‘경쟁력’

    코로나19 확산으로 사회적 거리두기가 강화되면서 원격회의와 온라인수업 등 비대면 서비스를 뒷받침할 실감영상 구현 기술 분야에서 우리 기업들이 경쟁력을 보이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20일 특허청에 따르면 특허 선진 5개국(IP5)의 특허동향(2017~2020년 6월)을 분석한 결과 우리나라(기업·연구소·개인)의 초고화질TV(UHDTV), 가상현실(VR), 증강현실(AR) 등 실감영상을 구현하기 위한 핵심기술 특허출원이 세계 2위로 평가됐다. 각 국 특허청에 출원한 국적별 출원인은 미국이 34.0%(1897건)를 차지했고 한국(21.3%·1178건), 일본(18.4%·1017건), 중국(12.7%·701건) 순이다. 다출원 기업은 퀄컴(618건)이 가장 많았고 국내 기업·연구소 중에서는 삼성이 262건으로 2위, 한국전자통신연구원(ETRI)이 205건으로 5위, LG가 204건으로 6위를 기록하는 등 상위권을 기록했다. 각 국 특허청에 등록된 국적에서는 미국(583건), 일본(341건)에 이어 한국이 3위(280건)를 차지했다. 실감영상 구현 핵심기술은 비대면 교육·고객상담·공연 및 스포츠관람 등 온·오프라인 산업전반에 응용될 있고, 시간과 공간의 제한없이 체험하고 소통하는 각종 서비스로의 진화를 현실화하고 있다. 엄찬왕 특허청 전기통신기술심사국장은 “관련 기술의 조속한 권리화를 통한 시장 선점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대전 박승기 기자 skpark@seoul.co.kr
  • 김경 서울시의원, ‘부동산문제 지식재산으로 풀어라’ 토론회 개최

    김경 서울시의원, ‘부동산문제 지식재산으로 풀어라’ 토론회 개최

    서울특별시의회 김경 의원(더불어민주당, 비례대표)이 지난 17일 서울특별시의회 제2대회의실에서 지식재산전문가 릴레이 토론회 제1회 ‘부동산문제 지식재산으로 풀어라’를 개최했다. 이번 토론회는 김경 의원과 KAIST AIP(지식재산전략 최고위과정)이 함께 주관한 행사로, 코로나19 확산 방지를 위한 사회적 거리두기 조치에 따라 무청중 온라인 방식으로 진행되어 서울시의회 토론회․공청회 유튜브 채널을 통해 생중계 되었다. 1부 개회식은 송명화 환경수자원위원회 부위원장이 사회를 맡았으며 김 의원의 개회사에 이어 채인묵 기획경제위원회 위원장과 김희걸 도시계획관리위원회 위원장의 축사가 이어졌다. 2부는 김 의원이 좌장을 맡아 발제와 토론, 종합 토론을 이끌었다. 먼저, 발제를 맡은 박성준 전 특허심판원장은 IP(Intellectual Property; 지식재산) 보호 시스템 강화를 통해 특허에 대한 신뢰성을 높이고 IP담보 회수지원제도 안정화와 IP 금융 인프라 고도화를 통해 지식재산에 대한 금융투자가 활성화된다면 부동산 시장으로의 과도한 자산 쏠림 현상은 자연스럽게 해소될 것이라고 주장했다. 이어진 토론에서는 정성창 소장(지식재산과 혁신생태계 연구소)이 무형 자산 시대를 선도하고 있는 선진국들의 사례를 소개하였고, 박진하 위원(KAIST AIP)은 지식재산 거래 촉진을 위해 지식재산거래소 신설, 특구 지정, 지식재산 투자에 대한 양도세․취득세 감면 등을 제안했다. 세 번째 토론자인 이지민 기자(이투데이 IT중소기업부)는 정부의 노력에도 여전히 IP금융이 활성화되지 못하고 있다고 지적하며, IP금융 평가기간․비용 축소, 마중물 자금 지원 등을 통해 IP금융 투자에 대한 성공사례 축적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이어 배수영 변호사(배앤파트너스 법률사무소)는 지식재산을 사업화하여 발생한 소득세․법인세를 감면해주는 ‘특허박스’ 제도 도입을 제안하며, 샌드박스에 연계한 한시적 시행 등의 절충안을 제시했다. 마지막 토론자인 이가희 원장(한국스토리텔링 연구원)은 콘텐츠 산업의 중요성이 커진 만큼 교육을 통해 지식재산을 수용하는 사회문화 의식을 조성하여 4차 산업혁명시대에 대응해야한다 주장했다. 김 의원은 “토론회를 함께 준비해주신 참가자분들께 감사드리며, 앞으로 이어질 릴레이 토론회도 많은 관심 부탁드린다”고 소감을 전했다. 이어 “대표 발의한 「서울특별시 시민 지식재산 교육 진흥에 관한 조례 제정안」도 오늘 소관 상임위원회를 통과한 만큼 지식재산에 대한 시민들의 인식 제고와 역량 강화가 이뤄질 것으로 기대하며, 이를 기반으로 지식재산 투자 활성화까지 이어질 바란다”고 말했다. 참고로 「서울특별시 시민 지식재산 교육 진흥에 관한 조례안」제정으로 지식재산 교육에 관한 기본계획 수립과 지원사업 실시 및 재정 지원, 협력체계 구축 등에 대한 법적 근거가 마련되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생보 빅3’ 한화생명, 내년 4월 판매전문 자회사 만든다

    ‘생보 빅3’ 한화생명, 내년 4월 판매전문 자회사 만든다

    ‘한화생명 금융서비스’ 출범…제판분리 차원국내 3대 생명보험사 중 한곳인 전속 판매채널을 분리하는 영업 선진화 방안을 추진한다. 한화생명은 18일 임시 이사회를 통해 판매 전문회사 설립 추진을 의결했다고 밝혔다. 영업 전문성 확보를 통한 경쟁력 강화를 위해 전속 FP(재무설계사) 채널을 판매자회사로 전환하려는 취지다. 신설 판매전문회사는 ‘한화생명 금융서비스㈜’(가칭)로 한화생명의 100% 자회사로 설립될 예정이다. 설립 방식은 한화생명 내 전속판매채널을 물적분할로 분사하는 형태다. 내년 3월 주주총회를 거쳐 내년 4월 1일 출범이 목표다. 한화생명 금융서비스㈜가 설립되면 약 540여개의 영업기관, 1400여명의 임직원, FP만 2만명에 달하는 ‘초대형 판매전문회사’로 도약할 것으로 한화생명은 기대하고 있다. 신설되는 판매 전문회사의 총자본은 6500억원이다. 한화생명은 “신설 판매전문회사를 설립하면 규모의 경제 시현을 통한 수익 안정화로 기업가치 증대,지속 성장 기반을 마련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한화생명은 이를 통해 ▲업계 1위 초대형 판매전문회사로 도약 ▲규모의 경제를 통한 연결손익 극대화 ▲무형자산에 대한 밸류에이션으로 기업가치 향상 ▲제판분리 선제적 대응을 통한 시장 선도 등의 효과를 기대하고 있다. 국내 생명보험 대형 3사 중 한화생명이 처음 시도하는 ‘제판분리’(제조와 판매 분리)는 우리나라보다 보험시장이 선진화된 미국과 유럽 등을 중심으로 확대되는 추세다. 한화생명은 본사와 판매전문회사의 상호 시너지를 높이기 위해 각 분야의 전문성을 강화할 방침이다. 유대근 기자 dynamic@seoul.co.kr
  • [김대영의 무기 인사이드] KDDX 심장 노리는 GE의 LM2500 기반 전기추진 시스템

    [김대영의 무기 인사이드] KDDX 심장 노리는 GE의 LM2500 기반 전기추진 시스템

    한국형 차기 구축함 즉 KDDX의 기본설계 업체로 11월 현대중공업이 결정되면서 가스터빈 및 추진체계 선정이 본격화될 예정이다. GE는 KDDX에 가스터빈과 함께 통합전기추진시스템그리고 하이브리드전기추진시스템을 동시에 제안하고 있다. 우선 GE는 KDDX에 LM2500 계열 가스터빈을 제안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LM2500은 지난 50년 이상 높은 신뢰도로 검증 된 가스터빈이며 LM2500(21MW), LM2500+(26MW) 및 LM2500+G4(30MW)등의 다양한 라인업을 통해 해군이 요구하는 그 어떤 출력에도 대응이 가능하다. 특히 최근 적용된 경량화된 복합소재 차음상자는 실제 충격 시험을 통해 미 해군의 승인을 받았으며, 이 향상된 설계로 중량 50% 그리고 소음 60%가 감소되었다. 또한 정비 접근성이 좋아지고 부식 방지능력도 향상되었다.우리 해군은 GE가 만든 LM2500 가스터빈 엔진을 오랜 기간 동안 운용해왔으며 총 120대 이상의 LM2500과 LM500 가스터빈 엔진을 도입 운용하고 있다. 또한 해군이 많이 사용하는 가스터빈 엔진이다 보니 국산화율도 상당하다. 특히 한화에어로스페이스는 GE와 함께 해군이 운용중인가스터빈 엔진의 생산과 후속 군수지원을 담당하고 있으며 통합전기추진시스템에 필요한 가스터빈발전기세트의 100% 부하시험도 가능하다.KDDX에 적용할 것으로 예상되는 전기추진체계는 통합전기추진방식과 하이브리드전기추진방식으로 GE는 이미 선진국 해군에게 두 추진체계를 안정적으로 공급해오고 있다. 통합전기추진방식은 이름에서 알 수 있듯이 단위 장비의 성능뿐 아니라 고도의 시스템 통합능력이 요구된다. GE의 전력변환사업부인 GE파워컨버전은 전투 함정용 통합전기추진체계의 유일한 시스템 통합 경험을 가진 업체로 전해지며, 한화에어로스페이스는 GE파워컨버전과 함께 전기추진시스템을 제안하고 있다. 기존의 기계식 또는 하이브리드 추진체계는 추진과 함 내 전력 공급을 담당하는 원동기가 분리되어 있고 기어박스가 꼭 필요하다. 또한 기어박스 연결 시 원천적으로 구조소음 및 추진모드 변경에 따른 시간 지연을 극복하기가 어렵다. 반면 통합전기추진체계는 기어박스가 필요 없어 전 속력 대에서 발생 구조소음이 기계식 및 복합식 대비 적고 추진모드 전환 시간이 없어 즉각적인 고속항해가 가능해 대잠작전에 매우 유리하다.또한 통합전기추진체계는 대용량의 가스터빈 발전기를 탑재하여 함정 추진에 필요한 전력뿐 아니라 함정에서 사용될 수 있는 전력도 동시 생산한다는 장점을 가지고 있다. 이 때문에 고출력 레이저와 레일건 그리고 레이더 및 함정 냉각 등 많은 양의 전력이 필요한 미래 전투함에 가장 효과적이라는 평을 받는다. 김대영 군사평론가 kodefkim@naver.com
  • 진중권 “페이스북 그만하겠다”, 강양구 “한번도TV 개국”

    진중권 “페이스북 그만하겠다”, 강양구 “한번도TV 개국”

    진중권 “오마이뉴스 본진으로 들어가겠다” 강양구 “한번도 TV 유튜브 채널 만들겠다” 진중권 “오마이뉴스로 들어가겠다”, 강양구 “한번도TV 개국” 강양구, 권경애, 김경율, 서민, 진중권 등 이른바 ‘조국흑서’로 불리는 ‘한 번도 경험해보지 못한 나라’의 저자들은 17일 온라인으로 북콘서트를 개최했다. 이날 북콘서트에서 진중권 전 동양대 교수는 “앞으로 페이스북에 글을 올리지 않을 생각”이라며 앞으로의 계획을 밝혔다. 진 전 교수는 “오마이뉴스라는 본진에 들어가겠다”라면서 “콘크리트 지지층은 이권으로 묶여있는데, 실제로 자기들 스스로 민주화운동을 하고 있다고 생각하고 있다는 확신을 가진분들이 있는데 그분들과 대화를 하고 싶다”고 말했다. 진 전 교수는 “그래서 진보의 가치를 다시 한 번 재구성하는 작업을 하고 싶다”고 강조했다. 강양구 기자는 “가칭 한번도 TV라는 유튜브 채널을 만들면 어떨까 생각을 하고 있다”며 ‘조국흑서 유튜브 채널’을 만들 계획을 밝혔다. 강 기자는 “진 전 교수나 김경율 회계사나, 서민 교수나, 권경애 변호사나 같이 하실지 모르겠지만 금 전 의원이나 김웅 의원 같은 분들과 손을 잡고 좀 더 좋은나라, 진짜 한번도 경험하지 못한 나라를 만드는 데 힘을 보태는 작은 플랫폼을 만들고 싶다”고 말했다. “검찰총장 찌라시 만들어 정직되는데 무소불위냐” 한편 이날 출연진들이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공수처)’에 대한 의견을 밝히는 과정에서 국민의힘 김웅 의원은 “이 정부가 하고 있는 건 검찰 개혁이 아니다”라며 이처럼 밝혔다. 김 의원은 “(지금 검찰개혁은)방향도 없다”면서 “검찰개혁이 뭔데라고 이야기하면 적폐청산해야한다, 무소불위 검찰 문제해결해야한다는데 대한민국 무소불위가 대통령이지 무슨 검찰이냐”고 비판했다. 그러면서 김 의원은 “검찰총장도 찌라시 만들었다고 정직되는데 그게 무소불위면 대통령은 신”이라면서 “수사에 대한 즉각적 통제하고 수사 개시하는 사람이 종결권 가지지 않는 것만 잘지켜도 형사소송제도는 잘 굴러가는데 이 정부는 두가지에 대해 정반대로 하면서 개혁이라고 국민들을 속이고 있다”고 비판했다. 이날 함께 참여한 금태섭 전 의원도 검찰개혁에 대한 자신의 의견을 밝혔다. 금 전 의원은 “너무 많은 사람들이 검찰에 대해 많이 알게됐다”면서 “가만히 생각하면 미국대선 트럼프 대통령이나 조바이든 후보 치열하게 싸웠지만 ‘내가 검찰개혁하겠다’는 이야기는 나온적이 없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금 전 의원은 “(여권 지지자들은)이분들은 검사가 강한 힘을 가지고 올바르게 해주길 바란다. 어사박문수를 원한다”면서 “그런 검사는 선진국에 없다. 어사박문수가 올바르게 큰 힘 발휘하길 원하는데 올바르다는 건 내가 원하는 것을 뜻한다.”고 설명했다. 이어 금 전 의원은 “공수처 검사는 더 정의롭다는 생각인건데 그런식의 접근이 검찰개혁을 망치는 것이라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권경애 변호사도 “(과거 공수처를 찬성했을)그땐 정권에 대한 믿음이 있었다”며 “‘수사 개입하지않을 것이다’라는 약속을 문재인 대통령이 했었는데, 수사에 개입하는 과정들을 보고 혼란스러웠다”고 말했다. 권 변호사는 “이렇게 된 바에야 (공수처를)경험할 수밖에 없는 것 아닌가. 나쁜짓을 해본 다음에야 얼마나 나쁜지 알지않냐는 것이라고 말하는데, 그때만해도 야당 비토권 살아있을 때”라면서 “지금 공수처는 출범 막아야한다는 생각이 든다”고 말했다. 마지막으로 권 변호사는 “공수처가 어떤 일을 할지 무섭다”고 말했다. 이날 북콘서트는 유튜브 크리에이터 이용주의 사회로 저자 전원이 참석한 가운데 두 시간 동안 치러졌다. 이날 북콘서트는 김수민 평론가와 금 전 의원, 김웅 의원 등이 참석했다. 신형철 기자 hsdori@seoul.co.kr
  • 내년 경제 3.2% 성장 전망…“거리두기 3단계 상향 가능성 반영 안돼”

    내년 경제 3.2% 성장 전망…“거리두기 3단계 상향 가능성 반영 안돼”

    정부는 내년 우리 경제가 3.2% 성장할 것으로 전망했다. 다만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상황의 불확실성이 상존하고 소비와 고용 개선 속도는 경기 회복세에 못 미치면서 민생 어려움은 지속될 것”이라고 우려했다. 17일 경제전망 발표에 따르면 정부는 내년 한국의 실질 국내총생산(GDP)이 3.2% 성장할 것으로 전망했다. 올해 말과 내년 초부터 선진국을 중심으로 코로나19 백신 접종이 시작돼 하반기 중 백신 상용화를 전제로 삼은 전망이다. 올해 성장률은 -1.1%를 예상했다. 1988년(-5.1%) 이후 22년 만의 역성장이다. 우리 경제가 역성장을 겪은 것은 1980년(-1.6%)과 1998년 단 두 차례뿐이다. 정부가 내년에 성장세가 반등할 것으로 예상하는 데에는 내수와 수출이 함께 개선될 것이라는 전망에 근거한다. 민간소비가 올해 4.4% 뒷걸음치겠지만 내년에 3.1% 증가한다고 봤다. 주가 상승과 대출금리 하락 등이 소비 여력을 뒷받침할 것으로 예상했다. 그러나 정부는 “내년 민간소비는 기저효과 등으로 반등하겠으나 대면 서비스와 해외 소비를 중심으로 회복 속도는 완만할 것으로 전망한다”고 전했다. 수출은 올해 6.2% 감소한 뒤 내년에 8.6% 증가하고 수입은 7.5% 줄었다가 9.3% 반등한다고 내다봤다. 세계 경기 회복과 교역 증가 속에서 반도체와 신산업 분야를 중심으로 그간의 부진에서 벗어나 큰 폭 성장할 것이라는 전망이다. 설비투자는 올해 5.8%, 내년 4.8% 성장한다고 봤다. 건설투자는 올해 0.2% 줄어들지만 내년에는 1.0%로 소폭 반등한다고 전망했다.정부는 내년도 취업자는 15만명 늘어날 것으로 예상했다. 코로나19 사태로 크게 위축됐던 경제활동 참여가 점차 정상화하는 가운데 정부의 일자리 지원정책이 확대될 것이라는 점을 근거로 들었다. 그러나 생산가능인구 감소가 지속되면서 취업자 증가를 구조적으로 제약한다고 덧붙였다. 생산가능인구는 올해 23만1000명 줄어든 데 이어 내년에도 22만5000명 감소한다. 고용률(15∼64세)은 올해(65.8%)와 비슷한 65.9%를 예상했다. 내년 경상흑자는 630억달러, 소비자물가 상승률은 1.1%로 예상했다. 경제 규모가 얼마나 커지는지를 보여주는 명목 성장률은 4.4%를 기록한다고 전망했다. 사회적 거리두기 3단계 상향 가능성과 그에 따른 충격은 정부가 제시한 3.2% 성장 달성을 어렵게 하는 요인이다. 거리두기 3단계가 시행될 경우 당장 연말부터 식당·카페, 숙박업종이 큰 타격을 받게 된다. 자영업·임시직·일용직 고용도 위축돼, 향후 코로나19 여파에서 벗어나도 일자리 문제에 소비 여력이 줄어든 만큼 경기도 쉽사리 회복하기 힘들다. 김용범 기재부 1차관은 브리핑에서 “거리두기 조치가 3단계로 상향되는 것은 전망치에 반영되지 않았다”며 “그런 일이 발생하면 올해 말과 내년 초에 추가 하방위험으로 작용하기 때문에 다소 추가적인 조정이 필요하다”고 밝혔다. 이보희 기자 boh2@seoul.co.kr
  • 시지바이오, ‘2020 경기도 수출기업인의 날’ 유공자 표창 수상

    시지바이오, ‘2020 경기도 수출기업인의 날’ 유공자 표창 수상

    시지바이오(대표 유현승)가 ‘2020 경기도 수출기업인의 날’을 맞아 수출 및 교류협력 활동으로 지역 활성화에 기여한 공로를 인정받아 유공자 표창을 수상했다. 시지바이오는 해외시장을 꾸준히 개척한 결과, 올해 수출액은 750만 달러로 지난해 315만 달러 대비 2배 이상 증가했다. 해외시장에서의 경쟁력을 확보하기 위해 지속적인 연구개발과 적극적인 마케팅에 따른 성과다. 시지바이오는 국내에서 유일하게 재생의료 3요소(Cell, Scaffold, Growth Factor) 기술을 확보한 재생의료 전문기업으로 국내외에서 다수의 특허 보유하고 있다. 대표적인 제품으로 ‘IR52 장영실상’을 수상한 ‘노보시스’는 최근 해외 수출계약을 연이어 체결하며 향후 수출액 증가에 힘을 보탤 것으로 예상된다. 지난해 인도 이리스 라이프사이언스와 3000만 달러(한화 약 353억원), 일본 장기제약사 니혼조끼와 5억 달러(한화 약 6000억원) 규모의 ‘노보시스’ 공급계약을 체결한 데 이어 올해는 호주 라이프헬스케어와 1.8억 달러(약 2000억원) 규모의 계약을 체결한 바 있다. 시지바이오는 잇단 해외 공급 계약 체결과 인허가 승인은 제품과 제조사의 연구생산 수준 및 신뢰도가 세계 다국적 기업과 동등한 수준에 올라왔음을 입증하는 것이라고 평가했다. 실제 시지바이오는 지난 2006년 창업 이후 인공뼈를 비롯해 인공피부 분야로 연구 및 개발을 확대하며 100% 수입에 의존했던 우리나라 치료 재료 시장의 판도를 바꾸고 있다. 이러한 기술력을 인정받아 아시아·중남미 시장 공략에 성공했으며, 이제는 미국·일본 등 선진국 시장까지 넘보고 있다. 시지바이오 유현승 대표는 “수출 유공자 표창은 시지바이오의 우수한 R&D 역량을 바탕으로 해외시장을 적극적으로 개척한 결과”라며 “주요 제품의 해외 인증과 해외 법인의 구축이 완료되면 2030년에는 더 큰 매출과 영업이익을 목표로 하여 명실상부한 글로벌 기업으로 거듭날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AI에 푹 빠진 ‘마도로스’… 이번엔 카이스트에 500억

    AI에 푹 빠진 ‘마도로스’… 이번엔 카이스트에 500억

    ‘김재철 AI대학원’ 명칭 바꾸고 서울 이전지난해엔 한양대 ‘AI솔루션센터’ 건립김 회장 “세계사 공헌하는 대한민국 꿈꿔”“내가 젊었을 땐 푸른 바다에서 참치를 잡아 외화를 벌어서 성장했다면, 인공지능(AI) 시대의 젊은이들은 데이터의 바다에서 가치를 길어 올리길 바랍니다.” 마도로스 출신의 김재철(85) 동원그룹 명예회장이 AI 인재 육성과 연구개발을 위해 카이스트(한국과학기술원)에 500억원을 기부했다. 동원그룹은 16일 카이스트 대전 본원에서 김 명예회장의 ‘AI 발전기금 기부 약정식’을 했다고 밝혔다. 사재를 출연해 10년간 기부하는 방식이다. 카이스트는 대전에 있는 AI대학원의 명칭을 ‘김재철 AI대학원’으로 바꾸고 내년 3월 서울 캠퍼스로 이전한다. 카이스트는 최정예 교수진 40명을 갖춰 2030년까지 세계적 수준의 AI대학원으로 키워내겠다고 화답했다. 약정식에는 김 명예회장, 김 회장의 두 아들인 김남구 한국금융지주 회장, 김남정 동원그룹 부회장, 그리고 신성철 총장 등 카이스트 주요 교수들이 참석했다. 김 명예회장은 약정식에서 “우리 국민의 위대한 잠재 역량으로 AI 개발 경쟁에 나선다면 AI 선진국으로서 세계사에 공헌하는 대한민국이 될 수 있다는 꿈이 있다. 우리 과학 영재들이 집결해 있고 우수한 교수진이 있는 카이스트 AI대학원을 선두 주자로 개발 속도를 촉진해야겠다고 결심했다”고 기부 이유를 밝혔다. 김 명예회장은 창업 50년 만인 지난해 전격 퇴임했지만 AI를 중심으로 경제 성장을 위한 항해를 지속하고 있다. AI 시대를 맞아 대한민국이 주도권을 잡아 선진국으로 발돋움하기 위해서는 관련 인재 양성이 중요하다는 신념에 따라 지난해 한양대에 30억원을 기부해 국내 최초 AI솔루션센터인 ‘한양 AI솔루션센터’를 설립했다. 동원그룹은 이미 2017년부터 AI를 활용한 RPA(로봇 프로세스 자동화)를 도입하고 AI 면접을 시행하는 등 발빠르게 AI 기술을 적용하기도 했다. 10년 넘게 직접 원양어선을 탄 ‘참치왕’인 그는 젊은 시절부터 인재 육성의 사명감을 실천했다. 월급을 받고 생활하던 시절부터 고향인 전남 강진 일대 학생들의 학비를 지원했다. 1979년 사재 3억원을 출자해 장학재단 ‘동원육영재단’을 설립, 현재까지 8000명의 학생에게 수백억원의 장학금을 지급했다. 김 명예회장은 “우리가 1인당 국민소득 3만 달러 이상, 인구 5000만명 이상 조건을 만족하는 3050클럽에 가입했다는 것으로 대단한 국민의 역량을 짐작할 수 있다”면서 “AI 혁명으로 다시 한번 도약한다면 세계사에 빛날 보람된 일”이라고 말했다. 오경진 기자 oh3@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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