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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현대자동차 ◇전무 승진△브랜드마케팅본부장 지성원 ◇상무 승진△전자개발센터장 안형기△자율주행사업부장 유지한△수소연료전지개발센터장 김창환△인포테인먼트개발실장 박영우△준중형총괄2PM 전재갑△차량제어SW실장 김효정△현대디자인이노베이션실장 제승아△연구개발인사실장 장혜림△역량혁신센터장 임지혜△글로벌PR팀장 차선진 ■기아 ◇상무 승진△국내사업전략실장 김지민 ■현대건설 ◇상무 승진△스마트건설연구실장 안계현
  • 도심 첨단 산업시대, 소수의 특구… 다양한 기능 연계되는 도시에 조성해야 [마강래의 함께 살아가는 땅]

    도심 첨단 산업시대, 소수의 특구… 다양한 기능 연계되는 도시에 조성해야 [마강래의 함께 살아가는 땅]

    IT·바이오 등 4차 산업혁명 시대융복합적 지식 얻기 쉬운 대도시최첨단산업·좋은 일자리 싹쓸이 특구 전국에 800여곳… 지정 남발산업·시장 흐름 제대로 읽지 못해이곳저곳에 공장 몰아넣기식 설계 위치도 도심과 떨어져 효과 상실수도권 내 기업 유치에 무리 없는KTX 역세권 등에 특구 만들어야4차 산업혁명이란 용어가 이곳저곳에서 유행처럼 퍼져 나갈 즈음의 느낌이 생생히 기억난다. 세상이 빨리 변하고 있다는 놀라움? 그게 아니다. 또 누군가가 호들갑을 떨며 세상의 변화에 차수를 더해 가며 용어 하나를 더 만들고 있다는, 짜증에 가까운 느낌이었던 듯하다. 3차 산업혁명이란 용어가 보급된 지 15년도 채 지나지 않았는데 4차 산업혁명 시대가 왔다고? 나의 무지였다. 얼마 전까지만 해도 4차 산업혁명이 만들어 내는 사회경제적 파급효과를 눈여겨보지 못했다. 도시계획을 하는 연구자로서 놀랍도록 달라진 기업 입지의 변화를 보기 전까지는. 구산업이 지고 신산업이 뜨면 일자리의 종류도 달라진다. 일자리의 변화는 지역에 따라 다르게 작용했고, 이는 공간구조를 바꾸는 주요한 동인이 돼 왔다. 이건 경제학자뿐만 아니라 도시계획가도 잘 알고 있는 사실이다. 일자리가 생기는 곳은 번성하고, 그러지 않는 곳은 쇠락한다. 이 법칙에서 벗어난 도시는 지구상에 없다. 산업혁명은 18세기 중후반에 일어났다. 이때 도시는 철도역을 중심으로 발전했다. 해리포터 촬영지로 유명해진 영국 런던의 ‘킹스크로스역’이 대표적인 예다. 이 역은 산업혁명이 무르익었던 1850년에 지어졌다. 당시 킹스크로스역은 북부의 광산에서 채굴된 석탄과 런던에서 생산된 공산품이 오가던 거점 정류장이었다. 철도역 주변에 일자리가 많이 생겼고 지역이 활성화됐다. 하지만 화물을 실어 나르던 기차가 선박과 트럭 등으로 대체되면서 킹스크로스역 일대는 활력을 잃기 시작했다. 내가 런던에서 유학 중이던 20년 전만 해도 킹스크로스역 주변은 어둡고 음습한 곳으로 남아 있었다. 런던에 머무는 4년 동안 킹스크로스역 주변을 가 본 적이 없다. 홍등가와 마약 거래가 판쳤던 곳이란 흉흉한 소문 때문이었다. 19세기 중후반에는 전기에너지 기반의 대량생산이 대세가 됐다. 바로 2차 산업혁명이다. 이 변화의 정점에는 헨리 포드의 컨베이어벨트 시스템이 있었다. 대량생산을 위해서는 넓은 토지와 쉴 새 없이 돌아가는 기계가 필요했다. 생산의 중심지가 도시 외곽의 산업단지로 옮겨졌다. 기업의 활동이 주로 도시 외곽에서 이루어졌다는 뜻이다. 20세기 중후반에는 컴퓨터, 인터넷, 반도체로 대변되는 3차 산업혁명이 일어났다. 이때도 ‘생산의 터’로서 도시 외곽 산업단지나 연구단지의 중요성이 강조됐다.●4차 산업혁명… 기업 도심 회귀 현상 하지만 21세기 초반에 시작된 4차 산업혁명은 달랐다. 기업의 도심 회귀 현상이 강하게 나타났다. 이유는 간단하다. 도심 내 다양한 기능이 융복합적 지식을 얻는 데 유리하고, 이를 통해 부가가치를 높일 수 있기 때문이다. 기업은 도시 중에서도 대도시로, 대도시 내에서도 광역교통의 결절점으로 돌아오기 시작했다. 첨단 정보기술(IT), 바이오, 문화콘텐츠 등 4차 산업혁명 시대의 알짜배기 산업들은 대도시가 싹쓸이하고 있다. 그럼 런던의 킹스크로스역은 어떻게 달라졌을까. 런던에서 가장 핫한 지역 중 하나로 변했다. 메타·구글·삼성 등 첨단 IT 기업이 몰려들었다. 1852년에 지어진 창고를 개조해 세계적인 예술대학인 ‘센트럴세인트마틴스’를 유치했다. 저녁에는 트렌디한 펍과 레스토랑을 찾는 젊은이들로 불야성을 이룬다. 이제 우리나라를 보자. 우리도 똑같이 산업구조의 변화가 일자리의 변화를 가져왔고, 이러한 변화는 지역별로 큰 격차를 보였다. 한국판 산업혁명의 본격적 시작은 1960년대부터다. 농업이 지고, 공업이 떴다. 이때 수많은 공장이 도시에 생겨났다. 도시는 대량생산의 핵심 기지가 됐다. 대규모 인구가 농촌을 떠나 도시로 이주하는 ‘이촌향도’ 현상이 나타났다. 중화학공업으로 방향을 튼 1970년대 이후 30년간 도시 외곽에 수많은 산업단지가 생겨났다. 산업단지 주변으로 근로자가 몰리며 도시가 팽창했다. 2000년대 접어들면서 반도체, 정보통신기술(ICT) 기반 산업이 성장했다. 외곽 산업단지뿐만 아니라 대도시 첨단산업이 동시에 성장했다. 2015년 이후에는 판도가 완전히 달라졌다. 빠르게 성장하는 기업 대다수가 수도권을 고집하고 있다. ●일자리 흡입 ‘대도시의 승리’ ‘도시의 승리’라는 책 제목처럼 다시 도시가 일자리를 흡입하며 승승장구하고 있다. 더 정확히 말하자면 ‘대도시의 승리’이고, 대도시 중에서도 가장 잘나가는 ‘수위도시’의 승리다. 4차 산업혁명으로 인해 일자리가 대도시로 쏠리는 현상은 선진국에서 공통으로 일어나고 있다. 최근에 발간된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보고서에서도 전 세계적으로 수도권이나 수위도시에서 새로운 일자리가 빠르게 생겨나고 있다고 밝히고 있다. 영국에서는 런던, 오스트리아에서는 빈, 체코에서는 프라하, 벨기에서는 브뤼셀의 성장으로 각 국가 내에서도 지역 격차가 벌어지고 있다. 이 보고서에서는 우리나라에서 가장 잘나가는 곳을 수도권으로, 가장 뒤처진 곳을 경상북도로 밝히고 있다. 4차 산업혁명 시대에 큰 도시만 승승장구하는 메커니즘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다음의 사실에 주목해야 한다. 첨단기업의 생존에 청년 인재의 중요성이 과거보다 커졌고, 청년들에겐 좋은 일자리를 얻을 수 있는지가 생존을 좌우하는 시대가 됐다는 점이다. 아니나 다를까. 수도권으로 이주하려는 기업에 ‘왜 지방을 떠나려 하는지’를 물으면 하나같이 똑같은 답을 한다. ‘수도권을 벗어나면 혁신 인재를 구하기 힘들다’는 것이다. 비슷한 대답은 예비 근로자들인 청년들로부터도 들을 수 있다. 청년들에게 ‘왜 고향을 떠나 수도권으로 이동하려 하는지’를 물어보면 ‘일자리 때문’이라고 말한다. 가끔은 학업적 이유를 대기도 하는데, 이 또한 잘 들여다보면 일자리와 관계가 있다. 수도권에서 학업을 이어 가야 수도권 일자리를 얻을 가능성이 커지기 때문이다. 기업은 청년 인재가 없어 지방을 떠난다고 말하고, 청년은 일자리 때문에 수도권에 있어야 한다고 말한다. 상황이 이러한데, 지방 문제를 다루는 세미나에서 흔히 듣는 건 전통 시장에서 청년상인의 창업을 지원하고, 청년농부를 위해 기술을 가르쳐야 한다는 주장이다. 일부에서는 떠나는 청년들이 지방의 자원을 제대로 활용하지 못하고 있다고 섭섭해하기도 했다. 가장 많이 보인 슬로건은 “청년이 돌아와야 지방이 산다”였다. 맞다. 청년이 지역에 머물러야 지역이 발전한다는 건 분명해 보인다. 하지만 청년상인이나 청년농부가 내게는 근본적 대안으로 보이지 않았다. 답답한 나머지 한 신문 칼럼에 다음과 같이 토로한 적도 있다. “입장 바꿔 생각해 보자. 당신이 청년이라면 쇠락하는 지역으로 돌아가 남은 50년을 불사를 자신이 있겠는가.” 청년을 붙잡고 무너지는 지역경제를 되살릴 방법이 있을까. 원인 진단이 제대로 돼야 한다. 그래야 제대로 된 정책을 낼 수 있다. 진단이 틀리면 해결책도 효과가 없을 수밖에 없다. 청년들은 보수가 높은 대기업이나 첨단기업에 취업하길 원한다. 그게 없기 때문에 청년들이 떠나는 것이다. 쇠퇴 지역은 산업구조의 변화 과정에서 청년들이 원하는 일자리를 만들어 내지 못하고 있다. 이들이 거주하고 있는 지역에선 신산업이 성장하고 있지 않다. 설상가상으로 기존 산업도 쇠퇴해 일자리가 줄어드는 중이다.●기업엔 ‘특별함’ 없는 특구 정부가 이걸 모르고 있던 건 아니다. 기업을 유치하고 일자리를 만들어 내기 위해 다양한 ‘특구’를 만들었다. 특구는 기업들의 자유로운 경제활동을 독려하고 지원하기 위해 ‘특별한 혜택을 주는 구역’이다. 기업에 세금과 부담금을 깎아 주고, 규제를 줄여 주고, 고용보조금도 지급한다. 4차 산업혁명 시대에 맞추어 새로운 특구 제도가 더해졌다. 연구개발(R&D) 역량을 강화하기 위해 산업통상자원부는 ‘산학융합지구’를 도입했다. 특히 2010년대 후반에는 비수도권에도 첨단산업을 육성해야 한다는 목소리가 높아졌다. 그 결과 중소벤처기업부는 ‘규제자유특구’를, 산업부는 ‘국가혁신융복합단지’를 도입했다. 낙후된 곳이나 쇠퇴하는 곳에 성장 거점을 조성하기 위해 국토교통부는 ‘도시재생혁신지구’도 만들었다. 도입 목적 또한 ‘균형발전을 위한’ 특구가 대부분이다. “지역의 자립적이고 지속적인 성장 기반을 구축하여 국가균형발전과 지역의 혁신적이고 전략적인 성장에 기여…”(지역특화발전특구), “산업 입지의 원활한 공급과 산업의 합리적 배치를 통하여 균형 있는 국토개발과…”(국가·도시첨단산업단지), “국가균형발전 및 지역경제 활성화에 이바지하는 성장 거점…”(국가혁신융복합단지), “외국인 투자와 기업 유치를 촉진하고 나아가 국가경쟁력의 강화와 지역 간의 균형발전을 도모함을 목적…”(경제자유구역) 등이다. 너무나 명확하게도 특구는 지역의 균형적 발전을 지향하고 있다. 정부가 이리도 노력을 하는데 지방의 청년들은 왜 일자리가 부족하다고 느끼는가. 문제는 크게 두 가지다. 먼저 너무나 많은 특구가 전국 방방곡곡에 지정됐기 때문이다. 국토부, 산업부, 문체부, 중기부, 농식품부, 해수부, 과기부, 행안부, 환경부, 기재부, 보건복지부 등 11개 부처는 경제특구를 앞다투어 내놓고 있다. 그 결과 2022년 10월 현재 전국에 800곳이 넘는 지구가 지정돼 있다. 우리나라 기초지자체가 226개인 점을 고려한다면 800곳의 특구는 과도함을 넘어 부적절하다고 느껴지기도 한다. 특히 특구의 증가 추이를 보면 우리나라 개발불능지를 제외한 대부분을 땅을 특구가 덮을 기세다. 지역을 활성화하기 위해 특별한 룰이 적용되는 특구를 온 동네에 지정하니 효과가 있을 리 만무하다. 모두에게 30% 할인쿠폰을 주면 더이상 할인쿠폰이 아닌 것처럼 특구는 기업에 특별한 곳이 아닌 ‘당연한’ 것이 돼 버렸다. 두 번째로 특구의 ‘위치’가 첨단산업과는 맞지 않기 때문이다. 대다수 특구가 도심과 떨어진 ‘산 좋고 물 좋은 곳’에 자리잡고 있다. 땅값이 싼 논과 밭을 매입해 만들었기 때문이다. 혁신적 아이디어는 넓은 들판을 바라보며 힐링하는 중에 생기지 않는다. 반짝이는 아이디어는 다양한 전문가들이 뒤섞여 대화하는 과정에서 튀어나오는 것이다. 전원에 자리잡은 산업단지는 심심함 그 자체다. 문화, 여가, 교육 등의 어메니티가 부족하기 때문이다. 단지엔 깍두기처럼 반듯한 공장들이 가득하다. 낮에는 작업복을 입은 근로자로 북적이지만 밤에는 모두가 빠져나가 어둡고 스산한 곳이 된다. 그냥 딱 일만 하는 곳이다. 특구 내에선 일 외에 할 것이 없다. 유사한 공장을 몰아넣는 방식으로 특구를 만들어서다. MZ세대는 거주지와 가까운 직장을 원한다. 그리고 그 직장 주변이 상업, 문화, 여가활동으로 북적이는 곳을 선호한다. 청년들은 이렇지 않은 곳을 꺼린다. 그러니 혁신기업들도 올 생각을 않는다. ●산업구조 변화에 맞춘 특구 필요 특구가 효과가 없었던 이유를 이제 한마디로 정리해 본다. ‘전국 이곳저곳, 도시 외곽에, 공장만을 몰아넣는 방식으로 지정’됐기 때문이다. 이런 방식으로 지정된 특구는 1970~90년대 우리 경제를 이끌었다. 2010년 전까지만 해도 그럭저럭 통했다. 하지만 지금은 상황이 완전히 달라졌다. 앞으로는 ‘소수의 특구를, 성공할 만한 도시의 중심부(도심)에다, 다양한 기능이 연계될 수 있도록 설계’해야 한다. 과거의 방식과는 완전히 반대로 가야 한다. 지금 당장 해야 할 일은 난립한 특구를 구조조정하는 것이다. 특히 입지적으로 위계가 가장 높은 곳에 특구를 만들어 ‘특구 춘추전국시대’를 마감해야 한다. 특구 조성의 최적지는 KTX 역세권 등 광역교통의 결절점이다. 그래야 수도권 내 기업들을 유치할 수 있다. 또한 근로자들이 주변의 의료, 문화, 상업 등의 생활 인프라를 쉽게 이용할 수 있게 돼 지역경제를 살릴 수 있다. 지금 우리에게 필요한 건 산업구조 변화에 맞추어 설계된 특구다. ‘산업정책’과 ‘공간정책’을 연계해 지방 대도시 거점에 에너지를 불어넣어야 한다. 이것만이 시장의 흐름이 만들어 낸 4차 산업혁명이라는 거대한 흐름 속에서 지방이 생존할 수 있는 유일한 방법이다. 중앙대 도시계획부동산학과 교수
  • 규모 줄였지만 ‘40대 중용’ 파격…현대차 정의선, 안정 속 혁신 택했다

    규모 줄였지만 ‘40대 중용’ 파격…현대차 정의선, 안정 속 혁신 택했다

    정의선 현대자동차그룹 회장이 올 하반기 임원 인사에서 ‘안정 속 혁신’을 택했다. 불확실한 경영환경에 승진 규모를 지난해보다 소폭 줄이면서도 신규 임원 승진 대상자 3명 중 1명을 40대로 발탁하는 파격도 꾀했다. 현대차그룹은 20일 실시한 부사장 이하 인사에서 총 224명을 승진시켰다고 밝혔다. 지난달 30일 발표했던 대표이사·사장단 인사의 후속이다. 임원으로 신규 선임된 인원은 총 176명으로 지난해(203명)보다 소폭 줄었다. 디자인·브랜드 혁신과 전동화 전환 과정에서 공을 세운 현대차·기아·현대모비스 승진자가 전체 70%를 차지했다. 폴란드에서 ‘K2 전차’를 대거 수주하는 등 성과를 올린 현대로템에서도 역대 최다 수준인 9명의 승진자가 나왔다. 기아의 디자인 정체성을 만드는 데 주도적인 역할을 한 카림 하비브 기아디자인센터장, 제네시스의 브랜드 입지를 구축한 송민규 제네시스 최고운영책임자(COO)가 전무에서 부사장으로 승진했다.정 회장 취임 이후 인사 기조인 ‘40대 중용’은 올해도 이어졌다. 특히 연구개발(R&D) 인재들이 대거 발탁됐다. 현대차 전자개발센터장에 안형기(46) 상무, 자율주행사업부장에 유지한(48) 상무, 수소연료전지개발센터장에 김창환(48) 상무가 각각 전무로 승진했다. 인포테인먼트개발실장에 박영우(40) 책임(40), 준중형총괄2PM에 전재갑(43) 책임이 상무로 선임됐다. 신규 선임된 여성 임원은 7명이었다. 현대차 차량제어SW품질실장 김효정 상무, 현대디자인이노베이션실장 제승아 상무, 연구개발인사실장 장혜림 상무, 역량혁신센터장 임지혜 상무, 글로벌PR팀장 차선진 상무, 기아 국내사업전략실장 김지민 상무, 현대건설 스마트건설연구실장 안계현 상무 등이다. 현대로템의 약진도 두드러졌다. 특히 현지 중심 해외사업을 통해 K2 전차 수출에 크게 기여한 현대로템 디펜스솔루션사업본부장 안경수 상무와 디펜스솔루션사업부장 이정엽 상무가 각각 전무로 승진했다. 앞선 조직 개편에서 현대차그룹이 신설한 ‘GSO’ 조직의 수장은 현대차에서 미래성장기획실장과 EV사업부장을 겸직했던 김흥수 부사장으로 정해졌다. GSO는 전기차, 반도체, 스마트시티 등 미래 모빌리티 관련 사업 전략을 수립하는 조직이다. 현대차그룹 관계자는 “불확실한 경영환경에 효과적으로 대응하고 미래 사업으로의 전환을 가속화하기 위한 임원 인사를 단행했다”라며 “성과 중심의 인적 쇄신에 이어 지속가능한 미래를 준비하기 위해 최선의 노력을 다해 나가겠다”라고 밝혔다.
  • [사설] ‘이태원 국조’ 與 없이 개문발차, 국민 수긍하겠나

    [사설] ‘이태원 국조’ 與 없이 개문발차, 국민 수긍하겠나

    ‘이태원 참사’ 국정조사특별위원회(국조특위)가 어제 더불어민주당과 정의·기본소득당만 참여한 가운데 전체회의를 열고 조사 일정 및 기관 증인 채택의 건을 의결했다. 내년도 예산안에 여야가 합의를 보지 못하면서 여당이 불참한 가운데 국조특위가 개문발차한 셈이다. 여야는 김진표 국회의장이 데드라인으로 정했던 3차 시한까지도 예산안 합의를 하지 못했다. 이러다 정말 사상 초유의 준예산 사태가 빚어질 지경이라는 우려마저 나온다. 야당은 예산안 처리를 마냥 기다리기 어려운 데다 특위에 남은 시간이 20여일밖에 남지 않아 어쩔 수 없다는 입장이다. 기간이 정해진 국정조사 특성상 계속 미루기 어렵다는 야당 입장은 이해가 된다. 하지만 여야 의견이 대립하거나 공정한 수사를 기대할 수 없을 때 하는 국정조사를 여당을 빼놓고 밀어붙이는 것이 무슨 의미가 있을지 의문이다. 끝내 야당 단독으로 국정조사를 한다 한들 국민이 그 결과에 수긍하기도 어려울 것이다. 그러니 어떻게든 여당의 참여를 이끌어 내는 것이 현명한 선택이다. 시간이 부족하면 여당과 협의해 국조 기간을 연장하면 된다. 당장 국조특위 정상 가동을 막고 있는 예산안 합의부터 도출해야 한다. 김 국회의장은 예산안 처리가 정기국회 회기 마지막 날인 지난 9일을 넘기자 세 차례나 시한을 연장하며 여야 중재를 시도했다. 어제까지도 합의에 실패했으니 2014년 법정시한을 둔 국회 선진화법 도입 이후 최대 지각 사태다. 여야가 평행선을 더 긋다가는 전년도에 준해 예산을 집행하는 헌정 초유의 준예산 사태가 눈앞에 벌어질 판이다. 여야가 한발씩 더 물러나는 수밖에 방도가 없다. 법인세의 경우 정부ㆍ여당은 3% 포인트 인하를 요구한다. 민주당은 기존의 동결 원칙에서 1% 포인트까지 양보했다고 하지만, 그 정도로는 실질적 인하 효과는 기대 난망 아닌가. 민주당이 좀더 양보해야만 하는 절박한 까닭이다. 또 다른 쟁점인 행정안전부 경찰국, 법무부 인사정보관리단 운영 예산에 대해 민주당은 적법성을 문제 삼는다. 김 의장은 적법성 결정이 날 때까지 일단 예비비를 쓰도록 중재안을 내놨다. 국민의힘이 받아들이는 것이 순리다. 양보 없이 공방만 벌이다가는 아무것도 얻지 못한다. 예산 집행 지연으로 가뜩이나 얼어붙은 경제는 또 발목이 잡히고 국조는 국조대로 흐지부지될 위기임을 여야 모두 명심해야 한다.
  • [사설] ‘이태원 국조’ 與 없이 개문발차, 국민 수긍하겠나

    [사설] ‘이태원 국조’ 與 없이 개문발차, 국민 수긍하겠나

    ‘이태원 참사’ 국정조사특별위원회(국조특위)가 어제 더불어민주당과 정의·기본소득당만 참여한 가운데 전체회의를 열고 조사 일정 및 기관 증인 채택의 건을 의결했다. 내년도 예산안에 여야가 합의를 보지 못하면서 여당이 불참한 가운데 국조특위가 개문발차한 셈이다. 여야는 김진표 국회의장이 데드라인으로 정했던 3차 시한까지도 예산안 합의를 하지 못했다. 이러다 정말 사상 초유의 준예산 사태가 빚어질 지경이라는 우려마저 나온다. 야당은 예산안 처리를 마냥 기다리기 어려운 데다 특위에 남은 시간이 20여일밖에 남지 않아 어쩔 수 없다는 입장이다. 기간이 정해진 국정조사 특성상 계속 미루기 어렵다는 야당 입장은 이해가 된다. 하지만 여야 의견이 대립하거나 공정한 수사를 기대할 수 없을 때 하는 국정조사를 여당을 빼놓고 밀어붙이는 것이 무슨 의미가 있을지 의문이다. 끝내 야당 단독으로 국정조사를 한다 한들 국민이 그 결과에 수긍하기도 어려울 것이다. 그러니 어떻게든 여당의 참여를 이끌어 내는 것이 현명한 선택이다. 시간이 부족하면 여당과 협의해 국조 기간을 연장하면 된다. 당장 국조특위 정상 가동을 막고 있는 예산안 합의부터 도출해야 한다. 김 국회의장은 예산안 처리가 정기국회 회기 마지막 날인 지난 9일을 넘기자 세 차례나 시한을 연장하며 여야 중재를 시도했다. 어제까지도 합의에 실패했으니 2014년 법정시한을 둔 국회 선진화법 도입 이후 최대 지각 사태다. 여야가 평행선을 더 긋다가는 전년도에 준해 예산을 집행하는 헌정 초유의 준예산 사태가 눈앞에 벌어질 판이다. 여야가 한발씩 더 물러나는 수밖에 방도가 없다. 법인세의 경우 정부ㆍ여당은 3% 포인트 인하를 요구한다. 민주당은 기존의 동결 원칙에서 1% 포인트까지 양보했다고 하지만, 그 정도로는 실질적 인하 효과는 기대 난망 아닌가. 민주당이 좀더 양보해야만 하는 절박한 까닭이다. 또 다른 쟁점인 행정안전부 경찰국, 법무부 인사정보관리단 운영 예산에 대해 민주당은 적법성을 문제 삼는다. 김 의장은 적법성 결정이 날 때까지 일단 예비비를 쓰도록 중재안을 내놨다. 국민의힘이 받아들이는 것이 순리다. 양보 없이 공방만 벌이다가는 아무것도 얻지 못한다. 예산 집행 지연으로 가뜩이나 얼어붙은 경제는 또 발목이 잡히고 국조는 국조대로 흐지부지될 위기임을 여야 모두 명심해야 한다.
  • 한국인 66% “한국 문화선진국”

    한국인 66% “한국 문화선진국”

    국민 3명 중 2명은 한국의 문화 분야를 선진국 수준으로 인식하지만 경제와 정치에 대해서는 미흡하다고 여기는 것으로 나타났다. 문화체육관광부가 19일 발표한 ‘2022년 한국인의 의식·가치관 조사’ 결과 선진국(G7) 대비 우리나라 분야별 수준에 대한 질문에 문화 분야는 ‘이미 선진국 수준’이라는 응답이 65.9%로 가장 많았다. 특히 한국 대중문화에 대해 ‘우수하다’고 답한 비율이 96.6%로 2008년 대비 43% 포인트 상승하며 조사 이후 가장 높은 수치를 기록했다. 한국 전통문화에 대해 ‘우수하다’가 95.1%, ‘한국 사람이라는 것이 자랑스럽다’ 89.8%, ‘우리나라는 살기 좋은 곳이다’ 90.4%, ‘우리나라 역사가 자랑스럽다’ 85%로 나타났다. 일(학업)과 여가생활의 균형에 대해서는 ‘보통’이 36.9%, ‘여가에 비중을 둔다’가 32.2%, ‘일에 비중을 둔다’가 30.9% 순이었다. 3년 전 조사에서는 ‘여가보다는 일에 집중한다’가 48.4%, ‘일보다 여가를 즐긴다’가 17.1%였다. 삶의 방식과 관련, 우리 국민의 27%는 ‘미래의 행복을 위해 현재를 희생’하지만 43.4%는 ‘막연한 미래보다 현재 행복이 중요하다’고 답했다. 특히 연령대가 높아질수록 이러한 인식도 높아지는 경향을 보였다. 가정경제 수준에 대해 ‘중산층보다 낮다’는 응답이 57.6%로 2019년 조사 결과에 비해 2.2% 포인트 감소했다. ‘중산층이다’는 36.1%, ‘중산층보다 높다’는 응답이 6.3% 순이었다. 이번 조사는 한국갤럽조사연구소에 의뢰해 전국 성인 남녀 5100명을 대상으로 진행했다.
  • 전기차 시장 ‘변방의 반란’… 아세안 국가들 생산 가속

    전기차 시장 ‘변방의 반란’… 아세안 국가들 생산 가속

    그동안 자동차 산업의 ‘변방’으로 인식됐던 아세안(ASEAN·동남아시아국가연합)이 중요한 핵심 생산거점으로 부상할 거라는 전망이 제기됐다. 내연기관에서 전기차로 산업의 트렌드가 뒤집히며 나타나는 ‘언더도그의 반란’이다. 19일 한국자동차연구원이 발간한 ‘아세안 자동차시장 동향 및 시사점’ 보고서가 짚은 아세안 자동차시장의 주도국은 인도네시아(인니)와 태국이다. 인니는 전기차 배터리 핵심 광물인 니켈의 풍부한 매장량을 바탕으로, 태국은 자동차 생산·수출 기지로서 그간 축적한 부품사 인력 및 공급망을 강점으로 각각 성장할 것으로 보고서는 예측했다. 산업의 주도권을 서방 선진국에 빼앗기지 않기 위해 산업지원책에 현지 생산요건을 두고 있다는 점이 두 나라의 공통점이다. 인니는 2020년 ‘니켈 원광 수출 금지 조치’를 도입해 자국 내에서 배터리 제조·가공 공정을 수행토록 했다. 태국도 전기차 구매보조금을 지급하거나 부품기업 조세 혜택을 적용할 때 자국산 부품을 사용해야 한다고 명시하고 있다 보고서는 언급하지 않았지만, 베트남도 전기차에서 기회를 엿보는 아세안 국가다. 2017년 베트남 최대 민영기업 빈그룹이 설립한 빈패스트가 대표 주자다. 한때 “현대자동차를 따라잡겠다”는 목표를 세웠던 빈패스트는 정부의 전폭적인 지지 아래 최근 “내연기관차 사업을 접고 100% 전기차만 생산하겠다”고 선언하며 이목을 끌었다. 미국 증시 상장이라는 야심 찬 계획도 준비하는 것으로 전해졌다. 아세안은 시장도 작은 데다 그마저도 ‘일본산의 텃밭’이라 한국에 큰 기회가 되지 못했다. 한국자동차산업협회에 따르면 한국계 완성차 브랜드의 아세안 5개국(태국·인도네시아·말레이시아·필리핀·베트남) 시장 점유율은 올 상반기 4.7%에 그쳤다. 같은 기간 일본계의 점유율은 무려 70%에 육박한다. 한국의 대아세안 승용차 관세율은 40%로, 중국은 관세가 아예 없고 일본(20%)보다도 2배나 높다. 수출은 그만큼 불리하다는 얘기다. 그럼에도 ‘기회의 땅’이라는 게 보고서의 요지다. 아세안 국가들이 현지 생산체계 구축을 요청하는 만큼 관세율과 무관하게 한중일이 모두 같은 선상에서 경쟁할 수 있다는 것이다. 현대자동차는 올해 초 인도네시아 브카시에 생산공장을 완공하고 가동을 시작했으며, LG에너지솔루션과의 합작사 착공에도 나선 바 있다. 아울러 태국에도 생산·판매 자회사를 설립했으며, 태국 내 전기차 생산도 검토 중인 것으로 전해졌다.
  • 내 집 앞 보도블록 ‘끝’까지 주민안전 챙기는 동대문[현장 행정]

    내 집 앞 보도블록 ‘끝’까지 주민안전 챙기는 동대문[현장 행정]

    “버스 타고 내리실 때 넘어지지 않도록 정류장 앞 보도블록 끝 경계선을 미끄럽지 않게 특히 신경 썼습니다.”(이필형 서울 동대문구청장) 동대문구가 보도블록에 대해 체계적이고 계획적인 정비를 추진하는 ‘안전보도 하이파이브 시범 정비’ 구간을 정비 완료했다. 불필요한 예산을 보도블록에 투입하는 방식이 아닌, 교체가 시급하거나 구민들의 요청이 있던 구간을 선택적으로 정비하고 경계석 등 일부 자재는 재활용해 예산을 크게 절감한 게 특징이다. 이 구청장은 지난 12일 장안동과 한천로 인근의 보도블록 시범 정비 현장에 나가 부분적으로 교체된 보도블록 상태를 꼼꼼하게 챙겼다. 구는 장안동 현대아파트 인근 정류장 일대 군데군데 꺼져 기울거나 미끄러질 위험이 있던 보도블록을 교체했다. 특히 버스를 이용하는 승객들이 승하차 시 미끄럼 낙상사고를 당하지 않도록 정류장 일대에는 웨이브 모양의 라인 가공을 해 일반 보도블록보다 미끄럼 저항이 있도록 했다. 또한 구민들이 버스를 타기 직전에 내딛게 되는 보도 끝 경계석에는 불로 굽는 방식으로 거친 면을 만들어 미끄럽지 않도록 특히 신경을 썼다. 휘경 유수지견인차고지 인근에는 측구수로관을 설치해 바로 물이 빠질 수 있도록 했다. 이곳은 과거 비가 오면 빗물이 고였던 곳으로 측구수로관 설치 이후에는 빗물 고임 흔적이나 민원 접수 이력이 없었다. 또한 교체된 보도블록 사이에는 잡초가 자라는 것을 방지하고자 잡초 방지 줄눈 모래를 넣었다. 특히 구는 이번 보도블록 개선 작업에서 보도 끝을 구성하는 경계석을 일괄 교체하지 않고, 기존 경계석을 선별해 재활용했다. 오히려 경계석을 재활용하면서 미끄럼 방지 가공을 더해 기능을 개선했다. 구에 따르면 경계석 재활용으로 예산을 18% 절감하는 효과를 냈다. 구는 이번 시범사업 결과를 이후 보도정비 계획을 수립하는 데 적극적으로 반영할 계획이다. 이 구청장은 “디테일의 차이가 큰 변화를 줄 수 있다”면서 “사소한 부분이지만 이런 곳에서 어르신들이 혹여 삐끗하기라도 하면 큰일로 번질 수 있다”고 강조했다. 이어 이 구청장은 보도 구석구석을 살피며 문제가 없는지 점검했다. 이 구청장은 “후진국일 때는 단순 기능에만 충실한 것으로 시작하지만 선진국으로 갈수록 점차 기능을 넘어 사람의 안전까지 고려하는 디테일한 행정이 필요하다”면서 “미세한 차이가 시민의 안전 상황을 바꿀 수 있다”고 말했다. 구는 안전보도 하이파이브 시범 정비 사업 외에도 지역 곳곳의 안전을 책임지고자 노력하고 있다. 초등학교에 교통안전지도사를 배치해 등하굣길 학생들과 동행해 주는 어린이 교통안전지도사업은 내년부터 확대 운영된다. 여성과 청소년들의 안전귀가를 지원할 수 있도록 안심 귀가 스카우트도 운영 중이다. 가로등 비상벨도 구에서 꼬박꼬박 점검해 비상시 도움을 받을 수 있도록 빈틈없이 챙기고 있다.
  • [인사] 경기 양평군

    ◇ 4급 승진▲문화복지국장 구문경 ▲경제산업국장 김사윤 ◇ 5급 전보·승진 ▲소통홍보담당관 신희구 ▲총무담당관 윤건진 ▲문화체육과장 김문희 ▲평생학습과장 최인성 ▲노인장애인과장 전봉준 ▲가족복지과장 정창업 ▲일자리경제과장 이훈구 ▲세무과장 홍성복 ▲ 회계과장 백승관 ▲환경과장 김병후 ▲청소과장 송혜숙 ▲데이터정보과장 김용옥 ▲도로과장 최선규 ▲안전총괄과장 유인수 ▲허가1과장 김진애 ▲허가2과장 김진선 ▲교통과장 조종상 ▲환경사업소장 진오석 ▲수도사업소장 이세규 ▲강상면장 이동규 ▲옥천면장 임선진 ▲단월면장 권호일 ▲용문면장 권용진 ▲관광과장 직무대리 홍종분 ▲민원토지과장 직무대리 김성재 ▲서종면장 직무대리 강금덕 ▲지평면장 직무대리 이인수 ▲양평군의회 파견 정영석 ]
  • 한국인 66% ‘대한민국은 이미 문화선진국’

    한국인 66% ‘대한민국은 이미 문화선진국’

    우리 국민들은 문화에 대한 자긍심이 매우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10명 중 9명 이상이 한국 대중문화가 우수하다고 생각하며, 10명 중 6명 이상은 이미 선진국 수준이라고 여기고 있었다. 문화체육관광부는 한국갤럽조사연구소에 의뢰해 전국 성인 남녀 5100명을 대상으로 진행한 ‘2022년 한국인의 의식·가치관 조사’ 결과를 19일 발표했다. ▲개인생활 ▲결혼·가족생활 ▲일·여가·노후 생활 ▲사회적지지·가치관 일반 ▲갈등·신뢰·공정 ▲사회일반·참여 ▲문화·역사·정체성 ▲북한·통일 8개 분야에 대해 설문한다. 1996년을 시작으로 2013년부터 3년마다 실시하며 올해 8번째 조사이다. ●가족 만족도 높지만, 소득·재산 ‘글쎄’ 이번 조사에서 선진국(G7) 대비 우리나라 분야별 수준을 물어보니 문화 분야는 ‘이미 선진국 수준’이라는 응답이 65.9%, 경제 분야는 ‘선진국 수준에 다소 미흡하다’가 61.1%, 정치 분야는 ‘선진국 수준에 크게 못 미친다’가 56.4%였다. 한국 대중문화에 대해 ‘우수하다’라고 답한 비율은 96.6%로, 2008년에 비해 무려 43%포인트 상승하며 조사 이후 가장 높은 수치를 기록했다. 또 한국 전통문화에 대해 ‘우수하다’가 95.1%, ‘한국 사람이라는 것이 자랑스럽다’가 89.8%, ‘우리나라는 살기 좋은 곳이다’ 90.4%, ‘우리나라 역사가 자랑스럽다’ 85%로 나타났다. 삶의 방식과 관련, 우리 국민의 27%는 ‘미래의 행복을 위해 현재를 희생’하지만, 43.4%는 ‘막연한 미래보다 현재 행복이 중요하다’라고 답했다. 특히 연령대가 높아질수록 이러한 인식도 높아지는 경향을 보였다. ‘전반적인 상황을 고려할 때 어느 정도 행복한지’에 대한 질문에는 65%가 ‘행복하다’라고 답했다. 2008년 이후로 지난 14년간 ‘중상’ 정도 수준이다. 세부적으론 ‘가족’에 대한 만족도(82.3%)가 가장 높은 반면, ‘소득·재산’에 대해서는 38.9%만 ‘만족한다’라고 응답했다. 결혼에 대한 국민들의 생각을 살펴본 결과 ‘결혼은 반드시 해야 한다’라는 응답은 17.6%로 1996년(36.7%)부터 지속적으로 감소하는 추세였다. 배우자 선택 시 중요한 요소로는 처음 조사가 시작된 1996년 이래 올해까지 계속해서 ‘성격’이 1위였다. ‘혼전순결을 지켜야 하는지’와 ‘이혼은 해서는 안 되는지’에 대해 ‘그렇지 않다’가 각각 57.6%, 56.3%, ‘동거(사실혼)도 결혼의 한 형태로 인정해야 하는지’에 대해 ‘그렇다’가 67.3%였다. 문체부는 “개인의 자유나 권리를 중시하는 모습이 조금 더 우세하게 나타났다”고 설명했다. 올해 처음 질문한 ‘성인이 된 자녀는 부모로부터 경제적으로 독립해야 한다’에는 80.9%가 ‘그렇다’라고 답했다. ‘부모 부양 의무’에 대한 긍정 응답은 51.2%로 두 질문 모두 고연령일수록 긍정 응답이 높은 경향을 보였다. 다만 부모 부양 의무’에 대한 긍정 응답은 지속 감소하고 있다.●일보다는 여가…“일자리 해결 시급” 일(학업)과 여가생활의 균형에 대해서는 ‘보통’이 36.9%, ‘여가에 비중을 둔다’가 32.2%, ‘일에 비중을 둔다’가 30.9% 순이었다. 3년 전 조사에서는 ‘여가보다는 일에 집중한다’가 48.4%, ‘일보다 여가를 즐긴다’가 17.1%였다. 가정경제 수준에 대해 ‘중산층보다 낮다’라는 응답이 57.6%로 지난 2019년 조사 결과에 비해 2.2% 포인트 감소했다. ‘중산층이다’는 36.1%, ‘중산층보다 높다’는 응답이 6.3% 순이었다. ‘우리 사회가 가장 우선적으로 해결해야 할 문제’에 대해서는 ‘일자리’(29%), ‘빈부격차’(20%), ‘부동산·주택’(18.8%), ‘저출산·고령화’(17.4%)순이었다. ‘경제적 양극화’에 대해서는 응답자의 10명 중 8명(88.6%)이 ‘심각하다’라고 답했다. 우리 사회의 주요 쟁점에 대한 인식을 10점 척도로 살펴본 결과, ‘소득분배’에 대한 인식은 ‘노력에 따른 소득격차를 인정해야 한다’라는 의견이 다소 우세해 평균 6.6점으로 나타났다. ‘생계·복지 책임 주체’로는 ‘당사자 책임’이, ‘경쟁’에 대해서는 ‘사회를 발전시킨다’가 각각 반대 의견보다 조금 더 우세했다. 그러나 ‘자유와 질서’ 인식은 평균 5.5점으로 ‘사회적 질서 우선’(30.9%)과 ‘개인의 자유 우선’(33%) 의견이, 평균 5.3점인 환경보호 인식은 ‘환경보호 우선’(31.9%)과 ‘경제성장 우선’(29%) 의견이 서로 팽팽하게 맞섰다. ‘가진 것들에 대해 한국 사회로부터 받는 대우가 공정하다고 느끼는지’에 대해서는 ‘두뇌(능력)’, ‘일과 관련된 기술’, ‘노력’, ‘경력’의 4개 항목에서 각 50%, 49.1%, 35.8%, 34.6%가 ‘공정하다’라고 답했다. 지난 조사에 비해 4가지 항목 모두 ‘공정하다’라는 긍정 응답이 늘었다. 갈등이 심한 집단으로는 ‘진보와 보수’(89.5%), ‘정규직과 비정규직’(78.8%), ‘부유층과 서민층’(76.6%) 순으로 꼽았다. 우리 국민이 희망하는 미래의 한국에 대해 ‘경제적으로 부유한 나라’가 43.4%로 가장 높게 나타났다. ‘다문화 가정에 대한 우리 사회의 인식이 긍정적으로 변했는지’에 대해 80.5%가, ‘난민을 수용해야 하는지’에 대해 44.1%가 ‘그렇다’라고 답했다. 문체부 측은 “우리 국민의 다문화 수용성이 증가한 것”이라고 했다. 북한에 대해서는 ‘협력 대상’(34.1%), ‘적대적 대상’(26.5%), ‘경계 대상’(17.9%) 순으로 인식하고 있었다. 지난 조사에 비해 전체적으로 비우호적 응답률이 높아지는 모습을 보였다. 통일 시기에 대해서도 ‘통일을 서두를 필요가 없다’가 53.3%로 가장 높았다. ‘굳이 통일할 필요가 없다’가 36.6%였고, ‘가급적 빨리 해야 한다’는 10.1%에 그쳤다.
  • 車업계, ‘변방의 반란’…전기차 시대 주도하는 태국·인니·베트남

    車업계, ‘변방의 반란’…전기차 시대 주도하는 태국·인니·베트남

    그동안 자동차 산업의 ‘변방’으로 인식됐던 아세안(ASEAN·동남아시아국가연합)이 중요한 핵심 생산거점으로 부상할 거라는 전망이 제기됐다. 내연기관에서 전기차로 산업의 트렌드가 뒤집히며 나타나는 ‘언더독의 반란’이다. 19일 한국자동차연구원이 발간한 ‘아세안 자동차 시장 동향 및 시사점’ 보고서가 짚은 아세안 자동차 시장의 핵심 주도국은 인도네시아와 태국이다. 인도네시아(인니)는 전기차 배터리 핵심 광물인 니켈의 풍부한 매장량을 바탕으로, 태국은 자동차 생산·수출 기지로서 그간 축적한 부품사 인력 및 공급망을 강점으로 각각 성장할 것으로 보고서는 예측했다. 산업의 주도권을 서방 선진국에 빼앗기지 않기 위해 산업지원책에 현지 생산요건을 두고 있다는 게 태국과 인니의 공통점이라고 보고서는 분석했다. 인니는 2020년 ‘니켈 원광 수출 금지 조치’를 도입해 자국 내에서 배터리 제조·가공 공정을 수행토록 했다. 조코위도도 인니 대통령이 올해 테슬라의 일론 머스크에게 직접 “우리나라에 전기차 공장을 지어달라”고 공개적으로 구애한 사실도 있다. 태국도 전기차 구매보조금 지급하거나 부품기업 조세 혜택을 적용할 때 자국산 부품을 사용해야 한다고 명시하고 있다 보고서는 언급하지 않았지만, 베트남도 전기차 시대에 새로운 기회를 보고 있는 아세안 국가다. 2017년 베트남 최대 민영기업 빈그룹이 설립한 빈패스트가 사세를 빠르게 확장하고 있다. 빈패스트는 한때 “현대자동차를 따라잡겠다”는 야심 찬 포부도 전했으며, 미국 증시에 상장을 준비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진다. 아직 생산 기반이 완벽히 갖춰지지 않은 탓에 잦은 품질 이슈가 불거지기도 하지만 베트남 정부의 전폭적인 지지 속 기회를 보고 있다. 최근 “내연기관차 사업을 접고 100% 전기차만 생산하겠다”며 ‘올인’을 선언하며 업계의 이목을 끌기도 했다. 아세안은 그동안 자동차 시장의 규모가 그리 크지 않았고, 그마저도 ‘일본산의 텃밭’이라 한국에게 큰 기회가 되지 못했다. 한국자동차산업협회에 따르면 한국계 완성차 브랜드의 아세안 5개국(태국·인도네시아·말레이시아·필리핀·베트남) 시장 점유율은 올 상반기 4.7%에 그쳤다. 같은 기간 일본계의 점유율은 무려 69.9%에 이른다. 실제로 한국의 대 아세안 승용차 관세율은 40%에 육박한다. 중국은 관세가 아예 없으며 일본(20%)보다도 2배나 높다. 수출은 그만큼 불리하다는 얘기다. 그러나 이와는 별개로 우리나라도 충분히 기회를 잡을 수 있다는 게 보고서의 요지다. 아세안 국가들이 현지 생산체계를 구축하기를 요청하고 있는 만큼 관세율과는 무관하게 한국, 중국, 일본이 모두 같은 선상에서 경쟁할 수 있다는 것이다. 현대자동차는 올해 초 인도네시아 브카시에 생산공장을 완공하고 가동을 시작했으며, LG에너지솔루션과의 합작사도 착공에 나선 바 있다. 아울러 태국에도 생산·판매 자회사를 설립했으며, 태국 내 전기차 생산도 검토 중인 것으로 전해졌다. 이서현 한국자동차연구원 선임연구원은 “일본 자동차가 거의 독점해온 이 시장에 전기차 전환이라는 새로운 기회가 창출됐다”면서 “태국, 인니의 현지 생산요건은 기업에 부담으로 작용하지만 경쟁국에 비해 불리한 관세율을 만회할 기회가 될 수도 있다”고 분석했다.
  • 서대문 지역복지 2개부문 상 받아

    서대문 지역복지 2개부문 상 받아

    서울 서대문구가 보건복지부의 2022년 지역복지사업 평가 결과 2개 부문에서 수상하는 영예를 안았다. 보건복지부는 우수한 지역 복지 사례를 발굴하고 확산하고자 전국 17개 시도와 228개 시군구의 복지 정책에 대한 전문가 평가를 거쳐 수상 지방자치단체를 선정한다. 18일 서대문구에 따르면 구는 ‘민관 협력 및 자원 연계’ 분야에서 최우수상을, ‘희망복지지원단 운영’ 분야에서 우수상을 받았다. 우선 ‘민관 협력 및 자원 연계’ 분야에서 구는 지역사회보장협의체와 명예사회복지공무원 제도를 활발하게 운영한 것을 비롯해 선진 복지 제도 벤치마킹, 동 복지대학 운영, 복지 등기 우편 추진 등 다양한 정책의 우수한 성과를 인정받았다. ‘희망복지지원단 운영’ 분야에서는 민관 통합사례관리 매뉴얼 제작, 복지 사각지대 발굴 체계 활성화, 통합사례관리 활성화를 위한 컨설팅 추진 등이 수상의 주요 사유로 꼽혔다.
  • 정쟁에 발목 잡힌 최악 지각예산

    정쟁에 발목 잡힌 최악 지각예산

    국회의 내년도 예산안 처리가 2014년 국회선진화법 시행 이후 최악의 ‘지각 처리’라는 불명예를 짊어진 가운데 여야 원내대표는 18일에도 협상을 이어 갔다. 하지만 최대 쟁점인 법인세 인하 및 행정안전부 경찰국·법무부 인사정보관리단 예산을 둘러싸고 진통을 거듭했다. 앞서 김진표 국회의장은 19일까지 다시 협상 시한을 제시하고 협상 타결을 촉구했다. 주호영 국민의힘, 박홍근 민주당 원내대표는 이날도 추경호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과 국회에서 비공개 회동을 진행했다. 주 원내대표는 회동 후 기자들에게 “김 의장이 중재안을 낸 두 사항을 제외하고는 대부분 의견 접근을 봤지만 법인세 인하 문제와 경찰국·인사정보관리단 예산 문제에 관해 여전히 이견을 좁히지 못했다”고 말했다. 법인세 최고세율 인하와 관련해서 주 원내대표는 “정부가 원래 요구했던 3% 포인트에 준하는 정도의 인하가 있어야 한다는 입장을 계속 갖고 있고, 민주당은 의장 중재안(1% 포인트 인하)을 받아들여 달라는 입장”이라고 설명했다. ‘준하는 정도’라는 표현에서 인하 폭을 놓고 여야 간 조정 가능성에 관심이 쏠렸다. 박 원내대표는 기자들에게 “민주당 입장에서는 의장 중재안이 최종 제시된 만큼 이제는 정부·여당이 받아들여 달라고 계속 요청하는 상황”이라고 말했다. 양당은 임대주택, 기초연금, 금융투자소득세 등 여타 쟁점에 대해선 어느 정도 의견 접근을 이룬 것으로 알려졌다. 대통령실과 정부는 민주당에 대한 전방위 압박을 이어 갔다. 국민의힘과 정부, 대통령실은 이날 국무총리 공관에서 열린 고위 당정 협의회에서 대통령실과 정부 측이 수용할 수 있는 이른바 ‘마지노선’을 점검한 것으로 알려졌다. 김대기 대통령 비서실장은 이날 “국회에서 예산과 부수법안이 조속히 추진돼 국정운영에 공백이 없도록 간곡히 부탁드린다”고 촉구했다. 반면 민주당은 협상이 지연되는 이유로 대통령실을 꼽았다. 박성준 민주당 대변인은 “국민의힘이 대통령의 눈치만 본다면 매서운 민심의 역풍을 맞게 될 것”이라고 압박했다. 여야가 논의의 범위를 좁힌 만큼 정치적 타결에 대한 기대도 나오나, 동시에 연말까지 대치 국면이 이어지는 것 아니냐는 우려도 나온다. 민주당을 포함한 야 3당이 19일 이태원 참사 국정조사 특위 전체회의를 열겠다고 한 것도 국민의힘의 반발로 변수가 될 수 있다. 민주당 원내관계자는 서울신문과의 통화에서 “대통령실이 개입하면서 여당이 김 의장의 중재안도 못 받겠다고 해 접점을 찾을 수 없다는 것이 현재의 본질”이라며 “국민의힘이 빠르게 정리할 생각이 없는 듯해 협상이 장기화될 가능성을 배제할 수 없다”고 지적했다.
  • 정쟁에 발목 잡힌 최악 지각예산

    국회의 내년도 예산안 처리가 2014년 국회선진화법 시행 이후 최악의 ‘지각 처리’라는 불명예를 짊어진 가운데 여야 원내대표는 18일에도 협상을 이어 갔다. 하지만 최대 쟁점인 법인세 인하 및 행정안전부 경찰국·법무부 인사정보관리단 예산을 둘러싸고 진통을 거듭했다. 앞서 김진표 국회의장은 19일까지 다시 협상시한을 제시하고 협상 타결을 촉구했다. 주호영 국민의힘, 박홍근 민주당 원내대표는 이날도 추경호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과 국회에서 비공개 회동을 진행했다. 주 원내대표는 회동 후 기자들에게 “김 의장이 중재안을 낸 두 사항을 제외하고는 대부분 의견 접근을 봤지만 법인세 인하 문제와 경찰국·인사정보관리단 예산 문제에 관해 여전히 이견을 좁히지 못했다”고 말했다. 법인세 최고세율 인하와 관련해서 주 원내대표는 “정부가 원래 요구했던 3% 포인트에 준하는 정도의 인하가 있어야 한다는 입장을 계속 갖고 있고, 민주당은 의장 중재안(1% 포인트 인하)을 받아들여 달라는 입장”이라고 설명했다. 박 원내대표는 기자들에게 “민주당 입장에서는 의장 중재안이 최종 제시된 만큼 이제는 정부·여당이 받아들여 달라고 계속 요청하는 상황”이라고 말했다. 대통령실과 정부는 민주당에 대한 전방위 압박을 이어 갔다. 국민의힘과 정부, 대통령실은 이날 국무총리 공관에서 열린 고위 당정 협의회에서 대통령실과 정부 측이 수용할 수 있는 이른바 ‘마지노선’을 점검한 것으로 알려졌다. 김대기 대통령 비서실장은 이날 “국회에서 예산과 부수법안이 조속히 추진돼 국정운영에 공백이 없도록 간곡히 부탁드린다”고 촉구했다. 한덕수 국무총리도 “주요 기관에서 내년도 경제 성장 전망을 하향 조정하고 있는 엄중한 상황임을 감안해 예산이 조속히 처리되길 기대한다”고 했다. 반면 민주당은 협상이 지연되는 이유로 대통령실을 꼽았다. 박성준 민주당 대변인은 이날 브리핑을 통해 “국민의힘은 오직 대통령 눈치만 보고 있다”며 “대통령의 눈치만 본다면 매서운 민심의 역풍을 맞게 될 것”이라고 압박했다. 국회가 정부의 내년도 예산안조차 처리하지 못하는 데 대한 비판 여론이 들끓어 여야 지도부의 막판 정치적 타결에 대한 기대 섞인 전망도 나온다. 그러나 동시에 연말까지도 예산안 대치 국면이 이어지는 것 아니냐는 우려도 나왔다. 민주당 원내관계자는 서울신문과의 통화에서 “우리 입장에서는 여당이 김 의장의 중재안을 받느냐가 중요한데 대통령실이 개입하면서 중재안도 못 받겠다고 해 유감스러운 상황”이라며 “국민의힘이 빠르게 정리할 생각이 없는 듯해 협상이 장기화될 가능성을 배제할 수 없다”고 지적했다.
  • 여야, 법인세-경찰국 이견으로 예산안 진통...최악 지각 처리

    여야, 법인세-경찰국 이견으로 예산안 진통...최악 지각 처리

    국회의 내년도 예산안 처리가 2014년 국회선진화법 시행 이후 최악의 ‘지각 처리’라는 불명예를 짊어진 가운데 여야 원내대표는 18일에도 협상을 이어갔다. 하지만 최대 쟁점인 법인세 인하 및 행정안전부 경찰국·법무부 인사정보관리단 예산을 둘러싸고 진통을 거듭했다. 앞서 김진표 국회의장은 19일까지 다시 협상시한을 제시하고 협상 타결을 촉구했다. 주호영 국민의힘, 박홍근 민주당 원내대표는 이날도 추경호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과 국회에서 비공개 회동을 진행했다. 주 원내대표는 회동 후 기자들에게 “김 의장이 중재안을 낸 두 사항을 제외하고는 대부분 의견접근을 봤지만 법인세 인하 문제와 경찰국·인사정보관리단 예산 문제에 관해 여전히 이견을 좁히지 못했다”고 말했다. 법인세 최고세율 인하와 관련해서 주 원내대표는 “정부가 원래 요구했던 3% 포인트에 준하는 정도의 인하가 있어야 한다는 입장을 계속 갖고 있고, 민주당은 의장 중재안(1%포인트 인하)을 받아들여 달라는 입장”이라고 설명했다. 주 원내대표의 ‘준하는 정도’라는 표현을 고려할 때, 법인세 최고세율 인하 폭을 놓고 여야 간 조정 가능성에 관심이 쏠렸다. 박 원내대표는 기자들에게 “민주당 입장에서는 의장 중재안이 최종 제시된 만큼 이제는 정부·여당이 받아들여 달라고 계속 요청하는 상황”이라고 말했다. 이어 “정부·여당이 공식적으로 아직은 의장 중재안을 수용하지 않는다고 공식 발표한 것은 아니어서 저로서는 설득하는 과정에 있다”고 덧붙였다. 대통령실과 정부는 민주당에 대한 전방위 압박을 이어갔다. 국민의힘과 정부, 대통령실은 이날 국무총리 공관에서 열린 고위 당정 협의회에서 대통령실과 정부 측이 수용할 수 있는 이른바 ‘마지노선’을 점검한 것으로 알려졌다. 김대기 대통령 비서실장은 이날 “국정을 원활히 하려면 지금 국회에 걸려 있는 예산안이라든지 법률안이 빨리 통과돼야 불확실성이 적어질 것 같다”며 “국회에서 예산과 부수법안이 조속히 추진돼 국정운영에 공백이 없도록 간곡히 부탁드린다”고 촉구했다. 한덕수 국무총리도 “주요 기관에서 내년도 경제 성장 전망을 하향 조정하고 있는 엄중한 상황임을 감안해 예산이 조속히 처리되길 기대한다”고 했다. 반면 민주당은 협상이 지연되는 이유로 대통령실을 꼽았다. 박성준 민주당 대변인은 이날 브리핑을 통해 “국민의힘은 오직 대통령 눈치만 보고 있다”며 “대통령의 눈치만 본다면 매서운 민심의 역풍을 맞게 될 것”이라고 압박했다. 국회가 정부의 내년도 예산안조차 처리하지 못하는 데 대한 비판 여론이 들끓어 여야 지도부의 막판 정치적 타결에 대한 기대섞인 전망도 나온다. 그러나 동시에 연말까지도 예산안 대치 국면이 이어지는 것 아니냐는 우려도 나왔다. 민주당 원내관계자는 서울신문과의 통화에서 “우리 입장에서는 여당이 김 의장의 중재안을 받느냐가 중요한데 대통령실이 개입하면서 중재안도 못받겠다고 해 유감스러운 상황”이라며 “국민의힘이 빠르게 정리할 생각이 없는 듯해 협상이 장기화될 가능성을 배제할 수 없다”고 지적했다.
  • “한국 물가 정점 지났다… 내년 경제성장률 1.9% 전망”

    “한국 물가 정점 지났다… 내년 경제성장률 1.9% 전망”

    아세안(ASEAN·동남아시아국가연합)+3(한·중·일) 거시경제조사기구(AMRO)가 내년 한국 경제성장률 전망치로 1.9%를 제시했다. 내년 경제 상황이 올해보다 더 어려울 것이란 전망이다. 지난달 28일부터 이달 9일까지 한국과 연례협의를 진행한 AMRO는 16일 “한국 경제가 단기적으로 불확실성이 높고 하방 위험 요인이 크다”면서 “통화·재정 긴축이 필요하지만 신중하게 조정해야 한다”고 제언했다. AMRO 연례협의단을 이끈 케빈 챙 단장은 “한국 경제성장률은 2022년 2.6%에서 2023년 1.9%로 둔화할 것으로 전망된다”고 밝혔다. AMRO가 지난 4월 한국의 올해 성장률 전망치로 3.0%, 내년 성장률 전망치로 2.6%를 제시한 것과 비교하면 각각 0.4% 포인트, 0.7% 포인트씩 내린 것이다. AMRO가 제시한 내년 한국 경제 성장률 전망치 1.9%는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1.8%, 한국은행 1.7%, 한국개발연구원(KDI) 1.8%, 아시아개발은행(ADB) 1.5%보다 높다. AMRO는 한국의 성장률 전망치를 하향 조정한 이유로 ‘민간 소비와 수출의 감소’, ‘긴축적 금융 상황과 대외 수요 악화에 따른 투자 저조’를 꼽았다. AMRO는 “한국의 인플레이션(물가 상승)이 정점을 지났다”면서 “물가 상승률은 올해 5%에서 내년 평균 3%로 점진적으로 감소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한국의 단기 경제전망에 대해선 “불확실성이 높고 하방 위험 요인이 크다”고 지적했다. 단기 위험으로는 원자재 가격 인상 재개, 공급망 혼란, 미국 연방준비제도(연준)의 예상보다 빠른 정책금리 인상, 가계·기업 부채, 선진국의 급격한 경기 둔화, 중국의 예상보다 더딘 경기 회복을 꼽았다. 중기 위험으로는 이자 부담 증가와 수요 둔화에 따른 취약 가계·기업의 어려움, 부동산 프로젝트파이낸싱(PF) 위험 노출액이 큰 일부 부동산 개발업자와 소규모 증권사의 취약점 등을 거론했다. AMRO는 이런 분석을 바탕으로 “한국은 단기적으로 통화와 재정 긴축이 동시에 필요하지만 경제를 지원하고 인플레이션을 억제하기 위해 신중하게 조정해야 한다”고 제언했다. 그러면서 “사회안전망 강화와 재정준칙을 통한 재정건전성 제고, 취약계층 채무 상환 동향 점검 등이 필요하다”고 덧붙였다. AMRO는 한국의 통화 긴축 속도에 대해 “현 정책 기조는 적절하다”면서도 “한국은행이 유연하고 전향적인 태도로 속도를 조정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부동산 시장 규제 완화와 관련해서는 “부동산 시장 안정을 위해 시장 규제 완화는 신규주택 공급계획 조정과 함께 추진돼야 한다”고 조언했다.
  • “조폭이 타고 있다”…불쾌감 유발 ‘초보운전’ 스티커 사라진다

    “조폭이 타고 있다”…불쾌감 유발 ‘초보운전’ 스티커 사라진다

    ‘조폭이 타고 있어요’ ‘알아서 피해라’ 등 일부 운전자들의 공격적인 문구로 불쾌감을 유발했던 ‘초보운전’ 스티커 표지가 통일된다. 홍기원 더불어민주당 의원실은 16일 초보운전 스티커 규격화로 교통안전에 기여하기 위한 도로교통법 개정안을 대표발의했다고 밝혔다. 개정안은 ▲초보운전자를 면허를 받은 날로부터 2년 이내의 사람으로 규정하고 있는 현행법의 범위를 1년 이내로 축소 ▲초보운전자가 규격화된 표지를 부착하도록 의무화 ▲해당 표지를 부착한 차량을 대상으로 한 양보·방어 운전 준수 규정을 담았다. 현재 영미권 국가 및 유럽 등 주요 선진국에서는 정식 운전면허를 받기 전 일정 기간 초보운전자임을 나타내는 표식을 의무 부착해야 하며, 그 규격과 위치도 자세히 규정하고 있다. 일본 역시 면허 취득 1년 미만인 운전자는 차량 앞뒤에 새싹모양 표지를 부착한 뒤 운행하도록 한다. 반면 우리나라는 이와 관련한 별도의 규정이 없어 초보운전 스티커 부착 여부뿐 아니라 디자인, 크기, 위치까지 운전자 개인의 판단에 맡기면서 직관적 인지가 어렵다. 또한 일부 초보운전 차량들에서 “브레이크 콱 밟아버린다”, “무면허나 다름없음”, “차주 성격 나쁨” 등 자극적인 표현과 반말, 혐오 단어 등이 새겨진 스티커를 붙여 보는 이의 눈살을 찌푸리게 하는 사례가 많았다.이에 따라 스티커 문구로 타 운전자의 불쾌감을 유발하는 공격적 문구를 사용하거나, 운전자의 시야를 방해하는 곳에 스티커를 부착하는 등 안전 저해 우려가 제기됐다. 또한 운전이 미숙함에도 초보운전 스티커를 부착하지 않을 경우 상대적으로 타 운전자의 방어운전을 기대하기 어려워 사고 위험을 높이는 등 개선이 필요한 상황이다. 홍 의원은 “초보운전 표지가 규격화되면 타 운전자들이 직관적으로 인식하기 쉬워질 뿐 아니라 불필요한 분쟁을 예방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며 “방어운전, 주의운전 생활화로 안전한 교통문화가 조성되기를 기대한다”고 전했다.
  • 창성그룹 장학회 배동현 이사장, 서울대에 발전기금 2억원 기부

    창성그룹 장학회 배동현 이사장, 서울대에 발전기금 2억원 기부

    창성그룹 산하 재단법인 창성장학회는 배동현 이사장(창성그룹 부회장)이 세계를 선도할 글로벌 경영전문가를 양성하기 위해 서울대 경영전문대학원에 장학기금 2억원을 기부했다고 19일 밝혔다. 이번 장학기금은 서울대 MBA 과정 대학원생만을 대상으로 하는 첫 장학기금이며, 학교 측은 장학기금을 경영전문대학원의 글로벌 역량 강화를 위해 ▲장학금 ▲해외연수 ▲연구문화 선진화 ▲비전활동 등 다양한 방면으로 지원할 예정이다. 창성장학회는 “급변하는 글로벌 비즈니스 세계에서 국가 경쟁력은 기업이 얼마나 우수한 인재를 확보하느냐에 달려있다”며 “글로벌 전문경영인을 꿈꾸며 MBA 과정에 도전하는 학생들의 원대한 꿈과 비전을 지원하기 위해 이번 기부를 결정했다”고 밝혔다. 이와 함께 장학회 측은 “기업의 소명은 국가와 국민, 그리고 인류의 행복에 기여하는 사업보국(事業報國)의 정신이며, 장학사업은 국제 사회 발전을 선도할 인재를 발굴하고 양성하는 것이 사회적 의무”라며 “앞으로도 창성그룹과 창성장학회는 인류 번영과 행복을 위해 기업과 국가 발전을 주도할 글로벌 인재 육성에 앞장서겠다”고 덧붙였다.
  • 배수정 한국암웨이 대표, ‘2022 대한민국 경영자상’ 수상

    배수정 한국암웨이 대표, ‘2022 대한민국 경영자상’ 수상

    한국암웨이는 16일 롯데호텔월드 사파이어홀에서 개최된 ‘2022 제5회 국가경쟁력 대상’ 시상식에서 배수정 대표이사가 ‘대한민국 경영자상’ 부문을 수상했다고 밝혔다. 암웨이에 따르면 배수정 대표이사는 코로나19 악재를 극복하고 성취한 조직의 양적·질적 성장 및 제품 혁신, 조직문화 개선 등의 경영 성과를 인정받았다. 국가경쟁력혁신위원회가 주최하고 한국마케팅협회와 소비자평가가 주관하는 ‘국가경쟁력 대상’은 각 산업 분야에서 탁월한 경영성과를 창출해 국가경쟁력 향상에 기여한 개인 및 기업에 대해 시상한다. 개인 시상인 ‘대한민국 경영자상’은 회원사 및 전문가 추천에 이어 두 단계의 심사를 거쳐 최종 수상자를 발표한다. 배수정 대표는 2019년 부임 후 빠르게 조직을 정비하며 장기 지속 가능 성장 전략인 ‘암웨이 플라이휠’을 선보였다. 이어 ‘건강·매력·경제자산’의 새로운 가치 제안으로 경쟁력 강화 및 비즈니스 동력 확보에 주력해왔다. 이에 힘입어 한국암웨이는 창사 30주년을 맞은 지난해 역대 최대 매출을 달성했다. 제품 혁신 성과도 주목받았다. 한국암웨이는 지난해 10월 전 세계 지사 중 최초로 메타버스 기반 스마트 바이크 플랫폼 ‘25센트 라이드’를 성공적으로 출시했다. 올해에는 맞춤형 마이크로바이옴 프로바이오틱스 신제품 ‘마이랩 바이 뉴트리라이트’로 시장 확대에 적극 나서고 있다. 배 대표는 선진적 조직문화의 안착도 중시했다. 한국암웨이는 임원의 50% 이상이 여성으로 구성될 정도로 다양성을 존중한다. 이와 더불어 직원들의 자발적인 참여로 이루어지는 ‘컬처랩’ 활동을 통해 구성원 간의 수평적 관계 형성 및 긍정적 업무 분위기 확산을 위한 다양한 시도를 진행 중이다. 이번 심사를 진행한 한국마케팅협회 관계자는 “배수정 대표는 장기 비전 및 전략, 제품 혁신 등으로 탁월한 경영 성과를 보였다. 대면 영업이 근간인 한국암웨이가 코로나19 라는 커다란 악재를 극복할 수 있던 원동력”이라고 평가했다. 또 “국내 중소기업과의 상생을 통해 본사 조직 기능 일부를 한국에 유치하는 한편, 최근 ESG 경영에도 앞장서며 국내 산업 생태계의 건강한 발전에 기여하고 있다는 점도 주효했다”고 수상 배경을 전했다. 배수정 대표이사는 1995년 한국암웨이에 입사한 뒤 2006년 마케팅 임원으로 승진했으며 브랜드 가치 향상에 기여한 공로를 인정받아 2015년 암웨이 글로벌 최고마케팅임원(CMO)으로 임명됐다. 이후 2019년부터 현재까지 한국암웨이 대표이사직을 맡고 있다.
  • 與 “법인세 1%인하 부족” 野“대통령실이 협상 폄훼”…예산안 두고 설전

    與 “법인세 1%인하 부족” 野“대통령실이 협상 폄훼”…예산안 두고 설전

    여야 원내 사령탑들이 내년도 예산안 처리를 두고 양보 없는 설전을 이어갔다. 주호영 국민의힘 원내대표는 16일 국회에서 열린 원내대책회의에서 전날 김진표 국회의장이 제시한 예산안 최종 중재안에 대해 “민주당의 무리한 요구를 받아서 시작하면 앞으로도 그렇게 될 수 밖에 없다”고 말했다. 또 “겨우 1% 내리는 것만 갖고는 도저히 해외 투자자나 중국에서 빠져나오는 자본에 대한민국이 기업하기 좋고 경쟁력 있는 나라라는 신호를 주기 턱없이 부족하다”고 지적했다. 주 원내대표는 “예산을 빨리 통과시켜서 집행 준비를 해야 한다는 초조함도 있지만 도저히 받아들일 수 없는 일은 받아들일 수 없는 그런 사이에서 고민하고 있다”고 했다. 그는 “예산이 법정 기한을 넘기고 정기국회도 넘겨서 조급한 마음이 없진 않다”면서도 “우리가 가진 원칙이나 국가 경제, 재정 상황에 비추어 도저히 받아들이기 어려운 일을 좋은 게 좋다고 합의하기 어려운 심정”이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대선 끝난 첫 해 우리도 곳간을 풀어 인심을 쓰고 포퓰리즘 할 일이 많지만 오로지 국가 건전 재정, 나라 미래를 걱정하는 생각에 허리띠를 졸라매고 재정을 줄이고 있는데 민주당은 지난 5년 간 방만 재정에 대한 반성이나 사과는 커녕 또다시 자신들이 하고 싶은 포퓰리즘 정책에 많은 예산을 쓰자고 한다”고 비판했다. 김 의장 중재안에 대해선 “선뜻 받아들이기 어려운 게 법인세 문제로 지금 해외 직접 투자 전쟁이 벌어진 상황서 겨우 1% 내리는 것만 갖고는 도저히 해외 투자자나 중국에서 빠져나오는 자본에 대한민국이 기업하기 좋고 경쟁력 있는 나라라는 신호를 주기 턱없이 부족하다”고 지적했다. 주 원내대표는 “경찰국이나 인사관리단은 현재 적법하게 활동하는데 이 예산들이 제대로 인정받지 못 하면 국가 기관의 신뢰를 결국 국회 예산 자체가 인정하지 않는 것”이라며 “(쟁점 예산) 5억원 때문에 이러느냐고 하지만 민주당이 새정부가 하는 경찰에 대한 제대로 된 인사 관리, 국가적으로 고위공직자에 대한 검증 문제 등을 다 위법하게 낙인 찍는 것이기에 받아들일 수 없다”고 설명했다. 박홍근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가 국회에서 열린 원내대책회의에서 “법인세 1% 포인트 인하 받으려고 지금껏 이러고 있겠느냐며 예산심사 당사자도 아닌 대통령실이 또다시 국회 협상을 폄훼하고 어깃장을 놓는다”고 말했다. 이어 “민주당이 예산안 처리를 위해 결단하고 양보한 건 오로지 삼중고에 놓인 대한민국 경제, 민생이 우선이라는 절박함에서였다”며 “국회선진화법마저 무시한 채, 정부여당은 법정시한과 정기국회 회기, 의장이 정한 기한까지, 무려 3번의 예산 처리시한을 놓쳤다”고 덧붙였다. 그러면서 “3권분립은 왜 있고 민주주의는 왜 하는 것인가. 여야 협치로 예산안 처리하는 것보다 대통령의 독선과 아집을 지키는 게 정녕 더 중요한가”라며 “민주당이 무한책임감으로 중재안을 수용했듯이 국민의 삶에 대한 무한책임 있는 여당은 이제라도 결단해야 한다. 대통령실 심부름꾼으로 전락하지 않길 바란다”고 했다. 여야는 예산안 법정기한인 지난 2일 넘긴 이후 예산안 합의를 위해 여러 차례 머리를 맞대고 협상을 이어갔지만, 여전히 입장차를 보이며 합의에 실패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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