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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박영한 서울시의원, 서울광희초등학교, ‘체조 거점 시설 지정 제안’

    박영한 서울시의원, 서울광희초등학교, ‘체조 거점 시설 지정 제안’

    서울시의회 도시계획균형위원회 소속 박영한 의원(국민의힘·중구1)은 지난 14일 제318회 임시회 제1차 본회의에서 서울광희초등학교, 체조 거점 시설 지정을 제안했다. 이 사업을 시행하면 체육의 기초운동인 기계체조를 보편화할 수 있고, 필라테스·요가와 같이 체형 맞춤에 도움이 되며 서울 지역의 학생들에게 꿈을 키울 수 있는 공간을 제공해 줄 수 있고, 서울시민을 대상으로 클럽 프로그램을 진행하기 때문에 생활체육의 질을 높일 수 있다. 박 의원은 5분 자유발언을 통해 “서울 관내 5곳의 초등학교 체조부 중에서 광희초가 가장 협소하며, 정식규격에 맞는 기구는 하나도 없고 보조기구 또한 갖추지도 못했다”라며 “위험감수성이 중요시되는 선진 대한민국 시대와 동떨어진 처사”라고 지적했다. 또한 박 의원은 “열악한 환경 속에서도 전국소년체육대회에서 남·여 종합우승 6회, 여자우승 10회 등을 하며 서울의 위상을 드높인 광희초 선수들이 자랑스럽다”라며 국가대표 총 18명을 배출한 광희초가 계속해서 국위선양 할 수 있도록, 체조실 신설, 종목별 기구 안전시설 등 지원을 아낌없이 해달라”고 강조했다. 마지막으로 박 의원은 “올림픽에서 우리 국민의 가슴을 뜨겁게 하는 역할을 한 체조의 보편화는 ‘서울의 중심 서울 광희초등학교’에서 시작해야 하고, ‘체조 거점 시설 지정’으로 혜택을 보는 수혜자는 바로 우리 시민”이라며 “국제규격에 맞는 체조실 시설부터 시작해 주기를 당부”하며 발언을 마쳤다.
  • “유커 모셔오고, 日한류 바람 타고… 여행 산업의 ‘삼성’ 키운다” [공기업 다시 뛴다]

    “유커 모셔오고, 日한류 바람 타고… 여행 산업의 ‘삼성’ 키운다” [공기업 다시 뛴다]

    관광매력국가 비전 ‘3C전략’ 설정亞·중동 ‘중산층 이상’ 집중 공략올해 관광객 1000만명 유치 목표디지털본부 확대 ‘선진화’ 개편 중지자체 ‘디지털 관광주민증’ 발급11개 지역 방문객에 할인 등 혜택5개 로컬음식 관광상품 육성 계획 한국관광공사는 코로나 엔데믹 시기에 가장 분주해진 준정부기관으로 꼽힌다. 다시 시작된 세계 관광시장 ‘선점 전쟁’에서 발군의 기량을 쏟아내야 하기 때문이다. 정부도 올해를 관광대국으로 가는 원년으로 삼겠다며 드라이브를 단단히 거는 모양새다. 급변하는 모멘텀의 시기에 관광공사를 이끌고 있는 김장실 사장을 최근 서울 청계천로 관광공사 서울센터에서 만났다. 1962년 설립된 관광공사는 실무에서 한국 관광을 이끄는 대표 조직이다. 2018년엔 공기업에서 준정부기관으로 위상도 변했다. 김 사장은 올해 외래관광객 1000만명 유치를 목표로 세웠다. 안팎의 예상보다 30% 이상 높여 잡은 수치다. 목표에 이르기 위해 그는 어떤 복안을 갖고 있을까. 일문일답으로 들었다.-와해된 국내 관광 생태계를 추스르고 인바운드(외국인의 국내 여행) 시장도 활성화해야 하는 중요한 시기다. 세계 시장의 환경 변화에 대응할 계획을 알려 달라. “우선 ‘K컬처와 함께하는 관광매력국가’를 비전으로 설정했다. 구체적인 실행 방안은 ‘3C 전략’에 담았다. 한국문화와 관광매력을 융합하고(Convergence), 스토리가 있는 매력적인 볼거리를 제공하며(Charming Attractions), 누구나 편리하고 안전하게(Convenience) 한국 여행을 즐길 수 있게 하겠다는 것이다.” ●中·日 세대별 타깃 마케팅 강화 -올해 외래관광객 유치 목표를 1000만명으로 잡았는데. “2019년 코로나 이전의 60% 수준이라지만 1000만명이 도전적인 목표인 건 분명하다. 지난해에 비해서도 거의 다섯 배나 높은 수치이긴 한데 시장별 맞춤 마케팅 전략으로 목표를 이뤄 낼 것이다.” -역내 관광 활성화를 염두에 둔 듯한데 구체적인 시장 맞춤 전략을 소개해 달라. “중국, 일본 등 역내 관광 활성화는 전체 관광시장 활성화에 매우 중요하다. 우선 해외여행이 본격 재개될 조짐을 보이는 중국은 ‘유커’(중국 관광객)에 대한 세대별 타깃 마케팅을 강화할 생각이다. 현재 4단계로 나눠 단계별로 대응 중이다. 현지 로드쇼 등 초대형 이벤트와 인플루언서 등을 통한 방한 캠페인 등을 추진해 ‘인바운드 제1시장 중화권의 위상’을 되찾겠다. 올해는 일본에서 한류의 기원이 된 드라마 ‘겨울연가’가 방영된 지 20주년이 되는 기념비적인 해다. 드라마가 촉발한 1차 한류에서 한국 문화 전반으로 확장된 4차 한류까지, 일본 시장은 한류의 글로벌 성장과 함께했다. 이제 ‘새로운 한류로 다시 만나는 대한민국’을 주제로 공격적인 방한 캠페인을 전개할 계획이다. 아시아 중동 시장에서는 1인당 소비액이 높은 중산층 이상을 집중 공략해 고부가가치화를 이끌겠다. 원거리의 구미주 시장에서도 한류 콘텐츠와 한국에 대한 인지도가 높아진 만큼 현지 주류사회를 중심으로 한국이 ‘동아시아 제1관광목적지’란 점을 각인시키겠다.” -올해 주력 사업인 ‘2023~2024 한국 방문의 해’ 성공 전략은. “종전보다 K컬처와 관광을 적극 융합하려고 한다. 지난해 9월 전 세계 3대 아트페어로 꼽히는 ‘프리즈’가 아시아 최초로 서울에서 개최됐을 때 코로나 상황에서도 호텔과 항공이 꽉 찼다. K컬처는 이제 K콘텐츠 전반에 관한 관심과 애호로 확장됐다. 이를 토대로 전 세계 거점도시를 15곳 선정해 로드쇼, 트래블 마트 등의 대규모 행사를 벌일 예정이다. 한국 방문의 해 슬로건인 ‘Ride the Korean Wave’처럼 전 세계 소비자들이 확장된 ‘한류의 파도’에 올라탈 수 있도록 전방위적 홍보 마케팅을 펼 것이다.” ●‘장부’에 적어 가며 일하던 시대 끝 -‘디지털 관광주민증’ 등 관광 산업의 디지털화에도 관심이 많다고 들었다. “미안한 말이지만 장부에 적어 가며 일하던 관광산업 시대는 벌써 끝났다. 이제 스페인 마드리드에서도 클릭 한 번으로 한국 관광에 대한 모든 정보를 확인하고 실행할 수 있는 디지털 시대가 됐다. 우리도 디지털본부를 확대 개편해 이 부분에 대한 선진화 작업을 지속적으로 벌이고 있다. 세계적으로도 우리는 이미 이 분야의 선두 주자라고 생각한다. 기존 기업은 물론 창업 보육 과정에서도 이 부분에 초점을 맞춰 최첨단 무기를 장착한 기업으로 성장하도록 도울 것이다. 종전의 지사 외에 별도의 관광기업센터를 해외에 설립하는 것도 ‘관광기업계의 삼성’이 출현하도록 돕자는 뜻이다. ‘디지털 관광주민증’은 이런 관광산업 디지털화 전략의 일환이다. 각 지방자치단체와 협업해 원하는 관광객들에게 관광주민증을 발급하고 각종 할인 등의 혜택을 주는 제도다. 지난해 시범사업 결과 강원 평창과 충북 옥천의 경우 5개월 만에 디지털 관광주민증 발급자 수가 각 지역 인구의 52%에 해당하는 4만 7000여명에 달했다. 참여 지자체도 3곳에서 11곳으로 늘었다. 디지털 관광주민들의 지역 정착을 돕겠다는 것이 이 정책의 목표다. (해당 지역에) 가지 않고서는 정착할 수 없다. 현지 생활 인구를 늘리는 게 필요한데 관광주민증이 유효한 수단이 될 듯하다. ‘지방의 소멸’을 완화하는 데도 큰 도움이 될 것이라 기대한다.” ●‘편한 이동’ 지역관광 활성화의 핵심 -로컬 관광이 세계적으로 주목을 끌고 있는데 대응책은 뭔가. “외래관광객이 편리하게 이동할 수 있도록 돕는 게 ‘지역관광 활성화’의 열쇠다. 지역 관광교통 개선 공모사업 등을 추진해 연계 교통망 구축을 돕겠다. 다국어 교통정보 등 다양한 서비스도 벌이는 중이다. 식도락 관광객도 늘고 있는 만큼 우선 올해 지역의 특별한 맛과 이야기를 담은 음식 콘텐츠를 발굴해 5개의 로컬 음식관광 상품으로 육성할 계획이다. 외국인을 위한 음식명 번역 데이터베이스도 구축해 제공하고 있다.” -마지막으로 사장님의 트로트 사랑이 알려지며 업계 안팎에서 기대와 우려가 교차하고 있다. “트로트는 다듬어지지 않은 원석 같은 것이라 생각한다. 문화 콘텐츠가 성공하려면 크게 울리든가 크게 웃겨야 한다. 세계적으로도 잘사는 시기에 비극이 탄생했다. 비극적인 사람이 비극을 즐길 수는 없잖은가. 물질적으로 행복하고 정서적으로 안온할 때 비극을 즐길 수 있다. 비감이 많이 섞인 우리 트로트는 그래서 세계인에게 소구될 수 있다. 중요한 건 접근 방식이다. 어떻게 스토리텔링을 하고 소개하느냐에 따라 결과가 달라질 수 있다.” ■김장실 사장은 가수 겸 문명 연구자 찰떡같은 ‘부캐’ 생활 김장실 사장은 폭넓은 ‘부캐’를 가졌다. 대표적인 걸 꼽으라면 ‘가수 겸 문명사 연구자’가 아닐까 싶다. 그가 ‘트로트인’이란 건 널리 알려졌다. 한데 단순 애호가 수준은 한참 넘어섰다. 트로트의 역사와 맥락을 정확히 꿰고 이를 현 상황에 활용하려는 모험가에 가깝다. 그는 이미 상당수의 대중음악계 고수들을 불러 모았다고 했다. 대중문화와 관광이 어떤 식으로 접목돼 ‘물건’으로 태어날지 기대되는 대목이다. 두 번째는 ‘문명사 연구자’다. 170여권에 달하는 문명 분석에 대한 영어 원서들을 벌써 10년째 독파하고 있단다. 문화와 문명에 대한 분석은 결국 치국과 치세에 가 닿는다. 현직에서 물러난 뒤 이를 책으로 펴낼 생각이다. 포용·신뢰·쇄신의 세 주제로 3권으로 나눠 출간 예정이라니, 책의 얼개는 이미 잡힌 듯하다. 1956년 경남 남해 출생. 경남공고, 영남대 법대, 서울대 행정대학원 행정학 석사, 하와이대 대학원 정치학 박사. 1979년 행정고시(23회) 합격. 문화체육관광부 차관, 예술의전당 사장, 국회의원(19대) 등 역임.
  • “NMAA 얼굴 될 서도호 조각… 올핸 첫 추석전”

    “NMAA 얼굴 될 서도호 조각… 올핸 첫 추석전”

    내년부터 박물관 외부 5년 전시박찬경 ‘미디어 아트’ 첫 근현대전美서 한국 미술에 대한 관심 깊어한국 문화예술 큐레이터 첫 채용 “영화와 음식, 패션 등 한국 문화에 대한 미국의 관심이 크고 깊습니다. 국립아시아예술박물관(NMAA)도 올해 창립 100주년을 맞아 처음으로 ‘한국의 추석’을 주제로 행사를 준비합니다.” 체이스 로빈슨(60) NMAA 관장은 지난 13일(현지시간) 서울신문과의 줌 인터뷰에서 “한국 예술에 대한 대중의 관심을 어떻게 충족할지 많이 고민하고 있다”고 말했다. 미국 워싱턴DC 내셔널몰에서 1923년 개관한 스미스소니언 NMAA의 100주년 행사는 다음달부터 내년 4월까지 진행된다. NMAA는 한중일 등 아시아 전역과 이슬람의 유물 4만 5000점 이상을 소장하고 있다. 최근에는 아시아의 근현대 미술을 집중적으로 확충하고 있다. 로빈슨 관장은 “올해 처음으로 근현대 미술 전문실을 개관하는데 첫 작품이 한국 작가 박찬경의 미디어 아트”라며 “베트남, 캄보디아, 방글라데시 작가들이 그 뒤를 이을 것”이라고 말했다. 박 작가는 박찬욱 영화감독과 형제로도 유명하다. 또 내년 4월부터 서도호 작가의 조각 작품 ‘공공의 인물들’이 박물관 외부에 5년간 전시된다. 로빈슨 관장은 “스미스소니언 지하철역에서 내린 방문객들이 가장 먼저 서 작가의 작품을 만나게 된다. 작품은 관객에게 과거를 기념하는 방식에 대해 생각해 보게 한다”고 설명했다. 다음달 NMAA가 여는 5월 페스티벌에서는 미국에서 한류가 확산하는 현상을 짚는 토론회와 함꼐 케이팝 안무 배우기와 김치 만들기 수업도 운영한다. 한류 가수 에릭 남의 공연도 열린다. 로빈슨 관장은 NMAA의 한중일 전시관 중에 한국이 가장 작다는 평가에 대해 “한국 예술 특별전을 개최할 계획이고 한국국제교류재단(KF)과 협업해 한국 문화예술 큐레이터를 처음 채용한다”며 “한국 전문 큐레이터의 합류는 한국 예술 전시나 소장품 확대로 이어질 것”이라고 기대했다. 최근 세계 여러 국가가 약탈당한 자국 유물들을 선진국으로부터 반환받길 원하는 사례가 증가하는 데 대해서는 “특정국이 법적·윤리적 주장을 통해 송환을 원한다면 협력하고 수용하려 노력한다”고 밝혔다.
  • 김대리가 전북, 전북 하는 이유? 아 글쎄, 농촌유학 핫플이래요

    김대리가 전북, 전북 하는 이유? 아 글쎄, 농촌유학 핫플이래요

    유학(留學)의 사전적 의미는 외국에 가서 공부하는 것이다. 다른 지방을 찾아 공부하는 것은 유학(遊學)이다. 발음은 같지만 한자가 ‘머무를 유(留)’, ‘놀 유(遊)’로 다르다. 전북도교육청(교육감 서거석)은 도시 학생들이 시골로 배우러 오는 ‘농촌유학’을 도입해 전국적으로 주목받고 있다. 도시에 사는 초중학생들이 농산어촌 학교에 다니며 시골살이를 체험하는 새로운 유학 제도다. 교육 여건이 앞선 선진국이나 대도시를 찾아갔던 기존 유학에 대한 ‘역발상’으로 ‘머물 유’와 ‘놀 유’의 장점을 살렸다. 농촌 유학은 인구소멸 시대 작은 학교의 재학생을 늘려 생활인구와 정주인구를 확대하는 해법으로 떠오르고 있다. 지역사회도 크게 반기며 지원을 아끼지 않는다.●서울·경기 등지서 가족체류형까지 전북도교육청이 지난해 10월부터 야심 차게 도입한 농촌유학이 밀도 높은 호응을 불러일으키고 있다. 도교육청은 16일 올해 84명이 유학생활을 한다고 밝혔다. 지난해 27명에서 3배 가까이 증가했다. 지역별로는 서울 75명, 경기·인천 9명이다. 유형별로는 가족체류형 37가구 66명, 유학센터형 18명이다. 유학생들은 지난달부터 정읍 이평초, 임실 지사초, 순창 동산초 등 8개 시군 18개교에서 1년간의 학교생활에 들어갔다. 청정 자연환경을 바탕으로 ‘아토피 치유 프로그램’을 운영하는 진안 조림초는 전교생 45명 가운데 25명이 농촌유학생이다. 전국적으로 명성이 자자해 입학하려면 대기해야 한다.●친환경 주택·학교서 ‘특별한 경험’ 학생들은 편백, 황토 등 친환경 자재로 건립된 주택과 교실에서 생활하며 특별한 보살핌을 받는다. 생태숲과 놀이터, 스파시설을 활용한 치유 활동이 이뤄진다. 학교는 보건소의 지원을 받아 학생별 맞춤형 식단을 제공한다. 김미연 조림초 교감은 “수용 능력이 부족해 학생들을 모두 받아 주지 못한다”며 “아이들이 자연 속에서 마음껏 뛰어놀며 밝은 모습으로 학업에 충실해 효과가 매우 높다”고 말했다. 재학생이 31명이던 정읍 이평초는 12명의 농촌유학생이 오면서 43명으로 늘어 활기가 넘친다. 천연잔디가 깔린 운동장에서는 축구 등 각종 놀이를 즐기는 학생들의 웃음소리가 끊이지 않는다. 김수영 이평초 교감은 “농촌유학생을 받기 위해 교사들이 농가주택을 섭외하고 도시 학부모들과 많은 소통을 했다”며 “생태 감수성 함양 교육, 동학농민혁명 역사문화체험과 함께 드론과 태블릿을 지급하고 인공지능(AI), 소프트웨어(SW), 코딩 등 스마트 미래학교 교육 과정을 운영해 좋은 반응을 얻고 있다”고 말했다. 이평초 유학생 A군은 “서울에서는 밤늦은 시간까지 학원에 다녔고 아파트 층간소음에 시달렸는데 자유시간이 많고 엄마랑 텃밭을 가꾸며 함께 지내 너무 좋다”며 밝게 웃었다. 자녀를 이평초에 유학시킨 학부모 B씨는 “아이들이 밝아지고 적극적으로 변해 너무 좋다”며 “학교가 재미있어 매일 가고 싶다고 말한다”고 했다. ●승마·골프 등 맞춤형 개별수업 전교생이 10명을 밑돌 뻔했던 순창 적성초는 유학생 덕에 16명으로 늘었다. 휴원 예정이었던 병설 유치원도 계속 문을 열게 됐다. 활기를 되찾은 학교는 맞춤형 지도가 가능한 작은 학교만의 강점을 살렸다. 승마, 골프, 문화예술활동 등 지역 자원을 활용한 프로그램으로 높은 호응을 얻고 있다. 순창 동산초는 국악 전승 학교이면서 서울과 차이가 없는 영어, 독서, 1인 1악기 교육으로 학부모들의 반응이 뜨겁다. 유학생 C군은 “서울에서는 항상 시간에 쫓기는 생활을 하느라 여유가 없고 피곤했지만 농촌에 와서 여유로운 일상을 즐기다 보니 훨씬 행복하다”며 “친구들에게 정말로 추천하고 싶다”고 말했다. 전북형 농촌유학의 만족도가 높은 것은 특색을 살린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어서다. 정읍 영원초는 역사문화학교, 김제 벽량초는 전통문화교육, 완주 운주중은 생태탐방교육, 장수 산서초는 문화예술 감성 교육을 강조한다. 임실 대리초는 농사직설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순창 쌍치초는 순창장류 발효과학 프로그램, 고창 동호초는 갯벌체험·곤충학교를 내세운다. 학교를 선택할 수 있도록 했다. 학급당 학생수가 적어 교사들이 개별지도할 수 있는 것도 큰 장점이다. 지난해 한 학기 농촌유학에 참여했던 학생 27명 중 93%인 25명이 연장 신청을 한 것만 봐도 농촌유학의 만족도와 성공 가능성을 짐작하게 한다. 학부모와 학생들은 하나같이 “이웃과 친구들에게 적극 권하고 싶다”고 했다. ●도농 교류 활발… 귀촌으로 연결도 한성하 전북도교육청 대변인은 “농촌유학은 계절과 생태환경이 곧 선생님이자 교실이 되기 때문에 심신을 단련하고 호연지기를 기를 귀중한 기회”라며 “지역 특성과 학생의 소질을 연계한 교육, 학생 한명 한명 살피는 개별 맞춤형 교육은 도시에서는 상상도 할 수 없어 만족도가 높다”고 말했다. 농촌유학은 지역을 살리고 도농 교류를 활성화하는 도농 동반성장 프로젝트라 지역사회도 지원을 아끼지 않는다. 전북도는 전국 최초로 농촌유학 지원 조례를 제정했다. 시군들도 유학생들의 정주 여건 개선에 적극 나섰다. 전북도 관계자는 “농촌유학생의 부모가 오가며 자연스럽게 도농 교류가 활발해지고 귀촌으로 연결되기도 한다”고 말했다.
  • 충남~전북 해안 1424㎞… 해양관광 명소 만든다

    충남도가 서해안권 1400여㎞에 선진국형 해양 레저관광 명소를 조성하기 위해 나섰다. 충남도는 내년부터 2035년까지 서해안 국제 해양레저 관광벨트를 구축하기 위해 용역에 착수했다고 16일 밝혔다. 이 사업은 경기 안산시에서 충남 7개 시군을 거쳐 전북까지 1424㎞에 이르는 서해안권에 선진국형 해양레저 관광 기반 시설과 특화된 해양관광 콘텐츠를 구축해 국제적인 관광지를 육성하는 것이다. 이번 용역의 주요 연구 내용은 재원 규모와 조달 방안 등이다. 연구용역은 내년 1월까지 마무리할 예정이다. 앞서 도는 미래 먹거리를 바다에서 창출하기 위해 해양생태복원·해양치유·해양바이오·해양레저관광 등 4개 분야의 해양 신산업 육성 전략을 수립했다.
  • ‘100주년’ 美 미술관, 韓 작가들이 얼굴로…“첫 추석 행사 연다”

    ‘100주년’ 美 미술관, 韓 작가들이 얼굴로…“첫 추석 행사 연다”

    스미스소니언 국립아시아예술박물관 로빈슨 관장 “박찬경 미디어 아트, 서도호 조각 전면에 배치”‘영화와 음식, 패션 등 한국 문화에 대한 미국의 관심이 크고 깊습니다. 국립아시아예술박물관(NMAA)도 올해 창립 100주년을 맞아 처음으로 ‘한국의 추석’을 주제로 행사를 준비합니다.” 체이스 로빈슨(60) NMAA 관장은 지난 13일(현지시간) 서울신문과의 줌 인터뷰에서 “한국 예술에 대한 대중의 관심을 어떻게 충족할지 많이 고민하고 있다”고 말했다. 미국 워싱턴DC 내셔널몰에서 1923년 개관한 스미스소니언 NMAA의 100주년 행사는 다음 달부터 내년 4월까지 진행된다. NMAA는 한중일 등 아시아 전역과 이슬람의 유물 4만 5000점 이상을 소장하고 있다. 최근에는 아시아의 근현대 미술을 집중 확충 중이다. 로빈슨 관장은 “올해 처음으로 근현대 미술 전문실을 개관하는데 첫 작품이 한국 작가 박찬경의 미디어 아트”라며 “베트남, 캄보디아, 방글라데시 작가들이 그 뒤를 이을 것”이라고 말했다. 박 작가는 박찬욱 영화감독과 형제로도 유명하다. 또 내년 4월부터 서도호 작가의 조각 작품 ‘공공의 인물들’이 박물관 외부에 5년간 전시된다. 로빈슨 관장은 “스미스소니언 지하철역에서 내린 방문객들이 가장 먼저 서도호 작가의 작품을 만나게 된다. 작품은 관객에게 과거를 기념하는 방식에 대해 생각해보게 한다”고 설명했다. 세상은 영웅만을 기리지만 그 성취 뒤에 수많은 보통 사람이 있었다는 의미를 담은 작품으로 작고 많은 사람이 큰 동상의 지지대를 받치고 있는 형태다. 다음 달 NMAA가 여는 5월 페스티벌에서는 미국에서 한류가 확산하는 현상을 짚는 토론회를 열고, K-POP 안무 배우기와 김치 만들기 수업도 운영한다. 한류 가수 에릭 남의 공연도 열린다. 로빈슨 관장은 NMAA의 한중일 전시관 중에 한국이 가장 작다는 평가에 대해 “한국 예술 특별전을 개최할 계획이고, 한국국제교류재단(KF)과 협업해 한국 문화예술 큐레이터를 처음 채용한다”며 “한국 전문 큐레이터의 합류는 한국 예술 전시나 소장품 확대로 이어질 것”이라고 기대했다. 또 그는 “올해 가을 처음으로 대규모 추석 축제를 개최할 예정인데, 이 행사는 앞으로 더 활발해질 것”이라며 “또 현대 한국 문화와 한국계 미국인 문화의 생생한 경험을 소개하고 싶다”고 했다. 최근 세계 여러 국가가 약탈당한 자국 유물들을 선진국으로부터 반환받길 원하는 사례가 증가하는 데 대해서는 “특정국이 법적·윤리적 주장을 통해 송환을 원한다면 협력하고 수용하려 노력한다”는 의견을 밝혔다.
  • 봉양순 서울시의회 환경수자원위원장 “탄소중립은 선택이 아닌 필수”

    봉양순 서울시의회 환경수자원위원장 “탄소중립은 선택이 아닌 필수”

    서울시와 서울연구원은 지난 13일 종로구 서울글로벌센터빌딩 9층 국제회의장에서 “서울시 건물 탈탄소 전략”이라는 주제로 국제세미나를 개최했다. 이번 국제세미나는 올해로 설립 1주년을 맞이한 서울연구원 탄소중립지원센터가 주관해 뉴욕 등 해외 선진도시 및 지역의 경험을 공유하고, 질의응답 및 토론을 통해 서울시 건물 부문의 탈탄소 전략을 모색하는 시간을 가진 자리였다. 강연에서 총 3명의 연사가 글로벌 도시 및 지역의 건물 탈탄소 전략을 주제로 발표했다. 첫 번째 김지훈 뉴욕시립대학교 교수가 ‘뉴욕시 탈탄소 경로: 2019년 뉴욕시 조례 97’이라는 주제로, 두 번째는 스테판 토마스 부퍼탈연구소 박사가 ‘유럽연합과 독일의 건물 탈탄소 전략’을, 마지막으로 이홍석 서울시 친환경건물정책팀장이 ‘서울시 건물 온실가스감축사업’에 대해 발표했다. 김지훈 교수는 2019년 뉴욕시 조례 97에 담긴 기후전략을 소개했는데, 이 조례는 뉴욕 대형건물의 2050년 탄소 배출량 감축 목표로 80%를 설정하고 있으며, 이를 달성하기 위한 지침과 규제 등의 내용으로 구성되어 있다. 스테판 토마스 박사는 건물 에너지 성능을 높여주는 기술 현황과 관련 정책을 소개했다. 특히 독일의 건물 탈탄소 전략 중 하나인 재생에너지 난방시스템으로의 전환을 위한 정책과 계획 등에 대한 추진 상황을 공유하고 유럽에서 빠르게 전개되고 있는 건물 탈탄소 정책 동향에 대해 자세히 설명했다. 이홍석 팀장은 서울시 건물 부문의 온실가스 배출 특성을 설명하고, 신축건물, 공공건물, 민간건물 등 유형별 건물 온실가스 감축 사업을 소개했다. 중점과제로서 제로에너지빌딩(ZEB) 의무화, 저탄소건물 전환, 건물에너지효율화 추진, 건물에너지효율등급 인증 등의 추진 현황을 공유했다.종합토론은 전의찬 세종대 교수를 좌장으로 경기연구원 고재경 실장, 한국에너지공단 김진호 센터장, 이명주 명지대 교수, 서울연구원 황인창 연구위원 등이 참여했다. 그 요지로 건물 온실가스 감축 정책은 규제와 유인책 간의 균형이 중요하고, 기축 건물에 관한 중점 관리 및 위탁개발을 통한 공유재산 제로에너지화 정책 등이 필요하다는 제안이 나왔다. 세미나에서 봉 위원장은 축사를 통해 “기후 위기는 우리에게 다가온 현실이며 탄소중립으로 향하는 길은 이제 선택이 아닌 필수”라며 “2050년 ‘탄소 순 배출량 제로(탄소중립)’라는 목표 달성과 건물 부문의 혁신적 온실가스 감축을 위해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라고 밝혔다.
  • 미국인 83% “中 싫다” 역대 최고… ‘적국’ 인식도 급증, 10명 중 4명

    미국인 83% “中 싫다” 역대 최고… ‘적국’ 인식도 급증, 10명 중 4명

    중국에 반감을 느끼는 미국인의 비율이 18년 만에 최고치를 기록했다. 조 바이든 행정부 들어 10명 중 4명꼴로 중국을 ‘적’으로 인식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여론조사기관 퓨리서치센터가 12일(현지시간) 공개한 설문조사에 따르면 중국에 대해 ‘비우호적’이라고 답한 이들은 83%로 해당 설문을 시작한 2005년 이후 가장 많았다. 반대로 중국을 우호적으로 바라보는 미국인은 14%로 역대 최저치에 머물렀다. 또 중국을 ‘적’으로 본다는 응답자는 38%로 지난해 3월 조사(25%)보다 13% 포인트나 급증했고, ‘경쟁자’로 본다는 답변은 같은 기간 62%에서 52%로 10% 포인트 줄었다. 중국을 ‘동반자’라고 답한 경우는 6%에 불과했다. 미국인들이 가장 크게 우려하는 정세 변화는 우크라이나 전쟁을 계기로 한 ‘중러 밀착’으로 90%가 ‘매우’ 혹은 ‘어느 정도’ 걱정된다고 했다. 중국·대만 간 갈등과 중국의 무력 증강이 각각 84%, 중국의 기술 역량과 인권 정책이 각각 83%, 미중 간 무역 경쟁이 81%로 뒤를 이었다. 또 미국인들은 미중 무역 관계로 미국이 더 손해를 보고 있다고 생각했다. ‘미국이 손해’라는 답변이 47%, ‘동등하게 이익을 본다’는 응답은 23%였고, ‘미국이 이익’이라는 답변은 7%에 그쳤다. 미국인들은 중국이 글로벌 리더십을 발휘하지 않을 것으로 봤다.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이 전 세계를 위해 옳은 일을 할 것으로 보는 비율은 8%였지만, 반대 의견은 77%나 됐다. 미국이 중국과 글로벌 환경 문제를 협업할 수 있겠느냐는 질문에도 52%가 ‘아니다’라고 답했다. 코로나19 등 국제 전염병에 대해서도 52%가 미중 협업은 안 될 것으로 봤고, 38%만 가능하다고 했다. 미국인의 48%는 미국을 세계 최고 경제 대국으로 꼽았지만, 중국이라는 답변도 38%로 적지 않았다. 구체적으로 중국의 하드파워를 높이 평가했고, 소프트파워는 위협적으로 보지 않았다. 일례로 중국의 기술 수준이 선진국의 평균보다 높다고 답한 비율은 전체의 3분의2나 됐지만 영화, 음악 등 중국의 문화상품에 대해서는 14%만이 평균 이상이라고 답했다. 중국산 틱톡이 미국인들의 개인정보를 빼 갈 수 있다는 미국 정치권의 비난을 반영하듯 88%가 중국의 소셜미디어 기업이 개인정보를 보호하지 않을 것으로 봤다.
  • 요즘 대세는 반려어… ‘관상어’ 띄우는 경북

    경북도가 반려어(Aqua pet)인 관상어 산업을 육성할 거점센터 건립에 들어갔다. 도는 13일 상주시 낙동면 낙동리 3-2에서 ‘경북도 내수면 관상어 비즈니스센터’ 기공식을 가졌다고 밝혔다. 경북도 관상어 비즈니스센터는 내년 6월까지 사업비 190억원(국비 및 지방비 각 50%)이 투입돼 전체 면적 4538㎡ 규모로 건립될 예정이다. 주요 시설로는 관상어 사육·품종개발연구실, 무균수초배양실, 먹이생물배양실, 창업지원시설, 홍보관 등을 갖춘다. 특히 이 센터는 한 건물 안에서 행정·연구·교육·창업이 모두 이뤄지는 원스톱 복합 건물로 지어져 업무의 효율성을 높일 것으로 기대된다. 관상어 비즈니스센터가 준공되면 관상 가치가 있는 담수 토속 어종의 발굴·육성뿐만 아니라 기술자와 후계자가 함께 일하며 기술을 전수하는 도제식 교육실습장, 업체별 일대일 컨설팅 및 솔루션 지원, 판로 확보 등을 지원하는 거점 역할을 하게 된다. 이와 함께 센터 주변에 수조 제작이나 관상어 사료용품과 같은 연관 산업도 집적될 것으로 예상돼 관상어 산업이 한 단계 더 도약할 것으로 기대된다. 전 세계의 관상어 산업 관련 시장 규모는 1인 가구의 증가로 선진국을 중심으로 연평균 7~8%씩 성장해 50조원 규모의 잠재력이 높은 산업으로 통한다. 이달희 경북도 경제부지사는 “청년에게 창업과 일자리의 기회가 생기는 등 지역경제에 활기를 불어넣을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 미국인 83% “중국 싫다” 역대 최고…경쟁자서 적국으로 변해

    미국인 83% “중국 싫다” 역대 최고…경쟁자서 적국으로 변해

    미중 관계는 ‘미국이 손해’ 47%·‘미국이 이익’ 7% ‘시진핑, 전세계 위해 옳은 일 하지 않을 것’ 77%중국을 우호적 국가라고 반감을 느끼는 미국인의 비율이 18년 만에 최고치를 기록했다. 조 바이든 행정부 들어 10명 중 4명 꼴로 중국을 ‘적’으로 인식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여론조사기관 퓨리서치센터가 12일(현지시간) 공개한 설문조사에 따르면 중국에 대해 ‘비우호적’이라고 답한 이들은 83%로 해당 설문을 시작한 2005년 이후 가장 많았다. 반대로 중국을 우호적으로 바라보는 미국인은 14%로 역대 최저치에 머물렀다. 또 중국을 ‘적’으로 본다는 응답자는 38%로 지난해 3월 조사(25%)보다 13%포인트나 급증했고, ‘경쟁자’로 본다는 답변은 같은 기간 62%에서 52%로 10%포인트 줄었다. 중국을 ‘동반자’라고 답한 경우는 불과 6%였다. 미국인들이 가장 크게 우려하는 정세 변화는 우크라이나 전쟁을 계기로 한 ‘중러 밀착’으로 90%가 ‘매우’ 혹은 ‘어느 정도’ 걱정된다고 했다. 중국·대만 간 갈등과 중국의 무력 증강이 각각 84%, 중국의 기술 역량과 인권 정책이 각각 83%, 미중 간 무역 경쟁이 81%로 뒤를 이었다. 또 미국인들은 미중 무역 관계로 미국이 더 손해를 보고 있다고 생각했다. ‘미국이 손해’라는 답변이 47%, ‘동등하게 이익을 본다’는 응답은 23%였고, ‘미국이 이익’이라는 답변은 불과 7%에 그쳤다.미국인들은 중국이 글로벌 리더십을 발휘하지 않을 것으로 봤다.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이 전세계를 위해 옳은 일을 할 것으로 보는 비율은 8%였지만, 반대 의견은 77%나 됐다. 미국이 중국과 글로벌 환경 문제를 협업할 수 있겠냐는 질문에도 52%가 ‘아니다’라고 답했다. 코로나19 등 국제 전염병에 대해서도 52%가 미중 협업은 안 될 것으로 봤고, 38%만 가능하다고 했다. 미국인의 48%는 미국을 세계 최고 경제 대국으로 꼽았지만, 중국이라는 답변도 38%로 적지 않았다. 구체적으로 중국의 하드파워를 높이 평가했고, 소프트파워는 위협적으로 보지 않았다. 일례로 중국의 기술 수준이 선진국의 평균보다 높다고 답한 비율은 3분의 2나 됐지만 영화, 음악 등 중국의 문화상품에 대해서는 14%만이 평균 이상이라고 답했다. 중국산 틱톡이 미국인들의 개인정보를 빼 갈 수 있다는 미국 정치권의 비난을 반영하듯 88%가 중국의 소셜미디어 기업이 개인정보를 보호하지 않을 것으로 봤다.
  • 김건희 “본분” 민주당 “발의”… 개 식용, 정치권서 ‘종식’ 움직임

    김건희 “본분” 민주당 “발의”… 개 식용, 정치권서 ‘종식’ 움직임

    최근 정치권 일각에서 국내 개 식용 문화를 종식하려는 움직임이 이어지면서 1988년 서울올림픽 즈음부터 30여년간 이어져 온 개 식용 논란이 끝을 맺을지 주목된다. 윤석열 대통령 부인 김건희 여사는 “정부 임기 내에 개 식용을 종식하도록 노력하겠다”고 재차 강조했고, 더불어민주당은 ‘개 식용 방지법’ 추진에 나섰다. 13일 김민석 민주당 정책위의장은 국회에서 열린 정책조정회의에서 “개 불법 사육, 도축, 식용을 금지하고 관련 상인의 안정적인 전업을 지원하는 특별법을 발의하고 통과시키겠다”고 말했다. 김 정책위의장은 해당 법안을 ‘손흥민 차별 예방법’으로 지칭했다. 그는 “더 이상의 개 식용 논란은 끝내야 한다”면서 “반려동물·한류 시대이고 부산 엑스포 추진 및 각종 대형 국제행사가 줄을 잇는 상황에 손흥민 선수에 대한 차별과 야유의 소재가 되었던 (개 식용) 빌미도 근절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영국 프리미어리그 토트넘에서 활동하는 축구선수 손흥민이 일부 영국 축구 팬들로부터 ‘개고기나 먹으라’는 등 인종차별적 발언을 듣곤 하는 일을 언급한 것이다. 김 정책위의장은 또 “아이와 찍은 사진보다 반려동물과 찍은 사진을 소셜미디어(SNS)에 더 많이 올리는 시대에 개 식용 논란은 끝내야 한다”며 “국격을 높이기 위한 사회적 합의를 만들어 가는데 정부여당, 특히 대통령실도 적극 협조할 것이라 믿는다”고 말했다. 전날엔 김 여사가 청와대에서 동물보호단체 관계자들과 만나 개 식용 종식을 위한 노력을 거듭 강조했다는 보도가 나왔다. 뉴스1에 따르면 김 여사는 최근 청와대 상춘재에서 동물자유연대, 카라 등 동물권단체 관계자들과 비공개로 초청 오찬을 가진 자리에서 “개 식용을 정부 임기 내에 종식하도록 노력하겠다. 그것이 저의 본분이라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김 여사는 “(TV 프로그램) ‘동물농장’에서 학대 장면을 보면 3박 4일 잠을 못 잔다”고 언급하는 등 반려동물에 대한 깊은 애정을 드러냈다. 김 여사는 지난해 6월 13일 서울신문 인터뷰에서 “(개 식용은) 한국에 대한 반 정서를 가지게 할 수 있기 때문에, 보편적인 문화는 선진국과 공유돼야 한다고 생각한다”고 말해 개 식용 논란에 다시금 불을 지핀 바 있다. 개 식용을 금지해야 한다는 목소리가 점차 커지는 것은 국내 반려동물 양육 인구가 크게 늘어난 것과 연관 지을 수 있다. 농림축산식품부는 2021년 기준 국내 반려가구 수는 600만을, 반려인구 수는 1000만명을 넘어섰다고 추산했다. 여론은 분분하다. 한편 문재인 정부 때 개 식용 논란이 불거졌던 2021년 9월 여론조사기관 알앤써치 조사에서 개 식용 전면금지에 ‘찬성한다’는 의견이 36.3%, ‘반대한다’는 의견이 27,5%, ‘잘 모르겠다’가 36,1%로 나온 바 있다.
  • 애그테크 창업 디자인북 ‘인류 최후의 블루오션 팜 비즈니스’ 출간

    애그테크 창업 디자인북 ‘인류 최후의 블루오션 팜 비즈니스’ 출간

    저자 류창완 한양대 산업융합학부 교수창업경험 지닌 벤처기업가 출신 그동안 농업은 다른 산업에 비해 소외되어 왔지만 최근 인공지능, 로봇 등 첨단기술과 접목되면서 새로운 산업으로 주목 받고 있다. 과학기술의 발달로 환경의 통제는 물론 무인화, 지능화를 통해 획기적인 생산성 향상과 새로운 부가가치가 창출이 가능해졌기 때문이다. 신간 ‘인류 최후의 블루오션 팜 비즈니스’ 저자 류창완(전 창업지원단장) 한양대 산업융합학부 교수는 15년간 대학에서 창업을 가르치며 우리나라 청년 창업자들의 비즈니스 모델은 유난히 ICT분야 편식이 심하고 다양성이 부족하다는데 문제의식을 가져왔다. 이런 문제의 개선을 위해 선진국에서는 미래 유망산업으로 평가 받고 있는 애그테크 산업에 대한 연구를 통해 성공 창업의 가능성을 분석한 책을 출간했다. ‘인류 최후의 블루오션 팜 비즈니스’는 창업관점에서 기회요인을 분석하고 스타트업들이 진입 가능한 유망분야로 농업로봇, 인도어팜, 대체육, 정밀농업 등의 분야를 제시하며 해당분야 창업기업들의 사업 모델들을 소개하고 있다. 아울러 유망 스타트업들의 창업 스토리와 사업모델을 분석하고, 저자 본인의 경험을 바탕으로 성공요인을 제시하며, 독자들에게 올바른 창업의 방향을 제시하고 있다. 저자인 류창완 교수는 10년간 대기업 재직중 벤처기업을 창업해 10년간 벤처기업 대표로 재직하면서 투자유치, 코스닥 상장, 인수합병, 경영권 매각 등 창업 생태계 전반을 체험했다. 이런 20년간의 실전경험을 바탕으로 대학에서 창업을 가르치고 있다. 그는 창업은 속도보다 방향이고 안목이 중요하다고 말했다. 류 교수는 “농업은 ‘95%가 과학기술이고 5%가 노동’인 기술집약 산업이고, 경쟁력의 원천이 토지에서 첨단기술로 바뀌고 있어 정보통신기술과 인적자본 등 다양한 기초역량이 우수한 우리나라에게 좋은 기회가 될 수 있다”고 강조한다. 이 책은 혁신 창업을 고민하는 청년들과 귀농귀촌을 준비하는 장년층, 그리고 새로은 블루오션이자 투자처를 찾는 투자자들에게 소중한 영감을 주고 창업의 길잡이가 될것으로 기대된다.
  • 광명시의회-홍성군의회, 우호교류 활성화 위해 ‘머리 맞대’

    광명시의회-홍성군의회, 우호교류 활성화 위해 ‘머리 맞대’

    광명시의회(의장 안성환)와 홍성군의회(의장 이선균)가 우호교류 활성화 방안에 대해 머리를 맞댔다. 지난 12일 광명시의회는 광명시청 대회의실에서 제2차 우호교류 협약 전 교류활성화 방안 회의를 개최했다. 앞서 양 의회는 지난 1월 제1차 우호교류 협약 전 교류활성화 방안을 홍성군의회에서 개최한 바 있다. 이에 따라 양 기관은 교류를 촉진하기 위해서는 관심과 지원이 중요하다는 데 인식을 같이하고 상호 협력해 나가기로 뜻을 모았다.안 의장은 “상호신뢰 관계를 바탕으로 새로운 발전의 장을 열어가자”라며 “지속적으로 교류하면서 상호보완하고 발전하는 기회가 많이 생겼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이 의장은 “형식적이고 단편적인 우호교류 협약이 아닌 서로의 노력으로 다가가야 한다”라며 “각 시군의 의원님들과 직원님들의 의견 공유로 선진사례가 되도록 모두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강조했다. 한편, 광명시의회는 같은 날 홍성군 산불 피해 복구를 위한 의연금을 전달했다.
  • 김건희 여사 “동물학대 보면 3박 4일 잠 못자… 개 식용, 尹정부 임기 내 종식 노력”

    김건희 여사 “동물학대 보면 3박 4일 잠 못자… 개 식용, 尹정부 임기 내 종식 노력”

    윤석열 대통령의 부인 김건희 여사가 최근 청와대에서 동물보호단체 관계자들과 만나 “개 식용을 정부 임기 내에 종식하도록 노력하겠다. 그것이 저의 본분이라고 생각한다”고 말했다고 12일 뉴스1이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김 여사는 최근 청와대 상춘재에서 동물자유연대, 카라 등 동물권단체 관계자들과 비공개로 초청 오찬을 가졌다. 이 자리에서 김 여사는 “(TV 프로그램) ‘동물농장’에서 학대 장면을 보면 3박 4일 잠을 못 잔다”고 언급하는 등 반려동물에 대한 깊은 애정을 드러냈다고 한다. 남편인 윤 대통령이 반려동물을 위해 직접 수제 간식을 만든 에피소드도 소개했다. 특히 김 여사는 윤석열 정부 임기 내에 개 식용을 종식하도록 노력하겠다는 의지를 재차 밝혔다고 한다. 김 여사는 지난해 6월 13일 서울신문 인터뷰에서 “경제 규모가 있는 나라 중 개를 먹는 곳은 우리나라와 중국뿐”이라며 개 식용 종식을 주장한 바 있다. 김 여사는 당시 인터뷰에서 “(개 식용은) 한국에 대한 반 정서를 가지게 할 수 있기 때문에, 보편적인 문화는 선진국과 공유돼야 한다고 생각한다”면서 “(개 식용 종식은) 정책으로 해결할 수 있다고 본다. 영세한 식용업체들에 업종 전환을 위한 정책 지원을 해주는 방식도 있을 것 같다”고 제안한 바 있다. 윤 대통령 부부는 총 11마리의 반려동물을 기르는 ‘집사 부부’로도 잘 알려져 있다. 지난해 12월 은퇴 안내견 ‘새롬이’를 입양하면서, 6마리의 강아지와 5마리의 고양이를 관저에서 키우고 있다. 윤 대통령은 지난 11일 기아 화성 공장에서 반려견용으로 조수석을 비워둔 PBV 콘셉트 모델을 보고 “우리집은 반려견이 여섯 마리라 자리가 부족하겠다”고 말해 좌중의 웃음을 자아내기도 했다.
  • 경북도, 관상어 산업 육성 박차…전국 첫 관상어 비즈니스센터 건립

    경북도, 관상어 산업 육성 박차…전국 첫 관상어 비즈니스센터 건립

    경북도가 반려어(Aqua-pet)인 관상어산업을 육성할 거점센터 건립에 들어갔다. 도는 13일 상주시 낙동면 낙동리 3-2번지 ‘경상북도 내수면 관상어 비즈니스센터’ 건립공사 현장에서 기공식을 가졌다. 경북도 관상어 비즈니스센터는 내년 6월까지 사업비 190억원(국비 및 지방비 각 50%)이 투입돼 건축 연면적 4538㎡ 규모로 건립될 예정이다. 주요 시설로는 관상어 사육·품종개발연구실, 무균수초배양실, 먹이생물배양실, 창업지원시설, 홍보관 등을 갖춘다. 특히 이 센터는 한 건물안에서 행정·연구·교육·창업이 모두 이뤄지는 원스톱 복합 건물로 지어져 업무의 효율성을 높일 것으로 기대된다. 관상어 비즈니스센터가 준공되면 관상 가치가 있는 담수 토속 어종의 발굴·육성 뿐만 아니라 기술자와 후계자가 함께 일하며 기술을 전수하는 도제식 교육실습장, 업체별 1:1 컨설팅 및 솔루션 지원, 판로 확보 등을 지원하는 거점 역할을 수행하게 된다. 이와 함께 센터 주변에 수조 제작이나 관상어 사료용품과 같은 연관산업도 집적될 것으로 예상돼 관상어 산업이 한 단계 더 도약할 것으로 기대된다. 전 세계 관상어 산업 관련 시장규모는 1인 가구 증가로 선진국을 중심으로 연평균 7~8%씩 성장, 50조원 규모의 잠재력이 높은 산업으로 통한다. 하지만 국내 산업은 5000억원에 불과한 실정이다 관상어는 개·고양이 다음으로 많은 인구가 반려동물로 키우는 3대 애완동물에 포함된다. 이달희 경북도 경제부지사는 “비즈니스센터 건립으로 경북은 국내 관상어 산업 메카가 될 것이고, 수많은 청년들의 창업과 일자리가 생기는 등 지역경제에 활기를 불어 넣을 것으로 기대된다”고 했다.
  • “기울어진 운동장 ‘알뜰주유소’… 공정 말할 수 있나?”[박현갑의 뉴스 아이]

    “기울어진 운동장 ‘알뜰주유소’… 공정 말할 수 있나?”[박현갑의 뉴스 아이]

    선한 의도로 시작한 정책이라 해도 늘 좋은 결과를 낳는 건 아니다. 집값을 안정시키려던 부동산 규제, 학부모의 경제적 부담 가중을 우려한 대학등록금 인상 억제, 택시업계의 생존권을 해친다는 ‘타다’ 규제 등이 이런 경우다. 집값 폭등 부채질, 고등교육 경쟁력 저하. 혁신사업자의 시장진입 제한 등 시장 통제로 인한 부작용이 만만치 않다. 2011년 말 유가 안정을 위해 도입돼 올해로 시행 12년째를 맞이한 알뜰주유소 정책도 비슷한 경우다. 주유소를 운영하는 사람들은 정부 개입으로 민간시장 질서가 왜곡됐다고 아우성이다. 2017년부터 한국석유유통협회를 이끌고 있는 김정훈(66) 회장을 만나 업계의 고민을 들어봤다. 인터뷰는 지난달 30일 서울 강남구의 협회 사무실에서 했다. -올해 협회의 역점 사업이 알뜰주유소 정책 개선이라고 들었다. “그렇다. 알뜰주유소는 이명박 전 대통령 재임 때인 2011년 말 도입됐다. 당시 정부는 고유가에 허덕이는 서민경제에 도움을 주고자 공동구매와 유통비 절감으로 저렴한 가격에 석유제품을 공급한다며 2015년까지 전체 주유소의 10%를 알뜰주유소로 전환한다고 했다. 우스갯소리지만 이 전 대통령이 현대건설 사장 시절 자기는 소주 먹고 다니는데 ‘정유사 놈들’은 양주 먹어 성질 나서 알뜰을 도입하려 했다는 얘기가 있었다. 정유사들이 돈 많이 벌고 직원들 급여도 좋으니 일정 정도 그런 측면이 있었다. 하지만 선진국 가운데 우리처럼 정부가 유통채널을 통제하는 나라는 없다.” ●‘알뜰’ 지방 집중, 주유소 휴·폐업 급증 -시행한 지 12년째인데 ‘알뜰’은 얼마나 되나. “지난해 말 기준 전체 영업주유소 1만 954곳 가운데 알뜰주유소는 1303개로 11.9%다. 판매량 기준으로는 16.9%로, 알뜰주유소 매출이 일반 주유소에 비해 높다. 알뜰주유소에 대한 정부의 편파 지원 및 특혜 조치 때문이다. 유통질서를 어지럽히는 알뜰주유소 정책을 손보지 않고서는 공정한 석유유통시장을 말할 수 없어 제도 개선에 주력하고자 한다.” -정부가 어떤 지원을 하길래 편파·특혜 지원이라고 비판하나. “알뜰주유소는 석유공사에서 운영하는 자영 알뜰주유소, 농협계열인 NH알뜰 주유소, 도로공사에서 운영하는 EX알뜰주유소가 있다. 알뜰은 판매 물량의 절반을 정부로부터 저가에 공급받는다. 석유공사와 농협, 그리고 도로공사가 각각 공동 입찰이나 별도 입찰을 통해 정유사 기름을 원가 수준으로 산 뒤, 일반 주유소보다 리터당 30~60원 정도 싼 가격에 제공한다. 여기에다 알뜰주유소로 전환하면 정부 예산으로 시설개선지원금을 지원하고 알뜰 수익금으로 자영 알뜰주유소 한 곳당 수천만원에 달하는 추가 인센티브까지 지급한다. 일반 주유소의 가격경쟁력이 떨어질 수밖에 없는 구조다. 최근 5년간 매년 700곳 안팎의 일반 주유소 휴·폐업이 이를 방증한다.” -알뜰주유소 정책이 시장경제 원칙을 훼손한다는 것인가. “그렇다. 같은 정유사 기름을 사는데 알뜰주유소는 싸게, 일반주유소는 비싸게 사도록 유통 구조를 왜곡시키는 건 공정하고 자유로운 경쟁을 기초로 하는 시장경제 원칙에 반하는 일 아니냐. 정유사들도 알뜰에는 저렴하게 공급하고 자가 폴 주유소에는 제값을 받고 공급해야 하다 보니 알뜰에 불만이 많은 것으로 안다. 하지만 정부나 공기업에 맞서기 어려워 울며 겨자 먹기 식으로 응하는 상황이다.” -고객 입장에서는 알뜰주유소에서 셀프주유를 하게 되면 더 저렴하게 이용할 수 있지 않나. “그래서 불공정하다는 것이다. 알뜰이 경영합리화와 차별화된 고객서비스로 경쟁력을 갖춘 게 아니라 정부의 특혜성 지원에 힘입어 경쟁력 우위에 있는 건 공정한 경쟁과 거리가 멀지 않으냐.” ●서울 임대료 높아 ‘알뜰’ 유지 힘들어 -알뜰이 기름값 인하를 견인하고 있는 건 사실 아닌가. “일정 정도 한다. 하지만 유류 소비가 많은 대도시에 알뜰주유소가 많아야 효과가 클 텐데 서울에는 전체 알뜰주유소의 0.8%인 11곳이 있다. 지난 2월 말 기준으로 8개 특별·광역시 소재 알뜰주유소는 142개로 10.9%에 불과하다. 열에 아홉은 지방에 있다. 이렇게 지방에 알뜰주유소가 집중돼 가격 인하 효과보다는 지방 주유소의 휴·폐업을 급증시켰다.” -알뜰주유소가 기름값 비싼 서울에 많이 있을 법한데 거의 없는 이유는 무엇인가. “당연히 그래야 하는데, 현실은 정반대다. 대도시 특히 서울은 높은 임대료 등 비용이 많이 들어 알뜰주유소의 저가 정책을 유지하기가 힘들다. 서울은 지방과 달리 가격 탄력성이 제로에 가깝다. 여의도에서 주유소를 운영 중인데 리터당 2000원 받던 걸 200원 내려도 판매물량에 큰 변동이 없다. 반면 경기 화성시 동탄에 있는 주유소에서는 20원만 내려도 판매량이 배로 오른다. 그리고 이는 지방의 일반 주유소의 휴업과 폐업 증가로 이어진다.” -시설개선지원금 등을 지원한다면 일반 주유소들도 알뜰 주유소로 전환하면 되지 않나. 전환에 제약조건이 있나. “할 수만 있다면 모두 알뜰로 전환하려 한다. 하지만 정부는 알뜰주유소 숫자를 일정 수준으로 유지하려 한다. 원한다고 다 전환을 허용하면 관리도 어렵고 일반 주유소들의 반발도 예상되기 때문이다.” -그렇다면 어떤 대안이 있나. “알뜰주유소 전환을 다 받아 주지 못한다면 정부예산으로 알뜰주유소에 지원하는 시설개선지원금을 지원하거나 석유공사가 사업수익금을 인센티브로 줄 게 아니라 ‘친환경 에너지 전환기금’이나 ‘주유소 혁신, 전업 지원기금’ 등으로 바꿔 석유유통산업 전반에 대한 지원으로 확대하는 게 필요하다고 본다. 아울러 알뜰과 일반 주유소의 공급가격 차등이 완화될 수 있도록 석유공사와 농협 등의 공동 입찰을 개별 입찰로 바꿔야 한다. 공정한 경쟁 여건을 만들어야 한다는 것이다.” -이에 대한 석유공사의 입장은 무엇인가. “석유공사는 알뜰주유소의 순기능을 강조하면서 제도 개선에 소극적이다. 우리로서는 석유공사의 자영 알뜰주유소가 민영화되면 석유공사가 직접 유통시장에 개입하지 않게 되고 NH나 EX도 별도로 자체 운영을 하게 될 것으로 본다.” ●환경 복구비 없어 폐업 대신 휴업 많아 -알뜰주유소 때문에 위기에 몰린 주유소들이 폐업하지 않고 휴업하는 건 어떤 경우인가. “토양오염 문제로 폐업하지 못하는 주유소가 지방에 많다. 지금은 주유소의 저장탱크를 감싸는 콘크리트 벽을 설치해 기름이 새는 문제가 없다. 하지만 예전에는 7㎜ 두께의 철제 저장탱크를 땅에 바로 묻어 시간이 지나면 결로 현상으로 탱크가 부식돼 기름이 유출됐다. 30년 된 주유소들이 대부분 그렇다. 면 단위 주유소 설치에 1억~2억원이 드는데 토양오염으로 복구비를 포함해 3억원이 든다고 하면 토양오염을 복원하려 들겠나. 공제조합이나 기금 조성으로 이런 주유소의 출구전략을 만들어야 한다.” -국민들은 시장 불공정행위인 기름값 담합에 대한 의구심이 적지 않다. 이웃 주유소의 가격이 1원 단위까지 같은 경우가 많다. “우리가 담합한다고? 담합은 절대 없다. 요금 책정은 자율사항이다. 같은 지역에서 주유소별 책정요금이 비슷하다면 임대료 등 지리적 여건이 비슷해서일 것이다. 우리로서는 그게 마지노선이다. 생존의 문제다. 주유소는 10원이라도 더 받고 싶으나 알뜰 때문에 못 올려 받고 있다.” ● 한국석유유통협회는 정유 4사가 회원사인 대한석유협회와 일반 주유소 1만여 곳이 회원인 한국주유소협회와 함께 3대 석유단체 중 하나이다. 1962년 대한석유공사 설립 전인 1956년 외국계 석유회사 제품의 국내 유통을 담당하던 대리점들이 중심이 돼 만든 비영리 사단법인으로, 석유 유통질서 확립을 위해 힘쓰고 있다. 협회 정회원사인 정유 4사와 550개 대리점들이 대부분 주유소도 함께 운영해 주유소 업계의 입장도 대변하고 있다.
  • 옐런 “세계경제 전망 꽤 밝아”… 추경호 “韓 성장 전망치 나쁘지 않아”

    옐런 “세계경제 전망 꽤 밝아”… 추경호 “韓 성장 전망치 나쁘지 않아”

    국제통화기금(IMF)이 11일(현지시간) 세계 경제성장률을 하향 조정했지만 재닛 옐런 미국 재무부 장관은 세계 경제가 경기침체에 빠질 것으로 보지 않는다는 낙관론을 폈다. 우크라이나 전쟁과 은행 불안 확산 등의 악재가 있지만 거시경제 회복을 위한 각국의 공조를 끌어내려는 의지로 보인다. 옐런 장관은 이날 미국 워싱턴DC에서 열린 IMF·세계은행(WB)의 춘계 총회 기자회견에서 “세계 경제에 대한 부정론과 관련해 과장하지 않을 것”이라며 “난 전망이 꽤 밝다고 생각한다”고 밝혔다. 그는 “지난 2월 주요 20개국(G20) 재무장관회의에서 나는 세계 경제가 지난해 가을에 많은 사람이 예상했던 것보다 낫다고 말했다. 그 기본적인 그림은 대체로 변하지 않았다”고 강조했다. 이어 식품·에너지 가격 안정, 공급망 압박 완화, 지난해 하반기보다 상승된 글로벌 성장 전망 등을 근거로 들었다. 옐런 장관은 미국 내 상황에 대해서도 “노동시장은 여전히 강세이고 실업률은 역사상 최저에 가깝다”고 평가했다. 또 은행 시스템의 불안 지속 가능성에 대해 “그럴 가능성이 있지만 나는 현 단계에서 신용 경색을 암시하는 증거를 보지 못했다”고 일축했다. 이어 “비록 위험성이 있더라도 난 경기침체를 예측하지 않는다”고 강조했다. 그는 “여전히 (경기의) 하방 위험을 경계하고 있다”면서도 “글로벌 거시경제에 대해 각국 정상들과 협력할 수 있기를 기대한다”고 피력했다. 앞서 IMF는 올해 세계 경제성장률을 지난 1월보다 0.1% 포인트 낮은 2.8%로 예측했다. 또 선진국의 경착륙 가능성이 커졌다고 했는데 옐런 장관이 이를 반박한 모양새다. 폴리티코는 이날 낙관론을 펼친 옐런 장관을 세계 경기회복을 이끄는 ‘치어리더’에 빗댔다. 옐런 장관은 이 외에도 국가부도 사태에 빠진 스리랑카가 최근 중국과의 채무 재조정에 합의한 것을 언급하며 빈민국에 대한 국제사회의 부채 탕감 노력을 호소했다. 한편 G20 재무장관회의 참석차 미국 뉴욕을 방문 중인 추경호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은 IMF가 세계경제전망(WEO)에서 한국의 올해 경제성장률 전망치를 종전 1.7%에서 1.5%로 하향 조정한 것에 대해 “지난해 4분기 성장률이 마이너스가 나오고 최근 수출이 부진한 상황을 고려한 것 같다”고 진단했다. 그러면서 “우리나라 성장률 전망치가 그렇게 나쁜 건 아니다. 일본보다 높고, 세계 경제나 선진국의 내년 성장률 전망치는 올해와 같거나 내렸는데 한국의 내년 전망치는 2.4%로 전망했다”며 앞으로 경제 상황이 좋아질 것임을 시사했다. 추 부총리는 향후 정책 방향에 대해 “아직은 물가 안정이 우선이고, 물가를 보면서 지출이나 경기 문제를 살펴야 한다”며 ‘경기 대응’보다 ‘물가 안정’에 더 중점을 두겠다고 밝혔다. 추가경정예산(추경) 편성 가능성에 대해서는 “(경기 부양) 효과가 지극히 제한적”이라고 일축했다.
  • 두 달여 만에 최고치 찍은 유가… 국내외 경기·금융 ‘시계 제로’

    두 달여 만에 최고치 찍은 유가… 국내외 경기·금융 ‘시계 제로’

    주요국의 금리 인상 종료와 인플레이션 둔화 등이 전망됐던 세계 경제에 국제유가가 변수로 떠올랐다. 유가 상승이 인플레이션 둔화에 찬물을 끼얹을 수 있지만 유가의 향방에 대한 시장의 전망은 엇갈린다. 미 실리콘밸리은행(SVB) 파산으로 시작된 ‘은행 리스크’의 여파도 불확실한 탓에 하반기 국내외 물가와 경기, 금융시장이 ‘시계 제로’에 빠지고 있다. 11일(현지시간) 미 뉴욕상업거래소에서 5월 인도 서부텍사스산원유(WTI) 가격이 전 거래일 대비 1.79달러(2.24%) 오른 배럴당 81.53달러에 거래를 마쳤다. 지난달 17일 66달러 선까지 떨어졌던 유가는 석유수출국기구(OPEC)와 러시아 등 비OPEC 주요 산유국 협의체인 OPEC 플러스(+)가 다음달부터 매일 116만 배럴을 감산한다는 소식에 반등해 한 달 만에 80달러 선을 뚫었다. 11일 종가는 지난 1월 23일(81.62달러) 이후 최고치다. 미 에너지정보청(EIA)이 올해와 내년 유가 전망치를 상향 조정한 것도 유가 상승에 기름을 부었다. EIA는 WTI의 올해 평균 배럴당 가격 전망치를 지난달 7일보다 2.8% 올린 79.24달러로, 내년 전망치는 5.1% 올린 75.21달러로 제시했다. 지난해 하반기 들어 하락세가 뚜렷해졌던 유가가 반등하면 둔화 국면에 진입한 인플레이션을 다시 부채질할 수 있다. 다만 산유국의 감산이 국제유가를 얼마나 끌어올릴지에 대한 전망은 엇갈린다. 중국의 리오프닝으로 원유 수요가 증가할 수 있는 반면 미국 등 주요국의 경기 둔화로 수요가 줄어들 수 있기 때문이다. 미 연방준비제도이사회(연준)에서는 SVB 파산으로 시작된 금융 불안을 고려해 기준금리 동결을 시사하는 고위 인사의 이례적인 발언이 나오기도 했다. 이 같은 복잡한 변수 속에 세계은행(WB)과 국제통화기금(IMF)은 하루 간격으로 각기 다른 올해 세계 경제성장률 전망치를 내놓았다. WB는 중국의 리오프닝과 선진국 경제의 양호성을 근거로 기존 1.7%에서 2.0%으로 상향 조정한 반면, IMF는 은행 리스크가 실물경제로 전이될 가능성을 언급하며 기존 2.9%에서 2.8%로 낮췄다. 유가와 은행 리스크는 하반기 우리나라의 물가와 경기, 통화정책에도 변수로 떠오르고 있다. 11일 한국은행 금융통화위원회는 “하반기에 물가상승률이 3%대로 내려갈 것으로 전망되지만 유가의 향방에 따라 불확실성이 크다”면서 기준금리 추가 인상의 여지를 남겼다. 한은 조사국은 이날 ‘금리 인상 이후의 미국 경제 상황 평가 및 시사점’ 보고서를 통해 SVB 사태가 우리 경제에도 하방 리스크로 작용할 수 있다고 진단했다. 보고서는 미국의 금융 불안이 실물경제로 일부 전이되는 시나리오에서는 미국의 올해 경제성장률이 0.5% 포인트까지 낮아지고, 금융 불안이 상당 부분 해소돼 연준의 긴축 기조가 강화되는 시나리오에서는 성장률이 0.2% 포인트 낮아질 것으로 분석하면서 두 시나리오 모두 우리나라의 경제성장과 물가, 외환·금융시장에 부정적인 영향을 미칠 수 있다고 덧붙였다.
  • 라오스 산업부 특허관련 공무원, 임금님표이천브랜드 배운다

    라오스 산업부 특허관련 공무원, 임금님표이천브랜드 배운다

    경기 이천시는 라오스 산업부(DIP) 특허관련 공무원들이 농산품 지식재산권 관리 운영에 대한 선진시스템 견학을 위해 방문했다고 12일 밝혔다. 이번 방문은 임금님표이천브랜드를 벤치마킹하기 위해서다. 방문단에는 라오스 산업부의 우리나라 특허청장급인 라오스 산업부 특허국 국장 싼띠쑥, 부국장 싸이반딧 등 총 10명의 라오스 산업부 공무원들과 한국특허전략개발원에서 이학규 전문위원과 조주영 연구원 등이 참여했다. 시 관계자는 “이번 방문은 라오스 산업부에서 한국특허전략개발원(KISTA)에 견학의사를 전달해 1993년부터 브랜드를 사용하고, 1994년 지식재산권출원 신청, 1995년 지식재산권을 등록해 30년간 관리 운영하고 있는 이천시의 사단법인 임금님표이천브랜드관리본부를 추천해 방문하게 됐다”고 설명했다. 이천시 농업테마공원 내 임금님표이천브랜드관리본부에서 진행된 ‘임금님표이천’ 브랜드 지식재산권 관련 브리핑은 방문단과 홍광표 브랜드관리본부장, 최중선 이천시 농정과 쌀사랑팀장 등이 참석한 가운데 윤상미 브랜드관리본부 홍보팀장이 진행했다. 방문단은 이천쌀의 국제특허 등록과 관리에 대해 그리고 농산물 가공품에 ‘임금님표이천’ 브랜드를 사용하고 있는 것에 큰 관심을 보이며 많은 질문을 이어가 2시간 가까이 진행됐다. 브리핑이 끝나고 기념 촬영 후 퓨전 한정식집에 들러 한국식 쌀밥으로 점심식사를 하고, 이천시 장호원읍 소재 남부지역 통합RPC인 ‘라이스센터’를 방문해 첨단자동화시설을 둘러보며 RPC관계자들에게 자동화된 도정과정과 위생적인 관리 시스템에 대해 설명 들었다. 한편, 시는 지난 1993년 가짜 이천쌀 문제에 대응하기 위해 ‘임금님표 이천쌀’ 상표를 사용하기 시작했고, 2005년 쌀부문 최초로 지리적표시에 등록했다. 시는 현재 중국, 미국, 유럽 등에 이천쌀 브랜드 상표를 등록해 RHEE CHUN쌀과 같은 유사상표를 국제법으로 대응하고 있다.
  • 내려가던 유가 석달만에 다시 최고치 … 국내외 경제 ‘시계 제로’

    내려가던 유가 석달만에 다시 최고치 … 국내외 경제 ‘시계 제로’

    주요국의 금리인상 종료와 인플레이션 둔화 등이 전망됐던 세계 경제에 국제유가가 변수로 떠올랐다. 유가 상승이 인플레이션 둔화에 찬물을 끼얹을 수 있지만 유가의 향방에 대한 시장의 전망은 엇갈린다. 미 실리콘밸리은행(SVB) 파산으로 시작된 ‘은행 리스크’의 여파도 불확실한 탓에 하반기 국내외 물가와 경기, 금융시장이 ‘시계 제로’에 빠지고 있다. 하락세 뚜렷하던 유가, 산유국 감산에 반등 11일(현지시간) 미 뉴욕상업거래소에서 5월 인도 서부텍사스산원유(WTI) 가격이 전거래일 대비 1.79달러(2.24%) 오른 배럴당 81.53달러에 거래를 마쳤다. 지난달 17일 66달러선까지 떨어졌던 유가는 석유수출국기구(OPEC)와 러시아 등 비OPEC 주요 산유국 협의체인 OPEC 플러스(+)가 다음 달부터 매일 116만 배럴을 감산한다는 소식에 반등해 한달 만에 80달러선을 뚫었다. 11일 종가는 지난 1월 23일(81.62달러) 이후 최고치다. 미 에너지정보청(EIA)이 올해와 내년 유가 전망치를 상향 조정한 것도 유가 상승에 기름을 부었다. EIA는 WTI의 올해 평균 배럴당 가격 전망치를 지난달 7일보다 2.8% 올린 79.24달러로, 내년 전망치는 5.1% 올린 75.21달러로 제시했다. 지난해 하반기 들어 하락세가 뚜렷해졌던 유가가 다시 반등하면 둔화 국면에 진입한 인플레이션을 다시 부채질할 수 있다. 다만 산유국의 감산이 국제 유가를 얼마나 끌어올릴지에 대한 전망은 엇갈린다. 중국의 리오프닝으로 원유 수요가 증가할 수 있는 반면 미국 등 주요국의 경기 둔화로 수요가 줄어들 수 있기 때문이다. 이창용 한국은행 총재는 지난 11일 기자간담회에서 “하반기에 산유국의 감산으로 유가가 상승할 것이라는 견해와 SVB 파산 이후 경제성장률이 하방 조정되면서 감산에도 불구하고 유가가 크게 오르지 않을 것이라는 견해가 있는 등 시장이 혼란스럽다”고 말했다. 미 연방준비제도이사회(연준)에서는 SVB 파산으로 시작된 금융 불안을 고려해 기준금리 동결을 시사하는 고위 인사의 이례적인 발언이 나오기도 했다. 이같은 복잡한 변수 속에 세계은행(WB)과 국제통화기금(IMF)은 하루 간격으로 각기 다른 올해 세계 경제성장률 전망치를 내놓았다. WB는 중국의 리오프닝과 선진국 경제의 양호성을 근거로 기존 1.7%에서 2.0%으로 상향 조정한 반면, IMF는 ‘은행 리스크’가 실물 경제로 전이될 가능성을 언급하며 기존 2.9%에서 2.8%로 낮췄다. 한은 “미 ‘은행 리스크’도 우리 경제 하방 압력” 유가와 ‘은행 리스크’는 하반기 우리나라의 물가와 경기, 통화정책에도 변수로 떠오르고 있다. 11일 한은 금융통화위원회는 “하반기에 물가상승률이 3%대로 내려갈 전망이지만 유가의 향방에 따라 불확실성이 크다”면서 기준금리 추가 인상의 여지를 남겼다. 한은 조사국은 이날 ‘금리인상 이후의 미국 경제 상황 평가 및 시사점’ 보고서를 통해 SVB 사태가 우리 경제에도 하방 리스크로 작용할 수 있다고 진단했다. 보고서는 미국의 금융 불안이 실물경제로 일부 전이되는 시나리오에서는 미국의 올해 경제성장률이 0.5%포인트까지 낮아지고, 금융불안이 상당 부분 해소돼 연준의 긴축 기조가 강화되는 시나리오에서는 성장률이 0.2%포인트 낮아질 것으로 분석하면서 두 시나리오 모두 우리나라의 경제 성장과 물가, 외환·금융시장에 부정적인 영향을 미칠 수 있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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