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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장애아 엄마’ 나경원 “주호민·교사 양쪽 모두 이해해”

    ‘장애아 엄마’ 나경원 “주호민·교사 양쪽 모두 이해해”

    다운증후군 장애를 가진 딸을 둔 나경원 전 국민의힘 의원이 초등학교 특수교사를 아동학대 혐의로 신고해 논란이 된 웹툰작가 주호민씨 사건에 대해 “양쪽의 입장을 모두 이해할 수 있다”고 말했다. 나 전 의원은 지난 2일 자신의 페이스북에 “서이초 사건으로 교권과 학생 인권이 무조건 대립적으로 돼 논쟁이 뜨겁더니 주호민씨 사건으로 특수교육 관련해 특수교사와 장애학생이 대립적 구도가 됐다. 안타깝기 그지없다”며 이같이 밝혔다. 그는 “중요한 것은 서로 충분히 이해하고 신뢰할 수 있을 시간과 노력”이라며 “지금의 시스템으로는 특수교사 1명당 학생 수가 4명으로 터무니없이 많다”고 지적했다. 나 전 의원은 “우선 특수교사 정원을 늘려야 할 것”이라고 주장하면서 “장애학생들은 개개인마다 너무 다른 특성이 있다. 또 환경이 불편하면 좋은 특성보다 나쁜 특성이 더 발현되기 쉽다”고 설명했다. 이어 “그것은 비장애인도 다르지 않지만, 장애학생은 좀 더 그 환경에 민감할 수 있다”며 “그래서 충분히 좋은 교육환경을 만들어 주는 것이 너무 중요한데 그 출발은 교사 1인당 학생 수, 보조교사 등의 지원일 것”이라고 부연했다. 나 전 의원은 이에 더해 “일반교사들에게도 특수교육관련 연수를 확대해야 한다”는 생각을 밝혔다. 그는 “통합교육을 받는 장애학생들의 진정한 통합교육을 위해서는 절대적으로 필요한 조건이다. 장애인에게는 우리가 해주고 싶은 것을 해주는 것이 아니라 그들이 원하는 것을 해줘야 하기 때문”이라며 딸의 초등학교 시절 ‘아이들이 내 운동화를 갈아 신겨 주려 해서 귀찮아’라고 말했다는 일화를 전했다. 그러면서 “우리 아이는 운동화 갈아신는 것을 기다렸다가 함께 교문까지 걸어가며 이야기를 나눌 친구를 원했던 것”이라며 “그런데 친구들은 도와준다고 운동화를 갈아 신겨 주고는 뛰어가 버렸으니… 교사들도 선한 마음만으로는 안되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나 전 의원은 “모쪼록 지금의 갈등이 더 나은 선진 사회로 가는 기대되는 진통이 되길 바라면서 제도 개선을 생각해 본다”고 글을 맺었다. 앞서 주씨는 초등학교 특수교사 A씨를 아동학대 혐의로 고소했다. A씨는 지난해 9월 주씨의 아들 B군이 여자 동급생 앞에서 바지를 벗는 행위 등으로 통합학급에서 분리 조치되자 부적절한 발언을 한 혐의를 받는다. A씨는 그 일로 직위 해제가 됐다가 최근 교육청의 결정으로 복직했다. 당초 주씨 측은 A씨를 처벌해 달라는 의사를 밝힌 것으로 알려졌으나, 2일 공식 입장문을 내고 “특수교사에 대한 탄원서를 제출하겠다”고 했다. 주씨는 입장문에서 “며칠 동안 저희 가족에 관한 보도들로 인해 많은 분께 혼란과 피로감을 드렸다. 깊은 사과의 말씀을 올린다”고 밝혔다. 이어 사건 발생 후 교사 면담을 하지 않고 곧바로 고소한 것에 대해선 “모두 뼈아프게 후회한다”며 “지나고 나면 보이는 일들이 오직 아이의 안정만 생각하며 서 있던 사건의 복판에서는 보이지 않았다”고 말했다.
  • [김천식의 통일직설] 먹는 문제부터 해결해야 할 북한/통일연구원장·전 통일부 차관

    [김천식의 통일직설] 먹는 문제부터 해결해야 할 북한/통일연구원장·전 통일부 차관

    지난달 27일은 한국전쟁 정전협정이 70년을 맞는 날이었다. 남북한은 그 70년 동안 전쟁 직전의 아슬아슬한 상황에서 치열한 체제 경쟁을 했다. 결산은 너무나 극명하다. 남한은 경제적으로 성공했고 민주주의 선진국이 됐다. 70주년에 윤석열 대통령과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이 각각 발표한 메시지에서 대한민국은 인도ㆍ태평양 지역뿐만 아니라 전 세계의 자유와 평화, 안정과 번영의 핵심축이 됐음을 천명했다. 5000년 역사에서 가장 빛나는 성과를 거둔 것이다. 반면에 북한은 핵무기를 개발해 남한 주민들을 대량 살육하겠다고 협박하고 있다. 북한 주민들의 자유를 박탈하고 아직도 이밥에 고깃국 타령을 하는 가난에서도 벗어나지 못하고 있다. 국제사회로부터는 평화를 위협하는 나라로 낙인찍히고 철저히 고립됐다. 북한은 무기 전시회와 열병식을 통해 여러 가지 핵무기를 내놓고 자랑했다. 그게 자랑할 일은 아닐 것이다. 북한은 그 많은 핵무기와 미사일을 만들 필요도 없었다. 만들어 놓아도 무용지물이 된다. 그 핵무기 때문에 북한 주민 절반이 식량난을 겪고 있고 굶어 죽는 사람이 속출하고 있다고 한다. 국제사회에서 고립돼 중국에 대한 무역의존도가 거의 100%다. 중국의 영향력은 점점 커져 북한은 신장ㆍ티베트화를 걱정할 정도다. 제국주의 침략전쟁 반대를 입에 달고 살던 북한이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을 지지해야 할 처지에 빠진 것도 핵무기 때문이다. 북한은 하루빨리 핵 무력 재원을 민생으로 돌리고 비핵화해 경제를 발전시켜야 한다. 북한의 비핵화가 이제 불가능하다는 평가도 있다. 그러나 비핵화하지 않으면 북한은 점점 더 어려운 상황에 빠져들 것이다. 북한은 방어용으로 핵을 개발했다고 주장하지만 핵이 없어도 대외 안전은 보장된다. 우리는 북한이 공격하지 않는 한 먼저 군사 공격할 계획이 없다. 미국 또한 북한이 도발하지 않는 한 북한을 공격할 필요가 없다. 북한도 잘 알고 있다. 북한은 사회주의 국가들이 연이어 무너지는 소용돌이 속에서 체제를 지키기 위해 핵 보유를 추구했다고 한다. 그러나 사회주의 체제가 무너진 것은 경제 문제에서 비롯된 것이지 군사력이 부족해서 무너진 것이 아니다. 소련은 세계에서 가장 강한 핵무력을 가지고 있었음에도 망했다. 북한은 이제 핵을 공격용으로 사용하겠다고 공언했다. 지난해 9월에는 핵 선제공격을 법제화했으며 전술핵 부대와 전략핵 부대를 만들고 실전훈련을 했다. 한미를 공격할 각종 핵탄두도 과시하고 있다. 북한은 핵무기로 상대를 굴복시킬 수 있을까. 북한이 겨냥하고 있는 한미일은 군사력을 포함해 모든 면에서 북한보다 월등하다. 북한이 어떤 공격 무기를 만들더라도 한미일은 그것을 모두 무력화시킬 무기와 체제를 만들 것이다. 지난 4월 26일 한미는 워싱턴선언을 통해 북한이 핵을 사용하면 핵으로 응징하고 정권을 끝장내겠다고 선언했다. 한미일이 북한의 공격 무기 앞에서 속수무책일 것이라고 기대하는 것은 어리석은 일이다. 북한의 핵무력이 고도화될수록 한미일 군사협력은 강화된다. 한미일의 방어 자산은 북핵을 대상으로 하지만 그 위력은 중국과 러시아까지 압박할 것이다. 북한을 비핵화시킬 책임과 능력이 있는 중러가 언제까지 북핵을 방관하고 방조할지 두고 볼 일이다. 북한은 지금 핵을 대남 압박용으로 사용하고 있다. 핵 사용 위협을 하고 핵 카드를 흔들면서 우리 국민을 위축시키고 한미동맹을 이간해 불평등 관계를 구조화하려는 듯하다. 그것도 불가능한 일이다. 우리 국민은 북한과 비교도 안 되는 우월한 체제에서 살고 있음을 알고 있고 국력은 열강에 버금가는 수준이다. 우리 국민 중 북한의 위협에 굴종하며 불편한 평화를 받아들이자는 주장에 동의하는 사람이 얼마나 되겠는가.
  • [서울 on] 법 ‘잘’ 만드는 국회/명희진 정치부 기자

    [서울 on] 법 ‘잘’ 만드는 국회/명희진 정치부 기자

    # 장면1. 집중호우로 수해가 속출하자 여야가 바빠졌다. 지도부는 고개를 숙였고 잠자던 수해 방지 관련 법을 조속히 처리하겠다고 한목소리를 냈다. 관련 전담팀(TF)까지 만든 여야는 한 달 안의 일부 법안 통과를 약속했다. 21대 국회에 계류됐던 관련 법은 20여건. 한 달 안에 충분히 논의할 수 있었다면 그간 여야는 뭘 한 걸까. # 장면2. 공직자선거법 개정에 실패한 여야를 향해 각종 비난이 쏟아지고 있다. 개정안은 현행 선거법에 문제가 있다는 헌법재판소 결정에 따라 정치개혁특별위원회가 마련해 올린 대안이다. 지난달 말까지 결론을 내야 했지만 법제사법위원회 여당 의원들이 제동을 걸었다. 정개특위 대안이 ‘헌재 결정 취지에 맞지 않는다’는 것이다. 국회에 주어졌던 시간은 1년. 시간이 모자랐던 탓일까. 늘 그랬다. 이슈가 터지면 여야가 앞다퉈 ‘반짝 법안’을 쏟아내고 이슈가 그치면 언제 그랬냐는 듯 논의를 멈춘다. 이슈가 반복되고 나서야 여야는 입법 지연을 사과하고 속도를 낸다며 얼렁뚱땅 법안을 통과시킨다. 마감이 임박해서야 논의를 시작해 합의에 실패하는 고질병은 덤이다. 법을 만들고 다듬는 게 주 업무인 국회가 얼마나 법을 ‘잘’ 만드느냐엔 별 관심이 없다는 생각이 드는 건 설익은 비난일까. 입법 지연은 의지가 아닌 능력의 문제가 아닌가 하는 의구심마저 든다. 법사위 관계자는 중요한 건 발의 건수가 아니라 ‘꼭 필요한 법이 본회의를 통과하는가’라고 했다. 국회의안정보시스템에 따르면 21대 국회에서 지난 7월까지 발의된 법안은 2만 1031건. 이미 20대 국회의 98.6%에 달한다. 법안 발의 홍수다. 의원들이 검토할 법안 건수도 적잖다. 2020년 국회미래연구원이 발표한 자료에 따르면 국회의원 1인당 검토해야 하는 법안 건수는 20대 국회 기준으로 80.5건이었다. 미국(40.6건)과 일본(1.3건)과 비교해 각각 2배, 62배나 많다. 또 법안의 가결률도 4건 중 1건(21대 기준 25.2%)꼴에 불과하다. 입법 지연 논란 때마다 대표 발의자가 “쟁점 법안 논의가 후순위로 밀려 어쩔 수 없었다”고 되풀이하는 건 이제 익숙한 장면이다. 여야는 정쟁 법안을 다투느라 쉴 틈이 없다. 상반기 임시국회를 달궜던 양곡관리법, 노란봉투법, 간호법, 방송 3법 등이 대표적이다. 논란이 수두룩한 법안을 머릿수로 밀어붙이는 야당 행태도 기가 막히지만 거야의 입법 횡포에 ‘대통령 거부권’만 꺼내 드는 여당의 무능함에 실망하는 사이 숙의가 필요한 많은 법안은 창고 속에 처박힌다. 법은 더 신중히 발의되고 더 치열하게 논의돼야 한다. 통상 선진국으로 갈수록 이해관계가 더욱 첨예해지고 이를 중재하려 ‘법률 만능주의’가 만연하기 때문에 더욱 그렇다. 고도로 복잡한 시스템 속에서 책임을 회피하려는 이들을 찾아내고 응당한 책임을 지도록 하기 위해서도 그렇다. 일견 복잡한 문제 같지만 충분한 시간을 들여 법안을 검토하고 토론하는 의원들의 ‘성실함’이 해법의 근간 중 하나다. 이에 더해 더 나은 대안, 창의적인 해결 방안을 찾아 나가는 의원들의 ‘집단지성’을 기대하는 건 지나친 욕심일까.
  • “연봉에 보너스도” 간호사 이민 러시…의료 불평등 심화

    “연봉에 보너스도” 간호사 이민 러시…의료 불평등 심화

    선진국, 고령화 돌봄인력 확충호주 보너스·비자로 스카우트英, 짐바브웨인 비자 발급 6배↑美 의료비자 급증에 잠정 중단 WHO “아프리카 인력난 심각”“짐바브웨 간호사 1명, 30명 돌봐” 선진국이 코로나19 팬데믹 이후 급감한 간호 인력을 확보하기 위해 저임금과 격무에 시달리는 개발도상국 의료 인력을 빼가면서 ‘세계 간호사 쟁탈전’이 벌어지고 있다. 월스트리트저널(WSJ)은 1일(현지시간) 팬데믹 이후 개도국 간호사들이 더 많은 돈을 제시하는 선진국으로 떠나는 의료 이민 열풍이 일어나고 있다고 보도했다. 가장 대표적인 국가는 호주로 특별 채용 보너스와 패스트트랙 비자를 제공하는 등 공격적인 방식으로 의료 인력을 모으고 있다. 호주 내무부 통계에 따르면 지난해 9월부터 9개월 동안 의료 종사자에게 4950개 비자를 발급했는데, 이는 1년 전보다 48%나 늘어난 것이다. 한국 간호사도 지난해 미국 간호사 면허시험인 ‘엔클렉스’(NCLEX)에 전년 653명의 3배에 가까운 1816명이나 응시했다. 선진국은 고령화가 심화하면서 돌봄 인력 확충에 사활을 걸고 있다. 자국민 의료 인력을 수년에 걸쳐 양성하는 대신 개도국에서 의료진을 데려오는 것이다. 영국이 지난 1년간 간호사와 간병종사자 등 전체 의료 인력을 대상으로 발급한 비자는 전년의 3배인 10만 1570건에 이른다. 특히 최근 1년간 영국이 짐바브웨 국민에게 발급한 보건의료 비자는 1만 7421건으로 전년보다 약 6배나 많다. 팬데믹 기간 미국은 자국 내 간호사가 연 10만명씩 감소했지만 해외 의료 종사자의 비자 심사 요청은 40% 이상 증가했다. 의료 기관의 간호사 채용을 위한 영주권 신청이 너무 많아지자 결국 지난 6월 미 국무부는 지난해 2월 이후 들어온 신청서 처리를 중단해 해외 간호사 모집이 일시적으로 멈췄다. 이런 선진국의 ‘의료 인력 빼가기’에 세계보건기구(WHO)는 보건 인력이 심각하게 부족한 국가를 ‘레드리스트’로 선정하고 있다. 현재 54개 나라가 이 리스트에 올랐으며, 대부분 유럽의 표적이 되는 아프리카 국가들이다. 레드리스트 국가의 평균 의료 종사자 수는 인구 1만명당 15명에 불과하지만 선진국의 경우 1만명당 148명에 달한다. 짐바브웨전문간호사연합 더글러스 치콥부 사무총장은 “일부 병원에서 간호사 한 명이 최대 25명 또는 30명의 환자를 돌보는 경우도 있다”고 털어놓았다. WHO에 따르면 최근 몇 년간 70개 이상 국가에서 해외 의료인을 더 쉽게 고용할 수 있는 법률을 도입했다. 독일에서는 가나, 브라질, 알바니아 등 의료인 취업 비자를 허용하기로 했다. 반면 많은 의료 인력을 미국에 뺏긴 필리핀은 팬데믹 기간 일시적으로 의료 종사자의 출국을 금지했다. 나이지리아 의회는 의사의 이민을 허용하기 전 최소 5년 동안 국내에서 의무 근무하는 법안을 검토 중이다. 대한간호협회 관계자는 “간호사 1명당 담당하는 환자 숫자가 적게는 13명 많게는 25명이 넘는데 미국은 5명, 호주나 캐나다는 4명 수준”이라며 “간호대학 졸업 후 절반이 1년 내 간호사를 그만두는 걸 막을 제도적 장치가 없으면 간호 인력 유출은 가속화될 수밖에 없을 것”이라고 말했다.
  • 선진국 간호사 쟁탈 전쟁… 개도국 해외 간호 인력 유출 비상

    선진국 간호사 쟁탈 전쟁… 개도국 해외 간호 인력 유출 비상

    선진국이 코로나19 팬데믹 이후 급감한 간호 인력 확보를 위해 저임금과 격무에 시달리는 개발도상국 의료 인력을 빼가면서 ‘세계 간호사 쟁탈전’이 벌어지고 있다. 월스트리트저널(WSJ)은 1일(현지시간) 팬데믹 이후 개발도상국 간호사들이 더 많은 돈을 제시하는 선진국으로 떠나는 의료 이민 열풍이 일어나고 있다고 보도했다. 가장 대표적인 국가는 호주로 특별 채용 보너스와 패스트트랙 비자를 제공하는 등 공격적 방식으로 의료 인력을 스카우트하고 있다. 호주 내무부 통계에 따르면 지난해 9월부터 9개월 동안 의료 종사자에게 4950개 비자를 발급했는데, 이는 1년 전보다 48%나 늘어난 것이다. 한국 간호사도 지난해 미국 간호사 면허시험인 ‘엔클렉스(NCLEX)’에 전년 653명의 3배에 가까운 1816명이나 응시했다. 선진국은 고령화가 심화하면서 돌봄 인력 확충에 사활을 걸고 있다. 자국민 의료 인력을 수년에 걸쳐 양성하는 대신 개발도상국에서 의료진을 데려오는 것이다. 영국이 지난 1년간 간호사와 간병종사자 등 전체 의료인력에 발급한 비자는 전년의 3배인 10만 1570개에 이른다. 특히 최근 1년간 영국이 짐바브웨 국민에게 발급한 보건의료 비자는 1만 7421건으로 전년보다 약 6배나 많다. 팬데믹 기간 미국은 자국 내 간호사가 연 10만명씩 감소했지만 해외 의료 종사자의 비자 심사 요청은 40% 이상 증가했다. 의료 기관의 간호사 채용을 위한 영주권 신청이 너무 많아지자 결국 지난 6월 미 국무부는 지난해 2월 이후 들어온 신청서 처리를 중단해 해외 간호사 모집이 일시적으로 멈췄다. 이런 선진국의 ‘의료 인력 빼가기’에 세계보건기구(WHO)는 보건인력이 심각하게 부족한 국가를 ‘레드리스트’로 선정하고 있다. 현재 54개 나라가 이 리스트에 선정됐으며, 대부분 유럽의 표적이 되는 아프리카 국가들이다. ‘레드리스트’ 국가의 평균 의료 종사자 수는 인구 1만명당 15명에 불과하지만 선진국에서는 1만명당 148명에 달한다. 짐바브웨전문간호사연합 치콥부 사무총장은 “일부 병원에서 간호사 한 명이 최대 25명 또는 30명의 환자를 돌보는 경우도 있다”고 털어놓았다. WHO에 따르면 최근 몇 년간 70개 이상 국가에서 해외 의료인을 더 쉽게 고용할 수 있는 법률을 도입했다. 독일에서는 가나, 브라질, 알바니아 등 의료인 취업 비자를 허용하기로 했다. 반면 많은 의료 인력을 미국에 뺏긴 필리핀은 팬데믹 기간 일시적으로 의료 종사자의 출국을 금지했다. 나이지리아 의회는 의사의 이민을 허용하기 전 최소 5년 동안 국내에서 의무 근무하는 법안을 검토 중이다. 대한간호협회 관계자는 “간호사 1명당 담당하는 환자 숫자가 적게는 13명 많게는 25명이 넘는데 미국은 5명, 호주나 캐나다는 4명 수준”이라며 “간호대학 졸업 후 절반이 1년 내 간호사를 그만두는 걸 막을 제도적 장치가 없으면 해외로 간호 인력 유출은 가속화될 수밖에 없을 것”이라고 말했다.
  • 당정, 어업 규제 철폐하고 총허용 어획량제로 전환

    당정, 어업 규제 철폐하고 총허용 어획량제로 전환

    조업 과정 모니터링제 구축“후쿠시마 방류 불안감 해소” 국민의힘과 정부는 2일 어업 선진화 방안 민당정 협의회를 열고 불필요한 규제 1500건 중 절반을 과감히 철폐하고 총어획량 한도 내에서 자유롭게 어업 활동을 추진할 수 있게 개혁하기로 했다. 박대출 정책위의장은 회의 후 기자들과 만나 “어업 규제를 철폐하기 위해 총허용 어획량(TAC)으로 전면 전환하기로 했다”며 “어업인들은 금어기나 장비 규제 없이 어선별 할당된 한도 내에서 얼마든지 자유롭게 거래할 수 있게 된다”고 밝혔다. TAC는 수산자원의 합리적인 이용을 위해 연간 정해둔 어획량 내에서만 어획을 허용하는 제도다. 현재 15개 어종·17개 업종에 적용되고 있는데, 이를 연근해 모든 어선으로 확대하겠다는 것이다. 박 의장은 “현재 5t 미만 어선에 적용되는 비개방 정밀검사 대상을 10t 미만 어선 전체로 확대하고, 포획 규모도 8t에서 15t으로 늘리기로 했다”며 “수산업법을 개정해 마을 어장 내 수산물을 효율적으로 포획하고 채취할 수 있도록 스쿠버 어업 확대도 추진하겠다”고 했다. 당정은 조업 과정을 모니터링하는 체계도 구축하기로 했다. 박 의장은 “어선에 설치된 자동 위치발신장치로 정확한 어획 위치와 시기를 제공하면서 우리 국민이 생산부터 소비까지 이력을 모두 관리하는 수산물을 소비할 수 있고, 원전 오염수 방류로 인한 막연한 불안감을 해소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했다. 조승환 해양수산부 장관은 “115년 만에 어업에 대한 총체적 개혁을 하는 과정이고, 규제를 풀기 위한 준비 단계가 많이 필요하다”며 “2027년까지 완료하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박 의장은 모두발언에서 “연근해 어업 생산량은 지난해 89만t까지 줄었는데, 80년대 중반 170만t을 감안하면 절반 가까이 줄어들었다”며 규제 철폐 필요성을 강조했다.
  • 경북도의회, 의원연구단체 아동·청소년 경제교육 활성화 박차

    경북도의회, 의원연구단체 아동·청소년 경제교육 활성화 박차

    경북도의회 ‘경북도 경제교육 발전연구회’(대표 윤종호 의원)는 지난 25일 구미에서 ‘경북도 아동·청소년 경제교육 개선방안 연구 용역’ 최종보고회를 개최했다. 연구용역 수행기관인 ㈜더케어의 강남규 대표는 이번 연구를 통해 도내 초·중·고 학생의 경제이해력을 높이려는 방안으로 ▲학교 안팎의 체험형 교육기회 확대 ▲양질의 콘텐츠를 활용하는 교수법 중심의 교사 연수 강화 ▲경제교육 요소를 추가한 학부모 교육과 가정체험활동 연계를 제시하고, 도민 전체를 대상으로 하는 생애주기별 경제교육 활성화를 위한 컨트롤타워 구축 등을 정책 제안했다. 최종보고회에 참석한 김홍구 의원은 사회 진출이 비교적 빠른 특성화 고등학교 학생들에 대한 경제교육 대책과 이번 연구용역에서 제기된 문제점에 대한 개선책이 필요함을 언급하면서, 경북지역 학생들의 경제교육이 제대로 추진될 수 있도록 보다 촘촘한 교육 방안을 마련해 줄 것을 이날 참석한 교육청 관계자에게 요청했다. 연구회의 대표인 윤종호 의원은 해외 우수사례로 제시된 청소년 교육 NGO 중 하나인 JA(Junior Achievement, 청소년 교육 국제 NGO)의 경제교육 사례에 대해 깊은 관심을 갖고, 선진 우수사례를 경북도에 도입해 미래를 이끌어 갈 아동과 청소년의 경제에 대한 이해도를 높일 수 있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또한 향후 경북도가 아동·청소년 경제교육을 선도할 수 있도록 도의회 차원에서도 적극적인 관심과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강조했다. 이번 연구용역을 추진한 ‘경북도 경제교육 발전연구회’는 윤 대표의원을 비롯한 권광택, 김홍구, 손희권, 차주식, 황두영 의원 등 6명으로 구성된 경북도의회 의원연구단체로써, 지난 5월 15일 연구용역을 착수해 3개월간 진행됐으며, 연구결과는 향후 정책발굴과 대안제시 등 의정활동에 활용될 예정이다.
  • 푸틴 “무상 곡물” 제안에 아프리카 지도자들 “근본 대책인 휴전 필요”

    푸틴 “무상 곡물” 제안에 아프리카 지도자들 “근본 대책인 휴전 필요”

    흑해곡물협정을 파기해 흑해를 통한 곡물 수출 길을 막은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이 아프리카에 무상으로 곡물을 제공하겠다고 제안했으나 아프리카 지도자들은 근본적 대책으로 휴전이 필요하다고 촉구했다. 푸틴 대통령은 28일(현지시간) 상트페테르부르크에서 러시아·아프리카 정상회의 폐막 연설을 통해 아프리카에 대해 상업적 곡물 제공을 지속하는 한편 무상 곡물 제공을 병행하겠다고 밝혔다. 전날 그는 몇 달 안에 2만 5000~5만t의 곡물을 부르키나파소, 짐바브웨, 말리, 소말리아, 중앙아프리카공화국, 에리트레아에 공짜로 공급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그의 발언은 지난 17일 러시아가 흑해곡물협정을 파기한 뒤 세계 식량위기 재발 우려가 커지는 가운데 나와 주목받았다. 아잘리 아수마니 코모로 대통령 겸 아프리카연합(AU) 의장은 푸틴 대통령의 제안에 대해 “러시아는 곡물 공급과 관련해 우리를 도울 준비가 돼 있음을 보여줬다”고 긍정적으로 평가하면서도 “이 제안은 중요하지만 충분하지 않을 수도 있다. 우리는 휴전을 달성할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이어 “푸틴 대통령은 우크라이나와 협상할 준비가 돼 있음을 보여줬다”며 “ 상대(우크라이나)에 대한 설득이 필요하다”고 촉구했다. 푸틴 대통령은 우크라이나 사태 해결을 위해 아프리카 국가와 대화를 지속할 뜻도 밝혔다. 그는 “오늘 밤 아프리카 국가들과 우크라이나 상황에 대해 의논할 것”이라며 “여러 아프리카 정상들과 양자 접촉도 추진하고 있다”고 말했다. 그는 앞서 이날 낮 회의에서는 “우크라이나 위기는 심각한 문제이고 우리는 논의를 피하지 않는다”며 “우크라이나에 대한 아프리카의 평화 제안을 존중하고 신중하게 검토 중”이라고 말했다. 그는 또 “이전까지는 어떤 중재 제안도 소위 선진 민주국가들이 독점했으나 이제는 아니다”며 “이제 아프리카 역시 자신들의 주요 이해관계 외의 문제를 해결하는 데 도움을 줄 준비가 돼 있다. 이는 그 자체로 많은 의미가 있다”고 평가했다. 지난달 16~17일 시릴 라마포사 남아프리카공화국 대통령을 비롯한 아프리카 국가 지도자들로 구성된 아프리카 평화사절단은 우크라이나와 러시아를 차례로 방문해 분쟁 완화와 즉각적인 협상 개시, 흑해 곡물 운송로 개방, 전쟁포로 교환 등을 골자로 한 평화 제안을 제시했다. 푸틴 대통령은 또 러시아와 아프리카가 질적·양적으로 무역 규모를 확대하는 동시에 결제 수단을 각국 통화로 점진적으로 변경하기로 했다고 말했다. 또 이날 낮 회의에서는 “러시아는 아프리카의 안보 강화를 위해 무기를 무상으로 제공할 준비가 돼 있다”며 아프리카 국가들과의 군사 협력 강화 의지도 강조했다. 푸틴 대통령은 회의 결과 “러시아와 아프리카 정상들이 다극화 세계 질서를 촉진하고 신식민주의에 맞서 싸우기로 합의했다”면서 “건설적이고 매우 우호적 분위기에서 열린 회의 결과에 만족한다”고 밝혔다. 러시아는 아프리카에서의 영향력을 넓히려 이틀 동안 러시아·아프리카 정상회의를 열었다. 하지만 AU 회원국 54개국 중 49개국이 회의에 참여했지만 국가 수반이 직접 참석한 곳은 17개국에 불과해 2019년 첫 회의 때와 비교하면 정상 참석 규모가 절반에도 못 미쳤다.
  • “중국 싫어!” 비호감 역대 최고…“세계평화 걸림돌” [월드뷰]

    “중국 싫어!” 비호감 역대 최고…“세계평화 걸림돌” [월드뷰]

    독일, 프랑스 등 서유럽과 북미, 아시아태평양 24개국을 대상으로 한 설문조사에서 중국에 대한 부정적 인식이 커진 것으로 나타났다. 중국에 대한 견해는 24개국에서 대체로 부정적인 것으로 조사됐다는데, 특히 13개국의 부정적 인식은 역대 최고를 기록했다. 미국과 일본, 호주에서는 중국에 대한 부정적 인식이 80%를 넘었고 한국에서는 4년 전 조사 때보다 10%p 이상 높아졌다. 퓨리서치센터는 코로나19 대처에 대한 불만과 미국과의 긴장 고조, 대만과의 갈등이 영향을 미쳤을 것으로 분석했다. ■ 24개국 꾸준히 ‘중국 비호감’ 13개국은 역대 최고…폴란드는 21%p↑ 미국 여론조사기관 퓨리서치센터는 지난 2월 20일∼5월 22일 전 세계 24개국 성인 3만 800여명을 상대로 조사한 결과를 27일(현지시간) 발표했다. 이번 조사에서 중간값 기준으로 중국에 대한 부정적 견해를 가진 비율은 67%로, 긍정적인 견해 28%의 3배 가까이 됐다. 일본(87%)과 호주(87%), 미국(83%), 캐나다(79%), 독일(76%) 등에서 부정적 인식이 컸다. 한국은 77%로 2019년의 63%보다 크게 높아졌다. 퓨리서치센터는 조사 대상 국가 대다수가 지난 수년간 그랬던 것처럼 큰 변화 없이 부정적 견해를 꾸준히 유지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고 분석했다. 특히 조사 대상 24개국 가운데 미국과 프랑스, 독일, 스웨덴, 인도, 브라질 등 13개국의 부정적 인식은 역대 최고를 기록했다.(표2 참조) 퓨리서치센터는 폴란드에 주목했는데, 우크라이나 전쟁 이후 중국과의 관계가 경색되면서 부정적 견해가 지난해보다 12%p 높은 67%로 집계됐다고 센터는 전했다. ■ 아르헨티나, 브라질, 인도도 ‘중국 비호감’ 역대 최고…인도는 국경분쟁 영향 일부 개발도상국은 선진국에 비해 부정적 인식이 낮았으나 코로나19 이전인 2019년 조사 때보다 부정적 견해가 가파르게 상승했다. 남아프리카공화국은 중국에 대한 부정적 인식이 2019년 35%에서 2023년 40%로 5%p 소폭 증가했다. 멕시코도 33%로 2019년 대비 11%p 높아졌다. 아르헨티나와 브라질, 인도의 중국에 대한 부정적 인식은 각각 34%, 48%, 67%로 역대 최고를 찍었다. 2019년과 비교해 아르헨티나는 10%p, 브라질과 인도는 21%p 부정적 인식이 높아졌다. 퓨리서치센터는 인도의 경우 국경분쟁이 부정적 인식에 영향을 미쳤을 것으로 분석했다. 약 3800㎞의 국경을 맞댄 인도와 중국은 1962년 3개월간 국경 문제로 전쟁까지 치렀지만, 국경선을 획정하지 못한 채 실질통제선(LAC)을 그어 맞서고 있다. 특히 2020년 인도 북부 국경분쟁 지역인 라다크 갈완 계곡에서 발생한 양국 군의 ‘몽둥이 충돌’ 사태 이후 관계는 최악 수준으로 급랭했다. 다만 나렌드라 모디 인도 총리와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은 지난해 11월 인도네시아 발리에서 열린 주요 20개국(G20) 정상회의 기간에 만나 양국관계 안정화 필요성에 공감한 것으로 전해졌다. ■ 24개국 응답자 71% “중국은 세계 평화 걸림돌” 57% “내정 간섭도” 이번 조사에서 24개국 응답자 71%는 중국이 세계 평화와 안정에 기여하지 않는다고 보며, 76%가 중국이 다른 국가의 이익을 고려하지 않는다고도 답했다. 중국이 다른 나라의 내정에 간섭한다고 보는 응답자도 57%에 달했다. 중국에 대해 부정적인 견해를 가진 국가일수록 시진핑에 대한 신뢰도도 낮은 것으로 나타났다. 퓨리서치는 “미국과 중국 사이 긴장 고조, 코로나19에 대한 중국의 대처, 홍콩과 대만에 대한 중국의 공격 등은 최근 수년간 중국에 대한 시각을 어둡게 바꿔놓은 주요 요인”이라고 설명했다. 한편 퓨리서치가 5월 30일∼6월 4일 미국 성인 1만300여 명을 대상으로 한 별도 조사에서 미국에 최대 위협이 되는 국가를 물은 결과, 50%가 중국이라고 답했다. 러시아가 17%로 다음으로 많았고, 북한은 2%로 ‘없다’는 응답률(4%)보다 낮았다. 이는 2019년 조사에서 중국과 러시아를 최대 위협으로 꼽은 응답률이 비슷했던 것과는 차이가 난다. 2014년에는 러시아를 꼽은 응답자가 가장 많았고, 2007년 가장 많은 사람들이 최대 위협으로 꼽은 국가는 이란이었다.
  • 푸틴 “아프리카 평화제안 신중 검토…우리는 논의 피하지 않는다”

    푸틴 “아프리카 평화제안 신중 검토…우리는 논의 피하지 않는다”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은 28일(현지시간) “우크라이나에 대한 아프리카의 평화 제안을 존중하고 신중하게 검토 중”이라고 말했다. 푸틴 대통령은 이날 상트페테르부르크에서 열린 제2회 러시아·아프리카 정상회의에서 “우크라이나 위기는 심각한 문제이고, 우리는 논의를 피하지 않는다”면서 이처럼 밝혔다. 푸틴 대통령은 또 “이전까지는 어떤 중재 제안도 소위 선진 민주국가들이 독점했으나 이제는 아니”라며 “이제 아프리카 역시 자신들의 주요 이해관계 외의 문제를 해결하는 데 도움을 줄 준비가 돼 있다. 이는 그 자체로 많은 의미가 있다”고 평가했다. 시릴 라마포사 남아프리카공화국 대통령 등 아프리카 국가 지도자들로 구성된 아프리카 평화사절단은 지난달 16~17일 우크라이나와 러시아를 차례로 방문해 ▲분쟁 완화와 즉각적인 협상 개시 ▲흑해 곡물 운송로 개방 ▲전쟁 포로 교환 등을 골자로 한 평화 제안을 제시하며 우크라이나 사태 중재에 나선 바 있다. 그러나 볼로디미르 젤렌스키 우크라이나 대통령은 러시아의 철수 없이는 협상이 불가능하다는 입장을 재확인했고, 푸틴 대통령은 우크라이나가 대화를 거부한다는 주장을 되풀이하는 등 별다른 성과는 없었다.푸틴 대통령은 회의 첫날인 27일 아프리카에 대한 곡물 최대 5만t 무상 제공 계획을 밝힌 데 이어 이날도 아프리카에 대한 식량 공급을 늘리고 있다고 강조했다. 그는 올해 상반기 아프리카에 공급한 곡물량이 지난해 전체(1150만t)에 육박하는 1000만t에 달한다고 밝혔다. 푸틴 대통령은 전날 회의에서 러시아와 우크라이나가 튀르키예, 유엔과 맺은 흑해곡물협정을 통해 수출된 우크라이나 곡물 대부분이 유럽 국가로 향했다면서 러시아에 대한 서방의 제재를 위선이라고 비난한 바 있다. 아울러 푸틴 대통령은 “러시아는 아프리카의 안보 강화를 위해 무기를 무상으로 제공할 준비가 돼 있다. 아프리카 사법 및 정보기관과 더욱 긴밀히 협력할 것”이라며 아프리카 국가들과의 군사 협력 강화 의지를 강조했다. 러시아는 최근 무장반란을 시도한 용병기업 바그너그룹을 통해 10년 넘게 아프리카 각국에 군사 지원을 제공하고 있다. 푸틴 대통령은 구체적인 시기나 대상 등은 언급하지 않은 채 아프리카에 대해 230억 달러 부채를 탕감해줬다고 언급하기도 했다. 러시아는 아프리카에서 영향력 확대를 위해 전날부터 이날까지 이틀간 러시아·아프리카 정상회의를 열었다. 그러나 이번 회의에는 아프리카연합(AU) 회원국 54개국 중 49개국이 참여했지만 국가 수반이 직접 참석한 곳은 17개국에 불과해 2019년 첫 회의 때와 비교하면 정상 참석 규모가 절반에도 못 미쳤다.
  • 與 “이동관, 방송 정상화 적임자…野, 카더라·답정너 검증 방해”

    與 “이동관, 방송 정상화 적임자…野, 카더라·답정너 검증 방해”

    尹대통령, 방통위원장 후보 지명與 “文정권 편향 방송 정상화”“이재명, 신성한 인사권 비아냥”“野, 사실 근거한 검증 나서야” 국민의힘은 28일 윤석열 대통령의 이동관 방송통위원장 후보 지명에 “온전한 국민의 방송을 위한 첫걸음”이라며 환영하고 국회 인사청문회에서 더불어민주당의 정치공세에 맞서겠다고 밝혔다. 유상범 국민의힘 수석대변인은 “이 내정자는 오랜 기간 언론계에 종사하고, 대통령실 대변인과 홍보수석 등을 지내며 누구보다 언론과 방송에 대한 해박한 지식을 갖추고, 또 경험을 쌓아왔다”며 “지난 정권에서 편향과 불공정으로 일관하며 국민의 외면을 자초했던 방송을 정상화하고, 온전히 국민의 품으로 돌려줄 인사가 될 것이라 확신한다”고 했다. 유 수석대변인은 “무엇보다 급변하는 글로벌 미디어 산업환경 속에서, 단순히 우리 안의 방송이 아니라 세계와 어깨를 나란히 하며 경쟁할 수 있는 선진 방송 환경을 조성하는 데에 이 내정자가 큰 역할을 해줄 것이라 기대한다”고도 했다. 공식 지명 이전부터 ‘부적격 인사’라며 내정 철회를 요구해온 민주당을 향해서는 “그동안 민주당은 내정도 안 된 이 내정자에 대해 억측과 비난, 인사청문회를 무력화하는 정치공세로 일관해 왔다”고 지적했다. 이어 “지난 문재인 정권 당시, 국민이 아닌 정권에 헌신했던 한상혁 전 위원장의 공백이 두렵고, 또 어떻게든 기울어진 지금의 방송생태계를 지키고 싶은 마음이 간절했겠지만,‘카더라’식 추측만으로 사실을 호도하며 이미 ‘반대’라는 답을 정해놓은 민주당의 ‘답정너 반대’는 오히려 제대로 된 검증을 방해할 뿐이었다”고 했다. 유 수석대변인은 또 “각종 리스크가 터질 때마다 시선 돌리기용으로 이 내정자 임명을 이용하던 민주당은 당장 오늘도 이재명 대표가 ‘이동관이라는 분’ 운운하며 국민이 부여한 신성한 인사권을 비아냥대고, ‘긴급 규탄대회’까지 연다고 한다”며 “방통위원장으로서 적임자인지는 인사청문회에서 명명백백히 따져 물으면 될 일”이라고 했다. “ 그러면서 “국민의힘은 앞으로 있을 인사청문회에서 이 내정자의 자질과 능력을 꼼꼼히 따져볼 것”이라며 “민주당 역시 구태적인 인신공격이나 신상털기로 국민들 눈살을 찌푸리게 할 것이 아니라, 사실에 근거한 제대로 된 검증에 나서길 바란다”고 했다.
  • [사설] 코로나 재확산… 등급 낮추기 신중해야

    [사설] 코로나 재확산… 등급 낮추기 신중해야

    코로나19가 최근 가파른 증가세를 보이고 있다. 지난 18일부터 23일까지 엿새 동안 하루 평균 신규 확진자가 4만명을 넘어섰다. 25일에는 5만명을 넘었다. 하루 평균 확진자 4만명대는 6개월여 만이다. 60세 이상 고령층 확진자 비중 증가가 더욱 뚜렷하다. 확진자 증가는 6월 1일부로 확진자 격리 의무가 해제되고 휴가철 활동 증가에 원인이 있는 것으로 보인다. 지난겨울 이후 고위험군에 대한 백신 추가 접종이 사라지고 면역 효과가 줄어든 것도 확진자를 늘린 이유로 분석된다. 격리 의무가 없어져 증상이 있어도 검사를 받지 않고 견디는 사람까지 치면 감염 규모는 더 클 수 있다. 전문가들은 지금 수준으로는 너무 걱정할 필요가 없다고 평가한다. 코로나가 한창이던 시절 2%이던 치명률이 0.03%까지 낮아졌기 때문이다. 60세 미만의 건강한 사람은 걸려도 큰 문제가 없다는 것이다. 선진국 가운데 우리만 매일 확진자 전수조사를 하고 있고, 그 결과를 일일이 공개하고 있어 위기감이 더 피부에 와닿는 측면도 있다고 한다. 그러나 그렇다고 해서 지금의 증가세를 마냥 무시하고 방치하기엔 리스크가 적지 않다. 질병청은 2급 감염병인 코로나를 4급으로 내리는 감염병 고시 개정안을 지난 24일 행정예고했다. 8월 3일까지 의견을 듣고 확정한다. 코로나 증가세는 8월 하순쯤 정점에 달할 것으로 보인다. 고위험군의 위험과 병원 내 감염 우려를 감안한다면 감염 급수 하향 조정은 신중할 필요가 있다. 병원급 이상 의료기관과 입소형 감염취약시설 등의 실내 마스크 착용 의무가 권고로 바뀌면 자칫 감염세가 강화될 수 있다. 개인 방역은 더 중요해졌다. 착용 의무를 떠나 밀집 시설에선 마스크 착용이 바람직하다. 당국도 고위험군 관리에 보다 집중하기 바란다.
  • [열린세상] ‘한국형 바이오 빅데이터’를 위한 제언/양성일 고려대 특임교수ㆍ전 보건복지부 1차관

    [열린세상] ‘한국형 바이오 빅데이터’를 위한 제언/양성일 고려대 특임교수ㆍ전 보건복지부 1차관

    바이오 빅데이터는 신약 및 의료기기 개발, 맞춤형 의료, 건강관리 서비스 등에 활용되는 국가 전략 자산이다. ‘국가통합 바이오 빅데이터 구축 사업’은 참여자 동의를 기반으로 혈액, 소변, 조직 같은 검체를 확보하고 100만명 규모의 임상 정보, 유전체 등 오믹스 데이터, 공공 데이터, 개인 보유 건강 정보를 통합한 연구개발(R&D) 인프라로 ‘데이터뱅크’를 구축해 연구자들에게 개방하는 사업이다. 미국ㆍ영국 등 주요 선도국은 바이오·디지털 헬스케어 분야의 글로벌 시장 선점을 위해 인공지능(AI)과 데이터 기술 융합을 기반으로 한 바이오 빅데이터 구축에 사활을 걸고 있다. 미국은 2018년부터 ‘올 오브 어스’(All of us)라는 프로젝트를 시작해 100만명을 목표로 사업을 시행하고 있는데 현재 65만명이 모집됐다. 영국은 UK 바이오뱅크를 통해 일반인 50만명, 게놈 프로젝트를 통해 암·희귀 질환자 10만명을 모집했고 앞으로 500만명까지 확대할 야심찬 계획을 갖고 있다. 환자 기록의 98%가 전산화돼 있는 핀란드는 2017년부터 올해까지 50만명의 데이터를 생산해 9개의 대형 제약회사들과 공동 참여 방식으로 혁신 신약 개발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우리나라도 지난달 예비타당성조사가 통과됨으로써 바이오 빅데이터 사업을 내년부터 본격적으로 시행할 계획이다. 2028년까지 추진하는 1단계 사업은 총사업비 6065억원을 투입해 2032년까지 진행한다. 우선 참여자 동의를 기반으로 일반인 71만명, 희귀질환자 및 암 등 중증질환자 29만명 등 100만명을 동시에 모집한다. 주요 선도국들과의 격차를 최대한 빠르게 좁히기 위한 조치다. 질병관리청 국립중앙인체자원은행에 자동화 운영체계를 도입해 100만명분의 인체 자원을 중앙집중식으로 제작하고, 자동화된 스마트 저장관리시설을 통해 인체 자원을 안전하게 보관할 방침이다. 개인 중심으로 통합된 바이오 데이터는 데이터뱅크 방식으로 운영된다. 은행에 돈을 예금하고 필요할 때 찾아 쓰듯 기탁된 바이오 데이터는 다수의 연구자들에게 필요한 양과 종류만큼 심의를 거쳐 제공하게 된다. 바이오 빅데이터 사업을 성공적으로 수행해 우리나라가 바이오 강국으로 도약하도록 하기 위해 다음과 같이 제언한다. 먼저 주요국과의 격차를 해소하고 글로벌 시장을 선점하기 위해서는 빅데이터 사업이 기존의 정부 주도 방식에서 과감히 탈피해야 한다. 연구자 주도의 창의적 연구 방식으로 전환될 수 있어야 한다. 둘째, 빅데이터 사업은 참여자 동의를 기반으로 하므로 국민의 적극적인 관심과 자발적 참여가 성공의 가늠자가 된다. 따라서 기탁된 바이오 데이터가 안전하게 보관되고 개인정보가 철저히 보호된다는 국민의 신뢰가 형성될 수 있도록 공개적이고 투명하게 제반 절차를 마련하고 시행해야 한다. 셋째, 기존의 규제 틀에서 과감히 벗어나 바이오헬스 분야에 특화된 규제 혁신이 필요하다. 규제 혁신을 기반으로 바이오 빅데이터가 의료계·학계·산업계에서 적극 활용될 수 있어야 한다. 그래야 한국형 질병 예측 모형 개발, 혁신 신약·의료기기 및 서비스 개발 등을 통해 국민의 건강 향상에 실질적으로 기여할 수 있다. 마지막으로 첨단 연구 분야인 바이오 빅데이터를 활용할 줄 아는 현장 인력 확보가 시급하다. 교육 혁신을 통해 기술 트렌드를 반영한 의(醫)ㆍ공(工)ㆍ생(生) 분야의 융합형 인재를 빠르게 양성해야 한다. 또한 R&D 인프라로 투자 중인 연구 중심 병원과 첨단의료복합단지가 빅데이터 활용 플랫폼으로 기능하도록 유도해 사업의 효율성을 높여야 한다. 우리나라는 무한한 잠재력과 바이오 역량을 지닌 나라다. 한국형 바이오 빅데이터 사업을 통해 바이오 강국으로 도약할 시간을 놓치지 말아야 한다. 바이오 데이터 주권을 확립할 수 있는 절호의 기회가 될 수 있도록 관심과 역량을 모아야 할 때다.
  • 한화 미래형 장갑차 ‘레드백’ 호주 우선협상대상자 선정

    한화에어로스페이스가 미래형 궤도장갑차인 ‘레드백’을 앞세워 호주 정부 보병전투차량(IFV) 도입 사업의 우선협상대상자가 됐다. 한화에어로스페이스는 호주군 현대화 사업인 ‘랜드400 3단계 사업’ 보병 전투차량 최종 후보 2개 중 레드백이 우선협상 대상 기종에 선정됐다고 27일 밝혔다. 국내 방산 기업 최초로 자체 기획한 ‘수출형 무기체계’가 선진 방산시장에 진입할 기회를 확보한 것이다. 최종 계약이 체결되면 호주군은 2027년 하반기부터 레드백 129대를 순차 배치한다. 계약 성사 시 레드백은 호주 빅토리아주 질롱시에 건설 중인 HACE 공장에서 생산될 예정이다. HACE는 한화에어로스페이스의 호주형 K9 자주포인 헌츠맨 AS9과 탄약 운반차인 AS10을 생산하는 곳으로, 내년에 완공을 앞두고 있다.
  • 우주항공청 설립 지지부진 지적에… 여론전 총대 멘 과기부

    우주항공청 설립 지지부진 지적에… 여론전 총대 멘 과기부

    정부와 여당이 연내 설립을 강하게 밀어붙이고 있는 우주항공청은 발사체, 우주과학·탐사, 인공위성 등 7개 부문으로 구성될 예정이다. 과학기술정보통신부는 이런 내용을 담은 ‘우주항공청 설립·운영 기본 방향’을 27일 발표했다. 과기부에 따르면 우주항공청은 청장과 차장, 본부장을 두고 발사체, 우주과학·탐사, 인공위성, 첨단항공, 우주항공정책, 우주항공 비즈니스, 우주항공 국제협력 등 7개 조직으로 이뤄진다. 우주 선진국들과의 협력 강화를 위한 국제협력 분야는 청장 직속으로 둔다. 전문가가 기획하고 추진하는 프로젝트에 따라 조직과 인력을 유연하게 운영한다. 이를 위해 초기에는 300명 규모로 출범하고 필요에 따라 관계부처와의 협의를 통해 인력을 늘려 갈 예정이다. 국가 위성 운영, 우주 환경 감시, 국가 위성항법 등 공공·안보 성격이 큰 국가 인프라는 임무센터 형태로 우주항공청 소속 기관화하겠다고 과기부는 밝혔다. 우주 관련 연구개발(R&D)을 담당하던 한국항공우주연구원(항우연), 한국천문연구원(천문연)은 일부 기능을 우주항공청 임무센터로 이관하고 과학기술연구회 산하로 남는다. 문제는 이 일부 기능이 항공연구소, 위성연구소, 발사체연구소, 국가위성정보활용지원센터, 나로우주센터(이상 항우연), 광학천문본부, 전파천문본부, 우주과학본부(이상 천문연)라는 점이다. 이 조직을 빼면 사실상 항우연과 천문연에는 연구 조직이 남지 않게 된다. 과기부 발표 직후 전국과학기술노동조합 항우연 지부는 성명을 내고 “과기부의 우주항공청 설립·운영 기본 방안은 우주 개발과 우주 탐사를 담당하던 항우연과 천문연을 사실상 해체하는 것”이라며 “국가 우주 역량 강화라는 시대적 요구를 무시하고 급조된, 전문성 없는 방안”이라고 비판했다. 이날 브리핑은 전날 국회 과학기술정보방송통신위원회에서 우주항공청의 조직·인력 문제가 아직 구체화하지 않았다는 비판을 받은 직후 마련돼 국회를 압박하기 위해 과기부가 여론전 전면에 나선 것 아니냐는 지적이 나왔다. 실제 과기부는 그동안 국회에서 법 통과 전에는 직제, 조직 등에 대해 구체화할 수 없고 공개할 수 없다는 입장을 여러 차례 밝혀 왔다. 이런 지적에 대해 이종호 과기부 장관은 “준비가 완전히 되지는 않았지만 올해 안에 개청하기 위해 이런 부분들을 국민에게 알리고 관심을 가져 달라는 차원에서 브리핑을 마련하게 됐다”고 말했다.
  • 與 ‘불법 천막농성 규제’ 집시법 개정 추진

    與 ‘불법 천막농성 규제’ 집시법 개정 추진

    여당이 27일 천막 농성을 규제하는 내용의 집회 시위 및 관리에 관한 법률(집시법) 개정안을 발의하겠다고 밝혔다. 대통령실이 전날 집회·시위 요건과 제재를 강화하는 방향으로 정부에 집시법 개정을 ‘권고’하자 이에 ‘발맞추기’ 위한 조치로 풀이된다. 국민의힘 시민단체 선진화 특위는 이날 회의를 열고 천막 농성과 폭력시위 현황을 발표했다. 하태경 위원장은 “불법 농성 천막 단체를 분석해 보니 불법 폭력 시위 단체와 거의 똑같다는 결론을 얻었다”며 “‘불법 농성 천막 규제법’을 발의하려고 한다. 집회시위법 개정으로 가능하다”고 말했다. 현행 집시법에는 천막 농성 관련 규정이 없어서 구청 등 해당 지자체의 요청이 있어야만 경찰이 철거할 수 있다. 특위 위원인 서범수 의원은 서울신문과의 통화에서 “도로와 인도를 점령해서 시민에게 불편을 끼치는 건 규제해야 한다”며 “집회·시위의 자유라는 것도 다른 사람의 자유를 존중하는 한도 내에서 누려야 한다”고 말했다. 특위에 따르면 전국 천막 농성장 77곳 중 22곳을 민주노총이 운영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하 위원장은 “10년째 안 치우는 게 울산에, 9년 된 게 경북 구미에 있다”며 “정당 중에도 더불어민주당이 5곳을, 정의당이 2곳을 운영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구청이 10년째 협조해 주지 않아서 그대로 있는 것”이라며 “경찰청이 재량껏 철거할 수 있는 법이 필요하다”고 설명했다. 특위는 2010~2023년 경찰청 자료를 바탕으로 분석한 결과 민주노총, 전국장애인차별철폐연대(전장연), 한국대학생진보연합(대진연)이 불법 폭력 시위 단체라고 발표했다. 류성걸 의원은 “불법 폭력 시위에 대해 손해배상 청구 등 금전적 처벌을 하도록 집시법을 개정해야 한다” 말했다. 하 위원장도 “국민 혈세가 불법 폭력 시위에 남용되는 일이 없도록 (문재인 정부 때 사라진) 정부 보조금 제한 지침을 기획재정부에 복원하라고 요청하겠다”고 했다. 여당이 심야 집회에 이어 천막 농성도 규제하겠다고 예고했지만 168석 거대 야당이 반대하고 있어 처리 가능성은 낮다. 당정은 지난 5월 민주노총 건설노조의 노숙집회를 계기로 집시법을 개정하겠다고 예고했다. 권칠승 더불어민주당 수석대변인은 서울신문과의 통화에서 “집회의 자유는 헌법에 명시된 국민의 기본권”이라며 “정치적 의사 표현을 제약하는 것에 대해선 기본적으로 반대한다”고 말했다. 이소영 원내대변인도 브리핑에서 “윤석열 정부의 집시법 개악에 결코 동의할 수 없다”고 했다.
  • 증여 더 유리하게… 자녀세대 재산 늘려서 결혼 장려한다

    증여 더 유리하게… 자녀세대 재산 늘려서 결혼 장려한다

    혼인신고일 기준 앞뒤 2년, 총 4년분가 등 신혼집 마련 기간 차 고려혼인 늘면 저출산 해결 도움 기대비과세 악용 ‘혼인·이혼 반복’ 여지 당국 “발각 땐 추징… 충분히 적발” 증여 재산 비과세 한도를 결혼 자금에 한해 1억원까지 높이는 내용의 상속·증여세법 개정안이 국회를 통과하면 ‘상속’보다 ‘증여’가 확실히 더 유리한 세제가 구축된다. 고령화 추세 속에서 부모 세대 자산이 자녀 세대에게 더 빠르게 넘어가게 하려는 의도가 엿보인다. 상속·증여세는 세율 체계가 같은 쌍둥이 세금이다. 똑같이 재산을 물려받는 사람이 세금을 부담한다. 배우자에 대한 상속·증여 공제 한도도 6억원으로 같다. 단 재산의 이전 시기가 다르다. 사망으로 이전되는 재산은 대체로 규모가 크기 때문에 직계비속에 대한 상속액이 1억원을 초과하면 누진세율 적용을 피하기 어렵다. 따라서 부모의 재산을 물려받을 때 절세하는 방법은 ‘비과세 증여’가 유일했다. 하지만 성인 기준 10년 내 5000만원인 증여 비과세 한도는 2014년에 상향된 이후 9년간 바뀌지 않았고, 국민 사이에서는 물가 상승 상황과 시대적 흐름을 고려해 기준을 높여야 한다는 여론이 형성되기 시작했다. 이에 정부는 ‘혼인’을 전제로 증여 재산 1억원까지 세금을 물리지 않는 묘책을 꺼내 들었다. ‘세금 폭탄’을 맞아야 하는 상속에 이르기 전 증여를 통해 경제활동인구의 소비력을 키우는 동시에 자녀 세대의 결혼을 장려해 출산율까지 높이겠다는 정책적 포석이 깔린 상증세법 개정안이다. 기획재정부 관계자는 27일 “사망 시점에 부가 이전되는 상속을 기다리면 막대한 자산이 오랜 기간 ‘고인물’로 남게 된다”면서 “고령층에 집중된 자산을 증여 방식으로 가난한 젊은 세대에게 빠르게 넘겨야 소비가 늘어 우리나라 경제 전반에 활력이 돌게 된다”고 말했다. 이어 “미국을 비롯한 주요 선진국들 대부분 상속보다 증여를 강조하면서 세제 혜택을 주고 있다”고 말했다. 정부가 혼인 증여 비과세 한도를 ‘1억원’으로 설정한 기준은 ‘전세 보증금’이다. 지역에 따라 다른 전셋값과 제각각인 부모의 재력 등을 모두 고려해 도출한 최적의 금액이 바로 1억원이란 것이다. 기재부 관계자는 “부모가 결혼하는 자녀에게 전세자금 정도라도 세 부담 없이 보태 줄 수 있도록 하자는 게 이번 세법 개정의 취지”라면서 “현실적인 결혼 자금을 고려했을 때 1억원이 많지도 그렇다고 적지도 않은 상한선인 것 같다”고 설명했다. 신혼집 마련의 어려움을 이유로 결혼을 포기하는 20~30대가 부모의 도움을 디딤돌 삼아 결혼을 결심하도록 만들겠다는 것이다. 그렇다면 1억원 비과세 증여가 가능한 시기를 왜 혼인신고일을 기준으로 앞뒤 2년씩 총 4년으로 정했을까. 정정훈 세제실장은 “신혼여행에서 돌아와 바로 신혼집으로 들어가는 부부가 있는가 하면 부모님 집에 같이 살다가 자녀가 출생하는 시점에 분가하는 사례도 있다”면서 “혼인신고일과 신혼집을 마련하는 기간이 1~2년간 벌어지는 현실을 고려해 형평에 맞지 않는 부분이 없도록 최대한 폭넓게 설정했다”고 설명했다. 이어 “결혼 이후 혼인 신고를 3개월 혹은 6개월 이내에 하라고 했다면 현실을 모르면서 탁상행정을 한다는 비판이 있었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혼인 건수 증가는 출생률 상승으로 이어질 가능성이 크기 때문에 증여 비과세 확대가 저출산 해결에도 일부 도움이 될 것이란 게 기재부의 판단이다. 문제는 ‘혼인=1억 비과세 증여’라는 공식이 성립되면서 제도가 악용될 여지가 다분하다는 점이다. 1억원을 초과한 재산을 세금 한 푼 내지 않고 꼼수 증여하기 위해 서류상 혼인과 이혼이 반복될 가능성이 있다. 문재인 정부 시절 다주택자 보유세 강화로 위장 이혼을 한 뒤 부부가 각자 1주택씩 보유하며 절세하는 사례가 많았던 점을 고려하면 비과세 증여를 노린 위장 혼인과 위장 이혼이 흔해질 여지는 충분하다. 기재부도 이런 점을 깊이 고민했다고 밝혔다. 정 실장은 “(혼인 증여 1억원 비과세 혜택을 여러 번 보려고) 오늘 이혼하고 내일 결혼하고, 오늘 합쳤다가 내일 이사하고, 매일 이러면 정성이 갸륵해서라도 국세청이 봐줄지 모르겠으나, 최소한 위장 이혼이 발각되면 국세청이 추징하게 될 것”이라면서도 “실제로 이혼했다가 재결합하기도 하고, 꼭 새로운 사람과 재혼해야만 부모님이 전세자금을 대 줄 수 있도록 하는 것도 맞지 않는 것 같아서 이혼하고 다시 혼인해도 (비과세 혜택을) 적용하도록 했다”고 말했다. 제도가 악용될 여지가 없는 건 아니지만 부모로부터 지속적인 증여를 위해 서류상 혼인과 이혼을 반복하는 사례가 실제 많지는 않을 것이고, 사례가 있더라도 세무 당국이 충분히 적발해 낼 수 있다는 게 기재부의 생각이다.
  • 부모 세대가 쌓은 자산 자녀 세대에 넘겨 경제에 생기 불어넣는다

    부모 세대가 쌓은 자산 자녀 세대에 넘겨 경제에 생기 불어넣는다

    증여 재산 비과세 한도를 결혼 자금에 한해 1억원까지 높이는 내용의 상속·증여세법 개정안이 국회를 통과하면 ‘상속’보다 ‘증여’가 확실히 더 유리한 세제가 구축된다. 고령화 추세 속에서 부모 세대 자산이 자녀 세대에게 더 빠르게 넘어가게 하려는 의도가 엿보인다. 상속·증여세는 세율 체계가 같은 쌍둥이 세금이다. 똑같이 재산을 물려받는 사람이 세금을 부담한다. 배우자에 대한 상속·증여 공제 한도도 6억원으로 같다. 단 재산의 이전 시기가 다르다. 사망으로 이전되는 재산은 대체로 규모가 크기 때문에 직계비속에 대한 상속액이 1억원을 초과하면 누진세율 적용을 피하기 어렵다. 따라서 부모의 재산을 물려받을 때 절세하는 방법은 ‘비과세 증여’가 유일했다. 하지만 성인 기준 10년 내 5000만원인 증여 비과세 한도는 2014년에 상향된 이후 9년간 바뀌지 않았고, 국민 사이에서는 물가 상승 상황과 시대적 흐름을 고려해 기준을 높여야 한다는 여론이 형성되기 시작했다. 이에 정부는 ‘혼인’을 전제로 증여 재산 1억원까지 세금을 물리지 않는 묘책을 꺼내 들었다. ‘세금 폭탄’을 맞아야 하는 상속에 이르기 전 증여를 통해 경제활동인구의 소비력을 키우는 동시에 자녀 세대의 결혼을 장려해 출산율까지 높이겠다는 정책적 포석이 깔린 상증세법 개정안이다. 기획재정부 관계자는 27일 “사망 시점에 부가 이전되는 상속을 기다리면 막대한 자산이 오랜 기간 ‘고인물’로 남게 된다”면서 “고령층에 집중된 자산을 증여 방식으로 가난한 젊은 세대에게 빠르게 넘겨야 소비가 늘어 우리나라 경제 전반에 활력이 돌게 된다”고 말했다. 이어 “미국을 비롯한 주요 선진국들 대부분 상속보다 증여를 강조하면서 세제 혜택을 주고 있다”고 말했다.정부가 혼인 증여 비과세 한도를 ‘1억원’으로 설정한 기준은 ‘전세 보증금’이다. 지역에 따라 다른 전셋값과 제각각인 부모의 재력 등을 모두 고려해 도출한 최적의 금액이 바로 1억원이란 것이다. 기재부 관계자는 “부모가 결혼하는 자녀에게 전세자금 정도라도 세 부담 없이 보태 줄 수 있도록 하자는 게 이번 세법 개정의 취지”라면서 “현실적인 결혼 자금을 고려했을 때 1억원이 많지도 그렇다고 적지도 않은 상한선인 것 같다”고 설명했다. 신혼집 마련의 어려움을 이유로 결혼을 포기하는 20~30대가 부모의 도움을 디딤돌 삼아 결혼을 결심하도록 만들겠다는 것이다. 그렇다면 1억원 비과세 증여가 가능한 시기를 왜 혼인신고일을 기준으로 앞뒤 2년씩 총 4년으로 정했을까. 정정훈 세제실장은 “신혼여행에서 돌아와 바로 신혼집으로 들어가는 부부가 있는가 하면 부모님 집에 같이 살다가 자녀가 출생하는 시점에 분가하는 사례도 있다”면서 “혼인신고일과 신혼집을 마련하는 기간이 1~2년간 벌어지는 현실을 고려해 형평에 맞지 않는 부분이 없도록 최대한 폭넓게 설정했다”고 설명했다. 이어 “결혼 이후 혼인 신고를 3개월 혹은 6개월 이내에 하라고 했다면 현실을 모르면서 탁상행정을 한다는 비판이 있었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혼인 건수 증가는 출생률 상승으로 이어질 가능성이 크기 때문에 증여 비과세 확대가 저출산 해결에도 일부 도움이 될 것이란 게 기재부의 판단이다. 문제는 ‘혼인=1억 비과세 증여’라는 공식이 성립되면서 제도가 악용될 여지가 다분하다는 점이다. 1억원을 초과한 재산을 세금 한 푼 내지 않고 꼼수 증여하기 위해 서류상 혼인과 이혼이 반복될 가능성이 있다. 문재인 정부 시절 다주택자 보유세 강화로 위장 이혼을 한 뒤 부부가 각자 1주택씩 보유하며 절세하는 사례가 많았던 점을 고려하면 비과세 증여를 노린 위장 혼인과 위장 이혼이 흔해질 여지는 충분하다. 기재부도 이런 점을 깊이 고민했다고 밝혔다. 정 실장은 “(혼인 증여 1억원 비과세 혜택을 여러 번 보려고) 오늘 이혼하고 내일 결혼하고, 오늘 합쳤다가 내일 이사하고, 매일 이러면 정성이 갸륵해서라도 국세청이 봐줄지 모르겠으나, 최소한 위장 이혼이 발각되면 국세청이 추징하게 될 것”이라면서도 “실제로 이혼했다가 재결합하기도 하고, 꼭 새로운 사람과 재혼해야만 부모님이 전세자금을 대 줄 수 있도록 하는 것도 맞지 않는 것 같아서 이혼하고 다시 혼인해도 (비과세 혜택을) 적용하도록 했다”고 말했다. 제도가 악용될 여지가 없는 건 아니지만 부모로부터 지속적인 증여를 위해 서류상 혼인과 이혼을 반복하는 사례가 실제 많지는 않을 것이고, 사례가 있더라도 세무 당국이 충분히 적발해 낼 수 있다는 게 기재부의 생각이다.
  • 與 천막농성 제한 집시법 개정 추진…대통령실 ‘발맞추기’

    與 천막농성 제한 집시법 개정 추진…대통령실 ‘발맞추기’

    “10년째 안 치우는 천막도…민주당 5곳 운영”“도로와 인도 점령해서 시민에게 불편 끼쳐” 여당이 27일 천막 농성을 규제하는 내용의 집회 시위 및 관리에 관한 법률(집시법) 개정안을 발의하겠다고 밝혔다. 대통령실이 전날 집회·시위 요건과 제재를 강화하는 방향으로 정부에 집시법 개정을 ‘권고’하자 이에 ‘발맞추기’ 위한 조치로 풀이된다. 국민의힘 시민단체 선진화 특위는 이날 회의를 열고 천막 농성과 폭력시위 현황을 발표했다. 하태경 위원장은 “불법 농성 천막 단체를 분석해보니 불법 폭력 시위 단체와 거의 똑같다는 결론을 얻었다”며 “‘불법 농성 천막 규제법’을 발의하려고 한다. 집회시위법 개정으로 가능하다”고 말했다. 현행 집시법에는 천막 농성 관련 규정이 없어서 구청 등 해당 지자체의 요청이 있어야만 경찰이 철거할 수 있다. 특위 위원인 서범수 의원은 서울신문과 통화에서 “도로와 인도를 점령해서 시민에게 불편을 끼치는 건 규제해야 한다”며 “집회·시위의 자유라는 것도 다른 사람의 자유를 존중하는 한도 내에서 누려야 한다”고 말했다. 특위에 따르면 전국 천막 농성장 77곳 중 22곳을 민주노총이 운영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하 위원장은 “10년째 안 치우는 게 울산에, 9년 된 게 경북 구미에 있다”며 “정당 중에도 더불어민주당이 5곳을, 정의당이 2곳을 운영하고 있다”고 했다. 이어 “구청이 10년째 협조해주지 않아서 그대로 있는 것”이라며 “경찰청이 재량껏 철거할 수 있는 법이 필요하다”고 설명했다. 특위는 2010~2023년 경찰청 자료를 바탕으로 분석한 결과 민주노총, 전국장애인차별철폐연대(전장연), 한국대학생진보연합(대진연)이 불법 폭력 시위 단체라고 발표했다. 류성걸 의원은 “불법 폭력 시위에 대해 손해배상 청구 등 금전적 처벌을 하도록 집시법을 개정해야 한다” 말했다. 하 위원장도 “국민 혈세가 불법 폭력 시위에 남용되는 일이 없도록 (문재인 정부 때 사라진) 정부 보조금 제한 지침을 기획재정부에 복원하라고 요청하겠다”고 했다. 여당이 심야 집회에 이어 천막 농성도 규제하겠다고 예고했지만 169석 거대야당이 반대하고 있어 처리 가능성은 낮다. 당정은 지난 5월 민주노총 건설노조의 노숙집회를 계기로 집시법을 개정하겠다고 예고했다. 권칠승 더불어민주당 수석대변인은 서울신문과 통화에서 “집회의 자유는 헌법에 명시된 국민의 기본권”이라며 “정치적 의사 표현을 제약하는 것에 대해선 기본적으로 반대한다”고 말했다. 이소영 원내대변인도 브리핑에서 “윤석열 정부의 집시법 개악에 결코 동의할 수 없다”고 했다.
  • 우주항공청 설립 여론전 나선 과기부

    우주항공청 설립 여론전 나선 과기부

    정부와 여당이 연내 설립을 강하게 밀어붙이고 있는 우주항공청은 발사체, 우주과학·탐사, 인공위성 등 7개 부문으로 구성될 예정이다. 또 한국항공우주연구원(항우연), 한국천문연구원(천문연) 등 우주 관련 연구개발(R&D) 담당 기존 연구 조직은 흡수하지 않는다. 과학기술정보통신부는 이런 내용을 포함한 ‘우주항공청 설립·운영 기본방향’을 27일 발표했다. 과기부에 따르면 우주항공청은 청장과 차장, 본부장을 두고 발사체, 우주과학·탐사, 인공위성, 첨단항공, 우주항공정책, 우주항공 비즈니스, 우주항공 국제협력 7개 부문으로 구성된다. 특히 우주 선진국들과 협력 강화를 위한 국제협력 분야는 청장 직속으로 설치된다. 우주항공청은 전문가 중심 조직으로 이들이 프로젝트를 기획하고 추진할 수 있게 하겠다는 계획이다. 또 프로젝트에 따라 조직과 인력을 유연하게 운영하기 위해 300명 규모로 출범하고 필요에 따라 확장하겠다고 밝혔다. 또 국가 위성 운영, 우주 환경감시, 국가 위성항법 등 공공·안보 성격이 큰 국가 인프라는 임무센터 형태로 우주항공청 소속기관으로 구성하겠다고 과기부는 밝혔다. 그렇지만 항우연, 천문연은 우주항공청 임무센터로 가는 부분을 제외하고 지금처럼 국가과학기술연구회 산하로 남기겠다는 계획이다. 문제는 항우연에서 항공연구소, 위성연구소, 발사체연구소, 국가위성정보활용지원센터, 나로우주센터를, 천문연에서는 광학천문본부, 전파천문본부, 우주과학본부를 우주항공청 임무센터로 가져가겠다는 계획이다. 이렇게 될 경우 사실상 항우연과 천문연에서는 연구 조직이 남지 않아 존재 가능성이 사라지게 되는 것이다. 이에 대해 이종호 과기부 장관은 “항우연 자체 연구가 없어진다는 것이 무슨 말인지 잘 모르겠다”라면서 “조직 일부가 임무센터로 지정돼 우주청으로 가더라도 자체 연구는 할 수 있지 않겠냐”라고 답하기도 했다. 전국과학기술노동조합 항우연 지부에서는 “과기부가 오늘 공개한 우주항공청 설립·운영 기본방안은 우주개발과 우주탐사를 담당하던 항우연과 천문연을 사실상 해체하겠다는 것”이라며 “국가 우주 역량 강화라는 시대적 요구를 무시하고 급조된, 전문성 없는 방안”이라고 비판했다. 법 통과전 조직 공개 불가방침 깨고 브리핑“준비는 완전치 않지만 국민 관심 가져달라” 이날 브리핑은 전날 국회 과학기술정보방송통신위원회에서 우주항공청의 조직·인력 문제가 아직 구체화하지 않았다는 비판을 받은 직후 준비돼 과기부가 여론전을 통해 야당을 압박하기 위한 것 아니냐는 지적이 나왔다. 실제 과기부는 그동안 국회에서 법 통과 전에는 직제, 조직 등에 구체화할 수 없고 공개할 수 없다는 입장을 여러 차례 밝혀 왔다. 이에 이종호 과기부 장관은 “직제, 조직 이런 부분에 대해서는 관계부처와 긴밀한 협력이 필요하기 때문에 준비 안 된 것을 모두 얘기하기 어려운 상황에 있어 법 통과 전에 공개하기 어렵다고 이야기했던 것”이라면서도 “올해 안에 개청하려면 (현재) 준비는 완전히 되지는 않았지만 이런저런 사정을 국민에게 알려서 관심을 가져달라는 차원”이라고 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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