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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능라도 탓에 아쉬움 남긴 P4G 정상회의...정의용 “경위 조사”

    능라도 탓에 아쉬움 남긴 P4G 정상회의...정의용 “경위 조사”

    “P4G 회원국 아닌 미중 동참은 의미”실질적 성과는 말 아닌 행동으로 확인정의용 외교부 장관은 ‘2021 P4G 서울 녹색미래 정상회의’ 개회식 소개 영상에 평양 능라도 위성사진이 등장한 것과 관련해 “매우 유감스럽게 생각한다”고 밝혔다. 정 장관은 1일 정부서울청사에서 열린 P4G 정상회의 결과에 대한 외교부·환경부 합동 브리핑에서 “행사 직전까지 영상물을 편집하고 수정하는 과정에서 착오가 발생한 것으로 보고를 받았다”고 했다. 이어 “이러한 착오 또는 실수가 재발하지 않도록 하기 위해서는 어떻게 그런 상황이 발생했는지에 대한 좀더 구체적인 경위 조사가 필요할 것 같다”고 덧붙였다. 정부는 코로나19라는 악조건에서도 국내에서 처음 열리는 환경 분야 다자정상회의를 성공적으로 개최하기 위해 수차례 회의를 열며 준비를 해 왔지만 지난달 30일 행사 당일 ‘결정적 실수’를 막지 못하면서 아쉬움을 남겼다. 다만 정 장관은 미국과 중국 등 양쪽의 지지를 끌어낸 것에 대해서는 의미가 있다고 평가했다. 그는 “미국과 중국은 P4G 회원국이 아닌데도 이번 정상회의에 동참했고, 또 중요한 것은 ‘서울선언문’에 두 나라 모두 참여했다는 것”이라며 “서울선언문을 보면 ‘석탄발전 의존도 하향, 권유’라는 내용이 포함돼 있는데 중국이 동참한 것은 매우 의미 있는 것”이라고 말했다. 이번 회의의 실질적 성과는 ‘말’이 아닌 ‘행동’을 통해 확인해야 한다는 주장도 있다. 지현영 사단법인 두루 변호사는 “이미 선언적인 내용은 파리 기후협정에 다 나와 있다”면서 “말로만 공정전환을 얘기하지 말고 선진국들이 구체적으로 역할을 할 수 있도록 제대로 가교 역할을 해야 한다”고 말했다. 권우현 환경운동연합 활동가는 “1.5도 상승 제한 목표에 걸맞게 배출 절반 수준(2010년 대비)으로 상향 결정을 하지 않으면 서울선언문은 빛이 바랠 수밖에 없다”면서 “국가온실가스감축목표(NDC) 상향 수치를 조속히 확정 짓고 이행을 시작해야 하는 시점”이라고 말했다. 김헌주 기자 dream@seoul.co.kr
  • [사설] 국제사회 백신 양극화 좁히는 노력에 한국도 기여하자

    코로나19 백신의 접종률이 어제 기준 국내 인구 대비 10.5%에 도달했다. 만 65~74세 일반인 접종이 시작된 27일부터 이틀 동안 약 120만명이 백신을 맞음으로써 백신 접종에 가속도가 붙은 것이다. 이대로 순조롭게 접종이 진행되면 상반기 내에 1300만명이 1차 접종을 마치는 것은 물론 정부가 설정한 ‘11월 집단면역’도 가능하지 않을까 예상된다. 접종이 빨라지는 것은 의료 선진국으로서 접종 인프라가 뒷받침되고 있는 데다 백신 수입이 원활하게 이뤄지고 있기 때문이다. 아스트라제네카 외에 화이자나 모더나 백신의 공급이 기한 내로 확보되면 예약률은 더 올라갈 것으로 보인다. 하지만 눈을 세계로 돌리고 저소득 국가로 좁혀서 본다면 백신 상황은 극히 어렵다. 전 세계에 처방된 15억 3000만회분의 백신 중 아프리카에 처방된 것은 1%에 불과하다. 시릴 라마포사 남아프리카공화국 대통령은 “우리는 백신을 맞으러 대기 줄에 서는 데 지쳤다”고 남아공을 방문한 에마뉘엘 마크롱 프랑스 대통령에게 털어놨다. 백신의 ‘부익부 빈익빈’ 양극화는 벌어졌으면 벌어졌지 좁혀지지 않는다. 오죽하면 테워드로스 거브러여수스 세계보건기구(WHO) 사무총장이 아프리카 대륙에는 아직도 백신이 전달되지 않은 곳이 있다고 분개했겠는가. 아스트라제네카 백신 부작용 등으로 일부가 접종을 기피하는 한국, 사용 승인은 났지만 부작용을 감안해 당분간 접종하지 않기로 한 아스트라제네카 백신을 대만에 긴급 지원한다는 일본, 백신이 남아돌아 부스터샷은 물론이고 복권 등으로 접종을 유도하는 미국 등은 저소득 국가 사람들에겐 꿈같은 얘기일 것이다. 코로나19를 몇 년 내로 퇴치하려면 부유한 나라에서만 집단면역을 이뤄서 될 일이 아니다. 코로나 백신을 평등하게 공급하려고 설립된 백신 공동 구매·분배 프로젝트인 코백스 퍼실리티가 제 기능을 발휘할 수 있어야 한다. 코백스는 저소득 국가 백신 지원을 위해 2조 2000억원이 더 필요하다고 호소했다. 한국은 코백스 선구매공약(AMC)에 1000만 달러를 기부했으나 다른 선진국에 비하면 턱없이 적어 추가 기부가 불가피하다. 세계의 백신 공장 인도의 공급 차질도 한국엔 기회다. 한국에 충분한 바이오 인프라가 있는 만큼 ‘글로벌 백신 생산허브’를 조기에 구축해 국제사회에 공헌할 방안을 찾아야 한다. 정부는 백신도입 확정분 1억 9200만회분 외에 미국이 한국군에 애초 약속한 물량의 두 배인 100만명분을 제공해 여유가 생겼다. 저소득 국가에 백신을 직접 기부 등을 모색해 백신 양극화를 좁히는 데 한국이 적극 기여하기를 바란다.
  • 기후 선도국가 자리매김… 1000명 고용·1500억 경제효과 기대

    기후 선도국가 자리매김… 1000명 고용·1500억 경제효과 기대

    문재인 대통령이 30일 ‘2021 P4G 서울 녹색미래 정상회의’에서 2023년에 열리는 제28차 유엔기후변화협약 당사국총회(COP28) 유치전에 나설 것을 공표한 것은 기후변화 대응 선도국으로 자리매김하는 한편 경제적 측면에 대한 고려도 담긴 것으로 풀이된다. 유엔기후변화협약 당사국총회(COP)는 1995년 이후 해마다 열리며 197개국 2만여명이 참석하는 기후환경 분야 최대 국제회의다. 인천, 부산, 전남 여수, 경기 고양, 제주 등이 1500억원 이상 경제유발 효과와 1000여명 안팎의 고용창출 등을 기대하고 유치전에 뛰어들었다. COP28 사무국은 내년에 개최지를 선정한다. 또한 문 대통령이 900만 달러(약 100억원) 규모의 글로벌녹색성장연구소(GGGI) 그린뉴딜 펀드 신탁기금 신설 및 P4G(녹색성장 및 글로벌목표 2030을 위한 연대) 기금 신규 공여를 약속한 것은 개발도상국의 기후변화 대응 지원에 초점을 둔 회의 취지에 맞춰 국제사회에 ‘그린리더십’을 다지겠다는 의도가 담긴 것으로 해석된다. 2010년 개도국의 녹색성장을 지원하고자 설립된 GGGI는 한국이 주도한 첫 번째 국제기구다. 참여국들의 공여자금으로 운영되는 협의체인 P4G에 한국은 그동안 분담금을 내지 않았다. 1회 정상회의를 주최한 덴마크는 2018~22년 3870만 달러(약 433억원)의 기여를 약속했었다. 문 대통령이 “한국이 국제사회 지원 속에서 산림 회복을 이룬 것처럼 개도국과 적극 협력하겠다”면서 “나라마다 경제발전 단계가 다르고 석탄화력 의존도에 큰 차이가 있기 때문에 저탄소 경제 전환을 위해서는 개도국에 대한 선진국들의 더 많은 지원이 필요하다”고 강조한 것은 중견 국가의 책임을 다하겠다는 의미다. 녹색·기후 공적개발원조(ODA) 비중을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평균 이상으로 대폭 늘리는 계획을 밝힌 것도 같은 맥락이다. 2015~19년 OECD의 관련 ODA 비중 평균은 28.1%인 데 비해 한국은 19.6%에 머물렀다. 중국의 시진핑 국가주석 대신 참여한 리커창 총리는 화상 연설에서 “지속가능한 녹색 발전을 위해서는 국제 협력이 필수적이며 코로나 종식을 위한 협력, 저탄소 전환을 위한 노력, 공통되지만 차별화된 책임하에 개도국의 고충 해결 지원이 특히 중요하다”면서 “중국은 세계 최대 개도국으로 2060년 이전 탄소중립 달성 공약 등 녹색회복 달성을 위해 기여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안토니우 구테흐스 유엔 사무총장은 “기후대응 등 글로벌 도전 과제 달성을 위해 한국의 해외 석탄발전 공적금융 지원 중단 선언과 같은 구체적 이행 정책을 각국이 발표하길 기대한다”면서 “개도국의 기후 적응을 위해 (한국처럼) 주요 7개국의 공여금 확대 등이 필요하다”고 요청했다. 동대문디자인플라자(DDP)에서 열린 개회식에서 문 대통령은 금강송 고사목으로 만든 연단에서 올라 눈길을 끌었다. 청와대는 “기후변화의 심각성을 강조하기 위해 재선충 피해목을 활용한 것”이라고 했다. 연설 중에는 멸종위기종 사향노루, 따오기, 왕은점표범나비 등의 모습이 증강현실(AR) 기술로 구현됐다. 한편 문 대통령은 덴마크 메테 프레데릭센 총리와의 화상 정상회담에서 양국 관계를 ‘포괄적 녹색 전략적 동반자 관계’로 격상해 기후·환경 협력을 강화하기로 했다. 임일영 기자 argus@seoul.co.kr
  • 文 “2023년 기후변화당사국 총회 유치 추진”

    文 “2023년 기후변화당사국 총회 유치 추진”

    문재인 대통령은 30일 “2023년 제28차 (유엔)기후변화당사국 총회 유치를 추진하겠다”고 선언했다. 또 글로벌녹색성장연구소(GGGI)와 P4G(녹색성장 및 글로벌목표 2030을 위한 연대)에 총 900만 달러(약 100억원)의 지원을 약속했다. 문 대통령은 동대문디자인플라자(DDP)에서 열린 ‘2021 P4G 서울 녹색미래 정상회의’ 개회식에서 “기후 위기를 해결할 수 있는 해답은 선진국과 개발도상국이 협력하는 것으로, 개도국과 선진국을 잇는 가교 국가로서 책임과 역할을 다하겠다”며 이렇게 밝혔다. 기후변화당사국 총회는 기후변화 대응을 논의하는 최대규모 국제회의로, 수많은 지방자치단체들이 제28차 총회(COP28) 유치전에 뛰어든 상태다. 문 대통령은 “GGGI에 500만 달러 규모의 그린뉴딜 펀드 신탁기금을 신설해 개도국이 맞춤형 녹색성장 정책을 마련할 수 있도록 지원하겠다”면서 “P4G의 지속가능한 운영을 위해 400만 달러 규모 기금을 공여해 녹색성장 프로젝트 확산에 기여하겠다”고 밝혔다. 이어 ‘2030 국가 온실가스 감축목표(NDC)’ 추가 상향을 11월에 제시하겠다고 했다. 한국에서 열린 첫 환경 분야 다자정상회의로, ‘포용적 녹색회복을 통한 탄소중립 비전 실현’을 주제로 한 이번 회의는 31일까지 화상으로 진행되며, 정상·고위급 47명과 국제기구 수장 21명 등 68명이 참석한다. 임일영 기자 argus@seoul.co.kr
  • 김인영 경기도의원, 가평 농업 현안 및 발전 위한 정담회 개최

    김인영 경기도의원, 가평 농업 현안 및 발전 위한 정담회 개최

    경기도의회 농정해양위원회 김인영 위원장(더불어민주당, 이천2)과 김경호 부위원장(민주당, 가평)은 28일 가평군청 대회의실에서 개최한 ‘가평 농업 발전을 위한 정책정담회’에 참석했다. 정담회에는 가평군의회 배영식 의장, 강민숙 운영위원장, 최기호 의원과 농업인단체협의회 김세경 회장을 포함 가평농민단체 7명이 참석해 가평 농업 현안 확인 및 발전방안 모색 등 농정에 대한 폭넓은 논의가 이어졌다. 주요 논의사항은 △경기도 농민기본소득 및 농촌기본소득 △맞춤형 농정 지원사업 △가평농업 지원방향 △2021년 경기도 농업 지원사업 등 농업 주요 업무 추진현황이다. 농민단체는 “농촌 고령화와 농업인구 감소에 따라 농촌 소멸 위기가 현실화되고 있음을 실감한다”면서 “가평 농업 위기가 가속화 되고 있는 만큼 주기적으로 논의의 장을 벌여 농업 발전을 위한 구체적인 방안 도출이 필요하다”고 뜻을 모았다. 김인영 위원장은 “농민기본소득은 농민의 기본권을 보장하고 농촌의 공익적 기능을 증진해 농업의 지속가능한 발전에 목적이 있다”면서 “농민기본소득 같은 정책발굴이 소멸 위기의 농업을 유지·발전하는 데 해결책이 될 거라 확신한다”고 말했다. 김경호 부위원장은 “미국 등 선진국은 모두 농업국가다. 우리나라는 식량안보를 지키고 농업선진국으로 거듭나야한다”고 강조했다. 김 부위원장은 “가평군은 지난 5년간 농가 인구가 4100가구에서 3100가구로 줄어들어 문제가 심각하다”면서 “고령화에 따른 농업인구 감소는 심각한 문제로 이를 해결할 수 있는 방안의 하나로 농산물 유통을 체계적으로 지원할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국민경제자문회의-기술경영경제학회-정보통신정책연구원 공동 정책포럼 28일 개최

    국민경제자문회의-기술경영경제학회-정보통신정책연구원 공동 정책포럼 28일 개최

    국민경제자문회의, 정보통신정책연구원과 기술경영경제학회는 「혁신성장의 재평가, 새로운 모색」을 주제로 28일 은행회관 국제회의실에서 공동 정책포럼을 개최했다. 국민경제자문회의 혁신경제분과(분과의장: 박찬희 중앙대 교수)를 중심으로 준비한 이번 포럼에서는 혁신성장과 관련한 주요 6개 이슈*에 대하여 관련된 정책의 성과를 돌아보고 새로운 정책방향을 제시했다. * ❶ 앱마켓의 독점력 남용 논란과 혁신저해 가능성 ❷ 저성장 장기화, 국제분업 후퇴 속 산업정책 특히 구조조정은? ❸ 혁신전략(특히 연구개발(R&D)) 더 살펴보고 반성할 점은 없을까? ❹ 모빌리티 플랫폼 정책방향은? ❺ 언택트(Untact) 시대의 일자리 창출 방향은? ❻ ICT 인력양성 어떻게 해야 하나? 자문위원들과 전문가들의 종합토론에서는 정책의 목표와 현실적 과제에 대한 비판적 검토가 있었다. 이근 국민경제자문회의 부의장은 개회사를 통해, “우리나라가 코로나19라는 초유사태에서도 주요국 중에서 경제적 충격을 최소화했다”라고 하면서, 다만, “우리 경제는 저성장 장기화에 따른 성장동력과 고용창출력의 약화라는 구조적 문제와 저탄소․친환경 경제로의 전환이라는 과제에 직면해 있다”라고 밝혔다. 이어 “곧 도래할 디지털 경제사회는 “풍요와 격차”라는 양면성을 지니고 있기에, 앞으로 다가올 변화를 예상하고 이에 대한 준비를 모색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권호열 정보통신정책연구원 원장은 환영사를 통해, “지난해 예기치 않았던 코로나19의 확산으로 인해 디지털 기반의 비대면을 통한 경제·사회 활동이 증가하면서 전 산업·사회로의 ‘디지털 전환’이 가속화되는 가운데, 우리는 기존 시스템이 약화·해체되고, 새로운 질서가 확립되는 경험을 하고 있다”라고 하면서, “이러한 변화 속에서 디지털 전환에 따른 플랫폼 산업의 구조변화, 플랫폼 사업자의 독점적 지위와 공정경쟁, 비대면시대의 일자리 창출 및 양극화 이슈 등을 논의하는 것은 향후 코로나 이후의 뉴노멀 시대를 준비하기 위한 정책 수립에 큰 도움이 될 것”이라고 평가했다. 포럼의 1부에서는 박찬희 분과의장의 영상발제에 이어 오형나 자문위원(경희대 교수), 박태영 자문위원(한양대 교수), 이레나 자문위원(방사선보건원 원장)의 주제발표가 있었으며, 2부에서는 이호영 자문위원(정보통신정책연구원 본부장)을 좌장으로 최계영 정보통신정책연구원 선임연구위원, 김연배 서울대학교 교수, 안상훈 자문위원(KDI 국제개발협력센터 소장) 등 3명의 토론자와 발표자가 참여하는 종합토론이 이어졌다. 발표1: ❶ 앱마켓의 독점력 남용 논란과 혁신저해 가능성❷ 저성장 장기화, 국제분업 후퇴 속 산업정책 특히 구조조정은?(오형나 자문위원, 경희대 교수) 오 위원은 독점적 플랫폼 기업이 우월적 지위를 이용하여 수수료를 공정수준 이상으로 부과하고 자사 앱을 선탑재하는 등 디지털 콘텐츠 거래를 제한하고 인앱결제를 강제하는 등 마켓 참여자의 혁신을 위축시킬 우려가 있다고 지적했다. 국내외 앱사업자의 경쟁조건을 동등하게 하기 위한 디지털세 도입 추이와 중소개발자에게 수수료를 인하해주며 글로벌 플랫폼 기업 간 암묵적 담합이 깨진 사례를 소개하면서 업자 간 암묵적 담합을 깨는 임팩트 있는 정책, 직접적인 규제보다는 앱마켓 시장의 경쟁력 복원에 중점을 둔 정책, 앱마켓 시장 및 모바일 운영체제(OS) 시장의 거래투명성 강화 및 법 위반 행위를 예방하기 위한 노력과 각국 공정위 간 공조 병행 필요성을 제기했다. 또한, 제조업 성장둔화, 글로벌 가치사슬(GVC) 재편과 보호무역주의 확산 등으로 수출의존형 경제구조에 위험이 대두되는 가운데, 고배당 대신 장기․연구개발(R&D) 투자에 혜택을 부여하는 기업지배구조 개혁 등을 통한 제조업 육성강화와 첨단기업, 공급망 핵심기업에 지원을 강화하는 방향으로 리쇼어링 정책 등을 펼칠 필요가 있다고 강조했다. 발표2: ❸ 혁신전략(특히 R&D) 더 살펴보고 반성할 점은 없을까?❹ 모빌리티 플랫폼 정책방향은?(박태영 자문위원, 한양대 교수) 박 위원은 우리나라 혁신수준이 2020년 최초로 10위권 내로 진입(WIPO 글로벌 혁신지수)하였으나, 기술무역수지가 여전히 적자이고 우리나라 종사자의 89%가 몸담고 있는 중소기업의 생산성, 수출액, 기술경쟁력 역시 세계 10위에 걸맞은 성과는 아니라고 지적했다. 범부처 협력을 이끌어내는 R&D 사업의 과제 기획 미흡, 상대적으로 부족한 선진국 연구자들과의 국제협력 강화, 기술과 시장의 이해도가 높은 평가위원의 과제 선정평가 참여 및 연구자가 연구행정에 매몰되지 않고 연구에 몰입할 수 있는 과제 관리체계가 필요함을 강조했다. 또한, 전 세계의 높은 도시화율(‘50년 기준 68.4%), 탄소중립 목표 달성을 위한 내연기관 자동차 판매 중단과 퇴출 등으로 더 효율적인 이동솔루션을 제공하는 뉴모빌리티가 요구되는 상황에서 다양한 이동 디바이스뿐만 아니라, 플랫폼 사업자가 제공하는 서비스, 자율주행을 도와주는 교통인프라까지 그 생태계가 폭발적으로 성장하고 있어 미래 먹거리 확보를 위한 리더십 선점이 중요함을 지적했다. 기존 산업에 종사하는 인력(예: 기존 자동차 공장 직원, 택시 운전사)의 일자리 감소 및 자율주행과 같은 신기술 지식을 가진 인력에 대한 구체적인 수급 대책 제시, 미래 산업 발전의 장애가 되지 않도록 신-구사업(예, 모빌리티 플랫폼 vs. 택시업체)간의 이익 충돌 완화를 위한 규제 개선, 지자체를 중심으로 민-관 협력을 통한 대중교통 취약 지역과 취약 계층을 위한 모빌리티 서비스 개발․확대 등을 제기했다. 발표3: ❺ Untact 시대의 일자리 창출 방향은?❻ ICT 인력양성 어떻게 해야 하나(이레나 자문위원, 방사선보건원 원장) 이 위원은 4차 산업혁명 시대 빅데이터, 인공지능, 사물인터넷 등 과학기술 발전으로 국민의 일자리에 대한 위기의식이 증가하고 있고, 비대면(Untact)시대는 플랫폼 산업과 디지털 산업의 폭발적인 성장으로 새로운 비즈니스 기회와 신직업이 생성될 것으로 전망했다. 향후 일자리 정책은 일자리 창출보다는 일거리 창출에 집중하여 민간분야 일거리 창출 비중과 혁신기업 지원을 확대할 필요가 있고, 언택트시대를 대비하여 단기적으로는 일자리 창출보다는 인력의 재배치에 집중하고 장기적으로는 디지털 핵심인력 양성에 힘쓸 것을 제안했다. 또한, 디지털화된 세상의 핵심기술은 코딩(coding)과 인공지능(AI) 알고리즘이며 미국, 영국 등 주요국은 AI, 컴퓨팅에 대한 교육을 강화하고 있다고 소개하고, 디지털 전환 시대 ICT 인력양성에 필요한 산업체 인력 수급 교육을 위하여 기술 수준에 따른 단계별 인재양성 계획 수립 및 활용·실습·코칭 등의 교육·훈련 프로세스 정립과 함께 대학은 AI융합 교과목 개설․교육을, 또 유치원부터 컴퓨팅 사고력 및 코딩 교육을 강화하는 전 국민 교육이 필요함을 강조했다. 국민경제자문회의는 이번 정책포럼에서 논의된 내용과 시사점들이 정부정책 추진시 활용될 수 있도록 자문역할을 수행할 계획이며, 자문의 전문성을 강화하기 위해 관련 기관과 보다 유기적인 협력을 강화해 나갈 예정이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해양오염 문제 해결 ‘서울선언문’ 채택…한국, 수백억 개도국 분담금 공여 검토

    해양오염 문제 해결 ‘서울선언문’ 채택…한국, 수백억 개도국 분담금 공여 검토

    30∼31일 40여개국 정상급 인사 참석文 “만약 지구대통령 된다면 해양 보호”바이든 참석 약속… 中 최고위급 조율“한국, 기후변화 대응 선진국으로 도약”오는 30∼31일 열리는 ‘2021 P4G 서울 녹색미래 정상회의’에서 채택될 서울선언문에 해양오염 문제 해결을 위한 국제협력 필요성과 실천 의지가 담긴다. 또 개도국의 기후변화 대응을 지원하는 데 초점이 맞춰진 회의 취지에 맞춰 분담금 공여 등을 포함한 다양한 기여 방안을 선언하는 방안도 검토되는 것으로 알려졌다. ‘포용적 녹색회복을 통한 탄소중립 비전 실현’을 주제로 한 이번 회의에는 문재인 대통령을 비롯해 40여개국 정상급 인사와 20여개 국제기구 수장이 참석한다. 청와대 고위관계자는 27일 “서울선언문에는 코로나19 및 기후위기 극복, 온실가스 감축을 위한 파리협정 이행, 지속가능 발전 목표 달성을 위한 실천 등에 대한 의지가 담길 예정”이라며 “문 대통령의 각별한 관심사인 해양 플라스틱 등 해양오염 문제 해결을 위한 강한 의지가 포함될 것으로 보인다”고 설명했다. 문 대통령은 P4G 회의를 알리기 위해 유튜브 등을 통해 이날 공개된 방송인 타일러 라시, 배우 박진희씨와 함께한 특별 대담에서도 ‘지구 대통령이 된다면 내걸고 싶은 공약이 있느냐’는 질문에 해양오염을 줄이는 것을 세계적 과제로 제시하고 싶다고 답했다. 문 대통령은 “해양쓰레기, 해양폐기물이 굉장히 염려된다. 우리 국민의 수산물 소비량은 세계 1위이기도 하다”면서 “어구를 분해가 가능한 친환경 어구로 바꾸는 부분들은 정부에서도 노력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앞서 1회 정상회의를 주최한 덴마크는 2018~2022년 3870만 달러(약 433억원)의 기여금을 약속한 바 있다. 2회 회의 주최를 계기로 기후변화 대응 선도국으로 발돋움하려는 정부도 개도국의 기후변화 대응 지원을 고민하는 과정에서 분담금 문제 등을 고민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화상으로 진행되는 회의에는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도 참석한다. 중국도 최고위급 인사의 참여 여부를 조율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탁현민 청와대 의전비서관은 라디오에 출연, “중국 정상급 인사 참석이 가능한 걸로 알고 있다”고 밝혔다. 임일영 기자 argus@seoul.co.kr
  • 금통위, 만장일치로 年 0.5% 기준금리 8번 연속 동결

    금통위, 만장일치로 年 0.5% 기준금리 8번 연속 동결

    올해 성장률 전망은 1%P 높여 4.0% 文 “추가재정 투입” 추경 가능성 언급 문재인 대통령이 27일 내년까지 확장재정 필요성을 강조했지만, 이주열 한국은행 총재는 연내 기준금리 인상 가능성을 내비치면서 재정정책과 통화정책 기조가 충돌하는 모양새가 연출됐다. 전문가들은 미국이 긴축 신호를 내고 있는 만큼 한국도 금리 인상을 준비할 필요가 있다고 인정하면서도 확정재정 효과를 상쇄할 수 있다고 진단했다. 문 대통령은 이날 청와대와 정부서울·세종청사를 화상 연결해 주재한 국가재정전략회의에서 “확장재정을 요구하는 의견과 재정건전성을 중시하는 의견이 엇갈리고 있지만 적어도 내년까지는 경기의 확실한 반등과 코로나 격차 해소를 위해 확장재정 기조를 유지할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문 대통령은 “이럴 때일수록 재정의 역할이 더 중요하고, 재정이 경제의 균형추가 돼 부족한 가계와 기업의 활력을 보완하고 양극화를 바로잡아 줘야 한다”고 강조했다. 재정건전성 우려와 관련, 문 대통령은 “위기대응 과정에서 국가채무가 빠른 속도로 증가한 것은 사실이지만 다른 나라들에 비해 증가 폭이 낮고 재정건전성이 양호한 편”이라면서 “코로나 극복을 위해 전례 없이 과감하게 재정을 투입하고 있지만, 아직까지 다른 선진국들에 비해 재정 여력이 있는 것으로 평가받고 있고, 확장재정 운용에 의해 경제가 빠르게 회복되면서 큰 폭의 세수 회복으로 이어져 재정건전성 관리에 오히려 도움이 되는 측면도 있다”고 설명했다. 문 대통령이 확장재정을 주문한 것은 외형적으론 경제가 회복되고 있지만 내부적으론 불균형과 양극화가 심각하다고 판단했기 때문이다. 청년과 여성의 구직난이 계속되는 등 고용 상황은 여전히 좋지 않고, 소상공인·자영업자의 어려움도 풀리지 않고 있다. 문 대통령은 “아직은 반쪽의 회복에 그치고 있다. 나머지 반쪽은 아직도 그늘 속에 있다”고 말했다. 특히 문 대통령은 “재정정책 효과를 극대화하기 위해선 속도와 타이밍이 무엇보다 중요하다”며 “올해 예산을 신속하게 집행하는 한편 방역 상황과 경제여건 변화에 곧바로 대처할 수 있도록 필요하다면 큰 폭으로 증가한 추가 세수를 활용한 추가적인 재정 투입 가능성을 열어 둬야 하겠다”고 말했다. 이는 추가경정예산(추경) 편성 가능성을 언급한 것으로 해석된다. 지난해 네 차례 추경을 통해 66조 8000억원을 투입한 정부는 올해도 지난 3월 15조원 규모의 추경을 한 차례 편성했다. 하지만 이 총재는 이날 금융통화위원회(금통위) 직후 가진 온라인 기자간담회에서 연내 기준금리 인상 가능성을 처음으로 시사했다. 이 총재는 ‘시장에 금리 인상 신호를 줘야 하는 것 아니냐’는 물음에 “연내 인상 여부는 결국 경제 상황의 전개에 달려 있다”고 답했다. 이어 “코로나19 전개 상황, 그에 따른 우리 경제회복 흐름의 속도와 강도 등을 지켜보면서 적절히 통화정책을 전개해 나가도록 준비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 총재는 그동안 금리 인상 여부나 시점에 대해 극도로 말을 아껴 왔다. 이날 언급은 연내 금리를 올릴 수 있다는 신호를 시장에 준 것으로 해석될 수 있다. 다만 그는 “당분간 현재의 (통화정책) 완화 기조를 이어 간다”고도 말했다. 이날 금통위에선 금통위원 7명의 만장일치로 현재 연 0.5%인 기준금리를 유지하기로 했다. 금통위는 코로나19 탓에 경기 침체가 예상되자 1년 넘게 완화적 통화정책을 유지하며 8번 연속 기준금리 동결을 결정했다. 한은은 또 금통위 회의 직후 발표한 수정 경제전망에서 올해 성장률 전망치를 기존 3.0%보다 1.0% 포인트나 높은 4.0%로 제시했다. 이환석 한은 부총재보는 “성장률 전망치를 한 번에 1.0% 포인트 높이는 건 흔한 경우가 아니다”라며 “금융위기 1년 뒤인 2009년 말 1.0% 포인트 이상 상향 조정한 이후 처음”이라고 말했다. 세종 임주형·서울 임일영·유대근 기자 hermes@seoul.co.kr
  • 한은 금리인상 시사한 날… 文 “내년까지 확장재정 유지”

    한은 금리인상 시사한 날… 文 “내년까지 확장재정 유지”

    올해 성장률 전망은 1%P 높여 4.0% 文 “추가재정 투입” 추경 가능성 언급문재인 대통령이 27일 내년까지 확장재정 필요성을 강조했지만, 이주열 한국은행 총재는 연내 기준금리 인상 가능성을 내비치면서 재정정책과 통화정책 기조가 충돌하는 모양새가 연출됐다. 전문가들은 미국이 긴축 신호를 내고 있는 만큼 한국도 금리 인상을 준비할 필요가 있다고 인정하면서도 확정재정 효과를 상쇄할 수 있다고 진단했다. 문 대통령은 이날 청와대와 정부서울·세종청사를 화상 연결해 주재한 국가재정전략회의에서 “확장재정을 요구하는 의견과 재정건전성을 중시하는 의견이 엇갈리고 있지만 적어도 내년까지는 경기의 확실한 반등과 코로나 격차 해소를 위해 확장재정 기조를 유지할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문 대통령은 “이럴 때일수록 재정의 역할이 더 중요하고, 재정이 경제의 균형추가 돼 부족한 가계와 기업의 활력을 보완하고 양극화를 바로잡아 줘야 한다”고 강조했다. 재정건전성 우려와 관련, 문 대통령은 “위기대응 과정에서 국가채무가 빠른 속도로 증가한 것은 사실이지만 다른 나라들에 비해 증가 폭이 낮고 재정건전성이 양호한 편”이라면서 “코로나 극복을 위해 전례 없이 과감하게 재정을 투입하고 있지만, 아직까지 다른 선진국들에 비해 재정 여력이 있는 것으로 평가받고 있고, 확장재정 운용에 의해 경제가 빠르게 회복되면서 큰 폭의 세수 회복으로 이어져 재정건전성 관리에 오히려 도움이 되는 측면도 있다”고 설명했다. 문 대통령이 확장재정을 주문한 것은 외형적으론 경제가 회복되고 있지만 내부적으론 불균형과 양극화가 심각하다고 판단했기 때문이다. 청년과 여성의 구직난이 계속되는 등 고용 상황은 여전히 좋지 않고, 소상공인·자영업자의 어려움도 풀리지 않고 있다. 문 대통령은 “아직은 반쪽의 회복에 그치고 있다. 나머지 반쪽은 아직도 그늘 속에 있다”고 말했다. 특히 문 대통령은 “재정정책 효과를 극대화하기 위해선 속도와 타이밍이 무엇보다 중요하다”며 “올해 예산을 신속하게 집행하는 한편 방역 상황과 경제여건 변화에 곧바로 대처할 수 있도록 필요하다면 큰 폭으로 증가한 추가 세수를 활용한 추가적인 재정 투입 가능성을 열어 둬야 하겠다”고 말했다. 이는 추가경정예산(추경) 편성 가능성을 언급한 것으로 해석된다. 지난해 네 차례 추경을 통해 66조 8000억원을 투입한 정부는 올해도 지난 3월 15조원 규모의 추경을 한 차례 편성했다. 하지만 이 총재는 이날 금융통화위원회(금통위) 직후 가진 온라인 기자간담회에서 연내 기준금리 인상 가능성을 처음으로 시사했다. 이 총재는 ‘시장에 금리 인상 신호를 줘야 하는 것 아니냐’는 물음에 “연내 인상 여부는 결국 경제 상황의 전개에 달려 있다”고 답했다. 이어 “코로나19 전개 상황, 그에 따른 우리 경제회복 흐름의 속도와 강도 등을 지켜보면서 적절히 통화정책을 전개해 나가도록 준비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 총재는 그동안 금리 인상 여부나 시점에 대해 극도로 말을 아껴 왔다. 이날 언급은 연내 금리를 올릴 수 있다는 신호를 시장에 준 것으로 해석될 수 있다. 다만 그는 “당분간 현재의 (통화정책) 완화 기조를 이어 간다”고도 말했다. 이날 금통위에선 금통위원 7명의 만장일치로 현재 연 0.5%인 기준금리를 유지하기로 했다. 금통위는 코로나19 탓에 경기 침체가 예상되자 1년 넘게 완화적 통화정책을 유지하며 8번 연속 기준금리 동결을 결정했다. 한은은 또 금통위 회의 직후 발표한 수정 경제전망에서 올해 성장률 전망치를 기존 3.0%보다 1.0% 포인트나 높은 4.0%로 제시했다. 이환석 한은 부총재보는 “성장률 전망치를 한 번에 1.0% 포인트 높이는 건 흔한 경우가 아니다”라며 “금융위기 1년 뒤인 2009년 말 1.0% 포인트 이상 상향 조정한 이후 처음”이라고 말했다. 세종 임주형·서울 임일영·유대근 기자 hermes@seoul.co.kr
  • 文 “적어도 내년까진 확장기조 유지”

    文 “적어도 내년까진 확장기조 유지”

    문재인(얼굴) 대통령은 27일 “확장재정을 요구하는 의견과 재정건전성을 중시하는 의견이 엇갈리고 있지만 적어도 내년까지는 경기의 확실한 반등과 코로나 격차 해소를 위해 확장재정 기조를 유지할 필요가 있다”고 강조했다. 문 대통령은 청와대와 정부서울·세종청사를 화상 연결해 주재한 국가재정전략회의에서 “이럴 때일수록 재정의 역할이 더 중요하고, 재정이 경제의 균형추가 돼 부족한 가계와 기업의 활력을 보완하고 계층·부문 간 양극화를 바로잡아 줘야 한다”면서 이렇게 말했다. 재정건전성 우려와 관련, 문 대통령은 “위기대응 과정에서 국가채무가 빠른 속도로 증가한 것은 사실이지만 다른 나라들에 비해 증가폭이 낮고 재정건전성이 양호한 편”이라면서 “코로나 극복을 위해 전례 없이 과감하게 재정을 투입하고 있지만, 아직까지 다른 선진국들에 비해 재정 여력이 있는 것으로 평가받고 있고, 확장재정 운용에 의해 경제가 빠르게 회복되면서 큰 폭의 세수 회복으로 이어져 재정건전성 관리에 오히려 도움이 되는 측면도 있다”고 설명했다. 임일영 기자 argus@seoul.co.kr
  • “집 사라는 잘못된 신호”vs “규제 해제 미진해”

    “집 사라는 잘못된 신호”vs “규제 해제 미진해”

    ●더불어민주당 부동산특위에 대한 전문가 반응 더불어민주당이 27일 무주택자의 주택담보대출비율(LTV)을 최대 70%까지 완화하기로 했다. 또 양도소득세 비과세 대상 중 1주택자에 한해 기준을 현행 9억원에서 12억원으로 상향하기로 했다. 또 임대사업자에 대해 매입임대를 폐지하고, 등록말소후 6개월 이내에 중과를 배제하기로 했다. 종부세는 ▲과세기준 9억원에서 12억원 상향 ▲공시가격 상위 2%에만 부과 ▲현행유지 및 공정가액비율 90% 동결, 납부유예 제도 도입 등 안이 의총에 올라왔지만 당내 의견이 갈려 내달까지 추가 논의를 진행하기로 했다. 이들의 의견을 정리해 본다. ●종부세 공시가 상위 2% 부과… 6월로 연기 김성달 경실련 부동산건설개혁본부장은 이날 전화통화에서 “세금 부담은 집값이 올라서 늘어나는 것이지 정부가 근본적으로 접근하려면 집값을 먼저 잡아야 한다”며 “세율 완화로 가면 또 집값을 상승시킬 우려가 매우 크다”고 진단했다. 세율 완화에 대해 반대했다. 서진형 한국부동산학회장(경인여대 교수)는 “종부세 상위 2% 부과는 주택 부동산에 따라 국민을 서열화하고 계급화하는 것으로 선진국에서는 있을 수가 없는 정책”이라며 “금액 기준으로 가는 것이 맞다”고 주장했다. 또 “국민을 2%와 98%로 나누는 것은 전형적인 부동산 정치”라고 날을 세웠다. 반면 이은형 한국건설정책연구원 선임연구원는 “상위 2%는 물가변동 등의 사회변화를 자연스럽게 반영할 수 있다”며 “향후에도 별다른 조치없이도 가능하기에 긍정적”이라는 의견을 냈다. 상위 2%라면 공시가 기준 12억원쯤 될 것으로 추산된다. 심교언 건국대 부동산학과 교수는 “상위 2% 과세는 과거 종부세를 9억원으로 정한 것과 비교하면 과세기반이 넓어졌다”며서 “비율로 정한 것은 인두세와 비슷하니 금액으로 정하는 것이 맞다고 본다”고 말했다. 이어 “상위 2%를 정확하게 줄 세울수 있는지도 사실은 의문”이라고 덧붙였다. ●LTV 최대 70% 확대 … “조건 까다로워”vs“거품 걷어야”민주당은 무주택자에게 LTV 우대율을 추가 10%p 적용해 최대 20%p로 확대했다. 무주택 세대주의 부부합산 소득 기준을 현행 8000만원에서 9000만원으로, 생애 첫 주택 구입자의 경우에는 현행 9000만원에서 1억원으로 각각 1000만원 확대했다. 이에 대해 심 교수는 “LTV 적용 대상 주택들의 가격이 오르는 효과가 예상된다”며서 “젊은 층이 총부채원리금상환비율(DSR) 규제도 있기에 LTV를 모두 적용받아 대출받기는 쉽지 않을 것”이라고 내다봤다. 주택시장 안정화에 미치는 영향은 제한적일 것이라고 말했다. 이 선임연구원는 “주택은 자기 자본으로 사는 사람이 거의 없으니 대출이 불가피하다”며 “규제를 완화했으니 긍정적이지만 경제 규모나 물가에 반영해 조금 더 올려주지 못한 것이 아쉽다”고 말했다. 그는 또 “DSR 산정시 장래 소득이 증가할 가능성이 높은 청년층의 장래 소득을 어떻게 추정할지에 대한 구체적인 내용 보강이 이뤄져야 한다”고 설명했다. 김 본부장은 “현재의 집값에 끼어 있는 거품을 걷어내야지 LTV를 완화해 사라고 부추길 것이 아니다”며 “거품 없는 주택에 대해 실수요자들이 살 수 있도록 유도하는 정책을 내놔야 한다”고 말했다. 고종완 자산관리원장은 “부부합산 소득에서 1000만원 상향 한 것은 많이 미진해 보인다”며 “LTV 대출에는 조건이 많이 붙어있어 까다롭다”고 말했다. ●임대등록업 개선… “시장 영향 미미”vs“매물 늘어나 것” 매입임대는 페지되고, 작년 7월 이전에 등록한 사업자에 대해 매매시 6개월간 양도소득세 중과를 배제하기로 했다. 즉 올 연말까지 임대사업자가 매물을 많이 내놓도록 유도한 것이다. 고 원장은 “임대사업자들은 눈여겨 볼만한 개선이지만 시장 안정에 효과는 크지 않을 것”이라고 예상한다. 이 선임연구원은 “임대 사업자가 내놓은 매물 유형은 소형 평형이거나 아파트가 아닌 주택이어서 시장에서 요구하는 주택유형과는 맞지 않아 시장 안정에 미치는 영향을 미미할 것”이라고 말했다. 함영진 직방 빅데이터랩장은 “매물 잠김 현상이 해소되면서 매물 유통량을 늘리는 순기능이 있겠지만, 주거용 오피스텔에 대한 풍선효과가 우려된다”고 말했다. 이기철 선임기자 chuli@seoul.co.kr
  • 문 대통령 “적어도 내년까진 확장재정 기조 유지해야”

    문 대통령 “적어도 내년까진 확장재정 기조 유지해야”

    문재인 대통령은 27일 “확장재정을 요구하는 의견과 재정 건전성을 중시하는 의견이 엇갈리고 있지만 적어도 내년까지는 경기의 확실한 반등과 코로나 격차 해소를 위한 확장재정 기조를 유지할 필요가 있다”고 밝혔다. 문 대통령은 이날 청와대에서 주재한 ‘2021 국가재정전략회의’ 모두발언에서 “재정이 균형추가 돼 가계와 기업의 활력을 보완하고 양극화를 바로잡아야 한다”며 이같이 말했다. 문 대통령은 “국가채무가 빠른 속도로 증가하고 있지만 다른 나라들에 비해 증가 폭이 작고 재정건전성이 양호한 편”이라며 “아직 다른 선진국에 비해 재정여력이 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확장재정 운용으로 경제가 회복되면서 올해 세수가 큰 폭으로 회복돼 오히려 재정건전성 관리에 도움이 되고 있다”며 “이런 재정 투자의 선순환 효과를 높여야 한다”고 강조했다. 문 대통령은 “지난해와 올해 전시재정의 각오로 재정역량을 최대한 동원해 우리 경제는 주요 선진국에 비해 빠르게 회복하고 있다. 재정이 마중물이 되고 가계와 기업이 함께 노력한 결과”라고 돌아봤다. 그러면서도 “아직 반쪽의 회복에 그치고 있다. 일자리 양극화가 뚜렷하고 자영업자의 경영난도 풀리지 않고 있다”면서 “이럴 때일수록 재정의 역할이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특히 문 대통령은 “재정효과 극대화를 위해서는 타이밍이 무엇보다 중요하다”며 “올해 예산을 신속하게 집행하는 동시에 방역 상황과 경제여건 변화에 곧바로 대처할 수 있도록 큰 폭으로 증가한 추가 세수를 활용한 추가적인 재정 투입 가능성을 열어둬야 한다”며 추가경정예산안 편성 가능성도 언급했다. 문 대통령은 “각국이 코로나 이후 주도권을 두고 치열하게 경쟁하고 있다. 미국과 유럽연합(EU) 등 선진국도 글로벌 공급망을 자국 중심으로 개편하고자 대규모 투자에 나서고 있다”면서 “우리도 뒤질 수 없다. 2025년까지 160조원을 투입하는 한국판 뉴딜을 시작으로 신산업과 기술에 대한 투자를 확대해야 한다. 재정뿐만 아니라 세제, 정부조달 등을 종합적으로 검토해달라”고 당부했다. 문 대통령은 대신 “우선순위가 낮은 사업에 대해서는 과감하게 지출 구조조정을 하는 노력도 필요하다”며 “경제가 정상궤도로 복귀한 이후도 대비해야 한다. 위기를 맞아 한시적으로 추진하고 확대한 사업에 대한 출구전략도 미리 마련해 놓아야 한다”고 주문했다. 아울러 문 대통령은 “지난해 마련한 재정 준칙이 2025년부터 계획대로 적용될 수 있도록 준비해주기를 당부한다”면서 “우리 정부의 남은 임기 1년이 코로나 이후 대한민국의 미래를 결정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보희 기자 boh2@seoul.co.kr
  • 지속가능발전·기후변화 대응…제12차 국제 온실가스 컨퍼런스

    지속가능발전·기후변화 대응…제12차 국제 온실가스 컨퍼런스

    지속가능발전과 기후변화 대응 방안 모색을 위해 국내외 전문가들이 한 자리에 모인다. 환경부 소속 온실가스종합정보센터는 유엔지속가능발전센터와 28일 인천 연수 쉐라톤그랜드인천호텔에서 지속가능발전과 기후변화 대응을 주제로 제12차 국제 온실가스 콘퍼런스를 개최한다. 지난 2010년 온실가스종합정보센터 출범과 함께 시작한 콘퍼런스는 오는 30~31일 이틀간 열리는 ‘2021 P4G 서울 녹색미래 정상회의’에 앞서 개최된다. 코로나19 예방을 위해 현장과 해외를 연결하는 영상회의 방식으로 진행하며 국제 온실가스 콘퍼런스 사이트(igckorea.kr)를 통해 이날 오후 2시부터 생중계한다. 이날 행사에서는 ‘한국의 지속가능발전을 위한 행동의 10년 출범식’도 함께 열린다. 출범식에서 박천규 유엔지속가능발전센터 원장이 2030 지속가능발전목표 달성을 위한 유엔지속가능발전센터의 2단계 사업(2021∼2030)을 밝힌다. 토론회에는 지속가능발전 목표 달성을 위한 주요국의 기후 위기 대응 방안 및 장기적으로 저탄소사회를 구현하기 위한 정책 방향에 대해 전 세계 전문가들이 논의할 예정이다. 2050 탄소중립을 위한 준비를 주제로 한 토론회에서는 한국·영국·중국의 탄소중립 전략 발표에 이어 월리엄 애크워스 국제탄소행동파트너십 국장 등이 참여해 국제사회의 과제에 대해 의견을 밝힌다. 서흥원 온실가스종합정보센터장은 “세계 각 국이 기후변화 대응을 위해 2050 탄소중립 목표를 설정하고 세부 이행방안을 마련하고 있다”며 “컨퍼런스가 탄소중립 달성에 대한 선진국과 개도국 간 상호 이해와 인식을 공유하고 대응 및 실천으로 이어지는 계기가 되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세종 박승기 기자 skpark@seoul.co.kr
  • ‘최강 심장’ 아마존 부족, 뇌 건강도 월등…항노화 비밀 지녔나 (연구)

    ‘최강 심장’ 아마존 부족, 뇌 건강도 월등…항노화 비밀 지녔나 (연구)

    지금까지 연구한 사례 중 가장 건강한 심장을 지닌 한 아마존 부족이 인류의 노화를 늦추는 열쇠를 쥐고 있을지도 모른다고 과학자들이 주장했다. 미국 서던캘리포니아대(USC) 등 국제연구진은 새로운 연구를 통해 볼리비아의 아마존 부족 ‘치마네이’(Tsimané) 원주민은 나이가 들어도 미국인이나 유럽인보다 뇌 위축이 덜하다는 점을 발견했다. 이는 의자나 소파에 앉아서 생활하는 방식과 고지방·고당분 식사를 하는 선진국 사람들이 알츠하이머병과 같은 질환에 더 취약할 수 있다는 점을 시사한다.이와 달리 1만6000명 정도의 치마네이족 사람들은 매우 활동적이고 전통적으로 자신이 먹을 음식을 사냥하거나 채집하는데 섬유질이 많은 채소와 생선 그리고 지방이 적은 고기를 먹는다는 것이다. 이에 대해 연구 공동저자 중 한 명인 안드레이 일리미아 USC 조교수(노년학·신경과학·생체공학)는 “치마네이족은 오늘날 생활 방식이 건강에 미치는 잠재적 악영향에 대해 놀라운 자연 실험을 우리에게 제공했다”면서 “이번 발견은 심장질환 위험을 낮추는 것과 관계가 있는 생활 방식에 의해 뇌 위축 역시 실질적으로 늦출 수 있다는 점을 시사한다”고 말했다. 이 연구에서 연구진은 중년과 노년의 뇌 용적 차이가 서양인에서보다 치마네이족에서 70% 더 작다는 점을 발견했다. 이는 치마네이족의 뇌는 나이가 들어도 서양인보다 뇌 위축을 겪을 가능성이 훨씬 더 낮다는 점을 시사한다.이 연구에는 치마네니족의 40~94세 성인남녀 700여 명이 참가했다. 연구진은 또 치마네이족 구성원들의 염증 수치가 높지만, 서양인의 경우와 달리 뇌 위축에 뚜렷한 영향을 미치지 않는다는 점을 확인했다. 이에 따라 치마네이족의 심혈관계 질환 위험이 낮은 것이 염증에 의한 위험을 상쇄한다고 보고 치매 원인에 관한 새로운 의문을 제기했다. 한 가지 가능한 설명은 서양인의 경우 염증은 비만과 신진대사의 원인과 관계가 있지만 치마네이족에서는 호흡기와 위장 기관 그리고 기생충 감염에 의해 염증 수치가 높아진다는 것이다. 그리고 감염에 의한 전염병은 이 부족에서 가장 큰 사망 원인이기도 하다. 거의 20년간 치마네이족을 연구해 왔으며 이번 연구에도 동참한 힐러드 캐플런 미 채프먼대 보건경제학·인류학과 교수는 “우리가 의자나 소파에 앉아서 생활하는 방식과 지방이 많은 식사를 하는 것은 나이가 들수록 뇌 조직의 상실을 가속화해 알츠하이머병과 같은 질병에 더 취약하게 만들 수 있다”면서 “치마네이족은 건강한 뇌 노화의 기준이 될 수 있다”고 말했다.과거 치마네이족은 혈압과 콜레스테롤 수치가 낮을 뿐만 아니라 비만과 제2형 당뇨병 비율도 낮아 건강한 것으로 확인됐다. 이는 이들의 활동적인 생활 방식 때문이기도 하다. 2017년 미 뉴멕시코대 연구진이 수행한 한 연구에서는 치마네이족이 지금껏 연구된 다른 어떤 인구 집단보다 심혈관계 상태가 건강한 것으로 나타났다. 당시 연구진은 참가자의 거의 90%가 심장질환 위험이 전무한 깨끗한 동맥을 갖고 있다는 점을 발견했다. 특히 75세 이상 인구의 거의 3분의 2는 위험이 거의 없었고 단 8%만이 중간에서 높은 위험 수준을 갖고 있었다. 끝으로 캐플런 교수는 “이번 연구는 치마네이족의 경우 심장이 건강할 뿐만 아니라 뇌도 현저하게 건강하다는 점을 보여준다”면서 “이런 결과는 비록 염증 수치가 높은 사람이라도 뇌 건강을 개선하기 위한 개입 기회가 아직 충분히 있다는 점을 시사한다”고 말했다. 자세한 연구 결과는 미국노년학회(GSA)가 발행하는 국제학술지 ‘노년학회지: 시리즈 A’(Journals of Gerontology: Series A) 최신호(5월 26일자)에 실렸다. 윤태희 기자 th20022@seoul.co.kr
  • 김기덕 서울시의원, 고령화 현상에 따른 ‘세대 갈등 해소방안 모색’ 토론회 개최

    김기덕 서울시의원, 고령화 현상에 따른 ‘세대 갈등 해소방안 모색’ 토론회 개최

    서울특별시의회 부의장인 김기덕 의원(더불어민주당·마포4)은 대한노인회 부설 한국노인복지정책연구소와 함께 공동으로 지난 26일 서울시의회 제1대회의실에서 유튜브 생중계로 ‘서울시 인구 고령화 현상에 따른 세대 갈등 해소방안 모색 토론회’를 개최했다. 제10대 의회 들어와 201번째로 진행된 이날 토론회는 오세훈 서울특별시장과 김호일 대한노인회 중앙회장의 현장축사와 정청래 국회의원, 서울특별시의회 김인호 의장, 이영실 보건복지위원회 위원장의 서면축사, 추승우 의원의 사회로 동료의원 다수가 참석했으며, 황진수 한국노인복지정책연구소장이 좌장을 맡아 토론을 이끌었다. 김기덕 부의장은 개회사를 통해 “인구 고령화로 인하여 세대 간 갈등이 사회적 메커니즘에서 나타나고 있고 최근 코로나19로 인해 기존 갈등양상과는 또 다른 갈등이 발생해 문제가 심각하다”고 지적했다. 김 부의장은 또, “인구 고령화는 전 세계적으로 나타나고 있는 현상으로서 OECD회원국 중 하나인 우리나라는 여타 선진국들과 함께 이미 고령사회(남 80세/여 86세)를 맞이해 2025년 전후로 예상되는 초고령사회를 준비해야 하는 시점”이라고 말했다. 이와 관련해 “2004년부터 ‘노인복지법’ 개정을 통해 노인 복지문제를 정부가 직접 책임져야하는 업무로 인식하고, 서울시에서도 안전하고 촘촘한 서울형 복지를 구현하겠다는 목표 아래 공공 돌봄 확립, 복지전달 체계 개선 및 맞춤형 복지 강화 등 다양한 정책을 추진 중”이라고 구체적인 사례를 들며 설명했다. 그러면서 김 부의장은 “우리 사회가 나아가야할 방향은 ‘세대 갈등’을 뛰어넘어 어르신을 공경하고 청년을 이해하는 ‘세대 공감’의 정책을 채택하고 ‘세대 공존’의 시대를 여는 계기가 토론회를 통해 마련되길 바란다”고 강조했다. 첫 번째 발제를 맡은 윤가현 전남대학교 교수는 인구 고령화 현상이 선거에 미칠 수 있는 영향과 시민의 정치적 참여가 정책결정에 기여하는 영향에 대해 분석했고, 두 번째 발제자 원영희 한국성서대학교 교수는 세대갈등 실태와 원인을 살펴보면서 세대공존을 위한 갈등해소 방안에 대해 발표했다. 이어진 자유토론에서는 ▲황재영 노인연구정보센터 대표 ▲윤민석 서울연구원 도시사회연구실 연구위원 ▲곽재신(동국대 행정학과 4) 한국청년거버넌스 정책실장 ▲김연주 서울특별시 어르신복지과장이 차례대로 서울시 세대 갈등 해소방안 정책에 대한 전문가적 의견을 제시했다. 한편, 김기덕 서울시의회 부의장이 ‘협치’를 강조하며 선도적인 시의회와 집행부의 상생관계를 만들어가자는 취지로 오세훈 서울시장을 공식 초청해 서울시의회에서 주최한 토론회에 지난 4월 취임 이후 최초로 오 시장이 참석, 현장축사를 진행해 눈길을 끌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선진·중견국가, 개도국 탄소중립·녹색성장 돕는다

    선진·중견국가, 개도국 탄소중립·녹색성장 돕는다

    한국서 처음 열리는 환경분야 다자회의기후위기 극복 위한 ‘서울선언문’ 발표탄소중립과 기후변화의 화두 속 친환경·녹색성장에 대한 관심을 높일 수 있는 글로벌 정상회의가 서울에서 열려 주목된다. 오는 30~31일 열리는 ‘2021 P4G(녹색성장과 글로벌 목표 2030을 위한 연대) 서울 정상회의’는 우리나라에서 처음 열리는 환경분야 다자 정상회의다. 26일 환경부에 따르면 코로나19로 온·오프라인으로 진행되는 서울 정상회의는 우리나라와 덴마크·네덜란드 등 12개 회원국과 기후변화 선진국, 유엔 등 국제기구 수장과 기업·학계·시민사회 등이 참여해 역대 최대 규모로 열린다. P4G는 민관 협력사업을 통해 기후변화 대응 및 지속가능발전목표 달성을 가속화하기 위한 협력 네트워크다. ‘포용적 녹색회복을 통한 탄소중립 비전 실현’을 주제로 개최되는 이번 정상회의에서는 기후위기 극복을 위한 국제사회의 노력, 파리협정 이행과 지속가능발전목표 달성을 위한 실천 소통 등의 내용을 담은 ‘서울선언문’을 발표할 예정이다. 최민지 환경부 국제협력과장은 “서울 정상회의는 선진국과 중견국이 주도하는 탄소중립을 개도국에 전파하고 협력을 확대하는 자리”라며 “강제성은 없으나 민관 협력사업을 통해 국제사회 및 개도국의 기후변화와 탄소중립의 관심을 이끌어 낸다는 의미가 크다”고 밝혔다. 우리나라는 개도국 지원에 그린뉴딜 공적개발원조(ODA)를 활용하는 방안을 추진 중이다. 정상회의에 앞서 지난 24일부터 오는 29일까지 ‘P4G 녹색미래주간’이 진행된다. 주무 부처인 환경부와 외교부를 비롯해 범정부 차원에서 참여한다. 녹색미래주간에 10개 특별세션을 개최한 후 정상회의 기간 5개 기본세션이 열린다. 기본세션은 P4G가 중점 추진하는 5개 분야(물·에너지·농업과 식량·도시·순환경제)에 대해 정부·국제기구·기업 대표들이 참여해 토론할 계획이다. 회의 전체 일정은 코로나19 상황을 감안해 비대면으로 진행되며 온라인 플랫폼(virtual.2021p4g-seoulsummit.kr)에서 확인할 수 있다. 세종 박승기 기자 skpark@seoul.co.kr
  • “인재영입” vs “시기상조”… IT기업 ‘주 4일제 실험’ 엇갈린 시선

    “인재영입” vs “시기상조”… IT기업 ‘주 4일제 실험’ 엇갈린 시선

    국내 정보기술(IT) 업체들이 주 4일제 실험에 나서고 있다. 주말 이외에 월~금요일 중에도 휴일을 지정하는 기업들이 속속 등장하고 있는 것이다. 해당 회사의 직원들은 두 손 들어 환영하는 분위기이지만 재계에서는 “아직은 시기상조”라며 우려감을 드러내는 시선이 많다. 26일 업계에 따르면 독서 플랫폼인 ‘밀리의 서재’와 신생 게임 개발사인 ‘엔돌핀커넥트’의 임직원들은 요즘 일주일에 4일만 근무하고 있다. 밀리의 서재는 회사 규모가 갑자기 커지면서 격무에 시달려 온 직원들을 위해 5~6월 두 달간 매주 수요일을 휴무로 지정해 쉬기로 했다. 엔돌핀커넥트는 매주 화~금요일만 근무하고 있으며, 향후 2년 내에는 직원들이 쉬고 싶은 요일을 자유롭게 정할 수 있도록 할 예정이다. 부분적으로 주 4일제를 하는 곳도 있다. ‘카카오게임즈’는 원래 매달 한 주만 4일제 근무를 하던 것을 지난달부터는 격주로 확대했다. 전자상거래 플랫폼 업체인 ‘카페24’도 이달부터 매월 둘째·넷째주 금요일을 휴무일인 ‘오프데이’로 지정했고 ‘SK텔레콤’은 지난해부터 매월 셋째주 금요일을 휴무로 지정했다. ‘배달의 민족’을 운영하는 ‘우아한형제들’과 숙박 플랫폼 업체인 ‘여기어때’는 매주 월요일 오후 1시에 출근하도록 하는 ‘주 4.5일제’가 정착돼 있다. IT 기업들이 주 4일제 도입에 적극적인 것은 ‘적게 일하고 똑같이 벌 수 있다’는 조건을 내걸어 인재를 영입하려는 의도가 깔려 있다. IT 업계가 급성장하면서 너도 나도 쓸 만한 개발자 인력이 부족하다고 아우성인 상황 속에서 유인책으로 ‘연봉 인상’, ‘스톡옵션’(주식선택매수권) 등과 함께 주 4일제 카드가 부상한 것이다. 조용래 엔돌핀커넥트 대표는 “규모가 큰 IT 기업들과 달리 스타트업들은 연봉 인상을 단행하기 어렵다 보니 주 4일제를 들고 나온 측면도 있다”고 말했다. 우아한형제들 관계자는 “4.5일제를 활용해 월요일 아침에 자녀를 등원시키거나 본인이 학원을 다닐 수도 있어 만족도가 높다”고 했다. 창의성과 혁신을 핵심 가치로 여기는 IT 기업 특성상 충분히 쉬어야 좋은 결과물이 나온다고 판단한 측면도 있다. IT 기업들은 대기업들에 비해 상대적으로 조직을 유연하게 운영하는 편이어서 주 4일제 도입이 용이한 편이다. 하지만 우려의 시선도 있다. 월급은 똑같이 받으면서 근무 시간이 줄어들면 생산성이 떨어질 수밖에 없다. 올해 들어 IT 기업들이 경쟁적으로 연봉 인상에 나서면서 우수 인재를 유치할 기반을 마련했지만 동시에 인건비도 급증해 1분기 실적에서 쓴맛을 본 곳들이 나왔다. 김용춘 한국경제연구원 고용정책팀장은 “다른 선진국과 비교할 때 우리나라의 노동생산성은 높지 않고, 노동시장도 유연하지 않은 편”이라면서 “이런 것들이 먼저 해결되지 않고 주 4일제가 산업 전반으로 퍼진다면 국가산업경쟁력 자체가 떨어질 수 있기 때문에 신중히 접근해야 한다”고 말했다. 한재희 기자 jh@seoul.co.kr
  • “적게 일하고 똑같이 법니다”…주4일제 실험나선 IT업계

    “적게 일하고 똑같이 법니다”…주4일제 실험나선 IT업계

    국내 정보기술(IT) 업체들이 주 4일제 실험에 나서고 있다. 주말 이외에 월~금요일 중에도 휴일을 지정하는 기업들이 속속 등장하고 있는 것이다. 해당 회사의 직원들은 두 손 들어 환영하는 분위기이지만 재계에서는 “아직은 시기상조”라며 우려감을 드러내는 시선이 많다. 26일 업계에 따르면 독서 플랫폼인 ‘밀리의 서재’와 신생 게임 개발사인 ‘엔돌핀커넥트’의 임직원들은 요즘 일주일에 4일만 근무하고 있다. 밀리의 서재는 회사 규모가 갑자기 커지면서 격무에 시달려 온 직원들을 위해 5~6월 두 달간 매주 수요일을 휴무로 지정해 쉬기로 했다. 엔돌핀커넥트는 매주 화~금요일만 근무하고 있으며, 향후 2년 내에는 직원들이 쉬고 싶은 요일을 자유롭게 정할 수 있도록 할 예정이다.부분적으로 주 4일제를 하는 곳도 있다. ‘카카오게임즈’는 원래 매달 한 주만 4일제 근무를 하던 것을 지난달부터는 격주로 확대했다. 전자상거래 플랫폼 업체인 ‘카페24’도 이달부터 매월 둘째·넷째주 금요일을 휴무일인 ‘오프데이’로 지정했고 ‘SK텔레콤’은 지난해부터 매월 셋째주 금요일을 휴무로 지정했다. ‘배달의 민족’을 운영하는 ‘우아한형제들’과 숙박 플랫폼 업체인 ‘여기어때’는 매주 월요일 오후 1시에 출근하도록 하는 ‘주 4.5일제’가 정착돼 있다. IT 기업들이 주 4일제 도입에 적극적인 것은 ‘적게 일하고 똑같이 벌 수 있다’는 조건을 내걸어 인재를 영입하려는 의도가 깔려 있다. IT 업계가 급성장하면서 너도 나도 쓸 만한 개발자 인력이 부족하다고 아우성인 상황 속에서 유인책으로 ‘연봉 인상’, ‘스톡옵션’(주식선택매수권) 등과 함께 주 4일제 카드가 부상한 것이다. 조용래 엔돌핀커넥트 대표는 “규모가 큰 IT 기업들과 달리 스타트업들은 연봉 인상을 단행하기 어렵다 보니 주 4일제를 들고 나온 측면도 있다”고 말했다. 우아한형제들 관계자는 “4.5일제를 활용해 월요일 아침에 자녀를 등원시키거나 본인이 학원을 다닐 수도 있어 만족도가 높다”고 했다.창의성과 혁신을 핵심 가치로 여기는 IT 기업 특성상 충분히 쉬어야 좋은 결과물이 나온다고 판단한 측면도 있다. IT 기업들은 대기업들에 비해 상대적으로 조직을 유연하게 운영하는 편이어서 주 4일제 도입이 용이한 편이다. 하지만 우려의 시선도 있다. 월급은 똑같이 받으면서 근무 시간이 줄어들면 생산성이 떨어질 수밖에 없다. 올해 들어 IT 기업들이 경쟁적으로 연봉 인상에 나서면서 우수 인재를 유치할 기반을 마련했지만 동시에 인건비도 급증해 1분기 실적에서 쓴맛을 본 곳들이 나왔다. 김용춘 한국경제연구원 고용정책팀장은 “다른 선진국과 비교할 때 우리나라의 노동생산성은 높지 않고, 노동시장도 유연하지 않은 편”이라면서 “이런 것들이 먼저 해결되지 않고 주 4일제가 산업 전반으로 퍼진다면 국가산업경쟁력 자체가 떨어질 수 있기 때문에 신중히 접근해야 한다”고 말했다. 한재희 기자 jh@seoul.co.kr
  • 바이든 “내가 이래서 문대통령 좋아해” 백신합의 이끈 호감

    바이든 “내가 이래서 문대통령 좋아해” 백신합의 이끈 호감

    이번 한미 정상회담의 최대 성과로 꼽히는 백신 파트너십 합의 이면에는 양국 정상 간의 인간적 공감대가 있었던 것으로 분석된다. CNN에 따르면 21일(현지시간) 미국 워싱턴DC 백악관에서 정상회담 후 공동기자회견에서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은 “내가 이래서 문 대통령을 좋아한다”며 포괄적 백신 파트너십 합의의 이유를 설명했다. 이날 기자회견 질의응답 과정에서 바이든 대통령은 한국의 백신 생산을 공식 선언했다. 양국 정상의 백신 파트너십 구축 합의에 따라, 삼성바이오로직스와 모더나가 코로나19 백신 위탁생산 계약을 맺는 등 4건의 양해각서도 체결됐다. 삼성바이오로직스는 3분기부터 모더나의 코로나19 백신 원액을 인체에 투여할 수 있는 최종 형태로 만드는 ‘완제(병입) 충전’에 들어간다. 여기서 만들어지는 백신 수억 회분은 미국 이외의 지역으로 공급될 예정이다. 이 같은 합의의 배경에는 백신 문제에 대한 문재인 대통령의 대국적 접근법이 한몫한 것으로 보인다.바이든 대통령은 백신 합의를 발표하며 “내가 이래서 이 대통령(문 대통령)을 좋아하는데, 그는 한국에 대해서만 말한 게 아니라 인도-태평양과 세계에 대해 말했다”고 언급했다. 그러면서 “너무나 야심 찬 제안이라는 걸 알지만, 전 세계를 보호하기 위해서 능력을 가지고 있는 우리가 모든 일을 해야 할 의무가 있다”고 밝혔다. 코로나19 사태 이후 미국 사회에 한국은 선진국이라는 인식이 자리 잡았다. 공동기자회견 자리에서조차 “한국처럼 발전한 나라가 백신 지원을 요청하는 것에 대해 어떻게 보느냐”는 백악관 출입기자의 질문이 나왔을 정도다. 모더나 측과의 줄다리기도 막판까지 치열했다.이런 상황에서 한국은 미국에 백신 지원을 요청하는 한편, 백신 생산기지로서 세계 전체를 구하는 일에 힘을 보태겠다는 차원으로 접근해 합의를 끌어냈다. 전문가들은 문대통령의 대국적 접근이 두 정상 간의 인간적 공감대 형성에 기여했고, 결과적으로 백신 문제에서 일정 부분 성과를 낸 것으로 해석한다. 다만 위탁생산이 모더나 백신의 국내 수급에 어떤 도움이 되겠냐는 우려도 존재한다. 이에 대해 이호승 청와대 정책실장은 백신 협력이 위탁생산에만 머물지 않을 것이라는 전망을 내놨다. 또 현재 계약에는 위탁생산된 물량을 어디로 보낼지에 대한 구체적인 내용은 없다며, 국내에서 생산한 백신은 국내에 우선 공급하는 것이 기업의 물류 차원에서도 가장 효율적인 방안일 거라는 생각을 드러냈다. 권윤희 기자 heeya@seoul.co.kr
  • 30~31일 서울 P4G 회의… 한미중 정상 만날까

    30~31일 서울 P4G 회의… 한미중 정상 만날까

    문재인 대통령은 오는 30~31일 서울에서 열리는 ‘P4G 서울 녹색미래 정상회의’에 참석한다.박경미 청와대 대변인은 25일 브리핑에서 “문 대통령은 30일 P4G 정상회의 개회를 선포하고 31일 정상포럼 세션 의장으로 녹색회복·탄소중립·민관협력 회의를 주재하며 각국 정상과 의견을 나눌 예정”이라고 밝혔다. 이어 “회의에서 ‘서울선언문’을 채택할 예정”이라며 “코로나19 속 한국이 주최하는 최초의 환경분야 다자 정상회의로, 기후정책 수립·실현에 있어 개발도상국과 선진국을 아우르는 포용적 리더십을 발휘하고 탄소중립과 친환경 성장에 대한 정부 정책과 신산업·신기술을 널리 알릴 기회”라고 설명했다. P4G는 ‘녹색성장 및 유엔의 지속가능발전 글로벌 목표 2030을 위한 연대’의 약자다. ‘포용적 녹색회복을 통한 탄소중립 비전 실현’을 주제로 화상으로 열리며, 이를 계기로 기후변화 대응 선도국가로 발돋움하겠다는 게 정부의 구상이다.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을 비롯한 정상급 인사와 국제기구 수장 등 60여명이 참가한다. 한미정상회담을 계기로 한중관계에 대한 우려가 나오는 가운데 시진핑 국가주석의 참석 여부에도 관심이 쏠린다. 청와대 관계자는 “중국도 최고위급 인사가 참석하며, 긴밀한 협의가 진행 중”이라고 밝혔다. 문 대통령은 1차 P4G 정상회의 개최국이자 녹색성장 동맹국인 덴마크의 메테 프레데릭센 총리와는 별도로 화상 정상회담을 한다. 한편 청와대는 26일 5당 대표(더불어민주당 송영길, 국민의힘 김기현 권한대행 겸 원내대표, 정의당 여영국, 국민의당 안철수, 열린민주당 최강욱)와 오찬 간담회에서 한미정상회담 성과를 공유하고 초당적 협력 방안을 모색한다고 밝혔다. 문 대통령이 여야 대표를 함께 초청한 것은 7번째다. 임일영 기자 argus@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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