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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길섶에서] 결혼식 축사

    [길섶에서] 결혼식 축사

    올봄엔 부쩍 지인들의 자녀 결혼식이 늘었다. 참석할 때마다 예식이 예전과 다르게 자유분방해졌음을 느낀다. 그중 하나는 주례사 장면을 보기 어렵게 된 점이다. 요즘 젊은 세대가 형식보다 개성을 중시하다 보니 근엄한 주례사보다는 짧고 재미있는 축사를 선호하기 때문인 듯싶다. 대개 신랑이나 신부의 아버지가 축사를 맡는다. 신부 아버지는 축사를, 신랑 아버지는 성혼선언을 주관하는 경우가 많다. 삼십년 넘게 자식을 키우면서 동고동락한 아버지의 축사이다 보니 예전 주례사보다는 훨씬 더 진정성이 느껴진다. 제3자인 주례와 달리 아이와 인생의 상당 부분을 공유한 아버지로서 축하의 말이나 당부가 진솔하고 절절하기 때문일 것이다. 그래선지 신부 아버지가 축사 중에 감정을 제어하지 못하고 눈물을 보일 때도 드물지 않다. 엄마가 딸을 시집 보내며 눈시울을 붉힐 때가 많았던 예전 결혼식 모습과 대조적이다. 하긴 애지중지 키운 딸을 떠나보내는 마음이 아빠라고 엄마와 다를까.
  • 민주 “금투세 내년 예정대로 시행”… 정부 ‘경기 부양책’ 제동 걸리나

    민주 “금투세 내년 예정대로 시행”… 정부 ‘경기 부양책’ 제동 걸리나

    더불어민주당이 금융투자소득세(금투세) 제도를 내년 1월 차질 없이 시행해야 한다는 입장을 밝혔다. 22대 총선 압승을 바탕으로 ‘부자 감세론’ 프레임을 재점화하며 정책 주도권 잡기에 나선 것이다. 윤석열 대통령이 지난 총선 기간 총 24차례의 민생토론회를 열어 약속한 정책들이 좌초될 가능성이 제기된다. 진성준 민주당 정책위의장은 25일 정책조정회의에서 “윤석열 정부가 시행도 되지 않은 금투세를 폐지하자고 하더니 어제는 정부 고위 관계자가 유예하는 안이 합리적이라고 이야기했다고 한다”며 “예정대로 2025년부터 금투세가 차질 없이 시행되게 할 것”이라고 밝혔다. 진 의장은 “경제 위기 상황에서 부자 감세로 재정 건전성을 악화시키고 소득 격차만 더 늘리는 조세정책을 용납하지 않겠다”고 했다. 이에 대해 이복현 금융감독원장은 이날 “금투세를 폐지하겠다는 정부 입장엔 변함이 없다”며 “금투세를 도입하면 시장 유동성과 투자자들이 빠져나가는 악순환이 일어날 수 있다”고 말했다. 금투세는 국내 상장 주식과 펀드 등의 양도차익으로 인한 금융소득이 5000만원을 넘을 경우 세금이 매겨진다. 소득이 3억원 이하면 금투세 20%와 지방소득세 2%를 합해 22%의 세율을 적용하고, 3억원을 넘으면 27.5%(금투세 25%+지방소득세 2.5%)의 합산세율이 적용된다. 2023년 1월부터 시행할 예정이었으나 여야 합의로 2025년 시행으로 연기됐다. 기획재정부에 따르면 금투세 도입 시 상장 주식 과세 대상은 기존의 1만 5000명에서 15만명으로 10배 급증해 개인투자자들의 반발이 컸다. 반면 민주당은 이미 한 차례 유예한 데다 과세 대상도 전체 투자자의 1%에 불과하다고 강조한다. 국회예산정책처는 금투세 시행으로 2025년부터 2027년까지 4조 328억원의 세수를 확보할 수 있을 것으로 추산했다. 민주당이 ‘총선 민의’를 바탕으로 부자 감세 철회와 무분별한 규제 완화 반대를 내세우면서 금투세 외에도 윤 대통령이 약속한 정책 과제가 추진 동력을 잃는 것 아니냐는 전망이 나온다. 민생토론회 후속 조치 이행에 필요한 법률안만 81개다. 우선 법인세 감면을 포함해 세제 인센티브를 확대하는 ‘기업 밸류업 프로그램’과 ‘부동산 공시가격 현실화 로드맵 폐기’ 등은 좌초될 가능성이 크다. 재건축 안전진단 규제 완화나 단말기유통법 폐지 등도 야당의 협조를 끌어내기가 쉽지 않다. 이 밖에 반도체 투자세액공제 연장, 다주택자 중과세 완화, 기업 출산장려금 세제 지원, 양육비 선지급 정책 등도 국회의 법 개정 문턱을 넘어야 한다. 민주당 정책위 관계자는 “부자 감세와 무분별한 규제 완화 등에 반대하는 기류가 있지만 정부가 오는 7월 세법 개정과 하반기 경제정책방향 등에서 이 정책들을 제시하면 사안별로 판단하겠다”고 말했다.
  • 민주 “금투세 내년 예정대로 시행”…정부 ‘경기 부양책’ 제동 걸리나

    민주 “금투세 내년 예정대로 시행”…정부 ‘경기 부양책’ 제동 걸리나

    더불어민주당이 내년 1월 시행을 앞둔 금융투자소득세(금투세)를 차질 없이 시행해야 한다는 입장을 밝혔다. 22대 총선 압승을 바탕으로 ‘부자 감세론’ 프레임을 재점화하며 정책 주도권 잡기에 나선 것이다. 윤석열 대통령이 지난 총선 기간에 총 24차례의 민생토론회를 열어 약속한 정책들이 좌초될 가능성이 제기된다. 진성준 민주당 정책위의장은 25일 정책조정회의에서 “윤석열 정부가 시행도 되지 않은 금투세를 폐지하자고 하더니 어제는 정부 고위 관계자가 유예하는 안이 합리적이라고 이야기했다고 한다”면서 “예정대로 2025년부터 금투세가 차질 없이 시행되게 할 것”이라고 밝혔다. 진 의장은 “경제 위기 상황에서 부자 감세로 재정 건전성을 악화시키고 소득 격차만 더 늘리는 조세 정책을 용납하지 않겠다”고 했다. 이에 대해 이복현 금융감독원장은 이날 “금투세를 폐지하겠다는 정부 입장엔 변함이 없다”며 “금투세를 도입하면 시장 유동성과 투자자들이 빠져나가는 악순환이 일어날 수 있다”고 했다. 금투세는 국내 상장 주식과 펀드 등의 양도차익으로 인한 금융소득이 5000만원을 넘을 경우 세금이 매겨진다. 소득이 3억원 이하면 금투세 20%와 지방소득세 2%를 합해 22%의 세율을 적용하고, 3억원을 넘으면 27.5%(금투세 25%+지방소득세 2.5%)의 합산세율이 적용된다. 2023년 1월부터 시행할 예정이었으나 여야 합의로 2025년 시행으로 연기됐다. 기획재정부에 따르면 금투세 도입 시 상장 주식 과세 대상은 기존의 1만 5000명에서 15만명으로 10배 급증해 개인투자자들의 반발이 컸다. 반면 민주당은 이미 한 차례 유예한 데다 과세 대상도 전체 투자자의 1%에 불과하다고 강조한다. 국회예산정책처는 금투세 시행으로 2025년부터 2027년까지 4조 328억원의 세수를 확보할 수 있을 것으로 추산했다. 민주당이 ‘총선 민의’를 바탕으로 부자 감세 철회와 무분별한 규제 완화 반대를 내세우면서 금투세 외에도 윤 대통령이 약속한 정책 과제들이 추진 동력을 잃는 것 아니냐는 전망도 나온다. 민생토론회 후속 조치 이행에 필요한 법률안만 81개다. 우선 법인세 감면을 포함해 세제 인센티브를 확대하는 ‘기업 밸류업 프로그램’과 ‘부동산 공시가격 현실화 로드맵 폐기’ 등은 좌초될 가능성이 크다. 재건축 안전진단 규제 완화나 단말기유통법 폐지 등도 야당의 협조를 끌어내기가 쉽지 않다. 이 밖에 반도체 투자세액공제 연장, 다주택자 중과세 완화, 기업 출산장려금 세제 지원, 양육비 선지급 정책 등도 국회의 법 개정 문턱을 넘어야 한다. 민주당 정책위 관계자는 “부자 감세와 무분별한 규제 완화 등에 반대하는 기류가 있지만, 정부가 오는 7월 세법 개정과 하반기 경제정책 방향 등에서 이 정책들을 제시하면 사안별로 판단하겠다”고 말했다.
  • 한화생명, 고령화 따른 간병·치매, 신상품 3종으로 해결

    한화생명, 고령화 따른 간병·치매, 신상품 3종으로 해결

    한화생명이 고령화시대 간병과 치매를 중점 보장하는 신상품 3종을 최근 출시했다고 24일 밝혔다. ‘한화생명 밸류플러스 보장보험’은 사망과 장기요양을 위주로 설계한 상품이다. 보험료 변동 없이 비갱신으로 최대 100세까지 보장한다. 가입 5년 후부터 사망보험금이 증액된다. 여기에 장기요양상태 발생시 진단자금, 간병자금, 재가 및 시설급여 서비스를 받을 수 있는 특약을 더할 수 있다. 가족을 위한 상속자금은 물론, 거동이 불편해졌을 때를 대비한 장기요양자금을 동시에 준비할 수 있다. ‘한화생명 The H 간병보험’은 비갱신으로 100세까지 보장받을 수 있는 간병인 보험이다. 상급종합병원, 종합병원, 요양병원, 일반병원 등을 차등하여 간병인 지원금을 준다. 비갱신형인 만큼 보험료 변동에 대한 부담이 없다. 고령층 고객을 위한 특약도 마련했다. 나이가 들수록 골절사고의 위험이 높아지는 점을 감안해 재해골절치료특약(팔, 다리, 대퇴골 등)을 탑재했다. 또 수천원대 월 보험료로 가입 가능한 신장질환치료, 관절질환치료, 척추 및 근골격계치료 특약 가입이 가능하다. ‘한화생명 건강플러스 종신보험’은 국내 3대 성인 질병이라고 불리는 암, 뇌혈관, 심장질환을 보장하는 동시에 치매까지 보장한다. 암, 뇌졸중, 특정 허혈성심장질환, 중증치매 등으로 진단 받으면, 사망보험금을 최대 80%까지 선지급 한다. 중증 질환인 만큼 치료에 집중할 수 있도록 보험금을 미리 지급하는 개념이다. 선지급 여부에 관계없이 보험료 납입기간 경과(최소 10년) 후 사망할 경우엔 매달 100만원(가입금액 1억원 기준)을 월 급여금으로 총 96회까지 추가로 받을 수 있다.‘밸류플러스 보장보험’과 ‘The H 간병보험’은 각각 만 15~80세까지, ‘건강플러스 종신보험’은 만 15~70세까지 가입 가능하다.
  • SH, 전세사기주택·반지하 등 4000가구 매입

    SH, 전세사기주택·반지하 등 4000가구 매입

    서울주택도시공사(SH)는 올해 전세사기주택을 포함해 반지하 주택, 아파트 등 공공임대를 위한 4000세대를 매입한다. SH공사는 23일 주택매입공고를 내고, 반지하 및 신축매입약정 등 기존 유형에 아파트, 전세사기주택 등 다양한 유형을 더해 총 3951세대를 매입한다고 밝혔다. SH공사는 당초 구축 반지하 주택을 그대로 매입하거나 매도자가 기존 주택을 철거하고 신규로 건설한 주택을 약정 후 매입하는 신축약정 방식으로 주택을 매입해 왔다. 그러나 올해부터 선호도가 높은 구축 소형 아파트 등 기존주택을 매입하는 방식을 추가한다. 우선 건령 15년 이내 기존 아파트 300호 매입을 추진하고, 목표 미달시 국토교통부와 협의해 내진·화재 등 관리방안을 마련한 뒤 15년 초과 아파트도 매입 대상에 포함시킬 게획이다. 전세사기 주택은 600호 매입을 추진한다. 협의매수조건을 충족하는 경우 협의매수를 우선 추진하고, 협의매수 대상이 아닐 경우 경·공매 낙찰매입 기준으로 관계기관과 협의를 진행한 뒤 향후 별도 공고할 예정이다. 아울러 반지하 주택 1589호와 신축매입약정 712호를 매입하고 잔금 지급 이전에도 매도인 신청 시 임차인 임대보증금을 선지급해 반지하 거주자의 이주를 독려할 계획이다. 매입 접수 일정은 아파트 및 미분양신축주택은 5월 24일까지, 신축매입약정은 5월 31일까지, 반지하 주택은 연말까지 상시 접수한다.
  • 청도의 달빛·묵향, 베네치아를 물들이다

    청도의 달빛·묵향, 베네치아를 물들이다

    경북 청도의 보름달 빛이 이탈리아 베네치아 석호 물결에 스며 반짝인다. 전시장은 벽면과 바닥 위를 힘차게 굽이치는 거대한 붓질로 한 폭의 거대한 화선지가 됐다. 한쪽 벽면 앞에는 짐바브웨 검은 화강암을 깎아 만든 높이 4.6m의 조각 ‘먹’이 우뚝 자리해 있다. ‘숯의 화가’ 이배(68) 작가가 고향 청도의 전통 의례 ‘달집 태우기’와 ‘달빛’을 지구 반대편 베네치아로 옮겨 와 전통과 현대의 맥을 이었다. 제60회 베네치아비엔날레 미술전 공식 병행전 가운데 하나로 베네치아 빌모트재단에서 열리는 개인전 ‘달집 태우기’에서다. 지난 18일(현지시간) 전시장에서 만난 작가는 “이번 전시는 내게도 새로운 도전”이라며 상기된 표정이었다.전시장으로 들어서는 복도에서 먼저 만나는 건 화염과 연기를 뿜어내는 ‘달집 태우기’ 영상이다. 그가 처음 시도한 영상 작품으로 세계 각지에서 보낸 새해 소원을 한지에 옮겨 적은 뒤 2월 24일 정월대보름, 청도에서 달집에 묶어 태운 과정을 담은 것이다. 가장 압도되는 장면은 흰 벽면과 바닥에 살아 움직이듯 용틀임치는 ‘붓질’(2024)이다. ‘붓질’ 3점을 효과적으로 연출하기 위해 전시장 건물 바닥과 벽면 전체를 새로 도배하는 것부터 공을 들였다. 이탈리아 파브리아노 친환경 종이 뒤에 한지를 바르는 전통 배첩 방식으로 벽면에서 벽지를 띄웠다. 그 위에 ‘달집 태우기’에서 나온 소나무, 참나무, 버드나무, 느티나무, 포도나무 등 다섯 가지 나무의 숯을 도료 삼아 ‘붓질’을 그려 여백의 미 속 사람의 문화와 자연의 합일, 비움의 순환, 희망의 메시지를 건넨다. 23t의 검은 화강암을 깎아 세운 ‘먹’은 3t 이상은 건물 내부에 들이지 못하는 베네치아 규정에 따라 내부를 우물 파듯 깎아내고 이탈리아 카라라 공방에서 운송하는 것만 1년이 걸린 대작이다. 청도의 ‘달집 태우기’로 시작된 전시를 매듭짓는 것은 청도의 달빛이다. 그는 “달빛을 통해 베네치아의 석호를 전시장 안으로 끌어들이는 게 중요한 포인트였다”고 했다. 베네치아 운하로 이어지는 건물의 뜰 위로 임시 구조물을 설치했는데 천장의 노란 유리 패널에서 내려오는 빛이 베네치아의 라구나를 노란 달빛처럼 비추며 환상적인 분위기를 연출했다. “청도의 달빛을 가져와 베네치아 석호를 비추는 ‘달빛 통로’를 만들고 ‘달집 태우기’ 영상 작품을 처음 선보인 것 등은 모두 제겐 새로운 시도로 전통과 현대의 연결고리를 보여 주고자 한 것입니다. 요즘 우리나라가 미술뿐 아니라 영화, 음악 등 각 분야에서 세계적으로 큰 관심을 받고 있는데 그 역량이 오랜 전통에서부터 깊게 축적돼 온 것이라는 것도 알리고 싶었죠.” 한편 이탈리아 베네치아비엔날레 조직위원회는 20일 열린 제60회 베네치아비엔날레 미술전 공식 개막식에서 국제전(본전시) 참여 작가를 대상으로 하는 황금사자상 최고작가상을 ‘마타호 컬렉티브’에 안겼다. 지난해 광주비엔날레에도 참여했던 마타호 컬렉티브는 뉴질랜드 마오리족 여성 작가 4명으로 이뤄진 작가 집단이다. 국가관 황금사자상은 아키 무어가 전시장 벽면을 칠판으로 꾸미고 6만 5000년 호주 원주민 역사를 분필로 그려 넣은 호주관에 돌아갔다.
  • 청도의 보름달 빛, 베네치아 물길 비추다…‘숯의 화가’ 이배의 새 도전

    청도의 보름달 빛, 베네치아 물길 비추다…‘숯의 화가’ 이배의 새 도전

    경북 청도의 보름달 빛이 이탈리아 베네치아 석호 물결 위에 스며 반짝인다. 전시장은 벽면과 바닥 위를 힘차게 굽이치는 거대한 붓질로 한 폭의 거대한 화선지가 됐다. 한 쪽 벽면 앞에는 짐바브웨 검은 화강암을 깎아 만든 높이 4.6m의 조각 ‘먹’이 우뚝 자리해 있다. ‘숯의 화가’ 이배(68) 작가가 고향 청도의 전통 의례 ‘달집 태우기’와 ‘달빛’을 지구 반대편 베네치아로 옮겨와 전통과 현대의 맥을 이었다. 제60회 베네치아비엔날레 미술전 공식 병행전 가운데 하나로 베네치아 빌모트재단에서 열리는 개인전 ‘달집 태우기’에서다. 지난 18일(현지시간) 전시장에서 만난 작가는 “이번 전시는 내게도 새로운 도전”이라며 상기된 표정이었다.전시장으로 들어서는 복도에서 먼저 만나는 건 화염과 연기를 뿜어내는 ‘달집 태우기’ 영상이다. 그가 처음 시도한 영상 작품으로 세계 각지에서 보낸 새해 소원을 한지에 옮겨 적은 뒤 2월 24일 정월대보름, 청도에서 달집에 묶어 태운 과정을 담은 것이다. 가장 압도되는 장면은 흰 벽면과 바닥에 살아 움직이듯 용틀임치는 ‘붓질’(2024)이다. ‘붓질’ 3점을 효과적으로 연출하기 위해 전시장 건물 바닥과 벽면 전체를 새로 도배하는 것부터 공을 들였다. 이탈리아 파브리아노 친환경 종이 뒤에 한지를 바르는 전통 배첩 방식으로 벽면에서 벽지를 띄웠다. 그 위에 ‘달집 태우기’에서 나온 소나무, 참나무, 버드나무, 느티나무, 포도나무 등 5가지 나무의 숯을 도료 삼아 ‘붓질’을 그려 여백의 미 속 사람의 문화와 자연의 합일, 비움의 순환, 희망의 메시지를 건넨다.23t의 검은 화강암을 깎아 세운 ‘먹’은 3t 이상은 건물 내부에 들이지 못하는 베네치아 규정에 따라 내부를 우물 파듯 깎아내고 이탈리아 까라라 공방에서 운송하는 것만 1년이 걸린 대작이다. 청도의 ‘달집 태우기’로 시작된 전시를 매듭짓는 것은 청도의 달빛이다. 그는 “달빛을 통해 베네치아의 석호를 전시장 안으로 끌어들이는 게 중요한 포인트였다”고 소개했다. 베네치아 운하로 이어지는 건물의 뜰 위로 임시 구조물을 설치했는데 천장의 노란 유리 패널에서 내려오는 빛이 베네치아의 라구나를 노란 달빛처럼 비추며 환상적인 분위기를 연출했다. “청도의 달빛을 가져와 베네치아 석호를 비추는 ‘달빛 통로’를 만들고 ‘달집 태우기’ 영상 작품을 처음 선보인 것 등은 모두 제겐 새로운 시도로 전통과 현대의 연결고리를 보여주고자 한 것입니다. 요즘 우리나라가 미술뿐 아니라 영화, 음악 등 각 문화 분야에서 세계적으로 큰 관심을 받고 있는데 그 역량이 오랜 전통에서부터 깊게 축적되어온 것이라는 것도 알리고 싶었죠.”한편 베네치아비엔날레 조직위원회는 20일(현지시간) 열린 제60회 베네치아비엔날레 미술전 공식 개막식에서 국제전(본 전시) 참여 작가를 대상으로 하는 황금사자상 최고작가상을 ‘마타호 컬렉티브’에 안겼다. 지난해 광주비엔날레에도 참여했던 마타호 컬렉티브는 뉴질랜드 마오리족 여성 작가 4명으로 이뤄진 작가 집단이다. 국가관 황금사자상은 아키 무어가 전시장 벽면을 칠판으로 꾸미고 6만 5000년 호주 원주민 역사를 분필로 그려넣은 호주관에 돌아갔다.
  • 용준형♥현아, 첫 데이트 때 먹은 ‘의외의 음식’

    용준형♥현아, 첫 데이트 때 먹은 ‘의외의 음식’

    가수 현아가 공개 열애 중인 용준형을 언급했다. 18일 공개된 유튜브 채널 ‘조현아의 목요일 밤’에는 ‘드디어 만난 하늘 아래 두 현아 연애썰부터 춤까지 다 털고 간 퀸 현아 보러오세요’라는 제목의 영상이 게재됐다. 이날 현아는 커플 사진으로 설정한 휴대전화 배경 화면을 보여주며 “난 이걸 보면 힘 난다”, “연애하니까 좋다”라고 말했다. 또 조현아가 “신경 쓰일까 봐 걱정했다”고 하자 현아는 “난 내가 일하는 거에 있어서 용기를 주는 사람을 만나서 진짜 감사하다”며 “남을 신경 쓰는 것보다 현재에 집중하고 있다”고 답했다. 조현아가 “남자친구가 생각한 너의 이미지와 실제 네가 다르다고 하지 않냐”라고 묻자, 현아는 “맞다. 날 되게 깍쟁이로 봤다더라”라고 했다. 그러면서 “그런데 첫 데이트에서 선지해장국을 먹으니까 바뀌었다. 첫 데이트 때 선지해장국을 먹으면서 드라마 ‘별에서 온 그대’를 보고 울었다. 그런 아기자기한 것들이 재미있다”라고 용준형에게 애정을 드러냈다. 현아는 “나는 왜 매번 (연애하는 것을) 걸리냐. 우리 회사에서 나보고 좀 힘들다고 한다. 미안하고 고맙다”라고 이야기하기도 했다. 한편 현아와 용준형은 지난 1월부터 공개 열애 중이다.
  • 만원으로 풀코스 정선 여행…시티투어버스 ‘부릉부릉’

    만원으로 풀코스 정선 여행…시티투어버스 ‘부릉부릉’

    강원 정선지역 주요 관광지를 두루 도는 시티투어버스가 운행에 들어갔다. 정선군은 이달 초부터 오는 11월 말까지 시티투어버스를 운행한다고 13일 밝혔다. 시티투어버스는 매주 토·일요일과 정선5일장날 운행한다. 정선5일장은 2·7일로 끝나는 날 선다. 시티투어버스는 1·2코스로 이뤄졌고, 1코스는 민둥산역~아리랑시장~구절리역~아우라지역~나전역~민둥산역, 2코스는 민둥산역~아리랑시장~아리랑센터&아라리촌~화암동굴~민둥산역이다. 아리랑시장은 1966년 개장한 시골장터로 산나물과 약초, 감자, 황기, 더덕, 마늘 등의 농특산물을 판매하고, 곤드레나물밥과 콧등치기국수, 감자송편도 맛볼 수 있다. 아우라지역에서 내리면 통나무 기둥에 소나무를 얹어 골격을 세우고 솔가리와 흙을 덮는 전통 방식의 섶다리를 배경으로 인생샷을 남길 수 있다. 나전역은 무정차역으로 바뀐 뒤 커피와 디저트를 음미하는 추억의 공간으로 재탄생했다. 아라리촌에서는 옛 주거문화를 엿볼 수 있고, 양반증서 발급과 공예, 한복 체험도 즐길 수 있다. 화암동굴은 1.8㎞ 길이의 석회동굴로 대형 유석, 석주, 종유석, 석화, 곡석, 산호 등이 늘어서 있다. 금광맥 발견부터 채취까지 전 과정을 시뮬레이션으로 즐길 수도 있다.군은 2층 투어버스도 운행한다. 민둥산역과 아리랑센터&아라리촌, 가리왕산 케이블카, 아우라지역, 나전역, 아리랑시장 등을 경유한다. 가리왕산 케이블카는 2018 평창동계올림픽 알파인 경기에 쓰였던 곤돌라를 리모델링한 관광시설로 북평면 숙암리에서 가리왕산 하봉(해발 1381m)까지 3.51㎞를 잇는다. 정상까지 오르는 20분 동안 발아래에서는 자연 그대로의 모습을 간직한 원시림이 펼쳐지고, 융단을 깔아 놓은 듯한 산 능선과 넘실거리는 운해는 감탄을 자아낸다. 시티투어버스와 2층 투어버스 요금은 모두 1만원이고, 사전 예약과 현장 발권 모두 가능하다. 민둥산역에서 아리랑시장까지 이용하면 5000원이다. 김영환 군 관광과장은 “봄을 맞아 시티투어버스 운행을 시작했다”며 “화사한 꽃과 푸른 산, 맑은 하늘이 선사하는 정선의 자연 속에서 몸과 마음을 힐링할 수 있는 시티투어버스 여행을 추천한다”고 말했다.
  • 홍국표 서울시의원, 예하예술학교 입학식 참석

    홍국표 서울시의원, 예하예술학교 입학식 참석

    서울시의회 홍국표 의원(국민의힘·도봉2)은 지난 11일 도봉구립 예하예술학교 제8회 입학식에 참석해 학생들을 격려했다. 경계선지능 학생들을 위한 서울시교육청 지정 대안교육 위탁교육기관인 예하예술학교는 ‘모든 경계와 담을 허물고 예술로 꿈을 이룬다’는 교육목표 아래 지난 2017년 개교했다. 경계선지능은 지능지수(IQ) 71∼84의 범주에 속하며, 장애는 아니지만 또래보다 느리게 배우고 사회성이 다소 부족한 ‘느린학습자’를 의미한다.홍 의원은 “학생들의 입학을 진심으로 축하하며, 훌륭한 선생님들과 함께 교육과정을 잘 이수해 자신만의 재능을 발견하고 꿈을 향해 나아가기를 기대한다”고 축하와 격려의 인사를 전했다. 또한 “예하예술학교는 학생들이 자신의 재능을 꽃피울 수 있도록 돕는 소중한 교육기관”이라며 “오늘 입학한 학생들이 무사히 졸업할 수 있도록 지속적인 관심과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라고 말했다.
  • 전남도, 기후 변화 대비 재해위험지역 발굴

    전남도, 기후 변화 대비 재해위험지역 발굴

    전라남도가 기후 변화에 대비해 내년도 재해위험지역 정비사업으로 국비 3195억 원을 포함한 총사업비 6390억 원 규모의 신규사업 56지구를 발굴해 국비 확보에 나섰다. 재해위험지역 정비사업은 자연재난으로부터 도민의 생명과 재산을 보호하기 위해 하천과 펌프장, 우수관거, 급경사지, 저수지 등 인명피해 우려와 재해 취약 시설, 지역을 선제적으로 정비하는 사업이다. 2025년 재해위험지역 정비사업 가운데 풍수해 생활권 정비사업으로 발굴한 신규 지구는 5개 지구 2300억 원 규모로 침수와 붕괴, 유실 등 재해 취약 요인을 해소하는 주거 단위 대규모 재해예방 사업이다. 특히 행정안전부의 풍수해 생활권 정비사업 확대 정책에 따라 전년도의 3지구 1219억 원보다 신규사업을 대폭확대했다. 전남도는 또 2025년 재해위험지역 정비사업으로 자연재해위험개선지구 정비 18지구 3220억 원과 재해위험급경사지 정비 22지구 668억 원, 재해위험저수지 정비 11지구 202억 원 등의 신규사업을 발굴해 국비 확보에 나섰다. 전남도는 앞으로 기획재정부와 행정안전부 등을 수시로 방문해 사업의 당위성을 중점 설명하는 등 적극적인 설득을 통해 재해위험지역 정비사업이 최대한 많이 선정되도록 노력할 계획이다. 송광민 전남도 자연재난과장은 “최근 우리나라는 집중호우 등 예상치 못한 기상변화가 일상이 된 뉴노멀시대에 접어들었다”며 “재해 위험 요인을 적기에 해소하는 등 도민의 안전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전남도는 올해 재해위험지역 정비사업으로 지난해보다 47% 증액된 국비 1197억 원을 확보했다.
  • “511억 손실” 서울아산병원, 결국 희망퇴직 받는다…의사는 제외

    “511억 손실” 서울아산병원, 결국 희망퇴직 받는다…의사는 제외

    수도권 대형병원인 ‘빅5’ 중 하나인 서울아산병원이 경영난으로 희망퇴직 신청을 받는다. ‘빅5’ 중 희망퇴직을 시행하는 것은 서울아산병원이 처음이다. 지난 8일 의료계에 따르면 서울아산병원은 이달 19일까지 희망퇴직 신청을 받는다. 대상자는 올해 연말 기준으로 50세 이상이면서 20년 넘게 근무한 일반직 직원들이다. 의사는 제외된다. 희망퇴직은 다음달 31일 시행된다. 전공의들이 사직서를 내고 병원을 떠난지 8주차에 접어들면서 대학병원들은 매일 수억원에서 많게는 10억원 이상 적자를 보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지난달 15일부터 비상경영체제에 돌입한 서울아산병원 일부 병동을 통합하고 간호사 등 직원을 대상으로 무급휴가를 최대 100일까지 늘렸다. 박승일 서울아산병원장은 이달 초 소속 교수들에게 메일을 보내 “2월 20일부터 3월 30일까지 40일간의 의료분야 순손실이 511억원이다. 정부가 수가 인상을 통해 이 기간에 지원한 규모는 17억원에 불과하다”며 “상황이 계속되거나 더 나빠진다고 가정했을 때 순손실은 (연말까지) 약 4600억원이 될 것”이라고 했다. 그러면서 “모든 직원이 참여하고 있는 고통 분담 노력이 자율적으로 시행되는 가운데 교수님들께서도 진료 확대와 비용 절감 노력에 협력해달라”며 “학술 활동비 축소와 해외학회 참가 제한 등을 시행한다”고 전했다. 서울아산병원 관계자는 “비상운영체제에 따라 자율적으로 희망퇴직 신청을 받고 있다”며 “희망퇴직은 병원 운영 상황에 따라 필요할 때마다 해왔고, 2019년과 2021년에도 시행한 바 있다”고 밝혔다. 앞서 전공의 이탈에 따른 의료 공백 상황이 길어지면서 ‘빅5’ 병원 가운데 서울아산병원, 세브란스병원(연세의료원), 서울대병원은 비상경영체제에 돌입했다. 대한병원협회가 지난 2월16일부터 지난달까지 500병상 이상 수련병원 50곳을 대상으로 경영 현황을 조사한 결과 전년 동기 대비 의료 수입은 4238억 3487만원(병원당 평균 84억원) 줄었다. 1000병상 이상 대형병원의 경우 의료수입액이 평균 224억 7500만원 감소한 것으로 확인됐다. 비상 상황에서 병원들은 정부에 건강보험 급여 선지급을 요청했고, 보건복지부는 이를 검토하고 있다.
  • 가자지구 구호단체 활동가 사망에 격노한 바이든 美 대통령의 모순

    가자지구 구호단체 활동가 사망에 격노한 바이든 美 대통령의 모순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이 사흘 전 ‘월드센트럴키친’(WCK) 직원 7명이 이스라엘군(IDF) 피격에 숨진 참사에 대해 “분노와 비통함을 느낀다”고 말했다. 하지만 뉴욕타임스(NYT)는 바이든 대통령의 이 ‘말’이 이들을 죽인 이스라엘에게 미국의 무기를 계속 제공하는 ‘행동’과 모순된다고 꼬집었다. NYT는 3일(현지시간) “백악관은 바이든 대통령의 분노가 베냐민 네타냐후 이스라엘 총리와의 실질적 절연, 즉, 무기 원조 제한 조치로 이어졌는지 여부에 대해서는 침묵하고 있다”면서 “최소한, 실제로 나타난 바이든의 대응은 분노에 찬 공개 발언으로 제한됐다”고 지적했다. 미국의 대외원조법(FAA)상 미국산 무기를 해외 국가에 판매하기 위한 조건은 통상 미국 의회가 부과하는 최대 구매 한도를 비롯해 미국 대통령과 국무·국방 장관이 전제조건을 명시한 ‘리히법’ 등 특정 기준이 있다. 예를 들어, 바이든 행정부는 2023년 12월 미국산 돌격소총이 요르단강 서안지구에 있는 극단주의 이스라엘 정착민 손에 들어가 유혈 사태가 발생할 것을 우려해 선적을 금지했다. 또 우크라이나가 미국산 무기를 러시아에 사용하는 것은 허용되지 않는다. 우크라이나가 미국이 제시한 기준을 실제로 준수했는지 여부와 우크라이나에 추가로 F35전투기 등 더 강력한 무기를 지원할지를 두고 민주당과 공화당은 치열하게 논쟁해왔다. 지난달 10일 이슬람 금식성월 라마단이 시작되기 전, 이스라엘 정부는 미국·이집트·카타르가 중재하는 팔레스타인 무장정파 하마스 간 인질교환·휴전 협상이 결렬되면 이스라엘 정부가 가자지구 최남단 이집트 접경 도시 라파에 대한 대규모 공격 작전을 실행할 것이라고 공언했다. 이에 대해 바이든 대통령은 “라파 공격은 레드라인(Red line)을 넘게 되는 것”이라고 말했지만, 실제로 이스라엘이 작전을 실행에 옮겼을 때 바이든 행정부가 어떻게 대응할 것인지에 대해서는 구체적으로 언급하지 않았다. 이번에도 바이든 대통령은 WCK 직원 7명이 숨진 뒤 “이스라엘이 구호 요원을 보호하기 위해 충분한 조치를 취하지 않았다”면서도 이스라엘에 어떤 제재를 가할 것인지에 대해서 말하지 않은 것이다. 물론, 미국이 이스라엘을 겉으로 비판하면서도 실제로는 전폭 지원하려는 모습을 보인 사례는 여야를 가리지 않는다. 미국 내 유대인 최고 국가의전서열의 정치인 척 슈머 민주당 상원 원내대표가 지난달 베냐민 네타냐후 이스라엘 총리의 자진 사임을 요구하고, 이스라엘이 새 국가 지도자를 정하기 위한 조기 총선을 요구하는 의회 연설을 했을 때도 이스라엘에 대한 무기 제한을 요구하지 않았다. 하지만 ‘친바이든’ 성향으로 오랫동안 이스라엘에 무기 공급에 조건을 걸어야 한다고 주장한 크리스 반 홀렌 민주당 상원의원은 “이번이 대통령이 진로를 바꾸는 순간이 되기를 바란다”고 압박했다. 그는 “네타냐후 총리는 민간인 피해를 최소화하라는 바이든 대통령의 요구를 무시했는데도 우리는 2000 파운드 분량(약 907㎏)의 폭탄을 이스라엘에 보냈다”고 꼬집었다. 2차 세계대전 이후 미국의 이스라엘 원조 정책은 초당적일 뿐만 아니라 모든 동맹국을 통틀어 가장 예외적이다. 미국과 이스라엘은 상호방위지원협정(1952), 일반정보보안협정(1982), 상호군수지원협정(1991), 주둔군지위협정(1994)을 맺었다. 이 조약은 일본, 나토(북대서양조약기구)와 맺은 상호방위조약과도 다른 성격을 지닌다. 나토 회원국이 아닌 이스라엘은 미국의 최첨단 군사 무기 플랫폼과 최신 기술에 관한 특권적 접근 권한을 가지고 있다. 미국의 대외원조법에 명시된 ‘리히법’은 미국의 군사 지원을 받은 외국 군대가 ‘중대한 인권 침해’(GVHR)에 연루되어 있다는 신뢰할 수 있는 정보가 있는 경우 지원을 중단하도록 한다. GVHR에는 고문, 강간, 살인, 의문사 등을 포함해 전쟁범죄 등 반인권적 행위에 들어간다. 제네바협약상 금지되는 비무장민간인, 의료기관, 구호단체 등을 공격 행위도 포함된다. 국무부는 1961년, 국방부는 1998년에 각각 리히법을 명문화했다. 일부 법학자와 비평가들은 미국이 다른 중동 국가들과 달리 이스라엘에 대해서는 리히법의 적용을 미뤄왔다고 지적해왔다. 이스라엘은 자국 방어의 목적으로만 미국산 무기를 쓰기로 합의했지만, 이 합의가 제대로 지켜지지 않는다는 것이다. 미국 국제개발처는 1946년부터 2023년까지 이스라엘에 원조한 군사·경제 지원 액수는 약 3000억 달러(약 350조 3760억원)로 추산한다. 같은 기간 한국 원조 규모(950억 달러)의 3배가 넘는다. 매년 미국은 이스라엘에 대외군사원조자금(Foreign Military Fund·FMF)를 통해 33억 달러를 지급하고, 이 금액만 해도 이스라엘 전체 국방 예산의 약 16%를 차지한다. FMF 중 7억 5000만 달러를 미국이 아닌 이스라엘 국내 방산 업체 무기를 구매하는 데 사용할 수 있다. 이스라엘은 미국 FMF를 통한 무기 구매를 할 때도 예외적 특권을 누린다. 이스라엘은 무기 구매 비용을 전액 선지급하지 않아도 된다. 대신 미국 은행 계좌에 FMF가 예치돼 있으면 다년간 구매 자금을 조달할 수 있다. 미국 국민 세금인 이 돈은 계좌에 고스란히 남아 있고, 이자는 미국이 아닌 이스라엘 정부가 갖는다는 뜻이다. FMF 외에도 이스라엘은 아치형 단거리 미사일 방공망인 아이언 돔, 중·장거리 미사일 방공망 플랫폼 애로우 II·III과, ‘데이비즈 슬링’(David’s sling)과 같은 미사일 방공망 체계에 대한 미 방산업체와의 공동 연구개발(R&D)비 명목으로 5억 달러를 지원받는다. 이는 미 정부가 중동 역내 다른 국가들에 비해 이스라엘 방어 능력의 상대적 우위 유지를 뜻하는 ‘질적 군사 우위’(QME)를 목표로 하기 때문이다. 원래 ‘이스라엘의 QME에 대한 미국의 지원’은 미국과 이스라엘 간 ‘불문율’이었지만, 역대 행정부와 의회 등 미 정부 공식 문서에 명문화됐다. 아이언 돔은 이스라엘이 독자 개발했지만, 2014년부터 미국에서 생산되고 있다. 예를 들어, 미국 군수 계약업체인 레이시온(Raytheon)은 미 애리조나주 공장에서 이스라엘 아이언 돔을 위한 타미르 요격 미사일을 제조하고 있다. 이에 더해 이스라엘은 또한 정부 간 해외군사판매(FMS) 프로세스를 거치지 않고 직접상거래(DCS) 프로세스를 통해 미국 무기 제조업체로부터 직접 미국 무기를 구매하기 위해서 FMF를 쓸 수 있는 몇 안 되는 국가 중 하나다. 일부 전문가들은 미국의 지나친 원조는 양국 간 외교 관계를 왜곡시킨다고 지적했다. 미국의 본격적인 대량 원조가 시작된 1970년대 냉전 시대와 달리, 2024년 현재의 이스라엘은 1인당 국민 소득이 세계 14위에 이를 정도로 부유해 자체 안보를 충분히 조달할 수 있는 상황이라는 것이다. 이제 미국의 이스라엘 원조는 중동 역내 서방 안보 역량을 강화하는 차원을 넘어서서 미국의 일부 방산업체들만 배 불려 오히려 이스라엘 자체 방위산업 기반을 약화한다는 지적까지 나온다. 전 이스라엘 주재 미국 대사인 마틴 인디크 미국 의회 조사국(CFR) 특별 연구원은 지난해 6월 소셜미디어 엑스(옛 트위터)에 미국의 이스라엘 원조 금액 감축을 요구했다. 그는 “미국과 이스라엘의 관계는 이러한 의존이 없었다면 훨씬 더 건강했을 것”이라며 “75세의 이스라엘이 스스로 두 발로 설 때가 됐다”고 썼다. 존 쿡 CFR 선임연구원도 2020년 “이스라엘에 대한 군사 지원을 단계적으로 중단하기 위한 합의된 경로가 필요한 때”라고 비판했다. NYT는 “물론, 바이든 대통령이 요구할 수 있는 건 무기 제한 조치만 있는 건 아니다”라면서 “미국은 이스라엘 방위군의 호위를 받거나 인근 이스라엘 군부대가 원조 제공자와 지속적으로 연락을 유지하도록 주장 할 수 있다”고 지적했다. 크리스 쿤스 상원 의원과 코네티컷의 리처드 블루 멘탈 상원의원은 지난 2월 네타냐후 이스라엘 총리가 워싱턴DC를 방문했을 때, 이스라엘 군 지휘부에 가자지구 내에서 구호활동을 벌이는 단체의 안전한 식량·의약품 운송을 보장할 것을 촉구했다. 이스라엘에 대한 바이든 행정부의 입장을 묻는 백악관 취재진 질의에 존 커비 백악관 국가안보회의(NSC) 국가안보소통보좌관은 이날 기자들에게 “어제 바이든 대통령의 성명에서 그의 좌절감을 느낄 수 있었을 것”이라고 말했다. 커비 보좌관은 “제이크 설리번 미 국가안보보좌관 토니 블링컨 미 국무장관은 이스라엘 측과 비공개 화상 회의를 가졌다”면서 “라파에 있는 팔레스타인 난민 150만명을 대피시킬 종합적인 계획을 세울 것을 촉구했다”고 말했다. 이어 “라파의 현재 모습과 아직 그곳에 남아있는 하마스 대대에 대한 그들의 작전 의도가 무엇인지에 대한 대화가 계속될 것”이라고 말했다. 커비 보좌관이 그렇게 말하지 않았지만, 미 정부 관리들은 NYT에 “미국은 여전히 이스라엘이 신뢰할 만한 포괄적 난민 대피 계획을 가지고 있지 않는 걸 우려하고 있다”면서 “대피 계획을 수립하는 데는 최소 수 개월이 걸릴 것으로 보고 있다”고 말했다. 이들은 “네타냐후 총리가 아직 라파 공격을 시작하지 않은 것은 이스라엘군이 준비되지 않았거나 미국의 압력 때문일 수 있다”고 지적했다. NYT는 “가자지구에서 기근 위기를 타개하기 위한 가장 성공적 기획 중 하나였던 WCK 호송대에 대한 공격은 바이든 행정부가 설정한 레드라인을 넘은 행위일 수 있다”고 지적했다. 바이든 대통령은 뉴욕의 정재계 인사의 단골 식당을 운영해온 스페인계 미국인 유명 셰프이자 WCK를 2010년 창립한 호세 안드레스를 개인적으로 알고 있다. 바이든 대통령은 안드레스 셰프의 NYT 기고문 ‘이스라엘은 그 자신이 이 전쟁에서 벌인 방식보다 나은 국가다’가 게재되기 직전 그에게 직접 전화를 걸어 애도의 뜻을 표하기도 했다. WCK는 가자지구로 통하는 육로가 전면 봉쇄되고 구호 단체들이 식량 구호 활동을 잇달아 중단하자 가자지구 내로 식량을 해상 운송하던 국제구호단체다. 유엔은 지난달 20일 7월 중순까지 가자지구 인구 절반 이상인 111만명이 굶주리고, 30만명이 집단 사망하는 재앙·기근 위기에 처할 것으로 전망했다. 안드레스는 NYT 통화에서 “굶주린 사람들을 먹이는 것은 민간인에게 식량과 의약품을 차단하는 것, 이스라엘 방위군과 함께 움직이던 구호 활동가들을 죽이는 것보다 낫다”고 말했다. 그는 기고문에서 “숨진 7명의 구호 활동은 굶주린 사람에게 음식을 나누는 것이 보편적 인권에 부합한다는 단순한 믿음에서 비롯된 행위였다”면서 “우리는 좋고 싫음, 빈부, 신념, 종교를 묻지 않고 오직 이들에게 얼마나 많은 식사가 필요한지만을 생각했다”고 썼다. 이어 “지중해와 중동 지역 사람들은 민족과 종교에 구애받지 않고, 음식을 인류애와 환대에 대한 가장 강력한 표현으로 생각한다. 다시 말해, 더 나은 내일에 대한 공동의 희망으로 평가하는 문화를 공유한다. 기독교인들이 부활절 달걀을 만들고, 무슬림인들은 이프타르 저녁 식사에서 달걀을 먹고, 유월절 접시 위에 달걀을 올리는 데에는 다 이유가 있다. 봄에 다시 태어나는 생명과 희망의 상징인 달걀은 종교와 문화를 뛰어넘은 것이다. 나는 지난 유월절 만찬에 이집트 땅에서 이방인으로 떠돌던 이스라엘인들이 한때 노예였다는 사실을 기억하라는 계명을 들었다. 하지만 이방인을 먹이는 것은 나약함의 표시가 아니라 강함을 뜻한다. 이스라엘 백성이 보낸 가장 어두운 시기에 진정한 힘이 무엇인지 기억해야 한다”고 썼다. 일부 비평가들은 이스라엘 공습으로 숨진 구호 단체 요원들에 대한 바이든 대통령의 원초적 분노가 그 이전에 발생한 무고한 팔레스타인 민간인들의 죽음과 인도주의적 재앙 위기가 아니라 ‘7명의 구호단체 노동자의 죽음’에 국한됐던 점은 씁쓸한 뒷맛을 남긴다고 지적했다. 워싱턴 DC 아랍센터의 팔레스타인·이스라엘 프로그램 책임자인 유세프 무나예르는 “바이든 대통령이 개전 이래 가장 강하게 분노의 표현을 한 건 눈에 띄지만, 서방 구호 활동가들에 대해서만 이렇게까지 나갔다는 점도 눈에 띈다”며 “물론 이번 참사는 분노할만한 참사다. 하지만 이 참사에 앞서 가자전쟁 내내 되풀이됐던 비슷한 종류의 참사에 대해서는 백악관은 분노하지 않는 것 같다”고 비판했다. 무나예르는 “정치 인생 내내 바이든 대통령은 자신을 비통한 사람들의 마음에 연민하는 사람으로 보이길 바랐고, 이는 정치인으로서 위대한 자질이다”라면서도 “하지만 바이든 대통령은 팔레스타인 사람들에게는 정작 그러한 연민의 뜻을 보여주지 못하고 있는 것 같다”고 꼬집었다.
  • “불교인, 다시 한번 깨어나라”…태고종 종정에 운경스님 추대

    “불교인, 다시 한번 깨어나라”…태고종 종정에 운경스님 추대

    한국불교태고종 종정에 운경 대종사가 추대됐다. 태고종은 30일 서울 서대문구 백련사에서 법회를 열고 운경스님을 태고종 제21세 종정으로 추대했다. 태고종 총무원장인 상진스님은 봉행사를 통해 “운경 종정예하께서는 평생을 백련사에 주석하시면서 한국불교의 종조이신 태고 보우 원증국사의 수행가풍을 면면히 이어받아 자리이타(自利利他)의 보살행을 몸소 실천하시며 본 종의 종지, 종풍을 선양하고 그 위상을 드높이시면서 참된 수행자의 표본이 됐다”고 소개했다. 원로회의 의장인 도광스님은 추대사에서 “평생을 오직 수행정진 하시며 당대의 선지식이자 명안종사(明眼宗師)로 명망을 높이셨고 깨달음을 바탕으로 수행자의 본분사를 밝히는데 늘 역점을 두고 출가자가 가야 할 바른길을 제시하셨다”며 “운경 종정예하의 추대로 한국불교가 새롭게 발전하고 종단이 중흥하여 불일(佛日)은 더욱 증휘하고 우리사회가 날로 밝고 맑아져 곳곳에 전법도생의 문이 활짝 열리기를 축원한다”고 전했다.운경 스님은 법어를 통해 “이 주장자 소리에 수미산이 무너지는데 눈 밝은 도인은 우습다 하네/본분 도리 뚜렷이 체득하면 티끌처럼 많은 온 세상이 안락국토라네/본분 도리 뚜렷이 체득하면 티끌처럼 많은 온 세상이 안락국토”라는 게송을 전했다. 운경 스님은 “세계는 전쟁과 테러로 많은 희생자가 생기고, 그로 인해 많은 사람들이 일상에 어려움을 겪고 있다. 우리나라도 경제 불황으로 서민 생활이 곤란해지며 지나친 정쟁으로 국론도 조화를 잃어 간다”며 시국을 개탄한 뒤 “원효스님의 화쟁정신이나 태고보우스님의 원융무애 사상이나 만해스님의 불교유신론에서와 같이 우리 불교인도 다시 한번 깨어나야 한다”고 당부했다. 운경 스님은 법어 말미에 “이 자리에 계분 분들께선 불교의 팔정도 가운데 정견(正見)을 먼저 하라”고 주문했다. 그는 “정치도, 경제도, 교육도, 종교도, 문화와 과학도 모든 걸 바로 보는 것”이라며 “경전 공부도 염불 주력도, 화두 참선도 바로 보는 것이 곧 시심마(깨달음을 얻기 위한 화두)”라고 강조했다. 윤석열 대통령은 전병극 문화체육관광부 1차관이 대독한 축사에서 “태고종은 태고보우 국사의 원융회통 사상을 우리 시대에 구현하는 대승 교화 중단으로 사회적 역할을 다해 왔다”며 “종정 예하 추대를 계기로 우리 사회에 더 크고 깊은 울림을 전해주시리라 믿는다”고 전했다. 조계종 총무원장이자 종단협의회장인 진우 스님은 “태고종도들이 종정 예하를 중심으로 한 마음 한 뜻으로 더욱 결집하고, 수행 정진력과 지혜의 덕화를 호지하여 무량한 등불로 세상을 비출 수 있도록 다 함께 정진하길 바란다”고 축하했다. 김진표 국회의장, 한동훈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 이재명 민주당 대표 등 정계 인사들과 이성헌 서대문구청장, 김미경 은평구청장 등도 축사를 남겼다. 운경 스님은 일제 강점기인 1943년 일본 야마구치현에서 출생했다. 1945년 광복 후 귀국해 경북 경주와 대구 등에서 초중고교를 마쳤다. 1960년엔 서울 백련사에서 박설호 스님을 은사로, 박금봉 스님을 계사로 삼아 득도했다. 태고종 종무위원, 중앙종회 의원 등을 역임했고 백련사 주지를 지냈으며 2017년에 대종사 법계를 받았다.
  • 12년 만에, 11시간 멈춘 버스… 시민들 불편 예상보다 컸다

    12년 만에, 11시간 멈춘 버스… 시민들 불편 예상보다 컸다

    12년 만에 파업에 돌입했던 서울 시내버스 노조가 28일 오후 극적으로 사측과의 임금 협상을 타결했다. 이날 오전 4시 첫차부터 파업에 돌입했던 노조는 11시간 만인 오후 3시쯤 시내버스 운행을 재개했다. 하지만 버스 운행 중단으로 출근 시간대에 발이 묶인 시민들은 많은 불편을 겪었다. 서울 시내버스 노사는 이날 협상의 쟁점이었던 임금을 4.48% 인상하기로 최종 합의했다. 노사는 지난 27일 오후부터 11시간 가까이 ‘마라톤 협상’을 벌였다. 노조는 시급 12.7% 인상을 요구한 반면 사측인 서울시버스운송사업조합은 2.5% 인상만 가능하다며 맞섰다. 이후 서울지방노동위원회가 6.1% 인상안을 제시했으나 양측 모두 받아들이지 않으면서 협상은 28일 오전 2시 최종 결렬됐다. 노조는 이날 오전 파업에 돌입하면서도 사측과의 물밑 대화를 이어 갔다. 결국 노사가 한 발씩 물러서며 4.48% 임금 인상과 65만원 명절수당 신설 등을 합의했다. 협상 타결과 동시에 노조가 파업을 철회하면서 모든 시내버스 노선이 정상 운행됐다. 이날 파업은 2012년 20분 동안의 부분 파업 뒤 첫 전면 파업이었다. 시민들은 버스 파업에다 이른 아침부터 비까지 내리면서 ‘출근길 대란’을 겪었다. 오전 7시 30분쯤 서울 구로구 ‘개봉역, 영화아파트’ 정류장에서 만난 자영업자 김모(56)씨는 10여년을 매일같이 종로구에 있는 자신의 가게까지 타고 가던 160번 버스가 갑자기 운행하지 않아 당황한 기색이 역력했다. 도착 정보를 안내하는 기기엔 파업 중인 노선의 버스 위치가 모두 빨간색 글씨로 ‘차고지’라고 적혀 있었다. 김씨는 “시내버스가 파업한 줄은 전혀 몰랐다. 왜 죄 없는 시민이 세금 꼬박꼬박 내고도 피해를 입어야 하느냐”고 말했다. 그는 지나가는 경기 버스들의 행선지를 확인하다 인근 지하철 1호선 개봉역으로 발길을 돌렸다. 항상 붐비는 영등포구 당산역 인근 버스 정류장에선 5~6명이 ‘오지 않는’ 버스를 기다리고 있었다. 고등학생 김민우(16)군은 “평소보다 20~30분 정도 일찍 나왔다. 모의고사를 보는 날인데 제시간에 등교할 수 있을지 걱정”이라고 했다. 택시 호출 앱은 하루 종일 ‘먹통’이었다. 시민들이 몰린 지하철역도 평소보다 혼잡했다. 개봉역의 경우 지하철은 2~3개 역 간격으로 배차됐지만 용산 급행과 상행 일반열차 모두 만차 상태로 승강장에 진입했다. 당산역에서 지하철에 탑승한 김진화(27)씨는 “두 대 정도 지나간 뒤에야 객차에 몸을 간신히 욱여넣을 수 있었다”고 전했다. 오전 8시 30분이 가까워서야 열차 내 인원이 평소 출근 시간과 비슷한 수준으로 줄어들었다. 파업 노선을 이용하던 경기도민들도 상당한 불편을 겪었다. 이날 오전 7시쯤 수원시 권선구의 한 버스 정류장에서 만난 회사원 정모(32)씨는 “파업 안내 문자를 받았지만, 서울 일이라 상관없는 줄 알았다. 출근 버스가 파업 노선인 것 같아 당황스럽다. 지하철을 타러 가야겠다”며 걸음을 바삐 옮겼다. 수원역에서 만난 20대 회사원 A씨도 “파업 소식에 평소보다 일찍 나왔다. 만약 똑같이 나왔다면 지각할 뻔했다”고 말했다. 협상은 타결됐지만 버스업계의 만성적인 적자 문제는 난제로 남아 있다. 2004년 도입된 준공영제에 따라 시가 버스업계에 지원하는 보조금은 2019년 2915억원에서 2022년 8144억원으로 2.8배 증가했다. 윤종장 시 도시교통실장은 “이번 임금 인상으로 600억원의 추가 재정 부담이 발생할 것”이라면서도 “당분간 요금 인상 요인은 도출되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 첫날 서울·경기 12곳부터 공략한 한동훈 “이·조 범죄세력 심판”

    첫날 서울·경기 12곳부터 공략한 한동훈 “이·조 범죄세력 심판”

    공식 선거운동이 시작된 28일 0시 곧바로 유세에 뛰어든 한동훈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은 “이조(이재명·조국) 범죄 세력을 심판하겠다”며 거친 언어로 포문을 열었다. 그는 서울 송파구 가락동농수산물도매시장에서 “국민의힘은 정치 개혁, 민생 개혁을 내걸고 전진하겠다”며 이렇게 말했다. 이날만 서울과 경기에서 총 12개 지역구를 방문하며 후보자들을 지원했다. 또 서민 생활과 밀접한 생필품에 대해 한시적으로 부가가치세를 절반(10%→5%)으로 낮추는 것을 정부에 강력하게 요구했다며 총선판의 핵심 민생 이슈로 떠오른 고물가 대응에 나섰다. 첫 행선지를 가락동 시장으로 잡은 것도 서민층을 의식한 민생 행보로 읽힌다. 한 위원장은 이날 서울 성동구 왕십리역 광장 유세에서 “정치는 정말 중요하다. 너무 중요한 것을 후진 사람들이 하고 있기 때문에 여러분들이 실망하시는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어 “두 사람(이재명·조국)이 유죄로 판결돼 감옥에 가기까지 3년은 너무 길다”고 말했다. 앞서 조국 조국혁신당 대표가 “앞으로 3년 뒤 대선이 있는데 3년을 기다릴 수 있을까 하는 생각이 든다”고 했던 발언을 맞받아친 셈이다. 이외 이날 유세에서 “대한민국이 융성하느냐, 쇠퇴하느냐, 공정해질 것인가, 범죄자들의 지배를 받을 것인가를 결정하는 선거”, “(이번 선거는) 범죄자들과 법을 지키는 선량한 사람들 사이의 대결”, “범죄자들을 이 중요한 정치에서 치워 버려야 한다”는 등의 강경 발언을 쏟아 냈다.한 위원장은 서울 동대문구 회기역 사거리 유세 현장에서 출산·육아용품, 라면·즉석밥·통조림·가공식품·설탕·밀가루 제품에 대한 부가가치세 조정을 정부에 요청했다고 밝혔다. 그는 ‘한시적 부가가치세 절반 인하’를 정부에 요청했다고 설명한 뒤 “필요하다면 법률 개정도 추진하겠다. 농축산물 가격 안정을 위한 캐시백 제도를 활용해 농축산물 대전을 개최하는 등 정부의 적극적인 대처를 요구하겠다”고 말했다. 또 한 위원장은 전날 발표한 ‘국회의 완전한 세종 이전’ 공약과 관련해 “더불어민주당은 다수당이면서도 국회의 완전 이전 법안을 만들지 않았다. 우리가 그걸 해내겠다”며 차별화를 꾀했다. 한 위원장은 남양주시 다산선형공원에서 “서울 편입을 원하는 시민들이 있다면 그 지역은 서울 편입, 경기분도를 원하는 곳이 있다면 경기분도, (메가서울·경기분도를) 원샷으로 법을 통과시킬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어 의정부시에서는 “의정부처럼 군사 규제로 수십년간 희생을 강요당해 온 곳은 응분의 보상으로 규제를 혁파하겠다”고 했다. 한 위원장이 이날 서울에서 찾은 곳은 송파·마포·서대문·용산·성동·광진·동대문·강북·도봉·노원구 등이었고 이후 경기 남양주시와 의정부시를 찾았다. 당내 비주류로 분류되는 유승민 전 의원은 이날 경기 화성시 동탄 북광장을 찾아가 유경준(경기 화성정) 후보 지원 유세에 나섰다. 유 전 의원은 “윤석열 대통령이 사전투표(4월 5~6일) 전에 의사와 전공의 대표를 만나 대화로 해결해야 한다”며 “2000명이라는 숫자에 집착하는 것은 국민 눈에 오기로밖에 보이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 첫날 서울·경기 12곳부터 공략한 한동훈 “이·조 범죄세력 심판”

    첫날 서울·경기 12곳부터 공략한 한동훈 “이·조 범죄세력 심판”

    공식 선거운동이 시작된 28일 0시 곧바로 유세에 뛰어든 한동훈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은 “이조(이재명·조국) 범죄 세력을 심판하겠다”며 거친 언어로 포문을 열었다. 그는 서울 송파구 가락동 농수산물 도매시장에서 “국민의힘은 정치개혁, 민생개혁을 내걸고 전진하겠다”며 이렇게 말했다. 이날만 서울과 경기에서 총 12개 지역구를 방문하며 후보자들을 지원했다. 또 서민 생활과 밀접한 생필품에 대해 한시적으로 부가가치세를 절반(10%→5%)으로 낮추는 것을 정부에 강력하게 요구했다며 총선판의 핵심 민생 이슈로 떠오른 고물가 대응에 나섰다. 첫 행선지를 가락동 시장으로 잡은 것도 서민층을 의식한 민생 행보로 읽힌다. 한 위원장은 이날 서울 성동구 왕십리역 광장 유세에서 “정치는 정말 중요하다. 너무 중요한 것을 후진 사람들이 하고 있기 때문에 여러분들이 실망하시는 것”이라며 “정치가 너무 후지니까 ‘나는 신경 안 써. 뭐가 돼도 상관없어’라고 말하면 지금보다도 더 후진 사람들이 정치를 장악하고 우리를 지배하게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어 “두 사람(이재명·조국)이 유죄로 판결돼 감옥에 가기까지 3년은 너무 길다”고 말했다. 앞서 조국 조국혁신당 대표가 “앞으로 3년 뒤 대선이 있는데 3년을 기다릴 수 있느냐는 생각이 든다”고 했던 발언을 맞받아친 셈이다. 이 외 이날 유세에서 “대한민국이 전진하느냐, 후진하느냐, 융성하느냐, 쇠퇴하느냐, 공정해질 것인가, 범죄자들의 지배를 받을 것인가를 결정하는 선거”, “(이번 선거는) 범죄자들과 법을 지키는 선량한 사람들 사이의 대결”, “범죄자들을 이 중요한 정치에서 치워 버려야 한다” 등의 강경 발언을 쏟아 냈다. 한 위원장은 서울 동대문구 회기역 사거리 유세 현장에서 출산·육아용품, 라면·즉석밥·통조림·가공식품·설탕·밀가루 제품에 대해 부가가치세 조정을 정부에 요청했다고 밝혔다. 그는 ‘한시적 부가가치세 절반 인하’를 정부에 요청했다고 설명한 뒤 “필요하다면 법률 개정도 추진하겠다. 농축산물 가격 안정을 위한 캐시백 제도를 활용해 농축산물 대전을 개최하는 등 정부의 적극적인 대처를 요구하겠다”고 말했다. 또 한 위원장은 전날 발표한 ‘국회의 완전한 세종 이전’ 공약과 관련해 “단지 국회를 이전하는 문제가 아니라 서울 지역의 새로운 개발의 신호탄이 될 것”이라고 주장했다. 이어 “더불어민주당은 다수당이면서도 국회의 완전 이전 법안을 만들지 않았다. 우리가 그걸 해내겠다”며 차별화를 꾀했다. 한 위원장이 이날 서울에서 찾은 곳은 송파구·마포구·서대문구·용산구·성동구·광진구·동대문구·강북구·도봉구·노원구 등 총 10곳이었고, 이후 경기 남양주시와 의정부시를 찾았다. 당내 비주류로 분류되는 유승민 전 의원은 이날 경기 화성시 동탄 북광장을 찾아가 유경준(경기 화성정) 후보 지원 유세에 나섰다. 유 후보는 ‘친유(친유승민)계’로 꼽히는 인물이다. 유 전 의원은 29일에는 이종철(서울 성북갑) 후보 유세를 돕는다. 다만 이는 개인적 유세 지원으로 한 위원장이 유 전 의원을 이번 총선판에 중용하지는 않을 것이라는 관측이 대체적이다.
  • 민주당 염태영 후보, 공식 선거운동 돌입…“위대한 수원시민과 함께 승리하고 민생 되살릴 것”

    민주당 염태영 후보, 공식 선거운동 돌입…“위대한 수원시민과 함께 승리하고 민생 되살릴 것”

    더불어민주당 염태영 수원무 후보는 제22대 국회의원선거 공식 선거운동이 시작된 28일 “위대한 수원시민과 함께 민주당 수원 원팀이 똘똘 뭉쳐 승리하고, 민생을 되살리겠다”고 다짐했다. 염태영 후보는 이날 수원 팔달문 주변에서 열린 민주당 수원 원팀 합동 출정식에서 “대통령과 여당 비대위원장이 수원에 와서 벼락치기 민생 연극을 펼치고, 국힘은 수원의 정서를 무시한 내리꽂기 공천으로 수원시민을 우롱하고 있다”며 이같이 밝혔다. 이날 열린 출정식에는 민주당 경기도당 상임 공동선대위원장을 맡은 박광온 의원(수원정)과 이번 수원지역 총선에 나선 김승원(갑)·백혜련(을)·김영진(병)·김준혁(정)·염태영(무) 후보, 그리고 지지자 5000여명이 참석했다. 특히 염 후보는 “윤석열 정권 2년, 경제는 폭망했고, 민생은 파탄 지경에 이르렀다”며 “천정부지로 치솟는 물가 폭탄으로 금사과, 금채소라는 말이 나오는 지경이다. 서민들은 장보기가 겁이 난다며 외식은 엄두도 못 내고 있고, 소상공인·자영업자들은 코로나19 때보다도 손님이 없어 하루하루 전쟁을 치르고 있다”고 말했다. 그는 “어제 권선종합시장에 나가보니, 고기집 사장님께서 매출이 하루 2만원, 3만원이라며 제 앞에서 눈물을 흘리셨다. 힘들다는 말 밖에 안 나온다고 하셨다”며 “무능한 윤석열 정부 탓에 서민들의 삶은 벼랑 끝으로 내몰리고 있는데, 윤석열 대통령은 대파 한 단에 875원인 나라에서 살고 있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이어 “이번 선거에서 국민을 힘들게 만든 오만한 정부, 무능한 여당에게 매서운 회초리를 들어야 한다”고 덧붙였다. 염 후보는 “이런 때일수록 민생을 알고 경제를 책임질 사람이 필요하다”며 “민주당이 추진하는 민생회복지원금을 통해 경기를 선순환시킬 수 있는 마중물 역할을 하도록 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첫째도 민생, 둘째도 민생, 셋째도 민생”이라며 “진짜 민생으로, 수원시민들의 먹고사는 문제를 해결하겠다. 우리 시민과 함께 위대한 새 역사를 반드시 만들어 가겠다”고 힘줘 말했다. 한편, 염 후보는 이날 오전 수원시 권선구 권곡사거리에서 아침 출근길 인사로 공식 선거운동에 돌입했다. 염 후보는 중용 23장을 인용하고 “오직 세상에서 지극히 정성을 다하는 사람만이 나와 세상을 바꿀 수 있다”며 “더 겸손하고, 더 간절하게 제 마음을 전하고, 시민과 함께 승리하겠다”고 다짐했다. 염 후보는 이날 오후 5시30분께 수원 망포역 사거리에서 수원무 지역 출정식을 진행할 예정이다. 염 후보는 ▲수원특례시의 완성을 위한 특례시지원특별법 제정과 1개구 신설, ▲지하철 권선곡선역 신설, 오산-수원-용인 지하고속도로 조기착공으로 권선-강남 지하철·승용차 30분 시대 개막, ▲군공항 주변 고도 제한 완화 즉시 추진으로 재개발, 재건축 활성화 ▲경기국제공항 건설과 연계한 수원화성 군공항 이전 및 첨단연구산업단지 유치, ▲영통·권선지구 노후계획신도시 재개발 선도지구 지정 등을 공약으로 제시했다.
  • 허락없이도 ‘나쁜 아빠’ 금융정보 조회… 속도내는 양육비 선지급제

    허락없이도 ‘나쁜 아빠’ 금융정보 조회… 속도내는 양육비 선지급제

    양육비를 주지 않는 이른바 ‘배드 파더스’를 대신해 국가가 양육비를 먼저 지급하고 비양육자로부터 세금을 징수하듯 돈을 걷는 ‘양육비 선지급제’ 도입에 속도가 붙는다. 정부는 비양육자 동의를 받지 않고도 재산을 조회해 회수율을 높이고 지급 대상, 기간을 늘려 더 많은 한부모 가정이 혜택을 받게 할 계획이다. 여성가족부는 28일 이주호 사회부총리 겸 교육부장관 주재로 열린 제3차 사회관계장관회의에서 ‘한부모가족 양육비 선지급제 추진방안’을 논의했다고 밝혔다. 여가부는 2015년부터 양육비를 받지 못하는 한부모 가족(중위소득 75% 이하)에게 양육비를 지원하는 ‘한시적 양육비 긴급지원 제도’를 운영하고 있다. 하지만 정부가 비양육자로부터 돈을 회수한 비율은 15.3%로 낮고 최대 지원 기간도 1년에 그치는 점이 단점으로 제기됐다. 이에 여가부는 저조한 회수율을 높이기 위해 채무자 동의 없이도 금융정보를 조회할 수 있는 방안을 추진한다. 그간 양육비 회수율이 낮은 원인으로 양육비 이행관리원의 ‘권한 부족’이 꼽혔다. 일반적인 양육비 징수 방법은 채무자의 동의를 받아 자산을 파악한 뒤 압류하고 받아내는 것이다. 하지만 채무자가 자신들의 자산을 조회하는 데 동의하는 경우는 극히 드물다. 채무자가 금융정보 조회에 동의하지 않았다면 관리원이 가사소송법이나 민사집행법에 따라 재산조회나 압류명령을 신청할 수 있다. 문제는 법원의 결정이 떨어지기까지 8개월에서 1년이 걸리기에 채무자가 이 틈을 이용해 재산을 처분하거나 명의를 이전할 수 있다는 점이다. 여가부는 채무자의 동의 없이도 금융정보를 조회할 수 있도록 관리원의 조사 권한을 강화할 계획이다. 이를 위해 국가가 양육비를 선지급한 경우 관리원이 채무자로부터 동의를 받지 않아도 소득·재산을 조회할 수 있도록 양육비이행법 개정을 추진하기로 했다. 이런 조치를 통해 2029년까지 양육비 회수율을 40.0%로 끌어 올린다는 계획이다. 양육비 지급 대상과 규모도 확대된다. 미성년 자녀를 둔 중위소득 100% 이하 가구로 대상을 넓히고 자녀가 18세 될 때까지 월 20만원(자녀 1인당)을 지급한다. 중위소득 75% 이하인 한부모 가족에게 최대 1년간 월 20만원(자녀 1인당)을 주는 현 제도가 불충분하다는 지적에 따른 조치다. 여가부는 한부모 가족 1만 3000가구, 미성년 자녀 1만 9000명 등이 혜택을 볼 것으로 추정했다. 여가부 관계자는 “지난 민생토론회 당시 내년 하반기부터 본격 시행하게 될 것이라고 말했지만, 관계부처와 협의해 최대한 신속하게 입법시켜 현장에 적용할 계획”이라며 “시행 후 3년간 성과와 회수율을 검토해 제도를 보완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 “자녀 18세까지 매월 20만원씩”…‘양육비 선지급제’ 도입

    “자녀 18세까지 매월 20만원씩”…‘양육비 선지급제’ 도입

    ‘한부모가족 양육비 선지급제’ 지급 대상이 확대, 지급기간도 기존 1년에서 자녀가 만 18세가 될 때까지로 늘어난다. 양육비를 주지 않는 이른바 ‘나쁜 아빠’에게 처음으로 실형이 선고되면서 미지급된 양육비를 국가가 먼저 주고 비양육자로부터 나중에 받아내는 ‘양육비 선지급제’ 도입에 속도가 붙었다. 여성가족부는 28일 이주호 사회부총리 겸 교육부장관 주재로 열린 제3차 사회관계장관회의에서 해당 내용이 담긴 ‘한부모가족 양육비 선지급제 추진방안’을 논의했다. 양육비 선지급제는 미지급된 양육비를 국가가 먼저 주고 비양육자로부터 나중에 받아내는 제도로, 윤석열 대통령의 대선 공약이기도 하다. 정부는 양육에 어려움을 겪는 중위소득 75% 이하의 한부모가족에게 최대 1년간 자녀 1인당 월 20만원의 양육비를 주는 ‘한시적 양육비 긴급지원’ 제도가 불충분하다는 현장의 지적에 따라 그 지급 범위를 확대하기로 했다. 이번 추진안에 따라 미성년 자녀를 둔 중위소득 100% 이하의 한부모가구로 대상을 넓히고, 자녀가 만 18세가 될 때까지 자녀 1인당 월 20만원을 지급한다. 지급 대상 규모는 미성년 자녀 1만 9000명으로 추정했다. 양육비 대상 심사와 지급 관리를 위해 양육비이행관리원(관리원) 직원을 충원하고, 소속 변호사의 처우도 개선한다. 고의로 양육비를 주지 않은 부모에 대해선 행정 제재와 처벌을 추진하고, 신속하게 선지급금을 징수한다. 양육비 채무 불이행자의 운전면허 정지 등 제재도 감치명령 후에야 가능했지만, 앞으로는 직전 단계인 ‘이행 명령’ 후 즉각 조처될 수 있도록 조건이 완화된다.여가부 “양육비 회수율 40%로 끌어 올릴 것” 이번 추진안에는 양육비 회수율을 높이기 위한 구체적인 방안도 담겼다. 선지급 개시 후에는 채무자 동의가 없어도 금융정보를 포함한 소득 및 재산 조사가 가능하도록 법률도 개정한다. 그간 채무자가 금융정보 조회에 동의하지 않을 경우 소송을 통해 확인했어야 했다. 또 명단 공개 대상에 오른 양육비 채무자들의 최소 사전소명 기간을 현재 ’3개월 이상‘에서 ’10일 이상‘으로 줄이기 위한 방안도 추진된다. 여가부는 내년부터 도입될 추진안으로 회수율 약 15%대의 양육비 회수율을 2029년까지 40.0%로 끌어 올린다는 계획이다. 성과와 회수율 등을 분석해 3년 후 보완을 검토할 예정이다. 또한 명단 공개 대상에 오른 양육비 채무자들의 최소 사전소명 기간은 3개월 이상에서 10일 이상으로 줄이기 위한 방안도 추진된다. 10년간 양육비 1억원 안 준 ‘나쁜 아빠’ 첫 실형 앞서 지난 27일 40대 남성 A씨가 이혼 후 10년 동안 전처에게 9000만원이 넘는 자녀 양육비를 주지 않은 혐의로 재판에 넘겨져 1심에서 실형을 선고받았다. 양육비를 지급하지 않은 부모에게 실형이 선고된 건 처음이다. A씨는 아내와 이혼한 뒤 월 80만원의 자녀 양육비를 지급하라는 법원 명령을 받았으면서도 2014년 4월부터 최근까지 양육비 9600만원을 지급하지 않은 혐의로 불구속 기소됐다. A씨는 2022년 법원의 감치 명령을 받고도 양육비를 지급하지 않은 것으로 파악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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