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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대한민국 극&극] 96세 안금림 할머니 vs 12세 양선희양, 소띠들의 ‘세대 소통’

    [대한민국 극&극] 96세 안금림 할머니 vs 12세 양선희양, 소띠들의 ‘세대 소통’

    서울신문은 이달부터 ‘대한민국 극(極)과 극(極)’이라는 기획을 매주 월요일자에 연재합니다.대척점에 선 인물이나 사건 등을 넓은 스펙트럼에서 접근해 독자 여러분에게 균형잡히고 다양한 시각을 제공해 드리기 위함입니다.상위는 잘났고 하위는 못났다는 것도,‘없는 자’가 떳떳하고 ‘있는 자’가 구린내난다는 식의 극단적인 측면을 부각해 미화하거나 위화감을 조성하려는 뜻도 물론 아닙니다.우리사회의 여러 분야에 상존하는 꼭대기와 밑바닥의 모습을 있는 그대로 다시 한번 재조명해보자는 것입니다.때로는 엉뚱하거나 재미있는 우리 사회 현상들을 비교함으로써 여러분의 지적 호기심이나 궁금증을 해소해드리려 합니다.기축년을 맞아 시리즈의 첫 주인공으로 장수촌으로 소문난 전북 순창군 동계면에서 함께사는 ‘최고령 소띠와 최연소 소띠’를 선정했습니다.1913년 태어나 올해 아홉번째로 소의 해를 맞이하는 안금림(96) 할머니와 1997년 태어나 두번째로 소의 해를 맞이하는 최연소 소띠 양선희(12)양을 만났습니다.안 할머니보다 12세 많은 1901년생도 79명이 있었지만 인터뷰가 가능한 범위 내에서 찾다보니 안 할머니를 만나게 됐습니다.같은 이유로 새해벽두에 태어난 ‘진짜 최연소 소띠’들도 배제됐습니다.띠가 같다는 것 말고는 할머니와 소녀는 달라도 너무 달랐습니다.일제 식민통치가 본격화되던 한일합병 3년째 태어나 질곡의 한국 현대사를 온몸으로 살아낸 안 할머니와,IMF 위기 중에 태어났지만 ‘오 필승 코리아’를 들으며 세계 속의 당당한 한국을 경험한 신세대 양양의 세대차는 84년 나이차 그 이상이었습니다.이들간의 세대차는 우리의 어제이자 오늘이고,또 미래입니다. 글 사진 순창 김민희기자 haru@seoul.co.kr 새해 첫날 아침. 전북 순창군 동계면에는 흰 눈이 소담하게 내렸다. 마을을 부드럽게 감싸안은 산 꼭대기에도 설탕가루 같은 눈이 흩뿌려져 있다. 남도의 산은 높고 가파르지 않다. 대신 나지막하면서도 단단하다. 사람으로 따지자면 붉은 흙을 일궈 평생을 우직하게 살아가는 농민 같은 인상이다. 산 허리에 난 길을 달리다 보면 순창군 최고령 소띠인 안금림 할머니가 살고 있는 구미리에 도착한다. 차에서 내리니 차가운 겨울 바람이 얼굴에 확 들어온다. 힘껏 청명한 공기를 들이마시니 머리속이 맑아진다. 이곳이 왜 우리나라를 대표하는 장수마을인지 이해되는 순간이다. 안 할머니와 최연소 소띠인 양선희(동계초등학교 5학년)양은 같은 동계면에 산다. 새해 인사도 드릴 겸 선희 양은 엄마 정은경(36)씨,동생 윤선(5)양과 함께 안 할머니 댁을 찾았다. 방으로 들어가자 분홍색 퀼트 재킷을 단정하게 입은 안 할머니가 허리를 곧게 펴고 앉아 계셨다. 할머니는 귀가 잘 들리지 않지만 기억력은 어릴 때 그대로다. 기력도 왕성해서 혼자 산책도 하고 목욕도 할 정도다. 선희 양은 처음 뵙는 할머니가 낯선지 쭈뼛거린다. 지척에 살지만 만난 적은 없다. 그래도 엄마가 “너와 같은 소띠”라고 말하자 배시시 웃는다.때마침 안 할머니의 맏며느리 이이순(71)씨가 집에서 직접 만든 엿을 내왔다. 순창은 고추장뿐 아니라 엿으로도 유명하다. 쌉싸래한 콩가루에 묻힌 엿이 다디달다. 선희와 윤선 자매는 엿을 오물오물 먹으며 안 할머니의 살아온 이야기를 듣는다. 안 할머니는 1913년 2월23일 전북 남원에서 태어나 10대 때 구미리로 시집왔다. 시집온 이후 쭉 이곳에서 살았다.1913년은 한일합병이 된 지 3년째 되던 해로, 일제의 식민통치가 가혹해지기 시작한 때였다.할머니는 5살 많은 할아버지(1977년 작고)와 벼농사를 지었다.그나마 할아버지 소유의 논 2마지기(200평·661㎡)가 있어 소작농 신세는 면했다.소띠 해에 태어난 사람들은 ‘소처럼 밥먹고 일만 할 팔자를 타고 난다.’는 속설이 있다.안 할머니도 소띠의 운명을 타고 났는지 궁금했다.며느리 이씨는 “아버님의 천성이 부지런해 어머님이 그렇게 고생하시진 않았다.논일은 거의 안 하셨고,길쌈을 주로 하셨다.”고 말했다. 2남3녀를 낳고 가난하지만 단란하게 살던 안 할머니 가족은 1942년쯤 함경북도 은덕군 아오지로 이주를 했다. 돈 벌어 식구들 먹여 살리겠다는 할아버지의 결단이었다. 맏아들 양금섭(74)씨는 “엄마 손을 잡고 걸어간 기억이 난다.”고 했다. 3년쯤 그곳에서 살다 1945년 해방이 되자 가족은 구미리로 돌아왔다. 이후 ‘빨갱이’와 ‘반동분자’ 사이에서 죽을 고비를 여러 번 넘겨야 했던 서민들에게 북쪽에서 살고 왔다는 경험은 지워 버리고 싶은 흔적이었을지도 모른다. 그래서인지 “그때 얘기는 별로 들은 적이 없다. 그 다음에 불이익을 당했는지도 잘 모르겠다.”며 며느리 이씨는 말꼬리를 흐렸다. 1950년 발발한 6·25전쟁은 구미리 같은 심심산골에도 참화를 몰고 왔다. 빨치산이 내려와 동계면 전체에 불을 질렀다. 안 할머니 가족은 이웃 마을인 적성면으로 피란을 가야 했다. 돌아와 보니 집이고 학교고 죄다 재로 변해 있었다. 사람들은 우두커니 강변에 앉아 있을 뿐이었다. 그해 겨울은 혹독했다. 어른 아이 할 것 없이 굶주리고 또 굶주렸다. 안 할머니는 “나락으로 죽을 쒀 먹곤 했다.”며 그 당시를 회상했다. 할머니의 표정이 어두워지자 얘기를 듣는 선희 양의 눈썹도 덩달아 꿈틀거린다. 1980년엔 이웃 광주에서 변이 났다. “대통령이 광주 사람들을 다 때려 죽인다.”는 얘기가 나돌았다. 당시 67세이던 안 할머니는 가족 중에 광주에 사는 사람이 없어 다행이라고 했다. 불똥이 이곳 구미리에까지 튈까봐 할머니는 노심초사했다고 한다.세상이 뒤집어질까 싶어 무섭기도 했단다. 아들 양씨는 지금도 술 한 잔을 할 때마다 그때의 울분을 토한다. 안 할머니의 인생은 우리 현대사만큼이나 사연도 곡절도 많았다. 그러나 주어진 삶을 게을리하지 않아 90 평생 사는 동안 2마지기 남짓 했던 땅은 10마지기로 늘어났다. 슬하의 5남매가 각각 자손도 여럿 낳았고 자신을 극진히 모시는 아들과 며느리 내외는 주위로부터 효자효부라는 칭찬도 듣는다. 안 할머니는 “자식들이 나에게 아주 잘 한다.”고 했다. 할머니의 얘기를 전부 들은 선희 양은 폭 하고 한숨을 쉰다. 할머니가 겪어온 세월이 믿기지 않는 눈치였다. 선희 양은 “내가 1913년에 태어났으면 많이 힘들었을 것 같다.”고 말했다.그도 그럴 것이, 1997년생인 선희는 별로 어려움을 겪어본 적이 없다. 집안 형편도 넉넉한 편이긴 하지만 안 할머니가 겪었던 것 같은 ‘국민적 고통’을 선희 양은 치러본 적이 없다. 1961년 20억달러였던 우리나라 국내총생산(GDP)는 2007년 8000억달러로 400배 늘었다. 2002년 월드컵에서 우리나라가 4강에 들었던 ‘오 필승 코리아’의 추억은 선희 양에게 세계 속에서 당당한 한국의 이미지를 체화시켰다. 선희 양에게 우리나라는 ‘전쟁을 겪은 가난한 나라’가 아니라 ‘세계 10대 강국’으로 각인돼 있다. 선희 양은 “할머니가 사셨던 때보다 지금 우리나라가 훨씬 강해진 것 같다.얼마 전 이소연 언니가 우주선을 탔을 때 우리나라가 정말 자랑스러웠다.”고 말했다. 선희 엄마 정은경씨에게 맏딸 선희는 ‘복덩어리’다. 정씨는 1997년 대학을 갓 졸업한 선희양 아빠와 결혼을 하고 곧바로 선희를 낳았다. “모은 돈은 없어도 둘이서 벌면 생활이 빨리 안정될 것”이라는 생각에서였다. 결혼을 하고 정씨 부부는 소를 기르기 시작했다. IMF환란 때문에 한 마리에 200만원 가까이 하던 소값이 50만원으로 떨어진 적도 있다. 20마리로 시작해 지금은 50마리를 키우는데, 돈벌이가 쏠쏠해 살림이 많이 불었다. 정씨는 “소띠 해에 선희를 낳고 소를 키우기 시작하면서 많이 안정을 찾았어요. 선희가 우리 집에 복을 갖고 왔어요. 저희는 여러 모로 소하고 인연이 깊은 집이에요.”라며 웃음을 터뜨렸다. 얼마 전엔 순창군에서 열린 영어말하기 대회에 동계면 대표로 나가 2등을 차지했다는 선희 양의 장래 희망은 변호사다. “나보다 어려운 사람을 도와 주고 싶어서”가 이유일 정도로 속이 깊다. 선희 양은 “2009년이 나의 해라는 생각이 들어서 매우 기대돼요. 6학년 올라가면 부모님 실망시키지 않고 공부 열심히 할 거예요.”라며 싱긋 웃는다. 굶지 않기 위해 혼신의 힘을 다해 생을 살아온 안 할머니는 10대 때 시집온 일과 하루 종일 길쌈질을 한 것 외에는 이렇다할 어린 시절 추억이 없다. 학교는커녕 서당 근처도 가본 적이 없다. 글을 모르지만 집안의 제삿날과 손자·손녀 생일까지 기억해 내고, 여전히 된장찌개와 숙주나물을 제일 좋은 음식으로 친다. 할머니의 가장 큰 시련이 6·25전쟁이었다면 피자와 햄버거를 좋아하는 선희 양의 시련은 앞으로 치를 대학입시였다. 독서와 인터넷 서핑이 취미인 선희 양의 올해 목표는 시험 성적을 평균 90점에서 95점으로 올리는 것이다. 안 할머니는 건강하게 살다 남편 곁으로 가는 게 소원이라고 했다. 서로의 얘기를 주거니 받거니 하며 84년 나이차를 뛰어 넘은 안 할머니와 선희양은 툇마루로 나와 얼굴을 맞대고 사진을 찍었다. 지나온 세월만큼 한 가닥씩 파인 할머니의 쭈글쭈글한 주름살과 이제 여드름이 오소소 돋기 시작한 선희 양의 밝은 얼굴은 강렬한 콘트라스트를 이뤘다. 대한민국의 20세기 역사를 한눈에 보는 듯했다.할머니의 검버섯이 늘어난 만큼 우리나라는 진화해 왔고, 선희 양의 해맑은 웃음이 계속될수록 우리나라는 더욱 더 앞으로 나아갈 것이다. 소의 해를 맞아 만난 할머니와 어린 소녀는 그렇게 서로에게서 대한민국의 희망을 발견하고 있었다.
  • [모닝 브리핑] 농어촌 365일 ‘돌봄학교’ 378곳 첫 운영

    일년 내내 학교에서 학생들을 돌보는 ‘돌봄학교’가 올해 처음으로 운영된다. 교육과학기술부는 4일 “전국 85개 군 지역의 378개 유치원, 초·중·고교를 돌봄학교로 지정,올해부터 3년간 평균 10억 5000만원을 지원한다.”고 밝혔다. 돌봄학교란 365일 쉬지 않고 학습 프로그램을 제공하는 학교다.이 제도는 농어촌 지역에 대한 교육 복지 투자를 확대하고 도·농간의 학력 격차 해소를 위해 도입됐다.378개 학교는 부산 기장군의 월평초,대구 달성군의 현풍초,경기 양평군의 용문초 등이다. 교과부는 또 농어촌 지역 저학년 학생들의 원거리 통학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유치원부터 초등학교 1·2학년 학생을 대상으로 하는 분교 형태인 ‘K-2 학교’ 5곳을 시범 운영하기로 했다.아울러 도시 저소득층 학생들을 위한 교육복지투자우선지역 사업 대상으로 올해 40개 지역의 216개 학교를 새롭게 선정했다.이들 지역에는 올해부터 2013년까지 5년 간 평균 35억원이 지원된다. 박현갑기자 eagleduo@seoul.co.kr
  • [희망 프리허그] 노숙 탈출 윤창원씨

    [희망 프리허그] 노숙 탈출 윤창원씨

    새해가 밝았다.극심한 불황으로 삶의 무게는 여전히 무겁기만 하다.그러나 희망의 끈을 놓는 것만큼 절망적인 것도 없다.어려운 역경을 딛고 새 희망을 품은 우리 이웃들의 감동적인 얘기와 포부 등을 3회에 걸쳐 싣는다. “이제서야 장남 노릇을 할 수 있게 됐습니다.” 윤창원(52)씨는 새해 아침을 새집에서 어머니와 맞겠다는 소원을 끝내 이뤘다.1년여의 노숙 생활과 1년여의 일용직 노동자 생활 끝에 31일 드디어 서울 신정동 임대주택에 입주하게 됐다.작은아들 집에서 머물다 큰아들이 마련한 새집으로 들어온 어머니 박봉열(79)씨는 머리가 희끗해진 아들을 말없이 바라봤다. 70㎡(21평)의 아담한 임대주택은 윤씨와 어머니가 살기에는 안성맞춤이었다.보증금 320만원에 월세 11만 5000원이다.노숙자보호단체인 햇살보금자리와 대한주택공사의 도움으로 그는 이곳에서 6년간 생활하며 또 다른 자활을 꿈꿀 수 있게 됐다. ●“저축 재미, 경마보다 짜릿” 윤씨는 “어머니를 모시겠다는 꿈을 가지고 2007년 12월 일용직 노동자로 나선지 꼭 1년만”이라며 감격스러워했다.처음에는 한 달에 다섯 번도 일하기가 힘들었지만 이제는 일이 손에 익어 보름 정도 일을 한다.월 저축액도 10만원에서 30만~40만원으로 늘었고,1년 만에 400만원을 모을 수 있었다. 다른 노숙자들과 마찬가지로 윤씨도 한때 술과 경마에 빠졌다.하지만 지난 2월부터 햇살보금자리의 자활프로그램에 참여해 꾸준히 저축할 수 있었다. 윤씨는 가난 때문에 14살 때부터 경기 안성 농가에서 머슴살이를 해야 했다.19살에는 안양의 한 목장에서 일했고,20대에는 방앗간 종업원으로 연명했다.외환위기 직후 일자리가 끊기자 어머니를 모시고 충남 태안에서 게를 잡는 어부가 됐다.2006년 초 수원역에서 술을 먹고 다른 취객과 싸워 징역 6월·집행유예 2년을 선고받기도 했다. 어머니를 동생집으로 보낸 뒤 그는 서울 영등포역 대합실에서 노숙 생활을 시작했다.자포자기한 윤씨는 1년 6개월 동안 쉼터 등을 전전했고,2007년 6월 햇살보금자리에 들어왔다. ●“새집서 새해 맞이 꿈 같아” 윤씨는 “자활은 절대 어려운 게 아니다.”고 힘주어 말했다.술 줄이고,잠 줄이면 자활할 수 있다고 했다.“경마나 화투에 손을 대지 말아야 합니다.인생에서 ‘한 방’은 절대 없습니다.”그는 서울신문이 최근 기획한 ‘노숙자와 함께 쓴 2008 노숙자 리포트’가 자활에 큰 도움이 됐다고 했다.“노숙자들에게 다시 일어설 수 있다는 의지를 심어주는 게 중요합니다.아직도 거리를 배회하는 동료들이 저를 보고 힘낼 수 있길 바랍니다.”그의 새해 소망은 어머니께 효도하면서 행복하게 사는 것이다.동생과 함께 냉면집을 차리는 것과 운전면허증을 따는 것도 빼놓을 수 없는 희망이다. 글·사진 이경주기자 kdlrudwn@seoul.co.kr
  • 지자체들 교육·육아지원 크게 늘린다

    지자체들 교육·육아지원 크게 늘린다

    지자체가 새해에는 출산장려금을 대폭 올리고,여권 발급기한을 단축하며,취·등록세를 감면하는 등 새로운 행정을 계획하고 있다.지자체에서 새해부터 달라지는 주요 시책 등을 모아봤다. 부산 셋째 자녀를 낳은 가정에 매달 10만원씩 1년간 지급한다.또 18세 미만 자녀를 셋 이상 둔 가정이 자동차를 살 때 취·등록세를 각각 50% 감면한다.민간이나 가정보육시설의 보육교사들에게 월 8만~5만원씩 지원한다.택시 수요 다변화를 위해 1300~1500cc의 소형택시 500대가 도입된다.요금은 2㎞까지 기본요금 1800원에 거리요금은 159m당 100원,시간요금은 38초당 100원이다.2월부터 영어 FM방송이 시작된다.시 공무원시험에 학력과 나이 제한 등이 폐지된다. 대구 둘째 자녀 출산 가정에 20만원을 지급한다.둘째 이상을 임신한 임부(36주 이상)에게 5년 납입,10년 보장의 생명보험료 또는 손해보험료를 지원한다.저소득층 임산부를 대상으로 9개 항목의 태아기형아검사와 갑상선기능검사를 무료로 실시한다.시 방문 민원인 주차료가 30분 1000원,30분 초과후 10분마다 500원이다.토·일·공휴일은 무료.여권 발급기간이 현행 5일에서 4일로 하루 단축한다.기업인과 노약자,다자녀·다문화 가족 등은 대기시간 없이 신청서 작성후 바로 제출하면 접수된다. 광주 60세 이상 노인의 치매 조기 검사가 전체 5개 자치구 보건소로 확대된다.저소득층에게 우선권을 주며 비용은 없다.학교주변 200m 범위 안의 어린이 기호식품 조리·판매 업소는 전담 관리인을 지정토록 해 안전하고 위생적인 식품을 팔도록 했다.10세 미만 아동의 가정에 월 5만원을 지급하고,미혼모 등의 자녀 양육 상담과 지원도 이뤄진다.18세 미만의 직계 비속을 3명 이상 양육하는 가구는 자동차 취·등록세를 50% 줄여준다. 대전 시공무원교육원이 저소득층 자녀 학습코치를 양성한다.학습코치는 중 2년과 고 1년 저소득층 학생을 상대로 공부하는 방법을 가르친다.새해 8월부터 6개월간 이들을 대덕구 복지관에 투입,시범 운영한다.시는 2010년부터 동구 등 다른 지역으로 확대한다. 울산 태화강 십리대밭교(인도교)와 태화강 전망대 준공,남산로 하부 생태·문화갤러리 거리 조성으로 태화강을 찾는 시민들에게 새로운 볼거리를 제공한다.문화체육분야에서는 시티투어 2층버스 도입을 비롯해 대곡박물관 개관,시립박물관 착공,양정·염포도서관 및 울주문예회관 등을 준공한다.시정 종합홍보관 및 옥상전망대 운영,울산과학기술대학교 개교,여권 택배서비스 제공 및 관광안내 전문상담 창구 운영 등으로 대민서비스를 강화한다. 경남 소방공무원을 제외한 공무원 채용시험 응시 상한연령 제한이 폐지된다.도 시행 공무원 시험문제 출제방식을 행전안전부에 위탁 출제한다.여권발급 처리기간이 5일에서 4일로 단축된다.다자녀 가구가 취득하는 2000cc 이하 승용차의 취·등록세가 50% 감면된다.29세 이하 대졸 미취업자 대상으로 공공기관 행정인턴 438명을 채용한다.전면 책임감리 대상공사를 공사비 100억원에서 200억원 이상으로 규모를 조정한다.결혼이주여성의 자격증 취득과정 및 창업 교육 등을 통한 취업 알선을 위해 결혼이주여성 200명(시·군별 10명)에게 1인 60만원(10만×6월) 이내에서 지원하는 결혼이주여성 ‘워크네트’를 운영한다.경남외국어고와 김해외국어고는 2010학년도(현 중2학년)부터 학생모집 단위가 도내로 제한된다. 경북 18세 미만인 자녀 3명을 양육하는 가구가 취득하는 차량에 대해 취·등록세 50%를 경감한다.또 둘째 자녀부터 출산 장려금을 지원한다. 전남 태양광발전소 허가 처리지침에 따른 예규를 만들어 무분별한 발전소 허가에 제동을 걸었다.또 전남인재육성장학재단을 출범했다.민·관으로 모은 600억원을 기금으로 해 가정형편 등이 어려운 우수 인재에게 장학금을 건넨다.도내 다문화 가정 5000여가구(자녀 5222명)를 방문,한글을 가르친다.아동양육,인터넷 국제전화요금 70%를 지원한다.미혼모 가족도 지원한다. 전북 도내 대학생에게 학자금의 대출이자를 지원하고,저소득층 중·고교생에게 수학 여행비를 제공한다.청년 창업자 중 1년 이상 지난 업주(100명명)에 대해 성장·정착 자금 명목으로 3000만원 한도에서 자금 지원이 이뤄지게 된다.남원과 무주 등 동부권 10개 시·군에 투자하는 업체에는 투자금의 6% 범위에서 인센티브를 제공한다.도내에 거주하는 외국인 여성 결혼이민자는 무료로 건강검진을 받을 수 있다.도립미술관이 도민에 무료 개방되며,관람 시간도 1시간 연장된다. 충남 아파트 단지 등에 있는 가정보육시설에 겨울철 난방비를 지원한다.시설당 매달 5만원씩이다.도는 어린이집에 급식비로 1인 끼니당 171원씩 지원한다.도내 전체 1293곳에 어린이는 4만 8000명이 대상이다.또 주민들로 이뤄진 의용소방대원 임용을 도지사로 일원화했다.. 충북 사교육비 절감 차원에서 도 인터넷 수능방송 수강경비를 3만원까지 지원한다.지원 대상도 고교생에서 중 3학년까지로 확대된다.또 충북인재양성재단이 사업을 확대해 로스쿨 재학생을 지원한다.다자녀 가구 세제 지원이 신설돼 18세 미만 자녀를 셋 이상 양육하는 가정이 자동차를 취득하면 취·등록세 50%를 감면한다.산업 단지내에 산업용 건축물을 개축 또는 대수선해도 취·등록세를 100% 면제받는다.충북으로 이전하는 기업에는 입지 비용의 70%가 지원된다. 낙후지역 입주기업의 경우 80%까지 지원된다. 강원 셋이상 다자녀 양육자의 자동차 취·등록세를 50% 감면해 준다.장애 여성 출산비는 급수와 소득에 관계없이 모든 등록 장애인에게 지급된다.5세 이하 셋째 아이가 있으면 보육료의 50%까지 지원된다.강원쌀 경쟁력을 높이기 위해 원적외선 곡물 건조기 20여대가 공급된다.다른 시·도에서 1년이상 제조업,정보통신 등 지식기반사업을 하던 업체가 도내 탄광지역으로 이전해 오면 본사 이전 보조금(5억원 한도),공장 이전 보조금(5억원 한도),부지 매입비(5억원 한도),임대료(5억원 한도),고용·교육훈련 보조금(5억원 한도)이 지원된다. 제주 출산장려금을 내년부터 종전 셋째아 이상 가정에서 둘째아 이상 가정으로 확대 지원한다.출산장려금을 둘째아인 경우 10만원을 지원한다.셋째아 50만원,넷째아 가정에 100만원을 지급한다.또 전국 최초로 ‘교통안전마을’이 시범 운영되고 모든 시내·외 버스 앞면에 행선지를 알리는 발광다이오드(LED)전광판이 설치된다.3개 교통안전 시범마을에는 각각 2000만원의 인센티브 사업비와 차량 무상점검,교통안전시설 점검과 교통안전교육 등을 지원한다.또 외국인 전용 관광택시와 소형,준중형,대형택시 도입으로 이용자의 선택권도 확대된다.중소 상공인을 위한 1년 과정의 세정대학도 첫 개설,지방세,국세,경제 및 지역산업,경영전략 등의 정보를 제공한다. 사회2부 전국종합 cbchoi@seoul.co.kr
  • [Local] 광주 지역간 학생수 불균형 심각

    광주지역 초·중학교가 학생 수급 불균형으로 과밀학급이 발생하는가 하면,일부 지역은 정원을 채우지 못해 발을 동동 구르고 있다. 이는 상대적으로 좋다고 알려진 중·고교 학군과 인구 과밀 지역에 대한 무분별한 아파트 건축 허가 등에 따른 것으로 보여 대책 마련이 요구된다. 30일 광주시교육청에 따르면 서구 금호지구와 남구 봉선지구의 일부 초등학교는 지난해부터 교실이 포화상태에 이르렀다. 금호지구의 만호초교(전체 41학급)는 12월 현재 학생수가 1602명으로,학급당 40명(기준 35명)을 훨씬 넘는다.더욱이 인근에 300여가구의 아파트 2곳이 조만간 입주를 앞두고 있는 만큼 내년도에는 ‘교실 대란’이 불가피한 실정이다.시교육청은 만호초교에 6개 교실을 증축키로 했으나 내년 9월쯤 완공될 예정이어서 당분간 과밀학급 수업은 이어질 것으로 보인다. 금호지구 내 금부·마제·화계초등학교 역시 학급당 정원기준에 육박하고 있다. 또 남구 진월,봉선지구에 있는 효덕초교·진월초교 등도 학급당 40명을 넘어섰다.더욱이 주택단지인 이들 지역에 인구 유입이 계속되고 있어 교실 증축만으로는 전입학생을 모두 수용하기에는 역부족이라는 지적이 나온다. 이처럼 서구의 택지지구와 남구 봉선·진월지구 등에 과밀학급이 발생하고 있는 것은 이들 지역에 학부모들이 선호하는 중·고교가 몰려 있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이와는 달리 신 개발지역의 학교들은 정원을 채우지 못해 애태우고 있다. 광산구 수완지구에는 내년 3월 초등학교 3곳과 중·고교 각각 2곳 등 7개교가 문을 연다.이들 학교 정원은 초등학교가 138학급 4800여명,중·고교는 1학년 신입생만 각각 660여명과 640여명으로 모두 6100명에 달한다. 그러나 지난 9월 문을 연 수완초교는 32학급 규모에 정원 1100여명이나 현재 학생수는 6학급에 127명(학급당 19~24명)에 불과하다. 시교육청은 이처럼 학생 모집난에 부딪히면서 2010년 개교 예정인 2개 학교의 신설을 미루는 것을 검토 중이다 광주 최치봉기자 cbchoi@seoul.co.kr
  • “서울 역사 알려드리는 보람에 살죠”

    “서울 역사 알려드리는 보람에 살죠”

    29일 낮 12시30분.뇌졸중으로 거동이 불편한 이순자(75)씨가 택시에 탄다.행선지는 자택인 서울 염창동의 한 아파트.이씨가 타자마자 운전석에서 경쾌한 목소리가 들려온다.“손님,염창동이 왜 염창동인지 아십니까.조선시대엔 사대문 안에 사람이 많이 살았지요.세종 재위 10년인 1428년 사대문 안 인구조사를 했더니 10만 3328명이 살았답니다.그런데 음식에 꼭 필요한 소금을 보관할 데가 있어야 할 것 아닙니까.그 장소가 지금의 염창동입니다.소금창고 동네란 뜻이지요.” 이씨는 박수를 치며 깔깔깔 웃는다.“아유,우리 기사님 아니면 누가 이렇게 재밌는 얘기를 해줘.시간 가는줄 모르겠네.” 택시기사 표성환(61)씨는 뒤통수를 긁적이며 멋쩍게 웃는다.그는 서울 시내 역사를 훑으며 달리는 장애인 콜택시 기사다. ●손님에게 숭례문 유래듣고 공부시작 표씨는 서울시 장애인 콜택시가 출범한 2003년 1월부터 이 일을 시작했다.고등학교를 졸업하고 속옷 공장,넥타이 공장 등에서 일하다 호프집을 차렸으나 어려워져 장애인 콜택시 운전을 시작할 때만 해도 역사공부엔 관심조차 없었다.그러다 2003년 한 손님을 만났다.과거 문교부 차관을 지냈다던 그분은 숭례문과 망우리의 유래를 들려줬다.받들 숭(崇),예절 예(禮)자를 쓰는 숭례문은 사대문 안에 사는 양반들이 그 앞을 지날 때 ‘궁궐이 있으니 여기서는 예를 갖춰 행동하라.’는 뜻에서 지은 이름이라는 설명이었다.표씨는 그 얘기를 들으면서 귀가 번쩍 트이는 느낌을 받았다.“그분 설명이 너무 재미있었어요.다른 동네는 왜 그런 이름을 갖게 됐을까,궁금해서 참을 수 없게 됐지요.그래서 혼자 공부하기로 마음먹었어요.” ●2년간 25개 구청 돌며 자료 구해 표씨는 집이 있는 서대문구청 등 서울시내 25개 구청을 2년간 돌아다니며 동네 지명의 유래에 대한 자료를 하나하나 구했다.구청 주변에서 손님을 모실 때나 점심시간을 이용해 구청에 들렀다.그 자료를 노트에 옮겨 적은 후 달달 외웠다.3~4번 손님에게 얘기하면 자연스레 입에 붙게 됐다.“저 혼자 알고 싶어 시작했지만 손님들한테 들려주면 좋아하시니 저도 보람있어요.그저 친절하기만 한 서비스보다는 한층 업그레이드된 서비스란 생각에 자랑스럽기도 하고요.” 표씨의 차를 포함해 서울시 장애인 콜택시는 220대가 운행 중이다.“앞으로도 계속해서 장애인의 손발이 돼주고 싶다.”며 웃는 표씨의 266번 택시는 오늘도 신나게 달린다.“어서오십시오.손님,혹시 서울과 관련된 숫자에 대해서 아십니까? 서울엔 구청이 25개,대학이 43개,전문대가 171개,고등학교가 284개 있답니다.서울의 성곽길이는 총 18.2㎞고요.” 글 사진 김민희기자 haru@seoul.co.kr
  • 車·조선업 동향 중점 점검

    정부는 24일 지식경제부와 금융위원회 합동으로 ‘실물금융종합지원단’을 구성,자동차·조선 같은 주력산업의 성장동력 보호에 나섰다.기존에 지식경제부에 설치된 실물경제종합지원단을 확대개편한 실물금융종합지원단은 기업재무개선지원단,중소기업지원단 등 다른 구조조정 및 유동성 지원 기구와 유기적으로 협력,국내 주력산업의 실질적 애로사항을 해결하는 역할을 맡게 된다.지원단장은 금융위 사무처장과 지경부 산업경제실장이 공동으로 맡는다.지원단은 내년 1500여개 기업을 방문해 현장의 목소리를 들을 방침이다.특히 1·4분기에는 자동차·조선 등 수출 주력상품들을 만드는 업종을 중점 점검키로 했다. 조태성기자 cho1904@seoul.co.kr
  • [새해엔 이들에게도 희망이…] “법정 오가느라 목회자 꿈도…”

    [새해엔 이들에게도 희망이…] “법정 오가느라 목회자 꿈도…”

    검찰·경찰 등 공권력을 상대로 15년째 외로운 법적 싸움을 하고 있는 이산해(60)씨는 이번 크리스마스를 나기가 유난히 힘에 부친다.경제 위기로 집안 형편이 더욱 힘들어진 데다 경찰에 제기한 재수사 요구 또한 반 년이 지나도록 별 진전이 없어서다. 이씨의 사연은 1992년으로 올라간다.그 해 6월 이씨의 관악구 봉천동 집에 불이 나 2층이 모두 타버리는 사고를 겪었다.우울증을 겪던 부인이 무슨 생각에선지 집에 불을 질렀던 것.당시 이웃에 살던 통장은 건축업자를 데리고 와 땅을 담보로 재건축을 권유했고,그의 뜻과는 관계없이 재건축이 시작됐다.이것도 문제가 됐다.이씨는 이듬해 4월 자신의 집을 재건축하는 과정에서 허위 증축신고서를 꾸며 공사 대금을 가로채려 했다는 혐의로 이들을 고소했다.하지만 오히려 이씨 자신이 건축법 위반으로 벌금형을 받았다.“구청이 불법행위를 방조했다.”며 공무원들을 고소하면서 이씨의 싸움은 자신의 억울함을 풀어주지 못하는 경찰,검찰 등으로 점점 확대되어 갔다. 15년간 이씨가 제기한 고소,고발,항고,재항고,헌법소원 등만 해도 무려 50여건.모두 무혐의 처리되거나 각하됐다.그는 “내가 증거로 제시한 자료에는 건축허가서에 당연히 있어야 할 수입인지,구청장 날인 등이 없어 공문서 변조가 분명한데도 사건이 늘 기각되기만 한다.”며 분개했다.이씨는 지난 7월 15년간 모아 온 자료를 정리해 서울 관악경찰서에 다시 한 번 고소장을 제출했다. “법적 투쟁만 아니었다면 전 아마 목회자가 됐을 겁니다.길고 긴 싸움에 지친 탓인지 딸들이 모두 무신론자가 된 것이 너무 안타까워요.제발 한 번만이라도 경찰과 검찰이 제 사건을 성의있게 다뤄 주셨으면 하는 게 제가 인생에서 마지막으로 받고 싶은 크리스마스 선물입니다.”그의 주름진 얼굴 위로 곤궁한 싸락눈만 흩뿌리고 있었다. 글 사진 류지영기자 superryu@seoul.co.kr
  • [학술플러스] ‘개조와 조선지식인’ 심포지엄

    ●역사문제연구소는 19일 고려대 인촌기념관에서 ‘개조의 시대와 식민지 조선 지식인의 대응’을 주제로 정기 심포지엄을 갖는다.제1차 세계대전 이후 세계를 휩쓴 ‘개조’(改造)란 무엇이고,개조가 어떻게 조선의 지식인들에게 영향을 주었는지를 살펴보는 자리다.고려대 류시현 교수의 ‘안확의 개조론과 조선학연구’를 비롯해 5편의 논문이 발표된다.
  • 내년 지방예산 114조 상반기 집행

    내년도 지방자치단체 예산의 60%인 114조원이 상반기에 앞당겨 풀린다. 행정안전부는 15일 내수경기 진작과 일자리 창출을 위해 상하수도·도로 등 지역 사회간접자본(SOC)사업과 행정인턴 등에 예산을 집중 투자하는 ‘지방재정 조기집행 비상대책’을 마련,각 시·도에 시달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행안부 관계자는 “지자체와 지방공사·공단 등의 연간 사업비 90% 이상을 상반기에 발주하고,지방예산 190조원 가운데 60%인 114조원을 집행하기로 했다.”고 강조했다.이는 올해 상반기 지방예산 집행률(32%)보다 두 배 정도 늘어난 수치다. 이를 위해 행안부는 우선 내년 예산을 각 지자체에 이달 내 배정해 각종 사업 계약을 체결할 수 있게 할 계획이다. 또 상반기 발주사업은 모두 긴급입찰을 실시해 입찰기간을 기존 평균 10일에서 5일로 줄이고 수의계약 대상 사업도 상반기까지 한시적으로 확대하기로 했다.지방공기업에도 예산을 조기집행해 지방 공사·공단 정원의 3%에 해당하는 1300명의 인턴사원을 추가 채용할 예정이다. 이와 함께 경기부양을 위해 해외경비·행사운영비 등 소모성 예산은 줄이고 SOC사업이나 일자리 창출 등 서민생활 관련 예산에 중점을 두도록 지자체의 세출예산 운용방식도 대폭 개선하기로 했다.신속한 사업 추진을 위해 지자체의 내년 첫 추경예산 편성을 기존 5~6월에서 4월 이전으로 앞당기고 관계부처와 협의해 환경·교통·재해영향 평가기간을 현행 60일에서 최대한 앞당기기로 했다. 또 각종 국고보조사업 예산이나 지방교부세도 조기 배정한다는 방침이다. 아울러 지방 기업의 자금 유동성 지원을 위해 대금 선지급 하한비율도 현재 20~30%에서 30~40%로 확대하고,금융기관 대출을 원하는 시공업체엔 공사대금을 담보로 신용보증기금에서 최대 300억원까지 채무보증을 서주도록 할 계획이다. 행안부는 월 1회 시·도 기획관리실장회의 등을 통해 이 같은 비상대책 추진상황을 점검하고 지자체별 실적 공개를 통해 우수 지자체에 재정 혜택을 부여할 계획이다. 강주리기자 jurik@seoul.co.kr
  • 우리은행 부행장 8명 전격 교체

    우리은행이 집행임원에 대한 대대적인 물갈이 인사를 단행했다. 이종휘 행장 취임 전 임명된 부행장 8명을 전격 교체함으로써 이 행장 주도로 위기 국면을 정면 돌파하겠다는 의지를 피력한 것으로 보인다. 우리은행은 14일 조진형(기업고객본부) 전 신탁사업단장과 김하중(중소기업고객본부) 전 강남1영업본부장,정징한(카드사업본부) 전 강동성남영업본부장,김종근(자금시장본부) 전 트레이딩부 수석부장,김정한(리스크관리본부) 전 서초영업본부장,구철모(여신지원본부) 전 e-비즈니스사업단장,최칠암(업무지원본부) 전 대구경북영업본부장 등 7명을 신임 집행부행장으로 선임했다. 김계성 경영기획본부장과 이창식 기관고객본부장,황록(HR본부) 전 IB본부장 등 3명은 유임됐다.IB본부의 단장급 격하로 부행장 수가 10명으로 1명 줄면서 총 8명의 부행장이 교체됐으며,이 가운데 3명은 지난해 12월 임명돼 1년 만에 물러나게 됐다.단장으로는 금기조(PB사업단) 전 관악동작영업본부장과 김경완(주택금융사업단) 전 인사부 수석부장,김철호(신탁사업단) 전 부산중부영업본부장,김시병(외환사업단) 전 본점기업영업본부장,조용흥(시너지추진단) 전 시너지추진실 수석부장,최만규(기업개선지원단) 전 대기업심사부장 등 6명이 승진했다.노무현 전 대통령의 처남인 권기문 전 주택금융사업단장 등 2명은 물러났다. 우리은행 관계자는 “내년 국내외 금융 환경의 불확실성이 더욱 커짐에 따라 선제로 대응하고 위기 상황에서도 지속 가능한 경영 토대를 마련하기 위해 부행장과 단장,영업본부장급 인사를 단행했다.”고 설명했다. 우리은행은 기업개선지원단과 시너지추진단 신설 등을 통해 기존 12개 본부 8개 단 체제를 11개 본부 10개 단 체제로 개편했다. 유영규기자 whoami@seoul.co.kr
  • [인사]

    ■대법원 ◇승진 △법원행정처 행정관리실장 유광희△법원행정처 사법등기국 사법등기심의관 이훈구△〃 재판사무국장 강영욱△광주고법 사무국장 오광운△법원행정처 기획조정실 조직혁신담당관 임용모△〃 사법등기국 사법등기심의관 구연모△〃 윤리감사관실 윤리감사제2담당관 임영덕△대전지법 천안지원 사무국장 위운석△대구지법 서부지원 〃 김찬규△서울중앙지법 곽재창△부산지법 하여철△법원행정처 허의천 천종원△대전지법 설태환△청주지법 최학영 김진오 김진태△대구지법 곽병태 장천택 황종하 김진규△부산지법 송시종 김치곤 문응준△울산지법 김호욱 전요안△창원지법 민동원 박윤기△광주지법 천승철 문홍준△전주지법 김태윤 이택우△제주지법 박성호△춘천지법 최미화 고요원 남호원△대전지법 이재도△청주지법 장삼용△부산지법 김영숙 양영수△울산지법 이석주△광주지법 김병길△법원행정처 진준오 하순원△서울고법 신민권△부산고법 송재원△서울중앙지법 유연희 박준의△수원지법 손재익△대전지법 김윤석△법원행정처 심재화◇전보 △서울고법 사무국장 차팔용△대전고법 〃 김선엽△서울중앙지법 〃 윤상철△법원행정처 사법등기국 사법등기심의관 황윤구 조신기△법원공무원교육원 사무국장 정준원△특허법원 〃 김광수△서울동부지법 〃 이재주△의정부지법 〃 조돈희△인천지법 〃 부동호△〃 부천지원 〃 김병학△수원지법 사무국 황운하△〃 안산지원 사무국장 김기태△춘천지법 〃 박준영△대구지법 〃 최환열△부산지법 동부지원 〃 송범섭△창원지법 〃 이주용△광주지법 〃 오양수△전주지법 사무국 박연휘△제주지법 사무국장 이홍기△법원행정처 이만석 곽재순 김종영 이동룡△사법연수원 정성희△법원공무원교육원 강성진 문형수△법원도서관 김용안 황의곤△서울고법 정윤환 이승재△광주고법 박연현△특허법원 황태성 김중제△서울중앙지법 최봉희 서강욱 이정은 장충익 강현규 김진옥 임채일 윤훈열 박도철 이혜영△서울가정법원 박승남 김영록 김경운△서울행정법원 송일섭△서울동부지법 권오복 안구환 국정식 장영수△서울남부지법 김재환 민국식 류경식 김성모 김진구△서울북부지법 김영호 정대성 추연희 권태원△서울서부지법 오세열 소순남 노형구△의정부지법 김옥진 이찬길 손성우△인천지법 오병섭 유호찬 이혜정 이채웅 이종언 김순자 남현숙△수원지법 김영상 홍수후 조재휘 김학찬 유정록 문성진 김채수 백대종 원진희△춘천지법 현근식 신현식 김철호 이은숙△대전지법 최충식 최미선 오선희 박점숙△대구지법 이상적△부산지법 윤광섭△창원지법 최무갑△광주지법 배태경△서울중앙지법 유영학 배은석△서울동부지법 변만호△서울남부지법 최근묵△서울서부지법 이우돈△의정부지법 조창대△인천지법 김윤영△수원지법 김흥규△부산지법 김치승■병무청 ◇국장급 전보 △대구경북지방병무청장 李相振■한국산업인력공단 △자격출제원장 이석진■우리은행 ◇집행부행장 △기업고객본부 조진형△중소기업고객본부 김하중△기관고객본부 이창식△카드사업본부 정징한△자금시장본부 김종근△경영기획본부 김계성△HR본부 황록△리스크관리본부 김정한△여신지원본부 구철모△업무지원본부 최칠암 ◇단장△IB본부 전규환△PB사업단 금기조△주택금융사업단 김경완△글로벌사업단 최승남△e-비즈니스사업단 조덕제△신탁사업단 김철호△외환사업단 김시병△시너지추진단 조용흥△기업개선지원단 최만규△준법감시인 신창섭 ◇영업본부장△서초 유중근△강남1 백용주△충청 조성길△서대문 윤유숙△강남2 김승규△경기남부 김옥곤△대구경북 박영봉△호남 이용권△부산경남서부 허종희△송파 이성진△경기서부 박이수△중부 겸 종로 손근선△영등포 이홍선△관악동작 홍석표△부산경남동부 이익기△인천 겸 부천 이재효△경기북부 윤여일△경기중부 이병일△부산중부 변재범△강서양천 오순명△구로금천 류동렬△강동성남 김유완△중랑강원 고팔만△강북 박성재△용산 김종천△경기동부 박영모△성북동대문 하영식△광진성동 서만호△본점 정대식△서울시청 김국서 ◇기업영업본부장△본점 이희종△삼성 윤중혁△여의도 겸 트윈타워 강원△중앙 김양진△남대문 김장학△강남중앙 이경희△중부 겸 종로 황수영△강남 임창순△부산경남 전인섭△경수 정경섭△경인 임동호 ◇수석부장△고객만족센터 김진석△자금부 박동영△여신서비스센터 설상일△검사실 정화영△지주사 파견 김경희 조성국
  • 영화 ‘달콤한 거짓말’ 주연 박진희

    영화 ‘달콤한 거짓말’ 주연 박진희

    영화 ‘달콤한 거짓말’(17일 개봉)을 막 내놓은 배우 박진희(30)를 서울 삼청동의 한 카페에서 만났다.인터뷰 내내 방점을 찍은 말은 아이러니하게도 ‘거짓말 안 하기’.자신이 들고 나타난 영화 제목과는 사뭇 다르게 ‘달콤한 진실’을 역설하는 11년차 배우의 입담에는 진솔함과 당당함이 넘쳐났다. “거짓말을 잘 못 하는 스타일이에요.간혹 거짓말을 하면 안 해도 될 말을 자꾸 덧붙이거나 횡설수설해서 꼭 들켜 버리죠.사실 거짓말 할 일이 별로 없기도 해요.거짓말보다는 솔직한 게 좋다는 걸 알 나이이기도 하고요.” 확실히 ‘달콤한 거짓말’은 감쪽같은 ‘연기’였다.박진희의 실제 성격이 그가 맡은 극중 역할 한지호와 비슷하리라던 예상은 보기 좋게 빗나갔다. 지호는 10년 만에 만난 짝사랑 강민우(이기우)를 붙잡기 위해 ‘기억상실증에 걸렸다.’는 거짓말도 마다하지 않는 인물이다.물론 20년 지기 소꿉친구 박동식(조한선)에게 발각돼 탄로날 위기에 처하지만….이에 반해 박진희는 ‘세상에서 네가 제일 예뻐.’ 같은 하얀 거짓말만 빼곤 ‘연애에서 거짓말은 절대 안돼.’라는 신념의 소유자다.조신한 척,섹시한 척,모르는 척….‘척’의 선수 지호를 연기하기 위해 영화 속에서 박진희는 끊임없이 동동거리고 망가지고 부딪친다.하지만 실제 박진희는 ‘척’할 줄을 모른다고 한다.물론 시상식 같은 날 인터넷에 오른 제 사진을 보며 ‘뭐 이렇게 예쁜 척을 잘해?’ 싶을 때가 있긴 하다.“사실 평소에는 ‘척’할 일이 별로 없잖아요.그래서 지호의 ‘척’하는 연기가 재밌기도 하고 어렵기도 했어요.그중에서도 특히 귀여운 척이 가장 힘들었어요.” 그러고 보니 그는 ‘유식한 척’도 할 만한데 그러질 않는다.연세대 행정대학원 사회복지학과에 재학 중인 것.그렇지 않아도 내년에 쓸 논문 주제로 ‘연예인 스트레스’를 고려하고 있다는 기사가 얼마 전 나기도 했다.“확정된 주제가 아닌데,보도가 돼 난감해요.”어찌 됐건 학업과 연기를 병행하는 건 보통 일이 아니다.정작 본인은 담담하다.“학창 시절 공부에 데인 적이 있으면 모르겠는데,그렇지 않아선지 재미있어요.철들어서,제가 원해서 하는 공부라서 즐길 수 있는 것 같아요.”로맨틱 코미디물인 ‘달콤한 거짓말’을 위해 딱히 준비한 것은 없다.영화 ‘연애술사’(2005년),드라마 ‘돌아와요 순애씨’(2006년) 등에서 이미 ‘박진희표 코미디’를 선보였다.다만 이번엔 TV 버라이어티쇼를 많이 챙겨 봤다.‘무한도전’,‘1박2일’,‘패밀리가 떴다’를 두루 봤단다.“감이 생기지 않을까 싶어 보게 됐어요.요즘 세대의 감수성과 웃음코드를 이해하고,순발력과 재치를 기르는 데 도움이 된 것 같아요.하지만 평소에는 TV를 거의 보지 않아요.인터넷도 관심 밖이고.주로 영화를 많이 보는 편이죠.” 코미디 연기에 대한 구체적인 아이디어는 주변 사람들에게서 얻어냈다.“로맨틱 코미디는 배우가 가진 게 많아야 하는 장르인 것 같아요.순간순간 뽑아내서 보여줘야 하는 게 많죠.저는 아이디어나 재능이 많은 배우는 아니에요.그래서 연기자,스태프,감독님과 이야기를 많이 나누면서 부족한 점을 채웠어요.” 자신의 강점과 한계를 어떻게 이렇게 잘 알고 스스럼없이 인정할 수 있을까.같은 맥락으로 그는 남 칭찬에도 일가견이 있는 배우다.얼마 전에는 영화 ‘미쓰 홍당무’ 공효진의 연기를 칭찬해 화제가 되기도 했다.“동료 배우들의 명연기를 보면 가슴이 두근거리고 뿌듯해져요.저렇게 뛰어난 배우들과 동시대를 살고 있구나 싶어서요.”라이벌인 또래 배우들을 서슴없이 치켜세울 수 있는 건,그만큼 가진 것이 많은 배우라는 방증 아닐까.그는 이제 완전히 새로운 배역을 욕심낸다.“독한 악역을 한번 해보고 싶어요.팜므 파탈도 안 해본 거라서 한번 해보고 싶고요.”이렇게 욕심 많은 배우에겐 또 얼마나 많은 인생계획이 잡혀 있을 것인가.하지만 그는 “인생계획은 무(無)”라고 말한다.“배우라는 직업이 그런 것 같아요.계획을 세울 수도 없고 계획대로 살 수도 없는 직업.오로지 연기만 해야겠다고 생각지도 않아요.어느 순간 더 잘 맞고 더 하고 싶은 일을 발견한다면 주저없이 그걸 선택하는 게 옳다고 생각해요.” 그리고 덧붙인다.“어떤 배우가 되고 싶냐고요? 거짓말하지 않는 배우지요.배우 박진희의 삶과 개인 박진희의 삶이 동떨어지지 않는 그런 배우가 되고 싶어요.” 글 강아연기자 arete@seoul.co.kr 사진 이언탁기자 utl@seoul.co.kr
  • 내년 봄 ‘기업퇴출 한파’ 닥친다

    내년 봄 ‘기업퇴출 한파’ 닥친다

    기업들이 사면초가다.채권단인 금융권에서는 구조조정의 칼을 꺼내려 숨을 가다듬는 가운데 여기저기서 발표하는 올 기업 성적표는 늘 바닥권이다.성적이 나쁠수록 빚은 늘고,돈 꾸기는 더 어려워지지만 뾰족한 방법도 없다.내년 봄에는 ‘기업퇴출’이란 매서운 꽃샘추위가 올 것이란 예보가 나온다. 상황이 악화되면서 그동안 망설이던 대형 건설사들의 대주단(채권단) 가입도 빨라지고 있다.10대 건설사 가운데 4개사가 대주단에 동시에 가입한 것으로 알려졌다. ●은행권,중견기업 걸러내기 시작한다는데 신한은행은 건설업과 조선업,해운업 등 3개 업종에 대한 특별관리에 들어갔다고 11일 밝혔다.7만여개 거래업체를 대상으로 부채비율과 유동성비율,리스크 관리 등을 분야별로 점검한다는 계획이다.신한은행은 최근 ‘기업금융개선지원본부’를 신설하고 본부 산하에 기업개선지원팀을 마련했다.이 은행 여신 담당자는 “그간 중소기업을 대상으로 하는 패스트트랙에 초점을 맞췄지만 이젠 전체 거래 기업을 점검해 지원 대상인지를 먼저 가려낼 것”이라고 말했다. 국민은행은 신규 자금지원에 앞서 실사와 함께 담보 제공 및 구조조정 등 자구책을 기업에 요구하기로 했다.거래기업 가운데 여신 금액이 비교적 크거나 퇴출하면 은행에 큰 타격을 줄 업체도 꼽는다.우리은행도 조만간 ‘기업개선지원단’을 신설해 기업의 워크아웃과 기업회생을 전담한다. 은행들은 입을 모아 “기업 지원이 우선”이라고 말한다.하지만 지원 대상에서 제외되면 결국 퇴출로 해석될 수 있다.또 ‘지원’과 ‘퇴출’ 여부가 갈리는 시기는 결국 4·4분기 기업실적이 발표될 때라고 보는 이가 많다.국민은행 관계자는 “전체 거래기업 가운데 신용등급 B+ 이하는 15~20%가량”이라면서 “특히 B- 이하인 요주의 등급을 받은 기업 중 퇴출기업이 나올 것”으로 내다봤다. ●돈줄은 말라가고 11일 신용평가사인 한국기업평가는 회사채 등급을 매긴 326개 기업 가운데 투기등급(BB+) 이하로 나온 곳이 81개로 24.8%에 이른다고 밝혔다.회사채를 발행하고 있는 이른바 중견기업 4곳 중 1곳이 투기등급으로 평가받는 셈이다.특히 이 가운데 이미 채무 불이행 상태에 빠진 업체도 5곳이나 됐다.문제는 요즘 같은 시기에 투기등급으로 분류된 회사에 누가 돈을 빌려줄 것인가 하는 점이다.우선 은행부터 손사래를 친다. 한 시중은행 여신담당 관계자는 “투기등급은 은행 기준으로는 10등급 중 6등급 이상이란 이야기인데,지금 같은 상황에서는 담보가 확실하고 고금리를 약속해도 정상적인 루트로 돈을 구하기는 어려울 것”이라고 말했다.성적 나쁜 기업이 돈 구할 방법은 패스트트랙 아니면 사채시장밖에 없다는 뜻이다. ●장사 안돼 빚은 쌓이고 한은의 3분기 기업경영분석에 따르면 이자보상비율이 0% 미만인 적자 기업이 전체 제조업 중 30.8%로 전분기(26.3%)보다 늘었다.이자보상비율이 100% 미만인 업체 비중도 40%에 육박한다.비율이 100%에 못 미친다는 것은 영업이익으로 이자도 다 못 낸다는 뜻이다.증권시장에 상장된 규모가 큰 기업들도 4곳 중 1곳이 이자를 감당하지 못하는 처지다.추가 자금지원이 이뤄진다 하더라도 일부 기업은 버틸 수 있을지 의문이라는 시각이 시장에 나오는 이유다. 기업 간 양극화도 가중돼 10대 그룹의 채무 상환 능력은 1년 전에 비해 개선(이자보상배율 7.67→9.44)된 반면,비(非)10대 기업 그룹은 악화(5.15→4.83)됐다.은행들은 퇴출 기업 1순위로 건설과 조선업종을 꼽는다.정부 관계자는 “살릴 수 있는 기업은 최대한 살린다는 입장은 변함이 없다.단,4분기 성적표가 나올 때면 구조조정 대상도 드러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유영규기자 whoami@seoul.co.kr
  • 일본야구기구NPB, 김동주 신분조회 요청

    일본야구기구NPB, 김동주 신분조회 요청

    두산 김동주의 일본 진출이 급물살을 타고 있다. 한국야구위원회(KBO)는 12일 일본야구기구(NPB)가 김동주에 대한 신분조회를 요청했으며 이를 김동주의 현 소속구단인 두산에 통보했다고 발표했다. 신분조회는 일본 프로야구 구단에서 공식적으로 선수를 영입하는 작업에 들어갔다는 것을 의미하기 때문에 그동안 일본 야구단의 러브콜 정도로만 떠돌았던 김동주의 일본 진출설이 사실이 될 가능성은 매우 높아졌다. 전날 삼성동 코엑스에서 열린 골든글러브 시상식에 참석한 김동주는 “지난 해 일본 진출에 실패했기 때문에 내년에는 꼭 일본에 가서 뛰고 싶다. 금전적인 부분은 전혀 고려하지 않고 있고. 포지션도 3루를 전제로 하지만 불가피하다면 조정할 수 있다”고 밝히는 등 일본 진출에 대한 강한 바람을 드러냈다. 두산 김경문 감독은 “홍성흔과 이혜천이 빠진 상황에서 김동주는 꼭 필요하다”며 구단이 김동주를 잡아주길 원한다는 의사를 전했지만. 김동주가 일본 무대에서 뛰고 싶다는 의지가 워낙 강해 전날 시상식에서는 “좋은 조건으로 간다면 보내줄 수 밖에 없지 않느냐”며 김동주의 일본 진출 가능성을 염두에 두는 모습을 보이기도 했다. 현지 언론 보도나 국내 소식통에 따르면 김동주의 행선지는 지바 롯데 또는 오릭스 버펄로스로 좁혀진 상황이다. 기사제휴/스포츠서울@import'http://intranet.sharptravel.co.kr/INTRANET_COM/worldcup.css';
  • [사설] 정부가 구조조정 앞장서라

    정부와 금융당국이 기업 구조조정을 채권금융기관 자율에 맡기되 퇴출보다는 기업 지원에 중점을 둔 구조조정 로드맵을 제시했다.주채권은행이 거래기업을 정상(A),일시적 유동성 부족(B),부실징후(C),부실(D)로 구분한 뒤 B등급과 C등급에 대해 금융지원,구조조정방안을 마련하면 채권금융기관협의회에서 심의·결정하는 방식이다.협의회에서 이견이 생기면 채권금융기관 조정위원회에서 조정하고,금융위원회와 금융감독원이 합동으로 설치한 기업재무개선지원단은 조정위원회를 지원하는 일을 맡는다는 것이다.정부는 보조적 역할만 맡고 마지막 순간에 개입하겠다고 한다.금융당국은 부실기업이 쏟아졌던 외환위기 때와는 달리 서서히 부실이 드러나는 지금의 상황에서는 정부가 직접 개입하기엔 무리라고 주장한다.논리로 따진다면 맞는 말이다.하지만 지금은 외환위기 못지않은 비상시국이라는 점에 대다수의 학자들과 당국자들이 의견을 같이한다.그렇다면 ‘선제적 대응’이라는 말에 걸맞게 정부가 보다 전면에 나서야 한다고 본다.지난 9월 글로벌 금융위기가 표면화된 뒤 30조원이 넘는 유동성을 공급했음에도 시중에 돈이 돌지 않는 것은 ‘신용 위기’ 때문이다.정부가 살릴 기업과 퇴출시킬 기업의 기준을 명확하게 제시하지 않은 탓이다.감사원이 어제 경제난 극복과정에서 불가피하게 잘못을 저지른 공무원에 대해 징계를 감면하는 ‘적극행정 면책제’를 도입하기로 한 것도 공직자들이 위기 극복에 앞장서 달라는 주문이 담겨 있다.지금처럼 살리기 위주식의 구조조정을 고집한다면 어느 은행이 자신있게 부실기업을 퇴출시킬 수 있겠는가.미국에서는 오바마 차기정부가 중심이 돼 자동차 ‘빅3’ 살리기에 나서지 않는가.채찍을 가진 금융위와 당근을 지닌 한국은행,기획재정부가 구조조정의 전면에 나서기 바란다.
  • 도르트문트 사로잡은 이영표의 매력은?

    도르트문트 사로잡은 이영표의 매력은?

    ‘초롱이’ 이영표(32)가 소속팀 보루시아 도르트문트와 1년 계약 연장에 합의했다. 이로써 지난여름 잉글랜드를 떠나 독일에 새롭게 둥지를 튼 이영표는 오는 2010년 6월까지 분데스리가에서 활약할 수 있게 됐다. 10일(현지시간) 구단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이영표와의 계약 연장을 발표한 도르트문트의 미하엘 조르크 단장은 “이영표는 뛰어난 선수다. 올 시즌 그가 팀 전력에 큰 도움이 되고 있단 사실은 비밀이 아니다.”며 계약 연장에 만족감을 나타냈다. 지난 시즌 토트넘 핫스퍼에서 주전 자리를 잃은 이영표는, 지난여름 이적 시장을 통해 새로운 팀을 찾아 나섰고 신중한 검토 끝에 최종 행선지로 도르트문트를 선택했다. 당시 도르트문트는 시즌 시작과 함께 왼쪽 수비수 데데가 십자인대 파열로 장기 부상자 명단에 이름을 올려 측면 수비수 영입이 시급한 상태였다. 마침 이영표 역시 새로운 팀을 찾는 상태였고, 도르트문트 역시 2003년부터 네덜란드 PSV아인트호벤, 토트넘을 거쳐 온 경험 많은 수비수 이영표는 최적의 대체자였다. 예상대로 이영표는 도르트문트 최대 라이벌 샬케04와의 ‘레비어 더비’전부터 선발 자리를 꿰차며 도르트문트 수비의 핵으로 거듭나기 시작했다. 20살의 어린 마르셀 슈멜처와 주로 우측면에서 활약하는 오보모옐라 그리고 잦은 부상에 시달리고 있는 루카비나는 이영표의 경쟁 상대가 되지 못했다. 또한 어린 선수들로 구성되어 있는 도르트문트 수비진에서 산전수전 다 겪어온 이영표의 노련미는 큰 힘이 됐다. 도르트문트에게 있어 이영표의 가장 큰 매력은 다양한 경험 뿐 아니라 좌우 측면을 가리지 않는 멀티 플레이 능력에 있다. 이는 분데스리가 진출 이후 팀 사정에 따라 좌우를 오가며 기대 이상의 활약을 펼쳐온 이영표의 활약상을 통해 확인할 수 있다. 오는 1월이면 데데가 부상에서 돌아온다. 그의 복귀는 주로 왼쪽 수비수로 활약해 온 이영표의 입지에 적잖은 영향을 줄 전망이다. 물론 오랜 부상 기간으로 인해 데데가 복귀와 동시에 예전의 기량을 선보일 수 없을 것이다. 게다가 그동안 이영표가 왼쪽 뿐만 아니라 오른쪽에서 수준급의 활약을 펼쳐왔기 때문에 도르트문트로선 우영표-좌데데라는 최상의 조합을 구성할 수도 있다. 그럴 경우 루카비나와 오보모옐라와의 경쟁을 피할 수 없으나, 전반기 활약상과 현지 언론의 평점 등을 고려한다면 두 선수가 이영표를 넘기란 쉽지 않아 보인다. 실제로 루카비나는 올 시즌 기대 이하의 활약을 선보였고 오보모옐라는 이영표에 비해 수비력이 떨어진다. 아마도 그는 자신의 공격 재능을 활용하기 위해 오른쪽 미드필더로 투입될 가능성이 더 높다. 이영표 본인도 최근 인터뷰에서 데데와의 조합에 긍정적인 반응을 나타냈다. 그는 “데데는 훌륭한 선수다. 그는 복귀 후 왼쪽에서 활약할 것이다. 나는 주로 왼쪽에서 뛰어왔지만 오른쪽에서도 자신이 있다.”며 데데와의 공존 가능성이 있음을 내비쳤다. 서울신문 나우뉴스 유럽축구통신원 안경남 soccerview.ahn@gmail.com@import'http://intranet.sharptravel.co.kr/INTRANET_COM/worldcup.css';
  • 방송 3사 “스타 고액 출연료, 동료 희생 야기시킨다”

    방송 3사 “스타 고액 출연료, 동료 희생 야기시킨다”

    지상파 3사 드라마국장과 한국드라마제작사협회가 드라마 위기를 벗어나기 위한 결의문을 발표했다. 11일 오후 서울 여의도 KBS 신관 라디오공개홀에서 ‘드라마 위기 타개를 위한 드라마 제작자 결의문 발표회’ 기자회견이 열렸다. 이날 기자회견장에는 MBC 이주환 드라마국장, KBS 이응진 드라마기획팀장, SBS 구본근 드라마국장과 한국드라마 제작사협회 관계자가 참석해 현재 불어닥친 드라마 위기와 향후 개선방안에 관해 전했다. 일부 스타 연기자들의 고액 출연료 문제에 대해 묻자 관계자들은 “드라마는 한사람의 노력으로 만들 수 있는 것이 아니다. 지금처럼 제작비의 3분의 1이나 절반이 한 배우가 출연료로 쓰인다면 동료 배우나 스테프들의 희생을 야기시키는 것”이라고 고액 출연료의 문제점에 대해 전했다. 이어 “모두를 생각해 배우들의 출연료 문제는 바로 잡아야 한다.”고 주장하며 “현재 모두가 어려운 상황에서는 전과 같은 주장은 계속하지 않을 것이라고 믿는다.”고 자정 노력을 요구했다. 이응진 KBS 드라마기획팀장은 “자기 동료들을 생각하고 드라마를 생각한다면 비정상적인 거래는 없어져야 한다.”며 “출연료 문제는 조정한 후 경쟁 상황이 좋아지면 그것에 맞춰 적절한 가이드가 주어질 것이다. 빠른 시일 안에 상황을 바로잡기 위한 노력에 나설 것”이라는 입장을 전했다. 구본근 SBS 드라마국장은 “스타급 배우라 해도 앞으로는 실제 매출이 발생한 상황에서 출연료를 지급할 것이다. 선지급은 더 이상 하지 않겠다.”고 전했다. 이어 “지금 같은 현실에서는 한류스타라 해도 일본을 제외하고는 수익시장이 없다. 이전처럼 한류스타에 대해 높은 부가 수익을 기대하기 어려운 현실”이라며 “그들에 대한 출연료는 현실에 맞게 조정할 계획”이라고 덧붙였다. 마지막으로 이들은 결의문을 통해 “방송사와 제작사가 스타급 배우에만 의존하는 기획에서 벗어나 창의적이고 품격있는 내용으로 시청자와 만나겠다.”고 약속하며 “모든 매니지먼트사, 작가, 배우, 스텝들은 드라마 제작비를 정상화하는 운동에 동참하기 바란다.”고 부탁했다. 서울신문NTN 정유진 기자 jung3223@seoulntn.co.kr/ 사진=한윤종 기자@import'http://intranet.sharptravel.co.kr/INTRANET_COM/worldcup.css';
  • 묘수찾기 실패… 부실 키울라

    정부가 구조조정 묘수 찾기에 실패했다.고민 끝에 결국 기존에 있는 구조조정 기구를 최대한 활용하되 ‘위상’과 ‘사람’을 보강하는 쪽으로 결론을 냈다. ●“先 은행 자본확충·後 기업 구조조정은 바람직” 이는 지금처럼 채권단 자율로 구조조정을 추진하되 이견이 있거나 부실이 현실화되면 정부가 적극 개입하겠다는 의미다.법이 보장한 ‘옥석가리기’ 권한 한계와 은행권 선(先)체력보강 필요라는 현실을 감안한 결정이지만 구조조정 지연을 둘러싼 논란이 거셀 것으로 보인다.9일 정부가 내놓은 ‘구조조정 전담기구’는 채권금융기관조정위원회 등 기존 조직에 사무국만 보강한 것이다.조정위원장을 비상근에서 상근으로 바꾸고 역량 있는 위원장과 사무국장을 영입하기로 한 정도가 강화된 내용이다.물론 물밑에서의 정부 ‘막후조정’은 좀더 힘과 속도가 실릴 것으로 보인다.채권단이 하이닉스반도체에 대한 지원을 잠정결정한 것도 이같은 산물로 해석된다. 그 대상이 대기업이든 중소기업이든 현행 구조조정 기구는 이미 부실이 발생한 기업에 대해서만 사후적 조정권한을 갖는다.금융당국 고위 관계자는 “부실징후 기업에 대한 사전적 조정권한은 사유재산권 침해의 위헌소지가 있다.”며 “법 테두리 내에서 묘수를 찾아봤지만 뾰족한 해답을 찾지 못했다.”고 털어놓았다. 은행권 체력 소진도 정부의 이같은 결정에 한몫했다.기업 구조조정을 본격화하려면 이에 따른 부실을 감당할 수 있을 정도의 체력(자본금)을 은행이 비축해야 한다.하지만 은행권 국제결제은행(BIS) 자기자본비율은 악화일로다.이에 따라 정부는 은행들로 하여금 증자 등 최대한 자체 노력으로 기본자본을 확충하도록 하되 여의치 않으면 국책은행 중심의 ‘자본확충 펀드’까지 동원해 자본 수혈을 끝낼 방침이다.그런 다음 본격적인 기업 구조조정에 착수하겠다는 복안이다. 외환위기 때 기업구조조정위원회 사무국장을 지낸 이성규 하나은행 부행장은 “은행들이 지금은 BIS비율에 발목잡혀 부실기업 잘라내기를 적극적으로 할 수 없다.”며 “정부가 선(先) 은행 자본확충-후(後) 기업 구조조정의 방향은 잘 잡은 것 같다.”고 지적했다.그럴 여유가 없다는 반론도 적지 않다.전성인 홍익대 교수는 “지금은 1분1초가 급한 비상시국인데 특별비상경제입법을 통해서라도 선제적 구조조정에 들어가야 한다.”면서 “결국 부실을 키우게 될 것”이라고 경고했다. ●자본확충 마치면 퇴출바람 불 듯 대주단과 패스트트랙에서 C·D등급을 받은 기업들을 빚 액수에 따라 채권금융기관조정위원회(500억원 이상)와 채권은행조정위원회(500억원 미만)로 각각 넘겨 워크아웃 내지 퇴출 절차를 밟게 하겠다는 정부 구상이 뜻대로 될지도 미지수다.남병호 기업재무개선지원단(금융위·금감원 합동조직) 과장은 “당장은 연명하는 기업이 나올 수 있겠지만 연말연시를 기해 은행들의 자본확충이 끝나면 본격적인 퇴출 쓰나미가 몰려올 것”이라고 장담했다. 안미현기자 hyun@seoul.co.kr
  • 정부 “기업 구조조정 회생 중심으로”

    정부가 일시적 자금난을 겪는 대기업도 지원 대상에 포함시키는 등 기업 구조조정에서 ‘퇴출’보다 ‘살리기’에 방점을 찍었다. 하이닉스반도체 채권단은 하이닉스에 8000억원을 지원하기로 의견을 모았다.현실을 감안한 선택이지만 구조조정 지연 논란이 예상된다. 김종창 금융감독원장은 9일 ‘기업구조조정 추진방향 및 추진체계’에 대한 브리핑에서 “급작스러운 위기로 부실기업이 대량으로 쏟아져 나오던 외환위기 당시와 미국발 한파로 인해 서서히 부실이 드러나는 지금의 상황은 다르다.”면서 “기본적으로 정부가 아니라 채권·채무자가 상호 조정해서 구조조정을 해나가고,이것이 이뤄지지 않을 때 정부가 간여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어 “이 때문에 정부 대응이 때에 따라서는 지루하게 보일 수도 있겠지만 그것은 지금 상황의 특수성에 따른 것”이라고 덧붙였다.위기의 속도가 다른 만큼 대응법의 속도도 달리하겠다는 의미다. 김 원장은 대신 구조조정을 할 수 있는 기구들을 재정비했다고 설명했다. 금융위원회와 금융감독원 합동으로 설치된 기업재무개선지원단 단장을 기존의 금감원 수석부원장에서 금감원장으로 격상했다.기업별·업종별 채권금융기관협의회를 가동하기로 했다. 채권은행들이 신용평가를 통해 기업들을 ▲정상(A) ▲일시적 유동성 부족(B) ▲부실 징후(C) ▲부실(D) 등 4등급으로 나누면,협의회는 B·C등급 회사에 대한 자금지원이나 구조조정 방안을 논의하게 된다. 한편 외환은행 등 하이닉스 채권단은 지난 8일 회의를 열어 내년 1월중 대출 5000억원과 증자 3000억원 등 8000억원을 하이닉스에 지원하기로 의견을 모으고,오는 19일 최종 결론을 내리기로 했다. 조태성기자 cho1904@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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