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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엄마와 읽는 동화] 살아있는 목마/원유순

    [엄마와 읽는 동화] 살아있는 목마/원유순

    나는 크고 화려한 놀이공원에 있는 회전목마예요. 반질반질 윤기 나는 갈색 털 대신 하얀 페인트를 온몸에 덕지덕지 바르고 있어요. 처음 목마가 되어 그저 그날이 그날인 것처럼 똑같은 길을 끝없이 돌아야 할 때, 이 세상 모든 것을 만들었다는 크신 이에게 빌고 또 빌었어요. 길 가에 돌멩이, 보잘것 없는 풀, 흐르는 냇물, 저 하늘에 구름을 만드시고, 세상에 모든 것을 만드신 그분, 또한 저를 목마로 만드신 그 분, 제발 저에게 생명을 불어넣어 주세요. 끝없이 같은 길을 돌고 도는, 이렇게 죽은 삶은 정말 견딜 수 없어요. 제발 제게 생명을 주셔서 푸른 초원을 맘껏 달리게 해주세요. 아니, 푸른 초원이 아니라도 좋아요. 그저 제가 살아있음을 확인할 수 있게만 해주세요. 나는 동그란 원을 따라 같은 길을 끝없이 돌고 돌면서 빌고, 빌고, 또 빌었어요. 그렇게 셀 수 없이 많은 날을 빌었던, 어느 밤이었어요. 놀이공원에 놀러 왔던 사람들이 모두 돌아간 밤이었어요. 마지막으로 남아 놀이시설을 점검하던 아저씨, 공원을 청소하던 아줌마들조차 돌아간 깊은 밤이었어요. 시끄러운 소리만 그득하다가 갑자기 바람소리조차 들리지 않는 고요…. 그 적막함이 얼마나 낯선지 겪어보지 않은 사람은 알 수 없는, 그렇게 외롭고 쓸쓸한 밤이었지요. 게다가 달도 없는 그믐밤이라 쓸쓸함이 한층 더했지요. 나는 괜히 서글픈 마음이 들어 별빛이 소근대는 밤하늘만 고즈넉하게 올려다보고 있었어요. 마음은 한없이 울고 있었지만, 눈물은 흐르지 않았어요. 슬프면 눈물을 흘릴 수 있는, 그런 생명을 갖고 있다면 얼마나 좋을까요. 푸식푸시식…. 하루 종일 밧줄에 묶여 오르락내리락하며 돌고 도는 일에 지쳐 있던 다른 친구들은 낮게 코를 골며 이내 죽음 같은 잠속으로 빠져들고 있었지요. 그렇지만 나는 잠을 이룰 수가 없었어요. 정말 말답게 살고 싶어서였지요. 그때 낮고 부드러운 소리가 들렸어요. “얘야, 네가 밤마다 나를 원망하며 불렀느냐?” 소리는 캄캄한 어둠 속에서 빛처럼 샤악 제 가슴속으로 들어왔어요. 나는 즉각 크신 이의 목소리인 줄 알았어요. “네, 제가 불렀어요. 말답게 살고 싶어요. 제발 저에게 생명을 불어 넣어주세요.” “오냐, 네가 그렇게 날이면 날마다 간절히 원하니 소원을 들어주겠다. 네가 살아있는 생명체가 되기 위해서는 너를 생명체로 인정해주는 사람을 만나야 한다.” “저를 생명체로 인정해 주는 사람이라고요?” 나는 놀라서 되묻지 않을 수 없었어요. 왜냐하면 그런 사람을 아직 한 번도 만나지 못했으니까요. “그래, 그렇다. 너를 살아있는 말로 인정해주는 사람을 만나는 순간 너는 생명을 얻게 될 것이다.” 크신 이의 목소리는 가느다란 빛이 되어 별빛 속으로 아스라이 사라졌어요. 그동안 회전목마로 지내면서 수많은 사람들을 등에 태워봤지요. 대부분 어린아이들이었지만, 간간이 아이를 안고 타는 엄마나 아빠, 할아버지, 할머니들도 있었지요. 그런데 내가 살아있다는 것을 알아준 사람은 아무도 없었어요. 아아! 나는 그만 힘이 쭉 빠져서 길게 한숨을 쉬었어요. 그러다가 문득 이런 생각이 들었어요. 사람들은 모습이 다르고, 하는 일이 다르고, 생각도 다르니까 분명 그런 사람도 있을 거라는…. 그 생각은 곧 가느다란 희망으로 바뀌었어요. 다음날부터 나는 눈을 동그랗게 뜨고, 귀를 쫑긋 세우고 사람들을 살피기 시작했어요. 등에 올라타는 아이와 눈을 마주치기 위해 애를 썼지요. 등허리를 최대한 나긋나긋하게 만들어 아이가 편안하게 앉아 목마를 즐길 수 있도록 하기도 했고요. 두 박자의 빠르고 경쾌한 음악이 나올 때면 앞발을 들어 겅중거리며 춤을 추기도 했고, 세 박자 왈츠풍의 음악이 나오면 엉덩이를 실룩이며 우아하게 흔들기도 했지요. 그러면 아이들은 입을 크게 벌리고 까르르 웃기는 했지만, 나와 눈을 마주치며 말을 걸어주지는 않았어요. 그렇게 일 년, 이 년…. 셀 수 없는 많은 날이 지났지만, 내가 생명을 가진 말이라는 걸 알아주는 아이는 만나지 못했지요. 나는 지치기 시작했어요. 눈을 크게 뜨고 귀를 쫑긋 열고 손님 하나하나에게 신경 쓰는 일은 엄청나게 피곤한 일이기에 나는 더욱 빨리 지쳐갔어요. 크신 이여, 처음부터 안 된다고 하지 그러셨어요? 왜 저에게 희망이라는 실낱을 던져주고 그걸 붙들고 애쓰는 저를 즐기고 계시나요? 나는 크신 이를 원망하기 시작했어요. 그리고 실낱 같은 희망의 끈을 놓아버리려 했어요. 그러나 크신 이는 대답하지 않았어요. 그러던 어느 날이었어요. 늦은 가을날, 찬비라도 내리려는지 바람이 스산하게 부는 오후였어요. 너덧 살 먹어 보이는 사내아이가 햇살처럼 환한 얼굴로 내게 다가왔어요. 수염이 텁수룩한 중년의 남자도 함께였지요. “아빠, 나 이거 탈래.” 아이 목소리는 탱탱한 고무공처럼 통통 튀었어요. “정민아, 아빠 아이스크림 사가지고 올 테니까 타고 있어.” 남자 목소리는 매우 어둡고 무거웠어요. “알았어, 아빠.” 남자는 아이를 가볍게 안아 내 등에 태웠어요. 그리고 아이의 볼에 자신의 얼굴을 갖다 대고 낮은 한숨을 쉬었어요. 나는 왠지 불길한 예감에 부르르 몸을 떨었어요. 왈츠 음악이 흐르고, 나는 또 어쩔 수 없이 꺼떡꺼떡 춤을 추었어요. 아이는 내 등에 앉아 까불까불 엉덩이를 흔들었어요. 천천히 두 바퀴를 돌고 나자 음악이 멈추었어요. “어? 벌써 끝났잖아.” 아이는 아쉬운 듯 입맛을 다셨어요. 그때까지 남자는 오지 않았어요. 아이는 내 등에서 내려오지 않고 다시 콧노래를 부르며 엉덩이를 들썩거렸어요. 마치 한 바퀴 더 돌라는 듯이 말이지요. 나도 그러고 싶었어요. 내가 만일 살아있는 말이라면 아이를 태우고, 저 푸른 들판을 맘껏 달릴 텐데요. 그러면 아이는 이렇게 소리칠지도 몰라요. “야호! 나는 초원의 왕자다. 씩씩하고 용감한 초원의 왕자!” 목마를 조종하는 강씨 아저씨가 작은 창문을 열고 소리쳤어요. “얘야, 손님도 없는데 한 번 더 태워주마.” 이번에는 네 박자 행진곡이었어요. 빰빠라 바암. 병정들의 나팔소리에 맞춰 우쭐우쭐 회전판을 돌았어요. 아이가 다시 들썩들썩 엉덩춤을 추었고요. 두 번째 음악이 끝나도 남자는 돌아오지 않았어요. 아이는 내 목을 꼭 끌어안고 엎드렸어요. 어느덧 놀이공원 안에는 어둠이 내려앉기 시작했어요. 하얗게 빛나는 목마들만 어둠 속에서 두둥실 떠올라 보였지요. “얘야, 네 아빠는 안 오실 게다. 어서 내려오너라.” 강씨 아저씨가 아이에게 손을 내밀었어요. 아이는 더욱 세게 내 목을 끌어안으며 소리쳤어요. “싫어요. 아이스크림 사갖고 울 아빠 꼭 올 거예요. 그렇지? 목마야. 너도 봤지?” 순간 아이의 눈과 내 눈이 딱 마주쳤어요. 아이의 눈이 간절하게 빛났어요. 알 수 없는 힘에 이끌려 나도 모르게 고개를 끄덕였어요. “봐요, 아저씨. 목마가 봤다고 하잖아요. 우리 아빠, 꼭 올 거란 말이에요.” 아이 눈에서 굵은 눈물이 흘러, 딱딱한 내 갈기 위로 뚝뚝 떨어졌어요. 그러자 내 갈기가 올올이 살아 푸르르 떨렸어요. “안다, 알아. 네 아빠는 언젠가는 오실 거다. 그렇다고 여기서 밤을 지낼 수는 없다.” 강씨 아저씨는 아이를 안아 내렸어요. 아이는 갈기를 쓰다듬으며 속삭였어요. “목마야, 우리 아빠 오면 여기서 꼼짝 말고 기다리라고 말해 줘. 내가 꼭 다시 온다고. 알았지?” 아이는 몇 번이고 뒤돌아보았어요. 나는 어둠 속에서 수없이 고개를 끄덕여 주었지요. 그날 저녁은 찬비가 내렸어요. 달도 별도 없었어요. 다만 칠흑 같은 어둠뿐이었어요. 아, 그런데 정말 믿을 수 없는 일이 벌어졌어요. 내 몸속 피가 조금씩 더워지며 혈관을 따라 돌기 시작하고, 불끈불끈 근육이 꿈틀거렸어요. 머지않아 반질반질한 피부에는 보드라운 털이 보풀보풀 돋아날 게 틀림없어요. “히히힝!” 나도 모르게 콧구멍으로 더운 김을 확 내뿜었어요. 가슴이 벅차올라 견딜 수가 없었거든요. 그때 부드럽고 신비한 크신 이의 소리가 들렸어요. “얘야, 드디어 너도 생명을 얻었구나. 기쁘다.” “아아, 크신 이여, 고맙습니다.” “이제 저 너른 벌판을 네 맘대로 달릴 수 있겠구나. 망설이지 말고 어서 가거라.” 어디선가 후드득, 고삐 끊어지는 소리가 들렸어요. 오랫동안 나를 옥죄어 왔던 고삐, 날마다 벗어 던지고 싶었던 멍에. 바로 그 줄이 끊어지는 소리였지요. “자…잠깐만요.” 순간 아이의 간절한 눈빛이 반짝 스쳐갔어요. 나도 모르게 다급하게 소리쳤어요. “며칠만 더 있다 가면 안 될까요?” “기회는 단 한 번뿐이다. 기회를 놓치면 두 번 다시 찾아오지 않는다.” 크신 이의 목소리는 냉정했어요. 송곳처럼 날카롭고, 얼음처럼 차가웠어요. “그…그래도, 저…저는…지금은 안 돼요. 남자가 오면….” 가슴이 훅 더워지며 울컥 눈물이 솟구쳤어요. 아아, 내 눈에서 눈물이 흘러요, 뜨거운 눈물이, 그토록 간절히 원했던 눈물이…. “됐어요. 눈물을 흘려봤으니 됐어요. 이제 되었어요.” 어디서 그런 용기가 나온 걸까요? 나는 크신 이의 목소리보다 더 단호하게 말했어요. 날이 밝았어요. 간밤에 내린 비로 축축하게 젖은 낙엽 위로 빛 조각들이 반짝였어요. 어느새 내 등허리에 예쁘장한 계집아이가 올라탔어요. 강씨 아저씨는 3박자 미뉴에트 춤곡을 틀었어요. 나는 우쭐우쭐 우아하게 춤을 추며 앞으로 나아갔어요. 괜찮아. 생명을 얻는 방법을 알았으니 언젠가는 살아있는 말이 될 수 있어. 맞아, 틀림없어. 나는 할 수 있다니까. 나는 춤을 추며 혼잣말을 했어요. ●작가의 말 나이 쉰을 넘기면서 어린애처럼 놀이공원에서 회전목마를 탄 적이 있어요. 그러다가 문득 이런 생각이 들대요. 아, 이렇게 매어 있는 삶은 얼마나 답답할까? 그런 생각으로 목마를 내려다봤는데, 목마는 웃고 있더라고요. 우리는 누구나 고삐에 매어 살아요. 가정이라는 고삐, 직장이라는 고삐…. 그 고삐만 벗어던지면 푸른 하늘로 훨훨 날아다니며 자유롭게 살 것 같지요. 날고 싶은 갈망을 꼭꼭 숨기고, 때로는 기회가 와도 포기까지 하며 하루하루를 견디게 하는 힘은 무엇일까 생각했어요. 그건 사람과 사람 사이에서 느끼는 사랑이겠지요. 크고 지순한 사랑이 아니라, 일상적인 삶에서 얻을 수 있는 작은 사랑일지라도, 사랑은 큰 힘이 되지요. ●약력 ▲1957년 강원도 산골에서 태어나 자람 ▲경인교대 졸업, 단국대학교 문예창작학과 박사과정 수료 ▲1993년 MBC창작동화 대상, 계몽사아동문학상 ▲‘까막눈 삼디기’, ‘열 평 아이들’, ‘얀손 씨의 양복’, ‘색깔을 먹는 나무’ 등 어린이 책을 펴냄 ▲서울예술대학 문예창작과 강사 ▲전업 작가로 활동 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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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서울신문 △경영전략실 총무부장 김진국△전략사업본부 부장 임철재△사업국 프로젝트사업부장 강동형△〃 프로젝트사업부 기획위원 이철행△전략기획부 차장 양승현△프로젝트사업부 〃 이창원<편집국>△정책뉴스부 차장 이동구△사회부 〃 최용규△체육부 〃 손원천 ■헌법재판소 ◇겸임 △헌법연구관 겸 공보관 노희범◇임용△헌법연구관 류지현◇파견△대법원 지성수 ■문화체육관광부 ◇전보 △문화콘텐츠산업실 콘텐츠정책관 김종율<과장급>△대변인실 홍보담당관 전성오 ■국토해양부 ◇승진 파견 △국가균형발전위원회 박선호△2012여수세계박람회조직위원회 김규춘◇전보 <정책관>△토지 이원재△기술안전 이영근△도시 박기풍 ■식품의약품안전청 ◇승진 <고위공무원>△부산지방식품의약품안전청장 공방환△경인〃 이정석<부이사관>△대변인 강기후△운영지원과장 류시한△생물의약품국 생물의약품정책과장 주광수◇과장급 전보△기획조정관실 고객지원담당관 김영선△의료기기안전국 의료기기안전정책과장 박전희△감사담당관 홍순욱△기획조정관실 통상협력팀장 김관성<의약품안전국>△의약품안전정책과장 유무영△마약오남용의약품〃 이광순△임상관리〃 김성호<생물의약품국>△생물의약품관리팀장 이동희<서울지방식품의약품안전청>△운영지원과장 정지학 ■서울시 ◇4급 △평가담당관 김영성△저출산대책담당관 직무대리 우욱진△광화문광장행사담당관 〃 조원준△서울디자인올림픽추진반장 〃 이수연△비전전략담당관 〃 김태희△조직담당관 최호권△재정담당관 김호연△학교지원담당관 조관호△금융도시담당관 조영진△문화산업담당관 서성만△투자유치담당관 직무대리 박중권△고용창업담당관 〃 박대우△노인복지과장 강병호△원산지관리과장 직무대리 김경탁△식품안전과장 정진일△체육진흥〃 김정선△체육시설관리사업소장 윤귀성△38세금징수과장 진용황△방재기획과장 직무대리 안무달△운수물류담당관 김홍국△교통지도담당관 직무대리 김덕영△자전거교통추진반장 〃 이혜경△강서수도사업소장 황인봉△강남수도〃 윤주경△한강사업본부 사업기획부장 직무대리 이영기△〃 운영부장 이상국△인재개발원 인재기획과장 구본상△시립미술관 경영지원부장 직무대리 이민승△서울역사박물관 경영지원부장 전재섭△교통방송 기획조정실장 직무대리 이기완△서울복지재단 파견 김정기△자원봉사센터 〃 황요한△여성가족재단 〃 이병근△수도권교통본부 〃 장기연△행정국 김화태△상수도사업본부 생산부장 정득모△물재생시설과장 채희정△자연생태〃 이춘희△교통운영담당관 이용대△시설안전부장 김호섭△뉴타운사업2담당관 김용호△동부도로교통사업소장 석순동△남부도로교통〃 박갑만△한강사업본부 시설관리부장 황양현△상수도사업본부 〃 손창섭△은평구 전출 김만수△서대문구 〃 장인규△한국상하수도협회 파견 이만구△도심재정비2담당관 박융성△주거정비과장 권창주△건축부장 정병일△서초구 전출 정연진△강북아리수정수센터소장 직무대리 최정섭△저공해사업담당관 〃 이인근△서북병원간호부장 〃 최종춘△도시철도공무부장 〃 박찬학△도시철도토목부장 〃 이영우△지역발전추진계획반장 차광재△지역발전계획추진반장 직무대리 김학진△공공디자인담당관 〃 김성보△성동구 전출 이용건△노원구 〃 배경섭△중랑구〃출 오광현△광진구 〃 서철호△행정국 김동환 ■금융위원회 ◇부이사관 승진 △기획조정관실 기획재정담당관 홍재문◇서기관 승진△금융정책국 산업금융과 김진홍△금융서비스국 공정시장과 홍명종△기업재무개선지원단 유재훈 ■한국전자통신연구원(ETRI) △수도권기술확산센터장 김광호◇사업전략팀장△호남권연구센터 김병운△대경권연구센터 이현우◇사업지원팀장△기술전략본부 김용채△사업화본부 박종팔 ■정보통신정책연구원(KISDI) ◇그룹장 △통신정책연구 변정욱△전파정책연구 최계영 ■서울대 △환경대학원장 박종화
  • ‘경기부양’ 재정 조기집행 난맥상

    지방자치단체들이 정부의 비상경제종합대책에 따라 지방재정을 서둘러 집행하는 과정에서 내실보다 실적에 치중하면서 난맥상을 드러내고 있다.정부가 관련 법에 따라 매년 연말 농가에 지급하도록 한 쌀소득 보전직불금을 조기에 지급토록 종용해 반발을 사는가 하면 상반기 집행 실적을 높이기 위해 각종 공공 공사의 설계 기간을 대폭 단축해 부실 우려를 낳고 있다.경북도는 19일 올해 쌀 고정 직불금의 상반기 조기 집행을 위해 시·군에 오는 23일까지 우선지급 대상 면적 및 농가수, 소요재원 등을 파악해 제출하도록 했다고 밝혔다. 도는 올해 전체 지급대상을 14만 4310㏊, 1010억원(전액 국비) 정도로 파악하고 있다. 이같은 예산은 올해 경북도 전체 예산의 2.2%, 농수산국 예산의 20%에 해당된다.이를 위해 도는 시·군이 확보한 다른 예산 중 미집행분을 3월부터 쌀직불금으로 우선 집행하도록 했다. 부족분에 대해서는 시·군 자체에서 금융기관으로부터 빌려 대체 지급토록 할 방침이다. 이는 정부가 지난해까지 ‘쌀소득 등의 보전에 관한 법률’에 따라 10~12월에 지급했던 것을 7개월 이상 앞당긴 것이다.그러나 각 시·군은 수십억원에 이르는 직불금 예산을 자체적으로 확보하는 게 사실상 어렵고, 또 차입으로 발생할 이자 부담도 만만치 않아 경북도의 쌀직불금 조기 집행 방침에 반발하고 있다. 지방재정을 조기에 집행하려고 공사의 설계기간을 무리하게 단축하는 것도 문제점으로 지적되고 있다. 지금까지는 상반기 중에 설계를 마치면 하반기에 집행하는 식이었다. 하지만 시공까지 상반기에 끝내려면 설계 기간을 3~4개월씩 단축할 수밖에 없어 부실 공사 우려가 나온다.한 기초단체 공무원은 “정부 지침에 맞춰 금년 예산의 60%를 상반기 중에 집행하려면 설계 기간을 줄이는 방법밖에 없다.”고 털어 놨다.또 도와 각 시·군이 공사 수의계약 금액을 경쟁적으로 상향 조정하는 움직임에도 논란이 일고 있다. K건설업체 관계자는 “수의계약 금액이 인상되면 업체간의 수주 과열경쟁으로 잡음이 불가피하다.”고 했다. 아울러 일부에서는 공공근로의 일당마저도 앞당겨 주는 사례도 있다.대구 김상화기자 shkim@seoul.co.kr
  • 佛 파리 시내에서 말 혼자 질주 소동

    佛 파리 시내에서 말 혼자 질주 소동

    건장한 말 한 마리가 기수(騎手)를 태우지도 않은 채 프랑스 파리 시내를 질주하는 아찔한 소동이 벌어졌다. 차량들 속에서 아슬아슬한 장면을 연출하며 약 4km를 질주한 이 말은 ‘가리발디’(Garibaldi)라는 이름의 프랑스 헌병 의전대 소속 베테랑 군마. 프랑스의 대통령 궁 경비를 맡고 있는 가리발디는 무슨 이유에선지 갑자기 거리로 뛰어나가면서 이 같은 소동을 일으켰다. 콩코르드 광장을 지나 센(Seine)강변 도로를 종횡무진하면서 운전자들을 놀라게 한 가리발디는 바스티유 구역 동쪽에 이르러 경찰에 잡히고 나서야 겨우 진정됐다. 기수인 피에르 루소(Pierre Rousseau) 중령은 “동료들이 말을 진정시키는 동안 안장에서 떨어져 말이 도망치는 것을 막을 수 없었다.”고 가리발디가 도망쳐 나간 순간을 설명했다. 이어 “그 말은 10년 간 임무를 수행했다. 훈련 받은 말에게 있을 수 없는 일이었다.”고 당혹스러워 했다. 시내에서 몇 차례 위험한 순간이 있었지만 가리발디는 작은 상처 외에 큰 부상은 없는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이 소동의 현장을 담은 동영상은 18일 프랑스 ‘르 파리지앵’ 온라인판에 게재돼 3만 건이 넘는 조회 수를 기록하며 해외 언론에도 소개됐다. 사진=르 파리지앵(www.leparisien.fr) 캡처 서울신문 나우뉴스 문설주 기자 spirit0104@seoul.co.kr@import'http://intranet.sharptravel.co.kr/INTRANET_COM/worldcup.css';
  • ‘디자인 성동’ 뒷골목부터 다르다

    ‘디자인 성동’ 뒷골목부터 다르다

    서울 성동구 뒷골목이 새로운 디자인으로 거듭난다. 성동구는 뒷골목 15곳을 명품거리로 만들기 위해 기본계획을 수립하고 실시설계를 발주하는 등 ‘디자인 문화거리 조성사업(조감도·성수2가3동)’을 본격적으로 시작한다고 17일 밝혔다. 이에 따라 선정된 15곳의 도로 및 보도 포장, 가로등, 가로수 등 공공시설물과 간판, 차양막, 가로판매대, 건물외벽 등 민간시설물에 대해 색깔, 형태, 설치에 대한 가이드라인을 정해 쾌적한 거리로 꾸민다. 모두 18억원의 예산을 들여 오는 9월 말까지 완공할 예정인 디자인 문화거리 조성사업은 도로의 본래 기능인 보행자의 안전 확보는 물론 쾌적한 보행 공간과 휴식공간의 기능까지 갖출 수 있도록 할 방침이다. 또 지역의 역사, 유래, 문화, 자연 등을 나타낼 수 있는 구간(블록)별 테마를 설정하고 각종 소규모행사, 축제, 이벤트 등 거리공연을 할 수 있는 작은 무대도 만든다. 특히 여성과 장애인의 ‘편의성’을 높이기 위한 보도턱 낮추기, 휴식공간 만들기 등 다양한 사업도 진행된다. 공공시설물은 도로 포장, 가로등 교체, 안전 펜스 설치, 맨홀, 안내표지판 정비, 전선지중화 등이 바뀐다. 또 민간시설물로는 간판 개선, 차양막 정비, 상품진열대 등을 간결하면서도 고급스런 디자인으로 바꿔 나간다. 성동구는 동별 주민설명회를 거쳐 훼손된 도로와 보도, 보안등, 가로수, 펜스 등 공공시설물의 개선에 관한 주민의견을 실시설계에 적극 반영한다. 민간시설물 정비는 구청이 나서지 않고 동별 주민으로 구성된 사업추진위원회를 통해 자발적으로 동네가꾸기 사업에 참여시킬 계획이다. 특히 간판은 어려운 경제 상황을 고려해 예산을 일부 지원한다. 소판수 도시디자인과장은 “이번 실시설계를 기본으로 4월에 공사를 시작해 9월 말에 끝낼 예정”이라면서 “이번 사업을 통해 낙후된 이미지를 벗고 새로운 디자인 서울의 중심으로 떠오를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한준규기자 hihi@seoul.co.kr
  • ‘윤 패밀리’ 속도전

    지난 12일 오전 11시 서울 여의도 LG트윈빌딩에서 전·현직 경제 관료들이 반갑게 악수를 나눴다. 윤증현(63) 기획재정부 장관 취임 이후 처음 열린 당정회의(정부와 여당간 정책협의). 임태희 한나라당 정책위 의장을 비롯해 박종근, 배영식, 김광림 의원 등 한나라당 소속 기획재정위원회 위원들이 총출동했다. 전임 강만수 장관 취임 때에는 이런 상견례 자리가 없었다는 점에서 이례적이었다. 윤 장관의 장관 취임을 축하하는 선후배들의 만남이어선지 1시간 20여분 동안 딱딱한 경기 부양책을 논의하는 와중에도 분위기는 매우 밝았다고 참석자들이 전했다. ‘따거(큰 형님)’라는 별명에서 나타나듯, 윤 장관에 대한 경제부처 선·후배들의 신망이 두터운 것으로 알려져 있다. 임태희(53) 정책위 의장은 행시 10회인 윤 장관보다 14기 아래인 행시 24회로 재무부와 재정경제부 등에서 세제, 금융, 외환, 예산 등을 담당했다. 최경환(54·행시 22회) 수석정책조정위원장도 기획예산처 출신이다. 박종근(72·비고시) 의원은 1962년부터 20년간 경제기획원 내 기획·예산 분야에서 근무했다. 배영식(60·행시 13회) 의원은 재경부 기획관리실장과 신용보증기금 이사장을 지냈다. 김광림(61·행시 14회) 의원은 특허청장과 재경부 차관을 역임한 예산 전문가다. 이종구(59·행시 17회) 의원은 윤 장관이 재경원 금융정책실장을 지낼 때 금융제도담당관으로 함께 일했다. 건설교통부 차관 출신으로 윤 장관과 행시 10회 동기인 강길부(67) 의원도 이날 회의에 참석했다. 김광림 의원은 “경제 회생을 위해 빠른 정책 결정과 집행이 중요한 현 시점에서 윤 장관의 취임으로 정부와 여당의 정책 공조가 순조롭게 이뤄질 수 있는 여건은 어느 때보다 좋다.”면서 “12일 첫 당정회의를 통해 그 가능성을 더욱 봤다.”고 말했다. 일각에서는 긴밀한 당정간 호흡은 중요하지만 이것이 지나치게 일방적이거나 한쪽에 치우친 의사 결정으로 이어져서는 안 된다는 경계론도 나온다. 김태균 이두걸기자 windsea@seoul.co.kr
  • [우리집 레시피] 프러포즈 쿠키

    [우리집 레시피] 프러포즈 쿠키

    새달 15일 결혼 예정인 예비신랑이다. 요리 자격증이 4개나 되는 데도 경상도 남자여서 표현을 잘 못 하는데다, 항상 바쁘다는 핑계로 여자친구에게 맛있는 음식을 많이 못해 준 것 같다. 이번 밸런타인 데이를 기회로 결혼 전 사랑을 듬뿍 담은 프러포즈 쿠키를 만들기로 했다. 레시피도 비교적 간단하다. 애교 많은 예비신부에게 달콤한 밸런타인 쿠키로 사랑을 전달해 볼까. 미현아~ 싸랑한데이! ●재료 버터 230g, 설탕 160g, 계란 노른자 2개, 밀가루, 딸기잼, 호두, 초콜릿 ●만들기 ①버터를 상온에 놔둬 부드러운 상태로 만든다. ②큼직한 믹싱볼에 버터와 설탕, 계란노른자를 넣고 잘 섞는다. ③밀가루를 고운 체에 내려 함께 반죽한다. ④쿠키 반죽을 냉장고에 1시간 정도 넣어 둔다. ⑤밀대로 쿠키 반죽을 0.3㎝ 두께로 밀어 다양한 모양의 쿠키커터로 찍어 놓는다. ⑥호두, 초콜릿 등 재료를 토핑으로 올린다. ⑦유선지를 깐 오븐 팬에 재료를 얹고 180도로 예열된 오븐에 넣어 13분 정도 굽는다. ⑧쿠키를 완전히 식힌 뒤, 가운데 빈 공간에 딸기잼을 넣으면 완성된다. ●여자친구의 반응은 쿠키를 받고 행복한 미소를 짓던 여친은 급기야 이런 감동적인 선물은 처음 받아 봤다며 눈물을 글썽였다. 다음 밸런타인 데이에는 결혼 1주년을 맞아 자신이 직접 만든 쿠키를 선물해 주겠다고…. 권성민(32) 서울시 도봉구 방학동 자신만의 요리 레시피에 사연을 담아 사진과 함께 청정원 홈페이지(www.chungjungwon.co.kr) 가입→ 자연주부단 코너→내가 만드는 청정원→정원이에게 보내는 레시피에 올려주신 뒤 뽑히면 10만원 상당의 종가집 김치 상품권과 청정원 선물세트를 증정합니다.
  • 강력한 경기부양책 펼친다

    강력한 경기부양책 펼친다

    윤증현 기획재정부 장관이 10일 현재의 어려운 경제 상황을 국민에게 솔직히 알리고 이에 대한 이해를 구하는 것으로 이명박 정부 2기 경제팀 수장으로서 업무를 시작했다. 윤 장관은 이날 취임식 직후 가진 기자회견에서 올해 우리 경제가 마이너스 2%의 ‘거꾸로 성장’을 하고, 일자리도 지난해보다 20만개 정도 줄어들 것으로 보인다고 밝혔다. 지난해 12월 발표에 비하면 성장률은 5%포인트(3%→-2%), 일자리는 30만개(10만개 증가→20만개 감소) 낮춰 잡은 것이다. 윤 장관은 심각한 위기 상황에 맞서 정부가 할 수 있는 모든 역량을 동원해 경기 부양에 총력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사정이 어려운데도 공연히 괜찮은 척 감추려 들지 않고, 진솔한 자세로 국민과 소통에 나설 테니 정부 정책에 폭넓은 신뢰를 보내달라는 호소인 셈이다. 윤 장관은 올 하반기부터 전반적인 회복세를 보여 내년에 추세적인 성장세를 회복할 것이라고 희망의 메시지를 던지기는 했지만 과도한 낙관에 대해서는 특유의 솔직함으로 경고했다. “경제를 하루아침에 정상 궤도로 되돌려 놓을 수 있는 요술방망이는 없다.”고 했다. 윤 장관의 취임사에는 신뢰, 소통, 공감대 등 믿음에 관련된 단어들이 다양하게 등장했다. “정부가 하는 정책의 반대로만 하면 된다는 시장의 우스갯소리가 있는데, 이 말이 정말 우스갯소리에 그칠 수 있도록 하겠다.”면서 재정부 직원들에게는 “끝내지도 못할 일을 이것저것 쏟아내선 안 된다.”고 강조했다. 재정부가 마이너스 성장 전망을 과감하게 공개한 것도 윤 장관의 지시에 따른 것으로 알려졌다. 당초 성장률 전망치 2%에 정책 효과 1%포인트를 얹어 3% 달성을 목표로 제시했던 이전 경제팀과 달리 순수하게 전망치만 내놨다. 윤 장관은 “전문가들의 의견과 각종 지표를 통해 예상한 것으로, 이를 플러스 성장으로 전환시키기 위해 정책적 노력을 다하겠다.”고만 했을 뿐, 정책 목표의 구체적인 수치는 제시하지 않았다. 새 경제팀은 이런 전망을 전제로 ▲내수 진작용 추경예산 조기편성 ▲신용경색 해소를 위한 보증공급 확대 ▲일자리 지키기·나누기 ▲신빈곤층 등 서민생활 안정 등 6대 과제를 제시했다. 특히 조속한 추경 예산 편성을 강조했다. 이달 중 예산안을 확정해 다음달 말까지는 국회에 제출, 4월 중에는 통과시킨다는 목표다. 추경 규모는 정부가 성장률을 -2%로 예상함에 따라 많게는 20조원까지 늘어날 것이라는 분석도 나오고 있다. 정부는 또 기업들이 일시적인 자금난으로 도산 위기에 놓이지 않도록 신용보증기금과 기술보증기금 등을 통한 신용 공급을 대폭 확대하기로 했다. 구조조정은 개별 기업의 경우 채권단 중심으로 추진하고 은행에 대한 충분한 자본확충과 부실채권 매입을 통해 신속히 이뤄지게 할 방침이다. 진동수 금융위원장도 이날 기자회견을 갖고 신속한 기업 구조조정을 강조했다. 그는 “기업재무개선지원단을 주축으로 관계부처와 외부 전문가들의 조언을 구하는 삼각체제를 갖추겠다.”면서 “상황에 따라서는 구조조정전략회의를 만들어 직접 주재할 수도 있다.”고 말했다. 김태균 조태성 이두걸기자 windsea@seoul.co.kr
  • 금융위 3대 현안부터 챙긴다

    금융위 3대 현안부터 챙긴다

    진동수 금융위원장이 10일 3대 핵심 현안에 대해 좀 더 구체적인 처방전을 내놓았다. 시중에 넘치는 돈을 구조조정 ‘실탄’으로 활용하고, 경제 위기로 벼랑에 내몰린 다중채무자를 구제하겠다는 의지가 눈에 띈다. 구조조정 틀을 강화하고, 시장과 소통하려는 노력은 긍정적이지만 아직 갈 길이 멀다는 지적이다. 국민들의 피부에 가장 와닿는 대목은 ‘프리(pre)워크아웃’을 통한 다중채무자 구제다. 프리워크아웃이란 채무불이행자(옛 신용불량자)가 될 가능성이 높은 사람들을 대상으로 미리 대출 금리를 깎아 주고 만기 등을 연장해 주는 것을 말한다. 사전 채무 재조정을 통해 신불자 양산을 막아 보자는 취지다. 지금도 개별 금융회사들이 따로따로 실시하고 있다. 문제는 대부분의 채무자가 여러 금융기관에 빚을 지고 있는 다중채무자라는 데 있다. 따라서 이 문제를 해결하지 않고서는 프리워크아웃 제도의 실효성이 떨어진다는 지적이 끊이지 않았다. ●다중채무자 20만명 이르면 5월 구제 금융위원회의 구상은 이렇다. 은행, 저축은행, 카드사 등 모든 금융기관이 참여하는 공동 프리워크아웃 협약을 이달 중에 만들어 이르면 5월 중 실시하겠다는 것이다. 현재 50만원 이상 빚을 하루 이상 석달 미만 연체해 신용불량자로 전락하기 직전 단계에 있는 다중채무자는 80만명으로 추산된다. 그렇다고 이들이 모두 구제 대상이 되는 것은 아니다. 김광수 금융위 금융서비스국장은 “이자 감면 등을 받기 위해 고의로 연체하는 모럴 해저드(도덕적 해이) 문제가 야기될 수 있어 이를 막을 수 있는 최소한의 잣대를 둘 생각”이라고 밝혔다. 김 국장은 “80만명 중에 20% 정도가 수혜 대상이 될 것”이라고 말해 16만~20만명가량이 혜택을 볼 전망이다. 최소한의 잣대로는 ‘한달 이상’ 연체 등 연체기간·금액 등이 거론되고 있으나, 고의 또는 불성실 연체자를 걸러낼 수 있는 효율적 장치가 아니어서 금융위는 좀 더 고민하고 있다. 어떤 경우에도 원금 탕감은 없다. ●구조조정 전략회의 신설…정부 입김 세져 지지부진한 구조조정 성과와 속도를 높이기 위해 민·관 삼각 체계를 만든다. 금융위와 지식경제부 등이 참여하는 실물점검반을 강화, 실물·금융지원협의회로 상설화한다. 민간 전문가들로 구성된 자문기구도 가동한다. 진 위원장은 “김종창 금융감독원장이 단장인 현행 기업재무개선지원단이 핵심축이 되고, 상설 실물금융지원협의회와 민간 자문기구가 보조 축이 된다.”며 필요하면 자신이 이 세 축을 모두 아우르는 ‘(구조조정)전략회의’를 갖겠다고 밝혔다. 지금까지는 금감원이 사실상 구조조정을 주도했지만 앞으로는 진 위원장과 금융위가 전면에 나설 것임을 예고하는 대목이다. 산업은행이 3월 중 1000억원으로 시범운용하겠다고 한 ‘기업 구조조정 펀드’와 관련해서도 정부가 적극 간여할 뜻을 밝혔다. 진 위원장은 “자산관리공사(캠코), 산업은행, 일반투자자 등의 참여를 유도할 계획”이라면서 “시장의 풍부한 유동성을 구조조정 과정에서 쏟아질 기업 인수·합병(M&A)과 부실채권 인수 등에 활용하겠다.”고 설명했다. 그러나 시장이 당초 제기했던 수조원대의 펀드자금 조성 가능성에 대해서는 구체적 복안을 내놓지 않았다. 따라서 정부의 바람대로 시중 부동자금이 위험이 따르는 기업 구조조정 펀드에 들어올지는 여전히 미지수다. ●자본확충펀드 신청 유인책 강구 정부와 한국은행은 20조원 규모의 자본확충펀드 조성 방안에 대해 사실상 협의를 마쳤다. 고민은 이 돈을 가져다 쓰겠다는 시중은행이 거의 없다는 점이다. 정부의 경영권 간섭 등을 우려하는 은행들의 현실적 고충을 금융위가 수용, 이런 고민을 덜어 줄 해결책 마련에 돌입했다. 강제로 할당하지 않되, 스스로 가져다 쓰도록 유인책을 만들겠다는 것이다. 기업 구조조정 펀드에 출자하면 해당 금액만큼 자본확충펀드에서 지원하는 등 기업구조조정펀드와 자본확충펀드를 연계시키는 방법 등이 거론된다. 선제적 공적자금 투입도 하지 않겠다는 뜻을 분명히 했다. 국제결제은행(BIS) 자기자본비율이 10% 이상이면 문제삼지 않겠다는 얘기다. 안미현기자 hyun@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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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남자들의 바보스러움, 제 경험담 녹여 표현”

    “남자들의 바보스러움, 제 경험담 녹여 표현”

    의뭉스럽거나 능글맞거나…. 영화 ‘낮술’을 보고 떠올린 감독의 이미지는 이랬다. 하지만 웬걸. 직접 만난 노영석(33) 감독은 털털하고 겸손했다. 몇몇 질문에서는 쑥스러움을 감추지 못했다. 작품과의 공통분모라면 진솔함과 유쾌함 정도라고 해야 할까. 어느 실연남의 잊지 못할 강원도 여행기, 제작비 단돈 1000만원, 해외영화제의 러브콜 쇄도 등 데뷔작으로 뜨거운 화제를 낳고 있는 노 감독을 서울 소격동 카페에서 만났다. →영화를 보면서 내내 웃음이 끊이지 않더라. 주제가 뭔가. -남자들의 바보스러움에 대해 이야기하고 싶었다. 예를 들어, 예쁜 여자가 사진 찍어달라고 했을 때와 그렇지 않은 여자가 말 걸었을 때 남자가 보이는 표정의 간극, 그 간사함이 우습지 않나. 그런 남자들의 본능이나 심리를 그대로 보여 주고 싶었다. ●“술먹는 장면 많고 일탈 기분 들어 낮술로 제목” →본인의 경험담이 많이 들어 있다고 들었다. -경험담을 극화시켰다고 보면 된다. 군대에서 휴가 나왔다 복귀할 때, 곁에 여자가 앉을까봐 항상 음료를 두 개씩 사들고 버스를 타곤 했다. 또 기차에서 어떤 아주머니가 옆에 앉아서 계속 성가시게 말을 건 적이 있는데, 만약 예쁜 여자가 물어 봤다면 내가 어떻게 반응했을까 상상해 봤다. 영화 속 인물들처럼 정선역에서 펜션까지 실제로 걸어가기도 했고, 정선버스터미널에서 ‘봄날은 간다’ 촬영지 표지를 보고 앉아서 사진을 찍기도 했다. →제목이 왜 ‘낮술’인가. -제목은 시나리오 다 쓰고 맨 마지막에 달았다. 낮술 먹는 장면이 많은 데다 단어 자체도 재밌었다. 일탈의 기분이 들기도 하고. 또 낮술 먹으면 부모도 못 알아 본다고 하지 않나. 그런 점이 정신없는 이야기에 잘 어울린다고 봤다. →서울대 미대 공예과 95학번이다. 처음에 어떻게 영화에 관심을 갖게 됐나. -중학교 때 애니메이션에 빠지면서 관심을 갖게 됐다. 고등학교 시절에는 음악을 하고 싶었다. 하지만 음악 실력이 모자랐고 미술에도 관심이 있어 미대를 갔다. 음악은 대학 때 내내 준비를 해서 2003년 졸업한 뒤 기획사에 데모 앨범을 돌리기도 했다. 하지만 반응이 없어서 ‘재능이 없나 보다.’ 싶었다. 그래서 바로 영화 쪽으로 마음을 돌렸다. →영화 시작하고서도 아픔을 많이 겪었다고 들었다. -2004년부터 시나리오를 써서 여러 공모전에 응모했는데 계속 떨어지더라. 또 충무로 연출부에 들어가 볼까 했는데, 나이가 많아선지 번번이 안 된다고 하더라. 2005년 한겨레 연출학교를 나와서도 한국영화아카데미에 지원했는데 작품이 없어선지 탈락했다. 2006년 영화아카데미 특차가 생겨서 지원했는데 면접에서 또 떨어졌다. →‘낮술’의 전반적인 제작과정이 궁금하다. -시나리오를 쓴 건 2006년 8월쯤이다. 독립영화제작지원에 응모했는데 떨어졌다. ‘낮술’은 쓸 때부터 어떻게든 영화로 만들어야겠다고 마음 먹은 작품이었다. 떨어지니 마음이 오히려 홀가분했다. 그해 10월부터 슬슬 소품·술·옷 등을 준비했다. 촬영은 2007년 1월에 14일 동안 11회차에 걸쳐 했다. ●“범죄물·애니메이션에도 도전하고파” →영화 속 모든 곡을 직접 작곡·편곡했다고 들었다. 그 중에서도 메인곡 ‘알코올 댄스(Alcohol dance)’의 분위기가 참 독특하다. -짐 자무시 영화 ‘브로큰 플라워’에 에티오피아 재즈가 나오는데, 괴상하기도 하고 뽕짝 느낌도 나면서 굉장히 좋더라. 그런 분위기의 음악을 한번 넣어 보고 싶어서 ‘엽기녀 란희’가 이어폰으로 듣는 노래에 그 곡을 쓰게 됐다. →홍상수 감독 작품과 비교하는 사람들이 많다. 어떻게 생각하나. -‘생활의 발견’을 보면서 이렇게 영화를 만들어 봐도 재밌겠다는 생각을 했던 건 사실이다. 알게 모르게 영향을 미쳤을 수도 있을 것 같다. 하지만, 홍 감독의 영화와 달리 내 영화는 가벼운 코미디 느낌이란 점에서 많이 다르다고 생각한다. →해외영화제 때 외국인들 반응이 열광적이었다고 들었다. -껴안는 사람도 있고 소주 도수를 물어 보기도 했다. 그리스 테살로니키 영화제 때 한 부자(父子)도 인상적이었다. 그리스 여행 마지막 날이었던가 본데, Q&A 시간에 10대 중반으로 보이는 아들이 일어나 “이 영화를 보게 돼서 너무 기쁘다. 여행 끝을 이걸로 마무리할 수 있어서 고맙다.”고 했다. →지난 5일 개봉했다. 잘 될 것 같나. 앞으로 작품 계획도 궁금하다. -독립영화이지만 어려운 영화가 아니니까, 가벼운 마음으로 많이들 보러 왔으면 좋겠다. 빚만 안 질 정도로 보러와도 좋겠다.(웃음) 앞으로는 드라마나 범죄물 등 장르물을 해보고 싶다. 또 언젠가는 애니메이션을 꼭 한번 해보고 싶다 글 강아연기자 arete@seoul.co.kr 사진 이언탁기자 utl@seoul.co.kr
  • ‘쥬얼리S’가 밝힌 ‘쥬얼리의 4가지 비밀’ (인터뷰)

    ‘쥬얼리S’가 밝힌 ‘쥬얼리의 4가지 비밀’ (인터뷰)

    쥬얼리의 유닛그룹 쥬얼리S(김은정·하주연,22)가 ‘쥬얼리의 비밀’을 대공개했다. 오늘(6일) KBS 2TV ‘뮤직뱅크’를 시작으로 공식적인 첫 활동에 돌입하는 쥬얼리S를 만났다. 첫 번째 미니앨범의 타이틀곡 ‘데이트’를 발표한 쥬얼리S는 기존 쥬얼리의 섹시 이미지를 털어내고 한층 밝고 명랑해진 모습이었다. §1. ‘은정-정아’ 신체사이즈 , ‘주연-인영’ 발사이즈 같다? 바비인형 같은 몸매를 지닌 김은정은 언뜻 봐도 박정아와 비슷한 신체 사이즈를 지니고 있음을 짐작할 수 있었다. 하지만 다소 신장 차이가 있는 하주연과 서인영이 같은 발 사이즈라니 믿기지 않았다. 그것도 성인 여성의 최소 신발 사이즈인 225mm. ”키가 달라도 신발 사이즈는 똑같아요.(웃음) 제가 유치원 때 부터 발레를 전공했는데 발 볼이 상당히 가는 편이에요. 그래서 신발 사이즈도 225mm, 인영 언니랑 똑같아요. 발 사이즈가 같은 덕에 인영 언니가 종종 ‘신상 구두’도 선물해 주고요. 하하” (하주연) §2. 박정아·서인영 언니가 때리냐고요? ”지난해 쥬얼리 새 멤버가 된 후 이런 얘기를 최고 많이 들었어요. ‘정아와 인영이가 때리니? 얼마나 기를 잡았으면 애들이 이렇게 주눅들어 있어?’ 하고요.(웃음)” (김은정) 지난해 최장수 여성그룹인 쥬얼리의 새 멤버로 발탁 돼 전격 합류된 김은정, 하주연이 가장 많이 들었던 질문은 ‘박정아와 서인영이 잘 해주는지’ 였다고. 가요계 베테랑인 두 언니와 함께 ‘쥬얼리’란 이름으로 뭉쳤으니 주변인의 짓궂은 시선은 예상했던 반응이었다. ”대선배님들과 한 그룹이 돼 데뷔를 치룬 거잖아요. 언니들과 한 무대에 오르면서 역시 7년차 포스를 따라갈 수가 없다는 걸 느꼈어요. 실수할까봐 조심조심 했던 모습이 살짝 주눅들어 보였나 봐요.” (하주연) ”둘 중 누가 더 예쁨을 받았느냐”고 묻자 두 사람은 웃음을 터뜨렸다. ”두 언니에게 가장 고마운 점도 이 점이에요. 동갑내기 동생 둘이 생기니까 혹시라도 편애처럼 마음을 느낄까봐 직은 부분까지 세심하게 챙겨줬어요. 무대 오를 때 한 사람이 걸음이 느리면 ‘은정이, 주연이 모두 다 왔니?’하고 손을 꼭 잡고 올라가세요. 감동이죠?” (김은정) §3. ‘털털파’ 인영-은정 vs ‘신중파’ 정아-주연 네 멤버 중 성격 닮은꼴을 묻자 의외의 답변이 날아왔다. 웬지 털털해 보이는 랩퍼 하주연과 여성스러운 분위기를 지닌 김은정이 실제로는 정반대의 성격을 지녔다고. ”팀에서 랩을 맡는 역할 때문에 오해하는 분들이 있지만 저는 전형적인 A형 성격이에요. 쉽게 할 수 있는 얘기도 한참을 생각하다가 조심스럽게 꺼내죠. 또 자기 전에 상처받은 일은 몇 번씩 떠올리기도 하고요. 안 어울린다고요? 하하. 정말 털털해 보이는 정아 언니는 저보다 더 한걸요! 신중에 섬세하기까지 해요.” (하주언) 반면 예쁘장한 외모의 은정은 예상 외로 서인영 만큼이나 털털함을 자랑했다. ”저는 인영 언니처럼 솔직하게 말하는 걸 좋아해요. 학창 시절에도 친구들이 ‘넌 말 안하면 새침하고 도도하기까지 한데 입을 열면 정반대’라고 했어요. 쥬얼리는 성격이 반반씩 닮아선지 팀 내에 충돌이 없어요. 서로 채워주는 기쁨? 이런거죠!” (김은정) §4. ‘국가대표급’ 체력? “팔굽혀펴기 100개도 거뜬!” 쥬얼리S는 쥬얼리에 합류하기 전 매일매일 반복되는 혹독한 트레이닝을 장기간 소화했다. 덕분에 다져진 체력은 거의 ‘국가대표’ 수준이라고. ”팔굽혀펴기 100개, 토끼뜀100개도 문제 없어요. 그야말로 프로급 체력이죠. 연습생 때 매일 같이 체력 단련실에서 살았어요. 때문일까요? 지난해 ‘원 모어 타임’의 대히트로 그야말로 ‘살인스케줄’이라는 걸 처음 경험 했는데요, 한두시간 자고 스케줄을 강행해도 끄떡 없더라고요.(웃음)” (하주연) ”당시 주연이는 배에 ‘왕’자도 있었어요.(웃음) 둘 다 물만 마시고 다이어트한 몸매는 아니죠. 언니들한테도 예쁨 받을 수 있었던 요인이 튼튼한 체력 덕분에 투정 부리지 않고 열심히 임할 수 있었던 이유인것 같아요. 이제 쥬얼리S로 많은 사랑을 받으며 다시 한 번 ‘살인 스케줄’을 경험하고 싶어요!” (김은정) 한편 쥬얼리S는 오늘(6일) KBS 2TV ‘뮤직뱅크’를 통해 데뷔곡 ‘데이트’를 처음 선보인다. 김은정·하주연은 “언니들 만큼 인지도를 높이는게 목표”라며 “기존 쥬얼리에서 보여주지 못했던 상큼발랄한 매력이 돋보이는 쥬얼리S의 무대도 기대해 달라.”는 당찬 각오를 전했다. 서울신문NTN 최정주 기자 joojoo@seoulntn.com / 사진=한윤종 기자@import'http://intranet.sharptravel.co.kr/INTRANET_COM/worldcup.css';
  • 용산 위기가정 30만원 우선지급

    서울 용산구가 ‘민생 위기’에 처한 가구를 지원한다.용산구는 2일 홀몸노인과 소년·소녀가장, 장애인 등 저소득 주민과 실업·폐업 등으로 갑작스럽게 경제적 위기에 내몰린 가정을 대상으로 긴급 지원에 나선다고 밝혔다. ‘민생안정추진단’과 ‘민생안정지원팀’으로 역할을 분담해 지원에 나선다. 민생안정추진단 안에 ▲위기가구 발굴 확인반 ▲위기가구 신고반 ▲기타 지원반도 구성됐다. 발견된 위기 가구에는 우선 동 주민센터가 생계유지에 필요한 가장 기본적인 쌀(동별로 10㎏ 30~40포 비치)과 고추장, 된장, 김치 등 간단한 부식을 지원한다. 구는 위기가구 발견과 동시에 현금 30만원을 우선 지원하고, 나중에 심사하기로 했다. 또 위기 가구가 안정된 생활을 할 수 있도록 기초수급자 책정과 공공근로·자활근로 등 일자리를 알선해 준다. 각종 사회복지 서비스 시스템과 연계해 사후관리도 진행할 계획이다.김경두기자 golders@seoul.co.kr
  • 日·러시아, 북방 4개섬 분쟁 재연

    日·러시아, 북방 4개섬 분쟁 재연

    │도쿄 박홍기특파원│일본과 러시아 사이의 북방 4개섬(러시아명 쿠릴열도)을 둘러싼 갈등이 다시 불거졌다. 발단은 지난 27일 북방 4개섬 입국 때 출입국 카드의 작성 문제에서 비롯됐다. 양국은 지난 1991년 4월 미하일 고르바초프 러시아 대통령의 제안에 따라 1992년 4월부터 북방 4개섬의 무비자 입국을 허용했다. 때문에 일본인들은 여권이나 비자 대신 일본 외무상이 발행한 신분증과 행선지 등을 명기한 서류만 소지하면 들어갈 수 있었다. 또 일본은 인도적 지원사업으로 1998년부터 해마다 한차례에 걸쳐 의약품 등 1280만엔(약 1억 9000만원)어치의 물자를 북방 4개섬에 제공해 오고 있다. 러시아 측은 지난 27일 지원물자를 싣고 북방 4개섬 중 한 곳인 구나시리에 도착한 선박에 탑승한 일본 외무성 직원 2명과 시민단체 회원 5명에게 출입국 카드의 작성을 요구했다. 앞서 러시아는 23일 “2006년 국내법 개정으로 출입국 카드 제출이 필요하다.”고 일본 측에 통보했던 터다. 일본측은 28일 “합의한 무비자 입국 방침의 위반”이라며 강력하게 반발, 작성을 거부했다. 나아가 외무성측은 구나시리의 현지에서 대기 중이던 직원을 비롯, 선박 탑승자들에게 귀국령을 내렸다. 2008년도의 인도적 지원을 중단한다고 발표했다. 주일 러시아대사관에 유감의 뜻도 전달했다. 일본의 강한 대응은 출입국 카드를 작성할 경우, 북방 4개섬이 러시아 영토라는 사실을 인정하는 것으로 비칠 수밖에 없다는 판단에서다. 게다가 러시아 측이 북방 4개섬에 대한 지배를 강화하려는 의도가 짙게 깔려 있다는 관측도 작용했다. 이에 따라 아소 다로 총리가 다음달 러시아에서 가질 드미트리 메드베데프 대통령과의 정상회담에서 북방 4개섬의 영유권 및 무비자 문제가 주요 의제로 떠오를 가능성이 크다. 일본은 일본령으로 삼아온 북방 4개섬을 1945년 패망과 함께 옛 소련(현 러시아)에 빼앗긴 뒤 지속적으로 “고유의 영토”라며 반환을 요구하고 있다. hkpark@seoul.co.kr
  • “We Are One”…오바마 취임식 축제 열기

    “We Are One”…오바마 취임식 축제 열기

    전세계인의 이벤트가 될 예정인 버락 오바마 미국 대통령 당선자의 취임식을 기념하는 콘서트가 열렸다. 이는 마치 록 콘서트를 방불케 하는 초호화 스타들의 출연으로 화제가 되고 있다. ‘우리는 하나’(We Are One)라는 모토로 열린 이 콘서트는 오바마의 두 딸 사샤와 말리아도 참석한 가운데 순조롭게 진행됐다. 이날 행사에는 스티비 원더와 브루스 스프링스틴을 비롯해 월드스타 비욘세와 본조비, 샤키라, 제임스 테일러 등이 참석했으며 배우로는 톰 행크스와 제이미 폭스, 덴젤 워싱턴, 잭 블랙 등이 참석해 자리를 빛냈다. 스프링스틴은 지난 2001년 미국이 테러공격을 당했을 때 유행했던 곡 ‘The Rising’으로 새로운 미국의 탄생을 축하했다. 유명 밴드 ‘U2’의 멤버 보노(Bono)는 “오바마의 승리는 아일랜드인, 유럽인, 아프리카인, 이스라엘인, 팔레스타인들의 꿈의 실현과 마찬가지”라면서 자신의 곡 ‘Pride’를 열창했다. 오바마는 이례적으로 포크(folk) 가수의 대부 피트 시거(Pete Seeger)의 ‘이곳은 당신의 나라’(This Land is Your Land)를 열창해 노래 실력을 뽐내기도 했다. 시종일관 밝은 분위기로 행사를 이끌어나가던 오바마는 콘서트 말미에 “미국은 매우 심각한 변화에 직면해있다.”면서 “우리가 올라가야 할 길은 매우 가파르다. 그러나 절대 잊지 말아야 할 것은 미국의 진정한 힘은 쉽고 편안할 때가 아닌 어려운 순간에 발휘될 것”이라며 각오를 다졌다. 이어 “힘든 길이 눈앞에 닥쳤지만 나는 오늘 미국이 반드시 이를 이겨낼 수 있을 것이라는 희망으로 이 곳에 서 있다.”면서 “미국을 이끈 선지자들과 우리의 꿈은 반드시 이루어질 것”이라고 전해 뜨거운 박수갈채를 받았다. 한편 오바마는 앞으로 머물게 될 백악관을 보수하는데 직접 나서 또 한 번 눈길을 끌었다. 19일 아침 그는 페인트 붓을 들고 직접 딸 사샤의 방을 보수하고 집무실의 커튼을 직접 다는 등 훈훈한 모습을 보여 ‘함께하는 대통령’의 면모를 과시했다. 전 세계의 주목을 받을 버락 오바마의 대통령 취임식은 현지시간 20일 낮 12시에 열릴 예정이다. 사진=usatoday 서울신문 나우뉴스 송혜민 기자 huimin0217@seoul.co.kr@import'http://intranet.sharptravel.co.kr/INTRANET_COM/worldcup.css';
  • 정보석, “장구재비역, 실제 장구 배우게됐다”

    정보석, “장구재비역, 실제 장구 배우게됐다”

    배우 정보석(45)이 새 드라마에서 ‘장구재비’역을 맡게 되며 장구의 매력에 흠뻑 빠져 실제로 장구를 배우게 된 경험담에 대해 털어놨다. 정보석은 15일 오후 3시 서울 여의도 KBS 신관에서 열린 KBS 2TV 수목 드라마 4부작 ‘경숙이, 경숙 아버지’(홍석구 감독·김혜정 작가) 제작발표회에서 극 중 유랑하는 장구재비인 ‘조절구’ 역을 소화해 내기 위해 직접 장구를 배우다가 실제로 장구 매력에 빠지게 된 일화를 소개했다. ”’달콤한 인생’을 마지막으로 공연에 전념하려 했으나 대본을 접하고 너무 재밌어서 깔깔 웃었을 만큼 흡족한 단막극을 만나게 돼 드라마에 복귀하게 됐다.”고 작품 선택의 이유를 밝힌 정보석은 “하지만 막상 촬영에 돌입한 후 큰 어려움에 봉착하게 됐는데 장구가 그것”이라고 말문을 열었다. 자신이 맡은 극중 배역인 경숙아버지 조재수에 대해 “장구에 미쳐 가족을 버리고 전국을 유랑할 만큼 장구에 빠진 인물”이라고 설명한 정보석은 “무엇보다 생애 처음으로 장구 연기를 해야 한다는 점에 애를 먹었다.”고 촬영 초 장구재비 역에 대한 적지 않은 부담이 있었음을 드러냈다. 장구를 배우기 위해 유명 풍물가 김운태 선생을 찾아가 약 두달여간 직접 교습을 자청한 정보석은 “마치 심금을 울리는 장구의 매력에 빠져들게 됐다.”고 고백했다. 정보석은 “북은 심장을 울린다고 하지만 장구는 마치 심금을 울리는 것 같다.”고 장구의 매력을 꼽으며 “난생 처음 장구채를 잡아봐선지 연습을 거듭하면서 손가락에 굳은 살이 배기고 피도 났지만 흥미로운 경험이었다.”고 회상했다. ”한 시대를 풍미했을 정도로 장구에 탁월한 소질을 가지고 있는 인물을 표현해내기에 두 달간의 연습기간은 다소 짧은 감이 있었다.”고 아쉬움을 표한 정보석은 “열심히 임했지만 막상 드라마에 보여진 실력이 턱없이 부족해 쑥쓰럽다.”고 겸손한 모습을 보였다. 정보석은 이번 드라마를 통해 맺어진 장구와의 인연을 계속 이어가고 있었다. “사실 최근 장구 하나를 맞췄다.”고 고백한 그는 본격적으로 장구를 배워갈 계획을 밝혔다. 그는 “평소 악기 하나 쯤 다룰 수 있었으면 좋겠다는 소망을 갖고 있었는데 이번 드라마를 계기로 너무 좋은 악기인 장구를 알게 됐다.”며 흡족함을 표했다. 이어 “열심히 연습해서 연말에는 장구 스승이신 김운태 선생님과 공연을 함께 서는 것이 목표다. 3-4년 후 쯤에는 버라이어티 쇼에서 특기로 장구 연주를 보여줄 수도 있겠다.”고 드라마 속 배역에 완전히 매료된 모습을 보였다. 한편 오는 21일(수) 첫 방송되는 ‘경숙이, 경숙 아버지’는 본래 박근형 원작의 연극을 드라마화한 작품으로 당시 연극은 2006년 초연된 이래 2차례나 연장 공연되며 작품성과 예술성을 인정 받았던 바 있다. 제작진은 “원작은 연극 특유의 단순화 허용과 생략이 극대화됐다면, 드라마는 보다 생생한 볼거리가 강점이다.”며 “1950년대 시대적 분위기를 재연해 내기 위해 아름다운 풍경을 가진 전곳 곳곳을 배경으로 했으며 사물놀이와 탈춤, 가야금 병창 등 전통 문화에 대한 재조명도 더해져 드라마의 감칠 맛을 더할 것”이라고 기대감을 높혔다. 서울신문NTN 최정주 기자 joojoo@seoulntn.co.kr / 사진=조민우 기자@import'http://intranet.sharptravel.co.kr/INTRANET_COM/worldcup.css';
  • 부품 끊긴 쌍용차 생산라인 ‘스톱’

    부품 끊긴 쌍용차 생산라인 ‘스톱’

    법정관리를 신청한 쌍용자동차가 다시 공장을 세웠다. 정부는 쌍용차 전속 부품 납품업체에는 차등 지원할 뜻을 밝혔다. 쌍용차는 13일 경기 평택과 경남 창원 공장의 자동차 및 엔진 생산 라인 가동을 중단했다. 지난달 17일 첫 공장 가동 중단에 들어가 이달 5일 생산 재개를 시작한지 불과 8일 만이다. 협력업체들이 대금을 떼일 걱정에 부품 공급을 중단했기 때문이다. 결국 납품업체도 일감이 끊기는 악순환이 불가피하게 됐다. 쌍용차 관계자는 “법정관리 개시 여부가 결정되지 않았고 자금 여력도 없는 상황에서 남품대금을 받지 못할 것을 우려한 협력업체들이 부품 공급을 중단하면서 공장 가동을 멈출 수밖에 없었다.”고 말했다. 생산 중단은 법정관리 개시 결정이 나올 때까지 한달 가까이 지속될 가능성이 높다. 쌍용차는 “언제까지 생산을 중단할지는 미정”이라고 밝혔다. 현재 쌍용차의 1차 협력업체는 250여곳이다. 2·3차 협력업체까지 더하면 1000여개에 이른다. 한국타이어·한국델파이·S&T중공업 등도 부품조달을 중단한 것으로 알려졌다. 쌍용차는 현재 보유한 현금으로 필수 부품을 구입해 생산을 재개한다는 방침이다. 현재 쌍용차의 유동성은 380억원 정도다. 쌍용차 협력업체들은 결제 대금으로 받은 만기어음을 정상적으로 지급해줄 것 등 정부의 대책 마련을 요구하고 있다. 지식경제부는 이날 이동근 지식경제부 성장동력실장 주재로 쌍용차 부품업체 10곳의 대표들과 만나 애로사항을 들었다. 협력업체들은 ▲쌍용차 어음 만기 도래시 정상 지급 ▲쌍용차 정상 가동 ▲대중소기업 상생협력펀드의 2·3차 협력업체 활용 ▲노사관계 개선 등을 요구했다. 이에 대해 지경부는 쌍용차 관련업체만을 위한 별도의 정부 지원이 어렵다는 뜻을 밝혔다. 이 실장은 “쌍용차 협력업체만을 위한 정부 지원프로그램은 업체간의 형평성 문제 때문에 어렵다.”면서 “선별적 지원은 협력업체가 주거래 은행과의 협의를 통해 해결해야 한다.”고 말했다. 기존의 ‘중소기업지원 신속지원(패스트 트랙)’이나 대중소기업 상생협력 프로그램을 통한 지원 방안이 바람직하다는 입장이다. 그러나 쌍용차 전속 부품업체에 대해서는 차등 지원하는 방안도 신중하게 검토되고 있다. 전광우 금융위원장은 이날 쌍용차의 법정관리 신청으로 자금난을 겪는 협력업체에 대해 차등 지원할 뜻을 밝혔다. 전 위원장은 이날 서울 소공동 롯데호텔에서 열린 이슬람금융 세미나에서 기자들과 만나 “200여개 쌍용차 협력업체 중에 쌍용차에 전속된 업체와 그렇지 않은 업체를 다르게 생각할 필요가 있다.”며 전속업체 우선지원 방침을 시사했다. 전속업체는 44개가량이다. 쌍용차 발행어음을 신용보증기금 등의 보증을 붙여 대출로 전환해주는 방안 등이 거론된다. 이달 안에 만기가 돌아오는 어음 규모는 1000억원가량으로 파악됐다. 그러나 전속업체 지원도 형평성 시비 등이 야기될 수 있어 정부는 신중한 태도다. 안미현 이영표기자 tomcat@seoul.co.kr
  • “서울 성곽·북악산 야경 맘껏 즐기세요”

    “서울 성곽·북악산 야경 맘껏 즐기세요”

    600년 고도(古都) 서울을 지켜온 서울성곽 중 최근 복원이 완료된 3개 지구에 경관용 조명이 설치된다. 이에 따라 화려한 조명으로 단장한 서울성곽과 북악산의 야경을 한껏 즐길 수 있게 됐다. 서울시는 지난해 7월부터 9억원을 들여 삼청(2570m)·청운(1585m)·장충(1 053m) 등 3개 지구에 조명기구 726개를 설치, 14일 일몰시간부터 불을 밝힌다고 13일 밝혔다. 이들 구간에서는 매일 일몰 때부터 밤 11시까지 조명시설이 가동돼 서울성곽과 북악산의 멋진 야경을 연출하게 된다. 시는 앞으로 시민들의 호응도를 살펴본 뒤 점등시간을 탄력적으로 운영할 방침이다. 3개 구간에 조명등이 설치됨에 따라 이미 야간 조명등이 켜지고 있는 성북·광희·동숭·남산 등 4개 지구 4249m와 함께 불을 밝힐 수 있는 서울성곽 구간은 총길이 9457m로 늘어나게 됐다. 현재 공원조성사업과 병행해서 복원공사가 진행되고 있는 삼선지구(1109m)는 연말까지, 나머지 훼손된 구간(2420m)은 복원사업이 끝나는 대로 조명시설이 설치될 예정이다. 시 관계자는 “서울성곽의 경관 조명이 이색적인 볼거리가 될 것으로 기대한다.”면서 “우리 문화유산의 아름다움을 배가시켜 시의 역점사업인 1200만 관광객 유치를 달성하는 발판으로 삼겠다.”고 말했다. 전광삼기자 hisam@seoul.co.kr
  • 공공기관 구내식당 美쇠고기 한 곳도 안써

    공공기관 구내식당 美쇠고기 한 곳도 안써

    미국산 쇠고기 판매량이 급증하고 있지만 청와대·정부부처·지자체 등 전국 주요 공공기관의 구내 식당 가운데 미국산 쇠고기를 사용하는 기관은 한 곳도 없는 것으로 나타났다. 12일 서울신문이 청와대, 정부중앙청사·과천청사·대전청사 등 3청사 내 정부부처 및 각 외청, 서울시청 등 70개 공공기관에 정보공개를 청구해 받은 자료와 전화 취재를 통해 확인한 결과, 지난해 6월26일 미 쇠고기 수입위생 조건(개정안) 고시가 발효된 뒤 미 쇠고기를 쓰는 곳은 전무한 것으로 드러났다. 청와대는 고시 발효로 촛불집회가 거셌던 지난해 7월부터 9월까지만 광우병 우려가 없는 양지, 등심, 사태 등 특정 부위에 한해 미국산 쇠고기를 사용했다. 하지만 10월부터는 LA갈비, 양지, 등심 등 여러 부위를 호주산으로 바꾸었다. 선지, 사골, 잡뼈 등은 국내산을 썼다. 통일부, 농림부 등 정부중앙청사·과천청사에 산재한 17개 정부부처 중 문화체육관광부는 국내산을, 나머지는 모두 호주산을 썼다. 법제처·관세청·통계청·병무청 등 정부중앙청사와 대전청사에 입주한 12개 공공기관도 호주산을 썼다. 이에 대해 청와대 구내식당 관계자는 “분기별 식재료납품업체를 선정하는데, 미국산과 호주산 중 가격 경쟁력이 있는 것을 공급한다.”면서 “지난해 10월부터 1월 현재까지 가격경쟁력이 뛰어난 호주산을 공급하고 있다.”고 밝혔다. 그러나 이 관계자의 말과는 달리 육류수입업체와 대형마트 등에 따르면 쇠고기의 경우 오히려 호주산이 미국산보다 10% 이상 비싼 것으로 조사됐다. 정부중앙청사 식당 관계자는 “‘미국산은 불안하다.’는 인식을 떨칠 수 없기 때문에 미국산을 쓸 계획은 없다.”고 못박았다. 대전청사 식당 관계자도 “공무원들 사이에서 미국산에 대한 불신이 높기 때문에 미국산은 원천적으로 차단하고 있다.”면서 “약간 비싸더라도 안전한 호주산을 쓴다.”고 전했다. 참여연대 안진걸 민생희망팀장은 “위정자를 비롯해 공무원들이 불안해한다면 그런 불안감을 국민에게 솔직히 이야기하고, 정책에도 반영했어야 했다.”고 지적했다. 김승훈기자 hunnam@seoul.co.kr [다른 기사 보러가기] 임산부들 국민은행에 분노하는 이유 [20&30] 불안한 미래에 점집 찾는 청춘들 미네르바 말 한마디에 딜러들 ‘달러’ 사쟀다? [2009 별을 쏜다⑥] U-17 축구대표 이종호의 꿈 발가벗은 동상에 옷 입혀준 사람을 찾습니다
  • 日언론 “나카타, 중동리그에 복귀 가능성”

    日언론 “나카타, 중동리그에 복귀 가능성”

    일본 언론이 축구천재 나카타 히데토시(中田英壽, 31)가 올 여름 중동리그를 통해 현역에 복귀할지 모른다며 아랍에미리트(UAE) 명문축구팀 ‘알 와다’를 그의 행선지로 지목했다. 일본 스포츠전문지 ‘주니치스포츠’는 “나카타가 올 여름 현역에 복귀할 가능성이 대두됐다.”고 7일 보도했다. 이 신문은 한 관계자의 말을 빌어 “이미 UAE 리그의 한 축구팀이 다음 시즌을 염두에 두고 나카타에게 계약제의를 했으며 서로 합의에 가까워졌다.”고 전했다. 그리고 나카타에게 제의가 들어온 팀이 어딘지 밝혀지지 않았지만 수도 아부다비에 근거지를 둔 ‘알 와다’가 유력하다고 덧붙였다. ‘알 와다’는 아시아축구연맹 챔피언스리그(ACL) 단골 출전팀으로 지난달 전 오스트리아 대표팀 감독 요제프 히커스베르거를 신임 감독으로 초빙했다. 일본이 자랑하는 축구영웅 나카타는 지난 2006년 독일 월드컵을 마지막으로 돌연 은퇴를 선언해 큰 파장을 일으켰다. 그러나 현지 언론은 나카타의 현역 복귀설을 꾸준히 제기했다. 이는 은퇴 후에도 현역 선수를 방불케 하는 나카타의 축구 실력 때문. 나카타는 작년 6월 자신이 주관한 자선시합 ‘+1 풋볼 매치’에 풀타임 출장해 녹슬지 않은 기량을 선보였다. 또 지난달에는 언론 비공개로 연습시합을 치루며 현역 복귀설에 무게를 실었다. 한편 나카타는 박지성 선수가 ‘올해의 아시아 선수상’을 수상한 슈퍼어워즈 참석을 위해 UAE에 체재 중이다. 사진=나카타 히데토시 공식 홈페이지 서울신문 나우뉴스 문설주 기자 spirit0104@seoul.co.kr@import'http://intranet.sharptravel.co.kr/INTRANET_COM/worldcup.cs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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