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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광주 고등학교 배정 ‘중1 성적’ 최초 반영

    광주 고등학교 배정 ‘중1 성적’ 최초 반영

    광주시교육청이 2026학년도 고등학교 입학전형 기본계획을 발표했다. 이번 전형에서는 중학교 1학년 성적이 처음으로 반영된다. 2026학년도 고입전형은 전기고와 후기고로 나뉘어 진행된다. 전기고는 ▲광주체육고 ▲광주예술고 ▲광주자동화설비마이스터고 ▲광주소프트웨어마이스터고 ▲광주공업고(광주형 마이스터고) ▲동명고(대안특성화고) ▲광주과학고(영재학교) ▲특성화고 10개교 등에서 학교장 전형으로 학생을 선발한다. 후기고는 ▲자율형공립고(광주고·광주제일고·상일여고·수완고·전남고) ▲과학중점학교(보문고·상무고·조대여고·풍암고) ▲평준화 일반고 ▲비평준화고(호남삼육고·광일고) 등이다. 일반고 배정 방식은 지난해와 동일하다. 전체 정원의 20%는 선지원 추첨을 통해 배정하고, 나머지 80%는 후지원 배정으로 이뤄진다. 선지원에서는 반드시 2개 학교를 선택해야 하며, 후지원에서는 출신 중학교별 배정 가능 학교 중에서 선택해야 한다. 배정은 선지원과 후지원 지원 순서와 관계없이 무작위 전산 추첨으로 진행된다. 이번 전형에서 가장 큰 변화는 중학교 1학년 성적 반영이다. 기존에는 중2(40%), 중3(60%) 성적만 반영했으나, 2026학년도부터는 중1(10%) 성적도 포함된다. 다만 자유학기제 운영 기간인 1학년 1학기 성적은 제외되며, 1학년 2학기 교과 성적만 반영된다. 타 지역 자율형사립고·외국어고·국제고에 지원하는 학생은 원서 작성 시 ‘후기 일반고 희망 배정 동의서’를 제출해야 한다. 또한, 선지원을 하지 않고 후지원만 할 경우 출신 중학교별 배정 가능 학교에서 선택해야 한다. 2026학년도 원서 접수는 특성화고가 11월 2427일, 후기 일반고는 12월 1622일 진행된다.
  • 광주 고교 배정, 중1 성적도 반영된다

    광주 고교 배정, 중1 성적도 반영된다

    내년부터 광주지역 일반고 입학전형에 중학교 1학년 2학기 성적이 반영된다. 광주시교육청은 21일 ‘2026학년도 광주광역시 고등학교 입학전형 기본계획’을 발표하고, 중학교 1학년 2학기 내신 성적을 고입 성적에 10% 반영한다고 밝혔다. 2026학년도부터 고입 내신 반영 비율은 중학교 1학년 10%, 2학년 40%, 3학년 50%로 조정된다. 기존에는 중2 40%, 중3 60%였으나, 중1 성적이 포함되면서 중3 성적 반영 비율이 줄어들었다. 1학년 성적은 자유학기제 적용을 고려해 2학기 교과 성적만 반영된다. ▒ 전기고·후기고 전형 일정 발표 고입 전형은 전기와 후기로 나뉜다. 전기고는 학교장 전형으로 운영된다. 광주체육고·광주예술고·광주과학고·광주소프트웨어마이스터고·광주공업고 등 특수목적고와 특성화고가 포함된다. 후기고는 일반고와 자율형 공립고(광주고·광주제일고 등), 과학중점학교(보문고·상무고 등), 비평준화고(호남삼육고·광일고) 등이 해당된다. 2026학년도 평준화 일반고 배정 방식은 기존과 동일하게 유지된다. 정원의 20%는 선지원 추첨 배정, 80%는 후지원 추첨 배정으로 이뤄진다. 선지원에서는 2개교를 반드시 선택해야 하며, 후지원은 출신 중학교별 배정 가능 학교 중에서 선택해야 한다. 배정은 지원 순서와 관계없이 무작위 전산 추첨 방식으로 진행된다. ▒ 봉사활동 만점 기준 유지 한편, 시교육청은 2028학년도 고입전형 변경 사항도 예고했다. 학교 자율시간으로 운영된 과목의 성적은 고입 교과 성적에 반영되지 않는다. 다만, 축소 운영 우려가 제기됐던 봉사활동은 기존과 동일하게 연간 7시간 만점 기준을 유지하기로 했다. 2026학년도 고입 원서접수는 특성화고가 11월 2427일, 후기 일반고는 12월 16~22일 진행된다. 광주시교육청 관계자는 “이번 개편으로 중학교 1학년부터 학업 관리의 중요성이 커질 것”이라며 “학생과 학부모들이 미리 대비할 수 있도록 충분한 안내를 제공하겠다”고 밝혔다.
  • 김동연 “전광훈·손현보는 예수님 뜻 참칭 말고 회개하라”

    김동연 “전광훈·손현보는 예수님 뜻 참칭 말고 회개하라”

    “예수의 사랑과 화합의 말씀이 뿌리내리도록 힘을 합치자” 김동연 경기도지사가 “예수님의 뜻을 참칭하며, 사회분열을 획책하는 짓을 그만두고 회개하라”라고 강하게 비판했다. 김 지사는 16일 자신의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 “주일 예배를 드리며 나라를 위해 간절히 기도하고 다시 정의를 세우고 국민통합을 이룰 수 있도록 간구했다. 53년간 그리스도인으로 살아오면서 요즘처럼 무거운 기도를 드려본 적이 없다”라며 이같이 밝혔다. 김 지사는 “전광훈·손현보 씨 등 일부 극우 개신교 세력이 우리 사회에 증오와 폭력을 조장하고 분열과 대립을 이끌고 있다”며 “예수 그리스도의 사랑, 사람 사랑이라는 기독교 정신을 왜곡하고, 그리스도인의 이름을 욕되게 하고 있다”라고 쏘어붙였다. 이어 “예수님의 사랑은 철저히 배신당했다. 사랑과 평화와 정의의 교리는 무참히 짓밟히고, 증오와 말살과 편견의 언어가 난무하고 있다. 그 끔찍한 폭력의 언어는 예수를 괴롭혔던 자들의 모습을 떠올리게 한다”라고 덧붙였다. 김 지사는 “우리 기독교의 뿌리는 크고 깊다. 3.1운동을 비폭력과 평화의 원칙으로 이끌었고, 해방 후에는 가난한 사람, 힘든 이웃과 함께하며 정의로운 공동체의 주춧돌을 놓았다”며 “저 ‘삯꾼 목자’의 선동으로부터 고개를 돌리고 예수님의 사랑과 화합의 말씀이 이 땅에 뿌리 내릴 수 있도록 힘을 합치자”라고 호소했다. 마지막으로 “사랑하는 자들아 영을 다 믿지 말고 오직 영들이 하나님께 속하였나 분벌하라. 많은 거짓 선지자가 세상에 나왔음이라” (요한1서 4:1)라는 성경 구절을 올렸다.
  • 양육비 월 20만원 선지급… 강제징수로 회수

    양육비 월 20만원 선지급… 강제징수로 회수

    올해 하반기부터 양육비를 내야 하는 부모가 3개월 이상 지급하지 않으면 채무 불이행자로 간주한다. 정부는 이들을 대신해 양육자에게 월 20만원(자녀당)을 먼저 주고 추후 부모에게서 받아 낸다. 그래도 버티는 부모에 대해서는 재산을 압류하거나 출국을 막는 등 국세 체납자의 경우처럼 강제징수한다. 여성가족부는 이런 내용의 ‘양육비이행법 시행령 및 시행규칙 일부 개정령안’을 다음달 21일까지 입법 예고한다고 11일 밝혔다. 올해 7월 양육비이행법 개정안 시행을 앞두고 구체적인 내용을 담은 것이다. 양육비 선지급제란 양육비를 못 받는 한부모 가족에게 국가가 양육비를 우선 지급하고 이를 비양육자에게서 회수하는 제도다. ▲양육비를 받지 못하고 ▲가구의 소득 인정액이 기준중위소득 150% 이하이며 ▲양육비 이행 확보를 위해 노력한 경우에만 신청할 수 있다. 개정안에 따르면 양육비 지급 의무가 있는 채무자가 신청일 전 3개월 동안 한 번도 돈을 주지 않았다면 양육비 채무 불이행으로 간주한다. 양육비를 비정기적으로 주거나 소액만 주는 경우 등 선지급 필요성이 인정되는 경우에는 향후 고시를 별도 제정한다. 선지급금 액수는 자녀 1인당 20만원으로 아이들이 성인이 될 때까지 받을 수 있다. 단, 양육비 채무자가 월 20만원 이상의 양육비를 한 번이라도 주면 선지급금은 중단된다. 국가가 채무자의 돈을 대신 갚아 주는 형태인 만큼 선지급금을 강제 회수할 방안도 마련됐다. 정부가 채무자에게 정기적으로 선지급금 회수 통지서를 보내며 30일 안에 양육비를 내지 않으면 납부를 독촉한다. 그래도 양육비를 안 주고 버티면 국세 강제징수 형태로 회수한다.
  • 문성호 서울시의원 “GTX 장점은 신속…촘촘한 교통망 구축과 장점 지닌 경전철 반드시 실현해야”

    문성호 서울시의원 “GTX 장점은 신속…촘촘한 교통망 구축과 장점 지닌 경전철 반드시 실현해야”

    문성호 서울시의원(국민의힘, 서대문2)이 서울경전철 서부선과 강북횡단선을 애타게 기다리는 시민들과 함께 온라인 모바일 메신저(카카오톡)로 지난 임시회를 통해 확인한 경전철 사업의 현재 진행 상황에 대한 질의 및 답변을 나누던 중, 수도권 광역급행철도(GTX)의 구축으로 인해 서울경전철 사업은 후 순위로 밀리거나 추진이 흐지부지되는 것 아니냐는 질문에 그렇지 않음을 설파하며 우려를 종식했다. 문 의원은 단체 카카오톡 방을 통해 서울경전철 서부선과 강북횡단선에 대한 현재 진행 상황을 설명하며 질의 및 답변하던 중, GTX의 구축으로 인해 서울경전철 사업이 후 순위로 밀리는 것 아니냐는 한 시민의 질문에 “GTX와 서울경전철의 목적과 해당 사업의 장점이 명확히 다르므로 동일선상에 둘 수 없기에 GTX가 구축된다고 해서 서울경전철이 후 순위로 밀려나는 일은 없을 것”이라고 답변했다. 이어 다른 한 시민이 GTX로 교통인프라가 구축되면 자연스럽게 유사한 노선의 수요는 줄어들 것이 아니냐는 질문에 문 의원은 “충분히 그리 생각할 수 있지만, 무엇보다 서울경전철 서부선과 유사한 노선은 현재 계획상으로는 존재하지 않으며, 그나마 DMC와 등촌동 경유로 인해 GTX-E와 유사하다고 알려진 강북횡단선의 경우, 세밀하게 들여다보면 강북횡단선은 남양주부터 서울 북부를 관통해 인천국제공항까지 가는 GTX와는 달리 이를 애타게 기다리는 주요 거점인 양천구 목동, 강서구 염창동, 서대문구 연희동의 서대문구청, 서대문구 홍제동, 성북구 정릉동 등을 촘촘하게 지나기에 GTX를 이용하고자 하는 승객과 서울경전철을 이용하고자 하는 승객은 그 목적과 행선지가 확연하게 다를 수밖에 없다. 즉, GTX 구축으로 서울경전철 계획에 이렇다 할 수요 영향을 줄 것으로 해석하지 않는다”라고 설명했다. 또한 문 의원은 “성큼성큼 걷는 걸음걸이와 촘촘하게 밟는 발걸음은 확실히 그 효과가 다르다. 신속한 수도권 내 이동을 위한 목적의 GTX와 촘촘한 구성으로 서울시 내 교통 취약지역 해소를 위한 목적의 서울경전철은 상이하므로 마라톤 경기가 진행된다고 해서 단거리 달리기가 사라지는 게 아니듯, 두 사업을 동일선상에 두는 것은 불가능하기에 그러한 오해가 없었으면 한다”라며 우려하는 시민들을 안심하고자 설득했다. 마지막으로 문 의원은 “작년 6월, 낙방한 강북횡단선에 대해 재구축하여 재도전하겠다는 오세훈 서울시장의 의지는 확고함은 이번 임시회를 통해 재확인했다. 서울시의회 역시 서울시 내 교통 취약지역을 해소하고자 서울경전철 사업이 반드시 추진되도록 박차를 가할 것”이라며 굳은 다짐을 전했다. 덧붙여 “서부선의 두산건설이 견고한 투자자를 얻을 수 있도록, 강북횡단선 재구축은 본래 목적을 달성시키고 예타를 통과할 수 있도록 깊은 숙의와 그 필요성의 공론화를 통해 힘을 모아주시기 바란다”라고 당부했다.
  • 오금란 서울시의원, 경계선지능 학생의 학교폭력 대응 체계적 지원 강화 촉구

    오금란 서울시의원, 경계선지능 학생의 학교폭력 대응 체계적 지원 강화 촉구

    서울시의회 오금란 의원(더불어민주당, 노원2)은 지난 7일 제328회 임시회 제5차 본회의에서 ‘경계선지능 학생들의 학교폭력 문제에 대한 체계적 지원 강화’를 촉구하는 5분 자유발언을 실시했다. 경계선지능인은 지능지수 71~84 사이로, 지적장애와 비장애의 경계에 있는 이들을 말한다. 지난해 7월 관계부처 합동 발표에 따르면, 지능지수 정규분포에 근거한 환산수치로 697만명(전체인구의 약 13.59%), 이 중 초중고 학생은 약 78만명으로 추정된다. 한 학급에 평균 2~3명의 경계선지능 학생이 있는 셈이다. 오 의원은 “현재 경계선지능에 대한 명확한 법적 정의와 기준이 없어 체계적 정책 접근이 미흡한 실정”이라며 “최근 사회적 관심 증가로 전국 지자체와 교육청에서 93개의 조례가 제정됐지만, 대부분 성인기 또는 학습부진 지원에 중점을 두고 있어 학교폭력 등 또래관계에서 발생하는 어려움에 대한 대응책은 부족하다”고 지적했다. 이날 발언에서는 실제 서울지역 경계선지능 학생에 대한 사례도 소개됐다. 오 의원은 “A고등학생의 경우 지속적 언어폭력에도 불구하고 학교폭력대책심의위원회에서 ‘학교폭력 해당 없음’ 결정을 받았고, 정보 부족으로 적절한 지원을 받지 못했다. 반면 B중학생의 경우 학교와 교육지원청, 청소년상담복지센터의 통합사례회의 이후 2년간 꾸준한 사례관리를 통해 학교생활에 적응하는 긍정적 사례도 있었다”며, 조기개입과 지속적인 사례관리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이어 다양한 어려움을 겪는 학생의 조기발굴 및 맞춤형 지원을 규정한 ‘학생맞춤통합지원법’이 올해 1월 제정(2026년 3월 시행)되었으며, ‘경계선 지능’이라는 용어가 이 법에 처음 규정되어 그 의미가 크다고 언급하면서, 법 시행을 앞두고 서울시교육청에 다음과 같이 제안했다. - 조력자의 조기개입을 통한 맞춤형 통합지원 - 충분한 시간과 기회를 통한 지속적 사례관리 - 심리상담, 욕구파악, 일상회복 등 도울 수 있는 전문 조력자 양성 끝으로 오 의원은 경계선지능 학생을 위한 실질적인 보호장치 마련과 정교한 지원체계 구축을 위한 적극적인 검토와 논의를 거듭 당부하며 발언을 마쳤다.
  • 한국교육학회ㆍ청년재단ㆍ서울시 경계선지능인 평생교육지원센터, 공동 정책토론회 개최

    한국교육학회ㆍ청년재단ㆍ서울시 경계선지능인 평생교육지원센터, 공동 정책토론회 개최

    경계선지능 청년의 자립 지원정책, 평생교육 관점에서 접근해야한국교육학회, 청년재단, 서울시 경계선지능인 평생교육지원센터(밈센터) 3개 기관이 2월 28일 한국프레스센터에서 ‘경계선지능 청년 자립을 위한 평생교육 지원 방안 정책토론회’를 개최했다고 밝혔다. 이번 토론회에는 여러 교육분야 전문가를 비롯해 현장 전문가, 정책 관계자 등이 참석해 평생교육의 관점에서 경계선지능 청년의 자립 지원 필요성과 방안을 모색하는 시간을 가졌다. 백순근 한국교육학회 회장은 개회사를 통해 “경계선지능 청년들이 학업 중단, 취업난 등 여러 사회적 제약에 부딪히기에 이 어려움을 돕기 위해서는 생애 전반을 아우르는 평생교육 접근이 꼭 필요하다”고 말했다. 첫 주제 발표에 나선 김성기 협성대 교수는 ‘경계선지능 청년 학령기 이후 평생교육 지원 필요성’을 주제로 경계선지능 청년의 사회ㆍ경제적 취약성을 다양한 데이터를 통해 “특정시기의 일시적인 교육만으로는 그들의 취약점을 해결하기 어렵기 때문에 평생교육이 필수적”이라고 설명했다. 특히 김 교수는 “경계선지능 청년의 학업 중단율이 일반 학생에 비해 약 10배 높아 적절한 교육을 받지 못한 채 사회에 진입하는 경우가 많다”며, “단순히 특정 시기의 교육만으로는 이러한 취약점을 해소하기 어려우므로 생애주기별ㆍ지속적 지원이 필요하기에 이를 고려해 취업준비는 물론이고 취업 후에도 좋은 사회적 관계 형성 등을 위한 다양한 교육적 지원이 마련돼야 한다”고 제언했다. 두 번째 발표를 맡은 박주희 청년재단 사무총장은 ‘경계선지능 청년 일 역량 강화 지원 시범사업 시사점’을 주제로, 먼저 “경계선지능 청년은 고교 졸업 후 사회적 보호의 울타리가 사라지는 혼란을 겪고 성인기로의 이행도 쉽지 않다”며 “청소년기 또는 성인기 진입에서 놓쳤던 사회적응기술을 보완ㆍ축적하는 기회를 제공해야 한다”고 피력했다. 박 사무총장은 2024년 청년재단과 밈센터 등이 함께 진행한 시범사업을 소개하며 “경계선지능 청년은 업무 적응 속도가 상대적으로 느릴 뿐 성실성과 책임감으로 업무 수행 역량을 갖췄다”며, 경계선지능 청년의 평생교육 프로그램 실효성을 높이기 위한 정책으로 ▲교육과정 시작부터 현장교육까지 지원할 ‘전담 강사’ 배치 ▲충분한 교육시간 확보 ▲온라인 강의를 통한 반복학습 지원 ▲개별 직무분석 및 맞춤형 교육 제공 ▲일경험 시 동행코치(직무지도원) 파견 등을 제안했다. 이어진 전문가 토론에서는 경계선지능 청년 지원을 위한 보다 구체적인 정책 방향이 논의됐다. 패널로는 이교봉 서울시 경계선지능인 평생교육지원센터(밈센터) 센터장, 안예지 경일대 평생교육학과 교수, 이기정 대구교대 특수통합교육과 교수, 엄혁주 경기도교육청 장학사가 참여해 경계선지능 청년들을 위한 생애주기별 종합지원, 법 제정ㆍ제도 개선 필요성을 제기했다. 이교봉 센터장은 “학령기부터 지적 기능의 한계로 학습·사회성 결손이 누적되면 이후 우울, 대인관계 어려움, 은둔 등의 문제로 이어지기 쉽다”며 “생애주기별 누적 결손을 방지하고, 조기에 발견ㆍ개입하는 것이 매우 중요하다”고 지적했다. 또한 “이들이 속한 가정, 학교, 직장 등 우호적인 환경을 만들기 위한 ‘주변인’ 교육도 필수적이다”며 사회적 인식 개선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안예지 교수는 “경계선지능 청년을 위한 지원이 학령기 졸업 시점 이후에 극도로 축소되므로 평생교육에서 이들이 실생활을 영위할 역량을 길러주는 다각적 프로그램을 마련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또한 “지역별 특성과 인프라를 고려해 다양한 지역기관과 협력하는 등 경계선지능 청년을 위한 맞춤형 평생교육 전달체계 구축방안도 고민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이기정 교수는 최근 개정된 ‘평생교육법’을 언급하며 “경계선지능 청년에게도 ‘성인 진로개별역량(개인이 적합한 직업을 찾고 진로를 인식ㆍ탐색ㆍ준비ㆍ결정ㆍ관리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평생교육의 한 영역)’ 교육이 필요하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평생교육 방안은 다층적 지원모델을 도입하되 경계선지능 청년의 특성을 고려해 사회성 및 진로개발역량 학습은 소규모 또는 개별 프로그램으로 제공될 필요가 있다”고 제언했다. 엄혁주 장학사는 먼저 “전담 교사가 따로 시간을 내어 지도하기에 인력ㆍ예산이 부족하고, 학부모 인식 차이도 커서 학교 차원에서만 해결하기 힘들다”는 교육현장의 경험을 나누었다. 또한 “학령기에는 ‘교실 내에서 수준별 지원’ 형태가 이상적이듯 청년기 평생교육도 일반 청년 집단과 완전히 분리하기보다는 함께 어울리는 구조 속에서 필요한 추가지원을 제공하는 형태가 바람직하다”고 주장했다. 한국교육학회, 청년재단, 서울시 경계선지능인 평생교육지원센터 관계자는 “이번 토론회가 경계선지능 청년이 학령기 이후 직면하는 교육ㆍ취업ㆍ사회적응ㆍ대인관계의 복합적 문제를 깊이 이해하는 기회였다”고 평가하며, “이를 해결하기 위해서는 평생교육 차원의 맞춤형 지원이 필수적임을 확인한 자리였다”고 전했다. 특히 전문가들은 “정부와 지자체, 교육기관, 기업, 시민사회가 역할을 분담하고 협력함으로써 경계선지능 청년들이 사회에 성공적으로 정착할 수 있는 제도적ㆍ실무적 기반을 마련해야 한다”고 한목소리를 냈다. 한편, 청년재단은 올해 ‘잠재성장청년 캠퍼스 사업’을 새롭게 시작해 경기도, 광주광역시, 부산광역시 등 지역사회와 협력해 ‘경계선지능 청년 자립 지원 사업’을 확대해 나갈 예정이다.
  • 김은혜, 방미 때 ‘K조선 러브콜’ 직감… 한미 조선 동맹 지원법 통과에 선봉

    김은혜, 방미 때 ‘K조선 러브콜’ 직감… 한미 조선 동맹 지원법 통과에 선봉

    관세·통상 압박으로 전 세계를 뒤흔드는 미국 도널드 트럼프 행정부가 ‘K조선’에 유독 러브콜을 보내고 있는 가운데 국회에서 적극적인 입법 지원이 이뤄져 모처럼 긍정적인 평가가 나오고 있다. 법안 처리를 주도한 것은 미국을 방문해 ‘한미 조선(造船) 동맹’ 가능성을 예상했던 김은혜(재선·경기 성남분당을) 국민의힘 의원이다. 김 의원은 3일 페이스북에 지난달 28일 국회 본회의에서 처리된 조세제한특례법과 관련해 “어렵게 되살린 한미동맹 조선지원 법안이 여러분의 응원 덕에 처리됐다”며 “한미 조선(造船) 동맹이 기업보국(企業報國)의 대한민국으로 이어지도록 노력하겠다”고 글을 올렸다. 해당 법안은 조선업을 국가전략기술로 지정하고 연구개발(R&D)과 시설투자에 세제 혜택을 부여해 경쟁력을 확보할 수 있게 해 주는 내용이다. 차세대 선박도 미래형 자동차와 같이 국가전략기술로 지정해 지원을 확대한 게 핵심이다. 김 의원은 지난 1월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취임식 참석을 위해 6박 8일 일정으로 워싱턴DC를 방문해 트럼프 행정부의 고위급 인사들을 접촉했다. 당시 김 의원은 한 고위 관계자와의 만남에서 ‘한미 조선 동맹’을 주목했다. 해군력의 증강을 원하는 미국과 대한민국 선박 건조기술의 결합이 유용하다고 본 것이다. 김 의원은 이날도 “제가 미국에서 트럼프 행정부 관계자와 만난 결과 그들이 가장 절실하게 전략적 협력을 희망하는 분야가 조선업이었다”며 “마침 미 의회에서도 우방국인 대한민국에서 군함을 건조할 수 있도록 하는 입법안을 제출했고, 곧 피터 헤그세스 미 국장관도 한국을 방문해 조선과 방산 협력에 속도를 내게 될 것”이라고 했다. 최근 미국을 찾은 안덕근 산업통상자원부 장관도 군함, 탱커, 쇄빙선 등 미국이 패키지로 장기 대량 주문을 하면 국내 조선사들이 협력해 해당 주문 물량을 우선 제작해 납품할 수 있다고 제안했고, 미국 측도 “생큐(고맙다)”라고 긍정적 반응을 보였다는 게 산업부의 설명이다.
  • 국가가 월 20만원 ‘양육비 선지급’… “강제 회수 조치 관건”

    국가가 월 20만원 ‘양육비 선지급’… “강제 회수 조치 관건”

    한부모 빈곤율 48%… 양부모의 5배자녀 수당 자리잡은 덴마크는 10%채무자 통장 확인 시스템 개발 중“세금처럼 양육비 추심 강제력 필요” 양육비를 받지 못한 한부모 가정에 국가가 월 20만원(자녀당)을 우선 지원하고, 양육비 지급을 거부한 사람에게 강제 징수하는 ‘양육비 선지급제’가 한부모들의 눈물을 닦아 줄지 주목된다. 프랑스를 비롯해 경제협력개발기구(OECD)의 많은 국가가 운영 중인 이 제도가 오는 7월 한국에서도 시행된다. 27일 여성가족부 관계자는 “선지급제 시행을 앞두고 신청 요건 등 구체적인 사항을 정한 하위법령 개정안을 관계부처와 협의 중”이라며 “3월에 입법예고를 하고 6월까지 법 개정을 완료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지원 대상은 중위소득 150% 이하 1만 9000여명이다. 홀로 생계를 꾸리며 어린 자녀까지 키워야 하는 한부모들은 삶이 버겁다. 2021년 기준 국내 한부모 가족 아동 빈곤율은 47.7%로 일반 양부모 가족 아동 빈곤율(10.7%)의 5배에 이른다. OECD 국가 중에선 네 번째로 높다. 전 배우자가 양육비를 주지 않으면 아이 책 사줄 돈도 없을 정도로 쪼들린다. 통계청에 따르면 2023년 기준 미성년 자녀를 키우는 한부모 가정은 35만 가구로, 이 중 정부나 지방자치단체 지원을 받는 저소득층이 절반 이상인 19만 8000가구다. 그나마 선지급제가 시행돼 국가가 양육비를 대신 받아 주기 시작하면 숨통이 트일 전망이다. OECD 자료를 보면 선지급제와 한부모 자녀 수당이 잘 자리잡은 덴마크는 한부모 가족의 아동 빈곤율이 9.7%로 OECD 평균(31.9%)보다도 22.2%포인트 낮고, 한부모 가족과 양부모 가족의 아동 빈곤율 격차가 6.1% 포인트에 그친다. 하지만 우리나라의 양육비 선지급제도는 이제 막 도입된 탓에 지원 금액이 너무 적다는 한계가 있다. 서울가정법원의 양육비 산정 기준표에 따르면 자녀 1인당 한 달 평균 양육비는 최소 62만 1000원에서 최대 288만 3000원인데, 정부가 지원하는 양육비는 자녀당 월 20만원뿐이다. 구본창 ‘양육비해결하는사람들’(구 배드파더스) 대표는 “과거에 못 받은 양육비가 1억원이라도 매달 20만원만 주는 것인데, 요즘 물가를 생각하면 액수가 턱없이 부족하다”고 지적했다. 전문가들은 실효성 있는 강제 징수로 회수율을 높이는 게 제도 안착의 관건이라고 강조했다. 회수율이 낮으면 국가 재정 부담 때문에 양육비 지급금을 지금보다 더 올리기 어려워진다. 선지급제의 전신이라 할 수 있는 ‘한시적 양육비 긴급 지원제도’의 회수율은 18.5%에 그쳤다. 정재훈 서울여대 사회복지학과 교수는 “양육비이행관리원에서 금융 조회 요청을 했을 때 금융결제원이 제대로 협조할 수 있도록 초기에는 업무 협의체를 구성하는 게 좋다”고 제언했다. 남성욱 법무법인 진성 변호사도 “체납자들에게 세금을 추징할 때처럼 양육비 추심도 강제력을 높여야 한다”고 강조했다. 여가부도 채무자의 통장을 들여다볼 수 있도록 예금 잔액 확인 시스템을 개발 중이다. 현재는 채무자 동의 없인 금융조회를 할 수 없어 무작위로 은행을 골라 채무자에 대한 압류를 신청하는 ‘깜깜이 압류’를 하고 있다. 여가부 관계자는 “정확히 어떤 금융기관에 얼마가 있는지 알게 되면 양육비이행관리원이 보다 신속하게 압류, 추징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 “선지급된 양육비 꼭 회수… 부모 책임 끝까지 지게 할 것”

    “선지급된 양육비 꼭 회수… 부모 책임 끝까지 지게 할 것”

    개인 양육비 소송 비용 등 부담 커저출생만큼 아이 빈곤 대책 필요 “양육비 미지급은 자녀의 생존과 직결된 중요한 문제입니다. 개인이 소송으로 양육비를 받기에는 시간과 비용의 부담이 너무 큽니다. 그래서 국가가 나서야 합니다.” 신영숙(57) 여성가족부 차관은 27일 양육비 미지급의 원인을 ‘사회적 인식의 부재’라고 진단했다. 그는 “홀로 생계와 양육을 책임지는 한부모 가정의 경제적 어려움이 커지면 아이는 성장 기회를 박탈당한다”며 “그런데도 이를 ‘사인 간 채무’로만 인식해 양육비를 주지 않는 부모가 넘쳐난다”고 했다. 지난해 2월부터 장관 대행을 맡아온 신 차관은 임명 후 유독 양육비 선지급제 도입에 힘써왔다. 그는 “가족센터와 양육비이행관리원 등을 방문해 당사자들의 이야기를 직접 들어보니 양육비를 받지 못하는 고통이 얼마나 크고 또 개인의 여력만으로 해결하기엔 한계가 뚜렷하다는 걸 절감했다”고 했다. 신 차관은 선지급된 양육비를 반드시 회수하겠다는 강한 의지를 드러냈다. 그는 “양육비를 회수하지 못하면 수당과 다를 게 없다”며 “양육비 회수를 통해 부모의 양육 책임을 끝까지 지도록 하는 게 제도의 취지”라고 강조했다. 이어 “비양육 부모와 자녀의 관계가 좋을수록 양육비 정기 지급 비율이 높다는 연구 결과도 있어 면접 교섭 서비스 등을 더욱 확대하겠다”고 했다. 그는 “파격적인 저출생 대책만큼 지금 기르는 아이의 빈곤을 막기 위한 대책도 필요하다”고 말했다.
  • 김현태 707단장 “육군이 파키스탄행 추천”…피의자가 해외연수 지원

    김현태 707단장 “육군이 파키스탄행 추천”…피의자가 해외연수 지원

    12·3 비상계엄 관련 ‘거짓 증언’ 논란에 휩싸인 김현태 육군 특수전사령부 707특수임무단장이 육군본부 제안으로 해외 연수를 신청했다고 밝힌 가운데, 육본은 “확인된 바 없다”라는 입장을 내놨다. 24일 국방부 정례브리핑에서 배석진 육군 공보과장은 ‘군 차원에서 김현태 단장의 파키스탄 지휘참모대학 지원을 종용했느냐’는 질문에 “육군본부에서 종용했다는 언급에 관해서는 확인된 바 없다”라고 답했다. 김 단장의 지원 여부도 “공정한 선발 여건 보장 및 개인정보보호법에 따라 설명이 제한된다”라고 그는 말했다. 김 단장이 피의자 신분으로 해외 연수를 신청했는데 절차상 문제는 없냐는 물음에는 “지원하는 데는 제한 없는 것으로 안다”라고 했다. 野박선원 의원 제기 ‘해외파병부대장 보직 청탁 의혹’ 부인“남수단 파병부대장 지원했지만 피의자 신분이어서 제외”“차라리 좀 떠나 있자 생각…육본 추천으로 파키스탄 지원”앞서 김 단장은 박선원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제기한 ‘해외파병부대장 보직 청탁 의혹’을 부인하는 한편, 육본 추천으로 파키스탄 지휘참모대학에 지원했다는 입장문을 내놨다. 김 단장은 21일 변호인단 편에 보낸 입장문에서 “이번 사건(12·3 비상계엄)으로 제가 군 생활을 조금 더 하게 되더라도 진급과는 무관한 한직으로 가야 할 것 같다. 국내에서 보직을 하는 것보다는 차라리 좀 떠나 있자는 생각에 파키스탄 지휘참모대학에 지원했다”라고 전했다. 그는 자신이 6월 이후에 갈 수 있는 파병부대장을 보니 남수단 한 곳이 남아있어 지원했지만, 피의자 신분이라 후보자에서 제외됐고, 이후 육본에서 파키스탄 지휘참모대학을 추천해 지원하게 됐다고 말했다. 파키스탄 지휘참모대학은 교육기관으로, 김 단장은 해외 연수를 신청한 것으로 보인다. 김 단장은 “저는 지금 기소, 불기소 기로에 있고, 설사 불기소되더라도 군내 징계가 있을 수 있으며, 현재 진급은 생각도 할 수 없는 상태”라며 “국내에서 지내기가 너무 어려운 상황이라서 잠시 해외에 나가 있으려고 하는 것뿐이다. 이 또한 가능성이 높지 않고, 4월 말 심의라고 하니 조금 기대만 해보는 정도”라고 말했다. 박선원 의원은 지난 20일 국회 국방위원회 전체회의에서 김 단장의 ‘해외파병부대장 보직 청탁 의혹’을 제기한 바 있다. 박 의원은 국민의힘 소속 성일종 국방위원장을 겨냥해 “김현태 특수전사령부 707특수임무단장이 유니필(유엔평화유지군·UNIFIL) 등 해외파병부대장으로 나가고 싶다고 인사청탁을 하지 않았나? (성 위원장과 김 단장 사이에) 회유의 거래가 있었을 수도 있다고 생각한다”라고 주장했다. 이에 대해 김 단장은 “해외파병부대장은 이미 추천에서 누락됐는데 무슨 청탁을 하느냐”며 “무슨 이유에선지 모르나 청탁으로 공격하시는 박선원 의원님이 원망스럽다”라고 토로했다. 해외파병부대장에 지원을 하기는 했지만 탈락했고, 그 과정에서 인사 청탁은 없었다는 주장이었다. 헌재서 “봉쇄는 위협세력 국회진입 방어 개념”국회의원 본회의장 출입 차단 의도 없었다 증언텔레그램 들통, 거짓 논란…“복명복창” 해명한편 김 단장은 지난 6일 윤석열 대통령 탄핵심판에 증인으로 출석해 “증인이 부여받은 ‘봉쇄’ 의미는 국회의원 출입을 막으라는 게 아니라 매뉴얼에 따라 테러리스트 등 적대적 위협 세력이 국회에 진입하지 못하도록 방어하라는 개념이냐”는 윤 대통령 측 질문에 “네, 맞습니다”라며 국회의원의 본회의장 출입을 막지 않았다는 취지로 답했다. 또 ‘150명이 넘으면 안 된다’는 곽종근 전 특수전사령관 지시를 받았으나 ‘150명’이 국회의원을 뜻하는 것인지는 계엄 해제 후 언론 보도를 통해 알았다며, 국회의원의 본회의장 출입 등을 막을 의도가 없었다는 식의 발언을 했다. 하지만 지난 19일 SBS는 비상계엄 당시 국회에 출동한 707특수임무단 텔레그램 단체대화방에서 김 단장이 부하들에게 국회의원 본회의장 진입 차단을 지시했다고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김 단장은 계엄 당일 오후 11시 46분 “본회의장 막는 게 우선”, “진입 시도 의원 있을 듯”, “문 차단 우선”, “진입 차단 막고”라는 언급을 연이어 한 것으로 드러났다. 이 때문에 김 단장은 헌재에서 거짓 증언을 했다는 의혹에 휩싸였다. 해당 보도에 대해 김 단장은 곽 전 특전사령관의 지시를 복명복창하는 차원이었을 뿐, 지시를 한 게 아니라는 취지로 설명했다. 그는 “저는 (당일) 22시 31분에 ‘빨리 국회로 출동해 국회의사당, 의원회관 두 곳을 봉쇄하고 건물을 확보하라’는 지시를 받았고, 헬기에서 추가로 지시받은 부분을 텔레그램에 남긴 것 같다”라고 했다. 그러면서 “헬기 도착 후 제가 (텔레그램 방에서) 전파한 내용을 보면 알겠지만, (국회의원 본회의장 진입 차단은) 전혀 생각하지 않았고, 오직 안으로 들어가지 않고 밖에서 문을 다 잠그면 봉쇄가 되고 그런 다음 추가 지시를 받으면 되겠다고만 생각했다”라고 덧붙였다.
  • 양육비 안 준 ‘나쁜 부모’ 157명, 출국금지·면허정지

    양육비 안 준 ‘나쁜 부모’ 157명, 출국금지·면허정지

    이혼 후 아이를 기르는 양육권자에게 양육비를 주지 않고 버틴 부모 157명이 출국금지와 운전면허 정지 등 제재를 받게 됐다. 여성가족부는 21일 오전 정부서울청사에서 제40차 양육비이행심의위원회를 열어 양육비 채무 불이행자 제재 대상자 명단 등을 심의·의결했다고 밝혔다. 위원회는 157명의 양육비 채무 불이행자를 대상으로 총 195건의 제재를 결정했다. 유형별로는 출국금지 132건, 운전면허 정지 59건, 명단공개 4건 등이다. 가장 많은 양육비 채무액은 3억 1970만원이었다. 평균 채무액은 약 5800만원으로 나타났다. 이번에 의결된 제재 조치 대상자에는 지난해 9월 제재 조치 절차 간소화에 따라 감치명령 없이 이행명령만으로 제재 대상자가 된 채무자가 처음으로 포함됐다. 위원회는 아울러 오는 7월 도입될 양육비 선지급제의 운영과 관련해 선지급 회수 절차와 부정수급 관리 방안 등을 논의했다. 여가부는 이날 회의 결과와 관계 부처협의를 바탕으로 내달 초 양육비이행법 시행령 개정안을 입법 예고할 예정이다. 신영숙 여가부 차관은 “양육비 선지급제를 성공적으로 도입해 어려움을 겪는 한부모가족에게 도움이 되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 한국지방자치학회, ‘민선 지방자치 30년’ 성찰·발전 논의

    한국지방자치학회, ‘민선 지방자치 30년’ 성찰·발전 논의

    21~22일 일산 킨텍스서 학술대회지방자치 30년, 새로운 시대정신과 과제국회 행안위 위원장 등 1000여명 참석 예정 (사)한국지방자치학회(회장 임정빈)는 21~22일 경기도 일산 킨텍스 제2전시장에서 ‘2025년 한국지방자치학회 동계학술대회’를 개최한다고 20일 밝혔다. 경기도·고양특례시·성결대 등이 공동주최하고 한국지방자치학회가 주관하는 이번 학술대회는 올해 민선 지방자치 30주년을 맞아 대한민국 지방자치 과거와 현재를 성찰하고, 지속가능한 미래 발전 방향을 논의하기 위해 마련됐다. ‘민선지방자치 30년, 새로운 시대정신과 과제’를 주제로 한 학술대회에서는 한국지방자치학회 제28대 배귀희 회장의 개회사를 시작으로 한국지방자치학회 제29대 임정빈 회장, 이동환 고양특례시장, 김상식 성결대학교 총장의 환영사 등이 이어진다. 학술대회에서는 김동연 경기지사의 ‘유쾌한 반란’을 주제로 첫 번째 기조연설을 시작으로, 육동일 한국지방행정연구원장의 ‘지방자치 30년, 개혁과 성공의 새 길을 함께 찾아야’를 주제로 기조연설을 펼칠 예정이다. 이밖에 각계 전문가들이 참석해 △지방분권과 주민자치 △균형발전과 지역소멸 대응 △에너지 분권과 지역개발 △자치경찰제 등을 주제로 지방자치 발전의 방향성을 심도 있게 논의할 예정이다. 한국지방자치학회 임정빈 회장은 “이번 동계학술대회는 지방자치가 나아갈 방향을 모색하는 중요한 장이 될 뿐만 아니라, 새로운 시대에 적합한 지방자치 모델 구축과 미래 설계의 귀중한 기회가 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학술대회 개회식과 특별기획세션은 온라인(YOUTUBE) 생중계와 지방자치TV를 통해 중계된다.
  • 영월 공공산후조리원 연내 개원…“이용료 최대 100% 감면”

    영월 공공산후조리원 연내 개원…“이용료 최대 100% 감면”

    강원 영월군은 출산 장려를 위해 공공산후조리원을 올해 하반기 개원한다고 20일 밝혔다. 공공산후조리원은 산모실, 영유아실, 간호사실, 수유실, 프로그램실 등을 갖춰 지하 1층·지상 3층 연면적 1387㎡ 규모로 지어진다. 이용료는 1주 기준 90만원이고, 최대 4주까지 이용 가능하다. 영월과 평창·정선지역 주민에게는 각각 60~100%, 30% 감면 혜택을 제공해 출산 가정의 경제적 부담을 줄여준다. 군은 지난해 공공산후조리원을 착공했고, 지난 1월에는 공공산후조리원 운영을 위한 관련 조례안을 입법예고했다. 호희남 영월군보건소장은 “저출산, 고령화 시대 출산과 양육을 위한 기반시설 확충은 중요한 과제다”며 “조리원 운영을 통해 출산율 제고에 기여하겠다”고 말했다.
  • [세종로의 아침] 동해선 개통은 완결 아닌 시작

    [세종로의 아침] 동해선 개통은 완결 아닌 시작

    경기 파주의 서쪽 끝자락, 교하·운정신도시에 사는 이들은 요즘 기적 같은 순간을 맛보고 있다. 수도권광역급행철도(GTX) A노선이 부분 개통됐기 때문이다. 시속 180㎞를 오르내리는 이 ‘질주 열차’를 타면 교하·운정신도시에서 서울역까지 22분이면 닿는다. 교하나 운정지구 내 어느 곳에 사는 주민이든 집을 나와 서울 강북의 중심지까지 가는 데 한 시간이면 족하다. 정시성과 신속성 두 마리 토끼를 다 잡은 거다. 서울의 베드타운이면서도 오로지 노선버스 하나만 보고 살았던 시골 주민들로서는 정말 쾌재를 부를 일이다. 그렇다고 언필칭 신도시라면서 여태 교통 여건 개선에 눈을 질끈 감았던 정부의 무신경에 대한 울화가 완전히 사라진 건 아니지만 그래도 꽤 누그러지긴 한 듯하다. 며칠 전엔 또 한 번 기적 같은 즐거움을 맛봤다. 서울 사람인 양 느긋하게 GTX를 타고 서울역에 가서 KTX로 갈아탄 뒤 강원 강릉을 거쳐 경북 울진까지 다녀온 거다. 국토의 등줄기를 잇는 동해선 철길이 올해 첫날부터 완전 개통된 덕이다. 마을버스, 광역버스, 경의·중앙선, 택시 등 온갖 대중교통 수단을 총동원해야 했던 종전과 확연히 다르다. 파주의 두메에 사는 이들에게 이제 출퇴근 외에 여행의 영역에서도 새로운 기회가 열린 셈이다. 사실 이제껏 수도권 북부나 서부에 사는 이들이 동해안으로 가는 거의 유일한 방법은 자기 차였다. 차와 기차는 여행하는 느낌과 방법이 매우 다르다. 펄떡펄떡 살아 숨 쉬는 풍경을 담아내는 기차 차창의 기교는 무엇으로도 따라잡기 어렵다. 여기에 두 손과 두 발의 자유가 더해지면 정말 여행하는 맛이 난다. 아마 많은 사람이 여러 불편을 감수하면서 기차 여행에 나서는 이유도 여기에 있을 터다. 동해선 개통은 우리 여행업 생태계에 훈풍을 불러올 게 분명하다. 강릉, 속초 등에 집중되던 관광객이 경북 동해안 일대까지 확산할 것이고, 기차가 오가는 작은 포구들도 명소로 발돋움하게 될 것이다. 예컨대 이 땅에 증기기관차가 들어온 이래 단 한 번도 제대로 기차가 다녀 본 적이 없어 대표적 ‘교통 오지’로 꼽혀 왔던 울진 같은 동해안 소도시들은 새로운 전기를 맞게 될 가능성이 높다. 다만 개통 초기이다 보니 몇몇 손볼 것이 눈에 띄었다. 우선 강릉역에서 동해선으로 갈아타는 환승 시간을 조정했으면 좋겠다. 현재는 10분 내외로 다소 촉박하거나 한 시간이 넘는 등 긴 편이다. 여행객 입장에선 KTX가 강릉역에 정시에 도착하지 못할 걸 상정해 보수적으로 동해선 연결편을 예매할 수밖에 없는데, 그러자면 강릉역 맞이방에서 하릴없이 기다려야 한다. 아예 강릉 환승 여행(스톱오버) 프로그램을 만들어 보는 것도 좋겠다. 국제선 비행편에서 종종 보는 것처럼 말이다. 그러려면 강릉역사의 짐 보관 공간을 좀더 늘려야 한다. 현재 강릉역 실내에 마련된 로커로는 조만간 태부족이 될 게 분명하다. 동해선은 무슨 이유에선지 열차 내에 식당칸은 물론 자판기 하나 설치하지 않았다. 여행객 입장에선 퍽 불편한 노릇이다. 강릉역에서 먹고 타자니 시간이 촉박하고, 안 먹고 타자니 갈 길이 멀다. 우리도 일본의 ‘에키벤’처럼 정차하는 역마다 고유한 음식을 만들어 파는 건 어떨까 싶다. 사실 오래전 코레일에서 비슷한 시도를 한 적이 있다. 당시엔 큰 성과를 내지 못했지만 여행업계 안팎의 환경이 많이 바뀐 만큼 새로운 방식으로 접근해 보면 어떨까 싶다. 여행 전 과정의 알림에 대한 서비스가 완벽하지 못한 것도 아쉽다. 예컨대 동해선 열차에선 이번 역에 대한 알림은 있지만 다음 역에 대한 알림은 없다. 일본어 알림이 곳곳에서 생략된 것도 아쉽다. 현지 모든 안내표지판에 우리말과 영어, 중국어, 일본어 등 최소 4개 국어는 함께 써 놓길 권한다. 기차가 지나는 도시들에서도 렌터카나 공유 이동장치 등 관광객 맞을 준비를 빈틈없이 해야 한다. 어물쩍대다간 이웃 도시에 여행객 다 뺏긴다. 손원천 문화체육부 선임기자
  • 서울형 입원생활비 일 9만 4000원 최대 14일 지원

    서울형 입원생활비 일 9만 4000원 최대 14일 지원

    서울시는 노동 취약계층이 치료나 건강검진으로 발생하는 소득 공백을 보장받을 수 있는 ‘서울형 입원생활비 지원’ 사업을 확대 운영한다고 17일 밝혔다. 올해부터 지원 금액을 늘리고 우선지원 대상도 기존 이동 노동자에서 방문 노동자까지 확대해 지원한다. ‘서울형 입원 생활비 지원’ 제도는 아파도 하루 수입 걱정에 치료를 받지 않고 건강검진도 미루는 시민들이 입원하거나, 입원에 따른 외래진료, 국민건강보험 건강검진을 받는 경우 생활비를 지원하는 제도다. 특히 올해부터 2025년 서울시 생활임금 인상분을 반영해 입원 생활비를 하루 9만 4230원 최대 14일(연간 최대 131만 9220원) 지원한다. 전체 지원금의 20%를 우선 지원하는 대상을 기존 배달·퀵서비스·택배기사 등 이동 노동자에서 가사·청소·돌봄노동자, 과외·학습지 교사 등 방문 노동자로 확대한다. 지원 대상은 서울에 거주하는 시민(주민등록 기준)이며, 국민건강보험 지역가입자로서 2025년 기준 중위소득 100% 이하 및 재산 3억 5000만원 이하, 일정 근로(사업)일수 기준을 충족하면 누구나 신청할 수 있다. 올해 지원 규모는 전년 대비 17% 증가한 46억 2800만원이다. 각 거주지 관할 주민센터나 보건소에 방문해 신청할 수 있으며, 온라인에서도 신청할 수 있다. 신청 기간은 퇴원일 및 국민건강보험공단 검진일로부터 180일 이내다. 자세한 지원 조건은 서울형 입원 생활비 온라인신청 홈페이지 또는 주소지 관할 보건소, 120 다산콜 재단(02-120)에 문의하면 된다. 송호재 서울시 민생노동국장은 “앞으로도 경제적 이유로 치료와 건강검진을 미루는 노동 약자들이 안심하고 치료받을 수 있는 환경을 조성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 서울 교통량 5만대 줄었지만… 주말 시위에 도로는 꽉꽉

    서울 교통량 5만대 줄었지만… 주말 시위에 도로는 꽉꽉

    지난해 서울시내 평일 하루 평균 교통량이 1000만대 밑으로 떨어져 차량 흐름이 원할해진 것으로 나타났다. 주말 도심은 집회의 영향으로 차들이 거북이 걸음을 걸었다. 13일 서울시 ‘서울시 차량 통행속도 보고서 및 교통량 보고서’에 따르면 지난해 평일 기준 서울 시내 도로 하루 평균 교통량은 전년보다 5만 4000대 줄어든 995만 3000대다. 휴일에도 교통량 감소 추세가 이어지면서 통행 차량 대수는 전년 대비 1만대 감소한 875만 5000대를 기록했다. 교통 속도는 평일 22.0㎞/h, 휴일 24.1㎞/h로 전년과 비슷한 것으로 나타났다. 전체 평균 속도 역시 22.7㎞/h로 평이했다. 도시고속도로 중 교통량이 가장 많은 도로는 평일 평균 24만 2000대가 이용하는 ‘올림픽대로’였다. 교통량이 가장 적은 곳은 평일 평균 5만 2000대가 이용하는 ‘서부간선지하도로’였다. 주요 지점인 ‘올림픽대로’는 3000대, ‘강변북로’는 4000대가 각각 감소했다. 도시고속도로 중 가장 느린 도로는 일 평균 통행속도가 39.6㎞/h인 ‘북부간선도로’, 가장 빠른 도로는 일 평균 통행속도가 81.6㎞/h인 ‘강남순환로’였다. 시 내부 도로 중 가장 느린 도로는 일 평균 통행속도가 16.5㎞/h인 ‘우정국로’였다. 요일별로는 일요일의 교통량이 825만 5000대로 가장 적고 금요일이 1021만 9000대로 가장 많았다. 일요일의 통행속도가 25.0㎞/h로 가장 빠르고 금요일이 21.7㎞/h로 가장 느렸다. 잦은 집회도 교통 흐름에 영향을 미쳤다. 지난해 서울시 행사 및 집회 발생 건수는 전년 대비 158건 증가한 1954건이었다. 특히, 행사 및 집회의 66.1%가 도심에 집중돼 있었다. 366일 중 집회는 262일(71.6%) 발생했고, 행진을 포함한 집회는 206일(56.3%) 발생했다. ‘행진을 포함한 집회’가 동시다발적으로 발생하는 도심 휴일 오후 5시~7시의 통행속도는 같은 시간 도심 평균 통행속도보다 3.0㎞/h~7.2㎞/h 감소했다. 여장권 서울시 교통실장은 “시민들이 관심 있는 도로의 현황 등을 확인하고 다양한 연구에 활용할 수 있도록 서울시 누리집 및 서울 교통정보 시스템 TOPIS 홈페이지에 제공할 계획이다. 교통운영 및 소통관리를 위한 주요 정체지점 관리 등 다양한 교통정책을 추진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 의료대란 이후 지방국립대병원 ‘고사 위기’… 체질 개선 급하다

    지역에서 중추적인 역할을 해야 할 국립대병원이 의정갈등 장기화로 인해 지난해 심각한 경영 손실을 본 것으로 드러났다. 전국 10개 국립대병원이 의료대란 이후 지난해 상반기 손실액이 4127억원으로 집계됐다. 11일 의료계에 따르면 전남대병원의 지난해 당기순손실은 1000억원인 것으로 알려졌다. 지난해 상반기 광주 본원과 빛고을전남대병원, 화순 분원을 합산해 359억원 규모의 적자를 본 것으로 집계됐다. 경상국립대병원도 지난해 의정갈등에 따른 의료사태 10개월 동안 450억원의 누적 손실을 본 것으로 확인됐다. 의정갈등 직전 1~2월 평균 의료수익은 282억원이었지만 3~12월 수익은 237억원으로 월 평균 수익이 45억원 줄었다. 특히 의정갈등 장기화와 인력 감축에 따른 환자 진료 건수가 줄어 각 국립대병원의 경영 상황은 더 나아지지 않을 것으로 전망된다. 당장 병원에 있던 일부 교수가 업무 부담과 회의감에 일을 그만두고 2차 병원이나 개원의로 자리를 옮기고 있다. 국회 교육위원회 소속 백승아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10개 국립대병원으로부터 받은 자료(지난해 10월 기준)에 따르면 지난해 상반기 전국 국립대병원 손실액은 4127억원으로 2023년 상반기 손실액 1612억원보다 2515억원(155%) 늘었다. 백 의원은 각 국립대병원의 건의 사항을 취합한 결과 정부의 신속한 재정지원을 요청하는 게 가장 많았다. 자본잠식상태로 심각한 경영 위기를 겪는 강원대병원은 현 위기가 지속될 경우 국립대병원 본연의 임무를 수행할 수 없다고 털어놨다. 국립대병원뿐 만 아니라, 사립대병원들도 경영난을 호소하고 있다. 보건복지부는 전년 동월 건강보험 급여비의 30%를 우선 받을 수 있도록 지난해부터 ‘수련병원 선지급’ 사업을 하고 있다. 그러나 이 사업은 병원들이 받은 만큼 돌려주도록 설계됐다. 경영난이 회복되지 않는다면 정산은 더뎌질 수밖에 없다.이들 병원이 기존 방식과 다르게 경영 방향을 정해 하루속히 체질 개선에 나서야 할 상황이다. 정부가 국립대병원만 지원할 수 없기 때문이다. 노홍인 대한병원협회 상근부회장은 “정부가 의료개혁 과제로 ‘구조 전환 시범 사업’을 마련, 상급종합병원에 중증 고난도 환자 진료를 유도하고 있으니 지켜봐야 할 것”이라면서 “문제의 핵심인 의정갈등이 해결돼야 지역 국립대병원도 체질을 개선할 수 있어 보인다”고 말했다.
  • 송전탑이 걸림돌 될 줄이야… ‘제주동부특수학교’ 분교로 출발할 듯

    송전탑이 걸림돌 될 줄이야… ‘제주동부특수학교’ 분교로 출발할 듯

    제주시 구좌읍 송당리에 설립 예정인 제주동부특수학교가 본교가 아닌 분교 형태로 추진될 전망이다. 부지 인근에 있는 송전탑에서 발생되는 전자파 위험 논란에 교육부가 재검토 결정을 내렸기 때문이다. 제주도교육청은 (가칭)제주동부특수학교 신설사업을 규모 조정 후 자체 투자심사를 거쳐 영지학교 분교장 형태로 추진한다고 11일 밝혔다. 이처럼 설립 방향을 전환한 것은 교육부가 지난달 23일 열린 ‘2025년 정기1차 중앙투자심사’후 도교육청에 보낸 공문을 통해 설립 예정지의 교육환경유해시설(송전탑), 폐교활용 등을 종합적으로 고려해 부지 위치를 재검토하라고 회신했기 때문이다. 도 교육청 관계자는 “한국전력에 안전성 검사를 의뢰한 결과 송전탑의 전자파는 가정에서 노출되는 전자파보다 낮은 수준으로 측정됐다”며 “자체투자심사를 거쳐 해당 부지에 규모를 축소해 특수학교 분교장으로 추진키로 했다”고 밝혔다. 이어 “교육부에 설립투자 계획서를 낼 때 사업규모 예상액은 390억원이다. 300억원 이상 중앙투자심사를 거쳐야 한다”며 “향후에 규모가 축소되지만 관련부서와 협의중”이라고 말했다. 당초 도교육청은 특수학교의 지역별 안배를 고려해 조천, 구좌, 성산, 표선지역의 중간지점인 송당리 1961-1(2만 2067㎡) 부지에 11개 학급 84명을 수용할 예정이었으나 분교로 출발하면 학급 규모 축소는 불가피할 전망이다. 특수학교는 기본적으로 유치원, 초·중·고 한 학급당 인원은 4, 6, 6, 7명이다. 도교육청은 향후 설계시 교사동을 송전선로 등과 55m 이상 이격 배치하고 이격 공간에 녹지조성, 완충구역 설정 등의 물리적 차폐효과를 두어 안전성을 담보하면 현재 48학급으로 포화상태인 영지학교의 분교로 출발하는데는 큰 무리가 없을 것으로 내다봤다. 도내 특수학교는 제주 영지학교(279명), 서귀포 온성학교(154명), 제주 영송학교(201명) 등 3곳 뿐이다. 도 교육청 양윤삼 행정국장은 “(가칭) 제주동부특수학교 설립하면 동부지역 특수교육대상자들이 1시간 넘게 걸리는 원거리 통학 불편 해소는 물론 특수학급 과밀현상을 해소하게 될 것으로 기대한다”며 “교육부의 중투 심사에서 부지 재검토의 요구가 있었지만 자체투자심사를 통해 영지학교 분교장 형태로 설립계획을 변경해 추진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한편 도교육청은 자체투자심사 등의 절차가 정상적으로 추진될 경우 2029년 3월 개교할 수 있을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현재 2029년 제주 동부지역(4개 읍면) 특수교육대상 학생수는 163명이며 이 가운데 약 50%가 신설학교 전입학을 원하는 것으로 파악했다. 또한 송당리 지역주민의 82%가 특수학교 설립을 찬성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 닷새마다 열립니다… 맛의 천국

    닷새마다 열립니다… 맛의 천국

    찬 바람 불고 한기가 옷 속을 파고든다. 뜨거운 먹거리가 당길 때다. 오일장은 어떨까. 팥죽, 칼국수, 꽈배기, 호떡 등 소소한 먹거리가 천지다. 겨울철에 가볼 만한 전국의 오일장을 모았다. 경기 성남 모란민속오일장옛 정취 느껴지는 먹거리 축제 모란시장 하면 어딘가 이국적인 느낌이 난다. 거기엔 사연이 있다. 모란시장은 6·25전쟁 당시 홀어머니를 북한 평양에 두고 남하한 김창숙이란 인물에서 시작됐다. 훗날 국군 대령으로 예편하는 김창숙은 월남민과 함께 성남 일대에서 황무지 개간 사업을 벌였다. 모란시장은 이때부터 형성되기 시작했다. 당시 김창숙은 어머니를 그리며 북녘의 모란봉에서 ‘모란’이란 이름을 따왔다고 전해진다. 모란민속오일장은 매달 끝자리가 4, 9일인 날에 열린다. 평일에는 주차장으로 이용되다 장날에만 천막 지붕이 생기고 좌판이 들어선다. 모란민속오일장은 13개 구역으로 나뉠 만큼 규모가 크다. 시장 먹거리 가운데 가장 유명한 건 손칼국수와 꽈배기, 쫀득한 찹쌀 도넛 등이다. 팔도의 기름 가게가 모두 모였다고 할 정도로 기름집도 많다. 인근의 성남종합운동장에서는 16일까지 야외 썰매장이 운영된다. 단돈 1000원으로 가족과 함께 도심 속 레포츠를 즐길 수 있다. 강원 동해 북평민속시장영동의 삶이 담긴 소머리국밥 북평장은 1796년에 시작됐을 만큼 역사가 깊다. 끝자리가 3일과 8일인 날에 장이 선다. 북평장이 들어선 곳은 원래 강원도에서 유명했던 쇠전(우시장) 자리다. 현재는 우시장이 삼척으로 옮겨 갔지만, 당시 흔적은 국밥 거리에 고스란히 남았다. 쇠전은 꼭두새벽부터 열렸다. 소를 팔고 사기 위해 먼 거리를 달려온 이들은 막걸리 한 사발과 국밥 한 그릇으로 배를 채웠다. 어업으로 생계를 꾸리던 묵호 사람도, 도계의 탄광에서 일하던 광부도 육고기를 맛보기 위해 북평장을 찾았다. 그러니 영동지역 사람들에게 북평민속시장의 국밥집은 마음의 고향과 다름없다. 가장 유명한 메뉴는 ‘당연히’ 소머리국밥이다. 가까이에 쇠전이 있었으니 소머리, 내장 등의 부위를 조달하기 쉬웠을 터다. 소머리국밥의 맛은 식당마다 다르다. 저마다의 비법이 담긴 레시피를 가지고 요리한다. 대성집처럼 뽀얀 국물을 내는 식당도 있고 두꺼비식당처럼 빨간 국물을 내는 집도 있다. 충북 단양 단양구경시장단양팔경에 마늘 ‘1경’ 더하기 단양구경시장은 약 120개 매장이 모인 상설재래시장이다. 저 유명한 ‘단양팔경’에 1경을 더한다는 의미에서 ‘구경시장’이다. ‘먹방 여행의 성지’라 할 만큼 늘 젊은 여행객이 북적댄다. 단양구경시장의 인기를 주도하는 건 마늘이다. 단양은 석회지역의 약산성 토양과 산지마을의 큰 일교차가 빚어낸 육쪽마늘이 유명하다. 알이 단단하고 맛과 향이 특별한 한지형 토종 마늘이다. 시장에서 가장 유명한 마늘 요리는 흑마늘닭강정이다. 마늘빵, 마늘순대, 마늘만두, 마늘갈비 등 시장의 간판 음식마다 마늘이 접두어처럼 따라붙는다. 같은 마늘이긴 해도 가게마다 종류와 요리법이 다르다. 단양 여정의 첫 끼 또는 간식, 혹은 야식으로 ‘종목’을 구분해 시장 구경 계획을 짜는 것도 좋은 방법이다. 맛집으로 소문난 몇몇 업소는 줄서기가 기본이다. 주말에만 문을 여는 가게도 있다. 마늘부각, 마늘아이스크림 등 숨은 맛집을 찾는 재미도 각별하다. 경남 창녕전통시장쫀득한 수구레국밥, 추워야 제맛 창녕전통시장은 1900년대 보부상들이 집결하던 큰 시장이었다. 여기저기 흩어져 있던 장을 모아 지금 자리에 개설한 게 1926년이다. 개설 100주년을 코앞에 뒀을 만큼 오랜 역사가 자랑이다. 오일장이 크게 서는 3일과 8일에는 새벽부터 인산인해다. 걸어도 걸어도 끝이 보이지 않을 만큼 크고, 헤치고 헤쳐도 사람일 정도로 붐빈다. 가장 유명한 음식은 수구레국밥이다. 수구레는 소 한 마리에서 2㎏ 정도만 나온다는 특수부위다. 시장 주변에 수구레국밥집이 여럿 몰렸다. 가게마다 뜨거운 김이 펄펄 나는 커다란 가마솥이 손님을 유혹한다. 뻘건 국물에 콩나물, 선지, 파와 수구레가 가득 담겼다. 쫀득쫀득한 수구레는 씹으면 씹을수록 고소한 육즙이 입안에 가득 찬다. 창녕 사람들은 국수사리를 넣어 먹는 걸 즐긴다. 한 유명 TV 프로그램에 등장했다는 달인 꽈배기, 줄이 뱀처럼 늘어선 찹쌀호떡 등은 창녕장의 대표 주전부리다. 광주 말바우시장마음 녹이는 팥죽·동지죽 한그릇 말바우시장은 무려 500여개의 다양한 점포가 들어선, 호남에서도 큰 규모를 자랑하는 시장이다. 식도락 여행을 온 사람들의 발길이 연중 끊이지 않는데, 그중 첫손 꼽히는 메뉴가 배도 부르고 몸에도 좋은 팥죽이다. 말바우시장의 팥 전문 가게들은 모두 팥죽과 동지죽을 대표 메뉴로 내세운다. 팥죽에는 쫄깃한 면발의 칼국수가 들어 있고 동지죽에는 몰캉한 새알심이 들어 있다. 팥죽을 주메뉴로 하는 가게들은 모두 맛과 정성에 대한 자부심이 대단하다. 매일 새벽 직접 팥을 씻어 불리고, 불린 팥을 솥에 넣어 팔팔 끓이고, 팥죽에 들어갈 새알심을 손수 빚거나 칼국수면을 반죽해 뽑는다. 손맛이 다르기에 팥죽 맛도 모두 다르다. 밑반찬으로 나오는 김치 맛도 중요하다. 맛집 순례하듯 가게들을 돌아보며 ‘최애’ 팥죽집을 찾는 재미가 쏠쏠하다. 한 끼에 5000원이면 대접 한가득 푸짐한 팥죽을 맛볼 수 있다. 요즘 세상에 이런 인심 흔하지 않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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