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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이경우의 언파만파] 길말뚝/어문부 전문기자

    [이경우의 언파만파] 길말뚝/어문부 전문기자

    길을 가다 보면 이 말뚝, 기둥이 가끔씩 통행을 방해한다. 안전을 위협할 정도일 때도 있다. 찻길과 보도가 맞닿은 곳에 흔하게 설치돼 있다. 사람 다니는 길로 차가 들어오지 못하게 박아 놓은 것을 알 수 있다. 주로 쇠로 만들어져 있지만, 돌로 된 것도 적지 않다. 도시 어디서나 쉽게 접하게 되는 시설물인데, 이름을 아는 사람은 거의 없는 듯하다. ‘길말뚝’이다. 고개를 갸웃하는 독자가 대부분일 듯싶다. 길에 있는 말뚝이니 ‘길말뚝’이라 생각하면 되겠다. 이 물건을 만드는 곳에선 ‘볼라드’(bollard)라고 부른다. 이 이름으로 판매를 하니 ‘볼라드’가 더 알려진 이름일 수 있겠다. 그렇지만 일상에선 두 낱말 모두 생소하고 거의 쓰이지 않는다. 법에서도 보이지 않는다. ‘교통약자의 이동편의 증진법’이 있는데, 이 법에서도 길말뚝이든 볼라드든 찾아볼 수 없다. 이 법에서는 풀어서 ‘자동차 진입 억제용 말뚝’이라고 한다. “자동차 진입 억제용 말뚝은 보행자의 안전하고 편리한 통행을 방해하지 아니하는 범위 내에서 설치하여야 한다.” 이 법 시행규칙의 한 조항이다. 법률에서 영어 ‘볼라드’를 쓰는 건 부담이 갔을 것이다. 이 법을 만들 때 ‘길말뚝’이란 낱말은 없었다. 길말뚝이 세상에 나온 건 2014년이다. 국립국어원이 외국어이고 생소해 보이는 ‘볼라드’ 대신 ‘길말뚝’을 쓰자고 제안했다. 그렇지만 반응은 아직까지 시원치 않다. 업계와 그 주변에선 여전히 볼라드다. 지방자치단체들도 대부분 ‘볼라드’라고 한다. 언론매체의 뉴스에서도 주로 이 명칭을 쓴다. 1980년대 신문기사에서도 보이는 걸 보면 우리가 사용하기 시작한 지 꽤 오래된 말이다. ‘볼라드’는 본래 부두에 배를 매어 놓는 말뚝을 뜻했다. 같은 뜻으로 우리말에는 뱃말, ‘계선주’(繫船柱), ‘계주’(繫柱) 같은 낱말이 있다. 영어 볼라드는 이후 용도가 확대돼 자동차나 오토바이 등 다른 것의 진입을 막는 것으로도 쓰이면서 의미도 넓어졌다. 우리나라에도 이런 의미를 지닌 말로 들어왔다. 하나의 낱말은 압축파일이다. 어떤 상황이나 상태, 특징, 동작을 하나의 형태로 압축해 내놓는다. 이러면 상대는 알아듣기도, 기억하기도 쉽다. 오래 보관(기억)하는 데도 효율적이다. ‘사랑’을 “상대를 아끼고 소중히 여기거나 즐기는 마음”이라고 외워 둘 필요가 없고, ‘의자’를 “사람이 걸터앉는 데 쓰는 기구”라고 설명하며 말할 필요도 없다. ‘자동차 진입 억제용 말뚝’은 길다. ‘볼라드’는 어렵다. ‘길말뚝’을 일상으로 가져오는 게 어떨지.
  • 이번엔 부인까지… 尹·洪 신경전 격화

    이번엔 부인까지… 尹·洪 신경전 격화

    국민의힘 대선주자인 윤석열 전 검찰총장과 홍준표 의원의 신경전이 격화되고 있다. 홍 의원은 24일 중진들을 캠프로 영입한 윤 전 총장에게 날을 세웠고, 윤 전 총장은 “선거는 시쳇말로 패밀리 비즈니스”라며 홍 의원 아내 이순삼씨의 후원회 관리를 겨냥했다. 윤 전 총장은 이날 김태호·박진 의원과 심재철 전 의원, 유정복 전 인천시장을 대선 캠프 공동선대위원장으로 임명했다. 이들은 이미 상임선대위원장으로 캠프에 합류한 주호영 의원과 함께 캠프를 이끈다. 이에 경쟁자인 홍 의원은 “줄 세우기 구태정치”라며 각을 세웠다. 홍 의원은 “공천은 엄연히 당 대표의 권한인데 광역단체장 공천을 미끼로 중진 출신들을 대거 데려가면서 선대위에 뒤늦게 영입하는 것이 새로운 정치인가”라고 비판했다. 윤 전 총장은 “답변할 가치가 없는 이야기”라고 응수했다. 최근 논란이 된 윤 전 총장의 ‘개 사과’ 사진을 두고 아내 김건희씨가 계획한 것 아니냐는 의혹에 대해서는 “제 처는 그러한 내용을 모른다”면서 “어떤 후보는 가족이 후원회장도 맡는데 선거라는 것은 시쳇말로 패밀리 비즈니스라 하지 않느냐”고 발언하기도 했다. 아내인 이씨가 후원회를 맡고 있는 홍 의원을 한 발언으로 읽힌다. 윤 전 총장은 “제 처는 다른 후보 가족들처럼 그렇게 적극적이지 않기 때문에 오해할 필요는 없다”고 덧붙이기도 했다. 그러자 홍 의원은 “소환 대기 중이어서 공식석상에 못 나오는 부인보다 유명인사가 아닌 부인을 후원회장으로 두는 것은 아름다운 동행”이라면서 다시 맞받아치며 신경전을 이어 갔다. 한편 윤 전 총장의 ‘매머드급’ 캠프는 몸집을 한껏 부풀리고 있다. 이날 새로 합류한 3선의 김 의원은 만 41세에 경남지사에 당선된 역대 최연소 민선 광역자치단체장 기록을 갖고 있다. 부산·경남(PK) 지지 확대에 큰 힘이 될 것이라는 관측이 나온다. ‘외교통’인 박 의원은 외교안보 정책수립에도 힘을 보탤 것으로 보인다. 5선의 당 원내대표 출신인 심 전 의원과 유 전 시장은 수도권 표심 결집에 보탬이 될 것이라는 기대다. 신상진 전 의원은 캠프 내 공정과혁신위원회 위원장으로 임명됐다.
  • 김어준 “돈·줄·백 없는 이재명 밀자” 호소에…“캠프나 가라”

    김어준 “돈·줄·백 없는 이재명 밀자” 호소에…“캠프나 가라”

    친여 성향의 방송인 김어준씨가 더불어민주당 대선주자인 이재명 후보에 대해 “혼자서 (대선 주자로) 여기까지 왔다”고 언급하면서 “지금부터는 당신들이 좀 도와줘야 한다”고 호소했다. 사실상 이재명 지지 선언을 한 셈이다. 김씨는 24일 유튜브 채널 ‘딴지 방송국’ 채널에 올라온 ‘김어준의 다스뵈이다’에서 “돈, 줄, 백으로부터 도움을 받지 않고 자기 실력으로 돌파하는 사람은 어렵고 외롭다. 그 길로 대선 후보까지 가는 사람은 극히 드물다”며 “이재명이 우리 사회의 플랫폼이 될 자격이 있다”고 말했다. 이는 특정 계파에 속하지 않은 비주류로서 성남시장과 경기지사를 거쳐 여당 대선주자로까지 거듭난 이 후보의 성과를 높이 산 발언으로 풀이된다. 이 후보 역시 그간 스스로를 ‘돈도 없고 빽도 없는 비주류’라고 여러 차례 밝힌 바 있다. 김씨는 TBS 라디오의 시사 프로그램 ‘김어준의 뉴스공장’과 유튜브 방송 ‘김어준의 다스뵈이다’ 등을 진행하면서 여권 지지자들 사이에서 영향력이 큰 방송인으로 꼽힌다. 이를 두고 야당은 서울시의 예산을 지원받는 TBS에서 김씨가 정치 편향적인 방송을 하고 있다며 비판해왔다.그러나 김씨의 공개적인 지지 발언에 여당 안팎에서는 우려의 목소리가 나오고 있다. 이낙연 캠프에서 공보단장으로 활동해온 정운현 전 국무총리 비서실장은 “유력 방송인으로 불리는 김씨가 이 후보를 공개 지지, 호소한 것은 옳지 않다”고 비판했다. 정 전 실장은 이날 페이스북에 글을 올려 “누구든 자유로이 정치적 의사를 표현할 수 있고 특정 정치인을 지지할 수 있다. 단, 언론인은 예외”라면서 “정 그리하고 싶으면 방송을 그만두고 이재명 캠프로 가면 된다”고 직언했다.
  • 유승민표 노동개혁 “청년에게 월 150만원 지원·은퇴자도 원하면 75세까지 일하도록”

    유승민표 노동개혁 “청년에게 월 150만원 지원·은퇴자도 원하면 75세까지 일하도록”

    취준생 부익부 빈익빈 타파 위해 지원금 차등 지급“공공부문 정규직 전환 과정은 공개할 것”실업급여는 평균임금 70% 수준 인상국민의힘 대선주자인 유승민 전 의원이 24일 노동개혁 공약을 발표했다. 유 전 의원은 “젊은 세대에게 일할 기회를 줘야 대한민국이 다시 성장할 수 있다”면서 “기성세대와 청년이 공정하게, 오직 능력으로 경쟁하게 해야 한다”고 밝혔다. 유 전 의원은 이날 자신의 페이스북을 통해 노동개혁 공약을 발표했다. ▲취준생 ‘부익부 빈익빈’ 타파를 위한 월 150만 원까지 지원 ▲공공부문 정규직 전환 과정 공개 ▲유연하고 공정한 노동시장 만들기 ▲실업급여 평균임금 70% 수준 인상 ▲플랫폼 노동자 노동안전망 구축 ▲은퇴자 New Start 운동(원하면 75세까지 일할 수 있도록 지원 등) 등을 골자로 한다. 유 전 의원은 ‘청년플러스 통장’을 만들어 18세에서 30세에 해당하는 청년들을 대상으로 월 50만 원 이내의 교육훈련비용과 월 100만 원 이내의 생활비를 지원하겠다고 약속했다. 다만, 소득수준에 따라 지원액에 차이를 두겠다는 단서를 붙였다. 유 전 의원은 “청년플러스 통장은 공정한 경쟁을 위한 필요조건”이라고 설명했다. 유 전 의원은 “100세 시대에 적어도 75세까지 일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도 약속했다. 은퇴자의 재교육을 위해 60세 이상에게는 대학(전문대 포함)의 정원규제를 제한 없이 풀고, 교육비용을 국가가 지원하겠다는 내용이다. 65세 이상의 고용보험 신규 가입도 허용하기로 했다.공공부문의 비정규직을 정규직으로 전환할 경우, ‘공모’ 원칙을 반드시 지키겠다고도 약속했다. 유 전 의원은 “인천국제공항공사 사태는 취업을 준비하던 청년들을 분노하게 했다”면서 “취업에서는 반드시 공정한 경쟁이 이뤄질 수 있도록 하겠다”고 약속했다. 유 전 의원은 “모든 노동개혁 방안을 공권력 동원 방식이 아닌 노사정 사회적 대타협 방식으로 노동개혁을 완수하겠다”면서 “노사 양측으로부터 노동유연성과 공정노동, 그리고 고용안전망 간의 빅딜을 이끌어 내 민간투자와 일자리 창출의 획기적 계기를 마련하겠다”고 약속했다. 한편, 유 전 의원은 2030 청년들의 마음을 사로잡기 위한 행보를 계속하고 있다. 이날도 국민의힘 서울지역 청년당원들과 만나 청년들이 유 전 의원을 면접하는 컨셉으로 하는 간담회가 진행됐다. 유 전 의원은 “지난 19대 대선 때 가장 중요한 공약이 청년 창업공약이고, 지금도 여전히 같은 생각”이라면서 “조만간 더 강력하고 발전된 청년 창업 공약을 발표하겠다”고 밝히기도 했다.
  • 野 “추미애, ‘기자 괴롭히라’ 좌표 찍기로 언론 재갈”…秋 기자 실명·번호 공개

    野 “추미애, ‘기자 괴롭히라’ 좌표 찍기로 언론 재갈”…秋 기자 실명·번호 공개

    “법적조치 운운 본인은 개인정보보호법 위반”“법관 출신이 법 따윈 없나… 인격권 짓밟아”“기자 개인 인신공격, 취재 활동 막는 독재”“與 언론중재법 개정 저의, 언론 통제 의심”秋, 21일 ‘조폭 사진’ 입장 묻는 기자명 공개야권은 22일 추미애 전 법무부 장관이 자신에게 불리한 내용의 기사를 쓴 특정 기자의 실명과 전화번호 등을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에 공개한 것과 관련해 공격 대상이 되는 “좌표찍기”, “개인정보보호법 위반”이라며 “개인의 인격권을 짓밟고 언론에 재갈을 물리는 행위를 당장 멈추라”고 비판했다. 국민의힘 대권주자인 원희룡 전 제주지사측 박기녕 대변인은 이날 논평을 통해 “기자의 개인정보쯤은 가볍게 무시하는 추미애 전 법무부 장관”이라면서 “지지자들에게 기자를 괴롭혀 달라며 좌표 찍는 행위뿐이 더 되겠는가”라고 지적했다. 박 대변인은 “기사에 대해 차후 법적 조치를 운운하면서 자신은 왜 개인정보보호법을 위반하나. 전 법무부 장관이라는 타이틀이 부끄럽지 않은가”라면서 “즉각 모든 게시물을 삭제하고 기자에게 사과부터 해라. 그리고 다시는 여당 관련 인사들의 입에서 언론중재법 소리 안 나오게 하라”고 꼬집었다. 역시 대선주자인 유승민 전 의원측 장천 대변인도 “추 전 장관은 소위 ‘좌표 찍기’를 고의적으로 자행했다”면서 “개인의 프라이버시와 인격권을 가볍게 짓밟았고, 법관 출신임에도 개인정보보호법 따위는 안중에도 없는 듯 쉽게 위반했다”고 지적했다. 장 대변인은 이어 “기자를 개인적으로 인신공격함으로써 자유로운 취재 활동을 막는 것은 민주주의의 후퇴이며 독재”라면서 “여권의 언론중재법 개정이 위와 같은 저의를 가진 언론 통제의 시발점이라는 의심이 든다”고 비판했다.“작년엔 기자 얼굴 모자이크 없이 게시” 양준우 국민의힘 대변인도 논평에서 “지난해 10월 추 전 장관은 한 취재기자의 사진을 모자이크 없이 게시하며 동일한 ‘좌표 찍기’ 시도로 물의를 빚은 적이 있다”면서 “비뚤어진 언론관을 가지고 언론에 재갈을 물리려는 시도를 반복하는 행태에 유감을 표한다”고 했다. 그러면서 “만약 언론중재법이 통과됐다면 추 전 장관이 제일 먼저 달려가 1호 사례가 됐을 것이 자명하다”면서 “여권의 언론중재법 의도가 다시 한번 드러나는 순간”이라고 꼬집었다. 앞서 추 전 장관은 전날 자신의 SNS인 페이스북을 통해 자신이 조직폭력배 조직원 이태호씨와 함께 사진 촬영을 했다고 보도한 기자의 실명과 전화번호 등을 공개하며 “악의적 보도”라고 주장했다. 추 전 장관은 해당 기자가 연락이 닿지 않는다며 보내 온 질문이 담긴 문자 메시지를 SNS에 언론사명과 기자 실명을 그대로 노출해 올렸다. 추 전 장관은 기자 개인 휴대전화는 뒷번호만 지웠다. 추 전 장관은 이씨를 전혀 모른다며 “대중정치인으로서 일일이 신분을 확인하고 찍지 않는다고 설명했는데도 ‘국제마피아파와 포즈를 취했다’는 제목과 사진으로 공적 이미지를 실추하고 왜곡했다”고 비판했다. 그러면서 “즉시 해당 기사를 내릴 것을 요구하고 차후 법적 조치를 취할 것임을 알려드린다”면서 “오보인데도 해당 기사를 인용 게재하는 경우에도 같은 조치를 취하겠다”고 경고했다.
  • 이재명 “尹 반성은커녕 2차 가해…한국판 홀로코스트법 필요”

    이재명 “尹 반성은커녕 2차 가해…한국판 홀로코스트법 필요”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선 후보가 22일 국민의힘 대선 경선주자인 윤석열 전 검찰총장이 ‘전두환 옹호 논란’에 사과한 후 인스타그램에 반려견에 사과를 주는 사진을 올려 논란이 된 것을 비판하면서 “한국판 ‘홀로코스트 부정 처벌법’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이 후보는 이날 페이스북을 통해 윤 전 총장을 겨냥해 “전두환 찬양, 한국판 홀로코스트법 제정해서라도 처벌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이 후보는 “한국판 홀로코스트 부정 처벌법이 필요하다. 윤석열 후보가 전두환 씨를 찬양하고도 반성은커녕 먹는 ‘사과’ 사진으로 2차 가해를 남발 중이다. 전두환 찬양으로 또 다시 아파할 우리 시민께 송구할 뿐”이라고 적었다. 이어 “유럽에는 이른바 ‘홀로코스트 부인 처벌법’이 존재한다. 2차 세계대전이 종식된 지 반세기가 지났어도 나치를 찬양하거나 나치범죄를 부인하는 이들을 처벌하는 법”이라고 설명했다. 이 후보는 이날 광주 5·18 민주묘역을 찾아 참배했다. 그는 윤 전 총장을 두고 “민중의 피땀으로 만들어진 민주주의 체제 속에서 혜택만 누리던 분이라 전두환이라는 이름이 갖는 엄혹함을 전혀 이해하지 못했을 것”이라고 직격했다. 특히 전두환 전 대통령에 대해서는 “예우가 박탈됐으니 (호칭이) 전두환씨가 맞겠다”며 “전두환씨는 내란범죄의 수괴이고 집단학살범이다. 국민을 지키라는 총칼로 주권자인 국민을 집단살상한, 어떤 경우에도 용서할 수 없는 학살 반란범”이라고 말했다. 이하영 기자 hiyoung@seoul.co.kr
  • 사퇴 압박 거세지는 尹…“가까스로 살려놓은 당, 이제 그만하라”

    사퇴 압박 거세지는 尹…“가까스로 살려놓은 당, 이제 그만하라”

    국민의힘 대선 경선주자인 윤석열 전 검찰총장이 전두환 옹호 발언 논란에 이어 ‘사과와 개’ 사진으로 논란이 증폭되면서 정치권에선 사퇴 압박까지 나오고 있다. 당내 경선 경쟁자인 홍준표 의원은 22일 페이스북을 통해 “국민과 당원을 개취급 하는 이런 후보는 후보를 사퇴 하는게 맞지 않나”라면서 “대선경선을 이런 유치한 조롱과 장난질로 하면 절대 안된다. 같이 경쟁하는 제가 부끄럽습니다”라고 비판했다. 홍 의원은 이어 “어쩌다가 이렇게 까지 되었는지 본인이 몰락하는 것은 탓할수 없으나 가까스로 살려 놓은 당까지도 이젠 같이 물고 늘어진다”면서 “본선까지는 다섯달이나 남 았는데 이젠 그만 하시지요”라고 적었다. 유승민캠프 권성주 대변인도 이날 논평을 통해 “가족이든 직원이든 그 누가 하고 있든, SNS 담당자 문책으로 끝낼 일이 아니다”라면서 “앞에서 억지 사과하고 뒤로 조롱하는 기괴한 후보에게 대한민국 대통령 자격 절대 없다”고 지적했다. 여권에서도 비판이 쏟아지고 있다. 특히 더불어민주당 경선결과 발표 후 잠행하던 민주당 이낙연 전 대표는 이날 페이스북을 통해 “저는 민주당 후보 경선 이후 최대한 조용히 지내고 있었지만 윤석열씨의 언동에 대해서는 말하지 않을 수 없다”며 침묵을 깼다. 이 전 대표는 “윤씨는 이미 대선주자의 자격을 잃었다”며 “그런 사람이 국가 최고책임자가 되겠다고 행세하는 현실은 대한민국의 위기를 예고한다”고 했다. 이어 “윤석열씨는 광주와 전두환 독재 희생자들께 머리숙여 사죄하고, 대선주자 행세를 그만두라”고 덧붙였다. 한편 윤석열 캠프는 사과를 개에게 주는 사진 등 잇따른 과일 ‘사과’ 게시물 게시 논란에 대해 “실무진의 실수”였다며 사과했다. 캠프는 이날 기자단 공지를 통해 “실무자가 가볍게 생각해 사진을 게재했다가 실수를 인정하고 바로 내렸다”고 밝혔다. 윤 전 총장은 지난 19일 전두환 전 대통령을 옹호하는 발언으로 논란이 되자 이틀만인 지난 21일 송구하다는 입장을 밝혔다. 그러나 같은날 3차례에 거쳐 SNS에 과일 ‘사과’와 관련한 글을 게시하고, 특히 반려견에게 사과를 주는 사진을 올리면서 논란이 거세졌다. 이하영 기자 hiyoung@seoul.co.kr
  • 이낙연, ‘반려견 사과’ 논란 尹 비판 “저급한 역사인식 드러나”

    이낙연, ‘반려견 사과’ 논란 尹 비판 “저급한 역사인식 드러나”

    이낙연 더불어민주당 전 대표가 윤석열 전 검찰총장을 향해 “사과 요구가 빗발치는데 ‘사과’ 사진을 SNS에 올린 그의 처사는 국민을 향한 조롱인지, 세상에 대한 무감각인지, 어이가 없다”고 비판했다. 22일 이 전 대표는 페이스북을 통해 “전두환씨를 옹호한 그의 망발은 바닥을 알 수 없는 그의 무지와 저급한 역사인식을 적나라하게 드러냈다”며 이같이 말했다. 이 전 대표는 “윤씨는 이미 대선주자의 자격을 잃었다”며 “그런 사람이 국가 최고책임자가 되겠다고 행세하는 현실은 대한민국의 위기를 예고한다”고 비판했다. 이어 “거듭 요구한다. 윤석열씨는 광주와 전두환 독재 희생자들께 머리숙여 사죄하고, 대선주자 행세를 그만두라”고 덧붙였다. 이 전 대표는 “저는 민주당 후보 경선 이후 최대한 조용히 지내고 있다”면서 “그러나 윤석열씨의 언동에 대해서는 말하지 않을 수 없다”고 강조하기도 했다. 앞서 지난 19일 윤 전 총장은 국민의힘 부산 해운대갑 당원협의회에서 “전두환 (전) 대통령이 잘못한 부분이 있지만, 군사 쿠데타와 5·18만 빼면 정치는 잘했다고 말하는 분들이 많다”며 “호남에서도 그렇게 말하는 분들이 꽤 있다”고 말해 논란의 중심에 섰다. 이에 21일 윤 전 총장은 페이스북을 통해 “그 누구보다 전두환 정권에 고통을 당하신 분들께 송구하다”고 고개를 숙였다.하지만 이같은 입장을 밝힌 날 윤 전 총장의 인스타그램에 ‘사과’ 사진이 게재되면서 논란이 또 불거졌다. 한편, 민주당 경선결과 발표가 난 지 사흘 만에 승복 선언을 한 이 전 대표는 지난 14일 캠프 해단식 이후 지방 여행을 하는 등 다시 두문불출하며 장고에 들어간 것으로 전해졌다.
  • “이재명, 소시오패스 경향”…‘정신과 의사’ 원희룡 부인의 진단

    “이재명, 소시오패스 경향”…‘정신과 의사’ 원희룡 부인의 진단

    국민의힘 대선주자인 원희룡 전 제주도지사의 아내이자 정신과 의사인 강윤형 여사가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후보에 대해 “소시오패스나 안티소셜(antisocial, 반사회적) 경향이 있다”고 평가했다. 서울대 의대를 나와 신경정신과 전문의인 강 여사는 20일 매일신문 유튜브 방송에 출연해 “이재명 후보에게 그정도 지지율이 나오는 게 안타깝다. 남의 당이지만, 그 당에 후보가 된다는 것에도 ‘대한민국이 왜 이리 됐나’라고 걱정하고 있다”며 이같이 말했다. 강 여사는 이 후보를 두고 “반사회적 성격장애라고 하는데, 성격적 문제를 갖고 있고, 장애를 일으키는 분들의 특징은 자신은 괴롭지 않고 주변이 괴로운 것”이라며 “그렇기에 치료가 잘 안 된다”고 설명했다. 이어 “세상을 함께 살아가고 공존하는 사람들에 대한 애정이나 배려보다는 분노, 뒤틀림, 원한, 한풀이, 복수 이런 게 있다”고 강조했다. 강 여사는 “사람들의 권리나 타인이 갖고 있는 것을 침해하고, 이용한다”며 “무자비하게 타인을 이용하는 것에 대해 양심의 가책을 느끼지 않는다는 특징을 갖고 있다”고 언급했다. 또 “옆에서 볼 때 오히려 매력적이다. 직접 당하지 않는 입장에서는 매력적일 수 있는 그런 부분들을 보여주고 있다”며 “사기꾼이라 해도 95%의 진실을 갖고, 5%의 거짓으로 사기를 치는 것이다. 두려운 마음이 든다”고 말했다.“뒤틀리고 비뚤어진 마음에서 나오는 비정상적인 말과 행동” 강 여사는 “(이 후보는) 자기 편이 아니면 아무렇게 대해도 전혀 죄책감을 느끼지 않는 듯 답변한다. 뒤틀리고 비뚤어진 마음에서 나오는 비정상적인 말과 행동”이라고 말했다. 이어 “대장동 특혜의혹 국정감사 태도, 형과 형수한테 한 욕설 파동, 김부선 씨와 연애 소동 등을 볼 때, 남의 고통이나 피해에는 전혀 관심이 없는 행태를 보이고 있다”며 “본인은 괜찮은데, 주변 사람들을 괴롭게 하는 것이 소시오 패스의 전형”이라고 덧붙였다. 강 여사는 이 후보의 ‘형수 욕설’ 파일에 대해서는 “솔직히 안 들으려고 한다. 내 정신건강에 도움이 안 될 거 같다”며 “안 들어도 상상이 된다. 안 듣고 싶다”고 했다. 자신의 남편인 원 전 지사와 이 후보를 비교하면서는 “두 사람이 동갑(1964년생)으로 알고 있다. 어린 시절 가난했던 것도 비슷하다. 극명하게 다른 점은 우리 후보는 따뜻하고 화목한 부모님 밑에서 사랑을 받으며 자라왔다. 그게 중요하다”고 말했다. 또 강 여사는 “대통령이란 자리는 굉장히 중요한 자리”라며 “대통령의 인격이라는 건 최소한 상식에 기반해야 한다. 국민들이 받아들일 수 있는 인격의 사람이 해야 한다”고 밝혔다. 강 여사는 서울대 의대 82학번이다. 원 전 지사와 서울대 동기로 고향(제주)도 같다. 두 사람은 1993년 결혼했고, 강 여사는 소아·청소년 전문 정신과 의사로 활약해왔다.황교익 “소시오 패스는 본인에 대한 분석으로” 강 씨의 발언을 접한 온라인 매체 더브리핑의 고일석 대표는 페이스북에 글을 올려 “이 사람이 의사라고? 소시오패스는 이 사람이 소시오패스 같은데?”라며 “의사들은 직접 진료하지 않고는 흔한 감기도 함부로 얘기 안 하는데 어디서 이런 망발을 함부로 하는 거지? 이 사람이 진짜 의사라면 의사 자격 박탈해야 한다”라고 비판했다. 친여 성향인 맛 칼럼니스트 황교익 씨도 페이스북에 쓴 글에서 “강 씨가 의사란다. 당사자가 진료를 해달라고 하지 않았는데 멋대로 진단을 하고 있다. ‘자기 편이 아니면 아무렇게 대해도 전혀 죄책감을 느끼지 않는 ’소시오 패스는 강 씨 본인에 대한 분석으로 보인다. 원 씨 집안이 대체로 이런가 걱정”이라며 “강 씨가 사과를 하면 제 글도 지우겠다”고 했다.
  • 천하의 칼리 로이드도 윤영글은 넘지 못했다…여자축구, 미국과 값진 무승부

    천하의 칼리 로이드도 윤영글은 넘지 못했다…여자축구, 미국과 값진 무승부

    여자축구대표팀이 국제축구연맹(FIFA) 랭킹 1위 미국과의 평가전 첫 경기에서 값진 무승부를 거뒀다.콜린 벨 감독이 이끄는 FIFA 랭킹 18위의 한국은 22일(한국시간) 미국 캔자스주 캔자스시티에서 열린 미국과의 친선경기에서 0-0으로 비겼다. 2019년 10월 두 차례 평가전 이후 2년 만에 미국과 맞대결을 펼친 한국은 당시 두 번째 경기에서 1-1로 비긴 데 이어 미국전 2경기 연속 무승부를 기록했다. 2년 전 미국의 A매치 17연승을 중단시켰던 한국은 이후 이어진 미국의 A매치 홈 경기 22연승을 끊는 저력을 발휘했다. 미국과의 역대 전적은 4무10패가 됐다. 초반부터 시작된 미국의 파상공세에 한국은 적극적인 압박으로 맞섰으나 몇 차례 위기를 겪었다. 전반 13분 토빈 히스의 패스를 받은 리지 호런의 왼발 감아차기가 골대 왼쪽으로 살짝 빗나갔고, 6분 뒤 켈리 오하라의 오른쪽 측면 크로스를 받은 호런의 헤더를 윤영글이 막아냈다. 전반 20분 페널티 지역 오른쪽에서 모건을 놓쳐 내준 슈팅을 윤영글이 다리로 차단했고, 전반 27분 임선주의 패스 실수를 틈타 메건 러피노가 문전 왼쪽을 파고들어 때린 왼발 슈팅도 윤영글이 막아냈다. 한국은 전반전 막바지 장슬기의 활발한 공격 가담으로 득점 기회를 만들어내기도 했으나 전반은 0-0으로 마무리했다.후반에도 미국은 일방적으로 몰아붙였지만 후반 12분 맬러리 푸의 오른쪽 코너킥에 이어진 로즈 러벨의 헤더를 이번에도 윤영글과 장슬기가 막아내 한국은 또 한 번 위기를 넘겼다. 다급해진 미국은 모건 대신 ‘백전노장’ 칼리 로이드를 투입해 골을 노렸다. 27일 한국과의 2차전을 끝으로 은퇴하는 미국 여자축구의 ‘전설’ 로이드는 자신의 315번째 A매치에 나섰다. 로이드는 후반 31분 화려한 발재간으로 수비를 줄줄이 따돌린 뒤 골 지역 왼쪽에서 왼발 슈팅을 날렸으나 윤영글의 철벽 선방을 넘지 못했다. 미국은 유효슈팅 8개를 포함해 무려 19개의 슈팅을 쏟아부었다. 한국은 슈팅 8개, 유효슈팅 1개로 기록됐다. 2차전은 27일 오전 9시 미국 미네소타주 세인트폴의 알리안츠 필드에서 열린다.
  • 김재원 “文, 전두환에게 부동산·원전 정책 배워야”… 비판 여론 물타기

    김재원 “文, 전두환에게 부동산·원전 정책 배워야”… 비판 여론 물타기

    국민의힘 김재원 최고위원이 21일 대선주자 윤석열 전 검찰총장의 전두환 옹호 논란과 관련, “부동산, 원전 정책 두 가지만은 문재인 대통령이 적어도 전두환 전 대통령에게 배웠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당내에서조차 윤 전 총장에 대한 비판이 거센 가운데 지도부의 일원인 김 최고위원이 문 대통령까지 끌어들여 무리하게 ‘비판 여론 물타기’에 나선 것이어서 ‘망언 논란’은 더욱 커질 전망이다. 김 최고위원은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아직도 문 대통령 임기가 6개월 남았다. 가서 전두환 전 대통령에게 물어보면 분명히 국내 최고 전문가들에게 맡기고 고집 부리지 말라고 이야기하지 않겠나”라고 주장했다. 김 최고위원은 “전두환 정권 같은 것이 다시 등장하면 안 된다고 생각한다”면서도 “당시에 젊은이들은 학교를 졸업하면 취직이 잘됐고 주택청약저축 가입하면 아파트 당첨도 쉬웠다”고 말했다. 이어 “적어도 먹고사는 문제에 있어서 희망이 좌절된 시대는 아니었다”고 덧붙였다. 또 “삼류 지식장사꾼들, 돌팔이 경제학자들 데리고 부동산 정책을 해서 나라를 온전히 망쳐 놨다”고 했고, “영화 한 편 보고 고집불통으로 밀어붙여서 원전 생태계를 완전히 망쳐 놨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전두환 시대 때는 하다못해 군사정권이라 자기들이 경제를 모른다고 해서 경제정책만큼은 대한민국 최고 일류들에게 맡겼다”며 윤 전 총장의 논리를 반복했다. 앞서 윤 전 총장도 지난 19일 ‘전 전 대통령은 군사 쿠데타와 5·18만 빼면 정치는 잘했다’고 한 발언에 대해 ‘전 전 대통령처럼 대통령이 유능한 인재들을 잘 기용하는 게 중요하다는 것’이라고 해명한 바 있다. 김 최고위원의 발언을 두고 당내에서도 비판이 일었다. 유승민 전 의원 캠프의 권성주 대변인은 “한 후보 개인의 비상식적 발언을 당 지도부 의견으로 확장시켜버린 심각한 망언”이라며 “김재원 최고위원은 더이상 정권교체 장애물이 되지 말고 당장 윤석열 캠프로 가시라”고 말했다.
  • 광주 곳곳에 ‘윤석열 비판 현수막’

    광주 곳곳에 ‘윤석열 비판 현수막’

    국민의힘 대선 경선주자인 윤석열 전 검찰총장의 ‘전두환 전 대통령 관련 발언’에 대해 21일 광주 도심 곳곳에 비판 현수막이 걸렸다. 사진은 진보당 광주광역시당이 내건 윤 전 총장 비판 현수막. 광주 연합뉴스
  • 이재명 몰아붙여 존재감 키운 심상정

    이재명 몰아붙여 존재감 키운 심상정

    정의당 심상정 대선후보가 국정감사에서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후보를 몰아붙인 후 응원을 받고 난타도 당하면서 대선주자로서 존재감을 키우고 있다. 1위 주자에게 어깃장을 놓는 ‘존재감’에 머무르지 않고 ‘삼분지계’를 만들어 낼 수 있을지는 ‘집권 가능성’에 달렸다는 지적이다. 정의당 당직자들은 지난 20일 심 후보가 국감에서 이 후보를 상대로 질의를 시작한 이후 업무를 못 할 정도로 전화를 받았다고 한다. 당 관계자는 21일 서울신문과의 통화에서 “특히 호남지역에서 ‘해남’ 등 특정 지역을 밝히며 ‘내공남불’(공은 내 것 불법은 남 탓)에 공감을 한다며 전화가 많이 왔다. 이낙연 전 대표 지지자라고 밝힌 분들도 있었다”면서 “물론 ‘정의당을 지지했는데 너무 심한 거 아니냐’라는 항의도 많았다”고 전했다. 심 후보도 전날 국감을 마치고 당원들로부터 ‘정의당 대선주자답다. 시원시원했다’라는 응원 전화와 메시지를 받았다고 한다. 민주당은 심 후보가 선을 넘었다고 반발했다. 이 후보 비서실장인 박홍근 의원은 전날 페이스북에 “심 의원님한테 크게 실망했다”며 “보수언론의 일방적 보도, 특정단체의 추측성 주장에만 확실히 경도된 모습”이라고 지적했다. 민주당 한준호 원내대변인은 페이스북에 “심.술도, 상.식껏 부려야지, 정.도를 넘어서네요”라며 심 후보를 비꼬았다. 정의당 관계자는 이런 반응을 두고 “민주당이 역으로 심 후보에게 일격을 당했다고 보는 것 같다”고 말했다. 심 후보도 이날 “저 심상정과 정의당에는 대장동도, 고발 사주도 없다”며 “양당의 대선주자들은 부동산 투기와 정치검찰 의혹의 중심에 있다”고 공격을 멈추지 않았다. 다만 심 후보는 거대 양당을 견제하는 ‘조연’에 머물지 않기 위해 진보집권 가능성을 키워야 하는 과제가 있다. 심 후보가 최근 민주당을 포함한 책임연정을 거론하며 6석 정당에 정권을 맡기는 것을 불안해하는 시민들을 설득하는 이유다. 심 후보는 이날 정의당 창당 9주년 기념식에서 “정의당 10주년을 정의당 집권 원년으로 반드시 만들겠다”며 “2% 후보였던 노무현 대통령의 2002년 기적을 2022년 심상정 정부의 탄생으로 재현해 내겠다”고 강조했다.
  • 광주 곳곳에 ‘윤석열 비판 현수막’

    광주 곳곳에 ‘윤석열 비판 현수막’

    국민의힘 대선 경선주자인 윤석열 전 검찰총장의 ‘전두환 전 대통령 관련 발언’에 대해 21일 광주 도심 곳곳에 비판 현수막이 걸렸다. 사진은 진보당 광주광역시당이 내건 윤 전 총장 비판 현수막. 광주 연합뉴스
  • 국민대 교수 76명, 김건희 ‘논문 부정’ 본조사 촉구 성명

    국민대 교수 76명, 김건희 ‘논문 부정’ 본조사 촉구 성명

    국민대 교수들이 국민의힘 대선주자인 윤석열 전 검찰총장 부인 김건희씨의 박사학위 논문에 대한 본조사를 즉각 실시하라고 촉구했다. 국민대 교수 76명은 21일 성명을 내고 “연구윤리규정의 자구에 매몰돼 본조사 실시 불가 결정을 내린 국민대 예비조사위원회 판단에 유감을 표한다”며 “이로 인해 국민대와 그 구성원들의 명예가 크게 실추됐다”고 비판했다. 교수들은 “교수회가 김씨 논문 관련 대응 방안 투표에서 아무런 결론도 내지 못한 것에 대해 강한 아쉬움과 부끄러움을 느낀다”며 “투표 기준과 과정도 파행 운영돼 절차적 정당성이 훼손됐고 대응을 촉구한 다수 교수 의견이 묵살됐다”고 지적했다. 국민대는 앞선 7월 김씨의 박사학위 논문을 포함한 논문 3건과 관련해 연구 부정행위가 의심된다는 언론 보도를 계기로 예비조사에 착수했다. 그러나 국민대 연구윤리위원회는 김씨의 논문이 검증 시효 만 5년이 지났다는 이유로 본조사에 착수할 수 없다고 밝혔다. 논문 검증에 시효를 두는 것에 대한 적절성 논란이 일자, 교수들은 대응 수위를 논의하는 교수회 결선 투표(투표율 79.1%)를 진행했다. 투표 결과, ‘적극 대응’(53.2%)이 ‘비대응’(46.8%)에 앞섰으나, 가결선(3분의 2 이상 투표)을 충족하지 못해 안건은 부결됐다. 이번 성명은 지난 18일부터 사흘간 국민대 교수 76명의 동의를 받아 발표됐다. 이에 국민대 졸업생을 주축으로 한 ‘김건희 논문 심사 촉구 국민대 동문 비상대책위원회’는 “교수님들의 성명을 환영하고 용기있는 행동을 지지한다”며 지지 의사를 표했다. 한편 교육부도 나서서 대학 측에 ‘국민 알권리’를 들어 조사 계획을 다시 제출하도록 했다. 이에 따라 국민대는 지난 8일 자체 조사 계획을 냈고, 교육부는 국민대의 계획을 검토 후 “예비조사 결과에 대한 실질적 재검토 계획이 없다”며 사실상 재조사를 요구했다.
  • 윤석열 몰아붙이는 민주당, 송영길 “대통령 돼도 탄핵감”

    윤석열 몰아붙이는 민주당, 송영길 “대통령 돼도 탄핵감”

    송영길 “국기문란, 총선개입, 탄핵사유”고발사주 TF, 김웅·정점식 윤리위 제소더불어민주당 송영길 대표가 21일 국민의힘 대선주자인 윤석열 전 검찰총장의 고발사주 의혹과 관련해 “(윤 전 총장이) 대통령이 되기도 어렵겠지만 돼도 탄핵사유”라고 말했다. 송 대표는 이날 KBS 라디오에 출연해 “검사 3명이 조직적으로 김웅 국민의힘 국회의원 후보와 함께 모의를 한 정황이 드러나는데 이건 국기문란이고 총선 개입이고 탄핵 사유”라며 이렇게 주장했다. 그는 “윤 전 총장 지시나 사전·사후 보고가 있었다는 진술이 나오면 윤석열은 사주범이 되는 것”이라며 “일단 공수처가 빨리 김웅 의원과 손준성 검사를 소환해서 처리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민주당은 김웅·조성은 녹취 파일 공개를 기점으로 고발 전반에 윤 전 총장 지시가 있었다고 더욱 확신하는 분위기다. 김진욱 대변인은 이날 논평에서 “고발사주 사건의 화살 끝은 윤 전 총장과 국민의힘을 향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이어 “김웅 의원의 역할은 고발사주 전달자였다. 김웅 의원에게 전달한 사람은 손준성 전 수사정보정책관으로 드러났다”며 “당시 검찰을 갓 나온 김 의원이 혼자 고발을 사주하고, 손 전 정책관이 총장 허락도 없이 고발을 사주했겠는지 묻는다”고 덧붙였다. 민주당은 이날 고발사주 의혹을 받는 국민의힘 김웅 의원과 정점식 의원을 국회 윤리위원회에 제소하며 압박 수위를 최고조로 올렸다. 민주당 고발사주 국기문란 진상조사 TF 단장인 박주민 의원은 이날 국회 의사과에 윤리위 제소장을 제출한 뒤 “고발사주 의혹과 관련해 김 의원은 사실상 주연 격인데다 그것을 넘어서 최근까지도 계속 거짓 해명을 일관하고 있다”며 “국회의원으로서의 품위를 손상하고, 의무를 위반했다”고 말했다. 이어 “정 의원은 의원이 된 뒤 실제로 검찰로부터 전달받은 고발장을 접수해 마찬가지로 국회의원 의무 등을 위반했다”고 설명했다. 고발사주TF는 다음주 경기도 양평을 찾아 윤석열 전 검찰총장 장모 최모씨의 양평군 부동산 사업과 관련 내용을 확인할 예정이다.
  • 이재명 몰아붙여 존재감 키운 심상정…“격려 항의 전화 폭주”

    이재명 몰아붙여 존재감 키운 심상정…“격려 항의 전화 폭주”

    정의당, 격려 항의 전화로 업무 못해민주당 의원·지지자 심상정 비판도진보집권 가능성 키우는 과제 절실정의당 심상정 대선후보가 국정감사에서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후보를 몰아붙인 후 응원을 받고 난타도 당하면서 대선주자로서 존재감을 키우고 있다. 1위 주자에게 어깃장을 놓는 ‘존재감’에 머무르지 않고 ‘삼분지계’를 만들어 낼 수 있을지는 ‘집권 가능성’에 달렸다는 지적이다. 정의당 당직자들은 지난 20일 심 후보가 국감에서 이 후보를 상대로 질의를 시작한 이후 업무를 못 할 정도로 전화를 받았다고 한다. 당 관계자는 21일 서울신문과의 통화에서 “특히 호남지역에서 ‘해남’ 등 특정 지역을 밝히며 ‘내공남불’(공은 내 것 불법은 남 탓)에 공감을 한다며 전화가 많이 왔다. 이낙연 전 대표 지지자라고 밝힌 분들도 있었다”면서 “물론 ‘정의당을 지지했는데 너무 심한 거 아니냐’라는 항의도 많았다”고 전했다. 심 후보도 전날 국감을 마치고 당원들로부터 ‘정의당 대선주자답다. 시원시원했다’라는 응원 전화와 메시지를 받았다고 한다. 민주당은 심 후보가 선을 넘었다고 반발했다. 이 후보 비서실장인 박홍근 의원은 전날 페이스북에 “심 의원님한테 크게 실망했다”며 “보수언론의 일방적 보도, 특정단체의 추측성 주장에만 확실히 경도된 모습”이라고 지적했다. 민주당 한준호 원내대변인은 페이스북에 “심.술도, 상.식껏 부려야지, 정.도를 넘어서네요”라며 심 후보를 비꼬았다.정의당 관계자는 이런 반응을 두고 “민주당이 역으로 심 후보에게 일격을 당했다고 보는 것 같다”고 말했다. 심 후보도 이날 “저 심상정과 정의당에는 대장동도, 고발 사주도 없다”며 “양당의 대선주자들은 부동산 투기와 정치검찰 의혹의 중심에 있다”고 공격을 멈추지 않았다. 다만 심 후보는 거대 양당을 견제하는 ‘조연’에 머물지 않기 위해 진보집권 가능성을 키워야 하는 과제가 있다. 심 후보가 최근 민주당을 포함한 책임연정을 거론하며 6석 정당에 정권을 맡기는 것을 불안해하는 시민들을 설득하는 이유다. 심 후보는 이날 정의당 창당 9주년 기념식에서 “정의당 10주년을 정의당 집권 원년으로 반드시 만들겠다”며 “2% 후보였던 노무현 대통령의 2002년 기적을 2022년 심상정 정부의 탄생으로 재현해 내겠다”고 강조했다.
  • ‘프랑스의 트럼프’ 유력 대선주자, 취재진에 총 겨누고 낄낄

    ‘프랑스의 트럼프’ 유력 대선주자, 취재진에 총 겨누고 낄낄

    ‘프랑스의 트럼프’라 불리는 유력 대선주자가 취재진에게 총을 겨누며 낄낄댔다. 20일 르몽드는 극우 성향 평론가 에리크 제무르(63)가 유머로 승화하기에는 무리가 있는 행동으로 충격을 안겼다고 전했다. 제무르는 이날 오전 파리에서 국제방위산업전시회 ‘밀리폴 파리 2021’ 참석 일정을 소화했다. 차기 대통령으로 급부상한 인물인 만큼 기자들의 취재 열기도 뜨거웠다. 제무르를 에워싸고 그의 일거수일투족을 카메라에 담았다.제무르는 고정밀 저격 소총에 관심을 보였다. 안내에 따라 프랑스 경찰 특수부대가 사용하는 소총을 이리저리 만지작거렸다. 그러다 갑자기 몸을 돌려 자신을 둘러싼 취재진에게 총부리를 겨눴다. 마치 경찰 흉내를 내듯 “웃지 말고 손 들어! 물러서!”라며 낄낄거렸다. 이어 저의를 묻는 취재진 질문에 “정치적 메시지도, 위협도 아니”라고 답하며 소총을 다시 전시대에 내려놓았다. 이후 현지에서는 제무르의 도발에 대한 비판이 쏟아졌다. 장전된 총은 아니었지만 무기는 항상 장전된 것처럼 취급해야 하며, 목표물이 아닌 대상에게 총구를 겨눠선 안 된다는 기본적인 안전 수칙을 어겼다는 지적이었다. 마를렌 시아파 프랑스 내무부 시민권 담당 국무장관은 “재미없다, 끔찍하다. 언론 억압을 진지하게 언급한 제무르기에 더더욱 그렇다”고 쏘아붙였다. 이어 “민주주의에서 언론 자유는 결코 위협받아선 안 된다”고 강조했다.세계적으로 권위가 있는 프랑스 일간지 ‘르 피가로’ 논설위원 출신인 제무르는 이 같은 시아파 장관의 질타에 “시아파는 얼간이”라면서 “기괴한 논란을 야기하려 애쓴다”고 응수했다. 하지만 논란은 사그라들지 않았다. 전진하는공화국(LRM) 소속으로 국회 부의장을 맡고 있는 휴그 렌슨 의원은 “전례 없는 일이다. 정치는 이런 식으로 하는 게 아니”라면서 제무르를 '어릿광대'에 빗대는 등 공세를 퍼부었다. 공화당 소속 중견 정치인 에리크 뵈르트 역시 “우리는 누군가에게 총을 겨누지 않는다. 미성숙한 태도”라고 핀잔했다. 언론인 출신 우익 인사 제무르는 정치인 경력도, 소속 정당도 없지만 지난 6일 대선 후보 여론조사에서 17%의 지지율을 기록하며 극우 정당 국민연합(RN) 마린 르펜 대표를 누르고 마크롱 대통령(24%)을 바짝 추격했다. 마크롱 대통령 대 르펜 대표 양강구도가 깨진 건 이번이 처음이다.인종차별적 발언으로 여러 차례 기소된 전력이 있는 제무르는 프랑스가 느슨한 이민 정책과 무슬림 유입 때문에 수렁에 빠졌다는 주장으로 우익의 표심을 자극하고 있다. 이 같은 주장은 2014년 출간된 그의 베스트셀러 ‘프랑스의 자살’에서도 찾아볼 수 있다. 책에서 제무르는 “68혁명의 가치가 만들어낸 이민자·동성애 문제가 프랑스를 망쳤다”고 밝힌 바 있다. 그가 ‘프랑스의 트럼프’라 불리는 이유이기도 하다. 제무르의 지지 기반은 확고하다. 프랑스인들이 정치와 사생활은 별개로 보는 편이긴 하나, 지난 달 불거진 불륜설에도 제무르의 지지 기반은 무너지지 않았다. 프랑스 한 주간지는 지난달 남프랑스 해변에서 20대 여성 보좌관과 밀회를 즐기는 제무르의 사진을 폭로했다. 제무르는 아내와 3명의 자녀가 있는 유부남이다.
  • 고개 숙인 윤석열 “전두환 정권에 고통당한 분들께 송구”(종합)

    고개 숙인 윤석열 “전두환 정권에 고통당한 분들께 송구”(종합)

    국민의힘 대선주자인 윤석열 전 검찰총장이 논란이 됐던 ‘전두환 옹호 발언’과 관련해 “설명과 비유가 부적절했다는 지적과 비판을 겸허히 수용하고 유감을 표한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전두환 정권에 고통을 당하신 분들께 송구하다”고 말하며 고개를 숙였다. 윤 전 총장은 21일 오전 여의도 국민의힘 당사에서 청년 정책·공약을 발표하기에 앞서 “해운대 당협에서의 발언은 5공화국 정권을 옹호하거나 찬양하는 것은 결코 아니다”라며 “각 분야에서 널리 전문가를 발굴해서 권한을 위임하고 책임정치를 하겠다는 뜻”이라고 해명했다. 그는 이어 “저는 5·18 정신을 4·19 정신과 마찬가지로 헌법 전문에 넣어야 한다고 계속 강조해왔다”면서 “앞으로 낮은 자세로 국민들의 뜻을 받들어 국민 여망인 정권 교체를 반드시 이루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윤 전 총장은 이날 오후 페이스북을 통해서도 재차 발언으로 인한 논란을 불식시키고자 했다. 그는 “대학 시절 전두환에 무기징역을 선고한 윤석열인데, 군사 쿠데타를 일으키고 민주주의를 탄압한 전두환 군사독재를 찬양, 옹호할 리 없다”고 역설했다. 오전의 ‘유감 표명’에서 그치지 않고 한 발 더 물러선 태도도 보였다. 윤 전 총장은 “독재자의 통치행위를 거론한 것은 옳지 못했고, ‘발언의 진의가 왜곡됐다’고 책임을 돌린 것 역시 현명하지 못했다”고 말해 자신이 실언한 점을 직접적으로 시인했다. 그는 “정치인이라면 ‘자기 발언이 늘 편집될 수 있다’는 생각까지 해야 한다는 지적을 받아들인다”면서 “원칙을 가지고 권력에 맞설 때는 고집이 미덕일 수 있으나, 국민에 맞서는 고집은 잘못”이라고 되짚었다. 아울러 국민과 소통하는 더 나은 정치인이 되겠다는 다짐도 덧붙였다. 앞서 윤 전 총장은 지난 19일 국민의힘 부산 해운대갑 당원협의회에서 “전두환 (전) 대통령이 잘못한 부분이 있지만, 군사 쿠데타와 5·18만 빼면 정치는 잘했다고 말하는 분들이 많다”며 “호남에서도 그렇게 말하는 분들이 꽤 있다”고 말해 거센 비판을 받았다.
  • 재판 나온 유시민, ‘한동훈 명예훼손’ 기소에 “檢기소, 말 안 돼”

    재판 나온 유시민, ‘한동훈 명예훼손’ 기소에 “檢기소, 말 안 돼”

    유시민, 유튜브서 檢이 본인 뒷조사 의혹 제기2019년 “檢, 노무현재단 계좌추적 당했다”검찰 “계좌추적 사실 없다, 악의적 허위 주장”柳, 1월 “계좌추적 사실 아냐, 검찰에 사과”6월엔 “국가기관 비판한거지 개인 비판 아냐”국민의힘 대선주자인 윤석열 전 검찰총장과 한때 호흡을 맞췄던 한동훈 검사장의 명예를 훼손한 혐의로 기소된 유시민 전 노무현재단 이사장이 재판을 앞두고 “검찰 기소는 말이 안 된다고 생각한다”고 밝혔다. 유 전 이사장은 유튜브 등을 통해 한 검사장이 있을 당시 대검이 노무현재단 계좌추적을 통해 자신과 가족의 뒷조사를 하는 등 사찰했다고 주장했으나 지난 1월 자신의 주장이 사실이 아니었다며 사과했다. 유 전 이사장은 21일 오후 1시 40분쯤 서울서부지법 형사7단독 지상목 부장판사 심리로 열리는 이 사건 첫 정식 공판기일에 출석하며 ‘혐의를 부인하는 입장인가’라는 취재진의 질문에 이렇게 답했다. 유 전 이사장은 “저희가 법정에서 검찰과 다툴 문제라 법정 밖 공방은 바람직하지 않은 것 같다”고 말했다. 그는 피해자인 한 검사장이 추후 재판에 증인으로 출석할 예정인 데 대한 입장이 있느냐고 묻자 “없다”고 했다. 정치 참여 계획이 있느냐는 질문에는 “재판받으러 온 사람한테 그런 걸 물어보나”고 반문했다. 유 전 이사장은 2019년 12월 유튜브 채널 ‘알릴레오 라이브’와 이후 언론인터뷰 등에서 ‘대검찰청 반부패강력부가 2019년 11월 말 또는 12월 초 본인과 노무현재단의 계좌를 불법 추적했다’는 취지의 발언을 한 혐의(출판물 등에 의한 명예훼손)로 지난 5월 재판에 넘겨졌다. 유 전 이사장이 언급한 시기 한 검사장은 대검 반부패강력부장을 맡고 있었다.유시민 “내 계좌, 처 계좌도 봤을 것”1년 뒤 “사실 아닌 사찰 의심 사과,어떤 책임 추궁도 받아들이겠다” 유 전 이사장은 당시 유튜브 방송에서 “어느 경로로 확인했는지 지금으로선 일부러 밝히지 않겠지만 검찰이 노무현재단 주거래 은행 계좌를 들여다본 사실을 확인했다”면서 “검찰이 재단을 어떻게 하려고 계좌를 들여다본 게 아니라 알릴레오 때문에 내 뒷조사를 한 게 아닌가 싶다”고 주장했다. 유 전 이사장은 “제 개인 계좌와 제 처의 계좌도 들여다봤을 가능성이 농후하다”면서 “알릴레오와 미디어 몇 곳에서 조국 전 법무부 장관 수사 관련 검찰 행위에 대해 비평을 해왔는데, 저와 재단 말고도 다른 주체들에 대해 뒷조사를 했다는 말도 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유 전 이사장은 당시 윤 총장을 향해 “어떤 혐의로 계좌 추적 영장을 발부받았는지 내용을 공개해 달라”며 입장 표명을 요구하기도 했다.이에 대해 검찰은 즉각 사실무근의 허위 주장이라고 반박했다. 검찰은 당시 출입기자단에 서면으로 “노무현재단, 유 이사장, 그 가족의 범죄에 대한 계좌 추적을 한 사실이 없다”면서 “법 집행기관에 대한 근거 없는 악의적 허위 주장을 중단해 주길 바란다”고 대응했다. 이후 법치주의바로세우기행동연대는 지난해 8월 유 전 이사장을 고발했다. 유 전 이사장 측은 올해 1월 노무현재단 홈페이지에 사과문을 올려 자신의 주장이 허위였음을 인정했다. 유 전 이사장은 1년여가 지난 올해 1월 사과문을 내고 “사실이 아닌 의혹 제기로 검찰이 저를 사찰했을 것이라는 의심을 불러일으킨 점에 대해 정중히 사과한다”고 밝혔다. 그는 “어떤 형태의 책임 추궁도 겸허히 받아들이겠다”면서 “정치 현안에 대한 비평은 앞으로도 일절 하지 않겠다”고 말했다. 그러나 유 전 이사장은 지난 6월 공판준비기일에서는 “검찰 등 국가기관을 비판한 것이지 한 검사장 개인을 향한 것이 아니다”라며 혐의를 부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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