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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민자 대권후보 레이스 이모저모

    ◎「자유경선」 제나름 해석… 각계파 각개 약진/서둘면 부작용… 다음주말 후보단일화/민정계/「제한경선론」 유보… “합당정신 계승해야”/민주계/청화대회동·김 대표 면담내용 “노 코멘트”/JP 민자당내 대권후보 경선주자들은 지구당개편대회가 시작된 8일부터 새롭게 자파지지세력확산에 분주한 모습을 보이고 있다.특히 그동안 당사에 출근하지 않았던 김종필최고위원도 이날 하오 청와대방문을 계기로 당무에 복귀할 것으로 알려져 당내 대권레이스는 점차 윤곽을 드러낼 것으로 보인다. ○…이날 노태우대통령과의 청와대회동을 계기로 보름간의 칩거를 끝낸 김종필최고위원은 『당인으로서 해야할 일,내 위치에서 해야할 일을 성의껏 하겠다』고 당무복귀의사를 분명히 했으나 「경선정국」에서의 역할에 대해선 함구로 일관. 이날 청와대 만찬을 마친후 하오10시30분쯤 청구동 자택으로 돌아온 김최고위원은 ▲민정계 단일후보 지지여부 ▲독자출마가능성 ▲YS지지여부 등을 묻는 기자들의 질문에 대해 『내일부터 당에 나가 상황을 알아보고 결정하겠다』며 즉답을 회피. 김최고위원은 그러나 『나대로 극히 상식적인 생각과 결론을 갖고 있으나 아직 얘기할 계제가 아니다』『당차원 보다는 이 나라의 내일을 전제로 행동하고 나라를 위하는 길을 걷겠다』는등 대통령후보 선출문제에 대한 자신의 장고가 끝났음을 시사. 김최고위원은 이날 9시20분쯤 청와대 만찬을 마친뒤 청구동 자택으로 돌아온 시각까지 약 50분가량 시간이 비었는데 이 시간중 서울시내 하얏트호텔에서 김영삼대표를 만난 것으로 확인됐다. 김최고위원은 그러나 이날 김대표와의 회동내용은 물론 김대표에 대한 지지·반대여부에 대해 노코멘트로 일관. ○…「제한경선론」을 제시했다가 반발이 심해지자 한발 후퇴한 민주계는 8일 노­김청와대회동을 하루 앞두고 계파내에 낙관론과 비관론이 혼재하면서 향후 대응방안을 놓고 고심. 민주계는 이날 「제한경선론」파문진화에 부심하면서도 『민자당의 대권후보는 3당합당정신을 반영해야 한다』고 주장하며 대통령의 「역할」을 공개적으로 주문. 민주계는 이날 당내 세력분포자체가 원천적 불균형상황이기 때문에 노대통령이 이를 정리해주지 않으면 그것이야말로 「불완전한 경선」이라는 논리를 전개하며 민정계의 후보단일화 움직임을 견제. 민주계측은 특히 민정계의 관리자인 박태준최고위원이 민정계 단일후보가 될 경우 『이는 사실상 민정계의 수장인 노대통령이 박최고위원을 지명한 것과 다를 바 없다』며 노골적인 거부반응. 민주계는 이에따라 완전자유경선의 전제조건으로 ▲박최고위원 경선참여불가 ▲노대통령친·인척의 반김대표진영 참가금지 ▲전당대회대의원 분포시정 ▲민정계후보단일화 작업중지등 4개항을 제시. 한편 이날 저녁 김대표 주재로 63빌딩에서 열린 당고문단 만찬에서 김재순 전국회의장등 9명의 당고문들은 현재 진행되고 있는 당내 대권경쟁에 대해 심각한 우려를 표시하며 대통령의 결단을 촉구해 눈길. 김정례고문은 『당에는 기본적인 위계질서가 있는 법인데 아무나 그렇게 경선출마선언을 하면 되는 것이냐』며 김복동당선자의 이날 선언을 비난한뒤 대통령의 「교통정리」 필요성을 강조. ○…김대표측의 제한경선불가입장을 고수하며 결속을 다지고 있는 김대표반대진영은 그간의 꾸준한 단일후보추대노력으로 일단 대국민명분론이나 당내 세력분포에서 김대표측을 앞서 있다고 판단,이같은 상승세를 계속 이어간다는 방침. 더욱이 노대통령이 지난 7일낮 청와대 낙선자위로오찬에서 『계파와 친소관계를 떠나 후보자를 선출해야 한다』고 밝힌 것은 김대표계의 대통령지지표명요청과 이에따른 제한경선주장을 일축한 증좌이며 철저한 중립적 자세를 다시한번 표방한 것으로 해석. 이같은 분위기는 이날하오 속개된 제5차 중진협의체모임에 그대로 반영,저마다 밝은 표정을 지었는데 논의내용도 당무회의(9일)및 지구당대회준비등 이견이 없는 전당대회 전략마련에 집중됐다는 게 한 참석자의 전언. 이들은 김대표측이 돌연 제한경선을 들고나온 것도 세싸움에서의 「불리」를 깨달은 것에 다름아니며 노대통령이 그동안 누누이 강조해온 「엄정중립」과 연두기자회견의 「자유경선대원칙」을 무시하기에는 시간이 너무 늦었다는 분석. 따라서 「새인물대세론」의절대요건인 후보단일화를 가능한한 빠른 시간내에 도출하는 것만이 세대교체를 바라는 국민의 여망에 부응하는 것이며 승리를 일궈내는 첩경이라는 주장. 이와관련,중진협의체 대변인격인 최재욱최고위원비서실장은 『마감시간이 다 돼야 후보단일화작업의 성사여부가 판명날 것』이라고 말해 단일화시한인 15일을 전후한 시점을 제시. 박태준최고위원도 이날 잠시 기자와 만나 『빨리 되는게 좋지않다는 얘기도 있더라』며 조속한 단일후보결정이 김대표측의 강력한 저항을 몰고올 가능성을 우려하면서 역시 다음주말쯤으로 이월될 것임을 시사.
  • “여권 판도 재편”… 합종연형 본격화/민자 당직개편과 향후정국

    ◎각계파,「자유경선」 아전인수 해석/민주계선 이 총장 우호적 중립 기대/이 총무 유임따라 여야관계 기존틀 유지 예고 총선정국이 대권후보경쟁 국면으로 급선회하면서 민자당 당직개편이 이루어져 향후 정국의 향방에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민자당내 세력재편의 요점은 친YS와 반YS그룹으로의 뚜렷한 분할현상이다.김영삼대표가 대권후보경선 출마선언을 함으로써 이같은 현상은 더욱 가속화될 전망이다. 반YS그룹 내부에서는 김대표에 대항하는 경선주자를 만들어 내기 위한 합종연형이 활발히 모색될 것으로 보여진다. 민자당내 세력재편 움직임과 관련해 주목해야할 부분은 28일 단행된 당직개편이다. 친YS색채를 강하게 띠어왔던 김윤환총장이 물러난 것은 일단 김대표에게는 타격이라 분석된다. 이춘구신임총장의 경우 최근 태도가 누그러지긴 했으나 기본성향은 반YS로 분류되는 인사였다. 청와대측이 김대표의 5월 전당대회 개최요구를 수용해 주면서 이신임총장 임명을 관철시킨 것은 나름의 이유가 있으리라고 관측된다. 김전총장이 유임되면서전당대회를 5월초에 연다면 그것은 사실상 「대통령의 김대표 후계지명」으로 받아들여질 수 있었다. 그러나 총장을 경질함으로써 자유경선 분위기를 더욱 확실하게 만들어 주었다고 보여진다. 이신임총장의 역할과 관련,민정·공화계를 중심으로 한 반YS그룹은 이총장이 철저한 중립을 지켜주길 기대하고 있다. 이총장이 곧 구성될 대통령후보자 선거관리위원회 위원장이 될 것이 확실시되는 탓에 그의 행동여하에 따라 전당대회 분위기가 상당히 영향받을 것이기 때문이다. 반면 민주계는 이총장이 노태우대통령의 직계로서 대통령의 의중에 따라 움직인다는 사실을 주목하고 있다.노대통령과 김대표간 대권문제에 대한 이해가 일치되고 있다는 믿음의 연장선상에서 이총장이 적어도 「우호적 중립」은 지켜줄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이총장의 기용은 전당대회 준비용에 그치지 않는다는 분석도 있다.지난 13대 대통령선거때 구민정당 선거대책본부장으로 승리를 이끌어낸 주역이었다는 점에서 이번에도 대통령선거까지 실무책임이 맡겨지리란 관측이 유력하다.김용태정책위의장의 인선배경은 이총장과는 다르다고 생각된다. 정책위의장이라는 자리가 대권후계 경선에서 큰 역할을 하는 것은 아니란 점 등을 감안,친YS로 분류되는 김의장이 발탁된 것 같다. 이자헌원내총무는 취임 4개월도 채 안됐고 무난한 직책수행때문에 처음부터 경질대상에서 제외됐다는 후문이다.이총무의 유임은 여야관계가 기존 틀을 유지해나갈 것임을 시사한다. 이와 같이 이번 당직개편의 바탕에는 중도적인 이총장과 친YS적인 김정책위의장을 각각 기용,당내 역학구도에 급격한 변화를 주지않으려는 의도가 깔려 있다고 보여진다. 노태우대통령이 김대표에게 당무일체를 위임할 뜻을 밝힌 것도 당직개편과 같은 맥락에서 풀이할 수 있다. 김대표가 대권후계경선에서 유리한 고지를 선점하고 있음을 인정하면서도 타 주자들의 도전여지를 남긴 것으로 봐야한다. 당초 민주계측은 총선이 끝나면 김대표가 「총재권한 대행」을 맡아 사실상 대권후계지명을 받는 것을 희망해왔다. 그러나 노대통령은 김대표를 「당중심」이라고 지칭하던 것에서 약간 더 나간 「당무 일체 책임」선에서 이를 중화시켰다. 표현만 진전됐을뿐 5월 전당대회때까지는 노대통령이 당총재로서 계속 영향력을 발휘할 것임을 암시한다. 때문에 앞으로 노대통령이 대권후계와 관련된 의중을 어느 수준까지 나타내느냐에 의해 민자당내 세력판도 변화양상이 달라지리라 예상된다. 김대표측은 노대통령이 우호적 태도를 견지키로 「밀약」이 되어 있다고 주장한다.4월초 전당대회 날짜가 공고되고 대의원확보경쟁이 벌어질때 대통령의 묵시적 지원이 있으리란 기대이다. 이에 대해 민정·공화계는 대통령의 자유경선의지는 확고하다고 믿고 있다. 28일 노대통령·김대표·박태준최고위원등 3자 청와대회동에서 민주적 절차에 따른 자유경선원칙이 재확인된 것도 반YS진영에게는 고무적이다.「어떤 인사도 경선에 나선다면 출마를 막을 수 없다」는 원칙도 다시 표명됐다. 어쨌든 불과 40여일 후면 민자당대권후보가 전당대회를 통해 확정된다. 먼저 스타트를 끊은 김대표측은 지지세력 규합을 위한 맹렬한 활동에 바로 들어갈 것이다. 그러나 김대표의 세확대에 앞서 일차적 관심은 역시 반YS후보들의 출진이다.짧은 시간내에 이들 세력들이 연합,박태준최고위원이나 이종찬의원등을 단일후보로 옹립할 수 있을지 여부가 주목되고 있다.
  • 중국 전인대회장 이모저모/조선족 대표 15명·주석단에 1명

    ◎한국어 포함 7개국어로 동시통역 ○2천6백명 참석 ○…이날 전인대 5차회의 참석자 2천6백여명 가운데는 15명 정도의 조선족도 소수민족대표 등의 자격으로 출석한 것으로 알려졌으며 특히 인대주석단 1백44명중에는 조남기 총후근부장이 조선족대표로 나와 눈길. 전인대 조선족대표의 대부분은 길림성 연변조선주자치주에서 나온 것으로 알려졌으나 산동성 또는 산서성 등에서도 모범교사,모범농부대표로 선출된 사람도 있다고 한 관계자가 귀띔. ○한통작업 20여명 동원 ○…인대5차회의는 공용어인 중국어 이외에도 한국어(조선어)·영어·프랑스어·러시아어·일본어 등 7개국 언어로 동시통역이 이루어져 인대대표들의 언어불편을 덜어주기 위해 애쓴 흔적이 역력. 한편 이붕총리 연설문의 한글번역에 참가했다는 한 관계자는 한국어전문가 20여명이 지난 5일쯤부터 분야별로 나누어 몇차례 문안을 다듬는 등 수정을 거듭했다고 전언. ○이붕명단은 빠져 ○…이날 주석단 단상에는 만리 전인대 상무위원장을 중심으로 강택민 당총서기 양상곤 국가주석,이붕총리,교석·요의림·송평·이서환 정치국상무위원들이 차례로 앉아 이총리와 요의림 부총리가 주석단에 제외됐다는 일부 보도를 무색하게 했다. 그러나 주석단 명단에 들어있던 등소평은 끝내 모습을 보이지 않았다. 전인대 관계자는 이총리와 요의림 부총리가 주석단 명단에 빠져 있는 것은 이들이 국무원 대표이기 때문에 전인대 대표와는 별개라고 설명. 한편 추가화·주용기 부총리도 주석단 명단에 빠져 있지만 주석단과 함께 단상에 앉아 있어 이총리가 주석단명단에 빠진 것이 정치적 위상의 변화때문이 아닌 대표분류상 문제라는 지적을 뒷받침 하기도. ○등소평 불출석 ○…전국인민대표대회 회의장은 1층은 각 지역 대표가 2층과 3층은 기자 및 외교관 등이 앉도록 되어 있었다.회의도중 대표들은 자주 자리를 뜨는 등 비교적 자유스러운 분위기 속에서 회의가 진행됐다.회의장 입구 휴게실은 차를 마시거나 담배를 피우러 나온 대표들로 가득했으며 회의중에도 담소를 나누는 모습이 눈에 띄었다. ○5차례 박수세례 ○…이붕총리의 정부활동보고중모두 5차례 박수가 나왔는데 예년에 비해 박수소리가 크지 않다는 게 중국 기자들의 일치된 견해. 전인대에서 가장 중요시 되는 이총리의 정부활동보고 도중 박수소리가 예년에 비해 작고 회의분위기가 다소 산만하여 차분한 것은 등소평의 「형식주의」철폐 지시 때문인 것으로 현지 기자들은 풀이.
  • 정박중 어선상대/생선등 상습절도/선원등 8명 영장

    【부산】 부산경찰청 특별수사기동대는 15일 부산 남항 선착장내에 정박중인 선박을 상대로 상습적으로 생선을 훔친 선박경비원 김택건씨(22·서구 남부민2동 439의10)와 훔친 생선을 구입,시중에 판 생선장사 임필자씨(47·여·서구 충무동 5가 11)등 3명에 대해 야간주거침입·절도 및 장물취득등 혐의로 구속영장을 신청했다. 경찰은 또 태진수산 소속 태진77호 조리사 강석봉(25·금정구 서3동 118),태진75호 조리사 이춘성씨(30·경북 울릉군 도3동 299) 등 선원 4명과 통선 선주 이복호씨(37·서구 부민동 3가 21)에 대해서도 특수절도 등 혐의로 구속 영장을 신청했다.
  • 컴퓨터/핸드폰/비디오/기동력·정보분석이 당락 좌우

    ◎선거철 첨단기기 “불티”/유권자 성향파악등에 활용/판매상마다 총선특수/불법운동 감시에도 큰몫 본격적인 선거전이 시작되면서 컴퓨터를 비롯,휴대용 전화기등 각종 첨단기기들이 총선현장에서 각광을 받고 있다. 총선주자들은 이번 선거에선 기동성이 당락을 가름한다고 보고 이들 첨단기기들을 앞다투어 구입,선거운동에 적극 활용하고 있다. 선거전에서 쓰이고 있는 첨단기기 가운데는 필수장비가 된 컴퓨터와 팩시밀리를 비롯해 차량무선전화기·휴대용전화기·무선호출기·비디오카메라·멀티비전 등 다양하다. 이들 장비는 후보자의 경우 당원관리에서부터 유권자의 성향분석을 통한 득표전략에 활용되는가 하면 후보자와 선거운동원·유권자들의 위법을 막는 부정불법선거감시용으로도 널리 쓰여 큰 효과를 얻고 있다. 이같이 이번 선거에서 첨단기기들의 활용도가 높아지자 관련업계서는 때아닌 호황을 누리고 있다. 지난해말부터 당원들에게 홍보물을 보낼 것에 대비,컴퓨터에 당원명단을 입력해왔다는 대구의 모당지구당에선 평소 사용해오던 팩시밀리 1대와 무선호출기 2대 이외에 최근 휴대용전화기 4대를 마련하는 한편 가용차량 10대에 모두 차량무선전화기를 새로 달아 기동성과 연락체계를 강화했다고 밝혔다. 서울 종로구의 모후보는 『효과적인 표밭관리를 위해 컴퓨터 1대를 더 구입했다』면서 『지난13대 총선때 10명의 사무원이 하던 일을 이번엔 컴퓨터 1대가 해내고 있다』고 말했다. 이 후보는 『컴퓨터에 당원들과 운동원들의 인적사항은 물론 관내 유권자수,지난13대때 투표율,후보자별 득표율,유권자들의 성향등을 자체입력시켜 놓아 이번 선거에 효율적으로 대처하고 있다』고 밝혔다. 또 전주시 덕진구의 모후보는 지난달초 무선호출기를 5백여대나 구입,당원들에게 나눠줘 기동성이 크게 높아졌다고 밝히고 이달들어 다시 12대의 선거운동용 차량에 모두 무선전화기를 새로 설치,활용하고 있다고 말했다. 경남 김해의 모후보는 지난달 10일과 12일 두차례에 걸쳐 모두 30대의 무선호출기와 핸드폰 20대를 구입,당원들에게 나눠주고 마산의 모후보도 당사에 선거전략수립용 컴퓨터 4대를설치,DM(디렉트 메일)발송 및 유권자 성향분석에 쓰고 있다. 또 일부 지역에선 옥내집회를 열때 시각효과를 높이기 위해 집회장 입구와 연단주변에 멀티비전을 설치하기도 한다. 서울 용산 전자상가내 세한통신 이희준씨는 『지난 7일 14대 총선일이 공고된 이후 하루 10여개 정도 팔리던 무선호출기가 30여개씩,휴대용전화기도 하루 1개에서 10여개씩 무더기로 팔리고 있다』며 『후보자들이 기동력을 높이기 위해 구입해 가고는 있지만 도청 등에 의한 정보누설 같은 위험도 적지않다』고 말했다. 비디오카메라는 운동원보다는 선관위나 공명선거실천운동협의회 등에서 주로 많이 사용하고 있는데 공선협 대학생감시단의 박혜희양(20·대학2년)은 『비디오카메라가 공명선거분위기조성에 큰 몫을 하고 있는 것 같다』고 말했다.
  • 남북한 과기교류/최선록 본사 편집위원(굄돌)

    지난 19일 발효된 「남북한사이의 화해와 불가침 및 교류협력에 관한 합의서」에 따라 앞으로 본격적인 남북과학기술 교류의 물꼬가 트이게 됐다. 1945년 8월 15일 감격적인 조국해방과 동시에 남북으로 47년 동안 갈라졌던 양측 과학자들은 서울과 평양을 오고 가거나 중국·일본 등 제3국에서 서로 만나 남북한간의 공동번영과 발전을 위한 종합학술대회 개최와 공동학술조사 연구,그리고 각종 과학기술 문헌교류 및 과학기술자들의 상호방문을 토의하게 된다. 이러한 남북 과학기술 교류의 무드 조성은 지난 해 8월 중국 연길시에서 개최된 국제조선주 과학기술 학술회의에 북한측이 45명의 과학기술자들을 대거 참가시킴으로써 움트기 시작했다.그 후 남북한의 동시UN가입과 두만강특구개발,적극적인 외자유치발표 등으로 더욱 가까워 질 수 있는 여건이 조성되고 있다. 현재의 북한은 외채의 상환불능으로 국제적인 공신력을 잃고 있는데다가 각종 기반기술의 낙후와 고급인력의 부족으로 부가가치가 높고 국제경쟁력을 갖고 있는 상품생산을 엄두도 못내고 있다. 최근의 남북한과학기술 수준을 비교하면 남쪽이 북쪽보다 발전돼 있는 것은 사실이지만 북한도 산업분야에 따라 우리와 비슷하거나 더 발전된 분야가 있다.남한은 철강산업·석유화학·전자공업·조선공업·원자력산업·경공업 및 기계공업이 북한보다 훨씬 앞서 있다. 그러나 북한도 공작기계공업·금속공업중 비철금속·고분자화학·비료공업·무기화학공업 등이 상당히 발전돼 있다.또 기초과학분야는 소련의 영향을 받아 수학분야에서 해석학과 응용수학·물리학 분야에서 이론물리학·고체물리학·통계물리학의 연구가 돋보이고 있다. 앞으로 남북과학기술 교류는 상호간의 깊은 신뢰와 상부상조의 정신을 바탕으로 추진해 나가야 한다.그렇기 위해 양쪽의 대학이나 연구소 및 학술단체의 과학기술자들은 상호교류를 통해 얼굴을 익히고 대화의 창구를 넓혀 나가는 자세가 필요하다.남북한간에 먼저 통일시켜야 할 연구과제는 양쪽이 함께 사용하는 새로운 과학기술 용어사전의 공동편찬과 한글코드의 통일 등 공업규격의 표준을 제정하는 것이다. 공동연구 사업으로는 한반도의 동·식물 생태계조사와 동해·서해의 어류분포와 이동경로 규명,부존 지하자원 조사와 활용방안연구 및 이상기상현상 연구,그리고 추위에 강한 다수확 볍씨개발 등을 들 수 있다.
  • 외언내언

    뉴햄프셔에 이어 지난 2일 실시된 조지아·콜로라도·메릴랜드등 3개주 미대통령선거 공화당 예비선거에서도 정치입문 4개월의 극우파 후보 패트릭 부캐넌이 의외의 선전을 한것으로 나타났다.재력과 인력의 부족으로 선거운동도 제대로 못한 그가 40%가까운 지지를 얻어 부시의 승리를 무색케 한것.◆뉴햄프셔는 보수성향이 짙은 곳이요 현직을 믿은 부시의 자만탓이었다면 이번 경우는 무엇을 말하는가.뉴햄프셔의 부캐넌 현상은 일시적인 것이 아니었다는 메시지다.보통때 같으면 경제부진에도 불구,훌륭한 외교업적의 현직에 특별한 하자도 없는 부시와의 후보경쟁에 나선 부캐넌같은 초년병의 극우파후보는 기껏해야 2∼3%,많아야 10%지지로 끝나야 하는 것이다.◆오는 10일 11개주의 「슈퍼화요일」예선도 만만치 않을 것같다.부캐넌은 누구인가.『미국은 한국이나 유럽에서 철군해야하고 미일안보조약도 파기하고 대외원조도 모두 없애야 한다』 『부시의 새 세계질서란 민주주의와 시장경제를 타국에 강매하자는 것이며 사회주의를 강요한 브레즈네프 독트린과다를 것이 없다』작년 9월4일 워싱턴 포스트에 기고한 그의 글내용이다.◆파시스트에 백인 우월성의 인종차별주의자란 비판도 듣고 있다.그의 아버지처럼 스페인의 프랑코총통과 칠레의 피노체트대통령을 존경하며 남아공을 동정한다.민주주의를 「상놈주의」라 부르며 평등선거원칙도 반대하는 사람.무자비한 자본주의와 보호무역주의를 신봉한다.◆그가 내세우고 있는 선거구호는 「아메리카 퍼스트」(미국 제일주의및 내정우선주의)다.만에 하나 그가 미국대통령이 되면 세계는 어떻게 될까.생각만해도 끔찍하다.한데 그런 그가 미국유권자들에게 조금이나마 먹혀들고 있는 것.세계와 함께 미국도 변하고 있음을 보여주는 것이다.「내향적 고립주의화」.부캐넌현상은 그러한 미국변화의 경고,가볍게 볼일이 아니다.
  • 조흥은,임원 5명 퇴진/12개은 주총/이 행장은 유임

    조흥등 7개시중은행과 대구등 5개시중은행은 26일 정기주총을 열고 주주배당률을 3∼11%로 정하고 임원인사를 단행했다. 이종연조흥·안영모동화은행장은 유임했다. 조흥은행은 인사적체를 해소하기 위해 이병국감사와 중임의 박종대·임창우·백승조상무,초임의 노경진상무를 퇴진시켰다. 후임감사에는 손동호상무가 선임됐다. 자리가 빈 이사에는 허종욱인사·조남용영업·유병인업무·위성복심사·문희창중소기업등 5명의 부장이 새로 선임됐다. 한일은행은 중임의 이범학상무가 물러나고 신임상무에 오광형상무이사와 김성호심사1부장·김재곤업무통합부장이 선임됐다. 제일은행은 이성규감사가 퇴진,조재욱상무가 자리를 이어받았으며 이종선인사부장이 이사가 됐다. 배당률은 조흥이 6%,한일과 제일은행이 7%로 결정됐다. 이밖의 은행별 퇴임및 신규임원과 배당률은 다음과 같다. ◇신한은행 △중임 유량상전무 △배당률 10% ◇동화은행 △신임 장정환상무 이인섭이사 △배당률 3% ◇하나은행 △중임 천진석·윤교중이사 △배당률 10% ◇보람은행 △배당률 우선주 11% 보통주 10% ◇대구은행 △신임 서덕규전무 김극년감사 김홍우·장종의이사 △퇴임 강경헌전무 김상범상무 △중임 이종소상무 △배당률 10% ◇부산은행 △중임 김기윤상무△신임 김의태이사 △배당률 7% ◇광주은행 △신임 오기화감사 정길연이사 박재석〃△퇴임 오근배감사 박순채상무△배당률 4% ◇강원은행 △신임 박관호감사 황환학이사△퇴임 남기선감사△배당률 8% ◇경기은행 △배당률 90%
  • 대한항공 2세체제 굳혀/조 회장/장남 량호씨 사장에 선임

    대한항공이 오는 27일 주주총회를 열어 조중훈회장의 장남인 조량호 수석부사장을 대표이사 사장에 선임,2세 체제를 굳힌다. 이번 인사에서 조중건사장은 대표이사 부회장으로 승진된다. 조신임 사장은 지난 74년 대한항공에 입사한뒤 정비·자재·시스템부문을 거쳐 총부본부장(전무급)과 부사장을 역임하는 등 전문경영인 수업을 받아 왔다. 대한항공은 25일 『세계항공계의 변화에 대응하고 기업의 새로운 변신을 도모하기 위해 최고경영층을 보강키로 했다』면서 『또 기존의 영업·운송·객실본부를 통합해 신설된 영업총본부 산하에 흡수·통합시키고 서비스추진실을 설치하는 등 고객지향의 영업우선주의를 추구하는 방향으로 조직혁신을 단행키로 했다』고 밝혔다.
  • 조기실시 여론수용·야 의혹 불식/총선 3월24일 실시 결정 안팎

    ◎하루라도 빨리 혼탁분위기 진정 도모 여야가 이견을 보여온 제14대 총선일자가 3월24일(화요일)로 잡혔다. 민자당은 그동안 내부적으로 총선일의 공휴일화 폐지여부,토요일에 하느냐 또는 주중인 평일에 하느냐 등으로 의견이 엇갈려 왔다. 민주당 또한 민자당의 3월 총선 주장은 3월중에 남북 정상회담을 열어 총선거 호재로 이용하려는 의도가 숨어있다는 의심과 함께 지구당 창당 및 개편대회가 민자당에 비해 늦기 때문에 선거운동을 제대로 할 수 없다는 이유 등으로 받아들일 수 없다는 입장을 표명해왔다. 민자당은 투표율이 투표결과에 미치는 영향을 고려해 총선일의 공휴일화 폐지를 적극 검토해왔던게 사실이다. 당직자들은 『민주주의는 선거의 생활화이고 외국에서도 선거를 공휴일로 지정하는 예가 없다』는 논리를 펴기도 했다. 하지만 우리나라는 지금까지 관례적으로 공휴일로 지정해 왔던데다 공휴일로 하지 않을 경우 유권자들의 반발을 사 투표에 악영향을 미칠 수 있다는 의견을 받아들인 것으로 분석된다. 민주당도 제6차 남북 고위급회담에 참석한 정원식총리가 김일성 북한주석과 20일 만나기는 했으나 남북 정상회담 문제에 대해서는 전혀 의견을 나누지 않음으로써 그동안의 의혹을 해소한 것으로 보인다. 특히 총선거일을 3월 하순중에서도 비교적 빠른 시점인 24일로 정한 것은 정부관계자도 밝혔듯이 선거일을 하루라도 앞당겨 후보들의 과열분위기를 막고 국가경제의 손실을 절감하기 위한 것이다. 정부일각에서는 그동안 출마후보를 1천명으로 보았을때 선거막바지에 이들이 하루에 지출하는 비용이 약 1천억원에 이를것으로 추산했다. 또한 여론도 최근 지구당개편 및 창당대회에서 금권·타락·과열분위기가 잇따르자 야당의 4월 총선주장에 거부감을 나타내면서 가급적 선거일을 앞당겨야 한다는데 공감하는 분위기였다.
  • 중국 상해증권시장/외국인거래 첫 허용

    【상해 로이터 연합】 중국은 21일 지난 49년 공산정권 출범 이후 처음으로 상해증권시장에서 외국인의 증권거래를 허용,과감한 자본주의의 실험에 들어갔다. 외국 투자자들은 이날 거래가 허용된 중국의 TV 부품 생산업체 상해 진공전자부품사(Vacuum Electron Device Company)의 액면가 70달러짜리 B형태 우선주에 몰려 가격을 92·2달러까지 올려놓았는데 전문가들은 이 회사의 주식이 지금까지 암시장에서 6백원(약1백10달러) 정도에 거래돼 왔기 때문에 주식이 공개될 경우 이 수준까지 오를 것으로 전망해왔다.
  • 부시에 큰 상처준 첫 예선(사설)

    미국대통령선거 뉴햄프셔주예비선거의 결과가 충격을 주고 있다.현직대통령인 부시후보에 도전한 정치무명의 보수파 칼럼니스트출신 부캐넌후보가 40%이상 득표라는 예상외의 선전을 한 것이다.부시대통령의 재선가도에 먹구름이 드리우게 되었으며 금년 미대통령선거의 혼전을 예고하는 사건이라 할만하다.미국내외에 미치게될 파장을 우려케 하는 결과이기도 하다. 뉴햄프셔예비선거에서 이기지 못하면 11월의 본선거에서 이길 수 없다는 것은 52년이래 미국대통령선거의 징크스였다.때문에 각 후보들은 이 예비선거의 승리를 위해 신경을 쓰고 많은 노력을 경주하곤 했다.이번 예선을 앞두고 부시대통령도 3차례나 유세에 나서는등 총력전을 전개하다시피 했다.불경기와 실업사태속의 인기 폭락에도 불구하고 현직 대통령의 이점을 살린 부시가 2대1정도의 차이 내지는 60%이상의 득표로 간단히 이길 것으로 자신하고 있었다.그것이 10%의 차이도 안되는 신승으로 끝난 것이다.부시진영의 실망처럼 『이것은 이겨도 이긴 것이 아니며 매우 심각한 일』인 것이다.미국선거에선 외교적 업적보다 유권자의 주머니사정이 더 큰 영향을 미친다는 사실이 다시한번 증명된 셈이다.닉슨과 포드전대통령의 스피치 라이터도 지낸바 있는 부캐넌 후보가 내걸고 있는 구호는 「아메리카 퍼스트」(내정최우선주의)다.구소련의 소멸이후 미국에겐 안보상의 적이 없어졌으며 결과적으로 그동안의 국제적 과잉개입에 대한 반성이 고개를 들고 있다.걸프전의 승리보다 더 중요한것이 경기회복과 일자리라는 분위기가 팽배하고 있으며 부캐넌은 이에 동조하면서 부시대통령을 비판하고 있다. 이번 예선결과는 공화당을 지지하는 전통적 보수계 유권자들의 반부시 내지는 대부시불만의 의사표시라고도 할 수 있다.이번 신승과 그로인해 앞으로 예상되는 고전에도 불구하고 8월 공화당 전당대회에서 부시의 후보재지명이 거부되는 사태는 없겠지만 민주당후보와의 본선은 크게 어려워질 가능성이 높아졌다고 할 수 있다. 미국매스컴은 미국민 일반의 불만을 「신대통령대망론」과 결부시키기 시작하고 있다.인물난의 민주당도 이번 예선에서 도토리키재기식 경선끝에 선두의 송가스와 클린턴 후보가 혼전을 벌인 것으로 나타났다.그러나 부시를 보다 위협하는 것은 제3의 후보가능성이다.출마의 압력을 받고 있는 뉴욕주지사 쿠오모나 록펠러상원의원 게파트하원 원내총무 등 중량급중의 누군가가 나서면 문제는 심각할 것이다.부시의 이번 약세는 그 가능성을 높인 셈이다. 결국 이번 뉴햄프셔예선 결과는 11월3일의 미대통령선거가 보다 불확실하고 혼돈스러워질 것임을 예고해 주었다고 할 수 있다.재선좌절과 12년만의 민주당대통령 출현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게 만든 셈이다.그리고 선거의 쟁점이 경제문제로 압축될 것이며 선거기간 중에는 물론 누가 대통령이 되든 일본을 비롯 우리에 대한 미국의 시장개방압력도 가중될 수밖에 없을 것임을 보여주는 것이기도 하다.미국의 고립주의 내지는 보호무역주의 경향이 심화될 것임을 예고하는 것이기도 하다.이런 것들이 몰고올 변화의 파장이 걱정된다.현명한 대응을 미리 미리 생각하는 지혜가 있어야 하겠다.
  • 녹용 15억대 밀반입/홍콩서 2,250㎏ 들여와

    ◎전직선장등 둘 구속 서울세관은 18일 전 「용진호」선장 김종춘씨(31·경남 남해군 상주면 양아리 976)와 선원 고원석씨(29·부산시 해운대구 반여1동)를 관세법위반혐의로 구속했다. 이들은 지난 90년 9월 홍콩을 드나드는 허모씨로부터 『녹용을 운반해주면 4천5백만원을 주겠다』는 제의를 받고 선주에게 「용진호」를 빌려 홍콩으로 가 녹용 2천2백50㎏(시가 15억8천3백만원)을 국내로 몰래 들여온 혐의를 받고 있다.
  • 민통선주변 종합개발 추진/노 대통령 지시

    ◎재산권 보호위해 군사구역 제한 완화/서울∼분장전철,수원연장 검토/“수도권 도로망 확충·교통난 해소 주력”/이재창지사 보고/경기도 첫머리로 시·도 순시 시작 【수원=김명서기자】 노태우대통령은 11일 경기도 북부 전방지역 주민의 불편을 덜고 재산권을 보호하기 위해 군사시설보호구역내의 여러가지 제한을 줄여 나가고 장기적으로는 민통선 접경지역과 자유로및 통일동산주변의 광범위한 지역을 종합적으로 연계시키는 지역개발계획을 수립하라고 관계기관에 지시했다. 노대통령은 이날 지방기관으로는 첫번째로 수원의 경기도청을 방문,이재창지사와 한환교육감으로부터 올해 업무보고를 받는 자리에서 이같이 지시하고 통일시대를 대비해 균형있는 도 개발계획을 수립하라고 강조했다. 노대통령은 또 용인·수원일대에 위치해 있는 학교와 산업시설및 인근주민들의 편의증진을 위해 현재 건설중인 서울∼성남∼분당까지의 전철을 수원까지 연장,건설하는 방안을 검토하라고 지시했다. 노대통령은 분당·일산 등 신도시건설에서 동사무소·파출소·학교 등 공공시설을 비롯하여 시장·병원 등 주민 생활과 관련된 각급 시설과 치안태세를 조기에 완비토록 하라고 말했다. 노대통령은 맑은 물 공급을 위해 팔당호 공장폐수방류 등 수질을 오염시키는 행위를 더욱 강력히 단속하고 이들 업체의 불법행위를 공개하여 여론을 환기시키고 이 지역 주민들에 대한 생활환경개선대책과 소득원개발사업을 적극 지원,조치하라고 강조했다. 【수원=이영희기자】 이재창지사는 올 업무계획 보고를 통해 『양대 선거가 민주주의와 번영및 통일을 이룩하는 분수령이 된다는 인식아래 도민계도와 자율감시활동 강화로 기필코 공명정대한 선거가 되도록 총력을 경주하겠다』고 밝혔다.이지사는 또 『완벽한 민생치안의 확립을 위해 사회불안 요인에 능동적으로 대처해 사회안정기반을 구축하겠다』고 보고하고 『공개행정과 주민참여의 확대,행정쇄신실천과 엄정한 공직기강 확립으로 자치시대에 부응하는 지방행정 발전을 앞당기겠다』고 보고했다. 이지사는 『주민복지시책의 확대,농어촌발전종합대책 본격추진,미래를 내다보는깨끗한 환경조성,수도권 도로망확충및 교통난해소 등에도 힘쓰고 평화통일을 위한 도단위의 「통일대비기획단」을 설치,운영하는등 남북교류와 협력에 대비한 계획을 착실히 추진해 나가겠다』고 보고했다.
  • 「고대신문」 한달째 발행중단

    ◎기자 9명중 8명 “성적불량” 자격박탈/인력부족으로 신년호조차 발간못해 중요한 대학신문의 하나인 고대신문이 학보사기자들의 무더기 자격상실로 제작인원이 부족해 신년호를 한달이 지나도록 발간하지 못하고 있다.고대신문은 지난 1월1일자로 지령 1151호의 신년특집호를 낼 예정이었으나 학보사기자 9명가운데 8명이 지난 2학기성적불량등으로 자격을 잃은 것이다. 편집국장과 취재부장등 4명은 지난학기 학사경고를 받았고 다른 4명은 학교측이 요구하고 있는 학보사기자 요건에 맞는 학점(평균 3·0)을 받지 못했다.따라서 학보사로서는 나머지 1명의 기자와 1학년생 수습기자 10명만으로는 사실상 제작이 어렵게 됐다.대학신문이 학보사기자들의 자격상실로 제작을 못하게 된 것은 이번이 처음으로 운동권대학생들이 주도하고 있는 다른 대학들에도 적지않은 파장을 불러 일으킬 전망이다. 고대신문의 편집과 운영을 책임맡고있는 홍기선주간교수(50·언론학)는 『그동안 대학신문은 시류에 영합하는 독선에 빠져있었던게 사실』이라고 지적하고 『학생들이 공부를 소홀히하고 계속되는 시행착오를 시정하지 못하는 관행에 쐐기를 박기위해서도 신문발행을 중지시킬 수 밖에 없었다』고 밝혔다. 학교측은 『대학사회의 공기인 대학신문은 선명성과 투쟁성을 부각시키려는 다른 학내서클과는 엄격히 구별돼야 한다』면서 『학생은 1차적으로 학업에 충실해야 하고 신문제작은 건전한 상식위에서 제작돼야 한다는 취지로 학보사발행중단 사태를 대학신문이 거듭나기 위한 진통으로 받아들이고 있다』고 말했다. 이에대해 취재부장을 맡다 자격을 잃은 배진석군(22·정외과3년)은 『학점관리를 제대로 못한 학보사기자들에게 일차적인 잘못이 있지만 신문출간을 기다리는 3만독자의 기대를 외면한채 발행을 계속 중지시키는 것은 무리한 처사』라고 주장했다. 학보사측은 최근 지금껏 발간하지못한 신년호대신 2월안에 「방학특집호」를 낼 계획을 세우고 있으나 이것마저도 기자인력과 경험부족으로 사실상 성사여부가 불투명한 실정이다. 오는 3월초에 펴낼 예정인 「개강호」또한 학교측에서 기자자격의 원칙론을 그대로 밀고 나가게 되면 결과가 어떻게 될지 예측할 수가 없다. 일부 학생들은 오는 3월 개강되면 학보의 발행중단조치에 항의할 움직임을 보이고 있어 학내분규의 새로운 불씨가 될 소지마저 안고 있다.
  • 유조선 탱크 폭발/부두서 용접하다

    【목포=남기창기자】 6일 상오10시25분쯤 전남 목포시 산정동 삼학도 외항 제1부두에서 목포 유업상사 소속 유조선 제3협동호(선주 박용길·1백80t급)의 유류탱크가 폭발,용접을 하던 김용규씨(38·전남 목포시 동명동 1306)가 숨지고 선체가 크게 파손됐다. 사고당시 탱크에는 기름이 실려있지 않아 기름 유출은 없었다. 경찰은 이날 폭발사고는 용접중에 발생한 불꽃이 기름탱크에 차있던 가스에 옮겨 붙으면서 일어난 것으로 보고 있다.
  • 어떤 종목을 샀나/주가수익률 낮은 종목 집중 매입

    ◎외국인들,개방 첫날 1천60억원 매수 주문/이동통신·농심·동양제과등 한도선 매진 외국인투자가들은 지난 1개월동안 국내 증시에 PER(주가수익비율)혁명을 몰고왔다. 외국인 투자가들은 증시개장일인 지난 1월3일 한국이동통신·백량·롯데제과·동양제과·계몽사·고려화학등 저PER종목을 중심으로 1천60억원의 매수주문을 내며 국내 투자가들에게 PER를 강조했다.이미 지난해 10월 엥도수에즈은행이 5억3천만원의 적은 투자규모로 한국이동통신·백량·롯데제과의 주식을 사들여 국내 증시에 PER혁명을 예고 했었다. 외국인 투자가들은 저PER종목을 중심으로 외국인투자한도 10%에 육박한 종목들을 집중적으로 사들였다.증권전문가들은 외국인들의 이러한 투자전략은 한도에 도달한 후 장외로 프리미엄을 붙여 거래하기 위한 것으로 보고 있다. 한국이동통신이 10%한도에 이른뒤 지난달 16일 외국인투자가들은 종가인 8만6천원보다 16% 높은 주당 10만원에 8만주를 장외거래하는 등 지난달 외국인들은 한도에 도달한 8개종목 20만9천8백70주를 1백50억원에 장외로 매매했었다. 매입한도에 육박한 종목을 외국인들이 사들이고 있는 또다른 이유는 국내 투자가의 추격 매수를 유도,기존 보유주식의 평가익을 높이려는 것이라는 분석도 있다.실제로 주가 오름세가 주춤하던 한국이동통신의 경우 외국인들의 장외거래 다음날 상한가까지 치솟기도 했다. 또한 외국인들은 국내 경제전망이 불투명함에 따라 수출위주의 기업보다는 내재가치와 성장성,재무구조가 좋은 우량내수기업의 주식에 집중 투자하는 경향을 보였다.1월중순 이후에는 저PER종목의 주가가 급등함에 따라 유공·럭키·대한항공·포철등 신4인방을 비롯한 대형제조주와 신한은행등 일부 신설은행을 중심으로 한 금융주쪽으로 매수를 확대했다. 재무부및 증권감독원등 증권당국과 업계에서는 개방 1개월동안의 외국인 투자규모는 성공적이라는 평가를 내리고 있다.지난 한달동안 주식투자를 위해 들어온 외화는 4억3천1백만달러(약 3천2백75억원)로 지난해 증시를 개방한 대만에 1년동안 들어온 4억8백만달러를 넘어섰다.또 이 규모는 시가총액의 0.4%로 일본의경우 개방첫해 6개월동안 시가총액의 1%수준이 들어왔던 것을 1·4분기내에 웃돌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대우증권에 따르면 개방후 외국인 한도인 10%에 도달한 것은 한국이동통신·농심·동양제과·백량(우선주)·삼천리·경원세기·삼성전관(우선주)·혜인·나산실업·안국화재·럭키화재등 11개 종목이다. 증권감독원이 지난달 30일 외국정부및 외국연·기금에 대한 투자를 허용함에 따라 다음주부터는 쿠웨이트정부를 비롯한 오일달러와 단타매매를 하는 영국계와는 달리 주식을 비교적 장기보유하는 미국 연·기금 자금이 유입될 것으로 전문가들은 전망하고 있다.
  • 1백억대 금괴 밀수/공해서 일선과 접선,넘겨 받아

    ◎한패 8명을 검거 【부산=이기철기자】 일본의 밀수조직과 연계,금괴밀수 사상 최대규모인 1백억원대의 금괴를 밀반입해 국내에 유통시킨 일당 8명이 경찰에 검거됐다. 부산경찰청 강력수사대는 29일 금괴밀수 조직 호득파 총책 이호득씨(57·무역업·관세법위반등 전과12범·사하구 괴정동 398의 23)와 판매책 엄홍년(44·전과13범·서구 서대신동 3가 544의 2),기선저인망어선 제12대성호 선주 이임주(47·영도구 영선동 4가 245의 1),이 배 선장 서정언씨(46·영도구 신선동 1가 190)등 운반책 5명 등 8명에 대해 특정범죄가중처벌법 위반 등 혐의로 구속영장을 신청했다. 경찰조사 결과 이들은 ▲종전에 국내 밀수조직이 일본에 건너가 사전에 금괴대금을 지불하던 것과 달리 우리 해경이나 해군의 레이다 감시망이 미치지 않는 공해상에서 금괴를 넘겨받는 동시에 대금을 지불하고 ▲비밀유지를 위해 조직원 전원을 고향친구나 친인척으로 구성했는가 하면 ▲일본의 항구에서 공해상까지는 금괴를 선박 밑에 매달아 운반하고 공해상에서 국내항구 사이는 갑판속에 숨겨 운반하는 새로운 방법을 사용한 것으로 드러났다.
  • 3인 의견/드러나는 정신대 만행에 국민분노 폭발/특별기고

    ◎“말로만의 사죄로는 안된다”/인간존엄성에 걸맞는 보상 뒤따라야/오선주 법박·청주대교수 지난 수세기동안 우리나라와 일본은 유교를 통치이념으로 삼아왔고 일반국민의 윤리·도덕도 삼강오륜에 바탕을 두어왔다.유교는 남성우위·남성중심사상이 중핵을 이루고 있음으로하여 남성의 혼외성관계에는 매우 관대하였으나 여성의 경우 혈통의 순수성을 유지하려 가혹하리만큼 엄격하였다. 여성에게는 자의에 의한 혼외정사란 있을 수 없고 불가항력으로 성폭행을 당한 경우도 결코 용납되지 않았다.병자호란·임진왜란등 외적의 침입으로 몸을 더럽히게된 많은 여성들이 죽음으로 그 인생을 마감하였다.자결하지 못한 경우 주위의 죽음에 대한 권고가 성화 같았고,구차히 목숨을 유지하려면 죽음을 능가하는 사회적 멸시와 천대를 감당하여야 했었다. 그 순결을 생명보다 귀히 여기던 시절인 1940년대초 일제는 우리나라 여성에게 육체적·정신적 학살을 자행하였다.일제가 저지른 갖은 만행중 우리를 분노케하는 가장 못된짓은 우리여성을 동아침략군의 성적노예로 만든 것이다. 탈출을 시도하면 총을 쏘았고,만삭임신부에게도 성폭력을 일삼았다.열두살 어린이까지도 정신대로 끌어냈다는 사실이 밝혀지면서 우리는 할말을 잃고 말았다. 이번에 한국을 방문한 일본총리는 그간 「민간인이 한 일이므로 정부의 채임 밖」이라던 종래의 태도를 바꾸어 「사죄하고 반성한다」는 이야기도 들린다.양심이 살아있는 일본인교수가 종군위안부는 군부의 직접 지휘 감독하에 있었음을 방위청관련 기록문서를 들어 입증하였다.또 열두살 제자를 달래 정신대로 보냈던 일인녀교사의 참회어린 고백도 이를 부인할 수 없게 되었다.국내에서도 각종 증빙서류들이 발굴·공개되어 정신대의 실체는 더 이상 외면할 수만 있는 일이 아니다. 국민학교 재학중 어린 나이에 위안부로 징집된 여자가 벌써 1백명이 넘는다는 사실이 전국 각학교의 학적부를 통해 확인되었다.해방이후 징집된 자녀의 소식을 알 길이 없어 들끓던 비탄의 소리를 감안하면 정신대 수는 이의 열배 백배 혹은 그 몇배가 넘을지 모른다. 그 숫자는 계속 조사되어 근사치만이라도 밝혀질 것으로 기대한다.그러나 육신이 살아서 돌아왔을지라도 당사자와 가족들의 가슴에 맺힌 한은 그 무엇으로 보상할 것인가. 가족 상봉의 기쁨도 잠시뿐,침략군을 상대했던 과거가 부끄러워 산사의 공양주로 일하면서 남의 눈을 피하다가 평생을 마친 슬픈 사연도 들었다.감히 엽렵한 낭군을 맞이할 수 없다는 생각에서 부둣가 주모로 자포자기한 삶을 사는 기구한 운명의 여성을 만난 일도 있다.그들은 지금 모두 할머니가 되었다.그 백발의 할머니들이 「내 열일곱 청춘을 돌려달라」고 절규하면서 통한의 눈물을 흘리고있다.그래서 전범 일본이 일찍이 세계의 양심앞에 부끄럽게 여겨야 했을 비인도적 만행을 다시본다. 일본은 이번 총리 방한에 즈음하여 「정신대문제는 사법처리에 의하여」해결한다는 입장이라는 소식도 들린다.일본인들은 어린이에서부터 「혼네」(본음=주의·방침)와 「다데마에」(건전=진심)를 배우며 자란다고 한다.그 때문에 우리는 그들의 말이 어디까지가 진실이고,어디서부터가 수식어인지 알지 못하고서는 외교적 성공을거둔다는 일도 그리 쉽지 않을 것이다. 그들은 기술협력이라는 명분으로 기술이전 문제를 논의해온 것으로 알려졌다.기술이전을 말하기 전에 그들이 어떻게 기술을 개발했고 또 어떤 방식으로 경제 향상을 도모하였는지를 돌아볼 필요가 있다.그들은 근대화과정에서 우리를 수탈하였고,한국을 식민지화 한데서 온 우리의 분단은 결국 일본을 경제대국으로 살찌웠다. 정신대문제는 천인공노할 비인륜적 인간수탈이다.따라서 정신대보상문제는 결코 「사법처리」운운으로 회피할 수 없는 일이 분명해진다.일왕의 「통석의 염」에서 그랬듯이 총리의 「사죄와 반성」역시 한갖 「다데마에」에 지나서는 안된다.또 일본관방장관이 최근 종군위안부와 관련한 공식담화에서 「한반도」란 말을 거침없이 되풀이 사용하고 있는 것을 보면 그들의 「혼네」가 어디에 있는지를 짐작케 하고 있다. 그동안 우리 정부도 여러 사정으로 미온적이었던 것은 사실이다.그러나 정부도 정신대실태조사위원회를 설치,운영할 방침이라고 한다.우리 정부의 대응책을 기대하면서 일본에는「인간의 존엄성과 가치」에 걸맞는 정신적 물질적 보상을 요구하고 싶은 것이 솔직한 심정이다. ◎독의 대유태민족 사죄 본받아야/이태영 한국가정법률상담소소장 일본인 자신들이 문화국민이라면 비인간적인 과오에 대해 가슴 아프게 느끼고 부끄러워 할 줄 알아야 한다.독일은 그렇지 않았다. 바이츠제커대통령은 통일독일 취임식에서 조상들이 이스라엘민족을 살해하고 주변 국가들을 얼마나 괴롭혔는지에 대해 언제나 책임을 느끼고 사과하는 마음을 가져야 한다고 국민들에게 호소했다.많은 독일 청년들이 지금도 여름이면 이스라엘에서 자원봉사를 하는등 과거에 대해 사죄하는 자세를 보이고 있다. 일본은 어린 국민학생까지 강제로 끌고가 사람을 사람취급하지 않았던 일제만행에 대해 명예적으로나 정신적으로 방법이 무엇이던간에 최대한의 위로를 보내야 한다.그들의 조상들이 저지른 과오는 백번 천번 사과해도 용서받을 수 없는 일일 것이다. ◎정부는 떳떳하게 보상 요구하길/이계경 여성신문 발행인 중일전쟁과 제2차 세계대전 당시 일본은 군인들의 성욕처리의 수단으로 한국의 어린 여성들을 이용하는 비인간적인 행위를 서슴지 않았다.이같은 행위의 이면에는 여성천시 사상도 깔렸지만 그보다우리 민족을 말살하려는 음모가 도사리고 있었다.이러한 이유로 여성계에서는 오래전부터 정신대 문제를 거론해 왔다.다만 국가적인 문제로 받아들인 것이 너무 늦은감이 있다.하나의 사례를 남기는 일이기 때문에 일본정부 상대의 보상청구소송 결과에 귀추가 주목된다. 여성계뿐 아니라 정부도 떳떳하게 사과와 보상을 요구하면서 사례수집과 자료발굴등 진상조사가 계속되길 바란다. ◎피해자들의 용기있는 행동 절실/김천주 대한주부클럽연합회 명예회장 정신대문제가 한일간의 주요쟁점으로 떠올랐지만 한마디로 말해서 너무 늦었다.국민학생 제자를 정신대로 보낸 일본인 담임선생이 한국에 와서 그렇게 사장됐던 자료를 찾아내고 사죄하는 이 마당에 한일 정부는 그동안 무엇을 했는지 묻고 싶다.우리 정부가 전후 보상문제를 철저히 매듭짓고 물심양면으로 정당한 대가를 받았다면 대일 무역적자문제도 오늘날처럼 심각해지지는 않았을것이라고 생각한다. 뒤늦은 감은 있지만 생존해있는 피해 당사자들과 그들의 가족들이 용기를 갖고 나서서 생생한 목소리로 진실을 밝혀야 한다. 그리고 정부·민간차원 모두가 철저하게 진상을 파헤치는 연대의식을 가져야 할것이다.
  • 증시개방/“주가폭등” 기대는 금물(경제촛점)

    ◎먼저 문연 일본·대만의 경우를 보면/67년 첫해 주가 14.8%나 되레 하락/일본/제약 많아 외자유입 “미미”… 소폭 올라/대만/경상수지등이 변수… 「수익률」 위주로 투자행태 변화 증시가 외국 투자가들에게 개방된지 10여일이 지났다. 올해 증시의 최대 호재라는 주식시장 개방후 국내 주식시장도 투자행태 등이 서서히 변하고 있다. 개방이후 나타난 외국인 투자가들의 투자경향과 우리보다 먼저 증시를 개방한 일본과 대만의 개방이후 변화를 알아봄으로써 개방증시의 앞날을 전망해 본다. ▷외국인 투자경향◁ 증시개방 첫날인 지난 3일 이후 외국인 투자가들이 주가가 1주당 순이익에 비해 낮은 한국이동통신·백양 등 저PER(주가수익비율) 종목을 중심으로 매수에 나서자 PER혁명이 본격 상륙했다는 평가가 나오기 시작했다. ○저평가 우량주는 폭등 외국인들이 선호하는 것으로 알려진 종목들은 개장후 연일 상한가를 기록하는 초강세를 보여 이미 한국이동통신 백양 안국화재 등 10여개 종목은 주가 폭등으로 감리종목으로 지정되기도 했다. 전문가들은 증시개방으로 주가 차별화 경향과 업종별보다는 종목별 주가의 재편이 이루어질 것으로 보고 있다. 일부에서는 외국인들의 투자행태를 맹신하는 것을 우려하고 있으며 외국인들이 장을 주도할 경우 국부의 유출도 걱정하고 있다. 증시개방이 곧 주가급등으로 연결되는 것은 아니며 경제 및 정치 등 각종 변수와 개방폭 등이 고려돼야 할 것이다. ▷일본◁ 지난 67년 7월 1차 자본자유화 조치로 외국인들에게 증시를 개방한 뒤 73년 5월 5차 자본자유화를 실시,외국인들의 투자한도가 점진적으로 늘어나며 자본자유화는 일단락됐다. 개방 첫해인 67년에는 1억9천만달러의 경상수지 적자와 금융긴축 등에 따라 주가는 하락했다. 연말의 니케이(일경)지수는 1천2백83.47로 연초보다 14.8%가 떨어졌다. ○68년이후 급등세 돌변 외국인들의 순주식 매입규모도 3천5백만달러에 불과했으며 외국자금의 유입은 시가총액의 1%에 지나지 않았다. 증시개방이 곧 주가상승으로 연결되는 것은 아니며 주가는 그 나라의 경제상황이 좌우한다는 것을 잘 보여주고 있다. 그러나 개방 다음해인 68년부터 주가는 오름세로 돌아섰다. 국제수지가 흑자로 전환됨에 따라 풍부해진 시중자금과 증시안정대책으로 주가는 68년에 33.9%,69년에는 37.6%가 오르는 강세를 보였다. 70년에는 다소 조정을 거친뒤 71년,72년에도 주가는 경상수지 흑자확대와 엔화강세 등으로 폭등,일경지수는 각각 36.6%와 91.7%가 상승했다. 증시개방이 경제여건과 맞물릴 경우 주가상승이 가속화 한다는 것을 증명해 주었다. 5차례에 걸쳐 증시개방 조치가 실시된 5년동안 일경지수는 무려 2백54%가 올랐으며 외국인 지분율도 시가총액의 4%로 늘어났다. 외국인 투자가들은 금융보험 운송 건설 전자업종 등 성장성이 있는 업종에 주로 투자했다. 개방초기에는 전기기기 기계 화학 등 우량실적주에 주로 투자했으나 후반에는 해운 금융 보험 도매 등 성장가능주에 집중 투자했다. 외국인들은 PER가 낮은 종목에 주로 투자해 일본에 PER혁명을 일으켰다. 외국투자가들의 선호종목과 업종은 큰 폭으로 올라 투자를 선도하면서 업종 종목별로 주가가 재편됐다. 주가평준화가 깨어지면서 내재가치가 높고,성장성이 높은 기업의 주가가 크게 올랐다. 그때까지 중형주였던 소니의 주가는 개방초기 4년동안 무려 23배가 오르는 급등세를 보이기도 했다. 또한 주가평준화가 무너지면서 내재가치가 높고,성장성이 좋은 기업의 주가는 크게 올라 69년말에는 주당 1천엔(액면가 50엔)이 넘는 초고가주가 15개나 탄생하기도 했다. 개방 초기에는 소형주의 상승폭이 컸으나 후반에는 금융장세의 영향으로 대형주의 오름세가 두드러졌다. 외국인 투자가들은 장기투자 보다는 PER에 입각해 시세차익을 노린 단기투자를 주로 했던 것으로 나타났다. ○단기투자로 장세주도 ▷대만◁ 지난해 1월 주식시장을 개방했으나 외국인들의 투자규모는 총투자한도인 25억달러중 4억달러에 불과했다. 주식시장 개방규모가 시가 총액의 3%로 적은데다 주식투자가를 은행 보험 투신 등 기관투자가로 제한하는 등 개방폭이 미미했기 때문에 외국인들의 투자규모가 적은 것으로 분석되고 있다. 또한 투자원금을 직접투자 승인후 3개월내에 대만에 송금해야 하고 이자 현금배당 등 자본이득의 본국송금은 1년에 1회에 한하는 등 규정이 너무 까다로운 것도 외국인 투자규모를 줄인 원인으로 작용했다. 게다가 개방전에도 외국인 지분이 투자한도인 10%를 초과한 회사가 많았기 때문에 개방이후 막상 투자할 대상이 적었었다. 투자에 대한 각종 제한 등으로 외국 투자가들에게는 개방이 별로 실감되지 않았다는 분석에 따라 올해부터 규제를 완화할 것으로 알려져 올해는 지난해보다 외국인투자가 늘어날 전망이다. 지난해말 가권지수는 4천5백40.55로 연초의 4천2백58.93보다 6.6%가 올랐다. 외국인 투자에 대한 제한과 정치불안으로 주식시장 개방이 주가에 큰 영향을 미치지 못했다. 올해 경기가 다소 좋지 않을 것이라는 예상도 주가가 오르는데 걸림돌이 됐다는 분석이다. ◎증시개방후 외국인 주요 매수종목 펭귄 제일제당 제일제당(우선주) 동양제과 조광피혁 이건산업 한국제지 모나리자 동해펄프 경농 럭키 송원산업 고려화학 일양약품 동화약품 중외제약 광동제약 삼천리 동아타이어 동서산업 한일시멘트아세아시멘트 인천제철 환영철강공업 한일철강 영풍 조일알미늄 삼양중기 세진 경원세기 일진전기 삼성전관(우선주) 동성반도체 현대미포조선 동아정기 삼립산업 코오롱건설 럭키개발 건영 동신주택 신세계백화점 화성산업 대구백화점 현대자동차써비스 세방기업 한국이동통신 한일은행 상업증권 신한은행 경기은행 부산은행 해동화재 대한화재 신동아화재 럭키화재 한국자동차보험 안국화재 대한재보험 계양전기 우단 대한페인트잉크 삼성종합건설 현대건설 현대정공 신아 유공 태창 대우중공업 아남산업 동양투자금융 국제종금 남양유업 대한제분 롯데제과 동양제과 우성사료 고려산업 백양 대한화섬 남영나이론 신풍제지 삼성출판사 계몽사 제일물산공업 한농 성보화학 종근당 동성화학 조광페인트 대웅제약 녹십자 쌍용정유 금강 강원산업 동국제강 대동공업 계양전기 삼성전자 대륭정밀 국제전선 만도기계 기아정기 대일화학 금강 태광산업 선창산업 신영 오리엔트시계 대한항공 롯데칠성 쌍방울 유한양행 삼천리 청호컴퓨터 삼성라디에이터 혜인 전주제지 금성사유화 대한제당(11일 현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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