찾아보고 싶은 뉴스가 있다면, 검색
검색
최근검색어
  • 선주
    2026-08-18
    검색기록 지우기
  • 지인
    2026-08-18
    검색기록 지우기
  • 전지
    2026-08-18
    검색기록 지우기
  • 선두
    2026-08-18
    검색기록 지우기
  • 의안
    2026-08-18
    검색기록 지우기
저장된 검색어가 없습니다.
검색어 저장 기능이 꺼져 있습니다.
검색어 저장 끄기
전체삭제
10,610
  • 대선주자 행보/ 정몽준 일문일답 “금리인상·쌀개방 신중해야”

    정몽준(鄭夢準) 의원은 25일 방송기자클럽 초청 토론회에 참석,자신의 대선출마 이유와 정국 현안 및 정책 등에 대한 입장을 밝혔다. 정 의원은 “우리 국민의 삶의 역사도 이제 능동적,긍정적으로 바뀌어야 한다.”면서 “그러기 위해선 패기와 열정을 지니고 있고,믿고 따를 수 있는 길잡이가 있어야 한다.”고 말했다. 다음은 일문일답 요지. ◆10월 중순에 창당한다더니 하순으로 연기했다.검증기회를 줄이고 민주당의 분열을 유도하려는 전략 아닌가.사람이 모이지 않기 때문이란 말도 있다. 월드컵 유치가 가능하냐는 질문에 그렇다고 답했고 16강 진출 때도 마찬가지였다.지금도 같은 심정이다.정치인들을 사석에서 만나면 모두 훌륭한 인품 지녔고 지역감정 타파를 얘기한다.국민통합이란 절대적 화두에 동의해 줄 것으로 믿는다.창당 때 많은 전·현직 의원들이 참여할 것으로 본다. ◆검증을 거치면 거품이 빠질 것이란 관측에 대해선. 정치인의 검증이 언론에서 매일 이뤄지는 미디어시대에 살고 있다. 국회 청문회도 매체에서 이미 분위기가 결정된다.정치꾼을 거쳐 정치가가 되듯 훌륭한 선수가 되려면 후보로서 벤치에 앉아있는 시간이 필요하다.대통령은 공동체관리,의사소통,위기관리 능력이 중요하다.건강하고 일을 빨리 배울 수 있는 사람을 뽑아야 한다. ◆축구협회장직을 버릴 용의는. 국제축구연맹(FIFA) 부회장직은 아시아 30억 인구를 대표하는 중요한 자리다.그러나 공명선거에 부담이 된다면 축구협회장이나 FIFA 부회장직을 계속할 이유가 없다. ◆인화력이 부족하고 아랫사람을 가혹하게 대한다는데. 인간미가 부족하지 않았나 반성한다. 의원들에게 술도 사고 골프도 쳤어야 했는데 해외출장으로 바빴다.월드컵조직위원장을 공동으로 맡으면서 합의가 안되면 문화관광부에 물어보라고 했는데 무책임하다고 생각했다.중요한 일일수록 가까운 사람에게 엄격한 기준을 요구하면서 내 스스로 엄격해지려고 한다. ◆현대중공업 주식을 신탁한다는데 상황회피 수단 아닌가. 주가상승으로 인한 시세차익이나 배당 수입을 챙기지 않겠다.명목상 금액이 고정된다는 건 실질 재산가치가 절반으로 떨어진다는 뜻이다. ◆91년 현대중공업 주식 653만주를 증여받은 것은 정당했나. 그렇게 많이 증여받았단 얘기는 나도 처음 듣는다.내가 아는 건 70년대 중반에 현중 주식을 매입하기 시작해 계속 증자에 참여하면서 오늘의 지분(11%)을 형성했다는 사실이다. ◆불법변칙 증여의혹이 있어 44억원을 추징받지 않았나. 관련 법규가 많아 해석하기 나름이고 정부가 추징했다고 모두 불법,변칙으로 몰아붙이면 당사자로선 불만이다. ◆현대전자 주가조작사건 때 오너는 정 의원인데 사장,부사장만 처벌받았다. 나를 포함한 우리 가족 4명이 20억원의 시세차익을 봤다는 금감원 발표를 보도로 접했다.법률적으로 문제가 없는데 당국이 도덕적 기준으로 거래행위를 판단할 수 있는가. ◆승리의 여신은 젊은 사람을 좋아한다고 말했는데 본인이 미남이라 생각하나. 여신은 젊고 씩씩한 사람을 좋아하고 씩씩한 사람은 대개 잘 생겼다. ◆선친은 ‘아파트 반값 공급’공약을 내세웠는데. 택지 공급만 잘 하면 가능하다고 본다.아파트 정책을 잘 편 싱가포르보다 우리의여건이 더 좋다. ◆금리 인상이 바람직한가. 지금은 금리논쟁보다 불황에 빠진 세계경제의 영향을 덜 받도록 방화벽을 설치하는 게 시급하다. ◆고교평준화 해제를 주장했는데 사교육 과열을 막을 대안은. IMF 위기는 교육의 위기였다.자립형 사립고가 문제의 대안이 된다고 보지 않는다.그럴 만한 재단이 많지 않다.단기적으론 특수목적고가 낫다. ◆쌀 개방에 대한 견해는. 쌀 개방은 신중해야 한다.아직 협상의 여지가 있고 반드시 2004년에 개방해야 되는 건 아니다.개방하더라도 관세제도나 쿼터제가 바람직하다. ◆언론사 세무조사를 어떻게 생각하나. 정부에서 언론개혁이라고 했는데 자기 문제를 남이 해결하는 것은 개혁이 아니다.신문사 과징금이 나중에 재판하면서 해소된 걸 보면 여러가지 무리가 있지 않았나 싶다. 박정경기자 olive@ ■토론회 이모저모 정몽준(鄭夢準) 의원이 25일 TV 생중계로 전국민 앞에 선 것은 지난 19일 MBC 100분 토론에 이어 두번째.그러나 자세가 좀더 안정됐을 뿐 답변내용은 그다지 충실하지 못했다는평이다.전반적으로 보수색을 드러내면서 무난했지만 여전히 동문서답을 하는 경향도 있었다. 이날 토론에는 정 의원의 정치개혁 방향과 정책,신상에 걸쳐 두루 질문이 쏟아졌지만 생모나 축구협회장 사임,재산 문제에 대해 여전히 속시원한 대답을 내놓지 않았고 그 특유의 선문답식의 태도로 피하는 듯한 인상마저 풍겼다.정책에 대해서도 진일보한 답변을 요구하는 패널들의 기대에 부응하지 못했다.고교평준화 해제,아파트값 인하 등은 민감한 현안이었음에도 끝내 구체적인 대안은 나오지 않았다. 다만 이념적 색채는 분명해졌다는 지적이다.남북관계에서는 이회창(李會昌) 후보와 차별성을 띠었으나 재벌정책,교육분야는 노무현(盧武鉉) 후보와 대립각을 세웠다.이른바 정 의원의 ‘실용노선’이 굳어지고 있는 셈이다. MBC토론 때 구설수를 탄,두 손으로 휴지를 둘둘말거나 땀을 닦는 불안한 동작은 이번엔 없었다.그러나 악센트가 없어 귀에 쏙 들어오지 않는 정 의원의 말투를 놓고 ‘기성정치인과 달리 순수하다.’와 ‘흡인력이 떨어진다.’란 평가가 엇갈렸다. 이날 토론은 KBS,MBC,SBS,YTN으로 생중계됐다. 박정경기자
  • 대선주자 행보/ 속타는 盧, 선거대책위 출범 나흘 앞두고 反盧 참여 거부…인선 난항

    “속이 탑니다.” 민주당 노무현(盧武鉉) 대통령후보의 근심이 깊어가고 있다.선거대책위원회 공식출범이 나흘 앞으로 다가왔지만 인선에 난항을 겪고 있기 때문이다. 노 후보는 선대위 출범식에 은근히 기대를 걸었다.당내 갈등을 정리하고 국민경선 후보의 정치개혁 의지를 선언,노풍(盧風)을 되살린다는 복안이었던 것이다.제자리 걸음만 하고 있는 지지율도,정몽준(鄭夢準) 의원과의 후보단일화를 요구하는 통합신당추진파 의원들의 거센 압박도 선대위가 출범하면 무난히 해결될 것이라는 기대였다. 그러나 선대위는 인선부터 벽에 부딪히고 있다.공동선대위원장의 경우 ‘당내 인사,비노(非盧)·반노(反盧) 포함’이라는 원칙만 결정한 채 구체적인 인선은 겉돌고 있다.위원장 후보로 3∼4명만 거론하고 있을 뿐이다. 김원기(金元基) 고문은 “‘선대위원장이라면 어때야 하는가.’라는 문제에도 의견 접근이 안 됐다.”면서 “단기간에는 어려울 것 같다.”며 인선의 어려움을 토로했다.의원들의 냉담한 태도도 선대위의 발목을 잡고 있다.비노와 반노,중도파 의원들은 즉각적인 탈당은 유보하면서도 선대위 참여에는 손사래를 치고 있다. 반노측의 핵심인 이인제(李仁濟) 의원은 아예 관심조차 없어 그를 만난 김고문이 선대위원장 얘기를 꺼내지도 못한 것으로 알려졌다.출범식 사회를 맡기로 한 김민석(金民錫) 전 의원은 이를 고사했다.배기선(裵基善) 기획조정위원장도 선대위 참여에 머뭇거리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노 후보가 26일로 예정된 한화갑(韓和甲) 대표와의 정례 조찬회동을 돌연 늦춘 것도 이와 무관치 않은 듯하다.통합신당추진파 설득 방안을 놓고 한 대표와 사전 조율이 안 됐을 가능성이 높기 때문이다. 한 중진 의원은 “당내 의원들의 80% 정도는 (심정적으로)정 의원에게 쏠리고 있어 노 후보가 자칫 ‘식물 후보’가 되지 않을까 걱정”이라고 밝혔다. 한편 노 후보는 이날 CBS 대담프로그램에 출연,“지금 김대중 대통령을 비난한다고 차별화되는 것은 아니다.”면서 “정치를 바꿔야 하며,민주당의 주도세력도 바꿔나가야 한다.”고 말했다. 김재천기자 patrick@
  • 대선주자 행보/ 昌 대북정책 ‘강·온 배합’

    한나라당 이회창(李會昌) 대통령후보가 25일 한국발전연구원 초청 강연에서 밝힌 ‘평화정책’은 대북정책과 관련,우리 사회의 ‘강온(强穩) 분위기’모두를 배려하려 한 의도가 엿보인다. 한편으로는 평화지향적인 이미지를 짙게 채색한 반면,다른 한편으로는 보수기조를 더욱 강화하기도 했다. 예컨대 “집권하면 납북자와 국군 포로 문제를 정면으로 제기하겠다.”는 말은 이에 대한 이전의 언급보다 훨씬 강경한 느낌을 주는 것으로,북한이 일본에만 납치문제를 사과한 데 대한 국민적 박탈감을 감안한 듯하다.이 후보는 뒤이어 “집권하면 북한에 대화와 협력의 문을 활짝 열 것”이라며 양립하기 쉽지 않은 두 사안을 조화시키려 노력했다. 이는 이 후보와 한나라당이 기존의 위치에서 ‘보수와 진보라는 각각의 양극을 향해 팔을 더 벌린’형태로,대선에서의 득표를 의식한 제스처로 보인다. 한나라당의 대북정책이 보수 강경 일변도로 비치고 있고,이 때문에 20∼30대 젊은 유권자나 진보성향의 유권자들의 지지를 이끌어내는 데 장애요소가 되고 있다는판단에 따른 것으로 여겨진다. 또 한편으로는 “양극을 오가는 이 후보의 발언 이면에는 당내에서 진보적인 대북정책을 추진하려는 기류가 최근 힘을 얻고 있다는 사실이 반영됐다.”는 분석도 제기되고 있다.이 후보가 “북한을 돕는 데 인색하지 않을 것”이라고 거듭 강조한 것은 실제로 이전 발언에서는 찾기 어려운 대단히 전향적인 태도로 받아들여진다. 이 후보는 이날 강연을 통해 6공화국 정부의 ‘한민족공동체통일방안’ ‘민족공동체 통일방안’의 발전적 계승의사를 처음으로 공식 천명하며,자신의 통일방안으로 제시했다.그러나 “평화와 협력의 선(善)순환을 통해 한반도에 새로운 시대를 열자.”며 그 전제로 ‘북한의 올바른 선택’을 요구하면서도,이를 이끌어내기 위한 구체적 방안을 제시하지 않은 점은 아쉬운 대목으로 지적된다. 이지운기자 jj@
  • 5龍의 추석민심 잡기

    올해 대선이 다자구도로 치러질 것으로 전망되는 가운데 한나라당 이회창(李會昌),민주당 노무현(盧武鉉),민주노동당 권영길(權永吉) 대통령후보 등 각당 후보들과 무소속 정몽준(鄭夢準)·이한동(李漢東) 의원 등 유력 주자들이 추석 민심 잡기에 나섰다.이들은 추석연휴 기간중에도 표심(票心)에 다가서기 위한 각종 이벤트를 벌이는 한편 물밑 세결집 활동에 주력할 예정이다. ■昌 - 서민 속으로 한나라당 이회창(李會昌) 대통령후보는 대선전 마지막 휴가인 이번 추석연휴에도 그저 쉴 것 같지는 않다.공개된 일정은 20일과 추석 당일인 21일 부인 한인옥(韓仁玉) 여사와 함께 부친 홍규(弘圭)옹의 서울 명륜동 자택을 방문,문안인사를 하는 정도다.나머지 시간도 가족들과 보내는 것으로 돼 있다.그러나 외부인사 영입 등을 위해 ‘사람 만나기’를 피하기는 어려울 것이라는 전언이다. 연휴 마지막 날인 22일부터는 서울 강서구의 중증 장애인 보호시설인 ‘샬롬의 집’ 방문을 시작으로 이후 빡빡한 일정은 대선까지 이어질 전망이다.이 후보는 앞으로의 행보도 역시 ‘낮은 자세로’ ‘서민 속으로’의 기조를 유지할 계획이다.좀 더 초점을 맞춘 대상은 젊은 층으로,20∼30대를 겨냥한 일정이 많아질 것이라고 한다. 당의 한 관계자는 “이 후보는 지지율 30%대의 안정적인 지지층을 갖고 있다.”면서 “이제부터는 ‘플러스 알파’에 주력하는 일정을 잡아나갈 것”이라고 말했다.얼마전 출범한 선대위에 ‘2030위원회’를 신설한 것이나,이후보가 ‘영 패밀리’ 정책 투어를 시작한 것도 이런 맥락에서다. 아울러 내부적인 단결·화합책도 마련해 놓은 모양이다. 추석 이후 요동칠 민주당의 변화와 정몽준(鄭夢準) 의원의 본격 행보,이에따른 지각변동 등을 염두에 둔 것으로 보인다.이 후보가 지지자들에게 ‘정권교체의 가능성과 희망을 불어넣는’ 발언 등을 준비하고 있다는 관측이다. 민주당 노무현(盧武鉉) 후보나 정몽준 의원에 대해서는 양자간에 적절히 견제·균형토록 하는 작전을 준비중이다.‘도토리 키재기식 2등다툼을 유도한다.’는 전략인 듯 하다. 이지운기자 jj@ ■盧 - 소외층 위로민주당 노무현(盧武鉉) 대통령후보는 추석 연휴를 이번 대선의 중대 전환점으로 보고 있다.꺼져버린 ‘노풍’(盧風)을 살리는 데 추석이 주요 변수가 될 것이라는 판단이다. 노 후보의 최종 목표는 물론 대선 승리다.그러려면 지지도를 국민경선 당시 수준으로 끌어올리고,그 전에 당을 확실히 장악해야 한다고 보고 있다.비노(非盧)·반노(反盧) 등 탈당추진파 문제를 해결하는 것도 숙제다. 대선까지 불과 90여일 남겨둔 현재 노 후보는 준비해온 장단기전략을 하나씩 행동에 옮기고 있는 것으로 분석된다.시간이 촉박해 후보로서의 비전 제시와 당내갈등 해결이라는 두 마리 토끼를 함께 잡기 위한 복안도 마련했다. 노 후보는 우선 국민들에게 ‘정치개혁을 이끌 국민후보’라는 이미지를 확실하게 각인시킬 계획이다.화두(話頭)는 ‘개혁’이다. 탈당추진 등 당내 갈등에 대해서는 연일 단호한 의지를 밝히며 압박수위를 높여가고 있다.노 후보는 19일 한 라디오 프로그램에 출연,“나와 같이 갈 사람은 같이 하고,같이 안 갈 사람은 안 가는 것을 분명히 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더이상 지체했다가는 대선 전략 전체가 헝클어질 수 있다는 위기감 때문인 것으로 풀이된다. 노 후보는 이에 따라 당내 조직을 개혁세력 중심의 대선 체제로 전환하는 것부터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선대위는 이날 첫 회의에서 집행위 산하에 청년·여성 등 12개 상설위원회를 두기로 하는 등 대선 체제 전환에 박차를 가했다. 한편 노 후보는 20일 고향인 경남 김해를 방문하는 것을 제외하고 연휴 기간을 국군 장병과 실향민,수해 피해자들과 함께 보내기로 했다. 김재천기자 patrick@ ■鄭 - 토론회 데뷔 무소속 정몽준(鄭夢準) 의원은 19일 추석연휴를 앞두고 생중계 TV토론에 출연,대중이 지켜보는 본격적 검증 무대에서 대선주자로서의 정책 견해와 말솜씨 등을 드러냈다. 정 의원은 이날밤 MBC ‘손석희의 100분 토론’에서 “지역감정 구도를 깨뜨릴 수 있는 좋은 기회”라면서 “역대 대통령이 정당의 포로였다면 나는 인사와 정책에 있어 초당파적 국정을 운영하겠다.”고 말했다. 특히 전날 시민단체가 요구한 현대중공업 지분처리와 축구협회장 사퇴에 대해 “당선되면 재고해 보겠지만 현재로서는 ‘신탁’이 가장 적절한 방법”이라며 “축구협회장직도 국민들이 너그럽게 이해해 주길 바란다.”고 답해 종전의 입장을 유지했다.이처럼 정 의원의 대선 가도에는 현대그룹과 관련된 각종 의혹이 심심찮게 불거질 전망이다.지난 90년 현대중공업 파업때 골리앗 크레인 위의 농성을 강제진압한 사건,99년 현대전자 주가조작 사건의 연루 여부 등이 대표적이다. 정 의원측은 “당시 정 의원은 대주주나 고문으로 재직했을 뿐 일상적인 경영에는 참여하지 않았다.”면서 무관함을 강조했다.그러나 국회 공적자금 특위가 반도체빅딜과 금강산사업 등 현대그룹 특혜의혹과 관련,정몽헌(鄭夢憲) 현대아산 회장을 증인으로 부르는 등 만만찮은 통과의례를 거쳐야 할 것 같다.정 의원은 추석연휴 기간 이같은 검증 요건에 대한 준비와 함께 다음달 중순 출범될 신당의 구상에 몰두할 계획이다.20일에는 서울역 수재민 위로행사에 부인 김영명(金寧明)씨와 함께 참석하는 등 추석 표심잡기에 총력을 기울이기로 했다. 추석 당일에는 임진각 망배단을 찾아 실향민들을 위로한다. 박정경기자 olive@ ■權 - 노조 챙기기 민주노동당 권영길(權永吉) 대통령후보는 연휴기간 주요 지지기반인 노동계 산업현장을 방문하는 것으로 일정을 잡아 놓고 있다. 19일엔 철도노조를 방문,역무원들을 위로하고 서울역에 나가 귀성객들을 환송한다는 계획이다.20일에는 부천의 버마민족민주동맹 사무실을 찾아 한국에서 조국의 민주화를 위해 투쟁하고 있는 미얀마 망명인사들을 격려하고 이들과 차례도 함께 지낸다는 계획이다.26일로 잡힌 TV토론 준비도 서두르고 있다. 민노당은 정몽준(鄭夢準) 의원의 대선 출마로 재벌 출신과 노동계 대표의 대결구도가 형성됐다고 보고,우선적으로 정 의원에 대한 집중 공세를 통해 지지세를 넓혀 나간다는 계획이다.그의 출마가 권영길 후보의 위상을 높이는 데 도움이 된다는 판단이다. 이상현 대변인은 “지난 18일 보낸 10대 공개질의서에 대해 정 의원측이 명확한 답변을 하지 않는다면 과거 그의 노동탄압 사례 등 보다 구체적인 비리사실을 제기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이와 별도로 한국노총이 추진중인 한국민주사회당(가칭)과 적극 연대하기로 하고 물밑 접촉에 나섰다.이 대변인은 “한국노총측과 열린 자세로 후보연대나 통합에 나설 것”이라고 말했다.추석연휴를 지나면서 이번 대선의 진보진영 단일후보로서 추대될 기반을 더욱 다진다는 전략이다. 진경호기자 jade@ ■東 - 때 기다린다 지난 16일 대선출마 의지를 공식표명한 이한동(李漢東) 전 총리는 추석연휴 기간에 큰 의미를 두고 있다.추석연휴 기간의 ‘여론광장’에서 자신이 ‘대선주자 반열’에 합류하느냐 여부가 앞으로 대권행보에 결정적이기 때문이다. 이같은 판단에 따라 이 전 총리는 “정권이 영·호남 두 지역간 왔다갔다해선 안되고 제3지역이 정권을 담당해야만 망국적 지역감정을 해소하고 국민통합을 이뤄 선진·통일의 꿈을 이룰 수 있다.”는 ‘제3지역 집권론’을 추석민심 이야깃거리로 던졌다.이전의 ‘중부지역 대망론’‘왕건론’을 보다 체계화한 대권 명제인 셈이다. 제3지역 집권론이란 이야깃거리를 던져놓은 이 전 총리는 연휴 때에는 특별한 일정 없이 자신의 꿈이 영글 때를 기다린다는 방침인 것으로 알려졌다. 한 측근은 19일 “연휴기간 정치인과 만나거나 전화통화를 하면서 향후 행보에 대한 의견을 수렴하고 세규합 가능성을 타진할 것”이라며 “특히 추석연휴 직후 탈당설이 나도는 민주당 탈당불사파 중도계 의원들과 접촉을 고려하고 있다.”고 전했다.통합신당 성사 가능성을 가늠하고,여차하면 독자신당을 출범시키기 위해서다.이 전 총리는 추석당일 경기 포천 선영에 성묘한 뒤 지역구민(포천·연천)들에게 자신의 대선출마 구상을 밝히고 협조를 구할 예정인 것으로 알려졌다. 이춘규기자 taein@
  • 정몽준 출마선언/ 정치권 반응

    정몽준(鄭夢準) 의원이 17일 출마선언과 함께 본격적인 대선행보를 시작했다.정 의원은 당장 신당 창당작업에 들어가 다음달 중순 신당을 선보인다는 방침이다. ◆정 의원의 앞날- 대선지형의 유동성을 감안할 때 대선주자로서 그의 앞날을 점치기란 쉽지 않다.우선 1차 관건이라 할 세력화 여부가 불확실하다.무엇보다 민주당의 내홍(內訌)과 직결된 때문이다.내분 악화로 민주당의 이탈자가 늘어난다면 그만큼 세력화가 수월하겠지만,반대의 경우엔 좁은 입지를 감수해야 한다. 다른 정당의 파상공세와 언론의 집요한 검증작업,노동계를 중심으로 한 거부감도 건너야 할 강이다.한나라당은 “정 의원 지지율은 거품”이라며 “검증과 함께 거품이 걷힐 것”이라고 호언하고 있다. 그러나 민주당 내분 등 한나라당 이회창(李會昌) 후보의 맞상대를 놓고 혼전에 빠진 지금의 대선정국을 감안하면 정 의원이 구심력을 얻어 세를 넓혀갈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다.이는 정 의원 출마에 대한 각 정당과 정파의 다양한 반응에서 잘 나타난다. ◆다른 정파의 시각- 한나라당은 정 의원 출마가 나쁠 게 없다는 입장이다.이회창·노무현(盧武鉉)·정몽준의 3파전이 대선 승리에 유리하다는 판단인 것이다. 공세자료로 준비한 ‘정몽준 파일’을 서둘러 풀지 않는 것도 이런 이유에서다.이이제이(以夷制夷) 전략인 셈이다. 이 후보 측근은 “노무현 후보도 고정 지지층이 있는 만큼 정 의원과의 양자대결 가능성은 적다.”며 “다만 정 의원 쪽으로 급속한 쏠림현상이 나타난다면 ‘정몽준 파일’을 공개,본격적인 검증에 나설 것”이라고 말했다. 민주당은 정 의원과의 후보단일화 문제로 내분에 빠진 만큼 시각이 다양하다.노무현 후보 진영은 18일 선대위 구성을 강행,반노(反盧)·비노(非盧) 진영의 흔들기를 조기 차단함으로써 정풍(鄭風)을 차단한다는 방침이다. 노 후보의 염동연(廉東淵) 정무특보는 정 의원과의 후보 단일화 문제와 관련,“물리적으로 불가능하므로 일단 각자의 길을 간 뒤 대선 직전 국민의 요구가 있을 때 논의해 볼 수 있을 것”이라며 유보적 자세를 보였다. 정 의원과의 공조를 통해 정치활로를 모색하고있는 자민련은 그의 출마를 한껏 반기고 있다.유운영(柳云永) 대변인은 “기대하는 바가 크고 최선을 다해 뜻을 이루기를 기원한다.”고 환영했다. 진경호기자 jade@
  • “現代重주식 신탁”정몽준 대선출마 선언

    정몽준(鄭夢準) 의원이 17일 대통령선거 출마를 공식 선언했다. 이로써 석달 앞으로 다가온 12월 16대 대선은 한나라당 이회창(李會昌),민주당 노무현(盧武鉉),정몽준 의원 등 ‘빅3’의 3자 대결에 민노당 권영길(權永吉) 후보와 이한동(李漢東) 전 총리 등이 가세하는 다자대결 구도로 전개되게 됐다. 그러나 민주당 내 통합신당 논의 결과에 따라 일부 세력이 이탈,정 의원 등 다른 대선주자 및 정파와 연대할 가능성도 적지 않아 대선구도는 여전히 유동적이다. 정 의원은 이날 국회 의원회관 대회의실에서 가진 대선출마 선언식에서 “정치개혁에 몸을 던지겠다는 소명의식에서 대선출마를 결심했다.”면서 “국민과 함께 국민을 위한 정치로 개혁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그는 “제가 추구하는 새 정치의 본질은 상식에 의한 정치로,뜻을 같이하는 많은 정치인들과 자원봉사자의 참여를 바탕으로 10월 중순쯤 신당을 창당할 것”이라고 밝혔다.정 의원은 이어 열린 기자회견에서 노무현 후보와의 후보단일화 여부에 대해 “신문을 보니 노 후보가 후보단일화는 없다고 했는데 그 분 생각이 다 이유가 있지 않을까 생각한다.”고 부정적 입장을 피력했다. 자신이 보유한 현대중공업 지분(11%)에 대해서는 “대선에 출마한 상황에서 특정기업의 대주주 신분을 유지하는 것은 바람직하지 않으므로 전량 신뢰할 만한 신탁기관에 맡기겠다.”고 밝히고 “대통령에 당선돼도 임기중 이들주식에 대해 일체 주주로서의 권리를 행사하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이 날짜로 현대중공업 고문직을 사퇴했다. 진경호 박정경기자 jade@
  • 국감 쟁점사항/ 兵風-권력형 비리 ‘정면충돌’

    16일부터 다음달 5일까지 열리는 국회 국정감사는 12월 대통령선거 전략과 맞물려 한나라당과 민주당 사이에 치열한 정치공방이 예상된다. 한나라당은 이회창(李會昌)후보 두 아들에 대한 병역비리 수사가 정치 공작임을 강조하며 정부의 권력형 비리를 부각시킬 태세다.이에 맞서 민주당은 병풍 쟁점화에 당력을 총동원할 방침이라 초반부터 파행사태가 우려된다. ◇법제사법·국방위- 검찰의 병역비리 수사가 이번 국감에서 최대 쟁점이다.한나라당과 민주당은 법무부와 대검찰청,각 지방검찰청에 이르기까지 물러서지 않는 공방을 펼칠 것으로 예상된다. 한나라당은 김대업(金大業)씨의 주장과 김씨가 제출한 녹음테이프의 ‘조작의혹’을 주장하는 한편 민주당 이해찬(李海瓚) 의원의 ‘병풍 유도발언’을 재론하며 서울지검 박영관(朴榮琯) 특수1부장의 수사라인 퇴진을 요구할 것으로 보인다.민주당은 병역비리 수사에 대한 한나라당의 압박이 거세질수록 병역비리 문제가 공론화된다고 판단하고 있다.특히 국방위에선 이회창 후보두 아들의 병적기록표 등에대한 추가 의혹을 제기할 예정이다. ◇재정경제위- 재정경제부,예금보험공사 등 공적자금의 정책·집행 핵심기관이 국감대상에 포함돼 다음달 7일부터 9일까지 열릴 예정인 공적자금 국정조사 청문회의 전초전이 될 전망이다. 한나라당은 공적자금 투입과정에서 발생한 비리를 파헤쳐 국정조사의 필요성에 대해 국민적 공감대를 넓힐 계획이다. 특히 예보의 성원건설 계열사에 대한 4270억원대 부채탕감과 관련,대통령 처조카 이형택(李亨澤) 전 예보공사 전무와 대통령 차남 홍업(弘業)씨의 개입여부를 추궁할 방침이다. 반면 민주당은 공적자금 투입이 국가신인도 향상과 경제회복에 기여했다는 점을 강조하며 한나라당의 공세가 병역비리 의혹을 희석하기 위한 정치 공세라고 몰아붙일 것으로 보인다. ◇통일외교통상·문화관광위- 한나라당은 경의선 철도·도로 연결사업 등 남북한 합의사항에 대한 이행 가능성에 의문을 제기하며 햇볕정책의 재검토,추가적 대북 정책의 차기정권 이양을 촉구할 것으로 예상된다.김정일(金正日)국방위원장의 서울 답방설과‘신북풍’의혹,부산아시안게임 한반도기 입장등도 쟁점으로 부상할 것으로 예상된다.고이즈미 일본 총리의 북한 방문 이후 한반도 주변 4강을 둘러싼 급박한 움직임도 주요 쟁점이다. 문화관광위에선 한나라당이 방송사의 편파보도 문제를 집중 제기하는 데 맞서 민주당은 한나라당이 방송 4사에 보낸 이른바 ‘신보도지침’에 대한 역공세를 준비하고 있다.한나라당은 또 김광식 강원랜드 전 사장을 증인으로 채택,카지노사업 승인과정에서의 의혹을 제기하고 부실경영 및 편중인사 문제를 쟁점화할 방침이다. ◇기타 상임위 정무위에선 금강산 관광사업과 연계한 현대그룹 특혜지원 및 ‘정경유착’논란이 불거질 전망이다.특히 정몽헌(鄭夢憲) 현대아산이사회회장 등을 증인으로 채택,대선주자인 정몽준(鄭夢準) 의원에 대해 폭로성 발언이 나올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다. 행정자치위에선 중앙선관위가 대선후보 기탁금을 5억원에서 20억원으로 확대한 것과 관련,한나라당과 민주당이 한목소리로 선관위를 질타할 것으로 보인다.농림해양수산위에선 태풍 피해와관련,특별재해지역 지정 논란과 재해예방시스템 구축문제 등이 부각될 것으로 전망이다. 김경운기자 kkwoon@
  • [녹색공간] 대선주자들의 환경의식

    ‘대선'이라는 말을 일상어로 사용하면서 불쾌감과 모욕감을 느낄 때가 있다.몇 사람들의 개인적 권력욕에 어쩔 수 없이 온 나라의 관심이 집중되어 있고,그런 분위기에서 누구도 자유롭지 못하다는 현실이 불러일으키는 모욕감이 그것이다. 그들의 탓이라기보다는 우리가 차선으로 받아들이고 있는 정치구조에 대한 염증인지도 모른다.그들이 어떤 인물이든간에 수많은 사람들의 운명을 쥐락펴락할 수 있는 권력을 금년 안으로 그들 중의 하나에게 허용해야만 하는 구조에 대한 비애라 말해도 괜찮을 것이다. 언론은 벌써 작년부터 하루도 빠짐없이 대선 후보에 대해 커다란 지면을 할애하고 있다.하지만 국민들은 참으로 지루해 하는 것 같다.그들의 대선과 국민들의 대선이 같은 리듬을 타고 있지 않은 것이다.그래서 새해가 당겨져 반복되는 이 지루한 대선담론에서 어서 벗어날 수는 없을까,하는 망상에 빠지기도 한다.대통령제를 택한 공화국들이 몇 년마다 피할 수 없이 치르는 국가 에너지의 손실에 대해서도 이런 정치의 계절에는 한번쯤 생각해 보게 된다.추석을 앞둔 가을의 한복판,대선 주자들은 세 명으로 압축되었다.더할 수없이 시원한 봄바람을 일으켰던 후보와 아들의 키와 몸무게의 비상식적인 상관관계로 인해 손에 잡힐 듯한 대권욕망의 실현이 어쩌면 위태로울지도 모른다는 풍문에 휩싸인 후보,그리고 축구한국을 과시한 공과 태어나면서부터 너무 많은 돈을 지니고 있다는 게 흠인 후보들이 바로 그들이다. 필자는 이들 세 후보들에 대해 아무도 제대로 질문하지 않고,그들 또한 한결같이 무관심해 보이는 환경의식에 대해 생각해 본 적이 있다.세 후보 모두 필자가 보기에는 환경의식이 없어 보인다. 한 사람은 세상이 바뀌어야 한다고 하면서도 새만금 갯벌에 대한 개인적 반응과 ‘장관'으로서의 소리를 구분해 발언하는 바람에 그를 사랑하는 적잖은 이들에게 당혹감을 주었다.소신이 그의 트레이드 마크인데,바로 그 소신이 의심받음으로 인한 실망감이 그것이었다. 다른 후보는 그를 평생 고위직으로 보장한 지금 상태가 앞으로도 계속 유지되어야 한다는 게 기본생각인 것 같고,그를 지지하는 세력들 또한 개발과 자연에 대한 난폭한 태도로 인해 돈과 지위를 얻은 사람들이라 할 수 있다.나머지 한 사람인 유명한 축구인 또한 개발세대의 대표적 인물을 부친으로 둔 태생적인 조건에서 그가 아무리 유명한 환경운동가와 어울려 사진을 찍는다고 해도,산천의 신음소리를 들을 줄 아는 감수성을 지니고 있다고 믿기에는 의심스럽다. 우리처럼 정신없이 오로지 굶주림에서 벗어나자고 치달려온 나라,그로 인해 잃어버리면 안 되는 소중한 것들을 많이 잃어버린 나라,지금까지 성취한 것을 다 퍼부어도 현상태의 환경파괴가 더 악화되지 않을 만큼의 비용에 불과한 비극적인 나라에서 대통령이 될 만한 인물의 진짜 능력은 무엇인가.그것은 이 세상의 약자들과 고통을 같이 할 수 있는 감수성에서 비롯된 능력이라 할 수 있다.산업사회에서 약자는 노인과 여성만큼이나 자연이라 할 수 있다.얼마 전 태풍은 바로 그 자연의 거친 항거라 할 수도 있다. 세 후보들 모두 환경의식이 없거나 너무 약하다.그들은 환경 이야기를 하면 표가 떨어질 줄로 아는 모양이다.착각이 아닐 수 없다.국민들의 환경의식은 그들 세 후보들보다 더 깊을지도 모른다. 그들이 착각에서 벗어나면 그들에게도 좋을 것이고,나라에도 다행일 것이다. 최성각 풀꽃세상 사무처장 소설가
  • 공적자금 50조 회수, 회수율 30%대로 높아져

    공적자금 회수액이 50조원에 육박하며 회수율이 30%대로 올라섰다. 12일 재정경제부가 발간한 ‘2002년 공적자금 관리백서’에 따르면 6월말 현재 투입된 공적자금 총액은 156조 6858억원이며 이 가운데 31.8%인 49조 8241억원이 회수됐다.기관별로는 예금보험공사가 출자주식매각,파산배당,자산매각 등을 통해 15조 7780억원을 회수했다.자산관리공사는 자산담보부증권발행 등을 통해 27조 5934억원을 회수했다.또 정부는 공공자금관리기금이 매입한 은행 후순위채의 조기매각을 통해 6조 4527억원을 거둬들였다. 재경부는 지난해 6월말 이후 제일은행에 부실자산 매입과 출연으로 8412억원을 추가 지원했으며,서울보증보험에는 우선주 출자를 통해 5조 6000억원을 지원했다고 밝혔다.또 외환은행 등 7개 은행의 부실채권 10971억원을 매입했고,2000년 말 완전감자됐던 한빛(우리)은행 등 6개 은행에 2조 9677억원을 출연했다. 주병철기자 bcjoo@
  • 대선 D-99/ “”대권은 내것”” 4龍4夢

    오는 12월19일 실시되는 제16대 대통령선거 D-100일인 10일 한나라당 이회창(李會昌)·민주당 노무현(盧武鉉)·민주노동당 권영길(權永吉) 대통령후보와 무소속 정몽준(鄭夢準) 의원 등 유력 대선주자 4인은 표밭갈이를 본격화했다.아직도 정당간·후보간의 헤쳐모여 가능성이 높게 점쳐질 정도로 대선지형은 여전히 안개속이다.최후승자가 되기 위한 4인의 긴박한 움직임과 측근·두뇌집단을 점검한다. ■이회창후보 - 민생탐방·정책발표회로 ‘票心노크' 한나라당 이회창(李會昌) 대통령후보 개인의 행보에는 큰 변화가 없다.민생탐방과 정책발표회를 통해 국정운영의 청사진과 비전을 제시하는 일정을 계속 이어갈 계획이다. 본격적인 선거전은 당이 치른다.12일 선대위 발족과 동시에 당은 사실상 24시간 가동체제에 돌입한다.이에 앞서 지도부는 그간 외부인사 영입에 주력해왔다.이 후보가 직접 챙겨온 ‘21세기국가발전위’는 각계 거물급 인사들로 구성돼,실질적인 득표활동에 투입될 것이라는 전언이다. 선대위원장은 서청원(徐淸源) 대표,선대본부장은김영일(金榮馹) 사무총장이 맡아 조직을 총괄한다.새롭게 당의 중심에 재등장한 권철현(權哲賢) 후보비서실장은 후보와 당 조직을 연결시키는 역할을 한다.아울러 권 실장은 정형근(鄭亨根) 의원과 함께 전략수립의 주축이 될 대선기획단을 이끈다. 대선까지 핵심이슈로 작용할 병역문제는 이재오(李在五) 의원이 단장인 대책특위가 책임진다.김무성(金武星) 의원과 유승민(劉承旼) 여의도연구소장은 미디어대책반을 맡는다.역점을 두고 있는 직능분야는 김진재(金鎭載) 최고위원이 담당할 전망이다. 이병기(李丙琪)·이종구(李鍾九) 특보 등 특보단도 각자의 전공분야에 따라 의사결정과정에 지대한 영향을 끼친다.기획통인 윤여준(尹汝雋) 의원의 복귀가 예상되며,후보 부인 한인옥(韓仁玉)씨도 여성표 흡수 등에 일조할 것으로 보인다. 이지운기자 jj@ ■노무현후보 - 조만간 선대위 발족 ‘盧風 다시 한번' 민주당 노무현(盧武鉉) 대통령후보는 6·13지방선거에서 민주당이 참패한 이후 후보 지위가 흔들렸다.그러나 논란 끝에 조만간 선대위원회를출범시키기로 해 향후 대권행보가 탄력을 받게 됐다.이에 따라 노 후보 진영은 본격적으로 정책 가다듬기에 들어갔다. 노 후보는 10일 대구를 방문,“국민이 기대하는 비전을 추석 전에 내놓겠다.”면서 “지금 출발은 아주 나쁜 상태에서 하지만 이제 올라가는 일만 남았다.”고 말했다. 오전에는 아시아·유럽 프레스포럼 초청토론회에 참석,대북정책에 대한 소신을 밝혔다. 특히 이 자리에서 “미국이 독일에 대규모 경제원조를 해준 ‘마셜 플랜’을 북한에 적용하는 것도 대량살상무기의 해법으로 추진할 수 있다.”고 밝혀 관심을 끌었다. 노 후보를 돕는 사람들에도 ‘대변화’가 왔다.경선 때만 해도 주로 개혁성향의 386세대가 보좌진의 주축을 이루었지만 후보가 된 뒤엔 중량급 인사들이 주변에 포진했다. 김원기(金元基) 정치고문을 비롯,정대철(鄭大哲) 김상현(金相賢) 의원 등 과거 민주당 비주류 인사들이 핵심 자문그룹에 포진해 있다.노 후보의 싱크탱크인 ‘자치경영연구원’의 이사장을 맡고 있는 국민대 김병준(金秉準) 교수와 ‘국민후보 노무현 지키기 운동’에 참여했던 시사평론가 유시민(柳時敏)씨 등 각계 인사 2500여명도 대체로 개혁성향이 강하다.이렇다 보니 “이인제(李仁濟) 의원 계열이나 구여권 출신 등 보수성향의 인물들을 보강,이념적 균형을 도모해야 한다.”는 지적을 받기도 한다. 김재천기자 patrick@ ■정몽준의원 - 현역의원 영입등 창당작업 ‘잰걸음' 오는 17일 대선 출마를 선언할 무소속 정몽준(鄭夢準) 의원의 발걸음이 빨라지고 있다.9일 자신이 대주주로 있는 현대중공업 지분정리 의사를 밝힌 데 이어 10일엔 아시아·유럽프레스포럼에서 비교적 진보적인 자신의 대북정책을 설명했다.이어 참여연대 후원의 밤,관훈클럽 창립리셉션 등에도 참석하는 등 대선 주자로서 행동 반경을 점점 넓혀가고 있다. 포럼에서 정 의원은 자신의 대북정책 기조로 ▲한반도 평화 유지·증진 ▲경제협력을 통한 사실상의 한반도연방 구축 ▲북한의 국제사회참여 지원 등 6개항을 제시했다.그는 “햇볕정책이라는 용어는 대북 우월감을 담은 듯한 오해를 낳는 만큼 보다 가치중립적표현이 좋겠다.”고 제의하기도 했다.정의원은 이달 하순 창당 작업을 가시화,늦어도 10월 초에는 창당을 마친다는 방침 아래 세 확산에 주력하고 있다.“창당 시점에는 원내교섭단체를 구성할 수 있을 것”이라며 세 규합에 강한 자신감을 내보이고 있다. 현재 그의 주변에서 도움을 주는 정계 인사로는 강신옥(姜信玉) 이철(李哲) 최욱철(崔旭澈) 정상용(鄭祥容) 박계동(朴啓東) 김재천(金在千) 전 의원 등이 꼽힌다.또 오랜기간 인연을 맺어온 이홍구(李洪九) 전 총리는 후원회장을 맡고 있으며,최열(崔冽) 환경운동연합 사무총장과 정씨 종친회연합 총재인 정호용(鄭鎬溶) 전 의원,ROTC 동기 등도 무시하지 못할 지원세력이다.학계에서는 한승주(韓昇洲) 고려대 총장서리,서울대 행정대학원 오연천(吳然天) 교수,중앙고 동기인 관동대 유병진(兪炳辰) 총장 등과 가깝다. 조승진기자 redtrain@ ■권영길후보 - 기존 정당과 다른 ‘계급투표'로 승부 민주노동당 권영길(權永吉) 대통령후보의 정책은 당내 대선공약개발단을 통해 만들어진다.주로 진보적성향의 학자들과 노동·환경·여성 등 시민사회단체의 활동가들이 참여하고 있다. 이재영(李在英) 정책1국장은 “양대 노총 등 노동계뿐 아니라 의료·법률·과학기술·조세 등 20개 분야 전문가 100여명이 정책 개발에 참여하고 있다.”고 밝혔다. 특히 경상대 장상환 교수,한림대 유팔무 교수,성공회대 조희연 교수 등이주요 정책 브레인으로 꼽힌다.전문 분야별로는 민주노총 유병홍 정책실장,김석연·김정진 변호사,전국과학기술노조 이성우 전 위원장,변현단 전 인터넷대자보 편집장 등이 활동하고 있다. 민노당의 선거전략은 기존 정치권과 차별화한 ‘계급투표’로 모아진다.노동자·농민·도시빈민·학생 등을 지지기반으로 삼겠다는 것이다.컨셉트는 평등과 자주.그러나 대중과 괴리된다는 비판과 관련,최근 상가임대차보호법개정,이자제한법 부활 등 민생과 직결되는 정책을 내놓은 것처럼 이번 대선에서도 피부에 와닿는 정책과 구호를 제시할 방침이다. 지명도를 높이는 것도 급선무다.곧 일간지 광고를 비롯,홍보에 주력하는 한편 각종 대선토론과여론조사에 권 후보가 배제될 경우 문제삼을 계획이다.특히 20억원 기탁과 교섭단체 위주의 지원 등 민노당에 불리한 선거법 개정안에 대해 강경 투쟁을 전개하기로 했다. 이상현(李相鉉) 대변인은 “최근 독자정당을 선언한 한국노총도 권 후보를 지지할 것으로 믿는다.”고 말했다. 박정경기자 olive@
  • 수해복구 ‘출장’ 조용한 여의도

    지난 59년 태풍 ‘사라’이래 가장 큰 피해를 끼쳤다는 태풍 ‘루사’와 이에 따른 수해가 정치권의 죽기살기식 싸움을 말렸다. 정치권은 3일 그간 쏟아내던 욕설·비방과 중상을 그쳤다.대신 물과 수건,먹을 것과 옷가지들을 챙겨 수해 현장으로 갔다.연말 대선까지 한치 양보없이 펼쳐질 것 같던 무한 정쟁이 수재민들의 극한고통 앞에 잠시 주춤한 것이다. 한나라당은 이날 주요당직자회의를 열어 당분간 거당적인 수재민돕기 활동을 펼치기로 했다.4일 예정된 의원연찬회는 무기한 연기했다.당소속 자치단체장들에게는 인근 수해지역 지원을 지시했다.아울러 최고위원들과 중진의원들로 8개 팀을 꾸려 김천,영동,김해,합천,제주,전·남북 등에 파견했다. 여성위원회는 이회창(李會昌) 대통령후보 부인인 한인옥(韓仁玉)씨 등 의원부인들로 구성된 봉사단도 현지에 보내기로 했다.이규택(李揆澤) 총무는 “수해지역 지자체 등에 대해 이번 국감대상에서 제외하는 방안을 민주당측과 협의하겠다.”고도 했다. 그러나 한나라당은 “이럴 때일수록 행정을 총괄적으로 들여다보는 총리가 필요하다.”며 총리대행의 조속한 임명을 거듭 촉구하는 등 민주당과 정부에 대한 ‘견제’는 잊지 않았다. 민주당도 당사에서 재해봉사활동 선포식을 갖고 노무현(盧武鉉) 대통령후보와 한화갑(韓和甲) 대표가 2개조로 나눈 당직자 100여명을 이끌고 재해지역으로 향했다.이날은 병풍 공세도 없었다.노 후보와 한 대표는 충북 영동과경북 김천,강원 정선 등에서 삽을 들고 수레를 끌었다. 대선행보에 박차를 가하던 무소속 정몽준(鄭夢準) 의원도 이날 1박2일 일정으로 동해안을 찾았다.“태풍에 할퀸 국토를 직접 보기 위해”,승합차를 타고 갔다고 한다. 정치인들의 이같은 일은 당연한 것이지만,나름의 용기가 필요했던 듯하다.민주당 노무현후보는 “우리가 (수재민들에게) 실제로 얼마나 도움을 줄 수있을지,위로를 줄지 걱정이 된다.”고 했다.“그러나 책상위에서 생각하는 것과 현장에 직접 가보는 것은 확연히 다르다.”며 지방행이 ‘현장 우선주의’에 따른 행동임을 강조했다. 민주당 한화갑 대표는 “큰 도움은 안 되더라도 수재민들이 외롭지 않다고 느끼도록 모든 노력을 다한다는 것을 보여줘야 한다.”고 말했다. 정치권이 진정 그런 노력을 다할지,그래서 수재민들이 외로움을 느끼지 않게 될지는 지켜볼 일이다. 김천 김경운·이지운기자 kkwoon@
  • 라플레어 美 국무副차관보 대선후보 잇따라 만나

    방한중인 크리스토퍼 J 라플레어 미 국무부 동아시아·태평양담당 수석부차관보가 29일 민주당 노무현(盧武鉉) 대통령후보와 무소속 정몽준(鄭夢準) 의원을 잇따라 만났다. 노 후보는 이날 오전 당사에서 라플레어 부차관보를 예방하고 “지금은 세계가 너무 가까워져 미국 여론이 한국선거에도 영향을 끼친다고 본다.”면서 “내가 잘 알려져 있지 않거나 잘못 알려져 있어 선거에 불리하지 않을까 걱정”이라며 말문을 열었다. 노 후보는 “나는 변화와 보수 가운데서 약간 변화쪽에 가 있는 사람으로 안정된 토대 위에서의 변화,변화를 통한 안정이 내 생각의 토대”라면서 “내가 대통령이 되면 미국에 대해서는 ‘변화’를 요구하고,우리 국민들에게는 ‘천천히 변화하자.’고 얘기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어 “나는 나름대로 자부심이 강한 성격으로,내 생각과 다른 얘기를 하거나 인기에 영합하지 않는다.”면서 “합리적인 일이면 미국에 대해서도 싫어하는 얘기를 할 것”이라며 할 말은 하겠다는 입장을 분명히 했다. 이에 대해 라플레어 부차관보는 “국민의 의견이 이성적이고 합리적이지 않을 때 설득하겠다는 의지가 매우 좋다.”고 답했다. 한편 라플레어 부차관보는 30일 한나라당 이회창(李會昌) 대통령후보도 예방할 예정이다. 그의 이같은 행보는 한·미관계와 대북정책 등에 대한 유력 대선주자들의 입장과 시각을 탐색하기 위한 수순과 무관하지 않다는 관측이다. 김재천기자 patrick@
  • 김경신의 증시 전망/ 단기적으론 대형우량주에 관심을

    반도체가격이 약세기조를 벗어나지 못하고,미국과 이라크 사이에 긴장이 고조되며 국제유가가 배럴당 30달러를 넘보고 있다.8월들어 무역수지가 적자로 전환될 가능성도 커 장세에 부담을 주고 있다. 하지만 고객예탁금이 8조 8000억원을 바닥으로 9조 5000억원선 부근까지 증가하고 있다.미국 주식시장도 지난 7월의 저점을 벗어나는 듯한 모습이어서 수급측면에서 외국인 순매도세가 강화되지 않는 한 우리 시장 역시 상승시도를 이어갈 것으로 예상된다.종합주가지수는 20일선인 700선을 지지선으로 하고 60일선인 760선을 저항선으로 하는 박스권 장세를 예상해 볼수 있고,코스닥지수도 57선에서 63선까지의 움직임을 염두에 둘 필요가 있다.물론 새로운 호재나 악재가 발생하여 이러한 지지선이나 저항선에서 이탈한다면 중요한 매매시점으로 간주해야 할 것이다. 대주주의 잦은 교체와 예약매매,델타정보통신 사건 등으로 시장의 신뢰가 떨어지고 있는 코스닥시장쪽보다는 거래소시장에 대한 관심이 높아 보인다.중기적으로는 연말을 겨냥한 배당관련 실적호전주나 우선주 또는 겨울 관련 계절주의 선취매도 유효해 보이고,단기적으로는 선물시장 움직임에 따른 시가총액이 큰 대형우량주에 대한 매매에도 관심을 가질 필요가 있다. 김경신 브릿지증권 상무
  • 토요영화/ 딥라이징 등

    * 딥라이징(KBS2 오후10시50분) 타이타닉에 비견될 만한 초호화 유람선 아르고노티카.보험금을 타려는 선주의 음모로 배의 시스템이 고장난 사이,정체를 알 수 없는 괴물체가 침입한다.심연으로부터 솟아오르는 소름끼치는 괴성과 함께 승객들은 하나 둘씩 흔적도 없이 사라지는데….‘007 골든아이’에서 본드걸로 나온 팜케 얀센이 유람선의 금고를 털려는 보석 강도역을 맡았다. ‘미이라’시리즈를 연출한 스티븐 소머즈 감독의 1998년작. *덴젤 워싱턴의 킬링 머신(MBC 오후11시10분) ‘론머맨’으로 유명한 브렛레너드 감독의 1995년 SF 영화.가상현실의 범죄추적 프로그램 ‘시드 6.7’이 현실세계로 나와 온갖 살인을 저지르고,전직 형사가 이를 막기 위해 나선다.인간의 과욕이 빚은 암울한 미래,가상현실의 문제 등은 새로울 것은 없지만 연기만큼은 볼 만하다.‘글래디에이터’로 주가가 오른 러셀 크로가 살인마로 나와,‘트레이닝 데이’ 등에서 명연기를 펼친 덴젤 워싱턴과 대결을벌인다. *더셀(OCN 오후10시) ‘매트릭스’의 상상력과 ‘세븐’의 지적 논리에 SF판타지까지 가미된 작품.영화는 누가 살인범인지를 가리는 과정에 초점을 두지 않는다.처음부터 범인은 혼수상태이고,미모의 심리학자 캐서린(제니퍼 로페즈)이 40시간 안에 희생자를 구출하기 위해 범인의 무의식을 들락거리며 미로탐험을 한다. 아버지의 학대로 겁에 질린 열살짜리,극도로 정서불안인 살인마,세상에 군림하려는 악의 제왕 등 범인은 수수께끼처럼 다른 자아를 드러낸다.새하얗게 표백된 시체,살갗에 갈고리를 걸어 매다는 장면 등은 엽기의 극단을 보여준다.감독은 나이키,코카콜라 CF를 만든 타셈 싱. 김소연기자 purple@
  • 국가재난·응급의료체계 ‘허점’, 감사원 공공기관 안전특감

    전국 5개 구급대중 1곳 이상이 응급구조사나 간호사도 없이 119구급차를 운행하거나,거주자 우선주차제를 실시하면서 구청이 소화전 설치지역에 주차장을 만들어 소방활동을 가로막는 등 국가재난관리 및 응급의료 체계에 큰 허점이 있는 것으로 드러났다.또 가스·방사능 누출,화재와 폭발,붕괴,교통사고 등 공공재난에 대한 대비도 미흡한 것으로 나타났다. 15일 감사원에 따르면 미국의 9·11 테러사건과 같은 대형참사를 예방하기위해 지난 3월4일부터 4월6일까지 100개 공공기관에 대한 안전관리실태 특별감사를 통해 모두 417건의 문제점을 적발,시정조치를 내렸다. 감사원은 공무원 2명을 징계하고,334건에 대해 해당 기관의 시정·주의 등 처분을 요구했으며,82건에 대해 권고 또는 통보조치했다. 주요 지적사례를 보면 행정자치부의 119구급대는 법정 인력기준인 구급대당 6명에 훨씬 못미치게 구급대 인력을 운영했으며,전국 1095개 구급대중 23.3%인 233개 구급대는 응급구조사나 간호사가 탑승하지 않은 채 구급차를 운행했다.또 16개 시·도 소방본부가 응급구조사 채용에 소극적이어서 올 1월 현재 4338명 구급대원중 1급 응급구조사는 9.5%인 416명,2급 응급구조사는 31.8%인 1379명에 불과했다. 서울시는 ‘주택가 주차난 해소 종합대책’에 따라 거주자 우선주차제를 실시하면서 양천구 등 22개 자치구가 소화전 설치지역 등 노상주차장 설치가금지된 곳에 1390면의 주차장을 설치해 소방활동에 지장을 주다가 폐쇄조치를 받았다. 어린이보호구역 운영실태 점검을 위해 서울 남부경찰서 관내 25개 초등학교 주변을 점검한 결과,차량정지선이 횡단보도로부터 3m 이상 떨어지지 않은 곳에 설치돼 있거나 방호 울타리가 없고,보호구역내 도로에 차량이 불법 주·정차해 있는 등 어린이 교통사고에 대한 예방조치가 미흡했다. 특히 지난 3월 액화석유가스(LPG)에서 도시가스로 전환하면서 호스를 잘못 연결해 주택 붕괴사고를 일으켜 27명의 사상자를 냈던 인천 부평구 다세대주택지역 150가구를 점검한 결과 아직도 LPG 시설을 철거하지 않고 있어 같은 사고가 재현될 우려가 높았다. 해양경찰청의 경우 선박의운항상태를 볼 수 있는 대형 레이더가 없어 어선 등 선박에 대한 통제가 곤란한 실정이었다. 또 방사선동위원소의 수입 또는 생산부터 폐기까지 전 과정을 관리하기 위해 20억원을 들여 개발한 안전관리통합정보망은 관련 기관들이 거의 이용하지않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밖에 국무조정실은 ‘안전관리종합대책 100대 추진과제’를 선정하면서관련기관과 충분한 협의를 하지 않아 시행 가능성이 적거나 내용이 중복·상충되는 과제를 선정했으며 사후관리도 소홀히 해 지적을 받았다. 조현석기자 hyun68@
  • [발언대] 호남고속철도가 택해야 할 길

    호남고속철도에 관해 얘기들이 많다.너무나 가슴 벅찬 사업이기에 몇 자적어 본다. 먼저 호남고속철도건설이 왜 가슴 벅찬 사업인지를 말하는 게 순서일 것 같다.철도는 지난날에는 편리한 교통수단이었다.화물수송에 큰 역할을 했던 것이 사실이다.더구나 21세기의 고속철도는 국토의 대동맥이요,국토의 균형발전을 위한 기반이 된다.따라서 현재의 상황을 보더라도 고속철도의 구축은 매우 긴요하다고 할 수 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안타까운 것은 우리에게는 여기에 투자할 넉넉한 자본이 없다는 사실이다.때문에 경부고속철도와 호남고속철도,기존의 철도와의 연계 필요성이 더욱 절실할 수밖에 없다. 이러한 상황에서 최근 호남고속철도 건설기본계획의 조사연구용역 중간연구결과를 놓고 지방자치단체간에 갈등이 심화되고 있다.바로 분기점 역선정문제 때문이다.그러나 이는 한 지역의 문제를 떠나 국가전체의 계획과 국토개발의 균형적 개발에 미치는 영향 측면에서 면밀히 따져봐야 할 사안이다. 첫째,경부고속철도 공유시 오송대안이 천안대안보다 10㎞가 짧아 4100억원이나 적게 소요된다는 점(현 보고서는 2360억원으로 계산)을 지적하고 싶다.또 수송소요 산정(2020년 기준)에서 1일 최대 이용인구가 천안노선보다 오송노선이 6000명 정도 많다는 점도 강조하고 싶다. 문화재 분야(노선 1㎞ 이내를 대상으로 조사)에서도 중간연구결과에서 제시된 것은 지표면에만 있는 것이고,매장분을 고려하지 못했다는 점을 들고 싶다.매장분을 고려하면 틀림없이 천안분기가 문화재 분야에서 걸리는 것이 훨씬 많을 것으로 생각된다. 둘째,오송∼천안간의 복복선과 관련된 문제다.중간연구결과는 중부권 분기역에서 서울까지 경부고속철도와 공유하지 않고,호남고속철도 노선을 신설하는 것을 전제로 하고 있다.그러나 중부권 분기역에서 서울까지 경부고속철도와 공유해도 호남고속철도의 사업성이 불투명한 상태다.고속철도의 복복선도 세계적으로 유례가 없다고 한다. 중간결과는 또 중부권 분기역∼경기도 화성 구간의 개통시기를 2025년으로 설정하고 있다.20년 후의 장기구상 수준인 것이다.더구나 20년 이후에는 서해안 고속철도 등 대체노선이나 자기부상 열차 등 대체교통수단이 현실화할 가능성이 높아 이 구간의 복복선 건설 가능성은 매우 낮다고 할 수 있다.따라서 실현이 불투명한,먼 미래의 구상수준인 복복선을 실행대안 평가의 전제로 설정하는 것은 적합하지 않다고 본다. 셋째,충북선과의 연계효과를 감안하지 않은 점이다.말할 것도 없이 21세기간선철도인 호남고속철도를 충북선을 통해 태백선∼동해선으로 연결하는 것은 철도체계상 대단히 중요한 의미를 지닌다.호남과 영동지역을 연결함으로써 취약한 동서 교통축을 보강해 경부축의 대응축 기능으로 국토균형발전에 기여토록 해야 한다는 점이다.오송분기역 대안을 택할 경우 호남고속철도와 충북선의 연계효과가 매우 클 것으로 예상된다. 넷째,고속철도가 백제의 옛 수도 공주를 통과하는 데 따른 문제점을 고려하지 않았다는 의심을 자아내게 한다.고속철도가 역사적으로 보존가치를 지니고 있는 백제의 옛 수도를 통과하는 데 따른 문제는 이미 경부고속철도의 경주통과계획에서 일찍이 경험한 바 있다. 그런데도 호남고속철도 천안분기역 대안의 경우 백제의 옛 수도인 공주를 통과하고 있으나 연구중간 결과에서는 이에 대한 철저한 검토없이 단순히 노선주변의 문화재 수만을 조사하는 데 그쳤다.땅 밑에 묻혀 있는 매장 문화재에 대한 검토가 없었다는 얘기다.오로지 지표면의 문화재 수만으로 오송분기역 대안이 문화재 부문 평가에서 천안분기역 대안보다 훨씬 불리한 것으로 발표된 것은 어쩐지 불안하다. 지금까지 몇 가지 지적한 것들을 감안할 때 호남고속철도 노선의 분기점으로 오송역이 적합하다는 것을 거듭 강조하고 싶다. 신방웅 충북대 총장 공학박사
  • 대선3인방 속내는/ 李 “”걱정없다””, 盧 “”재경선뿐””, 鄭 “”혼자라도””

    연말 대선을 앞두고 한나라당 이회창(李會昌),민주당 노무현(盧武鉉) 대통령후보와 최근 여론조사에서 1,2위를 넘나들고 있는 무소속 정몽준(鄭夢準)의원간의 각축전이 본격화하고 있다.특히 이들 유력 대선주자간의 수읽기와 막전·막후에서의 상호 견제 움직임이 갈수록 치열해지고 있다. ■李 “걱정없다”/ 병풍·정풍도 노풍처럼 사그라질것 13일 한나라당 이회창(李會昌) 대통령 후보의 공식 일정은 없었다.당초 계획대로라면 지난 10일부터 이날까지는 휴가이기 때문이다.하지만 이 후보는 전국적인 폭우로 지난 11일 경남 김해의 수해현장을 방문하면서 사실상 휴가를 하루로 끝냈다.12일에는 충남 안면도에서 열린 전국농업경영인대회에 참석했다.김대중(金大中) 대통령의 8·15 경축사를 보고,16일 기자회견을 하는 것도 검토하고 있다. 6·13 지방선거에 이은 8·8 재보선의 압승은 한나라당과 이 후보에게는 매우 유쾌한 일이다.국회 의석 과반수를 차지한 거대 야당으로서 연말의 대통령선거를 앞두고 정국을 이끌어갈 수 있는 여건이 마련된 셈이다.이런 대형호재에도 이 후보는 마음이 그리 편치는 않은 것 같다.병풍(兵風)과 지지율정체 탓이다. 이 후보는 8·8 재보선을 하루 앞둔 지난 7일 기자회견에서 “아들의 병역을 면제받으려고 불법이나 비리를 저지른 사실이 있다면 대통령후보 사퇴는 물론 깨끗하게 정계를 떠날 것”이라고 정면 대응했다.하지만 민주당의 병풍공세는 계속되고 있다.이 후보는 검찰의 태도와 방송 등 일부 언론의 보도에도 불만이 있다.다른 당직자들의 생각도 비슷하다. 정몽준(鄭夢準) 의원이 일부 여론조사에서 지지율 1위로 나오는 등 ‘정풍(鄭風)’이 예사롭지 않은 것도 신경써야 할 대목이다.하지만 이 후보는 겉으로는 여론조사에 별로 개의치는 않는 것 같다.담담하다고 한다. 한 핵심 당직자는 “이 후보는 정 의원의 지지도 상승세에 대해 특별한 반응을 보이지 않는다.”고 전했다. 대선이 4개월여 남은 상태에서 여론조사에 일희일비할 필요가 없다는 판단때문인 듯하지만 기분이 좋을 리는 없을 것 같다.물론 올 봄 민주당 노무현(盧武鉉) 후보의 ‘노풍(盧風)’이거세게 불었지만,시간이 가면서 거품이 꺼지는 것을 목격했기 때문에 신경을 쓰지 않는 측면이 있을 수 있다. 정 의원의 지지율 상승세에 대해 한나라당의 당직자들도 아직은 별로 걱정을 하는 것 같지 않다.권철현(權哲賢) 후보 비서실장은 “이회창 후보의 반대편에 있는 세력들을 모두 합쳐 단일후보를 냈을 때의 지지율이 무슨 의미가 있느냐.”고 반문했다.반(反) 이회창 세력들이 모두 한 곳으로 결집될 가능성도 낮은 상태에서의 여론조사는 무의미하다는 얘기다. 요즘 이 후보는 기자회견 외에 다음주 초에 발족될 예정인 대통령 선대위인선에 고심하고 있다.지지층을 넓히기 위해 영입에 공을 들이고 있다고 한다.선대위 출범과 함께 각계 전문가 영입을 통해 특보단과 자문단을 대폭 강화할 계획이다.한나라당과 이 후보의 보수적인 색채를 보완해 줄 수 있는 참신한 명망가를 영입해 이 후보의 지지율이 정체상태에서 벗어나는 계기가 될 수 있을지 관심거리다. 곽태헌기자 tiger@ ■盧 “재경선뿐”/鄭의원 경선거부는 反민주 발상 8·8재보선 참패 이후 수세에 몰렸던 민주당 노무현(盧武鉉) 대통령후보가‘원군(援軍)’을 만났다. 노 후보를 지지해온 사회 각계 인사들이 당내 반노(反盧)세력의 ‘신당창당을 통한 후보 교체’ 움직임에 맞서 ‘노무현 지키기’에 본격 나선 것이다.노 후보는 단순한 민주당 대선후보가 아닌,200만 국민이 참여해 뽑은 국민후보인 만큼 정당한 이유없이 후보를 교체하거나 무원칙적으로 신당 창당을 추진해선 안 된다는 논리에서다. 노 후보의 정책조언자인 국민대 김병준(金秉準) 교수,고려대 최장집(崔章集) 교수,함세웅 신부를 비롯해 영화배우 문성근(文成瑾)씨,시사평론가 유시민씨,문재인(文在寅) 변호사 등 100여명은 13일 여의도 한 호텔에서 가진 기자회견에서 ‘국민후보 노무현 지키기 활동’을 선언하고 온라인 서명운동을 벌여나가기로 했다. 이들은 회견에서 “노 후보는 단순한 민주당 후보가 아니라 200만 국민이 참여해 뽑은 국민후보”라며 “정당한 이유없이 노 후보를 공격하고,후보교체와 무원칙한 신당 창당 등 민주주의 기본원칙을 파괴하려는민주당 일부세력에 국민경선 정신을 부정하는 행위를 중단할 것”을 요구했다. 노 후보에게도 “정책과 노선을 달리하는 정치세력이 정파 이익을 위해 무원칙하게 손잡는 구시대적인 신당 시도를 결코 용납해선 안 된다.”며 “국민을 믿고 정도를 걸을 것”을 주문했다.아울러 노사모 회원 50여명은 같은시각 여의도 민주당사 앞에서 ‘국민후보 노무현 지키기’운동을 벌였다. 노 후보측은 반노세력의 집중포화에 대한 ‘외곽때리기’와 함께 당내 지원사격도 병행했다. 문희상(文喜相) 대선기획단장은 이날 신당의 대선후보 선출방식과 관련,“국민경선은 최소한의 공리(公利)”라며 국민경선의 필요성을 강조했다.지난 12일 무소속 정몽준(鄭夢準) 의원이 노 후보가 포함되는 재경선에 부정적인 입장을 밝힌 데 대해선 “노 후보를 배제한 국민경선에만 참여할 수 있다는 뜻”이라며 “그건 우리 입장에서 불가능하다.”고 선을그었다.어떤 형태의 신당을 만들더라도 기존의 국민경선을 통해 선출된 노후보의 지위만큼은 반드시 보장해줘야 한다는 입장을 분명히 한 것이다. 노 후보측은 반노세력에 대해 공세를 취하기도 했다.노 후보측 한 핵심관계자는 신당 창당을 친노(親盧)세력의 ‘친위 쿠데타’로 보는 시각에 대해 “논리적,실질적으로 말이 안된다.”며 “그러기 전에 확실한 사람(재경선 후보)을 데려와야 한다.그래야 확실한 게임이 되는 것”이라고 맞받아쳤다. 국민경선을 반대하는 일각의 주장에 대해선 “지난번 국민경선에서 졌던 사람들이 문제를 제기하고 나선 것은 이해할 수 없다.”면서 “국민경선이 노후보에게 이로울 것이라고 판단했기 때문이 아니겠느냐.”고 일침을 가했다. 홍원상기자 wshong@ ■鄭 “혼자라도”/ 신당 국민경선 고집땐 참여안해 최근 여론지지율 급상승과 함께 민주당이 추진하는 신당의 ‘영입대상 0순위’로 지목되는 무소속 정몽준(鄭夢準) 의원이 13일 ‘대선 출마’ 의지를 적극적으로 드러내기 시작했다. 이날 현재까지 정 의원의 직접 언급과 측근들의 말을 종합하면 “신당이 국민경선을 고집하지 않고,추대하는 분위기를 만들면 신당의 대통령후보로 나서겠지만 그런 여건이 안되면 신당 혹은 무소속으로라도 대선에 출마한다.”는 입장으로 요약된다. 정 의원은 이날 “당선 가능성을 검토하겠지만 당선가능성이 없어도 (대선후보로) 출마하는 것이 정치개혁과 대선 분위기를 바꾸는 의미가 있다면 출마할 생각이 있다.”고 말했다.그가 사실상 처음으로 대권 꿈을 공식화한 것으로 받아들여지는 대목이다.정 의원은 이날 아시아축구연맹(AFC) 총회 참석차 말레이시아로 출국하는 인천공항에서 기자들과 만나 “여론조사에서 저에 대한 기대가 많이 나오니까 책임감을 느끼는 게 사실”이라며 이같이 말했다.민주당 신당 추진 세력들을 강하게 압박하는 언행이다. 정 의원은 대선출마를 위해 상당히 깊이 있고 충분한 검토를 마쳤다는 인상도 짙게 풍겼다.즉 출마를 위해선 “마음의 준비가 제일 큰 것”이라며 “김대중(金大中) 대통령은 4번이나 후보로 나왔고 일생 동안 정치를 했기 때문에 많은 준비가 돼 있었지만 저는 이번이 ‘첫경험’이기 때문에 마음의 준비를 해야 한다.”고 말했다.그러면서 “하는 일이많은 집사람한테도 앞으로 일을 줄이라고 했다.”고 덧붙여 가족·주변인사들 쪽에서도 대선행보 구체화에 대비한 정지 작업을 마쳤음을 시사했다.특히 “무소속으로 출마하는 게 시원시원해서 좋겠지만 우리나라는 모든 게 정당중심이기 때문에 (무소속 출마가) 불리하다면 생각을 해보겠다.”고도 언급했다. 지금까지 무소속 출마쪽에 비중을 두었던 태도에서 벗어나 민주당의 신당이든,제3의 독자 신당이든 당을 업고 출마하는 게 유리하다고 결론을 내린 것으로 풀이되는 대목이다. 그는 나아가 신당논의를 최대한 활용하겠다는 뜻도 감추지 않았다.민주당 신당추진을 둘러싼 주류와 비주류에 대한 분리대응 전략을 드러낸 것이다.그는 민주당의 주류쪽이 신당의 전제 조건으로 제시한 후보 재경선 문제에 대해 “국민경선에 참여한 많은 국민의 의사를 일방적으로 무시하는 것은 바람직하지 않다.”고 거듭 부정적 입장을 피력,민주당 노무현(盧武鉉) 대통령후보측을 압박하는 전략을 구사했다. 그러면서 민주당 비주류가 제기한 ‘분권적 대통령제’를 매개로 한 개헌론엔 “총리의 권한을 보장한다는 차원에서 생각해 볼 가치가 있다고 생각한다.”고 긍정적 반응을 보여 비주류를 앞세워 노 후보측을 압박해 들어가는 전략 구사 가능성을 강하게 암시했다. 이춘규기자 taein@
  • ‘거주자 우선주차제’ 삐걱

    서울시가 주택가 이면도로의 주차난을 해소하고 주차질서를 바로잡기 위해 도입한 ‘거주자 우선주차제’가 덜컹거리고 있다. 강서구는 12일 “지난해 10월 거주자우선주차제 시행 이후 낮 시간에 이면도로 주차공간이 비어있는데도 차량들이 이를 이용하지 못해 불법 주차가 늘고 있는 등 문제점이 많아 10월부터 야간에만 우선주차제를 실시키로 했다.”고 밝혔다. 강서구의 이같은 방침은 강동구가 서울시 방침과 달리 성내동 일부 지역을 제외하고는 야간에만 거주자 우선주차제를 실시하고 있는 것과 같은 것이어서 앞으로 다른 자치구들의 반응에 관심이 쏠리게 됐다. 구는 이를 위해 오전 9시∼오후 6시에는 관내 거주자 주차공간 8000여면을 무료로 개방하고 야간에만 월 2만원을 받고 주차공간을 할당할 방침이다. 또 낮 시간대 무료 주차한 차량이 야간에도 계속 주차하는 부작용을 막기위해 24시간 상설단속반을 운영,적발 즉시 견인하고 주차구역에 다른 차량이 주차하지 못하도록 낮 시간에 장애물을 놓아둘 경우 ‘도로점용료’를 부과할 계획이다.시 관계자는 이에 대해 “거주자 우선주차제는 주차문제의 근본적인 해결책인 ‘차고지증명제’로 가기 위한 중간단계 정책인 데 자치구가 정책방향을 훼손하면 곤란하다.”면서 “강서구의 입장을 조사해봐야 알겠지만 시 방침과 어긋날 경우 마을 단위 공동주차장 건설 지원금 등을 삭감하는 방안도 검토할 수 있다.”고 밝혔다. 반면 강서구 관계자는 “주민들의 의견을 물은 결과 전일 거주자 우선주차제에 대해 불만이 많았다.”면서 “주차정책도 중요하지만 주민 불편을 덜어주는 게 최우선”이라고 반박했다. 류길상기자 ukelvin@
  • 인천 11월부터 ‘거주자 우선주차제’

    인천지역에 오는 11월부터 거주자 우선주차제가 시행된다. 12일 인천시에 따르면 주차시설은 46만 4700대로 전체 등록차량(72만 3500대)의 64.2%에 그쳐 주택가 등에서 만성적인 주차난을 겪는 현실에 따라 거주자 우선주차제를 시행키로 했다.이에 따라 8개 구 13개 동이 시범지역으로 선정됐다. ▲중구-신포동 ▲동구-송림3·5동 ▲남구-주안2·4동 ▲연수구-연수1·2·청학동 ▲남동구-구월1동 ▲부평구-부평4·5동 ▲계양구-계산2동 ▲서구-가정1동 등으로 각 구별로 1500면씩 모두 1만 2000면이 거주자 우선주차장으로 확보된다. 이 지역 거주자들은 월 3만∼5만원의 주차요금을 내고 우선주차할 수 있는 권한을 부여받게 된다.수입금은 주차장 확보재원으로 사용된다. 각 구는 오는 10월까지 주차구획선을 설치하고 11월부터는 시행에 들어가기로 했다.거주자 우선주차제는 효과가 있다고 판단되면 시내 모든 주택가로 확대할 계획이다. 거주자 우선주차제 대상지역은 이면도로 주차구획 설치와 일방통행로 지정이 쉬운 곳 등이다.또 주거지가 상업지역 또는 업무지구에 속해 있거나 인접해 있어서 주간에 교통량이 많은 지역과 외부차량이 주거지내 도로를 주차장으로 사용함에 따라 거주인 주차문제가 심각한 곳도 포함시켰다. 주차구획 설치기준은 노폭 6m 이상의 도로를 원칙으로 했다.다만 6m 미만의 도로도 구가 주차장설치 및 관리조례로 정할 경우에는 설치가 가능토록 했다. 그러나 주민들이 대개 자기집 앞 도로상에 주차면을 설치하는 것을 꺼리는 실정이어서 시행과정에서 마찰이 우려된다. 시 관계자는 “거주자 우선주차제가 시행되면 차량통행 및 주차질서가 크게 나아질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인천 김학준기자
  • 거주자우선 주차요금 인하

    도봉구(구청장 최선길)는 5일 관내 전지역에서 시행되고 있는 거주자우선주차요금을 10월부터 평균 21% 내리기로 했다. 자치구가 구 조례로 정한 거주자 우선 주차요금을 내리기는 도봉구가 처음이다. 이는 강남보다 서민층이 밀집한 도봉지역의 특성을 감안,주차요금을 현실화하겠다는 최 구청장의 공약에 따른 것. 구는 이에 따라 10월1일부터 전일(전용) 4만원이던 주차료를 3만원으로 1만원 내리고 주간 요금도 3만원에서 2만 5000원으로 인하한다. 구는 주차요금 인하로 연평균 5억여원의 세입 감소가 예상됨에 따라 사업우선순위를 정해 주차장을 건설할 방침이다. 특히 방학1,2동과 창3동 등 단독주택가를 중심으로 주차장을 신설하겠다는 것이 구의 복안이며 주차요금은 특별한 요인이 없는 한 올리지 않을 방침이다. 최 구청장은 “주차요금 인하는 주민을 위한 행정”이라면서 “주차구획의 추가확보,계도·단속활동 등을 통해 난제중의 난제인 주차문제를 풀겠다.”고 강조했다. 최용규기자 ykchoi@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