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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경제플러스 / 獨 컨테이너선 2척 수주

    한진중공업은 독일의 한사 트로이한트사로부터 4900TEU급 컨테이너선 2척을 1억달러 상당에 수주했다고 8일 밝혔다.2005년 7∼9월 선주사측에 인도한다.한진중공업은 올들어 세계 최대형인 8000TEU급 컨테이너선 5척 등 총 14척을 8억달러에 수주,올 목표치의 89%를 채웠다.
  • 주차장·체육시설 관리등 강남구 아웃소싱 큰성과

    강남구는 최근 한양대 행정문제연구소에 22개 아웃소싱 업무에 대한 경영성과 평가를 의뢰한 결과,아웃소싱 실시 이전보다 수익이 최고 200% 가량 늘어나는 성과를 거둔 것으로 나타났다고 7일 밝혔다. 구에 따르면 거주자우선주차 및 노상주차장 관리업무의 경우,연간 수익이 아웃소싱 이전 12억 9000만원에서 이후 26억 1000만원으로 늘어나는 등 아웃소싱 업무의 수익이 최저 2%에서 최대 214% 증가했다. 체육시설 관리업무 인력은 민간위탁 전 26명에서 위탁 후 17명으로 감소했다.반면 운영프로그램은 28개에서 40개로 늘었다.음식물쓰레기 자원화시설은 연간 비용이 15억 3000만원에서 11억 2000만원으로 줄었다.위탁 전 9341건 단속에 1572건을 철거했던 불법 옥외광고물 정비는 위탁 후 단속 6.5배,철거 3.9배로 늘어났다. 류길상기자
  • [대전청사 24시]업무 늘고 인사적체 심각 통계청 직원 불만 ‘폭발직전’

    “더 이상 참을 수 없습니다.” 통계청 직원들의 인사불만이 이만저만 아니다.간부 자리는 상급부서에 내려오는 인사들이 차지하는가 하면,‘토박이’ 직원들은 늘어난 업무에 인사적체에 사기는 꺾여 있다는 얘기다. 오종남(51) 청장 등 국장급 이상 간부 7명 가운데 5명이 재정경제부 등 상급부서에서 내려왔다.이들 5명(개방직 포함)의 재임기간은 18.8개월.통계청에서 잔뼈가 굵은 국장 2명의 재임기간은 61개월로 상급부서 출신의 3배가 넘는다. 더욱이 현 선주대 사회통계국장이 지난 98년 1월 국장 보직을 받은 이후에는 5년동안 내부 승진의 맥이 끊긴 상태다.본청(19명)과 지방사무소장 등 과장급 25명 가운데 10년을 넘긴 만년과장 4명,5년 이상 과장은 19명이다. 5급 이하 하위직의 인사적체도 마찬가지다.지난 98년 농수산 통계를 인수하면서 공무원 319명을 흡수했다.이 가운데 315명이 6급 이하여서 6급공무원은 기형적으로 많다.지난해 통계청의 5급과 6급의 비율은 1대 6으로 중앙부처 평균 1대 2를 훨씬 넘어섰다. 공무원직장협의회 조명윤 대표는 “산하 기관이 없어 인력 재배치가 불가능하고 그나마 결원이 생기면 본부에서 자리를 차지하다보니 인사 적체가 매우 심각한 지경에 이르렀다.”면서 “통계청을 우대해 달라는 게 아니라 다른 부처와 비슷한 여건이라도 만들어 달라는 게 통계청의 요구사항”이라고 공무원들의 불만을 전했다. 직장협의회측은 최근 5년동안 35건의 통계가 55건으로 20건이 늘었지만 조직은 그대로여서 야근을 밥먹듯하는 상황이라고 주장했다. 정부대전청사 박승기기자 skpark@
  • 이라크戰 충격 4월이 고비다...산업계 업종별 파장

    미국의 이라크 공격이 30일로 11일째를 맞았다. 이라크의 완강한 저항 등으로 전쟁 장기화 가능성이 높아지고 있는 가운데 국내 업체들의 주름살도 한층 깊어지고 있다.당장의 수출 차질액만도 수천만달러에 이르지만 전쟁 장기화에 따른 미래의 손실도 서서히 현실화되고 있다.개전 이후의 업종별 현황과 전망 등을 긴급히 짚어봤다 ●석유화학 - 제품값 급락 석유화학업계는 전쟁 발발과 함께 원료값은 오르고,제품값은 급락해 걱정이 태산이다. 실제 자동차·전기·전자부품 소재의 원료인 SM(스티렌모노머)의 판매가가 지난달 t당 850달러(대만도착 기준)에서 최근 t당 700달러로 급락했다.또 PE(폴리에틸렌),PP(폴리프로필렌) 등도 t당 수십달러씩 떨어졌다. 반면 이들 제품의 기초 원료인 납사 가격은 최근 반등세다.업계 관계자는 “4월부터 본격적인 전쟁 영향이 미칠 것”이라며 “올초 t당 350달러를 웃돌던 납사 가격이 다음달부터 원가에 반영되면 채산성이 급속히 악화될 전망”이라고 말했다. 특히 중국 바이어들이 구매 관망세를 보여 어려움은 한동안 지속될 것으로 분석했다. ●정유 - 채산성 갈수록 악화 정유업계는 아직 큰 타격을 받지 않고 있다.그러나 전쟁이 장기화 조짐을 보이면서 유가가 다시 상승세로 돌아서자 걱정이 이만저만이 아니다.특히 중동지역 해상 운임료가 배럴당 600원,보험료는 배럴당 50원 정도 오를 예정이어서 채산성 악화가 가중될 전망이다. LG칼텍스정유 관계자는 “유가가 오르면 수요가 줄 뿐만 아니라 유가 인상분에 대한 시세를 바로 시장에 반영하기 힘들기 때문에 정유업계가 부담을 고스란히 떠안아야 한다.”면서 “정유업계의 수익 구조를 더 악화시키는 요인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조선·철강 - 발주량 늘어 조선업계는 상대적으로 ‘잘 나가는’ 편이다.올들어 수주 계약이 쏟아지면서 올 매출 목표치를 1·4분기에 달성한 업체도 나왔다. 해상 운임료 상승은 또 하나의 호재다.선주사들의 발주량을 늘리도록 유도하기 때문이다.업계는 다만 장기전이 될 경우 세계경제 불황과 맞물려 조선시장이 침체될까 우려하고 있다. 철강업계도 별다른 영향을 받지 않고있다.원자재 가격이 올라 제품 가격이 상승했지만 수요가 뒷받침되고 있어 매출은 꾸준히 늘고 있다.철강협회 관계자는 “직접적인 타격은 없지만 주변 산업이 어려움을 겪게 되면 철강업체들도 부분적인 영향을 받을 것”이라고 진단했다. ●반도체 - 전후경기 호재예상 전쟁이 반도체 수출에 영향을 주고 있다는 징후는 거래선,시장 어디에서도 나타나지 않고 있다.특히 반도체는 고정거래선과의 협상이 한달 주기로 이뤄지고 있는데 아직까지 대형 PC업체 등의 수요가 급락할 조짐은 없다는 게 업계 관계자들의 전언이다.업계에서는 전쟁이 고유가,투자연기 등 그동안의 세계경제의 불확실 요인들을 제거한다는 점에서 전후 반도체 경기에 호재로 작용할 수도 있다는 점을 조심스럽게 예상하고 있다. ●IT·가전 - 휴대전화 오히려 증가 휴대전화는 내수 부진을 수출 증가가 메워주고 있는 형국이다.아직 정확한 집계는 나오지 않았지만 전쟁 이후 특히 중동지역 수출 물량이 조금씩 늘고 있는 것으로 업계는 파악하고 있다. 삼성전자 관계자는 “지난해 아프리카와 중동지역에 200만대 이상을 수출,이 지역이 전세계 수출의 5% 수준이었다.”면서 “올해는 전세계 수출 5250만대 중 중동지역 비중을 8% 수준으로 예상한데다 불안 심리 확대와 가족,친지간 통화 필요성 증가로 특수 수요가 있을 것으로 본다.”고 말했다.그러나 컬러TV,전자레인지 등 가전은 전쟁 발발 이후 현지 거래선들이 선적 중지를 요청,매출 감소가 현실화하고 있다. ●여행 - 日 관광객 6200여명 취소 예약취소 문의만 폭주할 뿐 여행을 가겠다는 전화가 없어 최악의 피해를 실감하고 있다. 최근 문화관광부가 지난 20일 미국의 이라크 공격 개시 이후 열흘간 일본내 여행사들을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6200여명의 관광객이 방한 일정을 취소했다.이번 조사에서 빠진 여행사들과 개별 여행객들까지 합하면 방한 계획을 취소한 일본인은 1만명을 훨씬 넘을 것이라는 분석도 나온다. L관광측은 “이라크 전쟁과 괴질이 동시에 진행되면서 여행객 문의가 평소의 80% 이상 줄었다.”고 하소연했다.동남아여행 전문업체인 C사는 “항공료 인하로 45만원이던상품을 29만원으로 파격 세일하고 있지만 반응이 신통치 않다.”고 말했다. 한국을 찾는 외국인까지 줄자 호텔업계도 울상이다.일본 연휴 특수를 기대하던 서울 롯데호텔 본점의 경우 성수기임에도 불구하고 4월 예약률이 15%나 줄어 내국인 주말 호텔 패키지 상품에 주력하고 있다. ●자동차 - 7000여대 운송보류 현대자동차의 경우 쿠웨이트로 수출키로 했던 차량 240대가 묶여 있다.또 지난해 9월 이라크에 4500만달러어치인 3000대의 차량을 수출키로 계약했으나 지난해 말부터 이라크를 둘러싼 국제정세가 어렵게 돌아가면서 선적 및 운송이 계속 보류되고 있다.유엔의 MOU(양해각서) 거래방식으로 수출이 진행된 계약이어서 아직 유효하지만 언제쯤 수출이 가능해질지는 미지수다. 자동차공업협회 관계자는 “내수시장의 경우 아직 전쟁으로 인한 침체 움직임은 보이지 않고 있다.”면서 “그러나 3개월 이상의 장기전 양상을 보일 경우 세계 자동차수요 감소와 내수침체로 올해 국내 자동차 생산이 지난해보다 30만대 가량 줄어들 것”이라고 전망했다. ●유통 - 하루 매출 10억 감소 홈쇼핑업체의 타격이 가장 크다.월드컵축구와 9.11테러 여파로 뉴스속보가 많아져 홈쇼핑 시청시간이 줄어든 탓이다.업체들의 매출은 전쟁 직후 평균 10% 이상 줄었다.LG홈쇼핑은 미국의 이라크 공격이 시작된 지난 20일 하루 매출액이 70억∼80억원대에서 60억∼70억원대로 감소했다. 롯데백화점의 경우 3월들어 지난 27일까지 전년동기 대비 매출이 7% 줄었다.특히 가전제품,숙녀정장 등 중고가 제품의 매출이 크게 감소했다.이에 따라 백화점들은 4월 바겐세일 기간을 예년보다 3일씩 늘려잡는 등 소비심리 자극에 안간힘이다. ●해운 - 전쟁보험료 20배 올라 이라크전이 장기화할 움직임인데도 해운업계에는 아직 큰 여파가 미치지 않고 있다.중동지역 물동량이 많지 않은데다 수에즈 운하도 열려 있어 운송비도 크게 늘지 않았다. 그러나 전쟁이 격화되면서 보험료 부담은 늘었다.전쟁이후 중동지역을 운항하는 선박에 대한 추가 전쟁보험료가 전쟁 발발 이전보다 20배까지 올랐기 때문이다.현대상선 관계자는 “아직은 영향이 적지만 전쟁이 장기화하면 물동량 감소가 예상된다.”고 말했다. ●건설 - 국내 주택분양 줄줄이 연기 건설업계는 희비가 교차한다.해외건설 비중이 큰 회사는 전후 복구사업에 기대를 걸고 있다.반면 주택사업 비중이 큰 회사는 분양시장에 악영향이 미치게 된다. 실제로 현대건설은 전후 수주전담팀을 구성하는 등 활발히 움직이고 있다.반면 쿠웨이트에서 벌이고 있는 1억 4000만달러 상당의 공사는 직원들이 철수,지연이 불가피한 실정이다.이로 인한 수금차질이 예상되지만 큰 피해는 아니라는 분석이다. 이에 비해 주택부문은 가뜩이나 분양이 어려운 마당에 전쟁이 터지면서 수요자들이 관망세로 돌아섰다.주택업체들도 분양을 줄줄이 연기하고 있다. 산업부 종합
  • 돌아온 ‘판매여왕’ 백숙현 대우일렉트로닉스 본부장

    요즘 대우일렉트로닉스 백숙현(43) 특별판매사업 본부장의 어깨는 어느 때보다 무겁다.옛 대우전자 시절 ‘세일즈업계의 슈퍼스타’로 불렸던 만큼 재입사에 따른 각오가 비장하다. 3년만에 ‘친정’으로 돌아왔다.2000년 당시 대우전자가 어려워지면서 방문판매 조직이 사라지자 불가피하게 회사를 떠났다.지난해 11월 회사가 대우일렉트로닉스로 새 출발하면서 김충훈 사장에게 직접 특판팀 재건을 건의,함께 일했던 판매 여왕 출신 20명을 데리고 컴백했다. 지난 14일 서울 강남구 논현동에 위치한 대우일렉트로닉스 특별판매 사업본부를 본격 가동했다.특판팀은 상근 직원처럼 뛰지만 기본급 없이 판매액에 따른 성과급만 받기로 했다. ●아줌마의 힘 백 본부장은 ‘아줌마의 힘’을 여지없이 보여준 대표적 인물이다. 집안 일과 병행할 수 있는 일거리를 찾다가 1986년 대우전자에 방문판매 주부사원으로 입사했다.큰 욕심없이 시작한 일이었지만 5년 연속 판매왕 타이틀을 거머쥐었다.단일 계약으로 22억원을 팔아치우는 등 13년간 총 148억원의 누적 판매액을 올리면서 세일즈업계 달인으로 우뚝섰다. 기업과 대리점에서 초빙하는 강사로서도 인기가 높다.많게는 한달에 32차례 강의를 뛴 적도 있다.‘움직이는 대리점’(89년·18쇄),‘백숙현 고객 발굴 이벤트 전략’(91년·13쇄) 등 그녀가 펴낸 책들은 방문판매의 필독서가 됐다. 2000년 판매조직이 해체된 뒤에는 고객관계관리(CRM)회사인 ‘CRM넷’을 창업,꽃집·음식점 등을 상대로 고객정보 관리를 대행하면서 고객 관리 전문가로 자리매김을 했다. ●“노하우요? 열심히 발품을 파는 거지요.” 처음부터 순탄하게 출발한 것은 아니었다.입사 이후 첫 4개월동안은 실적이 없어 해고위기에 놓이기도 했다. “당장 물건만 팔려는 장사꾼 마인드로 접근해선 안 되더라고요.처음엔 남이 팔아놓은 대우 제품은 물론 삼성,금성(현 LG) 등 경쟁사의 애프터서비스까지 챙기면서 해결사 역할로 고객들에게 다가갔어요.애프터서비스보다 중요한 ‘비포 서비스(before service)’ 개념이랄까요.그러다 보니 고객정보는 물론 신뢰까지 덤으로 따라오더라고요.” 맞선주선,경로잔치 등 판매로 이어질 수 있는 이벤트 만들기는 물론,고객에게 필요한 각종 정보를 챙겨주다보니 ‘움직이는 혼수 토털 정보센터’라는 별명까지 얻었다.웨딩 컨설턴트로서도 손색이 없는 정보우먼이 됐다.고객의 신혼집까지 구하러 다니는 등 고객의 일이라면 발품 파는 일을 마다하지 않았다. ●“올해 매출 목표요? 딱 100억원입니다.” “가장 중요한 것은 뭐니뭐니해도 한 번 만든 고객을 어떻게 ‘나의 고객’으로 계속 관리하느냐는 것이지요.기존 고객을 놓치지 않는 게 새로운 고객을 찾는 가장 빠른 길이거든요.” 예컨대 특판은 숙박업소나 중소 건설업체 등 가전제품을 대량으로 필요로 할 만한 곳을 찾아야 하는데,사람들은 ‘끼리끼리 모이는 특성’이 있다는 점을 간과해서는 안 된다는 것이다.발로 뛰고,머리로 고객을 만나는 게 방문판매의 키포인트라고 강조한다. 조만간 옛 대우전자 서비스 센터에서 일했던 우수 사원들을 영입해 방문판매 인원을 50명까지 늘릴 계획이다.특판팀은 회사에 공언했던 대로 모두 비상근이 원칙이다. 특판팀의올해 매출 목표는 딱 100억원.이를 위해 무엇보다 올해안에 모든 판매 사원들을 일당백의 성과를 내는 ‘슈퍼 프로’로 만들어야겠다는 생각을 갖고 있다.정보 및 아이디어 교환 등 시너지 효과를 내기 위한 각종 계획도 마련해 놓았다. ●고객은 대물림할 재산 그녀는 꾸준히 관리해온 자신의 고객들은 단순히 아는 사람들의 차원을 넘어 자식에게도 대물림까지 해줄 수 있는 재산이라고 여긴다.그래서 현재 웬만한 쇼핑몰 하나는 운영할 수 있는 6000여명의 고객을 올해안에 1만명으로 늘릴 작정이다.아울러 자사의 모든 방문판매 사원들이 온라인과 오프라인의 고객관계관리 기법을 접합시킨 시스템을 각각 갖도록 해 고객 규모를 더 빨리 늘려 나가겠다는 복안이다. 무엇보다 고등학교 1학년과 초등학교 4학년인 딸들에게 최고의 재산인 고객 리스트를 물려주겠다고 했다.“나중에 우리 딸 아이가 한의사가 되고 싶다고 하더라고요.사람이 있어야 한의원도 영업이 되는 것인데….1만여명의 확실한 고객이라면 대물림해줄 만한 재산이 되지 않겠어요?” 주현진기자 jhj@
  • 실업자 2명중 1명이 20대,2월 전체실업률 3.7%로 급등

    경기 하강 등에 따른 기업들의 채용기피로 지난달 20대 실업률이 2년만의 최고치인 8.5%를 기록했다.이바람에 전체 실업률도 3.7%로 치솟았다.5개월 연속 상승세이자 지난해 2월(3.8%)이후 최고치다.취업알선 전문업체들은 기업들의 채용공고 취소 및 보류가 잇따르고 있어 다음달에도 취업 사정은 개선되지 않을 것으로 전망했다. 통계청이 18일 발표한 ‘2월 고용동향’에 따르면 실업자수는 전월보다 3만 3000명 증가한 82만 2000명을 기록했다.이 가운데 20∼29세 사이의 20대 실업자는 40만 4000명으로 전체의 절반을 차지했다. 선주대(宣柱大) 사회통계국장은 “2월에 졸업 시즌이 겹치면서 20대 대학졸업자들이 대거 구직활동에 가담했기 때문”이라며 계절적 요인이 크다고 분석했다.하지만 사정이 마찬가지인 지난해 2월(7.4%)과 비교해도 20대 실업률이 1.1% 포인트나 증가한 점은 이같은 분석의 설득력을 떨어뜨린다. 리크루트 이정주(李貞周) 사장은 “계절적 탓도 있지만 급격한 경기 위축으로 기업들의 채용이 급감하고 있다.”면서 “채용공고를 취소하거나 보류하는 기업들도 점점 더 늘고 있어 상반기 채용이 몰려있는 3월에는 사정이 더 악화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안미현기자
  • 메트로플러스/도봉구,거주자우선주차권 일반스티커로

    도봉구(구청장 최선길)는 제작비가 2.3배 많이 드는 야광처리 거주자우선주차권을 일반 스티커로 바꾼다.이 경우 연간 1200만원의 예산을 절감하게 되며 대신 휴대용 정보단말기(PDA)를 적극 활용,주차권 부착 여부를 단속할 계획이다.
  • Book소리/럭셔리 출판붐 비싼책이 좋다?

    ‘럭셔리 출판’ 붐이랄까.최근 3만원대의 고가 책들이 독서시장의 좋은 반응을 얻고 있다. 이전엔 1000부 미만의 한정본으로 판로가 보장됐을 때만 출판됐으나 이제 하나의 뚜렷한 흐름으로 자리잡아가고 있다.고가 출판의 기폭제가 된 책은 2000년에 나온 ‘시간박물관’(푸른숲)이다.책값이 4만 9000원이지만 5000부 이상 팔렸다.최근 출간된 ‘SXE:잃어버린 자유,춘화로 보는 성의 역사’(해바라기) 또한 3000부 한정본이 다 나아가 올 여름 보급판을 낼 계획이다. 고가 출판이 이처럼 힘을 얻는 데는 무엇보다 예스24나 알라딘 같은 인터넷 서점이 큰 몫을 한다.구매력을 갖춘 20대 후반∼40대 중반이 인터넷의 주고객이자 ‘표준독자’로 등장한데다,20%가 넘는 온라인 서점의 도서할인도 고가책 판매를 부추기는 요소다.하나의 주제를 깊이 읽는 북마니아층이 일정 부분 형성돼 있는 점도 고가 출판을 이끈다.학술적 성격이 강한 ‘노마디즘’(휴머니스트) 같은 책이 3쇄까지 찍으며 1만 1000권이 팔려나간 것이 그 증좌다. 70년대 초까지만 해도 한국 서점의서가는 신국판형에 맞춰 설계됐을 정도로 책은 옹색한 판형에 빼곡히 글자를 채우는 것이 보통이었다.그러나 오늘날 독자는 경제적 여유와 함께 책의 소장가치에 눈을 돌리게 됐다. 이것은 한편으론 대중출판의 취향이 바뀌었으며,한국출판이 미학적 가치에 눈을 떴음을 의미한다.미려한 스타일에 시각적인 편집에 주목하게 된 것이다.‘책은 콘텐츠다.’라는 ‘삼중당문고’ 시절의 명제는 이제 빛바랜 신화가 됐다. 선진 외국의 경우 도서시장은 고급소장본 시장과 문고본 시장으로 완전 이원화돼 있다.하드 커버의 경우 소설도 3만원대에 이른다.최근의 고가 출판 경향은 도서선진국으로 가는 징후인지도 모른다.이같은 흐름 속에 출판사들은 고가의 책들을 연이어 기획하고 있다. 고가 출판물은 한정본으로 판매하거나 일련번호를 매기는 등 소장가치를 높여주는 별도의 장치를 마련하는 것이 상례.푸른숲에선 5만원대의 호화 양장본으로 영국작가 앤서니 홀든의 ‘셰익스피어’를 출간할 예정이며,푸른역사는 우크라이나 출신 신화학자 아리엘 골란의 ‘신화와상징’을 올 안에 번역해 낸다.‘신화와 상징’은 8만원대로 1000쪽이 넘는 중후한 책이다.고가 출판은 이제 한국 출판의 새로운 키워드다. ‘럭셔리 출판’이 ‘상술’로 활용될 여지는 없을까.먼저 떠오르는 것은 이영도의 판타지소설 ‘폴라리스 랩소디’(황금가지)다.이 책은 7만원이나 됐지만 불티나게 팔렸고,나중엔 수십만원에 경매까지 됐다.물론 일부 판타지 마니아들이 선주문으로 공동구매한 것이었지만 씁쓸한 느낌은 어쩔 수 없다. 고가 출판이 단순히 팬 서비스 차원이나 ‘명품마케팅’ 혹은 ‘틈새마케팅’ 수단으로 활용되는 것은 바람직하지 못하다.그것은 어디까지나 책이란 지식상품의 총체적인 완성도를 높여주는 방향으로 선용돼야 한다.그래야 우리 출판의 미래가 있다. 김종면기자 jmkim@
  • 인권위 “호주제는 위헌”헌재에 ‘인권침해’ 의견 제출

    국가인권위원회(위원장 김창국)는 11일 현행 호주제 관련 규정이 위헌이며 호주제는 인권침해제도라는 의견을 헌법재판소에 제출하기로 했다. 인권위는 “호주제가 가족간 서열을 매겨 평등한 가족관계를 침해하고 이혼시 자녀가 어머니의 호적으로 전적 신고를 하지 못해 가족형성의 자유를 침해하고 있다.”고 밝혔다. 인권위는 또 직계비속 남자우선의 호주승계를 통한 부계우선주의와 남계혈통 계승으로 인해 여성의 권리가 침해당하는 등 호주제가 헌법상 행복추구권과 평등권 등을 침해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인권위는 현재 헌법재판소에 계류중인 2건의 호주제 관련 위헌법률심판사건을 검토한 결과 이같은 의견을 내기로 했다고 밝혔다. 구혜영기자 koohy@
  • 삼성전자 “자사주 1조 매입 소각”

    삼성전자가 7일 전격적으로 1조원 규모의 자사주 매입 및 소각 계획을 밝혀 잔뜩 ‘찌푸린’ 증시에 단비가 될 지 주목된다. 삼성전자가 창사 이후 처음 주식소각을 결정한 것은 주주중시 경영을 실천했다는 점에서 긍정적으로 평가된다. 그러나 일각에서는 진대제 정보통신부 장관 문제가 이건희 회장 아들인 재용(삼성전자 상무)씨에 대한 편법증여 및 부당내부거래 파문으로 번지는 시점에 나온 점을 중시,‘물타기’가 아니냐는 지적도 나오고 있다. ●최근 1년간 2조 5000억원 규모 매입 삼성전자는 이날 이사회에서 보통주 310만주,우선주 47만주 등 모두 357만주를 매입,소각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전체 주식수 1억 7782만주(보통주는 1억 5393만주)의 2% 수준이다.6일 종가기준 보통주는 주당 27만 6000원,우선주는 13만원 정도에 매입,1조원 안팎을 주식 소각에 사용하겠다는 것이다.매입 기간은 11일부터 6월10일까지이며 매입을 마치는 즉시 소각키로 했다. 삼성전자는 지난해에도 1조 5000억원 규모의 자사주를 매입,이번까지 포함하면 최근 1년동안 2조 5000억원어치의 자사주를 사들였다. ●주주이익 실현? 삼성전자는 자사주 매입 및 소각은 이익의 주주환원을 실현하기 위한 것이라고 밝혔다.주주들의 지속적인 ‘요청’에 부합한다는 의미도 있다고 덧붙였다. IR팀 관계자는 “현재 국내 증시가 전쟁위험 등 거시적 요인으로 인해 악화되고 있어 리딩 컴퍼니로서 주주이익 환원을 극대화하기 위해 소각을 결정했다.”고 말했다. 그러나 ‘진대제 파문’이 삼성과 이재용 상무쪽으로 확산되는 시점에 전격적으로 결정돼 배경을 둘러싼 각종 추측이 나오고 있다.삼성은 지난해에도 김대중 전 대통령 아들 홍업씨에게 수억원을 건넨 사실이 검찰 수사에서 드러난 직후 ‘5000억원 장학재단 설립’을 결정,‘물타기’ 논란에 휩싸였다. 다시 말해 이번 주식 소각 결정은 주주이익 실현이라는 명분과 함께 진대제 파문의 확산을 막는 두가지 효과를 노린 조치라는 것이다.일부 투자자들은 삼성전자가 지난 2000년 이후 계속된 주식소각 요구를 묵살했던 점을 중시하고 있다. ●효과는? 삼성전자가 이번에 매입해소각키로 한 물량은 전체 발행주식의 2% 규모다.증시 전문가들은 단기적으로는 주가의 추가하락을 막는 효과를 가져올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그러나 액수에 비해 물량이 그다지 많지 않은데다 경제외적인 불안요인이 상존하고 있어 통상적인 자사주매입·소각 효과는 거두기 어려울 것이라는 지적이 많다.일반적으로 자사주매입 공시를 한 기업의 주가는 공시후 30일동안 지수 대비 4.8%포인트 상승한다는 조사 결과가 있다. 증시 관계자는 삼성전자의 조치에 대해 “주가를 끌어올리기보다 투자자들의 심리를 안정시켜 추가 하락을 막기 위한 것으로 보인다.”고 해석했다. 박홍환기자 stinger@
  • 21세기 知의 도전- 貧富가 유전적 차이 낳는다?

    다치바나 다카시 지음 청어람미디어 펴냄 인간복제까지 실현돼 인류의 미래에 대한 다양한 전망들이 봇물 터지듯 나오는 가운데 국내에도 적잖은 팬을 확보하고 있는 일본의 기자 출신 칼럼니스트 다치바나 다카시가 한 목소리를 보탰다.‘21세기 知의 도전’(태선주 옮김,청어람미디어 펴냄)에서 그는 우리시대 과학의 올바른 존재방식을 놓고 철학적인 고민을 시도했다. 인간복제 성공 이후의 인간성 파괴를 우려하는 일반적인 시각들과는 달리,지은이는 인류의 미래를 비관하지만은 않는다.쉽고 흥미로운 사례를 통해 인간이 전적으로 자연에 순응하지도,그렇다고 그것을 파괴하지도 않으며 발전해 나갈 것이라고 낙관한다. 지은이의 관점에서 20세기는 “인간의 역사에서 특별한 시대”였다.아폴로 우주선과 대륙간 탄도미사일,빅뱅이론,컴퓨터,생명과학,바이오 혁명….특히 20세기를 주도한 생명과학과,그로 인한 인류의 혁명적인 변화들을 ‘생물은 거대한 슈퍼 패밀리’‘체내를 질주하는 정보분자’등의 소제목 아래 상세히 짚었다. 지구 곳곳을 발로 누벼현장을 취재한 덕분에 글의 생기가 느껴진다.석유를 만드는 미생물의 발견과,빈부의 차이가 종국엔 유전적 차이를 낳을 것이란 전망이 아주 흥미롭다.1만 3000원. 황수정기자 sjh@
  • 학벌타파 학부모 토론회 “사법·행정등 국가고시 지역 인구비례 선발을”

    우리 사회의 고질적인 병폐인 학벌주의를 타파하기 위해서는 서울대 개혁과 중앙권력 분산을 통한 지역인재 육성이 가장 시급하다는 주장이 제기됐다. 학벌없는 사회와 참교육을 위한 전국 학부모회는 지난 22일 연세대 장기원기념관에서 전국교직원노동조합과 함께 토론회를 갖고 ‘학벌 우선주의’와 ‘학벌 독점’의 병폐를 해소하기 위한 방안을 모색했다. 참석자들은 구체적인 방안으로 ▲서울대 학부 개방 ▲인재 지역할당제 ▲특정대학 출신의 고위 공직자 비율 제한 ▲대학입학 제도의 자격고사화 등을 내놓았다. 발제자로 나선 학벌없는 사회 홍훈(洪薰·48) 대표는 ‘학벌타파와 공교육 정상화를 위한 제안’에서 “학벌문제를 해결하기 위해서는 서울대 학부를 개방하고 대학원 중심 대학으로 재편하는 등 서울대 개혁이 1순위가 돼야 한다.”고 강조했다.이어 “서울대는 국민의 세금으로 운영되는 대학인 만큼 학벌권력을 재생산하는 역할을 멈추고 교육활동의 결과를 사회에 환원해야 한다.”면서 “전국 국립대 학생들에게 전공강좌 및 학부를 개방하고 자체적으로는 대학원을 집중 육성해 학문 후속세대를 양성하는 데 주력해야 한다.”고 말했다. 그는 공직자를 채용하고 임명할 때 각 대학의 비율을 제한,특정대학의 비율이 30%를 넘지 않도록 제도적인 장치를 마련할 것도 제안했다. 박찬석(朴贊石·63) 전 경북대 총장은 학벌문제의 현실적인 해결방안으로 ‘인재 지역할당제’의 도입을 제안했다.그는 “현재 서울은 모든 부문에서 80% 이상을 독점하고 있다.”면서 “인재의 불균등한 배분 때문에 지역간 격차가 발생하므로 ‘인재지역할당제’를 실시해 사법고시나 행정·외무고시 등 국가고시를 지역별 인구비례로 선발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참석자들은 대학입학제도 개선 방안과 관련,현행 수능시험은 서열을 매기는 획일적 시험이라며 중등학교 교육과정의 충실한 이수 여부를 평가하는 자격고사로 전환할 것을 요구했다. 구혜영기자
  • 소주값 줄줄이 인상

    업계 선두인 진로가 소주값을 인상하자 다른 소주업체들도 가격을 잇따라 올리고 있다. 20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두산은 21일부터 자사 ‘산소주’ 출고가(360㎖ 기준)를 670원에서 740원으로 10.5%,그린 소주는 745원에서 800원으로 7.4% 각각 인상한다.두산에 앞서 금복주는 20일부터 ‘참소주’ 출고가를 703원에서 740원으로 5.3% 올렸고,대선주조도 이날부터 ‘시원소주’ 출고가를 700원에서 750원으로 7.1% 인상했다.이밖에 ‘잎새주’를 만드는 보해양조도 오는 24일부터 자사 소주제품의 출고가를 7% 가량 인상할 예정이다. 김미경기자 chaplin7@
  • 한일민족문제학회 학술대회“日帝 조선인 노동자 송출작업 日정부·총독부·기업체가 주도”

    일제의 조선인 노동자 송출작업은 일본 정부와 조선총독부,일본 기업체가 관립(官立)직업소개소를 앞세워 주도했으며,이에 따라 강제연행에 따른 책임 소재도 지금처럼 일본 정부에만 국한시키기보다는 일본내 관련 기업체와 개인에게까지 확대해야 한다는 주장이 제기됐다. 한일민족문제학회(회장 김광열)가 8∼9일 군산대에서 개최한 ‘2003 정기학술대회’에서 일본 홋카이도(北海道)대학의 박사과정에 있는 한혜인씨는 ‘강제연행에서의 노동력 공출구조-총독부 정책과 부산직업소개소 역할을 중심으로’라는 주제연구를 통해 이같이 주장했다. 한씨는 “조선총독부는 1923년 부영(府營)으로 개설된 부산직업소개소를 40년 발효된 ‘조선직업소개령’에 따라 국영으로 전환,당초 사회정책시설이던 것을 국가 노무정책을 집행하는 통제기관으로 만들었다.”며 “이곳에서 조선 전역의 행정기관 및 경찰과 연계해 우리나라는 물론 일본 정부·기업이 요구하는 인력을 선발,송출했다.”고 밝혔다. 그는 “부산직업소개소가 노무자를 효율적으로 확보하기 위해 1941년부터 45년 7월까지 모 일간지에 무려 759회의 광고를 게재했으며,경성 일대에서는 방송을 통해 ‘한달 수입 최고 250원’이라고 하는 등 사실이 아닌 노무조건과 노동환경을 선전하기도 했다.”고 지적했다. 이어 “1939년 대기근 때는 조선총독부가 ‘한해구제책’이라는 미명으로 인력송출 규모를 더욱 확대해 ‘한해를 지배세력에 대한 반발’로 인식하는 조선의 민심을 수습하는 동시에 총독부가 부담해야 하는 ‘한해구제금’을 절약하는 기만책을 구사했다.”고 폭로했다. 일본내 기업 관계자들의 증언을 통해 개별기업의 교활한 인력 송출 사례도 소개했다.한씨는 미쓰비시(三菱)다카지마(高島)광업소 노무담당자의 진술을 근거로 “홋카이도 탄광기선주식회사의 경우 부산에 노무자 모집과 수송을 전담하는 별도 출장소를 두고 뇌물과 접대로 노무자를 모집했으며,미쓰비시광업 나오지마(直島)제련소는 국내의 친일인물을 ‘교화주임’으로 선정해 인력송출을 맡겼다.”고 말해 일본 기업체의 개별적인 연행과 노동력 착취 사례가 적지 않을 것임을 시사했다. 한씨는 “일제 강제연행의 책임은 일본 정부는 물론 책임 있는 기업과 개인에게도 물어야 한다.”면서 “그렇지 않으면 당시 정책과 법령 밖에서 이뤄진 많은 강제연행의 경우 피해사례가 사장되는 모순이 발생한다.”고 강조했다. 심재억기자 jeshim@
  • 주식 불공정거래 주문부터 감시

    불공정 주식거래를 예방하기 위한 증권사들의 자체 감시시스템이 오는 17일부터 본격 가동된다. 이에따라 증권거래소와 금융감독원이 맡고 있는 시장감시활동이 증권사의 고객 주문 단계부터 가능해지게 된다. 증권거래소는 6일 국내 영업중인 53개 전 증권사가 불공정거래 감시시스템 구축을 모두 끝내고 17일부터 일제히 가동한다고 발표했다. 증권사들은 자체 시스템을 통해 ▲특정지점 매매집중 종목 ▲허수성 호가 ▲대량주문 및 대량매매 ▲분할주문 ▲유통량이 적은 우선주 ▲시가·종가때 거래집중 종목 ▲선물옵션 미결제약정 과다보유 및 선행매매 등을 집중 감시한다. 증권사들은 이상매매가 포착된 투자자에게 이를 통보하고 주의 또는 수탁거부 등의 제재를 가할 계획이다.증권거래소 이희동 감리부장은 “모든 증권사가 동일한 기준을 갖고 불공정 거래예방활동을 하며,불공정거래 혐의자에 대해 공동 대처할 수 있게 됐다.”면서 “규제가 느슨한 증권사만 골라 이용하는 불건전한 투자자는 시장에 발붙이기 힘들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증권거래소는 HTS(홈트레이딩 시스템) 등 온라인 주식거래가 보편화되면서 불공정거래가 지능화·광역화되자 지난해 7월부터 금감원,증권업협회,증권전산 등과 함께 증권사 자체 감시시스템 구축을 추진했다. 안미현기자
  • 강남구,공영주차장 ‘야간 거주자 우선주차제’

    강남구내 공영주차장이 야간에는 유료 거주자 우선 주차공간으로 활용된다. 강남구는 주차공간을 확보,주민 불편을 해소하기 위해 다음달부터 구내 공영주차장 전체를 대상으로 ‘야간 거주자 우선 주차제’를 실시할 계획이라고 5일 밝혔다. 강남구 공영주차장은 노상 30곳 1770면,노외 17곳 1403면 등 모두 3173대 주차 규모로,오전 9시부터 오후 7시까지만 유료 운영돼 왔다. 이 때문에 밤에는 포장마차가 들어서거나 인근 음식점이나 유흥업소가 주차 공간을 임의로 사용하는 바람에 주민들이 불편을 겪어야 했다. 구는 이에 따라 공영주차장을 낮에는 현행대로 유료 운영한 뒤 오후 7시부터 다음날 오전 8시까지는 거주자 우선 주차제로 전환키로 한 것.주차 요금은 월 1만 5000원으로 잠정 결정됐다. 류길상기자
  • ‘내집 주차장’ 설치공사 대행/市, 7월부터 보조금 범위·대상도 확대

    오는 7월부터 내집 주차장 설치가 가능한데도 설치하지 않으면 거주자우선주차 구획 배정에서 제한받는다. 서울시는 3일 이같은 내용을 골자로 한 ‘내집 주차장 갖기사업 활성화 방안’을 마련했다고 밝혔다. 이 방안에 따르면 오는 7월부터 담장 안이나 대문 안에 주차장을 설치할 공간이 있는 데도 불구하고 이를 설치하지 않으면 올 하반기부터 거주자 우선주차 구획 배정을 제한한다. 또 시는 내집 주차장을 설치할 경우 그동안은 행정기관에서 예산만 지원해주고 사후관리를 하지 않았으나 앞으로는 관리감독을 강화하기로 했다. 시는 이와 함께 내집 주차장 갖기 사업에 참여를 유도하기 위해 주민이 원할 경우 오는 7월부터 주차장 설치 공사를 대행해 주기로 했다.주민들이 집안에 주차장을 설치하고 싶어도 업자 선정과 보조금 신청,폐기물 처리,집 앞 전신주 이설 등에 불편이 많아 참여가 저조하기 때문이다. 더불어 종전에는 차량 보유대수 범위내에서 설치비를 지원해 줬으나 앞으로는 설치면수 모두를 지원해 줄 방침이다.또 종전에 지원하지 않던화단 등 바닥 정리비용도 공사비의 90%범위 내에서 최고 85%까지 지원해 줄 예정이다. 조덕현기자 hyoun@
  • 조선업계 2개월 연속 호황/이달 PC선등 잇달아 수주

    조선업계가 2개월 연속 수주 호황을 이어가고 있다. 한진중공업은 3일 독일 리크머스사로부터 5000TEU급 컨테이너선 6척(옵션 2척 포함)을 3억달러에 수주했다고 밝혔다.올들어 첫 수주다. STX조선도 남아프리카공화국의 사프마린사와 그리스의 타깃마린사,비잔틴사 등 3곳으로부터 석유제품운반선(PC선) 7척(옵션 2척 포함)을 2억 2000만달러에 따냈다.대우조선해양도 그리스와 이탈리아,스페인 등의 선주사에서 유조선 4척을 2억 1000만달러에 수주했다. 김경두기자
  • LG 통합지주회사 3월1일 출범

    LG의 통합지주회사인 ㈜LG가 오는 3월1일 출범한다. LG의 지주회사인 LGCI(화학계열)와 LGEI(전자계열)는 29일 서울 여의도 트윈타워에서 각각 임시 주주총회를 열어 합병 및 분할합병 계약서를 승인했다. 양사가 각각 50%의 지분을 소유하고 있는 LG MRO도 이날 주총을 통해 사옥 및 출자자산 부문을 분할,LGCI에 합병키로 결정했다. 합병 방법은 LGCI가 LGEI를 흡수하는 형태로 합병비율은 보통주의 경우 LGEI 주식 1주당 LGCI 주식 1.8282주,우선주는 LGEI 주식 1주당 LGCI 주식 1.5572주다. 통합지주회사가 되는 존속법인인 LGCI의 상호는 ㈜LG(영문은 LG Corp.)로 결정했다. ㈜LG는 발행주식총수 2억 6016만 8555주,자본금 1조 3008억원,자산 6조 2000억원,자기자본 4조 6000억원,부채비율 35%의 재무구조를 갖추게 된다. 구본무(具本茂) 회장 등 구씨,허씨 대주주 지분은 49.48%다. 박홍환기자 stinger@
  • [Look! 아시아]1부 新장보고 루트르포 (5) 日’개혁만이 살길’

    |도쿄 황성기특파원|고이즈미 준이치로 총리는 지금 금융·경제재정상을 겸하고 있는 게이오대 교수 출신의 다케나카 헤이조(竹中平藏)와 정치생명을 건 투톱 개혁실험을 하고 있다.2001년 4월25일 정권을 쥔 고이즈미 총리는 침몰하는 거함 일본호를 구하는 길은 개혁뿐이라는 결론을 내렸다.이후 낡은 금융제도와 금권,파벌정치로 통하는 일본식 정치행태들이 모두 개혁의 도마위에 올려졌다.이들을 송두리째 뜯어고치지 않고 일본의 미래는 없다고 그는 확신했다.이 중에서도 고이즈미가 가장 공을 들이는 부분은 금융 개혁이고,‘다케나카 플랜’으로 불리는 부실채권 정리가 그 핵심이다. “해답은 나왔다.남은 것은 실행뿐이다.”(사사키 다케시 도쿄대 총장) 고이즈미 일본 총리의 개혁에 보내는 일본 지식사회의 요망을 한마디로 정리하면 ‘실행’이다. 구조개혁은 고이즈미 총리가 만든 말이 아니다.1996년 하시모토 정권 때부터 나왔다.더 거슬러 올라가면 거품이 꺼지기 시작한 10년전 미야자와 정권 때도 비슷한 말이 있었다.오부치의 급사로 총리에오른 모리도 빠짐없이 구조개혁을 외쳤다.“문제점은 누구나 알고 있었으나 개혁은 유야무야됐다.”(스가누마 겐고 도쿄신문 정치부장) 90%에 육박하기도 했던 정권 지지율은 1년9개월간 오르락내리락 했어도 여전히 높다.그것은 “기대감”(스가누마 부장) 때문이다.그러나 무엇을 했는지 따져보면 눈에 보이는 성과는 없다.성적표(표 참조)를 보더라도 그가 50∼60%대의 지지율을 유지하는 자체가 신기하기조차 하다. 그러나 아슬아슬하다.“주가,실업,도산이 곧 한도를 넘는다.고이즈미는 추락할 것이다.그가 뭔가를 바꿀 수 있는 입장에 있거나 그런 인재가 아니다.”(나카모리 다카즈 데이코쿠 데이터뱅크 과장) “일본은 다케나카 플랜 외에 선택의 여지가 없다.세계에서 통용되는 은행경영을 하자.체력(돈)이 모자라면 공적자금을 넣어 튼튼하게 해주겠다.그 대신 부실을 만든 경영진은 물러나 달라.이런 주장이 잘못된 것인가.”(요네쿠라 세이치로 히토쓰바시대 교수) 지난해 10월 말 다케나카 플랜은 햇볕을 보기 전부터 자민당의 저항세력,그리고 그들의 엄호를 받은 은행장들로부터 집중포화를 맞았다.“학자 출신 주제에….”,“주가가 떨어지면 당신이 책임질 수 있어….”(아오키 미키오 자민당 참의원 간사장)라는 야유가 터졌다.연말에는 지방의원 600명이 개혁 드라이브에 반대하는 집회를 국회 앞에서 가졌다. 다케나카를 경질하라는 요구에도 고이즈미는 그를 지켰다.일본 경제가 되살아나느냐 주저앉느냐 하는 갈림길에서 금융체질 개선→부실 정리→대량실업과 고실업→회생의 시나리오에 다케나카 플랜밖에 없기 때문이다.“금융 문제는 아이들도 알 정도로 해결방법은 충분히 제시돼 있다.이제는 하느냐,하지 않느냐 하는 결단만 남았다.”(금융평론가 나미카와 이사오) 그러나 속도는 답답할 만큼 더디다.“경제규모가 너무 커 한국같은 V자 개혁은 어렵다.”(나카모리 과장)는 점은 누구가 공감하고 있어도 “급격한 변혁을 거부하는 정치가·관료·기업·은행의 저항 때문에 속도감이 없는 것”(요네쿠라 교수)도 사실이다. 도로공단 민영화도 마찬가지.건설을 위한 건설이 돼버린 고속도로이지만지방 유권자 표,금권을 의식한 도로족 의원 때문에 질질 끌고 있다.민영화라는 국민적 합의가 있는데도 고이즈미는 지난해 6월 ‘추진위원회’를 만들고 위원회가 낸 ‘민영화’ 결론을 다시 국토교통성에 보내 구체적 방안을 제출토록 하는 시간낭비를 하고 있다.우정사업 민영화도 지난해 9월 이후 ‘개점휴업’ 상태이다.그래서 “개혁은 없다.”(사회평론가 미야자키 데쓰야)는 비관론이 커지고 있다.도요타 자동차 회장이자 일본 게이단렌 회장인 오쿠타 다케시는 고이즈미 정권을 “50점짜리 내각”이라고 평가한다. 그러나 방법이 없다.“대담한 수술과 아픔을 겁내지만 문제해결을 늦추면 더욱 상황이 나빠지고 부담만 커진다.”(야스오카 오키하루 자민당 국가전략본부 사무총장)는 인식은 누가 뭐라든 부인할 수 없다. 그래서 성공이든 실패이든 “고이즈미 내각은 ‘실행내각’으로서 책임이 크다.”(우시오 지로 우지오전기 회장) 실행하느냐,포기하느냐.고이즈미 정권의 진로는 물론 일본호의 진로마저 좌우할 결단,실행만 남았다. marry01@kdaily.com◆다케나카 플랜이란 지난해 9월30일 뉴욕에서 미·일 정상회담을 마치고 귀국한 고이즈미 총리는 다케나카 경제재정상에게 금융상을 겸임토록 했다.은행들로선 청천벽력의 개각이었다.그의 기용은 급속한 부실채권 정리를 의미했다.소프트랜딩(연착륙)을 기대했던 은행은 하드랜딩(경착륙)을 각오하지 않으면 안됐다.“민간경영에 국가가 간여해서는 안된다.”는 소신을 가진 야나기사와 금융상은 경질됐다.국가의 간여 없이는 금융개혁이 불가피하다고 고이즈미는 판단했던 것이다. 다케나카 플랜은 코에 걸면 코걸이 식의 은행 자산사정을 미국식으로 강화하는 것을 골자로 한다.이 과정에서 국제결제은행(BIS) 자기자본비율이 국제기준(8%)이하로 떨어지거나 떨어질 위험이 있으면 공적자금을 투입한다.15조엔의 자금도 준비해 뒀다.경우에 따라서는 정부가 보유한 은행의 우선주를 보통주로 전환,과감히 국유화도 하고 공적자금을 받은 은행에 대해서는 경영책임을 묻겠다고 나섰다. 다케나카 플랜이 강행되면 미즈호·미쓰이스미토모·미쓰비시도쿄·UFJ 같은4대 은행들도 위험을 감수해야 한다.부실채권 정리를 원리원칙대로 할 경우 대형기업의 도산이 현실화되고 대형기업의 부채를 떠안은 대형은행도 더 이상 정부의 지원을 기대할 수 없게 된다.그런 점에서 은행의 반발이 있고,급격한 붕괴를 겁내는 기업과 자민당 저항세력이 맹렬히 그를 비판하고 있다. ★개혁 성공할까 실패할까 ***성공한다 |도쿄 황성기특파원|고이즈미 개혁의 앞날은 어떨까.대체로 비관론이 우세하지만 숨어있는 낙관론도 만만찮다.고바야시 유타카 참의원 의원(자민당)은 “40∼50%만 돼도 성공”이라고 보는 낙관론자.반면 가네코 마사루 게이오대 교수(경제학)는 “고이즈미로는 안된다.”고 독설을 뿜는다. ●고바야시 유타카 개혁은 진행중이다.한국 같은 기적적인 회복은 없을 것이다.특수법인 개혁이라든가,도로공단 민영화,산업재생 등 손을 썼어야 했으나 미뤄왔던 곳에 총리가 메스를 대고 있다.그래서 비명이 나오는 것이다. 전후 57년간 쌓인 고름을 짜내고 일본이 회생하는 과정이니까 국민이 밖에서 보면 별로 진행되지 않는것으로 보인다.그렇지만 착실히 개혁을 진행할 수밖에 없다. 일본은 대단히 위험한 상태이다.지금 제자리 걸음하면 경제적으로 2류국가가 된다.지금같은 디플레이션은 전후 어느 선진국에서도 경험하지 못한 것이다.모델이 있으면 따라가면 되지만 정말 어렵다. 그러나 국민들은 “어렵다.”고 해도 1400조엔에 이르는 개인 금융자산이 있으니까 브랜드 상품도 사고,한편에선 “괜찮다.”고 생각한다.연봉이 100만엔 줄어도 그만큼 물가가 내려가니까 생활수준은 유지할 수 있다고 생각하는 사람이 많다.그래서 위기의식이 없다.고이즈미 개혁은 40∼50%는 이뤄질 것이다.헤이세이(平成)시대 들어 14년간 10명의 총리는 개혁을 못했다. 대통령제의 한국과는 달리 의원내각제의 일본에서 개혁의 100% 달성은 무리다.고이즈미가 아니었다면 지금같은 지경에도 와 있지 않았을 것이다.다케나카 플랜은 금융을 바꾸자는 단순한 개혁보다는 일본인의 행동을 바꾸는 그런 개혁이다.일본은 2∼3년내 집중적으로 개혁을 해서 서서히 회복궤도에 오를 것으로 생각한다. ◆고바야시 38세.와세다대 정치학과,마쓰시타 정경숙 출신.미 존스 홉킨스 대학원 국제관계대학 객원연구원을 거쳐 인터넷 관련회사 설립.2001년에 참의원에 당선.일·한 청년포럼 이사. ***실패한다 ●가네코 마사루 일본 경제 회복은 상당히 어렵다.10년 걸릴 각오를 해야 한다.감세라든가 공공사업을 해도 부실채권이 건설업체에 많으니까 밑빠진 독에 물붓기식이다.혈관이 막혀 있는데 근본 치료없이 이것저것 해봐야 피는 나오지 않는다.막히고 썩은 부위를 도려내는 것이 본래의 개혁이다.그것을 하자면 정치인·기업인·관료의 가장 더러운 곳에 손을 대지 않으면 안된다.고이즈미 정권은 그걸 할 수 없다.다케나카 플랜만 보더라도 실현에 근본적인 의문이 든다.준비한 공적자금 15조엔으로 충분한가 하면 그렇지 않다.엄격히 따지면 은행의 부실채권은 130조엔에 이른다. 지금 일본 정부는 아무런 전략도 없이 전투에 진 병력을 조금씩 새 병력으로 바꾸는 것으로 문제를 해결하려고 하고 있으나 근본적인 해결책이 되지 않는다. 또한 부실은행의 경영책임을 묻는다고는 하지만 지금의 플랜만으로 본다면 그렇지 않다.책임을 묻는 방법이 은행장직을 그만두면 되는 것으로 바뀌어져 있다.부정회계 의혹이라든가 그런 것들을 단호하게 처벌할 수 있는 특별입법이 필요하다.지금 다케나카 금융상의 개혁이 은행경영자에 의해 방해받고 있다고 하지만 경제전범은 바로 다케나카이다.지금 일본인은 70%가 고이즈미를 지지하고,70%가 고이즈미 경제정책을 신용하지 않고 있고,70%가 그럭저럭 생활을 해 나갈 수 있다고 하는 지극히 이상한 상황에 놓여 있다. ◆가네코 51세.도쿄대 경제학 박사(재정학).호세(法政)대학 교수를 거쳐 게이오대 교수.고이즈미 정권의 금융개혁에 비판적인 논객으로 유명하다.‘시장과 제도의 정치경제학’,‘일본 재생론’ 등 다수의 저서를 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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