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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GM·크라이슬러 수입社 “오바마 불똥 튈라” 고심

    미국 자동차 수입업체들이 ‘오바마 불똥’에 전전긍긍하고 있다.미국 오바마 대통령 당선인이 한국시장내 미국차 판매 부진을 불공정 무역 탓으로 돌리면서 소비자들의 반감이 커져 판매에 부정적 영향이 우려되기 때문이다. GM코리아 관계자는 “미국차 구입을 꺼리는 이유로 낮은 연비,브랜드 이미지,둔탁한 스타일 등을 꼽는 한국 소비자들이 오바마의 지적에 적지 않은 반감을 가질 것으로 우려된다.”면서 “미국산 쇠고기 사태처럼 행여나 한국인들의 반미 감정이 쌓여 소비심리 악화로 이어지지 않을까 신경쓰고 있다.”고 말했다. 크라이슬러코리아도 같은 고민에 빠졌다.이 업체 관계자는 “9월까지 지난해 같은 달보다 판매가 14% 늘어났는데 오바마의 보호무역 강화 기조 발언이 반복되는 것은 바람직하지 않다.”고 말했다.크라이슬러측은 “한·미간 정치 및 외교적인 이슈에 대해 말할 수 있는 입장이 아니지만 양국이 원만한 협상을 통해 모두에게 도움이 되는 결과를 이끌어내기를 기대한다.”면서 “한국 소비자의 취향에 맞춰 고객만족 우선주의를 계속 추구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수입차 시장에서 미국차의 국내 판매 점유율은 94년 49.2%을 기록하는 등 98년까지 유럽 브랜드와 시장을 양분했다.그러나 2000년 이후 렉서스 등 일본 브랜드가 수입된 이후 소비자들의 외면을 사면서 지난해 11.7%,올해 10월말 11.3%까지 추락했다. 이영표기자 tomcat@seoul.co.kr
  • [Local] 부산수산무역엑스포 13일 개막

    국내 유일의 수산종합전문 전시회인 부산국제수산무역엑스포가 13일부터 15일까지 사흘간 부산 벡스코에서 개최된다. 올해로 6회째를 맞는 수산무역엑스포는 바이어 우선주의와 국제성 및 무역성 을 강화했다. 전시부스도 400개(지난해 316개)로 늘어났다. 부산시가 주최하고 벡스코, 한국수산회 등이 주관한다. 동원산업, 사조산업 과 각 시·도지역의 대표 수산식품업체 등이 참가해 미국·중국·일본 등 수산 선진기업들과 치열한 판촉 경쟁을 벌이게 된다. 부산시는 2억 7000만달러의 상담 성과와 5300만달러의 계약 실적을 목표로 하고 있다. 일반 시민의 행사참관은 15일 하루만 가능하며 입장료는 무료다. 부산 김정한기자 jhkim@seoul.co.kr
  • [Local] 창원서 국제조선해양산업전

    조선산업과 관련한 세계 첨단 제품과 기술을 선보이고 해외 마케팅을 지원하는 ‘2008 국제조선해양산업전’(Marine Tech Korea 2008)이 11일부터 14일까지 경남 창원시 창원컨벤션센터(CECO)에서 열린다.2006년에 이은 두번째 전시회로, 경남도·창원시·진해시·통영시·거제시가 공동 주최하고 한국조선기자재공업협동조합 등이 공동 주관한다. 경남도내 메이저 조선 3사인 삼성중공업·대우조선해양·STX조선을 비롯한 12개 국내 조선소와 조선해양기자재업체를 포함해 세계 37개국 330여개사가 참가한다. 유럽 조선시장을 선도하는 영국·독일·노르웨이 등의 조선기자재업체들도 참가한다. 실내외에 640여개 부스가 설치되며, 국내 전시회에서는 드물게 영국·중국 등이 국가관을 구성해 참가한다. 행사기간에 38개국의 선주와 바이어를 상대로 수출상담회와 도내 조선소·조선기자재업체 방문행사도 마련된다. 조선 관련 포럼과 학술대회도 열린다. 창원 강원식기자 kws@seoul.co.kr
  • 파나소닉, 산요전기 인수… 日업계 1위로

    |도쿄 박홍기특파원|일본의 파나소닉(구 마쓰시타전기)이 산요전기를 인수해 자회사로 편입, 일본의 최대 전기전자업체로 부상했다. 이로써 파나소닉의 연간 매출액은 히타치제작소의 10조 9000억엔을 뛰어넘는 11조엔에 달할 전망이다. 파나소닉의 지난해 연간 매출액은 9조 2000억엔으로 전자전기업체에서 2위, 산요전기는 2조 200억엔으로 9위였다. 파나소닉 오쓰보 후미오 사장과 산요전기 사노 세이치로 사장은 7일 두 회사의 인수합병(M&A) 방침을 공식 발표했다. 두 회사의 인수합병은 일본 내 업계 재편의 신호탄으로 여겨지고 있다. 파나소닉은 다음 주부터 산요전기의 사업과 자산에 대한 실사 작업에 착수해 산요전기의 우선주를 보유한 대주주 골드먼 삭스와 미쓰이 스미토모은행, 아이와증권 SMBC그룹 등 3대 대주주와 협상을 벌이기로 했다. hkpark@seoul.co.kr
  • 이문세 “‘붉은 노을’ 빅뱅 리메이크 만족”

    이문세 “‘붉은 노을’ 빅뱅 리메이크 만족”

    가수 이문세가 빅뱅의 정규2집 ‘리멤버(Remember)’의 타이틀곡 ‘붉은 노을’에 엄지 손가착을 세워 보였다. 빅뱅의 ‘붉은 노을’을 들어본 이문세는 최근 YG엔터테인먼트의 양현석 사장을 만나 원곡 가수로서 지금까지 ‘붉은 노을’ 리메이크 곡 중 가장 마음에 든다는 평가를 전했다. 이문세는 “빅뱅의 ‘붉은 노을’은 세련된 편곡과 멜로디로 새롭게 재구성됐다.”며 “지금까지 후배들이 리메이크한 ‘붉은 노을’ 노래들 중 가장 마음에 들었다.”고 흡족해 했다. 1988년 발표된 이문세 5집 ‘가로수 그늘 아래 서면’ 앨범에 수록된 ‘붉은노을’은 그동안 마야, 신화, 유리상자, 버블시스터즈, M.C. The Max 등 많은 후배 가수들에 의해 리메이크 됐던 바 있다. 빅뱅은 이미 여러 번 리메이크 된 ‘붉은 노을’을 자신들만의 음악색을 입혀 전혀 새로운 곡으로 재탄생 시키는 도전을 시도했다. 빅뱅은 원곡 가수이자 대선배인 이문세가 손을 들어준 데 힘입어 더욱 자부심을 갖고 컴백 활동에 임할 수 있게 됐다. 한편 빅뱅의 정규 2집은 선주문 20만장을 기록해 또 한번 돌풍을 예고하고 있다. 오는 8일 MBC ‘쇼!음악중심’을 시작으로 본격적인 활동에 돌입하는 빅뱅은 이날 무대에서 정규 2집의 인트로와 ‘붉은 노을’, ‘리멤버’ 등 총 3곡을 선보일 예정이다. 사진 제공 = YG 엔터테인먼트 서울신문NTN 최정주 기자 joojoo@seoulntn.co.kr@import'http://intranet.sharptravel.co.kr/INTRANET_COM/worldcup.css';
  • KBS드라마 ‘황진이’ 뉴욕에서 시사회 개최

    KBS드라마 ‘황진이’ 뉴욕에서 시사회 개최

    하지원 주연의 KBS 2TV 드라마 ‘황진이’(연출 김철규·극본 윤선주)가 이례적으로 미국 뉴욕에서 시사회를 연다. KBS는 “오는 12일 미국 코리아 소사이어티 (The Korea Society) 초청으로 황진이의 삶과 예술을 조명한 2006년작 KBS 인기 드라마 ‘황진이’를 상영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이날 저녁 6시30분부터(현지시각) 뉴욕 맨하튼 코리아 소사이어티에서 열리는 시사회에서는 ‘황진이, 기생의 전성기’(The Zenith of a Kisaeng)라는 제목으로 드라마의 10회, 12회 방송분이 연이어 상영된다. 이번 행사의 담당자는 “격정적이었던 조선시대 한 여성의 삶과 예술이 아름다운 영상에 고스란히 표현된 드라마‘황진이’야말로 한국의 문화를 소개할 수 있는 최고의 작품이라고 판단됐다.”고 시사회 초청 이유를 밝혔다. 드라마 상영 후에는 연출을 맞은 김철규 프로듀서와 미국 내 대표적인 한국문학 전문가인 데이비드 매캔 (David McCann) 하버드대 교수가 관객들과 토론의 시간을 가지며 이어 올해 에미상에 노미네이트 됐던 KBS 방송 대상 수상작 다큐멘터리 ‘차마고도’도 소개된다. 이번 ‘황진이’ 뉴욕 시사회는 한국 영화를 소개해 온 코리아 소사이어티가 한국 방송사(KBS)의 드라마를 택해 외국에서 개최하는 첫번째 시사회라는 점에서 의의가 남다르다. 사진 출처 = KBS 2TV ‘황진이’ 홈페이지 서울신문NTN 최정주 기자 joojoo@seoulntn.co.kr@import'http://intranet.sharptravel.co.kr/INTRANET_COM/worldcup.css';
  • 빅뱅, ’붉은노을’ 뮤비서 ‘서해안 되살리기’ 호소

    빅뱅, ’붉은노을’ 뮤비서 ‘서해안 되살리기’ 호소

    ’서해안 되살리기’를 모토로 한 빅뱅의 정규 2집 ‘리멤버(Remember)’의 뮤직비디오가 베일을 벗었다. 5일 오전 빅뱅의 소속사 YG엔터테인먼트는 빅뱅의 새 앨범과 타이틀곡 ‘붉은 노을’ 뮤직비디오를 전격 공개했다. 빅뱅의 ‘붉은 노을’ 뮤직비디오 촬영장으로 낙점된 곳은 서해안 안면도. 소속사 측은 “빅뱅은 최근 붉게 노을지는 영상을 담기 위한 장소로 서해안 기름 유출사고가 있었던 안면도 해안을 찾았다.”며 “근 1년이 되어가는 기름 유출 사고의 기억을 회고하며 우리 바다인 서해안의 아름다움을 전하기 위해서 안면도를 택했다.”고 밝혔다. 이번 뮤직비디오는 빅뱅이 일정 동안 어촌 사람들과 함께 어울리는 정겨운 모습을 담았다. 빅뱅은 촬영장에 모여든 시민들과 함께 안면도의 지는 해를 감상한 후 수산시장을 방문해서 즐거운 시간을 보냈다. 소속사 측은 “빅뱅의 영상을 통해 더 많은 분들이 서해안에 대한 관심을 높이고 더 나아가 서해안을 다시 찾을 수 있는 계기가 됐으면 하는 바람이 있다.”고 기획 의도를 전했다. 빅뱅의 새 앨범 ‘리멤버’는 2년 만에 발매된 정규 앨범으로 선주문량이 20만장을 돌파한 것으로 알려져 새 앨범에 대한 대중들의 기대치를 시사해주고 있다. 정규 2집 ‘리멤버’의 타이틀 곡 ‘붉은 노을’은 이문세의 원곡 중 후렴구를 샘플링으로 다룬 곡이다. 소속사 측은 “그간 ‘붉은 노을’의 리메이크 곡은 다수 있었지만 빅뱅은 원곡에 자신들만의 음악색을 융합시켜 전혀 다른 방식으로 재해석해냈다. 유니크한 스타일의 ‘붉은 노을’로 어필될 것”이라고 자신했다. 한편 총 11곡이 수록된 빅뱅의 정규 2집 ‘리멤버’는 8곡의 신곡과 함께 지난 히트곡‘거짓말’ ‘마지막 인사’ ‘하루하루’의 리믹스 버전이 담겨있다. 신곡에는 보컬리스트로 성장한 멤버 승리의 솔로곡 ‘스트롱 베이비(Strong Baby)’등을 포함해 멤버 개개인의 역량을 드러낼 수 있는 곡들을 싣는데 초점이 맞춰졌다. 한편 일본 활동을 마치고 전격 컴백한 빅뱅은 오는 8일 MBC ‘쇼!음악중심’에서 타이틀 곡 ‘붉은 노을’을 선보이며 본격적인 활동에 돌입한다. 사진 제공 = YG엔터테인먼트 서울신문NTN 최정주 기자 joojoo@seoulntn.co.kr@import'http://intranet.sharptravel.co.kr/INTRANET_COM/worldcup.css';
  • [美 새날이 밝았다] 케냐 나이로비 벌써 ‘오바마 찬가’

    미국 대통령선거가 하루 앞으로 다가오면서 아프리카 케냐에 ‘오바마 열풍’이 거세게 일고 있다. 유혈충돌을 벌였던 종족이 화해하고 술집에선 오바마 찬가가 울려퍼지고 있다. 케냐는 버락 오바마 민주당 대선후보의 친아버지 버락 오바마 1세의 고향이다. AFP통신은 3일(현지시간) “미국 역사상 최초 아프리카계 대통령 탄생을 앞두고 전 세계가 흥분하고 있다. 특히 오바마 후보 아버지의 고향 케냐는 현재 축제 분위기로 들떠 있다.”고 보도했다. 케냐는 올해 초 종족 분쟁으로 유혈사태까지 겪었다. 루오족과 키쿠유족이 충돌해 1500여명이 사망했다. 그러나 오바마가 유력한 미 대선주자로 떠오르면서 상황이 달라졌다. 두 종족이 함께 오바마를 응원하는 동안 자연스레 화해 분위기가 조성됐다.1982년 교통사고로 사망한 오바마의 아버지는 루오족 출신이다. 케냐 거리의 술집에선 ‘오바마 찬가’가 울려퍼지고 있다. 통신은 “케냐 수도 나이로비의 술집에서 ‘변화를 위한 오바마’라는 노래를 부르는 지방 순회 공연 밴드가 결성됐다.”고 전했다.이 노래는 미국에도 전해져 미 유권자들 사이에서도 인기를 끌고 있다.“긍정적인 변화를 위해서는 오바마에게 투표하라. 만약 당신이 무심하면 기회는 가버린다.”라는 가사를 담고 있다. 케냐 점술인들은 선거 막판 일제히 오바마의 승리를 점치고 있다.AP통신은 “오바마 아버지가 자란 서부 코겔로 지역 요술사가 오바마의 승리를 예견했다.”고 보도했다. 오바마가 세계 최강국 미국 대통령이 되면 케냐 경제에 많은 도움이 될 거라는 기대감도 높다. 아냥 니옹고 보건장관은 이날 발행된 더 스탠더드와의 인터뷰에서 “오바마가 승리하기를 기도하고 있다. 그가 당선하면 글로벌 지형도에서 케냐의 위상이 높아질 것”이라고 밝혔다.박창규기자 nada@seoul.co.kr
  • 빅뱅, 정규2집 선주문 20만장… “물량부족”

    빅뱅, 정규2집 선주문 20만장… “물량부족”

    정규 2집 앨범으로 전격 컴백하는 빅뱅의 선주문량이 20만장을 돌파하며 행복한 고민에 빠졌다. 빅뱅 소속사 YG엔터테인먼트 측에 따르면 오는 5일 전격 공개되는 빅뱅의 정규 2집 ‘리멤버(Remember)’의 선주문은 20만장을 넘어섰으며 이에 따라 또 한번 물량 부족 사태가 일어날 수 있다고 밝혔다. YG엔터테인먼트 측은 “지난 3일까지 선주문량이 20만장을 넘긴 상태”라며 “전 앨범인 미니 3집 ‘스탠드 업’의 선주문량이 15만장이었던데 비해 이번에는 이를 훨씬 넘어선 수치다. 아무래도 발매 당일 물량부족 사태가 불가피할 것”이라고 우려감을 표했다. 실제 빅뱅의 미니3집은 발매 당일 앨범이 없어 못 파는 매장이 속출해 소속사 측은 물량 조달에 어려움을 겪었던 바 있다. 기대에 부응하듯 빅뱅의 미니 3집 타이틀 곡 ‘하루하루’는 각 지상파 방송 음악차트 1위를 석권했으며 수록곡 ‘천국’이 2위를 차지하는 등 성공을 거뒀다. 소속사 측은 선주문 폭주의 요인에 대해 “지난 미니 3집의 성공으로 빅뱅에 대한 기대치가 더욱 높아진 것 같다.”고 분석하며 “게다가 이번 앨범은 빅뱅이 2년 만에 발표하는 정규 앨범으로 빅뱅의 음악에 대한 믿음이 앨범 주문으로 이어지고 있다.”고 밝혔다. 국내 음반 매장도 바빠졌다. 국내 대형 음반매장인 핫트랙스와 신나라 레코드 등은 빅뱅 정규 2집 발매일에 맞춰 물량 확보 및 이벤트를 준비하는 등 발 빠른 대응을 마련하고 있다. 한편 일본 활동을 마치고 정규 2집으로 컴백하는 빅뱅은 오는 8일 MBC ‘쇼!음악중심’에서 타이틀 곡 ‘붉은 노을’을 선보이며 본격적인 활동에 돌입한다. 사진 제공 = YG엔터테인먼트 서울신문NTN 최정주 기자 joojoo@seoulntn.co.kr@import'http://intranet.sharptravel.co.kr/INTRANET_COM/worldcup.css';
  • 현대삼호重 조선사 새로 썼다

    현대삼호重 조선사 새로 썼다

    현대삼호중공업이 선박육상건조 역사를 새로 썼다. 현대삼호중공업은 2일 “육상건조 사상 세계 최대인 16만 5000t급 원유운반선 건조에 성공했다.”고 밝혔다. 현대삼호중공업은 지난 1일 이 선박의 선체 건조작업을 끝내고, 로드아웃(해상으로 끌어내기)을 성공적으로 마무리했다. 이 배는 길이 274m, 폭 50m, 높이 23m로 축구장 3배에 가까운 크기다. 지난 2006년 그리스 메트로스사(社)로부터 수주했으며 다음달 말 선주에 인도될 예정이다. 육상건조방식은 독 없이 맨땅에서 선박을 건조하는 공법이다. 현대중공업이 4년전 세계 조선업계의 불가능하다는 인식을 깨고 세계 최초로 성공시켰다. 지금까지 이 방식으로 건조된 선박 중 최대는 11만t급이었으나 이번에 현대삼호중공업이 그 기록을 갈아치운 것이다. 올해 초 현대삼호중공업은 대형 선박의 육상건조를 위해 2만 6000t급에 달하는 선박의 하중을 견딜 수 있는 로드아웃 시스템 및 초대형 블록을 탑재할 수 있는 1200t급 골리앗크레인, 플로팅 독 등의 시설을 완공했다. 특히 현대삼호중공업의 로드아웃 시스템은 16만 5000t급 선박의 육상건조에 성공함으로써 ‘세계 최대 중량물 운반’ 부문 기네스북에 등재될 전망이다. 기록 심사를 맡고 있는 한국기록원은 2만 6000t의 선박을 유압으로 들어올려 해상 플로팅독으로 끌어내는 전 공정을 참관했다. 이로써 현대중공업그룹은 ▲선박건조량 세계 1위 ▲한 달간 12척의 선박 명명식 개최 ▲세계 최대 선박엔진 생산 외에 또하나의 세계 기록을 갖게 됐다. 현대삼호중공업 관계자는 “육상건조공법을 통해 올해 2척을 포함, 2009년까지 총 12척의 선박을 건조할 계획”이라며 “이러한 성과를 바탕으로 오는 2012년에는 6조원대의 매출을 목표로 하고 있다.”고 말했다. 최용규기자 ykchoi@seoul.co.kr
  • “선비정신 배워 공직자 본보기로”

    “여자 선비 납시오.” 29일 부산 동래구 명륜동 동래향교 명륜당. 전통 한복을 곱게 차려입은 여선비 34명이 앉은뱅이 책상에 다소곳이 앉아 귀를 쫑긋 세운 채 송윤복 동래향교의 평생교육원 부원장으로부터 옛 선비정신에 대한 강의를 듣고 있다. “손위 사람에게 절할 때 머리와 깍지 낀 양손이 무릎까지 가도록 해야 합니다. 또 깍지 낄 때 남자는 왼손이 오른손 위로, 여자는 오른손이 왼손 위로 올라갑니다.” 옛 선비들의 인사 예법에 대한 송 원장의 설명이 계속되자 여직원들은 여기저기에서 고개를 끄덕였다. 동래구는 여직원 34명을 대상으로 지난 28일부터 이틀간 조선시대 선비들이 갈고 닦았던 전통예절 등을 가르치는 선비교실을 열었다. 28일 오후에는 여직원들이 조선시대 선비들이 과거시험을 치르기 위해 상경하기 전 치렀던 의식인 ‘고유례(告由禮)’를 올리고 선비정신에 대한 강의가 있었다.29일에는 동래향교 박희찬 전교(교장)가 전통예절 교본으로 불리는 사자소학(四字小學)을, 송윤복 부원장은 선비정신을 주제로 특강했다. 동래향교 평생교육원 이선주 주임강사로부터 생활 및 다도 예절 교육도 받았다. 선비교실에 참가한 유세비(40·문화공보과)씨는 “고교시절 전통예절을 배운 적이 있지만 사자소학이나 선비정신에 대해 배운 적은 없었다.”며 “학교에서 배우지 못한 옛 선비들의 문화를 체험할 수 있어 매우 유익했다.”고 만족해했다. 이에 앞서 동래구는 지난 3월 옛 선비들의 학문과 생활을 직접 체험해 보고 공직자로서의 인성 함양 등을 위해 남자 직원 34명을 대상으로 ‘선비교실’을 개설, 호응을 얻자 이번에 여직원을 대상으로 한 선비교실을 개최했다. 구는 내년부터 주민들을 대상으로 선비교실을 운영하는 등 이 제도를 확대할 계획이다. 최찬기 구청장은 “직원들이 조선시대 선비들의 정신을 배워 올바른 공직자로서의 자세를 가다듬고, 전통예절에 대한 이해의 폭을 넓히기 위해 이번 행사를 마련했다.”고 말했다. 부산 김정한기자 jhkim@seoul.co.kr
  • [기로에 선 금융위기] M&A로 몸집 키운 C&그룹,워크아웃 먹구름

    [기로에 선 금융위기] M&A로 몸집 키운 C&그룹,워크아웃 먹구름

    거침없는 인수 및 합병(M&A)으로 덩치를 키워 온 C&그룹이 자금난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다. 건설경기가 악화되고 주식이 폭락하면서 M&A와 건설경기에 힘입어 몸집을 키워 온 C&그룹이 위기를 맞고 있다. 최근의 금융위기가 악재로 작용하고 있다. C&그룹은 29일 조회공시 답변을 통해 “유동성 위기 극복방안 중 하나로 채권금융기관 공동관리에 대해 검토했지만 현재까지 결정된 사항은 없다.”고 밝혔다. 하지만 채권단과 금융시장에서는 이 그룹의 주력사인 C&중공업과 C&우방 등이 곧 워크아웃을 신청할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주력사가 버티지 못하면 C&그룹 계열사 대부분이 워크아웃 위기 앞에 설 수밖에 없을 것으로 채권단은 보고 있다. 임병석 회장이 C&그룹의 모회사 격인 C&해운의 지분 55.3%를 보유하고,C&해운이 C&우방 지분 44.9%를 보유하고,C&우방이 C&상선 지분 25.0%를 갖고 있는 등 전형적인 순환출자 구조 때문이다. C&그룹은 유동성 부족에서 벗어나기 위해 진도F&S와 신우조선해양,C&우방랜드,C&중공업의 철강사업부문 등의 매각을 추진했지만 악화된 시장상황으로 제대로 되지 않았다. C&그룹의 전신은 1990년에 설립된 칠산해운이다. 이 회사는 해운중개업으로 사업을 시작했다. 2001년부터 2003년까지 매년 선박을 건조하며, 유관 산업으로 영역을 확장해갔다.2004년부터 본격적으로 M&A와 신규 계열사 설립을 시작했다.2004년 한강유람선 사업(C&훼리)과 컨테이너 제조업(C&진도)을 계열사로 편입시킨 데 이어 건설업에도 뛰어들었다. 주력사인 C&우방과 C&우방타워랜드가 이때 새롭게 계열사가 됐다. 건설업(C&우방)을 통해 유동성이 확보되자 C&그룹은 2005년 ‘유쉘’이라는 아파트브랜드를 론칭하고 건설사업에 대한 투자를 늘리는 한편으로 엔터테인먼트 사업에 진출했다. 의류업체 진도를 인수한 것도 이 즈음이다. 2006년부터 C&그룹은 사업을 다각화하는 쪽에서 조선업에 집중하는 쪽으로 전략을 바꿨다.C&그룹으로 이름을 바꾼 것도 이때이고 C&중공업을 설립한 것도 이때이다.C&그룹의 계열사는 모두 41개다. C&그룹은 C&중공업을 설립, 조선업에 진출하면서 유동성 위기에 대한 루머에 시달려 왔다. 최근 유동성 위기도 C&중공업 때문으로 보는 시각이 많다.C&중공업은 유럽, 중국, 타이완, 한국 등의 선주사들로부터 모두 62척의 선박을 수주했으나 유동성 부족으로 제때 인도하기가 쉽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다. C&중공업은 그리스 선주사인 타킷마린사에서 수주한 첫번째 선박을 늦어도 내년 2월에는 인도해야 한다. 그렇지 못하면 하루에 1만 6000달러의 위약금을 물어야 한다.C&우방은 건설경기 침체 여파로 1700억원가량의 미분양 대금을 떠안고 있다. 홍희경기자 saloo@seoul.co.kr
  • [기로에 선 금융위기] 美정부 자동차업계도 구제금융?

    |워싱턴 김균미특파원|미국 정부가 제너럴모터스(GM)와 크라이슬러의 합병을 돕기 위해 50억~100억달러를 지원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고 미국 언론들이 27일(현지시간) 보도했다. ●구제금융 업계 전방위 확산? 미 정부의 구제금융 대상이 은행과 보험사에 이어 자동차 회사들로 확대되고 있다. 데이나 페리노 미 백악관 대변인은 이날 “정부 관계자들이 GM과 포드, 크라이슬러 등 ‘빅3’ 자동차회사들과 만나 구제금융을 지원하는 방안을 논의했다.”고 밝혔다. 페리노 대변인은 “자동차회사들이 매우 심각한 상황에 직면해 있고, 금융 계열사를 통해 (의회가 승인한 7000억달러) 구제금융을 받을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그러나 페리노 대변인은 아직 결정된 것은 없다고 덧붙였다. 월스트리트저널(WSJ)은 이날 미 정부가 GM과 크라이슬러의 합병을 돕기 위해 50억달러의 저금리 대출을 제공할 계획이라고 ‘정통한 소식통’의 말을 빌려 보도했다. 로이터통신도 GM과 크라이슬러가 100억달러를 요청했으며, 정부는 우선 30억달러를 투입해 합병회사의 우선주를 확보하기로 했다고 전했다. 로이터통신은 이르면 이번 주중 자동차회사들에 대한 구제금융 방안이 발표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뉴욕타임스는 부시 행정부가 현재 GM과 크라이슬러의 합병을 지원하기 위해 의회의 승인을 받은 7000억달러에서 일부를 지원하는 방안과 올초 의회가 승인한 에너지 효율성 제고를 위해 자동차업계에 저금리로 지원하기로 한 250억달러를 투입하는 방안 등을 놓고 검토중이라고 보도했다. ●매케인 후보측 “정부지원 불가” 이에 대해 일부 전문가들은 정부가 은행과 보험사 등 금융기관들에 이어 자금난을 겪고 있는 자동차회사들에 구제금융을 지원할 경우 마찬가지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항공업계와 철강업계에도 지원해야 한다는 정치적 압박에 직면할 수 있다며 문제점을 지적하고 나섰다. 이런 상황에서 공화당 존 매케인 대선후보 캠프에 참여한 칼리 피오리나 전 휼렛패커드 CEO는 로이터와 가진 회견에서 “업계 스스로 잘못한 것을 당국이 구제해서는 안 된다.”고 제동을 걸었다. 자동차업계와 미시간 출신 정치인들은 자동차회사들은 다른 산업과는 달리 금융 계열사들을 통해 소비자들에 대한 할부금융을 지원하고 있는 만큼 구제금융 대상에 자동차도 포함돼야 한다고 주장하고 있다. 자동차 업계를 대변하는 센터 포 오토모티브 리서치의 데이비드 콜 회장은 이날 “빅3의 자동차 판매가 격감하면서 자금난이 심각해진 상황”이라면서 “GM이나 포드가 도산할 경우 부품 공급사와 딜러망까지 합쳐 최고 200만명이 일자리를 잃게 될 것”이라고 경고했다. kmkim@seoul.co.kr
  • 동방신기 ‘Mirotic-주문’, 3집 기록 35만장 넘는다

    동방신기 ‘Mirotic-주문’, 3집 기록 35만장 넘는다

    남성 5인조 그룹 동방신기의 정규 4집 앨범 판매량이 지난 2006년 3집 앨범 ‘오정반합’이 세운 35만장의 판매고를 넘어설 전망이다. 지난 달 26일 발매된 동방신기의 정규 4집 앨범 ‘Mirotic-주문’은 오프라인 음반판매 집계 사이트인 한터차트 집계결과 24만 여장의 판매고를 기록한 상태다. 지난 2006년 9월 28일 발표된 ‘오정반합’은 한 달간 19만 여장의 판매고를 올린 것으로 집계돼 발매 후 같은 기간 동안의 판매량에서도 5만장 이상을 더 팔아 치운 이번 4집 앨범의 상승세는 무척 가파르다. 동방신기 소속사 SM엔터테인먼트 측은 ‘선주문 33만장이 소진된 상태이며 추가주문이 쇄도해 제작을 끝낸 상태”라며 “이 추세라면 3집 당시 기록한 35만장 이상의 판매고도 기대할 수 있다.”고 전했다. 동방신기의 이런 앨범 판매고는 하락세를 걷고 있는 오프라인 음반시장의 현실과는 상반돼 눈길을 끈다. 동방신기는 지난 2004년 데뷔 이후 4장의 정규앨범이 모두 20만장 이상의 판매고를 올리며 오프라인 음반시장의 베스트셀러로 군림하고 있다. 서울신문NTN 김경민 기자 star@seoul.co.kr@import'http://intranet.sharptravel.co.kr/INTRANET_COM/worldcup.css';
  • 지존 완성

    한국여자골프의 ‘지존’ 신지애(20·하이마트)가 사상 처음으로 국내 3개 메이저대회를 싹쓸이했다. 신지애는 26일 인천 영종도 스카이72골프장 하늘코스(파72·6555야드)에서 막을 내린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 KB국민은행 스타투어 4차대회 4라운드에서 연장 접전 끝에 우승컵을 안았다.1오버파 73타로 부진해 최혜용(18·LIG), 안선주(21·하이마트)와 함께 최종 합계 3언더파 285타로 공동 선두를 이뤘지만 연장전에서 안선주와 최혜용을 차례로 따돌리고 우승컵을 안았다. 이로써 신지애는 한국여자오픈과 신세계배 KLPG A선수권대회에 이어 올해 메이저대회 3개를 죄다 석권하는 ‘국내 그랜드슬램’이라는 전례없는 대기록의 주인공이 됐다. 신지애는 또 우승상금 1억 2500만원을 보탠 시즌 총상금을 7억 6500만원으로 늘려 한국 남녀 프로골프에서 시즌 상금 7억원을 돌파한 첫 번째 선수가 됐다. 신지애는 이날 우승으로 올해 상금왕과 대상(MVP)을 확정지었고 다승왕(7승)도 사실상 굳혔다.KLPGA 투어에서 남은 대회는 3개. 신지애는 모두 불참할 것으로 알려졌지만 다승 2위 서희경(22·하이트·4승)이 남은 대회에서 모두 우승하지 않는 한 3년 연속 다승왕으로 이름을 올리게 된다.KLPGA 투어 개인 통산 19승째를 올린 신지애는 특히 영구 시드권을 받을 수 있는 자격인 통산 20승에 단 1승만을 남겨 놓았지만 남은 대회에 불참하는 탓에 자격은 다음 시즌으로 미루게 됐다. 신지애는 이번주 같은 대회장 오션코스에서 열리는 미여자프로골프(LPGA) 투어 하나은행-코오롱챔피언십에 이어 멕시코와 미국, 일본 원정에 나설 계획이다. 루키 최혜용은 박희영(21·하나금융)이 갖고 있던 코스레코드(66타)를 2타나 줄인 8언더파 64타를 뿜어내 연장전까지 진출했지만 첫 번째 연장전에서 안선주가 보기로 떨어져 나간 뒤 두 번째 연장전에서 파세이브에 실패, 준우승에 머물렀다. 그러나 신인왕 레이스에서 같은 국가대표 출신인 동갑내기 라이벌 유소연(18·하이마트)을 2위로 밀어내고 1위로 올라서 생애 한 번밖에 없는 신인왕 굳히기에 들어갔다. 최병규기자 cbk1991065@seoul.co.kr
  • [씨줄날줄] 아덴만의 해적/구본영 논설위원

    인류 역사상 매춘이 가장 오래 된 직업이란 농담이 있지만, 해적도 그 못지않게 유래가 긴 ‘직종’이다. 북유럽의 바이킹이나 동아시아의 왜구 등이 설치기 훨씬 이전인 기원 전에도 지중해 연안에는 해적이 출몰했다. 스페인의 남미 정벌 이후 카리브 연안에 발생한 해적떼는 수차례 영화로도 소개됐었다. 내전과 기근으로 신음하는, 아프리카 소말리아 해역이 현대판 해적들의 온상이 되고 있다. 해적의 출몰이 가장 빈번한 곳은 해역 동북쪽의 아덴만. 유럽과 아시아, 홍해를 거쳐 인도양과 대서양을 연결하는 수에즈 운하로 향하는 요충지다. 전세계 해적 행위의 3분의1이 발생하는 곳이다. 문제는 아덴만의 노략질이 우리에게 ‘강건너 불’이 아니라는 데 있다. 국내 해운 물동량의 25%를 점하는 500여척의 화물선이 매년 여기를 지나간다고 한다. 그러다 보니 피해도 속출하고 있다.2006∼2007년 동원호와 마부노1·2호가 납치돼 우리 선원들이 길게는 174일간이나 고초를 겪었다. 지난 9월에도 국적선 브라이트 루비호가 피랍됐다. 협상 끝에 선원들이 풀려나긴 했으나, 거액의 몸값을 부담했음은 불문가지다. 급기야 국내 164개 외항선사들의 모임인 한국선주협회가 자구책 마련에 나섰다. 해적들로부터 배를 지키기 위해 경호를 맡을 용병(傭兵)을 공동 고용키로 한 것이다. 한 차례 선박 경호를 의뢰하는 데 보통 10만∼20만달러가 들지만, 공동 고용방식으로 계약하면 20∼30% 할인 혜택이 기대되기 때문이란다. 그렇다 하더라도 최근 운임과 용선료 급락으로 경영난을 겪고 있는 해운업계로선 이중고다. 아덴만에 우리 군함을 보내야 한다는 여론이 고개를 드는 것도 이 때문이다. 이미 2006년 유엔 안보리 결의에 따라 미국, 영국, 프랑스 등 20여개국 함정이 해적 퇴치 활동을 벌이고 있다. 국제법적 문제는 없는 셈이다. 해적들이 함정 파견국 선박 납치는 피하려 한다는 얘기도 들린다. 물론 넓은 해역에서의 작전 역량과 먼 거리에 따른 군수지원 비용 등이 문제이긴 하다. 그러나 언필칭 대양(大洋) 해군을 꿈꾸고 있다면, 차제에 함정 파견을 적극 검토해 봐도 괜찮을 듯싶다. 구본영 논설위원 kby7@seoul.co.kr
  • “그래도 자본주의가 최선”

    영국 경제주간지 이코노미스트가 최신호에서 자본주의 옹호론을 폈다. 자본주의가 궁지에 몰렸지만 결점에도 불구하고 여전히 인간이 만들어낸 최선의 경제체제라는 이유에서다. 금융 위기 이후 미국과 영국 등 자본주의 발원국들은 앞다퉈 은행에 직접 구제 금융을 투입했다. 미국 정부는 2500억달러, 영국 정부는 5000억파운드 규모의 은행 지분을 직접 매입했다. 이런 국가 개입을 놓고 중국에선 “선생님들(서구식 자본주의)에게 문제가 있다.”고 에둘러 표현하기도 했다. 니콜라 사르코지 프랑스 대통령은 “자기규제도, 자유방임도 끝났다.”고도 했다. 이코노미스트는 이처럼 금융위기와 더불어 국가의 역할이 증대되고 사적 영역이 축소됐지만 자본주의는 여전히 건재하다고 강조했다. 자본주의는 언제나 위기를 낳아왔고 앞으로도 그럴 것이지만 세계는 자본주의를 더 잘 운용하는 법을 배울 것이라는 진단이다. 이번 위기도 ‘자본주의 자체의 문제’가 아니라 ‘자본주의 운용의 실패’라는 지적이다. 금융위기도 규제 완화의 결과라기보다는 오히려 정책 실패와 월스트리트의 무리수가 결합된 ‘초강력 태풍’이라는 것이다. 특히 글로벌 구제금융은 이념적 문제가 아니라 실용적 문제라고 규정했다. 각국 정부가 은행주를 사들이는 건 공적 자본이 신용 흐름 유지에 필요하기 때문이라는 믿음 때문이다.1984년 레이건 정부가 당시 미국 8위 은행 컨티넨털 일리노이 은행에 구제금융을 제공한 사례,1990년대 핀란드·스웨덴이 은행 국유화 조치를 취한 것 모두 이런 믿음에서 비롯됐다는 것이다. 다만 구제금융에 따른 도적적 해이, 정치적 요인이 개입된 대출 등 부작용은 경계해야 할 것으로 지적됐다. 이코노미스트는 “각국 정부가 구제금융을 받는 은행의 임원, 주주들에게 보상하지 말아야 하고 대출이 정치적으로 좌지우지돼선 안 된다.”고 강조했다. 납세자의 관점에서 정부 우선주가 먼저 배당을 받기 전까진 다른 주주들에게 배당금이 돌아가서도 안 된다고 강조했다. 경영진의 보너스 금지는 좋은 인재가 절실하게 필요한 기업에서 인재를 내쫓는 결과를 낳을 수 있으므로 경계해야 한다는 지적은 뜻밖이다. 경제적 포퓰리즘에 휘둘리지 말라는 경고라고 한다. 이코노미스트는 “자본주의는 스스로 수정하여 위기가 지나가면 같은 실수를 반복하는 경우는 거의 없다는 것이 특징”이라면서 “이번 구제금융이 잘 처리되면 납세자들은 이익을 얻게 될 것이고 규제당국은 미래에 금융관리를 더 잘할 수 있을 것”이라고 긍정적으로 앞날을 예측했다.이재연기자 oscal@seoul.co.kr
  • [KLPGA]눈 깜짝할 새 ‘홀인원 쇼’

    3년 연속 상금왕을 노리는 신지애(20·하이마트)가 17일 경기도 여주 블루헤런골프장(파72·6410야드)에서 벌어진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 투어 하이트컵챔피언십 2라운드에서 프로 데뷔 이후 두 번째 홀인원을 기록하며 시즌 6승에 바짝 다가섰다. 이틀 동안 9언더파 135타를 친 신지애는 안선주(21·하이마트)를 1타차로 제치고 단독 선두에 올라서며 우승컵에 바짝 다가섰다. 전날 4언더파를 쳐 선두 안선주(21·하이마트)에 1타 뒤진 2위로 출발한 신지애는 14번홀까지 버디 4개를 골라내며 1위로 치고 나갔지만 15번홀(파4)에서 이번 대회 첫 보기를 기록했다. 먼저 경기를 끝낸 강수연(32·하이트)이 6타를 줄이며 공동 선두로 올라선 상황. 신지애는 파3홀인 156야드짜리 16번홀 티박스에 8번 아이언을 들고 나왔다. 경쾌한 타격음과 함께 날아간 공은 정확하게 핀을 향했지만 갤러리는 공을 찾을 수 없었다. 홀 속에 바로 꽂힌 홀인원. 공은 그린 위에 떨어지지도 않고 곧바로 홀 속으로 빨려 들어갔다. 워낙 강력하게 꽂히는 바람에 홀 모서리가 무너졌다. 지난 2006년 레이크사이드오픈에서 데뷔 첫 홀인원을 기록, 승용차를 부상으로 받았던 신지애는 또 이날 이 홀에 걸려 있던 4000여만원짜리 고급 승용차를 받았다.5타를 줄여 중간합계 9언더파 135타를 기록한 신지애는 안선주를 제치고 단독선두를 빼앗으며 올해 6번째 우승컵을 곁눈질했다. 비록 선두 자리는 내줬지만 안선주가 보기 없이 3타를 줄여 8언더파로 신지애를 1타차로 따라 붙었고, 강수연도 합계 7언더파로 3위에 올라 우승 경쟁에 뛰어들었다. 특히 지난 2000년 첫 대회 이후 3년 연속 우승컵을 들어올렸던 강수연은 홀에 자석처럼 붙이는 절묘한 아이언샷을 앞세워 데일리 베스트인 6언더파 66타를 몰아쳤다. 최병규기자 cbk1991065@seoul.co.kr
  • [하이트컵챔피언십] 감잡은 안선주 첫날 단독선두

    안선주(21·하이마트)가 뒤늦은 한국여자프로골프( KLPGA) 투어 다승 사냥에 본격적으로 나섰다. 안선주는 16일 경기도 여주 블루헤런골프장(파72·6410야드)에서 벌어진 하이트컵챔피언십 1라운드에서 버디 6개를 뽑아내고 보기는 1개로 막아 5언더파 67타를 치며 단독 선두로 나섰다. 지난해 3승을 거두며 신지애(20·하이마트), 지은희(21·휠라코리아)와 다승 경쟁을 벌였지만 올해에는 이달 초(삼성금융 레이디스챔피언십)가 돼서야 첫 승을 신고했던 터. 안선주는 “그린이 너무 어려워 파만 지키자고 한 것이 좋은 성적으로 이어졌다.”면서 “첫 번째 홀이 어려웠는데 파로 막은 뒤 경기가 풀렸다. 올 시즌을 단 1승으로 끝내진 않겠다.”고 힘주어 말했다. 그러나 경쟁자들의 추격도 만만치 않았다.3년 연속 상금왕을 노리는 신지애(20·하이마트)가 보기없이 버디 4개를 잡아내 4언더파 68타로 1타차 2위에 올랐고, 미여자프로골프(LPGA) 투어에서 뛰고 있는 김송희(20·휠라코리아)와 박희영(21·하나금융)도 3언더파 69타로 공동 3위에 포진해 열한 우승경쟁을 예고했다.4개월 만에 국내대회에 출전한 박세리(31)는 1언더파 71타로 공동 11위에 올라 그럭저럭 대회 첫 날을 마쳤다. 박세리는 “오늘 그린이 대단히 어려웠는데 이정도 성적을 낸 것에 만족한다.”면서 “무리수를 두지 않으려고 했다.”고 말했다. 그러나 신지애와 시즌 막판 상금왕 경쟁을 벌이고 있는 서희경(22·하이트)과 김하늘(20·코오롱)은 각각 3오버파 75타,4오버파 76타를 쳐 하위권으로 밀려났다. 최병규기자 cbk1991065@seoul.co.kr
  • 소말리아에서 피랍 한국선원 8명 석방

    지난달 10일 소말리아 인근 아덴만 해상에서 해적들에 납치된 한국인 선원 8명을 포함한 피랍자 21명이 16일 전원 석방됐다. 문태영 외교부 대변인은 “우리 선박 브라이트 루비호에 승선하고 있던 한국인 선원 8명과 미얀마인 14명이 한국 시간 16일 오후 7시30분께 석방된 뒤 주변해역에 대기 중인 미군 군함으로 이동했다.”며 “미군 군함의 지원하에 물과 연료, 식량을 공급받은 후 안전수역으로 이동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정부 당국자는 피랍 선원들의 향후 조치와 관련,“안전지역으로 대피를 완료하면 원래 이 선박의 항해 목적지(스리랑카 콜롬보)에 23일께 도착한 뒤 26일 항공편으로 한국에 들어올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문 대변인은 또 “정부는 장기간의 억류생활로 많은 고초를 겪은 우리 선원들에게 심심한 위로의 말씀을 전하며 정부를 신뢰하고 평상심을 잃지 않은 가족들에게 감사를 드린다.”고 말했다. 그는 이어 “선주회사로서 피랍선원들의 안전하고 신속한 석방을 최우선시하면서 협상을 타결한 회사(J&J 트러스트) 사장과 직원의 노력을 평가한다.”고 덧붙였다. 김미경기자 chaplin7@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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