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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코로나 TF 띄우고, 美우선주의 수정… 트럼프와 반대로 간다

    코로나 TF 띄우고, 美우선주의 수정… 트럼프와 반대로 간다

    코로나 TF 12명 구성… 당선 첫 정책 주목 대외적으로는 동맹관계·국제공조 복원 파리기후협약·WHO 재가입 서명 계획방위비 인상 강요하던 일방주의 해소이란 핵협정 복귀·‘反이민’ 재검토될 듯“시진핑은 깡패”… 對中 강경기조는 불변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 당선인은 먼저 국내적으로는 ‘코로나19 대응’에, 대외적으로는 ‘트럼프식 미국 우선주의에 대한 수정’에 나설 것으로 보인다. 통상 바이든 당선인의 정책은 ‘트럼프와 반대로 하기’(ABT·Anything But Trump)로 알려져 있다. 하지만 미중 패권 전쟁 등 달라진 환경을 고려할 때 단순히 4년 전으로 돌아가지만은 않을 거라는 전망이 나온다. 악시오스·CNN 등은 7일(현지시간) “바이든 당선인이 9일 12명으로 구성된 코로나19 태스크포스(TF)를 발표할 것”이라고 전했다. 비벡 머시 전 공중보건서비스단(PHSCC) 단장, 데이비드 케슬러 전 식품의약국(FDA) 국장, 마셀라 누네즈 스미스 예일대 교수 등 3명이 공동의장이다. 당선 이틀 만에 첫 정책으로 코로나19 TF를 발표하는 것은 일일 확진자가 최고치를 경신하는 현 상황을 그만큼 심각하게 보고 있다는 의미다. 이는 바이든 진영이 보는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의 가장 큰 실정이기도 하다. 바이든 당선인은 코로나19 백신과 치료제를 미국인에게 무료로 제공하겠다고 말한 바 있다.대외적으로는 미국 우선주의라는 간판을 내리고 ‘미국이 돌아왔다’는 구호 아래 동맹관계 및 국제공조의 복원에 나설 것으로 보인다. 그는 취임 첫날 동맹국 수장들과 신뢰 회복을 위해 전화 통화를 하겠다고 밝혀 왔다. 워싱턴포스트(WP)는 이날 “바이든 당선인은 내년 1월 20일 취임 직후 (트럼프 대통령이 탈퇴한) 파리기후협약과 세계보건기구(WHO) 재가입 등을 담은 일련의 행정명령에 서명할 계획”이라고 보도했다. 취임 즉시 기후변화 대응 및 코로나19 공동방역을 위한 국제공조에 나서겠다는 취지다. 트럼프 대통령이 유럽 주요국의 반대에도 2018년 일방적으로 파기한 이란 핵협정(JCPOA·포괄적공동행동계획)도 정상궤도에 다시 올라설 전망이다. 이는 버락 오바마 전 대통령의 최대 외교 치적으로 평가됐었다. 쿠바 역시 오바마 시대와 같이 관계가 개선되길 바라고 있다. 미군 감축을 카드로 각국에 과도한 방위비 분담금을 강요하던 일방주의도 해소될 것으로 보이며, 이로 인해 이미 감축한 독일 미군의 원상복귀, 시리아·이라크 등지의 미군 감축 계획의 재검토 등도 예상된다. 다만 트럼프 대통령이 그간 친러시아 성향을 보였다는 점에서 미러 관계는 다소 멀어질 가능성이 있다. 트럼프 대통령이 썼던 반이민 정책 해소는 남미뿐 아니라 세계 곳곳의 유학생들도 기대하는 부분이다. 이날 멕시코 국경 마타모로스의 이민자 캠프엔 ‘바이(Bye) 트럼프’라고 써진 은색 풍선이 떠올랐다고 미 언론들이 전했다. 반이민 정책의 상징이 된 멕시코 국경장벽의 운명도 관심사다. 다만 대중국 강공 기조는 크게 달라지지 않을 전망이다. 바이든 당선인은 그간 유세 때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을 ‘깡패’로 표현해 왔다. 미국인들의 반중 감정도 예전보다 고조된 상황이다. 트럼프 행정부의 고율 관세와 같은 직접적 수단을 쓰지 않으면서 미중 패권 경쟁에서 승리할 수 있을지가 관건이다. 또 동맹과 손을 잡고 중국에 대응한다는 바이든식 전략이 얼마나 먹힐지도 아직은 미지수다. 또 상원 선거가 공화당 우세로 끝난다면 바이든 당선인의 정책 중 일부는 현실화되기 힘들 수 있다. 대선 이후로 미뤄진 코로나19 추가 부양책 협상이 첫 과제가 될 전망이다. 민주당은 2조 2000억 달러(약 2467조원)를, 공화당은 5000억 달러(약 560조원)를 주장하고 있다. 로이터통신은 “법인세 최고세율 인상이나 부자 감세 조항 철폐 등은 의회의 동의가 필요하다”며 “불법 체류 이민자 1100만명에 대한 시민권 부여 법안 역시 많은 대통령들이 시도했지만 의회에서 통과되지 못했다”고 지적했다. 워싱턴 이경주 특파원 kdlrudwn@seoul.co.kr
  • ‘여자 오바마’ 해리스, 역대 가장 센 미 부통령 온다

    ‘여자 오바마’ 해리스, 역대 가장 센 미 부통령 온다

    미국 역사상 최초의 여성 부통령이자 흑인 부통령이 탄생했다. 조 바이든 민주당 후보가 7일(현지시각) 미국 대통령 당선을 확정 지음에 따라 그의 러닝메이트 카멀라 해리스(55) 연방 상원의원이 부통령에 선출됐다. 그의 어머니가 인도 출신으로 첫 아시아계 부통령이기도 하다. 해리스는 이날 승리 확정 후 대국민 연설을 통해 “오늘 밤, 소녀들이 지켜본 건 이 나라가 가능성의 국가라는 것”이라며 “제가 부통령직을 수행하는 첫 여성이지만, 제가 마지막은 아닐 것”이라고 강조했다. 해리스는 1964년 자메이카 출신 이민자인 아버지 도널드 해리스와 타밀족 출신의 인도계 어머니 시아말라 고팔란 해리스 사이에서 태어났다. 아버지는 스탠퍼드대 경제학과 교수, 어머니는 유방암 전문 과학자이다. 엘리트 부모를 둔 덕에 백인 위주의 ‘화이트 커뮤니티’ 속에서 자란 그는 그러나 흑인 명문대 하워드대에서 정치과학과 경제학을 전공했다. 해리스의 인종적 정체성을 보여주는 대목이다. 헤이스팅스 로스쿨을 졸업한 그는 샌프란시스코 지방검찰청에서 검사 생활을 시작했고, 캘리포니아주 검찰총장을 지냈다. 흑인 여성이 캘리포니아주 검찰총장이 된 것도 그가 처음이다. 2016년 연방 상원의원으로 의회에 진출한 해리스는 대법원 인사 청문회 등에서 송곳 질문으로 ‘청문회 스타’로 떠올랐다. 지난해 민주당 대선 후보 경선 첫 TV토론에서 빼어난 토론 능력과 카리스마를 선보여 ‘여자 오바마’란 별명도 얻었다. 그러나 지난해 12월 경선에서 하차하고 바이든 후보 지지를 선언했다. 그는 ‘흑인’과 ‘아시안’의 혈통을 물려받은 ‘여성’이란 상징성 등에 힘입어 5월 조지 플로이드의 사망 이후 인종차별 해소 요구에 부응할 ‘적임자’란 평가를 받으며 부통령 후보로 낙점됐다. 미국에서 여성이 부통령 후보에 오른 적은 있으나 모두 고배를 마셨다. 민주당은 1982년 제럴린 페라로 전 하원의원을, 공화당은 2008년 세라 페일린 전 알래스카 주지사를 각각 부통령 후보로 내세웠다.대선 국면에서 바이든 못지않게 해리스는 주목받았다. 부통령이 ‘2인자’로 비쳐 크게 스포트라이트를 받지 못하던 것과 사뭇 달랐다. 바이든이 트럼프가 만든 비정상을 정상으로 돌릴 전환기 지도자라면, 해리스는 미국의 새로운 변화를 이끌 차기 지도자, 최초의 여성 대통령이라는 기록을 쓸 후보로 평가된다. 최고령 대통령인 바이든이 이미 ‘재선에 도전하지 않겠다’는 뜻을 밝힌 만큼 그가 물러나게 되면 젊은 해리스가 그 바통을 이어받을 것이란 말이 공공연하게 나온다. 그의 남편인 연예전문 변호사인 더글러스 엠호프는 미국 역사상 첫 ‘세컨드 젠틀맨’이 됐다. 미국에선 부통령의 부인을 ‘세컨드 레이디’라고 부른다.김규환 선임기자 khkim@seoul.co.kr
  • 바이든 당선인, ‘트럼프 3년’ 되돌린다…정책 대변화 예고

    바이든 당선인, ‘트럼프 3년’ 되돌린다…정책 대변화 예고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 당선인이 내년 1월 취임하면 지난 4년간 도널드 트럼프 행정부가 추진한 정책 대부분을 이전 상태로 돌려 놓는데 주력할 것으로 전망된다. 바이든 당선인은 코로나19 사태, 경제, 이민, 인종 등 분야에서 트럼프 행정부와 정반대 정책을 펼칠 예정이라고 AP통신, 로이터통신 등 현지언론이 7일(현지시간) 분석했다. 바이든 당선인은 이날 당선 연설에서 코로나19 대처에 최우선으로 나서겠다며 이 문제를 다룰 전문가 그룹을 9일 임명하겠다고 밝혔다. 전 세계에서 코로나19 피해가 가장 심각한 미국은 대선 와중에도 연일 신규 확진자 최다치를 넘어섰다. 이날에도 13만 4000명이 넘는 신규 확진자가 나와 나흘째 최다기록을 경신했다고 워싱턴포스트(WP)는 전했다. 트럼프 행정부는 그간 확산세가 격한 와중에도 경제 재개를 내세우며 각종 폐쇄 조처를 조기에 해제하고, 마스크의 효용성을 부정하는 듯한 언행으로 팬데믹 사태 위험성을 과소평가한다는 비판을 받았다. 반면 바이든 당선인은 취임과 동시에 마스크 의무착용, 검사 확대, 치료제 및 백신 무료 제공 등 적극적인 방역 정책을 펼칠 것으로 예상된다. 그는 취임 전부터 인수위를 가동해 전국 모든 주지사를 만나 마스크 의무 착용령을 내릴 것을 요청하겠다고 공언한 바 있다. 또 미국의 세계보건기구(WHO) 재가입을 추진할 전망이다. 도널드 트럼프 행정부는 지난 7월 WHO가 지나치게 중국에 편향적이라며 공식 탈퇴를 통보했다. 새 정부의 경제 및 이민 정책도 트럼프 행정부와 대조적일 전망이다. 바이든 후보는 취임 직후 트럼프 정부가 도입한 기업 감세 정책을 철회하고 노동조합의 권리를 확대하겠다고 밝혀왔다. 취임 첫날에 미국 내 불법 이민자 약 1100만 명에게 시민권 획득 기회를 제공하는 법안을 의회에 전달할 것이라고 공언해왔다.아울러 불법체류 청소년 추방유예 제도(DACA·다카)가 폐지되면서 미국에서 쫓겨날 위기에 처한 이들에게 시민권 획득 기회를 열어주기 위한 법안도 취임 100일 안에 의회에 제출하겠다고 공약했다. 외교 정책도 트럼프 행정부의 노골적인 ‘미국 우선주의’ 기조보다는 전통적 동맹과의 관계 회복에 주력할 전망이다. 오바마 전 정부가 성사시켰지만 트럼프 정부가 일방적으로 탈퇴한 이란 핵합의(JCPOA·포괄적 공동행동계획)에 재가입하고, 대중국 무역정책을 결정할 때 반드시 핵심 동맹국과 상의할 예정이라고 AP통신은 전했다. 환경 분야에서도 트럼프 행정부가 탈퇴한 파리기후협약에 즉각 복귀하고 석유, 석탄 사용 규제를 강화할 전망이다. 정현용 기자 junghy77@seoul.co.kr
  • 바이든, 미국 대선 승리…트럼프, ‘선거 불복’ 공식화(종합)

    바이든, 미국 대선 승리…트럼프, ‘선거 불복’ 공식화(종합)

    닷새째 혼전을 거듭한 미국 대선이 결국 조 바이든 민주당 후보의 승리로 일단락됐다. 공화당의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은 선거인단 과반 확보 경쟁에서 밀리면서 재선에 실패하게 됐다. AP통신 등에 따르면 대선 5일째 개표가 진행된 7일(현지시간) 바이든 후보는 막판 승부처였던 펜실베이니아주에서 승리한 것을 비롯해 미시간·위스콘신 등 주요 경합주에서 이기고 전통적인 우세주를 지키며 대선 승리에 필요한 선거인단 과반인 270명 이상을 확보했다. 그러나 개표 결과 직전까지도 트럼프 대통령이 우편투표 등을 문제 삼아 소송을 제기하고 일부 경합주에서 재검표 요구를 하는 등 사실상 불복 절차를 밟아온 터라 차기 대통령 확정까지는 혼란이 불가피할 전망이다. 트럼프 대통령은 명확한 증거를 제시하지 않은 채 이번 선거가 조작됐다며 “법원에서 끝날 수도 있다”며 승복하지 않겠다는 입장을 밝혀왔다.트럼프 대통령은 이날 ‘바이든 승리’ 보도 직후 성명을 내고 “이번 선거는 전혀 끝나지 않았다”면서 바이든 후보가 “성급하게 거짓으로 승자 행세를 하고 있다”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자신의 선거캠프가 오는 9일 법원에서 이번 선거에 관해 문제를 제기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바이든 후보가 트럼프 대통령의 선거 불복 절차까지 물리치고 당선인으로 확정된다면 내년 1월 20일 미국의 제 46대 대통령으로 취임하게 된다. 이때 바이든 당선인은 78세로 역대 최고령 대통령이 된다. 바이든 후보는 트럼프 대통령의 일방적 미국 우선주의와 고립주의를 탈피하고, 미국의 전통적 가치 회복을 기치로 내걸면서 미국 안팎에서 대대적인 정책 전환을 추진할 것으로 전망된다. 북한 비핵화에 관해 트럼프 대통령과 차별화한 해법을 제시하고 한미 동맹의 중요성을 강조해 한반도 정책에도 상당한 변화가 예상된다. 트럼프 대통령은 패배가 확정될 경우 1992년 조지 H. W. 부시 전 대통령(아버지 부시)에 이어 28년 만에 연임에 실패한 대통령이라는 불명예를 안고 백악관을 나오게 된다. 신진호 기자 sayho@seoul.co.kr
  • 김용성 의원, 평진원 양평캠퍼스 위생문제 개선 요구

    김용성 의원, 평진원 양평캠퍼스 위생문제 개선 요구

    경기도의회 여성가족평생교육위원회 김용성 부위원장(더불어민주당, 비례)은 6일 상임위 회의장에서 열린 2020년 행정사무감사에서 ‘경기도 평생교육진흥원’의 주요 업무보고를 받았다. 김용성 의원은 지난 경기미래교육캠퍼스 양평본부 현장방문 당시 무선주전자, 전자렌지 등이 2008년도 물품으로 생산·사용된 지 10년도 넘은 낡고 부식된 제품을 사용하고 있어 학생들의 건강이 심히 우려되는 상황이라고 질타했다. 진창섭 양평본부장은 올해 코로나로 인해 입소 교육이 진행되지 않아 비품 관리에 소홀했다며 바로 조치를 취하겠다고 답변했다. 또한 김 의원은, 경기도 평생교육진흥원에서 발간한 ‘슬기로운 인권행정’ 책자의 경우 경기도청 인권담당관실로부터 대행 받아 발간한 사업이라고 해도 소관 상임위에 아무런 보고도 없이 진행한 것은 절차에 문제가 있다고 지적했다. ‘슬기로운 인권행정’은 평생교육과 민주시민교육에 있어 매우 중요한 사안으로 연령에 맞는 컨텐츠를 포함하여 필요한 기관 등에 적절히 배포되어 활용될 수 있도록 추후 관련 사항을 함께 보고해 줄 것을 요청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2030 세대] 엄마라는 이름의 스타트업/박누리 스마트스터디 IR 리더

    [2030 세대] 엄마라는 이름의 스타트업/박누리 스마트스터디 IR 리더

    둘째를 조산한 여동생이 수술과 산후조리로 집을 비우게 되면서 엄마와 둘이 3주 동안 이제 막 13개월 된 조카 유준이의 육아를 덜컥 떠맡아야 하는 사태가 벌어졌다. 나는 비혼에 자녀도 없는, 세상에서 흔히 말하는 “골드미스 호구이모”로, 평소에 유준이를 몹시 예뻐하지만 13개월짜리 남자아이의 육아라는 초특급 미션은 내 일상을 완전히 무너뜨렸다. 3주 동안 나의 모든 시간은 유준이를 중심으로 재편됐다. 대외 활동이 활발한 직군이라 저녁에도 업무상 약속이 많은 편이었는데, 퇴근하기가 무섭게 집으로 향했다. 아직 말귀를 알아듣지 못하는 유준이는 어른들이 뭐라 하건 온 집안을 기어다니며 여기저기서 사고를 쳤고, 그 뒤를 따라다니며 뒷수습을 하다 보면 밤에는 아이와 함께 기절하듯 잠들기 일쑤였다. 취미나 문화생활은 꿈도 꿀 수 없었다. 읽으려고 사 놓은 책들과 신문은 손도 대지 못한 채 쌓여 갔고, 구독 중인 해외 미디어 앱에는 들어가 보지도 못했다. 유준이를 눈에 넣어도 아프지 않을 만큼 귀여워하는 것과는 전혀 별개로, 회사에 오면 숨통이 트였고 퇴근 시간이 가까워지면 퇴근이 아니라 ‘육출’(육아출근)한다는 사실에 막막해지곤 했다. 회사일이 쉬운 건 아니지만 적어도 주어진 역할과 해야 할 일이 명확하니, 육아라는 혼돈의 카오스와는 비교가 되지 않았다. 주말이라고 쉴 틈이 있는 것도 아니었다. 주말이란 회사로 피신(?)하는 시간 없이 하루 종일 유준이와 붙어 있어야 하는 날을 의미했고, 아이가 낮잠 잘 때 나도 조금이라도 같이 자 둬야 체력적으로 그나마 감당이 가능했다. 예기치 않았던 3주간의 육아 체험으로 완전히 다른 세계를 경험한 뒤 내가 알게 된 것은 아이를 키우기 위해서는 개인의 취미, 교제 활동은 물론 자기 계발과 지적 성장을 위한 노력을 일정 기간 거의 전부 포기해야 한다는 사실이었다. 다행히 내가 다니는 회사는 유연근무제를 도입하고 있어 탄력적인 출퇴근과 재택근무가 가능하고, 육아에 대해서는 최대한 배려해 주는 문화여서 회사일과 육아를 병행할 수 있었지만 나처럼 운이 좋은 경우가 몇이나 될까. 절대적으로 육아의 대부분을 강요받는 여성들이 현재와 같은 능력 우선주의 사회에서 ‘공정한’ 경쟁의 선에 설 수 있을까. 이런 상황에서 여성들에게 무작정 아이를 낳으라고 장려해도 되는 것일까. 아이들이 태어나지 않고 늙어 가는 사회에서 무슨 혁신과 성장을 더 기대할 수 있을까. 어쩌면 여성이 경력단절이나 경쟁에서 뒤처질 걱정 없이 임신과 출산, 육아를 거쳐 다시 일터로 돌아와 마음 놓고 역량과 열정을 발휘하는 것이야말로 우리 사회가 가장 절박하게 필요로 하는 진짜 혁신이 아닐까. 그 단계 하나하나가 생존과 성장을 위해 고군분투하는 스타트업의 그것과 무척 닮았다. 워킹맘 한 사람 한 사람이 모두 스타트업이다.
  • 결국 ‘코로나 대선’… 트럼프 심판론, 바이든에 최다표 안겼다

    결국 ‘코로나 대선’… 트럼프 심판론, 바이든에 최다표 안겼다

    미시간 등 팬데믹 피해 도시 ‘反트럼프’코로나발 우편투표 급증도 공화에 불리정치 무관심 국민까지 정부 심판에 참여WSJ “코로나 없었다면 트럼프가 연임” 美우선주의 동조 친트럼프도 4년 새 증가‘농촌은 여당, 도시는 야당’ 양극화 드러나미국 민주당 조 바이든 후보가 받은 역대 최대인 7000만표 이상 득표는 이번 대선에 대한 미국민들의 관심과 변화에 대한 갈망이 얼마나 컸는지를 보여 준 것으로 분석된다. 특히 유권자의 절반 정도가 투표했던 과거 대선과 달리 올해 대선은 120년 이래 최고인 67% 수준의 투표율을 기록해 과거 어느 때보다 뜨거웠던 열기를 보여 줬다. 4일(현지시간) CNN의 중간 집계결과에 따르면 바이든 후보는 이날(한국시간 오후 2시 현재) 7160만표 이상을,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은 6804만표 이상을 각각 얻었다. 개표가 최종 마무리되면 이들의 최종 득표 수는 더 많아지겠지만, 바이든 후보는 현재 득표만으로도 미 역사상 처음으로 7000만표 이상을 얻은 후보가 된다. 이는 힐러리 클린턴 전 국무장관의 2016년 득표 수인 6590만여표보다 500만표를 훌쩍 넘기는 규모다. 바이든에게 몰린 역대 최다 득표는 트럼프 행정부의 코로나19 실정에 대한 심판론이 반영된 결과로 풀이된다. 특히 개표 후반 역전극의 발판이 된 미시간주 디트로이트 등과 같은 대도시에서의 표 쏠림은 팬데믹(전염병 대유행) 사태로 일상적인 경제활동이 마비됐던 이들 도시 지역이 트럼프 행정부에 얼마나 불만을 가졌는지를 보여 준다. 특히 코로나19 대유행으로 급증한 우편투표는 트럼프 대통령이 ‘선거 사기’라는 주장을 해야 할 정도로 공화당에 불리하게 작용했다. 우편투표를 포함한 사전투표 열기로 이번 대선은 1900년 이래 최고 투표율을 기록했다. 바이든의 일방적 승리를 예상한 이른바 ‘랜드슬라이드’(산사태) 대선은 없었지만, 과거 정치에 관심이 없던 이들까지 현 행정부 심판에 참여한 결과였다. 미 언론인 다니엘 헤닝거는 월스트리트저널에서 이번 선거를 ‘코로나 대선’이라고 지칭하며 “코로나 사태가 없는 정상적인 선거였다면 트럼프는 연임됐을 것”이라고 지적했다.당장 대선 당일인 3일 미국의 코로나19 하루 신규 확진자는 9만 4467명을, 이튿날에는 역대 최대인 10만 8389명을 기록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번 역사적 선거는 팬데믹 사태가 최악으로 치닫는 사이 진행된 것이었다. 이번 선거는 심판론과 더불어 진영 간 양극화가 얼마나 심각해졌는지도 보여 줬다. 트럼프 대통령이 얻은 6800만표 이상의 득표는 2016년 때(6298만표)보다 많은 규모다. 정권교체에 대한 국민들의 열망이 큰 것만큼 트럼프식 ‘미국 우선주의’에 동조하게 된 미국인들도 지난 4년 사이 더 늘어났음을 보여 주는 지표로 해석된다. 특히 트럼프는 농업 인구가 많은 남부 ‘선벨트’ 경합지에서 애리조나주를 제외하고 또다시 석권했다. 나이 든 농촌은 여당을, 젊은 도시인들은 야당을 찍는 ‘여촌야도’식 정치 양극화의 전형을 보여 준 셈이다. 더불어 민주당으로서는 이번 선거 결과와 별개로 바이든 캠프의 전략 착오를 복기해야 한다는 지적도 나온다. 특히 과거 ‘텃밭’으로 여겨졌던 플로리다주에서 민주당은 남미 이민자들로부터 외면받으며 2016년에 이어 또다시 패배했다. 히스패닉 유권자에 대한 전략 부재가 약점으로 지적됐던 바이든의 문제가 결국 승부를 어렵게 했다는 비판이 제기된다. 안석 기자 sartori@seoul.co.kr
  • 사사건건 충돌했던 유럽 “트럼프 재집권은 악몽”… 中 지도부는 바이든, 日은 내심 트럼프 재선 바라

    사사건건 충돌했던 유럽 “트럼프 재집권은 악몽”… 中 지도부는 바이든, 日은 내심 트럼프 재선 바라

    ‘미국 우선주의 연장이냐, 세계 질서의 대전환이냐.’ 지난 4년간 도널드 트럼프 미 대통령을 두고 울고 웃은 전 세계가 3일(현지시간) 치러진 대선 결과를 숨죽이고 지켜봤다. 이번 선거가 미중 갈등과 기후변화, 무역질서 등 국제사회 역학 구도를 근본적으로 뒤바꿀 수 있어서다. ●국제사회 역학구도 변화될지 촉각 트럼프 행정부와 사사건건 충돌해 온 유럽 국가들은 트럼프 대통령의 재선 가능성에 대놓고 거부감을 드러냈다. 미국이 파리기후변화협약에 재가입하고 세계보건기구(WTO) 탈퇴 절차를 중단해 다자주의가 복원될 것이라는 기대가 물거품이 될 것으로 보이기 때문이다. 이날 독일 디벨트는 “많은 유럽인은 트럼프 대통령의 재집권을 악몽으로 본다”고 비판했다. 하이코 마스 독일 외무부 장관도 “그간 중국과 러시아, 유럽연합(EU)은 미국의 적으로 묘사돼 왔다. 이런 일은 끝나야 한다”고 촉구했다. 프랑스 르피가로 역시 미 대선 후보의 선거 불복을 염두에 둔 ‘아메리칸 서스펜스’라는 제목의 사설에서 “전 세계에서 월드컵 결승전을 제외하면 이번 미 대선에 맞설 서스펜스가 없다”고 비꼬았다. 중국은 특정 후보에 대한 지지 의사를 드러내지 않은 채 선거 이후 미국 사회 혼란상에 주목했다. 베이징 외교가에서는 중국 최고지도부가 트럼프 대통령보다는 민주당 조 바이든 후보를 선호한다고 본다. 글로벌타임스는 4일 논평에서 “미국 사회는 선거 전에 분열됐다가도 이후에는 다시 합칠 수 있는 국가였지만 올해는 사정이 다르다”면서 “미 대선 결과 발표 이후 일어날 (폭동 등) 사태는 상당히 실현 가능성이 있어 보인다. 많은 이들이 걱정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환구시보 역시 “트럼프 대통령이나 바이든 후보 모두 중국에 대한 강경책을 주장한다”면서 “이들은 누가 더 중국을 강하게 때릴 것인지를 두고 경쟁하고 있다”고 비판했다. 일본 정부는 내심 트럼프 대통령의 재선을 바란다는 것이 일반적인 관측이다. 아베 신조 전 총리 시절 트럼프 대통령과 구축한 우호적 분위기를 스가 요시히데 신임 총리도 이어갈 것이라는 기대가 크다. 마이니치신문은 이날 “트럼프가 재선되면 주일미군 주둔 경비를 더 많이 부담하라는 미국 측 압력이 거세질 수 있다. 반면 바이든 후보가 당선되면 기후변화 문제와 관련한 정책적 전환을 준비할 필요가 있다”고 내다봤다. 니혼게이자이신문은 “스가 총리는 바이든 후보가 당선되면 그가 정식 취임하는 내년 1월 이후 미국을 방문할 것이다. 트럼프 대통령이 재선되면 연내 방미를 포함해 조기에 정상회담을 하는 방안을 모색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英, 트럼프 재선 땐 美와 더 밀착될 듯 보리스 존슨 총리가 이끄는 영국도 트럼프 대통령의 재선으로 밀월관계가 강해질 것으로 기대하는 모습이다. 여기에는 그간 ‘브렉시트’(영국의 유럽연합(EU) 탈퇴)를 적극적으로 지원한 트럼프 대통령이 낙선하면 자신들이 ‘외톨이’ 신세가 될 수 있다는 위기감도 자리잡고 있다. 베이징 류지영 특파원 superryu@seoul.co.kr도쿄 김태균 특파원 windsea@seoul.co.kr
  • 노영민 “윤석열도 여론조사에 민망할 것”…국감 마지막까지 秋-尹 갈등

    노영민 “윤석열도 여론조사에 민망할 것”…국감 마지막까지 秋-尹 갈등

    국회 국정감사 마지막날...운영위, 청와대 국정감사 ‘秋-尹 갈등’에 정세균 “총리 역할 마다하지 않겠다” 노영민 대통령 비서실장이 4일 윤석열 검찰총장이 대선주자 선호도 여론조사에서 높은 지지율을 보이고 있는 것과 관련해 “윤 총장 스스로도 아주 곤혹스럽고 민망할 것 같다”고 말했다. 지난 달 대검찰청 국정감사에서 대놓고 정부와 각을 세우며 정치적 발언까지 서슴지 않은 윤 총장을 에둘러 비판한 것이다.이날 대통령 비서실 등을 상대로 한 국회 운영위원회 국정감사에서 국민의힘 주호영 의원이 추미애 법무부 장관이 윤 총장에 대해 정치적 중립을 지키지 못하고 있다고 한 발언과 관련해 “같은 생각이냐”고 묻자, 노 실장은 여론조사를 언급하며 이처럼 답했다. 추 장관과 윤 총장 간 갈등 문제는 국감 마지막 날까지 식을 줄 모르며 국감장을 달궜다. 국민의힘 박대출 의원은 노 실장에게 “대통령에게 결단하라고 진언해야 할 시점으로, 추 장관을 해임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박 의원은 “지금 윤 총장과 추 장관의 갈등은 심각한 단계에 와 있지 않느냐”면서 “대통령의 국정 부담을 덜어주는 게 청와대 참모의 보좌하는 역할이 주된 업무”라며 이처럼 말했다. 이에 노 실장은 “법에 따르면 검찰청은 법무부 장관 소속의 중앙 행정기관이고 법무부 장관은 검찰 사무의 최고 감독자”라며 “검찰총장은 임기가 보장된 정무직 공무원”이라고 답했다.두 사람의 갈등은 비슷한 시각 진행된 예산결산특별위원회에서도 도마에 올랐다. 이에 정세균 국무총리는 “국민께서 몹시 불편해 한다는 사실을 잘 안다”며 “앞으로도 계속해서 불필요한 논란이 계속된다면 총리로서 역할을 마다하지 않겠다”고 밝혔다. 정 총리가 내각의 수장으로서 대통령에게 해임 건의를 할 수도 있다는 암시를 한 것으로 해석된다. ‘문재인 당헌 개정’ 野 “청 입장 밝혀라” vs 與 “답변하지 마세요” 국민의힘 의원들은 더불어민주당이 서울·부산시장 보궐선거 후보 공천을 위해 이른바 ‘문재인 당헌’을 개정한 것에 대해 청와대 입장을 요구하며 공세를 이어나갔다. 이 과정에서 민주당 의원들은 “청와대 감사를 하세요, 지금 당무 감사하는 겁니까” “실장님은 답변하지 마세요”라고 거세게 항의하며 여야 의원들 간에 고성이 오가기도 했다. 국민의힘 김정재 의원은 “민주당은 과거 문재인 당대표 시절, ‘선출자 공직자가 중대한 잘못을 해서 보궐을 실시할 땐 해당 지역을 무공천으로 하겠다’는 혁신안을 발표했다”며 “문 대통령은 당시 ‘(혁신안은) 정치 발전의 출발점이고, 혁신안이 부결되면 대표직을 걸겠다’고 하면서까지 관철시킨 당헌인데 혁신안이 이낙연 당대표에 의해서 하루아침에 폐기됐다”고 비판했다. 그러면서 “이런데도 문 대통령이나 조국 전 장관은 침묵하고 있다. 본인들이 불리한 순간만 되면 언제 그랬냐는 듯이 말을 바꾸거나 입장을 바꾼다”고 질타했다. 이에 노 실장은 “대통령은 선거와 관련된 사안에 대해서는 지금까지 입장을 밝힌 적이 없다”며 선을 그었다. 아울러 집권 후반기 개각에 관한 질의도 잇따랐다. 민주당 조승래 의원이 “청와대만이 아니라 내각도 국정 성과를 가시화하기 위한 정비가 필요해 보인다”고 하자, 노 실장은 “다양한 검토를 하고 있다”고 말했다. 조 의원이 “노 실장은 중간계투로 보면 되느냐. 마무리까지 하는 것이냐”고 묻자 노 실장은 웃으며 “제가 드릴 말씀은 아닌 것 같다”고 답했다. 신융아 기자 yashin@seoul.co.kr 신형철 기사 hsdori@seoul.co.kr
  • 주호영 “결국 안철수·금태섭과 합칠 것…‘윤석열 정치’ 찬성 안해”

    주호영 “결국 안철수·금태섭과 합칠 것…‘윤석열 정치’ 찬성 안해”

    “보궐선거 막판까지 가면 합칠 가능성 높아경선룰 당원 비중 낮추는 데 동의하는 상황윤석열, 정치 관련 이야기 바람직하지 않아” 국민의힘 주호영 원내대표가 내년 서울·부산시장 보궐선거와 관련해 “막판까지 가면 (안철수·금태섭 등과) 힘을 합칠 가능성이 대단히 높다”고 전망했다. 주 원내대표는 4일 MBC 라디오에 출연해 “국민의당 안철수 대표나 민주당을 탈당한 금태섭 전 의원이나 모두 이 정권이 하는 것이 잘못하고 있다는 입장”이라며 이렇게 말했다. 그는 “선거는 어차피 제일 중요한 것이 구도라고 하지 않나. 그래서 뜻을 같이하는 사람들이 단일후보가 되고 힘을 모아야 승리 가능성이 높다”고 강조했다. 안 대표가 서울시장 출마에 부정적인 데 대해선 “서울시장에 뜻이 있다는 이야기가 나오는 순간 성사되지 않으면 정치적으로 데미지가 있기 때문에, 확실히 단일후보가 될 수 있다는 가능성이 높으면 움직일 것으로 본다”고 예상했다. 안 대표나 금 전 의원 등을 끌어들일 방안과 관련해선 “당헌·당규가 경선으로 돼 있고, 그것을 피하긴 어렵다”면서도 “당원 비율을 낮추고, 일반 국민이나 여론조사 비율을 높이면 결심을 하기에 수월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현재 ‘당원 50%, 국민 여론조사 50%’인 경선룰에서 당원 비중을 10~30% 수준으로 대폭 낮추는 데 “구성원들이 다 동의하는 상황”이라고 밝혔다. 주 원내대표는 윤석열 검찰총장이 최근 각종 여론조사에서 ‘야권 대선주자 1위’에 오른 데 대해 “정치적 중립을 엄정히 지켜야 할 자리에 있는 분들이 현직에 있는 동안 정치 관련 이야기가 나오는 것 자체가 바람직하지 않다”고 지적했다. 그는 “정치도 종합예술이고 고도의 경륜이 필요하다. 정치도 훈련이 필요하고, 갑자기 정치권에 들어오는 것 자체는 찬성하지 않는 입장”이라고 말했다.한편 주 원내대표는 이날 국민의당 최연숙 의원과 국민의힘 서정숙 의원이 공동 주최한 ‘코로나19 경험과 극복 정책토론회’에서 안 대표와 머리를 맞댔다. 주 원내대표는 축사에서 “이런 부류의 질병이 앞으로 계속 짧은 주기로 창궐할 가능성이 높다”며 “보건부를 별도로 만들어야 한다”고 주장했다. 안 대표는 “코로나19를 더 잘 관리하기 위해 제대로 된 지표들을 개발해야 한다”며 “확진자 숫자는 보조지표 정도면 모르겠지만, 관리지표로는 아주 좋지 않다”고 말했다. 그동안 안 대표와 연대·통합 가능성을 열어뒀던 주 원내대표는 이날 토론회에서도 “안철수 대표님은 의사시고 전문가”라고 덕담을 했다. 주 원내대표는 운영위 참석을 위해 토론회 중간 자리를 떠나면서 ‘안 대표와 추후 보궐선거를 논의할 생각이 있느냐’는 기자들의 질문에는 “고민해보겠다”고 말했다.최선을 기자 csunell@seoul.co.kr
  • [서울광장] 검찰개혁 훼방꾼, 누구인가/박홍환 논설위원

    [서울광장] 검찰개혁 훼방꾼, 누구인가/박홍환 논설위원

    손에 ‘피’를 많이 묻혀서일까? 이른바 ‘특수통’ 검사들의 운명은 대체로 평범하지 않다. 채동욱은 혼외자 파문으로 검찰총장에서 물러났고, 홍만표는 검사복을 벗은 뒤 법조비리로 쇠고랑을 찼다. 우병우는 ‘박근혜 청와대’에서 민정수석으로 전권을 휘두르다 국정농단의 조력자로 지목됐다. 대법관까지 지낸 안대희는 국무총리 후보로 지명됐지만 전관예우 고액수임료가 논란이 돼 낙마했다. 역시 대표적인 특수통 검사인 윤석열 검찰총장이 야권의 차기 대선주자 가운데 맨 위에 이름을 올렸다. 최근 실시된 선호도 조사에서 윤 총장은 각각 21.5%를 거둔 여권의 이재명 경기지사, 이낙연 더불어민주당 대표에 이어 17.2%를 기록해 차기 대선주자 ‘3강’에 올랐다. 윤 총장은 지난달 국정감사에서 “퇴임하고 나면 우리 사회와 국민을 위해서 어떻게 봉사할지 그런 방법을 천천히 생각해 보겠다”고 말했다. 이 발언이 정치 참여 계획을 시사했다며 야권 지지층의 기대감이 커졌다는 분석이다. “검찰총장은 법무부 장관 부하가 아니다”라는 등의 거침없는 국감 발언 이후 대검찰청에 쇄도한 수많은 보수단체의 격려화환이 그 증거다. 세간의 기대와 우려를 동시에 받는 그가 진짜 정계에 투신해 대권에 도전할지는 현재로서는 알 길이 없다. 하지만 분명한 것은 윤 총장이 그야말로 눈 깜짝할 사이에 유력한 차기 대선주자로 커 버렸다는 사실이다. 저명한 뇌공학자이자 물리학자인 정재승 카이스트 교수는 “나를 키운 8할은 ‘과학콘서트’”라고 했는데 윤 총장을 이렇게 거물로 키운 것은 무엇일까. 8할이 아닌 9할이 추미애 법무부 장관과 조국 전 법무부 장관을 비롯한 여권의 검찰개혁 강경론자들이라고 단언할 수 있다. 추 장관은 올 초 취임 직후부터 ‘윤석열 배제’에 올인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인사로 윤석열 라인을 좌천시키고, 대검 참모진을 송두리째 바꿔 윤 총장을 철저히 고립시켰다. 지난해 조 전 장관 수사 이후 윤 총장을 검찰개혁의 장애물로 여기고 여권 지지층을 동원한 사퇴 압박도 계속 이어 갔다. 두 차례의 수사지휘로 윤 총장의 백기투항을 은연중 요구하기도 했다. 하지만 무리수는 결국 패착으로 이어질 수밖에 없는 법이다. 추 장관은 윤 총장이 라임 로비와 관련된 야권 정치인 수사를 뭉개고, 여권 정치인들에 대한 편중수사를 지휘한 의혹이 있다며 수사배제 지휘했다. 또한 초유의 검찰총장 감찰 카드까지 꺼내 들었다. 시대와 상황은 다르지만 노무현 정부 때는 그렇지 않았다. 참여정부 출범 후 얼마 지나지 않았을 때 집권당 대표의 뇌물수수 첩보가 입수됐다. 서울지검 특수2부의 당시 채동욱 부장검사는 서영제 지검장에게 이를 즉각 보고했고, 서 지검장은 그 자리에서 “수사를 진행하라”고 지시했다. “요즘 검찰이 간덩이가 부었나?”라는 청와대 및 여권의 노골적인 반발에도 불구하고, 결국 구속 기소하는 것으로 수사가 마무리됐다. 당시 강금실 법무장관은 외풍을 철저히 막아 준 것으로 전해지고 있다. 당시에도 검찰개혁·사법개혁은 핵심 국정과제로 꼽혔다. 추 장관을 비롯한 검찰개혁 강경론자들은 검찰개혁 방향과 수사지휘권·감찰권 발동을 비판하는 일선 검사를 “커밍아웃했다”고 조롱하며 여권 지지층에 ‘좌표’를 찍어 줬고, 이에 평검사들이 대거 반기를 들고 있다. 대략 300명 정도의 검사들이 댓글로 동조 의사를 표명했다고 한다. 여권 내 일각에서는 “모두 사표를 받으면 된다”며 노골적인 반감을 공개적으로 밝히고 있다. 윤 총장을 몰아붙여 그를 대선주자로 키운 것도 모자라 검사집단을 모두 적으로 돌려세울 요량이 아니라면 이래선 안 된다. 검찰개혁은 기소독점이라든지, 선별수사라든지, 어떤 통제도 받지 않던 검찰의 무소불위 권한을 분산하는 게 핵심이다. 인적 쇄신 못지않게 법적·제도적 정비가 무엇보다 중요한 것이다. 마음이 통하거나 입맛 맞는 사람들로만 채운다고 될 일이 아니다.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공수처) 신설, 수사지휘권 폐지에 이어 기소권에 대한 통제장치 등을 제도화하는 것이 중요하다. 상당한 국민은 윤 총장에 대한 압박이 ‘살아 있는 권력’ 수사를 저지하려는 것이라고 보고 있다. 그런 시각이 확산되면 검찰개혁의 취지와 당위성조차 퇴색될 수밖에 없다. 검찰개혁을 주창하며 선봉에서 윤 총장을 키우고 있는 검찰개혁 강경론자들이 오히려 검찰개혁을 막는 ‘엑스맨’이 아닌지 의심스러울 정도다. 진정한 검찰개혁을 하려면 사람을 타깃으로 삼지 않아야 한다. stinger@seoul.co.kr
  • 누가 되든지 커지는 불확실성… 통상·금융 리스크 관리 ‘1순위’

    누가 되든지 커지는 불확실성… 통상·금융 리스크 관리 ‘1순위’

    트럼프 불복땐 금융시장 대혼돈 우려바이든 장점은 예측 가능한 안정성노동·환경·지재권 분야 갈등 가능성미국 대통령 선거가 3일(한국시간) 시작되면서 우리 경제에 끼칠 영향에 대해 관심이 높다. 공화당인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이 재선에 성공하든 조 바이든 민주당 후보가 집권하든 불확실성이 커지는 만큼, 두 후보 공약을 철저하게 분석하고 대비해야 한다는 게 전문가들의 주문이다. 특히 트럼프 대통령이 결과에 불복할 가능성이 커 금융시장이 혼란에 빠질 것이란 우려가 나온다. 트럼프 대통령과 바이든 후보 공약 중 가장 주목받는 것은 통상 분야다. 트럼프 대통령이 재선에 성공하면 지금처럼 미국 우선주의와 보호무역주의가 이어질 전망이다. 바이든 후보가 들어선다면 동맹국과 협력을 강화하는 다자주의와 ‘온건한’ 자유주의를 추구할 것으로 예상된다. 바이든의 가장 큰 장점은 ‘예측 가능성’에 있다는 것이 전문가들의 중론이다. 양준석 가톨릭대 경제학과 교수는 “중국과 무역분쟁 등을 보면 트럼프 대통령의 통상정책은 예측할 수가 없고 혼동을 일으킨다”며 “바이든 체제에선 통상정책이 완전히 개방주의로 돌아가진 않겠지만 안정성을 보일 것이고, 우리에게도 긍정적으로 작용할 것”이라고 말했다. 최남석 전북대 무역학과 교수도 “트럼프는 ‘설마 이런 것까지 하겠어’ 싶은 걸 실제로 하면서 강대국, 개발도상국을 가리지 않고 상대방을 쥐어짜는 정책을 보였다면, 바이든은 최소한 그런 무리수를 두지 않을 것”이라며 “바이든은 세계무역기구(WTO)의 역할을 중심으로 자유무역협정(FTA), 미국·캐나다·멕시코무역협정(USMCA), 유럽이나 한국을 비롯한 동아시아와의 교역 관계 등 국제통상 질서가 바람직한 방향으로 돌아가도록 유도할 것으로 보인다”고 평했다. 하지만 바이든 후보의 당선이 무조건 긍정적이지 않을 것이란 관측도 있다. 트럼프 대통령 체제에서 통상환경에 적응했던 세계 각국과 기업이 전략을 수정해야 하고, 기업에 덜 친화적인 정책 추진 가능성도 통상 환경에 악영향을 미칠 수 있다는 것이다. 문종철 산업연구원 연구원은 “트럼프 대통령 임기 동안 경직됐던 통상환경의 완화를 기대할 수 있지만 낙관은 금물”이라며 “특히 미국과의 결속 강화를 전제로 한 동맹국과의 통상 협상을 시도할 가능성이 크고, 특히 미중 사이에서 양자택일을 요구할 수 있다”고 내다봤다. 최남석 교수도 “노동·환경 분야에선 지금까지 훨씬 더 높은 기준을 맞춰야 할 것”이라며 “지적재산권 분야에서도 미국과 갈등이 생겨날 수 있다”고 말했다. 세종 임주형 기자 hermes@seoul.co.kr세종 나상현 기자 greentea@seoul.co.kr
  • 최악의 분열, 끝이 아닌 시작… 美역사상 이런 대선은 없었다

    최악의 분열, 끝이 아닌 시작… 美역사상 이런 대선은 없었다

    ‘美우선주의’ 트럼프 조기승리 선언 조짐‘민주주의 회복’ 내세운 바이든과 혼전세총기 위협·도심 가림막·백악관 인근 통제한국시간 오늘 오후 3시쯤에 투표 종료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의 ‘미국 우선주의’와 조 바이든 민주당 후보의 ‘민주주의 회복’을 두고 유권자의 선택이 시작됐다. 22개월의 대장정이 끝나는 날 미 언론들은 최악의 분열 속에 치러진 이번 대선 후 사회 혼란이 더 커질 수 있다는 점에서 ‘끝이 아닌 시작’이라고 후유증을 먼저 걱정했다. 3일(현지시간) 0시 뉴햄프셔주의 작은 산간마을인 딕스빌노치와 밀스필드에서 가장 먼저 투표가 시작된 가운데 미 전역의 사전투표 규모는 약 1억명에 달했다. 정치적 양극화와 코로나19의 대유행이 빚어낸 결과다. 두 후보도 이미 사전투표를 마쳤다. 사상 최대 우편투표로 예년처럼 선거 이튿날 당선자 윤곽이 드러나지 않을 경우 혼돈은 불가피하다. 초반 우세가 예상되는 트럼프 캠프가 ‘조기 승리 선언’을 한 뒤 우편투표 결과가 반대로 나올 경우 소송도 불사하겠다고 일찌감치 시사해 불복 선언은 정국 혼란의 뇌관이 될 수 있다. 뉴욕타임스는 “(우편투표) 개표 중단 강요는 선거 절차에 대한 전복이며 유권자의 선거권을 박탈하는 것”이라고 했다. 여기에 대선 전 마지막 여론조사에서 핵심 경합주 승부의 혼전세가 치열해지자 소요가 발생할 수 있다는 우려는 현실로 받아들여지는 분위기다. 매사추세츠·텍사스주 등은 주방위군이 대비태세에 들어갔고 워싱턴DC, 로스앤젤레스 등 주요 도심의 빌딩에는 유리창마다 나무 가림막이 설치됐다. 백악관 인근도 통제됐다. 이미 선거 전부터 버지니아·텍사스주 등지에서 트럼프 지지자들이 상대편에 대해 총기나 차량으로 위협하는 사건이 일어났다. 선거의 최대 승부처는 펜실베이니아주다. 바이든 후보가 여론조사에서 2.6% 포인트 앞섰지만, 선거 직전 3일간 8개의 여론조사 중 트럼프 대통령의 승리를 점친 것도 3개다. 두 후보는 선거 전날 펜실베이니아에서 맞붙었다. 바이든 후보는 피츠버그에서 “우리는 두려움보다 희망을, 분열보다 단결을, 소설보다 과학을, 거짓보다 진실을 택한다. 민주주의를 되찾을 때”라고 주장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바이든 후보의 고향 스크랜턴에서 “우리는 미국을 다시 강하게, 부유하게, 자랑스럽게, 안전하게 만들었다. 그리고 미국을 다시 위대하게 만들 것”이라며 미국 우선주의를 밝혔다. 이날 동부에서 시작된 투표는 서부 및 하와이를 거쳐 한국 시간 4일 오후 3시 무렵 알래스카를 마지막으로 종료된다. 워싱턴 이경주 특파원 kdlrudwn@seoul.co.kr
  • 흔들리는 이낙연 지지율에 멈칫하는 친문…제3의 후보 찾을까

    흔들리는 이낙연 지지율에 멈칫하는 친문…제3의 후보 찾을까

    더불어민주당이 3일 서울·부산시장 보궐 선거 공천을 위한 당헌 개정 작업을 마무리하고 빠르게 보선 준비 체제로 전환하면서 당내 계파의 분화도 표면화하기 시작했다. 당내 최대 계파인 친문(친문재인)계가 싱크탱크를 만들며 존재감을 드러내는 한편 전직 의원들과 교수들이 참여하는 이낙연 대표의 싱크탱크도 내년 3월 출범을 앞두고 체계를 갖춰가고 있다. 특히 오는 6일 친문 적자인 김경수 경남지사의 댓글조작 혐의에 대한 2심이 예정되면서 2022년 대선을 앞두고 친문의 움직임이 더욱 빨라질 것이라는 전망이 나왔다. 당내에서 주목하는 건 친문 의원들이 중심이 되어 오는 22일 창립 세미나를 개최할 예정인 ‘민주주의 4.0 연구원’(가칭)이다. 홍영표, 전해철, 도종환, 김종민, 황희 의원 등 친문 핵심의원이 주축을 이뤘다. 이 때문에 2018년 전당대회 기간 친문 패권주의로 논란이 되어 해체된 ‘부엉이 모임’의 확장판이라는 지적도 있다. 연구원 관계자는 “현재까지 50여명의 의원들이 참여했는데 함께하고 싶다는 의원들이 많아 80여명까지 늘어날 수 있다”며 “세력화하겠다는 의도가 아닌 정책 연구 등을 위한 모임”이라고 확대 해석을 경계했다. 하지만 친문 핵심 의원들이 전면에 나섰다는 점에서 정치적 의도가 있을 수밖에 없다는 해석이 많다. 이 때문에 이낙연 대표 측도 이 연구원을 예의주시하고 있다. 이처럼 친문이 목소리를 내기 시작한 결정적 계기가 대선주자 지지율 때문이라는 시각이 많다. 최근 무죄를 받은 이재명 경기지사가 각종 현안에 목소리를 내기 시작하면서 이낙연 대표의 지지율을 추월하기까지 하자 이 대표로 모였던 친문이 흔들리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 대표가 내년 초까지 지지율을 회복하지 않으면 친문이 미는 제3의 인물을 찾을 수밖에 없다는 것이다. 한 재선 의원은 “그동안 이 대표가 문재인 대통령의 지지율을 등에 업고 있었다면 이제는 자신의 지지율을 찾아가는 과정”이라며 “자신의 실력으로 싸울 때가 온 것”이라고 평가했다. 김경수 경남지사가 2심에서 무죄가 나오게 되면 친문의 분화가 더욱 빨라질 것이라는 관측도 있다. 친문 측 관계자는 “김 지사는 임기를 채우고 싶어하는 것으로 아는데 대선주자로 나서진 않더라도 친문 내에서 영향력을 발휘할 수 있다”고 밝혔다. 친문과 거리가 먼 이 지사이지만 박스권 지지율 탈출과 친문이 절대다수인 당내 경선을 뚫기 위해서는 분화하는 친문 중 일부라도 포섭할 수밖에 없다. 당 관계자는 “이 지사가 최근 친문 인사들을 두루 만나는 것으로 알고 있다”고 전했다. 김진아 기자 jin@seoul.co.kr 신형철 기자 hsdori@seoul.co.kr
  • [사설] 오늘 미 대선, 외교안보·금융 당국 등 대비해야

    미국 대통령 선거 투표가 오늘(현지시간 기준) 진행됐다.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과 조 바이든 민주당 후보 중 누가 당선되느냐가 한반도 정세와 외교안보, 세계 무역질서 등에 큰 영향을 미칠 것이다. 두 후보의 공약을 비교해 보면 어느 한쪽이 우리에게 일방적으로 유리하다고 할 수 없다. 어느 후보가 당선되든지 정부가 얼마나 준비를 했는지가 중요해졌다. 트럼프 대통령은 지난 8월 기자회견에서 “(재선된다면) 북한과 아주 신속하게 협상할 것”이라고 말했다. 트럼프 행정부 2기가 시작되면 북미 대화가 조기에 시작될 수 있다. 그러나 트럼프 대통령은 동맹보다는 미국 우선주의를 선언한 만큼 천문학적 방위비 분담금 인상, 주한미군 감축 등을 보다 강하게 밀어붙일 가능성이 높다. 중국을 더 노골적으로 압박할 것이다. 반면 바이든 후보는 트럼프 대통령이 선호한 톱다운식 정상회담이 아닌 보텀업의 실무협상을 중시한다. 바이든이 당선되면 북미 협상 재개에는 시간이 걸리고 이 과정에서 북한이 미사일 발사 등으로 바이든 행정부를 압박, 한반도의 긴장이 높아질 수 있다. 그래서 한국의 대중 관계가 더욱 복잡해질 수 있다. 최근 들어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중국인민지원군 열사능원을 참배하고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이 “항미원조로 제국주의 침략을 억제했다”며 미국을 자극해 동맹으로서 한국의 입지를 좁히고 있다. 다만 바이든 후보는 자유무역, 기후변화, 코로나19 방역 등에서 동맹 간 협력을 중요시한다. 대선 결과를 불복할 가능성도 논란거리다. 역대 미국 대선은 보통 선거 당일 밤이나 다음날 새벽에 승자가 결정되면 패자가 ‘승복연설’을 함으로써 선거 결과를 공식화하는 전통이 있다. 그러나 이번 선거는 사전 우편투표가 9200만명 이상으로 승패 결과가 나오기까지 며칠이 걸릴 수도 있고, 선거 결과 불복 등으로 인한 법원 소송으로 확정까지 수개월이 걸릴 수도 있다. 트럼프 대통령이 지난 1일 ‘3일 선거일 이후에 개표가 진행되는 것을 막고자 소송을 제기할 것’임을 시사해 다수결의 지배라는 민주주의적 원칙이 이뤄지지 않을 수 있다는 우려는 한층 높아지고 있다. 미국 대선 결과가 확정되지 않고 불확실한 채로 표류하게 되면 당장 세계 금융시장은 불확실성이 커지고 큰 혼란에 빠질 수도 있다. 특히 한국 금융시장은 외국인들이 주식을 팔아 현금화하기 쉬운 곳이라 그 충격이 더 클 것이다. 미국 대선 결과의 불확실한 상황에 대비해 외교안보 당국과 금융 당국은 시나리오별 대책을 미리 마련해야 한다.
  • 중도·진보도 움직였다… 윤석열, 대선주자 ‘3강’

    중도·진보도 움직였다… 윤석열, 대선주자 ‘3강’

    윤석열 검찰총장이 차기 대선주자 선호도 17%를 돌파하며 더불어민주당 이낙연 대표, 이재명 경기지사와 함께 3강 구도를 형성했다. 대검찰청 국정감사에서 윤 총장이 추미애 법무부 장관과 각을 세우고, 이후 일선 검사들이 추 장관과 대립하는 양상이 전개되면서 범야권 지지층의 지지율을 흡수한 결과로 풀이된다.2일 리얼미터가 오마이뉴스 의뢰로 지난달 26∼30일 전국 성인 2576명을 대상으로 조사(오차범위는 95% 신뢰수준에 ±1.9% 포인트, 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참조)한 결과 윤 총장에 대한 선호도는 전월보다 6.7% 포인트 오른 17.2%로 집계됐다. 각각 21.5%로 공동 1위를 기록한 이 대표, 이 지사와의 격차를 4.3% 포인트 차이로 좁히며 ‘2강 1중’이 아닌 ‘3강’으로 올라선 것이다. 윤 총장 선호도 상승폭은 보수층에서 10.4% 포인트로 가장 컸고, 중도층(7.0% 포인트), 진보층(5.6% 포인트)에서도 오름세가 비교적 컸다. 특히 윤 총장은 중도층에서는 20.7%를 기록해 이 대표(20.5%)와 이 지사(20.4%)보다 상대적으로 더 높은 선호도를 기록했다. 배철호 리얼미터 전문위원은 “중도층은 일정 부분 이른바 ‘샤이 보수’층 응답자들”이라면서 “윤 총장의 지지가 높게 나오는 것은 자연스러운 현상”이라고 분석했다. 윤 총장의 3강 유지는 추 장관과 여권에 달렸다는 게 대체적인 평가다. 윤 총장은 ‘발광체’가 아닌 ‘반사체’ 성격이 강해 만일 대척점에 있는 추 장관이 자리에서 물러나거나 친문(친문재인) 인사들의 공격이 잦아들면 지지율이 떨어질 수 있다는 것이다.다만 당분간은 윤 총장의 지지도가 유지될 공산이 크다. 윤태곤 더모아 정치분석실장은 “이명박 대통령 재수감,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 (라임 관련) 법무부 감찰과 검찰 수사 등 앞으로도 윤석열 지지율에 쓰일 땔감이 많아 보인다”며 “한두 달 내 지지율이 크게 빠지지는 않을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배 전문위원은 “다음 조사에서도 이런 추세가 지속되면 3강으로 자리잡았다고 평해도 무방할 듯하다”고 했다. 한편 이 대표는 6개월 연속 지지도가 하락하고, 이 지사는 전월보다 0.1% 포인트 상승하면서 민주당 내 경쟁도 격화되고 있다. 이런 가운데 친문 의원들이 뭉친 ‘민주주의4.0 연구원’(가칭)이라는 매머드급 싱크탱크가 오는 22일 창립 세미나를 개최하기로 하면서 대선을 앞두고 친문의 선택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기민도 기자 key5088@seoul.co.kr
  • 트럼프 “북미대화 신속 재개” vs 바이든 “韓에 방위비 압박 자제”

    트럼프 “북미대화 신속 재개” vs 바이든 “韓에 방위비 압박 자제”

    “北 활용 업적 쌓기” “핵 축소 조건 만남”“주한미군 감축 경고” ‘동맹 갈취 않겠다’ “中 때리기 지속” “협력·압박 강온 전략”3일(현지시간) 실시되는 미국 대선 결과에 따라 지난해 2월 하노이 2차 북미 정상회담 결렬 이후 교착된 북미 비핵화 협상과 한미동맹의 위험 요소인 방위비 분담 협상에 큰 변화가 있을 것으로 전망된다. 대선 이후 북미 협상 재개 가능성은 조 바이든 후보에 비해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 당선 시에 다소 높아질 것이라는 분석이 나온다. 트럼프 대통령은 대선 기간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과 좋은 관계를 유지하고 있음을 내세우며 재선되면 북한과 신속히 협상을 재개할 것이라고 공언했다. 로버트 오브라이언 백악관 국가안보보좌관은 지난달 16일 내년 도쿄 하계올림픽을 계기로 북한과 협상을 할 수 있다며 협상 재개 시점까지 언급했다. 김정 북한대학원대 교수는 “트럼프 대통령 입장에선 선거 제약이 없어졌기에 정치적 유산을 남긴다는 목적에서 북한 문제를 활용할 수 있다”며 “미국 국민에게 어필할 수 있을 정도로 김 위원장이 양보한다면 대화를 재개하려 할 것”이라고 말했다.바이든 후보는 트럼프 대통령의 대북 정책이 북한의 비핵화를 실질적으로 진전시키지 못했다며 비판해 왔다. 북미 정상회담에 대해서도 지난달 22일 대선 후보 2차 토론회에서 “김 위원장이 핵능력 축소에 동의할 경우 그를 만날 용의가 있다”며 개최의 문턱을 높였다. 북한은 톱다운 방식을 선호하고 있어 바이든의 대북 정책에 호응하지 않을 가능성이 있다. 아울러 바이든 정부가 트럼프 대통령의 대북 정책을 재검토하고 외교안보 라인을 편성하는 데 6개월에서 1년은 보낼 수 있기에 북미 대화가 조속히 재개되긴 어려울 것으로 보인다. 다만 민주당의 버락 오바마 행정부가 ‘전략적 인내’ 기조로 북한 문제 개입을 꺼려하다 북한이 핵·미사일 능력을 고도화할 기회를 줬다는 인식도 갖고 있기에 북미 대화를 아예 외면하진 않을 것이라는 분석도 나온다. 최강 아산정책연구원 부원장은 “바이든 캠프는 버락 오바마 정부가 북한을 수수방관했다는 인식을 갖고 있지만 트럼프 대통령처럼 북한과 내용 없는 합의를 위한 대화는 하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방위비 분담 협상과 관련, 지난 4월 양국 협상 대표단이 잠정 합의한 분담금의 전년 대비 13% 인상안을 거부한 트럼프 대통령은 재선 이후 주한미군 감축을 경고하며 분담금 인상을 더욱 압박할 것으로 보인다. 아울러 미국이 추진해 온 해외 주둔 미군의 재배치도 속도를 내면서 주한미군 재배치 문제도 본격적으로 꺼낼 가능성도 있다. 반면 바이든 후보는 지난달 30일 한국 언론 기고문에서 ‘우리의 군대를 철수하겠다는 무모한 협박으로 한국을 갈취하지 않겠다’며 주한미군 감축과 분담금 인상을 연계하지 않겠다고 시사했다. 트럼프 대통령의 분담금 인상을 ‘동맹 갈취’로 규정한 만큼 인상 압박 역시 자제할 것으로 보인다. 미중 갈등과 관련해선 트럼프 대통령은 ‘중국 때리기’를 지속할 전망이다. 바이든 후보는 주요 정책으로 내세운 자유무역과 기후변화 등에선 중국과 협력하고 기술표준과 인권에 대해선 중국을 압박하는 강온 전략을 추진할 수 있다. 우정엽 세종연구소 미국연구센터장은 “미국 내 반중 정서가 강한 상황에서 바이든 후보도 중국에 약하게 나갈 순 없을 것”이라면서도 “기후변화 등 바이든 후보가 추진하는 다자주의 정책은 중국의 협조가 필요하기에 ‘중국 때리기’의 수위를 조절할 것”이라고 말했다. 박기석 기자 kisukpark@seoul.co.kr
  • 17%까지 오른 윤석열…이낙연·이재명과 ‘3강’ 형성되나

    17%까지 오른 윤석열…이낙연·이재명과 ‘3강’ 형성되나

    당분간 선호도 유지 전망 속 “일시적” 분석도친문 의원 ‘민주주의 4.0 연구원’ 싱크탱크 출범윤석열 검찰총장이 차기 대선주자 선호도 17%를 돌파하며 더불어민주당 이낙연 대표·이재명 경기지사와 함께 3강 구도를 형성했다. 대검찰청 국정감사에서 윤 총장이 추미애 법무부 장관과 각을 세우고, 이후 일선 검사들이 추 장관과 대립하는 양상이 전개되면서 범야권 지지층의 지지율을 흡수한 결과로 풀이된다. 2일 리얼미터가 오마이뉴스 의뢰로 지난달 26∼30일 전국 성인 2576명을 대상으로 조사(오차범위는 95% 신뢰수준에 ±1.9%포인트, 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참조)한 결과 윤 총장에 대한 선호도는 전월보다 6.7%포인트 오른 17.2%로 집계됐다. 각각 21.5%로 공동 1위를 기록한 이 대표·이 지사와 격차를 4.3%포인트 차이로 좁히며 ‘2강 1중’이 아닌 ‘3강’으로 올라선 것이다. 윤 총장 선호도 상승폭은 보수층에서 10.4%포인트로 가장 컸고, 중도층(7.0%포인트), 진보층(5.6%포인트)에서도 오름세가 비교적 컸다. 특히 윤 총장은 중도층에서는 20.7%를 기록해 이 대표(20.5%)와 이 지사(20.4%) 보다 상대적으로 더 높은 선호도를 기록했다. 배철호 리얼미터 전문위원은 “중도층은 일정 부분 이른바 ‘샤이 보수’층 응답자들”이라면서 “윤 총장의 지지가 높게 나오는 것은 자연스러운 현상”이라고 분석했다. 윤 총장의 3강 유지는 추미애 법무부 장관과 여권에 달렸다는 게 대체적인 평가다. 윤 총장은 ‘발광체’가 아닌 ‘반사체’ 성격이 강해 만일 대척점에 있는 추 장관이 자리에 물러 나거나 친문(친문재인계) 인사들의 공격이 잦아들면 지지율이 떨어질 수 있다는 것이다. 다만, 당분간은 윤 총장의 지지도가 유지될 공산이 크다. 윤태곤 더모아 정치분석실장은 “이명박 대통령 재수감,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 (라임 관련) 법무부 감찰과 검찰 수사 등 앞으로도 윤석열 지지율에 쓰일 땔감이 많아 보인다”며 “한 두 달 내 지지율이 크게 빠지지는 않을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배 전문위원은 “다음 조사에서도 이런 추세가 지속되면 3강으로 자리 잡았다고 평해도 무방할 듯하다”고 했다. 한편, 이 대표는 6개월 연속 지지도가 하락하고, 이 지사는 전월보다 0.1%포인트 상승하면서 민주당 내 경쟁도 격화되고 있다. 이런 가운데 친문 의원들이 뭉친 ‘민주주의4.0 연구원(가칭)’이라는 매머드급 싱크탱크가 오는 22일 창립 세미나를 개최하기로 하면서 대선을 앞두고 친문의 선택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기민도 기자 key5088@seoul.co.kr
  • 윤석열 17.2%로 급등하자…이재명 “검찰개혁 중요성 상기”(종합)

    윤석열 17.2%로 급등하자…이재명 “검찰개혁 중요성 상기”(종합)

    이재명 “공수처 왜 필요한지 상기시켜”윤석열, 이낙연·이재명과 ‘삼각구도’ 이재명 경기도지사가 윤석열 검찰총장의 차기 대권주자 지지율이 크게 상승했다는 여론조사 결과와 관련해 “오히려 검찰 개혁이 얼마나 중요한지,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공수처)가 왜 필요한지를 상기시킨다”고 평가했다. 여권 유력 대선주자인 이 지사는 2일 여의도에서 ‘경기도 예산정책협의회’를 개최한 뒤 “윤 총장의 차기 대권 선호도가 급등했는데 어떻게 생각하느냐”는 기자들의 질문에 이렇게 답했다. 이 지사는 “대한민국의 권력은 돈과 검찰 권력에 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검찰 권력이든 재정 권력이든 국민 복리와 국가 발전에 기여하는 방안으로 갔으면 좋겠다는 게 기본 방향”이라고 말했다. 더불어민주당이 서울·부산시장 보궐선거에 후보를 내기로 한 데 대해서는 “당에서 결정했으면 따라야 한다”며 말을 아꼈다. 이날 리얼미터의 차기 대권주자 선호도 조사에서 윤 총장이 10%대 후반으로 뛰어오르며 민주당 이낙연 대표와 이 지사를 바짝 추격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 대표와 이 지사의 ‘양강 구도’에서 윤 총장이 가세한 ‘3강 구도’로 재편되는 흐름이라는 게 리얼미터의 분석이다. 리얼미터가 오마이뉴스 의뢰로 지난달 26~30일 전국 성인 2576명을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 윤 총장에 대한 선호도는 전월보다 6.7% 포인트 오른 17.2%로 집계됐다. 윤 총장이 선호도 조사에 이름을 올린 지난 6월 이후 최고치다. 각각 21.5%로 공동 선두를 차지한 이 대표·이 지사와의 격차를 단숨에 좁히며 3강 구도를 형성했다. 리얼미터 조사 기준으로 이 대표는 6개월 연속 하락하며 처음으로 단독 1위를 내줬고, 이 지사는 공동 1위이기는 하지만 첫 선두에 올랐다. 이어 국민의당 안철수 대표(4.9%), 무소속 홍준표 의원(4.7%), 오세훈 전 서울시장(3.6%), 황교안 전 미래통합당 대표(3.3%), 추미애 법무부 장관(3.1%), 원희룡 제주지사(3.0%), 김경수 경남지사(2.2%), 유승민 전 의원(2.2%), 국민의힘 주호영 원내대표(1.5%), 정의당 심상정 전 대표(1.3%), 민주당 김부겸 전 의원(1.0%) 순으로 집계됐다.최선을 기자 csunell@seoul.co.kr
  • [인사] 국토교통부, 해양수산부, 기획재정부, 강원도

    ■ 국토교통부 ◇ 국장급 신규 채용 △ 감사관 최용석 ■ 해양수산부 ◇ 과장급 전보 △ 해양공간정책과장 황준성 △ 수산정책과장 권순욱 △ 유통정책과장 임태훈 ■ 기획재정부 ◇ 실장급 인사 △ 재정관리관 강승준(국민경제자문회의 지원단장) ■ 강원도 ◇ 과장급 승진·전보 △ 문화관광체육국 관광개발과장 곽일규 △ 총무행정관실 2024강원동계청소년올림픽대회조직위원회 파견 정승진 △ “ ” 이종철 △ 문화관광체육국 올림픽발전과장 윤덕규 △ 평화지역발전본부 평화지역문화과장 최광욱 △ 홍천군 박민영 △ 양양군 김호열 △ 재난안전실 재난대응과장 박경우 △ “ 재난복구과장 정홍섭 △ 보건복지여성국 보건위생정책과장 유광열 △ ” 감염병관리과장 박원섭 △ 녹색국 산림소득과 설악산삭도추진TF단장 이종명 △ 총무행정관실 황환효 △ 재난안전실 재난예방과장 직무대리 김만호 △ 의회사무처 입법정책담당관 직무대리 김정윤 △ 인재개발원 교육지원과장 직무대리 전제일 △ 동해안권경제자유구역청 투자유치본부 북평옥계사업부장(승진) 직무대리 안수동 △ 첨단산업국 에너지과장(승진) 직무대리 최종훈 △ 건설교통국 도시재생과장(승진) 직무대리 김동균 △ 총무행정관실 이성운 △ 기획조정실 균형발전과 박기은 △ “ 회계과 홍명표 △ 재난안전실 재난예방과 오흥수 △ ” “ 정관옥 △ ” 재난대응과 김원기 △ 경제진흥국 경제진흥과 이창재 △ 첨단산업국 전략산업과 김규식 △ “ ” 신승용 △ 문화관광체육국 올림픽발전과 송정호 △ “ ” 황정숙 △ 보건복지여성국 복지정책과 조혜정 △ “ 감염병관리과 박현정 △ 농정국 유통원예과 장혜련 △ 평화지역발전본부 평화지역문화과 어기수 △ 총무행정관실 2024강원동계청소년올림픽대회조직위원회 파견 성덕진 △ ” “ 정진회 △ 첨단산업국 전략산업과 박정실 △ 문화관광체육국 관광마케팅과 김혜경 △ 총무행정관실(승진) 자치분권위원회 파견 김보현 △ ” (승진) 과학기술정보통신부 파견 박효은 △ “(승진) 개인정보보호위원회 파견 최지영 △ 보건복지여성국 복지정책과 강원도사회서비스원 파견 최은미 △ 재난안전실 재난대응과 윤형준 △ 첨단산업국 에너지과 류재익 △ 총무행정관실(승진) 2024강원동계청소년올림픽대회조직위원회 파견 양형준 △ 동물위생시험소 북부지소장 김기태 △ 보건복지여성국 보건위생정책과 민병철 △ ” “ 백춘희 △ ” “ 최승선 △ ” 감염병관리과 최순열 △ “ ” 현병욱 △ “ 보건위생정책과 이자영 △ 녹색국 산림소득과 장석 △ 재난안전실 재난대응과 송창현 △ ” 재난복구과 김흥철 △ 문화관광체육국 올림픽시설과 김응수 △ “ ” 손만식 △ 건설교통국 토지과 박기철 △ “ 도로과 유현모 △ 총무행정관실 2024강원동계청소년올림픽대회조직위원회 파견 천성인 △ 재난안전실 재난복구과 강석도 △ ” 재난대응과 권명순 △ “ 재난예방과 이민수 △ 글로벌투자통상국 항공해운과 이혜영 △ 보건환경연구원 총무과 원희숙 △ 총무행정관실 사회갈등조정위원회 파견 이혜숙 △ 재난안전실 재난예방과(승진) 선정은 △ ” 재난복구과(승진) 최승선 △ 첨단산업국 바이오헬스과(승진) 스크립스코리아항체연구원 파견 김선주 △ 문화관광체육국 올림픽발전과(승진) 조병대 △ 농정과 동물방역과(승진) 손승미 △ 보건복지여성국 공공의료과 윤금연 △ 문화관광체육국 관광개발과 박용철 △ 건설교통국 철도과 김남철 △ 도로관리사업소 도로보수과장(승진) 직무대리 허재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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