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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6대기업 대표가 말하는 21세기 전략

    ◎“세계적 정보통신회사로 발돋움” 전기통신 1세기를 맞아 세계는 현재 정보사회라는 거대한 흐름에 휩싸이고 있다.우리 통신기업들은 본격적인 정보사회로 들어서는 21세기를 앞두고 어떤 잔력들을 가지고있는지 알아봤다. ○한국통신 조백제 사장/첨담수준 기술확보… 세계5대회사 목표 한국통신은 21세기 세계수준의 첨단기술을 확보한 세계 5대 종합통신사업자로의 성장을 목표로 장기적인 전략 아래 다양한 사업들을 추진하고 있다. 세계는 지금 정보사회를 향해 치닫고 있으며 정보사회로 이미 진입한 우리나라도 선진국들의 압력으로 국내통신시장이 개방을 앞둔 통신환경에 처하게 되었다.한국통신은 이같은 변화된 국제 통신환경에 먼저 경영사고의 민영화를 바탕으로 기본통신의 질 향상과 함께 통신망의 고도화를 추진해 나갈 것이다.국내 기본통신은 이미 선진국 수준으로 우리나라는 지난해까지 국산 전전자교환기 TDX 7백만회선을 베트남 중국 러시아 등에 수출하는 개가를 올리기도 했다. 통신망 고도화를 위해서는 통신망의 디지털화를 당초계획보다 5년 앞당겨 교환분야의 디지털화는 2천5년까지,전송분야의 디지털화는 96년까지 조기완성하기로 했다.또 96년부터는 한국통신의 하이텔사업을 위해 하이텔단말기 1백만대를 보급할 계획이며 전화서비스분야에서 한단계 진보한 개인번호서비스도 제공할 예정이다. 이같은 사업들은 21세기 정보사회를 통신에 의한 낙원으로 실현하겠다는 포괄적인 「TOP전략」 개념에 의해 착실히 수행되고 있다.이같은 사업들이 성공적으로 추진되면 외국 통신기업들로부터 우리 통신기술의 국가경쟁력을 확보케 할 뿐 아니라 정보사회의 조기실현과 풍요로운 복지통신의 구현을 앞당기게 될 것이다.통계상으로보면 고도통신이 차지하는 비율은 91년 4%에서 2천1년엔 24%로 늘어나게 되며 주요서비스도 기본전화서비스·클로버서비스·전화정보서비스에서 입체영상전화서비스·자동통역전화서비스·개인손목전화서비스로 변하게 될 것이다. ○데이콤 손익수사장/국내외 업체와 제휴… 멀티미디어 전략화 데이콤은 유선전화사업과 무선·위성통신,그리고 멀티미디어 등 3대 핵심사업의 집중육성을 통해 오는 2천년까지 매출액을 2조원으로 늘림으로써 세계 20대 통신회사로의 진입을 목표로 하고 있다. 데이콤은 이를 위해 내년부터 97년까지 6천7백억원을 투자,96년부터 시외전화서비스를 새로 제공하고 전자화랑·전자쇼핑·전자도서관 등 각종 멀티미디어사업을 적극 추진해 나갈 방침이다.이와함께 시내전화 및 개인휴대통신사업의 기반확보를 위해 98년까지 2백70억원을 들여 서울·부산·대전·광주·대구 등 전국 5대 도시를 연결하는 무선통신망을 구축할 계획이며 부문별 세부 경영계획은 시외전화·국제전화·전용회선 등 기본통신의 경우 통화대상국 및 지역확대,선불카드 개발 등 서비스 차별화를 통해 시장점유율을 확대,97년 매출액을 올해의 2천9백56억원보다 85% 증가한 5천4백64억원으로 늘릴 계획이다.천리안사업의 경우는 국내외 업체와의 제휴를 통해 고속전송기술을 기반으로 하는 홈쇼핑·온라인게임 등 멀티미디어 관련 서비스를 제공하고 의료·학술·특허관련 데이터베이스를 지속적으로 개발,현재 1천2백종인 천리안데이터베이스 수를 97년까지 5천여종 수준으로 확대할 계획이다. 데이콤은 이같은 사업수행을 위해 내년부터 97년까지 6천3백억원의 자금을 시설 및 연구개발비로 투자하고 현재 매출액의 3% 수준인 연구개발 투자를 97년까지 6%로 끌어올릴 방침이다. ○한국이동통신 조병일사장/98년까지 419억 투입… 정보인프라 구축 UR에 의해 이동통신시장 및 기본통신시장의 개방이 세계적 조류가 되어가고 있는 가운데 한국이동통신은 2천년대에는 무선종합정보통신망(무선 ISDN)을 서비스하는 세계 일류 종합정보통신 사업자로서의 면모를 갖추게 될 것이다. 한국이동통신은 92년말 무선호출시스템을 완전 국산화하여 막대한 수입대체효과를 거둔데 이어 인도에 무선호출사업을 추진하는 등 이제까지 무선호출분야 국제경쟁력 강화의 선두에 서왔다.나아가 이동통신기술의 자립화를 위해 디지털 이동통신방식인 코드분할 다중접속(CDMA)시스템 개발에도 주도적으로 참여,98년까지 4백19억원을 투자하는 등 국가경쟁력의 근간이 되는 정보인프라의 구축에 크게 힘써 나갈 것이다. 세계일류 종합정보통신사업자로 발돋움하기 위한 구체적 청사진으로는 사업을 다각화하고 개인휴대통신서비스(PCS) 등 새로운 주력사업을 중점적으로 추진하며 정보통신의 글로벌리제이션에 적극 참여할 계획이다.먼저 사업 다각화를 위해 주파수의 효율을 극대화하는 방식인 셀룰러패킷방식의 무선데이터서비스를 실시하고 저궤도위성을 이용한 국제간 이동통신사업과 해외이동통신사업에의 참여를 적극 추진할 방침이다. 개인휴대통신서비스를 도입하기 위해서는 3백50억원을 투입,96년 8월까지 마이크로셀을 이용하는 보행자용 PCS를 개발하고 98년 8월까지는 매크로셀기지국을 이용하는 초고속 대용량 PCS시스템을 개발할 계획이다. ○신세기통신 권혁조사장/CDMA 조기국산화… 운용방법 수출계획 신세기통신은 국내 최초이자 세계 두번째로 채택한 코드분할다중접속방식(CDMA)시스템을 성공적으로 상용화하여 역사적인 차세대 디지털 이동통신시대을 열고 이동전화사업의 공익적 성격을 감안하여 국민생활의 질적 향상과 국가경쟁력 강화에 기여하는 기간산업체로서의 사명을 다할 것이다. 또 통신의 궁극적 목표인 언제,어디서나,누구와도 통화할 수 있는 양질의 통신서비스를 제공하고 고객만족·기술우위·국제화를 3대 경영이념으로 구현,국제경쟁력 확보는 물론 세계 일류의 통신기업으로 성장해 나갈 것이다. 경영이념의 하나인 고객만족은 수준높은 통화품질의 구현과 신규서비스 보급과 함께 신속한 고객만족 체계를 구축함으로써 달성될 것이다. 기술우위를 위해서는 CDMA기술을 조기에 국산화하고 매출액의 10%이상을 연구개발에 투자하는 한편 대규모의 집중적인 시설투자를 계획하고 있다.국제화는 외국인 주주와의 적극 협력을 통해 기술수준을 높이고 국제경쟁력을 확보,궁극적으로 CDMA 운용기술을 수출하는 형태를 띠게 될 것이다. 주요사업계획은 현재 1천억원 수준인 납입자본금을 98년 4천억원 수준으로 늘릴 예정이며 서비스 보급규모를 96년 인구대비 75%에서 98년 99%로 확장시켜 나갈 계획이다. 이같은 사업이 성공적으로 추진되면 매출액은 96년 7백53억원에서,98년 5천1백36억원,2천년 1조1천56억원으로 비약적인 성장을 기록하게 될 것이 예상된다. ○나래이동통신 김종길사장/컴퓨터·통신 결합… 해외 진출 나래이동통신의 21세기 비전은 컴퓨터와 통신의 결합을 통한 세계적인 통신기업으로 성장하고 이를 바탕으로 외국통신시장에 본격 진출하는 것이다. 나래이동통신에서는 이를 위해 장기전략을 세워 시장진입기,사업안정기,사업다변화기,사업발전기 등으로 나눠 각 시기마다의 목표를 구체화하고 있다.먼저 시장진입기(93∼94년)의 목표가 무선호출기지국·교환국 증설과 음성사서함 용량 증대 등을 통해 완벽한 무선호출망을 구축하는 것이라면 사업안정기(95∼96년)에는 한글문자서비스·광역서비스를 개시해 광역통신 등 최첨단 서비스망을 구축,실현하고 신규통신사업에 대한 투자를 모색하게 될 것이다. 97년부터 시작되는 사업다변화기에는 무선통신의 각종 서비스를 제공하는 명실공히 종합통신기업으로 성장함과 함께 컴퓨터와 통신의 결합을 통한 세계적인 통신기업으로의 성장을 추진,98년 사업발전기부터는 이를 구현하게 될 것이다.나래이동통신에서는 이같은 계획의 실현을 위해 매년 시설투자와는 별도로 기술개발에 매출액의 10%를 투자하고 있다. ○서울이통 이봉훈사장/무선호출 개발 “대중화 앞장” 서울이동통신은 무선호출 신규서비스를 개발,보급하고 나아가 양방향 무선데이터 사업에도 진출함으로써 21세기에는 첨단이동통신 서비스를 제공하는 종합통신회사로의 도약을 준비하고 있다. 이같은 종합통신회사로의 도약은 앞으로의 통신서비스가 음성위주에서 탈피하여 비음성분야 즉 무선팩시밀리 무선데이터,압축디지털 영상 등으로 확산이 가속화되어 하나의 통신단말기로 다양한 서비스를 복합적으로 받을 수 있는 통합정보통신시대에 돌입할 것으로 예측되기 때문이다. 이의 성취를 위한 경영목표로는 우선 95년까지 국제무선호출,양방향무선호출 등 무선호출 신규 서비스를 개발 보급하게 될 것이다.이 기간까지는 흑자기반을 구축함과 아울러 매출액의 18% 이상을 연구개발에 투자하여 무선호출의 대중화를 앞당기게 될 것이다.96년 이후에는 개인휴대통신서비스 등 양방향무선데이터사업과 저궤도·중궤도 위성을 이용한 무선호출사업에도 진출,21세기 종합통신서비스 제공자로 성장·발전하기 위한 기술과 사업운용 경험을 축적해 나갈 것이다.
  • 보선종반 득표전 가열/혼탁 조짐… 선관위 단속반 추가투입

    「8·2 보선」이 4일 앞으로 다가와 선거전이 종반전에 접어들면서 각 후보들의 막판 득표활동이 가열되고 있다. 민자당은 28일 대구 수성갑에서 김윤환·김용태·정호용의원등 이 지역출신 중진의원들이 대거 참석한 가운데 정당연설회를 열어 막바지 여당지지분위기의 확산을 시도했다. 민주당과 신민당도 이날 경주와 녕월·평창에서 이기택대표와 김동길공동대표등이 각각 참석한 가운데 정당연설회를 열어 소속정당후보에 대한 지지를 호소했다. 한편 투표일이 점점 임박해옴에 따라 3개 보선지역의 선관위에는 불법·탈법 선거운동과 관련된 각종 고발과 제보·신고 등이 평소의 4∼5배나 접수되는등 과열·혼탁사례도 늘어나고 있다. 이에 따라 중앙선관위는 지난 27일 민자·민주·신민당등 3당대표에게 김석수위원장명의의 공명선거 협조공한을 보낸데 이어 28일 탈법선거운동의 예방및 감시단속을 위해 1백여명의 특별단속반을 3개 선거현장에 추가로 투입했다.
  • 자연식품에도 독성물질… “요주의”

    ◎배추·무/갑상선 환자엔 과잉섭취 금물/묵은 쌀/독성강해 암·급성간장독 유발/풋감/「타닌」이 간경변·백혈병 불러 신선한 자연식품이면 마냥 안심하고 먹어도 될까. 월간「소비자시대」 최근호는 식품중에는 자체에 독성물질이 있어 과잉섭취가 위험할 수 있다고 경고하고 있다. ◇콩=대두나 땅콩·강낭콩·완두 등의 두류 중에는 우리 몸에서 단백질을 분해해주는 트립신의 작용을 방해하는 트립신 저해체라는 독성물질이 들어있다.간혹 날콩이나 땅콩을 먹고 설사를 하는 것은 이 때문.트립신 저해체는 동물의 성장을 억제하고 췌장의 이상 비대를 초래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이밖에 두류에는 헤마글루티닌이라는 독성물질이 있어 동물의 성장을 방해할 뿐아니라 식욕상실,부종을 일으키기도 한다.그러나 가열하면 거의 파괴되므로 잘 익혀먹는다. ◇감자=감자의 새로 발아된 싹이나 녹색부위에는 다량의 솔라닌이 있어 복통·위장장애·현기증·의식장애등을 일으킨다.가열해도 파괴되지 않으므로 제거하고 조리한다. ◇야채류=배추나 양배추·무 등의향기성분인 글루코시놀레이트라는 화합물은 갑상선종을 유발하는 물질.갑상선계 질환을 앓고 있는 환자는 과잉섭취하지 않도록 주의한다.또 시금치나 근대·취나물·우엉·부추등에 많이 들어있는 유기산의 일종인 수산은 체내에서 칼슘의 이용을 불가능하게 하고 칼슘과 결합해 신장결석과 요결석의 원인이 되기도 한다.따라서 그러한 질환을 앓고 있는 환자는 수산의 함량이 높은 야채류를 삼가야 한다. ◇묵은 쌀=묵은 황변미에는 암이나 급·만성의 간장독을 일으키는 강력한 독성물질이 있다.묵은 쌀을 먹을때는 각별한 주의를 해야한다.
  • 러 비밀문서로 본 1950년 4∼6월 상황

    ◎모,“중·북 국경에 병력 추가배치”/5월15일/38선종심 10∼15㎞ 인민군배치 개시/6월12일/김일성,소에 “25일 전면전 불가피”/6월22일 한국전쟁 발발과 관련한 구소련의 비밀외교문서 요지는 다음과 같다. ◇1950년4월10일=평양발.평양주재 이그나체프 소련임시대리대사가 본부에 보고한 내용.북경주재 북한대사 이주은이 모택동을 면담,김일성의 북경방문 요청을 전달했음.모는 이주은에게 『김일성이 만약 한국통일에 관한 구체적인 계획을 갖고 있다면 이 회담은 비밀회담이 돼야한다.계획이 없다면 공식회담으로 하자』고 언급.모는 이어 『만약 제3차대전이 시작된다면 조선도 참여를 피할수 없을 것이다.북조선도 그에 대비한 병력준비에 나서야한다』고 말했다. ○스탈린면담 후속 ◇50년4월25일=모스크바발 전문.김일성과 박헌영이 모스크바방문을 마치고 평양으로 돌아갔다.모스크바회담에서 스탈린은 49년 3월 김일성과 회담시 남한에 대해 방어적인 무력대응만 하라고 했던 입장을 바꿔 『국제상황이 바뀌었기 때문에 한국통일을 시작하겠다는 제의에 동의한다』고 밝혔다.그러나 만약 중국지도자들의 의견이 부정적이면 이 문제는 다시 토의한다고 첨언했다. ○미 두려울것 없다 ◇50년5월12일=평양발.슈티코프 평양주재 소련대사 김일성·박헌영과의 면담내용 보고.김일성은 면담에서 북경주재 북한대사의 발언을 인용,『모택동이 「한국통일은 오직 무력을 통해서만 가능하다」고 말했다』고 설명.김일성은 이어서 『모택동이 「미국이 한국과 같은 작은 영토 때문에 3차세계대전을 시작하지는 않을 것이며 따라서 미국을 두려워할 필요가 없다」고 말했다』고 전했다.김은 또 5월 13일 모택동을 만나기 위해 북경을 방문할 계획임을 밝히고 ①남한 무력통일의사 전달 ②북조선과 중국간 조속한 시일내 무역협정체결문제 ③모스크바에서 있었던 스탈린과의 회담내용 보고등 방문목적을 구체적으로 설명했다.김일성은 또 인민군총사령관에게 6월 남한공격작전계획 수립을 지시했다고 슈티코프대사에게 설명. ◇50년5월13일=김일성과 박헌영 북경에 도착.14일 모택동은 노신 주중국 소련대사를 면담,스탈린과 김일성간 모스크바회담내용을 보고받음.모는 이 자리에서 자신이 남북한 상황에 대한 북한지도자들의 인식에 동의한다고 말하고 『그러나 최종결정은 필리포프동지(스탈린)의 의견을 들은 후에 내릴 것』이라고 말했다. ○일개입 여부 질문 ◇50년5월15일=모택동은 김일성,박헌영과 상세한 의견교환.김일성은 이 자리에서 ①병력준비 및 집중 ②대남 평화통일 제의 ③남한이 이 평화통일제안 거부시 군사행동 시작등 3단계 통일추진계획을 설명.모택동은 이 계획을 승인한 뒤 몇가지 질문을 했다.우선 일본의 개입가능성을 물었다.김은 일본개입 가능성은 희박하다고 말하고 대신 미국이 2만∼3만명의 군대를 파병할 가능성이 있다고 설명.모는 미군이 참전한다면 중국이 병력을 동원,북한을 지원할 것을 약속했다.모택동은 소련은 미국과 38도선 분계선 협정을 체결했기 때문에 소련군이 직접 군사행동에 참여하는 것은 어리석은 짓이라고 강조.하지만 중국은 그런 협정에 얽매이지 않기 때문에 북한을 지원할수 있다고 말했다. 모는 북한이 무기·탄약지원을 필요로하는지 묻고 중국·북한국경지역으로 병력을 추가배치하겠다고 말했다.그러나 김일성은 소련의 무기·탄약지원약속을 이미 받은 상태이기 때문에 모의 제의를 거절. ○“공격시기 6월말” ◇50년5월16일=김일성,박헌영 평양으로 귀환.김은 슈티코프 소련대사와 만나 4월 모스크바회담에서 합의한 무기·기술지원 대부분이 평양에 도착했다고 말함.김은 새로 창설한 사단을 방문하고 창설작업이 6월말까지 완료될 것이라고 슈티코프대사에게 설명.소련군사고문단 바실리예프장군이 인민군총사령관과 함께 김일성에게 공격최종계획 보고.김이 이를 승인.김은 공격시기를 6월말로 잡고 이를 미루는 게 무의미하다고 말했다.그는 더이상 미루면 전쟁준비에 관한 정보가 남한에 흘러들어갈 가능성이 있고 둘째로 7월부터 우기가 시작되기 때문이라고 그 이유를 설명.슈티코프대사는 김일성을 면담한 뒤 바실리예프장군,포스트니코프장군과 잇따라 만나 6월공격이 좋다고 동의했다. ○3단계 작전수립 ◇50년6월16일=평양발.슈티코프대사는 인민군총사령관이 준비한 최종공격작전계획 본부에 보고.이 작전계획은 3단계로 나뉘어 있고 작전기간은 1개월.6월 12일 38도선을 따라 10∼15㎞지역에 걸쳐 인민군의 배치가 시작됨.각급지휘관 회의가 열리고 작전명령이 하달됨. ◇50년6월16일=북조선인민대의원회의 최고회의 남한의회에 평화통일 제의. ○국지전계획 폐기 ◇50년6월22일=슈티코프대사는 김일성과의 면담내용을 본부에 보고.김은 면담에서 남한이 인민군의 공격계획을 사전 입수,준비태세에 들어갔다고 주장.김은 그렇기 때문에 6월 25일 전전선에 걸쳐 군사행동을 개시하는 게 좋겠다고 설명.김은 옹진반도를 목표로 한 「국지전 계획」은 폐기한다고 말함. ◇50년6월22일=모스크바발.『통신보안을 믿을 수 없기 때문에』 평양주재 소련대사관 코드를 사용한 서신,전문교환을 일체 중단하라는 명령이 하달됨.
  • 불교개혁/“혁명보다 전통바탕 점진적으로”

    ◎한국종교협,「종교계의 내분과 해결 방안」 세미나/“본사 중심 운영·원로회의 활성화” 제안/민족종교와 교회의 분파 문제도 다뤄 우리사회는 지금 각 분야의 개혁으로 새로운 분위기를 맞고있다.그러나 최근 잇달아 일어나는 종교계의 사건과 분쟁은 사회적으로 심각한 충격을 안겨주었다.건전한 종교는 건강한 사회와 결코 무관하지 않다는 점을 고려하면 종교의 책무는 막중하다. 이러한 시점에서 「종교계의 내분과 해결방안」을 주제로한 세미나(12일·한국프레스센터)가 한국종교협의회 주최로 열려 관심을 끌었다. 이번 세미나에서는 최근 숱한 진통을 겪은 불교가 우선 거론되었다.정병조교수(동국대·불교학)는 발제 「불교개혁의 이상과 방향」에서 8·15이후에 보여준 불교분쟁은 대립양상을 뛰어넘은 극한적 상황이었던 것으로 평가했다.54년부터 계속된 비구와 대처를 가리는 분쟁은 접어두더라도 지난 62년 조계종이 통합종단으로 출범한 이후에도 몇차례 파멸위기를 겪었다는 정교수는 분규의 내면적 요인을 종권,재산권,제도모순 등에서 찾았다. 따라서 불교개혁의 이상은 부정적 요소 척결에서 비롯되어야 하지만 몇가지 사항이 반드시 전제되어야한다는 견해다.그 전제사항으로 ▲불교적 전통의 틀위에서 개혁논의 ▲혁명이 아닌 점진적 개혁 ▲사부대중의 여론수렴등을 제시했다.이같은 사항을 전제로하는 이유로 2천5백년 역사경험과 진리가 곧 불교의 가치기준이라는 사실과 기성의 조직이나 틀을 한꺼번에 무너뜨린다는 발상은 불교적이 아니라는 점을 들었다. 정교수는 불교개혁의 이념을 불교의 요체인 깨달음에서 찾고,그 깨달음의 사회화하는 노력을 역설했다.이는 깨달음을 통한 도덕의 청정성을 혼탁한 사회현실 속에 뿌리내리게 하는 작업이라고 설명한 정교수는 지금까지의 분규는 도덕적 질서를 파괴시켰을 뿐이라고 비판하고 나섰다.그러면서 선종의 기풍 속에서 생겨난 잠재적 부정요소로 아무렇게나 살고 먹는(막식막행)그릇된 수행풍토를 지적했다. 이에따라 요청되는 조계종의 이념적 개혁은 선교가 공존하는 방향으로 이루어져야 한다는 주장을 폈다. 정교수는 불교개혁의 실천과제로▲본사중심의 운영체제 확립 ▲문중 위주의 주지임면 ▲중앙총회제도 폐지 ▲원로회의를 활성화하고 분쟁조정및 감사권 부여 등의 안을 내놓았다.본사중심 운영체제로 전환할 경우 분담금 부담이 없어지기 때문에 선원,강원 등의 수행기관을 동시에 운영할 수 있다는 정교수는 일정액의 자본금으로 재단법인을 설립하는 문제도 검토할 것을 제안했다. 이번 세미나에서는 김홍철교수(원광대·동양종교학)의 「민족종교의 분파문제」와 광종석목사(단여교회)의 「해방후 한국교회 분파문제」도 다루어졌다.이들은 분파의 원인이 주로 자체내의 갈등과 내분을 전제로 발생하는 것이 상례이기 때문에 바깥 세상에 부정적으로 보일 수 밖에 없다는데 의견을 같이했다.
  • 「간접자본 확충」중기참여폭 확대를/국회경과위 민자유치법 공청회중계

    ◎대기업 출자총액 예외인정땐 특혜시비/민간업자에 차관허용·우선시행권 줘야 국회 경과위는 9일 국회에서 「사회간접자본시설(SOC) 확충을 위한 민간자본유치촉진법안」(민자유치법)에 관한 공청회를 개최했다. 이날 공청회에서 참석자들은 SOC건설의 민간참여에 따른 대기업에의 경제력 집중,중소기업의 참여확대 방안,재원 확보및 시설의 효율적 관리방안등을 놓고 7시간에 걸쳐 열띤 토론을 벌였다. 첫번째 진술자로 나선 배병휴매일경제신문논설주간은 『전체적으로 SOC 참여기업에 대한 지원이 지나치다』고 지적하고 『특혜시비에 휘말리지 않으려면 광범위한 민간의 참여를 보장해야 한다』고 말했다. 배주간은 특히 『정부가 경제력집중 억제시책으로 활용하고 있는 출자총액제한을 SOC사업에 참여하는 대기업에게 풀어주는 것은 재벌의 경제력집중을 조장할 우려가 있다』고 말하고 『중소기업이 컨소시엄 구성등을 통해 우선적으로 참여할 수 있도록 명시화할 필요가 있다』고 주장했다 신부용교통환경연구원 원장은 『민간의 효율성은 경쟁으로부터발생하는데 이 법안에는 경쟁원리를 활용하는 정신이 보이지 않는다』면서 『민간기업의 참여 기회를 늘려 경쟁원리를 활용해야 한다』고 제안했다. 신원장은 이러한 방안이 특혜시비의 소지를 없앨 수 있는 방법 가운데 하나라고 말했다. 그는 이와 함께 SOC확충에 차질을 가져오는 관계법률은 민자유치와 상관없이 개선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옥선종한국물류학회회장(명지대교수)은 『SOC사업 참여기업에 대한 출자총액제한 예외인정은 대기업에 대한 불이익 해제및 완화라는 차원에서 이해돼야 한다』고 주장하고 『이 사업과 관련해서도 대기업을 억제만 할 것이 아니라 기업을 키워 외국의 자본과 경쟁할 수 있는 여건을 갖춰줘야 한다』는 의견을 제시했다. 옥교수는 이와 함께 『사회간접시설의 신규건설도 중요하지만 현재 있는 시설을 잘 활용하는 방안도 강구해야 한다』고 밝혔다. 옥교수는 또 『사업시행자에게는 금융개방 이전이라도 낮은 이자율의 외국차관 도입을 허용해야 한다』고 제안했다. 최경선 대한상공회의소 이사는 『정부시행사업의가장 큰 애로인 토지확보를 원활히 하기 위해 SOC건설을 위한 토지수용에 대해 적정하고도 완벽한 보상이 전제돼야 한다』고 말했다. 최이사는 또 『민간의 원활한 참여를 위해서는 민간이 제안한 사업에 대해서는 그 사업자에게 시행우선권을 부여토록 해야 한다』고 밝혔다. 최동규 중소기업연구원 부원장은 『도로등 기본시설은 공공성이 강하고 막대한 자금이 소요되므로 설계·자본은 대기업이 담당하고 시공·인력은 중소기업이 분담하는 협업체계를 도입해야 한다』고 말하고 『그 이외의 소규모 사업에 대해서는 중소기업이 개별 또는 컨소시엄으로 참여하는 것이 바람직하다』는 의견을 제시했다.
  • “왜군이 정유재란때 약탈한 「신라종」/일 신사서 보관중”

    ◎부산외대교수 발견 【부산=이기철기자】 정유재란때 왜군들이 에밀레종과 같은 국보급 신라종을 약탈,현재 일본에 보관돼 있는 것으로 밝혀졌다. 부산외국어대 김문길교수(48·일본어학)는 2일 『약탈문화재에 관한 기록을 정리하던중 정유재란때 오오다니 요시다카(대곡길륭)가 당시 경주 연지사에 있던 범종을 약탈해 갔다는 사실을 알아내고 이를 확인,일본의 한 신사에 보관중인 것을 밝혀냈다』고 말했다. 김교수에 따르면 「신라종」으로 불리는 이 범종은 일본 중부 동해안지역의 후쿠이(복정)성에 있는 죠쿠(상궁)신사에 「국보 조선종」이란 안내판과 함께 보관돼 있다는 것이다.
  • 선문선답/조오현 엮음(화제의 책)

    ◎한·중·일 선사 119명 선화모음 섬광과 같은 지혜로 탁트인 대자유의 세계를 열어보인 한국·중국·일본등 3개국의 선사 1백19명의 선화를 모았다. 중국편에는 불교 선종의 시조인 달마대사를 비롯해 송나라 말까지의 66명,한국편에는 삼국시대로 부터 현대의 경허·경봉·향곡스님에 이르기 까지 30명을,일본편에는 가마쿠라(겸창)시대에서 메이지(명치)시대까지의 선사 23명을 시대순으로 배열했다. 화두와 같이 일반인에게 어려운 선문답이 아니라 일상생활 속에서 문제의 실마리를 찾아가는 실천적인 것들을 골랐다. 재미있게 읽으면서도 깊은 뜻을 깨닫게 해주는 책이다. 신흥사 회주인 엮은이는 현대시조문학상을 받았던 시조시인. 장승 5천원.
  • “대불 골조공사 14억 지출”/검찰조사/무성종건·동화사 장부 일치

    상무사업 의혹사건을 수사중인 서울지검 형사1부(이동근부장검사)는 18일 통일대전의 골조공사를 맡았던 무성종합건설 관계자를 소환,통일대불사업의 정확한 공사비 규모에 대해 조사했다. 검찰은 조사결과 통일대전 골조공사에 14억2천여만원이 지출됐으며 이 금액은 무성종합건설측으로부터 넘겨받은 경리장부와 현철스님이 검찰에 낸 지출내역서및 공사비지출 영수증과도 일치하고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고 밝혔다. 검찰은 이밖에 진입로공사를 맡았던 남선종합건설,석재공사를 전담했던 경한건설등 4∼5개 업체 관계자도 조만간 불러 조사할 방침이다. 검찰은 이와함께 『청우종합건설회장 조기현씨의 시주금 80억원이 동화사에 입금된 사실이 없다』고 양심선언한 뒤 종적을 감춘 전동화사 재무담당 선봉스님에 대한 소재파악에 수사력을 모으고 있다.
  • 정부,「환경보전 장기계획」 확정… 협의체 구성

    ◎생태계 보전지역/국토 5%로 확대/쓰레기·페기물 재활용 20∼60%로/2003년까지 정부는 16일 이회창 국무총리 주재로 환경보전위원회를 열고 자연환경보존기본계획과 자원재활용기본계획등 환경관련장기계획을 심의,확정했다. 환경처가 관계부처와 협의를 거쳐 마련한 10년 단위의 자연환경보전계획에 따르면 현재 6개지역 91.25㎦에 불과한 자연생태계 보전지역을 2003년까지 전국토의 5%선인 5천㎦로 늘리기로 했다. 또 도시녹지총량제를 도입,현재 1인당 4.9㎡에 불과한 도시의 공원·녹지를 20∼40㎡로 확충하는 한편 자연생태계 우수지역에 대한 모니터링을 실시,우수한 자연경관을 보호하는 체계를 확립해 나가기로 했다. 이와 함께 내무부등 여러부처에서 분산 관리되는 자연환경보전업무를 능률적으로 수행하기 위해 환경처주관아래 관련부처가 참여하는 자연환경보전업무추진 협의체를 구성,공조체제를 구축해 나가기로 했다. 생물자원의 효과적인 보전 관리를 위해 7천만점이상의 표본을 수집·보관할 국립생물자원보존관을 4백억원의 예산을 들여 97년까지 수도권 또는 중부권에 설치할 방침이다. 한편 5년단위로 짜여진 자원재활용기본계획에 따르면 생활쓰레기와 산업폐기물의 재활용률을 97년까지 각각 20∼60%로 올리기로 하고 이를 위해 계획기간중 읍면동별로 간이 보관장 3천6백17개,시군구별 집하선별장 2백60개를 확보해나가기로 했다. 자동차와 TV 냉장고 세탁기등 가전제품은 재활용이 용이하도록 생산단계에서 부터 구조와 재질을 단순화해 나가기로 했다. 회의에서는 또 97년까지 3천6백여억원을 국고에서 추가 지원,낙동강유역에 27개의 하수및 축산 폐수 처리장과 공단 폐수처리장을 완공하는 것을 내용으로 하는 수질개선종합대책이 보고됐다. 이날 회의에는 정재석경제기획원장관,최형우내무부장관,박윤흔환경처장관등 9개부처장관과 김상하 환경보존협회및 대한상공회의소 회장,권태준 서울대교수등 8명의 민간위촉위원이 참석했다.
  • 「행성농장」 김현용씨 댁(훈훈한 우리가정:4)

    ◎3대가 오순도순… 양치기 20년/서울서 유일하게 수양… 전가족 월급사원/털깎기서 이불제작·판매까지 분업 철저/제품 품질에 며예걸어… “자손에 가업 잇게할것“ 서울 양재전철역에서 성남가는 길의 헌인릉 맞은편,시골풍경 같은 길을 따라 올라가면 서울인근에서 유일하게 양치는 진풍경을 목격 할 수 있는「해성농장」(서초구 내곡동 1의13 87)이 나온다. 두아들 부부,4명의 손자손녀와 함께 10식구가 모여 양처럼 평화롭게 살고 있는 김현용씨(64)가정은 방문하는 사람은 누구나 웃음을 머금게될 정도의 포근한 분위기의,전가족이 같은 일에 종사하는 「가족기업」이다. 면양을 사육하고 그 양에서 나온 양털로 침구를 생산하는 이곳의 모든 생산·판매 과정은 시집간 딸까지 함께하는 확실한 분업체계를 갖고있다. 김현용·강대분(63)씨 부부가 새벽기도를 마치고 돌아오는 아침 5시30분.양들의 울음소리와 함께 온집안 사람들이 깨어나 각자 작업장으로 향한다.집앞 개울건너 8백평의 면양목장으로 큰아들 영배씨(37)가 건너가 양의 사료를 주고 털을 깎기 위한 준비를 하면 김현용씨는 깎아놓은 털을 경북 구미 제일모직공장에 갖고가 불순물과 기름을 제거하는 세탁을 하기위해 출장갈 채비를 한다.7시30분 아침식사를 한뒤 집앞 창고에 마련된 솜틀공장에 작은 아들 근배씨(31)와 영배씨가 카드기를 돌리며 부드러운 양털솜을 만들고 살림집 지하 30여평 넓은 공간에서는 안주인 강대분씨(63)와 두 며느리 박미배(35) 김선종(29)씨가 손으로 일일이 양털이불을 만드느라 분주하다. 판촉과 주문을 받는 일은 차남 근배씨와 강남구 대치동에 직판점을 운영하고 있는 딸 영애씨(33)몫. 『전부 월급제죠.큰아들이 일을 가장 많이 하고 일한 햇수도 많아 매달 내외에게 90만원과 보너스로 50만원을 지급합니다.작은아들내외는 60만원에다 판촉에서 얻는 이익은 모두 가지라고 하죠』김현용씨는 자녀들이 모두들 다른 회사에서 일하는 것에 비해 임금이 작다고 투덜대기도 하지만 『먹이고 재우고 손자·손녀 키워주기 때문에 결코 적지 않다』며 아들들을 슬쩍 쳐다보며 크게 웃는다. 『엄마께 이불 꾸미는 일을 배웠는데 지금은 제가 더 잘해요.연세가 드셔서 일의 속도가 떨어지는 것을 보면 마음이 아파요』재작년 시집온 「미숙련공」동서를 가르치는 10년차 베테랑 큰 며느리의 말이다.시부모와 친딸처럼 지내는 두 며느리는 집에 있을땐 「엄마」「아버지」라고 친숙하게 부른다고. 이들이 면양을 키우기 시작한 것은 지난 74년 초.서울 신당동에서 어렵게 살다 이곳으로 옮겨와 양돈등을 하며 성공,시련을 거듭한 끝에 뉴질랜드 양모개척사실을 듣고 2마리를 구입해키우기 시작,현재 사육두수는 1백50두에 이른다.매년 양털침구 매출액도 꾸준히 늘어 지난해에는 연8천만원까지 올라갔다. 『요즘 젊은이들,저 싫다하면 그만이지요.그렇지만 다들 이렇게 모여서 같이 일하고 생활하는걸 좋아하니 더없이 행복합니다』지난 연말 「너희도 아파트얻어 편히 살거라」했다가 오히려 큰며느리 눈에 눈물만 나게 했다는 강대분씨의 말이다. 『자식 손자들이 이 자리를 지키면서 손님들이 구입한지 10년이 지난 이불을 가져와도 새로 솜을 틀고 새이불을 만들어 주게 할겁니다』 소현(9)지연(6),종석·여정(1)등 3대손들이 커 갈수록 제품품질은 아이들의 얼굴 즉,「가족의 명예」로 연결된다는 생각을 하는 이들「양치는 기업가족」. 그린벨트 지역인 이곳의 규제가 완화돼 오는 4월에는 3층집으로 올린뒤 소비자들이 전 제작과정을 보면서 이불을 구입할 수있는 공장·전시장을 1·2층에 꾸밀 꿈에 부풀어 있다.
  • 연안여객선 요금도 최고2백2% 인상/20일부터

    전국의 1백8개 연안항로를 운항하는 여객선운임이 오는 20일부터 일제히 인상된다. 해운항만청은 올해부터 연안여객선운임이 인가제에서 신고제로 전환됨에 따라 업체들이 자율적으로 신고한 운임이 적용되며 인상폭은 항로별·선종별로 최저 9%에서 최고 2백2%에 이른다고 14일 발표했다. 또한 관광객과 도서민들에 대한 차등운임제가 처음으로 실시돼 관광객에게는 높은 운임이,도서민에게는 할인운임이 각각 적용된다.
  • “흩어진 농심부터 바로잡길”/이회장 새총리에 바란다… 각계의 소리

    ◎공직사회 「복지부동」 타파해야/원칙·질서 존중되는 풍토조성을 국민들은 감사원장을 맡으면서 새 정부의 개혁을 성공적으로 추진해온 이회창 신임 국무총리에게 큰 기대를 걸면서 환영했다.국민들은 새총리가 쌀 시장개방으로 흐트러진 농심을 수습해 주고 국제화·개방화에 대비,사회 구석구석에 걸친 제2의 개혁을 추진해줄 것을 주문했다. ▲이호철씨(소설가)=문민정부의 개혁드라이브 측면에서 새총리는 합당한 인물로 본다.무엇보다도 새 정부 출범후 국민들이 갖고있는 여망을 강력히 추진했으면 한다.특히 최근의 국방부사건등 과거 정권하에서 누적된 비리노출이 계속되고 있는 점을 감안,타성에 젖은 공직자들의 업무자세를 과감히 고칠수 있기를 바라며 남북관계에서도 21세기를 향한 좀더 적극적인 행정이 펼쳐졌으면 한다. ▲서경석씨(경제정의실천시민연합 사무총장)=이회창감사원장이 국무총리가 된데 지지와 축하를 보낸다.새 총리는 우선 농촌의 민심을 잡기위해 농촌문제에 대한 획기적인 수습대책마련과 농정개혁에 힘을 쏟아야한다.시장의국제화에 대비,사회 전분야의 경쟁력을 높일 수 있는 개혁이 이루어야 할 것이다. ▲서경보스님(일붕선종회총재)=적임자가 총리로 임명되었다고 생각한다.위로는 대통령을 잘 받들고 아래로는 온 국민을 보살펴 모두가 평안하게 살 수있는 국정을 부탁하고 싶다. ▲김광수씨(대한체육회사무총장)=대쪽같이 곧고 청렴한 분이 신임 국무총리로 행정의 수장이 된것을 온 국민과 함께 환영한다. 감사원장과 법조계 재직시절 보여준 강단과 용기,그리고 청백리상이 도도히 흘러가는 개혁의 물결을 가속시키고 어려운 정국의 쾌도난마가 되어 흩어진 국민정서를 하나로 묶고 전진의 선봉이 돼 줄것으로 기대한다. ▲한호선씨(농협중앙회장)=쌀시장개방으로 실의에 빠져있는 농민들에게 희망과 용기를 주고 붕괴직전의 우리 농촌을 재건할 수 있는 개혁차원의 정책을 마련해주기 바란다. ▲곽수일씨(서울대교수)=문민정부가 들어선 이래 사회개혁의 주역으로 성과를 올린 인물이어서 무엇보다 큰 기대를 건다.경제활성화를 가로막는다는 우려의 목소리도 높았지만 개혁사정작업은 성공적이었다고 본다.계속적으로 새로운 아이디어를 내고 잘못된 정치·경제·사회적 관습을 관감히 타파하길 바란다.우리나라가 국제화·세계화·미래화를 가속화하는 지름길로 접어들수 있도록 「제2의 개혁」에 임한다는 자세로 정책운용을 주도하길 바란다. ▲박용학 한국무역협회장=UR협상 타결에 대비하고 국정상 여러가지 문제점을 쇄신해야 할 이 때에 국무총리를 새로 임명한 것은 시의적절한 것으로 본다. ▲오태환 한국종합기계 회장=새시대에 걸맞는 국정체계가 이루어지도록 개혁의 제도적 기틀을 닦고 신경제를 성공적으로 이끌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길 바란다.아울러 UR문제로 분열된 민심과 국론을 바로잡고 국가경쟁력 강화에 매진해 주기를 부탁한다. ▲김창국씨(서울지방변호사회회장)=국가의 기강이 해이해지고 있다는 여론이 비등한 가운데 누구보다도 법과 질서를 중요시해 온 이감사원장이 신임총리로 발탁된데 대해 환영한다.일부에서는 신임총리가 경제에 대한 전문적 식견이 부족해 UR 등 경제문제에 적절히 대응하지 못할 것이라는 비판도 있으나 국가 전반에 걸쳐 원칙과 질서가 확립되면 경제문제도 순조롭게 해결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 ▲박종근씨(한국노총위원장)=신임총리를 중심으로 한 새 내각은 쌀을 비롯한 기초농산물의 수입개방에 따른 민심의 동요를 빨리 수습하고 국민이 납득할만한 후속대책의 마련에 전력을 기울여 주기 바란다.
  • 지하철 30분간 불통/퇴근길 시민 큰불편/1호선 종각∼시청역

    지하철 30분간불통퇴근길 시민큰불편1호선종각∼시청역 6일 하오7시쯤부터 30분간 서울 지하철 1호선 시청역과 종각역 구간이 정전으로 불통돼 퇴근길 시민들이 불편을 겪었다.
  • 내일 다비식… 연단 국화로 꾸며/성철 큰스님 열반 해인사 표정

    ◎2만명 참배… 전전대통령도 조문 성철종정 입적 닷새째인 8일 해인사에는 지난 이틀동안 궂었던 하늘이 활짝 열리면서 전두환 전대통령을 비롯한 조문객들로 크게 붐볐다. 해인사측은 10일로 예정된 영결식과 다비식을 이틀 앞두고 다비에 쓰일 떡갈나무를 쌓는 등 종단장준비에 바삐 움직였다. ○…해인사는 종단장 준비에 크게 분주한 모습.구광루앞 광장에 마련된 높이 4m·길이 12m의 영결식장 연단 중앙에 종정의 영정을 설치하고 황색과 흰색 국화로 연단을 꾸미는 한편 「전불심등 부종수교 조계종정 성철대종사 각령」(부처님의 법을 전하고 선종과 교종을 함께 일으키신 조계종종정 성철대종사의 깨치신 영혼이여)이라고 쓰여진 위패를 모셨다.다비식이 있을 연화대 주변에서는 10여명의 스님들이 다비식에 쓸 나무를 자르고 장작을 패느라 분주. 만장신청이 크게 늘어나자 해인사측은 청화당외에 관음전 심검당에서 만장접수를 받고 이날까지 선구·큰스님의 법문 등을 적은 1천여장의 만장을 준비. ○…해인사 일주문에서 본사까지 2㎞의 산길은 전국에서 몰려든 신도와 승려들로 가득 메워졌으며 분향소가 있는 궁현당에는 참배를 하려는 신도들이 20∼30m씩 줄을 서 대기하는 모습.해인사측은 이날 신도들을 위해 사찰내 방송시설을 통해 성철스님의 육성으로 녹음된 법문을 방송했으며 신도들은 참배차례를 기다리며 연신 합장배례.일부 신도들은 법체가 모셔진 퇴설당 앞에 몰려가 눈물을 흘리며 종정의 입적을 애도.이날 하룻동안 조문한 신도는 2만여명으로 집계됐는데 특히 서울·부산·광주·대구 등 대도시에서 사찰단위로 온 대규모 조문객이 대부분을 차지. ○…이날 상오 9시30분쯤 전두환 전대통령이 측근들과 함께 분향소를 찾아 참배했으며 미얀마연방 원로원 바딴다카마우따종정이 조전을 보내오는 등 국내외에서 20여통의 조전이 쇄도.
  • 돈오돈수의 선교 실천궁행/「성철불교」의 실체 어디에

    ◎30년간 모은 11권 법어는 우중을 매료/정치 등 현실참여 멀리… 깨우침으로 일관 범접할 수 없는 수행정진과 숱한 일화를 남기고 4일 입적한 성철스님은 선교를 겸비한 고승으로 더욱 큰 발자취를 남기고 있다. 특히 실천궁행하는 수도생활을 바탕으로 이룩한 그의 교학은 이른바 「성철불교」라고 불릴 정도로 한국불교에 고유의 영역으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태고 보우스님을 조계종 종조로 하고 돈오돈수의 깨달음을 따르며 현실참여보다는 자기수행에 더욱 비중을 두는 성철불교의 요체는 그의 30년 설법을 모아 지난해 전11권을 완간한 법어집에 잘 나타나 있다.이들 법어집은 성철큰스님의 문도들로 이뤄진 백련선서간행회(회장 원택스님)가 현대인들에게 올바른 선을 이해시키기 위해 87년부터 새롭게 펴낸것.1집은 「백일법문」상·하,「돈오입도요문론 강설」「신심명·증도가 강설」「영원한 자유」「자기를 바로 봅시다」등 7권,2집은 「돈황본 육조단경」「선문정로」「본지풍광」「한국불교의 법맥」등 4권이다. ○보조종조론 뒤엎어 종조문제는 그의 최초 저서인 「한국불교의 법맥」에서 제기됐다.해인사 초대 방장에 취임,백련암에 주석한지 8년만인 1976년에 출간된 이 책에서 성철스님은 종조가 보조 지눌스님이라는 종래의 설을 뒤엎고 태고 보우스님임을 분명히 밝혔다.동란후인 1954년 불교 정화의 깃발이 오르고 한국불교가 비구,대처로 갈라져 사활을 건 분규를 일으키기 전까지는 종조가 보우스님이라는데 이견이 없었으나 열세에 몰린 비구측이 단독으로 종단을 구성해 나오면서 갑자기 보조종조론을 들고 나왔다는 것이다. 그후 조계종은 비구와 대처의 분리,통합,재분리등 과정을 겪으면서 그때마다 종조가 바뀌는 웃지못할 사태를 빚어왔다.따라서 이 책은 조계종의 올바른 법맥을 옛기록과 종지에 따라 확연히 밝힘으로써 종조논쟁에 종지부를 찍기 위한 것이었다. 깨달음문제는 종정에 추대된 1981년에 출간된,견성이 성불임을 강조한 참선의 이론적 지침서인 두번째 저서 「선문정로」에서 다뤘다.깨달음에 이르는 바른 길을 밝힌 이 책에서 그는 『한꺼번에 깨우치고 나면 더이상의 닦음은 필요 없다』는 「돈오돈수」를 주장했다.이는 『닦음에 의하여 점진적으로 깨우침에 이른다』는 보조의 「돈오참수」사상과 정면충돌을 가져왔다. ○돈오참수사상과 대치 「돈오」는 거울에 사물이 한꺼번에 비치듯 깨달음이 일시에 온다는 뜻이고,「참수」란 끓는 물에 밥이 익듯이 점차적으로 깨달음에 이른다는 뜻. 90년에는 돈오점수설을 이어받은 송광사의 보조사상연구원(원장 법정스님)이 「불교사상에 있어서의 깨달음과 닦음」 주제의 국제불교학술회의를 개최,성철스님에 대해 집중포화를 퍼붓는등 감정싸움으로 비화될뻔 하기도 했다. 1980년 신군부에 의한 10·27법란으로 뒤늦게 종정에 오른 성철스님은 당시의 시대적 분위기와 타종교의 활발한 현실참여에도 불구하고 『종교인은 종교의 등불을 밝히는 것이 본분이며 정치에 대해 이래라 저래라 말하기 시작한다면 얼마못가 자기모순에 빠지고 만다』면서 시종여일 현실참여를 멀리한 수도승의 외길을 고집해왔다. 그의 법어집중 「백일법문」은 68년 해인사 방장으로 추대된후 1백일 동안 설한 법문을 모은 책.중도사상에 입각,원시불교사상으로부터 중관·유식·천태·화엄사상에 이르기까지 다양한 사상의 요점을 설명하고 있다. 선종의 정통종지를 밝힌 「선문정로」와 실제 수행의 결과를 설한 「본지풍광」은 성철스님이 이를 펴낸후 비로소 『부처님께 밥값을 했다』고 말할 정도로 애착을 가진 법어집이다. 또한 「영원한 자유」와 「자기를 바로 봅시다」는 일반인들에게 특히 인기가 있는 법어집으로 전자는 영원한 자유를 누리는 삶에 대해 대학생과 사부대중에게 설한 법문과 함께 윤회법문을 포함하고 있다.후자는 그가 수행시절 후학들을 위해 써 놓았던 말씀과 해인총림 방장,조계종 종정등을 지내며 내린 부처님오신날 법어와 신년사등을 모은 것.다른 법어집과는 달리 일반인도 쉽게 접할수 있도록 돼있다. 이같은 11권의 법어집을 비롯,선불교의 핵심중에서 성철스님이 일반에게 필요한 구절을 골라낸것을 한글로 번역한 37권의 「선림고경총서」등은 성철불교를 이해하는 길잡이가 될것이다.
  • 종합유선방속국/공보처,2단계 심사 거쳐 연말 선정발표

    ◎53개 구역에 151개 법인 신청/평균 3대1 경쟁… 서울강남 10대1 “최고”/제조업 45개 “최다”… 건설·서비스업 뒤이어 지난 30일 마감된 1차 종합유선방송국 허가신청접수 결과 전국 53개구역에 1백51개 법인이 신청해 평균 3대1의 경쟁률을 기록했다. 허가대상구역 가운데 경쟁이 가장 치열한 곳은 서울 강남구로 10개 업체가 참여,10대1의 경쟁률을 보였으며 서초구가 9대1,종로·중구와 송파구가 각각 6대1을 기록했다.반면 부산 금정구와 대구 동구·서구등 3개구역은 신청업체가 없으며 서울 용산구와 양천구,대구 북구,인천 중·동구,전남 목포·신안·무안군,경남 창원·진해구역등 6개구역은 1개 법인만이 신청했다. ○금정구 등 3곳 전무 지역별로는 충북이 4대1로 가장 높은 경쟁률을 보였고 서울 3·9대1,대전 3·5대1,광주·전북·경북·제주 3대1,인천 2·2대1,부산·경기·강원·충남 2대1,대구 1·3대1,전남·경남 1대1을 기록했다. 신청업체 가운데는 제조업분야가 45개로 가장 많았으며 건설업 33개,서비스업 15개 등의 순이다. ○기존 유선법인 51개 기존 중계유선방송사업자 가운데 이번 허가신청에 참여한 법인은 51개로 이중 9개법인은 최다출자자로 집계돼 중계유선방송업자들의 참여가 두드러졌다. 정부투자기관 가운데는 현재 목동지역에 대해 시험방송을 하고 있는 한국전기통신공사가 서울 양천구와 노원구에 최대출자자로,국민체육진흥공단이 서울 송파구에 제2주주로 참여했다. 한편 국산기기 시범방송구역인 수원 권선구는 권선종합유선방송국의 도중하차로 수원종합유선방송국(대표 이석봉)이 사업자로 선정됐다. 최종사업자는 각 시·도별로 서류심사와 공보처 허가심사위원회 등의 2차심사등을 거쳐 금년말 공보처가 선정,발표한다. ○막판까지 눈치작전 지난 10월1일부터 시작된 허가신청접수에는 참여업체들의 심한 눈치작전으로 접수창구인 각 시·도 공보실에는 신청현황과 내역을 문의하는 전화가 쇄도하기도 했다. 시청수요가 많을 것으로 예상되는 서울 강남구등 몇몇 구역은 방송 1년안에 흑자를 보일 전망이나 기타 지역은 5년 정도가 지나야 수지를 맞출 수 있으리라는 것이 공보처 관계자들의 예상이다. 종합유선방송사업자는 프로그램제작업체들의 분야별 프로그램을 공급받아 각 회원들에게 중계하는 한편 자체 취재진을 두어 각종 생활정보와 지역인사동정등을 소개하게 된다. ◎종합유선방송국 구역별 허가신청 법인 ▷서울◁ ◇종로·중구(6개)▲중앙방송(삼영산업)▲남산방송국(서병직)▲서울중앙방송(대현실업) ▲종로·중구케이블네트워크(코스모스백화점)▲삼화케이블비젼(삼화제지)▲서울방송국((주)거평) ◇서대문구(3개)▲독립문방송(종근당)▲서서울방송(심상기)▲서울방송국(진우통신) ◇용산구(1개)▲용산케이블티비(배승남) ◇성동구(5개)▲성동케이블(성동백화점)▲아남방송(아남전자)▲성동방송((주)수국)▲〃(한국연도산업)▲코리아케이블네트워크(한도흥업) ◇동대문구(2개)▲동대문방송국(우일전자통신)▲동대문연합방송국(세우프로덕션) ◇중랑구(4개)▲중랑방송(지영사)▲동부방송국(태우주택)▲중랑케이블비젼(염광건설)▲중랑용마방송(박준상) ◇성북구(2개)▲북부방송(최영수)▲성북방송국(경진염직) ◇도봉구(2개)▲미래방송(경원세기)▲도봉방송(동성제약) ◇노원구(3개)▲한국전기통신공사(정부)▲노원방송(미도파백화점)▲노원방송국(이명진) ◇은평구(3개)▲은평방송(나병권)▲〃(신동아종합건설)▲〃(효자종합건설) ◇마포구(4개)▲마포방송(국제밸브공업)▲〃(근영전자통신)▲〃(한국컴퓨터)▲〃((주)브렌따노) ◇양천구(1개)▲한국전기통신공사(정부) ◇강서구(5개)▲강서방송(김의철)▲강서제일방송(백광소재)▲강서방송국(함인화)▲〃(이두근)▲〃(김포교통) ◇구로구(4개)▲구로방송국(주창길)▲구로방송((주)남성)▲〃(대륭정밀)▲〃(강민구) ◇영등포구(4개)▲한강방송((주)경방)▲영등포방송((주)백양)▲영등포CATV(미주실업·신호제지)▲영등포방송국(위차린) ◇동작구(2개)▲동작방송국((주)신안)▲동작방송(대일화학공업) ◇관악구(3개)▲관악방송(건인시스템)▲〃(서울농산상사)▲〃(세일철강) ◇서초구(9개)▲서초방송국(대덕산업)▲서초유선방송서비스(대승실업)▲한국케이블(태일정밀)▲서초케이블스테이션((주)우성)▲서초방송(풀무원식품)▲〃((주)전홍)▲〃((주)클리포드)▲서초방송국((주)삼애실업)▲〃(대호건설) ◇강남구(10개)▲도화방송(도화종합기술공사)▲강남방송국((주)월드북센터)▲〃(나산실업)▲〃(삼익건설)▲〃(강영채)▲〃((주)한농)▲〃(박창원)▲유경방송국(유경산업)▲강남케이블네트워크(삼화프로덕션)▲강남방송((주)큰길) ◇송파구(6개)▲우리방송(대한제당)▲송파방송(조선무역)▲〃((주)용마)▲〃((주)미디아트)▲송파CATV(김인종)▲송파CATV(신락교역) ◇강동구(3개)▲강동TV방송(김종순)▲강동방송국((주)인풍)▲강동방송(광명전기) ▷부산◁ ◇서·사하구(3개)▲서부산방송((주)청산)▲서·사하방송(남성조선)▲서부산방송국(박동호) ◇중·동·영도구(2개)▲한성방송(한성기업)▲새부산방송(보은산업) ◇강서·북구(2개)▲북부산종합유선(동서학원)▲낙동방송(백봉도) ◇해운대구(2개)▲해운대방송(허인구)▲〃(김진희) ◇금정구(미신청) ◇부산진구(2개)▲범진케이블네트워크(건설화학공업)▲부산진방송(김광호) ◇동래구(3개)▲부산방송(조영수)▲동래방송(사회복지법인양덕)▲보림방송(부산협동연료) ◇남구(2개)▲제일케이블텔레비젼(최정환)▲동남방송(고려산업) ▷대구◁ ◇중·남구(2개)▲대구케이블TV(일신토건)▲중앙방송(정태영) ◇북구(1개)▲금호방송(신화주택) ◇달서구(3개)▲달서방송(김영학)▲달서케이블(뉴영남관광호텔)▲홍진방송국(조강래) ◇서구(미신청) ◇동구(미신청) ◇수성구(2개)▲수성방송(에덴주택)▲〃(삼진건설) ▷인천◁ ◇중·동구(1개)▲중동방송국(정순현) ◇서구(2개)▲서인천방송(서영철)▲서부방송국(이영호) ◇남구(2개)▲미주홀방송(가천문화재단)▲주안방송(김인태) ◇남동구(2개)▲남동방송(태화주택)▲남동방송국(홍성필) ◇북구(4개)▲하나방송(장재춘)▲부평방송(김운봉)▲북인천방송국(백창기)▲북부방송(최만립) ▷광주◁ ◇서·광산구(2개)▲남도종합유선국(계림건설)▲광주CATV네트워크(삼능건설) ◇동·북구(4개)▲광주방송국(남화토건)▲남광주방송국(공간주택)▲서석케이블네트워크(동광건설)▲극동방송국(광주대승기업) 대전 ◇중·서·유성구(5개)▲서대전방송(김영대)▲한밭방송(이태희)▲대전케이블TV방송(풍산건설)▲대전방송(금성건설)▲대전중부유선방송((주)남성기공) ◇동구·대덕구(2개)▲동양방송국(오종랍)▲동대전방송(써니상사) ▷경기◁ ◇장안·팔달구(2개)▲수원방송(홍석곤)▲수원방송국((주)서영) 강원 ◇춘천(2개)▲강원케이블TV(춘천향토기업)▲강원방송((주)대양) ▷충북◁ ◇청주·청원(4개)▲청주텔레비젼유선방송국(사화전자)▲청주방송국(신흥기업사)▲청주케이블TV방송(새한건설·새한미디어)▲청주방송(청주방직) ▷충남◁ ◇천안시·군(2개)▲천안방송(강이호)▲〃((대)정일영) 전북 ◇전주시·완주군(3개)▲전주방송국(호남식품)▲모악방송국((주)비사벌)▲전주케이블TV(송창진) ▷전남◁ ◇목포·신안·무안(1개)▲고려방송국(보해양조) ▷경북◁ ◇포항·영일·울릉(3개)▲포항방송(김상도)▲〃(이동출)▲〃(동진건설) ▷경남◁ ◇창원·진해(1개)▲창원방송(고권수) ▷제주◁ ◇제주·북제주(3개)▲탐라방송국(이근실)▲제주방송국(동남종합건설)▲〃(삼호종합건설)
  • 다목적 실용위성 98년 띄운다/항공우주연

    ◎1,650억 들여 내년부터 본격 제작/350∼500㎏의 중량급… 저궤도 순회 예정/이통분야 기술개발·선박항로 안내 활용 정부는 우리별2호가 성공적으로 발사됨에 따라 오는 98년 3백50∼5백㎏의 중량급 다목적 실용위성을 4백∼8백㎞의 저궤도에 띄우기로 하고 94년부터 본격 제작에 착수할 예정이다.1천6백50억원을 투입하게될 다목적 위성개발은 항공우주연구소가 주관하며 범부처및 산학연 공동으로 추진된다.항공우주연구소(소장 홍재학)는 28일 대덕 항공우주연구소 강당에서 「다목적 실용위성개발 추진전략을 위한 발표회」를 열었다. 이날 정선종박사(전자통신연구소 위성통신기술연구단장)는 다목적 실용위성은 ▲이동위성통신의 기술적 시험 ▲이동위성통신 서비스 성능시험 ▲이동위성통신용 중계기및 지상국 성능시험등 이동위성통신분야의 본격적인 기술개발을 위한 시험단계로 활용할 수 있다고 밝혔다. 정박사는 또 고도정보화 시대로의 급격한 발전속에 이동통신이 필수불가결한 통신서비스분야로 부각되고 있으므로 향후 많은 수요가 예상되는 저궤도 통신위성 시장에서의 적극적인 대처에 기반이 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송원오박사(한국해양연구소장)는 인공위성은 며칠이면 지구 전체를 관측할 수있기 때문에 망망한 해양을 관측하는데는 획기적인 방법이라고 지적하고 바다색깔 탐사를 해 플랑크톤의 생식현황을 분석,어업자료로 쓸 수 있고 해수의 혼탁도를 분석,연안오염도를 분석할 수 있다고 밝혔다. 송박사는 이외에도 위성에 파장을 측정할 수 있는 고도계를 장착해서 얻은 데이터로부터 선박에 순항항로를 제공할 수 있다고 말했다. 강필종박사(한국원격탐사학회 회장)는 원격탐사에는 인공위성 이용이 가장 이상적으로 급격히 증가하고 있다고 전하고 국내자원 및 환경관리,국토이용관리 등의 분야에 위성활용의 가치가 크다고 밝혔다. 김용훈박사(항공우주연구소 우주응용연구실장)는 위성을 통한 국제 조난.구조 시스템이 국내에 도입되는 경우 해상에서의 선박의 조난이나 항공기의 사고,그리고 산악에서의 개인 조난의 경우 신속한 구조를 할 수 있다고 주장했다.
  • 경쟁력높일 사회간접자본투자(사설)

    경부고속전철과 영종도신공항등 2대대형국책사업을 조기에 시행하겠다는 김영삼대통령의 다짐은 강력한 경기부양의 의지를 표현한 것으로 해석된다.우리는 대형국책사업의 조속한 시행이 침체된 투자분위기는 물론 전반적인 경제심리를 고양하는 중요한 전환점이 될 것으로 확신한다. 경부고속전철과 신공항사업에 대한 찬반논의는 아직 정리되지도 않았을 뿐만 아니라 이들 사업의 정상적인 추진여부에 대한 회의가 적지않은 상황이다.이런 시점에서 김대통령의 조기시행발언은 깊은 의미를 지닌다.가장 중요한 것은 정부 스스로가 불확실성을 제거하고 투자에 앞장서 경기를 부축하겠다는 의지의 표명이다.두번째로는 사업자체에 대한 찬반문제는 그간의 논의로도 충분하며 이제는 결론을 내림으로써 더이상의 소모적 논쟁을 끝내자는 것이다.세번째는 사회간접자본의 확충을 더이상 미룰 경우 국제경쟁력의 악화가 심화될 것이라는 위기감이다. 지금 국민전반에 팽배해있는 경제심리는 우울하다.내수는 침체에서 벗어나지 못하고 있고 기업의 투자마인드는 크게위축돼 있다.여기에다 실명제로 인한 분위기마저 어수선하다.기업의 설비투자가 2년째 뒷걸음 치고있는 상황은 아무리 좋게 보더라도 정상은 아니다.김대통령이 국책사업의 조기집행을 언급한 장소가 경제단체장들과 만난 자리라는데 주목할 필요가 있다.경제계는 지금까지 경기침체를 벗어나기 위해서는 정부 스스로가 불확실성을 걷고 투자사업에 앞장서라고 촉구해왔다.이제 정부가 투자를 선도하고 나선만큼 민간기업도 적극 투자에 나서야만 할 것이다. 경부고속전철 하나만하더라도 93년 불변가격을 기준으로 10조7천억원이 투자되는 사상 최대의 정부사업이다.이사업의 생산유발효과가 15조3천억원,고용효과는 90만명선에 이른다는 분석이다.여기에는 국내 중소기업도 1백여업체가 참여하게 된다. 오늘날 사회간접자본은 단순한 교통편의 차원이 아닌 바로 그나라 경쟁력의 척도다.우리수출산업의 물류비용이 17%에 이를 정도로 수송체계는 턱없이 부족하다.포항에서 서울까지 수송비용이 미국에 수출하는 것과 맞먹을 정도라면 경쟁력을 운위할수 없다. 경부고속도로를 지금 비판하는 사람은 없다.고속전철과 신공항건설도 그런선상에서 보아야 한다.경부고속전철의 차종선종도 곧 이뤄진다.그것이 정치논리 아닌 철저한 경제원리에 맞게 이뤄져야 함은 물론이다.고속전철건설의 후유증이 있을 경우 그것은 엄청난 국력낭비가 되기 때문이다.특히 첨단기술이 적용되는 사업이라는 점에서 기술이전문제에 최대한 역점을 두어야 할 것이다.
  • 새로운 등산 유형 「능선 종주」·「백패킹」 확산

    ◎산줄기·물길 따라 자연과 낭만 즐긴다/능선종주/지리·설악·덕유산 등 명소 꼽혀/백패킹/다양한 도하요령 알아야 수월/“체력에 맞게 하루 10∼15㎞ 여행이 적당” 능선 종주와 백패킹이 새로운 등산유형으로 폭넓게 뿌리내리고 있다. 말그대로 산의 능선을 따라 답파하는 능선종주와 오지 산간을 하천과 계곡을 따라 걷는 백패킹이 휴가철을 맞아 젊은이들을 중심으로 널리 행해지고 있다.능선종주와 백패킹은 보통 계곡을 따라 오르내리는 당일이나 1박2일의 일반산행보다 야영의 비중이 훨씬 많이 차지하는 등산으로 자연과 함께 하는 기회가 더 많은만큼 산행의 참맛을 맛보는데 더욱 적격이다. 특히 산의 어깨인 능선을 따라 걸으며 새가 된 기분으로 발아래 펼쳐진 산악풍경을 감상하는 능선종주는 등산의 문외한이라도 산에 빠져들게 할정도로 충분한 매력을 선사한다.게다가 산에 걸쳐진 구름이나 밤하늘에 펼쳐지는 별무리를 벗삼을수 있는등 낭만적인 요소도 듬뿍 지니고 있다.대개 텐트 등의 야영장비를 둘러메고 며칠간의 일정으로 산의 주능선을따라 나가게 되는데 이 과정에 대자연의 묘미를 터득하게 되며 문명에 찌든 자신의 모습과 체력을 점검해보는 계기도 된다. 우리나라는 국토의 70%가 산지인지라 능선종주에 더 없이 좋은 천혜의 조건을 갖추고 있다.현재 남한에는 백두대간,낙동정맥,호남정맥 등 7개의 큰 산줄기가 있어 웬만한 산에 오르면 산 능선을 통해 전국 각지에 닿을수도 있다.일부 열성파들은 50여일에 걸쳐 설악산에서 소백산,속리산,덕유산 등을 지나 지리산에 이르는 백두대산 종주를 시도하기도 한다.국내 능선종주의 명소로는 지리산 노고단∼천왕봉코스,설악산 공룡릉코스,남덕유산∼북덕유산코스,수도산∼가야산코스,백운산∼청계산코스 등이 꼽힌다. 거창하며 호방한 능선종주에 비해 백패킹은 보다 아기자기하며 자유로운 등산의 일종이다.백패킹은 원래 무거운 짐을 지고 다닌다는 뜻으로 등산과 도보여행(트레킹)의 혼합이다. 길도 없는 산골오지를 하천을 따라,때로는 계곡을 따라 걸으면서 주변의 절경과 하나가 되는 것이다.특별히 무리한 계획을 잡을 필요가 없어 걷다가놀다가 하는등 한가로운 여유를 즐기기에 적당하며 외딴마을 순박한 원주민의 인정을 맛볼수도 있다.여량∼송계간 골지천,정선∼명주간 송천,조경동∼삼봉약수간 내린천,양양 가마소계곡 등이 뛰어난 주변풍경으로 이름난 백패킹코스다. 그러나 능선종주와 백패킹은 문명과는 다소 떨어진 자연에서 며칠간 생활하게 되므로 떠나기에 앞서 철저한 준비가 필요하다.우선 신경써야 할것은 자신의 체력에 맞는 코스를 선택하는 일이며 하루 진행거리는 10∼15㎞정도로 잡는것이 좋다. 능선종주는 주로 높은곳으로만 다녀 물을 구하기가 힘들고 백패킹은 하천이나 계류를 건너야 하는 경우가 많으므로 이에 대비해 적절한 서바이벌요령을 알아두는 것도 중요하다.여름철 산행에는 하루에 1.5ℓ가량의 물을 마셔야 일사병을 막을수 있으므로 유사시에는 비닐 등으로 빗물을 모으는 방법 등을 써야 한다.하천을 건널때는 하천의 깊이와 속도,물살의 유형,하상의 너비 등에 따라 도하방법이 달라져야 하며 기본적인 자일(밧줄)다루는법을 익혀 계곡을 건너거나 벼랑을 오를때사용하면 편리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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