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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한·미, 北 핵심시설 700곳 선제타격 훈련

    한·미, 北 핵심시설 700곳 선제타격 훈련

    美 핵항공모함·핵잠수함 참가…평양 점령·北정권 붕괴 점검 한국과 미국 군 당국이 북한의 핵·미사일 도발에 맞서 7일부터 역대 최대 규모의 ‘키리졸브’ 군사연습과 독수리훈련에 돌입한다. 이번 한·미 연합 훈련은 미군 증원 전력과 첨단 무기의 신속한 전개 이외에도 북한의 도발 징후가 보이면 선제 타격할 700여개 핵심 시설을 검증하는 절차가 포함돼 북한에 대한 고강도 압박을 이어 갈 전망이다. 6일 군 당국에 따르면 한·미연합군은 다음달 30일까지 진행될 이번 훈련에 한국군 30만여명과 미군 1만 7000여명 이외에도 핵 추진 항공모함, 핵 추진 잠수함 등의 장비를 대거 동원한다. 특히 컴퓨터 시뮬레이션 위주로 진행되는 키리졸브 연습은 지난해 양국이 서명한 ‘작전계획 5015’와 ‘4D 작전’ 개념 등에 따라 북한 핵과 미사일을 선제 타격하는 한편 한·미 연합 기동부대가 항공력 지원을 바탕으로 평양을 점령하고 북한 정권을 붕괴시키는 시나리오로 진행된다. 이는 북한군이 공격하면 미리 정해진 전선까지 후퇴한 뒤 반격한다는 기존 작전 계획보다 공세적이다. 특히 북한은 남한을 직접 위협하는 스커드(사거리 300~700㎞)와 노동(사거리 1300㎞) 미사일 등을 집중 배치해 놓고 있다. 한·미 군 당국은 북한이 이를 통해 도발에 나설 징후가 확실하면 정밀 유도 무기 등으로 선제 타격할 ‘합동요격지점’(JDPI) 700여곳을 지난해 선정했고 이번 훈련 시뮬레이션을 통해 실제로 요격할 만한 곳인지 검증한 뒤 수정, 보완할 계획이다. 타격 대상에는 이동식 미사일 발사대 이외에도 방사포 진지, 핵·생물학 무기 등의 대량살상무기(WMD) 보관 시설, 김정은 국방위원회 제1위원장의 평양 주석궁, 인민무력부 청사 등 북한군 지휘부가 포함돼 있다. 한·미는 통신 감청과 군사위성을 통해 북한군의 도발 징후를 사전에 파악하는 체계를 갖추고 있으며 타격 무기로는 국산 탄도미사일 ‘현무2’, 순항미사일 ‘현무3’, 슬램ER 공대지미사일, 미국의 잠수함 발사 토마호크미사일 등이 있다. 군 관계자는 “한·미 해병대 1만여명이 북한 내륙 깊숙이 진격하는 내륙 작전도 강화할 것”이라며 “평양을 최단시일 내 점령하고 김정은 등 북한군 수뇌부를 제거하는 ‘참수 작전’도 포함된다”고 말했다. 하종훈 기자 artg@seoul.co.kr
  • [뉴스 분석] 김정은 ‘불안 + 자만’… 그래서 도발한다

    한국과 미국이 북한의 핵·미사일 위협에 대응해 B52 전략폭격기, F22 스텔스전투기와 같은 가공할 미군 전략 자산을 전개한 가운데 북한군이 동계훈련을 잇달아 공개하며 맞대응에 나섰다. 북한의 군사적 대응은 김정은 북한 국방위원회 제1위원장의 자신감과 불안감이 복합적으로 반영된 양태로, 향후 북한의 목표가 성동격서식 도발을 통해 ‘남남 갈등’을 유발하는 데 있다는 분석도 나온다. 북한 조선중앙통신은 21일 김 제1위원장이 북한군 91수도방어군단과 105탱크사단 등의 쌍방기동훈련과 조종사나 비행기 상태를 점검하기 위한 공군 검열비행훈련을 참관했다고 밝혔다. 통신은 쌍방기동훈련의 목표가 수도인 ‘평양 사수’라고 밝혔다. 김 제1위원장의 전날 행보를 보도해 온 통신의 전례를 볼 때 김 제1위원장은 20일에 훈련을 참관한 것으로 분석된다. 이는 지난 17일 한·미연합군이 F22 4대의 한반도 투입을 공개한 지 사흘 만이다. 문성묵 한국국가전략연구원 통일전략센터장은 “미국 전략자산이 그동안 무력시위를 벌였어도 북한을 직접 타격하지는 않았다”며 “김 제1위원장이 이제 눈 하나 깜빡하지 않는다는 것을 보여 주려는 의도”라고 분석했다. 앞서 북한군은 전날 오전 7시 20분쯤 백령도에서 북쪽으로 17㎞ 떨어진 장산곶에서 서쪽 방향으로 3~4발가량 해안포 사격을 실시했다. 군 관계자는 “포탄은 장산곶 서북쪽 해상에 떨어졌고 서해 북방한계선(NLL)을 넘어오지는 않아 자체 사격 훈련으로 보인다”고 밝혔다. 북한군은 지난달 8일부터 재개된 우리 군 확성기 방송에 대응해 자체 확성기 방송을 확대하고 대남 비방 전단을 살포하지만 예년 수준의 동계훈련을 유지하고 대북 확성기 타격 등 극단적 선택은 하지 않았다. 이는 북한군 자체의 군기 해이 등 내부 사정도 작용한 것으로 풀이된다. 김용현 동국대 북한학과 교수는 “김정은 입장에서 미국 전략무기에 대한 불안감과 함께 특유의 군사적 자신감이 모두 복합적으로 작용한 형국”이라며 “북한으로서는 유엔 대북 제재가 논의되는 상황에서 간을 보는 수준 이상의 무력 시위는 자제하고 있다”고 분석했다. 한·미연합군은 다음달 ‘키리졸브’ 연합군사연습과 독수리 훈련을 통해 핵추진 항공모함 등 북한이 두려워할 만한 전략 자산 전개를 지속할 계획이다. 양국 해병대는 북한 핵·미사일, 지휘부를 파괴하고 선제타격하는 ‘작전계획 5015’에 따라 내륙 핵심시설로 진격하는 훈련도 실시한다. 문 센터장은 “북한은 박근혜 정권만 교체되면 개성공단을 다시 가동할 수 있다고 판단해 우리 정부의 대북정책을 흔들기 위한 남남 갈등을 유발하려 할 것”이라고 진단했다. 김태우 전 통일연구원장은 “천안함 피격 사건이나 사이버 테러처럼 주체가 불분명한 도발을 감행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하종훈 기자 artg@seoul.co.kr 문경근 기자 mk5227@seoul.co.kr
  • B52·핵잠수함에 F22 오늘 출격… 육·해·공 ‘北 제압’ 훈련

    B52·핵잠수함에 F22 오늘 출격… 육·해·공 ‘北 제압’ 훈련

    작계 5015 첫 적용… ‘신속함’에 방점 ‘수출 불허’ 최강 스텔스기 4대나 출격상륙훈련엔 美 해병대 최대 병력 투입 미국이 다음달 7일부터 4월 30일까지 실시되는 한·미 연합훈련 기간에 새로 만든 ‘작전계획 5015’를 처음 적용해 해외 주둔 전력을 한반도에 입체적으로 전개하는 연습을 중점적으로 실시할 계획이다. 미국은 이번 훈련을 앞두고 B52전략폭격기와 핵추진잠수함 노스캐롤라이나호(78 00t급)에 이어 첨단 스텔스 전투기 F22 ‘랩터’ 4대를 17일 한반도 상공에 추가 출동시킬 예정인 것으로 알려졌다. 군 관계자는 16일 “올해 실시되는 한·미 연합 ‘키리졸브’ 군사연습과 ‘독수리훈련’은 북한의 핵·미사일 위협과 도발 상황이 엄중하다는 점을 감안해 예년과 큰 차이가 있을 것”이라며 “무엇보다 미군이 해외 주둔 전력을 한반도에 신속하게 전개하는 연습을 중점적으로 실시하고 해·공군 전력을 입체적으로 구성해 투입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 관계자는 “미 육군이 지난 8일 패트리엇(PAC)3 요격 미사일을 한국에 추가 배치한 것도 미사일 전력을 얼마나 빨리 수송해 한반도에 투입할 수 있는지를 연습한 것”이라며 “이번 훈련에 투입될 미군 병력과 전력은 사상 최대 규모 수준”이라고 설명했다. 지난해 3~4월 키 리졸브 및 독수리훈련에 미군은 1만 2000여명, 한국군은 21만여명이 각각 참가했다. 국방부는 이번 연합훈련에 지난해보다 미군 병력이 5750여명이 더 늘고 1개 항모강습단과 전투기 45대 등이 늘어날 것이라고 밝혔다. 특히 다음달 초 진행될 한·미 해병대 상륙훈련인 ‘쌍용훈련’에는 미국 본토와 일본 오키나와 등에서 미군 병력 7000여명과 스텔스 상륙함 뉴올리언스호 등 3척도 투입된다. 2012년부터 시작된 상륙훈련인 쌍용훈련 사상 미 해병대 병력이 가장 많이 투입되는 셈이다. 이는 한·미 군 당국이 올해부터 북한의 핵·미사일 등 대량살상무기(WMD)의 공격적 제거에 비중을 두고 유사시 선제타격하는 ‘작전계획 5015’를 적용하는 데 변화를 반영한 것이다. 그동안 연합훈련 때 평시 지원전력 개념으로 느슨하게 미군을 투입했던 방식을 바꿔 북한의 도발 상황을 가정해 얼마나 신속히 투입되는지를 시간을 재며 집중적으로 점검하기 위한 조치다. 이에 따라 특수전 병력이 유사시 북한 후방에 침투해 핵·미사일 시설뿐 아니라 김정은 국방위원회 제1위원장을 제거하는 ‘참수작전’ 연습도 병행한다. 특히 미국이 17일 한반도 상공에 출격시킬 것을 고려하고 있는 F22 스텔스 전투기는 미국이 해외 수출을 허용하지 않을 정도로 현존하는 전투기 가운데 세계 최강으로 꼽힌다. 무엇보다 적의 레이더망을 회피하는 뛰어난 스텔스 성능을 갖췄고 최대 속력이 마하 2.5(시속 3000㎞) 이상, 작전 반경은 2177㎞에 달한다. F22는 유사시 김 제1위원장의 평양 집무실과 영변 핵시설을 정밀 유도무기로 폭격할 수 있는 능력을 갖춘 것으로 평가돼 대북 무력시위 효과가 배가될 것으로 전망된다. 하종훈 기자 artg@seoul.co.kr
  • [글로벌 인사이트] 커지는 北核 위협…美 대선 주자들의 한반도 정책

    [글로벌 인사이트] 커지는 北核 위협…美 대선 주자들의 한반도 정책

    북한이 지난달 6일 4차 핵실험에 이어 지난 7일 장거리 미사일 발사를 강행하면서 국제사회의 시선이 북한으로 쏠리고 있다. 특히 미국이 북한에 대해 큰 비중을 두고 있다. 버락 오바마 미국 대통령의 뒤를 이어 차기 백악관 새 주인이 되기 위해 치열한 경합을 벌이는 대선 경선 후보들도 북한의 잇단 도발 이후 북한에 대한 언급을 쏟아내고 있다. 북한은 그동안 오바마 대통령의 ‘전략적 인내’ 정책에 따라 미 정부의 관심에서 벗어나 있었지만 미 본토까지 위협하는 도발을 지속하면서 미 대선판에서도 ‘뜨거운 감자’로 떠올랐다. 서울신문은 14일(현지시간) 민주당 경선 후보인 힐러리 클린턴 전 국무장관과 버니 샌더스 버몬트 상원의원, 공화당 경선 후보인 부동산재벌 도널드 트럼프와 테드 크루즈 텍사스 상원의원, 마코 루비오 플로리다 상원의원, 신경외과의사 출신 벤 카슨, 젭 부시 전 플로리다 주지사, 존 케이식 오하이오 주지사 등이 대선 출마 선언 이후 최근까지 한 북한에 대한 발언을 살펴봤다. 이들이 대통령으로 당선되면 한반도를 어떻게 다룰 것인지 가늠해 보기 위해서다. #민주당 힐러리 클린턴(68)과 버니 샌더스(74) 후보의 가장 큰 차이점 가운데 중 하나는 그들의 외교정책에 대한 경험과 구체적 비전이다. 북한 등 한반도 문제에 대해서도 예외는 아니다. 힐러리 클린턴 “韓·日 위해 무슨 조치든 취할 것” ●국무장관 지낸 힐러리 북과 대화 가능성도 국무장관 등을 지내며 한국을 여러 차례 방문했던 클린턴에 비해 샌더스는 한반도 문제에 대해 특별한 청사진은 갖고 있지 않는 것으로 평가된다. 클린턴은 남편 빌 클린턴(69)의 대통령 임기 때와 자신의 국무장관 임기 중에 북한과 협상을 시도하는 등 대화에 나선 경험이 있기 때문에 대통령이 된다면 북한과의 대화 가능성을 모색할 수 있다는 관측도 제기된다. 당장 클린턴도 북한에 대해 강경한 목소리를 내고 있다. 공화당 등에서 북한의 잇단 도발이 버락 오바마(54) 대통령의 대북 정책 실패를 의미하며, 오바마 1기 때 국무장관을 지낸 클린턴도 책임에서 자유로울 수 없다고 지적하기 때문이다. 클린턴은 지난달 6일 북한의 4차 핵실험 직후 성명을 내고 “북한의 핵실험을 강하게 규탄한다. 북한의 목표는 ‘불량국가’에 대한 국제사회의 압력을 완화하기 위해 전 세계를 상대로 협박하는 것”이라며 “우리(미국)는 우리 스스로와 동맹인 한국, 일본을 방어하기 위해 필요한 무슨 조치든 취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어 “북한의 위협은 이번 대선에서 무엇이 중요한지 또 한번 일깨워 준다”며 “우리는 (대통령 취임) 첫날부터 위험한 북한을 다룰 경험과 판단력을 갖춘 총사령관이 필요하다”며 자신이 적임자임을 강조했다. 클린턴은 지난 4일 TV토론에서는 북한의 장거리 미사일 발사 예고에 대해 “북한은 핵무기 능력과 탄도미사일 역량 개발을 계속 추진하고 있다”며 “역내 국가들과 협력해 모든 조치를 취해야 한다”며 협력을 강조했다. 버니 샌더스 “고립된 北, 中·러보다 위험하다” ●샌더스, 북한 인권 관심 있으나 구체적 정책없어 샌더스는 의원 시절부터 독재정권에 탄압받는 북한 주민들의 인권에 관심을 가져온 것으로 알려졌다. 그는 북한의 4차 핵실험 직후인 지난 6일 한 인터뷰에서 “북한의 가장 가까운 동맹인 중국이 북한에 압력을 넣어 국제사회와의 합의를 지키도록 해야 한다”며 “북한이 수소폭탄을 갖고 있다면 그것은 중국에도 위협”이라고 말했다. 그는 지난 4일 TV토론에서도 “북한이 러시아나 중국보다 더 위험하다. 북한은 핵무기를 보유한 독재자에 의해 운영되는 고립된 국가”라며 “중국이 북한에 더 많은 압력을 가하도록 해야 한다”며 중국의 역할을 강조했다. 클린턴과 샌더스는 지난 10일 통과된 미 상원의 대북 제재 법안 표결을 둘러싸고 신경전을 벌였다. 상원의원 100명 중 96명이 참석해 만장일치로 통과된 표결에 샌더스가 선거 캠페인 일정을 이유로 불참하면서, 클린턴 측이 외교정책에 대한 샌더스의 무관심과 무능을 꼬집은 것이다. 클린턴 측은 “샌더스 의원이 중요한 국가안보 이슈에 대한 이해 부족을 다시 드러내 유감”이라며 “스스로 북한이 미국에 가장 큰 위협이라고 해놓고 제재 투표에는 참석하지 않았다”고 비판했다. 미 언론은 “힐러리 측이 샌더스가 안보 문제에 경험이 없다는 점을 겨냥했다”고 지적했다. 이들 후보는 북한 문제를 비롯해 외교 경험을 둘러싼 공방을 이어갈 것으로 보인다. #공화당 대선 주자들의 북한에 대한 접근법은 초강경 ‘북한 때리기’로 압축된다. ‘누가 더 강경하게 발언하느냐’의 차이일 뿐 내용은 크게 다르지 않다는 평가가 나온다. 도널드 트럼프(69)는 김정은 북한 국방위원회 제1위원장과 한국에 대한 엇갈린 발언으로 외교적 무지를 드러냈으며, 공화당 후보들 중 유일하게 2014년 1월 한국을 방문했던 마코 루비오(44)는 미 상원 외교위원회 동아태소위 소속답게 북한에 대한 강경 발언을 이어가고 있지만 구체적 내용은 없다는 지적도 나온다. 일각에서는 공화당 후보가 대통령에 당선될 경우 북한이 더욱 ‘왕따’가 될 것이라는 관측이 지배적이지만, 조지 W 부시(69) 전 대통령처럼 깜짝 협상에 나설 가능성도 배제할 수는 없다. 도널드 트럼프 “北 김정은, 핵 가진 미치광이” 트럼프는 지난해 6월 대선 출마를 선언한 뒤 북한과 한국을 줄기차게 거론했다. 그는 같은 해 7월 “우리가 얼마나 더 오랫동안 돈을 받지 않고 한국을 북한으로부터 방어해 줘야 하느냐. 한국은 언제 우리에게 돈을 낼 거냐”며 한·미 동맹과 한반도 상황을 이해하지 못한 채 한국의 ‘안보 무임승차론’을 제기했다. 그는 또 김 제1위원장을 “핵을 가진 미치광이”라고 비난하다가 지난 1월 유세에서는 “김정은을 칭찬해야 한다. 얼마나 많은 젊은이가 다루기 힘든 장군들을 갑자기 장악하겠나. 대단히 놀랍다”며 감탄했다. 트럼프는 한국의 방위비 분담금이 “푼돈”이라고 비판하다가 “한국을 사랑한다”고 밝히는 등 오락가락 행보를 보이기도 했다. 최근 북한이 핵·미사일 도발을 하자 “중국이 김정은을 사라지게 만들 것”이라며 중국에 떠넘겼다. 그러나 “중국에 일자리를 다 뺏겼다”며 ‘중국 때리기’도 지속하고 있어 북한과 중국에 대한 전략이 없다는 지적을 받는다. 테드 크루즈 “北에 의한 안보 위협 점점 커져” 테드 크루즈(45)와 루비오는 트럼프보다 더욱 강경한 발언을 내놓고 있다. 지난 10일 상원 대북 제재 법안 표결에 참석한 크루즈는 “북한에 의한 국가안보 위협은 심각하며 점증하고 있다. 버락 오바마 정부에서 계속 강해지고 있다”며 오바마 정부에 책임을 돌렸다. 그는 또 이날 제재만큼 강도 높은 대북 제재 이행과 북한 테러지원국 재지정, 사드(고고도미사일방어체계) 한반도 배치, 미·중 관계 재검토, 해군력 강화 등 5개 요구사항을 담은 서한을 오바마 대통령에게 직접 보냈다. 그는 앞서 지난달 북한의 4차 핵실험 직후에는 “오바마와 힐러리 클린턴 때문에 북한이 핵을 갖게 됐다”고 주장한 뒤 “한국과 일본, 호주 등과 협력해야 한다”고 밝혔다. ●루비오 “북 미사일 위협 판단 땐 격추” 역시 대북 제재 법안에 찬성표를 던진 루비오는 북한의 미사일이 위협이 된다고 판단하면 “격추할 것”이라고 밝혔으며 “북한이 더 개발된 핵탄두를 이란에 팔려고 하는 때가 올 것”이라고 주장했다. 그는 특히 13일 TV토론에서 후보들 중 유일하게 북한을 언급하며 “북한과 중국이 미국의 국가안보에 위협을 가하는 아·태 지역에서 어떻게 대처하느냐는 것이 미국이 당면한 첫 번째 위협”이라고 단언했다. 앞서 7일 인터뷰에서는 “북한은 거대한 위협이고, 북한 지도자는 미치광이”라며 “대선 주자라면 북한 문제를 깊이 이해하고 좋은 판단력을 지니고 있음을 입증해야 한다. 나보다 더 북한 문제에 대한 경험과 판단력을 갖춘 후보는 없다”고 주장했다. 가장 많은 외교참모를 두고 합리적 외교정책을 마련한 것으로 평가받는 젭 부시(62)는 “북한의 핵·미사일은 미국에 큰 위협이다. 북한을 다룰 수 있는 모든 조치를 열어둘 것”이라며 형 부시 전 대통령 때 해제됐던 북한의 테러지원국 재지정 등을 고려하겠다고 덧붙였다. 그러나 선제타격에 대해서는 신중한 입장을 보였다. ●카슨 “경제적 힘 활용해 제재 필요” 벤 카슨(64)과 지난해 12월 TV토론에서 처음 제기된 북한에 대한 질문에 “김정은은 불안정하다”며 “북한이 심각한 재정적 궁핍 상태에 있으니 여러 방식으로 우리의 경제적 힘을 활용해야 한다”며 대북 경제제재 강화 필요성을 역설했다. 그는 지난달 북한의 4차 핵실험 직후에는 “북한을 통제하려면 우리는 중국과 함께 일해야 한다”고 밝혔다. 존 케이식(63)은 북한의 4차 핵실험과 장거리 미사일 발사에 대한 대응으로 “중국과의 협력을 강화하고, 미사일 방어 시스템을 가동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한 외교 소식통은 “공화당 후보들은 북한을 중국이나 이란과 연계하거나, 오바마 정부를 때리기 위한 수단 정도로 보는 경우가 많다”며 “북한을 포함한 아시아 정책에 대한 구체적 정책은 없는 상황”이라고 꼬집었다. 워싱턴 김미경 특파원 chaplin7@seoul.co.kr
  • 北 “8월의 사태 안 봤나” 한·미 4D에 ‘지뢰’ 위협

    북한은 2일 한국과 미국 국방장관이 한반도 유사시 북한의 핵과 미사일을 파괴하는 ‘4D 작전계획’을 합의·발표한 것을 두고 “북침 호전광들의 도발이 본격화됐다”고 반발하고 나섰다. 북한 대남 웹사이트인 ‘우리민족끼리’는 ‘무엇을 노린 최종승인놀음인가’란 제목의 기사에서 “남조선군부는 미국과의 북침해상기동훈련을 끝내기 바쁘게 상전(上典)과 함께 ‘제47차 한미연례안보협의회’를 열고 ‘북위협 평가와 대북정책공조방안’, ‘북의 핵과 미사일 위협에 대한 대응방안’ 등을 드러냈다”고 주장했다. 또 “보다 문제시하지 않을 수 없는 것은 미국과 남조선군부가 ‘북의 핵, 미사일에 대한 탐지, 교란, 파괴, 방어’를 위한 이른바 ‘4D 작전개념’의 이행 지침이라는 것을 최종 승인한 것”이라며 비난을 이어갔다. 이어 “(이러한 작전 계획들이)우리에 대한 선제타격을 노린 것으로 있지도 않는 ‘핵·미사일위협’을 구실로 북침핵전쟁의 도화선에 불을 달겠다는것”이라고 했다. 그러면서 “군사적도발책동이 조선반도 정세와 북남 관계에 어떤 파국적 영향을 미치게 될 것인가에 대해서는 이미 지난 8월의 사태를 통해 실증되고도 남음이 있다”며 “무모한 군사적 도발 소동에 매달리지 말고 분별 있게 처신해야 한다”고 위협했다. 한편 북한 노동당 기관지 노동신문은 이날 ‘죽어도 혁명신념 버리지 말자’라는 제목의 논설에서 “혁명 신념이야말로 주체 혁명의 고귀한 재보”라면서 “코카콜라맛이 아니라 백두산 들쭉맛을 좋아하며 범속한 유행가가 아니라 신념의 노래, 투쟁의 노래를 부르는 우리 새 세대의 모습은 참으로 자랑스럽다”고 했다. 문경근 기자 mk5227@seoul.co.kr
  • 北미사일 감시·추적·요격… 방산협의체 신설 KFX 기술 협력

    北미사일 감시·추적·요격… 방산협의체 신설 KFX 기술 협력

    한·미 군 당국이 2일 연례안보협의회의(SCM)에서 ‘4D 작전개념’ 이행 지침을 승인함에 따라 그동안 개념 수준에 머물러 있던 북한 핵과 미사일에 대한 선제타격 개념을 실질적 작전 계획으로 끌어올렸다는 평가가 나온다. 하지만 미국이 세 차례나 기술 이전을 거부했던 한국형 전투기(KFX) 개발을 위한 핵심 기술 관련 논의는 협의체 신설 이외에 별 진척이 없었다. 4D 작전은 북한의 미사일을 탐지하고 유사시 북한 미사일로 인한 피해를 최소화하고 교란시키는 방어작전을 골자로 한다. 북한 미사일을 군사위성과 고고도무인정찰기(글로벌호크) 등 감시·정찰 전력으로 탐지하고, 지상에 배치된 조기경보레이더와 해군 이지스함이 운용하는 SPY1 레이더로 추적하며, 현무 탄도미사일, 패트리엇(PAC)3 미사일 등으로 요격하는 개념이다. 국방부 관계자는 “기존의 킬 체인, 한국형 미사일방어(KAMD) 체계가 북한 핵·미사일 위협 초기 단계에 미국 증원 전력이 전개되기 전까지 우리 군이 독자적으로 대응하는 능력이라면 4D는 한·미가 공동으로 북한 미사일에 대비하는 작전 개념”이라고 설명했다. 한민구 국방부 장관은 이와 함께 전시작전통제권 전환 작업을 완수하기 위해 북한군 포병 대비 한국군 대화력전 능력을 2020년쯤까지 지속적으로 발전시켜 나갈 것임을 재확인했다. 양국 국방부 장관은 미국의 고고도미사일방어체계인 사드(THAAD)의 한반도 배치 문제는 논의되지 않았다고 밝혔다. 애슈턴 카터 미 국방장관은 ‘몇 년 내에 사드가 한국에 배치될 가능성이 있다고 보는가’라는 기자들의 질문에 “어떠한 새로운 능력은 미국의 독자적 결정이 아니라 동맹이 결정할 것”이라며 “사드도 미국이 동맹의 입장에서 배치 결정을 하게 될 것”이라고 답했다. 다만 양국은 공동성명에서 “우주 및 사이버공간의 협력을 강화하고 관련된 핵심 인프라 역량을 증진시킨다”고 합의해 추후 사드와 같은 미사일 방어(MD) 체계의 협력을 염두에 둔 것 아니냐는 관측도 나온다. 특히 양국은 KFX 사업에 미국의 핵심 기술 이전이 어려운 현실을 감안해 양국 국방·외교 당국이 참가하는 방산기술전략·협의체를 신설하기로 합의했다. 협의체는 미국이 거부한 KFX 관련 4개 핵심기술 이전 이외에 21개 기술 이전 등 다양한 문제를 다룰 예정이다. 군 관계자는 “협의체에서는 차관급 이상 고위 관리가 양측 대표를 맡을 것”이라고 말했다. 하지만 미 국무부는 자국의 전략 기술이 제3국으로 유출되는 것을 엄격히 규제하고 있어 신설되는 협의체는 되레 한국이 미국의 전략 기술을 복제하는 것을 감시하고 더 많은 미국 무기 판매를 염두에 둔 조직 아니냐는 지적도 나온다. 카터 장관은 “미국은 KFX 프로그램에 대해 적극적인 지지 입장”이라면서도 “미국법에 의하면 우리가 한국 측에 특정 기술을 이전하는 데 제한이 될 수밖에 없어 우리는 방산협력체를 통해 한국과 기술 협력을 하고자 한다”고 했다. 하종훈 기자 artg@seoul.co.kr
  • [남북 8·25합의 이후] 한미, 유사시 北 대량살상무기 선제 타격

    한국과 미국은 북한의 핵·미사일, 생화학무기 등 대량살상무기(WMD)를 공격적으로 제거하고 유사시 이를 선제타격하는 개념의 새로운 작전계획(작계)을 수립했다. 양국은 지난 21일 북한의 준전시체제 선포 당시 군 병력 전개 과정 등을 반영해 이를 보완할 계획이다. 군 관계자는 27일 “지난 6월 한·미 양국 군이 기존의 작계 5027을 대체하는 새로운 ‘작계 5015’를 만들어 양국 합참의장 간에 서명을 마쳤다”면서 “각 군의 구체적 계획은 아직 완성되지 않은 상태”라고 밝혔다. 기존 작계 5027이 북한이 남침했을 경우 일정 장소까지 후퇴한 뒤 전열을 재정비해 반격하는 개념이라면 새로운 작계 5015는 유사시 북한의 핵과 미사일 등 WMD를 제거하는 작전이 포함됐다. 하종훈 기자 artg@seoul.co.kr
  • 북한 사실상 핵보유국 “핵무기 재고 얼마나 되나?”

    북한 사실상 핵보유국 “핵무기 재고 얼마나 되나?”

    북한 사실상 핵보유국 북한 사실상 핵보유국 “핵무기 재고 얼마나 되나?” 북한이 사실상의 핵보유국으로서 선제적 핵공격에서 살아남아 즉각 반격을 가할 수 있는 능력에 근접하고 있다는 주장이 제기됐다. 특히 북한이 다양한 핵위협을 가해올 경우에 대비해 ‘제한적 전쟁’ 가능성도 준비해야 한다는 지적이 나왔다. 2009년부터 5년간 미국 국방장관실 자문역을 지낸 밴 잭슨 신안보센터 객원연구원은 26일(현지시간) 하원 외교위 동아태소위 청문회에 앞서 25일 제출한 서면증언에서 이같이 주장했다. 잭슨 연구원은 “북한의 핵보유국화를 막겠다는 목표는 명확하고 가시적으로 실패했다”며 “북한은 사실상의 핵보유국으로서 핵무기 재고가 어느 정도인지 알 수 없는 상태이며 (선제적 핵공격에 대응하는) 보복적 핵타격 능력을 확보하는 쪽으로 진행하고 있다”고 평가했다. 잭슨 연구원은 “북한의 핵보유국화를 막지 못하면서 한반도에서 또다른 전쟁을 막는다는 목표도 실패할 위험이 커졌다”며 “북한은 대형 전쟁에 대응하는 핵억지력을 확보하고 있다고 믿기 때문에 다양한 형태의 위협적 폭력과 군사모험주의에 자유롭게 나서려고 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그는 “만일 한국이 2010년 천안함·연평도 사건 때와는 달리 지속적인 위협행위를 용납할 수 없는 것으로 간주한다면 미국은 한반도에서 전쟁을 막을 능력을 잃을 것”이라고 우려했다. 그는 “북한의 사이버 공격 능력은 작년 소니 픽처스 해킹 공격으로 주목을 받고 있으며 이는 다른 무기체계와 연결될 때 치명적일 수 있다”며 “더욱 당황스러운 대목은 남한 영공을 들키지 않고 침입해 들어가는 북한의 ‘드론 함대’”라고 지적했다. 잭슨 연구원은 또 “보다 위험스런 것은 당초 일본의 기지들을 타격 대상으로 삼았던 북한의 단거리 노동미사일이 남한을 표적으로 잡고 있는 것”이라며 “장거리 해상발사 탄도미사일도 잠재적 위협”이라고 덧붙였다. 잭슨 연구원은 특히 “이동식 대륙간탄도미사일인 KN-08은 장소를 옮겨가며 발사할 수 있어 미국 정보자산들이 물리적으로 이를 찾아내 선제타격하기 힘들다”며 “이것은 미국의 기지들과 미국 영토를 잠재적으로 취약하게 만든다”고 우려했다. 잭슨 연구원은 “북한의 핵위협을 관리하려면 우리는 ‘제한적 전쟁’과 그에 따른 계획을 준비해야 한다”며 “미국은 북한의 요구에 굴복할 수도 없으며 북한의 핵능력을 불능화하기 위해 예방적인 전쟁에 착수할 수도 없는 상황”이라고 말했다. 그는 이어 “남북한간 화해를 독려하고 가능한 범위내에서 포용해야 하지만 북한의 제한적 군사공세를 방어할 책임이 있다”고 지적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북한 사실상 핵보유국 “핵무기 100개 보유한 국가와 어떻게 통일하나”

    북한 사실상 핵보유국 “핵무기 100개 보유한 국가와 어떻게 통일하나”

    북한 사실상 핵보유국 북한 사실상 핵보유국 “핵무기 100개 보유한 국가와 어떻게 통일하나” 북한이 사실상의 핵보유국으로서 선제적 핵공격에서 살아남아 즉각 반격을 가할 수 있는 능력에 근접하고 있다는 주장이 제기됐다. 특히 북한이 다양한 핵위협을 가해올 경우에 대비해 ‘제한적 전쟁’ 가능성도 준비해야 한다는 지적이 나왔다. 2009년부터 5년간 미국 국방장관실 자문역을 지낸 밴 잭슨 신안보센터 객원연구원은 26일(현지시간) 하원 외교위 동아태소위 청문회에 앞서 25일 제출한 서면증언에서 이같이 주장했다. 잭슨 연구원은 “북한의 핵보유국화를 막겠다는 목표는 명확하고 가시적으로 실패했다”며 “북한은 사실상의 핵보유국으로서 핵무기 재고가 어느 정도인지 알 수 없는 상태이며 (선제적 핵공격에 대응하는) 보복적 핵타격 능력을 확보하는 쪽으로 진행하고 있다”고 평가했다. 잭슨 연구원은 “북한의 핵보유국화를 막지 못하면서 한반도에서 또다른 전쟁을 막는다는 목표도 실패할 위험이 커졌다”며 “북한은 대형 전쟁에 대응하는 핵억지력을 확보하고 있다고 믿기 때문에 다양한 형태의 위협적 폭력과 군사모험주의에 자유롭게 나서려고 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그는 “만일 한국이 2010년 천안함·연평도 사건 때와는 달리 지속적인 위협행위를 용납할 수 없는 것으로 간주한다면 미국은 한반도에서 전쟁을 막을 능력을 잃을 것”이라고 우려했다. 그는 “북한의 사이버 공격 능력은 작년 소니 픽처스 해킹 공격으로 주목을 받고 있으며 이는 다른 무기체계와 연결될 때 치명적일 수 있다”며 “더욱 당황스러운 대목은 남한 영공을 들키지 않고 침입해 들어가는 북한의 ‘드론 함대’”라고 지적했다. 잭슨 연구원은 또 “보다 위험스런 것은 당초 일본의 기지들을 타격 대상으로 삼았던 북한의 단거리 노동미사일이 남한을 표적으로 잡고 있는 것”이라며 “장거리 해상발사 탄도미사일도 잠재적 위협”이라고 덧붙였다. 잭슨 연구원은 특히 “이동식 대륙간탄도미사일인 KN-08은 장소를 옮겨가며 발사할 수 있어 미국 정보자산들이 물리적으로 이를 찾아내 선제타격하기 힘들다”며 “이것은 미국의 기지들과 미국 영토를 잠재적으로 취약하게 만든다”고 우려했다. 잭슨 연구원은 “북한의 핵위협을 관리하려면 우리는 ‘제한적 전쟁’과 그에 따른 계획을 준비해야 한다”며 “미국은 북한의 요구에 굴복할 수도 없으며 북한의 핵능력을 불능화하기 위해 예방적인 전쟁에 착수할 수도 없는 상황”이라고 말했다. 그는 이어 “남북한간 화해를 독려하고 가능한 범위내에서 포용해야 하지만 북한의 제한적 군사공세를 방어할 책임이 있다”고 지적했다. 한편 북한이 현재의 핵개발 추세대로 간다면 2020년까지 최대 100개에 달하는 핵무기를 제조할 수 있다는 분석도 나왔다. 특히 미국 본토까지 다다를 수 있는 이동식 대륙간탄도미사일(ICBM)인 KN-08을 20∼30개 확보할 수 있을 것으로 전망됐다. 북한전문 웹사이트인 ‘38노스’를 운영하는 조엘 위트 미국 존스홉킨스대 초빙연구원은 24일(현지시간) 워싱턴 특파원들을 대상으로 조찬 브리핑을 한 자리에서 이 같은 예측치를 공개했다. 위트 연구원은 북한이 현재 보유한 핵무기 규모를 10∼16개로 전제하고 2020년까지 북한의 핵개발 예측 경로를 ▲저성장 시나리오 ▲중간성장 시나리오 ▲고성장 시나리오로 나눠 소개했다. 우선 핵무기 제조가 100% 늘어나는 전제로 한 저성장 시나리오에서 북한은 2020년까지 20개의 핵무기를 보유할 것으로 전망됐다. 핵무기의 평균 폭발력은 10kt(킬로톤) 수준으로 예측됐다. 핵무기가 212.5% 늘어나는 중간성장 시나리오에서는 핵무기가 50개로 늘어나 평균 폭발력은 10∼20kt으로 증가할 것으로 분석됐다. 특히 소형화가 진전되면서 단거리 미사일(SRBM)은 물론 이동식 IRBM과 ICBM에도 핵탄두를 탑재하는 능력을 갖출 것으로 전망됐다. 핵무기가 525% 증가하는 최악의 고성장 시나리오에서 북한은 2020년까지 100개의 핵무기를 보유할 것으로 전망됐다. 평균 폭발력은 20kt 이상으로 늘어나고 전술핵무기를 필요한 곳에 얼마든지 배치할 수 있는 단계가 된다고 위트 연구원은 강조했다. 특히 북한은 100kt의 폭발력을 가진 1단계 열핵(핵융합) 폭탄 실험을 할 가능성이 제기됐다. 다만, 열핵 폭탄을 실전에 배치할 수 있는 단계까지는 나아가지 못할 것으로 분석됐다. 위트 연구원은 북한의 향후 미사일 개발 경로도 ▲최소 현대화 ▲지속적 현대화 ▲최대 현대화 등 세 가지 시나리오로 예측했다. 최소 현대화 시나리오에서 북한은 KN-01과 KN-02 등 해상발사 순항·탄도미사일을 함정이나 잠수함에 배치하고, 일본을 비롯한 동북아 역내의 상당 부분을 사정권에 두는 무수단 중거리탄도미사일(IRBM)을 비상용으로 배치할 가능성이 크다고 위트 연구원은 밝혔다. 또 실전 배치용이 아닌 비상용으로 대포동 2호 ICBM 5개를 보유할 것으로 전망됐다. 지속적 현대화 시나리오에서는 미국 본토를 겨냥한 북한의 위협이 가일층 증대될 것으로 전망됐다. 탄도미사일을 탑재한 잠수함이 비상용으로 개발되고 무수단 IRBM이 실전용으로 배치될 가능성이 제기됐다. 또 10개 미만의 대포동 2호 ICMB이 비상용으로 배치될 수 있다고 위트 연구원은 내다봤다. 최대 현대화 시나리에서 북한은 무수단 IRBM을 20∼30개가량 배치하는 데 이어 미국 서부 해안과 알래스카 등지를 사정권에 두는 KN-08 역시 20∼30개 실전 배치할 수 있을 것으로 전망됐다. 국무부 북한담당관 출신인 위트 연구원은 “이대로 북한의 핵개발을 용인한다면 2020년에 가서 한국과 미국, 일본은 매우 심각한 상황에 봉착할 것”이라며 “가장 큰 문제는 북한이 새로운 핵실험을 하지 않더라도 이 같은 시나리오에 따라 핵무기를 개발할 수 있다는 점”이라고 말했다. 그는 “마찬가지로 새로운 장거리 미사일 발사 실험을 하지 않더라도 북한의 미사일 개발과 실전배치 능력이 크게 향상될 수 있다”고 강조했다. 그는 “지금 한국 정부가 통일을 이야기하지만, 현실적으로 핵무기 50∼100개를 보유한 국가와 어떻게 통일을 추진할 수 있느냐”며 “제발 환상에서 벗어나 현실을 있는 그대로 봐야 한다”고 주장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북한 사실상 핵보유국 “핵무기 100개인 국가와 통일?” 전문가 입장은

    북한 사실상 핵보유국 “핵무기 100개인 국가와 통일?” 전문가 입장은

    북한 사실상 핵보유국 북한 사실상 핵보유국 “핵무기 100개인 국가와 통일?” 전문가 입장은 북한이 사실상의 핵보유국으로서 선제적 핵공격에서 살아남아 즉각 반격을 가할 수 있는 능력에 근접하고 있다는 주장이 제기됐다. 특히 북한이 다양한 핵위협을 가해올 경우에 대비해 ‘제한적 전쟁’ 가능성도 준비해야 한다는 지적이 나왔다. 2009년부터 5년간 미국 국방장관실 자문역을 지낸 밴 잭슨 신안보센터 객원연구원은 26일(현지시간) 하원 외교위 동아태소위 청문회에 앞서 25일 제출한 서면증언에서 이같이 주장했다. 잭슨 연구원은 “북한의 핵보유국화를 막겠다는 목표는 명확하고 가시적으로 실패했다”며 “북한은 사실상의 핵보유국으로서 핵무기 재고가 어느 정도인지 알 수 없는 상태이며 (선제적 핵공격에 대응하는) 보복적 핵타격 능력을 확보하는 쪽으로 진행하고 있다”고 평가했다. 잭슨 연구원은 “북한의 핵보유국화를 막지 못하면서 한반도에서 또다른 전쟁을 막는다는 목표도 실패할 위험이 커졌다”며 “북한은 대형 전쟁에 대응하는 핵억지력을 확보하고 있다고 믿기 때문에 다양한 형태의 위협적 폭력과 군사모험주의에 자유롭게 나서려고 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그는 “만일 한국이 2010년 천안함·연평도 사건 때와는 달리 지속적인 위협행위를 용납할 수 없는 것으로 간주한다면 미국은 한반도에서 전쟁을 막을 능력을 잃을 것”이라고 우려했다. 그는 “북한의 사이버 공격 능력은 작년 소니 픽처스 해킹 공격으로 주목을 받고 있으며 이는 다른 무기체계와 연결될 때 치명적일 수 있다”며 “더욱 당황스러운 대목은 남한 영공을 들키지 않고 침입해 들어가는 북한의 ‘드론 함대’”라고 지적했다. 잭슨 연구원은 또 “보다 위험스런 것은 당초 일본의 기지들을 타격 대상으로 삼았던 북한의 단거리 노동미사일이 남한을 표적으로 잡고 있는 것”이라며 “장거리 해상발사 탄도미사일도 잠재적 위협”이라고 덧붙였다. 잭슨 연구원은 특히 “이동식 대륙간탄도미사일인 KN-08은 장소를 옮겨가며 발사할 수 있어 미국 정보자산들이 물리적으로 이를 찾아내 선제타격하기 힘들다”며 “이것은 미국의 기지들과 미국 영토를 잠재적으로 취약하게 만든다”고 우려했다. 잭슨 연구원은 “북한의 핵위협을 관리하려면 우리는 ‘제한적 전쟁’과 그에 따른 계획을 준비해야 한다”며 “미국은 북한의 요구에 굴복할 수도 없으며 북한의 핵능력을 불능화하기 위해 예방적인 전쟁에 착수할 수도 없는 상황”이라고 말했다. 그는 이어 “남북한간 화해를 독려하고 가능한 범위내에서 포용해야 하지만 북한의 제한적 군사공세를 방어할 책임이 있다”고 지적했다. 한편 북한이 현재의 핵개발 추세대로 간다면 2020년까지 최대 100개에 달하는 핵무기를 제조할 수 있다는 분석도 나왔다. 특히 미국 본토까지 다다를 수 있는 이동식 대륙간탄도미사일(ICBM)인 KN-08을 20∼30개 확보할 수 있을 것으로 전망됐다. 북한전문 웹사이트인 ‘38노스’를 운영하는 조엘 위트 미국 존스홉킨스대 초빙연구원은 24일(현지시간) 워싱턴 특파원들을 대상으로 조찬 브리핑을 한 자리에서 이 같은 예측치를 공개했다. 위트 연구원은 북한이 현재 보유한 핵무기 규모를 10∼16개로 전제하고 2020년까지 북한의 핵개발 예측 경로를 ▲저성장 시나리오 ▲중간성장 시나리오 ▲고성장 시나리오로 나눠 소개했다. 우선 핵무기 제조가 100% 늘어나는 전제로 한 저성장 시나리오에서 북한은 2020년까지 20개의 핵무기를 보유할 것으로 전망됐다. 핵무기의 평균 폭발력은 10kt(킬로톤) 수준으로 예측됐다. 핵무기가 212.5% 늘어나는 중간성장 시나리오에서는 핵무기가 50개로 늘어나 평균 폭발력은 10∼20kt으로 증가할 것으로 분석됐다. 특히 소형화가 진전되면서 단거리 미사일(SRBM)은 물론 이동식 IRBM과 ICBM에도 핵탄두를 탑재하는 능력을 갖출 것으로 전망됐다. 핵무기가 525% 증가하는 최악의 고성장 시나리오에서 북한은 2020년까지 100개의 핵무기를 보유할 것으로 전망됐다. 평균 폭발력은 20kt 이상으로 늘어나고 전술핵무기를 필요한 곳에 얼마든지 배치할 수 있는 단계가 된다고 위트 연구원은 강조했다. 특히 북한은 100kt의 폭발력을 가진 1단계 열핵(핵융합) 폭탄 실험을 할 가능성이 제기됐다. 다만, 열핵 폭탄을 실전에 배치할 수 있는 단계까지는 나아가지 못할 것으로 분석됐다. 위트 연구원은 북한의 향후 미사일 개발 경로도 ▲최소 현대화 ▲지속적 현대화 ▲최대 현대화 등 세 가지 시나리오로 예측했다. 최소 현대화 시나리오에서 북한은 KN-01과 KN-02 등 해상발사 순항·탄도미사일을 함정이나 잠수함에 배치하고, 일본을 비롯한 동북아 역내의 상당 부분을 사정권에 두는 무수단 중거리탄도미사일(IRBM)을 비상용으로 배치할 가능성이 크다고 위트 연구원은 밝혔다. 또 실전 배치용이 아닌 비상용으로 대포동 2호 ICBM 5개를 보유할 것으로 전망됐다. 지속적 현대화 시나리오에서는 미국 본토를 겨냥한 북한의 위협이 가일층 증대될 것으로 전망됐다. 탄도미사일을 탑재한 잠수함이 비상용으로 개발되고 무수단 IRBM이 실전용으로 배치될 가능성이 제기됐다. 또 10개 미만의 대포동 2호 ICMB이 비상용으로 배치될 수 있다고 위트 연구원은 내다봤다. 최대 현대화 시나리에서 북한은 무수단 IRBM을 20∼30개가량 배치하는 데 이어 미국 서부 해안과 알래스카 등지를 사정권에 두는 KN-08 역시 20∼30개 실전 배치할 수 있을 것으로 전망됐다. 국무부 북한담당관 출신인 위트 연구원은 “이대로 북한의 핵개발을 용인한다면 2020년에 가서 한국과 미국, 일본은 매우 심각한 상황에 봉착할 것”이라며 “가장 큰 문제는 북한이 새로운 핵실험을 하지 않더라도 이 같은 시나리오에 따라 핵무기를 개발할 수 있다는 점”이라고 말했다. 그는 “마찬가지로 새로운 장거리 미사일 발사 실험을 하지 않더라도 북한의 미사일 개발과 실전배치 능력이 크게 향상될 수 있다”고 강조했다. 그는 “지금 한국 정부가 통일을 이야기하지만, 현실적으로 핵무기 50∼100개를 보유한 국가와 어떻게 통일을 추진할 수 있느냐”며 “제발 환상에서 벗어나 현실을 있는 그대로 봐야 한다”고 주장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북한 사실상 핵보유국 “핵무기 100개 보유한 국가와 통일 가능한가” 충격

    북한 사실상 핵보유국 “핵무기 100개 보유한 국가와 통일 가능한가” 충격

    북한 사실상 핵보유국 북한 사실상 핵보유국 “핵무기 100개 보유한 국가와 통일 가능한가” 충격 북한이 사실상의 핵보유국으로서 선제적 핵공격에서 살아남아 즉각 반격을 가할 수 있는 능력에 근접하고 있다는 주장이 제기됐다. 특히 북한이 다양한 핵위협을 가해올 경우에 대비해 ‘제한적 전쟁’ 가능성도 준비해야 한다는 지적이 나왔다. 2009년부터 5년간 미국 국방장관실 자문역을 지낸 밴 잭슨 신안보센터 객원연구원은 26일(현지시간) 하원 외교위 동아태소위 청문회에 앞서 25일 제출한 서면증언에서 이같이 주장했다. 잭슨 연구원은 “북한의 핵보유국화를 막겠다는 목표는 명확하고 가시적으로 실패했다”며 “북한은 사실상의 핵보유국으로서 핵무기 재고가 어느 정도인지 알 수 없는 상태이며 (선제적 핵공격에 대응하는) 보복적 핵타격 능력을 확보하는 쪽으로 진행하고 있다”고 평가했다. 잭슨 연구원은 “북한의 핵보유국화를 막지 못하면서 한반도에서 또다른 전쟁을 막는다는 목표도 실패할 위험이 커졌다”며 “북한은 대형 전쟁에 대응하는 핵억지력을 확보하고 있다고 믿기 때문에 다양한 형태의 위협적 폭력과 군사모험주의에 자유롭게 나서려고 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그는 “만일 한국이 2010년 천안함·연평도 사건 때와는 달리 지속적인 위협행위를 용납할 수 없는 것으로 간주한다면 미국은 한반도에서 전쟁을 막을 능력을 잃을 것”이라고 우려했다. 그는 “북한의 사이버 공격 능력은 작년 소니 픽처스 해킹 공격으로 주목을 받고 있으며 이는 다른 무기체계와 연결될 때 치명적일 수 있다”며 “더욱 당황스러운 대목은 남한 영공을 들키지 않고 침입해 들어가는 북한의 ‘드론 함대’”라고 지적했다. 잭슨 연구원은 또 “보다 위험스런 것은 당초 일본의 기지들을 타격 대상으로 삼았던 북한의 단거리 노동미사일이 남한을 표적으로 잡고 있는 것”이라며 “장거리 해상발사 탄도미사일도 잠재적 위협”이라고 덧붙였다. 잭슨 연구원은 특히 “이동식 대륙간탄도미사일인 KN-08은 장소를 옮겨가며 발사할 수 있어 미국 정보자산들이 물리적으로 이를 찾아내 선제타격하기 힘들다”며 “이것은 미국의 기지들과 미국 영토를 잠재적으로 취약하게 만든다”고 우려했다. 잭슨 연구원은 “북한의 핵위협을 관리하려면 우리는 ‘제한적 전쟁’과 그에 따른 계획을 준비해야 한다”며 “미국은 북한의 요구에 굴복할 수도 없으며 북한의 핵능력을 불능화하기 위해 예방적인 전쟁에 착수할 수도 없는 상황”이라고 말했다. 그는 이어 “남북한간 화해를 독려하고 가능한 범위내에서 포용해야 하지만 북한의 제한적 군사공세를 방어할 책임이 있다”고 지적했다. 한편 북한이 현재의 핵개발 추세대로 간다면 2020년까지 최대 100개에 달하는 핵무기를 제조할 수 있다는 분석도 나왔다. 특히 미국 본토까지 다다를 수 있는 이동식 대륙간탄도미사일(ICBM)인 KN-08을 20∼30개 확보할 수 있을 것으로 전망됐다. 북한전문 웹사이트인 ‘38노스’를 운영하는 조엘 위트 미국 존스홉킨스대 초빙연구원은 24일(현지시간) 워싱턴 특파원들을 대상으로 조찬 브리핑을 한 자리에서 이 같은 예측치를 공개했다. 위트 연구원은 북한이 현재 보유한 핵무기 규모를 10∼16개로 전제하고 2020년까지 북한의 핵개발 예측 경로를 ▲저성장 시나리오 ▲중간성장 시나리오 ▲고성장 시나리오로 나눠 소개했다. 우선 핵무기 제조가 100% 늘어나는 전제로 한 저성장 시나리오에서 북한은 2020년까지 20개의 핵무기를 보유할 것으로 전망됐다. 핵무기의 평균 폭발력은 10kt(킬로톤) 수준으로 예측됐다. 핵무기가 212.5% 늘어나는 중간성장 시나리오에서는 핵무기가 50개로 늘어나 평균 폭발력은 10∼20kt으로 증가할 것으로 분석됐다. 특히 소형화가 진전되면서 단거리 미사일(SRBM)은 물론 이동식 IRBM과 ICBM에도 핵탄두를 탑재하는 능력을 갖출 것으로 전망됐다. 핵무기가 525% 증가하는 최악의 고성장 시나리오에서 북한은 2020년까지 100개의 핵무기를 보유할 것으로 전망됐다. 평균 폭발력은 20kt 이상으로 늘어나고 전술핵무기를 필요한 곳에 얼마든지 배치할 수 있는 단계가 된다고 위트 연구원은 강조했다. 특히 북한은 100kt의 폭발력을 가진 1단계 열핵(핵융합) 폭탄 실험을 할 가능성이 제기됐다. 다만, 열핵 폭탄을 실전에 배치할 수 있는 단계까지는 나아가지 못할 것으로 분석됐다. 위트 연구원은 북한의 향후 미사일 개발 경로도 ▲최소 현대화 ▲지속적 현대화 ▲최대 현대화 등 세 가지 시나리오로 예측했다. 최소 현대화 시나리오에서 북한은 KN-01과 KN-02 등 해상발사 순항·탄도미사일을 함정이나 잠수함에 배치하고, 일본을 비롯한 동북아 역내의 상당 부분을 사정권에 두는 무수단 중거리탄도미사일(IRBM)을 비상용으로 배치할 가능성이 크다고 위트 연구원은 밝혔다. 또 실전 배치용이 아닌 비상용으로 대포동 2호 ICBM 5개를 보유할 것으로 전망됐다. 지속적 현대화 시나리오에서는 미국 본토를 겨냥한 북한의 위협이 가일층 증대될 것으로 전망됐다. 탄도미사일을 탑재한 잠수함이 비상용으로 개발되고 무수단 IRBM이 실전용으로 배치될 가능성이 제기됐다. 또 10개 미만의 대포동 2호 ICMB이 비상용으로 배치될 수 있다고 위트 연구원은 내다봤다. 최대 현대화 시나리에서 북한은 무수단 IRBM을 20∼30개가량 배치하는 데 이어 미국 서부 해안과 알래스카 등지를 사정권에 두는 KN-08 역시 20∼30개 실전 배치할 수 있을 것으로 전망됐다. 국무부 북한담당관 출신인 위트 연구원은 “이대로 북한의 핵개발을 용인한다면 2020년에 가서 한국과 미국, 일본은 매우 심각한 상황에 봉착할 것”이라며 “가장 큰 문제는 북한이 새로운 핵실험을 하지 않더라도 이 같은 시나리오에 따라 핵무기를 개발할 수 있다는 점”이라고 말했다. 그는 “마찬가지로 새로운 장거리 미사일 발사 실험을 하지 않더라도 북한의 미사일 개발과 실전배치 능력이 크게 향상될 수 있다”고 강조했다. 그는 “지금 한국 정부가 통일을 이야기하지만, 현실적으로 핵무기 50∼100개를 보유한 국가와 어떻게 통일을 추진할 수 있느냐”며 “제발 환상에서 벗어나 현실을 있는 그대로 봐야 한다”고 주장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북한 사실상 핵보유국 “핵무기 100개인 국가와 통일 가능한가” 현재 상황은?

    북한 사실상 핵보유국 “핵무기 100개인 국가와 통일 가능한가” 현재 상황은?

    북한 사실상 핵보유국 북한 사실상 핵보유국 “핵무기 100개인 국가와 통일 가능한가” 현재 상황은? 북한이 사실상의 핵보유국으로서 선제적 핵공격에서 살아남아 즉각 반격을 가할 수 있는 능력에 근접하고 있다는 주장이 제기됐다. 특히 북한이 다양한 핵위협을 가해올 경우에 대비해 ‘제한적 전쟁’ 가능성도 준비해야 한다는 지적이 나왔다. 2009년부터 5년간 미국 국방장관실 자문역을 지낸 밴 잭슨 신안보센터 객원연구원은 26일(현지시간) 하원 외교위 동아태소위 청문회에 앞서 25일 제출한 서면증언에서 이같이 주장했다. 잭슨 연구원은 “북한의 핵보유국화를 막겠다는 목표는 명확하고 가시적으로 실패했다”며 “북한은 사실상의 핵보유국으로서 핵무기 재고가 어느 정도인지 알 수 없는 상태이며 (선제적 핵공격에 대응하는) 보복적 핵타격 능력을 확보하는 쪽으로 진행하고 있다”고 평가했다. 잭슨 연구원은 “북한의 핵보유국화를 막지 못하면서 한반도에서 또다른 전쟁을 막는다는 목표도 실패할 위험이 커졌다”며 “북한은 대형 전쟁에 대응하는 핵억지력을 확보하고 있다고 믿기 때문에 다양한 형태의 위협적 폭력과 군사모험주의에 자유롭게 나서려고 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그는 “만일 한국이 2010년 천안함·연평도 사건 때와는 달리 지속적인 위협행위를 용납할 수 없는 것으로 간주한다면 미국은 한반도에서 전쟁을 막을 능력을 잃을 것”이라고 우려했다. 그는 “북한의 사이버 공격 능력은 작년 소니 픽처스 해킹 공격으로 주목을 받고 있으며 이는 다른 무기체계와 연결될 때 치명적일 수 있다”며 “더욱 당황스러운 대목은 남한 영공을 들키지 않고 침입해 들어가는 북한의 ‘드론 함대’”라고 지적했다. 잭슨 연구원은 또 “보다 위험스런 것은 당초 일본의 기지들을 타격 대상으로 삼았던 북한의 단거리 노동미사일이 남한을 표적으로 잡고 있는 것”이라며 “장거리 해상발사 탄도미사일도 잠재적 위협”이라고 덧붙였다. 잭슨 연구원은 특히 “이동식 대륙간탄도미사일인 KN-08은 장소를 옮겨가며 발사할 수 있어 미국 정보자산들이 물리적으로 이를 찾아내 선제타격하기 힘들다”며 “이것은 미국의 기지들과 미국 영토를 잠재적으로 취약하게 만든다”고 우려했다. 잭슨 연구원은 “북한의 핵위협을 관리하려면 우리는 ‘제한적 전쟁’과 그에 따른 계획을 준비해야 한다”며 “미국은 북한의 요구에 굴복할 수도 없으며 북한의 핵능력을 불능화하기 위해 예방적인 전쟁에 착수할 수도 없는 상황”이라고 말했다. 그는 이어 “남북한간 화해를 독려하고 가능한 범위내에서 포용해야 하지만 북한의 제한적 군사공세를 방어할 책임이 있다”고 지적했다. 한편 북한이 현재의 핵개발 추세대로 간다면 2020년까지 최대 100개에 달하는 핵무기를 제조할 수 있다는 분석도 나왔다. 특히 미국 본토까지 다다를 수 있는 이동식 대륙간탄도미사일(ICBM)인 KN-08을 20∼30개 확보할 수 있을 것으로 전망됐다. 북한전문 웹사이트인 ‘38노스’를 운영하는 조엘 위트 미국 존스홉킨스대 초빙연구원은 24일(현지시간) 워싱턴 특파원들을 대상으로 조찬 브리핑을 한 자리에서 이 같은 예측치를 공개했다. 위트 연구원은 북한이 현재 보유한 핵무기 규모를 10∼16개로 전제하고 2020년까지 북한의 핵개발 예측 경로를 ▲저성장 시나리오 ▲중간성장 시나리오 ▲고성장 시나리오로 나눠 소개했다. 우선 핵무기 제조가 100% 늘어나는 전제로 한 저성장 시나리오에서 북한은 2020년까지 20개의 핵무기를 보유할 것으로 전망됐다. 핵무기의 평균 폭발력은 10kt(킬로톤) 수준으로 예측됐다. 핵무기가 212.5% 늘어나는 중간성장 시나리오에서는 핵무기가 50개로 늘어나 평균 폭발력은 10∼20kt으로 증가할 것으로 분석됐다. 특히 소형화가 진전되면서 단거리 미사일(SRBM)은 물론 이동식 IRBM과 ICBM에도 핵탄두를 탑재하는 능력을 갖출 것으로 전망됐다. 핵무기가 525% 증가하는 최악의 고성장 시나리오에서 북한은 2020년까지 100개의 핵무기를 보유할 것으로 전망됐다. 평균 폭발력은 20kt 이상으로 늘어나고 전술핵무기를 필요한 곳에 얼마든지 배치할 수 있는 단계가 된다고 위트 연구원은 강조했다. 특히 북한은 100kt의 폭발력을 가진 1단계 열핵(핵융합) 폭탄 실험을 할 가능성이 제기됐다. 다만, 열핵 폭탄을 실전에 배치할 수 있는 단계까지는 나아가지 못할 것으로 분석됐다. 위트 연구원은 북한의 향후 미사일 개발 경로도 ▲최소 현대화 ▲지속적 현대화 ▲최대 현대화 등 세 가지 시나리오로 예측했다. 최소 현대화 시나리오에서 북한은 KN-01과 KN-02 등 해상발사 순항·탄도미사일을 함정이나 잠수함에 배치하고, 일본을 비롯한 동북아 역내의 상당 부분을 사정권에 두는 무수단 중거리탄도미사일(IRBM)을 비상용으로 배치할 가능성이 크다고 위트 연구원은 밝혔다. 또 실전 배치용이 아닌 비상용으로 대포동 2호 ICBM 5개를 보유할 것으로 전망됐다. 지속적 현대화 시나리오에서는 미국 본토를 겨냥한 북한의 위협이 가일층 증대될 것으로 전망됐다. 탄도미사일을 탑재한 잠수함이 비상용으로 개발되고 무수단 IRBM이 실전용으로 배치될 가능성이 제기됐다. 또 10개 미만의 대포동 2호 ICMB이 비상용으로 배치될 수 있다고 위트 연구원은 내다봤다. 최대 현대화 시나리에서 북한은 무수단 IRBM을 20∼30개가량 배치하는 데 이어 미국 서부 해안과 알래스카 등지를 사정권에 두는 KN-08 역시 20∼30개 실전 배치할 수 있을 것으로 전망됐다. 국무부 북한담당관 출신인 위트 연구원은 “이대로 북한의 핵개발을 용인한다면 2020년에 가서 한국과 미국, 일본은 매우 심각한 상황에 봉착할 것”이라며 “가장 큰 문제는 북한이 새로운 핵실험을 하지 않더라도 이 같은 시나리오에 따라 핵무기를 개발할 수 있다는 점”이라고 말했다. 그는 “마찬가지로 새로운 장거리 미사일 발사 실험을 하지 않더라도 북한의 미사일 개발과 실전배치 능력이 크게 향상될 수 있다”고 강조했다. 그는 “지금 한국 정부가 통일을 이야기하지만, 현실적으로 핵무기 50∼100개를 보유한 국가와 어떻게 통일을 추진할 수 있느냐”며 “제발 환상에서 벗어나 현실을 있는 그대로 봐야 한다”고 주장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북한 사실상 핵보유국 “핵무기 100개인 국가와 통일?” 제한적 전쟁 대비해야

    북한 사실상 핵보유국 “핵무기 100개인 국가와 통일?” 제한적 전쟁 대비해야

    북한 사실상 핵보유국 북한 사실상 핵보유국 “핵무기 100개인 국가와 통일?” 제한적 전쟁 대비해야 북한이 사실상의 핵보유국으로서 선제적 핵공격에서 살아남아 즉각 반격을 가할 수 있는 능력에 근접하고 있다는 주장이 제기됐다. 특히 북한이 다양한 핵위협을 가해올 경우에 대비해 ‘제한적 전쟁’ 가능성도 준비해야 한다는 지적이 나왔다. 2009년부터 5년간 미국 국방장관실 자문역을 지낸 밴 잭슨 신안보센터 객원연구원은 26일(현지시간) 하원 외교위 동아태소위 청문회에 앞서 25일 제출한 서면증언에서 이같이 주장했다. 잭슨 연구원은 “북한의 핵보유국화를 막겠다는 목표는 명확하고 가시적으로 실패했다”며 “북한은 사실상의 핵보유국으로서 핵무기 재고가 어느 정도인지 알 수 없는 상태이며 (선제적 핵공격에 대응하는) 보복적 핵타격 능력을 확보하는 쪽으로 진행하고 있다”고 평가했다. 잭슨 연구원은 “북한의 핵보유국화를 막지 못하면서 한반도에서 또다른 전쟁을 막는다는 목표도 실패할 위험이 커졌다”며 “북한은 대형 전쟁에 대응하는 핵억지력을 확보하고 있다고 믿기 때문에 다양한 형태의 위협적 폭력과 군사모험주의에 자유롭게 나서려고 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그는 “만일 한국이 2010년 천안함·연평도 사건 때와는 달리 지속적인 위협행위를 용납할 수 없는 것으로 간주한다면 미국은 한반도에서 전쟁을 막을 능력을 잃을 것”이라고 우려했다. 그는 “북한의 사이버 공격 능력은 작년 소니 픽처스 해킹 공격으로 주목을 받고 있으며 이는 다른 무기체계와 연결될 때 치명적일 수 있다”며 “더욱 당황스러운 대목은 남한 영공을 들키지 않고 침입해 들어가는 북한의 ‘드론 함대’”라고 지적했다. 잭슨 연구원은 또 “보다 위험스런 것은 당초 일본의 기지들을 타격 대상으로 삼았던 북한의 단거리 노동미사일이 남한을 표적으로 잡고 있는 것”이라며 “장거리 해상발사 탄도미사일도 잠재적 위협”이라고 덧붙였다. 잭슨 연구원은 특히 “이동식 대륙간탄도미사일인 KN-08은 장소를 옮겨가며 발사할 수 있어 미국 정보자산들이 물리적으로 이를 찾아내 선제타격하기 힘들다”며 “이것은 미국의 기지들과 미국 영토를 잠재적으로 취약하게 만든다”고 우려했다. 잭슨 연구원은 “북한의 핵위협을 관리하려면 우리는 ‘제한적 전쟁’과 그에 따른 계획을 준비해야 한다”며 “미국은 북한의 요구에 굴복할 수도 없으며 북한의 핵능력을 불능화하기 위해 예방적인 전쟁에 착수할 수도 없는 상황”이라고 말했다. 그는 이어 “남북한간 화해를 독려하고 가능한 범위내에서 포용해야 하지만 북한의 제한적 군사공세를 방어할 책임이 있다”고 지적했다. 한편 북한이 현재의 핵개발 추세대로 간다면 2020년까지 최대 100개에 달하는 핵무기를 제조할 수 있다는 분석도 나왔다. 특히 미국 본토까지 다다를 수 있는 이동식 대륙간탄도미사일(ICBM)인 KN-08을 20∼30개 확보할 수 있을 것으로 전망됐다. 북한전문 웹사이트인 ‘38노스’를 운영하는 조엘 위트 미국 존스홉킨스대 초빙연구원은 24일(현지시간) 워싱턴 특파원들을 대상으로 조찬 브리핑을 한 자리에서 이 같은 예측치를 공개했다. 위트 연구원은 북한이 현재 보유한 핵무기 규모를 10∼16개로 전제하고 2020년까지 북한의 핵개발 예측 경로를 ▲저성장 시나리오 ▲중간성장 시나리오 ▲고성장 시나리오로 나눠 소개했다. 우선 핵무기 제조가 100% 늘어나는 전제로 한 저성장 시나리오에서 북한은 2020년까지 20개의 핵무기를 보유할 것으로 전망됐다. 핵무기의 평균 폭발력은 10kt(킬로톤) 수준으로 예측됐다. 핵무기가 212.5% 늘어나는 중간성장 시나리오에서는 핵무기가 50개로 늘어나 평균 폭발력은 10∼20kt으로 증가할 것으로 분석됐다. 특히 소형화가 진전되면서 단거리 미사일(SRBM)은 물론 이동식 IRBM과 ICBM에도 핵탄두를 탑재하는 능력을 갖출 것으로 전망됐다. 핵무기가 525% 증가하는 최악의 고성장 시나리오에서 북한은 2020년까지 100개의 핵무기를 보유할 것으로 전망됐다. 평균 폭발력은 20kt 이상으로 늘어나고 전술핵무기를 필요한 곳에 얼마든지 배치할 수 있는 단계가 된다고 위트 연구원은 강조했다. 특히 북한은 100kt의 폭발력을 가진 1단계 열핵(핵융합) 폭탄 실험을 할 가능성이 제기됐다. 다만, 열핵 폭탄을 실전에 배치할 수 있는 단계까지는 나아가지 못할 것으로 분석됐다. 위트 연구원은 북한의 향후 미사일 개발 경로도 ▲최소 현대화 ▲지속적 현대화 ▲최대 현대화 등 세 가지 시나리오로 예측했다. 최소 현대화 시나리오에서 북한은 KN-01과 KN-02 등 해상발사 순항·탄도미사일을 함정이나 잠수함에 배치하고, 일본을 비롯한 동북아 역내의 상당 부분을 사정권에 두는 무수단 중거리탄도미사일(IRBM)을 비상용으로 배치할 가능성이 크다고 위트 연구원은 밝혔다. 또 실전 배치용이 아닌 비상용으로 대포동 2호 ICBM 5개를 보유할 것으로 전망됐다. 지속적 현대화 시나리오에서는 미국 본토를 겨냥한 북한의 위협이 가일층 증대될 것으로 전망됐다. 탄도미사일을 탑재한 잠수함이 비상용으로 개발되고 무수단 IRBM이 실전용으로 배치될 가능성이 제기됐다. 또 10개 미만의 대포동 2호 ICMB이 비상용으로 배치될 수 있다고 위트 연구원은 내다봤다. 최대 현대화 시나리에서 북한은 무수단 IRBM을 20∼30개가량 배치하는 데 이어 미국 서부 해안과 알래스카 등지를 사정권에 두는 KN-08 역시 20∼30개 실전 배치할 수 있을 것으로 전망됐다. 국무부 북한담당관 출신인 위트 연구원은 “이대로 북한의 핵개발을 용인한다면 2020년에 가서 한국과 미국, 일본은 매우 심각한 상황에 봉착할 것”이라며 “가장 큰 문제는 북한이 새로운 핵실험을 하지 않더라도 이 같은 시나리오에 따라 핵무기를 개발할 수 있다는 점”이라고 말했다. 그는 “마찬가지로 새로운 장거리 미사일 발사 실험을 하지 않더라도 북한의 미사일 개발과 실전배치 능력이 크게 향상될 수 있다”고 강조했다. 그는 “지금 한국 정부가 통일을 이야기하지만, 현실적으로 핵무기 50∼100개를 보유한 국가와 어떻게 통일을 추진할 수 있느냐”며 “제발 환상에서 벗어나 현실을 있는 그대로 봐야 한다”고 주장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북한 사실상 핵보유국 “핵무기 100개인 국가와 통일?” 5년 뒤 변화는

    북한 사실상 핵보유국 “핵무기 100개인 국가와 통일?” 5년 뒤 변화는

    북한 사실상 핵보유국 북한 사실상 핵보유국 “핵무기 100개인 국가와 통일?” 5년 뒤 변화는 북한이 사실상의 핵보유국으로서 선제적 핵공격에서 살아남아 즉각 반격을 가할 수 있는 능력에 근접하고 있다는 주장이 제기됐다. 특히 북한이 다양한 핵위협을 가해올 경우에 대비해 ‘제한적 전쟁’ 가능성도 준비해야 한다는 지적이 나왔다. 2009년부터 5년간 미국 국방장관실 자문역을 지낸 밴 잭슨 신안보센터 객원연구원은 26일(현지시간) 하원 외교위 동아태소위 청문회에 앞서 25일 제출한 서면증언에서 이같이 주장했다. 잭슨 연구원은 “북한의 핵보유국화를 막겠다는 목표는 명확하고 가시적으로 실패했다”며 “북한은 사실상의 핵보유국으로서 핵무기 재고가 어느 정도인지 알 수 없는 상태이며 (선제적 핵공격에 대응하는) 보복적 핵타격 능력을 확보하는 쪽으로 진행하고 있다”고 평가했다. 잭슨 연구원은 “북한의 핵보유국화를 막지 못하면서 한반도에서 또다른 전쟁을 막는다는 목표도 실패할 위험이 커졌다”며 “북한은 대형 전쟁에 대응하는 핵억지력을 확보하고 있다고 믿기 때문에 다양한 형태의 위협적 폭력과 군사모험주의에 자유롭게 나서려고 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그는 “만일 한국이 2010년 천안함·연평도 사건 때와는 달리 지속적인 위협행위를 용납할 수 없는 것으로 간주한다면 미국은 한반도에서 전쟁을 막을 능력을 잃을 것”이라고 우려했다. 그는 “북한의 사이버 공격 능력은 작년 소니 픽처스 해킹 공격으로 주목을 받고 있으며 이는 다른 무기체계와 연결될 때 치명적일 수 있다”며 “더욱 당황스러운 대목은 남한 영공을 들키지 않고 침입해 들어가는 북한의 ‘드론 함대’”라고 지적했다. 잭슨 연구원은 또 “보다 위험스런 것은 당초 일본의 기지들을 타격 대상으로 삼았던 북한의 단거리 노동미사일이 남한을 표적으로 잡고 있는 것”이라며 “장거리 해상발사 탄도미사일도 잠재적 위협”이라고 덧붙였다. 잭슨 연구원은 특히 “이동식 대륙간탄도미사일인 KN-08은 장소를 옮겨가며 발사할 수 있어 미국 정보자산들이 물리적으로 이를 찾아내 선제타격하기 힘들다”며 “이것은 미국의 기지들과 미국 영토를 잠재적으로 취약하게 만든다”고 우려했다. 잭슨 연구원은 “북한의 핵위협을 관리하려면 우리는 ‘제한적 전쟁’과 그에 따른 계획을 준비해야 한다”며 “미국은 북한의 요구에 굴복할 수도 없으며 북한의 핵능력을 불능화하기 위해 예방적인 전쟁에 착수할 수도 없는 상황”이라고 말했다. 그는 이어 “남북한간 화해를 독려하고 가능한 범위내에서 포용해야 하지만 북한의 제한적 군사공세를 방어할 책임이 있다”고 지적했다. 한편 북한이 현재의 핵개발 추세대로 간다면 2020년까지 최대 100개에 달하는 핵무기를 제조할 수 있다는 분석도 나왔다. 특히 미국 본토까지 다다를 수 있는 이동식 대륙간탄도미사일(ICBM)인 KN-08을 20∼30개 확보할 수 있을 것으로 전망됐다. 북한전문 웹사이트인 ‘38노스’를 운영하는 조엘 위트 미국 존스홉킨스대 초빙연구원은 24일(현지시간) 워싱턴 특파원들을 대상으로 조찬 브리핑을 한 자리에서 이 같은 예측치를 공개했다. 위트 연구원은 북한이 현재 보유한 핵무기 규모를 10∼16개로 전제하고 2020년까지 북한의 핵개발 예측 경로를 ▲저성장 시나리오 ▲중간성장 시나리오 ▲고성장 시나리오로 나눠 소개했다. 우선 핵무기 제조가 100% 늘어나는 전제로 한 저성장 시나리오에서 북한은 2020년까지 20개의 핵무기를 보유할 것으로 전망됐다. 핵무기의 평균 폭발력은 10kt(킬로톤) 수준으로 예측됐다. 핵무기가 212.5% 늘어나는 중간성장 시나리오에서는 핵무기가 50개로 늘어나 평균 폭발력은 10∼20kt으로 증가할 것으로 분석됐다. 특히 소형화가 진전되면서 단거리 미사일(SRBM)은 물론 이동식 IRBM과 ICBM에도 핵탄두를 탑재하는 능력을 갖출 것으로 전망됐다. 핵무기가 525% 증가하는 최악의 고성장 시나리오에서 북한은 2020년까지 100개의 핵무기를 보유할 것으로 전망됐다. 평균 폭발력은 20kt 이상으로 늘어나고 전술핵무기를 필요한 곳에 얼마든지 배치할 수 있는 단계가 된다고 위트 연구원은 강조했다. 특히 북한은 100kt의 폭발력을 가진 1단계 열핵(핵융합) 폭탄 실험을 할 가능성이 제기됐다. 다만, 열핵 폭탄을 실전에 배치할 수 있는 단계까지는 나아가지 못할 것으로 분석됐다. 위트 연구원은 북한의 향후 미사일 개발 경로도 ▲최소 현대화 ▲지속적 현대화 ▲최대 현대화 등 세 가지 시나리오로 예측했다. 최소 현대화 시나리오에서 북한은 KN-01과 KN-02 등 해상발사 순항·탄도미사일을 함정이나 잠수함에 배치하고, 일본을 비롯한 동북아 역내의 상당 부분을 사정권에 두는 무수단 중거리탄도미사일(IRBM)을 비상용으로 배치할 가능성이 크다고 위트 연구원은 밝혔다. 또 실전 배치용이 아닌 비상용으로 대포동 2호 ICBM 5개를 보유할 것으로 전망됐다. 지속적 현대화 시나리오에서는 미국 본토를 겨냥한 북한의 위협이 가일층 증대될 것으로 전망됐다. 탄도미사일을 탑재한 잠수함이 비상용으로 개발되고 무수단 IRBM이 실전용으로 배치될 가능성이 제기됐다. 또 10개 미만의 대포동 2호 ICMB이 비상용으로 배치될 수 있다고 위트 연구원은 내다봤다. 최대 현대화 시나리에서 북한은 무수단 IRBM을 20∼30개가량 배치하는 데 이어 미국 서부 해안과 알래스카 등지를 사정권에 두는 KN-08 역시 20∼30개 실전 배치할 수 있을 것으로 전망됐다. 국무부 북한담당관 출신인 위트 연구원은 “이대로 북한의 핵개발을 용인한다면 2020년에 가서 한국과 미국, 일본은 매우 심각한 상황에 봉착할 것”이라며 “가장 큰 문제는 북한이 새로운 핵실험을 하지 않더라도 이 같은 시나리오에 따라 핵무기를 개발할 수 있다는 점”이라고 말했다. 그는 “마찬가지로 새로운 장거리 미사일 발사 실험을 하지 않더라도 북한의 미사일 개발과 실전배치 능력이 크게 향상될 수 있다”고 강조했다. 그는 “지금 한국 정부가 통일을 이야기하지만, 현실적으로 핵무기 50∼100개를 보유한 국가와 어떻게 통일을 추진할 수 있느냐”며 “제발 환상에서 벗어나 현실을 있는 그대로 봐야 한다”고 주장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북한 사실상 핵보유국 “핵무기 100개인 국가와 통일?” 美전문가들 대체 왜

    북한 사실상 핵보유국 “핵무기 100개인 국가와 통일?” 美전문가들 대체 왜

    북한 사실상 핵보유국 북한 사실상 핵보유국 “핵무기 100개인 국가와 통일?” 美전문가들 대체 왜 북한이 사실상의 핵보유국으로서 선제적 핵공격에서 살아남아 즉각 반격을 가할 수 있는 능력에 근접하고 있다는 주장이 제기됐다. 특히 북한이 다양한 핵위협을 가해올 경우에 대비해 ‘제한적 전쟁’ 가능성도 준비해야 한다는 지적이 나왔다. 2009년부터 5년간 미국 국방장관실 자문역을 지낸 밴 잭슨 신안보센터 객원연구원은 26일(현지시간) 하원 외교위 동아태소위 청문회에 앞서 25일 제출한 서면증언에서 이같이 주장했다. 잭슨 연구원은 “북한의 핵보유국화를 막겠다는 목표는 명확하고 가시적으로 실패했다”며 “북한은 사실상의 핵보유국으로서 핵무기 재고가 어느 정도인지 알 수 없는 상태이며 (선제적 핵공격에 대응하는) 보복적 핵타격 능력을 확보하는 쪽으로 진행하고 있다”고 평가했다. 잭슨 연구원은 “북한의 핵보유국화를 막지 못하면서 한반도에서 또다른 전쟁을 막는다는 목표도 실패할 위험이 커졌다”며 “북한은 대형 전쟁에 대응하는 핵억지력을 확보하고 있다고 믿기 때문에 다양한 형태의 위협적 폭력과 군사모험주의에 자유롭게 나서려고 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그는 “만일 한국이 2010년 천안함·연평도 사건 때와는 달리 지속적인 위협행위를 용납할 수 없는 것으로 간주한다면 미국은 한반도에서 전쟁을 막을 능력을 잃을 것”이라고 우려했다. 그는 “북한의 사이버 공격 능력은 작년 소니 픽처스 해킹 공격으로 주목을 받고 있으며 이는 다른 무기체계와 연결될 때 치명적일 수 있다”며 “더욱 당황스러운 대목은 남한 영공을 들키지 않고 침입해 들어가는 북한의 ‘드론 함대’”라고 지적했다. 잭슨 연구원은 또 “보다 위험스런 것은 당초 일본의 기지들을 타격 대상으로 삼았던 북한의 단거리 노동미사일이 남한을 표적으로 잡고 있는 것”이라며 “장거리 해상발사 탄도미사일도 잠재적 위협”이라고 덧붙였다. 잭슨 연구원은 특히 “이동식 대륙간탄도미사일인 KN-08은 장소를 옮겨가며 발사할 수 있어 미국 정보자산들이 물리적으로 이를 찾아내 선제타격하기 힘들다”며 “이것은 미국의 기지들과 미국 영토를 잠재적으로 취약하게 만든다”고 우려했다. 잭슨 연구원은 “북한의 핵위협을 관리하려면 우리는 ‘제한적 전쟁’과 그에 따른 계획을 준비해야 한다”며 “미국은 북한의 요구에 굴복할 수도 없으며 북한의 핵능력을 불능화하기 위해 예방적인 전쟁에 착수할 수도 없는 상황”이라고 말했다. 그는 이어 “남북한간 화해를 독려하고 가능한 범위내에서 포용해야 하지만 북한의 제한적 군사공세를 방어할 책임이 있다”고 지적했다. 한편 북한이 현재의 핵개발 추세대로 간다면 2020년까지 최대 100개에 달하는 핵무기를 제조할 수 있다는 분석도 나왔다. 특히 미국 본토까지 다다를 수 있는 이동식 대륙간탄도미사일(ICBM)인 KN-08을 20∼30개 확보할 수 있을 것으로 전망됐다. 북한전문 웹사이트인 ‘38노스’를 운영하는 조엘 위트 미국 존스홉킨스대 초빙연구원은 24일(현지시간) 워싱턴 특파원들을 대상으로 조찬 브리핑을 한 자리에서 이 같은 예측치를 공개했다. 위트 연구원은 북한이 현재 보유한 핵무기 규모를 10∼16개로 전제하고 2020년까지 북한의 핵개발 예측 경로를 ▲저성장 시나리오 ▲중간성장 시나리오 ▲고성장 시나리오로 나눠 소개했다. 우선 핵무기 제조가 100% 늘어나는 전제로 한 저성장 시나리오에서 북한은 2020년까지 20개의 핵무기를 보유할 것으로 전망됐다. 핵무기의 평균 폭발력은 10kt(킬로톤) 수준으로 예측됐다. 핵무기가 212.5% 늘어나는 중간성장 시나리오에서는 핵무기가 50개로 늘어나 평균 폭발력은 10∼20kt으로 증가할 것으로 분석됐다. 특히 소형화가 진전되면서 단거리 미사일(SRBM)은 물론 이동식 IRBM과 ICBM에도 핵탄두를 탑재하는 능력을 갖출 것으로 전망됐다. 핵무기가 525% 증가하는 최악의 고성장 시나리오에서 북한은 2020년까지 100개의 핵무기를 보유할 것으로 전망됐다. 평균 폭발력은 20kt 이상으로 늘어나고 전술핵무기를 필요한 곳에 얼마든지 배치할 수 있는 단계가 된다고 위트 연구원은 강조했다. 특히 북한은 100kt의 폭발력을 가진 1단계 열핵(핵융합) 폭탄 실험을 할 가능성이 제기됐다. 다만, 열핵 폭탄을 실전에 배치할 수 있는 단계까지는 나아가지 못할 것으로 분석됐다. 위트 연구원은 북한의 향후 미사일 개발 경로도 ▲최소 현대화 ▲지속적 현대화 ▲최대 현대화 등 세 가지 시나리오로 예측했다. 최소 현대화 시나리오에서 북한은 KN-01과 KN-02 등 해상발사 순항·탄도미사일을 함정이나 잠수함에 배치하고, 일본을 비롯한 동북아 역내의 상당 부분을 사정권에 두는 무수단 중거리탄도미사일(IRBM)을 비상용으로 배치할 가능성이 크다고 위트 연구원은 밝혔다. 또 실전 배치용이 아닌 비상용으로 대포동 2호 ICBM 5개를 보유할 것으로 전망됐다. 지속적 현대화 시나리오에서는 미국 본토를 겨냥한 북한의 위협이 가일층 증대될 것으로 전망됐다. 탄도미사일을 탑재한 잠수함이 비상용으로 개발되고 무수단 IRBM이 실전용으로 배치될 가능성이 제기됐다. 또 10개 미만의 대포동 2호 ICMB이 비상용으로 배치될 수 있다고 위트 연구원은 내다봤다. 최대 현대화 시나리에서 북한은 무수단 IRBM을 20∼30개가량 배치하는 데 이어 미국 서부 해안과 알래스카 등지를 사정권에 두는 KN-08 역시 20∼30개 실전 배치할 수 있을 것으로 전망됐다. 국무부 북한담당관 출신인 위트 연구원은 “이대로 북한의 핵개발을 용인한다면 2020년에 가서 한국과 미국, 일본은 매우 심각한 상황에 봉착할 것”이라며 “가장 큰 문제는 북한이 새로운 핵실험을 하지 않더라도 이 같은 시나리오에 따라 핵무기를 개발할 수 있다는 점”이라고 말했다. 그는 “마찬가지로 새로운 장거리 미사일 발사 실험을 하지 않더라도 북한의 미사일 개발과 실전배치 능력이 크게 향상될 수 있다”고 강조했다. 그는 “지금 한국 정부가 통일을 이야기하지만, 현실적으로 핵무기 50∼100개를 보유한 국가와 어떻게 통일을 추진할 수 있느냐”며 “제발 환상에서 벗어나 현실을 있는 그대로 봐야 한다”고 주장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북한 사실상 핵보유국 “핵무기 100개인 국가와 통일 가능한가” 충격적 진실

    북한 사실상 핵보유국 “핵무기 100개인 국가와 통일 가능한가” 충격적 진실

    북한 사실상 핵보유국 북한 사실상 핵보유국 “핵무기 100개인 국가와 통일 가능한가” 충격적 진실 북한이 사실상의 핵보유국으로서 선제적 핵공격에서 살아남아 즉각 반격을 가할 수 있는 능력에 근접하고 있다는 주장이 제기됐다. 특히 북한이 다양한 핵위협을 가해올 경우에 대비해 ‘제한적 전쟁’ 가능성도 준비해야 한다는 지적이 나왔다. 2009년부터 5년간 미국 국방장관실 자문역을 지낸 밴 잭슨 신안보센터 객원연구원은 26일(현지시간) 하원 외교위 동아태소위 청문회에 앞서 25일 제출한 서면증언에서 이같이 주장했다. 잭슨 연구원은 “북한의 핵보유국화를 막겠다는 목표는 명확하고 가시적으로 실패했다”며 “북한은 사실상의 핵보유국으로서 핵무기 재고가 어느 정도인지 알 수 없는 상태이며 (선제적 핵공격에 대응하는) 보복적 핵타격 능력을 확보하는 쪽으로 진행하고 있다”고 평가했다. 잭슨 연구원은 “북한의 핵보유국화를 막지 못하면서 한반도에서 또다른 전쟁을 막는다는 목표도 실패할 위험이 커졌다”며 “북한은 대형 전쟁에 대응하는 핵억지력을 확보하고 있다고 믿기 때문에 다양한 형태의 위협적 폭력과 군사모험주의에 자유롭게 나서려고 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그는 “만일 한국이 2010년 천안함·연평도 사건 때와는 달리 지속적인 위협행위를 용납할 수 없는 것으로 간주한다면 미국은 한반도에서 전쟁을 막을 능력을 잃을 것”이라고 우려했다. 그는 “북한의 사이버 공격 능력은 작년 소니 픽처스 해킹 공격으로 주목을 받고 있으며 이는 다른 무기체계와 연결될 때 치명적일 수 있다”며 “더욱 당황스러운 대목은 남한 영공을 들키지 않고 침입해 들어가는 북한의 ‘드론 함대’”라고 지적했다. 잭슨 연구원은 또 “보다 위험스런 것은 당초 일본의 기지들을 타격 대상으로 삼았던 북한의 단거리 노동미사일이 남한을 표적으로 잡고 있는 것”이라며 “장거리 해상발사 탄도미사일도 잠재적 위협”이라고 덧붙였다. 잭슨 연구원은 특히 “이동식 대륙간탄도미사일인 KN-08은 장소를 옮겨가며 발사할 수 있어 미국 정보자산들이 물리적으로 이를 찾아내 선제타격하기 힘들다”며 “이것은 미국의 기지들과 미국 영토를 잠재적으로 취약하게 만든다”고 우려했다. 잭슨 연구원은 “북한의 핵위협을 관리하려면 우리는 ‘제한적 전쟁’과 그에 따른 계획을 준비해야 한다”며 “미국은 북한의 요구에 굴복할 수도 없으며 북한의 핵능력을 불능화하기 위해 예방적인 전쟁에 착수할 수도 없는 상황”이라고 말했다. 그는 이어 “남북한간 화해를 독려하고 가능한 범위내에서 포용해야 하지만 북한의 제한적 군사공세를 방어할 책임이 있다”고 지적했다. 한편 북한이 현재의 핵개발 추세대로 간다면 2020년까지 최대 100개에 달하는 핵무기를 제조할 수 있다는 분석도 나왔다. 특히 미국 본토까지 다다를 수 있는 이동식 대륙간탄도미사일(ICBM)인 KN-08을 20∼30개 확보할 수 있을 것으로 전망됐다. 북한전문 웹사이트인 ‘38노스’를 운영하는 조엘 위트 미국 존스홉킨스대 초빙연구원은 24일(현지시간) 워싱턴 특파원들을 대상으로 조찬 브리핑을 한 자리에서 이 같은 예측치를 공개했다. 위트 연구원은 북한이 현재 보유한 핵무기 규모를 10∼16개로 전제하고 2020년까지 북한의 핵개발 예측 경로를 ▲저성장 시나리오 ▲중간성장 시나리오 ▲고성장 시나리오로 나눠 소개했다. 우선 핵무기 제조가 100% 늘어나는 전제로 한 저성장 시나리오에서 북한은 2020년까지 20개의 핵무기를 보유할 것으로 전망됐다. 핵무기의 평균 폭발력은 10kt(킬로톤) 수준으로 예측됐다. 핵무기가 212.5% 늘어나는 중간성장 시나리오에서는 핵무기가 50개로 늘어나 평균 폭발력은 10∼20kt으로 증가할 것으로 분석됐다. 특히 소형화가 진전되면서 단거리 미사일(SRBM)은 물론 이동식 IRBM과 ICBM에도 핵탄두를 탑재하는 능력을 갖출 것으로 전망됐다. 핵무기가 525% 증가하는 최악의 고성장 시나리오에서 북한은 2020년까지 100개의 핵무기를 보유할 것으로 전망됐다. 평균 폭발력은 20kt 이상으로 늘어나고 전술핵무기를 필요한 곳에 얼마든지 배치할 수 있는 단계가 된다고 위트 연구원은 강조했다. 특히 북한은 100kt의 폭발력을 가진 1단계 열핵(핵융합) 폭탄 실험을 할 가능성이 제기됐다. 다만, 열핵 폭탄을 실전에 배치할 수 있는 단계까지는 나아가지 못할 것으로 분석됐다. 위트 연구원은 북한의 향후 미사일 개발 경로도 ▲최소 현대화 ▲지속적 현대화 ▲최대 현대화 등 세 가지 시나리오로 예측했다. 최소 현대화 시나리오에서 북한은 KN-01과 KN-02 등 해상발사 순항·탄도미사일을 함정이나 잠수함에 배치하고, 일본을 비롯한 동북아 역내의 상당 부분을 사정권에 두는 무수단 중거리탄도미사일(IRBM)을 비상용으로 배치할 가능성이 크다고 위트 연구원은 밝혔다. 또 실전 배치용이 아닌 비상용으로 대포동 2호 ICBM 5개를 보유할 것으로 전망됐다. 지속적 현대화 시나리오에서는 미국 본토를 겨냥한 북한의 위협이 가일층 증대될 것으로 전망됐다. 탄도미사일을 탑재한 잠수함이 비상용으로 개발되고 무수단 IRBM이 실전용으로 배치될 가능성이 제기됐다. 또 10개 미만의 대포동 2호 ICMB이 비상용으로 배치될 수 있다고 위트 연구원은 내다봤다. 최대 현대화 시나리에서 북한은 무수단 IRBM을 20∼30개가량 배치하는 데 이어 미국 서부 해안과 알래스카 등지를 사정권에 두는 KN-08 역시 20∼30개 실전 배치할 수 있을 것으로 전망됐다. 국무부 북한담당관 출신인 위트 연구원은 “이대로 북한의 핵개발을 용인한다면 2020년에 가서 한국과 미국, 일본은 매우 심각한 상황에 봉착할 것”이라며 “가장 큰 문제는 북한이 새로운 핵실험을 하지 않더라도 이 같은 시나리오에 따라 핵무기를 개발할 수 있다는 점”이라고 말했다. 그는 “마찬가지로 새로운 장거리 미사일 발사 실험을 하지 않더라도 북한의 미사일 개발과 실전배치 능력이 크게 향상될 수 있다”고 강조했다. 그는 “지금 한국 정부가 통일을 이야기하지만, 현실적으로 핵무기 50∼100개를 보유한 국가와 어떻게 통일을 추진할 수 있느냐”며 “제발 환상에서 벗어나 현실을 있는 그대로 봐야 한다”고 주장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북한 사실상 핵보유국 “핵무기 100개 보유한 국가와 통일 가능한가” 대비 촉구

    북한 사실상 핵보유국 “핵무기 100개 보유한 국가와 통일 가능한가” 대비 촉구

    북한 사실상 핵보유국 북한 사실상 핵보유국 “핵무기 100개 보유한 국가와 통일 가능한가” 대비 촉구 북한이 사실상의 핵보유국으로서 선제적 핵공격에서 살아남아 즉각 반격을 가할 수 있는 능력에 근접하고 있다는 주장이 제기됐다. 특히 북한이 다양한 핵위협을 가해올 경우에 대비해 ‘제한적 전쟁’ 가능성도 준비해야 한다는 지적이 나왔다. 2009년부터 5년간 미국 국방장관실 자문역을 지낸 밴 잭슨 신안보센터 객원연구원은 26일(현지시간) 하원 외교위 동아태소위 청문회에 앞서 25일 제출한 서면증언에서 이같이 주장했다. 잭슨 연구원은 “북한의 핵보유국화를 막겠다는 목표는 명확하고 가시적으로 실패했다”며 “북한은 사실상의 핵보유국으로서 핵무기 재고가 어느 정도인지 알 수 없는 상태이며 (선제적 핵공격에 대응하는) 보복적 핵타격 능력을 확보하는 쪽으로 진행하고 있다”고 평가했다. 잭슨 연구원은 “북한의 핵보유국화를 막지 못하면서 한반도에서 또다른 전쟁을 막는다는 목표도 실패할 위험이 커졌다”며 “북한은 대형 전쟁에 대응하는 핵억지력을 확보하고 있다고 믿기 때문에 다양한 형태의 위협적 폭력과 군사모험주의에 자유롭게 나서려고 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그는 “만일 한국이 2010년 천안함·연평도 사건 때와는 달리 지속적인 위협행위를 용납할 수 없는 것으로 간주한다면 미국은 한반도에서 전쟁을 막을 능력을 잃을 것”이라고 우려했다. 그는 “북한의 사이버 공격 능력은 작년 소니 픽처스 해킹 공격으로 주목을 받고 있으며 이는 다른 무기체계와 연결될 때 치명적일 수 있다”며 “더욱 당황스러운 대목은 남한 영공을 들키지 않고 침입해 들어가는 북한의 ‘드론 함대’”라고 지적했다. 잭슨 연구원은 또 “보다 위험스런 것은 당초 일본의 기지들을 타격 대상으로 삼았던 북한의 단거리 노동미사일이 남한을 표적으로 잡고 있는 것”이라며 “장거리 해상발사 탄도미사일도 잠재적 위협”이라고 덧붙였다. 잭슨 연구원은 특히 “이동식 대륙간탄도미사일인 KN-08은 장소를 옮겨가며 발사할 수 있어 미국 정보자산들이 물리적으로 이를 찾아내 선제타격하기 힘들다”며 “이것은 미국의 기지들과 미국 영토를 잠재적으로 취약하게 만든다”고 우려했다. 잭슨 연구원은 “북한의 핵위협을 관리하려면 우리는 ‘제한적 전쟁’과 그에 따른 계획을 준비해야 한다”며 “미국은 북한의 요구에 굴복할 수도 없으며 북한의 핵능력을 불능화하기 위해 예방적인 전쟁에 착수할 수도 없는 상황”이라고 말했다. 그는 이어 “남북한간 화해를 독려하고 가능한 범위내에서 포용해야 하지만 북한의 제한적 군사공세를 방어할 책임이 있다”고 지적했다. 한편 북한이 현재의 핵개발 추세대로 간다면 2020년까지 최대 100개에 달하는 핵무기를 제조할 수 있다는 분석도 나왔다. 특히 미국 본토까지 다다를 수 있는 이동식 대륙간탄도미사일(ICBM)인 KN-08을 20∼30개 확보할 수 있을 것으로 전망됐다. 북한전문 웹사이트인 ‘38노스’를 운영하는 조엘 위트 미국 존스홉킨스대 초빙연구원은 24일(현지시간) 워싱턴 특파원들을 대상으로 조찬 브리핑을 한 자리에서 이 같은 예측치를 공개했다. 위트 연구원은 북한이 현재 보유한 핵무기 규모를 10∼16개로 전제하고 2020년까지 북한의 핵개발 예측 경로를 ▲저성장 시나리오 ▲중간성장 시나리오 ▲고성장 시나리오로 나눠 소개했다. 우선 핵무기 제조가 100% 늘어나는 전제로 한 저성장 시나리오에서 북한은 2020년까지 20개의 핵무기를 보유할 것으로 전망됐다. 핵무기의 평균 폭발력은 10kt(킬로톤) 수준으로 예측됐다. 핵무기가 212.5% 늘어나는 중간성장 시나리오에서는 핵무기가 50개로 늘어나 평균 폭발력은 10∼20kt으로 증가할 것으로 분석됐다. 특히 소형화가 진전되면서 단거리 미사일(SRBM)은 물론 이동식 IRBM과 ICBM에도 핵탄두를 탑재하는 능력을 갖출 것으로 전망됐다. 핵무기가 525% 증가하는 최악의 고성장 시나리오에서 북한은 2020년까지 100개의 핵무기를 보유할 것으로 전망됐다. 평균 폭발력은 20kt 이상으로 늘어나고 전술핵무기를 필요한 곳에 얼마든지 배치할 수 있는 단계가 된다고 위트 연구원은 강조했다. 특히 북한은 100kt의 폭발력을 가진 1단계 열핵(핵융합) 폭탄 실험을 할 가능성이 제기됐다. 다만, 열핵 폭탄을 실전에 배치할 수 있는 단계까지는 나아가지 못할 것으로 분석됐다. 위트 연구원은 북한의 향후 미사일 개발 경로도 ▲최소 현대화 ▲지속적 현대화 ▲최대 현대화 등 세 가지 시나리오로 예측했다. 최소 현대화 시나리오에서 북한은 KN-01과 KN-02 등 해상발사 순항·탄도미사일을 함정이나 잠수함에 배치하고, 일본을 비롯한 동북아 역내의 상당 부분을 사정권에 두는 무수단 중거리탄도미사일(IRBM)을 비상용으로 배치할 가능성이 크다고 위트 연구원은 밝혔다. 또 실전 배치용이 아닌 비상용으로 대포동 2호 ICBM 5개를 보유할 것으로 전망됐다. 지속적 현대화 시나리오에서는 미국 본토를 겨냥한 북한의 위협이 가일층 증대될 것으로 전망됐다. 탄도미사일을 탑재한 잠수함이 비상용으로 개발되고 무수단 IRBM이 실전용으로 배치될 가능성이 제기됐다. 또 10개 미만의 대포동 2호 ICMB이 비상용으로 배치될 수 있다고 위트 연구원은 내다봤다. 최대 현대화 시나리에서 북한은 무수단 IRBM을 20∼30개가량 배치하는 데 이어 미국 서부 해안과 알래스카 등지를 사정권에 두는 KN-08 역시 20∼30개 실전 배치할 수 있을 것으로 전망됐다. 국무부 북한담당관 출신인 위트 연구원은 “이대로 북한의 핵개발을 용인한다면 2020년에 가서 한국과 미국, 일본은 매우 심각한 상황에 봉착할 것”이라며 “가장 큰 문제는 북한이 새로운 핵실험을 하지 않더라도 이 같은 시나리오에 따라 핵무기를 개발할 수 있다는 점”이라고 말했다. 그는 “마찬가지로 새로운 장거리 미사일 발사 실험을 하지 않더라도 북한의 미사일 개발과 실전배치 능력이 크게 향상될 수 있다”고 강조했다. 그는 “지금 한국 정부가 통일을 이야기하지만, 현실적으로 핵무기 50∼100개를 보유한 국가와 어떻게 통일을 추진할 수 있느냐”며 “제발 환상에서 벗어나 현실을 있는 그대로 봐야 한다”고 주장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軍 내년 독자적 ‘한반도 미사일방어 연습’ 첫 실시

    군 당국이 내년 상반기에 독자적인 한반도 미사일 방어를 위한 시뮬레이션 연습을 처음으로 실시할 계획이다. 이 연습에는 29일 발효된 한·미·일 국방부 간 ‘북한 핵과 미사일 위협에 관한 정보공유 약정’을 통해 일본으로부터 제공받은 정보를 활용할 가능성이 높아 주목된다. 군 관계자는 이날 “한국국방연구원(KIDA)과 미국 국방부 미사일방어국(MDA)이 공동개발한 시뮬레이션 프로그램을 이용해 우리 군이 독자적으로 공중에서 전투기나 미사일이 공격할 때 어떻게 방어하는지에 대한 워게임 분석을 실시할 것”이라면서 “이를 통해 지금까지 우리 군이 발전시켜 온 한국형 미사일방어(KAMD) 체계와 선제타격 체제인 ‘킬 체인’의 실효성을 검증하고 미흡한 부분을 식별할 것”이라고 밝혔다. 국방연구원은 2011년부터 미사일 프로그램 분석팀을 가동해 미사일 방어 모의모델을 연구해온 것으로 알려졌다. 현재 군 당국은 북한이 발사한 탄도미사일이 지상에 도달하기 바로 전 단계인 고도 40㎞ 이하에서의 탐지·요격체계를 발전시키고 있다. 하층방어체계인 KAMD는 탐지거리 500~700㎞의 탄도탄 조기경보(그린파인)레이더에서 탐지한 미사일을 패트리엇(PAC)3 미사일과 중거리 지대공미사일(MSAM)로 요격하는 것이 핵심이다. 이 관계자는 “탄도미사일의 요격 절차는 북한 미사일이 이동식 발사대에서 발사됐을 때 이를 탐지, 추적, 식별한 뒤 요격 가능한 구간을 통과하는 시점부터 다시 추적해 요격하는 체계로 진행된다”면서 “정찰위성 6대를 운용하는 일본이 수집하는 대북 군사정보도 유용하게 활용될 수 있다”고 설명했다. 하종훈 기자 artg@seoul.co.kr
  • [이일우의 밀리터리 talk] 北핵미사일 막아줄 ‘신의 방패’ 도입되나?

    [이일우의 밀리터리 talk] 北핵미사일 막아줄 ‘신의 방패’ 도입되나?

    지난 9월, 3척 추가 건조가 확정된 한국형 이지스 구축함 2차 사업, 일명 ‘세종대왕급 배치2’에 탄도미사일 요격 능력이 부여될 것으로 알려지면서 한국형 미사일 방어체계(KAMD : Korea Air Missile Defense)가 한반도 전역을 보호할 수 있는 진정한 미사일 방어체계로 거듭날 수 있을지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국방부가 북한의 핵미사일 위협에 맞서 추진하고 있는 사업은 크게 킬 체인(Kill chain)과 KAMD 두 가지로 구분될 수 있다. 킬 체인은 북한의 핵미사일 발사 징후가 포착될 경우 사전에 이를 탐지해 미사일과 유도폭탄 등으로 선제공격한다는 개념의 공세적 대응 전략이고, KAMD는 핵미사일 선제타격에 실패했을 때 날아오는 핵미사일을 공중에서 요격하기 위한 수세적 대응 전략이다. '혈세 낭비 무용지물' 킬 체인과 KAMD 국방부는 킬 체인 구축을 위해 다목적 실용위성과 지대지 탄도탄, 고고도 무인정찰기 등 도입에 10조 6,000억 원, KAMD 구축을 위한 탄도탄 조기경보레이더와 패트리어트 요격 미사일 도입 등에 4조 6,000억 원 등 총 15조 2,000억 원을 투입할 계획이다. 그러나 국방부가 추진하고 있는 킬 체인과 KAMD는 사업 추진 초기 단계부터 북한의 핵미사일 위협에 대응할 수 없음에도 불구하고 특정 군의 밥그릇을 챙기기 위해 추진되고 있는 사업이라는 비난이 많았다. 지난해 5월 김민석 대변인을 통해 국방부 스스로 밝혔던 것처럼 북한의 미사일은 연료와 산화제를 주입한 상태에서 보관 및 이동이 가능한 것이 확인되었기 때문에 발사 직전 미사일 발사대를 세우고 연료와 산화제를 주입하는 40분 남짓한 시간 동안 선제 타격한다는 킬 체인의 논리적 근거는 이미 무너졌다. 북한이 서울에서 약 500km 떨어진 내륙에서 서울을 향해 핵미사일을 발사한다고 가정해보자. 구소련의 스커드 미사일 운용 교범에 나온 발사 준비 시간은 연료 및 산화제 주입을 제외했을 때 이동식 발사차량 정차부터 발사대 기립, 미사일 발사까지 7~8분의 시간이 소요된다. 미사일이 500km를 비행하는데 소요되는 시간은 6분 안팎이다. 한국군이 대단히 운이 좋아 갱도진지에서 이동식 발사 차량이 나온 그 순간부터 탐지・추적에 성공한다 하더라도, 현무2 지대지 미사일이 긴급 방열해 미사일을 발사하는데 소요되는 시간이 15분, 500km를 비행하는데 소요되는 시간이 6분이기 때문에 ‘발사 징후 포착 후 선제 타격’은 실현 불가능한 허구에 불과하다. 북한 미사일은 10분 안에 미사일을 발사하고 도주하는데 발사 준비부터 미사일 명중가지 21분 이상이 소요되는 킬 체인을 가지고 무슨 수로 ‘선제 타격’을 한다는 말인가? ‘특정 군 밥그릇 챙기기’와 ‘국내 방산업 진흥’을 위해 아무 의미도 없는 허공에서 터질 미사일 구매 사업에 10조원의 국민 혈세가 흩뿌려질 예정이다. 북한의 핵미사일을 요격하겠다는 KAMD는 더 가관이다. 약 4조 6,000억 원을 투입해 구축되는 KAMD는 ‘한국형 미사일 방어 체계(Korea Air Missile Defense)’가 아니라 ‘한국형 공군기지 방공체계(Korea Airbase Missile Defense)’라는 표현이 더 적합하다. 막대한 국민의 혈세를 들여 공군기지만 보호하겠다는 의미이기 때문이다. KAMD의 핵심 무기체계인 패트리어트 미사일의 사정거리(30km)와 요격고도(15km), 미 육군 야전교범(Field Manual FM 3-01_85(FM44-85) Patriot Battalion and Battery Operation)에 도식된 요격 범위 등을 감안해 이를 한반도에 투영할 경우 KAMD가 추구하고자 하는 ‘미사일 방어’는 국민을 보호하기 위한 것이 아니라 공군기지를 보호하기 위한 것임이 극명하게 드러난다. 이대로라면 KAMD가 완성되더라도 공군기지 주변에 있는 도시가 아니라면 북한의 핵미사일 위협에서 전혀 보호 받을 수 없다. 군의 존재 이유는 외부의 위협으로부터 국민의 생명과 재산을 보호하는 데 있다는 점을 상기해보면 현행 KAMD 구상은 명백한 대국민 기만행위이자 직무유기이다. 北核 막을 ‘神의 방패’ 이지스 BMD 북한의 핵미사일을 요격하겠다는 KAMD가 ‘공군기지 방어용’으로 전락하면서 문제가 제기되자 이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해군이 나섰다. 방위사업청이 지난달 30일, 오는 2023년 초도함이 전력화되는 해군의 차기 이지스함 3척에 탄도미사일 요격능력을 부여하겠다고 밝힌 것이다. 사실 해군은 KAMD의 문제점에 대해 오래 전부터 문제를 제기해 오고 있었고, 이 문제를 해결할 대안으로 이지스 BMD 개량 사업을 요구해오고 있었다. 해군의 제안은 포대당 수 조원이 들어가는 패트리어트나 THAAD 대신 저렴한 비용으로 한반도 전역을 방어할 수 있는 미사일 요격 체계를 획득할 수 있다는 점에서 가장 현실적이고 합리적인 대안이었지만, 미사일 방어체계 구축 사업 의사결정에 있어 헤게모니를 쥐고 있는 공군의 반대로 인해 주목받지 못하고 있었다. 지난 정권에서 KAMD 구축 계획을 청와대에 직접 브리핑했다는 공군 실무자는 “해군 이지스함의 SM-3는 북한의 미사일을 측면에서 요격할 수 없다”며 THAAD와 패트리어트만으로 구성되는 KAMD 구축을 강하게 주장했다. 그러나 공군의 이러한 주장과 달리 하와이 인근 해역에서 연간 1~2회 정기적으로 실시되는 이지스 BMD 탄도미사일 요격 테스트는 ‘측면 요격’ 테스트가 매번 ‘성공적으로’ 실시되고 있다. 비용 문제 역시 THAAD가 포대당 2~3조 원, 패트리어트가 1조원에 달해 비용 대 효과 면에서 최악이라는 결코 합리적인 선택이 아니다. 그러나 미사일 방어 계획 추진에 있어서 공군의 헤게모니는 막강했고, 그 결과 5조원 가까운 국민 혈세가 들어가는 KAMD는 ‘한국형 공군기지 방어체계’로 전락해 버렸다. 공군이 주축이 되어 추진하고 있는 KAMD가 5조 원을 들여도 공군기지 주변만 방어가 가능한 것과 대조적으로 해군이 추진하고 있는 이지스 BMD는 1.2조원이면 대한민국 전역에 대한 방어가 가능하다. 척당 체계 개량비용 2,500억 원, 요격용 미사일 SM-3 30발 도입비용 4,500억 원 등이 소요된다. 비용은 기존의 KAMD에 비해 30% 수준에 25% 수준에 불과하지만, 능력은 더 막강하다. 이지스 BMD에 사용되는 SM-3 미사일은 현재 사용되고 있는 SM-3 블록1의 경우 최대 사거리 700km, 요격고도 500km 수준으로 동해와 서해에 각 1척이 떠 있을 경우 남한 전역을 방어할 수 있는 수준이며, 개발 막바지에 와 있는 개량형 SM-3 블록2의 경우 사거리 1,200km, 요격고도 1,500km 수준으로 북한의 탄도미사일을 북한 영토 상공에서 요격할 수 있는 강력한 능력을 자랑한다. 요격 미사일의 사거리와 요격고도가 증가했다는 것은 단순히 멀리 있는 표적을 요격할 수 있게 되었다는 것을 의미하는 것이 아니다. 북한이 핵미사일을 서울이나 부산 등 표적에 직접 명중시켜 폭발시키지 않고 군사분계선 상공 수백km 상공에서 폭발시키는 방법으로 가할 수 있는 EMP(Electromagnetic Pulse) 공격을 사전에 차단할 수 있는 이점도 제공한다. 신들의 왕인 제우스(Zeus)가 전쟁의 신이자 딸인 아테나(Athena) 여신에게 준 방패인 이지스(Aegis)가 모든 악(惡)을 씻어내는 절대적 능력을 갖추고 있다고 전해지는 것처럼, 이지스 BMD는 ‘악의 축’인 북한의 모든 미사일 위협을 막아낼 수 있는 신의 방패와 같은 능력을 갖추고 있는 것이다. 방위사업청이 패트리어트와 같은 종말단계 하층방어 체계만 고려하다가 이지스함에 탄도미사일 요격 능력을 부여하는 방안을 추진하는 것은 대단히 고무적인 일이지만, 문제는 시기이다. 북한의 미사일 위협은 당면 위협이지만, 탄도미사일 요격 능력을 갖춘 이지스함이 전력화되는 것은 지금부터 10년 후의 일이며, 정권이 바뀌면 또 언제 뒤집어질지 모르기 때문이다. 해군은 3척의 이지스 구축함을 가지고 있고, 여기에 소프트웨어를 업그레이드하고 요격용 미사일만 구입해 오면 탄도탄 요격 능력을 갖출 수 있는 기본 배경은 다 갖추고 있다. 보유한 6척의 이지스 구축함에 모두 BMD 업그레이드 사업을 실시한 일본 해상자위대의 사례를 보면, 척당 2,500억 원 안팎의 비용에 개량 및 요격 테스트까지 소요되는 시간은 1년 남짓이다. 정부가 북한의 핵미사일 위협을 정말 심각하게 보고 있다면 3년 안에 한반도 전체를 커버할 수 있는 미사일 방어 체계를 갖출 수 있다. 이것은 의지 문제이다. 다만 일부 정치인들과 재야 단체들이 “이지스 BMD나 THAAD 등은 미국의 MD에 편입되는 것이며, 이것은 중국을 자극할 수 있다”며 패트리어트 이상 수준의 고성능 요격체계 도입을 결사반대하고 있는 문제는 짚고 넘어가야 한다. 북핵에 가장 큰 영향력을 미칠 수 있는 국가이면서도 북핵을 막지 못한 것은 중국의 책임이다. 북핵이라는 위기로부터 우리 스스로를 지킬 수 있는 수단을 마련하는 것은 국제법상 자위권의 영역에 속하기 때문에 그 어느 국가도 간섭할 수 없으며, 중국의 귀책사유로 인해 우리의 생존이 풍전등화의 위기에 내몰린 상황이기 때문에 중국은 우리가 이지스 BMD를 도입하든 THAAD를 도입하든 왈가왈부할 입장이 아니다. ‘북핵’이라는 문제는 나와 있고 ‘이지스 BMD'라는 답도 나와 있다. 이제 문제지에 답을 기재하는 것은 정부의 의지이고, 이 의지를 움직이는 것은 국민들일 것이다. 이일우 군사통신원(자주국방 네트워크 사무총장)
  • [사설] 북한 핵탄두 소형화 추진에 손 놓고 있나

    커티스 스캐퍼로티 주한미군사령관이 지난 주말 “북한이 핵탄두 소형화 기술을 갖고 있다”고 말해 큰 파장을 일으키고 있다. 무엇보다 북한의 핵보유국 지위를 부인해온 미국 정부의 공식 입장과 다른 입장이었기 때문이다. 그렇다면 한·미 양국이 북핵 억지 전략을 근본적으로 수정해야 할 중대 사안일 것이다. 물론 스캐퍼로티 사령관은 이날 기자회견에서 “북한이 아직 실험은 하지 않아 얼마나 효율적인지, 실제 소형화에 성공했는지는 알 수 없다”고 한발을 빼긴 했다. 그러면서 “최악의 경우에 대비해 자세를 다지고 있다”고도 했다. 그의 발언이 다소 경솔해 보일지 모르나, 한반도 문제의 당사자인 우리의 경각심을 일깨우기에 부족함은 없다고 본다. 현재 북의 핵개발이 어느 단계에 이르렀는지 정확히 가늠하긴 어렵다. 다만 미사일에 탑재 가능할 정도로 핵탄두 소형화에 성공했다면 심각한 일이다. 더욱이 한·미 양국이 이런 중대한 정보를 놓고도 서로 다른 목소리로 엇박자를 내고 있다면 보통 문제가 아니다. 유사시 북핵으로 인해 가장 큰 피해를 당을 대상은 대한민국일 게다. ‘최악의 경우’에 대비해야 하는 쪽은 미국을 포함한 국제사회가 아니라 우리란 얘기다. 생각해 보라. 북이 경량화된 핵탄두를 신형 이동 미사일인 KN-08이나 기존 노동미사일에 장착하는 데 성공하면 한반도 전역이 사정거리에 들게 된다. 이때 무슨 수로 북의 선제 공격 기미를 탐지해 대처할 건가. 그런데도 주한미군에 고(高)고도미사일방어(THAAD·사드) 체계를 배치하는 문제를 놓고도 우리 내부에서 갑론을박만 하고 있다니 한심한 일이다. 1994년 북·미 간 제네바 합의가 타결된 지도 어언 20년이 지났다. 하지만 이후 이 합의가 휴지 조각이 됐듯이 국제사회의 북핵 저지 외교는 총체적으로 실패했다. 북한의 핵개발 의도를 잘못 판독한 결과였다. 미국, 특히 우리 사회 일각에선 적당한 경제적 반대급부만 제공하면 북한이 핵개발을 포기할 것으로 봤다. 그러나 북은 외려 국제사회에 핵보유국 대우를 요구하며 번번이 그런 기대에 찬물을 끼얹어 왔다. 3차례의 핵실험과 수차례의 장거리 미사일 발사가 그 징표다. 이따금 대화 제스처로 교묘한 화전 양면전술을 병행했을 뿐 한 번도 핵개발을 멈추지 않았다는 얘기다. 결국 핵무기를 손에 넣고 미국과 핵군축 협상을 벌이려는 게 북의 속내라고 봐야 한다. 이를 지렛대로 3대 세습독재정권의 안위를 보장받기 위해서다. 북이 미 본토까지 도달하는 장거리미사일 개발에 집착하는 이유다. 혹여 미·중·일·러 등 주변 강국들이 이를 현실로 용인한다면 우리에겐 악몽의 시나리오다. 특히 북한이 잠수함 발사 미사일에 핵탄두를 장착하게 되면 한국형 미사일 방어망(KAMD)이나 북핵 등에 대한 선제타격체제인 킬 체인(kill chain)도 물거품이 되고 만다. 까닭에 남북 고위급회담이 재개되면 ‘북핵 폐기’와 5·24조치 완화를 통한 대북 지원 확대 카드를 패키지로 협상할 필요가 있다. 6자회담을 재개하더라도 북의 ‘과거 핵’엔 눈 감고 추가 핵개발만 중단시키는 ‘핵 동결’이 목표가 된다면 그간의 북핵 외교 실패 경로를 답습하는 꼴이다. 다음달 열릴 한·중 정상회담에서도 북핵 저지를 위한 중국의 역할을 강하게 주문해야 한다. 정부는 북핵에 관한 한 ‘시간은 우리 편’이란 안이한 생각을 버리기 바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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