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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올해 벌써 온열질환자 32명… 제주도 폭염 취약지에 야외쉼터 5곳 조성

    올해 벌써 온열질환자 32명… 제주도 폭염 취약지에 야외쉼터 5곳 조성

    한낮 체감온도가 33도를 오르내리는 찜통더위에 과수원에서 농사를 짓던 60대 남성이 쓰러졌다. 제주도소방안전본부에 띠르면 21일 오전 11시 38분쯤 서귀포시 남원읍 신흥리에서 60대 남성이 과수원에서 농약을 치다가 쓰러져 병원으로 이송됐다. 제주지역에서만 5월 15일부터 21일 현재까지 온열질환자가 32명이 발생했다. 지난해 대비 23.1%(6명) 증가한 수치다. 열탈진이 29명(62.5%), 열경련 6명(18.8%), 열사병 4명(12.5%), 열실신 2명(6.3%) 순이다. 제주지방기상청은 이날 “영유아, 노약자, 임산부, 만성질환자는 온열질환 발생 가능성이 높으니 야외 활동과 외출을 자제해달라”며 “야외 작업중에는 시원한 물과 쉴 수 있는 그늘을 준비해야 한다”고 주의를 당부했다. 이에 따라 제주도는 폭염에 취약한 지역에 야외쉼터 5개소를 추가로 조성한다. 제주시 용담2동 명신마을과 서귀포시 서홍동 마을공원, 덕수리마을공터, 자구리공원, 동홍동 희망어린이공원 등에 설치된다. 미스트 분사 장치와 냉각시설을 갖춘 기후 대응형 쉼터로, 오는 8월 완공을 목표로 하고 있다. 환경부 주관 ‘기후위기 취약계층·지역 지원사업’ 공모에 선정된 이번 사업은 고령자, 저소득층, 아동 등이 많이 거주하는 지역을 우선으로 기후 적응시설을 설치한다. 올해 대상지는 제주시 1개소, 서귀포시 4개소 등 총 5개소다. 5억원을 투입해 어린이공원이나 마을공원에 미스트파걸러(그늘막+분무장치), 쿨링포그(미세 물방울 분사 냉각시설) 등을 설치할 예정이다. 도는 2024년까지 용담2동 흥운경로당, 아라동 금산공원, 민속오일장 2곳, 이도2동 등 제주시 5개소, 동홍동 문부공원, 삼다체육관, 제석공원, 서홍동 아이뜨락 생태놀이터, 수망리 마을 유휴지, 장애인거주시설, 삼육지역아동센터 등 서귀포시 7개소 등 총 12개의 폭염쉼터를 조성해 지역주민들이 무더위에도 안전하게 야외활동을 할 수 있도록 지원하고 있다. 이와 함께 어린이집 등 취약시설 92개소에 열 차단 효과있는 차열페인트 등 시설개선을 했고, 녹색공간 조성사업(건물 녹화조성 등) 1개소도 진행했다. 8월 중에는 한국기후·환경네트워크, 제주도 지속가능발전협의회 공동으로 도내 독거노인, 주거 취약계층 등 기후위기에 취약한 150가구를 방문한다. 생수, 양우산, 여름용 이불 등 폭염 대비 물품을 지원하고 폭염대응요령도 안내할 예정이다. 강애숙 제주도 기후환경국장은 “폭염은 특히 사회적 약자에게 생명을 위협하는 심각한 재난”이라며 “시설 조성과 찾아가는 서비스를 통해 도민 누구도 폭염 피해를 입지 않도록 촘촘한 안전망을 구축하겠다”고 말했다.
  • “시민 중심 버스체계 구축”…광주시 혁신회의 ‘시동’

    “시민 중심 버스체계 구축”…광주시 혁신회의 ‘시동’

    광주시는 21일 오전 10시 시청 중회의실에서 ‘대중교통 혁신회의’ 첫 회의를 열고, 시내버스 준공영제 전반에 대한 종합적 혁신 논의에 착수했다. 이번 회의는 준공영제 도입 20주년을 앞두고 시민 이동권 강화, 공공성 확보, 서비스 개선을 위한 체계 개편을 추진하기 위해 마련됐다. 회의에는 강기정 시장을 비롯해 광주시의회 의원, 버스운송조합 및 노동조합 관계자, 교통·재정·노동 분야 전문가 등 총 18명이 참석했다. ‘대중교통 혁신회의(이하 혁신회의)’는 광주시와 시의회, 노동조합, 운송조합, 전문가 등 20명 내외로 구성된 교통분야 협의체다. 노사 상생 분과를 비롯해 ▲재정 혁신 ▲노선 혁신 ▲버스행정 분과로 나뉘어 전문적이고 심도있는 논의를 진행할 예정이다. 노사상생 분과는 시내버스 노사간 임금 및 단체협약 사항, 운수종사자 처우 개선 등 노동환경 개선에 집중한다. 재정혁신 분과는 준공영제 개선방향, 운송원가 절감, 대중교통 요금 조정 등 재정 건선정 확보를 위한 방안을 다룬다. 또 노선혁신 분과는 단계별 노선 조정을 통해 시민 편의를 극대화할 방안을 모색하며, 버스행정 분과는 시내버스 서비스품질 향상 및 안정성 제고를 위한 정책을 집중 논의한다. 이날 회의는 첫 기획회의(킥오프)로, 향후 회의 운영방식과 분과별 역할 및 안건 등에 대한 논의가 이뤄졌다. 회의에 참석한 박필순 시의회 산업건설위원장은 “타 시·도는 시내버스 준공영제 개선을 위해 사전정산제, 목표관리제 등의 방안을 제도적으로 수용하고 있다”며 “광주시도 적극 검토하길 바란다”고 제안했다. 박상복 광주지역버스노동조합 위원장은 “대중교통은 복지차원에서 접근해야 한다”며 “적자구조 해소를 위해서는 수송분담률을 높일 수 있는 방안을 마련해야 한다”고 말했다. 임동춘 광주버스운송조합 이사장은 “도시철도 2호선 공사 후 도로 복구 시점에 맞춰 버스전용차로제를 과감하게 도입하자”며 “대중교통의 정시성 확보를 통해 대중교통수송분담률 향상을 기대할 수 있다”고 말했다. 광주시는 이달부터 노사상생 분과를 시작으로 속도감 있게 분과별 회의를 진행할 계획이며, 각 분과에서 논의한 결과는 전체 회의에서 재논의를 거쳐 ‘시 버스정책심의위원회’의 심의 후 최종적으로 정책에 반영된다. 강기정 시장은 “혁신회의를 통해서 20년간 시행된 준공영제, 버스요금 현실화, 버스노동자 임금, 시민 서비스질 향상 등 빠른 시간 안에 합리적 개선안이 마련될 수 있도록 지혜를 모아달라”고 말했다.
  • 박정환 9단, 농심신라면배 와일드카드로 낙점…14년 연속 참가

    박정환 9단, 농심신라면배 와일드카드로 낙점…14년 연속 참가

    한국기원은 21일 제27회 농심신라면배 세계바둑 최강전에 출전하는 한국 대표팀 와일드카드로 박정환 9단을 선정했다고 밝혔다. 이로써 박정환은 2012년 14회 대회부터 14년 연속 본선에 출전하게 됐다. 농심배 14회 출전은 이창호 9단이 세운 종전 최다 출전 13회를 넘어선 신기록이다. 박정환은 이번 농심배 국내 선발전 최종 예선 결승에서 이지현 9단에게 패해 태극마크를 다는 데 실패했다. 그렇지만 주최 측은 한국랭킹 2위인 박정환을 지난해에 이어 2년 연속 와일드카드로 선정했다. 박정환이 와일드카드로 뽑히면서 한국 대표팀도 구성원이 모두 확정됐다. 한국 랭킹 1위인 신진서 9단이 시드를 받아 농심배 대표로 선발됐고 지난주 끝난 선발전에서는 강동윤·안성준·이지현 9단이 최종 관문을 통과했다. 박정환은 “남은 기간 잘 준비해서 한국 대표팀에 보탬이 되고 싶다는 마음이 크다”며 “팀원들과 좋은 시너지를 낼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한국은 21회 농심배부터 25회 대회까지 신진서가 파죽의 18연승을 거둔는데 힘입어 5년 연속 우승을 차지했다. 농심배 최다연패 기록은 1회부터 6회 대회까지 이창호 9단이 이끄는 한국이 세운 6연패다. 이번 농심배에서는 신진서가 주축이 된 한국이 타이기록을 세울지 관심을 모은다. 이밖에도 신진서가 이창호의 통산 19승을 넘어 중국 판팅위 9단이 보유한 최다승(21승) 기록을 넘어설 수 있을지도 관전포인트다. 한국과 중국, 일본이 자존심 대결을 펼치는 제27회 농심신라면배는 9월 3~6일까지 중국 칭다오에서 1차전(1∼4국)을 치른 뒤 11월 21∼25일 부산에서 2차전(5∼9국)을 치른다. 최종 우승국이 결정되는 3차전(10∼14국)은 내년 2월 2∼6일 중국 상하이에서 펼쳐진다. 농심신라면배와 함께 열리는 ‘시니어 바둑 삼국지’ 제3회 농심백산수배에 출전할 한국 대표팀 명단도 확정됐다. 국내 선발전을 치른 결과, 김종수 9단과 김영환 9단이 대표팀에 승선했다. 유창혁 9단은 랭킹 시드를 받아 대표팀에 합류했고 조훈현 9단은 와일드카드로 지명됐다. 농심신라면배 우승 상금은 5억원, 농심백산수배 우승 상금은 1억8000만원이다. 2위와 3위 팀은 상금이 없다. 신라면배에서 3연승 한 선수는 1000만원의 상금을 받는다.
  • 관악구, 집안일 돕는 ‘서울형 가사서비스’ 150명 추가 모집

    관악구, 집안일 돕는 ‘서울형 가사서비스’ 150명 추가 모집

    관악구가 2l일부터 ‘서울형 가사서비스’ 이용자 150명을 선착순으로 추가 모집한다고 밝혔다. 서울형 가사서비스는 육아에 어려움을 겪는 부모가 아이와 더 많은 시간을 보내도록 가정의 설거지, 청소 등 가사를 가사관리사가 도와주는 사업이다. 올해 초 중위소득 150%에서 180% 이하로 소득 기준이 완화되면서 두달만에 500명이 조기 마감된 바 있다. 이에 관악구는 예산을 추가 편성해 추가 모집에 들어간다. 지원대상은 관악구에 거주하는 중위소득 180% 이하의 임산부 가구, 맞벌이 가구, 다자녀 가구다. 다만 상반기에 참여한 가구는 대상에서 제외된다. 임산부 가구는 임신 3개월부터 출산 후 1년 이내인 임산부가 있는 가구다. 맞벌이 가구는 부부 모두 주 20시간 이상 근로하며 2012년 1월 이후 출생한 12세 이하 자녀가 있는 가구다. 다자녀 가구는 2006년 1월 이후 출생한 18세 이하 미성년 자녀가 2명 이상(12세 이하 자녀 포함)인 가구다. ‘서울맘케어’ 홈페이지에서 온라인으로 신청 가능하고, 신청 결과는 문자메시지를 통해 개별 안내된다. 선정될 경우 가구당 연 70만원 상당 바우처가 신용 또는 체크카드로 지급된다. 11월말까지 가사서비스에 이용할 수 있다. 박준희 관악구청장은 “서울형 가사서비스 이용자 추가 모집과 대상 요건 완화로 더 많은 구민들이 육아에 작게나마 도움이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 광주시교육청 ‘글로벌 리더 팔도 한바퀴’ 호응

    광주시교육청 ‘글로벌 리더 팔도 한바퀴’ 호응

    광주시교육청이 주관하는 체험형 교육프로그램 ‘글로벌 리더 팔도 한바퀴’가 올해도 전국을 무대로 본격 운영되며 학생·학부모들 사이에서 큰 호응을 얻고 있다. 이 프로그램은 초등학교 6학년부터 중학교 3학년까지를 대상으로 하며, 민주·인권, 평화·통일, 진로·직업, 기후환경 등 주요 사회적 의제를 중심으로 전국 각지를 직접 탐방하는 숙박형 활동이다. 단순한 관광이 아닌, 사회적 가치와 교육적 목적에 기반한 체험활동이라는 점이 특징이다. 올해는 초등학교 3곳, 중학교 7곳 등 총 10개 학교가 선정됐으며, 학교당 500만 원의 운영비가 지원된다. 프로그램은 6월부터 11월까지 각 학교가 자율적으로 운영하며, 광주시교육청은 사전 교육과 사후 보고서 제출을 의무화해 교육적 효과를 높이고 있다. 임동연 광주시교육청 장학관(세계민주시민교육과 국제교육팀)은 “팔도 한바퀴는 단체여행 형식을 취하지만, 각 활동의 주제와 목적은 철저히 교육 중심”이라며 “이는 장기적으로 광주시교육청의 국제교류 프로그램인 ‘글로벌 리더 세계 한바퀴’의 기반이 되는 핵심 국내 활동”이라고 설명했다. 올해는 20여 개 팀이 신청서를 제출할 정도로 경쟁률도 높았다. 심사는 계획서의 충실도, 주제의 타당성 등을 기준으로 진행됐으며, 오락적 요소보다는 학습과 사회성 함양에 중점을 둔 기획이 우선 선정됐다. 올해 진행되는 팔도 탐방은 7개 주제, 12개 지역으로 구성됐다. 올해 팔도 체험 프로그램 주요 내용은 7개 주제, 12개 지역에서 각기 다른 사회적 가치를 중심으로 현장을 방문한다. 대표적인 탐방 내용은 다음과 같다. ▲민주·인권·평화: 제주 4·3평화공원, 대구 국채보상운동기념관 ▲역사·문화: 청와대, 창덕궁, 인천 개항장 일대 ▲평화통일: 강원도 DMZ(제4땅굴), 파주 임진각·제3땅굴 ▲문화예술·역사문화: 경남 통제영, 박경리 기념관 ▲광주·전남 역사: 5·18민주화운동기록관, 국립 5·18묘지, 장흥 천관문학관 ▲과학·기후환경: 충남 국립생태원, 전남 신안 갯벌박물관 ▲K-문화 체험: 전주 한옥마을, 부산 영화체험박물관 등이다. 각 체험지는 사전 답사 및 예약 절차를 통해 일정이 짜이고, 사전학습 및 사후 활동 보고서를 통해 탐방 내용을 심화하는 구조다. 광주시교육청은 학생들이 흥미를 느끼는 동시에 글로벌 리더로서 필요한 인식과 역량을 키울 수 있도록 학교별 지도안을 철저히 검토·관리하고 있다. 광주시교육청은 또 프로그램의 내실화를 위해 전남대, 호남대 등 6개 지역 대학과 업무협약(MOU)을 체결, 프로그램 운영 시 대학의 인적·물적 자원을 연계 활용하고 있다. 현장 교육 전문가 및 대학 강사와의 협업이 더해지며, 교육적 효과도 배가되고 있다는 평가다.
  • 최초 ‘유전자 편집 아기’ 만든 中과학자 “아이폰처럼 찍어낼 수 있길”

    최초 ‘유전자 편집 아기’ 만든 中과학자 “아이폰처럼 찍어낼 수 있길”

    세계 최초로 ‘유전자 편집 아기’를 탄생시켜 세계적인 논란을 일으킨 중국 유명 과학자 허젠쿠이(賀建奎·41) 박사가 미국에서 연구를 재개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그는 인간 배아 유전자 편집이 ‘아이폰’처럼 표준화되고 대중화되는 날이 오길 바란다고도 말했다. 허젠쿠이는 20일(현지시간) 영국 데일리메일과의 인터뷰에서, 오는 8월 미국 텍사스주 오스틴에 새 연구실을 개설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그는 “인간 배아 유전자 편집이 아이폰만큼이나 큰 인기를 얻길 바란다”며 “대부분의 가정이 감당 가능한 비용으로 유전자 편집을 선택하고, 건강한 아기를 출산하는 시대가 열릴 것”이라고 말했다. 허젠쿠이는 중국 남방과학기술대 교수 재직 시절인 2018년 유전자 가위 기술을 활용해 인간면역결핍바이러스(HIV) 감염에 관여하는 유전자를 제거한 배아를 수정·이식했고, 이를 통해 쌍둥이 여아 등 3명의 아기가 태어났다. 이는 과학계에 큰 충격을 안겼고, 그는 ‘중국의 프랑켄슈타인’이라는 별명으로 불리며 전 세계적 주목을 받았다. 네이처(Nature)지는 그를 ‘올해의 10대 인물’ 중 한 명으로 선정하기도 했다. 그러나 중국 법원은 허젠쿠이가 윤리 심사 자료를 위조하고, HIV 감염 남성이 포함된 부부를 모집한 뒤 배아 유전자 편집을 강행한 사실을 인정했다. 법원은 그의 불법의료행위죄를 물어 징역 3년과 벌금 300만 위안(약 5억원)을 선고했다. 판결문은 “의사 자격 없이 명예와 이익을 목적으로 연구 및 의료 관리 규정을 고의로 위반했다. 무분별하게 유전자 편집 기술을 생식에 응용해 의료관리 질서를 어지럽혔으며 죄질이 나쁘다”라고 지적했다. 형기를 마치고 2022년 4월 출소한 허젠쿠이는 현재까지도 유전자 편집 아기들을 출산한 가족과 정기적으로 연락을 주고받고 있다고 한다. 그는 “부모들은 내게 감사의 뜻을 전했다”며 “3명의 아이는 모두 건강하며, 평생 HIV에 감염될 위험 없이 살아가고 있다. 이것이 내 연구가 윤리적으로 정당했다는 증거”라고 주장했다. 이어 “‘슈퍼 솔저’ 등을 만들기 위한 유전자 편집은 절대로 허용되어선 안 된다. 다만 질병 예방 차원에서의 유전자 편집은 해결책이 될 수 있다”라고 강조했다. 허젠쿠이는 “10년 전에는 물리학자가 되는 것이 꿈이었다. 하지만 미국 유학 중 조부께서 병으로 돌아가셨고, 당시 중국의 열악한 의료 시스템을 보며 전환점을 맞이했다. 그 일을 계기로 나는 유전자 편집 기술을 통해 질병을 예방하고자 결심했다”라고 회상했다. 그러면서 배아 유전자 편집 기술이 암, 알츠하이머, 낭포성 섬유증, 심장병, 당뇨, 혈우병, 에이즈 등 다양한 질환의 예방 수단이 될 수 있으며, 궁극적으로 막대한 사회적 의료비 절감 효과도 가져올 것이라고 주장했다. 허젠쿠이는 “발병 후 유전자 치료에는 수만 달러의 비용이 들지만, 배아 유전자 편집에는 극소량의 약물만 필요하다. 비용 역시 수천 달러 수준으로 접근성이 높아질 것”이라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10년 내로 이 기술은 충분히 대중화될 수 있으며, 머지않아 아이폰처럼 보편화될 것이다. 이런 예방적 치료가 표준이 되기를 바란다”라고 자신감을 보였다. 사회적 비판에 대해선 “모든 개척자는 인정받기 전까지 고난을 겪는다. 감옥에 갇히고, 수백만 달러의 벌금을 물고, 과학계에서 추방당했지만 이 연구는 그럴 만한 가치가 있었다”며 “굴복하지 않겠다”라고 말했다. 허젠쿠이는 1978년 세계 최초의 시험관 아기 ‘루이즈 브라운’을 탄생시킨 로버트 에드워즈 박사를 거론하기도 했다. 그는 “에드워즈 박사가 시험관 아기 기술로 2010년 노벨 생리의학상을 수상했을 때 이미 전 세계적으로 500만명의 시험관 아기가 태어난 뒤였다”라며 “나로 인해 500만 명의 유전자 편집 아기가 탄생한다면, 노벨상 하나쯤은 받을 수 있지 않겠느냐”라고 했다. 한편 노벨화학상을 거쳐 실용화 단계에 접어든 크리스퍼(CRISPR·Clustered Regularly Interspaced Short Palindromic Repeats) 등 3세대 유전자 가위는 박테리아 면역체계를 응용한 기술로, 특정 유전자를 정밀하게 절단하거나 교정할 수 있다. 이는 생명공학 분야의 혁신적 도약을 이끌었지만, 예상치 못한 부위가 편집되는 ‘오프타겟 효과’ 등 안정성 문제가 여전하다. 허젠쿠이 사건은 이 기술의 생식 목적 활용 가능성과 윤리적 한계에 대해 국제적 논쟁도 불러일으켰다. 유전자 가위 기술이 인류의 질병 치료와 생명 과학 발전에 기여하는 것은 분명하지만, 이를 둘러싼 사회적 합의와 윤리 기준 정립은 여전히 숙제로 남아 있다.
  • 대구시, 지역주택조합 23곳 전수조사…위반사항 확인되면 고발

    대구시, 지역주택조합 23곳 전수조사…위반사항 확인되면 고발

    대구시가 지역주택조합 실태 점검에 나선다. 전국적으로 지역주택조합과 관련한 분쟁이 잇따르고 이재명 대통령이 우려를 표시한 데 따른 선제적 조치다. 대구시는 지역주택조합의 각종 분쟁과 민원에 대응하고 원활한 사업 추진과 조합원 보호 강화를 위해 23개 지역주택조합을 대상으로 실태 점검을 벌인다고 21일 밝혔다. 점검은 다음달 20일까지 진행된다. 이번 점검은 지역주택조합 추진 과정에서 과도한 공사비 증액과 조합 정보 비공개, 부당 계약, 공사 지연 등의 문제가 불거지자 이를 해결하기 위해 추진됐다. 우선 각 구·군이 실태 조사를 진행하고 있으며, 그 중 민원이 많이 발생한 조합에 대해서는 대구시와 구·군이 합동 점검을 벌일 예정이다. 점검에서는 ▲업무대행사 선정 ▲조합원 모집 광고 ▲조합 가입계약서 ▲회계 처리 등 조합원에게 실질적 손해를 끼칠 수 있는 부분을 집중적으로 들여다 볼 예정이다. 위반 사항이 확인되면 시정명령이나 과태료 부과, 고발 등의 행정처분도 병행한다. 이 밖에도 점검을 방해하거나 거부하는 조합의 경우 일정 기간 계도 후 고발 조치할 계획이다. 대구시는 이번 조사를 통해 지역주택조합 운영 관리 전반을 진단하고 제도 개선안을 건의하는 등 체계적인 관리 체계를 구축할 방침이다. 허주영 대구시 도시주택국장은 “지역주택조합의 투명한 운영과 조합원 피해 예방을 위해 실태조사를 강화하고 제도 개선을 적극 추진할 것”이라며 “조합원의 권익 보호와 공정한 사업 추진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이 대통령은 후보 시절 대구 지역 유세 현장에서 서희건설 내당3지구 지역주택조합원의 민원을 청취해 눈길을 끌었다. 또 지난달 25일 광주 타운홀 미팅 현장에서는 “전국 곳곳에서 지주택 관련 피해가 반복되고 있다”며 “실태조사를 지시했고 어떻게 구조적인 대책을 마련할 수 있을지 검토 중”이라고 말했다.
  • “디지털 디톡스 하러 가요”…‘불편한 여행’으로 힐링하자! 관광 공사가 선정한 국내 여행지 5곳 [뚜벅뚜벅 대한민국]

    “디지털 디톡스 하러 가요”…‘불편한 여행’으로 힐링하자! 관광 공사가 선정한 국내 여행지 5곳 [뚜벅뚜벅 대한민국]

    한국관광공사는 격월로 발간하는 여행 콘텐츠 시리즈 ‘요즘여행’의 두 번째 테마로 ‘불편한 여행’을 선정하고, 전국 이색 여행지 5곳을 소개했다. 불편한 여행이란 일상의 편리함과 익숙함을 잠시 내려놓고 낯선 환경 속에서 자신에게 집중해보는 새로운 여행 방식이다. 디지털 디톡스(디지털 기기 사용을 멈추거나 줄여서 정신적·신체적 휴식을 추구하는 것), 건강한 고독(과잉 연결 시대에 자발적 단절을 통해 삶의 균형을 찾는 것) 등 새로운 라이프 트렌드와 맞물려 요즘 뜨는 여행으로 자리 잡고 있다. 한국관광공사가 추천한 여행지는 ▲공주 가가책방 ▲홍천 행복공장 ▲칠곡 성 베네딕도회 왜관수도원 ▲안동 맹개마을 ▲불수사도북 종주 등이다. 충남 공주 가가책방 가가책방은 충남 공주시에 있는 무인 책방이다. 책방엔 간판도 없고, 사람도 없다. 손님이 직접 자물쇠를 따고 들어가야 한다. 방문객들은 메모를 남겨 서로의 이야기를 나누고 공간을 함께 만들어 간다. 책방은 누군가가 기증하거나 버린 폐가구로 꾸며졌다. 큐레이터 출신 책방지기가 운영하는 책방답게 고전문학, 인문학, 역사서 등 양서로 가득하다. 몇 시간을 머물다 가도 누구도 상관하지 않는다. 문을 여닫는 잠깐의 수고로움만 필요하다. 문의는 오전 9시부터 오후 9시까지이지만, 책방 이용은 24시간 가능하다. 입장료는 자율 기부 방식이다. 책방 이용이 만족스러웠다면 5천원을 내면 된다. 차분한 분위기 속에서 여행을 원하는 이들에게 매력적인 장소다. 가가책방 강원 홍천 행복공장 행복공장은 강원 홍천군에 있다. 24시간 독방 체험 프로그램을 운영한다. 방문객은 1.5평 남짓한 독방에서 하루 동안 혼자 머물며 자신과 마주하며 성찰하는 시간을 보낸다. 참가자는 스마트폰을 반납하고, 외부와 단절된다. 도시락은 배식구를 통해 들어온다. 방에는 시계도 없다. 폐문, 개문, 식사 시간 등을 알리는 싱잉볼 소리만으로 외부와 연결된다. 방 안에는 요가 매트, 다기 세트를 비롯해 최소한의 가구와 생활용품이 갖춰져 있다. 방에 설치된 창문을 통해서 바깥 자연 풍경을 볼 수 있다. 프로그램은 매달 첫 주말에만 진행된다. 1박 2일 기준 참가비는 15만원이다. 디지털 디톡스와 건강한 고독을 원하는 이들에게 제격인 곳이다. 홍천 행복공장 경북 칠곡 성 베네딕도회 왜관수도원 문화영성센터 성 베네딕도회 왜관수도원 문화영성센터는 경북 칠곡군에 있다. 문화영성센터는 승효상 건축가가 디자인한 건물로, 예배 경당 등 묵상과 기도를 하기에 좋은 장소가 많다. 1박 2일로 진행되는 피정 프로그램도 운영된다. 참가자들은 수도원 대성전에서 수사들도 참여하는 아침 기도, 낮 기도, 저녁 기도, 끝 기도를 함께할 수 있다. 이곳에서 하루를 지내다 보면 시간에 따라 빛이 변화하는 광경을 볼 수 있다. 늦은 오후 예배 경당에선 길게 드리운 빛이 제단 뒤 고상 주변을 집중해 비추는 아름다운 장면을 볼 수 있다. 또 하늘정원에선 햇살이 벽면에 그림을 그리는 듯한 모습도 볼 수 있다. 옥상 형태로 만들어진 하늘성당에는 칠곡군과 왜관역 전경을 한눈에 볼 수 있는 공간도 마련돼 있다. 경건한 마음으로 스스로를 되돌이켜 볼 시간이 필요한 이들에게 어울리는 여행지다. 성 베네딕도회 왜관수도원 경북 안동 맹개마을 맹개마을은 경북 안동시에 있다. 접근이 불편하다는 점이 매력이다. 모터보트와 트랙터를 타고 강을 건너야만 도착할 수 있다. 앞으로는 낙동강, 뒤로는 청량산을 비롯해 백두대간으로 감싸인 이 마을은 육지 속 섬처럼 고립된 형태를 띤다. 일대 풍경은 조선시대 학자 퇴계 이황이 글로 남겨 감탄했을 정도로 빼어난 절경을 자랑한다. 한국 최초의 밀소주 안동 진맥 소주를 생산하는 곳이기도 하다. 예약제로 운영되는 양조장 투어 프로그램을 체험할 수 있다. 소수의 방문객을 대상으로 숙소도 운영한다. 인근에는 도산서원, 농암종택, 선성현문화단지 등 역사적인 명소들도 있어 함께 방문하기 좋다. 고립된 자연에서 정취를 느끼고 싶은 이들에게 추천할만한 장소다. 안동 맹개마을 불수사도북 종주 ‘불수사도북’ 종주는 불암산, 수락산, 사패산, 도봉산, 북한산을 잇는 총거리 45km, 누적 상승고도 4000m, 등산객 평균 20시간 이상 걸리는 난이도 최상급의 산행 코스다. 공릉동 백세문에서 출발해 다섯 산의 정상을 찍은 뒤 불광동 대호아파트로 하산하는 길이 정석으로 꼽힌다. 고된 산행을 통해 편리함을 내려놓고 자연 속에서 나 자신을 되찾고 싶다면 추천하는 여행 방식이다.
  • 철새·텃새 20종… 울산 대왕암공원서 ‘희귀 새’ 사진전시

    철새·텃새 20종… 울산 대왕암공원서 ‘희귀 새’ 사진전시

    울산 동구 대왕암공원에서 희귀한 새 사진전이 열린다. 울산시는 동구·짹짹휴게소(조류 동호회)와 함께 21일부터 다음 달 25일까지 대왕암공원관리사무소 1층 로비에서 ‘대왕암공원에서 만난 새 사진전’을 개최한다고 밝혔다. 짹짹휴게소 회원들이 지난해 1월부터 대왕암공원 내 해안에서 직접 관찰하고 촬영한 조류 사진 20점을 전시한다. 짹짹휴게소는 2023년 10월 새를 관찰·기록하는 학생과 직장인 등 80명이 모여 동호회를 결성했다. 이번 사진전에는 울릉도 사동으로 번식하러 가기 전 울산 해안에 잠깐 머물다 가는 멸종위기야생생물 Ⅱ급인 ‘흑비둘기’와 희귀 여름철새인 ‘팔색조’의 사진 작품이 전시된다. 또 붉은가슴울새, 큰유리새, 황금새, 꾀꼬리, 뻐꾸기 같은 봄과 여름철에 찾아오는 철새 사진도 확인할 수 있다. 대왕암공원 내 작은 나뭇가지에 앉은 크기 5g 정도의 상모솔새와 해안가에서 포착된 왕눈물떼새, 지느러미발도요 사진이 눈길을 끈다. 이와 함께 전 세계적 위협종인 검은머리갈색찌르레기도 사진으로 만나볼 수 있다. 딱새, 방울새, 박새, 붉은머리오목눈이 등 텃새 사진도 전시된다. 울산시 관계자는 “학생, 직장인들이 관찰 기록한 현장 사진 중심으로 전시 작품을 선정했다”고 말했다.
  • 산업·생태·문화예술 담은 ‘세계적 공연장’… 울산시, 건축 설계사 공모

    산업·생태·문화예술 담은 ‘세계적 공연장’… 울산시, 건축 설계사 공모

    울산시는 세계적 수준의 공연장 건립을 위해 ‘기획디자인 국제지명공모’ 참가자를 모집한다고 21일 밝혔다. 이번 공모는 산업수도로서 정체성과 태화강 국가정원 등 자연환경, 문화예술 도시로 도약할 울산시의 비전을 반영한 세계적 공연장을 조성하기 위한 사전 절차다. 공모는 공연장 기획디자인과 설계비·공사비 제안, 총 3500석 규모의 공연장건립 예정지(삼산매립장) 마스터플랜 등이다. 참여 자격은 공고일 현재 국내외 건축사사무소를 개설·등록한 사람이나 해당 국가의 동등 자격을 보유한 사람이면서 최근 20년 내 1000석 이상 공연장(극장·콘서트홀·음악당 등) 설계·납품 실적이 있는 건축가(팀)다. 공동참여는 최대 3개 사까지 허용한다. 시는 이날부터 오는 27일까지 접수한다. 자세한 사항은 세계적 공연장 기획디자인 국제지명공모 공식 누리집(artulsan.secretcode.kr)에서 확인할 수 있다. 시는 이번 공개 모집 참가자와 기존 의향서를 제출한 건축가들을 대상으로 운영위원회 심사를 거쳐 최종 6개 팀을 오는 8월 18일 선정한다. 시 관계자는 “참신하고 수준 높은 기획안이 제안될 수 있도록 세계 각국 건축가들이 적극적으로 참여해주길 기대한다”고 밝혔다.
  • 용인시, ‘서비스로봇 실증사업’ 선정···용인농촌테마파크에 자율주행로봇 5대 운영

    용인시, ‘서비스로봇 실증사업’ 선정···용인농촌테마파크에 자율주행로봇 5대 운영

    용인특례시는 산업통상자원부에서 주관하는 ‘2025년도 서비스로봇 실증 공모사업’에 선정됐다고 21일 밝혔다. 용인시는 ▲로보티즈 ▲리드앤 ▲에이알247(주) 등 3개 로봇 전문기업과 컨소시엄을 구성해 공모에 참여했다. 공모사업 선정에 따라 용인시는 확보한 국비 1억 8300만 원과 민간 부담금 5100만 원을 더해 총사업비 3억 6600만 원을 투입해, 처인구 원삼면 용인농촌테마파크에서 올해부터 2028년까지 5대의 자율주행로봇을 운영할 계획이다. 실증사업 대상지인 용인농촌테마파크는 농촌 체험형 관광지로, 이번 사업을 통해 농촌 관광지의 새로운 서비스 발굴과 로봇 활용 가능성을 높이고, 방문객 편의와 시설물 관리 효율성을 위한 다양한 기술이 적용될 예정이다. 이상일 시장은 “용인농촌테마파크에서 로봇을 활용한 안내 및 관광 서비스 등을 제공해 이곳을 찾는 시민, 관광객들이 보다 편리하게 시설을 둘러보고 체험을 할 수 있도록 할 것”이라며 “실증사업 공모 선정을 통해 용인농촌테마파크에 첨단 모빌리티 기술을 접목하는 등 용인농촌테마파크의 브랜드 가치를 높이기 위해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 계곡 여행 ‘전국 1위’…‘인구 2만의 반란’ 일으킨 이곳 [뚜벅뚜벅 대한민국]

    계곡 여행 ‘전국 1위’…‘인구 2만의 반란’ 일으킨 이곳 [뚜벅뚜벅 대한민국]

    여행자와 현지인이 꼽은 최고의 산·계곡 여행 명소로 경북 청송이 선정됐다. 여행 리서치 전문기관 컨슈머인사이트는 여행자와 현지인 등 4만 8790명을 대상으로 벌인 ‘국내 여행지 평가 및 추천 조사’ 산림 여행자원 부문에서 청송이 ‘산·계곡’, ‘등산’ 항목 1위에 올랐다고 지난 18일 밝혔다. 청송은 산·계곡 여행자원 추천율 83.0%, 등산 여행자원 추천율 47.3%를 기록해 호성적을 거뒀다. 주왕산국립공원과 주산지 등 풍부한 산림 관광 자원이 여행자와 현지인에게서 좋은 평가를 받은 것으로 풀이된다. 지리산 동쪽 능선에 있는 산청군은 산·계곡 2위(80.6%), 등산 3위(40.9%)였다. 속리산국립공원이 있는 충북 보은군은 각각 항목에서 3위(77.9%), 2위(41.5%)로 집계됐다. 특히 이들 2개 항목은 상위 20위권에 오른 기초지자체 중 13곳이 겹쳤다. 산을 배경으로 하는 여행 활동이라는 점이 공통점으로 작용한 결과다. ‘캠핑·야영’ 항목은 경기 연천(37.5%), 포천(30.7%), 경남 거창(27.6%)이 차례대로 1~3위를 차지했다. 이 항목 20위권에 오른 기초지자체 가운데서는 수도권 7곳, 영남권 7곳 등 대도시 인접 지역이 많았다. 차박이나 글램핑 등 다양한 형태의 캠핑 수요가 교통 접근성이 좋은 곳에 몰린 것으로 보인다. 해당 기관이 최근 실시한 다른 조사에서 산·계곡은 전체 여행자원 중 추천율 3위(32.0%)를 기록해 1위 재래시장(39.1%), 2위 지역축제(32.4%) 등에 밀렸다. 최근 여행 트렌드가 저비용·근거리·단기간, 도시·체험형으로 옮겨간 영향으로 분석된다. 다만 산·계곡은 상위 2개 자원과 차이가 0.4~7.1%p로 크지 않아 여전히 인기 여행자원으로 통한다고 기관은 설명했다. 산림 여행자원 조사에서 최상위에 오른 청송은 안동·영천과 맞닿아 있는 고장이다. 지난달 기준 인구는 2만 3552명 수준으로 많지는 않지만, 주왕산 산자락에 있는 얼음골과 백석탄계곡, 신성계곡, 절골계곡 등 빼어난 경치를 자랑하는 폭포·계곡을 여럿 보유하고 있다. 최근 장맛비가 고삐를 늦추면서 한여름 피서지로 주목받고 있지만, 가을철에도 단풍이 절경을 이뤄 여행객들의 발걸음이 줄을 잇는다. 기관은 “청송을 비롯해 순위권에 오른 곳들은 휴식과 운동을 아우르는 대표 여행지로 확장성을 지녔다”면서 “대부분 과거 ‘오지’로 통하던 곳들로 재래시장, 지역축제, 음식 등 생활밀착형 콘텐츠에서는 대체로 약세”라고 평가했다. 이어 “산림이라는 특정 여행자원에 대한 강점이 분명하지만 전통·민속·문화, 토속음식 등 다른 여행 콘텐츠로의 외연 확대도 모색할 필요가 있다”고 덧붙였다.
  • 김기덕 서울시의원 “대장홍대선 역위치, 레드로드→홍대입구역사거리로 변경 설치하라”

    김기덕 서울시의원 “대장홍대선 역위치, 레드로드→홍대입구역사거리로 변경 설치하라”

    서울시의회 김기덕 의원(더불어민주당·마포4)은 지난 18일 서울시의회 의원회관 연구실에서 대장홍대선 홍대입구역사 설치 장소를 홍대레드로드 상권일대(R1,R2)로 설치한다는 건과 관련해 서울시, 서부광역메트로, 현대건설사 및 최은하,차해영 마포구의원, 홍대 상인회 대표 등이 참석한 가운데 ‘레드로드→홍대입구역사거리 위치 변경요구’ 긴급 간담회를 개최했다. 대장홍대선은 김기덕 시의원의 최초 제안(2011.6.23)으로 당시 ‘홍대입구-성산-DMC환승-상암-가양-화곡“ 구간을 연결하는 서울시 도시철도로서, 2013년 7월 24일 서울시 도시철도 10개년 계획에 후보노선으로 선정 이후, 2016년 부천 원종까지 연장되고, 최근 대장까지 확대되어, 지역 국회의원의 국비확보 등 노력으로 착공을 앞둔 광역철도 노선의 하나이다. 대장홍대선은 총사업비 2조 1287억원, 연장 2만 29km, 정거장 12개소, 차량기지 1개소로, 지난해 2024년 6월 20일 국가시행 민자사업(현대건설)방식으로 실시협약(국토부-현대건설 컨소시엄)을 체결함에 따라, 2024년부터 2030년까지 사업기간으로 올해 말 착공을 눈앞에 두고 있다. 그러나 대장홍대선의 정거장 12개 노선구간이 ‘부천 대장~마포 홍대입구’로 결정되어 현재 실시설계에서, 최근 마포 홍대입구역사가 마포구의 대표적인 지역 상권의 하나인 홍대 레드로드 상권(R1~R2) 구간으로 역사 위치가 계획됐다는 청천벽력 같은 소식에 대다수 상인과 시민 등이 상권 위축 및 접근성 저하에 대한 우려 또한 제기되고 있다. 이에 대장홍대선을 최초 제안해 탄생시킨 김기덕 의원은 지난 18일 개최한 긴급 간담회를 갖고 홍대 레드로드역사 설치 건에 대해 적극 반대 입장을 밝히고 “역사 위치는 최초 서울시 도시철도 계획안의 경우 홍대입구역과 연계한 홍대입구사거리 방향으로 계획”되어 있었음을 당시 청사진을 보여주며, 레드로드 구간으로의 역이 들어서는 것에 부당함을 언급하고, 객관성이 결여된 사실에 타당한 이유를 밝혀져야 한다고 주장했다. 특히, 실질적인 상권 침해가 예상되는 홍대 레드로드 일대 상인회 관계자의 경우, 이번 대장홍대선 역위치 변경에 있어 “보통 역사의 경우 대로변에 만들지, 이면도로에 하는 것은 처음이다”라며 잘못된 행태를 지적했으며 “레드로드 인근 상가가 밀집된 곳에 공사를 추진하는 경우, 상권 붕괴 우려는 물론, 레드로드 내 버스킹 존(zone) 또한 망가질까 심히 우려된다”면서 역사 위치 변경을 다시 한번 강력하게 전달했다. 서울시 관계자의 경우 “사업 구간 변경되는 과정에서 소통이 원활했어야 하는데 미흡했다는 생각이 든다”면서, 사업주관자인 국토부와 시행자인 현대건설이 절차를 충분히 검토했는지 의문을 제기하며, 마포구의 의견을 받아 국토부에 재검토의 필요성을 제기하겠다고 밝혔다. 이에 대해 현대건설 측에서는 “최초 제안에서 설계한 것은 아니나, 국토부에서 상세설계를 진행하면서 민간업체 또한 해당 절차에 맞춰 충실히 진행했다”라며 “지자체 및 이해관계자 등의 의견 또한 충분히 듣고 절차적 하자가 없도록 추진했다”는 입장을 덧붙였다. 다만 역사의 위치선정에 있어서는 2호선이 이미 남북으로 도로를 가로지르고 있으며, 이를 회피해 역사를 설치해야 하는 상황으로, 대심도(심도 50~60m) 특성상 2호선 환승을 위해서는 직접 연결 또는 수직으로 올라가야 하는 상황에서, 대로변 대형 건물에 걸치는 문제가 발생한다”며 “레드로드 구간을 넣지 않는 경우, 해당 건물을 철거 및 수용해야 하는 점 등을 종합적으로 고려했을 때 대승적 차원에서 적합하지 않다”고 판단해 레드로드 구간 역사 설치 설계 사유를 언급했다. 이에 김 의원은 “역사 기능과 역할 면에서 역의 위치는 기존에 계획된 ‘홍대입구역 사거리 방향’이 구조적으로나 이용도 면에서 적합함을 알아야 할 것”이라며, 이를 무시한 게 도무지 이해가 안 갈뿐더러, 지역 주민은 물론 마포구에서도 부당성을 강하게 제기하고 있다며, 현대건설측은 즉시 재검토에 나서야 하고, 서울시는 해당 건을 국토부에 명확히 전달해 달라고 강력히 요구하고 후회 없는 역사 건설을 촉구했다.
  • 양천구, ‘가정용 음식물 쓰레기 소형감량기’ 구매 시 최대 28만원

    양천구, ‘가정용 음식물 쓰레기 소형감량기’ 구매 시 최대 28만원

    서울 양천구는 각 가정에서 발생하는 음식물쓰레기를 줄이고 구민들의 쾌적한 생활환경을 조성하기 위해 ‘가정용 음식물류폐기물 소형감량기 구매 지원사업’을 추진한다고 21일 밝혔다. 가정용 음식물류폐기물 소형감량기는 가열, 건조, 미생물 발효 등의 방식을 이용해 음식물쓰레기를 처리하는 기기다. 전체 음식물류폐기물의 65% 이상을 차지하는 가정 내 발생 분의 감량을 유도할 수 있다고 구는 설명했다. 지원 대상은 양천구에 주민등록이 되어 있고 지난 1일 이후 가정용 소형감량기를 구매했거나 구매할 예정인 구민이다. 구매하는 소형감량기는 Q마크, K마크, 환경표지, 단체표준 등 품질인증과 안전인증을 획득한 제품이어야 한다. 음식물 분쇄 후 하수관으로 배출하는 ‘주방용 오물분쇄기’는 제외다. 지원 규모는 구매 금액의 40%인 최대 28만 원까지며 총 100세대에 1대씩 보조금이 지원된다. 주민등록상 4인 이상 가구를 우선 선정하고 잔여 분량에 대해서 접수순으로 대상자를 확정할 예정이다. 신청 기간은 다음 달 11일부터 18일까지다. 지원을 희망하는 구민은 보조금 지원 신청서, 주민등록등본 등 신청 서류를 갖춰 구청 청소행정과로 방문하거나 전자우편으로 제출하면 된다. 이기재 양천구청장은 “이번 지원을 통해 가정 내 음식물쓰레기를 효과적으로 줄이고, 환경 보호와 주민 생활 편의 증진에도 크게 기여할 것으로 기대한다”며 “앞으로도 구민과 함께하는 실효성 높은 자원순환 정책을 지속적으로 발굴·추진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 악취 나던 강북 ‘오현적환장’ 체육·생태 공간으로

    악취 나던 강북 ‘오현적환장’ 체육·생태 공간으로

    서울시 균형발전심의서 최종 선정총 1457억 투입… 2030년 준공 목표적환장 지상에 체육·문화시설 조성정원 생태관광 클러스터 확장 계획 서울 강북 구민의 오랜 염원인 ‘오현적환장’ 지하화 사업에 속도가 붙는다. 서울시가 올해 신성장 거점 신속 추진 사업에 적환장 지하화 내용을 포함하면서 이곳이 체육문화센터로 탈바꿈한다. 그동안 악취 문제 등으로 고통받는 주민을 보호하고자 구슬땀을 흘린 이순희 강북구청장의 노력이 결실을 본 것이다. 20일 구에 따르면 지난달 서울시 균형발전심의회를 통과한 구의 ‘북서울 체육문화센터(가칭)’와 ‘북한산 제1·2 시민정원 조성 사업’이 신성장 거점 신속 추진 사업 대상으로 최종 선정됐다. 앞서 구가 제안한 이들 사업에는 총 1457억원이 투입된다. 북서울 체육문화센터는 1997년 설치돼 악취 민원이 계속됐던 오현적환장을 지하화해 지역 생활 환경을 개선하고 오동골프연습장을 실내화해 부족했던 체육 및 문화 환경을 확충하는 사업이다. 오동근린공원 일대 약 2만 7000㎡ 부지에 지하 3층~지상 4층 규모로 조성할 예정이다. 2030년 준공이 목표다. 구 관계자는 “기존 오현적환장과 오동골프연습장 부지를 통합 개발해 축구장과 수영장, 골프연습장과 다목적 체육관, 북카페와 예술인 창작공간 등 다양한 주민 친화형 시설을 만들고자 한다”고 설명했다. 2028년 준공 예정인 북한산 제1·2 시민정원 조성 사업은 우이동 132 일대와 수유동 594-1 일대에 총 4만 5000㎡ 규모의 생태 힐링정원을 조성하는 사업이다. 제1 시민정원에는 스마트팜과 도시농업 체험 공간, 실개천, 맨발 걷기 공간, 바닥분수 등이, 제2 시민정원에는 피크닉장, 풋살장, 펫놀이터 등이 들어선다. 시민정원이 조성되는 부지는 그동안 무허가 건축물과 불법 경작 등으로 도시 미관을 해치던 곳이다. 구는 이곳을 시민정원으로 재정비해 누구나 일상에서 즐길 수 있는 정원 문화를 확산한다는 방침이다. 아울러 구는 시민정원을 중심으로 북한산둘레길과 우이령공원 등 인근 자원과 연계하는 ‘정원길’도 만들어 서울 동북권 최초의 정원 생태관광 클러스터로 확장할 계획이다. 이 구청장은 “이번 사업 선정은 구민 삶의 질을 높이고, 지역의 잠재력을 실현할 기회”라며 “우리 구가 서울 동북권 균형발전을 선도하는 중심으로 도약할 수 있도록 원활한 사업 추진에 총력을 기울이겠다”고 강조했다.
  • 전국 첫 ‘서울형 이음공제 사업’ 내달 시행

    서울시는 청년과 중장년을 동반 채용하는 기업에 납입금을 전액 돌려주는 ‘서울형 이음공제’ 사업을 내달부터 추진한다고 20일 밝혔다. 시가 전국 최초로 진행하는 이음공제 사업에 참여하는 서울 소재 중소·중견기업은 연내 청년(만 19~39세)과 중장년(만 50~64세)을 채용한 후, 1년 이상 고용을 유지할 때 납입금(1인당 3년간 최대 288만원)을 전액 환급받을 수 있다. 사실상 비용 부담 없이 사업을 운영할 수 있는 것이다. 아울러 청년과 중장년 노동자도 3년 이상 근속 시 1인당 1224만원의 적립금과 복리 이자를 함께 지원받는다. 시는 일자리를 찾는 데 어려움을 겪는 청년과 중장년을 돕고, 중소 및 중견기업 노동자의 장기근속과 경영 활성화를 모색하고자 이번 사업을 마련했다고 설명했다. 원활한 사업을 위해 중소벤처기업진흥공단과도 손을 맞잡았다. 최근 고용동향 발표에 따르면 지난해 중장년의 조기 퇴직 나이는 평균 49.4세로 집계됐다. ‘일하지 않고 쉬었다’라고 답한 청년 역시 지난 2월 기준 처음으로 50만명을 돌파했다. 사업 참여 희망 기업은 내달 1일부터 중소벤처기업진흥공단 내일채움공제 누리집을 통해 신청하면 된다. 시는 1차 기업과 노동자를 선정한 후, 중소벤처기업진흥공단의 최종 검토까지 거쳐 오는 9월부터 사업을 본격적으로 시작한다. 사업은 예산이 모두 소진(청년 350명, 중장년 150명)될 때까지 진행된다. 주용태 시 경제실장은 “지속 가능한 고용 모델로 자리매김하도록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말했다.
  • 나, 너 없어지는 강렬한 죽음의 시학… 김혜순, 콧대 높은 獨서 문학성 인정

    나, 너 없어지는 강렬한 죽음의 시학… 김혜순, 콧대 높은 獨서 문학성 인정

    ‘나’와 ‘너’의 인칭을 무화(無化)하는 강렬한 죽음의 시학. 시인 김혜순(70)이 펼친 시 세계가 콧대 높은 독일문학의 한가운데서 그 문학성을 인정받았다. 김혜순의 시집 ‘죽음의 자서전’이 지난 18일(한국시간) 독일 베를린에 있는 연방 공공기관 ‘세계 문화의 집’(HKW)이 수여하는 국제문학상을 받았다. 한국은 물론 아시아 최초다. 시인이자 번역가로 독일 힐데스하임대 철학과 조교수로 일하는 박술과 독일 시인 울리아나 볼프가 시집을 독일어로 옮겼다. 심사위원단은 튀르키예의 도안 아칸르 등 6명의 최종 후보 가운데 김혜순을 만장일치로 수상자로 선정했다. 심사위원단은 “김혜순 시의 경이로움은 수수께끼 속에서 그 진정한 의미가 드러난다”고 평했다. 김혜순은 이날 시상식에 직접 참석하지 않았으나 화상으로 소감을 전했다. 그는 “살아 있는 내가 죽음의 리듬이 된 어머니가 보내는 리듬을 받아 적은 것에 불과하다”며 “박술과 볼프, 심사위원들, HKW, 출판사 피셔 대표 등에게 깊은 감사를 드린다”고 했다. ‘죽음의 자서전’은 2016년 출간됐으며 지난 2월 독일 출판사 피셔가 대산문화재단의 지원을 받아 번역본을 펴냈다. 1979년 ‘문학과지성’을 통해 시인으로 등단한 김혜순은 폭발적인 전위와 정치적 급진성으로 독자적인 문학 세계를 구축했다. 지난해에는 시집 ‘날개 환상통’의 영문판이 전미도서비평가협회상을 받기도 했다. 2009년 시작해 독일 문단 내 권위를 인정받는 HKW 국제문학상의 상금은 작가에게 2만 유로(약 3240만원), 번역가에게 1만 5000유로가 주어진다.
  • 철강도시서 첨단 산업 다변화… 관광·녹색도시로 거듭난 포항

    철강도시서 첨단 산업 다변화… 관광·녹색도시로 거듭난 포항

    전국 첫 3개 분야 특화단지 지정에코프로 등 이차전지 기업 유치수소·바이오 주력 산업 집중 육성재난 이겨 낸 안전도시 포항지진·태풍 힌남노 슬기롭게 극복 재난 피해 재건한 새 모델로 주목2014년 7월 민선 6기 경북 포항시장을 시작으로 7·8기까지 ‘포항 최초 3선 시장’을 이룬 이강덕 포항시장이 최근 취임 11주년을 맞이했다. 막힘없는 시정 추진으로 이뤄 낸 포항의 가장 큰 변화는 도시에 색을 입힌 것이다. 회색 산업도시는 첨단 신산업으로 다변화하며 관광도시로서 성장해 나가고 있다. 산업 일변도였던 도시가 숲과 하천 조성을 통해 자연 친화적인 도시로 변모하고 각종 재난으로부터 안전한 도시 기반을 완성하고 있다. 이 시장은 이 같은 변화의 공을 ‘시민’들 덕으로 돌린다. 이 시장은 20일 “변화를 두려워하지 않고 함께한 시민들이 있었기 때문에 이뤄 낸 결과”라고 강조했다. 포항은 산업의 쌀인 철강으로 대한민국 경제를 이끌어 왔다. 농어업 중심이었던 소도시에 제철소가 들어서면서 산업도시로 변모했다. 국제통화기금(IMF) 사태 때도 지역 경기가 영향을 받지 않았다는 평가가 나왔을 정도다. 하지만 산업이 다변화하기 시작하고 국가 간 경쟁도 치열해지면서 산업구조 혁신과 도시 경쟁력 강화 또한 필요했다. 이 시장은 민선 6~8기 동안 포항시가 새롭게 도약할 수 있는 기반을 다져 왔다. 출발점은 민선 6기부터 시작된 이차전지 투자였다. 영일만산업단지에 에코프로를 유치하면서 이차전지 도시로서의 출발을 알렸다. 이후 포스코퓨처엠 등의 대규모 투자를 추가로 이끌어 내면서 명실상부 포항의 주력 산업으로 성장시켰다. 이어 이 시장은 바이오, 수소 등 첨단 신산업을 집중 육성해 산업 지형을 바꿨다는 평가를 받는다. 포항은 4세대 방사광가속기, 세포막단백질연구소, 4대의 극저온전자현미경 등 우수한 바이오 분야 연구개발(R&D) 인프라를 갖췄다. 포항공대(POSTECH)와 한동대 등 우수한 대학과 인적자원은 물론 적극적인 바이오기업 유치로 미래 성장 동력을 마련했다. 현재는 바이오산업의 미래 성장 발판 완성을 위해 의과대학 설립 및 스마트병원 건립에 동분서주하고 있다. 지역의료 불균형 해소는 물론 의사과학자 양성을 통한 대한민국 바이오산업 견인을 목표로 한다. 또 포항은 화석연료를 대체할 친환경에너지인 수소 시대를 앞당기기 위해 관련 산업을 육성하고 있다. 수소 산업 선점을 위해 2019년 수소연료전지 인증센터를 설립하고 신규 장비를 도입했다. 2022년 수소도시 선정 및 2023년 수소연료전지발전 클러스터 구축사업 예비타당성조사도 통과했다. 이 같은 노력을 통해 포항은 전국 최초로 이차전지·바이오·수소 3개 분야 특화단지로 지정받았다. 포항은 회색 공업도시 이미지를 벗기 위한 노력도 꾸준히 한다. 2016년부터 ‘그린웨이 프로젝트’를 추진해 사람 중심의 걷기 좋은 녹색도시로 변화하기 시작했다. 현재까지 축구장 107개에 해당하는 총 76만㎡ 도심숲을 조성해 열섬 현상과 미세먼지를 감소시켰다. 특히 도심을 남북으로 가르던 철길은 숲으로 탈바꿈해 하루 평균 3만명에 달하는 시민이 휴식공간으로 찾는다. 철길숲 주변에 있던 오래된 건축물은 음식점 등으로 변신해 지역경제 활성화도 이끌어 낸다. 시는 향후 그린웨이 확장과 생태하천 복원으로 숲길과 물길이 어우러진 친환경 녹색생태도시를 완성해 갈 계획이다. 철길숲과 연결되는 학산천 생태하천 복원을 시작으로 양학천, 두호천, 칠성천 등을 복원해 물길을 따라 사람이 모이는 친환경 도심 조성을 목표로 한다. 바다와 맞닿은 지리적 이점을 활용한 해양관광도 전국적인 명성을 얻고 있다. 포스코가 조성해 2021년 포항시에 기부채납한 스페이스워크는 영일대해수욕장의 랜드마크가 됐다. 지난해 방문객 300만명을 달성한 데 이어 올해 2025~2026 한국관광 100선에 선정됐다. 이 외에도 각종 드라마 촬영지로 각광받으면서 ‘구룡포 일본인 가옥거리’, ‘연오랑세오녀테마파크’, ‘청하 공진시장’ 등 새로운 명소가 꾸준히 생겨나고 있다. 곤륜산 활공장, 용한서퍼비치 등 곳곳에 해양관광·레저 명소를 조성해 해양관광도시로도 도약하고 있다. 또한 지난해 착공한 포항국제전시컨벤션센터(POEX)를 마이스(MICE) 산업의 핵심 거점으로 조성한다. 지난 5월 시그니처 국제회의인 세계녹색성장포럼(WGGF)을 성공적으로 개최해 가능성을 국제사회에 알렸다. 지역 산업과 관광 인프라를 국제 행사와 연계해 글로벌 해양관광산업도시로 도약시킬 계획이다. 민선 6~8기 포항은 유례없는 재난이 덮치며 아픔과 치유를 반복했다. 2017· 2018년 포항 지진, 2020년 시작된 코로나19, 2022년 태풍 힌남노 등이다. 이 같은 재난을 극복해 나가는 과정을 통해 포항은 안전도시로 거듭나며 재난 극복 능력을 키워 가고 있다. 재난 현장을 진두지휘했던 이 시장은 “많은 어려움 속에서도 시민과 함께 위기를 극복하며 포항을 더 단단하게 만들 수 있었다”고 돌아본다. 2017년 유례가 없는 지진이 발생한 후 포항시는 현장 중심의 재난 대응력을 키웠다. 지진 직후 현장에서 필요한 대응을 최우선 원칙으로 응급복구 및 이재민 이주·생계·심리상담 지원 등을 펼치며 조속한 시민 생활 안정을 이뤘다. 이후 시민과 함께 힘을 모아 ‘포항지진특별법’을 통과시켜 피해 구제를 위한 법적 근거를 마련했다. 특히 피해가 컸던 흥해읍 도심 일대에서는 특별재생사업을 펼쳐 재난 피해 도시를 재건하는 새로운 모델로 주목받고 있다. 흥해읍 다목적 재난구호소, 흥해복합커뮤니티센터, 포은흥해도서관 및 흥해아이누리플라자, 포항북구보건소 및 트라우마센터 조성을 통해 발 빠르게 지역공동체를 회복시켰다. 코로나19 확산기에는 전국 최초로 민관 합동 감염병대응본부 구성 및 통합선별진료소를 운영해 상시 모니터링 체계를 구축했다. 전국 최초 1가구 1인 선제 전수검사 조치와 시민들의 자발적 참여로 무증상으로 인한 감염 확산 차단에도 앞장섰다. 2022년엔 태풍 힌남노가 거대한 물폭탄을 포항에 쏟아 내면서 도시 기능이 마비되고 제철소가 물에 잠기는 등 큰 피해를 입었다. 당시 피해 경험을 바탕으로 시는 형산강 국가하천 정비, 항사댐 건설, 빗물펌프장 및 저류시설 확충 등 항구적 피해 예방 인프라를 구축하고 있다. 인공지능(AI) 폐쇄회로(CC)TV, 디지털트윈 기반 침수 예측, 재난통합관리 시스템 구축 등 첨단 기술을 접목해 재난을 미리 예측·예방하는 시스템을 갖추고 있다. 시민 참여형 정기 대피훈련을 재난 유형별로 확대해 안전문화를 확산하고, 사전안전점검 및 침수피해방지시설 확대로 선제 대비하고 있다.
  • ‘낙후’ 종로 창신동 4542세대 주거단지 탈바꿈

    서울 대표 낙후 지역이자 전국 1호 도시재생 사업 지역이었던 종로구 창신동 일대가 4500여세대 주거 단지로 탈바꿈한다. 시는 지난 18일 열린 제7차 도시계획위원회 수권분과위원회에서 ‘창신동 23-606 일대와 629 일대 주택정비형 재개발사업 정비구역 지정 및 정비계획 결정안’을 수정 가결했다고 20일 밝혔다. 창신동 23-606 일대에는 임대 325세대를 포함해 총 2667세대가 공급된다. 창신동 629 일대에는 1875세대(임대 229세대 포함)가 들어선다. 한양도성과 낙산으로 둘러싸인 두 대상지는 가파른 언덕으로 인해 교통 및 주거 환경이 열악한 곳이다. 시 관계자는 “수정 가결된 정비계획안에서 일부 층수 및 건축 배치를 조정해 101세대를 추가 확보해 사업성을 개선했다”고 설명했다. 이와 함께 강동구 고덕현대아파트도 최고 49층 952세대 주택 단지로 재탄생한다. 5호선 고덕역과 9호선 한영외고역(예정) 사이에 있는 고덕현대아파트는 상업지역 학원가와 명일근린공원 등과 접해 있어 주거 환경이 우수하다. 시는 이날 열린 도시계획위 수권분과위에서 신통기획 주택재개발 후보지로 선정된 8개 구역을 토지거래허가구역으로 신규 지정하기도 했다. 신규 지정된 곳은 ▲용산구 신창동 29-1 일대 ▲구로구 구로동 466·개봉동 153-19 일대 ▲도봉구 방학동 641 일대 등이다. 이달 29일부터 1년간 발효된다. 또한 기존 신통기획 재개발·재건축 13곳과 공공재개발 선정지 10곳을 2026년 8월 30일까지 토지거래허가구역으로 재지정했다.
  • “축구종합센터·K리그 승강제 완성 눈앞… 성과로 신뢰 회복할 것”[월요인터뷰]

    “축구종합센터·K리그 승강제 완성 눈앞… 성과로 신뢰 회복할 것”[월요인터뷰]

    4연임 성공… 초심으로 현장 누벼86% 선거인단 지지에 책임감 막중집행부·위원회 구성 등 변화에 매진김승희·현영민 등 파격적 발탁 시도묵묵히 일한 축구인 의견 반영 의지불신 부른 논란, 소통 필요성 절감국대 감독들 선임 과정서 오해 쌓여팬들과 더 많은 대화 통해 풀어낼 것 승부조작 사면 파동, 지금도 죄송징계 권한은 스포츠공정위로 넘겨한국 축구 제도·인프라 개선 박차천안 축구 종합 플랫폼 공정률 95%A대표팀~유소년 훈련·교육 등 가능2027년엔 1~4부 디비전 시스템 구축세계 흐름 맞춰 추춘제 도입도 논의축구만큼 대한민국 국민의 심장을 달아오르게 하는 스포츠는 없다. 그런 만큼 말도 많고 탈도 많고 바람 잘 날 없는 게 축구다. 특히나 지난해 2월 위르겐 클린스만 대표팀 감독 경질과 7월 홍명보 감독 선임을 둘러싼 각종 논란은 대한축구협회를 향한 국민적 불신을 폭발시켰다. 그런 속에서도 올해 2월 정몽규(63) 회장은 압도적인 득표율로 4연임에 성공했다. 적어도 축구인들은 정 회장을 신뢰한다는 게 분명해졌다. 정 회장은 최근 서울신문과 만나 천안축구종합센터 건립과 디비전 시스템 구축 등 자신이 주도적으로 추진해 온 핵심 사업들을 마무리 짓겠다며 “성과를 통해 신뢰를 회복하겠다”고 강조했다. -지난 2월 선거에서 4연임에 성공한 이후 5개월을 총평한다면. “솔직히 내가 축구협회장 선거에 다시 출마하는 게 맞는지 고민을 많이 했다. 2013년 축구협회장 선거에 처음 나섰을 당시 2위로 결선투표에 간 뒤 힘겹게 당선됐다. 그때의 마음으로 돌아가 현장을 누볐다. 선거인단 86%의 지지를 받아 놀라기도 했고 무거운 책임감을 느꼈다. 대한체육회 인준이 한 달 가까이 늦어지면서 초기 동력을 최대한 발휘하지 못한 건 아쉽지만 집행부와 위원회 구성에 많은 변화를 줬다. 핵심 과제인 천안축구종합센터 완공과 K리그 1~7부 완전 승강제 도입에 집중하고 있다.” -선거 과정에서 축구인은 물론 팬들과의 소통 강화를 강조했고 차세대 축구행정가 육성의 필요성도 언급했다. “K3리그 대전코레일 김승희 감독을 전무이사로 발탁했다. 현장에서 묵묵히 일해 온 축구인들의 목소리를 축구협회 행정에 반영하자는 취지였다. 그런 기조에는 앞으로도 변화가 없을 것이다. 전력강화위원회(전강위)에는 1979년생인 현영민 위원장을 발탁했다. 자연스럽게 가장 젊은 전강위로 세대교체가 이뤄졌다. 축구 행정에 관심 있는 축구인들에게 기회를 확대하려 한다.” -월드컵이 1년 앞으로 다가왔다. 홍명보호의 지난 1년을 평가한다면. “국가(A)대표팀은 축구협회에서 가장 중요한 업무 가운데 하나라고 할 수 있다. 홍명보호가 2026 북중미월드컵 3차 예선에서 10경기 무패(6승4무)로 11회 연속 본선 진출을 이룬 건 높이 평가해 줘야 한다. 어려운 상황에서 출발했지만 첫 단추를 잘 끼웠다. 이제 본격적인 월드컵 준비 단계다. 동아시안컵에선 국내파 선수들을 관찰해 옥석을 가리고 다양한 전술 실험을 했다. 앞으로 남은 기간 잘 준비한다면 내년 월드컵에서 좋은 결과를 볼 수 있지 않을까 싶다.” -홍 감독은 선임 과정에서 벌어진 논란의 여파로 여전히 축구팬들에게 온전한 지지를 받지 못하고 있다. 하지만 지난해 11월 문화체육관광부의 감사 결과 ‘고려대 카르텔’이나 ‘홍 감독 사전 내정설’ 모두 근거가 없는 것으로 확인됐는데. “문체부는 축구협회 감사 결과를 발표하면서 ‘전강위가 선정한 최종 후보 세 명 가운데 1순위인 홍 감독을 제쳐 놓고 해외파 2~3순위 후보들도 접촉해 보라고 내가 지시한 게 절차 위반’이라고 했다. 결국 홍 감독을 곧바로 사령탑에 선임했다면 아무런 문제가 없다는 얘기가 돼 버린다. 하지만 실제 대표팀 감독 선임이란 건 간단한 문제가 아니다. 1순위 후보와 계약했던 적이 거의 없다. 4순위 후보와 계약한 적도 있었다. 그럼에도 축구팬들에게 제대로 설명하고 오해를 풀어 가는 노력이 부족했다는 건 분명하다. 그 부분을 많이 보완하려 한다.” -승부조작 관련 사면 결정이 축구협회에 대한 신뢰를 상당히 훼손했고 그 불신이 결국 홍명보호에까지 영향을 줬다. “2023년 3월 징계 중인 축구인 100명을 사면했는데 그 가운데 2011년 승부조작 사태에 연루됐던 사람들이 포함됐다. 많은 비판을 받았다. 승부조작을 해도 용서받을 수 있다는 메시지로 비칠 수 있다는 걸 신중하게 살피지 못했다. 최종 책임자로서 축구팬들에게 다시 한번 사과하고 싶다. 축구협회 이사회는 사면 결정 자체를 철회했고 ‘회장 사면권’ 규정도 폐지했다. 이제 징계와 관련한 모든 권한은 축구협회 스포츠공정위원회에 있다.” -클린스만 전 감독 선임과 경질도 신뢰 위기를 초래했다. 특히 그가 ‘한국 대표팀 감독에 관심이 있다고 농담을 했는데 진짜로 전화가 왔다’고 한 발언이 큰 논란이 됐다. “분명히 밝히는데 그 부분은 사실과 다르다. 클린스만 감독은 2022 카타르월드컵 당시 나에게 한국 대표팀에 관심이 있다며 적극적인 자세를 보였다. 축구협회는 전강위 공식 논의를 거쳐 클린스만 감독을 1순위 후보로 결정했고 최종 계약했다. 사실 그는 파울루 벤투 감독 선임 당시에도 최종 후보 가운데 한 명이었다. 2023 아시아축구연맹(AFC) 카타르 아시안컵에서 제대로 된 지도력을 보여 주지 못해 경질한 건 맞지만 그렇다고 선임 과정까지 문제 삼을 수는 없다. 다만 축구팬들과 언론에 제대로 사실을 알리고 오해를 풀어 가는 과정이 매끄럽지 못했다.” -축구협회장으로서 가장 공들인 프로젝트로 천안축구종합센터 완성과 K리그 승강제 정착을 꼽을 수 있을 것 같다. 먼저 천안축구종합센터는 현재 어느 정도 진행됐는지 궁금하다. “현재 공정률은 95%가량 된다. 오는 8월까지 모든 공사를 끝내고 9월 19일 준공식을 할 예정이다. 그에 맞춰 축구협회 자체가 천안축구종합센터로 이전한다. 17세 이하 대표팀이 U-17 월드컵 준비를 종합센터에서 할 예정이다. A대표팀도 (11월이 유력한) 하반기 평가전 가운데 한 경기를 종합센터에서 숙식하며 준비하게 될 것이다. 막대한 임대료를 내야 했던 파주 축구국가대표트레이닝센터(NFC)와 달리 종합센터는 규모도 훨씬 크고 A대표팀뿐 아니라 연령별 대표팀, 유소년리그를 위한 훈련과 연습경기, 교육까지 가능하다. 한마디로 대한민국 축구의 미래를 바꿀 종합 플랫폼이라고 할 수 있다.” -지난해 축구협회와 한국프로축구연맹이 K리그2와 K3리그 승강제를 2027년부터 실시하기로 합의했다. 승강제 시행을 어떻게 준비하고 있나. “K리그는 2013년 1~2부 승강제를 처음 도입했다. 일본이 1999년 1~2부, 2014년 2~3부 승강제를 도입한 것에 비하면 많이 늦었다. 우여곡절이 많았지만 승강제는 프로축구 발전에 큰 도움이 된다. 현재 K3리그와 K4리그는 승강제를 실시하고 있기 때문에 2027년부터는 1부에서 4부까지 승강제가 이뤄지게 된다. 중장기 과제로 1~4부와 5~7부 리그를 승강제로 이어 주면 1~7부 디비전 시스템이 완성된다. 2부와 3부리그 사이에 예산, 평균 관중 규모 등의 차이가 존재하는 것도 사실이다. 3부 팀도 프로연맹이 요구하는 클럽 라이선스를 취득해야만 승격 자격을 갖도록 명시했다. 클럽 라이선스를 얻으려면 경기장 시설, 사무국 인력 규모, 산하 유소년팀의 존재 등 기본 요건을 충족해야만 한다. 이를 위해 축구협회도 적극적으로 돕고 있다.” -일부에선 승격을 부담스러워하는 분위기도 존재한다. 더 많은 클럽 창설이 필요하다는 지적도 있다. “장기적으로는 리그 규모를 더 키워야 한다. 나도 선거 공약으로 프로팀 확대를 내세웠다. 기업과 지방자치단체에서 프로팀 창단이나 승격에 관심을 가질 수 있는 여건을 조성하는 것도 축구협회가 해야 할 중요한 임무다. 현재 K리그1 12개 팀, K리그2 14개 팀인데 최근 경기 용인·파주시와 경남 김해시가 K리그2 참여 의향서를 제출했다. 내년에는 K리그2에 최대 17개 팀이 참여하게 된다. 바람직한 방향이라고 생각한다. 다른 한편으론 재정적으로 어려운 팀들이 규모와 내실을 다지도록 돕는 작업도 필요하다.” -유럽처럼 프로리그를 가을에 시작해 봄에 끝내는 추춘제 도입은 어떻게 생각하나. 세계 흐름에 발맞춰야 한다는 의견과 한국 기후에 맞지 않다는 반론이 맞서고 있다. “내 의견을 밝힌다면 추춘제로 가는 건 피할 수 없는 흐름이다. AFC도 챔피언스리그 일정을 추춘제에 맞췄고 최근 국제축구연맹(FIFA) 클럽월드컵도 6월에 열렸다. 일본도 추춘제로 전환하기로 결정했다. 우리만 뒤처질 수는 없다. 물론 겨울 추위가 문제인 건 사실인데 보완만 한다면 극복 못 할 정도는 아니다. 프로연맹과 함께 추춘제 전환을 위한 논의를 진행하고 있다.” -월드컵을 비롯한 국제대회에서 한국인 국제심판을 배출하지 못하고 있다. “2010 남아프리카공화국월드컵 당시 정해상 부심 이후로는 월드컵 심판을 배출하지 못하고 있다. 2026 북중미월드컵 심판진은 올해 클럽월드컵에 참여한 심판을 중심으로 구성할 예정이어서 북중미월드컵에서도 한국인 심판을 보지 못할 가능성이 높다. 한국 출신 국제심판을 많이 배출하는 건 축구협회장으로서 무거운 숙제로 받아들이고 있다. 월드컵 심판을 배출하기 위한 다양한 프로그램을 시행하고 있다. 좀더 노력하겠다.” -축구와 인연을 맺은 지 30년이 넘었다. 축구인으로서 가장 자랑스러운 점과 가장 아쉬운 점을 꼽는다면. “프로연맹 총재 시절 K리그 승강제를 만들었고, 축구협회장으로서 대한민국 축구종합센터를 만든 게 가장 큰 성과라고 자평한다. 제도와 인프라 면에서 한국 축구의 큰 변화를 가져왔고, 또 가져올 것이다. 가장 아쉬운 건 역시 지난해 하반기 불거진 여러 가지 논란과 오해였다. 소통의 필요성을 절실하게 느낀 계기가 됐다. 소통위원회를 신설하고 홍보실도 대폭 개편했다. 뉴미디어 대변인을 공개 모집하고 있다. 축구팬들과의 더 많은 소통과 대화를 위해 노력하려 한다.” ■정몽규 회장은 대한축구협회장이자 HDC그룹 회장으로 재계와 축구계에 모두 몸담고 있다. 1994년부터 1996년까지 울산 현대(현 울산 HD) 구단주를 맡으면서 축구와 인연을 맺었고 전북 현대(1997~99) 구단주를 거쳐 2000년부터는 부산 아이파크 구단주를 맡고 있다. 2011년 한국프로축구연맹 총재를 맡았고 2013년 1월 축구협회장으로 당선됐다. 지난 2월 4연임에 성공하면서 2029년까지 축구협회를 이끌게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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