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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새드라마 ‘보고싶은 얼굴’ “기억상실·삼각관계 또야?”

    삼각관계는 시청자의 눈길을 잡기 쉬운 가장 간편한 소재일까? 아니면 감독의 역량을 평가하는 가장 어려운 소재일까? 끊임없이 드라마 속의 삼각관계에 대한 지적이 나오고있지만 없어질 기미는 보이지 않는다. 오는 20일부터 방영될 MBC 새 아침드라마 ‘보고싶은 얼굴’(월∼금요일 오전 8시25분)또한 기억상실을 소재로 삼각관계가 얽히는 정통 멜로드라마다. 주인공 수경(이응경 분)은 5년전 교통사고로 기억을 잃었다.잃어버린 기억은 공포스러울 수 있는 것.순종적이고 우유분단한 그는 본래의 기억을 찾기 위해 노력하지 않는다. 그냥 자신을 거두어준 대기업 사장 재민과 결혼해 평온한일상을 살아간다.때때로 스치듯이 지나가는 남자와 여자아이의 편린들.그러나 평온한 자신의 삶을 위협하는 기억이두렵기만하다. 잃어버린 기억속의 남편 준혁(김주승 분)은사진작가이다. 대학 후배 지수(전혜진 분)의 언니였던 지현(현재의 수경)을 만나 결혼했다.지현에게 지고지순한 사랑을 베푸는 그는 행방불명 된지 5년이 넘는 아내를 똑같은 마음으로 기다린다.언니와 결혼하기 전 연정을 품었던지수는 그런 형부를 한없이 지켜보는 또다른 해바라기이다. 대기업 사장인 재민(독고영재 분)는 수경의 현재 남편.이미 교통사고로 쓰러져 있는 수경을 다시한번 들이받은 그는 자신이 사고를 낸 줄 알고 수경을 집에 데리고 온다.기억이 돌아올 때까지 아버지 간병인으로 일하게 한다.5년뒤 아버지가 돌아가시고 수경과 결혼한다.드라마의 내용은다소 작위적이다. 50년전 헤어졌던 사람도 찾아내는 현 경찰의 정보체계에서 기억상실에 걸렸다고 행방불명이 된다는 것은 이해하기 힘들다. 그러나 드라마는 경기도와 서울의 청담동을 드나드는 아름다운 영상과 음악으로 부족한부분을 채워줄 예정이다. ‘보고싶은 얼굴’은 이형선 PD가 AD꼬리를 뗀 첫작품이다.이PD는 경기도의 경치 좋은 곳을 찾아 앨범 가득 사진을 모으고 드라마 ‘푸른안개’에서 음악을 담당했던 작곡가 최완희씨와 호흡을 맞췄다.“일일 드라마이지만 세트촬영과 야외 촬영을 반반씩 배합할 예정이다”면서 “삼각관계를 선정적으로 묘사하기보다는 충분히 공감이 가도록아름답게 표현할 것이다”고 말했다. 이송하기자 songha@
  • 노출, 질병이냐 본능이냐

    대학교 1학년인 L양(19·인천 부평구 산곡동)의 옷차림은옆에서 보면 아슬아슬하다.무릎위로 한 뼘이나 올라간 짧은스커트에 가슴이 보일락말락한 끈달린 상의. 그러나 정작 L양은 아무렇지도 않다.여름은 여성들의 옷차림에서 느껴진다.초미니스커트,핫팬티,민소매를 입고 다니는 여성들을 거리 어디서나 흔하게 볼 수있다. ■노출 심리= 짧은 치마,민소매 차림으로 미끈한 하얀 다리와 팔을 드러내고 거리를 활보하는 여심(女心)은 왜 생기는것일까.혹시 의학적으로 문제가 있는 것은 아닐까. 이범상 대전을지대병원 정신과 교수는 “여성의 노출 심리는 꼭 이성을 유혹하기 위한 성적 의미보다는 자신의 몸이아름답다고 느끼는 자기애(自己愛)와 자신의 아름다움을 남에게 드러내 보임으로써 인정받고 싶어하는 자기만족의 충족 욕구가 가장 크다”고 말했다. 그는 “낯선 사람들에게 자기의 성기나 유방 등을 드러내보이고 싶어하는 병적인 노출증과 같은 정신과적 질병과는엄연히 다르다”고 밝혔다. 아울러 “살이 다 비치는 짧은 내의 바람 등의 차림으로활보하는 경우는 현실감이 없는 과도한 노출이므로 일종의정신병”이라면서 “이런 경우는 신체적인 열등감이 심적보상이라는 방어 메커니즘을 통해 잘못 나타나는 것이므로반드시 치료를 받아야 한다”고 덧붙였다. 이 교수는 “외모에 자신감을 갖지 못하는 여성들 가운데는 열등감으로 스스로를 위축시켜 심하면 우울증으로 나타나기도 한다”면서 “외출을 꺼리거나 때로 자살 시도에까지 이르는 경우도 있다”고 말했다. 그는 “현대 사회에서 꼭 필요한 자신감이나 자기 존중은건전한 자기애에서 비롯된다”면서 “자기애를 표현하는 방법 가운데 하나인 자신만만하고 당당한 노출은 오히려 정신질환 예방에 중요한 역할을 한다”고 말했다. 장환일 경희의료원 정신과 교수는 “여성의 노출은 다양한삶의 양식 가운데 하나”라면서 “일종의 패션으로 볼 수도있다”고 말했다. 그는 “남자가 자신의 힘을 과시하고 싶어하듯이 여성은화장을 하는 등 아름다움을 표현하고 싶은 본능적 욕구가있다”면서 “여성의 자기 만족으로 봐도 좋다”고 덧붙였다. 전문가들에 따르면 아름다움을 추구하는 것은 여성의 본능이고 이를 겉으로 표현하고 싶어하는 감정이 노출심리이므로 사회가 허용하는 범위내의 노출은 현대 여성이 지향하는매력의 한 면모이다. ■노출은 성숙한 사회의 징표?= 대전을지대병원 이교수에 따르면 여성의 노출심리는 자기애나 자기만족같은 내적요인외에 아름다움에 대한 사회적인 규정이나 문화적 배경,유행을따르는 인간의 사회심리 등 외적 요인에 의해서도 작용된다. 그는 “조선시대에는 여성의 노출을 부도덕한 것으로 규정해 양가집 규수들이 얼굴까지 가리고 다녀야 하는 것이 사회풍습이었다”면서 “그러나 서구화된 현대 사회에서는 여성의 신체 노출이 일상적이어서 적절히 절제된 노출이라면이상하게 보이지도 않고 오히려 사회 전체에 생동감마저 느껴지게 한다”고 말했다. 경희의료원 장 교수는 “여성의 노출은 사회가 성숙했느냐,그렇지 않느냐를 나누는 한 징표이기도 하다”면서 “인간의 자유를 얼마나 인정해주는 사회이냐 하는 시각에서 보면자유로운 사회일수록 노출의 자유도 더크다”고 말했다. ■10대의 노출= 대전을지대병원의 이 교수는 “10대들의 과감한 노출은 솔직하고 과격한 표현으로 볼 수 있다”면서“팝가수에 대한 10대팬들의 열광적 행동은 그들만이 갖고있는 정상적 감정 표현으로서 크게 탓할 것이 못되듯이 그들의 지나친 외형적 노출심리 또한 비정상적인 것은 아니다”고 말했다. 특히 이들의 노출심리는 구세대들의 전통적 가치관에 도전하기 위한 것 또는 자신의 갈등을 풀기위한 방편일 수 있다는 것이 이 교수의 설명이다. 경희의료원 장 교수는 “TV 등에 나오는 유명연예인의 노출은 삽시간에 10대들의 노출 패션으로 이어지기도 한다”면서 “유행을 따르는 것은 자연스런 인간심리”라고 말했다. ■지나친 노출이 성범죄 유발?= 여성의 과도한 노출이 성범죄를 유발한다는 주장과 관련,전문가들의 견해는 엇갈린다. 대전을지대병원의 이교수는 “여성들의 과감한 노출이 남자,특히 젊은이들에게 선정적이고 자극적인 것은 사실이나성희롱이나 성폭력은 자제력을 잃은 일부 남성들에 의해 일어나는 병적인 범죄행위”라고 말했다. 그는 “성범죄 행위는 가해자인 남성들에게 일차적 문제나책임이 있는 것이지 여성들의 지나친 노출때문에 그런 일들이 일어난다고 단정지을 수는 없다”고 말했다.그러나 경희의료원의 장 교수는 “여성들의 과도한 노출은 남성들의 성욕을 자극해 성범죄를 일으킬 가능성을 높일 것으로 여겨진다”고 말했다. 유상덕기자 youni@
  • ‘플레이보이 사이트’논란

    국내 인터넷업체가 성인용 잡지 ‘플레이보이’로 유명한미국 플레이보이와 제휴를 맺고,성인포털 서비스를 시작한다고 밝혀 논란이 일고 있다.수익모델 강화를 위한 최선의선택이라는 주장과 인터넷의 선정성을 심화시킬 것이라는우려가 동시에 제기되고 있다. 한국통신하이텔㈜(www.hitel.net)은 미국 플레이보이 엔터프라이즈의 자회사인 플레이보이닷컴(Playboy.com,inc.)과콘텐츠 독점제휴를 맺고,오는 10월 성인전문포털 ‘플레이보이온라인’(www.playboyonline.co.kr)을 개설한다고 7일밝혔다.플레이보이의 이번 제휴는 아시아지역에서 처음이다. 한통하이텔은 플레이보이가 제공하는 각종 성인정보를 통해 국내외 유·무선 유료콘텐츠를 비롯,전자상거래·광고등을 통해 수익을 창출할 계획이다. 그러나 플레이보이의 콘텐츠가 직수입됨으로써 인터넷의선정성을 심화시키고,업체간의 ‘선정성 경쟁’을 유발할수 있다는 지적도 일고 있다.업계 관계자는 “콘텐츠 유료화가 가속화되면서 일부 사이트의 선정적인 콘텐츠가 문제가 되는 상황에서 외국 콘텐츠의 유입은 인터넷 업계의 이미지에 악영향을 끼칠 것”이라고 우려했다. 김미경기자 chaplin7@
  • ‘性 상품화’ 코미디TV ‘포맨쇼’ 징계

    방송위원회(위원장 김정기)는 여성의 성을 상품화하는 등선정적인 내용을 담은 코미디TV ‘포맨쇼’에 대해 ‘시청자에 대한 사과’와 ‘해당 방송프로그램의 중지’,‘방송편성책임자에 대한 징계’를 명령했다고 7일 밝혔다. 방송위는 “지난 7월 15일 밤 10시에 방송된 이 프로그램은 이미 한차례 제재를 받았음에도 불구하고 이를 시정하지 않은 채 여성의 신체를 대상으로 한 남성의 심리를 분석하면서 성을 상품화하고 지나치게 노골적인 표현을 여과없이 방송했다”고 징계 이유를 밝혔다.
  • “대중문화의 영재육성 공론화”

    현대사회의 고질병인 ‘스타병’에 방송국까지 팔을 걷어붙였다. SBS ‘초특급 일요일만세’(일요일 오후 6시)의 ‘박진영의 영재 육성 프로젝트 99%의 도전’코너가 그것. SBS측은 박진영이 영재 육성을 위해 간간이 청소년을 대상으로 오디션을 연다는 사실을 알고 아예 자리를 펴주기로 작정했다.방학을 맞은 청소년들을 주 시청자로 끌어들이기 위해 특정 연예기획사의 오디션을 ‘초특급…’의 코너로 만든 것.이영자의 다이어트 파문 이후로 떨어지는 시청률을 만회하려는 의도다. 지나친 상업적 행동이라는 비판을 의식한 탓인지 ‘박진영…’코너는 대중문화도 예술임을 상기시키면서 시작한다. 피아노, 바이올린, 발레 콩쿠르를 소개하고 대중문화도 영재 육성에 힘써야 한다고 당위성을 설명한다. 틀린 말은아니다. 그러나 막상 오디션에 나온 10살에서 18살 사이의청소년들이 기교 섞인 고음으로 노래를 부르고 선정적인몸짓으로 춤을 춰 보는 이를 아연실색하게 만든다. 대중문화는 ‘섹시하고 관능적인 것’이라는 그릇된 생각이 청소년 머리 속에도뿌리 깊게 박힌 탓이다. 이에 대해 ‘초특급 일요일만세’의 김태성 PD는 “부모님을 동반하지 않는 청소년은 오디션을 볼 자격을 주지 않는다”면서 “청소년들이 지나치게 선정적인 춤을 추지 않도록 규제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박진영…’코너는 지난 1일 서울 잠실 올림픽공원 역도경기장에서 춤,노래,끼의 3박자를 갖춘 청소년을 발굴,세계적인 스타로 키운다는 목표로 오디션을 열었다.3,000명이 넘는 청소년 중 1차에서 뽑힌 194명은 6일 SBS 등촌동홀에서 2차 오디션을,9일 같은 장소에서 3차 최종 오디션을 가졌다.최종합격자 10명은 박진영이 주관하는 캠프에참가하게 된다. 캠프 방영을 마지막으로 한달간에 걸친 ‘박진영의 영재 육성 99%의 도전’코너는 끝난다. 김PD는 “이 코너를 통해 대중문화의 영재 육성을 공론화하고 싶었다”면서 “그러나 뽑힌 청소년들에 대해 SBS에서 혜택을 주는 것은 없다”고 말했다. 연예제작자협회의 엄용섭회장은 “1년에 300∼400장의 새음반이 쏟아져 나오지만 겨우 10장 정도가 성공할 뿐”이라면서 “기획사의 오디션을 통과했다고 쉽게 가수가 될것이라는 학부모들의 생각은 잘못”이라고 지적했다. 이송하기자 songha@
  • 인터넷 신문들 성인물 ‘범람’

    “베드신이 가장 어려웠어요.앞으로 더 잘하려고 해요.”(디지털 조선일보 AV배우 동영상 인터뷰)“내 눈치를 살피는걸로 보아 자기가 먼저 자고 싶은가 보다. 내가 이불 깔자고 하면 싫다고 할까?” (중앙일보 조인스 닷컴,데이트 풀코스) 수익모델 부재 등으로 위기에 직면한 각 인터넷 신문사들이 원초적인 성인 컨텐츠물로 그 돌파구를 찾으려는 움직임을 보이고 있어 논란이 일고 있다.디지털 조선일보의‘디조TV’에서는 에로 영화배우 동영상 인터뷰를 연재하고있다. 또 남녀 배우가 벌거벗은 몸으로 연기하는 촬영현장사진도 버젓이 올리고 있다.조인스 닷컴의 ‘여성'섹션도 공공연히 선정적인 콘텐츠를 제공하고 있다.하지만 인터넷 신문사들의 성인콘텐츠물은 청소년들의 접근을 차단할 장치를전혀 고려하지 않고 있어 문제점으로 지적되고 있다. 미스코리아들의 노골적인 노출 동영상으로 네티즌들로부터항의를 받은 적이 있는 한국i닷컴의 경우 지난 8일 ‘정양,이번엔 올누드’ 라는 동영상을 띄워 항간의 비판여론을 무색케 했다. 한편 인터넷 신문에서 운영하고 있는 각종 게시판은 그 관리가 소홀한 부분이 많다. 경향신문 미디어칸의 ‘성고민’게시판,동아닷컴의 ‘연예정보방’은 이미 저질 성담론과 근거 없는 연예계 루머로도배되고 있다.청소년들의 성문제를 전문가의 도움으로 풀고자 만들었다는 성고민 게시판은 주로 네티즌들끼리 글을주고 받는 곳이 됐다.또 기자들이 연예계 내부를 공개한다는 연예정보방은 기자는 없고 네티즌간 연예인 루머를 공유하는 곳으로 전락했다. “하고 싶으면 연락처 남겨두거라. 그래야 만나서 지랄을할 것이 아니냐.” 이런 저속한 글들이 범람하자 각 인터넷신문 운영자가 경고문을 올리는 등 게시판 관리에 나서고있지만 역부족이다. 한 인터넷 신문 컨텐츠 관리자는 “경제사정이 어려워지면서 좀더 야하고 자극적인 컨텐츠로 독자를 부르고자 하는것이 지배적인 분위기다.”라고 실토했다. 이와 관련,전문가들은 “온라인 언론사들이 상업적인 것에치중할수록 온라인 저널리즘은 실종되고 결국엔 돈에 얽매이게 될 것” 이라고 꼬집었다. 신속한 뉴스와 양질의 정보가 아닌 말초적 컨텐츠로 인터넷 신문 사이트가 채워지고 있는 데 대한 비판 여론이 있는가운데,온라인 저널리즘을 강화해야 한다는 자성의 목소리도 나오고 있다.특히 ‘안티조선운동’처럼 네티즌들이 앞장서서 인터넷 신문사 제몫 찾아주기를 시작해야 한다는 의견도 제기되고 있어 주목된다. 전효순 kdaily.com기자 hsjeon@
  • 서울시 불법 광고물 ‘철퇴’

    서울시가 불법 광고물과의 전쟁에 나섰다. ‘일회성 순찰’과 단순 경고에 그쳤던 그동안의 형식적인‘솜방망이 단속’을 광고물 영구 수거,상습 위반자에 대한고발 및 과태료 부과 확대 등으로 대폭 강화하고 있다. 올들어 6월까지 불법 광고물 상습위반자에 대한 고발 건수는 474건.지난해 같은 기간 138건에 비해 3배이상 늘었다. 과태료 부과도 2,769건에 2억 4,971만원으로 지난해 같은기간의 563건 4,385만원에서 폭증세를 보였다.과태료 최고부과액은 50만원에 불과하지만 고발로 인한 벌금은 500만원까지 부과할 수 있다. 벽보류와 유동 광고물에 대한 단속을 강화한 것도 단속의새로운 특징이고 전과 달리 불법 광고물을 발견하면 수거해돌려주지 않는다. 이같은 단속 강화는 시민들의 보행을 방해하는 거리의 유동 광고물이 늘고 있는데다 유흥업소 등의 선정적인 벽보 광고물이 급증한데 따른 것이다. 시는 선전 광고물을 더 크고 더 많게 부착,설치하려는 업소들의 경쟁으로 도시미관을 해치고 시민들의 보행권과 시각권을 방해하는 수준이 이미 도를 넘어다고 판단하고 있다. 하지만 일부에선 시의 이같은 단속강화에 대해 단속이 누그러지면 유흥업소 등을 중심으로 불법광고물들이 밤새 우후죽순식으로 다시 등장할 것이라며 과태료 및 벌금을 보다 강화해야 한다는 의견을 제기하고 있다. 강필영(姜弼永) 서울시 광고물정비팀장은 “유동 광고물 10만여개 가운데 7만여개를 이미 수거한 상태”라면서 “예전에는 일회성 정비에 그쳤지만 월드컵 등 국제행사를 앞두고있는 시점에서 지속적으로 단속,고발과 함께 과태료 부과를강화해 나갈 방침”이라고 밝혔다. 이석우기자 swlee@
  • 만화 ‘천국의 신화’ 음란성 무죄

    원시시대를 배경으로 한 만화 ‘천국의 신화’ 청소년판에 음란하고 폭력적인 내용을 표현한 혐의로 기소된 만화가 이현세(李賢世·45)피고인에게 항소심이 무죄를 선고했다. 서울지법 형사항소6부(부장 朱基東)는 14일 미성년자보호법 위반 혐의로 기소돼 1심에서 벌금 300만원을 선고받은이 피고인에게 원심을 깨고 무죄 판결을 내렸다. 재판부는 판결문에서 “일부 문제가 될만한 장면이 있지만 비중이 극히 적고 작품의 구독대상이 전체 미성년자라기보다 신화 등에 관심이 있는 15세 이상의 중·고교생으로 봐야 하며 이들이 음란성 등을 느낄만한 장면을 찾기힘들다”고 밝혔다. 재판부는 또 “만화는 독자들이 그림을 유심히 보지 않는데다 TV나 PC 등을 통해 컬러색으로 된 자극적인 장면을손쉽게 접할 수 있다는 점 등을 고려한다면 피고인의 작품이 특별히 청소년에게 해를 끼친다고 볼 근거가 없다”고덧붙였다. 이씨는 재판이 끝난 뒤 “예상못한 결과로 기쁘다”면서“만화에 대해서도 다른 예술 처럼 보편적인 정서를 인정해 줬다는데 남다른 감회를느낀다”고 말했다. 이씨는 동북아 고대 신화를 토대로 창세기부터 환인ㆍ환웅시대를 거쳐 발해 멸망 시기까지를 100권 분량으로 펴낸다는 계획 아래 대하역사만화 ‘천국의 신화’ 제작에 나서 97년 7월까지 8권을 발간했다.이씨는 98년 2월 이 만화의 청소년판에 잔인하고 선정적인 장면을 그렸다는 이유로 검찰이 약식기소하자 불복,정식재판을 청구해 1심에서 유죄를 선고받았다. 조태성기자 cho1904@
  • [편집자문위원 칼럼] ‘채찍’ 겸허히 수용하는 신문

    편집자문위원단이 출범한 지 어느새 3개월이 지나 4개월 째로 접어들고 있다.짧은 기간이지만 그 동안 대한매일은 상당한 변화를 보여주고 있다.솔직히 말해 당초 대한매일 편집자문위원단에 합류할 때 그렇게 큰 기대를 걸지는 않았다.정부기관이나 여타 기구들의 자문위원회가 형식적 자문기구에 그치는 경우가 보편적이었던 경험 때문이다.물론 외부 자문위원들이 내부 속사정에 어둡고 금방 실천하기 어려운 제안을하는 경향이 있지만,나름대로 내부에서 진지하게 받아 실행에 옮기려는 노력이 별반 보이지 않는 경우가 태반이었다. 그러나 대한매일은 이러한 나의 예상을 뒤엎고 참여에의 뿌듯함을 준다.편집자문위원들의 간담회 그리고 각 위원들의칼럼에서 제기되었던 문제와 편집 방향이 반향없는 외침으로 가라앉지 않고 구체적으로 반영되고 있다.매주 목요일 자신문에 새로운 지면으로 자리잡은 비정부기구(NGO)란이 바로 대표적인 예이다.대한매일의 강점이자 단점으로 지적되어온 행정뉴스지로서의 칼러와 이미지를 발전적으로 변화시키고 타 신문사와의차별성을 갖출 수 있는 하나의 방안으로 NGO를 하나의 새로운 주 독자층으로 설정할 것을 4월 칼럼에서 제안했는데 5월 10일부터 NGO 지면이 신설되는 신속함에경탄과 찬사를 보내면서 대한매일의 변화에의 진지함과 의지를 읽게 된다. 또한 NGO 지면에서 일본 교과서 문제,새만금 문제등 현재우리사회 사회적 핫 이슈가 되고 있는 현안과 맞닿은 한국정신대문제대책협의회,환경운동을 하는 갯벌 지킴이들을 먼저다룬 안목도 돋보인다.또한 대한매일이 성공회대학교와 공동 주최로 과거 청산문제를 다룬 것도 그렇다.관계자들과 시민단체들을 한 자리에 모아 토론회를 연 것은 획기적 기획이자 뛰어난 순발력으로 보인다. 대한매일의 달라진 모습은 NGO면 신설에서만 나타나는 것은 아닌 듯 하다.전태일 열사의 여동생으로 가난한 여성 노동자에서 영국 박사학위를 취득한 전문가로 변신한 전순옥씨를 여타 신문과는 달리 전면 인터뷰기사로 다루었고 장애인이나 일반 민중의 목소리를 담아내는 기사도 많아졌다.여성,장애인 등 소외 된 이들에 대한 기사를 보다 많이 실어야 한다는 편집자문위원회의 제안을 반영한 것이 아닌가 싶다. 여성문제 관련 사설에서 보여주는 대한매일 논설위원들의진보성과 합리성 또한 고무적이다.“가족관련법 손질할 때”(5월 25일)사설에서 호주제 폐지의 타당성과 정당성을 합리적 관점에서 전개해주었다.또한 씨줄날줄 칼럼(6월 2일)에서 이경형 수석 논설위원은 자칫 선정적으로 다루어 질 수 있는 모 대학 교양과목에서의 성 계획서 리포트 제출 문제를진지하게 접근하여 성 담론의 활성화의 필요성을 차분하게제기하였다. 그러나 대한매일이 진정한 변화,개혁으로 거듭나려면 이제부터 시작이지 않을까 싶다.소유구조 개편작업을 앞두고 대한매일의 철학,방향성 설정에 만반의 준비를 철저히 해 주었으면 한다.앞날이 불투명한 상황에서 너무 앞서나가는 발언인지는 몰라도 예컨데 정부로부터의 독립구조 이후의 대한매일의 방향성에 대한 폭넓은 의견수렴을 위한 기획 특집을 시리즈로 엮어보거나 일반 시민,공무원,정부 관련자 등 기존독자층을 대상으로 한 설문조사 같은 것도 필요할 것같다. 최영애 한국성폭력상담소장
  • [사설] 대우차 매각 협상의 전제

    채권단과 미국 제너럴모터스(GM)간의 대우자동차 매각 협상이 8개월간의 교착상태 끝에 재개된다.국내 최대의 부실기업 대우차가 팔리면 나라 경제의 부담도 덜어지는 만큼우리는 이번에 협상이 빨리 타결되길 기대한다.다만 부평공장 포함 여부,인수가격,세금감면 요구와 고용유지 등 쟁점이 적지 않아 진통도 예상되고 있다.채권단은 무엇보다 제값을 받고 파는 데 노력해야 할 것이다.되도록 많은 근로자들의 고용을 보장하면서 부평공장까지 파는 방안을 강구하기 바란다. 특히 정부와 정치권은 채권단에 모든 협상을 맡기고 감놔라 배놔라 하지 말아야 할 것이다.중간에 주요 진행사항을알게 되더라도 공개하지 말고 입을 다물고 있을 일이다.이런 점에서 29일 민주당의 자세는 문제가 있다.민주당 제2정책조정위원장은 산업은행의 공식 발표 6시간 전에 대우차매각협상 재개 사실을 앞서 밝혔으며 은행측이 공개하지 않은 사항인 제3국 협상 개최 사실까지 말한 것으로 알려졌다.정당 중진이 국제 협상사항을 생색내는 일로 알았다면 무식한 것이며 전후 사정을가리지 않고 말했다면 경망스런태도로 비난받아 마땅하다. 지난해 금융감독위원회 부위원장이 국제 관례에 어긋나게포드사가 제시한 응찰가격을 공개해 협상 실패의 요인을 제공했던 점을 명심해야 한다.정부와 정치인들이 경거망동을자제하도록 청와대와 정당 수뇌부가 나서 입단속해야 한다. 언론 역시 대우차 협상이 미칠 중대한 영향을 감안해 추측이나 선정적인 보도를 자제해야 할 것이다.오죽하면 협상이외국에서 열리고 산업은행측이 ‘언론사의 각별한 협조를간곡히 부탁한다’고 밝혔겠는가. 대우차 매각을 위해 기업 구조조정 차원에서 필요한 세법개정이 필요할 수 있다.그렇다고 정부는 GM측의 무리한 세금감면 요구까지 수용해서는 안된다.정부와 채권단은 협상타결을 위해 전력을 기울이되 만일 실패할 경우 대우차 분리 매각 등의 대안을 모색해야 할 것이다.
  • 시청률 질곡에 뉴스 왜곡된다

    우리나라 TV 뉴스는 때로는 드라마보다 재미있다.카메라앵글을 일부러 흔들어 긴박감을 주는가 하면 기자가 직접‘출연’해 범죄현장 등을 재연하기도 한다.이런 한국의뉴스는 일본과 어떻게 다를까. 한국방송협회가 펴내는 월간 ‘방송문화’는 최근 ‘한일TV뉴스 비교’라는 기획코너를 마련하고 임병걸 KBS 도쿄특파원과 이토 리오지 NHK 서울지국 기자 등 두사람으로하여금 한국의 TV뉴스를 평가하도록 했다. 이들의 지적은 방송에 국한돼 있지만,우리 언론풍토를 되돌이켜 보는 계기가 될 수 있다는 점에서 귀담아 들을 만하다. ◇임병걸 특파원=일본 공영방송 NHK를 보면 대형 사건·사고,중대 발표현장이 아닌 한 취재기자가 직접 등장하는 일이 드물다.기자가 보낸 기사를 앵커 또는 아나운서가 읽는다.화면도 뉴스 PD가 전담해,기자는 현장취재에 전념할 수 있다.이는 기자가 취재,기사 작성,제작과 편집 등 전체과정을 모두 맡는 우리의 시스템과 크게 다르다.한국에서는기자가 1인다역을 맡다보니 가장 중요한 취재가 소홀해지는 경향이 있다. 선정적인 편집도 문제다.한국은 시청자에게 긴장감을 주기 위해 급한 속도의 줌인을 남발한다.심층,현장추적,고발등 자극적인 로고를 사용해 메시지를 강요한다.취재원에대한 몰래 촬영도 일상적이다.반면 NHK는 매우 안정된 샷을 사용한다.한국사람의 눈으로 보면 밋밋하다못해 따분하기까지 하다. 일어난 사실을 객관적으로 정확하게 전달하는 것이 뉴스라고 할 때 한국의 뉴스는 여기서 한참 벗어나 있다.시청률경쟁에 휘말려 뉴스가 왜곡되고,기자들의 왜곡된 눈이 다시 사회현상을 왜곡하는 악순환이 되풀이된다. ◇이토 기자=한국 TV뉴스를 보노라면 기자들의 탁월한 순발력과 재치가 번뜩여 감탄할 때가 많다.하지만 정확성이뒷전으로 밀리는 행태는 눈에 거슬린다. TV뉴스의 해외보도를 보노라면 ‘워싱턴 포스트에 의하면…’‘CNN에 의하면…’이란 인용이 너무 많다.해외 미디어에 대한 일종의 사대주의가 있는 것은 아닌지 궁금하다. 이런 식의 보도는 한국 주재 특파원으로서 한반도에서 일어나는 뉴스를 선별하는 데 어려움으로 작용할 가능성이높다. 혹시 이러한인용보도가 속보성을 지나치게 추구하는 나머지,확인작업을 통해 정확성을 확보하려는 일에 소홀한 것을 감추려 하기 때문에 빚어지는 것이 아닐까 걱정된다. 허윤주기자 rara@
  • SBS ‘쇼! 무한탈출’ 새달 폐지

    선정적,엽기적 아이템과 일본 프로그램 표절 의혹 등으로시청자 비난을 샀던 SBS 신설 오락프로그램 ‘쇼!무한탈출’(매주 토요일 오후 6시)이 오는 4월30일 봄 개편에서 폐지된다.SBS는 28일 “프로그램 제작진과 관련부서 간부들간 협의를 통해 최근 문제가 됐던 ‘쇼!무한탈출’을 비롯,개그맨 남희석이 진행하는 심야 토크프로그램 ‘색다른밤’(매주 일요일 오후 10시50분),젊은세대를 대상으로 한 가요프로그램 ‘뮤직엔터’(매주 수요일 오후 7시15분)등을 봄 개편에서 폐지하기로 했다”고 밝혔다.SBS는 이프로그램들이 방송되던 시간대에 인포테인먼트(정보성 오락) 위주 프로그램을 새로 편성할 방침이다. SBS는 또 봄 개편에서 매주 금요일 심야 시간대에 100분분량의 시사토론프로그램을,평일 저녁 시간대에 주 1회 2002년 월드컵 관련 프로그램을 편성할 계획이다.
  • KBS 주말 오락프로 대폭 폐지

    KBS는 4월말 봄철 프로그램 개편에 맞춰 ‘자유선언 오늘은 토요일’‘감성채널 21’‘테마쇼 인체여행’등 6편의2TV 주말 오락프로중 3개 이상을 폐지키로 했다. KBS는 27일 선정적ㆍ폭력적 코너를 폐지한다는 방침에 따라 이같이 결정하고 ‘몰래 카메라’기법 자제,불필요한자막 축소 등 프로그램 품질개선책도 발표했다.이같은 개선책에 따라 책임프로듀서(CP)와 담당국장이 제작 내용을책임지는 게이트 키핑 시스템(Gate Keeping System)을 가동해 문제점이 발견되는 즉시 수정 또는 방송불가 판정을내릴 방침이다.
  • [대한광장] 엽기적인 너무나 엽기적인

    서해를 다녀왔다.새로운 21세기의 화사한 주말 봄날과 서해는 여러모로 어울리지 않는 궁합이다.그런데도 내가 사는 해 뜨는 동쪽 바다를 떠나 해지는 서쪽 바다로 다가갈수록 절반 이상 구멍이 뻥 뚫려 있던 마음자락이 조금씩뜨뜻해지는 걸 느꼈다.경부고속도로를 버리고 호남고속도로로 접어들면서 마침 산마루 쪽으로 비스듬히 기우는 햇살이 한가한 들판을 비추고 있었는데 맹렬한 한낮의 노역을 풀어헤친 듯한 그 빛과 열기는 본연의 다사로움과 부드러움을 회복하고 있었다. 정확한 통계는 알 수 없지만 최근 나라 안에서 일어나고있는 엽기적인 사건들의 대부분이 대도시에서 발생하고 있는 듯 하다.그것도 산업화 바람을 타고 급성장한 도시에서발생한 사건들이 많은데 토막 살인이니 존속살해와 같은끔찍한 일도 이제 더 이상 신문 사회면의 머리기사가 아닌걸 보면 그 가공할 반인륜에 이미 우리는 항체가 생겨 버린 게 아닌가 싶어 우울해진다. 살인 체험을 위해 잠자는 제 동생을 아무렇지 않게 죽였던 사건이나,아파트 승강기 안에서 만난 여학생을 자신보다 행복해 보였다는 이유로 살해했던 사건이나,극심한 증오심의 발로는 아니었다. 함부로 침 뱉는 자신을 나무라는 아버지를 골목 밖에까지쫓아가며 칼로 찌른 최근의 패륜 사건도 단순한 모멸감이사건의 동기였다.그만한 일에 격정이 치미는 것도 그렇지만 그것을 스스로 삭이지 못하는 제동 불능의 상태에 우리모두가 와 있는 건 아닌가 싶어 아찔해진다. 사소한 시비로 도로 한가운데 차를 세워 놓고 싸우는 것은 다반사고,앞지르기 경쟁을 하다 사냥총으로 사람을 쏘아 죽인 경우까지 있었다. 엽기적인 살인사건이 심심찮게 발생하고 있는 대도시에살고 있는 나는 산업화의 소용돌이를 타고 급성장한 대가를 지금 치르고 있는 게 아닌가 하는 생각을 하게 된다.빈틈없이 우후죽순으로 솟은 고층건물 때문에 제대로 된 하늘과 산을 한 눈에 볼 수 없는 것은 물론이고,쉴새없이 쏟아지는 시끄러운 소리와 더러운 공기는 귀와 코를 틀어막게 만든다.거리의 간판들만 보아도 건물의 위 아래를 빈틈없이 꽉 채운 선정적이고 도발적인 색깔과 구호들이 마치숨구멍을 틀어막는 듯 답답하다.광고물 부착에 따른 기준이 있을 것인데 해당 관청의 눈에는 저것들이 보이지 않는지 알다가도 모를 일이다. 온갖 것들이 제 존재를 과시하려고 앞다투어 어지럽게 나열된 도시에서는 사실 아무 것도 눈에 들어오지 않는다.운동장 가득 모인 학생들이 모두 제 이름을 소리쳐 외치는상황과도 흡사한 광적인 충만이 있을 뿐이다.심각한 것은대도시에 사는 사람들 대부분이 그런 상황에 길들여져 있다는 사실인데 이런 불감증은 신체에 국한되지 않고 가치관을 좌우하는 정신적 잣대까지도 둔감하게 만들어 버린다. 나는 가끔 이 난잡한 도시 한 복판에서 아직 돌지 않고사는 내가 신기하게 느껴질 때가 있다.그렇게 무덤덤하게적응해 가는 것이 엽기적 사건을 일으킨 주인공들보다 더엽기적일 수 있겠다는 생각을 해본다.끔찍한 그것들을 사소한 일상으로 받아들이고 있는 나는 얼마나 더 엽기적인가. 이 좋은 봄날,남들이 다 가는 꽃길을 두고 심심하게 해저무는 서해로 갔다 온 이야기를 마저 해야겠다.서해를 벗어나 동해로 돌아오는 길은쉴새없이 파헤치고 허물고 넓히고 높이고 가로지르는 것들로 소란스러웠다.이것이야말로 불난 집에 부채질이 아닌가 싶었다.도로를 넓히지 않아도로 사정을 해결한 몇 군데 외국의 예를 우리는 본받을필요가 있다.극심한 정체를 견디지 못한 사람들은 어느날자가용을 팽개치고 자전거와 대중교통을 이용했고 사람들의 건강과 도시환경과 경제사정은 그전보다 훨씬 좋아졌다. 밑도 끝도 없는 열광과 노기를 진정시키는 데 드는 노력은 그 전의 수십 배 수백 배가 필요할지도 모른다.그렇더라도 우리는 다시 심심하고 조용해져야 한다.무릇 욕망은무한하고 그 욕망이 담길 그릇은 유한하다.그 그릇을 오래사용하고 싶으면 욕망의 수위를 유한하게 조절하는 길밖에 없다. △최영철 시인
  • [대한광장] 진단과 처방의 정치

    근래에 현 정부를 바라보는 국민의 눈길이 심상치 않다. 이 분위기는 우리의 생활과 직결된 문제를 다루는 정부정책이 혼란을 거듭한 데서 비롯하기 때문에 더 심각하다.최근 논란이 일고 있는 제도교육과 의료보험 위기도 바로 이같은 혼란의 산물이다. 사실 교육과 의료보험의 문제점은 이전부터 있었다.그러나 지금의 위기는 국민의 정부가 교육개혁과 의약분업을우선적 과제로 내세우고 추진하는 과정에서 심화된 것이다. 대통령은 이 문제가 터지자마자 철저한 대책을 마련하라는 지시를 내렸다. 바로 이 일련의 과정에 사람들이 냉소를 보내는 것이다. 정부가 국민의 삶을 위해 우선적으로 추진한 개혁이 그 전보다도 더 커다란 부작용을 낳고 있다.정책 담당자들은 그부작용을 전혀 예상하지 못했는가.또 시행 과정에서 나타난 폐해조차도 몰랐는가.아무도 이런 질문에 답변하지 않는다. 오직 대통령의 지시가 떨어지고 난 후에야 대책을 마련하느라 부산을 떨 뿐이다. 몸이 아프면 진단이 필요하다.그 진단을 어떻게 해석하느냐에 따라 처방이 달라지겠지만,어쨌든 병을 치료하기 위해서는 정확한 진단이 필수적이다.정책도 이와 마찬가지라고 생각한다.현재 상황에 대한 올바른 분석과 여기에 바탕을 둔 정책 수립은 말하자면‘진단과 처방의 정치’라고할 수 있다.또 결정된 정책은 완전하지 않기 때문에 시행과정에서 나타난 문제점에 대해서도 또 다른 진단 및 그에따른 보완책을 마련해야 한다.정책 결정은 일회적이라기보다는 지속적이어야 한다. 어떤 문제에 관해 사회적 논란이 일면 정부는 여러가지대책을 내놓고 언론을 통해 널리 선전한다.그러나 그것은임시방편인 경우가 많았다.정확한 진단을 거치지 않은 대책은 처방을 위한 처방일 뿐이다.사람들의 냉소적 분위기가 갈수록 깊어지는 것은 이 때문이다. 지금의 현안에 대해서는 먼저 수습책을 마련하는 것이 시급할 터이다.이와 함께 우리 정치에 진단과 처방의 메커니즘을 도입하는 일 또한 중요하다.물론 진단은 많이 이루어지지 않았느냐고 되물을 수 있다.그러나 언론의 진단은 신뢰할 수 없다.매스컴은 원래 선정적이며,시간과 경쟁한다. 언론과 방송에 등장하는 전문가들은 정확하게 진단할 만한시간이 없다. 자주 얼굴을 보이는 전문가라면 아마도 그의분석 능력보다는 뛰어난 순발력에 힘입었을 것이다.정부출연 연구소의 진단 또한 그대로 받아들이기 어렵다.자신의 실수를 스스럼없이 인정하는 사람은 드물기 때문이다. 지금 나는 영국의 ‘의회 청서’(blue books)를 머리에떠올린다.영국 의회는 사회문제가 발생하면 조사위원회를통해 보고서를 작성해 왔다.의원과 해당 분야 전문가들이조사위원으로 활동하는 관행은 19세기 초에 확립된 전통이다.위원들 사이에 견해 차이가 있을 때에는 서로 다른 결론을 보고서에 첨부했다.의원들은 보고서의 진단을 토대로현안을 토론하고 대책을 마련했다.영국사에서 이들 보고서와 의회 토론이 서로 밀접하게 관련되어 있음을 여러 차례 확인할 수 있었다.마르크스가 ‘자본론’1권을 쓸 때이 보고서들을 주로 참조했다는 것은 널리 알려진 사실이다. 정치권은 걸핏하면‘생산적인 정치’를 말한다.무엇이 생산적인 정치인가.국회는 현안을 신속하고도 체계적으로 조사하고,그 결과를 보고서로 작성하여 사회에 알려야 한다. 나는 이를 위한 제도적 장치를 마련하라고 촉구한다.보고서 내용을 사회가 공유한다는 바로 그 점 때문에 조사위원으로 위촉받은 전문가들은 당파적 편견에 빠지지 않으려고스스로 노력할 수 있다.의원들은 보고서의 진단을 세밀히읽고 분석해야 한다.열심히 공부하라는 말이다. 그 다음에 무엇이 잘못되었는지 정부를 질타하고 또 처방전을 마련하는 데 간여할 수 있지 않겠는가.이때 비로소우리는 정부에 대한 의회의 견제 기능을 말할 수 있다.생산적인 정치는 바로 이 지점에서 겨우 걸음마를 시작할 뿐이다. ■이 영 석 광주대교수·서양사
  • [매체비평] 스포츠신문·MBC 선정성 논쟁

    *신문·방송 '상호수정' 계기돼야. MBC PD수첩이 ‘선정성 논란’에 불을 붙였다.지난달 27일PD수첩이 ‘황색질주 10년 스포츠신문’을 내보낸 뒤 MBC와 스포츠신문들 사이에 연일 크고 작은 ‘전투’가 벌어진다.이 와중에 가장 많이 등장하는 단어는 ‘선정성’. 왜 ‘음란성’이라는 단어는 크게 부각되지 않는지 모르지만 어쨌든 스포츠신문과 방송의 선정성 문제가 방치할 수 없는사회적 화두로 서서히 떠오르고 있다. 지난 5일 스포츠조선은 방송,특히 MBC의 선정성을 비판하는 데 무려 8꼭지의 기사를 동원했다.‘TV 이대로 좋은가’시리즈로 ‘막가는 방송’‘불륜왕국’‘문제있는 고발프로’등등.이 기사를 통해 스포츠조선은 “방송의 음란성과 인권침해,반윤리적 행태가 심화되고 있다”고 전제하고 “방송위의 ‘2000년 방송심의 사례집’에 따르면 MBC는 중앙방송사중 가장 많은 117건의 제재를 받아 비난의 초점이 되고있다”고 주장했다.이어 “시대의 양심임을 내세우는 PD수첩도 예외가 아니다”면서 “소득 불평등을 고발한다며…(불우한)어린이의생활을 노출,주의조치를 받았다”고 전했다. 스포츠투데이는 이달 들어 연일 MBC를 정면 겨냥한 기사를내보냈다.‘PD수첩 게시판에 오른 시청자 의견’(7일)‘황색질주 TV방송국 이대로 좋은가’(9일)‘MBC 코미디닷컴 ‘PD공책’이 프로그램 중단 압력을 받고 있다’(11일) 등은그 대표적 사례.스포츠투데이는 이미 지난 4일 PD수첩을 패러디한 ‘PD공책’에 관한 기사를 내보내면서 “몰래 카메라를 이용해 코미디언들이 재현한 취재현장은 PD수첩의 현주소”라고 비아냥거렸다.시청률과 선정성의 관계를 다룬한 교수의 논문을 인용보도하면서 “과연 MBC가 선정성을논할 자격이 있느냐”고 도전적 대응을 하기도 했다. 스포츠신문의 이같은 보도에 대해 MBC도 대응을 준비중인것으로 알려졌다. PD수첩과 스포츠신문의 선정성 논란을 지켜보는 심정은 착잡하다.방송의 선정성이 위험수위에 도달했다는 스포츠신문들의 주장이 틀린 것이 아님에도 불구하고 선뜻 ‘손들어줄 수 없는’것은 왜일까.스포츠신문에 대해 ‘똥묻은 개’라고 비판하고 싶지는 않다.그점에있어서는 MBC도 마찬가지이므로.대중적 영향력을 고려하면 선정성에 있어 방송에 훨씬 큰 책임이 있다.그러나 스포츠신문들에 꼭 한가지는 확실히 해두고 싶은 것이 있다.적어도 이번 PD수첩은 스포츠신문을 비판하는 데 ‘은밀한 수법’이 아닌,‘정공법’을썼다는 것이다. 그러나 스포츠조선과 스포츠투데이는 선정성을 상품화할때 썼던 ‘비법’을 이번 공격에 똑같이 ‘의뭉스럽게’ 적용했다.“PD수첩의 지적은 틀리지 않다.우리도 고치도록 노력하겠다.그런데 너희는 어떠냐”는 식으로 단순하고 깨끗하게 대응할 수는 없는가.오히려 PD수첩 제작진을 긴장하게 만들 비판은 네티즌들에게서 나왔다.한 네티즌은 “방송이 신문 견제를 자임하고 나선 것은 평가할 만하다.하지만과거 선정보도의 대명사는 PD수첩이었다.철저한 자기 반성 없는 신문비평은 ‘너나 잘해’라는 핀잔만 불러올 뿐”이라며 ‘천호동 텍사스’등 PD수첩이 내보냈던 선정적 프로그램들을 열거했다. 오랫동안 신문과 방송을 감시해온 시민단체들은 스포츠신문과 방송의 ‘선정성’문제를지적해왔지만 실익을 거두지못했다. 그런 의미에서 이번 PD수첩에 대한 스포츠신문들의 반응에 주목할 필요가 있다.동업자끼리의 상호비판을 통해 ‘상호 수정’의 계기를 마련할 수는 없을까.일상적으로 서로 감시하고 견제한다면 특정사안을 가지고 ‘전쟁’을 치를 일은 없을 것같다. 이번 ‘선정성 논란’이 신문과 방송의 상호매체비평의 계기가 되기를 기대해본다. 최민희 민언련 사무총장
  • 대구 ‘출장 윤락’ 55명 검거

    출장마사지 전단을 주택가에 배포하거나 윤락을 알선한 업주와 윤락녀 등 55명이 경찰에 검거됐다. 대구 수성경찰서는 1일 선정적인 내용의 출장마사지 광고전단을 주택가에 배포하고 윤락까지 알선한 혐의(윤락행위방지법)로 김모씨(33·대구시 수성구 지산동) 등 출장마사지업주 2명에 대해 구속영장을 신청했다. 경찰은 또 이들의 알선으로 윤락행위를 한 최모씨(22·대구시 수성구 범물동) 등 18명,전단 배포자 등 모두 53명을 윤락행위방지법 및 옥외광고물 등 관리법 위반 혐의로 불구속입건했다. 대구 한찬규기자 cghan@
  • [네티즌 칼럼] 야한 방송 물리치기

    방송사 PD들이 시청거부운동에 들어갔다? 있을 수 없는 이야기지만,실제로 PD들이 귀가하면 가족들에게 “TV 꺼!”라고 한다는 이야기는 이미 신문기사를 통해 알려진 우스개 논픽션이다.그만큼 프로그램을 제작하는 당사자들도 TV의 부작용을 인식하고 있다는 말이 된다.더군다나 작년 이래 계속되고 있는 몇몇 프로그램들의 선정적 장면에대한 논란은 야한 방송에 대한 질적 평가의 논란과,의도적으로 감추려 애쓰고는 있지만 이런 프로그램에 대한 공개적 판정의 도구인 시청률의 문제를 다시 불러일으키고 있다. 공중파방송 제작자들은 선정적인 방송이 시청률을 높이는 수단이 될 수 있다고 착각하고 있다.방송을 보고 듣고있다 보면 “이건 아닌데…”하는 탄식이 저절로 나오는 경우가 한두번이 아니다. 특히 선정적인 내용이 나오는 방송은 여자를 벗기거나 여자를 구체적으로 묘사하는 경우가 잦다.또 야한 언어들이 오고 간다.소위 성과 관련된 토크 프로그램은 성담론을 다룬다는 의미가 있음에도 불구하고 출연자들의 농도짙은 ‘입담’을 버젓이 보여주는 데 집중돼 있다.심지어 야한 말을 할 수 있는 사람이라면 처녀 수련의까지도 전문가랍시고 초대한다. 방송제작자들은 프로그램에 대한 반응과 시청률,그리고 시청자들의호감도는 분명 다르다는 것을 간과하고 있다.선정적 내용에 대한 폭발적 반응이 프로그램의 질적 제고,방송의 공익성 회복과 같은 중요한 가치를 외면하는 데에는 분명 구조적인 이유가 있다. 먼저 이런 방송들은 방송사가 직접 제작하는 프로그램과 외주제작사(프로덕션)가 제작하는 프로그램으로 구분돼 있다.외주제작사도 대부분은 공중파 출신의 제작자들이 설립한 회사인 경우가 많지만,자체검열을 일반적으로 덜 받는다. 가장 큰 문제는 제작 여건이 열악하다는 점이다.외국에 비해 우리나라의 방송제작여건은 규모로 보나,비용으로 보나,시장으로 보나 대단히 열악하다. 선정 방송과 관련, 가장 중요한 열쇠를 쥐고 있기도 한 시청자들은이중적인 태도를 취하고 있다.선정성에 대해 집단적이고 감정적인 반발을 보여주기도 하지만 대체로 즐기는 편이 강하다.바로 이 점이 방송제작자들로 하여금 심의와 검열의 한계를 넘나들게 한다.그러나 이것은 시청자의 책임만은 아니다.인간의 이중성은 누구나 알고 있지않은가? 인간의 이중성을 악용하는 일이 오히려 더 나쁜 것이다. 많은 사람들이 아직도 선정적인 방송은 시청률과 곧바로 연결된다고 생각하고 있다.그런 이유로 공중파방송은 물론이고,케이블 방송,위성방송 등에선 여전히 야한 방송의 우위가 계속되고 있다.한마디로이런 야한 방송은 방송사가 시청자를 우습게 보는 데서 비롯된다.시청자의 참여권리 확대만이 매너리즘과 근거없는 시청률주의에 빠진방송과 방송제작자들을 올바른 길에 올려놓을 수 있다. 더군다나 이윤만 추구하는 방송사의 등장으로 방송의 공개념은 점차 약화되어 가고 있으므로,뭔가 확실한 수가 나오기 전에는 방송의 제자리 찾기가 멀어져만 간다는 느낌이다.또 방송사의 수익성 문제가국민에게 제때 공급해야 할 방송서비스를 밀쳐 내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방송을 떼돈 버는 장사로 알고 있는 사람들이 아직도 있다.하지만 케이블 텔레비전 프로그램 공급자(PP)에참여했던 초기의 기업들이 큰 손해를 본 것처럼 그렇게 만만한 사업이 아니다.특히 프로그램 개발과 운용에 관련돼 이런 수준낮은 선정방송에 목을 매달고 있는현실은 방송에 대한 공적,미래지향적 마인드가 방송제작자들한테 부족하기 때문이다. 우리나라 사정에 맞는 방송 프로그램 아이템의 개발과 개선이 이뤄지지 못하면 우리 방송 프로그램은 늘 ‘논란’의 중심에서 벗어나지 못할 것이다.시청률에 연연한 방송 프로그램 운영에 대한 확고한 정비를 위해서도 시청자들의 적극적인 참여와 관심이 필요할 것이다. △이정기 자유기고가 freexist@netian.com
  • [오늘의 눈] 업무보고와 언론보도

    보건복지부는 지난 31일 청와대 업무보고를 마친뒤 홍역을 치렀다. 스스로 자초한 일이라 동정의 여지가 없다. ‘적극 도입 검토’라는 꼬리표를 단 의료저축제도(MSA)와 소액진료 본인부담제가 발단이다. ‘MSA’는 개인이 부담하고 있는 의료보험에서 일부를 개인별 의료저축 계좌에 적립,이 돈으로 감기 등 경질환의 치료비를 지급하는 제도다.경질환 치료비를 줄여 재정을 확충하고,중질환에 대한 혜택을넓히겠다는 취지다.그러나 소득 재분배의 기능이 약화되는 단점이 있다. ‘소액진료비 본인부담제’는 말 그대로 경질환의 진료비를 본인이부담하고,중질환에 대해서는 보다 많은 서비스를 해준다는 취지다.의료보험의 근본 취지에도 부합한다는 설명이다.3차 진료기관 이용환자에게 적용,의료전달 체계확립에도 도움이 될 것으로 보고 있다.하지만 서민과 중산층에 상대적으로 불리하다. 단점들을 보완하면 충분히 검토할 수 있는 제도라 생각되지만 국민적 공분을 산 데는 그럴 만한 이유가 있다. 먼저 복지부의 준비 부족을 지적하지 않을 수 없다.복지부는 이들제도를 도입하면서 어떠한 설계도 없고,구체적인 계획도 갖고 있지않다.두 제도 가운데 어느 제도를 도입할 것인지도 명확하지 않다.한마디로 ‘업무보고용 자료’로 급조했다는 느낌을 지울 수 없다. 어느 제도를 도입하든 현행 의료보험체계의 근간을 바꾸는 제도라는 점에서 신중에 신중을 기할 필요성이 충분했다. 또 언론의 보도태도도 옳은 방향은 아니라고 생각한다.흔히들 언론은 비판이 생명이라고 한다.그러나 그 비판도 정확성과 객관성이 떨어지면 비판을 위한 비판이 될 수 있다.대부분 언론들은 제도의 단점을 보완하면 문제점을 개선할 수 있다는 복지부의 해명에 눈을 감았다. 이 제도가 갖는 단점에 초점을 맞추며 ‘선정적’ 보도에 열을 올리기도 했다.기자 또한 이같은 보도 대열에 편승했다는 점에서 부끄러움을 지울 수 없다. 정부나 언론이 제구실을 다하지 못해 빚어지는 부작용은 한둘이 아니다.각자의 입장과 역할을 되돌아보는 계기가 됐으면 한다. △강동형 행정뉴스팀 차장 yunbin@
  • 불법 광고물 ‘에어라이트’ 게 섰거라

    관악구(구청장 金熙喆)가 ‘에어 라이트’(air light)와의 전쟁을선포했다. 관악구는 최근 불법 광고물인 에어 라이트가 급증,도시미관을 해치고 있다고 보고 오는 2월말까지 이를 모두 철거하기로 했다고 15일밝혔다. 에어 라이트는 대형 비닐 팩에 공기를 넣어 부풀리게 한 뒤 안에서불을 밝히는 신종 불법 입간판으로 크기가 대형이어서 보행자에게 큰불편을 주고 선정적인 내용을 담고 있어 청소년 정서에 악영향을 끼치고 있다.관악구는 이를 위해 직원 31명으로 2개 단속반을 편성,차량 4대를 지원해 주 2회 이상 집중 단속할 계획이다. 단속 결과 적발된 에어 라이트는 폐기처분하고 광고주는 물론 제작자까지 고발하는 등 강력한 행정조치를 취해 에어 라이트가 아예 발을 붙이지 못하도록 할 방침이다. 관악구 관계자는 “유흥업소가 몰려있는 봉천사거리,신림사거리,난곡사거리 등지에 불법 광고물이 난립해있다”면서 “특히 에어 라이트는 미인촌,미시촌 등 선정적인 업소들이 주로 이용해 청소년들에게좋지 않은 영향을 끼치고 있다”고 말했다. 김용수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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