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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與 ‘빈곤 포르노’ 장경태 윤리위 제소…장경태 “사과 안해”

    與 ‘빈곤 포르노’ 장경태 윤리위 제소…장경태 “사과 안해”

    국민의힘은 윤석열 대통령 부인 김건희 여사를 향해 ‘빈곤 포르노’라고 비판한 장경태 더불어민주당 의원과 주한 유럽연합(EU) 대사의 발언을 왜곡한 김의겸 민주당 의원을 16일 국회 윤리특별위원회에 제소했다. 장경태 의원은 ‘빈곤 포르노’가 사전에 있는 용어라며 사과를 거부해 여야 간 공방이 격화된 모양새다. 장동혁 국민의힘 원내대변인과 태영호 국회 외교통일위원회 여당 간사는 이날 오후 장 의원을 국회의원 품위유지위반 및 모욕, 김 의원을 국회의원 품위유지위반을 사유로 한 징계안을 각각 국회 의안과에 제출했다. 장 대변인은 기자들에게 “장경태 의원이 김건희 여사의 외교 성과 등을 폄훼하고 모욕하며 국회의원으로서 품위 유지 의무를 위반했다”며 “김의겸 의원은 EU 대사 발언을 왜곡 전달해 품위유지 의무를 어겨 추가 제소했다”고 설명했다. 앞서 국민의힘은 지난달 28일 윤석열 대통령과 한동훈 법무부 장관이 김앤장 변호사들과 심야 술자리를 가졌다는 의혹을 제기한 김 의원을 윤리특위에 제소했다. 장경태 의원은 지난 12일 윤 대통령의 캄보디아 방문 중 김 여사가 배우자 공식 행사 대신 선천성 심장질환을 앓는 소년을 방문한 것을 두고 “빈곤 포르노 화보 촬영”이라고 말해 논란을 불러 일으켰다. 국민의힘 여성 의원들은 16일 성명서를 내고 “여성 혐오와 아동 비하로 휴머니즘 파괴에 이른 저주와 타락의 장경태는 즉시 국회의원직을 사퇴하라”고 촉구했다. 김정재 국민의힘 의원은 “아프리카에서 활동한 오드리 헵번이나 안젤리나 졸리, 정우성 등은 포르노 배우라는 건가”라고 장 의원을 비판했다. 민주당 일각에서도 장 의원의 발언이 적절치 않다고 평가하는 등 여야의 극한 대립을 부담스러워하는 기류가 읽힌다. 이상민 의원은 이날 CBS에서 “비판을 해도 국회의원 품격에 맞게 하는 것이 맞다”며 “(장 의원) 본인 뜻이 어떻든 대중이 상당히 선정적으로 받아들일 염려가 있다”고 우려했다.장 의원은 이에 대해 CBS에서 “김건희 여사에 대한 비판이 제소 요건이라면 거기에 대해선 절대 사과할 의사가 없다”며 “김 여사가 만약 불쾌감을 느꼈다면 유감 표명을 고려할 수는 있겠으나 제3자들이 본인들이 불쾌했다고 주장하는 것”이라고 반박했다. 장 의원은 이날 최고위원회의에서도 “빈곤 마케팅을 비판하는 표현 ‘빈곤 포르노’는 사전이나 논문에 있는 용어”라고 했다. 이에 대해 장동혁 대변인은 “이미 사회에 통용되는 부정적 의미이고, 국민에게 부정적 의미를 전달하고자 굳이 그 표현을 찾아 쓴 것”이라고 재반박했다.
  • 김건희 ‘빈곤 포르노’, 당내 논란…장경태 “절대 사과 안해” vs 이상민 “부적절”

    김건희 ‘빈곤 포르노’, 당내 논란…장경태 “절대 사과 안해” vs 이상민 “부적절”

    장경태 더불어민주당 최고위원은 16일 자신의 ‘빈곤 포르노’ 발언 관련, 국민의힘이 국회 윤리특별위원회에 제소하기로 한 데 대해 “김건희 여사에 대한 비판이 제소 요건이었다면 거기에 대해선 절대 사과할 의사가 없다”고 밝혔다. 장 최고위원은 이날 CBS에서 “김 여사가 만약 불쾌감을 느꼈다면 유감 표명을 고려할 수는 있겠으나 당사자 의사도 없이 제3자들이 본인들이 불쾌했다고 주장하고 있는 것”이라며 이같이 말했다. 장 최고위원은 국민의힘이 ‘빈곤 포르노’ 발언을 반여성적이라고 비판한 데 대해선 “빈곤 포르노라는 단어 안에 어떤 반여성적인 의미가 있는지 설명을 해주셨으면 좋겠다”며 “오히려 본인들이 설명 못 할 것이다. 이 단어 자체가 사전적 또 여러 학술적 용어”라고 반박했다.하지만 당 일각에선 비판적인 의견도 나온다. 이상민 의원은 KBS에서 “표현이나 비판을 하더라도 공적인 부분에서, 그리고 공적으로 국회의원 품격에 맞게끔 하는 게 맞다”며 “적절치 않은 표현을 썼다”고 지적했다. 이어 “장 의원이 그렇게 표현한 건 본인의 뜻이 어떻든 간에 ‘포르노’라는 말이 들어 있기 때문에 상당히 선정적으로 대중들이 받아들일 염려가 있다”고도 했다. 다만 이 의원은 국민의힘이 장 의원을 윤리위에 제소하기로 한 데 대해선 “오히려 사건을 더 키우는 것이고 더 이상한 방향으로 몰고 가는 것”이라며 “국민의힘에서 그렇게 대응하는 것도 지혜롭지 않다. 어느 쪽이든 과잉이 넘치는 부분이 있어서 좀 ‘톤 다운’했으면 좋겠다”고 했다. 장 최고위원은 지난 14일 최고위원회의에서 김 여사가 지난 11일 캄보디아 프놈펜 헤브론의료원을 방문하고, 12일엔 14세 심장질환 아동의 집을 찾은 것을 두고 “김 여사의 빈곤 포르노 화보 촬영이 논란이 되고 있다”고 말했다.
  • 장경태 “‘빈곤 포르노’, 김건희 여사 불쾌했다면 유감 표명 고려”

    장경태 “‘빈곤 포르노’, 김건희 여사 불쾌했다면 유감 표명 고려”

    장경태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윤석열 대통령의 동남아 순방에 동행한 김건희 여사의 행보를 두고 “빈곤 포르노 화보 촬영”이라고 한 본인의 발언에 대해 “김 여사가 불쾌감을 느꼈다면 유감 표명을 고려할 수 있다”고 밝혔다. 장 의원은 16일 CBS 라디오 김현정의 뉴스쇼에서 해당 발언에 대한 여권발 비판과 국회 윤리위원회 제소에 대해 “제3자들은 얘기를 안 하셨으면 좋겠다”며 이같이 말했다. 장 의원은 “당사자의 의사도 없이 제3자들이 본인들이 불쾌했다고 주장하고 있는 것이기 때문에 이 부분은 제소 요건에도 성립하지 않다고 본다”며 “단어 자체가 충분히 사전적·학술적 용어기 때문에 김 여사에 대한 비판이 제소 요건이었다면 절대 사과할 의사가 없다”고 강조했다. 또 “반여성적이라는 비판을 하던데 ‘빈곤 포르노’라는 단어 안에 어떤 반여성적 의미가 있는지 설명해주시면 좋겠다. 설명 못 하실 것이라 본다”며 “포르노그래피라는 단어 자체가 소설·영화·사진·그림·글·영상을 다 포함하는 개념”이라고 설명했다.이날 같은 당인 이상민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장 의원의 ‘빈곤 포르노’ 발언에 대해 “적절치 않은 표현을 썼다고 생각한다”고 비판의 목소리를 냈다. 이 의원 또한 이날 김현정의 뉴스쇼를 통해 “표현이나 비판을 하더라도 공적인 부분에서, 그리고 공적으로 국회의원의 품격에 맞게끔 하는 게 맞다”면서 “장 의원이 그렇게 표현한 건 본인의 뜻이 어떻든 간에 ‘포르노’라는 말이 들어 있기 때문에 상당히 선정적으로 대중들이 받아들일 염려가 있다”고 지적했다. 이 의원은 국민의힘이 장 의원을 국회 윤리특별위원회에 제소하기로 한 결정에 대해서는 “오히려 사건을 더 키우는 것이고 더 이상한 방향으로 몰고 가는 것”이라면서 “국민의힘에서 그렇게 대응하는 것도 지혜롭지 않다. 어느 쪽이든 과잉이 넘치는 부분이 있어서 좀 ‘톤 다운’ 했으면 좋겠다는 생각”이라고 전했다. 앞서 장 의원은 14일 민주당 최고위원회의에서 김 여사 행보 관련 “빈곤 포르노 화보 촬영이 논란이 된다”며 “가난과 고통은 절대 구경거리가 아니고 그 누구의 홍보 수단으로 사용돼서도 안 된다”고 발언한 바 있다. 이에 주호영 국민의힘 원내대표는 15일 국회에서 열린 원내대책회의 후 기자들을 만나 “빈곤 포르노라는 아주 왜곡되고 잘못된 것에 대해 품위손상을 이유로 윤리위 제소를 준비하는 걸로 안다”고 밝혔다.
  • 법원도 ‘박원순 성희롱’ 인정했다

    법원도 ‘박원순 성희롱’ 인정했다

    국가인권위원회가 박원순 전 서울시장의 성희롱 행위를 인정하고 관계 기관에 시정조치 권고를 내린 것이 적절했다는 법원 판단이 나왔다. 인권위에 이어 법원 역시 박 전 시장이 비서를 성희롱한 사실이 인정된다고 본 것이다. 서울행정법원 행정8부(부장 이정희)는 박 전 시장의 배우자인 강난희씨가 인권위를 상대로 권고 결정을 취소하라며 낸 소송에서 15일 원고 패소 판결을 내렸다. 피해자는 2020년 7월 박 전 시장을 강제추행 등의 혐의로 고소했다. 다만 고소 이틀 뒤 박 전 시장이 서울 성북구 야산에서 변사체로 발견되면서 경찰은 같은 해 12월 수사를 종결했고 사건의 실체는 밝혀지지 않았다. 이후 인권위는 직권조사를 벌였고 지난해 1월 박 전 시장의 성희롱 행위가 인정된다며 서울시장과 여성가족부 장관, 경찰청장 등에게 피해자 보호방안 조치를 취할 것을 권고하는 결정을 내렸다. 이에 강씨는 지난해 4월 인권위의 결정을 취소해 달라며 행정소송을 제기했다 이번 재판의 쟁점은 크게 두 가지였다. 박 전 시장의 행위가 성희롱에 해당하는지와 인권위가 해당 행위를 성희롱으로 인정하고 권고 조치를 내릴 권한이 있는지 여부였다. 인권위는 직권조사 결과 박 전 시장이 밤중에 피해자에게 텔레그램 메시지를 보내거나 본인 사진과 선정적인 이모티콘을 보낸 행위, 집무실에서 피해자의 손톱을 만진 일 등이 성희롱에 해당한다고 봤다. 재판부는 인권위의 조사 결과가 틀리지 않다고 판단했다. 재판부는 “텔레그램 복구 결과와 피해자 진술의 구체성 등을 토대로 신빙성이 있다고 보여진다”면서 “각 행위가 성적 언동에 해당하며 성적 굴욕감을 주는 정도에 이르러 성희롱에 해당한다고 보는 게 타당하다”고 짚었다. 피해자가 박 전 시장에게 ‘사랑해요’, ‘꿈에서 만나요’ 등 메시지를 보낸 것에 대해서는 상황을 회피하기 위한 수동적 표현이라고 판단했다. 상사를 보좌하는 비서 입장에서 업무상 불이익 등을 고려할 수밖에 없고, 거부 의사나 불쾌감도 표시하기 어려운 직장 내 성희롱의 특성이 작용했다고 본 것이다. 재판부는 “피해자가 대화를 종결하기 위한 수동적 표현이자 밉보이지 않기 위해 어쩔 수 없이 한 말로 해석될 여지가 많다”고 지적했다. 인권위의 권고 조치 권한에 대해서는 “권고 결정 내용 등에 비춰 볼 때 그 재량권을 일탈하거나 남용했다고 보기는 어렵다”고 판단했다. 선고 직후 강씨 대리인은 “매우 당황스럽다”며 “유족과 상의해 재판부 판단의 어떤 점이 부당한지 밝혀 볼 것”이라고 말했다.
  • 법원도 ‘박원순 성희롱’ 인정했다

    법원도 ‘박원순 성희롱’ 인정했다

    배우자가 권고 취소 소송 제기해법원, 인권위 권고 결정은 적절“朴 언동, 성희롱 행위에 해당해”국가인권위원회가 박원순 전 서울시장의 성희롱 행위를 인정하고 관계 기관에 시정조치 권고를 내린 것이 적절했다는 법원 판단이 나왔다. 인권위에 이어 법원 역시 박 전 시장이 비서를 성희롱한 사실이 인정된다고 본 것이다. 서울행정법원 행정8부(부장 이정희)는 박 전 시장의 배우자인 강난희씨가 인권위를 상대로 권고 결정을 취소하라며 낸 소송에서 15일 원고 패소 판결을 내렸다. 피해자는 2020년 7월 박 전 시장을 강제추행 등의 혐의로 고소했다. 다만 고소 이틀 뒤 박 전 시장이 서울 성북구 야산에서 변사체로 발견되면서 경찰은 같은 해 12월 수사를 종결했고 사건의 실체는 밝혀지지 않았다. 이후 인권위는 직권조사를 벌였고 지난해 1월 박 전 시장의 성희롱 행위가 인정된다며 서울시장과 여성가족부 장관, 경찰청장 등에게 피해자 보호방안 조치를 취할 것을 권고하는 결정을 내렸다. 이에 강씨는 지난해 4월 인권위의 결정을 취소해 달라며 행정소송을 제기했다 이번 재판의 쟁점은 크게 두 가지였다. 박 전 시장의 행위가 성희롱에 해당하는지와 인권위가 해당 행위를 성희롱으로 인정하고 권고 조치를 내릴 권한이 있는지 여부였다. 인권위는 직권조사 결과 박 전 시장이 밤중에 피해자에게 텔레그램 메시지를 보내거나 본인 사진과 선정적인 이모티콘을 보낸 행위, 집무실에서 피해자의 손톱을 만진 일 등이 성희롱에 해당한다고 봤다. 재판부는 인권위의 조사 결과가 틀리지 않다고 판단했다. 재판부는 “텔레그램 복구 결과와 피해자 진술의 구체성 등을 토대로 신빙성이 있다고 보여진다”면서 “각 행위가 성적 언동에 해당하며 성적 굴욕감을 주는 정도에 이르러 성희롱에 해당한다고 보는 게 타당하다”고 짚었다. 피해자가 박 전 시장에게 ‘사랑해요’, ‘꿈에서 만나요’ 등 메시지를 보낸 것에 대해서는 상황을 회피하기 위한 수동적 표현이라고 판단했다. 상사를 보좌하는 입장에서 업무상 불이익 등을 고려할 수밖에 없고 거부 의사나 불쾌감도 표시하기 어려운 직장 내 성희롱의 특성이 작용했다고 본 것이다. 재판부는 “피해자가 대화를 종결하기 위한 수동적 표현이자 밉보이지 않기 위해 어쩔 수 없이 한 말로 해석될 여지가 많다”고 지적했다. 인권위의 권고 조치 권한에 대해서는 “권고 결정 내용 등에 비춰볼 때 그 재량권을 일탈하거나 남용했다고 보기는 어렵다”고 판단했다. 선고 직후 강씨 대리인은 “예상하지 못한 결과로 매우 당황스럽다”며 “유족과 상의해 재판부 판단의 어떤 점이 부당한지 밝혀볼 것”이라고 말했다.
  • “알이 굵고 단단하다” 선정성 논란 마늘, 대상 받았다

    “알이 굵고 단단하다” 선정성 논란 마늘, 대상 받았다

    “알이 굵고 단단하다”는 선정적 홍보영상으로 논란을 빚은 홍산마늘(현 홍성마늘)이 전국 최우수 상을 수상했다.10일 충남 홍성군에 따르면 한국후계농업경영인중앙연합회가 최근 농협 하나로마트 수원점에서 연 제31회 전국으뜸농산물한마당에서 지역 농민이 출품한 홍성마늘이 6개 부분 중 채소류 대상인 농림축산식품부장관상을 받았다. 국내 최대 규모 농산물 품평회인 이 행사는 농림부와 농촌진흥청 등이 후원한다. 홍성군농업기술센터 관계자는 “실제 다른 마늘보다 씨알이 1.5배 크고 기능성 성분 함량이 많아 좋은 평가를 받은 것 같다”고 말했다. 홍성마늘은 홍성군이 국내 개발품종 ‘홍산마늘’의 국내 최대 재배지로 떠오르자 올해 초 이름을 바꾼 것으로, 송출 중이던 홍보 동영상이 지난 7~8월 선정성 논란을 빚었다. 홍성군이 2020년 제작비 1100만원을 들여 만든 ‘홍산마늘’ 홍보영상은 한 여성이 마늘 탈을 쓴 남성의 허벅지를 더듬으면서 “단단하네, 알이 참 굵고, 가까이서 보니까 더 잘 생겼네. 우리 홍산이 하고 싶은 거 다 해. 굵고 단단한 홍산마늘”이라는 영상과 멘트가 담겼다. 영화 ‘말죽거리잔혹사’와 문재인 전 대통령 재임시 “우리 이니 하고 싶은 거 다해”를 패러디한 것으로 추정돼 선정·정치적 논란을 낳았다. 30초 분량의 영상은 지난 7월부터 대전복합터미널 인근 동부네거리(2개월 1500만원)·서울 강남터미널(1개월 1100만원)에서 전광판 광고가 송출됐으나 논란이 커지자 군은 같은 달 29일 영상을 모두 내렸다. 군 관계자는 당시 “7월 마늘 출하기를 앞두고 새 ‘홍성마늘’ 광고 제작에 들어갔으나 완성이 안돼 어쩔 수 없이 예전 ‘홍산마늘’ 광고를 그대로 썼다가 이런 일이 발생했다”고 해명했다. 광고를 만든 ○○구락부는 “군청에서 다소 자극적이더라도 마늘의 인지도를 높일 수 있는 영상을 주문했다”고 밝혔다. 논란이 일자 홍성군청은 항의·비난 전화로 업무가 마비됐다. 농민단체는 “농산물을 성적 대상화해 사람들에게 상당한 불쾌감을 조성했다”고 집단 반발했고, 즉각 사과와 함께 책임자 징계, 군 전체 공무원 성인지교육 등도 요구했다. 군 관계자는 “홍성마늘에 대한 부정적 이미지가 커져 농민들이 손해볼까 걱정”이라고 말했었다.
  • 언론 4단체 “이태원 참사 선정보도·혐오표현 않겠다”

    언론 4단체 “이태원 참사 선정보도·혐오표현 않겠다”

    한국기자협회·한국신문방송편집인협회·한국여성기자협회·한국인터넷신문협회 등 언론 4단체는 이태원 참사 희생자들에게 애도를 표하고 선정적 보도 거부를 선언했다. 언론 4개 단체는 지난 1일 공동 성명을 통해 지난달 29일 서울 이태원에서 발생한 압사 참사에 대해 “희생자들의 명복을 빌며, 유가족에게 애도를 표한다”며 “다친 분들의 쾌유도 기원한다”고 밝혔다. 단체는 성명을 통해 “참사 피해자를 향한 낙인찍기와 유가족이 받을 2차 피해를 막기 위해 뜻을 모아 입장을 발표한다”며 “선정적 보도를 하지 않겠다”고 약속했다. 또한 “2014년 세월호 참사를 계기로 제정된 ‘재난보도준칙’에 따라 과도한 감정 표현, 부적절한 신체 노출, 재난과 무관한 흥미 위주 등의 선정적 보도를 하지 않겠다”며 “편집에도 각별하게 주의하겠다”고 강조했다. 특히 “확인되지 않은 사실, 폄하와 비난을 담은 내용을 유포하는 행위는 명백한 명예훼손”이라며 “혐오와 낙인찍기는 재난극복과 국민통합에 방해가 될 뿐이다”라고 역설했다. 이어 정부와 국회에 “국가가 책무를 다하지 못한 원인과 책임소재를 밝히고, 근본적인 대책을 마련해달라”고 촉구했다.
  • 기협 “재난보도준칙 지켜달라” 이태원 참사 보도 어땠길래

    기협 “재난보도준칙 지켜달라” 이태원 참사 보도 어땠길래

    지난 29일 밤 서울 이태원에서 발생한 대규모 압사 참사 보도와 관련해 이번에도 재난보도준칙이 제대로 지켜지지 않았다는 비판의 목소리가 나오고 있다. 한국기자협회는 다음날 오후 성명을 통해 “참사 이후 언론이 앞다퉈 사건 현장을 찾아 소식을 전하고 있지만, 일부 언론의 자극적인 보도와 확인되지 않은 SNS 게시물들이 넘쳐나며 수습 현장에 혼란을 주고 피해자들과 유가족들에게 2차 피해를 가하고 있다”면서 “언론이 재난보도준칙을 준수해 사태의 피해를 최소화하고, 2차 피해로 이어지지 않도록 노력해달라”고 당부했다. 협회는 전국 199개 지회에 ‘기자협회 재난보도준칙’을 기자들에게 전파해달라고 요청했다. 재난보도준칙은 2014년 세월호 참사를 계기로 만들어졌다. 정확하고 신속한 재난정보를 제공해 국민의 생명과 재산을 지킬 것과 언론이 피해 확산을 방지하고 피해자와 피해지역의 어려움을 극복하며 하루속히 일상으로 돌아갈 수 있도록 기능해야 한다는 내용을 담고 있다. 아울러 언론은 사회적 혼란이나 불안을 야기하지 않도록 노력해야 하며, 재난 수습에 지장을 주거나 피해자의 명예나 사생활 등 개인의 인권을 침해하는 일이 없도록 각별히 유의해야 한다고 밝히고 있다. 이번과 같은 사회적 재난의 초기 국면에 취재기자 역시 당황해 어떻게 취재해야 할지 몰라 허둥댈 수 있다. 급박한 현장 분위기에 휩쓸리기 쉬운 것도 이해하지 못한 일은 아니다. 그러나 30일 오전 서울 용산소방서장 등의 브리핑 현장에서 일부 기자들의 믿기 힘들 만큼 부적절한 질문들이 그대로 뉴스특보를 통해 안방에까지 전달됐다. ‘마약이나 가스 누출 연관성은 없나’, ‘클럽 지하에서 피해자가 발견됐다더라’는 식으로 본질에서 벗어났거나 떠도는 소문을 확인하는 수준이었다. ‘왜 사전에 인원 통제가 안 됐는지’, ‘신원 파악이 왜 안 되고 있는가’ 등은 정보 전달 수준에서 가능했던 질문이지만 “지금은 인명 구조와 사태 수습에 전력을 기울일 때”란 소방서장의 답변을 못 들은 척 계속하는 것도 문제로 지적됐다. 원하는 답을 경찰이 내놓지 않자 한 기자는 ‘그럼 확인 가능한 분이 나와야 하는 것 아니냐’고 몰아붙이기까지 했다. 한술 더 떠 그는 ‘지금 손에 든 종이에 적힌 숫자라도 읽어라’고 윽박질렀다. 소속 언론사와 이름은 밝히지 않은 채 공무원들의 관등성명을 불러달라고 압박하기도 했다. 비통한 심정으로 병원 영안실 등을 찾아 헤매는 실종자 가족과 지인들을 스토킹하듯 취재하는 볼썽사나운 모습도 있었다. 참사 직후 희생자들이나 부상자들의 모습이 노출된 사진이나 동영상이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에 나돌았는데 이를 거르지 않고 내보내는 매체도 있었다. 유명인이 등장한다는 소식에 한꺼번에 인파가 몰리는 바람에 참사를 불렀다고 확인되지 않은 사실을 전한 뒤 유명인의 이름을 노출시키는 행태도 문제로 지적됐다. 김동훈 기자협회장은 “온 국민이 큰 슬픔에 빠진 상황에서 언론은 이럴 때일수록 신중하고 정제된 보도가 요구된다”며 “자극적이고 선정적인 보도를 하는 회원사에 대해서는 강력한 징계를 검토하겠다”고 말했다.
  • 강남서 오토바이 탄 ‘비키니 커플’, 과다노출 혐의로 검찰 송치

    강남서 오토바이 탄 ‘비키니 커플’, 과다노출 혐의로 검찰 송치

    서울 강남 한복판에서 상의를 탈의하고 오토바이를 탄 남성과 비키니를 입고 오토바이에 동승한 여성이 검찰에 송치됐다. 두 사람이 도로를 질주하는 영상은 온라인상에서 ‘강남 비키니 커플’이란 제목으로 논란이 되기도 했다. 28일 서울 강남경찰서는 이날 오전 바이크 유튜버 A씨와 인플루언서 B씨를 경범죄처벌법 위반(과다노출) 혐의로 불구속 송치했다. 과다 노출은 ‘공개된 장소에서 공공연하게 성기·엉덩이 등 신체의 주요한 부위를 노출하여 다른 사람에게 부끄러운 느낌이나 불쾌감을 주는 것’으로 규정된다. 경찰은 비키니를 입은 여성이 이에 해당한다고 봤다. 남성의 경우에는 여성과 공모해 오토바이를 타는 영상을 찍어 유튜브에 올렸다는 점에서 공범으로 판단한 것으로 전해졌다. A씨는 지난 7월 31일 상의를 벗은 채 서울 강남 일대에서 오토바이를 운전한 혐의를 받는다. B씨는 비키니 차림으로 뒷자리에 탑승했다. 이들은 주변 운전자들과 보행자들의 시선을 한 몸에 받았다. 온라인상에서도 “오늘 강남에서 비키니 커플을 봤다”는 목격담과 사진들이 잇따랐다. 네티즌들의 반응은 폭발적이었다. 대부분 “우리나라 맞냐”, “너무 과하다”, “아이들도 지나다닐 텐데 너무 선정적”이라고 지적하는 댓글이었지만, 일부 네티즌들은 “무슨 옷을 입든 무슨 상관이냐”, “자유로워 보인다”, “남한테 피해만 안 주면 상관없지” 등의 반응을 보였다. 일부는 지나친 선정성을 지적하며 공연음란죄나 경범죄로 처벌을 해야한다고 주장하기도 했다. 논란이 되자 경찰은 내사에 착수했고, 지난 8월 18일 이들을 소환해 조사하기도 했다. B씨는 경찰서에 출석하면서 하얀색 웨딩드레스에 티아라를 갖춰 입고 등장해 화제를 모으기도 했다. 한편 경범죄처벌법은 공개된 장소에서 공공연하게 신체 주요부위를 노출해 타인에게 부끄러운 느낌이나 불쾌감을 주는 행위를 금지한다. 어길 경우 10만원 이하 벌금이나 구류·과료 처분을 받는다.
  • 엘리베이터 갇혀 간밤의 일로 다투는 커플, 쏟아진 여성 혐오 댓글

    엘리베이터 갇혀 간밤의 일로 다투는 커플, 쏟아진 여성 혐오 댓글

    엘리베이터 안에서 한 커플이 말다툼을 하고 있다. 정전이 돼 갇힌다. 플래시백 기법으로 전날 저녁 둘 사이에 있었던 장면들이 끼어든다. 둘은 나이트클럽에서 만나 함께 술을 마셨다. 둘이 함께 집에 가 잠자리를 갖게 된 경위와 남자가 여자와 함께 시간을 보내려 얼마나 매달렸는지 여부를 놓고 서로 오해해 다투고 있는 것이다. 영국의 단편영화 감독 에멀린 하틀리가 2018년 제작하고 직접 출연한 18분짜리 단편영화 ‘킵 브레싱’(Keep Breathing)의 줄거리다. 이듬해 영화 ‘런던 타겟’(Outlawed)에 빅토리아 역할로 얼굴을 내민 하틀리는 지난 9월에 2분 안팎으로 편집된 동영상을 틱톡에 올렸다. 그녀는 연출 의도를 남녀 간 뉘앙스 차이를 다뤄 성관계 동의에 대한 복잡한 이슈를 탐색하고 싶었다고 밝혔다. 그리고 이렇게 짧은 동영상에 성관계 동의에 대한 플래시백이 포함돼 있지 않았다. 해서 하틀리는 되풀이해 이 내용을 담은 동영상을 올리려고 했다. 그런데 틱톡은 선정적이란 이유로 거듭 삭제해 버렸다. 이렇게 되자 맥락 없이 엘리베이터 안에서의 입씨름만 지켜본 이들의 악성 댓글이 쏟아졌다. 하틀리 계정은 1700명 팔로워 밖에 안 됐는데 동영상이 올라온 뒤 120만회 조회됐다. 그녀는 틱톡 알고리즘 때문에 혐오 댓글이 달리고 있다고 주장했다. 사람들이 전에 좋아요!를 눌렀던 동영상과 비슷한 동영상을 시청하도록 권하고 댓글을 유도한다는 것이다. 여러 플랫폼에서 여성 혐오를 노골적으로 드러내 퇴출된 인플루언서 앤드루 테이트를 비롯한 남성들이 달려들었다고 BBC 방송이 24일 전했다. 물론 틱톡은 여성 혐오 콘텐트는 엄격히 금지되고 있다고 주장한다. 대변인은 “커뮤니티 가이드라인에 따라 우리가 그런 콘텐트를 원치 않는다는 점은 크리스탈처럼 명백하다”면서 하틀리의 동영상에 달린 100개 이상의 댓글을 삭제했다고 설명했다. 또 남아있는 댓글 가운데 적은 비중이 악성이라고 해명했다. 하틀리는 도움을 받기 위해 틱톡의 누군가와 직접 접촉하려 했는데 불가능했다고 털어놓았다. 그녀는 “모든 댓글에 반응할 능력도, 인력도 안 됐다”며 “‘내가 뭔 일을 한 것이지? 난 강간 문화를 막는 데 도움을 주려고 영화를 만들었을 뿐인데’라고 생각했다”고 털어놓았다. 아울러 틱톡에 올라온 다른 동영상들에도 제작자가 좋아요!와 함께 “틱톡의 어두운 면을 끄집어내는 데” 긍정적인 도움을 달라고 호소하는데도 악성 댓글들이 달려 있는 것을 목격했다고 했다. 현재는 맥락을 살펴볼 수 있는 동영상이 공유되고 있는데도 많은 댓글이 여성 혐오로 얼룩져 있다. 하틀리는 한때 아예 문제의 콘텐트들을 모두 삭제할까 고려했지만 이제는 공유하는 데 동의하고 있다고 했다. “후회하지 않는다. 다만 난 어떻게 대응하는 것이 옳은지 탐색하려 한다. 일부 댓글은 건전했다. 몇몇 커플은 서로 주고받으며 마음을 나눴다. 이것이 중요하다고 생각한다. 그런 경지에까지 가볼 필요가 있다.”
  • “핼러윈에 이런 의상 입고 놀이공원 가면 퇴장 당합니다”

    “핼러윈에 이런 의상 입고 놀이공원 가면 퇴장 당합니다”

    일본의 대형 놀이공원에서 일부 손님들이 핼러윈 분위기에 편승해 과도한 노출 복장으로 논란을 일으키자 놀이공원 측이 ‘과도한 노출을 하면 퇴장’이라고 경고했다. 21일 아사히뉴스네트워크(ANN) 등에 따르면 최근 일본의 인플루언서들은 핼러윈 분장으로 속옷에 가까운 의상을 입고 오사카의 유니버셜스튜디오를 방문했다. 공개된 사진을 보면 이들은 민소매 상의와 망사스타킹 등의 의상을 입고 놀이공원 곳곳에서 포즈를 취하고 있다. 해당 사진이 확산하자 일부 네티즌들은 “놀이공원에서 입기에 부적절한 의상”이라며 문제를 제기했다. 어린 아이들을 포함해 가족 단위의 이용객들이 많은 놀이공원에서 노출이 과도한 선정적인 의상은 부적절하다는 지적이다.이와 관련해 유니버셜스튜디오는 홈페이지를 통해 과도한 노출과 문신, 얼굴을 확인할 수 없는 특수 분장 등 일부 분장이 금지된다고 공지하고 있다. 이에 인플루언서 측은 사진을 찍는 순간 외에는 겉옷을 입고 있었다고 해명했지만 오히려 “퇴장될 것을 알고 속옷 차림을 숨긴 것 아니냐”며 논란은 더 거세졌다. 계속되는 논란에 유니버셜스튜디오 측은 19일 공식 트위터를 통해 “과도한 노출 의상의 경우 퇴장될 수 있다”고 재차 공지했다. 유니버셜스튜디오는 “다양한 분장을 하고 방문하는 것을 환영한다”면서도 “놀이공원에 어울리지 않는 과도한 노출 의상은 퇴장 조치 될 수 있다. 다른 손님들의 안심과 안전을 위해 협조를 부탁드린다”고 밝혔다. 해당 인플루언서는 결국 19일 트위터를 통해 “놀이공원 내에서의 과도한 노출에 대해 깊이 반성하고 있다. 다시는 이런 일이 발생하지 않도록 주의하겠다”며 사과했다. 한편 핼러윈데이는 미국·유럽 등지에서 10월 31일 밤 마녀·해적 등으로 분장한 어린이들이 집집마다 돌아다니며 초콜릿과 사탕을 얻어가는 축제를 의미한다.
  • [이한용의 구석기 통신] 문화유산 알박기/전곡선사박물관장

    [이한용의 구석기 통신] 문화유산 알박기/전곡선사박물관장

    코로나19 팬데믹이 거의 끝날 것만 같은 10월의 하늘 아래 우리나라는 온통 축제의 무대가 됐다. 전곡선사박물관이 자리잡은 전곡리유적에서도 3년 만에 연천 구석기축제가 열렸다. 거리두기와 비대면이라는 처음 겪는 고통의 시간을 함께했던 우리에게 다시 열린 축제의 무대는 일상의 소소한 행복이 얼마나 소중한 것인지를 다시 한번 일깨워 주고 있다. 많은 사람이 잘 보존된 전곡리 구석기 유적에 모여 ‘전곡 패밀리’를 자처하는 세계 여러 나라의 고고학 전문가들이 정성껏 준비한 선사 체험을 마스크 없이 웃고 떠들며 맘껏 즐기는 모습을 보면서 코로나19의 끝이 보이는 것을 실감했다. 연천 구석기축제가 시작된 지 어느덧 30여년이 흘렀다. 1978년 아슐리안 주먹도끼가 동아시아에서는 처음으로 발견되면서 전곡리 구석기 유적이 세계 구석기 문화 연구에 새로운 화두를 던졌다. 이러한 전곡리 구석기 유적의 가치를 널리 알리고자 하는 선구적 노력으로 1993년 시작된 연천 구석기축제는 문화유적의 보존과 활용이 얼마나 소중한 것인지를 직접 보여 주는 우리나라의 대표적인 고고학 유적 축제가 됐다. 개발의 광풍이 거세던 90년대 아파트를 짓고 도로를 닦아야 했던 사람들에게 전곡리 구석기 유적은 눈엣가시 같은 존재였다. 이상하게 생긴 돌멩이들을 주워다가 신줏단지 모시듯 소중히 하는 고고학자들의 연구는 사기라고 폄훼되기도 했다. 돌아보면 포클레인으로 유적을 훼손하던 시절을 꿋꿋이 견뎌 내며 무려 23만평에 달하는 구석기 유적이 사적으로 지정돼 지금까지 원형으로 보존되고 있는 것은 정말 기적 같은 일이다. 그야말로 ‘문화유산 알박기’ 신공의 성공 사례가 아닐 수 없다. 김포 장릉 아파트와 춘천 중도 레고랜드 등 수많은 개발사업의 과정에서 언론에 예의 등장하는 타이틀은 안타깝게도 “문화유산, 개발의 발목을 잡나” 식의 선정적 제목들이 대부분이다. 하지만 언제 문화유산이 개발의 발목을 잡은 적이 있었던가 반문해 보지 않을 수 없다. 우리나라에서 행해지는 수많은 발굴사업 중 겨우 5% 정도의 유적만이 보존되고 있는 게 현실이다. 오직 문화유산을 개발의 걸림돌로만 보는 비뚤어진 시선만이 있을 뿐이다. 코로나19 시대를 겪으며 공동체를 유지하기 어려울 정도의 긴급 상황에서 결국 우리가 돌아갈 곳은 자연뿐이라는 것을 절감하게 된 이때, 암사동 선사유적처럼 개발의 삽날을 피해 간신히 ‘알박기’해 놓은 문화유산들이 빽빽한 아파트 숲 사이에서 잠시 숨 쉴 공간의 역할을 하는 것은 감동적이다. 문화유산과 함께하는 도시의 가치가 점점 높아지는 시대가 된 것이다. 하지만 순간의 정치적 인기를 위해 문화유산을 개발의 걸림돌로 낙인찍는 지자체장들도 늘고 있어 걱정된다. 정말로 중요한 것이 무엇인지 이제는 차분히 돌아봐야 한다.
  • 날 선 자전적 이야기, 날것의 욕망 벗겨내다

    날 선 자전적 이야기, 날것의 욕망 벗겨내다

    올해 노벨문학상은 프랑스 작가 아니 에르노(82)에게 돌아갔다. 자신에 대한 탐구와 사회과학적 방법론을 결합시킨 자전적 글쓰기로 프랑스 현대문학에서 독보적인 위치를 차지하는 작가다. 스웨덴 한림원은 6일(현지시간) 에르노의 이름을 부르며 “개인적 기억의 근원과 소외, 집단적 통제를 드러낸 용기와 꾸밈없는 예리함을 보여 주는 작가”라고 선정 이유를 소개했다.에르노는 1940년 방직 공작 노동자들의 거주 지역인 프랑스 릴본에서 카페 겸 식료품점을 운영하는 소상인의 딸로 태어나 노르망디 이브토에서 자랐다. 루앙대에서 문학을 공부한 뒤 중등학교 교사를 시작으로 1971년 현대문학교수 자격시험에 합격해 2000년까지 문학 교수로 학생들을 가르쳤다.1974년 자전적 소설 ‘빈 옷장’으로 등단했다. 중등교사 자격시험에 합격하고 두 달 후에 있었던 아버지의 죽음으로부터 시작하는 ‘남자의 자리’(1984)는 ‘시처럼 쓴 추억도 환희에 찬 조롱도 없다’는 평가를 받으며 프랑스 기자들이 최고의 문학을 꼽아 수여하는 르노도상을 수상했다. 이 소설은 또한 에르노의 ‘자전적·전기적·사회학적 글’의 시작이기도 하다. 다른 대표작 ‘한 여자’는 자신의 어머니가 세상을 떠난 후 10여 개월에 걸쳐 쓴 기록과 같은 소설이다. 노르망디의 작은 도시에서 태어나 사회적 위치의 열등함을 극복하고 싶어 했고, 딸에게 자신이 누리지 못한 모든 것을 주려고 노력했던 어머니를 그렸다.소설로서의 아름다움이 부족하기 때문에 문학 작품 자체보다 시대사에 더 잘 맞는다는 평가가 나온다. 조재룡 고려대 불어불문학과 교수는 “‘남자의 자리’는 아버지에 대해 처참한 기록을 가감 없이 썼는데, 글 자체는 굉장히 건조하다. 그야말로 ‘칼 같은’ 글”이라며 “노벨문학상이 작품이 아닌 작가에 주목한다는 점에 비춰 볼 때, 지금과 같은 불신의 시대에 속이지 않는 작가의 글이 높은 평가를 받은 것으로 보인다”고 평했다. 에르노 자신은 “직접 체험하지 않은 허구를 쓴 적은 한 번도 없고 앞으로도 그렇다”고 스스로의 작품 세계를 설명한다. 다만 인간의 욕망과 날것 그대로의 내면의 감정과 심리를 거침없이 파헤치다 보니 때론 선정적이어서 논란도 부른다. 프랑스에서 낙태가 불법이던 시절 자신의 임신 중절 경험을 쓴 작품 ‘사건’이 이런 사례다. 여성의 성, 가부장제의 폭력, 노동자 계급의 문화적 결핍과 가진 자들의 위선, 성적 억압과 차별 등 자신이 삶 속에서 맞닥뜨려야 했던 모든 일을 문학으로 조형했다. 프랑스 기성 문단은 금기를 드러낸 에르노의 작품이 그저 폭로로 점철된 ‘노출증’이라고 치부하기도 했다.대중적이지 않은 작가임에도 한국에 30여편의 작품이 번역되는 등 나름 마니아층을 확보했다. 송기정 이화여대 불어불문학과 교수는 “전후 프랑스 시대 부모의 이야기를 많이 다루고 있는데 세대 간 장벽, 부모 자식 간 계층 간 장벽과 차이에서 나타내는 일들을 담담하게 그리고 있다. 세대 간 괴리 갈등을 많이 겪는 우리로선 프랑스 소설이지만 우리 이야기로 받아들일 수 있는 부분이 많다”고 말했다. 문학이지만 진실을 품은 칼 같은 글이 한국 독자들에게도 보편성이라는 매력을 지녔다는 의미다. 에르노는 수상자 발표 직후 스웨덴 공영 방송 인터뷰에서 “이것은 제게 대단한 영광이다. 그리고 동시에 내게 주어진 대단한 책임감”이라고 소감을 밝혔다.
  • 불신의 시대, 칼 같은 글…노벨 문학상 작가 아니 에르노

    불신의 시대, 칼 같은 글…노벨 문학상 작가 아니 에르노

    올해 노벨 문학상은 프랑스 작가 아니 에르노(82)에게 돌아갔다. 자신에 대한 탐구와 사회과학적 방법론을 결합시킨 자전적 글쓰기로 프랑스 현대문학에서 독보적인 위치를 차지하는 작가다. 스웨덴 한림원은 6일(현지시간) 에르노의 이름을 부르며 “개인적 기억의 근원과 소외, 집단적 통제를 드러낸 용기와 꾸밈없는 예리함을 보여주는 작가”라고 선정 이유를 소개했다. 에르노는 1940년 방직 공작 노동자들의 거주 지역인 프랑스 릴본에서 카페 겸 식료품점을 운영하는 소상인의 딸로 태어나 노르망디 이브토에서 자랐다. 루앙대에서 문학을 공부한 뒤 중등학교 교사를 시작으로 1971년 현대문학교수 자격시험에 합격해 2000년까지 문학 교수로 학생들을 가르쳤다.1974년 자전적 소설 ‘빈 옷장’으로 등단했다. 중등교사 자격시험에 합격하고 두 달 후에 있었던 아버지의 죽음으로부터 시작하는 ‘남자의 자리’(1984)는 ‘시처럼 쓴 추억도 환희에 찬 조롱도 없다’는 평가를 받으며 프랑스 기자들이 최고의 문학을 꼽아 수여하는 르노도 상을 수상했다. 이 소설은 또한 에르노의 ‘자전적·전기적·사회학적 글’의 시작이기도 하다. 다른 대표작 ‘한 여자’(2012)는 자신의 어머니가 세상을 떠난 후 10여 개월에 걸쳐 쓴 기록과 같은 소설이다. 노르망디의 작은 도시에서 태어나 사회적 위치의 열등함을 극복하고 싶어했고, 딸에게 자신이 누리지 못한 모든 것을 주려고 노력했던 어머니를 그렸다. 많이 배운 사람들의 세계에 발을 들여 놓은 딸은 어머니가 거칠게 말하고 행동하는 방식을 부끄러워한다. 그동안의 은밀한 교감이 사라지는 과정을 냉철하게 써내려갔다. 소설로서의 아름다움이 부족하기 때문에 문학 작품 자체보다 시대사에 더 잘 맞는다는 평가가 나온다. 조재룡 고려대 불어불문학과 교수는 “‘남자의 자리’는 아버지에 대해 처참한 기록을 가감 없이 썼는데, 글 자체는 굉장히 건조하다. 그야말로 ‘칼 같은’ 글”이라며 “노벨 문학상이 작품이 아닌 작가에 주목한다는 점에 비춰 볼 때, 지금과 같은 불신의 시대에 속이지 않는 작가의 글이 높은 평가를 받은 것으로 보인다”고 평했다.에르노 자신은 “직접 체험하지 않은 허구를 쓴 적은 한 번도 없고 앞으로도 그렇다”고 스스로 작품세계를 설명한다. 다만 인간의 욕망과 날 것 그대로를 내보이다 보니 선정적이고 때론 논란의 중심에 서기도 했다. 연하의 외국인 유부남과의 사랑을 다룬 1991년 작품 ‘단순한 열정’은 독자들에게 큰 충격을 안겼다. 프랑스에서 낙태가 불법이던 시절 자신의 임신 중절 경험을 쓴 작품 ‘사건’(2000)도 이런 사례다. 여성의 성, 가부장제의 폭력, 노동자 계급의 문화적 결핍과 가진 자들의 위선, 성적 억압과 차별 등 자신이 삶 속에서 맞닥뜨려야 했던 모든 일을 문학으로 조형했다. 프랑스 기성 문단은 금기를 드러낸 에르노의 작품이 그저 폭로로 점철된 ‘노출증’이라고 치부하기도 했다. 대중적이지 않은 작가임에도 한국에 30여편의 작품이 번역됐을 정도로 나름 마니아층을 확보했다.  송기정 이화여대 불어불문학과 교수는 “세대 간 장벽, 부모 자식 간 계층 간 장벽과 차이에서 나타나는 일들을 담담하게 그리고 있다. 세대 간 괴리와 갈등을 많이 겪는 우리로선 프랑스 소설이지만 받아들일 수 있는 부분이 많다”고 설명했다. 문학이지만 진실을 품은 칼 같은 글이 한국 독자들에게도 보편성이라는 매력을 지녔다는 의미다. 이번 수상은 여성으로선 17번째이고, 프랑스인으로는 16번째다. 에르노는 수상자 발표 직후 스웨덴 공영 방송 인터뷰에서 “제게 대단한 영광이자 동시에 큰 책임”이라고 소감을 밝혔다.
  • 암울하고 갑갑해 미칠 것 같은데 빠져든다, 노르딕 누아르의 마력

    암울하고 갑갑해 미칠 것 같은데 빠져든다, 노르딕 누아르의 마력

    드라마 주인공 가운데 가장 체구가 클 것 같다는 생각이다. 키가 193㎝다. 아이슬란드 드라마 ‘트랩트’의 주인공 안드레 얘기다. 금방이라도 함박눈을 퍼부을 듯한 먹구름이 잔뜩 드리운 하늘과 협만(피오르)을 바라보는 뒷모습이 위압적이기만 하다. 극 전개는 할리우드 수사물과 달리 느려도 너무 느려 터졌다. 갑갑할 정도다. 흰 눈은 다 흰색이 아니다. 빙하의 흰빛에 눈부실 정도의 푸르름이 감춰진 것처럼 세 시즌에 걸쳐 묘사된 눈을 보며 색 안에도 질감이 다른 빛깔이 수십 가지 있을 수 있음을 시나브로 깨닫는다. 눈이 녹아 질척거리는 도로, 자동차 범퍼와 타이어는 온갖 오물로 뒤덮여 있다. 운전자는 아무렇게나 차를 세우고 핸들을 꺾는다. 범죄는 그리 선정적이지 않은, 어찌 보면 단순한 것들이다. 어떤 복잡한 두뇌 게임을 연출하지도 않는다. 미국의 연쇄 살인마 제프리 다머를 다룬 ‘다머’처럼 엽기적이지도 않다. 드라마는 사건의 해결보다 평범한 이웃들에게 숨겨진 상처와 내면을 조심스럽게 들춰내는 데 집중하려는 것 같다. 안드레는 자신의 내면을 치유하기 위해 사건 해결에 안달하는 것처럼 다가온다. 해서 지금껏 본 어떤 수사물보다 피해자들의 감정을 돌보고 어루만지려는 것 같다. 이 나라 남자들은 사소한 언쟁에도 두 손 뻗어 상대 가슴팍을 밀춰낸다. 선병질적인 신경의 곤두섬은 무서울 정도다. 척박한 환경이 이런 습벽을 낳았을지 모른다. 언제 다시 너와 엮이겠느냐? 마음 먹은 듯 사람들은 무섭게 싸운다. 이런 선병질적인 모습이 살인으로 연결됐겠구나 짐작할 만하다. 우리에게 노르딕 누아르는 2008년 영국 BBC의 ‘월랜더’를 통해 간접적으로 다가왔다. 스웨덴 작가 헤닝 만켈의 소설이 원작이었다. 그런데 넷플릭스란 온라인동영상서비스(OTT) 플랫폼이 정착되면서 ‘살인없는 땅’과 ‘트랩트’ 시리즈가 국내 팬들의 눈을 사로잡았다. 봉준호 감독이 얘기한 ‘1인치의 장벽’인 자막의 한계를 뛰어넘어 인공지능(AI) 기술을 활용해 세상의 어떤 언어라도 손쉽고 빠르게 옮길 수 있어져 가능한 일이기도 하다. 조용하고 평화로워 보이는 스칸디나비아의 얼어붙은 땅에도 인간의 욕망이 꿈틀대고 어두운 그늘이 자리하며 살인을 비롯한 온갖 잘못이 행해지지만 눈이 아무렇지 않게 내려 그것들을 덮어버리는 것이 노르딕 누아르를 꿰뚫는 메시지인 것 같다. 그래서 미칠 것처럼 갑갑해 하다가도 ‘트랩트’의 안드레가 버둥대는 것에 연민을 느끼고 ‘살인없는 땅’의 카리 소르요넨 형사에 빠져드는 것 같다. 연기자들도 그냥 촬영 현장 주변 사람들을 불러 모은 듯, 평범한 모습이다. 연기자가 아닌 것처럼 보인다는 말은 어쩌면 연기에 대한 최고의 찬사가 아닐까? 화장끼는 물론, 외모에 전혀 신경쓰지 않는 것처럼 보이는 출연진을 보면서 채널만 돌리면 밝고 화려한 안방 세트에 피부에 광택이 날 정도로 뽀얀 피부의 배우들이 얼굴을 내미는 우리 드라마가 가식 덩어리처럼 느껴지는 것이다. 그런 것도 아이슬란드 드라마의 매력으로 다가왔다. 혹독한 추위를 아무렇지 않게 견뎌내는 이들의 얼굴에 스치는 심드렁한 표정, 무덤덤함, 냉소가 외모에 신경 쓰지 않고, 대인 관계에 눈치를 보지 않는 그들의 정서를 오롯이 드러내는 느낌이다. 인구 34만명에 불과한 아이슬란드에서 어떻게 이렇게 묵직한 작품을 쓸 수 있나 궁금해졌다. 자국어 드라마를 제작하기 어려운 환경이라 어릴 적부터 유럽 방송들을 즐겨 시청해 자연스럽게 영어를 자유자재로 구사할 수 있게 됐다는 얘기를 들었던 것 같은데 이렇게 수준 높은 자국어 작품을 내놓을 수 있는 배경은 무엇인지 계속 알아보고 싶다는 생각이 든다. 다만 ‘트랩트’ 시즌1이 예상 밖의 인기를 끌자 시즌2부터 독일 방송 ZDF가 제작에 뛰어들었고 넷플릭스 같은 OTT 플랫폼에서의 인기에 힘입어 제작 여건이 질적으로 바뀌었을 가능성도 있겠다. 개인적으로는 ‘트랩트’ 시즌1의 어둡고 칙칙하며 갑갑한 분위기가 시즌2나 시즌3인 ‘트랩트: 죽음의 땅(EnTrapped)’의 다소 밝아진, 다소 밋밋해진 분위기보다 더 매력적으로 다가왔다는 점은 부인하기 어렵다. 국내 넷플릭스 애호가들에게 두 번째 아이슬란드 작품인 ‘발할라 살인’도 많은 사랑을 받고 있다. 2018년 넷플릭스에 처음 선보인 핀란드 작품 ‘데드 윈드’는 2020년 시즌2에 이어 시즌3가 미국에서는 지난해 10월 방영됐는데 아직 국내에는 올라오지 않았다. 2019년 ‘퀵샌드, 나의 다정한 마야’는 스웨덴 작품으로 평범하고 다정해 보이는 여고생이 친구들을 살해하는 과정을 설득력있게(?) 옮겼다는 평가를 들었다. 갑갑한 팬데믹 시대가 오히려 노르딕 누아르를 친숙하게 받아들이게 만들지 않았나 싶기도 하다.
  • 리조 200년 된 플루트 연주했는데 공화 지지자들 웬 난리?

    리조 200년 된 플루트 연주했는데 공화 지지자들 웬 난리?

    미국 팝스타 리조가 지난달 27일(현지시간) 워싱턴 DC에 있는 의회 도서관 홀과 캐피탈 아레나 공연 도중 제임스 매디슨 전 대통령의 200년 된 크리스탈 플루트를 연주한 일을 두고 공화당 지지자들이 열을 내고 있다. 원래 클래식 연주 훈련을 받았던 리조는 이날 공연 도중 의회 도서관 관계자로부터 1813년 매디슨 전 대통령이 두 번째 임기를 시작하면서 프랑스로부터 선물 받아 지금껏 전해지는 플루트를 받아든 뒤 평소 잘하는, 성행위를 연상시키는 엉덩이짓(Twerking)을 하면서 몇 소절을 들려줬다. 도서관 홀에서도 마찬가지 동작을 했지만 당시는 반(半) 정장 차림이었다. 반면 공연에는 요란한 반짝이 옷을 입은 데다 맨살이 훤히 드러나 보여 한층 선정적으로 비쳤다. 당연하게도 생전의 매디슨 전 대통령은 한 번도 이 플루트를 연주해 본 적이 없었다. 그녀의 발언도 입길에 올랐다. “Bxxxx 난 방금 트워킹을 했고 제임스 매디슨의 1800년대 크리스탈 플루트를 불어 봤어요! 우리는 오늘밤 역사를 만들었어요! 우리 역사를 보전해 역사를 소름끼치게 만들어준 의회도서관에 감사드려요! 여러분 역사도 소름끼치게 멋지네요!” 공화당원들은 트위터에 불평을 쏟아냈다. 한 누리꾼은 누구라도 “리조에게 플루트를 빌려주도록 허락한 데 관여한 이들은 추방될 필요가 있다”고 적었다. 뉴욕주에서 의회 선거에 출마한 적이 있다는 앤드루 맥카시는 “그들이 우리 국적인지 여부는 상관없다. 어디로든 추방하라”고 촉구했다. 우파 시사평론가 벤 샤피로는 ‘페이스 타투 현상(Face Tattoo Phenomenon)’이라며 “관심을 끌려고 의도적으로 논란이 될 만한 일을 저지르고 사람들이 주목할 때 뭔가를 저지르는 일”이라고 했다. 그는 이어 “우리 모두 리조가 정장에 가까운 차림으로 의회 도서관 홀에서 플루트를 연주하는 동영상을 봤다면 어깨만 움칠하고 말 것”이라며 “하지만 그 동영상은 모두가 획기적이라고 떠받들 만하지 않다. 그것은 그녀가 선정적인 트워킹을 뻐기는 동영상일 뿐”이라고 지적했다. 스스로를 “이론가 파시스트”라고 묘사한 맷 월시는 의회 도서관이 리조에게 플루트를 대여함으로써 “그 자체로 미국 역사를 모독한 것”이라고 꾸짖었다. 아울러 무대에서 이 플루트를 연주한 것이 “그녀에게 영광이었다면 욕설을 날리고는 싶지 않다면서도 의회 도서관이 “일종의 인종적 배려”로 플루트를 빌려준 것이라고 짐작했다. 많은 보수파 베스트셀러를 내놓은 닉 애덤스는 “리조는 매디슨이 한때 소유했던 크리스탈 플루트는 말할 것도 없고 아마존에서 파는 20달러 짜리 야마하 플라스틱 리코더로도 음악을 들려줄 만큼의 재능도 없었다”고 깎아내렸다. 이어 “바이든 행정부가 이 나라를 조롱거리로 전락시켰다”고 덧붙였다.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의 법률 업무를 봤던 것으로 유명한 젠나 엘리스는 다음날 자신의 토크쇼 도중 리조가 “기본적으로 유명하긴 한데, 내 생각엔, 세상에서 가장 병적으로 뚱뚱한 사람”이라면서 “이번 일은 의도적으로 미국역사를 모독한 것이며 좌파가 미국역사를 얼마나 조롱하는지 보여줄 뿐”이라고 말했다. 캘리포니아주 상원의원에 출마한 제임스 브래들리는 리조의 연주를 “성조기에 오물을 끼얹는” 모습에 비유했다. 의회 도서관은 공화당 지지자들의 반응에 대한 코멘트 요청을 거절했다. 다만 그날 밤 늦게 트위터에 “우리는 방금 DNA 검사를 했다. 그 결과 리조가 연주한 플루트가 우리가 소장한 것이 틀림없음이 밝혀졌다. 지금 우리 도서관으로 안전하게 돌아왔다”고 밝혔다. 별도의 보도자료를 통해 “리조가 수천명의 팬들 앞에서 플루트를 연주할 수 있는지 물어왔을 때 콜렉션과 보존팀, 경호팀은 난제에 맞닥뜨렸다. 특별 주문한 용기에 담아 큐레이터와 보안요원이 동행해 철저히 이송 과정을 점검했다”고 설명했다. 리조의 홍보 대리인은 코멘트 요청에 즉각 응하지 않았다고 비즈니스 인사이더는 전했다.
  • 넷플릭스 세계 1위 ‘다머’, 이 끔찍한 연쇄살인마를 어떻게 봐야 하나

    넷플릭스 세계 1위 ‘다머’, 이 끔찍한 연쇄살인마를 어떻게 봐야 하나

    사람들은 이렇게 자극적인 소재에 끌릴 수 밖에 없는 것 같다. 넷플릭스에 1970~90년대 미국의 연쇄살인마 제프리 다머(1994년 교도소에서 피살)의 실화를 다룬 시리즈 ‘다머-괴물, 제프리 다머 스토리’ 10편이 모두 올라오자마자 전 세계 1위를 차지했다. 공개 첫 주에, 사실은 지난달 21일(이하 현지시간)~25일 닷새 만에 1억 9620만 시간 시청한 것으로 집계돼 지난해 ‘오징어 게임’ 시즌1 첫 회가 소개됐을 때을 앞질렀다고 인디와이어가 같은 달 27일 전했다. 이 매체는 ‘오징어 게임’의 시청시간을 소개하지는 않았다. 다머는 위스콘신주 밀워키에서 1978년부터 1991년까지 13년 동안 17명의 젊은 남자들과 소년들에게 약물을 먹여 정신을 잃게 한 뒤 살해하고 시신을 훼손하고 심지어 먹기도 한 끔찍한 연쇄살인마다. 제작진은 “어떻게 그가 오랜 세월 살인을 저지를 수 있었는가? 경찰과 사법기관은 어떻게 그걸 내버려둘 수 있었는가”에 집중하려 했다고 밝혔다. IMDB에서는 8.6점, 로튼 토마토에서는 86%의 관객 점수를 받으며 엄청난 반향을 일으키고 있지만, 평론가 평점은 매우 낮게 나온다. 할리우드에서도 두세 번 울궈먹은 소재를 다시 끄집어냈기 때문이다. 역시 폭발적인 논란과 선정적인 기사들, 예를 들어 다머의 부모가 생존해 있다거나, 생전의 다머를 단독 인터뷰했던 기자의 회고담, 교도소에서 다머를 살해한 죄수의 회고담 등등이 쏟아지고 있다. 희생자 중 한 명인 에롤 린지의 친척 에릭 페리(33)는 최근 트위터에 글을 올려 이 드라마를 강하게 비판했다. 다머에게 살해되거나 그의 손아귀에서 간신히 빠져나와 살아남은 성 소수자(LGBTQ+)와 유색 인종 피해자들의 트라우마를 건드려 돈벌이를 하고 있다고 질타했다. 페리는 “불행하게도 내가 받은 많은 코멘트들은 이 얘기를 들려주는 것에 대해 고마워해야 한다는 것이었다. 난 사람들이 이것이 단순히 얘기나 역사적 사실만 아니라 진짜 사람들의 삶이었다는 점을 이해하기 바란다. 린지는 누군가의 아들이며 형제며 아빠였으며 친구였는데 그들의 인생에서 뜯겨 나갔다”고 지난달 30일 로스앤젤레스(LA) 타임스에 털어놓았다. 이어 “내 생각에 소셜미디어와 넷플릭스, 유명 제작자와 배우들이 결탁해 내가 전에 경고했던 것보다 훨씬 과장했다. 다머는 전에 이렇게 밈(meme)이 된 적이 없었다. 인생의 최악이었던 시절의 트라우마 사건으로부터 겨우 벗어났는데 이제 이웃들이 좋아하는 진탕 쇼 소재가 됐다. 그리고 가장 중요한 것은 현실세계 사람들과 그 경험을 드라마로 만들려면 최소한 그들을 존중하는 마음으로 접촉했어야 한다는 것“이라고 말했다. 넷플릭스는 페리의 비판, 피해자 유족과 희생자 측 입장에 대한 신문의 코멘트 요청에 응하지 않았다. 페리는 린지의 누이인 리타 이스벨이 1992년 법정에서 다머를 향해 소리를 지르는 모습을 담은 실제 동영상을 올리고 “형제를 고문하고 살해한 남자 앞에서 감정적 붕괴를 겪는 내 사촌의 모습을 재연하는 것은 정말 야만적”이라고 지적했다. 그는 “만약 당신이 실제 희생자에 대해 궁금해 한다면, 우리 가족은 이 드라마에 대해 분노하고 있다”며 “계속해서 큰 충격을 주고 있다”고 했다. 이어 “대체 무엇을 위한 것인가”라며 “얼마나 많은 영화와 쇼, 다큐멘터리가 필요한가”라고 덧붙였다. 특히 이제 60대가 된 이스벨은 자신의 모습을 재연한 장면을 보고 소름끼쳤다고 털어놓으며 넷플릭스나 제작진이 연락을 취하거나 돈을 지불하지 않았다고 인사이더에 밝혔다. 이스벨은 “이 드라마, 특히 ‘나’를 봤을 때 불편했다”며 “내 이름이 화면에 올라가고, 여배우가 내가 말했던 것들을 정확하게 다시 말하는 것을 지켜봤다”고 했다. 그는 “잘 몰랐다면 나라고 생각했을 것 같다”며 “(배우의) 머리도 나와 비슷했고 같은 옷을 입고 있었다”고 했다. 이어 “그 당시를 다시 살고있는 것처럼 느껴졌다”며 “그 때 감정이 되살아났다”고 했다. 이스벨은 “이 드라마가 가혹하고 부주의했다고 느껴진다”며 “이 사건으로 영향을 받은 가족 구성원 중 누구도 이 드라마의 수익과는 관련이 없었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그러면서도 이스벨은 이 드라마가 아픈 기억을 들춰낸 반면 한 가지 이점을 줬다며 “에롤은 항상 내 영혼 속에 살아있을 것이고, 그의 딸에게 아빠에 관한 이야기를 해줄 수 있도록 (에롤의 얘기를 계속 함으로써) 그를 살려둬야 한다”고 했다. 제작에 참여한 이들 중에도 비판하는 사람이 나왔다. 프로듀서 보조로 일한 킴 알섭은 트위터에 세트에서 “끔찍한 취급을 받았다”고 털어놓았다. 다머에게 희생된 이들 가운데 유색인종이 많았는데 제작진 중에는 흑인이 많지 않았다. 그녀는 전혀 닮지 않은 외모의 다른 흑인여성과 자신을 혼동하는 스태프들 때문에 화가 많이 났다고 했다. 아울러 시리즈를 시청하고 싶지도 않다고 했다. “너무 많은 기억들을 끄집어내려 한다고 느꼈다. 난 이렇게 외상후스트레스장애(PTSD) 유형들을 만들고 싶지 않았다. 예고편을 쳐다보는 것만으로도 PTSD를 갖게 됐다. 흑인 여성으로서 내가 일해본 최악의 쇼 가운데 하나였다.” 드라마에서 다머에게 죽을 뻔한 위기에서 탈출해 경찰에 신고한 트레이시 에드워즈를 연기한 숀 브라운은 소셜미디어에 글을 올려 에드워즈 같은 잊혀진 인물을 조명한 것은 긍정적인 대목이라며 “다른 누군가의 불행에 주의를 기울이는 것은 아주 이상한 일”이라면서도 “여러분이 모든 희생자들을 사랑해주고 아마도 제때 서로를 더 많이 사랑했으면 좋겠다”고 지적했다. .
  • [씨줄날줄] 현실이 된 ‘아마겟돈’/박록삼 논설위원

    [씨줄날줄] 현실이 된 ‘아마겟돈’/박록삼 논설위원

    ‘아마겟돈’은 성경에서 ‘종말을 앞둔 인류 최후의 전쟁’을 가리킨다. 1998년 나온 영화 제목이기도 하다. 전형적인 할리우드 재난 공상과학(SF) 영화로 탈모가 갓 시작된 브루스 윌리스와 뽀송뽀송한 벤 애플렉이 나온다. 텍사스주 크기만 한 소행성과 지구의 충돌이 임박했다는 설정 위에 불가항력의 공포와 심장을 쿵쾅거리게 만드는 위기들, 그리고 여기에 진한 부성애와 인류의 생존 희망 등이 버무려졌다. 5억 5000만 달러(약 8000억원)의 흥행 대박을 거뒀다. 소행성과 지구 충돌은 지금에야 대중문화 장르의 흔한 소재가 됐지만 당시만 해도 아주 참신했다. 범접조차 어려운 망망한 우주 속 작은 지구별의 상황, 그 속에서도 우주만큼 소중히 빛나는 사랑 등이 감동의 포인트였다. 하지만 당시 미 항공우주국(NASA) 등의 전문가들은 이 영화의 상황 설정과 세부적인 묘사 등을 두고 냉소와 혹평을 날렸다. “석유시추공에게 우주비행술을 가르치느니 우주비행사에게 지표면 구멍 뚫는 기술을 가르치는 게 합리적”이라고 평했다. 이 밖에 2~3년도 아닌, 18일을 남겨 놓고 소행성 충돌 발견부터 시작해 고작 800피트(약 244m)를 뚫고 소행성을 두 조각 내서 지구를 비껴가게 만드는 것 등등 전문가들이 앞다퉈 내놓는 영화의 과학적 오류는 차고 넘쳤다. NASA가 지적한 과학적 오류는 무려 168개에 이른다. NASA에 따르면 지구에 750만㎞ 이내로 접근하는 지름 140m 이상 규모의 소행성은 ‘잠재적 위협 소행성’으로 분류된다. 파악된 것만 약 2200개에 달한다. 타블로이드판 외신들이 틈만 나면 ‘다가오는 소행성…인류 대멸망 막을 수 있나’, ‘소행성, 가까스로 비껴가’ 등 선정적 제목을 앞세워 소행성 충돌에 대한 공포를 자극하며 상업화할 수 있는 근거다. NASA는 10개월 전 520㎏의 작은 우주선을 쏘아올렸고 지난 27일 약 1100만㎞ 떨어져 있는 소행성 ‘디모르포스’와 충돌시키는 실험에 성공, 인류 고유의 능력으로 지구를 지킬 수 있음을 입증해 냈다. 영화의 비과학적인 상상력이 현실에서 다른 방식으로 확인된 셈이다. 엉뚱하고 비과학적일지언정 인간의 상상력과 창의력이 결국 인류를 자유롭게 하고 구원할 수 있음을 보여 준 사례가 아닐까 싶다.
  • 막가는 정치판...페루에서 시작한 19금 선거운동 방법은? [여기는 남미]

    막가는 정치판...페루에서 시작한 19금 선거운동 방법은? [여기는 남미]

    정치가 막나가도 너무 막나간다는 비판이 일고 있다.  페루의 지방선거에 출사표를 던진 시장후보가 선정적인 선거운동을 공식화했다. 일부 지지자들은 환호하지만 대다수 유권자들은 “정치가 타락해도 지나치게 타락했다”고 혀를 찬다.  논란의 중심에 선 정치인은 페루 실카요에서 시의원 후보로 나선 테스 가르시아(여, 44). 그는 온리팬스를 통해 선거운동을 전개하고 있다.  온리팬스는 크리에이터에게 매월 돈(구독료)을 지불하면 크리에이터가 제공하는 콘텐츠를 볼 수 있는 구독 플랫폼이다. 성인물 검열을 하지 않아 선정적 콘텐츠를 판매하는 성인용 플랫폼으로 널리 알려졌다.  정당 ‘지방연합당’의 공천을 받은 가르시아는 최근 기자들을 만나 “온리팬스를 통해 선거운동을 하기로 결심하고 이미 사진을 올리기 시작했다”고 말했다.  가르시아는 “코로나19가 유행하고 난 뒤 온리팬스를 알게 됐다”며 “최근에 가장 핫한 플랫폼으로 보여 이곳을 통해 공약을 알리기로 했다”고 했다.  선거자금도 온리팬스 수익금으로 충당할 예정이다. 가르시아는 “공약도 알리고 선거자금까지 확보할 수 있어 매우 유용한 수단이 될 것”이라며 “(나의 선거운동은) 페루 선거역사에 새로운 지평을 여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그는 “나는 보여주는 걸 좋아한다. 온리팬스를 통해 공약을 보여드리고 시민 모두에게 삶의 질이 향상될 수 있다는 꿈을 안겨드리겠다”고 말했다.  하지만 온리팬스가 주로 성인물 거래가 활발한 플랫폼이라는 사실에 약간은 부담을 느끼는지 “선입견을 갖고 장난처럼 보지는 말아주기를 바란다”며 “그 누구보다 이번 선거에 진지하게 임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여론은 비판적이다. 정치인이 성인물 거래 플랫폼에서 선거운동을 하는 건 정당화하기 힘들다는 지적이 많다.  한 네티즌은 “돈이 된다는 소문이 나면서 너도나도 온리팬스로 몰리더니 이젠 선거에 나선 여자정치인까지 뛰어들었구나. 정치가 어디까지 타락하는지 지켜보자”고 했다.  또 다른 네티즌은 “사실상의 음란물이 홍수를 이루는 곳에서 무슨 선거운동이냐. 제발 정신을 차리라”고 직격탄을 날렸다.  이에 대해 지방연합당은 “꼼꼼하게 선거법을 검토했지만 온리팬스를 이용한 선거운동엔 하자가 없다”며 “소셜 미디어를 이용한 선거운동이 대세인 만큼 새로운 선거운동의 시도로 보아주길 바란다”고 가르시아 후보를 지지했다.
  • “쌀 것 같아” “따먹는 음료” 대학 축제 ‘음란 메뉴판’ 논란…학생만 징계?

    “쌀 것 같아” “따먹는 음료” 대학 축제 ‘음란 메뉴판’ 논란…학생만 징계?

    대전지역 한 대학교 학생들이 교내 축제 학과 주점에 선정적인 내용의 플래카드와 메뉴판을 내건 것과 관련해 해당 대학 측이 징계 절차에 들어갔다. 22일 대전의 한 대학교 익명 커뮤니티 ‘에브리타임’에는 “도대체 이 부스는 어느 과에서 만든 거냐”는 글과 함께 해당 주점 메뉴판 사진이 게재됐다. A씨가 공개한 사진을 보면, 흰색 배경에 빨간색 글씨로 ‘오빠 여기 쌀 것 같아’라고 적힌 현수막이 크게 걸려있다. 그 아래에는 작은 글씨로 ‘가격이’라는 단어가 쓰여있다. 메뉴 이름들은 마치 음란물 제목을 연상케 할 정도로 선정적이었다. △[국산] 그녀의 두툼한 제육볶음 △[애니] 오뎅탕 돌려먹기 △[서양] 자고있는 김치전 몰래 먹기 △[일] DoKyoHoT 쏘야 △[러] 잘 익은 치킨너겟 △[하드코어] 츄릅 과일후르츠 △[유/모] 입가에 흘러넘치는 콘치즈 △[노/모] 따먹는 캔음료 등이다. 각 메뉴의 가격은 ‘천 원’ 대신 동영상의 크기를 의미하는 ‘GB’(기가바이트)로 적혀있다.해당 글이 확산되며 논란이 커지자 해당 대학 관계자는 “학생들의 항의가 있어서 바로 메뉴판 등을 제거했다. 추가 조사를 벌여 학칙에 따라 처리하겠다”고 밝혔다. 이와 관련해 해당 상황을 모두 지켜본 학생 B씨는 한 매체와의 통화에서 “해당 음식 부스는 논란을 일으킨 학생들이 익명 커뮤니티에 올라온 게시물을 보고 오후 1~2시쯤 자발적으로 철거했다”고 밝혔다. 그는 “축제 첫날인 21일 총학생회에서 주류 판매 단속을 위해 수시로 다녔지만 한 번도 문제 제기한 적이 없다”며 “그날 정상적으로 영업을 마치고 나서 이제야 공론화가 되니까 자기들은 빠지고 해당 학생들만 처벌하려 한다”며 억울함을 호소했다. 이에 대해 총학생회 관계자는 “현수막과 메뉴판을 보고 문제를 제기했지만, 인력이 부족해 적절한 조치는 하지 못했다”고 해명했다. 대학 관계자는 “이른 시일 내에 학과 차원의 사과 및 재발 방지 대책을 발표할 것”이라며 해당 학과 학회장에 대한 징계 수위는 교내 규정과 절차에 따라 징계위원회에서 결정한다고 밝혔다. 현재 총학생회 측은 해당 학과와 함께 공식 사과문을 준비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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