찾아보고 싶은 뉴스가 있다면, 검색
검색
최근검색어
  • 선정적
    2026-03-05
    검색기록 지우기
  • 처벌조항
    2026-03-05
    검색기록 지우기
  • 영화제
    2026-03-05
    검색기록 지우기
  • 파푸아
    2026-03-05
    검색기록 지우기
  • GS칼텍스
    2026-03-05
    검색기록 지우기
저장된 검색어가 없습니다.
검색어 저장 기능이 꺼져 있습니다.
검색어 저장 끄기
전체삭제
1,846
  • 샤론 스톤 “은행 문제로 재산 절반 잃어”…SVB 연루?

    샤론 스톤 “은행 문제로 재산 절반 잃어”…SVB 연루?

    얼마 전 영화 ‘원초적 본능’의 선정적 장면 때문에 전 남편과의 사이에 태어난 두 아들 양육권을 잃었다고 털어놓았던 할리우드 스타 샤론 스톤(65)이 최근 은행 문제로 재산의 절반을 잃은 사연을 들려주며 울먹였다. 스톤은 지난 16일(현지시간) 여성암연구기금(WCRF)의 ‘잊을 수 없는 저녁’ 모금 행사 도중 용기상 수상 연설을 통해 과거 유방암에 걸렸지만 수술을 받고 잘 극복했고 아무도 달라진 점을 알아보지 못한다며, 암 검사의 중요성을 강조했다고 미국 매체들이 다음날 전했다. 이어 “문자로 돈을 보내는 방법이 어렵다는 걸 알고 있고, 나는 기술적으로 바보지만 수표를 작성할 수 있다”고 강조하면서도 “은행 문제로 재산의 절반을 날렸다고 해서 내가 이 자리에 없는 것이 아니다”라고 울먹였다. 그는 “오늘 밤에도 수표 몇 장 들고 왔다”며 다른 이들도 모금에 동참해줄 것을 호소했다. 좌중에서는 기립 박수가 터져나왔다고 할리우드 리포터는 전했다. 파산한 은행 이름을 밝히지 않았지만 실리콘밸리은행(SVB) 파산을 가리키는 것으로 추정된다. SVB의 모기업 SVB파이낸셜그룹은 현재 파산법 11조(챕터 11)에 따른 파산보호를 신청한 상황이다. 다만, 금융당국의 개입으로 개인이 돈을 잃을 가능성은 거의 없는 것으로 알려진 시점이라 스톤이 실제로 재산을 잃을 가능성이 없다는 사실을 몰랐을 리 없을 것이다. 하지만 이런 어려움을 겪고도 기꺼이 수표를 썼다는 취지로 읽힌다. 얼마 전 스톤은 ‘테이블 포 투’ 팟캐스트를 통해 ‘원초적 본능’의 선정적인 장면 때문에 두 아들의 양육권을 잃었다고 고백해 충격을 안긴 일도 있었다.
  • ‘나는 신이다‘ PD “MBC서 엎어진 기획, MBC에도 신도 있다더라”

    ‘나는 신이다‘ PD “MBC서 엎어진 기획, MBC에도 신도 있다더라”

    “(사이비 종교의) 피해자들에게 어떤 일이 있었는지, 그 일이 얼마나 끔찍했는지, 왜 이런 일이 반복되는지, 왜 (사이비 교주를) 메시아라고 믿는 사람들이 아직도 많은지 (보는 분들이) 고민했으면 했다.” 사이비 교주와 그 집단의 실체를 적나라하게 파헤쳐 큰 파장을 낳은 넷플릭스 다큐멘터리 ‘나는 신이다: 신이 배신한 사람들’을 연출한 조성현 MBC PD가 10일 서울 중구 소공동 롯데호텔서울에서 기자간담회를 갖고 “모자이크를 뿌옇게 해 어떤 교주가 신도들에게 몹쓸 짓을 한 것으로 끝내고 싶지는 않았다”며 “그래서 가장 사실적인 내용을 다루고 싶었다”고 말했다. 이 다큐 시리즈가 다룬 사이비 교주 가운데 가장 큰 파장을 낳은 것은 JMS 정명석이었다. 피해자가 녹음한 성범죄 현장 녹취 중 목소리를 변조하지 않고, 나체 여성들의 몸을 모자이크 처리하지 않았으며, 성폭행 재연 장면도 여러 차례 등장한다. 일부는 자극적이고 선정적인 연출이라고 불편해 했다. 조 PD는 “지금까지 그렇게 많은 언론과 방송들이 다뤘지만, 어떻게 이 종교단체들은 여전히 존재하고, 이런 일이 반복될 수 있는 건지 역으로 질문하고 싶다”며 “이건 영화나 예능이 아니라 실제로 누군가의 피해 사실이라는 점에 더 관심을 가져줬으면 했다”고 말했다. 이어 “JMS 안에서는 정명석과 (피해자) 메이플의 녹취를 두고 AI(인공지능)로 조작한 것이라고 한다”며 “욕조 앞 여성들의 나체 장면은 과거에도 모자이크된 상태에서 여러 차례 나갔다. JMS는 여자들이 돈 받고 조작한 것이라고 하다가 나중에는 비키니 수영복을 입고 찍은 것이라고 해명했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있는 그대로를 보여주지 않으면 이들은 또 다른 방어를 해 나갈 것”이라며 “어떤 일이 있었는지 아주 명백하게 보여주고, 그 안의 한두 명이라도 이것을 확인하고 나올 수 있어야 한다”고 덧붙였다. 조 PD는 이렇게 어려움을 감수하며 다큐를 제작한 이유로 “가족 중에도 사이비 종교 피해자가 있고, 친구 중에도 있다”며 “저한테는 남의 이야기가 아니고, 제 이야기여서 언제 한번 다뤄야 하는 숙제 같았다”고 털어놓아 눈길을 끌었다. 그는 사이비 종교가 건재한 이유로 “우리 사회가 길러낸 괴물”이라며 교주들에게 내려진 솜방망이 처벌과 사회의 외면을 들었다. 그는 “정명석은 많은 여성에게 몹쓸 짓을 하고도 10년형을 선고받았지만, 미국판 JMS로 불리는 워런 제프스는 종신형에 20년형을 더 선고받았다”며 “왜 한국이 교주들에게 안전한 나라가 됐는지에 대한 의문이 들었고, 우리 사회가 종교에 대해 방관하는 것은 아닌지 생각해 봤다”고 말했다. 다만 조 PD는 신도들을 색출하려 하거나 용기있는 증언을 한 피해자들을 비난하고 조롱하는 것은 잘못된 반응이라고 분명히 못박았다. 조 PD는 김도형 교수의 폭로에 놀란 KBS가 JMS 신도인 PD와 통역사에 대한 진상조사를 벌이는 것과 관련해 “마녀사냥은 안 된다”며 “잘못은 종교를 믿는 사람이 아니라 종교를 만들어 잘못된 길로 가게 만든 교주에게 있다”고 말했다. 이어 “취재하며 정말 놀란 건 사회 곳곳에 ‘고위층’이라고 부르는 사람 중에 사이비 종교 신자가 많이 포진돼 있다는 점이다. MBC에도 있다고 들었고, 넷플릭스에 있는 건 아닌지 의심도 했다”며 “종교의 자유가 헌법으로 보장된 나라에서 종교를 믿는 것 자체를 잘못이라고 할 수 없는 양가감정이 들었다”고도 했다. 이 다큐는 처음에 MBC 제작물로 기획됐다가 엎어진 뒤 조 PD가 넷플릭스에 제안해 성사됐고, 2년에 걸쳐 200여명을 만나 완성했다. 그는 “만약 (MBC) ‘PD 수첩’으로 제작했다면 8∼10주 정도 시간을 들여 만들고, 만날 수 있는 사람도 적었을 것”이라며 “피해자로 등장하는 메이플이라는 친구도 인터뷰에 응하기까지 40일간을 기다렸다. ‘PD 수첩’이었다면 만나지 않기로 했을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취재 중 힘들었던 일을 묻자 “미행이나 협박은 얼마든지 받을 수 있다고 생각했다”며 “인터뷰에 응하기로 했던 피해자가 촬영 당일 연락을 안 받거나 사라지는 일이 많았다. 사이비 종교가 얼마나 두려운 존재인지 알아 말하는 것을 포기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김도형 교수와 용기 내 증언을 해준 피해자분들은 정말 존경스러운 사람들”이라며 “탈 JMS (온라인) 카페에 가보면 다큐를 보고 탈퇴했다고 이야기해주시는 분들이 많아 보람을 느낀다”고 했다. 특히 시즌2 제작 가능성에 대해선 “다루고 싶은 이야기가 많아 공부를 시작했고, 또 다른 피해자들을 만나고 있다”며 “(후속작을) 틀게 될 매체가 어디가 될지는 모르겠다”고 덧붙였다.
  • KBS, 기자 지역비하 발언 사과…KBSN 스포츠, 동영상 제목 사과

    KBS, 기자 지역비하 발언 사과…KBSN 스포츠, 동영상 제목 사과

    KBS는 소속 기자가 지난 7일 라디오에서 특정 지역 비하 발언을 한 데 대해 9일 사과했다. 이와 별개로 KBSN 스포츠는 선정적인 제목으로 논란이 됐던 유튜브 영상을 삭제하고 사과했다. KBS는 “진행자가 당일(7일) 방송 도중 해당 발언의 부적절함을 바로 지적한 뒤 다음날인 8일 방송에서 사과했고, 제작진과 해당 기자는 오늘 프로그램 홈페이지에 사과문을 올렸다”고 밝혔다. 이어 “KBS는 해당 발언이 방송제작 가이드라인에 위배됐을 소지가 크다고 보고 사내 심의 규정에 따라 당사자에 대한 제재 절차를 진행할 예정”이라고 덧붙였다. 지난 7일 KBS 1라디오 프로그램 ‘성공 예감 김방희입니다’에 출연한 KBS 소속 기자는 국민연금의 서울 이전 찬반에 대해 논의하던 중 전주를 “소 냄새, 돼지우리 냄새가 난다”고 표현했다. 이 기자는 “제 친구 중에도 (기금운용본부의) 운용 인력으로 있다가 ‘도저히 못 살겠다. 여기(전주) 소 냄새 난다. 돼지우리 냄새 난다’며 (서울로) 올라온 친구도 있다”고 말해 큰 물의를 빚었다. 기자는 9일 프로그램 홈페이지에 올린 사과문을 통해 “라디오 방송 도중 불필요하고 부주의한 말로 청취자 여러분 마음에 상처를 드렸다”며 “진심으로 사과드린다”고 밝혔다. KBSN 스포츠도 같은 날 입장문을 내고 “지난 7일 게재한 영상 콘텐츠의 제목이 부적절하게 사용된 부분과 관련해 사과 드린다”고 밝혔다. 지난 7일 유튜브 공식 채널에 ‘SM말고 K야동’이라는 재생목록을 만들고 영상을 게재했다. 다음날 KBS 시청자청원 페이지에는 재생목록의 제목이 부적절하다는 글이 올라왔고, KBSN 스포츠는 8일 오전 해당 영상을 유튜브에서 삭제했다. KBSN은 “이번 일을 계기로 시청자들의 눈높이에 맞는 콘텐츠를 제작할 수 있도록 제작 시스템 및 구성원들의 인식 개선에 최선을 다하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 ‘JMS 피해’ 용기 내 증언한 그의 사진, 아무렇게나 써도 되나

    ‘JMS 피해’ 용기 내 증언한 그의 사진, 아무렇게나 써도 되나

    “지금 홍콩에서도 최대 이슈가 돼서 어제(지난 6일) 홍콩 야후에서는 메이플이라는 이름이 검색어 1위로 올라갔습니다. 다양한 사람들의 입방아에 오르다 보니까 그녀가 굉장히 심적으로 고통스러워하고 있습니다.”(김도형 단국대 교수) 넷플릭스 다큐멘터리 시리즈 ‘나는 신이다: 신이 배신한 사람들’이 연일 화제다. 종교를 이용한 심각한 사건 이외에도, 1~3편에 출연해 기독교복음선교회(JMS)의 정명석에게 성폭력 피해를 입은 사실을 용기있게 증언한 홍콩 여성 메이플에 대한 관심도 높다. 하지만 그의 얼굴이 여러 매체에 노출되면서 또다른 문제가 드러나고 있다. 김 교수는 지난 7일 CBS 라디오 ‘김현정의 뉴스쇼’ 인터뷰에 응해 “본인 스스로도 내가 저런 무서운 데 있었구나 하는 생각이 다시 떠오르고, 그래서 고통스러워하고 있다”고 말했다. 9일 현재도 일부 언론은 메이플과 직접 관련이 없는 내용에까지 그녀 사진을 아무렇지 않게 사용하고 있다. 한 인터넷 포털 사이트에 ‘메이플’ 기사를 검색하면 이런 제목의 기사들이 그녀 사진과 함께 나온다. ‘“주님, 반신욕해요” 선정성에 조성현 PD “10분의1도 안 돼” 항변’, “주님, 저희와 반신욕해요”…JMS 정명석 다룬 ‘나는 신이다’ 피해 내용 공개돼’, ‘“주님, 저희랑 반신욕 해요”…정명석 목사의 ‘추악한 실체’ 폭로’ 등등이 지금도 검색되는데 옆에 메이플 사진이 보인다. 여성 신도 일부가 ‘반신욕’ 운운하는 동영상이 다큐에 나오긴 해도 메이플과는 직접 관련이 없는데 별다른 고민 없이 이렇게 남발되는 상황이다. 홍콩 언론들이 주목한다는 사실을 보도하면서도 그의 얼굴을 노출시킨다. 이원석 검찰총장이 엄정한 처벌이 내려질 수 있도록 각별히 노력하라고 대전지검에 지시했다는 소식을 전하거나 제작진이 미행을 당하는 등 신변에 위협을 느껴 삼단봉 등을 들고 다닌다고 털어놓았다는 사실을 전달할 때에도 관련 사진에는 메이플의 얼굴이 붙어있다. 특히 자극적이고 선정적인 제목의 기사에다 용기를 내 증언한 피해 여성의 얼굴을 무분별하게 쓰는 일은 그녀의 증언을 존중하지 않는 행위에 다름 없다. 김도형 교수는 지난 8일 YTN 뉴스 라이더에 출연해 “일부 방송사는 저의 도움으로 JMS 방송을 하고는 JMS와 다시 방송을 더 이상 하지 않겠다는 합의를 하는, 그런 방송사로부터 뒤통수도 맞은 적이 있다”고 털어놓아 눈길을 끌었다. 그는 “무죄 추정의 원칙에 따라 무죄를 주장하고 변론할 수 있지만 정명석의 변호인들이 피해자들에게 2차 가해를 가하고 조롱하고 모욕하는 건 차원이 다른 얘기라고 생각한다”며 “이들 변호인들이 앞장서서 증거를 조작하고 증인들을 회유하는 데 앞장선다”고 개탄했다. 김 교수의 발언은 언론이 이런 행위들을 차단하거나 막아달라는 취지로 읽힌다.
  • 성형시술 받으러 멕시코 간 미국인…갱단에 납치돼 피살

    성형시술 받으러 멕시코 간 미국인…갱단에 납치돼 피살

    미국이 자국민 피살과 관련해 국경 지역에서 벌어지는 멕시코 갱단의 범죄에 미군이 개입하는 법안을 발의하자 멕시코 정부가 발끈했다. 로페스 오브라도르 멕시코 대통령은 7일(현지시간) 미 국경도시인 텍사스주 브라운스빌에서 지난 3일 납치된 미국인 2명이 숨진 것과 관련해 “책임 있는 사람들을 모두 찾아 처벌할 것”이라면서도 “(미국의) 내정간섭은 허락하지 않는다”고 경고했다. 미 연방수사국(FBI)은 지난 3일 미국인 4명이 노스캐롤라이나 번호판을 단 하얀색 미니밴을 타고 국경을 넘자마자 타마울리파스주 마타모로스에서 무장 괴한 총격을 받고 납치됐다고 밝혔다. 마타모로스는 미 텍사스주 브라운즈빌과 가깝다. 이들은 저렴한 의료비로 복부에 성형시술을 받기 위해 멕시코 의료기관으로 향하던 중이었다. 미 의회는 자국민이 총격을 받고 납치되는 영상이 소셜미디어에 공개된 후 군대가 국경에서 일어나는 범죄에 개입할 수 있는 법안을 전날 발의했다. 노스캐롤라이나가 지역구인 린지 그레이엄 미 상원의원은 멕시코 정부를 향해 “당신들이 소탕하지 않으면 우리가 하겠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미국 몇몇 주에서는 이미 멕시코의 마약 범죄조직을 테러리스트로 지정한 바 있다. 오브라도르 대통령은 미 언론들이 납치 피살 사건을 대대적으로 보도하자 “불행한 사건을 두고 선정적인 방식으로 요란하게 보도하는 것은 충격적”이라며 “지난달 미국에서 멕시코인 일용노동자 두 명이 살해당했을 때는 단 한 줄도 쓰지 않고 미라처럼 침묵했다”고 역공했다. 멕시코에서는 매년 3만명 이상이 살해당하는데 대부분 사건이 미제 범죄로 마무리된다. 사건이 발생한 마타모로스도 지난해 10월부터 미 국무부에서 살인, 납치 등의 범죄를 이유로 여행주의보를 내린 곳이었다. 지난해 12월에만 25만명이 밀입국으로 체포될 정도로 미·멕시코 국경은 불법 이민 시도가 많은 곳이다. 젊은 멕시코인들은 쇼핑이나 사립 고등학교 진학을 위해, 미국인들은 저렴한 치과 치료나 성형수술을 받기 위해 국경을 넘는다.
  • 女속옷 입고 방송하는 중국 남성들, 왜?…“우린 정말 진지해” [여기는 중국]

    女속옷 입고 방송하는 중국 남성들, 왜?…“우린 정말 진지해” [여기는 중국]

    중국에서 가장 많은 사람이 이용하는 동영상 공유 플랫폼의 라이브 스트리밍 방송에 여성 란제리를 입은 남성 모델이 등장했다. 당국의 ‘혹독한 검열’을 피하기 위한 고육지책이다.  미국 CNN의 7일(이하 현지시간) 보도에 따르면, 마스크를 쓴 채 방송에 출연한 남성들은 여성 란제리를 판매하는 라이브 스트리밍 방송의 모델이다.  헤어나 메이크업을 이용한 여장을 한 것은 아니지만, 여성 전용 란제리만 걸친 남성 모델들은 더 많은 상품을 팔기 위해 다양한 포즈를 취하는 등 여느 모델과 다름없이 적극적으로 방송에 임했다.  란제리 업체가 남성 모델을 기용한 여성 란제리 판매에 나선 이유는 중국 당국의 검열 때문이다.  SNS에서 라이브 스트리밍을 통해 란제리를 전문적으로 판매해 온 몇몇 업체는 지난 1월 ‘방송에서 란제리를 입은 여성 모델의 모습이 다소 선정적’이라는 이유로 검열 대상에 올랐다.  이에 타오바오 등 유명 쇼핑몰에는 여성 대신 마네킹에 란제리를 입힌 뒤, 같은 란제리를 입은 남성 모델의 사진이 등장하기 시작했다. 일부 라이브 스트리밍 방송에서는 여성 모델이 티셔츠를 입고 그 위에 란제리를 착용해 보여주는 방식을 차용하기도 했다.  더 나아가 몇몇 업체는 아예 남성 모델을 직접 라이브 스트리밍에 출연시키는 방송을 기획했다.  해당 방송을 기획한 란제리 업체의 대표는 CNN에 “우리는 당국의 규정을 비꼬려는 게 절대 아니다. 모두가 규칙을 준수하기 위해 매우 진지하게 임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이어 “라이브 스트리밍 방송에서 란제리를 홍보하고 싶다면 방법은 아주 간단하다. 여성 란제리를 입을 남성을 찾으면 될 일”이라고 덧붙였다.  빠르게 성장하는 라이브 스트리밍 전자상거래 시장 중국의 라이브 스트리밍 쇼핑 시장의 규모는 갈수록 거대해지고 있다. 특히 중국이 3년간 엄격한 코로나19 봉쇄를 겪는 동안, 소비자들의 소비 욕구를 만족시킨 것은 다름 아닌 비대면 라이브 스트리밍 쇼핑이었다.  중국 상무부 산하의 중국국제무역촉진위원회(CCPIT)의 보고서에 따르면, 지난해 6월 기준 중국 본토 내 라이브 스트리밍 전자상거래 사용자 수는 4억 6000만 명을 넘어섰다.  베이징에 본사를 둔 온라인 시청자 분석 전문 기업인 아이리서치의 2021년 보고서에서는 올해(2023년) 라이스 스트리밍 쇼핑의 가치는 7200억 달러에 이를 것으로 예측했다.  한편, 중국 당국이 여성 모델이나 연예인 등의 신체 노출에 대해 과도한 검열을 시행한 것은 이번이 처음은 아니다.  2015년 당시 선전위성TV에서 방영된 사극 드라마 ‘봉신영웅’은 당국의 사전 검열로 일부 장면들이 여배우의 가슴 부분이 보이지 않도록 얼굴만 클로즈업한 화면으로 재편집됐다.  일명 ‘가슴 검열’ 논란이 다양한 작품에 걸쳐 이뤄지자 시청자 사이에서는 “스토리 전개에 영향을 미친다”, “불필요한 검열”이라며 불만의 목소리가 쏟아졌다.  이에 드라마 방영을 총괄하는 광전총국은 “드라마가 미성년자 심신 건강에 해로운 장면이 많으므로 당국에서 조치를 취하길 바란다는 시청자의 뜻에 따라 심사를 했다. 이후 문제의 장면을 수정해 다시 방영하라고 제작사 측에 지시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해당 검열이 당국의 뜻이 아닌, 일부 시청자들의 의견을 반영했다는 취지의 발언이었다.
  • ‘나는 신이다’ 조성현 PD “선정적이라고? 실제의 10분의 1”

    ‘나는 신이다’ 조성현 PD “선정적이라고? 실제의 10분의 1”

    지난 3일 넷플릭스에 공개된 ‘나는 신이다-신이 배신한 사람들’을 통해 정명석(78) 기독교복음선교회(JMS) 총재의 추악한 성범죄가 낱낱이 공개되면서 파장이 갈수록 확대되고 있다. 이 시리즈를 만든 조성현 MBC PD가 7일 MBC 표준FM ‘김종배의 시선집중’에 출연해 JMS 측으로부터 미행이나 협박을 당한 사연, 왜 MBC가 아니라 넷플릭스에 제작 협조를 제안하게 됐는지를 비롯해 제작 과정에 있었던 일들에 대해 상세하게 털어놓아 눈길을 끈다. 조 PD의 발언 요지를 그대로 옮긴다. “원래는 MBC에서 트는 팩츄얼 콘텐츠로 생각을 했었는데 상황이 여의치 않아서, 회사에 대한 디스가 될 수 있을 것 같아서 힘들 것 같고요. 그래서 넷플릭스에 제안했고 넷플릭스가 100% 투자를 결정해 진행하게 됐습니다. 결과적으로는 그런(전화위복이 된) 것 같아요. 2년 정도 걸렸습니다. 기획 촬영 그리고 후반작업까지 다 해서요. 일단 제 차에 가보면 삼단봉과 전기충격기가 구비돼 있어요. 이게 저도 PD 생활 15년 중에 처음 하고 있는 일입니다. 실제로 제가 집에 차를 몰고 갈 때 30분 정도 뒤에 무슨 차가 따라오는 것 같다는 생각이 들어 봤는데 계속 따라오는 거예요. 처남의 집 아파트 주차장까지 일부러 들어갔다가 차가 오지 않는 걸 보고 저희 집으로 다시 되돌아간 적도 있었고요. 출연자 중에 한 명은 홍콩인이에요. 홍콩인 친구가 한국에 저희와 인터뷰를 하기 위해 입국을 준비하고 있는데 비행기 표나 이런 것들을 저희가 다 시간을 바꿨어요. 세 번을 바꿨는데 그 때마다 신도들이 나와서 홍콩공항에서 한국으로 들어오는 비행기를 못 타게 막고 있는다든가 했죠. 감시했다는 이야기죠. 감시했고 해킹을 당했고 어떻게 이런 정보가 상대편에게 넘어갔을까 궁금한 상황이 정말 많이 있었어요.출연자와 저희가 촬영을 하고 있는데 마침 창 밖에 비가 와서 저희 출연자가 창밖을 물끄러미 쳐다보고 있어서 그거를 촬영하고 있는 도중에 갑자기 문자 하나가 띵! 하고 왔어요. 무슨 문자인지 봤더니 너도 지금 창밖 보고 있니, 비 오고 있네, 라고 돼 있었어요. 이게 우연이었을까? 과연 우연이었다면 이런 일들이 어떻게 계속해서 벌어질까? 다른 호주인 피해자가 있었어요. 그 친구는 저희와 영상 인터뷰를 준비하는데 5분 전쯤 인터뷰 응하지 말라는 문자와 전화를 받았어요. 저희끼리도 모든 일정을 공유하지 않고, 팀 내부에 (JMS와 내통하는) 신도들이 있는 건 아닌가 싶어서 역정보도 흘려보고 온갖 방법을 다 써봤는데. 결국에는 모두를 의심하게 되는 상황에 도달하게 되더라고요. 이 다큐에는 여성과 남성에 대한 성적 착취가 나오고요. 그리고 아동학대, 노동력 착취 같은 인간의 존엄성이 훼손된 상황들이 정말 많이 나와요. 그런데 지금까지 보신 분들이 가장 반응을 많이 하는 건 여성에 대한 성적 학대인 것 같아요. 정말로 어느 집 딸에게 벌어졌던 피해사실이라는 것을, 진짜 사실이라는 것을 알아주셨으면 좋겠어요. 실제 수위의 10분의1 정도밖에 다루지 못한 것이라고 생각하고요. 오히려 방송이 나간 뒤에 피해자들이, 전화 통화로 아쉬움을 표시하는 분들이 의외로 많아요. 왜 그런 이야기들은 담지 않았느냐, 왜 이런 이야기는 하지 않았느냐 하고요. 그런데 보기 불편하신 분들이 있을 거라고 생각해요. 저도 생각을 해보면 저희 팀 사람들이 촬영을 한 번 갔다오면 일주일 동안 앓아눕기도 하고요. 너무 충격적인, 정신적 충격을 받으니까요. 피해자 대다수는 그냥 과거와 단절된 삶, 그냥 남편을 잘 만나고 이렇게 생활하고 계시지만 그 자신이 어떤 삶을 살아왔는지 얘기하지 못하는, 하나의 덩어리가 있는 상태인 거죠. 성적인 착취와 학대가 방송에서 다뤘던 것들하고는 비교도 안 될 정도로 아주 심각한 내용들이 많이 있었습니다. 대한민국 3대 로펌이라고 불리는 곳 중 한 곳을 선임했고요. 그래서 아주 변론을 열심히 해주시는 걸로 알고 있습니다. JMS 신도인 검사가 있었어요. 대한민국 검사 중에 최초로 면직을 당한 기록을 세운 검사 한 분이 계셨어요. 어쨌든 아직까지도 문제의 교회 신도 1만명은 넘는, 무척 열심히 그쪽을 믿고 있는 신도들이 있는 걸로는 확인했습니다. MBC가 아닌 넷플릭스 쪽에 사실증명을 보내셨어요. 이 방송을 그대로 우리가 공개를 강행한다면, 문화적인 운동을 벌이겠다고 하겠어요. 더불어 종교단체 안에 있는 미성년자 학생들 중고등학생들이 받을 충격 피해, 이런 것들을 고려해 달라고 말씀하셨어요. 정명석 출소 후 미성년 피해자들이 발생했어요. 그런데 도대체 이 종교단체에서는 왜 그렇게까지 자신들의 중고등학생들이 소중하다면 중고등학생 피해자들이 있는데 그들에 대해서는 어떻게 관심을 갖지 않는지, 지금도 말씀드리면서 분노가 솟아오르네요. 넷플릭스 쪽에서도 남녀 반응이 갈리는 부분들도 있는 것 같고요. 어느 정도로 이런 성적인 부분에 대해서 예민하느냐 마느냐에 따라 보는 분들의 불편함이 좀 다른 것 같아요. 그런데 제가 그때마다 드렸던 말씀은 반사회적인 어떤 행동을 친사회적으로 보여줄 수 있는 방법은 없다. 오히려 있는 그대로 보여주는 것이 사람들에게 가장 좋은 방법이라고 생각합니다. 요즘 인터넷 들어가 보면 왜 이런 종교는 안 다뤘어 라면서 아쉬움을 표시하는 곳들이 있어요. 정확하게 말씀드리면 MBC 앞에 또 진 치실 것 같아가지고 말씀 못 드리겠지만 준비하고 있습니다.”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와 온라인 커뮤니티에는 ‘나는 신이다에 나온 JMS 전국 교회 주소’라는 제목의 글이 빠르게 옮겨지고 있다. 지난 5일 JMS 피해자 카페에 올라온 글로 전국 17개 시도에 있는 90여곳 교회 이름과 주소가 망라돼 있다. 글쓴 이는 “전국 교회 주소를 입수하게 돼서 올린다. 여기저기 마구 뿌려주고 ‘여기가 만명 성폭행을 목표한 교주 믿는 교회’라고 홍보해 달라”고 당부했다. 한 누리꾼은 댓글을 통해 35개의 주소를 덧붙이면서 피해를 막아야 한다고 동조했다. 또 다른 누리꾼은 “교회 로고가 희한한 교주 필기체로 쓰여 있다”면서 “기독교인 척하면서 섭리사, 섭리역사 이런 식으로 자기들을 칭한다”고 자세히 설명했다. 이 글은 또 “중고등부 예배를 콘서트처럼 엄청 신경쓰기 때문에 동생, 아들딸, 조카 등이 혹하지 않게 조심해야 한다”면서 “교회 리스트가 인터넷에 돌아다니는 이유는 (교회를) 짓기 위해 신도들 피눈물 흘리도록 돈을 뜯어서 그렇다”고 덧붙였다. 이어 “당당하게 일반 교회인 척 유튜브도 운영하더라”며 “시모임이라고 해서 갔더니 정명석의 시를 홍보했고 이를 가사로 만든 인디 뮤지션이나 댄스팀도 있으니 조심해야 한다”고 주의할 것을 당부했다. 한편 정명석은 1990년대 후반, 2000년대 초반 성추문으로 검찰 수사가 시작되자 2001년 3월 해외로 도피했다. 2001년부터 2006년까지 말레이시아, 홍콩, 중국 등에서 병을 고쳐준다면서 한국인 여신도 5명 등을 성폭행하고 추행했다. 이 혐의로 2007년 5월 중국 공안에 체포돼 2008년 2월 국내로 송환됐다. 징역 10년형을 선고받고 복역한 뒤 2018년 2월 만기 출소한 정씨는 출소 직후부터 2021년 9월까지 충남 금산 수련원 등에서 20대 외국인 여성 신도를 17회 준강간·준유사강간했다. 아울러 2018년 7~12월 30대 외국인 여성 신도를 다섯 차례 강제 추행한 혐의가 확인돼 지난해 10월 구속돼 재판에 넘겨졌다. 이원석 검찰총장은 정씨가 재판을 통해 엄정한 처벌을 받을 수 있도록 검찰이 최선을 다해 임하라고 특별 지시한 것으로 알려졌다.
  • “JMS편 선정적? 실제 10% 수준…촬영팀도 정신적 충격” PD가 전한 뒷이야기

    “JMS편 선정적? 실제 10% 수준…촬영팀도 정신적 충격” PD가 전한 뒷이야기

    여성 신도 성폭행 혐의를 받는 기독교복음선교회(통칭 JMS) 총재 정명석(78)씨에 대한 이야기를 다룬 넷플릭스 다큐멘터리 ‘나는 신이다: 신이 배신한 사람들’이 공개된 이후 파장이 거세다. ‘나는 신이다’는 8부작 다큐멘터리로 JMS 총재 정씨를 포함해 스스로 신이라고 칭하는 4명의 인물을 다뤘다. JMS가 낸 방송금지 가처분 신청을 법원이 받아들이지 않으면서 작품은 3일 예정대로 공개됐다. 이 다큐멘터리는 공개 이틀만에 넷플릭스 TV 시리즈 1위를 차지하던 드라마 ‘일타스캔들’을 꺾고 1위에 올라섰다. 특히 첫 회, JMS 총재 정명석에게 성범죄 피해를 입은 메이플씨의 폭로가 시청자들에게 충격을 줬다. 메이플씨는 “다시는 피해자가 안 나오게 하고 싶다”며 성폭력 피해 당시 녹음파일을 공개하기도 했다. 다만 일각에선 피해 사실을 선정적으로 다뤘다는 비판도 제기됐다. 사이비 교주의 실체를 낱낱이 폭로하는 것이 목적이라면서도, 성폭력 피해 장면과 음성을 반복적으로 묘사하거나 신도들의 알몸을 모자이크 없이 공개하는 것은 관음적인 시선으로 피해자를 전시하는 것 아니냐는 지적이다. ● “매우 변태적… 촬영팀도 정신적 충격받아” ‘나는 신이다’를 제작한 조성현 MBC PD는 선정성 지적에 대해 “실제 수위의 10분의1 정도밖에 다루지 못했다”고 밝혔다. 조PD는 7일 MBC라디오 ‘김종배의 시선집중’에 출연해 ‘나는 신이다’ 제작 뒷이야기를 전했다. 조PD는 “다큐에는 여성·남성에 대한 성적인 착취 뿐만 아니라 아동학대, 노동력 착취 같은 인간의 존엄성이 훼손된 상황들이 정말 많이 나온다. 그런데 시청자들이 가장 반응을 많이 하는 건 여성에 대한 성적 학대인 것 같다”며 선정성 논란을 언급했다. 이어 “이것이 정말로 누군가의 딸에게 벌어졌던 피해 사실이라는 점을 생각해주시면 좋겠다”면서 “심지어 실제 수위의 10분의1 정도밖에 다루지 못한 내용”이라고 강조했다. 방송이 나간 후 ‘왜 그런 이야기들은 담지 않았냐’며 아쉬움을 표한 피해자분들도 있었다고 했다. 그러면서 조PD는 “성적인 착취, 성적인 학대가 저희가 방송에서 다뤘던 것들하고는 비교도 안 될 정도로 아주 심각한 내용들이 많이 있었다”면서 “저희 팀 사람들도 촬영을 한번 갔다오면 정신적 충격을 받고 일주일 동안 앓아눕기도 했다. 매우 매우 변태적”이라고 전했다. 조PD는 2년여 제작기간 동안 신변의 위협을 느껴 삼단봉과 전기충격기까지 갖고 다닌다고 했다. 그는 “기획, 촬영, 후반작업까지 다 해서 제작하는 데 2년 정도 걸렸다”며 “촬영을 하면서 차에 호신용으로 3단봉과 전기충격기를 구비해뒀다. PD생활 15년 중 처음”이라고 말했다. 조PD는 “생각하지 못했던 일들이 많이 있었다”며 출연자들이 당한 일들도 공개했다. 그는 “출연자 중 한명은 홍콩인인데, 인터뷰를 위해 입국을 준비하는 과정에서 비행기 표를 세 번을 바꿨다”며 “그런데도 번번이 신도들이 홍콩 공항에 가서 (제보자가) 한국으로 들어오는 비행기를 못 타게 막았다”고 했다. 그는 또 “이런 상황도 있었다. 촬영을 하고 있을 때 창밖에 비가 왔다”며 “출연자가 창밖을 물끄러미 쳐다보고 있었는데 갑자기 문자가 하나 왔다. 그 내용은 ‘너도 지금 창밖 보고 있니. 비 오고 있는 거 보고 있니?’였다”고 말했다. 이어 “다른 호주인 피해자와도 화상 인터뷰를 하기로 했었다”며 “그 피해자도 인터뷰 5분 전쯤 마치 알고 있었다는 듯 ‘인터뷰 응하지 말라’는 문자와 전화를 받았다고 했다”고 전했다. 조 PD는 “JMS는 10만 회원이 있다고 주장하지만 그 정도까지는 아니고 아직까지 1만 명이 넘는 신도들이 있는 것으로 확인했다”며 또 추가피해자가 나올 것을 우려했다. 후속편 여부에 대해선 “준비하고 있다”며 다른 종교단체를 다룬 다큐를 제작 중임을 알렸다.
  • 슈퍼챗 강대국

    유튜브, 틱톡 등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에 영상 콘텐츠를 올리는 이른바 ‘크리에이터’가 어엿한 직업이 된 지 오래다. 지난해 하반기 교육부와 직업능력연구원이 초등학생을 대상으로 진로교육 현황을 조사해 보니 크리에이터가 의사, 경찰, 배우, 가수 등을 제치고 세 번째로 선호하는 직업으로 파악됐다. 고등학교에는 영상 콘텐츠 제작 기술 등을 가르치는 학과가 생기기까지 했다. 나이가 어릴수록 영상 콘텐츠에 지속적으로 노출돼 온 세대인 데다 많은 돈을 벌 수 있는 직업이라는 인식이 강하게 자리잡힌 덕분이다. 구체적 성공 사례가 이런 추세를 더욱 뒷받침하고 있다. 교통방송(TBS)에서 나온 김어준씨는 기존 ‘뉴스공장’의 형식과 내용을 그대로 가져와 유튜브 채널을 만들었다. 지난 8일 첫 방송 이후 6일 만에 구독자 100만명을 넘어섰다. 화제는 유튜브 구독자 숫자나 방송의 내용 자체가 아니었다. 제작자에게 직접 보내는 후원금인 ‘슈퍼챗’이었다. 슈퍼챗 수익의 70%는 콘텐츠 제작자가, 30%는 유튜브 운영사인 구글이 가져가는 구조다. 조회수에 따른 광고 수익 등은 별도로 발생한다. 김씨의 뉴스공장은 첫날 슈퍼챗 9070만원을 기록했다. 전례 없는 금액이었고, 압도적인 세계 1위였다. 이후 매일처럼 3000만원 안팎의 슈퍼챗이 쏟아지고 있다. 전 세계 유튜브 채널의 구독자, 조회수, 슈퍼챗 등 순위를 제공하는 사이트에서 연일 압도적 1위다. 과거 가로세로연구소의 유튜브 채널 역시 연예인 등의 사생활을 가감없이 폭로하거나 극우적 입장을 적극적으로 드러내는 등 선정적 콘텐츠를 주로 다뤘음에도 슈퍼챗 부분에서 세계 최상위권 채널을 유지했다. 지난해 초 코로나19 상황에서 의료정보정책 위반 이유로 슈퍼챗은 영구 정지됐다. 내부 갈등 끝에 가세연을 나온 강용석씨가 새로 진행하는 채널은 세계 슈퍼챗 순위에서 10위권을 유지한다. 진보와 보수에서 각각 정치적 진영 의식과 개인 유튜버에 대한 두터운 팬덤이 결합한 결과물임을 감안해도 놀라울 따름이다. 극심한 갈등과 대립 속에서 본의 아니게 한국이 ‘슈퍼챗 강대국’이 된 셈이다. 유튜버를 꿈꾸는 초등학생들이 혹여나 정치적 편향성까지 배우지는 않을까 걱정될 따름이다.
  • “어디까지 내리나” 팬티 보이는 패션 갑론을박

    “어디까지 내리나” 팬티 보이는 패션 갑론을박

    상의는 더 위로, 하의는 더 아래로. 2022년 런웨이 트렌드 중 단연 눈에 띄는 건 이른바 골반에 걸치는 ‘로우 라이즈(Low rise)’ 패션이다. Y2K 패션의 유행이 다시 돌아오면서 골반 라인에 흘러내릴 듯 걸친 하의 패션을 가리키는 로우라이즈가 유행했다. 윤아와 김나영 등 유명 여자 연예인들이 허리라인이 그대로 드러나는 미우미우의 크롭톱과 로라이즈 플리츠 미니스커트를 소화하면서 이슈몰이를 했고, 팬티 윗부분이 일부 보이는 패션도 함께 많아졌다. 화보 뿐 아니라 무대 위에서도 팬티 패션은 더욱 과감해졌다. 최근 인기아이돌 그룹 (여자)아이들은 VR 콘서트 ‘포 네버랜드’(For NEVERLAND)에서 ‘마이 백’(My Bag)을 부르며 로우라이즈 바지를 입고 팬티를 노출했다. VR 콘서트는 관객들이 360도 시야각으로 생생한 현장감을 느끼고, 응원봉을 흔드는 등 실제 눈앞에서 콘서트를 즐기는 듯한 경험을 할 수 있도록 제작됐다. 이 때문에 네티즌들은 “지금까지 본 팬티 패션 중 가장 과감하다” “어디까지 내린 것이냐, 민망하다” “무대 콘셉트도 좋지만 다소 선정적인 것 같다” “예쁘기만 하다” 라며 다양한 반응을 보였다. 팬티 패션에 빠진 셀럽들 미우미우와 톰브라운 등 명품브랜드는 쇼와 화보를 통해 과감하게 팬티를 노출시키는 룩을 선보였다. 반응은 엇갈린다. 현실에서 활용하기 힘든 억지스러운 유행이라는 시선이 있는가하면, 다른 사람들의 시선을 신경쓰지 않고 쿨하고 세련돼 보인다며 ‘과감한 취향일 뿐’이라는 의견도 적지 않다. 프랑스 패션지 로피시엘은 이와 관련 “포용과 긍정을 지향하는 패션계의 시도를 감안할 때, 지금까지 특정 체형에만 선보였던 스타일의 복귀에 반발이 거세다”고 지적했다. 반면 패션에디터 안드레아 챙은 “더 이상 그때처럼 신체 문제가 중요하지 않기 때문에 원하는 방식으로 입을 수 있다”며 Y2K 유행의 긍정적으로 바라본다고 했다. 노출을 극대화한 패션이 20년 전 깡마른 몸매를 권장하는 것 아니냐는 우려가 나오는 가운데, 당분간 레트로 열풍을 타고 과감하게 재해석한 스타일이 계속될 것으로 보인다.
  • “악플러=정신병자” 뉴진스 ‘OMG’ MV에 온라인 ‘시끌’ [넷만세]

    “악플러=정신병자” 뉴진스 ‘OMG’ MV에 온라인 ‘시끌’ [넷만세]

    2022년 걸그룹 돌풍의 주역 뉴진스가 2일 발표한 신곡 ‘오엠지’(OMG) 뮤직비디오를 놓고 온라인이 떠들썩하다. ‘악플러’를 ‘정신병자’로 대한 뮤직비디오의 한 장면 때문인데 이를 놓고 ‘속 시원하다’는 반응과 ‘너무 나갔다’는 반응이 맞서고 있다. 뉴진스는 이날 공식 유튜브 채널 등을 통해 6분 33초 분량에 이르는 ‘오엠지’ 뮤직비디오를 공개했다. 정신병원을 배경으로 시작되는 뮤직비디오에서 뉴진스 멤버들은 각자 다른 증상을 앓고 있는 환자들로 나온다. 하니는 자신이 ‘아이폰의 시리’라고, 다니엘은 인기 스타 ‘뉴진스’라고 주장하는 식이다. 엔딩 크레디트가 올라갈 때까지도 논란의 여지가 없어 보이던 뮤직비디오는 마지막 10초에 불쑥 등장하는 쿠키 영상으로 인해 온라인상에 많은 말을 낳았다.해당 장면에서 얼굴이 드러나지 않은 한 네티즌은 인터넷에 올릴 ‘뮤비 소재 나만 불편함? 아이돌 뮤비 그냥 얼굴이랑 안무만 보여줘도 평타는 치…’라는 내용의 글을 작성한다. 글이 작성되는 파랑색 글꼴 등의 배경은 소셜미디어(SNS) 트위터를 연상케 한다. 이때 뉴진스 멤버 민지가 등장해 글 작성자를 바라보며 “가자”라고 말한다. 민지는 이 뮤직비디오에서 자신을 정신과 의사라고 생각하는 환자로 나온다. 쿠키 영상을 놓고 온라인상에서는 악플러를 저격한 것이라는 해석이 나오며 많은 사람들의 공감을 얻고 있다. 다만 이에 대한 반응은 엇갈린다.아이돌·케이팝 관련 국내 최대 온라인 커뮤니티인 ‘더쿠’에서는 관련 게시물에 “엔딩 미쳤다”, “사이다다”, “국힙(국내 힙합) 계보가 이어지는구나”, “앞으로 (악플러한테) 이 짤 쓰면 될 듯” 등 환호가 나왔다. 그러나 같은 장면을 두고 또 다른 더쿠 이용자는 “‘뮤비 소재 별로’라는 말이 딱히 못 할 말인지 모르겠다”는 의견을 남겼고, 여기에는 “팬들이 많이 하는 말이다”, “실제로 저런 케이스 많다” 등 동조하는 댓글이 달렸다. 뮤비 속 ‘악플러’를 ‘정신병자’로 몰아가기에는 해당 장면의 문장 정도는 합리적인 수준의 비판이라는 주장으로 풀이된다. 온라인 커뮤니티 ‘에펨코리아’(펨코)에서는 관련 글에 “악플러 공개처형 뮤비”, “뉴진스에 악플 달던 애들 비판한 건데 얘기 나오는 거 보니 효능 좋은 듯”, “잘못 연출하면 역풍 맞을 수도 있는데 기획 승인한 게 놀랍다” 등 긍정적인 반응이 많았다. 반면 “아이돌은 다 소속사가 만든 프로그램에 따라 움직이는 로봇 아냐?”, “‘쿠키’(Cookie) 영문 가사는 진짜 문제 있어 보이던데” 등 비판 목소리를 저격한 것에 반발하는 반응이 나오기도 했다. 트위터에서는 격한 반응이 다수 목격됐다. 한 트위터 이용자는 “수많은 사이버 레카나 커뮤니티 ××들 놔두고 케이팝 팬을 정신병자로 만들어 버렸다. 어린애들(멤버들) 앞세워서 기싸움 하는 걸로 보인다”고 적었고, 이 트윗은 1700회 넘게 리트윗됐다. 다른 일부 트위터 이용자들도 “‘쿠키’ 뮤비 선정적인 거 비평하는 사람=정신병자 라는 건가? 싸우자는 거네”, “조금만 비판적이어도 정신병자 취급. 뮤비에서 댓글다는 사람도 여자로 설정해서 (남초 커뮤니티의) 남자들 신나 있음” 등 트윗을 올리며 뮤직비디오에 부정적인 반응을 보였다.다만 일각에서는 ‘오엠지’ 뮤직비디오의 해당 장면이 악플러를 비하하는 의도가 아닐 수 있다는 해석도 나온다. 펨코의 한 이용자는 “‘너희들(악플러)도 다 포용해줄 수 있다. 너희도 이렇게 자유로워질 수 있어’라는 느낌을 받았다”고 적었다. 다른 이용자도 “마지막 장면에서 ‘가자’라고 하는 건 과거의 자신을 극복해낸 의사 민지가 ‘너도 같이 극복할 수 있다’는 메시지를 주는 것”이라고 해석했다. 앞서 뉴진스는 지난해 발표한 데뷔 앨범 수록곡 ‘쿠키’의 가사 등 선정성으로 논란에 휘말린 바 있다. 한 영어 동시통역사가 ‘쿠키’가 영미권에서 여성의 생식기를 의미한다고 지적했고, 뉴진스 멤버 모두가 미성년자라는 점 때문에 논란은 커졌다.이에 대해 소속사 어도어는 입장문을 내고 “이 곡은 ‘CD를 굽다=쿠키를 굽다’ 아이디어에 착안했다. 제작 기간 내내 가사에 대한 어떤 의구심도 없었다”고 해명했다. 이밖에도 뉴진스는 데뷔 전부터 제작자인 민희진 어도어 대표가 과거 SM엔터테인먼트에 재직할 때부터 뮤직비디오 등을 통해 소아성애 취향을 드러낸다는 루머에 휩싸이는가 하면, 데뷔곡 뮤직비디오 등에서도 노출이 과도하다는 지적을 일부 네티즌들로부터 듣기도 했다. 한편 2일 발표된 신곡 ‘오엠지’는 발매 직후 멜론, 지니, 벅스 등 국내 음원 사이트의 실시간 차트에서 2위에 올랐다. 1위는 지난달 발표한 ‘디토’(Ditto)로, 차트 줄세우기를 통해 신드롬급 인기를 이어가고 있다. 지난해 7월 데뷔와 동시에 돌풍을 일으켰던 ‘어텐션’(Attention)과 ‘하이프 보이’(Hype boy)도 여전히 차트 상위권에서 롱런하고 있다. ‘오엠지’는 싱가포르, 태국, 베트남을 포함한 전 세계 9개 국가·지역의 아이튠즈 ‘톱 송’ 차트에서도 1위에 오르는 등 해외에서도 뜨거운 뉴진스의 인기를 증명했다. [넷만세] 네티즌이 만드는 세상 ‘넷만세’. 각종 이슈와 관련한 네티즌들의 생생하고 다양한 목소리를 담습니다.
  • [나우뉴스] “내가 음란마귀?”…여고 시험 문제에 등장한 ‘선정적’ 그림 논란

    [나우뉴스] “내가 음란마귀?”…여고 시험 문제에 등장한 ‘선정적’ 그림 논란

    최근 인터넷 밈(meme)이 삽입된 대만의 한 여고 기말시험 문제를 촬영한 사진이 인터넷에 올라와 대만 네티즌들의 뜨거운 관심을 모았다. 28일 대만 싼리신문, 연합보 등에 따르면, 문제에 삽입된 그림은 기린이 사자를 그리는데 목이 너무 긴 탓에 사자의 윗부분만 볼 수 있어서 사자 머리와 갈기, 등밖에 그리지 못했다. 신문은 기린이 그린 그림이 남성 생식기와 매우 흡사해 논란이 됐다고 전했다. 이는 대만 북부 신주여고 3학년 기말시험 국어 서술형 문제에 삽입됐다. 학교 측은 해당 그림이 전달하는 메시지를 파악하고 자신의 의견을 500자 이내로 서술하도록 했다. 이 시험 문제로 상상력을 자극받은 네티즌들은 수많은 댓글을 쏟아냈다. 네티즌들은 “교사가 음란마귀 같은데 증거가 부족하다”, “동문인 게 자랑스럽다”, “출제 교사는 너무 순수한 걸까? 내가 문제인 걸까?”라는 등의 반응을 보였다. 이에 해당 학교 교장이 서둘러 진화에 나섰다. 린자펑 신주여고 교장은 “시험 문제를 출제한 교사의 의도는 학생들이 사물을 다른 각도에서 볼 수 있기를 바란 것이었다”며 “예상치 못한 네티즌들의 상상력으로 출제 교사가 압박감을 느끼고 있다”고 밝혔다. 이어 “출제 의도는 매우 단순했다. 만화를 통해 관점이 다르면 생각도 다르다는 것을 학생들에게 이해시키고, 보이는 것에 얽매이지 않도록 상기시키고자 한 것으로 학생들이 다른 각도에서 사물을 바라보기를 희망했다”며 “성적인 것과는 아무 관련이 없다”고 선을 그었다. 또 “시험 당시 학생들 사이에서 논란은 그리 많지 않았다”며 “해당 시험 문제가 그렇게 많은 논란을 불러일으킬지 몰랐다”고 말했다.
  • “내가 음란마귀?”…여고 시험 문제에 등장한 ‘선정적’ 그림 논란[대만은 지금]

    “내가 음란마귀?”…여고 시험 문제에 등장한 ‘선정적’ 그림 논란[대만은 지금]

    최근 인터넷 밈(meme)이 삽입된 대만의 한 여고 기말시험 문제를 촬영한 사진이 인터넷에 올라와 대만 네티즌들의 뜨거운 관심을 모았다.  28일 대만 싼리신문, 연합보 등에 따르면, 문제에 삽입된 그림은 기린이 사자를 그리는데 목이 너무 긴 탓에 사자의 윗부분만 볼 수 있어서 사자 머리와 갈기, 등밖에 그리지 못했다. 신문은 기린이 그린 그림이 남성 생식기와 매우 흡사해 논란이 됐다고 전했다.  이는 대만 북부 신주여고 3학년 기말시험 국어 서술형 문제에 삽입됐다. 학교 측은 해당 그림이 전달하는 메시지를 파악하고 자신의 의견을 500자 이내로 서술하도록 했다.  이 시험 문제로 상상력을 자극받은 네티즌들은 수많은 댓글을 쏟아냈다. 네티즌들은 "교사가 음란마귀 같은데 증거가 부족하다", "동문인 게 자랑스럽다", "출제 교사는 너무 순수한 걸까? 내가 문제인 걸까?"라는 등의 반응을 보였다.  이에 해당 학교 교장이 서둘러 진화에 나섰다. 린자펑 신주여고 교장은 "시험 문제를 출제한 교사의 의도는 학생들이 사물을 다른 각도에서 볼 수 있기를 바란 것이었다"며 "예상치 못한 네티즌들의 상상력으로 출제 교사가 압박감을 느끼고 있다"고 밝혔다.  이어 "출제 의도는 매우 단순했다. 만화를 통해 관점이 다르면 생각도 다르다는 것을 학생들에게 이해시키고, 보이는 것에 얽매이지 않도록 상기시키고자 한 것으로 학생들이 다른 각도에서 사물을 바라보기를 희망했다"며 "성적인 것과는 아무 관련이 없다"고 선을 그었다.  또 "시험 당시 학생들 사이에서 논란은 그리 많지 않았다"며 "해당 시험 문제가 그렇게 많은 논란을 불러일으킬지 몰랐다"고 말했다.
  • 오은영 박사의 해명, ‘솔루션’의 한계..전문가 권위에 기대는 제작진

    오은영 박사의 해명, ‘솔루션’의 한계..전문가 권위에 기대는 제작진

    “최근 방송 편을 보시고 많은 분들이 걱정하시고 또 분노하시는 것을 보았다. 저 역시 이 사안이 매우 중요한 문제이고, 특히 아이의 복지나 안전 등이 굉장히 중요한 주제라는 것을 잘 알고 있다. 하지만 해당 방송 분에 제 의견이 충분히 반영되지 않아 저의 의도와는 다르게 전달된 부분이 있다.” MBC의 부부 상담 예능 ‘오은영 리포트-결혼 지옥’이 아동 성추행 장면으로 논란에 휩싸여 제작진이 지난 21일 공식 사과한 데 이어 오은영 박사도 23일 이런 내용을 골자로 한 공식 입장을 내며 참담한 심경을 토로했다. 외견상 파문은 일단락된 듯 보이지만 TV가 특정인의 문제를 해결하겠다고 접근하는 사안의 위험성은 여전히 남아 있다는 지적이 나온다. 지난 19일 의붓딸을 향한 아빠의 과도한 신체 접촉을 방관했다는 지적과 관련해 오 박사는 입장문을 통해 “5시간이 넘는 녹화 분량을 80분에 맞춰 편집하는 과정에서 많은 내용이 포함되지 못했다”며 “제가 마치 아동 성추행을 방임하는 사람처럼 비친 것에 대해 대단히 참담한 심정”이라고 전했다. 이어 “촬영 시간 동안 많은 시간을 할애해 아동 학대 교육의 연장선으로 ‘아이가 싫어하는 신체 접촉을 강압적으로 하지 말라’는 내용을 여러 번 강조했다”며 “실제로 이 출연자 남편이 아이를 대하는 태도에 많은 변화가 일어나기도 했다”고 짚었다. 논란이 된 발언에 대해서도 해명했다. ‘촉각이 예민한 아이’라고 언급한 데 대해 “출연자 부부의 딸에 대한 언급이 아니었다. 일반적으로 촉각이 예민한 아이들의 경우 스스로 가깝게 생각하는 부모들의 신체 접촉도 불편하고 괴롭다고 느낄 수 있기 때문에 조심해야 하고, 그래서 아이가 싫다는 표현을 하면 부모라도 하지 말라는 것을 강조하는 설명이었지 출연자 부부의 딸이 그렇다는 것은 아니었다”고 밝혔다. 오 박사는 또 상담하러 온 아빠에 대해 “가엽다. 외로운 사람이라는 게 느껴져서 너무 가여웠다”라고 말했는데 이를 두고 적절치 못한 발언이라는 지적이 나왔다. 그는 “과거 어린 시절 불행한 경험을 했던 것에 대해 ‘남편의 어린 시절이 가엽다’라고 한 것”이라며 “현재의 문제 행동과 과거에 있었던 남편의 불행을 연결해서 정당화하려고 했던 설명이 아니다”라고 선을 그었다. ‘결혼지옥’ 뿐만 아니라 최근 TV 프로그램이 특정 개인이나 가정의 문제점을 해결하겠다며 해법을 제시하는 방향으로 너도나도 뛰어드는 점은 상당히 위험해 보인다. 사생활이 불필요하게 대중에게 노출되고 방송사가 시청률을 겨냥해 자극적인 내용으로 이를 부각시킨다는 지적이 끊임없이 나온다. 물론 어려움에 처한 이들에게 전문가의 솔루션을 제공해 도움이 된다는 반론도 있지만 문제점과 해법을 한정된 시간에 모두 보여주려다 보니 자꾸 설정에 기댄다는 비판이 제기된다. MBN ‘고딩엄빠’ 프로그램도 폐지를 요구하는 이들이 많았다. 미성년 여성이 성년 남성의 폭력에 시달리는 경우가 적지 않은데 커플이란 이유로 ‘재결합’을 솔루션으로 제시하는 포맷이 반복됐기 때문이다. 실제 삶의 해법과 방송용 해법은 양립하기 어려운 대목이 적지 않다. 때문에 ‘결혼지옥’의 오은영 박사는 방송에 모두 전달되지 않은 실생활의 솔루션을 별도로, 지속적으로 제시하고 있음을 강조한 것이다. 미디어오늘에 따르면 지난 6월 MBC 시청자위원회에서 시청자위원들은 “상담이 오은영 박사의 개인적 결론과 판단이라는 한계성이 있다”, “오은영 박사도 신이 아니다. 다양한 사람들의 생각도 듣고 분석할 수 있었으면 좋겠다”, “문제 해결을 위해 문제를 파악하는 과정은 중요하지만 갈등 수준이 심각한 만큼 자극적 내용에 초점을 맞췄다는 인상을 준다”는 지적이 제기됐다. 하지만 부부의 갈등을 상담하는 데 치중하면서 아동 성추행이란 또다른 문제점을 간과한 것이 이번에 드러났다. 아동의 고통과 학대를 부부의 갈등을 드러내는 장치로만 여겼다는 점에서 제작진의 무신경이 일각에서 비난을 받고 있다. 나아가 전문가의 권위에 제작진이 지나치게 의지하는 경향이 이번 파문을 낳았고, 전문가는 편집과 후반작업 같은 제작진의 고유 영역에 간여하기 어려운 대목이 적지 않기 때문에 앞으로도 얼마든지 이런 일이 재연될 수 있다는 점에서 프로그램의 기획 단계부터 세심하고 정밀한 조율이 필요해 보인다. 개인 삶의 문제되는 사안에 가볍고 안이한 방식으로 접근하지 않아야 한다는 지적이다. ‘결혼지옥’을 비롯해 ‘솔로지옥’처럼 공공재 성격이 강한 방송 프로그램 제목부터 자극적이고 선정적이라는 비판도 나온다.
  • “이태원 참사 생존자, PTSD 고위험군…‘악플’ 등 2차가해 주의”

    “이태원 참사 생존자, PTSD 고위험군…‘악플’ 등 2차가해 주의”

    대한정신건강의학과의사회는 이태원 참사 현장에서 살아남은 고등학생이 트라우마를 끝내 극복하지 못하고 세상을 떠난 것과 관련해 외상후스트레스장애(PTSD) 고위험군에 대한 심리적 방역 체계 마련이 시급하다고 강조했다. 15일 의사회에 따르면 PTSD는 자신이나 타인의 실제적 죽음이나 죽음에 대한 위협, 심각한 상해, 정신적 또는 신체적 안녕에 위협을 주는 사건을 경험하거나 목격했을 때 생길 수 있다. 사건이 종료됐는데도 마치 끝나지 않은 것처럼 느끼고 그 자리에 머물러 있는 게 특징이다. 초기 증상으로는 사건의 재경험을 통한 플래시백, 공황발작, 악몽 등이다. 하지만 여기에 2차 가해가 더해지면 증상이 더욱 악화할 수 있다. 의사회는 “‘그때 거기 있지 말 것을’이라는 후회로 인한 우울감이 지속하는 상황에서 타인의 비난이 가해지면 증상이 심해질 수 있다”면서 “언론의 보도가 지나치게 선정적이거나, 조사를 명목으로 진실 규명에 불필요한 세부 사항까지 다시 진술하게 하는 것도 2차 가해가 될 수 있다”고 지적했다. 특히 PTSD는 사건 발생 수개월 후, 심지어는 1년 이상 지난 후에도 발생할 수 있는 만큼 고위험군에 대해서는 광범위한 지원이 필요하다는 게 학회의 입장이다. 김동욱 회장은 “이번 사례처럼 사건을 직접 겪은 데다 소중한 타인의 죽음까지 목격한 사람들은 PTSD뿐만 아니라 애도 반응을 더 심하게 겪고 그만큼 극단 선택의 위험도 높다”면서 “10대의 경우 같은 사건을 겪어도 감정조절이나 판단이 어려운 만큼 심리적 방역 체계가 더욱 필요하다”고 말했다. 대한의사협회는 이태원 참사 부상자와 유가족들이 국가트라우마센터와의 상담 과정에서 진료가 필요한 것으로 판단되거나 당사자가 희망하는 경우 전문의료기관을 매칭해 적절한 진료를 받을 수 있도록 하는 진료연계센터를 운영하고 있다. 현재 107곳의 의료기관이 이 매칭에 참여하고 있다. ● 숨진 이태원참사 10대 생존자…부모 “악플에 무너졌다” 앞서 이태원 참사 당일 두 명의 친구들을 떠나보낸 고등학생이 지난 12일 서울 마포구의 한 숙박업소에서 홀로 숨진 채 발견됐다. 숨진 학생은 ‘악성 댓글’에 고통받았던 것으로 전해졌다. 숨진 A군의 어머니는 지난 14일 MBC뉴스와 인터뷰에서 “11월 중순 정도에 울면서 (아이가) 얘기를 한 적이 있었다”며 “‘연예인 보려고 놀러 가서 그렇게 다치고 죽은 거 아니냐’는 등의 죽은 친구들을 모욕하는 듯한 댓글들을 보면서 굉장히 화를 많이 냈다”고 털어놨다. 참사 당시 친구들이 숨지는 모습을 목격한 A군은 이후 일상 회복을 위해 노력했다. 참사 일주일 만에 등교해 학업에 몰두했고, 병원 상담도 다녔다. 하지만 악성 댓글로 인한 고통은 피할 수 없었다. A군의 어머니는 “비행을 하려고 거기 간 게 아니다”라면서 “자기만 산 게 미안하다는 마음이 컸는데, 댓글을 보고 그냥 거기서 무너졌던 것 같다”고 토로했다. ※ 우울감 등 말하기 어려운 고민이 있거나 주변에 이런 어려움을 겪는 가족·지인이 있으면 자살 예방 핫라인 ☎ 1577-0199, 희망의 전화 ☎ 129, 생명의 전화 ☎ 1588-9191, 청소년 전화 ☎ 1388 등에서 24시간 전문가의 상담을 받을 수 있습니다.
  • 대통령실 ‘장경태 고발’에 與 “국회의원이라도 법적 책임져야”

    대통령실 ‘장경태 고발’에 與 “국회의원이라도 법적 책임져야”

    국민의힘은 23일 대통령실이 장경태 더불어민주당을 고발한데 대해 적극 엄호하는 한편 장 의원을 향해 ‘구태 정치’라고 비판을 쏟아냈다. 조수진 의원은 이날 CBS라디오에서 “장 최고위원은 반성과 사과도 하지 않는다. 저질공방으로 가고 있다”며 “‘나는 사과 안 한다’ 이러면서 오히려 더 허무맹랑한 주장을 하는 것이다”고 비판했다. 이어 “잘못했으면 깨끗이 사과하면 된다. 누구나 실수는 할 수가 있다”며 “장 의원은 청년이다. 더 신선하고 새로워야 되는 것 아닌가. 오히려 여의도 정치에서 사라져야 할 구태를 답습하는 게 문제”라고 지적했다. 또한 “대통령실도 아마 고민을 했을 것이다. 대통령실이 직접 나서서 야당 의원을 형사 고발하는게 과연 괜찮을까 고민하지 않겠나”며 “그것(고발) 외에는 뭔가 제동을 걸고 다시 한 번 생각할 수 있는 기회를 본인 스스로 생각지 않을 것이라는 판단이 있었을 것이다”고 두둔했다. 이어 “장 의원이 지금 보여주는 태도를 본다면 그거(고발)는 피할 수가 없다”며 “이렇게 하지 않으면 계속 그럴 것 아닌가”라고 반문했다. 대통령실은 전날 윤석열 대통령의 부인 김건희 여사에 대해 허위사실을 유포해 명예를 훼손한 혐의로 장 의원을 경찰에 고발했다. 대통령실이 특정인을 상대로 법적 조치에 나선 것은 정부 출범 이후 처음이다. 장 의원은 앞서 김 여사가 캄보디아 심장병 아동을 방문한 사진에 대해 ‘최소 2∼3개의 조명 등 현장 스튜디오를 동원한 콘셉트 촬영’이라고 페이스북에 올렸다. 안철수 의원도 BBS라디오에서 “(장 의원이) 책임을 져야 한다”며 “아무리 국회의원이라고 하더라도 선정적인 표현이나 가짜뉴스 퍼뜨리는 것은 악의적인 선동 행위이고 범법 행위 아니겠나. 정치인은 법적인 책임지는 것 당연하다”고 했다. 김재원 전 최고위원은 SBS라디오에서 “장 의원은 젊은 분이 정치를 시작하면서 자기 이름이 언론에 오르는 것을 엄청 좋아하고 있는 단계가 아닌가”라며 “이기든 지든 센 쪽하고 붙으면 무조건 승산이 있다 이런 식의 생각을 하는 것 같다. 정치가 맨날 이렇게 쓰레기통에서 헤매서는 안 된다”고 비판했다. 대통령실의 조치에 대해서는 “대통령은 전 국민의 대표자이기 때문에 가급적 유권자인 국민을 상대로 고소고발하는 것은 자제하는 것이 맞다”면서도 “워낙 잘못된 사실관계를 주장하면서 떠들 가능성이 있으니 어떤 형태로든 결말 지어야 된다는 그런 판단을 한 것 아닌가”라고 했다. 이어 “피치 못할 사태였다”며 “장 최고위원이 국회에서 행한 발언도 아니고 면책특권의 범위에도 해당되지 않으니까 이런 조치를 취한 것 아닌가”라고 했다.
  • [나우뉴스] 야하다며 가렸던 ‘인어공주 뒷모습’ 돌아왔다…디즈니+, 검열 취소

    [나우뉴스] 야하다며 가렸던 ‘인어공주 뒷모습’ 돌아왔다…디즈니+, 검열 취소

    디즈니플러스가 검열로 컴퓨터그래픽 처리를 한 인어공주의 뒷모습을 되살렸다. 디즈니플러스가 검열했던 작품은 론 하워드 감독의 1984년 작품인 ‘스플래쉬’다. 스플래쉬는 인어공주를 소재로 만든 실사화 영화 중 가장 성공한 작품으로 꼽힌다. 작품 특성상 인어가 된 여주인공의 모습이 자주 등장하는데, 그럼에도 당시 미국에서는 전체관람가에 가까운 PG등급을 받고 극장에서 개봉됐다. 그러나 2020년 디즈니플러스에 업로드 된 ‘스플래쉬’는 사뭇 다른 영화였다. 디즈니플러스는 사람의 머리카락이나 동물의 털을 묘사할 때 주로 사용하는 ‘디지털 퍼 테크놀로지’(digital fur technology) 기술을 이용해 인어의 엉덩이를 가리는 검열을 실시했다. 이후 디즈니플러스 구독자들은 검열된 ‘스플래쉬’를 볼 수 밖에 없었고, 비평가들도 쓴소리를 냈다. 일부 구독자들은 전체관람가 또는 12세 등급을 받고 상영됐던 영화를 또다시 검열해야 했냐는 비난이 쏟아냈지만, 디즈니플러스는 검열을 취소하지 않았다. 그러나 최근 디즈니플러스가 해당 콘텐츠를 4K 화질로 업그레이드하면서 검열 논란이 일었던 장면을 복원한 것으로 알려졌다. 뉴욕포스트는 15일(이하 현지시간) 보도에서 “디즈니플러스는 ‘스플래시’ 여주인공의 원래 모습을 복원했다”면서 ‘세상이 마침내 자유로워지고 있다’는 네티즌의 댓글을 소개했다. 다만 미성년자가 해당 작품을 보기 위해서는 여전히 부모의 동의를 받아야 한다. 일각에서는 디즈니플러스가 선정적이라는 이유로 검열했던 장면을 되돌린 이유에 대해, 최근 달라진 심의 등급 때문이라는 추측을 내놓았다. 지난 7월 디즈니플러스는 플랫폼에 성인 등급인 R 등급의 영화를 추가했다. 2019년 디즈니플러스가 “우리 플랫폼에는 PG-13 또는 그 이하 등급의 콘텐츠만 포함될 예정”이라고 했던 것과는 다른 행보다. 디즈니플러스가 청소년관람불가인 TV-MA등급까지 콘텐츠를 개방한 것이 마블 콘텐츠 때문이라는 분석도 있다. ‘데드풀’ 시리즈와 같은 인기 마블 콘텐츠가 디즈니플러스에서 소비되기 위해서는 콘텐츠 시청 등급의 변경이 불가피했다. 이 과정에서 ‘스플래쉬’도 다른 콘텐츠들과의 시청 등급 형평성에 따라 검열 내용이 조정된 것으로 보인다. 한편, 디즈니플러스의 총구독자 수는 1억 6420만 명으로, 올해 3분기에는 1210만 명 증가했다. 경쟁사인 넷플릭스 구독자 수는 2억 2300만명이다.
  • [영상] 징역 ‘8658년형’ 받은 사이비 교주, 죄목 보니…튀르키예 발칵

    [영상] 징역 ‘8658년형’ 받은 사이비 교주, 죄목 보니…튀르키예 발칵

    여성 신도들을 성적으로 착취하고 고문에 가까운 학대를 가한 튀르키예(터키) 사이비 종교 지도자의 재심 결과가 공개됐다. 데일리 사바 등 튀르키예 현지 매체와 알자지라 영문판 등 외신의 17일(이하 현지시간) 보도에 따르면, 이날 튀르키예 이스탄불법원에서는 강간, 돈세탁 등 범죄 혐의로 기소된 사이비 종교 지도자 아드난 옥타르(66)에 대한 재판이 열렸다. 이 남성은 ‘하룬 야히야’라는 필명으로 이슬람 창조론에 대해 책을 쓰고, 이를 소재로 사이비 종교를 이끌어왔다. 그의 책은 전 세계 여러 언어로 출판됐다. 또 본인이 소유한 탤레비전 채널 ‘A9TV’를 통해 대중들에게 알려졌다.해당 채널에는 그의 종교를 추종하는 여성 신도들이 대거 출연했다. 여성 신도 대다수가 선정적인 옷차림으로 등장한 것으로 보아, 사람들의 시선을 끌기 위한 자극적인 방법을 쓴 것으로 추정된다. 그러나 사이비 종교 지도자의 사기 행각은 2018년에 끝이 났다. 튀르키예 당국은 당시 이 남성이 각종 출반사와 언론을 통해 반혁명 운동을 벌였다며 그를 체포했다. 그의 별장은 압수수색을 당했고, TV채널도 패쇄됐다. 압수수색 결과 그의 주거지에서는 피임약 6만 9000개가 발견됐다. 체포된 옥타르는 엄청난 약의 피임약 용도를 묻는 수사 당국의 질문에 “피부 질환 및 여성 신도들의 월경 문제를 치료하는 데 사용한 것”이라고 해명했다. 그러나 추가로 진행된 조사에서 충격적인 사실이 잇따라 밝혀졌다. 수사당국에 따르면 이 남성은 사이비 종교를 빌미로 여성 신도들을 성폭행해왔으며, 일부 신도들에게는 마취도 하지 않은 채 코 성형수술을 직접 집도하는 등 엽기적인 범죄를 저지른 것으로 확인됐다. 옥타르는 2021년 기소됐을 당시 범죄 조직 주도, 불법 스파이, 미성년자 성적 학대, 강간, 협박, 고문 등 10가지 혐의로 유죄 판결을 받고 1075년 형을 선고받았다. 당시 옥타르는 법정에서 “내 마음에는 여성에 대한 사랑이 넘쳐난다. 사랑은 인간으로서, 이슬람교도로서의 당연한 자질”이라며 “내게는 1000명의 여자친구가 있다”고 주장하기도 했다. 이후 옥타르는 상급심에서 반전을 노렸지만, 다시 열린 재판에서 이스탄불 고등법원은 그에게 적용된 추가 혐의 등을 유죄로 인정하고 징역 8658년형을 선고했다. 튀르키예 현지 언론에 따르면, 이번 선고는 튀르키예 사법당국이 내린 ‘가장 긴 형량’(9803년 6개월)에 비해 짧지만, 여전히 튀르키예와 전 세계에서 손꼽히는 처벌 기록이 됐다.
  • 섹스리스 부부 만난 오은영…‘적나라한 성(性)상담’에 방심위 판단은

    섹스리스 부부 만난 오은영…‘적나라한 성(性)상담’에 방심위 판단은

    최근 일반인들의 연애·결혼을 다루는 방송 프로그램들이 유행이다. 전문가가 말하는 성(性)적 담론은 방송에서 어느 선까지 허용될 수 있을까. MBC 예능 프로그램 ‘오은영 리포트 결혼지옥’이 방송심의위원회(방심위) 심의 대상에 올랐다. ‘결혼지옥’은 오은영 박사가 갈등을 겪는 부부의 일상을 관찰하고 그들과 고민을 나누는 토크 프로그램이다. 19세 이상 시청 등급에서 19금 상담 민원이 제기된 것은 MBC ‘오은영 리포트 결혼지옥’ 7월 4일 방송분이다. 해당 방송은 섹스리스 특집으로 꾸며졌고, 오은영 정신겅강의학과 박사는 ‘소(少)성욕자 남편’에 대한 고민이 있는 결혼 7년차 부부를 만났다. ‘19세 미만 시청 불가’를 내걸고 진행된 방송에서 이들 부부는 5개월간 부부관계가 없었음을 밝혔고, 오 박사는 내밀한 부부관계에 대한 고민을 상담해줬다. 방심위의 판단은 어땠을까. 지난 15일 공개된 2022년 제37차 방송심의소위원회 회의록에 따르면 해당 방송분은 상담 프로그램의 취지와 ‘19세 이상 시청가’ 등급을 고려하더라도, 지상파 방송에서 성에 관해 지나치게 적나라한 내용을 방송한 것은 부적절하다는 취지의 민원민원이 제기돼 심의 대상이 됐다. 방심위는 “19세 이상 시청가능 등급으로 방송하는 과정에서 ▶출연자 부부의 성관계 횟수 등에 대한 구체적 언급, ▶자위 횟수·섹스 시그널·성관계 판타지에 대한 대화, ▶결혼 햇수가 다른 4쌍의 부부들이 속궁합 점수나 성감대 등의 질문에 대답하는 내용, ▶진행자가 출연자 부부의 상황을 분석하고 조언하는 내용 등을 방송했다”면서 민원의 취지를 고려해 ‘방송심의에 관한 규정’ 제35조(성표현) 제2항에 관해 심의했다. ‘문제없음’ 3명, ‘권고’ 1명 밤심소위는 해당 민원에 대해 ‘문제 없음’으로 최종 의결했다. 문제가 없다고 본 심의위원이 3명, 권고 의견을 낸 심의위원이 1명이었다. 김우석 위원은 “사실 민망한 부분도 있지만 19세 등급”이라면서 “의사의 성 담론에 대해서 너무 폐쇄적이라서 부작용들이 많은 것 같다. 이 정도의 클리닉을 기반으로 하는 담론이라면 어느 정도 권장될 수 있다는 생각이 든다”고 말했다. 정민영 위원도 “부부간 성과 관련한 이야기를 방송에서 하는 게 왜 문제인지 잘 모르겠다”며 “특히 ‘19세이상시청가’로 분류돼서 밤 10시 반에 방송한 것인데, 이런 정도의 표현은 당연히 허용돼야 한다”고 의견을 밝혔다. 반면 윤성옥 위원은 ‘성 관련 내용을 선정적으로 묘사하거나 성을 상품화하면 아니 된다’는 제35조(성표현)조항을 강조했다. 그는 “(이 조항은) 선정적 묘사, 성 상품화 금지 조항”이라면서 “부부 문제 솔루션 프로그램에서 성 관련 내용을 연구 자료 등을 통해서 제시하는 것을 선정적으로 묘사했다거나 상품화했다고 볼 수는 없다”고 말했다. 다만 윤 위원은 “방송내용이 굉장히 긴 분량이었는데 출연자들의 적나라한 표현들 등은 얼마든지 편집으로 절제하면서 전달할 수 있었을 것”이라면서 “솔루션을 해준다는 이유만으로 인간의 내밀한 영역인 성생활을 이렇게 다 공개하도록 한 것이 과연 바람직했느냐까지 저는 보이지 않았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민원인이 제기했듯이 이것을 너무 선정적으로 다루거나 상품화한 것이 아닌가라는 비판의 관점도 충분히 가능하겠다는 생각이 든다”면서 ‘권고’ 의견을 냈다. 마지막으로 황성욱 위원장 직무대행은 ‘문제없음’으로 의견을 내면서 최종 의결됐다.
  • 야하다며 가렸던 ‘인어공주 뒷모습’ 돌아왔다…디즈니+, 검열 취소

    야하다며 가렸던 ‘인어공주 뒷모습’ 돌아왔다…디즈니+, 검열 취소

    디즈니플러스가 검열로 컴퓨터그래픽 처리를 한 인어공주의 뒷모습을 되살렸다. 디즈니플러스가 검열했던 작품은 론 하워드 감독의 1984년 작품인 ‘스플래쉬’다. 스플래쉬는 인어공주를 소재로 만든 실사화 영화 중 가장 성공한 작품으로 꼽힌다. 작품 특성상 인어가 된 여주인공의 모습이 자주 등장하는데, 그럼에도 당시 미국에서는 전체관람가에 가까운 PG등급을 받고 극장에서 개봉됐다. 그러나 2020년 디즈니플러스에 업로드 된 '스플래쉬'는 사뭇 다른 영화였다. 디즈니플러스는 사람의 머리카락이나 동물의 털을 묘사할 때 주로 사용하는 ‘디지털 퍼 테크놀로지’(digital fur technology) 기술을 이용해 인어의 엉덩이를 가리는 검열을 실시했다. 이후 디즈니플러스 구독자들은 검열된 ‘스플래쉬’를 볼 수 밖에 없었고, 비평가들도 쓴소리를 냈다. 일부 구독자들은 전체관람가 또는 12세 등급을 받고 상영됐던 영화를 또다시 검열해야 했냐는 비난이 쏟아냈지만, 디즈니플러스는 검열을 취소하지 않았다.그러나 최근 디즈니플러스가 해당 콘텐츠를 4K 화질로 업그레이드하면서 검열 논란이 일었던 장면을 복원한 것으로 알려졌다. 뉴욕포스트는 15일(이하 현지시간) 보도에서 “디즈니플러스는 ‘스플래시’ 여주인공의 원래 모습을 복원했다”면서 ‘세상이 마침내 자유로워지고 있다’는 네티즌의 댓글을 소개했다. 다만 미성년자가 해당 작품을 보기 위해서는 여전히 부모의 동의를 받아야 한다.일각에서는 디즈니플러스가 선정적이라는 이유로 검열했던 장면을 되돌린 이유에 대해, 최근 달라진 심의 등급 때문이라는 추측을 내놓았다. 지난 7월 디즈니플러스는 플랫폼에 성인 등급인 R 등급의 영화를 추가했다. 2019년 디즈니플러스가 “우리 플랫폼에는 PG-13 또는 그 이하 등급의 콘텐츠만 포함될 예정”이라고 했던 것과는 다른 행보다. 디즈니플러스가 청소년관람불가인 TV-MA등급까지 콘텐츠를 개방한 것이 마블 콘텐츠 때문이라는 분석도 있다. ‘데드풀’ 시리즈와 같은 인기 마블 콘텐츠가 디즈니플러스에서 소비되기 위해서는 콘텐츠 시청 등급의 변경이 불가피했다. 이 과정에서 ‘스플래쉬’도 다른 콘텐츠들과의 시청 등급 형평성에 따라 검열 내용이 조정된 것으로 보인다. 한편, 디즈니플러스의 총구독자 수는 1억 6420만 명으로, 올해 3분기에는 1210만 명 증가했다. 경쟁사인 넷플릭스 구독자 수는 2억 2300만명이다.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