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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이재명, ‘백제 발언’ 녹음파일 공개…이낙연 “더는 대꾸 안해”

    이재명, ‘백제 발언’ 녹음파일 공개…이낙연 “더는 대꾸 안해”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경기지사는 26일 자신의 ‘백제 발언’에 대한 녹음파일을 직접 공개하며 이낙연 전 대표를 향해 “지역감정을 누가 조장하느냐”고 역공에 나섰다. 이 전 대표는 이에 대해 “더는 대꾸하지 않겠다”고 말했다. ●이재명 “지역감정을 누가 조장하느냐” 이 지사는 이날 페이스북에 1분 6초 분량의 중앙일보 인터뷰 녹음파일을 공개했다. 녹음 파일에서 이 지사는 “이낙연 대표가 전당대회에 출마하면서 경기도에 오셨을 때 제가 진심으로 ‘잘 준비하셔서 대선 이기시면 좋겠다’고 말씀드렸다”며 “그때는 지지율이 고르게 잘 나올 때”라고 말했다. 이어 “한반도 5000년 역사에서 소위 백제, 호남 이쪽이 주체가 돼 한반도 전체를 통합한 예가 한 번도 없다”며 “김대중 대통령이 처음으로 성공했는데 절반의 성공이었다. 충청과 손을 잡았다”고 했다. 그러면서 “당시 보니 이낙연 대표는 전국에서 골고루 지지를 받고 있었다”며 “‘이분이 나가서 이길 수 있겠다. 이긴다면 이건 역사다. 내가 이기는 것보다 이분이 이기는 게 낫다’ 이렇게 실제로 판단했다”고 말했다. 육성 녹음을 공개해 자신에게는 지역감정을 조장할 의도가 없었고 반대로 이 전 대표 측이 지역감정을 앞세워 자신을 비난하고 있다는 점을 부각하려는 것으로 보인다. 이 지사는 “이낙연 후보님 측 주장이 흑색선전인지 아닌지, 주장이 아니라 직접 들으시고 판단하십시오”라고 강조했다.●이낙연 “서로에게 상처주는 운동 자제하는 게 옳다” 이에 대해 이 전 대표는 이날 광주 동구 김냇과 갤러리카페에서 ‘MZ세대’ 사무직노조와 간담회를 하고 기자들과 만나 “우리는 내년 (대선에서) 승리를 위해 하나가 돼야 한다”며 “더는 대꾸하지 않겠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서로에게 상처 주는 그 어떤 운동도 자제하는 게 옳다”고 덧붙였다. 그러면서도 “김대중, 노무현 전 대통령과 문재인 대통령까지 지역주의 극복을 위해 얼마나 힘겹게 싸웠는지 한시도 잊으면 안 된다”며 “지역주의를 소환하는 그 어떤 언동도 자제해야 한다”고 뼈있는 말을 남겼다.
  • 日스가, 올림픽 시작하면 지지율 오른다더니...또 역대 최저치 경신

    日스가, 올림픽 시작하면 지지율 오른다더니...또 역대 최저치 경신

    스가 요시히데 일본 총리가 속절 없이 추락하는 국민 지지율을 반등시킬 마지막 카드로 믿고 있던 도쿄올림픽마저 그의 기대를 무참히 짓밟는 형국이다. 지난 23일 올림픽 개막 이후 처음으로 실시된 니혼게이자이신문 여론조사에서 정권 출범 이후 10개월 만에 최악의 수치가 나왔다. 니혼게이자이는 ‘7월 정례 여론조사’ 결과 스가 정권 지지율이 34%로 나타났다고 26일 보도했다. 이는 지난달 여론조사의 43%에 비해 9%포인트나 낮은 것으로, 니혼게이자이 조사 기준으로 지난해 9월 정권 출범 이후 가장 낮은 수치다. 이는 전임 아베 신조 총리 당시 최저치인 38%(2020년 6월)보다도 4%포인트나 낮은 것일뿐 아니라 2012년 12월 민주당으로부터 정권을 되찾아 아베 내각이 들어선 이후를 통틀어서도 최악의 수치다. 스가 정권을 ‘지지하지 않는다’는 응답 비율은 지난달보다 7%포인트 상승한 57%였다. 이 또한 정권 출범 이후 최고치였다. 정권을 지지하지 않는 이유로 53%가 ‘스가 총리의 지도력 부재’를 들었다. 여기에는 코로나19 백신 접종이 지지부진한 가운데 신규 확진자가 하루 5000명을 넘어서면서 국민들의 불안이 커진 것과 이런 와중에 도쿄올림픽을 강행한 데 대한 불만과 분노가 결정적이었던 것으로 분석된다. 실제로 국민의 3분의2인 65%는 “코로나19 백신 접종이 순조롭다고 생각하지 않는다”고 답변했다. 스가 정권 지지율은 올림픽 개막 전부터 각종 여론조사에서 출범 후 최저치를 기록하던 터였다. 아사히신문이 지난 17~18일 유권자 1444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여론조사에서도 스가 정권 지지율은 31%였다. 교도통신 조사에서는 35.9%였다. 아사히신문과 교도통신 조사 모두 스가 내각 출범 후 최저치였다.이에 따라 올림픽을 성공적으로 마친 뒤 그 여세를 오는 9월 자신의 자민당 총재(총리) 선거 승리로 이어간다는 스가 총리의 구상은 실현 가능성이 갈수록 희박해지고 있다. 특히 집권 자민당 지지율도 38%로 지난달 대비 5%포인트 하락한 것으로 나오면서 “스가 총재 체제로는 자민당이 오는 10월 이전에 치러질 중의원 선거(총선거)에서 승리할 수 없다”는 당내 공격이 더욱 거세질 전망이다. . 당초 스가 총리를 비롯한 정권 핵심부 인사들은 그동안 “국민들이 지금은 올림픽을 반대하지만, 막상 대회가 시작돼 일본 선수들의 금메달 선전과 감동 스토리가 이어지면 올림픽을 하길 잘했다는 쪽으로 생각이 바뀌게 것”이라는 식으로 말해 왔다. 한편 지난 25일 일본의 코로나19 확진자는 5020명이었다. 도쿄올림픽 개막 전날인 22일 5395명을 기록한 이후 사흘 만에 다시 5000명대로 올라섯다. 특히 도쿄도는 신규 확진 1763명으로, 지난해 코로나19 사태 시작 이후 일요일 기준으로 가장 많았다.
  • [단독] ‘아웃파이팅’ 하던 與대선주자, ‘독한 초선’ 질문받는다

    [단독] ‘아웃파이팅’ 하던 與대선주자, ‘독한 초선’ 질문받는다

    더민초 대선후보 토론회 개최 TV 토론도 28일부터 재개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나 기자회견 등을 통해 아웃파이팅(외곽공격)에 주력했던 더불어민주당 대선주자들이 TV토론회에 오르며 본격적인 검증의 시간을 갖는다. 이와 함께 민주당 초선의원들의 모임인 더민초에서도 대선주자를 초청해 질답을 하는 토론회 개최를 기획하고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 26일 민주당에 따르면 더민초는 내부적으로 대선주자 초청 토론회를 개최하기로 결정하고 구체적인 안을 조율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더민초 소속 한 의원은 서울신문과의 통화에서 “가장 중요한 게 후보들의 일정을 맞추는 것”이라며 “토론회 개최를 위한 날짜 등을 조율하고 있는단계”라고 설명했다. 각 대선후보캠프에서도 더민초 토론회 개최를 제안받아 검토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더민초 토론회에서는 당 소속 초선의원들의 독한 질문이 쏟아질 것으로 전망된다. 더민초는 지난 4월 원내대표 선거에 출마한 윤호중, 박완주 의원들을 초청해 비공개 토론회를 열기도 했다. 당시 토론회는 예정된 시간을 훌쩍 넘겨 2시간 30여분 간 진행됐다. 토론회에서는 보궐선거 패배 원인부터 민심과 당심이 분리되는 현상 등 다양한 주제가 쏟아진 것으로 전해졌다. 이와 동시에 민주당 대선후보 예비경선(컷오프)을 거치면서 한동안 중단됐던 경선주자 TV토론 일정이 재개된다. 오는 28일 연합뉴스TV와 MBN이 공동주관하는 토론회가 본경선 첫 TV 격돌이다. 8월 4일에는 YTN이 중계하는 2차 토론회가 열린다. 연이은 토론회가 최근 이어진 네거티브 대전의 2라운드가 될 수 있다는 전망이 나온다. 민주당 대권 주자들은 최근 너나할 것 없이 ‘호남’과 ‘적통 경쟁’을 벌이고 있다. 17년 전 노무현 전 대통령의 탄핵 문제로 적통 논쟁이 벌어진 데 이어 이재명 경기지사의 이른바 ‘백제 발언’으로 지역주의 논란이 벌어지고 있다. 지금은 얼굴을 맞대지 않아 정면충돌로까진 이어지지 않았지만, 토론회에서 말을 섞으면 수위가 높아질 것이라는 전망도 나온다. 후보들은 저마다 토론회에서 유리한 고지를 선점할 것이라고 자신하고 있다. 특히 ‘대세론’을 굳히려는 이 지사와 상승세를 타고 ‘뒤집기’에 나선 이낙연 전 대표의 대결이 관전포인트다. 예비경선 과정에서 집중견제를 받았던 이 지사는 이번 본경선 토론을 계기로 경선판의 흐름을 다시 유리하게 끌어오겠다는 각오다. 이 전 대표는 예비경선 TV토론의 선전을 토대로 당초 압도적 우위였던 이 지사를 바짝 따라붙었다고 보고, 본경선 TV토론에서 지지율을 뒤집는 ‘골든크로스’를 이루겠다는 각오를 다지고 있다. 정세균 전 국무총리는 친노·친문을 아우르는 정통성을 내세우고, 추미애 전 법무장관은 개혁이슈에서 선명성을 부각할 것으로 보인다. 박용진 의원은 이 지사의 기본소득 정책을 다시 정조준하고, 경남지사 출신의 김두관 의원은 ‘부울경’(부산·울산·경남)의 정치적 동지인 김경수 전 경남지사 유죄확정을 계기로 친문계 지지를 호소할 것으로 보인다. 신형철 기자 hsdori@seoul.co.kr
  • 北매체, ‘이순신 현수막’ 트집잡은 日 향해 “천하의 못된 짓”

    北매체, ‘이순신 현수막’ 트집잡은 日 향해 “천하의 못된 짓”

    북한 매체가 한국 선수단의 도쿄올림픽 선수촌 ‘이순신 장군 현수막’을 떼라고 요구한 일본을 향해 비판 논평을 내놨다. 대외선전매체 ‘우리민족끼리’는 26일 논평에서 “스가 패당은 남조선(한국) 선수단이 일본 도쿄의 선수촌에 걸어놓은 대형현수막에 대해 ‘반일 현수막을 내걸었다’, ‘올림픽에 와서 반일 선전을 하고 있다’고 트집 잡으며 우익 깡패들을 내몰아 ‘욱일기’를 흔들며 난동을 부리게 하는 천하의 못된 짓도 서슴지 않았다”고 소개했다. 다만 한국 선수단이 건 현수막의 내용이 이순신 장군의 글귀를 참고한 것이라고 명시하지는 않았다. 북한은 이순신 장군을 고등학교 교과서에서 소개하고 있지만 그 공적에 대해 높이 평가하지 않는다. 이순신 장군이 왜란 당시 나라를 위해 싸운 것은 맞지만 양반지주계급인데다 봉건왕권에 충성해 지배계층을 위해 싸웠기 때문에 ‘현 시대 영웅’들의 애국심과 거리가 멀다는 식으로 가르치고 있다.우리민족끼리는 일본이 도쿄올림픽 홈페이지에 독도를 일본 영토로 표기한 지도를 게시하고, 방위백서에서도 독도를 일본의 ‘고유한 영토’라고 억지 주장을 폈다며 “민족적 의분으로 피를 끓게 하는 후안무치한 망동이 아닐 수 없다”고 지적했다. 또 “올림픽 경기대회 주최국이라는 간판을 악용하여 일본 반동들이 자행하고 있는 파렴치하고 저열한 망동의 이면에는 어떻게 하나 저들의 ‘독도 영유권’ 주장을 국제적으로 인정시키며 저들의 재침 책동을 합리화해보려는 간특한 속심이 깔려 있다”고 비난했다. 그러면서 “올림픽 경기대회마저 추악한 정치적 목적과 재침야망 실현에 악용하는 왜나라 족속들이야말로 조선 민족의 천년 숙적이고 악성 비루스(바이러스)보다 더 위험한 평화의 파괴자라는 것을 다시 한번 뚜렷이 실증해주고 있다”고 강조했다. 앞서 대한체육회는 한국 올림픽 대표팀의 도쿄 선수촌에 이순신 장군의 장계를 패러디해 ‘신에게는 아직 5천만 국민들의 응원과 지지가 남아 있사옵니다’라는 현수막을 걸었다가 지난 17일 국제올림픽위원회(IOC)의 요청으로 철거했다. 체육회는 당시 일본의 욱일기 응원에 대해서도 정치·종교·인종적 선전을 금지한 올림픽 헌장을 적용하겠다는 IOC의 약속을 받았다고 밝혔다.
  • [근대광고 엿보기] 일제강점기에 창궐한 매독 치료제 광고/손성진 논설고문

    [근대광고 엿보기] 일제강점기에 창궐한 매독 치료제 광고/손성진 논설고문

    알렉산드로 6세(교황), 루이 14세(프랑스 왕), 에두아르 마네(화가), 베토벤(작곡가), 하인리히 하이네(시인), 가토 기요마사(임진왜란 때의 왜장). 이들의 공통점은 무엇일까. 모두 매독 환자였다는 사실이다. 매독의 원인균은 트레포네마팔리덤이라는 병균으로 성관계를 통해 감염된다. 매독을 서양 세계에 퍼뜨려 수백만 명을 죽음에 이르게 한 장본인이 바로 신대륙을 발견한 콜럼버스다. 신대륙의 인디언들이 유럽에서 전파된 천연두와 황열병 등으로 절멸의 위기에 내몰렸다면 신대륙에서는 매독을 구대륙으로 보내 ‘앙갚음’을 해 준 셈이다. 매독은 콜럼버스가 신대륙에 당도하기 전부터 잉카 제국의 골칫거리였다고 한다. 잉카의 목동들은 라마 떼를 이끌고 먼 곳까지 다녔는데 그 동물로 욕구를 충족하는 과정에서 매독균이 인간에게 전파됐다고 한다. 잉카 제국은 라마 암컷을 소유하는 사람을 사형으로 다스리는 법률까지 제정했지만, 매독을 막기에는 역부족이었다고 한다(‘세계문화기행’, 이희수). 매독이나 코로나19나 동물을 마구 다룬 인간에게 동물이 내린 형벌인 것이다. 매독은 매화나무 ‘매’(梅) 자를 활용해 ‘梅毒’이라고 쓴다. 매독으로 생기는 피부 궤양의 형상이 매화꽃을 닮았다는 데서 이런 이름이 붙여졌다고 한다. 매독균은 궤양과 발진을 일으키는 데 이어 잠복기를 거쳐 심장과 혈관 등 중요한 신체 장기까지 침범해 고통스러운 죽음에 이르게 하는 무서운 병이다. 그러나 성적 접촉만큼 빠른 전파력은 없어 신대륙이 발견된 것은 1492년인데 일본에서 매독이 창궐한 때는 1512년이니 교통이 발달하지 않았던 시절에 겨우 20년 만에 지구를 돈 것이었다. 이수광의 ‘지봉유설’에 따르면 조선에서 매독이 처음 발생한 것은 일본보다 빠른 1510년 무렵이다. 이처럼 매독은 조선에서 16세기부터 번져 나갔고, 조선의 개항과 청일전쟁 등을 통해 주변국 사람들이 들어오면서 급속히 퍼졌다. 일제강점기에는 임질과 함께 매독이 크게 유행했는데, 주범은 공창제도였다. 공창을 만든 이유는 일본인 거류 여성들의 매독 감염이 심각하다는 점이었다. 매독에는 특효약이 없었고 중금속인 수은을 치료제로 쓰기도 했는데 매독보다 수은 중독의 부작용이 더 심각했다. 20세기 들어 매독 치료제가 개발되기 시작했고, 가장 자주 실린 광고의 하나가 매독과 임질 등 성병약 광고였다. 위 광고는 그중 하나인 ‘푸로다’를 선전한 것이다. 광고는 매독의 1~3기 증상을 자세히 설명하며 매독이 얼마나 무서운 전염병인지 깨우쳐 주고 있다. “일본 내무성에서는 공무원을 해외에 파견해 매독 멸종법을 연구하는 중”이라고도 했다.
  • ‘12세 최연소’ 시리아 자자, 아쉽게 패배

    ‘12세 최연소’ 시리아 자자, 아쉽게 패배

    도쿄 올림픽 최연소 선수인 시리아 출신 탁구선수가 예선 1차전에서 패배해 일찌감치 짐을 싸게 되면서 짙은 아쉬움을 남겼다. 시리아 여자탁구팀 소속 헨드 자자는 2009년 1월 1일생으로 올해 12세로 이번 도쿄 올림픽 최연소 선수로 주목받았다. 역대 올림픽 기록을 보더라도 다섯 번째로 어린 것으로 알려졌다. 더군다나 지난해 정상적으로 올림픽이 열렸다면 11세의 나이로 출전하게 됐을 것이다. 자자는 24일 일본 도쿄체육관에서 열린 탁구 여자 단식 예선전에서 엄마뻘인 39세의 중국계 오스트리아 선수 지아 류와 맞붙었지만 24분 만에 세트스코어 0-4로 졌다. 승패가 결정는 순간 자자는 눈물을 흘렸지만 “다음에는 더 좋은 결과를 위해 노력하겠다. 아쉽지만 많은 것을 배웠다”는 소감을 남기기도 했다. 3년 뒤 15살이 되는 자자는 2024년 파리 올림픽 대회에도 참가하겠다는 강한 의지를 보이기도 했다.
  • [서울포토] 태양보다 뜨거운 한판 승부 ‘비치발리볼’

    [서울포토] 태양보다 뜨거운 한판 승부 ‘비치발리볼’

    24일(현지시간) 일본 도쿄 시오카제 파크에서 열리고 있는 ‘2020 하계 올림픽’ 여자 비치발리볼 예선전에서 선수들이 멋진 경기를 펼치고 있다. AP·AFP 연합뉴스
  • [서울포토] 10m 공기권총 탈락… 고개 숙인 진종오

    [서울포토] 10m 공기권총 탈락… 고개 숙인 진종오

    진종오 사격 국가대표 선수가 24일 일본 도쿄 아사카 사격장에서 열린 사격 남자 10m 공기권총 예선전을 마치고 돌아서고 있다. 진종오는 사격 남자 10m 공기권총 본선에서 576점(평균 9.600점)으로 15위에 그쳐 결전 진출에 실패했다.2021.07.24 도쿄 올림픽 사진공동취재단
  • 김경 서울시의원, 창조성 넘치는 서울을 위한 지식재산 정책 제언

    김경 서울시의원, 창조성 넘치는 서울을 위한 지식재산 정책 제언

    2020년 세계지식재산권기구(WIPO)가 국제특허와 과학논문을 집계하여 발표한 ‘발명 클러스터 세계 100대 도시’에 서울시는 일본 도쿄, 중국 선전시에 이어 3위를 차지했다. 그러나 미래유망산업으로 각광받는 인공지능(AI), 바이오, 웹툰, 캐릭터 산업 등은 모두 지식재산과 관련되어 있음에도, 국내에서 도시의 특색과 산업여건을 고려한 지식재산정책은 찾아보기 어려운 것이 현실이다. 이에 서울시의회 김경 의원(더불어민주당, 비례대표)은 지난 2020년 전국 최초로 「서울특별시 시민 지식재산 교육 진흥에 관한 조례」를 제정하여 시민과 기업의 땀과 열정이 담긴 지식재산권을 보호하는 데 앞장서 왔다. 김경 의원이 발의하여 제정된 이 조례를 통해 서울시는 시민과 기업의 지식재산에 대한 인식과 활용 역량을 제고하여 양질의 콘텐츠를 제작·보급할 수 있게 되었으며, 올해에는 서울시 의회 의원들을 대상으로 지식재산 교육과정을 운영할 계획이다. 또한, 김 의원은 지식재산보호에 관심을 갖고 있는 동료 시의원들과 함께 서울시 산업 생태계를 고려한 지식재산 지원시책을 발굴하여 이를 제도화하고자 「서울특별시의회 지식재산 특별위원회」도 구성했다. 김경 의원은 “우선적으로 서울시가 선도하여 지식재산 정책을 시행하고, 다른 지자체에서도 서울시를 거울삼아 지식재산보호 정책사업을 지역 안성 맞춤형으로 시행할 수 있게 되기를 희망한다”고 밝히고, “지식재산보호를 통해 우리나라 국민들의 창조성이 더욱 빛나는 시대가 하루 속히 오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 ‘심장으로 하는 농구’ 보여줄 여자농구팀 도쿄 입국

    ‘심장으로 하는 농구’ 보여줄 여자농구팀 도쿄 입국

    13년 만에 올림픽 본선 무대에 진출한 여자농구 대표팀이 23일 결전의 땅 도쿄에 입성했다. 전주원 감독은 “센 팀들과 붙었지만 대등하게 경기하는 모습을 보이겠다”며 선전을 다짐했다. 이날 나리타 국제공항을 통해 일본에 도착한 전 감독은 “현지에 도착하니 실감이 나고 앞으로 정말 실전에 대비해 준비를 잘해야겠다는 생각이 든다”고 각오를 다졌다. 세계랭킹 19위의 한국은 스페인(3위), 캐나다(4위), 세르비아(8위)와 함께 A조에 편성됐다. 외국 선수들과 신장 차이가 크지만 ‘신장이 아닌 심장으로 하는 농구’를 통해 선전을 노린다. 첫 경기는 오는 25일 오전 10시 사이타마 슈퍼 아레나에서 스페인과 치른다. 대회 8강을 노리려면 최소 1승을 해야 하지만 쉽지 않은 상황이다. 그나마 1승 상대로 꼽혔던 세르비아는 최근 유로바스켓 우승을 차지했을 정도로 탄탄한 전력을 과시한다. 전 감독도 “세르비아는 올해 유로바스켓 1위를 차지한 강팀”이라며 “어느 한 팀을 1승 목표라고 얘기하기 어려운 조 편성”이라고 말했다. 한국은 대표팀 핵심 박지수와 선수들의 호흡이 성적을 내는 데 필수 요소다. 미국여자프로농구(WNBA) 라스베이거스 에이시스에서 활약 중인 박지수는 리그 전반기 동안 18경기에 출전해 평균 9.2분 1.9점 1.9리바운드 0.8어시스트를 기록하고 지난 19일 합류했다. 전 감독은 “지수와 함께 훈련한 것이 3∼4일 정도밖에 안 된다”면서 “일본으로 더 일찍 와서 연습경기를 잡을 수도 있었지만 일단 지수와 더 손발을 맞추고 오는 것이 낫다고 생각했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지수가 발목 부상도 있었다”며 “코로나라는 특수한 상황 때문에 실전 감각이 다소 떨어지는 부분도 있다”고 우려를 나타냈다. 2000년 시드니 대회 쿠바전에서 10득점 10리바운드 11어시스트로 트리플 더블을 기록하는 등 맹활약하며 한국의 4강 신화를 일군 전 감독은 “올림픽이라는 무대의 특성상 경험이 없는 선수들이 긴장하면서 제 기량을 발휘하지 못하는 경우가 나오지 않을까 걱정”이라며 “선수들이 그런 부담을 잘 이겨내고 연습한 대로 실력 발휘를 잘해주면 좋겠다”고 말했다. 이날 나리타 공항에는 전 감독의 일본 팬들이 공항에 마중을 나오며 인기를 실감하게 했다. 선수들은 전 감독의 팬을 보고 놀라워하는 모습을 보였다.
  • [사설] 태극전사 낭보로 지친 국민에 위안주길

    말 많고 탈 많았던 도쿄올림픽이 어제 오후 마침내 개막했다. ‘감동으로 하나 되다’라는 슬로건을 내걸고 17일간의 열전에 돌입한 이번 올림픽은 코로나19 팬데믹이 여전히 지구촌을 엄습하고 있는 가운데 진행된다. 무엇보다 지난 달 12일부터 도쿄 등에 긴급사태가 발효되는 등 현지 감염 확산 추세가 심상치 않은 가운데 선수촌에서는 감염자가 속출하고 있어 태극전사들의 안전이 크게 우려되는 상황이다. 국제올림픽위원회(IOC)와 일본 정부, 도쿄올림픽조직위는 대한민국 선수단을 비롯한 참가국 선수단 보호에 만전을 기해야 할 것이고, 우리 정부도 선수 보호에 각별하게 신경을 써주길 바란다. 썰렁했던 개막식에서 보여졌듯 ‘인류 평화의 제전’이란 수식어가 무색하게 코로나19는 올림픽 풍경마저 생경하게 바꿔놓았다. 개막식을 비롯해 전체 경기의 96%가 무관중으로 치러져 메달을 획득한 선수는 관중이 없어 텅빈 경기장 시상대에서 자신의 손으로 직접 메달을 목에 걸어야만 한다. 대회 중간에 코로나19에 감염되면 수년간 쏟아부은 피땀이 헛수고로 끝나기 때문에 선수들의 방역 긴장감은 상상을 초월한다고 한다. 올림픽은 참가 자체도 의미가 크지만 메달을 획득한다면 금상첨화다. 우리 선수단은 금메달 7개 이상을 따내 종합순위 10위내 진입을 목표로 삼고 있는데 선전을 펼쳐 고국에 낭보를 전해오길 기대한다. 코로나19 때문에 1년 연기된 도쿄올림픽을 위해 태극전사들은 5년간 그야말로 피땀을 쏟아부었다. 경기때 최상의 컨디션으로 그동안 갈고 닦은 기량을 마음껏 펼친다면 목표 달성은 어렵지 않을 것이라고 믿는다. 우리 선수들이 2016년 리우데자네이루올림픽까지 하계 올림픽에서 획득한 금메달이 90개인데 내친 김에 이번 올림픽에서 100개 돌파의 쾌거를 이룬다면 코로나와 폭염에 지친 국민들에게는 큰 위안과 기쁨이 될 것이다. 57년전인 1964년 아시아 최초로 열린 도쿄올림픽에서 한국은 은메달 2개와 동메달 1개로 26위를 차지했다. 당시 기준으로 한국의 역대 하계올림픽 최다 메달 획득 기록이다. 이번 제32회 하계 올림픽에서 태극전사들이 선배들의 그 같은 쾌거를 재연해주길 간절히 기원한다. 스포츠를 ‘각본 없는 드라마’라고 하는 것은 그만큼 큰 감동을 선사하기 때문일 것이다. 지금 한국은 코로나19 4차 대유행이 길어지면서 모든 국민이 지칠대로 지쳐 있다. 태극전사들의 승전보는 그 피로감을 일거에 날릴 수 있는 청량제가 될 것이다.
  • [정연호기자의 도쿄 NOW]금메달 약속하자

    [정연호기자의 도쿄 NOW]금메달 약속하자

    여자양궁 장민희 선수가 23일 도쿄 유메노시마 공원 양궁장에서 열린 개인 예선전에서 코치진과 손가락을 걸고 약속을 하고 있다.
  • 메달이 잘 어울리는 그녀들, 든든~~~해요

    메달이 잘 어울리는 그녀들, 든든~~~해요

    태극낭자들은 언제나 강했다. 열악한 환경에서도 고군분투하며 ‘우생순 신화’를 만든 핸드볼 대표팀이 그랬고 지난 8번의 올림픽에서 금메달을 놓치지 않은 양궁 대표팀이 그랬다. 메달 없이도 런던올림픽 배구 최우수선수(MVP)에 선정된 김연경이 그랬다. 이번 올림픽에서도 태극낭자들은 특유의 강인함으로 낭보를 전할 것으로 기대된다. 23일 개막하는 도쿄올림픽에서 대한민국 여성 선수들이 본격 메달 사냥에 나선다. 올림픽에 참가하는 대한민국 선수는 232명으로 여성 선수는 104명(44.8%)이다. 국제올림픽위원회(IOC)는 개막식에서 남녀 기수 1명씩 입장, 모든 국가에서 여성 선수 1인 이상 출전 등 ‘성평등’ 실현에 노력했다. 때문에 이번 올림픽의 여성 참가 비율이 48.8%로 역대 최고 수치라고 밝혔다. 대한민국 선수단의 여성비율은 이보다 조금 못 미친다.그러나 태극낭자에겐 단순 비율 이상의 무언가가 늘 있었다. 당장 2016년 리우 대회만 봐도 한국이 딴 금메달 9개 중 5개가 여성 종목에서 나왔다. 2012년 런던 대회에서도 5개, 2008년 베이징 대회에서도 5개(혼성 포함)의 금메달을 태극낭자들이 걸었다. IOC는 이번 올림픽에 더 많은 여성 선수가 메달을 딸 수 있도록 육상, 유도, 사격, 양궁 등에서 혼성 종목을 추가했다. 이 과정에서 자신의 주종목인 50m 권총이 사라진 진종오는 추가은과 함께 혼성 종목에 출전해 메달 사냥에 나선다. 올림픽 단체전 9연패에 도전하는 여자 양궁도 혼성 종목에서 금빛 과녁을 정조준해 3관왕이 나올 수도 있다. 세계의 벽에 막힌 남자팀과 달리 당당히 출전권을 따낸 단체 종목도 선전이 기대된다. 올림픽 MVP를 비롯해 각종 우승 트로피까지 다 가졌지만 올림픽 메달은 없는 김연경의 여자 배구를 비롯해 ‘국보 센터’ 박지수가 있는 여자 농구, ‘핸드볼 여제’ 류은희가 이끄는 여자 핸드볼도 예선 통과를 넘어 그 이상의 성적을 꿈꾼다.이 밖에도 아버지 여홍철에 이어 부녀 올림픽 메달에 도전하는 체조의 여서정, 데뷔 후 단숨에 세계랭킹 1위에 올랐던 클라이밍 서채현, ‘셔틀콕 천재’ 배드민턴 안세영, ‘탁구 신동’ 신유빈, 여성복서 임애지·오연지 등 메달 기대주 태극낭자가 수두룩하다. 태극낭자들의 단일 올림픽 가장 많은 메달 기록은 2008년 베이징 대회의 14개다. 104명의 태극낭자는 도쿄에서 새역사에 도전한다. 도쿄 류재민 기자 phoem@seoul.co.kr
  • 스포츠토토 ‘전국민 응원 캠페인’…퀴즈 맞힌 320명에 피자·치킨 팍팍

    스포츠토토 ‘전국민 응원 캠페인’…퀴즈 맞힌 320명에 피자·치킨 팍팍

    스포츠토토코리아는 22일 다음달 15일까지 ‘스포츠토토와 함께하는 전 국민 응원캠페인’을 전개한다고 밝혔다. 대한민국 국가대표 선수들의 선전을 기원하고자 마련된 이번 캠페인은 ‘파이팅 대한민국! 오늘의 퀴즈’, ‘파이팅 대한민국 10글자 응원메시지’, ‘투표권 번호 등록 이벤트’ 등 3가지 이벤트로 진행된다. 8차례 진행되는 오늘의 퀴즈는 국제대회 기본정보, 경기결과 예측, 각종 이슈와 관련된 퀴즈가 랜덤 방식으로 출제된다. 정답자 중 추첨을 통해 모두 320명(회당 40명)에게 스포츠 관람과 함께 즐길 수 있는 피자, 치킨, 아이스크림 등 모바일 기프티콘이 제공된다. 이벤트 당첨자는 다음달 18일 발표하며 자세한 내용은 스포츠토토홈페이지 또는 캠페인 메인 페이지(www.sportstotoevent.co.kr)를 통해 확인할 수 있다. 문경근 기자 mk5227@seoul.co.kr
  • 럭셔리 화장품의 힘… LG생건 2분기 영업익 역대 최고

    럭셔리 화장품의 힘… LG생건 2분기 영업익 역대 최고

    LG생활건강이 올해 2분기와 상반기 실적에서 역대 최대치를 경신하며 ‘차석용 매직’을 이어갔다. LG생활건강은 올 상반기 매출 4조 581억원, 영업이익 7063억원, 당기순이익 4852억원을 기록했다고 22일 공시했다. 이는 지난해 상반기 대비 각각 10.3%, 10.9%. 10.6% 증가한 것으로 상반기 기준 사상 최고치다. 2분기 매출은 2조 214억원, 영업이익은 3358억원, 당기순이익은 2264억원을 기록했다. 이는 지난해 동기 대비 각각 13.4%, 10.7%, 10.6% 증가한 수치로 역시 2분기 기준 역대 최대치다. 이로써 LG생활건강은 2005년 1분기 차석용 부회장 취임 이래 62분기 매출 증가, 2005년 1분기 이후 한 분기를 제외한 65분기 영업이익 성장을 기록했다. 올해 실적은 럭셔리 브랜드와 중국 시장에서의 선전이 뒷받침했다. 실제 뷰티와 데일리 뷰티를 합산한 전체 화장품의 상반기 매출은 2조 9111억원, 영업이익은 5732억원으로 지난해 동기 대비 각각 14.9%, 17.4% 성장했다. LG생활건강 관계자는 “지난해보다 위생용품 수요가 현격히 줄어 생활용품(HDB) 사업에 부담이 있었고, 음료(리프레시먼트) 사업에서도 원부자재 가격 상승으로 원가 압박이 있었다”면서도 “오휘, 숨, 후 등 럭셔리 화장품의 호실적으로 매출과 영업이익이 코로나19 이전 수준으로 빠르게 회복했다”고 설명했다. 생활용품 사업부문의 상반기 매출은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8.0% 증가한 1조 169억원을 기록했으나 영업이익은 2.7% 감소한 1250억원을 기록했다. 음료사업부문 역시 매출은 2.5% 증가한 7668억원을 기록했지만 영업이익은 0.7% 감소한 1080억원을 달성했다. 업계에서는 LG생활건강이 하반기에도 실적 성장세를 이어갈 것이라는 전망이 우세하다. 삼성증권은 LG생활건강의 목표주가를 최근 222만원에서 역대 최고수준인 231만원으로 높여 잡기도 했다. 증권 업계 관계자는 “델타 바이러스로 인한 코로나 19 확산이 변수이긴 하지만 중국 시장에서의 견고한 성과를 통한 실적 성장이 예상된다”면서 “지난해 6월 인수한 유럽 더마 브랜드 ‘피지오겔’의 성과가 더해질 것”이라고 전망했다.
  • ‘예약 면담’에 벌금까지… 中 끊임없는 빅테크 기업 옥죄기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의 ‘빅테크 기업 옥죄기’가 반년 넘게 이어지는 가운데 당국이 알리바바와 텐센트 등을 재차 소환해 공개 질책했다. 지방 정부에도 ‘관내 정보기술(IT) 기업들을 감싸지 말라’고 경고했다. 반독점을 명분으로 한 중국 정부의 인터넷 기업 규제가 당분간 계속될 것으로 보인다. 22일 중국 경제매체 차이신에 따르면 전날 중국 국가인터넷정보판공실(CAC)은 아동에게 사치를 조장하고 성적인 콘텐츠를 전파한 혐의로 텐센트의 메시지 서비스 QQ와 알리바바 쇼핑몰 타오바오, 웨이보(중국판 트위터) 등 책임자를 불러 ‘예약 면담’(웨탄)을 가졌다. 중국에서 웨탄은 기업들에 대한 ‘군기 잡기’ 성격이 강하다. CAC는 “미성년자의 신체와 정신 건강에 해로운 요소를 모두 없애는 게 목표”라며 “불법 콘텐츠와 관련 계정을 깨끗이 정리하라고 명령했다”고 전했다. 이들 기업에 벌금도 부과했지만 액수는 공개하지 않았다. 중국에서는 아직 온라인 쇼핑몰이나 소셜미디어의 ‘표현의 한계’에 대한 명확한 합의가 없다. 이 때문에 여아를 모델로 한 란제리 패션쇼가 실시간 중계되거나 지나치게 잔인한 내용이 방영돼 종종 논란이 된다. CAC는 “앞으로 미성년자의 합법 권익을 침해하는 문제에 대해서는 무관용 원칙을 유지하겠다”고 강조했다. 중앙정부인 국무원도 최근 지방정부에 지침을 보내 “독점과 부정경쟁을 규범에 맞게 관리하라”고 밝혔다. 알리바바의 고향인 저장성 항저우나 텐센트가 자리잡은 광둥성 선전은 사실상 해당 기업이 지역을 먹여 살린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당연히 성장이나 시장은 지역 기업을 편들 수밖에 없다. 이번 국무원 발표는 지방정부에 ‘자기 기업 빅테크 기업을 봐주지 말라’는 경고다. 중국 당국은 지난해 초 빅테크 기업들에 대한 반독점 규제를 예고했다. 미국 정보기술(IT) 기업의 중국 시장 진출을 염두에 두고 새 제도를 만들려는 포석이라는 분석이 많았다. 그런데 지난해 10월 알리바바 창업자 마윈이 금융당국을 공개적으로 비난하자 압박 대상을 자국 기업으로 전환했다. 공산당 지배에 위협이 된다고 보고 길들이기에 나선 것으로 풀이된다.
  • 中, 끊임없는 빅테크 압박…군기잡기식 예약 면담에 벌금까지

    中, 끊임없는 빅테크 압박…군기잡기식 예약 면담에 벌금까지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의 ‘빅테크 기업 옥죄기’가 반년 넘게 이어지는 가운데 당국이 알리바바와 텐센트 등을 재차 소환해 공개 질책했다. 지방 정부에도 ‘관내 정보기술(IT) 기업들을 감싸지 말라’고 경고했다. 반독점을 명분으로 한 중국 정부의 인터넷 기업 규제가 당분간 계속될 것으로 보인다. 22일 중국 경제매체 차이신에 따르면 전날 중국 국가인터넷정보판공실(CAC)은 아동에게 사치를 조장하고 성적인 콘텐츠를 전파한 혐의로 텐센트의 메시지 서비스 QQ와 알리바바 쇼핑몰 타오바오, 웨이보(중국판 트위터) 등 책임자를 불러 ‘예약 면담’(웨탄)을 가졌다. 중국에서 웨탄은 기업들에 대한 ‘군기 잡기’ 성격이 강하다. CAC는 “미성년자의 신체와 정신 건강에 해로운 요소를 모두 없애는 게 목표”라며 “불법 콘텐츠와 관련 계정을 깨끗이 정리하라고 명령했다”고 전했다. 이들 기업에 벌금도 부과했지만 액수는 공개하지 않았다. 중국에서는 아직 온라인 쇼핑몰이나 소셜미디어의 ‘표현의 한계’에 대한 명확한 합의가 없다. 이 때문에 여아를 모델로 한 란제리 패션쇼가 실시간 중계되거나 지나치게 잔인한 내용이 방영돼 종종 논란이 된다. CAC는 “앞으로 미성년자의 합법 권익을 침해하는 문제에 대해서는 무관용 원칙을 유지하겠다”고 강조했다. 중앙정부인 국무원도 최근 지방정부에 지침을 보내 “독점과 부정경쟁을 규범에 맞게 관리하라”며 “지방의 보호, 업계의 독점, 시장 분할 등 불공정 행위를 바로잡아야 한다”고 밝혔다. 알리바바의 고향인 저장성 항저우나 텐센트가 자리잡은 광둥성 선전은 사실상 해당 기업이 지역을 먹여 살린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당연히 성장이나 시장은 지역 기업을 편들 수밖에 없다. 이번 국무원 발표는 지방정부에 ‘자기 기업 빅테크 기업을 봐주지 말라’는 경고다. 중국 당국은 지난해 초 빅테크 기업들에 대한 반독점 규제를 예고했다. 미국 IT 기업의 중국 시장 진출을 염두에 두고 새 제도를 만들려는 포석이라는 분석이 많았다. 그런데 지난해 10월 알리바바 창업자 마윈이 금융당국을 공개적으로 비난하자 압박 대상을 자국 기업으로 전환했다. 인터넷 공룡들이 공산당 지배에 위협이 된다고 보고 길들이기에 나선 것으로 풀이된다. 베이징 류지영 특파원 superryu@seoul.co.kr
  • 대곡~소사선 중 부천 소사~원종 구간 내년 2월 조기개통 확정

    대곡~소사선 중 부천 소사~원종 구간 내년 2월 조기개통 확정

    국회 국토교통위원회 소속 더불어민주당 문정복(경기 시흥갑) 의원은 국토교통부와 협의를 통해 대곡~소사선 중 부천시 소사~원종 구간의 우선 개통이 확정됐다고 22일 밝혔다. 국토부는 지난 6월 대곡소사 복선전철 민간투자시설사업 실시계획 변경(7차) 고시를 통해 대곡~소사선의 당초 사업기간을 19개월 연장했다. 이에 따라 대곡~소사선 준공 및 개통 예정일은 2023년 1월 31일이었으나 국토부와 합의로 공사가 막바지에 접어든 소사~원종 구간은 오는 22년 2월 조기 개통된다. 특히 2018년 개통된 소사~원시선(연성~시흥시청~신현~신천~대야역)과 대곡~소사선의 소사~원종 구간이 연계돼 시흥과 부천지역 주민들 교통이 더욱 편리해질 전망이다. 아울러 사업시행자인 서부광역철도 관계자도 언론보도를 통해 “소사~원종 구간의 공정률이 95% 수준이며, 내년 3월 이내에 개통 가능하다”고 설명한 바 있다. 문 의원은 “시흥을 비롯한 수도권 서남부 권역을 잇는 소사~원시선과, 대곡~소사선의 소사~원종 조기개통 구간의 연계로 시흥 주민들의 교통편의가 한층 높아질 것”이라며, “앞으로도 시흥지역 철도망 확충을 위해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밝혔다.
  • 中 허난성 폭우로 33명 사망..대만도 위로 메시지

    中 허난성 폭우로 33명 사망..대만도 위로 메시지

    중국 중부 허난성의 성도인 정저우에 기록적인 폭우가 쏟아져 인명 피해가 계속 늘고 있다. 22일 중국중앙(CC)TV에 따르면 이번 홍수로 지금까지 33명이 숨지고 8명이 실종됐다. 수재민은 300만 4000명이며 37만 6000명이 안전한 곳으로 피신했다. 21만 5000㏊의 농지가 침수됐다. 직접적 경제 손실만 12억 2000만 위안(약 2200억원)에 달한다. 글로벌타임스는 “60년 만의 폭우”라고 표현하며 피해 상황을 상세히 전달했다. 앞서 정저우에서는 지난 20일 퇴근길 지하철 안에 물이 차올라 승객 500여명이 갇혔다. 구조작업을 벌였지만 12명이 숨졌다. 다샹뉴스에 따르면 한 승객은 “키가 작은 이들은 물이 목까지 찼다”고 전했다. 당시 많은 승객들이 산소 부족 증세를 보였다. 일반적으로 지하철 터널은 역보다 낮게 설계되기 때문에 빗물이 터널로 모여들어 객차가 잠긴 것으로 중국 언론은 보고 있다. 중국 교통운수부는 “극심한 폭우 같은 특수 상황에서 열차 운행 중단과 승객 대피, 역 폐쇄 등 결단성있는 긴급 조치를 해야 한다”고 질타했다. 응급관리부도 “인민의 생명과 재산의 안전을 최우선시하며 지하철 운행 중단과 관광지 폐쇄, 휴업·휴교 등 조치를 도입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정저우에서는 20일 오후에 1시간 만에 201.9㎜의 호우가 쏟아졌다. 24시간 동안 내린 비는 평균 457.5㎜로 1951년 기상 관측 이래 최고치다. 17일 오후 6시부터 20일 오후 6시까지 사흘간 내린 누적 강수량도 617.1㎜로, 정저우의 연간 평균 강수량(640.8㎜)에 근접했다. 신샹에서도 20일 오전 5시부터 48시간 동안 812㎜의 물폭탄이 쏟아졌다. 시는 홍수 대응 태세를 1급으로 상향하고 시민들에게 외출 자제를 당부했다.허난 지역에 대규모 수해가 발생하면서 애플 아이폰 공급에 차질이 빚어질 가능성도 대두된다. 전 세계의 아이폰 중 절반가량이 정저우에서 최종 조립돼 세계 각국 시장으로 향하기 때문이다. 세계 최대 전자제품 주문자 상표 부착 생산(OEM) 업체인 대만 폭스콘은 정저우 수해와 관련해 성명을 내고 “정저우의 생산 시설에 직접적인 영향을 받지 않았지만 향후 상황을 주시하겠다”고 밝혔다고 대만 중앙통신이 보도했다. 대만 대선에 도전했던 궈타이밍이 세운 폭스콘은 아이폰 등 애플의 주력 제품을 조립하는 업체다. 2010년부터 정저우에서 아이폰과 아이패드, 아이워치 등을 생산한다. 폭스콘의 정저우 공장에서는 하루 50만대의 아이폰을 조립한다. 광둥성 선전 공장에 이어 폭스콘에서 두 번째로 큰 생산 기지다. 애플의 차기 아이폰은 9월에 출시될 것으로 알려졌다. 중앙통신은 “애플이 조만간 차세대 아이폰을 공개할 것으로 예상되는 가운데 심각한 홍수로 폭스콘 정저우 공장의 운영 차질 가능성이 고개를 들고 있다”고 지적했다.한편, 중국과 대립각을 세워온 차이잉원 대만 총통(대통령)이 이례적으로 위로 메시지를 발표했다. 전날 장둔한 총통부 대변인은 “차이 총통의 위로와 관심을 전한다. 불행히 숨진 사람과 그 가족에게 애도를 표하고 재해 지역이 수해에서 벗어나 정상적인 생활로 돌아오기를 고대한다”고 밝혔다. 차이 총통이 중국의 대형 재난재해와 관련해 위로 메시지를 발표한 것은 이례적이다. 최악의 갈등 상황인 중국 측에 유화 메시지를 발신한 것 아니냐는 관측이 나온다. 이에 대해 중국 정부의 대만 담당 부처인 국무원 대만사무판공실은 입장문을 내 “대만의 유관 측과 각계 인사가 각종 형식으로 재난 지역에 관심을 보이고 위로의 뜻을 전했다. 일부 기업은 재난 지역에 기부도 했다”며 “감사의 뜻을 표시한다”고 밝혔다. 다만 대만사무판공실은 ‘대만 유관 측’이라고만 표현했을 뿐 차이 총통의 이름을 구체적으로 거명하지는 않았다. 베이징 류지영 특파원 superryu@seoul.co.kr
  • LG생건 ‘차석용의 매직’ 65분기 이어간다... 상반기 실적 역대 최대치

    LG생건 ‘차석용의 매직’ 65분기 이어간다... 상반기 실적 역대 최대치

    LG생활건강이 올해 2분기와 상반기 실적에서 역대 최대치를 경신하며 ‘차석용 매직’을 이어갔다. LG생활건강은 올 상반기 매출 4조 581억원, 영업이익 7063억원, 당기순이익 4852억원을 기록했다고 22일 공시했다. 이는 지난해 상반기 대비 각각 10.3%, 10.9%. 10.6% 증가한 것으로 상반기 기준 사상 최고치다. 2분기 매출은 2조 214억원, 영업이익은 3358억원, 당기순이익은 2264억원을 기록했다. 이는 지난해 동기 대비 각각 13.4%, 10.7%, 10.6% 증가한 수치로 역시 2분기 기준 역대 최대치다. 이로써 LG생활건강은 2005년 1분기 차석용(사진) 부회장 취임 이래 62분기 매출 증가, 2005년 1분기 이후 한 분기를 제외한 65분기 영업이익 성장을 기록했다.올해 실적은 럭셔리 브랜드와 중국 시장에서의 선전이 뒷받침했다. 실제 뷰티와 데일리 뷰티를 합산한 전체 화장품의 상반기 매출은 2조 9111억원, 영업이익은 5732억원으로 지난해 동기 대비 각각 14.9%, 17.4% 성장했다. LG생활건강 관계자는 “지난해보다 위생용품 수요가 현격히 줄어 생활용품(HDB) 사업에 부담이 있었고, 음료(리프레시먼트) 사업에서도 원부자재 가격 상승으로 원가 압박이 있었다”면서도 “오휘, 숨, 후 등 럭셔리 화장품의 호실적으로 매출과 영업이익이 코로나19 이전 수준으로 빠르게 회복했다”고 설명했다. 생활용품 사업부문의 상반기 매출은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8.0% 증가한 1조 169억원을 기록했으나 영업이익은 2.7% 감소한 1250억원을 기록했다. 음료사업부문 역시 매출은 2.5% 증가한 7668억원을 기록했지만 영업이익은 0.7% 감소한 1080억원을 달성했다. 업계에서는 LG생활건강이 하반기에도 실적 성장세를 이어갈 것이라는 전망이 우세하다. 삼성증권은 LG생활건강의 목표주가를 최근 222만원에서 역대 최고수준인 231만원으로 높여 잡기도 했다. 증권 업계 관계자는 “델타 바이러스로 인한 코로나 19 확산이 변수이긴 하지만 중국 시장에서의 견고한 성과를 통한 실적 성장이 예상된다”면서 “지난해 6월 인수한 유럽 더마 브랜드 ‘피지오겔’의 성과가 더해질 것”이라고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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