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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광부의 아들’서 ‘대만호’ 선장으로…라이칭더는 누구

    ‘광부의 아들’서 ‘대만호’ 선장으로…라이칭더는 누구

    13일 치러진 대만 총통 선거(대선)에서 민주진보당(민진당)의 사상 첫 12년 연속 집권을 이뤄낸 라이칭더(賴淸德·65) 당선인은 가난한 광부의 아들로 자수성가한 입지전적 인물이다. 1959년 신베이시에서 광부의 아들로 태어난 그는 두 살 때 아버지가 사고로 사망해 홀어머니 밑에서 자랐다. 라이 당선인은 선거 전날 신베이시에서 한 마지막 유세에서 “아버지와 마을 어른들이 광산에서 일을 했는데 광산업이 대만 발전에 공헌이 컸다”며 “나는 광부의 아들이라서 매우 자랑스럽다”고 말했다. 그는 대만대 의대와 미국 하버드대 공공보건학 석사를 거쳐 의사 생활을 하다 1994년 정계에 첫 입문했다. 과거 업무 수행차 자동차로 이동하던 중 교통사고 현장에서 직접 부상자를 구조해 ‘인의’(仁醫)라는 별명도 얻었다. 그는 입법위원(국회의원) 4선에 성공한 뒤 2010년부터 타이난 시장을 지냈고, 2017년 차이잉원 정부의 두 번째 행정원장(총리)에 임명됐다. 2019년 민진당 총통 후보 경선에서 차이잉원과 경합했다가 패배한 후 그의 러닝메이트가 됐고, 2020년 5월 차이 총통의 두 번째 임기가 시작되면서 부총통을 지냈다. 그는 일찌감치 차이 총통의 뒤를 이을 민진당 차세대 주자로 주목받아왔다. 2022년 11월 대만 지방선거에서 민진당이 국민당에 참패한 것에 책임지고 차이 총통이 주석에서 물러난 후 이듬해 1월 민진당의 새로운 주석으로 뽑혔다. 라이 당선인은 이번 선거에서 ‘양안’(중국과 대만)간 전쟁 위험성을 거론하며 민진당 집권 반대에 나선 친중 국민당 허우유이 후보에 맞서 ‘대만 민주주의 수호’를 강조해 지지를 받았다. 특히 선거운동 과정에서 홍콩의 민주화 운동이 중국 당국에 의해 궤멸당했다는 점을 강조한 것이 주효했다는 평가다. 그는 유세에서 “우리에게 지금 익숙한 민주는 그냥 얻어진 게 아니라 해바라기 운동, 중국의 ‘일국양제 대만방안’에 반대투표한 결과로 얻어진 것”이라며 “올해 민주주의 첫 승리가 대만이 되게 해달라”라고 호소했다. 그는 독립 성향인 민진당에서 차이 총통보다 더 강경파로 분류된다. ‘하나의 중국’을 주장하는 중국에 맞서 “대만은 이미 주권국가”, “주권 국가인 대만에 통일과 독립의 문제는 없으며 대만 독립 선언은 불필요하다”, “하나의 중국 원칙과 ‘92 공식’ 수용은 주권을 양도하는 것이어서 받아들일 수 없다” 등의 발언을 이어오며 중국의 반발을 불렀다. 92공식은 1992년 중국과 대만이 이룬 공통 인식을 일컫는 것으로 ‘하나의 중국’을 인정하되 표현은 각자의 편의대로 한다는 것이 골자다. 이 때문에 라이칭더 당선을 계기로 중국의 대만 압박은 더욱 거세질 것이라는 전망이 지배적이다. 앞서 중국은 지난해 4월 라이칭더가 민진당 총통 후보가 된 이후로는 “완고한 독립 강경론자”, “대만 독립 분열주의자” 등의 원색적인 표현까지 써가며 비난해왔다. 이런 만큼 라이 당선인은 대선 승리의 기쁨을 누릴 새도 없이 양안 위기관리라는 큰 숙제를 안게 됐다. 그는 대선 기간 “대등과 존엄이 유지된다면 중국과의 교류, 협력에 기꺼이 나설 수 있다”고 밝혔다. 또 “당선시 중국과 협력하겠다”면서도 “차이 총통의 안정적·실용적이며 일관된 양안 정책을 계속 이어갈 것”이라고 언급해 기존 대중 기조를 수정할 의사가 없다는 점도 분명히 했다. 앞서 대만 언론은 라이칭더가 당선될 경우 총통 선거 개표가 끝난 이후부터 신임 총통의 취임식 예정일인 5월 20일까지 약 100여일이 ‘가장 관건이 되는 시기’라면서 양안이 미묘한 탐색의 시간에 접어들 것이라고 내다봤다. 시진핑의 중국이 대만에 대한 군사적 위협 수준을 더 높이는 것은 물론 경제적 제재를 더 확대할 것이라는 관측이 유력한 가운데 라이 당선인은 이제는 대만 지도자로서 위기관리 능력이 진정한 시험대에 올랐다.
  • 조태열 “G7 플러스 후보국 위상 확고히 할 것…외교는 국민을 위한 일”

    조태열 “G7 플러스 후보국 위상 확고히 할 것…외교는 국민을 위한 일”

    조태열 신임 외교부 장관은 12일 “재임 기간 중 ‘주요 7개국(G7) 플러스’ 후보국 위상을 확고히 하고자 한다”고 밝혔다. 조 장관은 이날 서울 외교부 청사에서 제41대 외교부 장관 취임식에서 취임사를 통해 “멀지 않은 장래에 우리나라의 G7 플러스 가입 가능성을 염두에 두고 글로벌 중추국가 비전 실현에 가시적 성과를 축적해 갈 것”이라면서 “장관인 저부터 우리 외교정책 하나하나가 자유민주주의와 시장경제의 모범국들인 G7 수준에 부합하는지, 국제 안보와 평화의 수호자이자 대변인인 유엔 안전보장이사회 이사국 수준에 맞는지 점검해 나가겠다”고 강조했다. 조 장관은 “우리나라는 이미 국제사회에서 명실공히 선진국으로 인식되고 있고 그에 걸맞은 역할과 기여를 요구받고 있다”며 “G7 플러스 시대를 대비하는 우리에게 올해부터 시작되는 유엔 안보리 비상임이사국 활동을 국제 평화와 안보 분야에서 의미있는 기여를 할 수 있는 좋은 기회이자 인적, 물적 자원 제공에 필요한 국론 수렴의 시험대가 될 것”이라고도 말했다. 그러면서 외교부 직원들에게 “맡은 임무를 수행함에 있어 같은 고민을 해주시고 과감하게 혁신적인 관점에서 재검토해주기 바란다”고 당부했다. 조 장관은 또 “미중 기술 패권경쟁으로 경제와 안보의 벽이 허물어지고 있는 시대적 상황에 맞춰 경제·안보 융합 외교 역량을 강화하고 그것을 가능하게 하기 위한 업무 시스템과 조직문화를 만들어 가고자 한다”고 밝혔다. 외교부 내 정무 중심적 사고와 업무 시스템, 정무와 경제 담당 부서 사이의 칸막이 문화를 고쳐 정무와 경제의 균형을 맞추도록 하겠다는 것이다. 조 장관은 직원들에게 “정무를 담당하는 직원들은 맡은 업무의 경제적 함의를, 경제를 담당하는 직원들은 그 정무적 의미를 생각해야 한다”고도 강조했다. 그는 “미중 전략경쟁과 우크라이나 전쟁 등으로 전후 평화와 번영을 뒷받침해온 규범 기반 국제질서가 크게 흔들리면서 세계는 힘의 논리가 지배하는 정글로 바뀌어 가고 있다”며 “안보와 경제, 기술이 상호 연동하는 새로운 지정학적 환경 속에서 나날이 심화하고 있는 자유주의와 권위주의 국가들 간의 상호 대립은 ‘경제 따로 안보 따로’ 외교가 더 이상 작동하기 어렵게 만들고 이로 인해 가치를 배제한 실리 추구도 구조적으로 어려운 세상이 되었다”고 지적했다. 조 장관은 “외교부 장관으로서 제가 감당해야 할 무게와 외교 현장을 지키고 있는 여러분들의 책무가 결코 가볍지 않다”면서 “우리의 좌표를 어디에 두고 어디를 향해 어떻게 나아가야 할지 깊이 고민해야 할 때”라고도 덧붙였다. 조 장관은 이어 ‘국민 안심, 민생 외교’에도 초점을 맞추겠다고 했다. 그는 “북한의 핵위협으로부터 국민의 안전을 지키고 국민들이 안심하고 전 세계 어디든 자유롭게 여행할 수 있게 하며 우리 청년들이 해외에서 미래의 꿈을 향해 도전할 수 있도록 돕는 것, 기업들의 글로벌 시장 진출을 적극 지원하고 기후변화, 팬데믹, 공급망 교란 등의 위기를 극복하는 데 도움을 주며 변화하는 국제경제 질서에 맞춰 규범 제정을 선도하는 것 모두가 국민을 위하는 일들”이라고 설명했다. 또 “과거사의 아픔을 치유하고 미래 통일비전 외교에 대한 공감대를 넓혀가며 국민적 자긍심을 확산시키는 것도 모두 국민을 위하는 일”이라며 “외교는 국민을 위한 것임을 잊지 말자”고도 했다. 그러면서 “외교관이라는 단어가 주는 낡은 직업 관념에서 벗어나자. 장관인 저부터 솔선수범하겠다”고 말했다. 조 장관은 직원들에게 “중차대한 시기에 여러분들과 한 배를 타게 된 선장으로서 일터의 보람과 가정의 행복이 조화되도록 함께 지혜를 나누고 소통해 나가겠다. 어둡고 그늘진 곳일수록 더 살펴보겠다”고 다짐하며 “모두 심기일전하여 나라의 미래를 위해 한 마음, 한 몸이 되어 함께 뛰자”고 독려했다.
  • 이란 “美유조선 나포”…홍해 이어 ‘에너지 동맥’ 호르무즈 위기

    이란 “美유조선 나포”…홍해 이어 ‘에너지 동맥’ 호르무즈 위기

    이란이 11일(현지시간) 걸프 해역(페르시아만)과 이어진 오만만에서 유조선을 나포했다. 예멘 반군 후티의 홍해상 선박 공격으로 세계 주요 교역로가 위협받는 가운데, 에너지 수송 ‘동맥’인 호르무즈 해협에서도 항행 위기가 동시에 발생했다. 이란 타스님통신은 “이란 해군이 오늘 오전 오만만 해역에서 미국 유조선 ‘세인트 니콜라스호’를 나포했다. 법원 명령에 따른 것”이라고 보도했다. 타스님은 “해당 유조선이 올해 이란의 석유를 훔쳐 미국에 제공했다”고 전했다. 걸프 해역과 오만만을 잇는 호르무즈 해협은 사우디아라비아와 쿠웨이트, 이라크, 이란, 아랍에미리트(UAE) 등 주요 산유국의 해상 진출로다. 전 세계 천연가스(LNG)의 3분의 1, 석유의 6분의 1이 이곳을 지난다. 미국은 나포 소식에 즉각 반발했다. 로이터통신에 따르면 존 커비 백악관 국가안보회의(NSC) 전략 소통조정관은 이날 기자들과 만나 이란을 향해 “선박을 나포할 어떠한 정당한 사유도 없다”며 “당장 석방해야 한다”고 경고했다. 앞서 영국 해사무역기구(UKMTO)도 이날 “오만만 인근에서 군복 차림의 남성들이 세인트 니콜라스호에 무단 승선하는 일이 발생했다”며 경고한 바 있다. AP통신에 따르면 UKMTO는 이날 이른 아침 오만과 이란 사이 해역에서 이번 사건이 벌어졌다고 설명했다. 선장과 통화 중 알 수 없는 목소리가 들렸으며, 이후 재차 통화를 시도했으나 실패했다고 UKMTO는 덧붙였다. 영국 해사보안 업체 앰브레이는 “유조선 세인트 니콜라스호에 6명의 군복차림 남성이 승선했고 이들은 곧바로 감시 카메라를 가렸다”며 선박자동식별장치(AIS)도 꺼졌다고 전했다. 이 선박은 튀르키예 정유업체 알리아가로 운송할 석유를 싣고자 이라크 바스라 인근 해상에 정박해 있었고, 이후 방향을 바꿔 이란의 반다르 에자스크로 향했다. 이와 관련, 튀르키예 국영 석유회사 투프라스는 나포된 세인트 니콜라스호에 대해 “투프라스가 이라크 석유수출공사(SOMO)에서 구입한 14만t의 원유를 싣고 바스라 항구에서 우리나라 정유소로 오던 중이었다”고 입장을 냈다. 세인트 니콜라스호를 운용하는 그리스 선사 엠파이어 내비게이션은 이 배에 그리스인 1명과 필리핀인 18명 등 모두 19명이 승선하고 있다고 밝혔다. 마셜 제도 선적의 이 배는 지난해 제재 대상인 이란산 석유 밀수에 연루된 적이 있다. 당시 선명(船名)은 ‘수에즈 라잔’이었다. 이 선박은 제재 대상인 이란산 원유 98만 배럴을 싣고 있다가 미 당국에 적발됐다. 엠파이어 내비게이션은 지난해 9월 혐의를 인정하고 240만 달러의 벌금을 내기로 했다. 지난해 10월 가자지구 전쟁이 벌어진 뒤 예멘 반군은 하마스를 지원한다는 이유로 홍해를 지나는 상선을 30차례 가까이 공격·위협했다. 이에 세계 주요 해운사가 ‘홍해-수에즈 운하-지중해’ 항로를 기피하면서 해상 운송이 타격받고 있다. 이란은 부인하지만, 예멘 반군이 사실상 이란의 지시를 받거나 공조하면서 홍해상 군사 행동을 감행하는 만큼 이란이 글로벌 교역의 통로인 홍해와 호르무즈 해협의 통제권을 과시한 것으로 볼 수 있다. 이란이 가자지구 전쟁을 비롯해 헤즈볼라 지휘관 폭사, 시리아 친이란 시설 폭격 등에 대해 강경 대응을 경고한 만큼 이번 나포가 ‘보복’의 신호일 수도 있다. 한편 중동과 이집트, 서아시아 등을 담당하는 미 중부사령부(CENTCOM)는 이날 예멘 반군이 아덴만을 지나던 상선에 대함 탄도미사일을 발사했으나 별다른 피해는 없었다고 밝혔다. 이는 지난달 19일 후티가 “우리에게 대항하는 나라의 선박은 홍해에서 공격의 대상이 될 것”이라고 밝힌 뒤 국제 선박이 공격받은 27번째 사례라고 중부사령부는 부연했다. 후티의 이런 공개 위협은 앞서 미국이 예멘의 공격에 대응하고자 다국적 안보 구상인 ‘번영의 수호자 작전’을 창설한다고 밝힌 직후에 나왔다.
  • 이석현 “50년지기 이낙연, 모른 척할 수 없어” 탈당·신당 선언

    이석현 “50년지기 이낙연, 모른 척할 수 없어” 탈당·신당 선언

    이석현 전 국회부의장이 29일 더불어민주당을 탈당하고 이낙연 전 민주당 대표와 함께 신당을 만들겠다고 선언했다. 비명(비이재명)계 현역 의원들도 신당에 대해서는 말을 아끼는 가운데, 거물급 인사로는 처음으로 ‘이낙연 신당’ 합류 의사를 밝힌 셈이다. 이 전 부의장은 이날 국회 소통관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이재명 대표의 사심으로 민주당에 민주와 정의가 실종되고, 도덕성과 공정이 사라졌다”면서 탈당 계획을 밝혔다. 이어 “민주당은 침몰 직전 타이타닉호”라면서 “선장이 파국으로 배를 몰아도 선원들은 배의 크기만 믿고, 자기들만의 선상파티를 즐기고 있다. 원칙에 귀닫고 상식을 조리돌림 하다가는 결국 난파해 침몰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 전 대표와 함께 하겠다는 의사도 밝혔다. 이 전 부의장은 “서울법대 동창이며 동지인 50년 친구 이 전 대표의 외로운 투쟁을 외면할 수 없다”며 “의리를 저버릴 수 없다. 이낙연과 함께 신당을 만들겠다”고 했다. 이어 “신당은 윤석열도 싫고 이재명도 싫은 국민에게 제3의 선택지를 제공하는 일”이라면서 “민주당은 신당이 국민지지가 없다고 말하는데, 중도는 말이 없을 뿐 생각이 없는 것이 아니다”고 주장했다. 민주당과의 협의 가능성에 대해서는 선을 그었다. 이 전 부의장은 “당이 싫어서 탈당하는 거라서 협의할 일이 없다”면서 “이재명 대표 1인 정당이 된 데에 개탄하면서, 제가 당을 떠나는 것”이라고 했다. 이어 “신당 창당은 제가 비밀리에 준비하고 있다”면서 “옛날 DJ(김대중 전 대통령)가 새정치국민회의를 만들 때도 온통 반대 목소리만 나왔었다”고 했다. 그러면서 “중도는 별로 의사표현을 안 하지만 물밑을 흐르고 있기 때문에 (의견이) 표출이 되면 여기 저기서 기성정치인들도 지지하고 나올 것”이라며 “저는 그걸 2월 중순쯤으로 보고 있다. 몇몇 비명계 의원들은 아마 감을 잡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낙연 전 대표가 탈당하지 않을 경우에 대한 질문에는 “그때는 정치를 안 하고 멀리에서 민주당만이라도 잘 되길 기도해야 한다”면서도 “(이낙연·이재명의 의견이 좁혀질 거라고) 그렇게 보지 않는다”고 했다. 이미 지난 7월 두 사람의 ‘막걸리 회동’ 때 이 전 대표가 이 대표에게 당대표직 사퇴를 요구했지만 현재까지 이 대표의 답변이 없었다는 것을 근거로 제시했다. 이준석 신당과의 연대 가능성은 차단하면서도 금태섭·양향자 신당은 함께 할 수 있다고 열어뒀다. 이 전 부의장은 “양향자, 금태섭 두 분 쪽은 같이 하면 좋겠다는 생각은 있지만 우리가 먼저 세우고 그 분들이 참여하면 좋겠다”고 했다. 이 전 대표는 이 대표의 사퇴 및 민주당 쇄신 시한을 연말로 두고, 그렇지 않을 경우 창당하겠다고 공언한 바 있다. 이 전 대표는 정세균·김부겸 전 국무총리와도 교감을 시도하고 있지만 세 전직 총리의 생각이 모두 달라 공동행동은 쉽지 않을 전망이다.
  • ‘동교동계’ 이석현, 민주당 탈당…“이낙연 신당 합류”

    ‘동교동계’ 이석현, 민주당 탈당…“이낙연 신당 합류”

    6선 의원을 지낸 이석현(72) 전 국회부의장이 29일 더불어민주당을 탈당한다고 밝혔다. 이낙연 전 대표가 추진하는 신당 합류도 선언했다. 이 전 부의장은 이날 국회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이재명 대표의 사심으로 당내 민주와 정의가 실종되고 도덕성과 공정이 사라졌다”며 “전두환 때 DJ(김대중 전 대통령)의 비서로, 오랜 세월 민주당을 지켜 온 당원으로서 너무나 참담한 심정”이라고 말했다. 이 전 부의장은 지금의 민주당을 “침몰 직전 타이태닉호”에 빗대며 “배가 ‘대선 패배’라는 유빙에 부딪혔을 때 선장도 바꾸고 배도 정비했어야 하는데 선장이 파국으로 배를 몰아도 선원들은 배의 크기를 믿고 선상 파티만 즐기고 있다”고 꼬집었다. 이어 “원칙에 귀 닫고 상식을 비웃으면 결국 난파해 침몰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이 전 부의장은 자신과 서울법대 동창이자 50년 지기인 이 전 대표의 신당 합류 의사를 명확히 했다. 그는 “이 전 대표의 외로운 외침과 투쟁을 모른 척 할 수 없다. 의리를 저버릴 수 없다”며 “개인보다 나라 걱정의 충심뿐인 이낙연의 진정성을 저는 알기에 함께 신당을 만들겠다”고 했다. 신당의 성격에 대해선 “민주세력 최후의 안전판이자 제3의 선택지”라고 했다. 이 전 부의장은 “민주당 타이태닉이 난파하면 옮겨 탈 수 있는 구명보트 역할”이라며 “윤석열도 싫고 이재명도 싫은 국민에게 제3의 선택지를 제공하는 일”이라고 설명했다. 이 전 부의장은 경기 안양시 동안구에서 14·15·17·18·19·20대 국회의원을 지냈다. 정계에서는 이 전 부의장이 지역구에 다시 출마하고자 상대적으로 공천 가능성이 높은 ‘이낙연 신당’에 합류하는 의도로 보는 시각이 많다.
  • ‘쾅!’ 러軍 수중 기뢰와 충돌한 곡물 선박…섬뜩한 경고 현실로 [포착]

    ‘쾅!’ 러軍 수중 기뢰와 충돌한 곡물 선박…섬뜩한 경고 현실로 [포착]

    흑해를 지나던 곡물 운반선이 러시아의 기뢰와 충돌해 폭발 피해를 입는 사고가 발생했다. AP통신 등 외신의 28일(이하 현지시간) 보도에 따르면, 이날 파나마 국적의 곡물 운반선은 우크라이나 다뉴브강 인근에서 러시아군이 설치해 놓은 기뢰와 충돌했다. 이 과정에서 선원 2명이 부상하고 선박이 일부 훼손됐다. 바다에 설치돼 있던 기뢰는 선박의 선미에서 폭발했으며, 이 영향으로 선박의 전력이 손실되고 갑판에서 화재가 발생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후 해당 선박의 선장은 침몰을 막기 위해 선체를 좌초시켰고, 이후 우크라이나 당국이 예인선을 보내 이동 시켰다.부상자는 이집트 국적의 선장 및 선원 1명으로 확인됐다. 우크라이나 남부사령부는 텔레그램을 통해 “흑해에서 파나마 국적 화물선이 해상 기뢰와 충돌해 폭발 피해를 입었다”면서 “러시아가 해운과 항만 인프라에 대한 공격을 확대하면서 발생한 사건”이라고 비난했다. 기뢰 설치해 민간 선박 위협하는 러시아 유로뉴스는 “이번 사건은 우크라이나 전쟁 개전 이후 우크라이나 곡물 수출이 직면한 위험을 보여준다”고 지적했다. 실제로 러시아는 올해 여름 일방적으로 흑해곡물협정을 종료하고 항행 안전보장을 철회한다고 밝혔다. 이후 주요 흑해 항구에서 민간 곡물운반선 및 수출 선박 등의 인프라를 공격해 왔다. 또 우크라이나 해역으로 향하는 모든 선박이 잠재적으로 무기를 탑재할 가능성이 있다고 간주하며, 이에 따라 검시에 불응할 경우 무력으로 대응하겠다고 경고한 바 있다.이에 지난 8월 미국은 러시아가 우크라이나 항구 접근로에 해상 기뢰를 추가로 설치했다며 주의를 당부하기도 했다. 앞서 미 정보당국은 지난해 6월에도 “러시아가 우크라이나의 곡물 수출을 봉쇄하기 위해 남부 오데사항에 기뢰를 설치했다”고 주장했었다. 기뢰는 해군의 전략무기 중 하나로, 수뢰(水雷)라고 부르기도 한다. 선박을 파괴하는데 사용되는 지뢰이며, 특정 해역을 통째로 봉쇄할 수 있을 정도로 강력한 파괴력을 가지고 있어 전략무기로 분류된다. 국제사회 관심은 중동으로...우크라, 사면초가에 빠질까 우크라이나는 러시아가 흑해를 지나는 민간선박에 대한 공격 강도를 높이자, 안전한 곡물 수출입을 위해 새로운 인도주의적 항로를 개설했다.그러나 러시아의 위협이 여전히 계속되고 있는 가운데, 이번 사례는 우크라이나에 대한 서방 동맹국들의 지원과 지지 의사가 축소하는 분위기에서 발생한 점에서 더욱 우려를 자아냈다. 미 싱크탱크 전쟁연구소(ISW)는 “현재 우크라이나 전선의 균형은 서방과 러시아의 결정에 따라 어느 방향으로든 기울어질 수 있다”면서 “특히 서방이 우크라이나에 대한 군사 지원을 중단한다면, 러시아의 제한된 이익이 중요해질 수 있다”고 분석했다.
  • ‘아덴만 영웅’ 살린 이국종, 군병원 지휘한다

    ‘아덴만 영웅’ 살린 이국종, 군병원 지휘한다

    “국가를 위해 헌신하는 군 장병들을 존경한다. 장병들의 건강한 군 생활에 도움이 되도록 대전병원장으로서 역할을 충실히 수행해 가겠다.” 중증 외상 분야 최고 권위자이자 ‘아덴만의 영웅’을 살린 이국종(54) 아주대병원 교수가 국군대전병원장으로 취임한다. 국방부는 이 교수를 국군대전병원장으로 임명하고 명예 해군 대령으로 진급시켰다고 27일 밝혔다. 국방부는 외상외과 전문의로서 보여 준 이 교수의 역량과 군 의무 분야에 대한 의지가 높은 평가를 받았다고 임명 배경을 설명했다. 이 신임 원장은 28일 취임식을 마친 뒤 곧바로 원장 업무를 수행한다. 국군대전병원은 국군의무사령부 예하 국군병원으로 경기 성남시에 있는 국군수도병원 다음가는 큰 규모를 갖추고 있다. 이 원장은 2011년 1월 ‘아덴만 여명 작전’ 당시 총상을 입었던 석해균 삼호주얼리호 선장과 2017년 판문점 공동경비구역으로 귀순하다 총상을 입은 북한 병사를 살려 낸 것을 비롯해 경기도 응급의료 전용 헬기인 ‘닥터헬기’ 도입, 전국 권역외상센터 설치를 위한 ‘응급의료에 관한 법률’ 개정에 이바지했다. 해군에선 이 원장이 군 의료체계 개선에 이바지한 공로를 평가해 2015년 7월 명예 해군 대위로 위촉한 것을 시작으로 2017년 4월 명예 해군 소령으로, 2018년 12월 명예 해군 중령으로 임명한 바 있다. 이 원장은 해군 수병으로 군 복무를 마쳤다. 현재 군 외상환자 응급진료는 국군의무사령부 예하 국군수도병원 외상센터에서, 재활치료는 국군대전병원 재활의학센터 등에서 받도록 하고 있다. 군에서는 앞으로도 국군수도병원 외상센터 기능을 유지하되 국군대전병원에서 장병 진료뿐 아니라 함정 원격진료와 의무후송 헬기 운용 등 군 의료체계 개선 방안을 모색해 간다는 계획이다. 이 원장은 이날 임명장 수여식을 마친 뒤 기자들과 만난 자리에서 “군 의료체계 개선에 기여할 수 있도록 국방부, 국군의무사령부와 적극 협력해 가겠다”고 말했다. 그는 군부대 환자 후송체계 개선 방향과 관련해 “헬리콥터 등 우리나라가 가진 좋은 항공 전력을 적극 활용하는 방향으로 가야 한다. 쉽지 않은 일이니 각계에서 많이 도와 달라”고 덧붙였다. 이날 원장 취임 축하 선물로 조선시대 무관의 지휘봉 중 하나인 ‘등채’를 전달한 신원식 국방부 장관은 “국군대전병원의 진료 역량 향상은 물론 군에서 추진하는 원격진료와 응급의료체계 개선 등에도 큰 역할을 해 줄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 외상 전문의 이국종 교수 국군대전병원장 맡는다…명예해군 대령 진급도

    외상 전문의 이국종 교수 국군대전병원장 맡는다…명예해군 대령 진급도

    “국가를 위해 헌신하는 군 장병들을 존경한다. 장병들의 건강한 군 생활에 도움이 되도록 대전병원장으로서 역할을 충실히 수행해 가겠다.” 중증외상 분야 최고 권위자인 이국종 아주대병원 교수가 국군대전병원장으로 취임한다. 국방부는 이 교수를 국군대전병원장 임명하고 명예 해군 대령으로 진급시켰다고 27일 밝혔다. 국방부는 외상외과 전문의로서 보여준 역량과 군의무 분야에 대한 의지가 높은 평가를 받았다고 임명 배경을 설명했다. 이 신임 원장은 28일 취임식을 마친 뒤 곧바로 원장 업무를 수행한다. 국군대전병원은 국군의무사령부 예하 국군병원으로 경기 성남시에 있는 국군수도병원 다음으로 큰 규모를 갖추고 있다. 이 원장은 2011년 1월 ‘아덴만 여명 작전’ 당시 총상을 입었던 석해균 삼호주얼리호 선장과 2017년 판문점 공동경비구역으로 귀순하다 총상을 입은 북한 병사를 살려낸 것을 비롯해 경기도 응급의료 전용헬기인 ‘닥터헬기’ 도입, 전국 권역외상센터 설치를 위한 ‘응급의료에 관한 법률’ 개정에 이바지했다. 해군에선 이 원장이 군 의료체계 개선에 이바지한 공로를 평가해 2015년 7월 명예 해군 대위로 위촉한 것을 시작으로 2017년 4월 명예 해군 소령으로, 2018년 12월 명예 해군 중령으로 임명한 바 있다. 이 원장은 해군 수병으로 군복무를 마쳤다. 현재 군 외상환자 응급진료는 국군의무사령부 예하 국군수도병원 외상센터에서, 재활치료는 국군대전병원 재활의학센터 등에서 받도록 하고 있다. 군에서는 앞으로도 국군수도병원 외상센터 기능을 유지하되 국군대전병원에서 장병 진료뿐 아니라 함정 원격진료와 의무후송헬기 운용 등 군 의료체계 개선 방안을 모색해간다는 계획이다. 이 원장은 이날 임명장 수여식을 마친 뒤 기자들과 만난 자리에서 “군 의료체계 개선에 기여할 수 있도록 국방부, 국군의무사령부와 적극 협력해가겠다”고 말했다. 그는 군부대 환자 후송체계 개선 방향과 관련해 “헬리콥터 등 우리나라가 가진 좋은 항공전력을 적극 활용하는 방향으로 가야 한다. 쉽지 않은 일이니 각계에서 많이 도와달라”고 덧붙였다. 이날 원장 취임 축하 선물로 조선시대 무관의 지휘봉 중 하나인 ‘등채’를 전달한 신원식 국방부 장관은 “국군대전병원의 진료역량 향상은 물론 군에서 추진하는 원격 진료와 응급의료체계 개선 등에도 큰 역할을 해줄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 담배 재료 밀반출하려 북한 영해 항해…선장 등 3명 송치

    담배 재료 밀반출하려 북한 영해 항해…선장 등 3명 송치

    북한에 있는 중국 화주에게 담배 재료 170t을 밀반출하려고 북한 영해를 항해한 선장 등 3명이 검찰에 넘겨졌다. 부산해경은 남북교류에 관한 법률 위반 등 혐의로 40대 선주 A씨, 60대 선장 B씨, 40대 선원 C씨를 검찰에 송치했다고 27일 밝혔다. 해경에 따르면 이들은 지난해 8월 통일부 장관의 승인을 받지 않은 채 담배 재료를 북한에 있는 중국 국적의 화주에게 밀반출하려다 미수에 그친 혐의를 받는다. 이들은 당시 시에라리온 국적의 1509t급 외항선을 몰고 부산항에 입항해 담뱃잎, 담배 필터 등 171t을 싣고 대만으로 출항한다고 부산항만공사에 신고했다. 하지만 이들은 북한 남포항에 대기 중이던 중국인 화주에게 화물을 넘기기로 계약한 상태였다. 이들은 부산항에서 출항한 뒤 선박자동식별장치를 끄고, 북한 영해 내인 남포항 서쪽 10마일 해상으로 항해했다. 다만, 배가 북한으로 향하고 있다는 사실을 뒤늦게 알게 된 이 배의 한국 선원들이 강력하게 반발하면서 뱃머리를 중국으로 돌린 것으로 알려졌다. 부산해경 관계자는 “검거된 선장 등 3명은 북한에 화물을 운송하는 사안의 심각성을 인식하지 못했던 것으로 보인다”고 설명했다.
  • ‘아덴만 영웅’ 이국종 교수, 국군대전병원장 임명

    ‘아덴만 영웅’ 이국종 교수, 국군대전병원장 임명

    이국종 아주대병원 교수가 국군대전병원장에 임명됐다. 이 교수는 2011년 소말리아 해적에 납치된 삼호주얼리호를 구출하는 ‘아덴만 여명 작전’ 때 총상을 입은 석해균 선장과 2017년 판문점 공동경비구역(JSA)을 통해 귀순하다 총상을 입은 북한군 병사 등을 치료했다. 신원식 국방부 장관은 27일 이 교수를 국군대전병원장으로 임명하고 명예해군 대령으로 진급시켰다. 이 교수는 지난 8월부터 진행한 국군대전병원장 공모에 지원했고, 아주대병원을 휴직했다. 그는 28일 취임해 업무를 시작한다. 앞서 국방부는 이 교수를 2015년 7월 명예해군 대위로 위촉한 것을 시작으로 2017년 4월 명예해군 소령, 2018년 12월 명예해군 중령으로 승진시켰다. 그간 이 교수는 군 의료체계 개선에 다양하게 이바지해왔다. 이 교수는 “국가를 위해 헌신하는 장병들의 건강한 군 생활에 도움이 되도록 국군대전병원장의 역할을 충실히 수행할 것”이라며 “군 의료체계 개선에도 이바지할 수 있도록 국방부 및 국군의무사령부와 적극 협력하겠다”고 했다.
  • 3조 삼킨 사무장 병원 잡을 ‘특사경’ 불발, 왜?

    3조 삼킨 사무장 병원 잡을 ‘특사경’ 불발, 왜?

    국민건강보험공단 특별사법경찰관(특사경) 제도 도입이 또 해를 넘기게 됐다. 연간 2200억원이 불법 의료기관인 ‘사무장 병원’으로 새고 있어 건보공단이 직접 적발할 수 있도록 해야 한다는 목소리가 높지만, 비공무원에게 사법 권한을 부여하는 데 따른 논란과 의료계의 강력한 반대로 6년째 국회 문턱을 넘지 못하고 있다. 사무장 병원이란 비의료인이 의료인 명의를 빌려 운영하는 의료기관으로 존재 자체가 불법이다. 2018년 1월 화재로 159명의 사상자를 낸 밀양 세종병원이 대표적이다. 25일 공단에 따르면 2010년부터 올해 10월까지 적발된 불법 개설 의료기관(전문요양기관, 종합병원, 병의원 등)은 1712곳에 이른다. 해당 병원이 토해 낼 돈은 3조 4085억원에 이르지만 환수율은 6.79%(2314억원)에 그쳤다. 하루에 약 6억 2000만원씩 연간 2200억원의 ‘누수’가 발생한 셈이다. 하지만 이를 단속할 보건복지부 특사경은 3명밖에 없다. 2018년(20대 국회) 송기헌 더불어민주당 의원안(임기만료 폐기)에 이어 2020년과 지난 7월 각각 정춘숙·서영석·김종민 민주당 의원과 이종배 국민의힘 의원이 관련 법안을 발의했으나 여전히 법사위에 묶여 있다. 총선이 넉 달밖에 남지 않아 21대 국회에서 처리를 기대하기는 쉽지 않아 보인다. 복지부와 건보공단은 사무장 병원 수사의 전문성과 신속성을 확보해야 한다며 특사경 도입을 주장한다. 강력 범죄가 우선순위인 경찰이 사무장 병원을 수사하는 데 걸리는 기간은 평균 11개월이다. 그사이 불법 병원들은 재산을 빼돌리거나 위장 폐업으로 증거를 없앤다. 1년에 100건씩 수사 의뢰가 이뤄지는데 41%가 ‘내사 종결’로 처리된다. 정기석 건보공단 이사장은 “공단에 특사경을 도입할 경우 전문성을 바탕으로 3개월 만에 수사를 종결해 연간 2000억원의 재정 누수를 막을 수 있다”고 밝혔다. 사법경찰직무법 소관 부처인 법무부도 “입법정책적으로 결정할 사항”이라며 공감했다. 물론 비공무원에게 특사경 권한을 부여하는 것을 둘러싼 논란도 존재한다. 비공무원에게 특사경 권한을 준 사례는 금융감독원(불공정 거래행위), 민영 교도소(교도소 범죄), 국립공원관리공단(국립공원 내 경범죄), 기장·선장(기내·선내 범죄)뿐이다. 유상범 국민의힘 의원은 지난 14일 국회 법사위원회에서 “(경찰 수사가) 신속하고 효율적이지 않다는 이유로 사법경찰권을 단속·지도 권한이 없는 기관에 부여하는 것은 적절치 않다. 행정 편의적 발상”이라고 비판했다. 의료계는 특사경이 일반 병의원의 ‘부당 청구’까지 수사할 것을 우려한다. 대한의사협회는 최근 입장문에서 “공단에 초월적 특사경 권한을 부여하면 건강보험제도 체계와 의료 시스템에 부정적 영향을 미칠 수 있다”며 반대했다. 그러나 공단 특사경 도입 외에는 사무장 병원 문제를 해결할 대안이 마땅치 않은 데다 간병비 급여화 등으로 건보 재정 지출 증가가 불가피한 상황에서 특단의 대책이 필요하다는 지적이 나온다. 국회입법조사처 문심명 입법조사관은 비공무원 특사경 도입을 둘러싼 일각의 우려에 대해 “안전장치를 보강할 필요가 있다”면서도 “건보공단은 특사경 직무 수행 시 월권이 발생하면 징계와 지명 박탈 등 제재 장치를 마련하겠다는 입장을 제시하고 있다”고 말했다.
  • 아산시, ‘선장면 군덕리’ 생태계 복원

    아산시, ‘선장면 군덕리’ 생태계 복원

    충남 아산시는 선장면 군덕리 773-2번지 일원이 ‘2024년 환경부 생태계 보전부담금 반환사업’ 대상지로 선정됐다고 22일 밝혔다. 이번 사업은 자연환경과 생태계에 미치는 영향이 현저하고 생물 다양성 감소를 초래하는 개발사업자가 낸 부담금을 활용해 훼손된 지역의 생태계를 복원하는 환경부 공모사업이다. 시는 선장포 노을공원 주변 생활 쓰레기 투기 등으로 생태 경관 및 생물서식 기능이 훼손된 하천의 유휴부지(2만6000㎡)에 습지 환경개선과 수서 생물원, 야생 초원, 억새군락지 등을 조성할 계획이다. 이와 함께 삽교천 내 철새 등 서식 생물종에 다양한 서식 환경을 제공해 생물종다양성 증진과 생태체험 탐방 공간을 제공할 예정이다. 시 관계자는 “선장면 노을공원 주변 지역의 생태계를 복원하고 생태 학습공간을 조성해 생태관광지로 선정되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 이수민♥원혁 결혼 “평생 함께 행사”…이용식 오열

    이수민♥원혁 결혼 “평생 함께 행사”…이용식 오열

    개그맨 이용식이 마침내 딸 수민의 결혼을 받아들였다. 지난 18일 방송된 TV조선 ‘조선의 사랑꾼2’에서는 이용식 딸 이수민과 원혁의 상견례를 허락하는 모습이 그려졌다. 이수민은 “아버지 입에서 결혼 이야기가 나오지 않는다”며 힘들었던 결혼 허락 과정을 언급했다. 원혁은 “상견례를 하면 큰 산 하나 넘게 되는것이라는 생각이 든다”고 말했다. 이용식과 식사 자리를 함께하며 원혁은 “지난번 부산 여행 때 허락해 주시고 지금까지 아버님하고 많은 시간을 지냈다”며 상견례 허락을 받기 위해 운을 뗐다. 이어 “제가 아버님한테 그동안 감사 표현도 제대로 못한 것 같아서 이 자리를 빌려서 감사했다는 말씀을 전해드리고 싶었다”고 말했다. 원혁은 “앞으로 평생 아버님과 행사 다니고 싶다. 수민이와 같이”라며 허락을 구했다. 이용식은 “나는 권리가 없다. 권한이 없다. 수민이 엄마가 우리 집에서 선장이다”라며 허락했고 “이제 가는구나 너는. 시집을”이라며 결국 눈물을 보였다. 원혁은 “앞으로 수민이 행복하게. 아버님이 수민이 사랑해 주신 만큼 행복하게”라고 거듭 말하며 “사랑받는 여자로 만들겠다”며 눈시울을 붉히며 감사한 마음을 드러냈다. 이용식은 “나도 장인어른이 너무 어려워서 이런 얘기를 전한적이 없었다”라며 “딸이 둘이면, 큰딸 시집보낼 때 면역력이라도 생겨서 편안하게 인정했을 텐데 하나밖에 없으니까. 경험이 없으니까 어색하고 불안한 것”이라며 속마음을 고백했다.
  • 진도 앞바다에서 점박이물범 그물에 걸려 죽은 채 발견

    진도 앞바다에서 점박이물범 그물에 걸려 죽은 채 발견

    전남 진도군 의신면 앞바다에서 천연기념물인 점박이물범의 사체가 발견됐다. 목포해양경찰서에 따르면 지난 13일 오전 10시 14분쯤 진도군 의신면 수품항 인근 항내에서 한 어선 선장이 설치한 그물을 올리던 중 그물에 걸려 죽은 물범을 발견하고 해경에 신고했다. 이번에 혼획된 점박이 물범은 길이 약 171cm, 폭 42cm, 무게 약 150kg으로 불법 포획 등 인위적인 포획 여부는 발견되지 않았으며, 국립수산과학원 고래연구센터를 통해 천연기념물인 ‘점박이 물범’으로 확인되었다. 해경은 관련 규정에 의해 이날 오전 11시 45분께 점박이 물범을 국립호남권생물지원관 측에 인계했다.
  • 폐페트병 재활용 사업 동참 [차세대 농어업경영인대상]

    폐페트병 재활용 사업 동참 [차세대 농어업경영인대상]

    ●수산 김민수 2013년에 선원으로 시작해 2018년 제3창명호의 선장이 되기까지 서귀포연안협회 사무장 등 다양한 어업 활동과 단체 활동을 통해 수산업 발전을 도모했다. ‘폐페트병 업사이클 사업’에 동참해 해양환경 보호에 앞장서고 수산자원 보호를 위해 금어기를 준수하는 등 수산업 발전에 이바지했다. 지역 청년어업인 발굴을 위해 멘토 역할을 하고 있다.
  • SKT·LGU+ 글로벌 오픈랜 행사 참여… KT도 연구·개발 박차

    SKT·LGU+ 글로벌 오픈랜 행사 참여… KT도 연구·개발 박차

    국내 이동통신 3사가 오픈랜(개방형 무선 접속망) 연구개발 성과를 잇달아 내고 있다. 오픈랜은 서로 다른 제조사가 만든 통신장비를 연동해서 쓸 수 있게 하는 기술이다. 오픈랜은 5G(5세대 이동통신)와 6G(6세대 이동통신) 효율화에 필요한 차세대 통신 기술이다. 업계에서는 글로벌 오픈랜 시장이 연평균 42% 성장해 2030년에는 320억 달러(약 41조 8300억원) 규모가 될 것으로 전망한다. 통신사 입장에서 오픈랜을 도입하면 제조사 상관없이 다양한 통신장비를 쓸 수 있게 돼, 장비 종속성에서 벗어날 수 있다. 현재까지는 특정 제조사에서 만든 장비만 사용해야 해서, 장비 공급업체 간의 경쟁이 약화되며 가격이 높게 유지됐다. 네트워크 설계의 유연성도 제한됐다. 이는 통신비 원가에 반영돼 소비자에 영향을 준다. SK텔레콤과 LG유플러스는 글로벌 오픈랜 표준화 단체인 ‘O-RAN 얼라이언스’가 주최하는 ‘플러그페스트’ 행사에 참여해 관련 기술 시험 결과 등을 발표했다고 8일 밝혔다. SK텔레콤은 올해 행사 주관사로, 오픈랜 기술 개발을 위해 협력 중인 8개 기업·기관과 함께 개방형 프론트홀 기반 기지국 장비 시험, 가상화 기지국 소모 전력 절감 기술 시험, 오픈랜 소모 전력 측정 시험 결과를 공개했다. LG유플러스도 국내 최초로 플러그페스트에 3년 연속 참여, 국내외 장비 제조사와의 협업 성과를 공개했다. KT 역시 최근 국내외 장비 제조사와 함께 5G 상용 기지국에 서로 다른 제조사의 오픈랜 무선장비(O-RU)를 연동하는 데 성공했다고 밝히기도 했다.
  • 진도항 인근에 ‘국민해양안전관’ 개관

    진도항 인근에 ‘국민해양안전관’ 개관

    해양 안전 체험 및 교육 프로그램을 제공하는 국민해양안전관이 7일 전남 진도군 임회면 남동리에서 개관식을 갖고 본격적인 운영에 들어갔다. 이날 개관식에는 조승환 해수부 장관, 김영록 전남지사, 김희수 진도군수, 관련 단체 관계자 등 200여명이 참석했다. 팽목항에서 500여m 떨어진 국민해양안전관은 지하 1층, 지상 2층 규모에 해양안전체험시설과 유스호스텔, 해양안전정원(세월호 참사 추모공원), 추모 조형물이 들어섰다. 앞서 정부는 지난 2015년 9월 국민해양안전관 건립을 결정했다. 하지만 매년 25억 원에 이르는 운영비를 놓고 정부와 진도군이 갈등을 빚었고, 우여곡절 끝에 8년여 만에 개관을 맞게 됐다. 국민해양안전관에서는 해양안전체험시설인 선박탈출·선박경도체험 등 해양안전체험프로그램 4종과 지진재난, 풍수해 체험 등 재난안전 체험을 포함 총 10여 종의 체험프로그램이 운영된다. 각종 체험 프로그램은 학생들의 눈높이에 맞춰 구성됐다. 소화기 체험시설에선 스크린을 향해 소화기를 분사하며 시뮬레이션할 수 있는 프로그램이 마련됐다. 선장과 조타수, 비상 탈출명령자 역할을 맡아 선박 운항을 해보는 시뮬레이션 조종실도 들어섰다. 초속 30m 규모의 바람을 체험할 수 있는 태풍 체험 공간과 진도 7의 흔들림을 체험할 수 있는 지진 체험 공간 등 자연재해 체험 장소도 마련됐다. 김희수 진도군수는 “국민해양안전관이 더 안전한 사회를 만드는 데 기여하길 바란다”며 “내실 있는 프로그램 운영으로 서남권 최고의 해양안전교육기관으로 위상을 정립하겠다”고 말했다.
  • “세월호 참사 또 없게”… 선박 기울기·탈출·구조 체험시설 多 갖췄다

    “세월호 참사 또 없게”… 선박 기울기·탈출·구조 체험시설 多 갖췄다

    위기 감지 방법·생존 수영법 교육참사 72시간 기록·봉사활동 전시해군 등 해양 직업군 체험 공간도공사 끝내고 손님 맞을 준비 한창 세월호 참사 희생자들을 추모하고 국민의 해양 안전의식을 키우기 위한 국민해양안전관이 전남 진도에서 오는 12월 7일 문 연다. 개관을 앞두고 30일 찾은 국민해양안전관은 공사가 모두 마무리됐고 추모객과 관람객 맞을 준비가 한창이었다. 진도군은 팽목항에서 500m 떨어진 임회면 남동리 4463㎡에 지난 2016년부터 국비 280억원을 투입, 지하 1층, 지상 2층 규모의 국민해양안전관을 세웠다. 세월호 희생자를 위한 추모 공간과 일상생활에서 일어날 수 있는 안전사고 대처 교육 공간이 마련됐다.안전관 1층에는 선박 기울기(최소 15도~최대 30도) 체험, 비상시 선박 탈출 체험, 구명뗏목 사용·탑승 체험, 와이어를 활용한 익수자 구조 체험 등 해양안전 체험시설이 마련돼 있었다. 체험 효과를 높이기 위해 실제 상황과 같은 구명조끼도 60개가 보였다. 선박에 위기상황이 발생했을 때 감지하는 방법과 엎드려뜨기(수평뜨기), 새우등뜨기(쪼그려뜨기) 같은 생존 수영법도 배울 수 있는 공간도 있었다. 특히 초속 15m에서 25m의 강풍피해와 규모 3.0에서 7.0에 이르는 지진이 났을 때 일어날 수 있는 풍수해를 실감 나게 경험할 수 있는 게 특징이었다. 일상생활 안전사고 체험시설과 심폐소생술(CPR)·자동제세동기(AED) 등 응급처치 교육, 소화기 종류별 사용법·관리요령을 배우는 공간도 있었다. 선장이나 조타수, 비상탈출명령자 역할을 맡아 선박 운항을 해보는 시뮬레이션 조종실이 있고 소화기 체험 시뮬레이션실도 갖췄다. 세월호 참사 72시간의 기록과 진도군민들의 헌신과 봉사활동을 살펴볼 수 있는 ‘메모리얼 홀’이 있었고 특수영상관에서는 해양 사고와 재난, 구조에 관한 영상을 볼 수 있었다. 2층은 다양한 해양 관련 직업군을 소개하고 체험할 수 있게 꾸몄다. 해군 제복이나 무전기, 망원경이 있어서 입어 보거나 사용해 볼 수 있었다. 옥상에는 완강기 체험장이 있었다. 안전관 옆에는 4·16기억공간과 노란색 ‘맘(Mom) 형상’ 조형물이 놓여 있었다. 널찍한 해양안전정원이 조성됐고 객실 10개, 81명까지 수용할 수 있는 3층짜리 유스호스텔도 들어섰다. 한편 논란이 됐던 국민해양안전관 연간 운영비 25억 8500여만원에 대해 해양수산부가 60%, 진도군이 40% 부담하기로 했다. 진도군은 국가 예산으로 지은 시설 운영비를 지자체가 부담하는 것은 부당하다고 주장했고 정부는 추모 시설 운영비 전액을 국비로 지원한 사례가 없다고 맞섰다.
  • 포항서 밍크고래 그물에 걸려 죽은 채 발견… 5000여만원에 거래

    포항서 밍크고래 그물에 걸려 죽은 채 발견… 5000여만원에 거래

    경북 포항 호미곶 앞바다에서 밍크고래가 그물에 걸려 죽은 채 발견됐다. 28일 포항해양경찰서는 이날 오전 6시 24분쯤 포항시 남구 호미곶면 강사2리 0.9㎞ 앞바다에서 20t급 정치망 어선이 고래를 혼획(어획 대상종에 섞여 다른 종류의 물고기가 함께 잡히는 것)했다는 신고를 받았다. 해당 어선의 선장은 “작업 중에 고래가 그물에 감겨 죽어 있는 것을 보고 신고했다”고 말했다. 포항해경이 고래연구센터에 의뢰해 확인한 결과 길이 5m, 둘레 2.35m인 수컷 밍크고래로 나타났다. 밍크고래는 동해와 태평양에서 주로 볼 수 있는 고래로 혼획으로 승인된 경우 판매가 가능하다. 포항해경은 불법으로 잡은 흔적이 없다고 판단하고 고래류 처리 확인서를 발급했다. 해당 고래는 이날 수협 위판장에서 5145만원에 거래됐다.
  • 美 해군 함정, 이스라엘 관련 유조선 나포 시도 괴한 5명 구금

    美 해군 함정, 이스라엘 관련 유조선 나포 시도 괴한 5명 구금

    미국 해군 함정이 26일(현지시간) 예멘 부근 홍해와 아라비아해 사이 아덴만에서 나포될 뻔한 이스라엘 관련 선박을 구조했다. 로이터 통신 등에 따르면, 미 해군 구축함 USS 메이슨호는 이날 아덴만에서 유조선 센트럴파크호의 나포를 시도하던 무장 괴한들을 체포했다.라이베리아 선적의 1만9998t급 센트럴파크호는 영국 런던에 본사를 둔 조디액해운이 운용한다. 이 해운사는 이 선박 소유사가 클럼베즈해운이라고 설명했다. 조디액해운은 이스라엘 재벌 에얄 오페르가 소유한 조디액그룹 계열사이며 클럼베즈해운의 전·현 등재 임원의 성씨가 오페르로 알려져 있다. 익명을 요구한 미 정부 관계자는 메이슨호가 인산이 실린 유조선 센트럴파크호의 구조 요청을 받고 대응에 나섰으며, 선박의 안전과 자유를 확보했다고 밝혔다. 메이슨호는 앞서 미국이 하마스의 이스라엘 공격에 대응해 지난달 중동 지역에 보낸 항모전단에 포함됐다. 메이슨호는 당시 대테러 부대인 승선검색(VBSS) 팀을 투입해 센트럴파크호 갑판 위에서 괴한 5명을 체포했다. 해적으로 보이는 이들 괴한은 현재 심문을 받고 있는데 나포 시도 당시 선원 대피처를 뚫으려고 시도하고 있었다. 대피처 안에는 튀르키예 선장을 비롯해 러시아, 베트남, 불가리아, 인도, 조지아, 필리핀 등 다국적 선원 22명이 피신해 있었다. 한 미군 소식통은 익명을 조건으로 아틀라스 뉴스에 일본 자위대 구축함 한 척이 메이슨호를 지원했다면서도 인근 중국군 구축함 두 척은 지원을 거부했다고 밝혔다. 이들 중국 선박이 미국의 지원을 거부한 이유는 중국군의 무능함이나 정치적 동기를 보여준다고 이 매체는 지적하기도 했다. 센트럴파크호의 나포를 시도하던 주체는 아직 밝혀지지 않았지만, 예멘 반군 후티가 거론되고 있다. 후티는 19일 하마스와 전쟁 중인 이스라엘 관련 선박을 나포하겠다고 협박한 직후 홍해 남부에서 수에즈 운하를 거쳐 인도로 향하던 차량 운반용 화물선 갤럭시 리더호를 나포했다. 갤럭시 리더호를 소유한 영국 회사의 지분 일부를 이스라엘 해운 재벌이 보유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어 25일엔 이스라엘 재벌 이단 오페르의 회사가 소유한 컨테이너선이 인도양에서 이란산 샤헤드-136으로 알려진 무인기의 공격을 받아 선체 일부가 손상됐다. 이단 오페르는 에얄 오페르의 친동생이다. 예멘 정부와 ‘반(反)후티’ 동맹 관계이자 남예멘 분리독립세력인 남부과도위원회(STC)는 이번 나포 시도의 주체를 후티로 보고 비난에 나섰다. 그러나 후티는 이번 실패한 작전에 대한 개입을 전면 부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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