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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소청도 해상서 ‘불법조업’ 중국어선 2척 나포

    소청도 해상서 ‘불법조업’ 중국어선 2척 나포

    서해 북단 소청도 해상에서 불법조업을 하다가 다른 어선과 무리를 지어 달아난 중국어선 2척이 해양경찰에 나포됐다. 중부지방해양경찰청 서해5도 특별경비단은 경제수역어업주권법 위반 혐의로 40∼50t급 중국어선 2척을 나포했다고 3일 밝혔다. 이 중국어선들은 이날 오후 3시 30분쯤 인천시 옹진군 소청도 남서쪽 80㎞ 해상에서 특정 해역을 12㎞ 침범해 불법조업을 한 혐의를 받고 있다. 중국어선 2척은 해경이 단속에 나서자 빠른 속도로 도주했고, 한 척이 먼저 나포되자 나머지 한 척은 다른 중국어선 9척과 홋줄로 연결해 단속에 저항했다. 이날 나포된 중국어선에는 불법조업으로 잡은 잡어가 대거 실려 있었으며 해경은 인근 해상에 있던 다른 중국어선 28척을 퇴거 조치했다. 해경은 나포 현장에서 중국어선 2척의 선장 등 선원 8명을 상대로 불법조업 경위 등을 조사하고 있다. 이후 나포 어선에 담보금 3억원을 부과하거나 인천해경 전용부두로 압송하는 방안을 검토할 예정이다.
  • 20명 태운 거제 낚싯배, 신거제대교 교각 충돌 18명 경상

    20명 태운 거제 낚싯배, 신거제대교 교각 충돌 18명 경상

    29일 오전 4시 20분쯤 낚시객 19명과 선장 등 20명을 태운 9.77t급 연안자망어선이 경남 거제시 신거제대교 교각을 들이받았다. 경남소방본부에 따르면 이 사고로 승선원 18명이 어깨, 허리, 목 통증을 호소하며 인근 병원으로 분산 이동됐다. 선장을 제외한 탑승객은 모두 취미 낚시객으로 확인됐다. 이 어선은 지난 28일 오후 거제 칠천도 인근에서 낚시하다 거제 광리항으로 복귀 중 사고가 발생했다. 배 파손은 크지 않은 것으로 확인됐다. 소방과 해경은 정확한 사고 원인을 조사하고 있다.
  • 원안위는 왜 삼성전자에 과태료 처분을 내렸을까[業데이트]

    원안위는 왜 삼성전자에 과태료 처분을 내렸을까[業데이트]

    우리 경제의 한 축인 기업의 시계는 매일 바쁘게 돌아갑니다. 전 세계에서 한국 기업들이 차지하는 위상이 커지면서 경영활동의 밤낮이 사라진 지금은 더욱 그러합니다. 어쩌면 우리 삶과도 밀접하게 맞닿아 있는 산업계의 소식을 꾸준히 ‘팔로업’하고 싶지만, 일상에 치이다 보면 각 분야의 화두를 꾸준히 따라잡기란 쉽지 않죠. 하지만 걱정하지 마세요. 토요일 오후, ‘業데이트’가 지난 한 주간 화제가 됐거나 의미 있는 산업계의 다양한 소식을 ‘업뎃’ 해드립니다. 지난 5월 말, 삼성전자 기흥사업장 직원 2명이 방사선에 피폭돼 병원을 찾았다는 소식이 전해졌습니다. 피해 직원은 지난달 전국삼선전자노동조합(전삼노) 게시판을 통해 “손가락 7개 절단 보류 대기 중이며 피부는 괴사해 일상생활이 불가능한 상태”라고 알리기도 했는데요, 원자력안전위원회는 지난 26일 약 3개월간 진행된 조사 결과, 당시 사고의 원인이 방사선 안전 관리·감독 절차 미비에 있다고 봤습니다. 5월 27일, 피폭 사고 발생 사고는 지난 5월 27일 오후 3시 30분 무렵 일어났습니다. 반도체 원재료인 웨이퍼 두께와 표면 등이 제대로 만들어졌는지 방사선으로 검사하는 장비(XRF 웨이퍼 애널라이저 3640)를 수리하려던 한 정비작업자가 차폐체(셔터 베이스)를 열었는데, 이 때 인터록(안전장치)이 작동하지 않으면서 작업자 2명이 방사선에 그대로 노출된 것입니다. 작업자들은 방사선 발생 장치의 전면 표시등을 통해 방사선 방출을 뒤늦게 확인하고 작업을 중단했습니다. 당시만 해도 아무런 증상이 없어서 그대로 퇴근했지만, 이후 직원들의 손엔 부종과 박리 등 피폭 증상이 발생했습니다. 폐쇄회로(CC)TV를 통해 확인한 결과 방사선이 외부로 방출된 시간은 14분이나 됐습니다. 원안위에 따르면 작업자 2명은 기준치를 최대 188배 웃도는 방사선에 피폭됐습니다. 개인별 피폭 시나리오를 분석해 재현실험과 선량 평가 등을 수행한 결과 두 사람 모두 피부에 대한 피폭 정도를 나타내는 ‘등가선량’이 안전 기준치를 뜻하는 ‘선량한도’인 연간 0.5시버트(Sv)를 초과한 94Sv, 28Sv로 나타났습니다. 작업 종사자의 경우 1년에 최대 0.5Sv까지 노출되는 걸 허용하고 있는데 이를 각각 188배, 56배 초과한 것입니다. 원안위는 조사 결과 피폭자 2명에게 혈액 및 염색체 이상은 발견하지 못했지만 손 부위에 방사선 피폭 증상이 있어 치료와 추적 관찰이 필요하다고 밝혔습니다. 원활한 작업 위한 ‘인위적 조작’이 사고 불렀다사고가 발생한 장비는 당초 셔터 베이스를 벗겨낼 경우 인터록 스위치가 작동하면서 방사선이 나오지 않게 돼 있습니다. 방사선 발생 장치의 전원을 켠 채로 셔터베이스를 열더라도 인터록이 작동하면 문제가 없는 것입니다. 이번 사건에선 이 인터록이 제대로 작동하지 않았는데, 원인은 배선 오류 때문인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원안위는 사건 발생 전 인터록의 스위치와 셔터베이스 간 틈이 벌어지는 문제가 있었고, 이 때문에 배선을 정상 연결해도 방사선이 방출되지 않자 용이한 작업을 위해 누군가 인위적인 배선 조작을 한 것으로 봤습니다. 이러한 인위적인 배선 조작은 기흥사업장에 있는 8대 장비 중 3대에서 발견됐습니다. 게다가 방사선이 방출되고 있다는 경고등도 제구실을 하지 못했습니다. 해당 장비의 경고등은 2015년쯤 부품 수급 문제로 발광다이오드(LED) 방식으로 바뀌면서 크기가 작아져 작업자들이 방사선이 방출되고 있다는 사실을 인지하기 어려웠던 것입니다. 작업자들이 방사선 방출 이후 14분이 지나서야 방사선 누출 경고 표시등을 보고 작업을 중단한 이유입니다. 문제는 임의의 배선을 변경한 게 누구인지 확인이 안 된다는 점입니다. 해당 사업장에선 작업자가 작업 전 공용 기록장에 내용을 간략히 적고 부서 내에 공유하는 식으로 정비 업무를 해온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2001년 도입된 해당 기기는 2022년부터 사고 당시까지 15건의 정비 이력이 남아 있는데, 기록장에선 사고 관련 내용을 찾을 수 없었다고 합니다. 원안위는 최근 3년간 정비 경험이 있는 사업장·판매자 관계자들을 상대로 한 조사에서도 유의미한 답변을 듣지 못했다고 했습니다. 원안위 “삼성전자 원자력안전법 등 위반”원안위는 삼성전자 기흥사업장이 자체적으로 유지·보수 절차서를 마련해 운영하고 있지만 방사선안전관리자의 검토나 승인 절차는 없었다고 지적했습니다. 기흥사업장 방사선안전관리자는 2명으로, 이들이 신고 대상 장비 693대와 허가 대상 장비 1대를 담당하고 있습니다. 기기들을 관리하느라 작업 현장에서의 실질적인 관리 감독이 이뤄지기 어려웠던 것입니다. 원안위는 방사선안전관리자가 실질적인 관리감독을 하도록 삼성전자 기흥사업장에 개선을 요구했습니다. 원안위 자체적으로 ▲신고 대상 방사선 기기 안전관리 ▲안전관리자 교육 훈련 개선 ▲30대 이상 기기 보유 기관 실태점검도 추진하겠단 방침입니다. 삼성전자에 대해선 원자력안전법 59조와 91조, 방사선안전관리 등의 기술 기준에 관한 규칙 63조를 위반했다고 보고 기흥사업장에 과태료 부과 등 행정 처분을 할 계획입니다. 회사가 물게 될 과태료는 1000만원 안팎입니다. 장비 안전장치 임의 해제에 대해 최대 450만원, 작업자가 안전기준치인 선량한도를 초과해 피폭된 것에 대해 방사선장해방지조치 미준수로 최대 600만원 수준입니다. 경위를 확인하지 못한 배선 임의 조작에 대해선 검찰에 수사를 의뢰하기로 했습니다. 배선 변경이 인위적으로 일어났다면 작업자의 직접적 과실로 사고가 발생한 것이기 때문에 원자력안전법상 형사처벌 조항 뿐 아니라 형법상 과실치사상죄 등이 적용될 가능성이 있습니다.
  • “말 머리에 물고기 몸통”…기괴한 ‘종말 심해어’ 낚인 호주 바다

    “말 머리에 물고기 몸통”…기괴한 ‘종말 심해어’ 낚인 호주 바다

    호주 바다에서 기괴한 심해어가 낚였다고 호주 데일리메일과 9뉴스가 25일(현지시간) 낚시전문방송 ‘피싱 오스트레일리아 TV’를 인용해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낚싯배 선장인 커티스 피터슨씨는 지난주 호주에서 두 번째로 큰 섬인 멜빌섬 앞바다에서 보기 드문 물고기 한 마리를 산 채로 낚았다. 현지 매체들은 “머리는 말처럼 생겼고 몸통은 길쭉한 것이 물고기라기보다는 마치 외계 생명체와 닮았다”고 했다. 선장이 낚은 물고기는 수심 1000m 깊은 바다에 사는 심해 희귀 어종인 산갈치(Oarfish)였다. 호주에서 산갈치가 산 채로 잡히는 일은 드문 것으로 알려졌다. 낚시 평론가 알렉스 줄리어스는 “대부분 죽은 채로 해안에 떠밀려오는 산갈치를 누군가 산 채로 잡았다는 말을 들어본 적이 없다”고 밝혔다. 성체의 경우 길이가 9m 이상에 달하는 산갈치는 지진 등 재앙의 전조라는 속설 때문에 ‘최후의 날 물고기’, ‘종말의 물고기’라고도 불린다. 앞서 2011년 동일본 대지진이 발생하기 전에 산갈치 20마리가 일본 해안에 떠밀려온 것이 알려지면서 이런 속설이 굳어졌다. 하지만 일본 도카이대와 시즈오카현립대 연구팀이 1928~2011년 사이 발생한 일본 지진과 산갈치 등 심해어 출현의 관련성을 분석해 2019년 발표한 바에 따르면, 관련 속설은 근거 없는 미신인 것으로 확인됐다.
  • [황수정 칼럼] ‘임종석 의장님’과 몇몇 586이 연명하는 법

    [황수정 칼럼] ‘임종석 의장님’과 몇몇 586이 연명하는 법

    임종석 전 대통령실 비서실장이 “통일하지 말자”고 했다. 이 말을 보수쪽 유력 정치인이 공개적으로 했다면 어떤 사달이 났을까. “출세를 위해 (사법)고시를 했으니 미안해하라”고 그가 공격했던 한동훈 국민의힘 대표가 말했다면. “반통일 반민족 행위”로 벌집이 쑤셔졌을 것이다. 임 전 실장은 대한민국 영토를 한반도와 부속도서로 규정한 헌법 3조를 “지우든지 개정하자”고 했다. 국가보안법을 폐지하고 통일부도 없애자고 했다. 연방제 통일론을 접은 김정은이 ‘2국가론’을 주장하고 있으니 기존의 통일 논의는 비현실적이라고 했다. 에둘렀을 뿐 북한의 입장이 달라졌으니 우리도 그에 맞게 자세를 교정해야 한다는 뜻으로 들린다. 전국대학생대표자협회(전대협) 3기 의장. 조국 통일을 앞세운 운동권 이력으로 정계 입문해 청와대 비서실장까지 지냈다. 나 같은 586세대는 ‘전대협 의장님’의 대단했던 위용을 기억한다. 두루마기 자락을 깃발처럼 펄럭이면서 가는 곳마다 수백명의 선발대를 앞세웠다. ‘통일’과 ‘민족’이라는 구호만으로 ‘의장님’은 개선장군이었다. 5년 전 정계 은퇴를 선언하면서도 통일운동에 매진하겠다고 했다. 그래 놓고 “통일이 좋다고 자신하기 어렵다”고 ‘전향’한 이유에 해설이 분분하다. 핵보유국 지위를 인정하라는 북한 주장에 편드는 것이라고도 공격받는다. 통일을 포기해야 평화가 온다는 그의 논리는 비현실적 비약이다. 동독은 ‘2민족 2국가’를 주장했지만 서독은 거부했고 결국 통일됐다. 그에게 주사파 통일운동은 입신의 밑천이고 재료였다. 통일 수정론을 말할 때는 움직이지 못할 논거가 준비됐어야 한다. 야권에서도 공박하건만 변명을 제대로 못 하고 있다. 자기 배가 부르다고 밥상 치우자는 얘기인가. 시중에 들리는 말이다. ‘안방의 코끼리’ 같은 통일 수정론을 들고나왔으니 다른 책임도 졌으면 한다. 김구 선생을 온전한 영역으로 복권시키는 전향 운동에 나서 주면 어떤가. 해방과 분단의 공간에서 김구가 언제 좌익이었던 적 있나. 이념의 대척점으로 데려가 주사파 통일운동의 방패 삼았노라 고백부터 해 주면 어떤가. 좌도 우도 말하지 못해 굳어진 이 불편한 진실을 인정할 용기는 없는가. 그 김구를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도 엉뚱하게 소환했다. 지난주 선거법 위반 재판에서 “김구는 총에 맞아 죽었고… 나 역시 칼에 찔려 보기도” 운운했다. 무죄를 주장하자고 자신을 김구, 조봉암에 빗댔다. 기사의 댓글 반응이 어땠는지는 상상에 맡긴다. 민주화운동을 입신의 과실로 따먹지 않은 사람도 많다. 노동운동가인 주대환(조봉암기념사업회 부회장)은 “87년 민주화의 승리에 취한 학생운동은 관념의 놀이터가 필요했고, 그것이 ‘통일운동’”(책 ‘K데모크라시’)이라 일갈했다. 이후 한 해 수만명씩 대학에서 사회로 쏟아진 지금의 40~50대들이 진보 우위의 정치 지형으로 판을 바꿔 줬다. 그러니 근현대사에 출세와 입신의 빚을 진 이들이 586 정치인들 아닌가. ‘공천 학살’에도 살아남은 운동권 스타들의 연명 방식은 비루하고 처연하다. 극적으로 민주당 최고위원으로 구제된 김민석 의원은 ‘이재명 호위무사’를 자임했다. 28세에 김대중 전 대통령에게 발탁된 ‘386 정치인 1호’다. “이재명의 삶이 김대중의 삶과 유사하다”고 했다. 동갑내기 당대표를 엄호하느라 김대중을 매명했다. 4개 재판 11개 혐의의 당대표를 위해 근거가 없는 계엄령 괴담 정치를 주도한다. ‘서울의 봄’을 그런 조직의 이름에 갖다 붙였다. 독재정권 계엄령에 맞섰던 청춘의 훈장마저 엿바꿔 먹었다. 제 손으로 제 상처에 소금을 뿌리는 격이다. 법제사법위원장이 된 정청래 의원은 당대표 방탄 입법의 수문장이 됐다. 품격을 완전히 내려놓은 막말과 궤변으로 저질 시비를 몰고 다닌다. 이십대 운동권 DNA가 환갑의 높이로 자라지 못했다. ‘국회 빌런’으로 불리고 말았다. 떠날 때가 지났는데 떠나지 않는 사람들. 근현대사의 상처를 단물로 짜 먹고 있는 사람들. 더이상 놀라울 추문도 없을 것 같다. 자기부정을 하면서 연명하는 586들, 막차가 다시 오거든 이제는 정말 떠나 주면 좋겠다. 황수정 수석논설위원
  • “1층 천장까지 물 찼다” 잠원한강공원 수상 건물 ‘기우뚱’…직원 대피

    “1층 천장까지 물 찼다” 잠원한강공원 수상 건물 ‘기우뚱’…직원 대피

    서울 서초구 잠원한강공원의 부유식 수상 건물이 기울어져 일부가 물에 잠긴 가운데, 서울시가 원인을 규명하고 대책을 마련하겠다고 밝혔다. 22일 서울시에 따르면 전날 오후 11시 35분쯤 구조물 1층 일부가 침수됐다. 이날 오후 6시 기준으로도 여전히 구조물이 한강 둔치 방향으로 기울어진 상태다. 당시 건물에는 영업을 마치고 청소하던 일부 직원이 있었으나 대피해 인명피해는 없었다. 유선장 1층에서 운영 중이던 카페 등 일부 입주시설이 침수 피해를 입었다. 서울시는 유선장 구조물 하부에 강물이 유입돼 무게중심이 무너진 것으로 보고있다. 강물 유입의 정확한 원인은 팔당댐 방류량이 줄어들어 장비 투입이 가능해지는 대로 전문가 합동조사를 통해 파악할 예정이다. 서울시는 사고조사 결과를 토대로 안전도검사 항목에 부력체의 안전도검사 기준을 강화하고, 한강내 모든 부유식 수상 구조물(유선장, 도선장, 기타 공작물)에 대한 안전도 검사를 실시할 계획이다. 안전도 검사란 2016년부터 서울시 부유식수상구조물의 안전을 위해 시행해오고 있는 제도다. 도면, 선체구조, 계류시설, 배관, 전기, 구명, 소방시설 등을 조사한다.
  • “혹시 UFO?”…대서양 바다서 솟구쳐 오른 발광 물체 포착[여기는 남미]

    “혹시 UFO?”…대서양 바다서 솟구쳐 오른 발광 물체 포착[여기는 남미]

    아르헨티나 정부가 미확인비행물체(UFO)에 대한 조사를 진행하고 있는 것으로 뒤늦게 알려져 이목이 집중되고 있다. 14일(현지시간) 현지 언론에 따르면 아르헨티나 치안부는 발데스 반도 해상에서 UFO를 목격했다는 복수의 증언을 근거로 실체 규명을 위한 조사를 하고 있다. 치안부는 아르헨티나의 국가기관인 UFO연구위원회에도 소견서를 요청했다. 관계자는 “가용 가능한 모든 자원을 동원해 목격됐다는 물체의 실체를 밝혀내려 한다”고 말했다. 치안부가 조사하고 있는 사건은 1년 전인 지난해 8월 29일 아르헨티나 추붓주(州) 발데스 반도 대서양 바다에서 발생했다. 새벽 4시쯤 발데스 반도 앞을 지나고 있던 화물선의 선원 2명이 바다에서 솟구쳐 오르는 8개의 물체를 우연히 목격했다. 오렌지색 빛을 발산하면서 출현한 8개의 물체는 흰색으로 바뀌면서 제각각 비행하기 시작했다. 현지 언론에 입수한 진술서를 보면 2명의 선원은 해안경비대에 “갑자기 바다에서 튀어나온 물체들이 너무 자유롭게 원하는 방향으로 비행하기 시작했다”면서 “수직으로 날아오르다가 갑자기 90도로 꺾어지고 다시 수직으로 하강하는 등 지금까지 보지 못한 비행 궤도였다”고 말했다. 2명 선원은 처음엔 배가 공격을 받는 것으로 착각했다고 한다. 선원실에 두고 나온 핸드폰부터 챙겨 영상을 촬영할 생각을 못하고 아르헨티나 해안경비대에 신고하기 위해 달려간 건 그 때문이었다. 선원들은 이상한 물체들이 비행하고 있다면서 운항 중인 화물선 주변에 다른 선박이 있는지, 비행기가 비행 중이었는지 확인을 요청했다. 약 30분 뒤 해안경비대는 화물선 주변에 다른 선박이나 비행기가 이동하지 않고 있다고 확인해주었다. 2명 선원은 그제야 영상을 촬영하려 했지만 비행 물체들은 사라지고 말았다. 선원들은 목격한 비행 물체의 정체를 밝혀달라면서 사건을 해안경비대에 신고했다. 사건을 접수한 해안경비대는 목격자가 더 있는지 확인에 나서 같은 시간대에 번쩍이는 비행물체를 봤다는 또 다른 선박을 찾아냈다. 발데스 반도 주변을 운항 중이었다는 선박의 선장은 “멀리서 보면 별처럼 반짝이면서 자유자재로 비행하는 물체들을 봤다”면서 “직업상 1년 356일 중 320일을 바다 위에서 보내고 있지만 해상에서 그런 물체를 본 적은 없다”고 말했다. 비공개 조사를 해온 치안부가 뒤늦게 사건을 공개한 건 보다 많은 정보를 수집하기 위해서라고 한다. 고위 관계자는 “워낙 미스터리한 사건이라 비공개 조사에 한계가 있었다”면서 “실체를 확인하는 데 유용한 정보가 있다면 협력을 받기 위해 사건 발생 사실을 공개하기로 한 것”이라고 말했다.
  • [속보] 군산 앞바다서 어선 전복…8명 구조·3명 사망

    [속보] 군산 앞바다서 어선 전복…8명 구조·3명 사망

    전북 군산시 인근 해상에서 어선이 전복돼 선원 8명이 해경에 구조됐으나 이 중 3명이 숨졌다. 16일 군산해양경찰서에 따르면 이날 오전 심정지 상태로 병원으로 옮겨진 77대령호(35t급·서천 선적) 선장(71)과 기관장(53), 인도네시아 국적 40대 선원 등이 사망 판정을 받았다. 이들과 함께 구조된 외국인 선원 5명(베트남인 3명·인도네시아인 2명)은 큰 이상이 없는 것으로 전해졌다. 앞서 이날 오전 7시 36분쯤 군산시 십이동파도 남쪽 7.5㎞ 인근 해상에서 77대령호가 전복됐다는 신고가 해경에 접수됐다. 해경은 헬기와 경비함정 등을 현장에 급파해 선실 등으로 대피한 승선원 8명을 모두 구조했다. 해경은 사고 당시 석유 제품 운반선(1618t급)이 어선 인근을 지나갔다는 목격담을 토대로 선박 간 충돌 가능성 등을 살펴보고 있다. 군산해경 관계자는 “숨진 외국인 선원의 정확한 신원은 확인되지 않았다”며 “모든 가능성을 열어놓고 정확한 사고 경위를 조사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 “1년 넘게 비밀리에 훈련”…‘빈 라덴 사살’ 美특수부대 근황

    “1년 넘게 비밀리에 훈련”…‘빈 라덴 사살’ 美특수부대 근황

    미국 9·11 테러를 자행한 알카에다 수괴 오사마 빈 라덴을 사살한 미국 해군 비밀 특공대인 ‘씰 6팀’이 최근 중국의 대만 침공에 대비한 훈련을 1년 이상 해왔다는 외신 보도가 나왔다. 12일(현지시간) 영국 일간 파이낸셜타임스(FT)에 따르면 씰 6팀은 1년 넘게 대만 분쟁에 대비해 비밀리에 작전을 짜고 훈련해왔다. 훈련은 워싱턴에서 남동쪽으로 약 250㎞ 떨어진 버지니아 비치에 위치한 담 넥 기지에서 진행됐다. ‘씰 6팀’은 델타 포스와 함께 육군의 ‘티어 1(1급)’ 부대다. 2009년 소말리아 해적에게 납치된 앨라배마호의 선장 리처드 필립스를 구출하면서 유명세를 탔다. 2011년에는 9·11 테러의 배후인 빈라덴을 제거하면서 특수전 부대로서 입지를 완전히 다졌다. FT는 미군 인도태평양사령관을 지낸 필 데이비슨이 2021년 “중국이 대만을 2027년까지 성공적으로 침공할 수 있다”고 경고한 이래 미국의 대만 분쟁 대비가 강화됐다고 전했다. 안보 전문매체 ‘더 하이 사이드’를 운영하는 숀 네일러는 “씰 6팀이 대만 관련 임무를 계획하고 있다는 사실은 놀랍지 않다”며 “지난 몇 년간 국방부가 강대국 간 경쟁에 집중하는 쪽으로 재편됨에 따라 미국의 최정예 대테러 부대도 각축전이 벌어지는 그 무대에서 역할을 찾는 것이 불가피했다”고 분석했다. 이와 관련 국방부 대변인은 “다양한 우발 사태에 대비하고 훈련한다”고만 대답했다. 중국은 대만과의 평화적인 ‘재통일’을 강조하고 있지만 무력행사를 배제하지는 않고 있다. 이날 대만 국방부는 전날 오전 6시부터 24시간 동안 대만 주변 공역과 해역에서 중국군 군용기 29대와 군함 8척 및 공무 선박 1척을 각각 포착했으며 군용기 20대가 대만해협 중간선 진입해 북부, 중부, 서남 공역에 나타났다고 밝혔다. 미국은 ‘하나의 중국’ 원칙을 고수하는 중국 요구에 따라 대만과 단교하기는 했지만, 대만의 자위력 유지를 위한 방어적 성격의 무기 제공 등을 규정한 ‘대만관계법’을 제정해 실질적으로는 대만과 외교관계를 유지하고 있다.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은 중국의 도발적인 공격에 맞서 미군이 대만을 방어할 것이라고 여러 차례 밝혔다. 새뮤얼 파파로 미 인도태평양사령관도 최근 중국이 대만을 공격하려 한다면 대만해협을 ‘무인 지옥’으로 만들 것이라면서 “한 달간 그들을 완전히 비참하게 만들어 우리가 이후에 모든 대응에 나설 수 있는 시간을 벌 수 있다”고 말한 것으로 알려졌다.
  • 몸에 달라붙어 어지럼뱅뱅… 이상기온에 낚싯배 습격한 된장잠자리떼

    몸에 달라붙어 어지럼뱅뱅… 이상기온에 낚싯배 습격한 된장잠자리떼

    ‘가을빛 물든 언덕에 들꽃 따러 왔다가 잠든 날 엄마야 나는 어디로 가는 걸까. 외로움 젖은 마음으로 하늘을 보면 흰구름만 흘러가고 나는 어지러워 어지럼 뱅뱅 날아가는 고추 잠자리…’ 1980년대 유행가요 ‘고추잠자리’로도 널리 알려진 된장 잠자리떼가 김녕앞바다에 출몰했다. 11일 선상낚시 업체인 제주블레스호에 따르면 지난 8일 제주도 김녕 자정무렵 3㎞ 해상에서 조업에 나섰던 배 위에 수천마리의 잠자리떼가 밀려들었다. 이동현 제주블레스호 선장은 이날 서울신문과의 전화통화에서 “김녕 앞바다에서 2~3㎞ 지점서 갈치 선상낚시를 하고 있었는데 제주도 본섬 이 아닌 북쪽에서 갑자기 잠자리떼가 몰려오기 시작했다”며 “제주와 가까이 있던 2척의 배보다 먼바다에 있던 우리 배(2척)쪽에 유난히 많이 몰려들어 조업이 불가능할 정도였다”고 전했다. 잠자리떼는 집어등이 있는 불빛에 몰려들자 낚싯꾼 10명이 배 후미로 이동해야 했다. 이어 “낚싯꾼들이 반팔을 입고 있었는데 맨살에 잠자리떼가 달라붙어 따갑게 하는 바람에 사람들이 긴옷으로 갈아 입었다”며 “2시간 가까이 계속 몰려들자 선실로 들어가 휴식을 취하는 등 낚시를 하는 둥마는둥 하다 결국 오전 4시쯤 철수했다”고 덧붙였다. 이 잠자리는 아열대성 된장잠자리로 확인됐다. 25도 이상의 더운 날씨를 좋아하는 된장잠자리는 중위도에서 남반구 열대 지역에 걸쳐 서식하며, 몸이 가벼워 장거리 비행에 특화된 종으로 알려졌다. ‘지구촌 방랑자’ ‘곤충계의 철새’로 알려진 된장잠자리는 1000m높이로 1만 8000㎞를 날아서 이동하는 것으로 파악됐다. 일각에서는 이상 폭염 때문이라는 추측이 나오고 있다. 보통 가을철엔 북부 지방으로 날아가지만, 최근 이상 기온으로 9월이 된 지금까지도 제주도에 머무는 것으로 추정된다. 된장잠자리가 해충은 아니지만 활동하기에 적합한 고온다습한 기온이 계속되면서 앞으로도 개체 수가 증가할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전해졌다. 이날 제주지방기상청에 따르면 전날 저녁부터 11일 아침까지 지점별 최저기온은 제주(북부) 27.3도, 서귀포(남부) 26.7도, 성산(동부) 27.7도, 고산(서부) 25.3도로 밤사이 25도 이상을 유지하는 열대야가 나타났다. 지점별 올해 열대야 일수는 제주 65일, 서귀포 58일, 성산 50일, 고산 44일로 각각 늘어 열대야 일수 기록을 연일 경신하고 있다.
  • 제주 바다 덮친 잠자리 떼… “이런 적 처음”

    제주 바다 덮친 잠자리 떼… “이런 적 처음”

    제주 바다를 덮친 잠자리 떼로 어민들이 곤혹을 치르고 있다. 지난 10일 JIBS 제주방송은 제주도 김녕 앞바다에서 조업하던 낚싯배에서 찍힌 잠자리 떼 모습을 공개했다. 영상에서는 숫자를 헤아릴 수 없을 만큼 많은 수의 잠자리 떼가 어선에 몰려들었고, 온통 잠자리 무리로 뒤덮은 모습이 담겼다. 이동현 선장은 “저도 배를 하면서 이렇게 많은 건 처음 봤다”며 “진짜 수천, 수만마리가 막 몰려든다”고 전했다. 그는 “정신이 없다”며 “자그마한 모기도 붙으면 거슬리는데, 잠자리들이 얼굴에 달라붙으니 낚시를 제대로 하지 못한다”고 했다. 이 잠자리들은 아열대성 된장잠자리로 파악됐다. 봄철 우리나라에 들어와 머물던 잠자리 떼가 여름이 지나자 남쪽으로 이동하던 것으로 추정된다. 그러나 이전과 다른 잠자리 떼 규모에 전문가들도 예상외라는 반응이다. 김동순 제주대 교수는 “이렇게 대량으로 이동하는 것이 과거에 있었다고 하면 아마 제보가 있었을 텐데, 아주 특이한 현상”이라며 “만약 이것이 되돌아가는 집단이었다고 하면 제주에서 번식이 많이 일어났을 것으로 추측할 수 있을 거 같다”고 말했다.
  • 서산 현대대죽2산단 본격화…2030년 가동

    서산 현대대죽2산단 본격화…2030년 가동

    충남 서산 대산석유화학단지 인근에 대한민국 미래 성장동력을 창출할 첨단 산업단지가 2030년 가동을 시작한다. 충남도는 2022년 지정한 서산 현대대죽2 일반산단에 대한 개발 계획 변경을 10일 자로 승인·고시했다고 밝혔다. 현대대죽2 일반산단은 에이치디현대오일뱅크가 서산시 대산읍 대죽리 일원 해상을 메워 68만 1187㎡(산업용지 57만 1000㎡) 규모로 2030년까지 개발한다. 주요 유치 업종은 △코크스 △연탄·석유정제품 제조업 △화학물질 ·화학제품 제조업 등이다. 도와 서산시는 현대대죽2 일반산단 가동 시 신규 에너지 시장 개척 및 사업다각화와 현대대죽 일반산단 연계 대외 경쟁력 제고, 원유 정제 부산물 이용 고부가가치 산업 유치 및 생산 등의 효과를 기대한다. 산단 조성 이후 기존 산업 확장 및 신산업 유치에 따른 생산 유발 효과는 5조4000억 원, 고용 유발 효과 1만3000명, 부가가치 효과 1조7000억원 등이다. 도 관계자는 “대산단지 앞 현대대죽2 일반산단이 조성되면 석유·화학산업을 중심으로 한 기업 입지 수요를 충족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도는 국내외 기업 유치와 베이밸리 건설 추진 등으로 인한 산단 수요 급증에 따라 올해 상반기 아산디지털 일반산단 확장(8만8000㎡), 선장 그린컴플렉스 일반산단 승인(49만 8000㎡) 등 6개 산단 408만 1000㎡ 규모 조성 사업의 검토·승인을 진행 중이다.
  • GS의 홀로서기 19년… 에너지·건설·유통 키워 재계 9위로[2024 재계 인맥 대탐구]

    GS의 홀로서기 19년… 에너지·건설·유통 키워 재계 9위로[2024 재계 인맥 대탐구]

    허씨·구씨 LG 창업해 57년 동행2005년 정유·유통 떼내 계열 분리㈜GS 지분 50% 넘게 오너가 보유경영 안정적이나 의사 결정 늦어시총 50위권 없어 성장성은 의문최근 바이오 진출 등 변화 신호탄 “지금까지 쌓아 온 LG와의 긴밀한 유대를 더욱 발전시켜 일등 기업을 향한 좋은 동반자가 돼 주시길 희망한다.” 2005년 3월 31일 GS그룹 출범식에서 구본무 LG그룹 선대회장은 GS의 발전을 기원하는 축사를 했다. 57년간 동업 관계를 유지해 온 구씨 집안의 축하를 받으며 홀로서기에 나선 GS그룹은 정유·에너지, 건설, 유통 등을 3대 축으로 사세를 키워 자산을 출범 당시 19조원에서 19년 만에 81조원(재계 9위)으로 4배 넘게 늘렸다. LG에서 계열 분리한 그룹 중에선 유일하게 재계 10위권에 속해 있다. GS그룹은 허씨 가족의 ㈜GS 지분율이 50%를 넘어 적대적 인수합병(M&A) 우려가 없고 안정적인 사업 구조로 큰 부침이 없다. 오너가 지주사를 비롯해 주요 계열사 대표이사를 맡아 책임경영을 펼치는 것도 GS의 장점 중 하나다. 그렇지만 성장 가능성에 대해선 의문부호가 달린다. 시가총액 50위권(9월 9일 종가 기준) 기업 중 GS 계열사는 단 한 곳도 없다. ㈜GS의 주가순자산비율(PBR)은 0.3배. PBR이 1배 미만이라는 건 시가총액이 순자산가치(청산가치)에도 못 미친다는 의미다. GS리테일, GS건설 등 주력 계열사도 PBR이 1배 미만이다. 시장에 대형 매물이 나올 때마다 번번이 기회를 놓치면서 사업 구조를 다변화하지 못한 것도 숙제로 남았다. ●LG 시절 뿌리내린 GS GS 홈페이지에 올라온 연혁을 보면 LG그룹에 속해 있던 정유·유통 계열을 떼내 신설 지주회사인 GS홀딩스(현 ㈜GS)를 설립한 2004년 7월부터 GS 역사가 소개돼 있지만 GS칼텍스, GS리테일 등 주요 계열사는 창립 50년이 넘은 기업들이다. 1967년 국내 최초 민간 정유회사로 출발한 GS칼텍스(당시 호남정유)의 임직원들은 지금도 그룹 창립기념일(3월 31일)이 아닌 자체 창립기념일(5월 19일)에 쉰다. LG그룹 시절을 말하지 않고는 GS를 온전히 알기 어려운 이유도 GS의 뿌리가 그 시절 단단히 내려앉았기 때문이다. GS 1대 회장(허창수), 2대 회장(허태수) 모두 고 허만정 LG그룹 공동창업주의 3남인 고 허준구 GS건설 명예회장의 자식인 점도 허씨와 구씨 집안이 동업을 하게 된 그 시절로 거슬러 올라가야 그 배경을 알 수 있다. 1946년 당시 경남 진주의 ‘만석꾼’이었던 허만정 공동창업주는 사업 수완이 좋았던 고 구인회 LG그룹 창업회장을 찾아가 사업 자금을 대면서 셋째 아들(허준구)을 사업에 참여시켜 달라고 했다. 이듬해인 1947년 LG그룹 모태인 LG화학(당시 락희화학공업)이 설립됐을 때 허준구 명예회장이 영업 담당 이사로 활동한 배경이다. 이후 허준구 명예회장은 반도상사(현 LX인터내셔널) 사장, 금성전선(현 LS전선) 사장·회장을 거쳐 LG그룹 초대 기획조정실장을 맡았다. 허준구 명예회장은 구본무 선대회장이 LG 3대 회장으로 취임한 1995년 고 구자경 2대 회장과 함께 동반 은퇴를 했다. 이후 허창수(76) GS 명예회장이 아버지가 맡아온 LG전선(현 LS전선) 회장에 오르며 허씨 집안도 3세 시대를 열었다. 허씨와 구씨 집안의 계열 분리는 ㈜LG 이사회가 지주사 분할 결정을 한 2004년 4월 공식화됐지만 재계는 허창수 GS 명예회장이 2002년 3월 LG건설(현 GS건설) 대표이사 회장으로 자리를 옮겼을 때부터 분가 준비가 차근차근 시작됐던 것으로 본다. ●장남은 삼양통상, 삼남은 GS건설 오너 일가가 많은 GS그룹은 계열사만 99개다. 지주사 ㈜GS에 편입된 회사 외에 고 허만정 창업주의 자녀들이 세운 개별 회사도 들어와 있다. 1남(고 허정구 명예회장)이 설립한 삼양통상, 5남(고 허완구 회장)이 세운 승산이 대표적이다. GS건설, GS네오텍 등 ‘GS’ 브랜드를 쓰지만 지주 밖에 있는 계열사들도 있다. GS건설의 경우 최대주주와 특수관계인은 일명 ‘독수리 5형제’(허창수·정수·진수·명수·태수)로 불리는 3남 형제들과 그의 자녀들이 대부분이다. 반면 4남 고 허신구 GS리테일 명예회장의 큰아들인 허경수(67) 회장이 이끄는 코스모그룹은 2015년 GS그룹에서 떨어져 나왔다. LG와 동업하던 시절, 경영에 참여했던 2남(고 허학구 정화금속 창업주) 쪽도 독자 노선을 걷고 있다. 이차전지용 양극재 제조업체 엘앤에프의 허제홍(48) 이사회 의장은 허학구 창업주의 손자다. 그는 엘앤에프 모회사인 새로닉스(옛 정화금속) 최대주주이기도 하다. 엘앤에프는 지난해 범LG가인 LS그룹과 합작해 양극재 소재인 전구체 기업(LLBS)을 세웠다. 3남이 허씨와 구씨 집안 동업의 구심점 역할을 했지만 GS그룹 전체 매출의 절반 이상을 차지하는 GS칼텍스는 1남 고 허정구 명예회장의 둘째 아들인 ‘미스터 오일’ 허동수(81·연세대 이사장) 명예회장이 선장 역할을 하며 회사 성장을 이끌었다. 허창수·허동수 두 명예회장이 GS그룹 기반을 다진 셈이다. 허동수 명예회장이 GS칼텍스 경영 일선에서 물러난 뒤 3남 쪽 허진수(71·GS칼텍스 상임고문) 체제를 거쳐 다시 허동수 명예회장의 장남인 허세홍(55) 대표 체제로 바뀐 것도 1남 쪽 기여도를 인정한 것으로 볼 수 있다. GS 4세 중 장손이자 1남 직계인 허준홍(49) 삼양통상 사장은 GS칼텍스에서 경력을 쌓아 오다 그룹 리더십이 바뀐 2019년 말 부친(허남각 삼양통상 회장) 회사로 자리를 옮겼다. GS 경영에 참여한 현역 3세 중에선 허연수(63) GS리테일 부회장이 ㈜GS 기타비상무이사를 맡아 허태수(67) GS 회장과 이사회에서 호흡을 맞추고 있다. 허연수 부회장은 2003년 GS리테일 상무로 합류한 뒤 20년 넘게 한 회사에서 경력을 쌓은 현장형 최고경영자(CEO)로 알려져 있다. GS 3·4세(허창수·허윤홍)가 함께 대표를 맡고 있는 GS건설은 지난해 인천 검단신도시에서 발생한 아파트 지하주차장 붕괴 사고로 훼손된 이미지를 회복하는 데 주력하고 있다. 올해 시공능력 평가 순위는 6위로 지난해 5위에서 한 단계 내려갔다. ●재계 8위서 9위로 한 계단 내려앉아 GS 재계 순위는 지난해 8위에서 올해 9위로 한 계단 내려가면서 HD현대에 역전당했다. GS칼텍스 차입금(1조 1000억원) 상환으로 자산이 줄어든 게 컸다. 내실 강화를 위해 벌어들인 현금으로 부채를 갚은 것이다. 10대 그룹 중 부채가 가장 적다는 건 그만큼 견실하다는 뜻이지만 보수적인 경영으로 기업 규모를 키우는 건 한계가 있다는 지적이 나올 수밖에 없다. GS의 특징 중 하나로 가족 주주의 합의를 중시하는 기업 문화를 꼽는다. 이러한 합의 문화는 20년 동안 분란 없이 그룹이 성장한 원동력인 동시에 의사결정 속도를 늦추는 요인으로 지목된다. ㈜GS 최대주주인 허창수 명예회장의 특수관계인으로 묶인 오너 일가만 50명이 넘는다. 허만정 공동창업주의 아들 여덟 명 중 2남과 7남(허승표 피플웍스 회장) 쪽만 ㈜GS 지분이 없다. 1남과 3남 자녀들 지분(각 14.7%, 16.1%)이 가장 많지만 4남, 5남, 6남, 8남 자녀도 지분을 갖고 있다. 이 중엔 경영에 참여하는 이들도 있지만 배당만 받는 이들도 있다. 리스크가 큰 조 단위 투자를 놓고 이해관계가 다를 수밖에 없다. 석유화학업계만 해도 규모가 큰 기업이 몇 안 되다 보니 GS는 매번 인수 후보로 거론된다. 대우조선해양(현 한화오션), 아시아나항공, 코웨이 등 조 단위 매물이 나올 때마다 GS는 유력 인수 후보로 꼽혔다. 그러나 가격 차를 좁히지 못하거나 시황 등을 고려했을 때 인수 실익이 크지 않다는 이유 등으로 무산됐다. 2019년 아시아나항공이 매물로 나왔을 당시 GS는 인수전에 참여해 검토할 의사가 있었던 것으로 알려졌다. GS칼텍스는 항공유, GS홈쇼핑은 항공 상품 판매, 파르나스호텔은 항공과 숙박 상품의 연계 등 계열사마다 시너지를 내기 위한 여러 방안을 고민했지만 결과적으론 ‘고’(Go)가 아닌 ‘스톱’(Stop)이었다. GS 오너가 입장에선 항공 사업의 매력이 분명히 있었지만 기존에 해 본 적 없는 사업이라는 점, 그룹에 미칠 재무적 부담이 크다는 점 등 리스크가 크다는 판단에 따라 인수전에 나서지 못했던 것으로 보인다. 이를 두고 당시 아시아나항공 인수를 적극적으로 추진했다면 그룹 위상이 지금보다 더 높아졌을 것이란 의견도 있다. 2022년 보툴리눔 톡신(일명 보톡스) 제조업체 ‘휴젤’ 인수는 GS그룹의 변화를 알리는 신호탄으로 해석됐다. 기존 사업과 관련성이 없는데도 컨소시엄을 꾸려 인수전에 나섰기 때문이다. 신성장 동력으로 바이오 분야 진출 계획을 세운 뒤 관련 스타트업과 벤처 펀드에 투자하는 등 선행 작업이 있었기에 가능한 일이었다. 허태수 회장은 지난 7월 하반기 임원 모임에서 M&A 시도 가능성을 내비쳤다. 글로벌 경기 둔화, 산업구조 개편이 신사업 추진 기회가 될 수 있다는 취지에서였다. 실제 GS에는 투자·인수 관련 문의가 지속적으로 들어온다고 한다. 지난 4년간 신사업 관련 씨앗을 곳곳에 뿌려 놓은 허태수 회장이 내년 그룹 출범 20년을 앞두고 투자 성과를 낼 수 있을지 주목된다.
  • 거제서 프리다이빙 하다 실종됐던 9명 전원 무사 구조

    거제서 프리다이빙 하다 실종됐던 9명 전원 무사 구조

    경남 거제 앞바다에서 프리다이빙을 하다 실종됐던 남녀 9명이 무사히 구조됐다. 통영해양경찰서는 8일 오전 11시 55분쯤 거제 외도 남동쪽 해상에서 레저활동 중이던 프리다이버 9명 위치가 확인되지 않는다는 실종 신고를 받고 수색에 나서 전원 구조했다고 밝혔다. 신고는 레저선박 선장 A씨가 했다. A씨는 거제 외도 남동쪽 7.8㎞ 지점 해상에 프리다이버 9명을 하선시킨 후 선박 수리 차 거제 지세포항으로 입항했는데, 다이버들 위치가 확인되지 않아 안전이 우려된다며 해경에 신고했다. 통영해경은 신고받은 즉시 항공기, 경비함정, 연안 구조정, 구조대 등 가용한 모든 구조 인력과 장비를 급파해 수색에 나섰다. 이후 약 2시간이 지난 오후 1시 57분쯤 경비함정이 최초 입수 지점에서 북동쪽으로 약 11.5㎞ 떨어진 지점에서 해상에 뜬 부이를 잡고 떠 있던 다이버들을 발견, 전원 구조했다. 20~40대 남성 8명, 20대 여성 1명 등 구조된 9명은 모두 건강 상태가 양호했다. 해경은 이들이 모두 병원 이송을 원하지 않아 전원 귀가 조처했다고 밝혔다. 통영해경은 “바다에서 레저 활동을 할 때 언제든지 예기치 못한 상황이 발생할 수 있으므로 철저한 안전관리와 안전 수칙 준수가 필요하다”면서 “사고가 발생하면 해경으로 신속하게 신고해 달라”고 당부했다.
  • 포항 호미곶 앞바다서 5.7m 길이 밍크고래 혼획

    포항 호미곶 앞바다서 5.7m 길이 밍크고래 혼획

    경북 포항시 호미곶 앞바다에서 5.7m 길이 밍크고래가 죽은 채 발견됐다. 5일 포항해양경찰서에 따르면 전날 오후 3시50분쯤 포항시 남구 호미곶 북동쪽 18㎞ 해상에서 9t급 어선 A호 선장이 고래를 혼획했다고 신고했다. A호 입항 후 확인 결과 혼획된 고래는 길이 5m67㎝, 둘레 2m82㎝로 측정됐고, 국립수산과학원 고래연구센터에 의뢰한 결과 수컷 밍크고래로 확인됐다. 해경은 불법포획 흔적이 없어 A호 선장에게 고래류처리확인서를 발급했다. 선장은 “구룡포항에서 출항 후 해당 해역에 도착해 조업 중 통발그물에 감겨 죽어 있는 것을 보고 신고했다”고 말했다. 포항해경 관계자는 “해안가 및 해상에서 죽은 고래를 발견하면 즉시 해양경찰로 신고해 달라”고 당부했다.
  • 홍감독 명확한 실력을 보여줘, 오늘

    홍감독 명확한 실력을 보여줘, 오늘

    월드컵 3차 예선 팔레스타인 상대 사령탑 선임 절차 논란 속에서 출항한 홍명보호가 마침내 첫선을 보인다. 비판을 실력으로 잠재우기 위한 전력투구가 예상되는 가운데 핵심 변수는 김민재(바이에른 뮌헨), 황인범(페예노르트)과 호흡을 맞출 ‘울산 HD 애제자 조합’이다. ●손흥민 “카리스마 감독 존중한다” 홍명보 감독이 이끄는 한국 남자축구 국가대표팀은 5일 오후 8시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팔레스타인을 상대로 2026 북중미월드컵 3차 B조 조별예선 1차전을 치른다. 국제축구연맹(FIFA) 22위 한국은 이라크(55위), 요르단(68위), 오만(76위), 팔레스타인(95위), 쿠웨이트(137위)와 한 조에 묶였다. 2위 안에 들어야 본선에 직행할 수 있고 그러지 못하면 4차 예선까지 가야 한다. 준비 시간이 짧았던 만큼 사령탑의 전술을 깊게 이해하는 선수들이 우선 기용될 것으로 보인다. 최전방엔 주민규(울산)가 유력하고 주장 손흥민(토트넘)을 비롯해 이강인(파리 생제르맹), 이재성(마인츠) 등 핵심 자원들이 2선을 책임진다. 손흥민은 4일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진행된 경기 전 공식 기자회견에서 “선장이 꼭 부드러울 필요는 없다. 카리스마로 선수단을 휘어잡는 홍 감독님의 특징을 존중한다”며 “우리가 규율을 갖춰 훈련하는 데 큰 도움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홍 감독이 가장 고민하는 자리인 좌우 풀백은 설영우(즈베즈다)와 이명재(울산)가 짝을 지을 전망이다. 설영우도 2개월 전까지 울산에서 홍 감독과 호흡을 맞췄다. 유력한 오른 수비수 후보였던 김문환(대전하나시티즌)은 왼 다리 부상으로 이탈했다. 김민재와 짝을 맞출 중앙 수비는 김영권(울산)과 정승현(알와슬)의 경쟁 구도다. 울산이 지난해 K리그1 2년 연속 우승을 했을 때 김영권은 최우수선수(MVP)에 선정됐고 정승현은 주장이었다. 골키퍼 조현우(울산)까지 포함하면 수비진 5명 중 4명이 홍 감독의 제자들로 꾸려지는 셈이다. ●중원·수비진 최적 조합 고민중 수비형 미드필더엔 지난해 여름까지 울산에서 홍 감독과 한솥밥을 먹었던 박용우(알아인)가 황인범과 함께 기용될 가능성이 높다. 다만 공격적인 운영을 위해 황인범만 나설 수도 있다. 홍 감독은 “첫 경기라 축구 팬들의 기대가 크다. 가장 중요한 건 승리다. 창의적으로 공격하고 규율을 바탕으로 수비하겠다”며 “팀의 완성도를 얼마나 높이느냐가 관건이다. 내일 경기 전까지 조합을 고민하겠다”고 말했다. 박문성 MBC 해설위원은 “객관적 전력은 앞서지만 첫 단추를 잘 끼워야 한다”며 “홍 감독으로선 데뷔전이니 결과가 중요하다. 새 얼굴보다는 검증된 선수들로 화끈한 승리를 노릴 것”이라고 전망했다. 서호정 스카이스포츠 해설위원은 “측면 수비와 이강인, 황희찬(울버햄프턴) 활용법이 관전 포인트”라면서 “이강인이 자유롭게 움직이며 창의성을 살리고 황희찬이 저돌적인 돌파로 밀집 수비를 뚫는 데 집중할 것”이라고 말했다.
  • 공항철도, 추석 연휴 대비 시설물 특별점검 실시

    공항철도, 추석 연휴 대비 시설물 특별점검 실시

    박대수 사장 전동차 유지보수 현장점검… 안전관리 철저 당부 박대수 공항철도(주)(이하 공항철도) 사장은 추석 연휴를 맞아 9월 3일 용유차량기지 주공장을 방문해 전동차 정비 및 현장 안전관리 현황 등을 점검했다고 4일 밝혔다. 공항철도 주공장에서 이루어지는 중정비 유지보수 작업은 열차 운행에 기본이 되는 ▲주행장치 ▲제동장치 ▲전자장치 등의 주요 부품을 분해 점검하는 공정으로 안전한 열차 운행을 위해 엄격하게 관리되고 있는 매우 중요한 공정 중의 하나이다. 이날 박대수 사장은 주공장의 ▲제동실 ▲차체수선장 ▲회전기수선장 ▲차륜선반실 ▲주회로실 등을 방문하여, 주요 공정별 정비작업을 직접 점검하고, 차륜 삭정 작업과 선반기기 운용 시 안전수칙 준수 여부를 꼼꼼히 살폈다. 또한 장기 연휴로 입출국객의 이용이 많을 것으로 예상되는 이번 추석 연휴 동안 열차 운행에 차질이 없도록 유지보수에 힘써 달라고 전했다. 점검을 마친 박대수 사장은 추석 연휴에도 쉬지 않고 현장을 지켜야 하는 직원들의 노고를 격려하며 “체계적이고 표준화된 전동차 정비 절차를 준수하여 인적 오류를 근절하고, 유지보수 장비에 대한 철저한 점검을 통해 사고를 미연에 방지할 수 있도록 힘써줄 것”을 당부했다.
  • 금천구, 청년들과 즐기는 벼룩시장 ‘청년공감 당신의 금천마켓’

    금천구, 청년들과 즐기는 벼룩시장 ‘청년공감 당신의 금천마켓’

    서울 금천구는 오는 7일 오후 1시부터 5시까지 현대아울렛 가산점(디지털로10길 9) 앞에서 주민 누구나 참여해 함께 즐길 수 있는 ‘청년공감 당신의 금천마켓’을 개최한다고 3일 밝혔다. ‘청년공감 당신의 금천마켓(이하 당금마켓)’은 구의 가을 축제인 ‘금천 GC 페스타’와 연계된 주민참여형 벼룩시장(플리마켓)으로, 지역사회에 ‘나눔의 선순환’을 통한 자원봉사 문화를 확산하기 위해 기획됐다. 이번 행사에서는 특히 청년층 판매자들이 주축이 되어 주민들에게 청년세대에 대한 공감을 불러일으키고 자원봉사의 동기를 부여할 예정이다. 행사에서는 사전참여 신청을 통해 선정된 판매자 32팀이 직접 만든 장식품(액세서리), 열쇠고리(키링) 등 다양한 상품들을 만나볼 수 있다. 그 외에도 의류, 장난감, 도서 등 재활용할 수 있는 중고 소장 물품을 필요한 사람들에게 저렴한 가격에 판매한다. 당일 행사에서 물품을 구매하고 확인증을 운영 본부에 제출하면 현대아울렛 가산점에서 제공하는 커피 쿠폰을 소진 시까지 선착순으로 받을 수 있다. 벼룩시장 행사와 더불어 같은 날 주민들의 패션쇼 행사도 진행될 예정이다. 주민들이 주인공이 되어 그동안 ‘자원봉사자 리더 아카데미’를 통해 갈고닦은 모델 워킹을 선보인다. 또한 구의 사회적경제 및 소상공인 참여 공간에서 수공예품과 먹거리를 판매하고, 자원봉사 단체들이 자선장터(바자회)를 운영한다. 유성훈 금천구청장은 “이번 행사를 통해 단순한 중고 물품 판매를 넘어서 다양한 분야의 재능과 지역자원을 함께 공유해 자원봉사활동이 가지는 사회적 의미를 알리는 좋은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한다”라고 말했다.
  • 금천 곳곳 축제 한마당…‘금천 GC 페스타’

    금천 곳곳 축제 한마당…‘금천 GC 페스타’

    서울 금천구는 오는 9월 한 달간 정보기술(IT)과 패션 중심 G밸리 가산지역의 대표 축제 ‘금천 GC 페스타’를 개최한다고 2일 밝혔다. ‘금천 GC 페스타’는 지역명 금천(Geum-Cheon)과 새로운 도시 상표 ‘Good City’에서 각각 GC를 따서 지어졌다. ‘금천패션영화제’를 중심으로 다양한 행사와 연계해 G밸리의 과거·현재·미래를 연결하고, 가산동에 많이 거주하는 1인 가구와 2030 직장인의 가치관과 수요를 반영하기 위해 기획됐다. 구는 ‘G밸리위크’ 기간에 맞춰 ‘금천패션영화제’의 개최 시기를 기존 11월에서 9월 초로 변경하고, ‘2024 금천라이브’, ‘금천과학축제’, ‘당신의 금천마켓’, ‘북페스티벌’, ‘금천청년축제’ 등을 준비했다. 2일부터 6일까지는 산업단지 60주년 기념 G밸리 산업문화축제 ‘G밸리위크’가 진행된다. G밸리 근로자 문화행사, 스마트마라톤 대회, 금천 순이의 집 체험관 특별전, 수출상담회 등 다양한 행사가 예정돼있다. 구는 G밸리의 기업과 근로자, 주민들이 함께 즐길 수 있도록 한국산업단지경영자협의회 서울(KIBA), 구로구, 서울시, 한국산업단지공단, 서울경제진흥원(SBA)과 함께 행사를 준비했다. 5일 오후 6시에는 가산동 SK V1센터와 W센터 건물 사이 공간에서 직장인과 1인 가구를 위한 길거리 공연 ‘2024 금천라이브’가 개최된다. 사전에 접수된 G밸리 직장인들의 사연 중 핵심 단어들을 정리해 인공지능(AI) 작곡 프로그램으로 제작한 음악을 선보인다. 정보기술 관련 산업에 주로 종사하는 직장인과 주민들의 공감과 흥미를 불러일으킬 예정이다. 6일과 7일 금천구청 앞 광장 일대에서는 ‘AI로 공감하는 금천, 과학으로 소통하는 미래’라는 주제로 ‘제6회 금천과학축제’가 개최된다. 표창원 범죄과학연구소장의 특별강연과 과학수사 범죄분석(프로파일링) 체험전, 인공지능 로봇 관련 기업 연계 공간, 과학동아리 체험관 등 50개가 넘는 과학 관련 콘텐츠를 만날 수 있다. 6일 오후 6시 마리오·까르뜨니트 공장(디지털로9길 90)에서는 패션을 주제로 하는 국내 유일의 ‘제4회 금천패션영화제’ 개막식이 열린다. 8일까지 마리오·까르뜨니트 공장 내부에서 개막작 등 특별상영과 전시, 추억의 게임장터, 인공지능 영상 제작 강좌 등을 운영하고, 롯데시네마 가산점에서는 본선 진출 작품을 상영한다. 7일에는 현대아울렛 가산점 인근에서 주민참여 벼룩시장(플리마켓)인 ‘2024 청년공감 당신의 금천마켓’과 패션쇼, 자선장터 등 부대행사가 열린다. 8일에는 디지털로10길 22에서 직장인을 위한 ‘G밸리 직장인 3대3 농구대회’ 행사가 진행되고, 현대아울렛 가산점 앞에서 환경과 기후 위기를 주제로 한 책 축제 ‘금천구 도서관 북페스티벌’도 개최된다. 28일 ‘금천 GC 페스타’의 마지막은 ‘금천청년축제’가 장식한다. 금천구청 광장 일대에서 청년축제 기획단이 직접 기획한 무대공연, 게임과 체험 프로그램, 먹거리 구역과 장터 등 다채로운 프로그램을 운영할 예정이다. 유성훈 금천구청장은 “가을철 주요 행사를 플랫폼 형식으로 연계하여 가산지역의 특성에 맞는 브랜드 축제를 기획했다”며 “‘금천 GC 페스타’가 금천의 브랜드 축제를 넘어 서울의 대표적인 축제로 자리매김하도록 노력하겠다“라고 말했다.
  • 아직 낚싯줄에 고통받는 ‘종달이’… 구조방식·법적지위 ‘갈등의 물결’ [이슈&이슈]

    아직 낚싯줄에 고통받는 ‘종달이’… 구조방식·법적지위 ‘갈등의 물결’ [이슈&이슈]

    지난해말 폐어구에 감긴 채 발견일부 잘라냈지만 몸통 더 조여와이달 또 장대칼날 사용 ‘단기 처방’“선망어업 포획 구조” 목소리 커져1년간 죽은 채 발견된 새끼 12마리도 ‘국내 1호 생태법인’ 발의 추진지정되면 사람과 같은 법적 권리일부 주민들 “어업권 피해” 반발제주에서 최근 한 살로 추정되는 새끼 남방큰돌고래 ‘종달이’의 구조방식을 둘러싸고 또 한번 갈등이 일고 있다. 종달이는 지난해 11월 1일 처음 구좌읍 하도리 앞바다에서 폐어구에 몸이 감긴 채 발견됐다. 제주돌고래긴급구조단이 지난 1월 29일 종달이의 꼬리지느러미에 얽혀 있던 낚싯줄 2.5m를 장대칼날로 제거했지만 꼬리에 30㎝가량의 낚싯줄이 남아 있고, 주둥이와 몸통에도 낚싯줄이 일부 걸려 있는 상태였다. 종달이가 폭풍 성장하면서 남은 낚싯줄이 몸통을 압박해 와 잠수도 깊게 하지 못하고 같은 해역을 뱅뱅 맴도는 이상행동을 보이기까지 했다. 구조단은 지난 16일 몸 상태가 급격히 나빠진 종달이 구조에 나섰다. 이번에도 장대칼날을 사용해 몸통에 걸려 있는 낚싯줄을 절단했다. 전문가 등이 주장하는 선망어업식으로 포획해 완전하게 구조하는 방식을 이번에도 사용하지 않았다. 구조단 관계자는 “아무래도 포획 방식은 돌고래에게 스트레스를 줄 위험이 크기 때문에 급한 대로 절단하게 됐다”며 “지속적인 모니터링을 통해 종달이가 위험한 상황이 되면 기술위원회를 소집해 다시 한번 구조방식에 대한 논의가 이뤄질 것이며 어떤 한 가지 구조방식만이 아니라 가장 최선의 구조방식을 고려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에 대해 다큐제주와 제주대돌고래연구팀은 29일 서울신문과의 통화에서 “끊어진 줄은 새끼 남방큰돌고래의 꼬리 뒤에 여전히 매달려 있다”며 “꼬리에 매달린 줄에 해조류가 달라붙거나 줄이 바위틈에 끼기라도 한다면 종달이의 생명이 더 위험해질 수 있는 등 더 큰 문제를 야기할 수 있다”고 지적했다. 김병엽 제주대 해양과학대 교수도 “종달이를 직경 100m 되는 그물로 둘러싼 후 서서히 좁혀 포획하는 선망어업 방식으로 구조하는 게 제일 안전하다”고 밝힌 바 있다. 그동안 종달이 구조활동을 목격한 어선 선장들도 제주돌고래긴급구조단의 뜰채를 이용한 구조와 낚싯줄 절단방식에 대해 “신중하지 못한 선택”이라고 말한다. 특히 이들은 똑같은 방식으로 서너 차례 구조하다가 실패했으면 다른 방식의 구조방법도 고려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강순남 홍진호 선장은 “기존 뜰채 방식은 돌고래가 스트레스를 받고 다칠 수도 있어 바람직하지 않다”면서 “만약 지금이라도 선망어업 방식으로 구조한다고 협조를 요청하면 기꺼이 돕고 싶다”고 말했다. 종달이를 지속적으로 모니터링하는 오승목 다큐제주 감독은 “줄을 절단한 이후 모니터링한 결과 최악의 상황은 피했지만 어미에게 기대는 모습에서 힘들어하는 게 관찰됐다”면서 “주둥이에 걸린 낚싯바늘도 제거되지 않아 입 주변이 부풀어 올라 있다”고 안타까워했다. 제주 연안은 제주남방큰돌고래의 생존에 많은 위협 요소가 있다. 특히 해양생태계의 보전 및 관리에 관한 법률에 따르면 해양보호생물인 제주남방큰돌고래 무리 반경 300m 이내에서는 선박이 엔진을 정지해야 하고, 50m 이내로는 접근이 금지돼 있으나 관광선박들은 남방큰돌고래를 가까이에서 보기 위해 이러한 규정을 무시해 스트레스를 주거나 다치게 하고 있다. 관광선박의 위협, 해양오염 등으로 인해 지난 1년여간 제주 앞바다에서 죽은 채 발견된 새끼 남방큰돌고래는 12마리로 확인됐다. 이에 도는 제주남방큰돌고래를 대한민국 제1호 생태법인으로 지정하기 위한 제주특별법 개정안의 연내 발의를 추진하고 있다. 생태법인은 자연환경에 법인격을 부여해 강력한 보호와 관리를 가능하게 하는 제도다. 법인격을 갖추면 동식물도 후견인 또는 대리인을 통해 소송을 제기할 수 있는 법적 주체가 된다. 생태법인제도가 도입되면 현재 바다 오염 등으로 인해 120마리 정도만 남아 있는 제주남방큰돌고래가 사람과 같은 법적 권리를 갖게 된다. 외국에서는 2010년대를 전후해 자연을 보호하기 위해 헌법, 법률, 조례, 판례 등을 통해 동물 등 자연에 법인격을 주고 있다. 아르헨티나 오랑우탄 ‘산드라’(2014년), 콜롬비아 ‘아트라토강’(2016년), 아마존 전체(2018년), 뉴질랜드 마오리족의 터전인 환가누이강(2017년), 미국 ‘클래머스강’(2019년), 캐나다 ‘매그파이강’(2021년) 등이다. 핫핑크돌핀스는 “생태법인 제도가 성공적으로 도입된다면 자연의 권리를 보호하고 인간과 자연의 공존을 이루는 데 큰 도움이 될 것”이라고 밝혔다. 그러나 이 역시도 논란의 여지가 많다. 어업권과 충돌할 수 있기 때문이다. 도는 지난 2월부터 이달까지 5차례에 걸쳐 남방큰돌고래 출몰이 빈번한 대정읍 지역을 대상으로 주민설명회를 열었다. 일부 주민들은 낚싯배, 유람선 등에 대한 제재와 함께 해녀들의 어업 활동까지 피해를 볼 수 있다고 목청을 높였다. 돌고래가 연안에서 활동할 때 근처 접근 금지, 서식 방해 금지 등으로 인해 어업권 활동에 제약이 따를 수 있다는 것이다. 물론 제주남방큰돌고래는 ‘해녀의 친구’라는 시각도 있다. 오영훈 제주지사도 “해녀들이 ‘배알로, 배알로(배 아래로)’라고 외치면 똑똑한 돌고래들이 알아듣고 해녀들을 피해서 밑으로 지나간다는 걸 알고 법적 주체가 될 수 있다는 생각을 하게 됐다”고 언급한 바 있다. 현재 생태법인 제도 도입을 포함한 제주특별법 개정안에 대한 입법 협의가 진행 중이며, 도는 하반기 정기국회에 맞춰 정책토론회 등 공론화 과정을 거쳐 연내 법안 발의를 목표로 하고 있다. 도는 다음달 2일부터 10일 1일까지 제주도 홈페이지를 통해 남방큰돌고래 생태법인 지정을 위한 서포터스를 공개 모집할 예정이며, 선발된 서포터스는 정책 제언, 정보 교환, 홍보 도우미 역할을 수행하게 된다. 또한 생태법인 지정을 위한 토론회, 설명회 등을 개최해 공감대를 넓혀 갈 계획이다. 오 지사는 “인간의 욕심에 의해 자연이 훼손돼선 안 된다”면서 “생태법인 제도 도입은 인간 중심에서 인간과 자연이 공존하는 문명으로 대전환하기 위한 혁신”이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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