찾아보고 싶은 뉴스가 있다면, 검색
검색
최근검색어
  • 선자
    2026-08-18
    검색기록 지우기
  • 시한
    2026-08-18
    검색기록 지우기
  • 추산
    2026-08-18
    검색기록 지우기
  • 불허
    2026-08-18
    검색기록 지우기
  • 호주
    2026-08-18
    검색기록 지우기
저장된 검색어가 없습니다.
검색어 저장 기능이 꺼져 있습니다.
검색어 저장 끄기
전체삭제
15,808
  • 참여연대 김경율 ‘조국 비판’ 후폭풍…후원 취소 요구 잇달아

    참여연대 김경율 ‘조국 비판’ 후폭풍…후원 취소 요구 잇달아

    ‘삼성바이오’ 비판 앞장선 회계사 글 논란참여연대 “단체 공식입장 아냐” 선 그어30일 상임집행위 소집…징계 가능성 시사회원들 “실망했다”…후원 취소·탈퇴 문의진보 시민단체 참여연대의 한 간부가 조국 법무부 장관과 그를 지지하는 전문가들을 직설적으로 비난하면서 참여연대가 곤혹스러운 처지가 됐다. 참여연대는 개인의 발언일 뿐 단체의 공식 입장이 아니라고 선을 그었지만 일부 회원들은 불쾌감을 드러내며 후원 취소와 회원 탈퇴를 요청했다. 참여연대 공동집행위원장인 김경율 회계사는 지난 29일 페이스북에 “문재인 정부 출범 이후 2년 반 동안 조국(법무장관)은 적폐청산 컨트롤 타워인 민정수석 자리에서 시원하게 말아드셨다”며 조 장관을 깎아내렸다. 그는 “윤석열(검찰총장)은 서울지검장으로 MB 구속·사법농단 사건·삼성바이오로직스 회계사기 건 등을 처리 내지, 처리하고 있다”며 “전자(조 장관)가 불편하냐, 후자(윤 총장)가 불편하냐”고 반문했다. 김 회계사는 “장삼이사(평범한 사람들)들 말고 시민사회에서 입네하는 교수, 변호사 및 기타 전문가 XX들아. 권력 예비군·어공(정당·선거캠프에서 일하다 공무원이 된 사람) 예비군XX들아 더럽다”며 “이 위선자놈들아 구역질난다. 주둥이만 열면 **개혁, @@개혁. 야이 개XX들아, 니들 이른바 촛불혁명 정부에서 권력 주변 X나게 맴돈 거 말고 뭐한 거 있어”라고 비난했다. 참여연대는 조 장관이 활동했던 단체다. 조 장관은 참여연대 사법감시센터 부소장과 소장, 운영위원회 부위원장 등을 지냈다.김 회계사의 글은 온라인에서 큰 논란이 됐다. 참여연대는 같은날 오후 공지를 통해 김 회계사의 의견은 단체의 공식입장이 아니라고 밝혔다. 참여연대는 “중대사안으로 판단하는 경우 상임집행위원회를 통해 다양한 입장을 조율하고 공식 입장을 발표했다”며 “조 장관 관련해서도 주무부서와 집행위 등에서 토론과 의견 수렴 과정을 거쳐 발표해왔다”고 설명했다. 참여연대는 지난달 22일 조 장관 임명과정에서 불거진 특권 의혹과 관련해 조 장관이 스스로 성실히 소명해야 한다는 논평을 낸 것을 시작으로 공식 입장을 일곱 차례 밝혔다. 참여연대는 검찰의 조 장관 가족 수사는 부적절한 정치개입행위이며 공수처법의 국회 통과와 함께 검찰 개혁이 흔들림 없이 추진되어야 한다는 입장을 내놓은 바 있다. 김 회계사의 SNS 글 게재 이후 참여연대 홈페이지 자유게시판에는 ‘후원을 취소한다’, ‘회원 탈퇴 처리를 해달라’는 요청글이 줄을 잇고 있다. 2010년부터 참여연대를 후원했다고 밝힌 한 회원은 “김경율 회계사에게 실망했다. 어제 서초동 집회에 다녀왔는데 이게 무슨 힘 빠지는 소리인가. 회원 탈퇴 방법을 알려달라”고 요구했다. 참여연대 측은 “김경율 회계사의 SNS 글은 저희에게도 몹시 당혹스럽고 유감스러운 일”이라며 “30일 상임집행위원회에서 관련 사항을 논의해 결정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오달란 기자 dallan@seoul.co.kr
  • 참여연대 간부, 조국 지지자들 맹비난…“위선자들 구역질 나”

    참여연대 간부, 조국 지지자들 맹비난…“위선자들 구역질 나”

    진보 성향 시민단체인 참여연대의 간부 김경율 집행위원장이 조국 법무부 장관을 지지하는 이들을 향해 비난성 발언을 했다. 김경율 참여연대 집행위원장은 29일 자신의 페이스북에 글을 올려 “문재인 정부 출범 2년 반 동안 조국(법무부 장관)은 민정수석 자리에서 시원하게 말아 드셨다”고 언급했다. 이어서 “윤석열(검찰총장)은 서울지검장으로 MB 구속, 사법농단 사건, 삼성바이오직스 회계사기 사건 등을 처리 내지는 처리하고 있다”면서 “전자가 불편하냐, 후자가 불편하냐”고 비판했다. 김 위원장은 “시민사회의 교수, 변호사 및 기타 전문가들, 권력 예비군, 어공 예비군들 모두 더럽고 지저분하다”고 맹비난하며 “위선자들 구역질이 난다. 입말 열면 ‘개혁, 개혁’. 촛불혁명 정부에서 권력 주변을 맴돈 거 말고 한 게 뭐가 있나”라고 지적했다. 앞서 김 위원장은 지난 15일에도 페이스북에 글을 올려 “(검찰은) 깊이 파라 펀드 건은 충분히 넓고 깊은 사건이다. 한국 정치, 경제에 구조화된 사건이다”라고 강조하며 조 장관 일가가 투자한 사모펀드 의혹에 대해 검찰이 엄정히 수사할 것을 촉구한 바 있다. 김 위원장은 공인회계사 출신으로 국민연금의 수탁자책임위원회 주주권행사분과 위원으로 참여한 바 있다. 그는 그간 삼성 바이오로직스 분식회계 사건 수사를 강력하게 요구해왔다. 곽혜진 기자 demian@seoul.co.kr
  • 황교안 “조국 사건, 文 권력형 비리게이트”…전국서 장외집회

    황교안 “조국 사건, 文 권력형 비리게이트”…전국서 장외집회

    한국당, TK 등 전국 8곳 동시다발 집회“조국보다 더 나쁜 文, 가만둬선 안돼”조국 딸 겨냥 “장학금 빨대로 빨아. 인간이냐”‘反조국‘ 여론전…개천절 광화문 50만 집회자유한국당이 주말인 28일 수도권을 제외한 대구, 부산 등 전국 주요 지역에서 장외집회를 동시다발로 열고 ‘조국 사퇴’ 여론 확산에 주력했다. 대구에 내려간 황교안 한국당 대표는 “조국 사건은 문재인 대통령의 권력형 비리 게이트” 라고 수위를 높였다. 한국당은 다음달 3일 개천절에 서울 광화문에서 조 장관의 사퇴를 촉구하는 50만명 집회를 열겠다고 예고했다. 한국당은 이날 오후 2시부터 대구·경북과 부산·울산·창원 등 영남권을 비롯해 충청, 강원, 호남, 제주 등 8개 지역에서 일제히 ‘조국 파면 촉구’ 권역별 집회를 열었다. 황교안 대표와 나경원 원내대표는 각각 대구와 경남 창원으로 향했다. 당의 오랜 지지 기반이자 텃밭인 TK(대구·경북), PK(부산·울산·경남) 지역을 중심으로 ‘반(反) 조국’ 여론을 본격화하려는 의도로 해석됐다. 당 지도부는 조국 법무부 장관은 물론 문 대통령을 겨냥해 그야말로 파상공세를 퍼부었다. 황교안 대표는 동대구역에 열린 ‘文정권 헌정유린 규탄 위선자 조국 파면 촉구’ 대구·경북 합동집회에서 “‘조국 사건’은 조국 만의 문제가 아닌 문재인 대통령의 권력형 비리 게이트”라면서 “이 정권을 법정에 세우고 교도소에도 보내야 한다. 그러려면 반드시 내년 총선에서 그리고 대선에서도 승리해야 한다”고 말했다.이어 “대통령이 거짓말에 엉터리 소리를 하고, 청와대 비서실과 여당도 거짓말을 하며 조국을 비호한다”면서 “이 권력형 비리 게이트를 우리가 반드시 심판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는 대구·경북 일부에 여전한 과거 ‘박정희 정서’를 공략하는 발언을 하며 ‘반조국’ 여론몰이를 이어갔다. 황 대표는 “산업화와 민주화를 동시에 이룬 대한민국이 문재인 정권 들어서 완전히 폭망했다”면서 “대구·경북이 정권을 막아야 한다. 이 정부의 폭정을 끝장내겠다”고 말했다. TK에 지역구를 둔 한국당 의원들도 총출동해 목소리를 높였다. 주호영 의원은 “조국 같은 이중인격자, 교도소에 가야 할 사람이 법무부 장관을 하면 우리 국민 중에 장관 못할 사람이 있겠느냐”면서 “조국보다 더 나쁜 사람은 바로 문 대통령이다. (이 정권을) 가만둬서는 안 된다”고 했다. 최교일 의원은 “조국 문제가 이제는 ‘문재인 정권 게이트’로 발전하고 있다”고 했고, 장석춘 의원은 “조국은 피라미, 미꾸라지다. 언급할 가치도 없는 한심한 작자”라면서 “자유대한민국을 망친 것은 문재인”이라고 말했다.김규환 의원은 “돈 없는 근로자 자식이 받아야 할 장학금을 그들이 빨대로 다 빨아 먹었다. 그것들이 인간이냐”며 원색적인 비난을 쏟아내기도 했다. 김광림 의원은 “낮에는 자유주의, 밤에는 사회주의를 하는 조국은 대한민국 장관이 아닌 조선인민공화국으로 보내야 할 것 같다”고 말했다. 경남 창원 만남의광장에서 열린 집회에는 나 원내대표를 비롯해 국회부의장인 이주영 의원, 강석진 경남도당 위원장 등 경남을 지역구로 한 의원과 당협위원장들이 참석해 강경 발언을 쏟아냈다. 나 원내대표는 “문재인 정부의 검찰개혁은 알고 보니 ‘검찰 장악’이었다. 대한민국이 21세기 신독재 국가로 가고 있다”면서 경상도 사투리로 “조국은 구속하고 문재인 정권은 확 디비뿌자(뒤집어 엎자)”라고 말했다. 나 원내대표는 “자택을 압수수색한 검사에게 본인이 장관이라며 전화한 게 딱 들켰다”면서 “이는 바로 직권남용으로 헌법과 법률을 위반한 것이며 (조 장관을) 탄핵해야 한다”고 주장했다.조경태 최고위원은 부산 집회에서 “김영삼·김대중 전 대통령 아들이 구속될 때, 현직 대통령이 검찰에 뭐라고 했었나”라면서 “이놈의 대통령은 자기 식구도 아닌데, 조국이 뭔데 검찰에 압력을 넣나. 대통령이 자격이 있는가”라고 거세게 비난했다. 그러면서 “나라를 분열시키고, 국론을 분열시키는 문 대통령이 (대통령으로서) 자격이 있나”라면서 “국민을 무시하고, 우롱하는 문재인 정권을 끄집어내리자”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대전 집회에 참석한 정진석 의원은 페이스북을 통해 “범법자가 무슨 검찰 개혁이냐. 대통령은 왜 조국을 그토록 지키려 드는가, 무슨 약점 잡혔나, 동성애 옹호하는 조국은 출산 장려하는 국무위원이 될 수 없다 등등 귀에 꽂히는 시민들의 규탄사가 끝이 없다”고 현장을 중계했다. 조 장관 일가를 수사하고 있는 검찰을 향해 개혁 필요성을 강조하며 사실상 ‘경고’ 메시지를 던진 문 대통령은 물론 여당인 더불어민주당도 싸잡아 비난했다. 이만희 원내대변인은 논평을 통해 “문 대통령이 범죄자를 감싸며 검찰을 비난한 것은 헌법을 준수하겠다는 취임 선서를 스스로 부정한 것”이라면서 “조국에 이어 문 대통령마저 공개적인 겁박으로 진실을 가리고 법치에 도전하는 것은 결코 용납할 수 없다는 것이 국민의 경고”라고 말했다. 민경욱 의원은 자신의 페이스북 글을 통해 “달을 보라는데 엉뚱하게 손가락을 보고 있다. 조국이 검사에게 전화를 걸어 압수수색을 방해한 게 본질”이라면서 “조국 사퇴가 바로 검찰개혁”이라고 주장했다.홍준표 전 대표 역시 페이스북 글에서 “대통령까지 나서서 수사 중인 검찰을 겁박하고 범죄혐의자를 비호하는 나라가 나라다운 나라냐”면서 “내 공적 생활 38년 동안 8명의 대통령을 봐 왔지만 이런 어처구니없는 대통령은 처음 본다”고 비난했다. 이어 “국민의 나라를 마치 자기 왕국인 것처럼 헌법 위에 군림하면 문 대통령도 탄핵당할 수 있다는 것을 알아야 한다”고 탄핵을 거듭 거론했다. 당초 한국당은 이날 서울 청계광장에서 수도권 집회를 열기로 했으나 아프리카돼지열병 확산 우려에 취소했다. 한국당은 개천절인 다음달 3일 서울 광화문 광장에 50만명 이상이 참가하는 대규모 집회를 열 예정이다. 강주리 기자 jurik@seoul.co.kr
  • 제39회 계명문학상 수상자 선정

    ‘제39회 계명문학상’ 시상식이 성서캠퍼스 행소박물관 시청각실에서 개최됐다. ‘계명문학상’은 계명대 창립120주년을 맞아 기존의 ‘계명문화상’을 격상시켜 ‘계명문학상’으로 명칭을 바꾸고 공모부문도 기존 2개 부문에서 극문학 부문과 장르문학 부문을 추가해 4개 부문으로 늘렸다. 시상규모도 크게 확대해 단편소설 부문 당선작에 대해서는 상장 및 상금 1000만원을, 시 부문, 극문학 부문, 장르문학 부문 등 3개 부문의 당선작에 대해서는 각각 상장 및 상금 500만원을 시상했다. 시 부문에 김지현(단국대 문예창작학과 3) 학생의 ‘몽파르나스’가, 단편소설 부문은 양아현(명지대 문예창작학과 3) 학생의 ‘라운지 피플’이, 장르문학 부문에는 박민혁(인하대 사학과 4) 학생의 ‘장례’가 선정됐으며 극문학 부문은 당선자를 배출하지 못했다. 신일희 계명대 총장은 “40여 년을 이어온 ‘계명문학상’은 전국 대학 문학상으로서는 외형과 내실에서 최대 규모이며, 그 책임감을 강하게 느끼고 있다”며 “이번에 훌륭한 작품들이 많아 심사과정이 더욱 신중하게 진행됐으며, 앞으로 신예 작가 배출의 등용문으로서 역할을 다 할 것이다”고 말했다. 한편, 계명문학상은 전신인 계명문화상을 통해 ‘아홉살 인생’, ‘논리야 반갑다’등으로 잘 알려진 소설가 위기철 씨를 비롯해 동인문학상과 김유정 문학상을 수상한 계명대 출신 소설가 김충혁 씨 등 20여 명의 등단 작가를 배출하여 우리 문단의 신예작가 등용문으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대구 한찬규 기자 cghan@seoul.co.kr
  • ‘위선자’ ‘범법자’ 고성… 한국당 “조국, 해임 아닌 탄핵해야”

    ‘위선자’ ‘범법자’ 고성… 한국당 “조국, 해임 아닌 탄핵해야”

    조국 법무부 장관이 취임 후 처음 참석한 26일 국회 대정부 질문은 대정부 질문이라기보다는 조 장관에 대한 ‘2차 인사청문회’를 방불케 했다. 야당 의원들의 비난과 무시, 의혹 제기에도 조 장관은 평정심을 유지하려고 애쓰는 모습이었다. 본회의 시작부터 야당 의원들의 야유가 난무하는 등 아슬아슬했던 분위기는 조 장관이 지난 23일 자택을 압수수색 중이던 현장 팀장인 검사와 전화한 사실이 드러나면서 급속히 험악해졌고 결국 시작한 지 2시간 30분 만에 정회됐다가 30분 만에 속개되는 사태가 벌어졌다. 조 장관이 자유한국당 주광덕 의원의 질문에 검사와 통화한 사실을 시인하자 한국당 의원석 쪽에서 “왜 이래”, “말이 안 되잖아”, “위선자” 등의 비난이 쏟아졌다. 조 장관이 “제 처의 건강 상태를 배려해 달라고 말씀드렸을 뿐”이라고 항변하자 일부 한국당 의원은 폭소를 터뜨렸다. 무소속 이용주 의원이 다시 이 문제를 지적하자 조 장관은 “부인이 응급실에 가야 할 정도로 상태가 좋지 않았다”고 한 뒤 “물론 제 처가 전화를 걸어왔고 (몸)상태가 매우 나빴지만 그냥 끊었었으면 좋았겠다고 후회한다. 성찰하겠다. 죄송하다”고 말했다. 반면 더불어민주당 의원석에서는 조 장관을 엄호하며 큰 목소리로 질문을 방해하기도 했다. 이런 가운데 사회를 맡은 한국당 소속 이주영 국회 부의장이 돌연 “회의의 원만한 진행을 위해 30분간 정회한다”고 선포했다. 조 장관이 검사와 전화한 사실과 관련해 한국당이 긴급 의원총회를 갖기 위해 정회를 요구한 데 따른 것이었다. 이에 민주당석에서는 “국회가 한국당 것이냐”는 항의가 터져 나왔다. 한국당 나경원 원내대표는 의총에서 조 장관의 검사 전화통화는 “명백한 수사 개입이자 직권남용으로서 탄핵 사유”라며 “본인은 과거 트위터에 (국가정보원 댓글 수사 당시) 김용판 전 서울경찰청장이 권은희 전 수서경찰서 수사과장에게 전화했다는 이유로 ‘즉각 구속 수사 가야겠다’고 썼다”고 했다. 앞서 문희상 국회의장의 제안으로 조 장관이 인사하기 위해 처음으로 본회의장 연단에 오르자 장내는 일순 소란스러워졌다. 한국당 의원들은 일제히 야유와 함께 “들어가”, “범법자”, “이중인격자” 등 고성을 질렀다. 일부는 조 장관의 발언에 항의해 본회의장에서 퇴장했다가 발언이 끝난 뒤 돌아왔고 일부는 ‘조국 사퇴’라고 쓰인 손팻말을 자리에 부착했다. 조 장관의 발언 내내 의자를 뒤로 돌려 등지는 경우도 있었다. 반면 민주당 의원들은 열렬한 박수로 조 장관을 응원했다. 조 장관은 공정성 논란에는 송구하다며 몸을 낮췄지만 각종 의혹에 대해서는 분명하게 부인했다. 이낙연 국무총리에 대한 야당의 공세도 이어졌다. 이 총리는 조 장관과 관련한 공정성 논란에 대해서는 국민 정서에 공감하면서도, 검찰 수사를 지켜보겠다는 취지로 답했다. 이 총리는 ‘법무장관이 도덕적으로 불신받는다면 그 정부가 신뢰와 권위를 가질 수 있다고 생각하느냐’는 바른미래당 이태규 의원의 질문에 “많은 부담을 지게 된다”고 답변했다. 하지만 ‘조 장관 문제가 정부에 부담이 된다면 국무총리로서 어떤 조치를 취해야 한다고 생각하냐’는 질문에는 “진실이 가려지는 데 그리 긴 시간이 걸리지 않는다”고 했다. 또 답변 과정에서 “청년들의 배신감과 상처는 그것대로 치유해야 하고 제도는 제도대로 광범하게 겸허한 마음으로 손질할 필요가 있다”며 정부가 교육의 공정성 확립에 나서겠다는 뜻도 전했다. 한편 이날 대정부 질문이 끝나자 조 장관과 검사 간에 있었던 통화에 대한 심각성을 감안한 듯, 민주당은 심각했고 한국당 의원들은 의기양양하게 본회의장을 빠져나갔다. 민주당은 대정부 질문 직후 긴급의총을 열었다. 이해찬 대표는 “통화 사실을 조 장관 부인이 얘기했을 리는 없고 주광덕 의원이 어떤 경로로 이 사실을 알게 됐는지 분명히 밝혀야 한다”며 “이건 피의사실 공표가 아니라 내통했다는 것을 입증하는 자료”라고 말했다. 문경근 기자 mk5227@seoul.co.kr신형철 기자 hsdori@seoul.co.kr
  • 한국당 “우리가 촛불 들 줄 누가 알았나”

    민주 의원들 ‘중앙지검 앞 집회’ 참석 고민 이인영 “시민 왜 촛불 들었나 檢 자성해야” 자유한국당이 조국 법무부 장관 사태로 진행 중인 장외투쟁에서 그간 진보의 상징으로 통하던 ‘촛불문화제’를 차용한 것을 두고 성공적이라는 자평을 하고 있다. 지난 4월 장외집회에서 서울 광화문광장에 화려한 레드카펫을 깔았다가 대선 출정식·영화제 등의 조롱을 받았다면, 이번에는 촛불을 통해 시민과 함께하겠다는 의지가 표현됐다는 것이다. 한국당은 지난 17일 세종문화회관 계단에서 열린 ‘문재인 정권의 헌정 유린 중단과 위선자 조국 파면 촉구 투쟁’에서 처음으로 촛불을 들었다. 황교안 대표가 청와대 분수대 앞에서 삭발한 이튿날이었다. 이때만 해도 촛불집회에 익숙하지 않은 참가자들이 촛불을 감싼 종이컵을 꽤 태웠다. 하지만 최근 한국당 의원들이 차량에 발광다이오드(LED) 촛불을 넣고 다니고, 참가자들은 휴대전화 촛불 앱을 이용하는 등 소위 ‘장비’가 다양화되는 추세다. 한 재선 의원은 26일 “내 차에 이런 촛불을 들고 다니게 될 줄 누가 알았겠느냐”고 했다. 한국당 관계자는 “관성적 포맷, 사람들은 인정하지 않지만 우리끼리 빠져 있던 기득권을 내려놓는 의미도 있다”고 말했다. 촛불집회 노래도 ‘등대지기’, ‘렛잇비’ 등을 택해 진보 측과 차별화를 꾀하고 있다.한국당은 28일 전국에서 권역별 동시 집회를 열고, 서울 청계광장에서는 황 대표 등이 참석하는 촛불문화제를 진행한다. 개천절인 다음달 3일 보수단체가 여는 광화문광장 집회에도 당 차원에서 참여한다. 한편 더불어민주당 의원들은 28일 문재인 대통령 지지자 등이 주축이 돼 서울중앙지검 앞에서 진행하는 ‘검찰개혁 사법적폐 청산을 위한 촛불집회’에 참석해 조 장관에게 힘을 실어 줄지 고민하고 있다. 당은 참석 여부를 의원들이 개별적으로 판단하도록 했다. 이인영 원내대표는 이날 “이번 주말 서초동에는 10만개의 촛불이 켜진다고 한다. 검찰은 왜 시민들이 서초동을 향해 촛불을 들고 나섰는지 깊이 자성하기 바란다”고 했다. 손지은 기자 sson@seoul.co.kr김진아 기자 jin@seoul.co.kr
  • [부고] 김창균씨 모친상, 김학일씨 장인상, 정윤중씨 부친상, 김옥조씨 모친상

    ●김창균(전 포항공대 교수)·김명균(교남문화 대표)·김승균(한국고전번역원 연구원)·김증옥·김차옥·김현옥씨 모친상, 김용균(머니투데이 편집위원)씨 백모상, 권혁태·박재민·이승동씨 장모상, 23일 오후 2시, 안동의료원 장례식장 특실, 발인 27일 오전 7시. 054-850-6440 ●송준수(㈜아이비센터 공인회계사)·민수(베스트요양병원 내과과장)·은정씨 부친상, 김은경(바슈롬코리아 전무)·차선자(전남대 법학전문대학원 교수) 씨 시부상, 김학일(CBS 보도국 사회부장) 씨 장인상, 23일, 서울 동대문구 경희의료원 장례식장 101호실, 발인 25일 오전 9시. 02-958-9721 ●정종록(광주말바우문화센터 이사장·前 광주상인연합회장)·정윤중(광주북부경찰서 정보관)·정준호(자산관리 주식회사 대표) 씨 부친상, 23일 오후, 광주 신세계장례식장 2층 VIP실, 발인 25일 오전. 062-613-8140 ●김옥조(광주광역시청 대변인)씨 모친상, 24일 오전, 광주천지장례식장 301호, 발인 26일 오전. 062-613-2126, 062-527-1000
  • [김선자의 신화로 문화읽기] 아프리카돼지열병, 신화 속의 ‘돼지’를 생각하다

    [김선자의 신화로 문화읽기] 아프리카돼지열병, 신화 속의 ‘돼지’를 생각하다

    1992년 내몽골자치구 츠펑 지역의 싱룽와(興隆?) 유적지에서 발굴된 무덤 하나가 눈길을 끈다. 사람의 유골과 함께 돼지 두 마리의 뼈가 발굴된 것이다. 먹은 후에 아무렇게나 던져 넣은 돼지 뼈가 아니라, 사람과 함께 묻은 것임이 분명한 돼지의 유골이었다. 8000여년 전 사람들이 돼지를 영혼의 인도자라고 생각했던 것일까. 1969년에 러시아 학자가 발굴한 칭수린(靑樹林) 유적지에서는 하늘을 바라보고 누운 암퇘지의 유골이 나왔는데, 그 위에 뼛조각이나 뼈바늘 등을 얹어 놓았다. 마치 암퇘지에게 부장품을 넣어 준 것과 같은 형태였으니 당시 사람들이 특히 ‘암퇘지’를 중요하게 여겼음을 보여 준다고 했다. 농경이 시작된 초창기뿐 아니라 이후 만주 지역에 거주했던 많은 민족이 돼지를 중시했음을 알 수 있는 것이다. 고대 숙신 사람들은 돼지고기를 먹고 돼지가죽으로 옷을 만들어 입었는데, 읍루나 말갈도 마찬가지였다. 돼지는 영혼의 인도자였으며 그들의 수호신이기도 했다. 춥고 거친 땅이라서 농사를 지어 봐야 옥수수나 좁쌀 등을 얻을 수 있었을 뿐이었던 그곳에서 돼지는 그들에게 고기를 주었다. 돼지기름은 북방의 혹독한 추위를 견딜 수 있게 해 주었으며, 돼지가죽은 옷의 재료가 됐다. 그런 돼지가 그들에게 가장 소중한 가축으로 여겨졌을 법하다. 앞서 소개한 싱룽와 문화는 농경이 막 시작된 때였다. 돼지의 사육이 농경과 함께 시작됐다는 점을 생각해 본다면 그 시절의 그들도 야생의 돼지를 집에서 기르기 시작했던 것 같다. 고대사회에서 농경은 주로 여신과 관련된다. 그리고 그 여신은 종종 돼지와 연관성을 갖는다. 아마도 돼지의 왕성한 번식력이 그런 관련성을 만들어 냈을 터. 그리스신화 속 곡물의 여신 데메테르와 페르세포네도 그러했다. 지하세계에 갔다가 돌아온 페르세포네는 식물의 생장과 죽음, 부활이라는 상징성을 갖는다. 그런 페르세포네를 상징하는 동물이 돼지다. 페르세포네가 하데스에게 잡혀 지하세계로 갈 때 돼지들이 함께 갔다던가. 아테네 인근 엘레우시스에서 성행했던 비의에 참가했던 사람들이 데메테르에게 바치는 제물로 돼지를 선택했다는 이야기도 전해진다. 돼지가 여신이나 농경, 풍요와 연결되는 신화는 그리스뿐만 아니라 제주도에도 전승된다. 제주도에는 “돼지고기를 먹지 말라”는 남편의 금기를 어기고 돼지고기를 먹는 여신들의 이야기가 전해진다. 와흘본향당의 서정승따님애기는 임신을 하여 돼지고기를 간절하게 먹고 싶었지만 고기를 구할 수 없었다. 그래서 돼지털을 뽑아 냄새를 맡았다. 임신한 뒤 허기가 져서 고기를 먹고 싶었지만 먹을 방도가 없어 돼지털 냄새를 맡으며 그 욕구를 해소했는데, 남편은 그것을 용서하지 않았다. 돌아온 남편이 냄새가 난다면서 여신을 쫓아낸 것이다. 그래서 지금도 서정승따님애기는 본향당의 동쪽 모퉁이에 자리하고 있다. 이곳에서 서정승따님애기는 아기를 낳고 기르는 일과 관련된 삼승할망의 역할을 하고 있다. 월정본향당의 서당할마님 역시 마찬가지다. 사냥꾼 남편이 돼지고기 먹는 것을 말렸지만, 서당할마님 역시 돼지털을 그을려서 먹었고, 결국 일곱 딸과 함께 쫓겨난다. 여기서 돼지고기를 먹는 여신들은 대체로 생육 능력이 뛰어나다. 아이를 낳는 능력은 농경사회의 경우 특히 풍요와 연관된다. 그래서 돼지고기를 먹는 여신들은 생육신의 역할을 하며 동시에 아이들의 병을 치료하는 치병신의 역할을 겸하게 된다. 이처럼 동아시아에서 돼지는 농경이나 풍요와 관련될 뿐 아니라 영혼의 인도자 역할까지 하는 중요한 가축이었다. 지금도 제사에 돼지고기가 빠지지 않는 것이 바로 그 때문이다. 그런 소중한 돼지가 지금 ‘아프리카돼지열병’이라는 치명적 질병으로 죽어 가고 있다. 태풍이 지나간 후 방역이 걱정이라는데, 무사히 돼지들을 지켜 낼 수 있기를 기원한다.
  • ‘블랙페이스’ 트뤼도 총리… 총선 앞두고 인종차별 역풍

    ‘블랙페이스’ 트뤼도 총리… 총선 앞두고 인종차별 역풍

    한때 아이돌급 인기를 누리던 ‘다양성’과 ‘포용’의 상징 쥐스탱 트뤼도(48) 캐나다 총리가 인종차별 논란에 휩싸이며 궁지에 몰렸다. 21일(현지시간) 영국 가디언에 따르면 트뤼도 총리는 전날 “과거 ‘블랙페이스’ 분장을 몇 번이나 했는지 기억하지 못한다”면서 “가장 최근 보도된 영상도 기억에 없다”고 말했다. ‘블랙페이스’란 백인이 유색인종인 것처럼 얼굴과 신체를 까맣게 칠하는 것으로 북미에서는 심각한 인종차별 행위로 여겨진다. 트뤼도 총리에 대한 논란은 지난 18일 미국 시사주간지 타임이 한 장의 사진을 공개하며 불거졌다. 타임은 2001년 밴쿠버의 한 사립학교에서 교사로 재직하던 트뤼도 총리가 ‘아라비안나이트’를 주제로 열린 행사에서 ‘알라딘’을 연상케 하는 흑인 분장을 한 채 터번을 쓰고 있는 사진을 공개했다. 트뤼도 총리는 즉각 “절대 해서는 안 될 일이었다”고 사과했으며 자신이 고등학교 시절 자메이카 노래를 부를 때도 블랙페이스를 한 적이 있다고 고백했다. 이튿날 캐나다 매체인 글로벌뉴스가 1993~1994년 얼굴을 검게 칠한 채 혀를 내민 총리의 영상을 공개하며 논란은 더욱 거세졌다. 트뤼도 총리는 24시간 만에 또다시 사과의 말을 하면서도 정계에서 물러나지 않겠다는 의사를 전했다. 캐나다 CBC방송은 ‘다양성의 챔피언이냐, 유명한 위선자냐’는 제목의 기사에서 총리의 과거 행적을 둘러싸고 여론이 분열되고 있다고 지적했다. 여성과 유색인종 등의 인권 신장을 주장하며 진보 표심을 모은 트뤼도 총리의 자유당이 다음달 21일 총선에서 승리할 수 있을지는 미지수다. 현 내각은 총리의 인종차별 문제가 드러나기 전에도 건설사 SNC 라발린의 기소 면제를 종용한 것이 드러나며 신뢰도에 타격을 입었다. 이날 현재 여론조사기관인 나노스연구소의 일일 지지도 조사에 따르면 트뤼도 총리의 자유당 지지도는 34.2%로, 보수당(37.4%)과 백중세를 보였다. 민나리 기자 mnin1082@seoul.co.kr
  • “검찰개혁” “조국 사퇴” 주말 달군 장외 여론전

    조국 법무부 장관 일가에 대한 검찰 수사가 속도를 내는 가운데 조 장관을 지지 또는 반대하는 양측 간 장외 여론전도 달아오르고 있다. ‘사법적폐청산 범국민 시민연대’는 지난 21일 서울 서초구 서초동 대검찰청 앞에서 ‘검찰개혁·사법적폐 청산 집회’를 열었다. 검찰개혁 촉구 집회는 지난 16일부터 엿새째 이어졌는데 주말인 이날 절정을 이뤘다. ●서울중앙지검 앞 ‘檢 부당 정치개입’ 규탄 이날 시민들은 서울중앙지검 서문에 모여 촛불을 들고 “검찰이 부당하게 정치 개입하고 있다”고 주장했다. 또 ‘검찰개혁 이뤄내자’, ‘공수처를 설치하자’ 등의 구호를 외쳤다. 집회에 참석한 김민석 전 민주연구원장은 “이 국면은 검찰개혁을 할 것인가, 말 것인가가 본질이다. 이 국면을 반드시 돌파해 검찰개혁을 완수해야 한다”고 말했다. 집회 주최 측은 오는 28일 대규모 집회를 다시 열 계획이다. ●광화문 집회 황교안 “文정부 심판해야” 같은 날 서울 도심에서는 보수정당 등이 주도해 조 장관의 사퇴를 요구하는 집회를 열었다. 자유한국당은 이날 오후 서울 광화문 세종문화회관 앞에서 ‘문재인 정권 헌정 유린 중단과 위선자 조국 파면 촉구대회’를 개최했다. 황교안 한국당 대표는 검정 셔츠 차림으로 무대에 올라 “우리나라는 세계에서 손꼽히는 선진국이었는데 이 정권 들어 불과 2년 만에 나라를 망조 들게 했다”며 “이 정부를 심판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한국당은 다음주 대정부질문을 시작으로 정기국회가 본격화하는 만큼 조 장관 퇴진 여론을 최고조로 끌어올리는 데 주력한다는 방침이다. 또 ‘자유를 위한 행동’이 광화문 교보빌딩 앞에서, 보수단체인 ‘서울대 트루스포럼’이 서울대 중앙도서관 앞에서 집회를 열고 조 장관의 사퇴를 촉구했다. ●고려·서울·연세대 ‘전국 촛불집회’ 추진 한편 고려대와 서울대, 연세대에서 각각 조 장관 사퇴 촉구 집회를 주도했던 학생들은 전국 규모의 촛불집회를 추진하고 있다. 이들은 ‘전국 대학생 촛불집회 집행부 발촉 준비위원회’를 구성해 구성원을 늘려 나갈 계획이다. 유대근 기자 dynamic@seoul.co.kr
  • 홍준표 “나경원, 아들 이중국적 여부 밝혀라”…羅 “언급할 생각 없다”

    홍준표 “나경원, 아들 이중국적 여부 밝혀라”…羅 “언급할 생각 없다”

    洪, 서울시장 패배 당시 나경원 대처 지적洪 “한국 특권층 더러운 민낯이 원정출산”羅, 전날 “친정 있는 서울에서 아들 낳았다”羅 “文·조국·황교안·제 자녀 특검 與와 논의”민경욱, 洪 겨냥 “내부 총질 적만 이롭게 해”이에 洪 “삼류평론가까지 동원해 총질 운운”“치졸한 시각…한마디도 안한다. 험난할 것”홍준표 전 자유한국당 대표가 나경원 원내대표 아들의 미국 원정출산 의혹를 둘러싼 의혹과 관련해 “아들이 이중국적인지 여부만 밝히면 논쟁은 끝난다”며 나 원내대표에게 직접 밝히기를 공개적으로 촉구했다. 홍 전 대표는 이번 원정출산 의혹이 나 원내대표의 과거 ‘1억 피부과 파동’을 연상하게 한다고 지적하기도 했다. 이에 대해 나 원내대표는 대응하지 않겠다고 밝혔다. 22일 홍 전 대표의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 따르면 홍 전 대표는 지난 21일 자신의 페이스북에 “조국(법무부 장관) 자녀에 대한 강도 높은 수사가 진행되고 있어 형평상 그냥 넘어갈 수 없는 사건이 됐다”며 이렇게 밝혔다. 홍 전 대표는 “(아들이) 서울에서 출생했다는 말로만 하는 것보다 해법은 의외로 간단하다”면서 “예일대에 재학 중인 아들이 이중국적인지 여부만 밝히면 논쟁은 끝난다”고 나 원내대표에게 공개를 요구했다. 홍 전 대표는 “핵심은 다른 사항도 있지만 원정출산 여부”라면서 “이번 논쟁은 검찰고발까지 됐다”며 공개의 당위성을 주장했다. 나 원내대표는 지난 20일 부산에서 한국당 주도로 열린 ‘조국 규탄’ 부산시민연대집회에서 원정 출산 의혹과 관련해 “우리 아들은 부산 살 때, 친정이 있는 서울 병원에서 낳았다. 부산 살 때 낳고 한 돌까지 (부산에) 있었다. 우리 아들은 부산사람”이라고 일축했다.또 전날 서울 광화문에서 열린 ‘문재인 정권 헌정유린 중단과 위선자 조국 파면 촉구대회’ 집회에서도 “(여권이 조국 장관) 감싸기를 하다못해 이제 물타기를 한다”면서 “무슨 원정 출산을 했느냐. 부산에 살면서 친정이 있는 서울에 와서 아기를 낳았다. 가짜 물타기”라고 거듭 강조했다. 나 원내대표는 이날 자신을 포함한 문재인 대통령, 조 장관, 황교안 한국당 대표의 아들, 딸에 대해 특검을 하자고 주장하기도 했다. 홍 전 대표는 나 원내대표의 원정출산 의혹이 나 원내대표에게 쓰라린 패배를 안겼던 2011년 서울시장 보궐선거 당시 ‘1억 피부과 파동’을 떠올리게 한다고 언급했다. 고액 피부과 논란은 선거 이후 사실이 아닌 것으로 확인됐었다. 홍 전 대표는 “나 원내대표에 대한 여권의 공격이 2011년 서울시장 보궐선거 때 1억 피부과 파동을 연상 시킨다”면서 “그때는 명확한 해명 없이 논쟁만으로 큰 상처를 입고 우리가 서울시장 보선에서 참패했다”고 회상했다. 홍 전 대표는 이어 “나 원내대표의 아들이 이중국적이 아니라고 굳게 믿고 있다”면서 “분명히 천명하시고 여권의 ‘조국 물타기’에서 (나 원내대표) 본인과 당이 수렁에 빠지지 않도록 조속한 대처하시길 기대한다”고 말했다.홍 전 대표는 또다른 페이스북 글에서도 “한국에 살면서 불법 병역 면탈이나 하는 한국 특권층들의 더러운 민낯이 바로 원정출산”이라고 비판했다. 홍 전 대표는 “정치인 자녀들은 따가운 여론 때문에 함부로 한국 국적을 포기하지 못하지만, 한국의 특권층들은 원정출산을 계속하고 있다”이라고 지적한 뒤 “2005년 7월 원정출산 방지를 위해 국적법 개정안을 국회에 제출한 것은 한국사회 특권층들이 1980년대 초부터 2005년까지 미국 LA등지에 가서 아이를 낳았기 때문”이라고 밝혔다. 홍 전 대표는 “특히 그 당시 양수검사 결과 아들일 경우 병역 면탈을 위해 불법 원정출산이 대유행이었다”고 주장했다. 홍 전 대표가 말한 기간은 나 원내대표가 아들을 출생한 기간과 겹친다. 홍 전 대표는 “미국법은 속지주의 국적 취득이기 때문에 미국 국적을 취득해 이중국적 상태로 있다가 만18세 이전에 한국국적을 포기해 병역을 면해왔다”면서 “그 국적법은 당시 본회의에서 한나라당 일부 의원들도 반대해 부결됐다가 여론의 거센 질타를 받아 다음 임시 국회에서 재발의로 가결된 바 있다”고 설명했다. 이에 대해 나 원내대표는 이날 국회에서 열린 ‘민부론’ 발표 이후 기자들과 만나 “홍 전 대표 발언에 대해서는 언급할 생각이 없다”고 밝혔다.나 원내대표는 전날 광화문 집회에서 자신과 문재인 대통령, 조국 법무부 장관, 황 대표의 자녀를 둘러싼 의혹에 대해 특검을 도입하자고 제안한 것과 관련해 “여당이 지금 의혹을 계속 제기하고 우리 국민이 궁금해하기 때문에 이 부분에 대해서는 여당과 진지한 논의를 하려고 한다”고 답했다. 홍 전 대표와 나 원내대표는 2010년 당시 한나라당 전당대회에서 2위·3위에 오르는 등 각축을 벌였다. 이듬해 전당대회에서 홍 전 대표가 당 대표에 선출되고 나 원내대표가 3위를 하는 등 수차례 경쟁 구도에 선 바 있다. 특히 2011년 홍 전 대표 체제에서 나 원내대표가 서울시장 보궐선거에 출마했을 당시 야권이 제기한 ‘1억 피부과’ 이슈에 계속 끌려다니다가 결국 박원순 서울시장에 큰 표 차로 패배한 뒤 양측 사이가 크게 벌어졌다는 이야기가 나온다. 한편, 민경욱 한국당 의원은 홍 전 대표의 주장이 ‘내부 총질’이라며 비판에 나섰다. 민 의원은 전날 자신의 페이스북에 홍 전 대표의 글을 링크한 뒤 “내부 총질은 적만 이롭게 할 뿐”이라며 자제를 촉구했다.민 의원은 “하나가 돼서 싸워도 조국 공격하기에 벅차다”면서 “선공후사의 뜻을 마음에 새기고 힘을 모아 조국과 싸우자”고 강조했다. 민 의원은 뒤이어 올린 페이스북 글에서 “조국 하나 상대하는 동안 좀 기다려주시길…전 한 놈만 팬다”라고도 말했다. 민 의원은 지난 추석 연휴에도 홍 전 대표가 나 원내대표 사퇴를 촉구하는 글을 올리자 “지금 분열을 꾀하는 자는 적”이라며 홍 대표와 설전을 벌였었다. 민 의원의 ‘내부 총질’ 지적에 홍 전 대표는 이날 다시 페이스북에 글을 올렸다. 홍 전 대표는 “당을 위한 충고를 내부총질로 호도하고 있는 작금의 당 현실을 감안하지 못한 것은 아니지만 참 어이없는 요즘”이라면서 “한술 더 떠서 삼류 평론가까지 동원해 내부총질 운운하는 것을 보니 더 이상 당을 위한 고언은 인제 그만두어야 할 때가 아닌가 생각된다”고 말했다. 그는 “내가 존재감 높이려고 그런다, 이름 석 자 알리려고 그런다(고 하는데), 내가 지금 그럴 군번이냐”면서 “그런 치졸한 시각으로 정치를 해 왔으니 탄핵 당하고 지금도 민주당에 무시당하고 있는 것”이라고 비판했다. 이어 “이제부터는 한 마디도 안 할 테니 잘 대처하시라. 험난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강주리 기자 jurik@seoul.co.kr
  • “검찰 개혁” vs “조국 사퇴” 주말 달군 장외 여론전

    “검찰 개혁” vs “조국 사퇴” 주말 달군 장외 여론전

    21일 대검찰청 앞에서 ‘사법적폐 청산 집회’“검찰이 부당하게 정치 개입한다” 주장도심에서는 자유한국당·보수단체 주도 집회황교안 한국당 대표 “정부 심판해야 한다”조국 법무부 장관 일가에 대한 검찰 수사가 속도를 내는 가운데 검찰을 규탄하는 대규모 집회가 주말에 열렸다. 또 조 장관의 퇴진을 요구하는 쪽에서도 같은날 도심에서 집회를 여는 등 장외 여론전이 달아오르고 있다. ‘사법적폐청산 범국민 시민연대’는 21일 오후 6시 서울 서초동 대검찰청 앞에서 ‘검찰개혁·사법적폐 청산 집회’를 열었다. 검찰개혁 촉구 집회는 지난 16일부터 엿새째 이어졌는데 주말인 이날 절정을 이뤘다. 이날 참여인원은 주최 측 추산 3만명(경찰 추산 5000명)이 모였다. 이날 시민들은 서울중앙지검 서문에 모여 촛불을 들고 “검찰이 부당하게 정치에 개입하고 있다”고 주장했다. 중앙지검 앞 2개 차로를 막고 시작한 집회에는 시간이 갈수록 참석자가 늘어 4개 차로까지 통제했다. 시민들은 ‘검찰개혁 이뤄내자’, ‘공수처를 설치하자’ 등의 구호를 외쳤다. 집회에 참석한 김민석 전 민주연구원장은 “지금 상황은 조국이 죄인이거나 윤석열 검찰총장이 조국의 죄를 만들고 있거나 둘 중 하나”라며 “이 국면은 검찰개혁을 할 것인가, 말 것인가가 본질이다. 이 국면을 반드시 돌파해 검찰개혁을 완수해야 한다”고 말했다. 참가자들은 오후 8시가 넘어 대검찰청 정문까지 행진을 한 뒤 집회를 마무리했다. 같은 날 서울 도심에서는 조 장관의 사퇴를 요구하는 집회가 열렸다. 자유한국당은 이날 오후 서울 광화문 세종문화회관 앞에서 ‘문재인 정권 헌정 유린 중단과 위선자 조국 파면 촉구대회’를 열었다. 집회에는 황교안 대표를 비롯한 당 지도부와 의원, 지지자 등이 모였다. 참석자들은 ‘문재인 사퇴 조국 구속’, ‘헌정 농단 文(문) 정권 심판’ 등이 적힌 피켓을 흔들며 ‘국민의 명령이다, 조국은 사퇴하라’ 등의 구호를 외쳤다.검정 셔츠 차림으로 무대에 오른 황 대표는 “우리나라는 그동안 세계에서 손꼽히는 선진국이었는데 이 정권이 들어서서 불과 2년 만에 나라를 망조 들게 했다”며 “이 정부를 심판해야 한다”고 밝혔다. 한국당은 다음주 대정부질문을 시작으로 정기국회가 본격화하는 만큼 조 장관 퇴진 여론을 최고조로 끌어올리는 데 주력한다는 방침이다. 이날 오후에는 ‘자유를 위한 행동’이 광화문 교보빌딩 앞에서, 보수단체인 ‘서울대 트루스포럼’이 서울대 중앙도서관 앞에서 집회를 열고 조국 장관의 사퇴를 촉구했다. 유대근 기자 dynamic@seoul.co.kr *21일 대검찰청 앞에서 열린 ‘검찰개혁·사법적폐 청산 집회’의 참석자 수를 집회 측 추산 인원을 반영해 업데이트했습니다.
  • 홍준표 “나경원, 아들 이중국적 여부 밝혀라…1억 피부과 연상”

    홍준표 “나경원, 아들 이중국적 여부 밝혀라…1억 피부과 연상”

    洪, 서울시장 패배 당시 나경원 대처 지적“1억 피부과 해명 없어 큰 상처 입고 참패”“아들 이중국적 아닐거라 믿어…조속 대처를”羅, 전날 “친정있는 서울에서 아들 낳았다”민경욱, 洪 겨냥 “내부 총질 적만 이롭게 해”洪 “한국 특권층 더러운 민낯이 원정출산”홍준표 전 자유한국당 대표가 나경원 원내대표 아들의 미국 원정출산 의혹를 둘러싼 의혹과 관련해 “아들이 이중국적인지 여부만 밝히면 논쟁은 끝난다”며 나 원내대표에게 직접 밝히기를 공개적으로 촉구했다. 홍 전 대표는 이번 원정출산 의혹이 나 원내대표의 과거 ‘1억 피부과 파동’을 연상하게 한다고 지적하기도 했다. 22일 홍 전 대표의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 따르면 홍 전 대표는 지난 21일 자신의 페이스북에 “조국(법무부 장관) 자녀에 대한 강도 높은 수사가 진행되고 있어 형평상 그냥 넘어갈 수 없는 사건이 됐다”며 이렇게 밝혔다. 홍 전 대표는 “(아들이) 서울에서 출생했다는 말로만 하는 것보다 해법은 의외로 간단하다”면서 “예일대에 재학 중인 아들이 이중국적인지 여부만 밝히면 논쟁은 끝난다”고 나 원내대표에게 공개를 요구했다. 홍 전 대표는 “핵심은 다른 사항도 있지만 원정출산 여부”라면서 “이번 논쟁은 검찰고발까지 됐다”며 공개의 당위성을 주장했다. 나 원내대표는 지난 20일 부산에서 한국당 주도로 열린 ‘조국 규탄’ 부산시민연대집회에서 원정 출산 의혹과 관련해 “우리 아들은 부산 살 때, 친정이 있는 서울 병원에서 낳았다. 부산 살 때 낳고 한 돌까지 (부산에) 있었다. 우리 아들은 부산사람”이라고 일축했다.또 전날 서울 광화문에서 열린 ‘문재인 정권 헌정유린 중단과 위선자 조국 파면 촉구대회’ 집회에서도 “(여권이 조국 장관) 감싸기를 하다못해 이제 물타기를 한다”면서 “무슨 원정 출산을 했느냐. 부산에 살면서 친정이 있는 서울에 와서 아기를 낳았다. 가짜 물타기”라고 거듭 강조했다. 나 원내대표는 이날 자신을 포함한 문재인 대통령, 조 장관, 황교안 한국당 대표의 아들, 딸에 대해 특검을 하자고 주장하기도 했다. 홍 전 대표는 나 원내대표의 원정출산 의혹이 나 원내대표에게 쓰라린 패배를 안겼던 2011년 서울시장 보궐선거 당시 ‘1억 피부과 파동’을 떠올리게 한다고 언급했다. 고액 피부과 논란은 선거 이후 사실이 아닌 것으로 확인됐었다. 홍 전 대표는 “나 원내대표에 대한 여권의 공격이 2011년 서울시장 보궐선거 때 1억 피부과 파동을 연상 시킨다”면서 “그때는 명확한 해명 없이 논쟁만으로 큰 상처를 입고 우리가 서울시장 보선에서 참패했다”고 회상했다.홍 전 대표는 이어 “나 원내대표의 아들이 이중국적이 아니라고 굳게 믿고 있다”면서 “분명히 천명하시고 여권의 ‘조국 물타기’에서 (나 원내대표) 본인과 당이 수렁에 빠지지 않도록 조속한 대처하시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홍 전 대표는 “저들(더불어민주당)은 조작된 자료라도 가지고 때를 기다리고 있다”면서 “한방에 역전시키면 된다”고 조언했다. 이에 대해 민경욱 한국당 의원은 전날 자신의 페이스북에 홍 전 대표가 나 원내대표에게 아들의 이중국적 여부를 밝히라는 글을 공유하며 “내부 총질은 적만 이롭게 할 뿐”이라며 자제를 촉구했다. 민 의원은 “하나가 돼서 싸워도 조국 공격하기에 벅차다”면서 “선공후사의 뜻을 마음에 새기고 힘을 모아 조국과 싸우자”고 강조했다. 홍 전 대표는 전날 또다른 페이스북 글에서 “한국에 살면서 불법 병역 면탈이나 하는 한국 특권층들의 더러운 민낯이 바로 원정출산”이라고 비판했다.홍 전 대표는 “정치인 자녀들은 따가운 여론 때문에 함부로 한국 국적을 포기하지 못하지만, 한국의 특권층들은 원정출산을 계속하고 있다”이라고 지적한 뒤 “2005년 7월 원정출산 방지를 위해 국적법 개정안을 국회에 제출한 것은 한국사회 특권층들이 1980년대 초부터 2005년까지 미국 LA등지에 가서 아이를 낳았기 때문”이라고 밝혔다. 홍 전 대표는 “특히 그 당시 양수검사 결과 아들일 경우 병역 면탈을 위해 불법 원정출산이 대유행이었다”고 주장했다. 홍 전 대표가 말한 기간은 나 원내대표가 아들을 출생한 기간과 겹친다. 홍 전 대표는 “미국법은 속지주의 국적 취득이기 때문에 미국 국적을 취득해 이중국적 상태로 있다가 만18세 이전에 한국국적을 포기해 병역을 면해왔다”면서 “그 국적법은 당시 본회의에서 한나라당 일부 의원들도 반대해 부결됐다가 여론의 거센 질타를 받아 다음 임시 국회에서 재발의로 가결된 바 있다”고 설명했다. 강주리 기자 jurik@seoul.co.kr
  • 한국당 ‘조국 파면 촉구’ 장외집회…황교안 “2년만에 나라 망조”

    한국당 ‘조국 파면 촉구’ 장외집회…황교안 “2년만에 나라 망조”

    황교안 “조국 지키기는 권력형 게이트…반드시 구속”나경원 “저와 문 대통령·조국·황교안 자녀 특검하자“‘희화화’ 여론 의식에 삭발 중단…황교안, 자제령 내려 자유한국당이 주말인 21일 서울 광화문 세종문화회관 앞에서 조국 법무부 장관 파면을 촉구하고 문재인 대통령의 사과를 요구하는 대규모 집회를 열었다. ‘문재인 정권 헌정 유린 중단과 위선자 조국 파면 촉구대회’라고 이름 붙은 이 날 집회에는 황교안 대표를 비롯한 지도부와 의원, 지지자 등 한국당 추산 5만명이 참석했다. 한국당은 다음주 대정부질문을 시작으로 정기국회가 본격 막을 올리는 만큼 조국 장관 퇴진 여론을 끌어올리는 데 주력했다. 참석자들은 ‘문재인 사퇴 조국 구속’, ‘헌정 농단 文(문) 정권 심판’ 등이 적힌 피켓을 흔들며 ‘국민의 명령이다, 조국은 사퇴하라’ 등의 구호를 외쳤다.검정 셔츠 차림으로 무대에 오른 황교안 대표는 ”우리나라는 그동안 세계에서 손꼽히는 선진국이었는데, 이 정권이 들어서서 불과 2년 만에 나라를 망조 들게 했다“면서 ”이 정부를 심판해야 한다“고 밝혔다. 황교안 대표는 ”지금 청와대, 대통령, 여당이 다 나서서 말도 안 되는 조국을 지키려 한다. 그 자체가 권력형 게이트“라면서 ”이 정부는 국민을 우매하게 보는 것이다. 그냥 놔둬선 안 된다“고 말했다. 그는 ”우리가 힘을 합하면 반드시 조국을 구속할 수 있다. 조국이 목표가 아니라 문재인 정권을 막아낼 수 있다“면서 ”모든 것을 걸고 싸우겠다“고 강조했다. 붉은색 조끼를 입고 나온 나경원 원내대표는 ”조국이 임명된 지 13일이다. 대한민국 수치의 13일이고, 국민 모욕의 13일“이라며 ”이제 조국과 부인에 대한 강제 수사, 구속만이 남았다“고 말했다. 나경원 원내대표는 ”이제 조국 게이트는 정권 게이트로 번지고 있다“면서 ”한국당이 국민의 힘으로 조국도 파면시키고, 이 (정권의) 잘못된 장기 집권, 독재의 야욕을 반드시 막아내겠다“고 했다. 그는 일각에서 제기된 자신의 원정출산 의혹에 대해 ”물타기“라며 “저와 문 대통령, 조국 장관, 황교안 대표의 자녀, 다 특검하자”고 제안하기도 했다. 박관용 전 국회의장은 ”도대체 조국이라는 사람이 뭔데 이 나라를 이렇게 어지럽히고 문 대통령은 꿈쩍도 안 하느냐“면서 ”이런 방법으로 문 대통령이 국민을 외면하면 그 자리에서 쫓겨난다. 정치를 잘못하면 국민에게 몽둥이로 맞는다“고 언급했다. 인하대 3학년생인 신주호 씨는 ”저희 어머님은 이번 사태를 보면서 당신께서 조국 같은 부모가 아니어서 미안하다고 한다“며 ”그 말을 듣는 데 정말 억장이 무너졌다“고 말했다. 또한 지난 7월 아사한 탈북 모자 추모제가 같은 시간 인근 광화문 교보문고 앞에서 열린 만큼 참석자들은 묵념의 시간을 가졌다. 이날 무대에서는 그룹 ‘넥스트’의 기타리스트 정기송 씨, 테너 박인수 전 서울대 명예교수, TV 프로그램 ‘히든싱어’ 출연자 등이 공연하기도 했다.참석자들은 집회 이후 청와대 앞까지 가두 행진을 했다. 황교안 대표는 청운효자동 주민센터 앞에서 열린 2차 집회에서 ”이기는 방법은 간단하다. 우리가 하나 되면 된다. 뭉치면 살고 흩어지면 죽는다“며 야권 결집을 강조했다. 다만 황교안 대표가 사실상 ‘삭발 자제령’을 내리면서 이날 집회에서 당 차원의 삭발식은 열리지 않았다. 삭발 릴레이가 일부 희화화되면서 ‘결기’를 보이려는 본래 의도가 희석되고 있다는 판단에 따른 것으로 보인다. 이날 한국당의 장외집회에 대해 더불어민주당은 “한국당이 민생의 논이나 밭을 갈고 수확하는 일은 아무것도 안 하려고 한다”고 이해식 대변인의 구두 논평을 통해 비판했다. 이 대변인은 또 이날 현안 브리핑에서 ”한국당은 더 이상의 장외집회를 그만두고 국회로 돌아오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그는 ”태풍 ‘타파’가 북상 중이고 정기국회 회기 중임에도 한국당 의원들은 길바닥으로 앞다퉈 달려갔다“면서 ”내년 4월 총선과 황교안 대표의 대권욕이 불러낸 것“이라고 지적했다. 신진호 기자 sayho@seoul.co.kr
  • [포토] 손 맞잡고 구호 외치는 황교안·나경원

    [포토] 손 맞잡고 구호 외치는 황교안·나경원

    황교안 자유한국당 대표와 나경원 원내대표 등 참석자들이 21일 오후 서울 세종대로 광화문광장 인근에서 열린 문재인 정권 헌정유린 중단과 위선자 조국 파면 촉구 집회에서 구호를 외치고 있다. 뉴스1
  • 나경원 “저와 문 대통령, 조국, 황교안 자녀 특검하자”

    나경원 “저와 문 대통령, 조국, 황교안 자녀 특검하자”

    21일 자유한국당 장외집회서 조국 파면 요구“여권, 감싸기 하다못해 원정출산으로 물타기”“부산 살면서 친정 있는 서울서 아들 낳았다” 나경원 자유한국당 원내대표가 21일 자신과 조국 법무부 장관, 문재인 대통려과 화욕안 한국당 대표의 자녀 의혹을 규명하기 위해 특검 수사를 제안했다. 나경원 원내대표는 이날 서울 ‘문재인 정권 헌정유린 중단과 위선자 조국 파면 촉구대회’에서 “(여권이 조국 장관) 감싸기를 하다못해 이제 물타기를 한다. 저보고 뜬금없이 원정 출산을 했다고 한다”면서 “무슨 원정 출산을 했느냐”고 반문했다. 이어 “그래서 요구한다. 문재인 대통령의 딸과 아들, 조국의 딸과 아들, 황교안 대표의 딸과 아들, 제 딸과 아들 다 특검하자”고 제안했다. 나 원내대표는 “물타기로 없는 죄를 만들고 있는 죄를 엎으려 하는데, 국민이 속겠느냐”면서 “한국당을 위축시켜서 조국 파면(주장)을 위축시키려는 것인데 저희가 위축될 사람이냐”고 했다. 이어 “당당하고 끝까지 조국 파면을 이뤄내겠다”고 덧붙였다. 나경원 원내대표는 “조국 장관이 임명된 지 13일이 됐다. 대한민국 수치의 13일이었고, 국민 모욕의 13일”이라면서 “조국 장관을 그대로 두면 되겠나”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나경원 원내대표는 “조국 장관은 지난 13일 동안 국회를 휘젓고 다니고, 검사와의 대화라는 것을 했다”면서 “검찰청 가서 조사받아야 할 사람이 검사와의 대화를 하면서 검찰 개혁을 운운하고 있다. 그래도 기개 있는 검사가 ‘조국 장관이 검찰 개혁을 꺼내는 것은 유승준이 국민에게 군대 가라고 하는 것과 같다’고 말했다”고 말했다. 그는 “말이나 되는 얘기인가. 누구는 검찰 개혁 아니라 가족 개혁부터 하라고 하더라”면서 “13일 동안 검찰을 자기 손아귀에 넣으려 했다. 검찰의 공보준칙을 바꿔 조국 준칙을 만들려고 했다. 국민이 반대하자 예산권, 인사권을 가진 자리에 비검사 출신 인사를 앉혀 검찰 수사를 좌지우지 하겠다고 한다”고 비판했다. 나경원 원내대표는 “조국에게는 은폐라는 단어도 아깝다. 거짓말이 하나하나 다 드러나고 있다. 검찰 수사는 조국과 조국 부인의 강제수사, 구속만 남았을 뿐”이라면서 “대한민국의 체면을 생각해 조국 게이트가 조국에서 멈췄으면 했다. 그런데 문재인 정권의 게이트로 밝혀지고 있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한국당을 위축시키려고 하는데 당당하게 끝까지 조국 파면을 이뤄내겠다. 조국 파면이 민생의 시작”이라고 덧붙였다. 신진호 기자 sayho@seoul.co.kr
  • 한국당, 오늘 광화문서 ‘조국 파면 촉구’ 대규모 집회 연다

    한국당, 오늘 광화문서 ‘조국 파면 촉구’ 대규모 집회 연다

    자유한국당은 21일 오후 서울 광화문 세종문화회관 앞에서 조국 법무부 장관에 대한 파면을 촉구하는 대규모 장외집회를 연다. 이번 집회에는 황교안 대표와 나경원 원내대표를 비롯한 당 지도부와 국회의원, 당직자, 당협위원장 등이 참석한다. 집회 정식 명칭은 ‘문재인 정권 헌정 유린 중단과 위선자 조국 파면 촉구’다. 집회에서는 청년 연사와 당 지도부가 조 장관을 둘러싼 각종 의혹을 규탄하는 순서가 마련돼 있다. 이후 참석자들은 청와대 인근 청운효자동 주민센터까지 가두행진을 할 예정이다. 앞서 한국당은 17∼19일 같은 자리에서 세 차례 촛불 집회를 연 바 있다. 이번처럼 주말에 서울 도심에서 대규모 장외집회를 여는 것은 지난달 31일 집회 이후 3주 만이다. 곽혜진 기자 demian@seoul.co.kr
  • 자유한국당 광화문 촛불집회 “조국을 끌어내려야”

    자유한국당 광화문 촛불집회 “조국을 끌어내려야”

    자유한국당은 17일 조국 법무부 장관 임명에 반발해 서울 광화문에서 촛불집회를 열고 조국 법무부 장관 임명을 규탄했다. 황교안 대표와 나경원 원내대표를 비롯한 당 지도부와 지지자 1000여명(한국당 추산)은 이날 오후 서울 종로구 세종문화회관 계단에 모여 종이컵을 끼운 촛불을 들고 ‘문재인은 사죄하고 조국은 사퇴하라’ 구호를 외쳤다. 세종문화회관 계단 앞에는 ‘근조(謹弔) 자유민주주의! 文정권 헌정유린 중단! 위선자 조국 파면!’이라고 적은 현수막을 걸었다. 황교안 대표는 “조국을 끌어내려야 한다. 다음에는 문재인 정권을 심판해야 한다. 범죄자를 법무부 장관으로 세우다니요”라며 “자유민주주의를 반드시 지키자. 무너진 경제를 살려내자. 흔들리는 이 땅의 법치를 바로 세우자”고 촉구했다. 나경원 원내대표는 조 장관이 이날 더불어민주당·정의당 등의 지도부를 예방한 것을 두고 “교섭단체 대표연설을 취소했는데도 피의자 조국이 국회를 마음대로 활개 치고 다녔다”며 “다음 주 대정부질문에는 (조 장관을) 오게 할 것이다. 피의자 자격으로 조국 인사청문회 2를 반드시 제대로 하겠다”고 말했다. 김유민 기자 planet@seoul.co.kr
  • 또 불거진 조합장 ‘금품 선거’… 759명 재판에 넘겨

    지난 3월 13일 치러진 제2회 전국동시조합장선거에서 금품을 살포한 행위 등으로 재판에 넘겨진 인원만 700명이 넘는 것으로 집계됐다. 대검찰청은 지난 3월 조합장 선거의 선거사범 공소시효(6개월) 만료일인 지난 13일까지 1303명을 입건하고, 759명을 기소했다고 15일 밝혔다. 금품 선거사범은 824명으로 전체 입건자의 63.2%를 차지했다. 이번에 구속된 42명 모두 금품 선거사범이다. 이어 거짓말 선거사범이 177명(13.6%), 사전선거운동사범 67명(5.2%), 임원 등의 선거개입사범 34명(2.6%) 순이다. 1344명의 당선자 중에서는 229명이 입건됐고, 이 중 116명이 재판에 넘겨졌다. 현재 1심에서 벌금 100만원 이상의 당선무효형을 선고받은 당선자는 총 3명으로 금품 선거와 관련돼 있다. 2015년 3월 제1회 조합장선거 때와 비교하면 금품 선거사범 비중은 55.2%에서 63.2%로 8.0% 포인트 늘었다. 검찰 관계자는 “당선자 등 중요 사건은 수사 검사가 공판에 직접 관여해 불법에 상응하는 형이 선고되도록 하겠다”고 강조했다. 김헌주 기자 dream@seoul.co.kr
  • 한국당 ‘조국 사퇴’ 총공세…황교안 “조국 가야 할 곳은 조사실”

    한국당 ‘조국 사퇴’ 총공세…황교안 “조국 가야 할 곳은 조사실”

    자유한국당은 추석 연휴 마지막 날인 15일 국회에서 ‘추석 민심 국민보고대회’를 열고 조국 법무부 장관 퇴진을 촉구하며 총공세를 펼쳤다. ‘위선자 조국 사퇴 촉구 결의대회’라고도 이름을 붙인 이날 보고대회에는 의원, 수도권 당협위원장, 보좌진, 외부 시민단체 등에서 4000여명이 참석해 국회의사당 외부 계단을 가득 메웠다. 이들은 거듭 ‘문재인은 사죄하고 조국은 사퇴하라’라는 구호를 외쳤다. ‘헌정 농단 조국 파면’ 등이 적힌 피켓을 든 참석자 외에도 육사 구국동지회 깃발, 해사 깃발이나 태극기, 성조기를 든 중년 참석자들도 있었다. 흰 셔츠 차림으로 연단에 선 황교안 대표는 “이 싸움은 조국과의 싸움이 아니다. 사회주의 정권 문재인 정권과 싸움”이라며 “조국이 가야 할 곳은 법무부가 아닌 조사실이다. 구속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황 대표는 “문재인 정권의 권력형 게이트를 덮기 위해서 조국을 법무부 장관으로 세운 게 아니냐며 정권 퇴진까지 말하는 사람이 많아지고 있다”며 “만약 이 정권의 문제가 나온다면 대통령은 석고대죄해야 하지 않겠느냐”고 목소리를 높였다. 나경원 원내대표는 “이제 정기국회는 야당의 편이다. 정기국회에서 국정감사, 대정부질문을 통해 ‘조국 국감’을 만들겠다”며 “조국 파면 관철 및 헌정 농단 저지를 위한 정기국회를 반드시 만들겠다”고 주장했다. 나 원내대표는 “이제 민심이 문재인 정부를 떠나 무당층으로 왔다”며 “무당층을 우리가 흡수할 수 있도록 정기국회를 통해 정책으로, 또 그들의 잘못을 고하는 국감을 통해 국민의 마음을 모아보겠다”고 덧붙였다. 정용기 정책위의장은 “한국당이 젊은이들의 이 분노, 피 끓는 울분을 수용해 한국당 내 인사와 공정과 정의를 실행하기 위한 ‘저스티스 리그’(영화 속 히어로 모임의 이름)를 구성하겠다”고 말했다. 신보라 최고위원이 “이 문재인 정권이 어떻게 했나. 청년들에게 이 땅의 정의는 죽었다, 이 땅의 공정은 죽었다라고 외치게 했다. 자유와 정의와 공정을 쟁취해야 할 것으로 만들었다. 이것이 올바른 길이냐”라고 외치자 일부 참석자는 “탄핵이요. 탄핵”이라고 화답하기도 했다. 한국당은 보고대회가 끝난 뒤 광화문으로 이동해 ‘헌정 유린 위선자 조국 사퇴 국민 서명운동’ 광화문 본부 출범식을 열었다. 한국당은 광화문 세종문화회관 앞에 텐트를 설치하고 시민들에게 조 장관 사퇴 서명을 받을 예정이다. 목표는 전국 1000만명이다. 한국당은 오는 21일 광화문에서 장외 집회를 재개하는 방안도 검토 중이다. 한국당은 16일 오전 10시 30분 의원총회를 열고 해임건의안 등 원내 투쟁 전략을 논의한다. 주광덕 의원은 오후 국회 정론관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조 장관 일가에 대한 검찰 수사가 미진하다며 자신이 앞서 제출한 수사의뢰서를 고발장으로 바꿔 16일 제출한다고 밝혔다. 한국당 의원들은 조 장관을 향한 ‘1인 투쟁’도 이어갔다. 지난 11일 박인숙 의원이 삭발한 데 이어 이학재 의원은 이날 오전부터 단식에 돌입했다. 한편 바른미래당 부산시당위원장인 하태경 의원은 부산지역 한국당 의원들과 원외 지역위원장들도 참여하는 ‘조국파면 부산연대’를 결성한다고 밝혔다. 하 의원은 페이스북에서 “조국 장관의 파면은 좌·우파의 싸움이 아닌 상식과 비상식, 진실과 거짓, 양심과 비양심의 싸움”이라며 “조국 임명철회를 위해서는 상식적이고 건전한 정당, 학생, 시민 등 모두가 힘을 합해야 한다”고 말했다. 이어 “그 출발을 조국의 고향, 부산에서 시작한다”며 “부산 시민들의 외침을 서울, 청와대까지 전달해 반드시 조국 장관이 파면되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조국파면 부산연대’는 16일 오전 부산시 의회에서 바른미래당·한국당 지역위원장들이 참석한 가운데 기자회견을 열 예정이다. 이날 유승민 의원은 페이스북을 통해 “조국을 어떻게 할 것이냐, 여기에 검찰 개혁의 명운이 달려 있다”며 “검찰이 정의로운 개혁의 길로 나아가느냐, 독재 권력의 주구가 되느냐가 정해지는 순간이 왔다”고 강조했다. 유 의원은 “검사들은 역사의 거울에 스스로를 비춰 보고 부디 부끄럽지 않을 선택을 하라”며 “정의를 위해 검찰은 용감해야 한다. 권력으로부터 독립을 지키는 용기를 가져야 한다”고 말했다. 정현용 기자 junghy77@seoul.co.kr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