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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한국외대 제12대 총장에 박정운

    한국외대 제12대 총장에 박정운

    학교법인 동원육영회(이사장 김종철)는 한국외국어대 제12대 총장으로 박정운(사진·61) 영어학과 교수를 선임했다고 21일 밝혔다. 박 신임 총장은 한국외국어대를 졸업하고 미국 버클리 캘리포니아대에서 석·박사 학위를 취득했다.
  • 우크라이나 사태에 中이 주권 거론하자..대만 “너나 잘 하세요”

    우크라이나 사태에 中이 주권 거론하자..대만 “너나 잘 하세요”

    우크라이나와 러시아의 갈등이 격화되는 상황에서 중국이 각국의 주권은 존중받아야 한다는 입장을 밝히자 대만 주권에 대해서도 중국이 입장을 밝혀야 한다는 목소리가 뜨겁다. 중국 왕이 외교부장이 지난 19일 열린 뮌헨 안보회의에 화상으로 참석해 ‘각국의 주권은 존중돼야 하며 우크라이나도 예외가 아니다’라고 발언했다.  대만 중앙통신은 왕이 외교부장이 각국의 주권과 독립, 영토의 온전성은 모두 존중받아야 한다고 발언한 것을 겨냥해 대만 누리꾼들 사이에 ‘그럼 대만의 주권은 예외냐’는 질문이 쏟아지고 있다고 21일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왕이 외교부장은 지난 19일 제58회 뮌헨 안보회의(Munich Security Conference)에 참석해 북대서양조약기구(NATO) 확대와 유럽 안보, 우크라이나 정세에 대한 중국의 공식 입장을 밝혔다.  이 자리에서 왕이 외교부장은 “각국의 주권과 독립성, 영토 보전은 모두 존중되고 유지돼야 한다”면서 “이는 국제 관계의 기본 준칙이며 중국이 일관되게 지지하고 있는 원칙적인 입장이다. 우크라이나도 예외가 될 수 없다”고 말했다.  그의 이 같은 입장 표명은 곧장 리서치 전문업체 로디움 그룹(Rhodium Group)의 유럽-중국 전문가인 노아 바킨(Noah Barkin) 연구원이 자신의 SNS에 공유하면서 외부에 공개됐다.  해당 글이 게시된 이후 단 하루 만에 5000 건 이상 리트윗됐고, 1천 건 이상의 댓글이 게재됐다.  이 소식을 접한 누리꾼들은 왕이 외교장관은 ‘각국의 주권이 모두 존중받아야 한다’는 발언을 겨냥해 다양한 풍자와 비판을 제기하는 분위기다.  실제로 과거 미국 국가안전보장회의 국제협상담당 선임부장이었던 빅토리아 코츠는 자신의 SNS에서 ‘대만도 국가다’라고 직언했고, 약 10만 명의 팔로워를 가진 국제 인권변호사 아르센 오스트로프스키 역시 해당 뉴스를 리트윗하며 ‘홍콩과 대만, 티베트에 대해서도 이야기 하라’고 논평했다. 뿐만 아니라, 엘리자베스 브로 왕립합동군사연구소 선임연구원은 “특정 국가를 거론할 때마다 베이징(중국 공산당)은 화가 치민다”고 적은 뒤 대만을 상징하는 중화민국 국기를 공유했다.  또, 폴란드 바르샤바 사회과학원 소속 벤 스탠리 박사는 “중국 당국이 하루 빨리 중국 속 타이베이라는 표기명을 포기해야 한다”면서 “우크라이나의 주권이 보장돼야 한다는 것을 안다. 그렇다면 대만은 어떠하냐. 이제 티베트와 대만에 대해 이야기하자”고 되물었다.  그는 자신의 의견을 공유하면서 차이잉원 대만 총통의 사진을 동시에 게재해 이목을 집중시켰다.  하지만 일부 이 분야 전문가들은 왕이 외교부장의 이번 ‘각국 주권 존중설’이 사실상 중국이 대만을 흡수하기 위한 획책일 수 있다고 의혹을 제기했다.  미국 공화당 소속 정치활동위원회가 조직한 ‘링컨 프로젝트’의 공동 설립자인 리드 갤런은 왕이 외교부장의 메시지를 두고 “중국이 양면 정책을 펴고 있는 것”이라면서 “중국은 단 한 차례도 대만을 가리켜 국가라고 표기하거나 언급한 적이 없다”고 분석했다. 때문에 중국 입장에서 이번 왕이 외교부장의 각국 주권 보장설에 국가가 아닌 대만은 포함되지 않는다는 것이다.  또, 영국의 여론 조사 전문 기관인 브리튼 일렉츠의 창업자 벤 워커는 “왕이 부장의 발언은 그들이 대만을 국가로 인정하지 않겠다는 의도가 저변에 깔려 있다”면서 “그의 발언의 우크라이나 지지 발언에 만족해서는 안 된다. 우리는 그들(중국)의 다음 행보를 주의 깊게 지켜봐야 한다”고 거듭 주의를 강조했다. 
  • [세종로의 아침] 소상공인·자영업자 위기, 안전망 구축이 답이다/류찬희 경제부 선임기자

    [세종로의 아침] 소상공인·자영업자 위기, 안전망 구축이 답이다/류찬희 경제부 선임기자

    호주 캔버라 근처 중소도시에서 미용실을 운영하는 지인이 있다. 직접 일을 하면서 종업원 한 명을 둔 우리나라 동네 미용실과 같은 규모다. 부부가 맞벌이로 생활하고 있으니 미용실은 생계형이다. 그래도 10년 넘게 미용실을 운영하다 보니 단골도 많아졌고 손님이 끊이지 않아 즐거워했다. 그러나 잘나가던 미용실도 코로나19의 영향을 피해 갈 수는 없었다고 한다. 호주는 우리나라보다 더 강력한 사회적 거리두기를 실시했고, 미용실은 문을 닫아 수입은 제로(0)로 떨어졌다. 그런데 그렇게 걱정하지 않는 눈치였다. 사회적 거리두기를 따르다 보니 갑갑할 뿐이지 수입이 떨어졌다고 먹고사는 문제까지 걱정하지는 않는다고 했다. 줄어든 수입의 70~80% 수준을 정부가 지원하는 사회보장 덕분이다. 대전에서 노래방을 운영하는 친구가 있다. 전업해 노래방을 열었으니 생계형이다. 코로나19가 유행하기 한두 달 전에 개업했으나 2년 넘게 문을 제대로 열어 본 적이 없다고 한다. 손실보상금 등으로 지원받은 돈이 700만~800만원 된다지만, 한 달 임대료·관리비만 300만원이 넘다 보니 정부 지원은 표시도 나지 않는다고 했다. 보증금을 까먹으면서 2년을 버티다 못해 노래방을 내놨지만, 권리금은커녕 새 주인이 나타나지 않아 이러지도 저러지도 못하고 있다. 우리나라에서 소상공인·자영업자처럼 중요한 계층도 없다. 소상공인은 전체 기업 수의 93%, 종사자 수의 43%를 차지한다. 각각의 기업을 놓고 보면 보잘것없어 보이지만 밑바탕 경제를 튼튼하게 뒷받침하는 경제 주체라는 데는 이견이 없다. 법적으로는 어엿한 사업자이지만, 규모나 수입을 볼 때 중견기업 월급쟁이만도 못한 경우가 많다. 그렇다고 기업 운영의 최종 책임에서 자유로운 근로자도 아니다. 소상공인·자영업자는 크든 작든 자기 책임하에 운영해야 한다. 매출이 떨어져 손해를 보거나 원가가 올라 이윤이 남지 않는다고 잠시 문을 닫을 수도 없다. 본사의 갑질에 중간이윤이 떨어져도 사업을 접지 못하고 붙들고 있어야 하는 프랜차이즈 업소도 널려 있다. 그러면서도 이들은 종업원의 생계와 고용은 책임져야 하는 계층이다. 학원을 운영하는 필자의 아내도 쥐꼬리만 한 남편 월급을 떼어다 학원 선생님들 월급 주는 데 보태는 달이 잦아지고 있다. 매출이 줄었다고 선생님들을 매몰차게 그만두게 할 수 없어서다. 매출이 감소하면서 수입은커녕 건강보험료·국민연금을 연체하는 소상공인도 늘고 있다. 버텨 보려고 은행을 방문하지만, 벽이 너무 높다. 제1금융권은 문턱도 넘지 못한다. 담보와 신용, 매출 실적을 요구하는 콧대 높은 은행의 고압적인 자세에 되레 상실감만 안고 돌아오기 일쑤다. 소상공인·자영업자가 어려움에 빠진 것은 단순히 코로나19 유행에 따른 매출 감소 때문만은 아니다. 제도권에서 보호받지 못하고, 관심에서 소외된 것이 근본적인 문제다. 우리나라는 손실보상이라는 현금 지원과 금융 지원이 전부다. 하지만 천문학적인 재정 지원은 한계가 따를 수밖에 없다. 제도적으로 소상공인·자영업자를 위한 안전망을 구축해야 하는 이유다. 소상공인의 특성을 반영한 전용 공제조합을 설립해 자금 지원과 손실보상 시스템을 구축할 필요가 있다. 업종별 빅데이터 가공·분석 자료를 소상공인에게 제공해 창업부터 영업장 운영의 나침반을 제공하는 체계도 필요할 듯하다. 소상공인·자영업자들이 어려워도 종업원의 안정적인 일자리를 유지할 수 있게 고용안정기금을 적극적으로 지원하고, 인센티브를 주는 방안도 고려해야 한다. 모두를 사업자로 치부하지 말고 사업형과 생계형으로 구분해 생계형엔 최소한의 보편적 복지 서비스를 제공하는 방안도 생각해 볼 때다.
  • “죽이겠다” 정창욱 셰프 추악한 민낯, 흉기 위협 처음 아니었다

    “죽이겠다” 정창욱 셰프 추악한 민낯, 흉기 위협 처음 아니었다

    셰프 정창욱의 추악한 민낯이 드러났다. 19일 MBC '실화탐사대'는 정창욱 사건을 쫓았다. 정창욱은 지난 1월 특수 폭행·흉기 위협 혐의로 입건됐다. 작년 8월 하와이에서 만난 이들을 여러 차례 폭행하고 흉기로 위협을 가했기 때문이다. '실화탐사대'에는 하와이 사건의 피해자가 직접 출연해 하와이에서 있었던 일들을 털어놨다. 보도에 따르면 피해자 신씨는 하와이에서 새로운 사업을 구성하던 중 평소 선망하던 스타셰프 정창욱을 만났다. 신씨는 유튜브 촬영차 하와이에 온 정창욱의 운전 등을 도왔고 정창욱은 신씨의 사업을 지원하기로 약속하며 3주간 같은 숙소에서 시간을 보냈다. 신씨는 "정창욱이 술을 계속 마셨다. 술을 마시고 숙소로 올라가서 '오늘 제대로 한잔했다'며 해장 요리를 해줬다"고 말했다. 하지만 분위기는 급냉각됐다.신씨는 "(편집자 윤씨가) 정창욱의 지인에게 '셰프님이 해줬던 음식 중 가장 맛있었던 음식이 뭐냐'고 인터뷰 했고 저는 내심 되게 질문을 잘했다고 생각했다. 그런데 정창욱이 불같이 화를 내며 '감히 내 선임한테 그런 질문을 하냐. 내 인생을 망쳤다'고 하더라. 약통을 잡고 윤씨 얼굴을 계속 때리더라. 갑자기 주방으로 성큼성큼 가더니 칼을 꺼내 들었다"고 설명했다. 이어 "칼을 몸에 대고 '죽여버린다' '네가 내 인생을 망쳤어' 하면서 난동을 피우고 벽에 콱 찌르고 우리한테 와서 책상에 꽂기도 했다"고 덧붙였다.   이후 신씨는 도망치듯 숙소를 떠났다. 하지만 6개월이 지나도록 그날이 악몽이 생생하게 남아있다고 밝혔다. 지난해 1월부터 9월까지 정창욱의 개인 유튜브 채널 PD로 일했다는 윤씨는 "수익의 25%를 나눠주겠다고 약속했다가 돈을 줄 때가 되면 '이번에 음식 촬영하는데 돈이 많이 들어가서 적자다. 못 주겠다'라고 했다"라며 "입금 받은 돈이 한 푼도 없다"라고 전하기도 했다. 36편의 콘텐츠를 만들었지만 정당한 대가를 받지 못했다는 윤씨는 "그 사람은 제 계좌번호도 모른다. 카메라 촬영할 때는 욕설도 안 하고 성격 좋은 형인 것처럼 행동하다가 카메라가 꺼지면 그때는 달라진다"라고 폭로해 충격을 안겼다.이외에도 정창욱에게 폭행과 폭언을 들었다는 사람들의 증언이 줄을 이었다. 한 예능 프로그램 스태프는 “2015년에 이탈리아 촬영이 있었는데 캐주얼한 레스토랑 예약을 했는데 식사가 마음에 안 들었던 것 같다. 차에서 뛰어내리자마자 CP의 목을 잡고 얼굴에 들이밀면서 '이런 거를 먹게 했냐'며 욕설을 했다"고 밝혔다. 스태프는 "그렇게 분노에 가득 차고 살기 넘치는 눈빛을 처음 봤고, 무서워서 부들부들 떨리더라”라고 덧붙였다. 정창욱의 식당에서 일한 요리사는 "잘못한 것은 혼나는 게 맞지만 손찌검하고 욕설하고 그릇을 집어던지고 맞았다. '죽여버린다', '요리업계에 못 들어오게 한다'고 했었다"고 폭로하기도 했다. 한 여성 요리사는 정창욱 때문에 트라우마가 생겨 정신과 치료를 받기도 했다고 밝혔다. 정창욱은 폭행 사건 외에도 지난해 5월 음주운전으로 적발됐으며 벌금 1500만원의 약식명령이 확정됐다. 이계성 정신건강의학과 전문의는 그의 행동에 대해 "음주가 통제능력을 약화시켜서 분노 조절을 더 못하도록 악화시키는 방아쇠 역할을 한다고 볼 수 있다"고 말했다. 한편 폭행 논란과 관련해 정창욱은 지난 1월 자신의 SNS를 통해 "2021년 8월에 있었던 사건은 명백한 저의 잘못이다. 당사자 두 분에게 깊은 사과의 말씀을 올린다. 당시 두 분이 겪었을 공포와 참담함은 가늠할 수 없다"며 "욕지거리를 내뱉고 폭력적으로 행동하면서, 당연한 듯 살아온 것이 한심하다"라고 고개를 숙였다.
  • KBO 차기총재, 3월 2일까지 구단별 후보추천 받아 결정

    KBO 차기총재, 3월 2일까지 구단별 후보추천 받아 결정

    한국야구위원회(KBO)가 차기 총재를 각 구단의 후보 추천을 받아 투명하게 뽑기로 했다. 그동안 내부적으로 추천을 받아 추대하던 형식에서 벗어나 공개적으로 총재를 선출해 잡음을 최소화하려는 의도다. KBO 사무국은 18일 오후 서울 강남구 도곡동 야구회관 2층 콘퍼런스룸에서 2022년 2차 이사회를 열고 구단별로 후보를 추천받기로 결정했다. 이날 이사회는 지난 8일 정지택 전 총재가 임기를 다 마치치 못한채 개인적 이유로 사임하면서 차기 총재 선출을 논의하는 자리였다. 정 전 총재의 사임으로 총재 직무를 대행하고 있는 류대한 사무총장이 이날 회의를 진행했다. 이사회에서는 “밀실에서 총재를 선임했다는 비판을 더는 듣지 말자”, “10개 구단 모기업 관계자 또는 구단주 대행이 돌아가며 총재를 맡는다는 암묵적인 원칙에서 벗어나자”는 목소리가 나왔다. 또 “총재 선임 과정의 세세한 부분도 투명하게 진행하고 공개하자”는 의견도 나왔다. KBO 규약에 따르면 총재가 사임할 경우 1개월 이내에 보궐선거를 하도록 돼 있다. KBO 이사회에서 후임 총재 후보자를 추천하고 후보자가 총회 선거에서 재적 회원 4분의3 이상의 지지를 받으면 새 총재로 선출된다. 규약에 따르면 다음달 8일까지 보궐선거를 실시해야 한다. KBO이사회는 우선 18일 2차회의에서 공정한 절차에 대한 논의를 한 뒤, 3월 2일 3차 회의에서 후보자를 결정하기로 했다. 하지만 각 구단의 후보추천과 각 후보군을 추리기는 시간이 길어질 경우 새 총재 선출은 이보다 늦어질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 한국 오는 김선태·안현수…中 한국 쇼트트랙 DNA 심기 ‘절반의 성공’

    한국 오는 김선태·안현수…中 한국 쇼트트랙 DNA 심기 ‘절반의 성공’

    중국 쇼트트랙 대표팀을 이끌었던 김선태 감독과 안현수 기술 코치가 올림픽을 마치고 한국으로 돌아온다. 중국은 이번 올림픽 쇼트트랙에서 금메달 2개, 은메달 2개, 동메달 1개로 2018 평창올림픽(금1, 은2)에 비해 높은 성적으로 대회를 마무리했다. 하지만 대회 초반 편파 판정으로 논란의 중심에 서며 중국의 ‘한국 쇼트트랙 DNA 심기’는 절반의 성공에 그쳤다는 평가를 받는다. 김 감독은 18일 자신의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에 “중국 대표팀을 아껴주셔서 감사하다. 이젠 가족을 만나러 한국으로 돌아간다. 또 만나길 고대한다”고 글을 올렸다. 김 감독은 “2004년 중국과 처음 인연을 맺었고, 지난 세월 동안 뛰어난 선수들이 성장하는 모습을 목격했다”면서 “(중국 선수들이)자랑스럽다”고도 했다. 평창올림픽에서 한국 쇼트트랙 대표팀을 이끌었던 김 감독은 이번에 중국 대표팀 감독으로 선임되면서 중국 언론의 집중 조명을 받았다. 쇼트트랙 첫 대회인 혼성계주에서 중국이 금메달을 획득하자 중국 매체 상하이 데일리는 김 감독이 선수들에게 직접 손편지를 쓰며 신임을 얻어 우승을 일궈냈다고 평가하기도 했다. 안 코치는 전날 자신의 SNS에 “중국과 계약은 이번 달에 마무리된다”며 “향후 어떤 생활을 할지는 한국에 있는 가족들과 상의할 것”이라고 전했다. 중국은 김 감독과 안 코치 외에도 평창올림픽에서 남자 1500m 금메달과 남자 500m 동메달을 땄던 한국팀 에이스 임효준(중국명 린샤오쥔)을 귀화시키며 한국 DNA 심기에 박차를 가했다. 임효준은 귀화 이후 3년이 지나야 올림픽에 출전할 수 있다는 규정을 지키지 못해 대표팀 합류는 무산됐다. 하지만 중국 대표팀 선수들과 함께 훈련하며 기술 전수에 적지 않은 역할을 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 같은 중국의 노력은 쇼트트랙 첫 레이스였던 혼성계주와 이어서 실시된 남자 1000m에서 연달아 금메달을 목에 걸면서 성공하는 듯 했다. 하지만 남자 1000m에서 황대헌이 석연치 않은 판정으로 실격된데 이어 결선에서도 중국에 유리한 판정으로 런쯔웨이가 금메달을 목에 걸자 우리나라 뿐 아니라 외신에서도 중국에 유리한 편파판정에 대해 집중 조명했다. 한국 선수단은 국제빙상경기연맹(ISU)에 중국에 편향된 판정에 대해 이의를 제기했지만 ISU는 “연맹 규정에 근거해 실격 여부에 대한 심판 판정에는 항의할 수 없다”고 이의를 기각했다. 이후 이뤄진 남자 1500m 준결선에서 카자흐스탄의 애딜 할리아흐메토프의 주로를 손으로 막은 런쯔웨이에게 실격을 주면서 판정 기준에 미묘한 변화가 이뤄졌다. 이에 “심판진이 편파판정 논란을 의식해 기준을 바꾼 것 아니냐”는 분석이 나왔다. 중국의 선전은 거기서 멈췄다. 쇼트트랙 첫 레이스와 세 번째 레이스였던 혼성계주와 남자 1000m에서 금메달을 따낸 중국은 남은 경기에서는 하나의 금메달도 추가하지 못했다. 혼성계주와 남자 1000m에서 2관왕을 차지한 런쯔웨이는 이날 대회 공식 소식지인 ‘윈터 올림피안’에 실린 인터뷰에서 대표팀 감독을 맡은 김선태 감독과 안현수 기술코치에 대해 “이들의 지도로 500m에서 1500m까지 기량이 향상됐다.더 좋은 선수가 될 수 있었다”고 말했다. 런쯔웨이와 함께 혼성 계주 금메달을 딴 장위팅은 “안현수 코치가 와서 우리 대표팀에 여러 긍정적인 변화가 생겼다”면서 “특히 정신적으로 자신감이 확실히 생겼다”고 강조했다.
  • 허현 광복회 부회장, ‘사죄의 큰절’

    허현 광복회 부회장, ‘사죄의 큰절’

    수익금 횡령 의혹으로 물러난 김원웅 전 광복회장의 후임자가 오는 5월 결정될 것으로 보인다. 광복회는 18일 오전 서울 여의도 광복회관 대강당에서 긴급 임시총회를 열고 5월 정기총회 계기에 새 회장을 선출하기로 했다. 회장을 비롯한 현 집행부의 임기가 내년 5월까지지만, 1년 이상 회장 대행 체제로 운영하는 것은 적절치 않다는 지적에 회장 선임 절차를 앞당긴 것이다. 그전까진 비상대책위원회(이하 비대위) 체제로 운영된다. 비대위원장을 비롯한 비대위 구성은 그간 김 전 회장의 비리 진상 규명을 촉구해 온 단체인 비리대책위원회를 이끈 전영복 대의원이 주도할 것으로 알려졌다. 전 대의원이 김 회장 사퇴를 촉구해온 ‘반대파’로 분류되는 만큼, 비대위도 이들이 주축이 돼 꾸려질 가능성이 현재로선 커 보인다. 김 전 회장이 사퇴한 지 이틀 만에 열린 임시총회는 초반부터 대의원 상당수가 현 집행부의 회의 진행 방식에 항의하는 등 기싸움이 팽팽했다. 광복회 이사회가 전날 회장 직무대행으로 지명한 허현 부회장은 총회에 앞서 “이유 여하를 불문하고 이번 사태의 모든 책임이 저희에게 있다. 정중히 사과드린다”며 무릎을 꿇었지만, 현장에서는 ‘쇼하지 말라’는 고성이 나오기도 했다.
  • 코로나19이후 행복감은 하락, 사회통합인식은 상승

    코로나19이후 행복감은 하락, 사회통합인식은 상승

    코로나19 이후 주관적 행복과 삶의 만족도는 하락한 반면, 사회통합인식은 오히려 크게 상승한 것으로 조사됐다. 19일 한국보건사회연구원의 ‘코로나19 발생 전후 삶의 만족도와 사회통합 인식의 변화’ 보고서에 따르면 ‘국민으로서의 자부심’은 2016년부터 2019년까지 2.82~2.88점으로 2.9점을 넘지 않는 수준이었으나 코로나19 팬데믹 이후인 지난해에는 2.96점으로 껑충 뛰었다. 이 기간 전반적인 사회통합 수준과 사회적 신뢰도 또한 상승한 것으로 나타났다. 사회통합도에 대한 평가는 2016년 4.18점, 2018년과 2019년 각 4.17점으로 유사한 수준이었으나 지난해는 4.59점으로 높은 점수를 기록했다. 사회에 대한 신뢰도도 지난해 5.37점으로 2016년 이래 가장 높은 점수를 보였다. 다만 사회적 신뢰 상승이 개인간의 대인 신뢰도 상승으로 이어지진 않았다. 사회자본은 2017년에 비해 지난해 더 약화됐다. 지난해는 전반적인 사회적 지지(5.67점)는 물론, ‘아플 때 도움을 줄 사람’(78.5%), ‘갑자기 큰돈을 빌려줄 사람’(64.8%), ‘우울할 때 이야기를 나눌 사람’(89.5%)이 있는 사람의 비율이 감소했다. 특히 20~30대 청장년층, 비경제활동인구, 소득 2~5분위, 중하층과 중간층에서 사회적 지지 하락이 두드러지게 나타났다. 조사를 한 여유진 복지국가연구단 선임연구위원은 “사회적 지지와 사회자본은 어려운 시기일수록 더 빛을 발하지만, 현실에서 재난 시기에 실질적인 도움을 받을 수 있는 자원이 줄었다는 것은 우려되는 점”이라고 말했다. 행복감, 삶의 만족도, 우울감 역시 악화됐다. 무엇보다 2019년에 비해 지난해 자영업자의 행복도와 삶의 만족도가 가장 크게 하락하고 우울감 상승폭도 가장 컸다. 자영업자의 소득 감소 경험은 다른 경제활동 집단보다 커서 코로나19로 인해 26.6%가 10~30%대, 46.4%가 40% 이상의 근로소득 감소를 경험했다. 소득이 40% 이상 감소한 임시·일용 노동자와 자영업자의 우울 점수는 각각 4.19점, 3.72점으로 소득 감소가 없었거나 30%대 이하로 감소한 사람에 비해 매우 높게 나타났다. 여 선임연구위원은 “위기 국면에서 결집 효과로 높아졌던 응집력과 신뢰도는 위기가 사라지거나 국면이 전환될 때 원상복구되는 경향이 있다”며 “특히 개별화된 경향이 오래 지속된다면 사회 통합에 오히려 부정적인 영향을 미칠 가능성이 있다”고 지적했다.
  • 권성동 ‘강원랜드 채용비리’ 무죄… 김성태 ‘KT에 딸 취업청탁’ 유죄

    권성동 ‘강원랜드 채용비리’ 무죄… 김성태 ‘KT에 딸 취업청탁’ 유죄

    강원랜드 채용 청탁 혐의로 재판에 넘겨진 권성동 국민의힘 의원에 대해 무죄가 확정됐다. 대법원 1부(주심 노태악 대법관)는 업무방해, 제3자 뇌물수수, 직권남용 등 혐의로 기소된 권 의원의 상고심에서 무죄를 선고한 원심을 확정했다고 17일 밝혔다. 재판부는 “원심 판단에 자유심증주의의 한계를 벗어나거나 법리를 오해한 잘못이 없다”고 설명했다. 권 의원은 2012년 11월부터 이듬해 4월까지 진행된 강원랜드 교육생 선발 과정에서 인사팀 등에 압력을 넣어 의원실 인턴 비서 등 11명을 채용하게 한 혐의로 기소됐다. 또 최흥집 전 강원랜드 사장으로부터 감사원 관련 청탁을 받고 그 대가로 자신의 비서관을 경력 직원으로 채용하도록 한 혐의와 지인을 강원랜드 사외이사에 선임하도록 압력을 행사한 혐의도 받았다. 1·2심은 권 의원의 혐의가 입증되지 않았고 최 전 사장의 공범으로 보기에도 증거가 부족하다며 무죄를 선고했다. 대법원도 이날 같은 판단을 했다. 반면 채용 청탁을 받고 직원에게 면접 점수 조작을 지시한 혐의 등으로 기소된 최 전 사장에게는 이날 징역 3년형이 확정됐다.이와는 별도로 대법원 1부(주심 김선수 대법관)는 KT에 자신의 딸을 채용해 달라고 청탁한 혐의로 기소된 김성태 전 국민의힘 의원에게 징역 1년에 집행유예 2년을 선고한 원심을 확정했다. 김 전 의원은 2012년 국정감사 기간에 이석채 전 KT회장의 증인 채택을 무마해 주는 대가로 딸의 정규직 채용이라는 뇌물을 받은 혐의로 재판에 넘겨졌다. 청탁 대상자들을 부당하게 채용한 혐의 등으로 함께 재판에 넘겨진 이 전 회장도 징역 1년 6개월에 집행유예 2년형이 확정됐다.
  • ‘강원랜드 채용비리’ 권성동 무죄·‘딸 KT 청탁 의혹’ 김성태 유죄 확정

    ‘강원랜드 채용비리’ 권성동 무죄·‘딸 KT 청탁 의혹’ 김성태 유죄 확정

    강원랜드 채용 청탁 혐의로 재판에 넘겨진 권성동 국민의힘 의원에 대해 무죄가 확정됐다. 대법원 1부(주심 노태악 대법관)는 업무방해, 제3자 뇌물수수, 직권남용 등 혐의로 기소된 권 의원의 상고심에서 무죄를 선고한 원심을 확정했다고 17일 밝혔다. 재판부는 “원심 판단에 자유심증주의의 한계를 벗어나거나 법리를 오해한 잘못이 없다”고 설명했다. 권 의원은 2012년 11월부터 이듬해 4월까지 진행된 강원랜드 교육생 선발 과정에서 인사팀 등에 압력을 넣어 의원실 인턴 비서 등 11명을 채용하게 한 혐의로 기소됐다. 또 최흥집 전 강원랜드 사장으로부터 감사원 관련 청탁을 받고 그 대가로 자신의 비서관을 경력 직원으로 채용하도록 한 혐의와 지인을 강원랜드 사외이사에 선임하도록 압력을 행사한 혐의도 받았다. 1·2심은 권 의원의 혐의가 입증되지 않았고 최 전 사장의 공범으로 보기에도 증거가 부족하다며 무죄를 선고했다. 대법원도 이날 같은 판단을 했다. 반면 채용 청탁을 받고 직원에게 면접 점수 조작을 지시한 혐의 등으로 기소된 최 전 사장에게는 이날 징역 3년형이 확정됐다.이와는 별도로 대법원 1부(주심 김선수 대법관)는 KT에 자신의 딸을 채용해 달라고 청탁한 혐의로 기소된 김성태 전 국민의힘 의원에게 징역 1년에 집행유예 2년을 선고한 원심을 확정했다. 김 전 의원은 2012년 국정감사 기간에 이석채 전 KT회장의 증인 채택을 무마해 주는 대가로 딸의 정규직 채용이라는 뇌물을 받은 혐의로 재판에 넘겨졌다. 청탁 대상자들을 부당하게 채용한 혐의 등으로 함께 재판에 넘겨진 이 전 회장도 징역 1년 6개월에 집행유예 2년형이 확정됐다.
  • ‘장하성 동생’ 디스커버리 대표 직무정지… 운용사도 영업정지

    ‘장하성 동생’ 디스커버리 대표 직무정지… 운용사도 영업정지

    일명 ‘장하성 동생 펀드’로 불리는 디스커버리펀드 사태와 관련해 금융당국이 16일 디스커버리자산운용과 장하원 대표에 대해 각각 ‘영업정지’와 ‘직무정지’라는 중징계를 결정했다. 2019년 대규모 환매중단 사태가 벌어진 지 3년여 만이다. 금감원의 중징계 건의에도 1년여 동안 시간을 끌어 오다 최근 장 대표의 형인 장하성 주중대사 등 여권 유력 인사들이 투자한 사실이 알려지며 특혜 논란이 불거지자 이를 의식해 서둘러 결론을 내린 것 아니냐는 지적이 나온다. 금융위원회는 이날 열린 정례회의에서 디스커버리자산운용에 대해 위험관리 기준 마련 의무 위반 등을 이유로 일부 업무 정지 3개월, 과태료 5000만원, 과징금 1500만원을 결정했다. 장 대표에 대해서는 직무정지 3개월을 의결했다. 영업정지는 영업 인허가 또는 등록 취소 다음으로 수위가 높은 기관 제재다. 직무정지는 금융회사 임원 제재 가운데 해임권고 다음으로 수위가 높은 중징계로 4년간 금융기업 임원으로 선임될 수 없다. 해당 펀드를 가장 많이 판매한 IBK기업은행에 대해서는 설명의무 위반 등을 이유로 기관 업무 일부정지 1개월과 과태료 47억 1000만원, 임직원 제재 등의 조치를 의결했다. 앞서 금감원은 지난해 2월 장 대표와 디스커버리자산운용에 대해 금융위에 중징계를 건의했는데 1년여 만에야 최종 결정이 내려진 것이다. 최근 장 대사를 비롯해 김상조 전 청와대 정책실장 등 정부 고위 관계자들의 펀드 투자로 논란이 일면서 금융당국의 늑장 대응에 대한 비판도 고조되는 상황이었다. 또 부실 사모펀드 사태와 관련해 라임자산운용과 옵티머스자산운용이 금융당국으로부터 등록 취소라는 최고 수위의 제재를 받은 것에 비해 디스커버리자산운용은 비교적 약한 제재를 받았다는 점에서 ‘봐주기 논란’이 일었다. 이에 대해 금융위는 “금감원 검사 당시 발견되지 않은 위법 사항이 향후 경찰 수사와 재판을 거쳐 사실로 판명될 경우 이에 상응하는 추가 제재 등 엄중 조치를 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디스커버리자산운용은 이날 입장문을 내고 “당사가 피해자”라고 주장하며 “특정 투자자들에 대한 특혜는 없었다”고 했다. 디스커버리펀드 사태는 2019년 디스커버리자산운용의 2562억원 규모 펀드가 미국 현지 자산운용사의 법정관리로 환매가 연기돼 발생한 대규모 투자자 피해 사건이다. 기업은행 6792억원, 하나은행 240억원 등 12곳에서 판매했다. 하나은행은 현재 금감원 제재심의위원회에서 논의 중이다. 기업은행 디스커버리펀드 사기피해대책위원회는 이날 금융위 결정에 대해 “여론의 질타를 피하고, 물타기하려는 의도”라고 밝혔다.
  • 클로이 김 호소에 응답한 백악관 “증오범죄에 적극 대응”

    클로이 김 호소에 응답한 백악관 “증오범죄에 적극 대응”

    한국계 미국인으로 베이징동계올림픽 스노보드 여자 하프파이프에서 2연패를 달성한 클로이 김(21)이 미국 내 아시아계 증오범죄에 대한 두려움을 호소하자 백악관이 적극적으로 대응하겠다는 입장을 내놨다. 젠 사키 백악관 대변인은 15일(현지시간) 브리핑에서 증오범죄 대책에 대한 질문을 받았다. 한 기자는 “금메달리스트 클로이 김이 아시아계 미국인으로서 동양인에 대한 잔인한 범죄 소식을 들을 때마다 자신의 부모님이 살해될 수도 있다는 두려움에 사로잡힌다고 말했다”면서 “지난해 아시아계 증오범죄가 339% 증가했는데 백악관이 내놓은 대책이 별로 없다. 지난해 5월 이후 이에 대한 언급조차 없다. 조 바이든 대통령은 어떤 조치를 취할 계획인가”라고 물었다. 사키 대변인은 “21살인 클로이 김이 자신이 가진 두려움에 대해 말한 것은 믿을 수 없을 만큼 용감한 행동”이라며 “그의 용기에 박수를 보내고 싶다”고 말했다. 이어 그는 바이든 대통령이 태스크포스(TF)를 설치하고 아시아계 공동체의 권익을 대표할 수 있는 고위 공무원을 선임했다고 밝혔다. 바이든 대통령은 지난해 3월 아시아계 미국인 대상 폭력 범죄에 대응하기 위한 TF를 신설하고 아시아태평양계(AAPI) 피해자를 돕기 위한 4950만 달러(약 590억원) 규모의 기금을 조성한다고 발표한 바 있다. 미국에서는 코로나19 바이러스가 중국에서 기원했다는 루머가 퍼지면서 아시아계 증오범죄가 급증했다. 사키 대변인은 “증오로 가능한 말과 전염병의 유래에 대한 의심 때문에 불행하게도 이러한 (증오범죄) 현상이 증가하고 있다”며 “바이든 대통령은 지속적으로 목소리를 내고 범죄를 막기 위한 조치를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미국 연방수사국(FBI)에 따르면 미국 내 아시아계 증오범죄 피해자 수는 대유행 첫해인 2020년 316명으로 2019년(202명)보다 56.4% 증가했다. 뉴욕 시내 범죄만 따지면 2021년 343% 급증했다고 뉴욕포스트는 전했다. 최근 뉴욕 맨해튼 차이나타운에서 귀가 중이던 30대 한인 여성이 일면식도 없는 20대 흑인 남성 노숙자의 흉기에 찔려 무참히 살해당한 사건이 발생하자 아시안 커뮤니티의 불안과 분노가 커지고 있다.
  • 잠실5단지 최고 50층 선례에 강남 인근 부동산 시장 ‘들썩’

    잠실5단지 최고 50층 선례에 강남 인근 부동산 시장 ‘들썩’

    서울 송파구 잠실주공5단지 재건축 계획안이 16일 서울시 도시계획위원회 심의를 통과하면서 박원순 전 서울시장 재임 시절부터 멈춰 섰던 서울 아파트 재건축 사업들이 속속 정상 궤도에 오를 것으로 전망된다. 이날 서울시에 따르면 잠실5단지와 함께 주요 재건축 단지로 꼽히는 영등포구 여의도, 강남구 압구정 아파트 지구 등도 사업 정상화 단계를 밟고 있다. 여의도와 압구정 아파트 지구에서는 일부 단지가 신속통합기획을 신청한 상태다. 이에 따라 시는 지구단위계획과 정비계획 결정 절차를 병행 추진해 단지별 신통기획이 끝나면 지구단위계획을 결정할 예정이다. 강남구 대치동 은마아파트는 이미 정비계획이 입안된 상태다. 추진위원장 재선임, 관련 소송 등 내부 상황이 정리되면 시는 정비계획 입안권자인 강남구와 협의해 정비계획 결정 절차를 추진할 계획이다. 잠실5단지 재건축 사업 정비계획은 이번에 수정 가결된 내용을 반영해 재공람 공고 뒤 최종결정·고시된다. 이후 건축계획(안)이 교통영향 평가와 서울시 건축위원회 심의를 거쳐 최종 결정된다. 송파구는 환영의 뜻을 밝혔다. 앞서 박성수 송파구청장은 그동안 꽉 막혀 있던 잠실5단지 재건축을 추진하기 위해 시와 긴밀하게 협의해 왔다. 오세훈 시장 취임 직후 서울 구청장 가운데 가장 먼저 만나 수권소위원회의를 신속히 개최할 것을 촉구하기도 했다. 박 구청장은 “추후 사업시행계획을 위한 각종 심의가 이뤄지는 과정에 모든 행정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말했다. 서울의 대표 대규모 재건축 사업이 본궤도에 오르며 인근 강남 지역을 중심으로 부동산 시장도 들썩이고 있다. 강남구의 한 부동산 중개업소 대표는 “잠실5단지가 최고 50층 스카이라인을 핵심으로 하는 선례를 만든 만큼 인근 지역 재건축 조합도 ‘형평성’을 들어 ‘우리도 50층까지 짓게 해 달라’고 요청할 가능성이 커졌다”고 말했다. 다만 전문가들은 ‘최고 50층’짜리 잠실5단지 재건축 계획 통과가 재건축 활성화를 의미하는 것은 아니라고 분석한다. 이은형 대한건설정책연구원 책임연구원은 “정비사업의 독소 규제 조항으로 불리는 ‘재건축 초과이익 환수제’ 같은 규제 완화 정책이 담보되지 않아 고층 통과만으로 향후 재건축 사업 전반이 활발하게 진행될 것이라고 기대하긴 어렵다”고 지적했다.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후보와 윤석열 국민의힘 대선후보 모두 재건축 활성화를 약속한 만큼, 차기 정부에서 재건축 관련 규제들은 다소 완화될 것으로 보인다. 두 후보는 초과이익 환수제와 분양가 상한제에 관해서는 이견을 보였지만 재건축 단지 신규 지정에 가장 큰 걸림돌이었던 안전진단 기준 완화에 대해서는 모두 공감대를 형성했다.
  • 금융위, ‘장하성 동생 펀드’ 디스커버리자산운용 중징계 결정

    금융위, ‘장하성 동생 펀드’ 디스커버리자산운용 중징계 결정

    일명 ‘장하성 동생 펀드’로 불리는 디스커버리펀드 사태와 관련해 금융당국이 16일 디스커버리자산운용과 장하원 대표에 대해 각각 ‘영업정지’와 ‘직무정지’라는 중징계를 결정했다. 2019년 대규모 환매중단 사태가 벌어진 지 3년여 만이다. 금감원의 중징계 건의에도 1년여 동안 시간을 끌어 오다 최근 장 대표의 형인 장하성 주중대사 등 여권 유력 인사들이 투자한 사실이 알려지며 특혜 논란이 불거지자 이를 의식해 서둘러 결론을 내린 것 아니냐는 지적이 나온다. 금융위원회는 이날 열린 정례회의에서 디스커버리자산운용과 장 대표 등에 대한 제재 안건을 의결했다고 밝혔다. 디스커버리자산운용에 대해서는 금융감독원 검사 결과 드러난 위험관리기준 마련 의무 위반 등을 이유로 일부 업무(증권집합투자기구 신규 설정 등) 정지 3개월, 과태료 5000만원, 과징금 1500만원을 결정했다. 장 대표에 대해서는 직무정지 3개월을 의결했다. 영업정지는 영업 인허가 또는 등록 취소 다음으로 수위가 높은 기관 제재다. 직무정지는 금융회사 임원 제재 가운데 해임권고 다음으로 수위가 높은 중징계로 4년간 금융기업 임원으로 선임될 수 없다. 해당 펀드를 가장 많이 판매한 IBK기업은행에 대해서는 설명의무 위반 등을 이유로 기관 업무 일부정지 1개월과 과태료 47억 1000만원, 임직원 제재 등의 조치를 의결했다. 앞서 금감원은 지난해 2월 장 대표와 디스커버리자산운용에 대해 금융위에 중징계를 건의했는데 1년여 만에야 최종 결정이 내려진 것이다. 최근 장 대사를 비롯해 김상조 전 청와대 정책실장 등 정부 고위 관계자들의 펀드 투자로 논란이 일면서 금융당국의 늑장 대응에 대한 비판도 고조되는 상황이었다. 또 부실 사모펀드 사태와 관련해 라임자산운용과 옵티머스자산운용이 금융당국으로부터 등록 취소라는 최고 수위의 제재를 받은 것에 비해 디스커버리자산운용은 비교적 약한 제재를 받았다는 점에서 ‘봐주기 논란’이 일었다. 이에 대해 금융위는 “금감원 검사 당시 발견되지 않은 위법 사항이 향후 경찰 수사와 재판을 거쳐 사실로 판명될 경우 이에 상응하는 추가 제재 등 엄중 조치를 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디스커버리펀드 사태는 2019년 디스커버리자산운용의 2562억원 규모 펀드가 미국 현지 자산운용사의 법정관리로 환매가 연기돼 발생한 대규모 투자자 피해 사건이다. 기업은행의 판매액이 6792억원으로 가장 많고, 하나은행 240억원 등 12곳에서 판매했다. 하나은행은 현재 금감원 제재심의위원회에서 논의 중이다.
  • “내 아들이 학폭 가해자라고?” 교실 난입해 교사 목 조른 학부모

    “내 아들이 학폭 가해자라고?” 교실 난입해 교사 목 조른 학부모

    수업 중이던 초등학교 교실로 난입해 교사의 목을 조르고 욕설을 한 학부모가 경찰에 입건됐다. 아들이 학교폭력 가해자로 지목됐다는 이유였다. 인천 서부경찰서는 아동복지법 위반과 공무집행방해, 모욕 등의 혐의로 30대 학부모 A씨를 불구속 입건해 조사 중이라고 16일 밝혔다. A씨는 지난해 11월 18일 오후 1시 30분쯤 수업이 진행 중이던 인천의 한 초등학교 교실에 들어가 교사 B씨에게 욕설을 하며 목을 조르고 팔을 강제로 끌어당긴 혐의를 받고 있다. 그는 당시 교실에서 수업을 받고 있던 초등학생 10여명에게도 “우리 애를 신고한 게 누구냐”는 등 소리를 질러 아이들을 정서적으로 학대한 혐의도 받고 있다. A씨는 자신의 아들이 학교폭력 가해자로 학교폭력대책심의위원회에 회부된다는 통보를 받고 다짜고짜 찾아간 것으로 조사됐다. 당시 그는 다른 남성 2명과 함께 교사 B씨를 교실 밖으로 끌어내려 했다. A씨는 B씨에게 욕설을 하며 “넌 교사 자질도 없다”라거나 “교육청에 신고해서 옷을 벗게 할 것”이라고 하는 등 모욕성 발언을 한 것으로 파악됐다. 심지어 B씨는 A씨 아들의 담임교사가 병가를 내면서 대신 해당 반을 잠시 맡고 있던 상태였다. 경찰은 학부모 A씨가 폭행 및 아동학대 혐의로 B씨를 맞고소한 건에 대해서도 조사를 벌이고 있으나 B씨에게는 무혐의 처분이 내려질 가능성이 큰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 관계자는 “법률 검토 중으로 A씨에게 적용될 죄명은 바뀔 수 있다”며 “A씨와 함께 있던 남성 2명은 별다른 관여를 하지 않은 것으로 파악돼 입건하지 않았다”고 말했다. 시교육청은 지난달 12일 교권보호위원회를 열어 A씨가 교육활동을 침해한 것으로 판단하고 그를 경찰에 고발했다. B씨와 인천교사노조는 시교육청의 소극적 대응으로 고발 조치가 다소 늦어졌다고 주장하며 피해 교사에 대한 실질적인 지원책 마련을 요구했다. 실제로 B씨는 사건이 발생한 뒤 A씨를 직접 고소해 변호사 선임비와 정신과 치료비 등을 사비로 충당하고 있는 상황이다. 인천교사노조 관계자는 “사건 발생 이후 시교육청에 빠른 고발을 요청했지만 이미 B씨가 고소했다는 이유로 교권보호위원회로 결정을 미루는 듯한 태도를 보였다”고 지적했다.
  • 삼성전자, 주총 우편물 3000만장 감축…“30년산 원목 3000 그루 보호 효과”

    삼성전자, 주총 우편물 3000만장 감축…“30년산 원목 3000 그루 보호 효과”

    삼성전자가 다음 달 16일 ‘제53기 정기 주주총회’를 앞두고 주주들에게 발송하는 우편물을 대폭 감축하기로 했다.16일 삼성전자에 따르면 올해 발송될 주주 대상 우편물 중 일부는 전자공시시스템(DART) 전자공고로 대체된다. 삼성전자는 해마다 주총 약 2주 전 주주들에게 주총 참석장·소집통지서·주주통신문으로 구성된 우편물을 발송해왔다. 올해는 이 가운데 소집통지서와 주주통신문은 포함되지 않는다. 삼성전자는 전자공고를 확인하기 어려운 주주를 배려해 주총 참석장과 주총 개최 관련 간이 안내문을 함께 발송할 예정이다. 상법상 1% 이하 주주에 대한 소집통지는 전자공고로 대체할 수 있으나 지금까지 삼성전자는 우편 발송과 전자공고를 병행해 왔다. 그러나 과도한 종이 사용으로 인한 환경 문제가 제기됐고 정보 전달이 온라인 중심으로 변하고 있다는 점도 고려해 삼성전자는 E·S·G(환경·사회·지배구조) 경영 차원에서 우편물을 줄이기로 결정했다. 이번 우편물 감축을 통해 약 3000만 장의 종이를 절감할 수 있으며, 이는 30년산 원목 3000여 그루를 보호하는 기대 효과가 있는 것으로 추산됐다. 주총은 수원컨벤션센터에서 열리며 ▲재무제표 승인 ▲사외이사 및 사내이사 선임 ▲감사위원 선임 ▲이사 보수한도 승인 등의 안건을 처리할 예정이다.
  • “中 단순 한복공정 아냐…‘소프트파워’로 왜곡 정당화” 美 전문가 일침

    “中 단순 한복공정 아냐…‘소프트파워’로 왜곡 정당화” 美 전문가 일침

    “중국, 역사 왜곡 지속해 한국 화 불러”“동계베이징올림픽 개회식, 첫 논란 아냐”美 동북아 전문가 “중국, 소프트파워로 역사 왜곡 정당화”동계베이징올림픽 개회식에 등장한 사람이 한복을 입은 것에 대해 설왕설래가 벌어진 가운데, 중국의 이번 시도는 ‘한복공정’에 그치는 게 아니라는 분석이 나왔다. 문화재청은 16일 한복을 올해 한국 문화를 소개하는 대표 홍보 문화유산으로 선정하는 등 주변국의 ‘문화공정’에 대응하고 있다. 인도 신문 인디언 익스프레스는 10일 한중간에 벌어진 문화공정을 두고 관련 기사를 실었다. 매체는 기사에서 “개회식으로 한국을 자극한 중국의 한복공정은 어제 오늘 일이 아니”라고 분석한다. 인도에서도 한중간의 문화공정을 주목한 것이다. 인디언 익스프레스는 한 때 인도 최대 신문으로 불리던 곳이다. 이들은 기사에서 지난 4일 동계베이징올림픽 개회식에 등장한 여성이 한복을 입고 나와 한국인들의 성토를 불렀다고 적고 있다. 뉴델리에서 작성된 이 기사는 중국은 해당 여성이 소수민족인 조선족을 상징한 것이라고 해명했으나 한국인들은 SNS(소셜네트워크서비스)를 통해 비판하고 있다고 보도했다. 그러면서 “한국인들은 중국인이 문화를 훔쳐가고 있다고 표현한다”며 “이전에도 이런 정치적 맥락에서 벌어진 한중간의 갈등은 존재했다”고 짚었다. 매체는 “조선족을 대표하기 위해 한복을 활용했다는 주장은 중국이 한국 문화의 여러 측면이 중국서 유래했다고 주장하려는 시도와 연관있는 것”이라며 “이전에도 있던 유사한 사례로 중국이 한국 문화와 정체성 관련 필수적인 부분을 전유하려는 움직임”이라고 짚었다. 기사가 추가로 언급한 것은 김치다. 한국 전통 음식인 김치를 두고 중국이 지난 2020년 자국 음식 ‘파오차이’와 혼용한 것을 두고 표현한 것을 두고 논란이 있던 것을 짚은 것이다.  이 당시 중국 매체 환구시보는 중국 시장 관리·감독 전문 매체인 중국시장간괌보를 인용, 중국이 주도해 김치 산업의 6개 식품 국제 표준을 제정했다고 보도해 국내 여론을 자극했다. 이들은 또 중국의 ISO 인가 획득으로 김치 종주국인 한국이 굴욕을 당했다고까지 소개했었다. 그러나 이들이 ISO 인가를 받은 것으로 알려진 ‘쓰촨 김치’는 중국 쓰촨성의 염장 채소로 우리나라 김치와는 다른 식품이다. 당시 영국 BBC방송도 “중국 김치는 파오차이라는 이름으로 공급되고 있다. ISO 문서는 이번 식품 규격이 ‘김치에 적용되지 않는다’고 적시했는데 중국 언론이 이와 다르게 보도했다”고 했었다. 매체는 이 때의 논란을 언급하며 “당시 미국 글로벌타임즈도 중국의 관련 표현에 한국인들이 화가 났다는 내용을 실었다”고 했다. 그러면서 “한국 내 반중 여론이 심해 농림축삼식품부가 나서 이번 (중국의 파오차이 관련 건은) 김치와 무관하다고 발표할 수밖에 없었다”고 전했다. 그러나 진위 논란에도 중국 여론은 김치가 자국의 것이라는 왜곡 주장을 이어갔다고 매체는 보도했다.기사는 그러면서 동북아 전문가 브루스 클링너(Bruce Klinger)가 홍콩 아시아타임즈에 기고한 기사를 언급했다. 매체에 언급된 클링너는 미국 보수 연구집단 헤리티지 재단에서 한반도 문제를 전담하고 있는브루스 클링너 선임연구원으로 보인다. 그는 자신의 홈페이지를 통해 동북아 전문가라고 소개하고 있으며 최근에도 언론 인터뷰를 활발히 진행 중이다. 매체에 따르면, 클링너는 당시 기고에서 “한국 역사 핵심 요소를 찬탈하고 고구려가 ‘중국 왕조 관할에 속한 국가’라고 주장하는 중국의 시도는 남북한에 불을 붙였다”며 “한중 관계에 영향을 줬다”고 지적했다. 기사는 “일부 연구자들은 이런 중국의 역사 왜곡 시도가 베이징동계올림픽 사건에 드러났듯 왜곡된 문화를 활용한 (잘못된) 소프트파워로 중국이 중심이라는 역사적 기반을 정당화하려는 움직임이라고 생각한다”고 지적했다. 또한 “클링너는 고구려를 기점으로 (한중간) 갈등이 시작된 것은 중국이 중국의 잘못된 정보를 바로잡으라는 한국의 요구를 수용하지 않고 1948년 이전 한국 역사에 대한 모든 언급을 삭제한 데서 시작한 것으로 보인다”고 분석했다. 그러면서 “중국은 2002년 ‘동북아 프로젝트’로 한국 역사에 대한 자신의 주장에 학문적, 과학적 신빙성을 부여, 한 걸음 더 나아갔다”고 했다. 동북공정은 2000년 12월 중국공산당 중앙이 승인했고 2002년 2월 말 베이징에서 시작했다. 문제는 이들이 고구려를 비롯한 고조선과 발해 등 한국고대사와 관련된 한국의 역사를 왜곡하고 있다는 것이다. 우리 정부 역시 이에 대해 항의를 하고 역사왜곡의 중단을 촉구하고 있었다. 매체는 기사 말미 주한 중국 대사관이 국내 한복공정 여론에 대해 답한 “한복은 한반도, 조선족(The Korean people in China)의 것이며 같은 원류를 갖고 있기에 의복을 포함한 동일한 전통 문화를 갖고 있다”는 내용을 공유했다.
  • “뽑지 말고 심어줘♪”“국민만 볼거야” 개사 로고송에 AI 李·尹 탄 유세차도

    “뽑지 말고 심어줘♪”“국민만 볼거야” 개사 로고송에 AI 李·尹 탄 유세차도

    20대 대통령선거 공식 선거운동이 시작된 15일, 거리 유세전이 본격화하면서 선거분위기도 달아오르기 시작했다. 전례 없는 코로나19 상황에서 치러지는 대선임을 감안한 ‘언택트 유세’ 아이디어도 눈길을 끌었다. ●李 일반인 유세 연설… 尹 연예인 지원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후보가 이날 오후에 방문한 대전 으능정이 거리에서 선거운동원과 자원봉사자들이 김연자의 ‘아모르파티’ 로고송에 맞춰 율동을 하며 흥을 돋웠다. 민주당은 ‘아모르파티’ 가사를 이 후보의 슬로건을 부각한 ‘날 위한 선택, 이재명 파티’나 탈모 공약 등을 강조한 ‘뽑지 말고 심어 주세요. 임플란트도 지원해’ 등으로 바꿔 불렀다. 윤석열 국민의힘 후보도 서울 중구 청계광장 유세 현장을 유튜브 채널 ‘윤석열’에 생중계하며 쿨의 ‘아로하’를 “난 변하지 않아 오직 국민 바라볼거야”로 개사한 로고송을 공개했다. 윤 후보 측은 영탁의 ‘찐이야’, 마마무의 ‘HIP’과 함께 문재인 정권의 부동산 실정을 부각하겠다는 취지로 윤수일의 ‘아파트’도 로고송에 포함시켰다. 안철수 국민의당 후보도 대구 범어네거리를 찾아 시민들과 유로의 ‘멋진여자’ 리듬에 맞춰 주먹을 흔들었다. 심상정 정의당 후보는 늘 쓰던 ‘질풍가도’와 에이핑크의 ‘Mr.chu’를 활용했다. 일반 유권자의 유세 연설도 가능해졌다. 부산 부전역에서 가정주부가 지팡이를 짚은 노모, 딸 등과 민주당 유세차에 올라 이 후보 지지를 호소했다. 윤 후보의 유세에는 ‘스타필드 유세단’(연예인 유세단)인 김흥국, 독고영재 등이 지원에 나섰다. ●드라이브인·유세차 500대로 ‘언택트’ 오미크론을 감안한 ‘언택트 유세’도 강화됐다. 민주당은 모든 유세차에 ‘AI이재명(AI재밍)’을 탑재해 후보가 가지 못하는 지역 곳곳을 다니며 지역 공약을 전한다. 이 후보가 자동차를 타고 모인 지지자들을 상대로 연설하는 ‘드라이브인’(Drive-in) 유세도 계획 중이다. 국민의힘에서는 권역별로 대형 유세차 5대를 비롯해 총 500여대가 전국을 누빈다. 유세차에선 AI 윤석열이 지역 공약을 소개한다. 유권자들은 애플리케이션 ‘유세의힘’을 통해 유세차 연설을 신청할 수 있다.
  • 500만 삼성개미 모여라…삼성전자, 다음 달 16일 정기 주총

    500만 삼성개미 모여라…삼성전자, 다음 달 16일 정기 주총

    삼성전자는 다음 달 16일 경기도 수원컨벤션센터에서 제53기 정기 주주총회를 개최한다고 15일 공시했다. 삼성전자에는 500만명 이상의 개인 투자자가 몰려있어 주총에 대한 관심도 뜨거울 전망이다.이번 주총에서는 경계현 삼성전자 DS부문장, 노태문 MX사업부장, 박학규 DX부문 경영지원실장, 이정배 메모리사업부장 등 사장 4명을 사내이사로 신규 선임하는 안건이 상정된다. 또 사외이사로 김한조 하나금융공익재단 이사장을 재선임하고, 한화진 국가과학기술인력개발원 석좌교수와 김준성 싱가포르투자청(GIC) 매니징 디렉터를 신규 선임하는 안건도 상정된다. 한 교수는 청와대 대통령실 환경비서관(2009∼2010년)과 한국환경연구원(KEI) 부원장, 국무총리실 녹색성장위원회 민간위원 등을 지냈다. 주주들은 주총에 직접 참석하지 않아도 3월 6일 오전 9시부터 15일 오후 5시까지 전자투표에 참여할 수 있다. 주주들은 전자투표시스템(https://evote.ksd.or.kr)에서 주주 정보를 등록한 뒤 소집공고와 의안별 상세 내역 등을 확인하고 의안별로 ‘투표행사’ 버튼을 통해 의결권을 행사할 수 있다. 삼성전자는 주주 편의와 코로나19 상황을 고려해 지난해부터 주총장 온라인 중계를 도입해 병행하고 있다. 다음 달 초 삼성전자 홈페이지를 통해 온라인 중계 시청을 위한 사전 신청이 안내된다. 신청 기간은 전자투표 참여 기간과 같다. 신청한 주주들은 주총의 모든 과정을 실시간으로 시청하고 질문도 할 수 있다. 다만 현행법상 주총 당일 온라인 중계를 시청하면서 주총 안건에 대해 온라인으로 투표를 하는 것은 불가능하기 때문에 사전에 전자투표를 통해 의결권을 행사하거나 의결권 대리 행사를 신청해야 한다. 삼성전자 관계자는 “철저한 코로나19 방역 체계를 갖춰 주주들의 안전과 건강을 위해 전력을 기울일 것”이라면서 “주총장에는 방역패스가 도입될 예정”이라고 말했다. 한편 삼성전자는 김기남·김현석·고동진 대표이사가 사임함에 따라 이날자로 한종희 대표이사를 공식 선임했다고 공시했다.
  • 한국계 여성 40번 찌르고 경찰 속이려 목소리 변조…성범죄 가능성

    한국계 여성 40번 찌르고 경찰 속이려 목소리 변조…성범죄 가능성

    한국계 여성을 무참히 살해한 노숙인이 구금됐다. 뉴욕포스트는 14일(현지시간) 미국 뉴욕 맨해튼형사법원이 한국계 여성을 살해한 노숙인 아사마드 내시(25)에게 보석 없는 구금을 지시했다고 전했다. 이날 심리에서 맨해튼형사법원 판사 제이 와이너는 내시를 구금해달라는 검찰 요청을 받아들였다. 살인 및 성적 목적 주거침입 혐의로 기소된 내시가 다른 시민에게도 위협이 될 수 있다며 구금을 명령했다.내시는 14일 오전 4시 20분쯤 맨해튼 차이나타운 한 아파트에서 한국계 여성 크리스티나 유나 리(35)씨를 살해했다. 그는 택시에서 내린 피해자를 쫓아 집까지 들어간 후 수차례 흉기를 휘둘렀다. 지방검사보(ADA) 다프나 요란은 내시가 사건 현장에 있던 부엌칼로 피해자를 40번 이상 찔렀다고 밝혔다. 사망한 여성은 자신의 집 욕실에서 반나체로 발견됐다. 검찰이 내시의 범행에 성적 목적이 있었을 것으로 보는 이유다.현지 검찰은 그가 경찰 진입을 막으려고 목소리까지 변조했다고 설명했다. 현관문 앞에 바리케이드를 친 내시가 피해자 목소리를 흉내 내며 “우리는 경찰 필요 없다. 가라”고 외쳤다는 게 검찰 측 주장이다. 내시는 1시간 30분 대치 끝에 문을 부수고 들어간 경찰에게 체포됐다. 아파트 화재용 비상구로 탈출하려다 실패한 뒤 침대 밑에 숨어 있다가 경찰에 발각됐다. 내시의 몸에서는 긁힌 상처가 여럿 발견됐다. 검찰은 피해자가 사망 직전까지 거세게 저항한 것으로 보인다고 전했다.하지만 내시는 자신의 범행을 전면 부인했다. 법원 구금 명령 후 정신과적 평가를 위해 병원으로 호송되면서 내시는 “나는 아무도 죽이지 않았다”고 취재진을 향해 소리쳤다. 내시는 2012년 이후 뉴욕과 뉴저지에서 강도 및 폭행, 마약 소지, 성추행 혐의 등으로 최소 10차례 체포된 전력이 있는 노숙인이었다. 지난해 9월에는 지하철에서 60대 남성을 폭행해 체포됐다가 보석금을 내고 풀려났다. 다음 달 법정 출석 예정이었던 내시가 더 끔찍한 범행을 저질렀다는 소식이 전해지자, 지하철 폭행 피해자 데이비드 앨리엇(62)은 충격을 감추지 못했다. 앨리엇은 “뉴스를 보고 놀랐다. 지하철역에서 다짜고짜 나를 때린 사람이 바로 내시다. 그가 휘두른 주먹에 네 바늘이나 꿰맸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그가 자유롭게 거리를 돌아다녔다니 충격이다. 그가 그렇게 돌아다니면 안 되는 거였다”고 몸서리를 쳤다.럿거스대학에서 예술사를 전공한 피해 여성은 디지털 음악 플랫폼 업체 선임 크리에이티브 프로듀서로 근무했다. 구글과 톰스, 콜 한 같은 대기업의 광고에도 참여한 것으로 알려졌다. 사건 이후 그가 살던 아파트 주변에는 아시아인 차별반대 단체, 이웃 주민 등 100여 명이 모여 추모집회를 열었다. 집회 참가자들은 고인의 넋을 기리는 한편 만연한 증오범죄를 규탄했다. 아시아계 권익 단체들은 피해자인 한국계 리와 흑인 가해자가 아무런 관계가 없다는 점을 고려할 때, 증오범죄 가능성도 있다고 분석했다. 그러나 경찰은 아직 이 사건을 증오범죄로 규정하지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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