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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초광역 메가시티’ 지방인구 365만명 지킨다[인구대반전 지금이 골든타임이다!]

    ‘초광역 메가시티’ 지방인구 365만명 지킨다[인구대반전 지금이 골든타임이다!]

    “대한민국 전체를 하나의 도시국가처럼 만들어야 합니다.” 인구·인프라의 수도권 쏠림과 지방 소멸을 막으려면 우리나라를 ‘초광역권 메가시티’로 재설계해야 한다는 주장이 제기됐다. 비수도권 청년이 결혼하지 않고, 자녀를 낳지 않고, 일자리를 찾아 수도권으로 이주하는 현상은 근본적으로 국가 공간정책의 불균형에서 비롯됐다는 진단에 따른 것이다. ● 공간정책 불균형, 수도권 쏠림 초래 마강래 중앙대 도시계획·부동산학과 교수는 20일 서울 중구 한국프레스센터에서 ‘인구 대반전 지금이 골든타임이다’라는 주제로 전날부터 이틀째 열린 2024 서울신문 인구포럼에서 “수도권은 서울·경기·인천이 하나로 묶인 원시티가 됐는데, 지방은 지자체 단위의 의사 결정을 벗어나지 못해 수도권과 경쟁할 수 없는 상황이 됐다”면서 “지역 거점 중심의 초광역권 원시티로 재설계하면 지역 균형·상생 발전을 꾀할 수 있고 인구 소멸도 막을 수 있다”고 주장했다. 그는 “재정 투입 시뮬레이션 결과 2030년부터 2060년까지 600조원 재원을 비수도권에 집중적으로 투자하면 인구 365만명 감소를 방어하는 효과가 나타났다”며 초광역권 개발 전략의 필요성을 거듭 강조했다. 통합 방향에 대해선 “전국에 광역 교통망을 깔고 청년이 살고 싶은 공간, 양질의 일자리를 만들어 내는 것이 메가시티의 궁극적인 목표”라면서 “통합 방법은 지역 특성에 따라 모색하면 된다”고 설명했다. ●“국민 1명 2개 등록 주소제도 대안” 인구 감소세를 반전시키기 위한 노력을 소개한 김문근 충북 단양군수는 “지방 인구 정책은 종합 예술이다. 문화·교육·복지 등 다양한 분야의 인프라가 필요하다”면서 “젊은 사람이 지방에 정착하도록 유도하려면 산업단지를 유치하는 것이 가장 절실하다”고 말했다. 이에 하혜수 경북대 행정학부 교수는 “단양군 사례처럼 인구 정책은 스토리의 힘이 중요하다”고 화답했다. 하 교수는 “국민 1명이 2개의 등록주소를 갖는 복수 주소제가 지방 소멸 대안이 될 수 있다”고 주장했다. 조은영 충남대 경영학부 교수는 “노동인구 감소에 따른 생산성 하락을 막고 노인 빈곤을 해결하려면 정년을 연장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저출산 해법과 관련한 아이디어도 쏟아졌다. 신영미 서울대 인구정책연구센터 선임연구원은 주제발표에서 “임신하고 출산하고 양육하는 것이 행복한 선택이 될 수 있도록 기업의 가족친화경영이 확대돼야 한다”고 주문했다. 이진희 포스코 기업시민실 차장은 포스코가 육아를 위해 일을 ‘쉰다’는 의미의 ‘육아휴직’ 명칭을 ‘육아몰입기간’으로 바꿨다고 소개했다.
  • “가족친화 인증 기업 빠르게 확산… 근로자·기업 ‘윈윈’ 전략”[인구대반전 지금이 골든타임이다!]

    “가족친화 인증 기업 빠르게 확산… 근로자·기업 ‘윈윈’ 전략”[인구대반전 지금이 골든타임이다!]

    “가족친화경영을 체감하시나요? 앞으로는 일·가정 양립을 보장해 주는 가족친화경영이 확대될 것입니다. 근로자뿐 아니라 기업 입장에서도 좋은 점이 많기 때문입니다.” 신영미 서울대 인구정책연구센터 선임연구원은 20일 서울 중구 한국프레스센터에서 열린 2024 서울신문 인구포럼 중 ‘일·가정 양립을 위한 가족친화경영’이란 주제 발표에서 “올해 경기도에서 가족친화 인증제도를 신청받았는데 역대 가장 많은 기업이 몰렸다. 최근 워라밸이 중요해졌듯이 이 제도 역시 빠르게 확산하고 있다”고 소개했다. 신 연구원은 가족친화경영이 근로자와 기업이 ‘윈윈’하는 상생 전략이라고 주장했다. 그는 “일과 가정을 병행할 수 있어 근로자에게만 도움이 되는 제도라고 생각할 수 있는데 기업 역시 좋은 결과를 기대할 수 있다”며 “기업이 먼저 배려해 주면 직원들은 근로 만족도와 직무 몰입, 생산성이 향상된다. 결국 기업 경쟁력 강화로 이어진다”고 말했다. 이어 “기업 이미지가 개선되고 취업 시장에서 선호도가 증가하는 선순환 구조가 나타난다”고 설명했다. 저출산 현상은 가족친화경영을 확대하는 ‘촉진제’가 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신 연구원은 “신입사원에 해당하는 25~34세 인구가 줄어들고 있다. 현재 700만명 수준인 이들이 10년 뒤 500만명으로 줄어드는 등 감소 추세가 계속될 것”이라며 “기업은 줄어드는 구직자 사이에서 인재를 찾기 위해 경쟁을 하게 된다. 이때 일·가정 양립을 보장해 주는 가족친화제도가 중요한 ‘키’로 떠오를 것”이라고 전망했다. 워라밸을 중시하는 MZ세대의 특성을 고려해 기업들이 관련 제도를 앞다퉈 내놓을 것이라는 뜻이다. 가족친화경영이 자리잡으면 일과 가정이 조화를 이뤄 저출산 극복으로 이어질 수 있다고 했다. 다만 ‘속 빈 강정’이 되지 않도록 내실 있는 제도를 추진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신 연구원은 “기업이 가족친화 인증제도를 받았다고 끝나는 게 아니라 직원들이 실제로 눈치 보지 않고 편하게 육아휴직 등을 사용할 수 있어야 한다”고 말했다. 법과 제도를 넘어 조직문화를 개선해야 한다는 뜻이다. 그러면서 “기업이 가족친화경영을 하도록 유도하는 정부 노력도 필요하지만 결국 기업의 의지가 선행돼야 한다”면서 “기업과 정부는 각각 생산성과 출산율을 올릴 수 있다고 생각하고 제도를 안착시키기 위해 노력해야 한다”고 말했다.
  • 대만해협에 갑자기 모습 드러낸 中 핵잠수함…진짜 의도는?

    대만해협에 갑자기 모습 드러낸 中 핵잠수함…진짜 의도는?

    중국 인민해방군(PLA)의 핵추진 잠수함이 대만해협에서 떠오른 이유를 두고 갑론을박이 이어지고 있다. 수중에서 은밀하게 활동하는 핵심 전략자산이 갑자기 모습을 드러내자 기술적 오작동과 수중 지형 변화, 의도적 무력 과시 등 다양한 해석이 나온다. 지난 18일 새벽 대만 서해안에서 200㎞가량 떨어진 해역에서 PLA의 핵추진 잠수함이 수면 위에 올라오자 주변에서 조업 중이던 대만 어민들이 이를 촬영해 신고했다. 당시 이 잠수함은 중국과 가장 가까운 대만 영토인 진먼섬에서 46㎞밖에 떨어져 있지 않았다. 바다 위로 나온 잠수함은 물속으로 들어가지 않고 PLA 군함의 안내를 받아 보하이만의 조선소로 이동했다. 대만 언론들은 이 잠수함을 094형으로 추정했다. 길이 137m, 너비 11.8m, 수중배수량 1만 1000t에 달하는 대형 잠수함으로 작전 거리는 무제한이다. 핵미사일을 탑재할 수 있다. 잉위린 대만 담강대 국제관계전략연구교수는 20일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에 “094형 잠수함은 안보적으로 민감한 특수 임무를 맡고 있어 모습을 최대한 드러내지 않는다”고 설명했다. 이 때문에 사건 발생 초기 전문가들은 ‘잠수함에 고장이 생겨 어쩔 수 없이 떠올랐다’고 추측했다. 대만해협과 남중국해서 비밀 작전을 펴다가 고장을 일으켜 부득이하게 수면 위로 올라왔다는 것이다. 그러나 타이베이 소재 중국고등정책연구원 군사 분석가 왕즈번은 “잠수함에 오작동이 생겼다면 여러 척의 선박이 대거 파견돼 전략자산을 보호했겠지만 18일에는 단 한 척만 왔다. 고장 가능성은 낮다”고 봤다. 군사전문매체 ‘워존’은 대만해협의 낮은 심도를 이유로 들었다. 사진이 찍힌 바다의 깊이는 약 50m로 대형 잠수함이 다니기에 안전하지 않다. 이 때문에 094형 잠수함은 평소 대만 섬을 반시계 방향으로 우회해서 중국 본토로 들어가는데, 이날은 무슨 이유인지 물 밖으로 나와 대만해협을 가로질렀다. 중국이 핵잠수함을 과시하려는 의도일 수 있다. 다음날인 19일은 PLA의 잠수함 부대 창설 70주년이었다. 대만 정부 싱크탱크인 국방안보연구소 쑤즈윈 선임분석관은 “대만뿐 아니라 미국과 일본, 필리핀, 호주 등 인도태평양 동맹국에 대한 무력시위 성격이 담겨 있다”고 분석했다. 일각에서는 지금이 오징어잡이 철이다 보니 바닷속 그물에 얽힐 가능성에 대비해 ‘가장 안전한 이동방식’을 택했다는 설명도 내놓는다.
  • “여행, 고마워요”라던 아들을 아빠는 “그냥 자라”며 14분간 목을 졸랐다[전국부 사건창고]

    “여행, 고마워요”라던 아들을 아빠는 “그냥 자라”며 14분간 목을 졸랐다[전국부 사건창고]

    “너무 잔인, 담당 형사만 블랙박스 봐라”친부 ‘마지막 여행’ 끝나는 날 남매 살해“혼자 죽으면 노모가 아이들 학대할까 봐” “1심이 선고한 유기징역형만으로는 이 반인륜적 범행에 상응하는 형사상 책임이 부과됐다고 보기에는 부족하다.” 지난 14일 부산고법 창원재판부 형사2부(부장 허양윤)는 “살려달라”고 애원하는 중·고교생 자녀 2명을 살해해 살인 등 혐의로 구속 기소된 친아버지 A(57)씨에게 “영원히 사회로부터 격리시킬 필요가 있다”고 무기징역을 선고했다. 1심에서 징역 30년을 받은 A씨의 형을 항소심이 더 높여 선고한 것이다. 이 사건을 수사했던 경남 김해중부경찰서 형사과장은 22일 서울신문과의 전화 통화에서 “A씨가 자신의 차 안에서 자녀들을 살해할 당시 목소리 등이 차량 블랙박스에 고스란히 담겼다”면서 “당시 상황이 너무 잔인해 담당 형사만 보도록 하고 나머지 직원들은 보지 못하게 막았다”고 말했다. A씨가 중학교 3학년 아들 B(당시 15세)군, 고교 1학년 딸 C(당시 16세)양과 여행을 떠난 것은 지난해 8월 23일이었다. 2012년 아내와 이혼하고 경남 산청군에서 혼자 사는 어머니(72) 집으로 두 자녀를 데리고 들어가 살던 중이었다. A씨는 이 ‘마지막 여행’ 보름 전 두 자녀 명의로 든 적금도 깼다. 아들과 딸이 원한 여행지는 경남 김해와 부산이었다. A씨는 두 자녀가 다니는 학교에 8월 23일부터 25일까지 2박3일 ‘현장학습체험’을 신청해 놓았다. 그는 여행 첫날 자신의 1t 포터 화물차에 아이들을 태우고 김해의 한 호텔로 갔다. 전처까지 불러 온가족이 여행을 즐겼고, 전처는 돌아갔다. A씨와 두 자녀는 이틀 동안 김해에 머문 뒤 25일 부산으로 이동했다. 부산 체류 사흘째인 27일 호텔에서 퇴실하면서 여행은 비극으로 변모했다. A씨는 이날 오후 3시 46분쯤 기장군에서 아이들 몰래 생활용품점에서 아이스박스와 얼음을 구입했다. 그 옆 카페에서 대용량 주스 2잔을 사 미리 갈아놓은 수면유도제 130알을 나눠 넣었다. 이를 얼음 채운 아이스박스에 보관했다.흉악 범죄가 급증합니다. 우리 사회와 공동체가 그만큼 병들어 있다는 방증일 것입니다. 직시하고 아우성치지 않으면 나아지지 않습니다. 사건이 단순 소비되지 않고 인간성 회복을 위한 노력과 더 안전한 사회 구축에 힘이 되길 희망합니다.남매 “마당 있는 집으로 분가하자”여행 후 아들 “커서 보답할게요” 이어 귀갓길에 올랐다. 아들은 “아빠, 같이 여행을 해줘서 너무 고마워요. 나중에 커서 보답할게요”라고 말했다. A씨는 귀가 도중 부친 묘가 있는 김해시 생림면으로 차를 몰다 도로변에 차를 세웠다. 그리고 “몸에 좋은 것이니 반드시 다 먹어라”라고 두 자녀에게 주스 한 잔씩 건넸다. 판결문은 ‘아이들이 헛구역질하며 마시기 힘들어하자 A씨는 근처 편의점을 찾아 설탕과 초콜릿을 구매한 뒤 설탕을 주스에 타고 초콜릿과 함께 강제로 먹도록 했다’고 적시했다. A씨는 그대로 화물차를 몰아 김해를 지날 때 딸이 조수석에서 잠든 걸 확인하자 차를 세우고 미리 준비한 줄로 목 졸라 살해했다. 그때가 27일 오후 11시 47분이었다. 부친 묘 인근 야산 밑 공터로 차를 옮겨 뒷좌석에서 잠들었다 깨기를 반복하는 아들에게 다가갔다. 딸을 살해한 지 40분쯤 지난 시점이었다. 아버지가 범행을 시도하자 아들은 비명을 질렀다. 비명은 14분 동안 이어졌다. 판결문은 ‘아아악! 안돼! 죽을 것 같아’라는 21개의 단말마가 기록됐다. 울부짖는 아들에게 A씨는 “자라, 피곤해서 그렇다. 그냥 자라”고 차갑게 내뱉었다. 아들은 그렇게 무참히 목숨을 잃었다. 범행 직후 A씨는 남은 수면제를 먹고 휴대용 소화기 크기의 LPG 가스통을 튼 뒤 왼쪽 손목을 자해해 목숨을 끊으려고 하다 “아이들이 등교하지 않는다”는 학교 측의 신고를 받고 출동한 경찰에 붙잡혔다. 구속 친부 “무릎 아프니 진통제 달라” A씨는 경찰에서 “나와 불화가 심한 70대 노모가 아이들을 많이 괴롭혔다. 나 혼자 죽으면 모친이 아이들을 계속 학대할 것 같아 함께 죽으려고 했다”고 진술했다. 그의 진술이 많이 반영된 판결문은 “A씨 모친이 5년여 전 남편이 사망한 뒤 불안장애로 수면제를 복용하는 등 성격이 예민해졌다. 밭일과 집수리 등 집안일에 대해 A씨에게 잔소리를 많이 하고 손주인 B군·C양에게도 ‘설거지를 왜 하지 않느냐’ ‘밤늦게까지 잠자지 않고 뭐 하느냐’ 등 잔소리가 심했다. 그래서 아들 A씨와 다툼이 잦았다”고 썼다. 이에 B군과 C양은 아빠에게 “분가해서 마당이 있는 집으로 이사하고 싶다”고 말했다. A씨도 “10월 말(범행 2개월 후)에 분가하자”고 했지만 자신의 재력으로 산청군에 그런 집을 구하기 어렵다고 판단해 범행을 저질렀다는 것이다. 그는 지역 건설업의 하청업체에서 일하면서 월급 300만원을 받고 있었다. 그는 한 달 전부터 범행을 계획하고 줄, LPG 가스통 등을 사들였다. 숙소를 예약하고 주변 약국을 돌며 수면제 200알을 구매해 130알을 가루로 만드는 등 철저히 준비했다고 판결문은 적었다.이해할 수 없는 범행을 저지른 A씨의 검거 후 태도도 볼썽사나웠다. 검찰은 재판에서 “A씨는 범행 직후 죽음을 시도했지만 응급처치만 받을 정도로 상처가 깊지 않았다”며 “그럼에도 반성하지 않고 수감 중 ‘인공 관절 수술을 한 무릎이 아프다. 진통제를 달라’고 요구하거나 ‘사선 변호사 선임’ 문제를 묻는 등 형량을 줄이는 데만 관심이 있다”고 밝혔다. 검찰은 1·2심 모두 사형을 구형하며 엄벌을 요청했다. 재판부 “자식은 부모 귀속 아니다”‘존속’ 살해만 가중처벌, ‘비속’ 없어 1심 재판부인 창원지법 제4형사부(부장 장유진)는 지난해 12월 징역 30년을 선고하며 “생명을 잉태해 낳게 된 사정이 개인마다 다르다고 하더라도 태어나면 그 부모에 귀속되는 것이 아니라 그 자체로 존귀하고 절대적으로 보호받아야 한다”며 “모친과의 갈등, 자기 처지에 대한 절망감 등으로 범행을 저질렀다고 하지만 자녀의 생명을 해치는 사유가 될 수 없다”고 질책했다. 이어 “이혼 후 자녀들을 양육하고, 두 자녀와 평소 특별한 문제는 없던 것으로 보인다. 아무런 범죄 전력이 없는 점도 고려했다”고 덧붙였다. 자식이 부모를 살해하는 ‘존속살해’는 사형, 무기 또는 7년 이상의 징역으로 일반 살인죄(사형, 무기 또는 5년 이상의 징역)보다 가중처벌할 수 있지만 부모가 자식을 죽이는 ‘비속살해’는 일반 살인죄와 같고 가중처벌이 없다. 법 자체가 자식을 여전히 ‘부모에 귀속된’ 존재로 여기는 게 아닌지 의문이 든다. A씨는 선고 전 열린 결심공판에서 “정성을 다해 키우고, 그 누구보다도 잘해줘야 하는 아버지가 심리적으로 불안한 상태에서 무거운 죄를 지었다. 돌이킬 수 없는 죄로 아이들의 목소리를 더 듣지 못하게 됐다”면서 “아이들에게 참회하고 죄를 뉘우치며 살겠다”고 고개를 숙였다.
  • ‘친문·친노’ 발탁 김동연, “경기도 힘 보태줄 분들”···“다른 의도 없다”

    ‘친문·친노’ 발탁 김동연, “경기도 힘 보태줄 분들”···“다른 의도 없다”

    김동연 경기지사가 20일 전해철 전 의원 등 친문 인사들이 잇따라 경기도청에 합류한 것을 두고 “경기도 발전과 앞으로의 도정 성과를 내기 위해, 경기도를 위해 힘을 보태줄 분들”이라고 말했다. 김 지사는 이날 오전 국회 본청에서 우원식 국회의장을 만난 뒤 기자들과 만나 최근 경기도 인사를 두고 ‘친노·친문 경기도정 결집’이란 해석이 나오고 있다는 지적에 대해 “저는 그런 의식을 한 적 없다”며 “제가 이제 임기 전반기를 마치는데 경기도를 위해 힘을 보태줄 분이 많이 오게 하는 과정일 뿐 특별한 정치세력과 관련된 것은 아니다”라고 밝혔다. 김 지사는 최근 전해철 전 의원을 경기도 도정자문위원회 위원장으로 위촉하고, 안정곤 전 청와대 선임행정관과 신봉훈 전 청와대 행정관을 각각 비서실장과 정책수석으로 임명했다. 차기 경기도 대변인 후보엔 강민석 전 청와대 대변인이 거론되면서 경기도가 친문 인사 집결지가 됐다는 해석이 나왔다. 전 전 의원은 지난 2018년 민주당 경기도지사 경선 때 이 대표 아내 김혜경 씨와 관련된 이른바 ‘혜경궁 김씨’ 트위터 계정 의혹을 제기하며 대립하는 등 대표적인 비명계로 분류된다. 지난 4·10 총선 공천 과정에서도 이 대표와 각을 세웠고, 친명 핵심 양문석 의원에게 패했다. 이에 앞서 김 지사는 취임 직후부터 문재인 정부 출신 인사들을 꾸준히 참모로 영입해 왔다. 경기도청 강권찬 기회경기수석과 김남수 정무수석도 문재인 청와대 시민참여비서관과 노무현 청와대 사회조정비서관을 지냈다. 김 지사는 이번 국회 방문이 대권을 의식한 행보라는 해석에 대해선 “대선 때 이재명 당시 후보와 연대하면서 했던 합의가 정치 교체와 국민 통합이었다”라며 “일관되게 권력구조 개편과 정치개혁에 대한 의견을 피력했다. 특히 권력구조 개편뿐만 아니라 5·18, 기후 변호 적시 등 새로운 시대정신을 담는 개헌이 꼭 필요하다는 생각에 변함이 없고 그 의견을 의장께 말씀드린 것”이라고 덧붙였다.
  • “폐업 아니었어?” 김호중 소속사 이름 바뀌어…“꼼수 아니다”

    “폐업 아니었어?” 김호중 소속사 이름 바뀌어…“꼼수 아니다”

    음주운전과 뺑소니, 운전자 바꿔치기 등의 혐의로 구속된 가수 김호중의 소속사 생각엔터테인먼트가 사명을 변경한 것으로 확인됐다. 생각엔터테인먼트는 20일 공식입장을 내고 “당사는 최근 사명을 생각엔터테인먼트에서 아트엠앤씨로 변경한 사실이 있다”고 밝혔다. 앞서 생각엔터테인먼트는 ‘아트엠앤씨’로 사명을 변경하고 지난 11일 등기까지 마쳤다. 또 김호중 담당 이사를 사내이사로 선임하고 방송인 정찬우는 그대로 감사를 맡았다. 이에 생각엔터테인먼트는 “지난 5월 당사는 사회적 물의를 일으키면서 매니지먼트 사업을 지속하지 않기로 결정한 바 있다. 이에 생각엔터테인먼트라는 사명을 사용하지 않기로 주주간 합의가 이뤄지며 사명이 변경됐다”고 설명했다. 이어 “매니지먼트 사업을 진행하지 않는다는 의미로 사명을 변경했을 뿐, 여기에 숨겨진 의도나 꼼수가 없다는 것을 말씀드린다. 부디 이에 대한 추측성 보도는 자제 부탁드린다”고 당부했다. 앞서 생각엔터테인먼트는 김호중의 음주 뺑소니와 이에 대한 소속사 차원의 은폐 시도가 드러나자 임직원 전원 퇴사 및 대표이사직 변경을 결정하며 “매니지먼트 사업의 지속 여부에 대해 검토하고 있다”고 밝혔다. 배우 손호준과 가수 홍지윤 등 소속 연예인들이 줄줄이 회사를 떠나면서 폐업 수순을 밟는 듯했다. 그러나 회사 측은 “매니지먼트 사업을 중단한다고 바로 폐업을 할 수 있는 것은 아니다”라며 “직원들의 거취 문제도 해결해야 하고 사업을 정리하는 과정에서 체크할 일이 남아있기 때문에 이름을 바꾼 것”이라고 설명했다.
  • ‘4년 2620억원’ 시아캄, 인디애나와 잔류 계약

    ‘4년 2620억원’ 시아캄, 인디애나와 잔류 계약

    미국프로농구(NBA) 인디애나 페이서스를 콘퍼런스 파이널까지 올려놓은 자유계약(FA) ’대어’ 파스칼 시아캄(30)이 4년 1억 8950만 달러(2620억원)에 잔류 계약을 맺을 것으로 미국 스포츠 전문 매체 ESPN이 20일(한국시간) 보도했다. 인디애나의 케빈 프리처드 회장은 시아캄에게 최대 계약금을 제시했고, 시아캄은 FA 유예 기한이 끝나는 내달 6일 서명할 계약이라고 ESPN이 소식통을 인용해 전했다. 시아캄의 계약은 구단 사상 두 번째 규모다. 다음 시즌 약 4200만 달러(581억원), 2027~28시즌엔 대략 5300만 달러(733억원)를 받게 된다고 AP통신이 설명했다. 페이서스는 앞서 작년 7월 가드 타이리스 할리버튼에 최대 5년 연장에 2억 4500만 달러(3390억원)에 사인했다. 이로써 인디애나는 2028년까지 할리버튼과 시아캄을 보유하게 됐다. 3자 트레이드를 통해 지난 1월 토론토 랩터스(캐나다)에서 인디애나로 유니폼을 갈아입은 파워 포워드 시아캄은 이번 플레이오프(PO)에서 큰 힘을 발휘했다. 할리버튼이 부상 여파로 주춤하는 와중에도 힘을 낸 시아캄은 PO 평균 21.6점 7.5리바운드 야투 성공률 54.1%를 기록했다. 시아캄을 앞세운 인디애나는 동부 콘펀러스 파이널까지 진출했으나 보스턴 셀틱스의 벽에 막혔다. 새로운 시대를 연 인디애나의 비시즌 최대 과제는 역시 시아캄과의 재계약이었다. 릭 카라일 인디애나 감독은 인디애나의 PO가 끝난 이후 “가장 중요한 첫걸음은 시아캄과 재계약하는 것”이라며 “그는 위대한 선수이고, 우리에게는 매우 중요하다”라고 말했다. 2016년 신인 드래프트에서 1라운드 27순위로 랩터스의 부름을 받은 시아캄은 2019년 토론토에 NBA 타이틀을 선물했고, 두 번 올스타팀에 뽑혔다. 토론토로선 시아캄을 선택한 것은 가장 성공적인 신인 드래프트였다.
  • ‘역대 최악 폭염’ 파리올림픽···에어컨 없는 선수촌 논란

    ‘역대 최악 폭염’ 파리올림픽···에어컨 없는 선수촌 논란

    다음 달 26일 개막하는 파리올림픽이 역대 최악의 폭염 속에서 치러질 수 있다는 우려가 나오는 가운데, 파리올림픽의 선수촌이 다시 한번 주목받고 있다. 소셜미디어를 타고 퍼진 파리올림픽 선수촌 방 내부 모습을 보면 작은 골판지 침대 옆에 에어컨 대신 선풍기가 덩그러니 놓여있다.지난 2월 로이터 통신에 따르면 2024 파리올림픽 조직위는 ‘아파트 열기를 식히기 위해 물을 이용한 냉각 시스템을 가동하므로 에어컨이 필요하지 않다’고 발표한 바 있다. 파리올림픽 조직위의 인프라담당인 얀 크리신스키는 “지하에서 자연적으로 시원한 물을 공급할 것”이라면서 “여름에 에어컨이 필요하지 않다”고 설명했다.주최 측이 이 같은 결정을 내린 이유는 이번 파리올림픽이 탄소 배출량을 최소화한 ‘친환경 올림픽’으로 계획되고 있기 때문이다. 문제는 섭씨 40도를 넘나드는 무더운 날씨다. 지난 여름 이 시기에 프랑스에서는 5000명 이상이 폭염으로 사망했다. 비영리 기후변화 연구기관 ‘클라이밋 센트럴’의 기후 과학 선임 연구원인 케이틀린 트뤼도는 “이번 올림픽이 이렇게 더운 시기에 열리는 게 믿기지 않는다”고 말하기도 했다. 무더위에 대한 우려가 커지자 파리올림픽 조직위 “희망 국가에 한해 임대 가능한 저방출 이동식 냉각 장치를 제공하겠다”고 나섰지만, 이미 개인 에어컨을 준비하고 있는 선수들도 적지 않다. 영국 가디언에 따르면 미국, 영국, 호주, 덴마크, 이탈리아 등 일부 국가의 올림픽 위원회는 자체 에어컨을 가져올 것으로 전해졌다. 한편 파리올림픽은 7월 26일 개막해 8월 11일 막을 내린다.
  • ‘무시알라-귄도안 활약’ 독일, 신구 조화로 16강 선착…긴 터널 탈출 신호탄

    ‘무시알라-귄도안 활약’ 독일, 신구 조화로 16강 선착…긴 터널 탈출 신호탄

    긴 터널을 헤매었던 독일이 신구 조화로 유로 2024 16강에 선착하면서 반등의 신호탄을 쐈다. 34세 일카이 귄도안이 공을 내주고 21세 자말 무시알라가 득점하며 단숨에 우승 후보로 부상했다. 독일은 20일(한국시간) 독일 슈투트가르트의 슈투트가르트 아레나에서 열린 유로 2024 A조 조별리그 2차전에서 헝가리와의 경기에서 2-0으로 이겼다. 지난 15일 1차전에서 스코틀랜드를 5-1로 제압한 독일은 조 1위(승점 6점)에 올랐고 3위 스코틀랜드와 5점 차까지 벌리며 스위스와의 3차전 결과와 상관없이 토너먼트 진출을 확정했다. 독일은 공 점유율 7-3, 슈팅 19-11로 헝가리를 압도했다. 카이 하베르츠는 전반 11분 상대 수비수 빌리 오르반과의 몸싸움을 이겨낸 다음 첫 슈팅을 기록했다. 이어 전반 22분 무시알라가 페널티박스 안으로 패스했고 귄도안은 상대 경합 과정에서 끝까지 공을 사수했다. 이어 귄도안이 내준 공을 무시알라가 골대 안으로 집어넣었다. 무시알라는 전반 44분 플로리안의 패스를 받아 오른발 슛으로 추가 골을 노렸으나 바깥쪽 골망을 맞췄다. 헝가리도 반격했다. 전반 추가시간 롤란드 살라이가 프리킥 상황에서 헤더로 득점했는데 오프사이드 판정을 받았다. 그러나 후반 22분 귄도안이 승부에 마침표를 찍었다. 무시알라가 왼쪽으로 패스했고 막시밀리안 미텔슈타트가 왼발 크로스를 올렸다. 이어 귄도안이 곧바로 왼발로 처리하면서 골대 오른쪽 구석에 공을 찔러넣었다.전차군단 독일의 부활은 의미가 크다. 독일은 2018 러시아월드컵에서 한국에 0-2로 패배하며 사상 처음 조별리그 탈락의 아픔을 겪은 다음 깊은 슬럼프에 빠졌다. 유로 2020에서는 16강에서 고배를 마셨고 2022 카타르월드컵에서도 일본에 1-2로 지면서 조별리그 문턱을 넘지 못했다. 그러나 이번에는 달랐다. 지난해 9월 1987년생 율리안 나겔스만 감독을 선임한 독일은 팀을 재편했다. 헝가리전을 보면 귄도안, 토니 크로스(34), 마누엘 노이어(38) 등 베테랑과 무시알라, 비르츠(21) 등 신성이 조화를 이루며 안정적인 경기력을 뽐냈다. 우승 후보로 꼽힌 잉글랜드는 지난 17일 세르비아와의 첫 경기에서 기대에 미치지 못하는 모습으로 1-0 승리에 그쳤다. 프랑스는 에이스 킬리안 음바페의 코뼈가 골절되며 위기를 맞았다. 음바페가 훈련에 복귀하며 한숨 돌렸지만 22일 네덜란드와의 2차전에서는 휴식을 줄 예정이다. 이에 독일이 자국에서 우승할 수 있는 강력한 대항마라는 평가가 나온다.
  • 김영옥 서울시 마약 특위 위원장, ‘서울시 마약 특별위원회’ 인터뷰

    김영옥 서울시 마약 특위 위원장, ‘서울시 마약 특별위원회’ 인터뷰

    서울시의회 김영옥 위원장(국민의힘·광진3)이 TBS 로컬 이슈 프로그램 ‘우리동네 라이브’에 출연해 ‘서울시 마약 청정도시 서울을 만들기 위한 특별위원회’ 구성과 향후 역할 및 계획에 대해 인터뷰했다. ‘서울시 마약 청정도시 서울을 만들기 위한 특별위원회’(이하 서울시 마약 특위)는 지난 3월, 제322회 임시회에서 최근 청소년·20대 저연령층을 비롯한 서울시민의 일상생활에 마약류가 확산하고 있는 상황을 타개하고자 마약류 근절을 위한 서울시의 정책을 종합적으로 관리·지원하고자 서울시의회 차원으로 구성된 특별위원회이다. 지난 4월 26일 제323회 임시회에서 서울시 마약 특위 위원장으로 선임된 김 위원장은 서울시민들이 안전하고 건강한 마약 청정도시 서울을 실현하고자 향후 유기적이고 종합적인 마약류 대책 수립을 목표로 활동할 것을 밝힌 바 있다. 이날 인터뷰에서 김 위원장은 “통계적으로 마약 사범이 150% 이상 증가했으며 특히 어린아이들이나 20~30대 젊은 청년들의 비중이 전체의 61.7%에 달해 매우 심각한 상황”이라며 “그동안 마약의 위험성에 대한 시민 의식 부족과 함께 서울시가 예산 부족 등 제도적으로 미흡했던 것이 사실”이라고 말했다. 이어 김 위원장은 “마약으로부터 시민들을 보호하고 마약 청정도시를 실현하기 위해서는 분명한 공공의 역할과 체계적인 제도 마련이 최우선”이라며 “이번 마약 특별위원회 활동을 통해 그간 문제점들을 개선하고 체계적으로 풀어나가 실효성 있는 대안과 정책을 제시할 수 있도록 서울시 시민건강국, 시립병원과 함께 발로 뛰며 노력하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한편 김 위원장의 인터뷰는 TBS “우리동네 라이브”에서 오는 21일 오전 10시에 방영될 예정이다.
  • 손아섭, 박용택과 어깨 나란히… ‘2504개’ 최다 안타 공동 1위

    손아섭, 박용택과 어깨 나란히… ‘2504개’ 최다 안타 공동 1위

    프로야구 NC 다이노스의 손아섭(36)이 KBO리그 개인 통산 최다 안타 공동 1위로 올라섰다. 손아섭은 19일 잠실구장에서 열린 두산 베어스와의 경기에 지명타자로 선발 출전, 9회초 김민규를 상대로 안타를 때렸다. 앞선 타석에서 1안타를 기록했던 손아섭은 이날 2안타째를 기록하면서 박용택 해설위원이 갖고 있던 KBO리그 개인 최다 안타 기록(2504개)과 어깨를 나란히 했다. 손아섭이 안타 한 개를 추가하면 약 6년 만에 KBO리그 개인 통산 최다 안타의 주인공이 바뀐다. 손아섭은 3회초 1-1 동점이던 2사 2루에선 최원준이 뿌린 몸쪽 높은 코스의 136㎞ 직구를 공략했다. 빗맞은 타구가 두산 좌익수 김대한 앞에 떨어졌으나 스핀을 먹으면서 튀어 안타가 만들어졌다. 그 사이 손아섭이 2루까지 진루하면서 역전 적시타가 됐다. 손아섭은 이어진 박건우의 좌월 투런포 때 홈까지 밟았다. NC가 7-5로 앞서던 9회초 1사 1루 상황에서 손아섭은 김민규의 4구에 배트를 휘둘렀다. 타구는 좌측 파울라인을 향해 높게 뜬 행운의 안타가 됐다. NC는 이날 손아섭의 맹활약을 앞세워 두산을 7-5로 제압했다. 2007년 부산고를 졸업하고 롯데 자이언츠에 입단한 손아섭은 그해 4월 7일 현대 유니콘스를 상대로 데뷔전을 치르면서 첫 안타로 2루타를 터뜨렸다. 입단 3년 차까지 벤치 멤버였던 손아섭은 2010년부터 확실한 주전으로 자리잡았고 지난해까지 14시즌 연속 세 자릿수 안타를 터뜨리며 꾸준함의 대명사가 됐다. 손아섭이 지난해까지 17시즌을 치르는 동안 시즌 타율 3할을 넘지 못한 것은 2007·2009·2019·2022년 4차례뿐이다. 시즌 최다 안타 4차례(2012·201 3·2017·2023년)에 빛나는 손아섭은 지난해엔 타율 0.339로 생애 첫 타격왕에도 올랐다. 한편 롯데 내야수 손호영(30)은 이날 29경기 연속 안타 행진을 이어 가면서 팀의 ‘전설’ 박정태(은퇴)의 단일 시즌 최다인 31경기 연속 안타 기록에 성큼 다가섰다.
  • ‘아웃 규칙 오적용’ 두산-NC전 심판 무더기 징계

    한국야구위원회(KBO)는 지난 18일 잠실에서 열린 두산 베어스와 NC 다이노스의 경기에서 야구 규칙을 잘못 적용해 경기 운영에 혼란을 초래한 심판진을 19일 무더기로 징계했다. 심판진이 포스 아웃과 태그 아웃 상황을 잘못 적용하고, 비디오 판정이 반복되는 일이 일어났다. KBO는 이날 “판정을 맡았던 박근영(1루심) 심판팀장, 장준영(2루심) 심판위원, 문동균 경기 판독관에게 제재금 50만원씩을 부과하고 경고 처분했다”고 밝혔다. 해당 경기 심판조인 김병주(주심), 정은재(3루심), 김준희(대기심) 심판위원과 김호인 비디오판독센터장, 이영재 심판팀장에 대해서도 경고했다. 7회 초 무사 1루 상황에서 NC 김형준의 2루 땅볼 때 2루에서 포스 아웃된 주자 김휘집에게 장준영 심판위원이 세이프 판정을 내린 것이 발단이었다. 타자 주자 김형준이 1루에서 아웃됐기 때문에 김휘집은 두산 수비수가 공을 잡은 상태에서 2루를 먼저 밟으면 아웃되는 ‘포스 아웃’ 상황이었으나 장 심판위원이 ‘태그 플레이’ 상황으로 오인한 것이다. 두산 유격수 박준영이 일찌감치 2루를 점하고 있었기에 태그 여부와 관계없이 김휘집은 아웃이었다. 김휘집에 대한 2루 세이프 판정에 대해 두산은 비디오판독을 요청했고 이후 심판들과 비디오판독관들은 2차 실수를 했다. 비디오판독센터는 현장 심판들에게 세이프라고 전달했고, 심판진은 세이프 원심을 유지했다. 이에 이승엽 두산 감독은 그라운드로 나와 태그 플레이가 아닌 포스 아웃에 대해 비디오판독을 해야 하는 것 아니냐고 항의했다. KBO리그 규정 제28조 11항에 따르면 비디오판독 결과는 검토 혹은 수정의 대상이 아니다. 비디오판독을 거쳐 결정된 내용은 바뀔 수 없고 감독이 비디오판독 결과에 항의할 경우 자동 퇴장된다. 현장 심판들은 실수했다는 것을 뒤늦게 깨닫고 이 감독의 항의를 받아들였다. 그러나 이 감독은 퇴장당하지 않았다. 심판들은 원심을 뒤집고 아웃을 선언했다. KBO 기록위원회는 이 장면을 비디오판독에 따른 판정 정정(세이프→아웃)이라고 고쳤다.
  • 길어진 LPGA 코스 ‘해저드’ 넘어… 한국, 16번째 투어 시즌 첫 승 도전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에서 활동하는 한국 선수의 ‘우승 가뭄’이 시즌 16번째 대회에서 해갈될지 관심이 집중된다. 한국 선수의 ‘무관’ 장기화는 20년 사이 대회 코스가 1개 홀 길이 정도 늘어난 것과 직결된다. 20일부터 나흘간 미국 워싱턴주 서매미시의 사할리 컨트리클럽에서 열리는 KPMG 여자 PGA 챔피언십에서 한국 선수 21명이 시즌 첫 승에 도전한다. 이 대회에서 한국 선수가 우승하면 2000년 6월 박지은 이후 24년 만에 시즌 16번째 대회에서 한국인 우승자가 탄생하는 것이다. 한때 세계 최강이었던 한국 여자골프가 장기 무관으로 전락한 것은 코스 길이가 늘어난 영향으로 풀이된다. LPGA는 대회 스폰서 유치와 시청률 등을 위해 미국 선수 등 서양인의 우승을 선호하기에 코스 전장을 늘린 것으로 알려졌다. 코스가 길면 대회 내내 걷고 장타를 쳐야 하기 때문에 피지컬이 좋은 서양 선수들이 유리하다. 실제로 지난 17일 미시간주 벨몬트의 블라이더필즈 컨트리클럽(6638야드)에서 끝난 시즌 15번째 대회인 마이어 클래식 마지막 날 경기 막판 안나린이 체력 부족에 따른 집중력 저하로 16·18번 홀에서 잇달아 보기를 범하며 한때 올랐던 선두 자리를 2타 차로 내줬다. 이번 대회의 길이는 6831야드로 10년 전 박인비가 우승한 이 대회의 뉴욕주 피츠퍼드의 먼로 골프클럽(6717야드)보다 114야드 늘어났다. 안시현이 이 대회에서 깜짝 준우승한 2004년 델라웨어주 윌밍턴의 듀폰 컨트리클럽(6408야드)과 비교하면 423야드 길어졌다. 이번 시즌 LPGA 드라이브 비거리 20위 내에 있는 한국 선수는 김아림(270.246야드·16위)이 유일하다. 장타 1위는 평균 비거리가 278.848야드인 오스턴 김(호주)이다. 반면 쇼트 게임에선 유해란(3위), 성유진(6위), 김세영(13위), 최나연(14위) 4명이 20위 이내다. 장타보다는 정교한 플레이에 능한 한국 선수들이 길어진 코스에 적응하지 못한 것이 무승 장기화의 한 요인으로 꼽힌다.
  • 독립운동가 송진우 부친이 쓴 시판 새달 귀환

    독립운동가 송진우 부친이 쓴 시판 새달 귀환

    일제강점기 독립운동가 송진우(1890~1945)의 부친으로 신식 학교인 담양학교를 설립한 송훈(1862~1926)이 쓴 시판(詩板)이 일본에서 돌아온다. 국가유산청과 국외소재문화유산재단은 19일 도쿄에 있는 국외소재문화유산재단 일본 사무소에서 소장자 김강원씨로부터 ‘조현묘각운’(鳥峴墓閣韻) 시판을 기증받았다고 밝혔다. 시판은 시문(詩文)을 써넣은 현판이다. 가로 50㎝, 세로 34㎝ 크기의 현판에는 전남 담양군 창평면 광덕리에 있는 옛 지명 ‘조현’(鳥峴)에 묘각(무덤 옆 건물)을 새로 지은 것을 기념해 후손이 번창하길 축원하는 칠언율시가 적혀 있다. 시문 끝에는 ‘수죽 송훈이 삼가 쓰다’(守竹宋壎謹稿)라고 작자가 명시돼 있다. 송훈은 사재를 털어 담양학교를 설립하고, 아들 송진우를 담양군 창평에 있는 영학숙에 보내 신학문을 배우게 한 선구적인 인물이다. 일본에서 고미술 거래업체 ‘청고당’을 운영하는 김씨는 지난해 재단으로 직접 연락해 기증 의사를 전했다. 앞서 2022년 ‘백자청화김경온묘지’와 ‘백자철화이성립묘지’를 기증한 데 이어 이번이 세 번째다. 국가유산청은 이날 김씨에게 감사패를 수여했다. 기증받은 시판은 다음달 중 국내로 들여와 국립고궁박물관에 보관한 뒤 추후 전시 등을 통해 공개할 예정이다.
  • “개입 가능성 열어 놨지만 군사동맹 수준 못 미쳐… 불확실성 대비를”

    “개입 가능성 열어 놨지만 군사동맹 수준 못 미쳐… 불확실성 대비를”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과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19일 ‘포괄적 전략 동반자 관계’를 선언하며 “한쪽이 침략당할 경우 상호 지원을 제공한다”고 밝혔다. 군사개입 가능성을 열어 둔 것이지만 군사동맹 수준은 아니라는 평가가 나온다. 정부 고위 당국자는 이날 “정치적인 판단이 개입될 여지가 있다”면서도 “자동 군사개입으로 볼 수 없다”고 선을 그었다. 지난해 9월 이후 양국 간 군사협력은 이미 이뤄지고 있는 데다 국제사회의 제재를 받는 입장에서 서로 필요로 하는 관계는 계속 유지하겠지만 이날 협정에서 구체적인 계획까지 발표하지 않았다는 점도 지적했다. 이 당국자는 특히 “두 나라가 ‘침략당하는 경우’ 작동하는 조건이라고 발표했지만 그럴 확률이 없지 않으냐”며 “현실에 없는 상황에 대한 약속을 한 것”이라고 평가했다. 전문가들도 유사시 즉각 무장 병력을 투입하는 것보다는 완화된 수준으로 보는 분위기다. 박용한 한국국방연구원 선임연구원은 “명확하게 ‘병력을 지원한다’는 게 아닌 포괄적인 표현”이라며 “외교적 발언의 특징이다. 향후 러시아와 북한이 각각의 입장에서 자신들이 유리한 쪽으로 해석이 가능한 부분”이라고 말했다. 푸틴 대통령은 이날 기자회견에서 이번 조약은 기본적으로 방어적 성격의 조약이라는 뜻을 밝혔다. 국제적 고립 속에 동병상련 처지인 이들이 일부 합의 내용을 감췄을 것이라는 해석도 나왔다. 임을출 경남대 극동문제연구소 교수는 “(북러가) 상호 이익을 위해 외교적이고 굉장히 고도로 조율된 표현을 했다”며 “강력한 수준의 문구가 협약에 들어가 있다고 해도 국제사회의 엄청난 비난을 고려해 (앞으로도) 공개하지는 않을 것”이라고 했다. 다만 이면에서 두 정상이 어떤 말을 주고받았는지 알 수 없는 상황인 만큼 철저한 대비를 당부하는 목소리가 제기됐다. 박휘락 국민대 특임교수는 “우크라이나 전쟁에 대한 서방의 압박을 분산시키기 위해 러시아가 향후 북한의 대남 도발에 눈을 감아 주겠다는 뜻을 간접적으로 전달할 수 있다. 현실적인 안보 관점에서 안이하게 볼 사안이 아니다”라고 말했다. 엄구호 한양대 국제대학원 러시아학과 교수는“북한과 러시아가 국방 문제 외에 경제 관련 문제에서 구체적으로 합의한 사항이 있더라도 유엔 제재 등을 고려해 대외에 발표하지 않을 가능성이 높다. 우리가 주목해야 할 부분은 ‘그레이 에어리어’(Grey Area·모호한 영역)”라고 설명했다.
  • 여자 PGA 챔피언십 코스, 20년새 1개홀 길이 늘어났다

    여자 PGA 챔피언십 코스, 20년새 1개홀 길이 늘어났다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에서 활동하는 한국 선수들의 우승 가뭄이 시즌 16번째 대회에서 해갈될지 관심이 집중된다. 한국 선수들의 ‘무관’ 장기화는 골프장 코스가 길어진 것과 직결된다. 20일부터 나흘간 미국 워싱턴주 새머미스의 사할라 컨트리클럽에서 열리는 여자 PGA 챔피언십에서 한국 선수 21명 등 156명이 출전한다. 이번 대회에서 한국 선수가 우승하면 2000년 6월 박지은 이후 24년 만에 시즌 16번째 대회에서 한국인 우승자가 탄생하는 것이다. 시즌 3번째 메이저 대회인 이번 대회는 한국 선수들의 파리 올림픽 출전권도 결정한다. 올림픽에는 국가별로 2명씩 출전할 수 있고, 세계 랭킹 15위 이내의 선수가 4명이면 모두 출전이 가능하다. 19일 현재 고진영 7위, 김효주 12위로 올림픽에 출전할 수 있다. 신지애(24위), 양희영(25위), 유해란(29위) 등이 이번 대회에서 우승하거나 좋은 성적을 거둬 랭킹을 15위 이내로 끌어올리면 파리행 티켓을 거머쥘 수 있다. 한국 여자골프는 2016 리우·2020 도쿄 올림픽에서 4명을 출전시켰다. 현재 출전권이 2명인 것은 한국 선수들의 국제 경쟁력이 그만큼 약해진 것이다. 한때 세계 최강이었던 한국 여자골프의 위상이 떨어진 것은 코스 길이가 늘어난 영향으로 풀이된다. LPGA는 대회 스폰서 유치와 시청률 등을 위해 미국인 등 서양인들의 우승을 선호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코스가 길면 대회 내내 걷고 장타를 쳐야 하기에 한국 선수들은 피지컬이 좋은 서양 선수보다 불리하다. 실제로 지난 17일 미시간주 벨몬트의 블라이더필즈 컨트리클럽(6638야드)에서 끝난 시즌 15번째 대회인 마이어 클래식 마지막 날 경기 막판 안나린이 체력 부족에 따른 집중력 저하로 16·18번 홀에서 잇따라 보기를 범하며 2타 차로 선두에서 멀어졌다. 이번 대회의 길이는 6831야드로, 10년 전 박인비가 우승한 이 대회의 뉴욕주 피츠퍼드의 먼로 골프클럽(6717야드)보다 114야드, 쇼트 아이언 비거리 하나 정도 늘어났다. 안시현이 이 대회에서 깜짝 준우승한 2004년 델라웨어주 윌밍턴의 듀폰 컨트리클럽(6408야드)과 비교하면 423야드, 1개 홀이 추가된 정도로 길어졌다. 이번 시즌 LPGA 드라이브 비거리 20위 이내에 한국 선수로는 김아림(270.246야드·16위)이 유일하다. 장타 1위는 평균 비거리가 278.848야드인 오스턴 김(호주)이다. 반면 쇼트 게임에선 류해란(3위), 성유진(6위), 김세영(13위), 최나연(14위) 4명이 20위 이내다. 장타보다는 정교한 플레이에 능한 한국 선수들이 길어진 코스에 적응하지 못한 것이 ‘무승’ 장기화의 한 요인으로 꼽힌다.
  • 독립운동가 송진우 부친 송훈이 쓴 詩板 일본서 돌아온다

    독립운동가 송진우 부친 송훈이 쓴 詩板 일본서 돌아온다

    일제강점기 독립운동가 송진우(1890∼1945)의 부친으로 신식 학교인 담양학교를 설립한 송훈(1862~1926)이 쓴 시판(詩板)이 일본에서 돌아온다. 국가유산청과 국외소재문화유산재단은 19일 도쿄에 있는 국외소재문화유산재단 일본 사무소에서 소장자 김강원씨로부터 ‘조현묘각운’(鳥峴墓閣韻) 시판을 기증받았다고 밝혔다. 시판은 시문(詩文)을 써넣은 현판이다. 가로 50cm, 세로 34cm 크기의 현판에는 전남 담양군 창평면 광덕리에 있는 옛 지명 ‘조현(鳥峴)’에 묘각(무덤 옆 건물)을 새로 지은 것을 기념해 후손이 번창하길 축원하는 칠언율시가 적혀 있다. ‘성대한 잔치 날 잡으니 길도 따라 열리고/우정 깊으니 나와 함께 하자 하네/상량(上樑) 올려 용마루 멀리 북쪽 향하고/자그마한 산소는 우리 동방 울릴만하니/대대로 어진 손자, 효자가 날 것이고/때때로 밝은 달에 맑은 바람 불어오네/조현(鳥峴)이 천부임을 이를 통해 알겠으니/굽이굽이 안개꽃에 풍년을 즐기리’ 시문 끝에는 ‘수죽 송훈이 삼가 쓰다’(守竹宋壎謹稿)라고 작자가 명시돼 있다. 바탕판과 테두리를 갖춘 전형적인 조선 후기 현판으로, 좌우와 상하 테두리에는 각각 국화무늬와 구름 문양이 그려져 있다. ‘고하 송진우 평전’(1990)에 따르면 송훈은 사재를 털어 담양학교를 설립하고, 아들 송진우를 담양군 창평에 있는 영학숙에 보내 신학문을 배우게 한 선구적인 인물이다.일본에서 고미술 거래업체 ‘청고당’을 운영하는 김씨는 지난해 재단으로 직접 연락해 기증 의사를 전달했다. 앞서 2022년에 ‘백자청화김경온묘지’와 ‘백자철화이성립묘지’를 기증한 데 이어 이번이 세 번째다. 국가유산청은 이날 김씨에게 감사패를 수여했다. 기증받은 시판은 다음 달 중 국내로 들여와 국립고궁박물관에 보관한 뒤 추후 전시 등을 통해 공개할 예정이다.
  • 푸틴, 북한에 ‘핵잠수함 기술’ 선물? “김정은이 원하는 것은…”(CNN)

    푸틴, 북한에 ‘핵잠수함 기술’ 선물? “김정은이 원하는 것은…”(CNN)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24년 만에 북한을 방문한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에게 예상보다 훨씬 수준 높은 군사기술 이전을 요구할 수 있다는 전망이 나왔다. CNN은 18일(이하 현지시간) “푸틴은 북한의 김 위원장으로부터 무기를 필요로 할 수 있지만, 그 대가로 무엇을 주려고 할까”라는 제하의 보도에서 “한국과 미국은 과거 북한의 불법 무기프로그램에 대한 국제적 통제를 지지했고 현재는 전쟁 중인 러시아 지도자가 호전적인 김 위원장 정권을 어디까지 지지할 의양이 있는지 면밀히 관찰할 것”이라고 전했다. 이어 “러시아는 지난해 9월부터 26만t에 달하는 북한의 군수품 도는 관련 자재를 받았다. 해당 (북한산) 무기들은 러시아산 무기보다 품질이 낮을 수 있지만, 부족한 무기 비축량을 보충하고 우크라이나가 서방으로부터 받는 무기 지원에 보조를 맞추는데 도움이 됐다”고 분석했다. 또 “지금까지 북한이 그 대가로 어떤 보상을 받았는지에 대해서는 알려진 바가 적다”면서도 “전문가들은 김 위원장이 러시아의 다양한 첨단 무기애 대한 노하우는 물론, 우라늄 농축, 원자로 설계, 잠수함용 핵 엔진 등과 관련된 기술에 대한 접근(허가)도 고려하고 있다고 본다”고 덧붙였다. 실제로 러시아가 북한에 민감한 군사 기술을 이전할 수 있다는 서방국가의 우려에 대해 지난주 크렘린궁 대변인은 “양국(북한·러시아) 관계의 발전 가능성은 매우 심오하다”면서 “누구도 이 부분에 대해 우려해서도 안 되고 도전해서도 안 된다”고 강조했다.다만 일각에서는 북한이 러시아에게 민감한 핵기술까지 요청하지는 않을 것이라는 반대 의견도 내놓았다. 워싱턴 카네기 국제평화재단 싱크탱크의 핵정책 선임 연구원인 안킷 판다는 CNN에 “레이더나 지대공 미사일 시스템 개선 등 러시아가 참여할 수 있는 덜 민감한 군사기술이 많은데, 굳이 그런(핵 관련 기술)에 대한 협력을 시작하려 할 것 같지는 않다”고 말했다. 또 푸틴 대통령뿐만 아니라 그의 측근인 시진핑 중국 국가 주석 역시 한반도에서 핵 대결이 벌어지는 것을 원하지 않는 만큼, 현 시점에서 푸틴 대통령이 북한의 핵 프로그램을 직접 도울 가능성은 적다는 의견도 있다.양국의 이번 만남이 서로에게 특정한 이득을 가져다주는 것만은 사실로 보인다. 미국 군비통제확산센터의 존 에라스 수석 정책국장은 “(북한과 러시아의 만남은) 푸틴 대통령은 러시아에게도 ‘친구’가 있다는 점을 강조하고 있으며, 러시아는 (북한 덕분에) 무기가 바닥나지 않을 것이므로 우크라이나가 전쟁에서 승리할 가능성은 없다는 생각을 전파한다”고 분석했다. 이어 “푸틴 대통령은 북한에 대한 미국과 한국의 우려를 이용해 김 위원장고의 관계를 핵전쟁 위협을 조장하는 방법으로 볼 수도 있다”고 분석했다.한편, 토니 블링컨 미국 국무부 장관은 18일 푸틴 대통령의 방북과 관련해 “우리는 이란과 북한 같은 국가가 (러시아에) 제공하는 지원을 차단하기 위해 할 수 있는 모든 일을 계속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어 “러시아는 (우크라이나) 침략 전쟁을 계속하는 데 필요한 것을 제공할 수 있는 나라들과의 관계를 발전·강화하기 위해 필사적으로 노력하고 있다. 또 북한은 러시아가 우크라이나에서 사용할 수 있는 상당량의 탄약과 그 외 무기들을 제공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스톨텐베르그 사무총장도 푸틴 대통령의 방북에 대해 “러시아가 북한, 중국, 이란 등 권위주의 국가들과 맺고 있는 긴밀한 관계를 보여준다”면서 “우리의 안보는 지역에 국한된 게 아니라 글로벌한 것이다. 유럽에서 일어나는 일이 아시아에도 중요하고, 아시아에서 일어나는 일은 우리에게도 중요하다”고 밝혔다.
  • 곽향기 서울시의원 “서울대공원 내 신규 곤돌라, 시민 불편 없는 적절한 이용료 책정돼야”

    곽향기 서울시의원 “서울대공원 내 신규 곤돌라, 시민 불편 없는 적절한 이용료 책정돼야”

    서울시의회 환경수자원위원회 소속 곽향기 의원(국민의힘동작3)이 지난 17일 제324회 정례회 환수위 소관 푸른도시여가국 업무보고에서 서울대공원 내 낡은 리프트 시설이 곤돌라로 교체될 시 시민-사업자 간 모두가 수용할 수 있는 이용료가 책정될 것을 주문했다. 서울대공원은 현재 운영되고 있는 리프트를 곤돌라로 교체하는 ‘곤돌라 민간투자사업’을 실시 중이다. 현 리프트는 약 30여년 전 설치된 것으로 점차 장비 노후화가 진행되어 안전사고 위험에 대한 우려가 대두돼 왔기 때문이다. 현 리프트는 장애인 휠체어나 유아차의 적재 공간이 없어 교통약자의 탑승이 어렵고 날씨에 영향을 많이 받는다는 문제도 지니고 있다. 곤돌라로 교체 설치 시 교통약자의 이동 편의가 증진되고 서울대공원 방문객의 이동 효율성 또한 전반적으로 향상될 전망이다. 곽 의원은 “기존 리프트보다 안전성이 보장되고 이동 편의 증진 및 자연 경관 훼손을 최소화하는 곤돌라 설치는 적절하다고 판단한다”라며 “지난 2022년 9월을 기준으로 책정된 공사비 680억원이 물가상승률을 반영해 얼마나 늘어날지가 문제”라고 말했다. 이어 곽 의원은 “남산 곤돌라 약800m 설치에 412억원 정도 예산이 편성됐지만 시공사 선정에 있어 수익성이 떨어진다는 이유로 두 번 유찰된 바 있다”라며 “서울대공원 곤돌라의 경우 남산 곤돌라의 약 두 배 길이 노선임에도 680억원 공사비 책정이 과연 현실성 있는지 의문”이라고 밝혔다. 또한 곽 의원은 “서울대공원의 넓은 부지 및 시설 간 거리 이동을 고려하면 현 리프트나 코끼리 열차를 탈 수밖에 없는 구조”라며 “신규 곤돌라에 대한 이용료가 너무 높게 책정되어 시민이 ‘울며 겨자먹기’로 탑승하는 상황은 없어야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그러면서도 곽 의원은 “가격이 너무 낮게 책정될 경우엔 오히려 민간 사업자에게 부담이 전가될 수 있다”며 “시민과 사업자 모두에게 불편 부담 없는 이용료 책정을 기대한다”고 밝혔다. 한편 본 사업은 서울시 및 국비 등 재정지원 없이 전액 민간 자본으로 추진되는 수익형 민간투자사업(BTO)으로 진행될 계획이다. 서울시는 지난해 본 사업에 대해 지방재정법에 따른 타당성조사 및 민간투자법에 따른 적격성조사를 마쳤다.
  • 보스턴, 16년 만에 NBA 정상에… 챔프전 MVP는 브라운

    보스턴, 16년 만에 NBA 정상에… 챔프전 MVP는 브라운

    미국프로농구(NBA) 보스턴 셀틱스가 댈러스 매버릭스의 ‘돌풍’을 잠재우고 16년 만에 NBA 정상을 차지했다. 보스턴은 18일(한국시간) 미국 매사추세츠주 보스턴의 TD 가든에서 끝난 댈러스와의 2023~24 NBA 파이널(4선승제) 5차전에서 106-88로 이겼다. 보스턴의 ‘간판’ 제일런 브라운은 이날 21득점(8리바운드·6어시스트)을 기록하며 파이널 최우수선수(MVP)로 선정됐다. 브라운은 시즌 개막 전인 지난해 7월 보스턴과 2024~25 시즌부터 5년간 3억 400만 달러(4199억원)에 계약을 연장했다. 이는 NBA 사상 최고 몸값이다. 정규리그 전체 득점 1위(33.9점)인 댈러스의 슈퍼스타 루카 돈치치의 수비에서도 공을 세웠다는 평가를 받은 브라운은 보스턴 선수로 2008년 폴 피어스 이후 16년 만에 챔프전 MVP로 이름을 남겼다. 보스턴은 이날 승리로 시리즈 전적 4승 1패로 통산 18번째 우승컵을 품었다. 2007~08 시즌 이후 16년 만에 트로피를 추가한 보스턴은 로스앤젤레스(LA) 레이커스(17회)를 제치고 NBA 최다인 18회 우승을 거뒀다. 보스턴은 정규리그에서 동부 콘퍼런스 1위(64승 18패)에 올랐고, 플레이오프에서 마이애미 히트(4승 1패), 클리블랜드 캐벌리어스(4승 1패), 인디애나 페이서스(4승)를 차례로 물리친 뒤 댈러스마저 제쳤다. 서부 콘퍼런스 5위(50승 32패)의 댈러스는 파이널까지 진출하는 돌풍을 일으켰다. 2010~11시즌 이후 두 번째 우승을 노렸으나 무산됐다. 보스턴은 이날 1쿼터 막판 19-18에서 연속 9득점을 몰아치며 28-18로 기선을 제압했다. 2쿼터에 들어서 댈러스는 슛 난조로 좀처럼 점수 차를 좁히지 못했다. 보스턴은 2쿼터 종료 13초 전 제이슨 테이텀의 3점 외곽포가 꽂히면서 20점 차(64-44)로 달아났다. 종료 4초 전 루카 돈치치의 2점슛으로 댈러스가 따라붙었다. 하지만 보스턴의 페이턴 프리처드가 하프라인 뒤에서 날린 3점짜리 버저비터가 림에 꽂히며 67-46으로 승부를 사실상 결정지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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