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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교황, 성직자·성도 미성년 성범죄 땐 처벌 명문화

    가톨릭 교회법에 성직자의 미성년자 성범죄에 대한 처벌이 명문화됐다. 교황청은 프란치스코 교황이 1일(현지시간) 개정 교회법을 반포했다고 밝혔다. 가톨릭 교회법 개정은 1983년 요한 바오로 2세 때 이후 38년 만으로 오는 12월 8일부터 발효된다. 이번 개정에서 사제가 미성년자 또는 자기 의사결정 능력이 부족한 성인을 대상으로 십계명 중 제6계명(간음하지 마라)을 위반하는 범죄를 저지르면 성직 박탈과 함께 별도의 형벌이 내려진다. 심한 경우 성직자 신분 제명도 가능하다. 개정 교회법은 신체에 가해지는 직접적인 성적 학대뿐 아니라 신체 노출 등 음란한 행위를 하도록 유도하는 것도 해당된다. 음란 사진을 습득·보유·유포하는 행위도 처벌된다. 성직자 외에 가톨릭 교회에서 직무를 수행하는 평신도도 처벌 대상에 포함됐다. 관련 범죄를 저지른 평신도는 소속된 국가의 세속 형법에 더해 교회법으로도 처벌받을 수 있다. 이와 함께 여성에게 사제품을 주려는 시도를 범죄로 규정해 처벌하는 조항이 신설됐다. 독일 등 일부 지역에서 여성의 성직 임명을 지지하는 움직임이 나오는 데 따른 것으로, 가톨릭 교리는 여성에 대한 사제 서품을 엄격히 금지하고 있다. 진보 성향으로 평가받는 프란치스코 교황도 여성의 성직 임명은 교리에 어긋난다며 반대 의사를 분명히 해 왔다. 김태균 선임기자 windsea@seoul.co.kr
  • 김영식 전 靑비서관 등 3명 재취업 ‘제동’… 4명 불승인

    김영식 전 청와대 법무비서관이 법무법인에 취업하려다 제동이 걸렸다. 정부공직자윤리위원회는 74건의 퇴직공직자 취업심사를 실시한 결과 3명은 밀접한 업무 관련성을 이유로 ‘취업제한’, 4명은 법령에서 정한 취업승인 사유에 해당하지 않는다며 ‘취업불승인’ 결정했다고 3일 밝혔다. 윤리위는 김 전 비서관이 2019년 5월부터 지난 4월까지 청와대에서 일했기 때문에 취업하려던 법무법인 광장과 업무 관련성 부분에서 밀접하다고 판단했다. 이번에 재취업을 신청한 청와대 비서실 인사 4명 가운데 김 전 비서관을 제외한 나머지 3명은 모두 취업이 가능하다는 결정을 받았다. 특히 지난 3월 퇴직한 신현수 전 청와대 민정수석과 이명신 전 청와대 반부패비서관은 이전에 근무했던 김앤장 취업이 가능하다는 결정을 받았다. 한편 인사혁신처는 선택과목마다 출제 범위·난이도가 제각각이라 점수 편차가 심하다는 지적을 반영해 앞으로는 국가공무원 5급 공개경쟁채용 2차 시험 선택과목을 폐지하고 필수과목으로 대체하는 방안을 검토 중이라고 밝혔다. 또 7급 상당 외무영사직은 외국어 선택과목 시험을 국가공인시험으로 대신하는 방안도 추진키로 했다. 최광숙 선임기자 bori@seoul.co.kr
  • 보유세·양도세 강화 조치 이후 서울·수도권 아파트값 더 올라

    보유세·양도세 강화 조치 이후 서울·수도권 아파트값 더 올라

    서울 주간 아파트 매매 가격이 지난해 7월 첫째 주 이후 11개월 만에 가장 높은 상승률을 기록했다. 이달부터 강화된 다주택자의 보유세(재산세·종합부동산세)·양도소득세 중과를 기점으로 아파트 매물이 줄어 호가가 올라간 가운데 재건축 규제 완화에 따른 추가 상승 기대감이 더해진 결과다. 3일 한국부동산원에 따르면 5월 다섯째 주(31일 기준) 서울 아파트 매매값은 0.11% 올랐다. 이는 지난해 7월 첫째 주(0.11%) 이후 47주 만에 가장 높은 상승률이다. 서울 아파트 매매값은 수도권 신도시 추가 공급 계획이 담긴 2·4 대책 발표 직후 상승 폭이 매주 둔화했으나 4·7 보궐선거 이후 재건축 규제 완화 기대감이 커지면서 다시 오름폭을 키웠다. 특히 노원구는 0.22% 올라 전주(0.21%) 대비 오름폭을 키우며 4월 둘째 주부터 8주 연속 서울에서 가장 높은 상승률을 보이고 있다. 토지거래허가구역 지정을 피한 노원구는 재건축 추진 단지와 중저가 단지를 중심으로 가격 상승세를 지속하고 있다. 노원구의 0.22% 상승률은 2018년 9월 셋째 주(0.24%) 이후 가장 높다. 재건축과 강남권 강세도 계속됐다. 압구정동을 토지거래허가구역으로 묶은 ‘풍선효과’로 반포·서초동으로 매수세가 옮겨 가며 서초구가 전주와 같은 0.18% 올랐고, 송파구(0.16%→0.19%)는 잠실·문정동 주요 단지와 거여·마천 등 외곽 위주로 올랐다. 수도권에서 경기(0.32%→0.36%)와 인천(0.43%→0.46%) 또한 전주 대비 오름폭을 확대했다. 이에 수도권 아파트값 상승률은 14주 만에 0.30%를 기록했다. 경기는 교통 개선 기대감이 큰 시흥시(0.91%)의 상승률이 가장 높았다. 이어 안양 동안구(0.86%), 안산시(0.79%), 의왕시(0.66%), 평택시(0.63%) 등이 뒤를 따랐다. 인천은 부평구(0.55%), 연수구(0.51%), 남동구(0.47%), 계양구(0.45%) 등에서 강세가 이어졌다. 부동산원 관계자는 “6월 1일부터 다주택자에 대한 보유세와 양도세가 대폭 강화된 후 다주택자들이 버티기에 들어가면서 매물이 부족해 아파트값이 상승한 측면이 있다”고 말했다. 한편 서울 전셋값은(0.03%→0.04%→0.06%)은 주간 오름폭이 커지는 양상이다. 이기철 선임기자 chuli@seoul.co.kr
  • ‘한국형 소형 모듈 원자로’ 개발 중… 탄소 중립·원전 수출 대안 떠올라

    ‘한국형 소형 모듈 원자로’ 개발 중… 탄소 중립·원전 수출 대안 떠올라

    우리나라도 한국형 소형 모듈 원자로인 ‘iSMR’ 개발에 뛰어들었다. 정부가 ‘소형 모듈 원자로’(SMR)에 관심을 갖는 것은 글로벌 원전 국가들의 관심이 SMR로 옮겨 가고 있는 데다 탈원전 정책에 따른 원전기술 사장과 생태계 붕괴를 막기 위한 방편이다. ‘탄소중립 2050’ 목표를 달성하기 위한 대안이기도 하다. 산업통상자원부는 우리나라의 SMR 기술력이 원전 선진국에 비해 뒤처지지 않는다고 보고 있다. 대형 원전이지만 아랍에미리트에 원전을 수출하고 운영해 글로벌 원전 기술력을 인정받고 있다. 한국수력원자력과 한국원자력연구원은 iSMR 개발에 필요한 기본 기술을 확보하고 있다. 두산중공업은 미국 SMR 제작회사 뉴스케일파워와 손잡고 새로운 SMR 제작에 참여할 계획이다. SMR 기술은 핵추진 항공모함과 원전 잠수함 등에 탑재하는 초소형 원자로 제작 기술로 연결할 수 있다. 그래서 국방부와 해군도 SMR 제작에 관심을 갖고 있다. 특히 한미가 해외 원전시장 공동 진출에 합의해 원전 수출도 탄력을 받을 것으로 전망된다. 원전업계는 미국이 원전 설계 분야의 원천기술력이 뛰어나다면, 우리는 시공이나 관련 기자재 분야에서 강점이 있다고 본다. 두 나라가 힘을 합치면 SMR 시장에서 시너지 효과를 발휘해 수출에도 큰 도움이 될 것으로 전망된다. 미국은 지난해 10월 SMR과 차세대 원자로에 7년간 32억 달러를 투자할 것이라고 발표했다. 영국은 5년간 2억 파운드를 투자해 SMR을 최대 16기 건설하겠다는 장기계획을 발표했다. 캐나다 연방정부는 지난해 12월 연방·주 정부와 민간기업의 활동 계획을 담은 ‘SMR 액션플랜’을 대대적으로 발표하고 관련 기술 확보에 속도를 내고 있다. 체코, 폴란드, 영국, 사우디아라비아 등이 신규 원전 도입을 추진 중이다. 정동욱 중앙대 에너지시스템공학부 교수는 “우리가 소형 원전에서 경쟁력이 있다고 하지만 미국 같은 원전 선진국에 비하면 경쟁력이 부족하다”며 “안전성, 탄력적 운영, 분산 전원 등에 장점이 있는 SMR 기술을 발전시키고 정부 지원도 뒤따라야 한다”고 말했다. 세종 류찬희 선임기자 chani@seoul.co.kr
  • 두 억만장자의 ‘도전’… 차세대 원전 만든다

    두 억만장자의 ‘도전’… 차세대 원전 만든다

    마이크로소프트(MS) 창업자 빌 게이츠 기술고문과 ‘투자의 귀재’ 워런 버핏 버크셔해서웨이 회장이 손잡고 차세대 소형 원자력발전소를 건설한다. AP통신 등에 따르면 게이츠 고문은 2일(현지시간) 마크 고든 와이오밍주 주지사가 주재한 화상회의에 참석해 “자신이 설립한 원전기업 ‘테라파워’와 버핏 소유의 전력회사 ‘퍼시피코프’가 와이오밍주에 나트륨(Na·소듐)을 이용한 원전을 건설한다”며 “정확한 부지는 연말 공개 예정”이라고 밝혔다. 그는 “와이오밍주는 한 세기 넘게 에너지 분야에서 선두주자였던 만큼 나트륨에 대한 투자가 와이오밍을 향후 수십 년 동안 여전히 선두를 유지하게 해 줄 것으로 믿는다”며 “나트륨이 에너지 산업에서 ‘게임체인저’가 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세계 최고 부호들인 게이츠와 버핏의 친분은 사실 남다르다. 게이츠는 지난해까지 버크셔해서웨이의 이사로 활동했고, 버핏은 2015년 버크셔해서웨이 B등급 주식 28억 4000만 달러(약 3조 1600억원)어치를 ‘빌앤드멀린다게이츠 재단’ 등에 쾌척했다. 미국의 막대한 재정적자를 메우기 위해 부자 증세를 옹호하는 등 정치적 견해도 비슷하다. 차세대 원전 건설도 기후위기 대응이 시급하다는 이들의 소신에서 비롯된 것으로 보인다. 고든 와이오밍 주지사는 “탄소를 배출하지 않는 가장 빠르고 명확한 길”이라고 강조했다. 나트륨 원자로는 345메가와트(㎿e) 규모이나 전력 수요가 최고일 때는 500㎿e를 생산할 수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25만 가구가 사용하기에 충분한 전력량이다. 수소연료전지에 들어갈 수소도 생산할 예정이다. 기존 경수로나 중수로와 다른 소듐냉각고속로(SFR) 방식인데, 고속 중성자를 이용해 핵분열을 일으키고 이때 발생하는 열을 액체 나트륨으로 냉각시키는 과정에서 만들어진 증기로 전기를 생산한다. 핵폐기물 양을 줄일 수 있어서 기후변화를 억제하는 차세대 원전으로 주목받았다. 크리스 레베스크 테라파워 최고경영자(CEO)는 “나트륨 원전은 기존 원전보다 핵폐기물이 3분의2 더 적게 나온다”고 설명했다. 이번 원전 건설에는 10억 달러가 투입될 예정이다. 게이츠는 그동안 에너지산업 혁신에 높은 관심을 보였다. 지난 2월 펴낸 ‘빌 게이츠, 기후 재앙을 피하는 법’이라는 제목의 책에서는 “원자력이 자동차나 화석연료보다 훨씬 적은 수의 사람을 죽인다”며 탄소 배출에서 자유로운 새 원전이 필요하다고 역설했다. 하지만 장밋빛 전망만 있는 것은 아니다. 일각에서는 전통 방식보다 위험할 수 있다는 지적도 있다. 로이터통신은 “첨단 원자로 연료 다수는 재래식 연료보다 높은 비율로 농축돼야 하는데, 이는 핵무기를 원하는 테러단체나 무장세력들에 매력적인 표적이 될 수 있다”고 경고했다. 김규환 선임기자 khkim@seoul.co.kr
  • 건강기능식품 이상사례 신고 누락…생명 위협 등 중대 사례 11건

    건강기능식품 이상사례 신고 누락…생명 위협 등 중대 사례 11건

    식품안전정보원과 신고센터 간 정보 공유가 제대로 이뤄지지 않아 문제가 있는 건강기능식품이 수거·검사되지 못한 것으로 나타났다. 더구나 이들 식품 중에는 생명에 위협을 주거나 입원할 필요가 있는 중대한 이상사례도 11건이나 있었다. 감사원은 3일 이 같은 내용의 식품정보원에 대한 기관 감사 결과를 발표했다. 식품안전 정보를 수집해 정부와 민간기업체에 제공하는 식품정보원은 불량식품에 대한 소비자 신고 접수를 하는 부정·불량식품 통합센터를 운영하고 있다. 이와 별도로 건강기능식품에 대한 소비자 불만 등을 접수하는 신고센터도 운영하고 있다. 소비자들의 경우 이들 두 센터 간 기능과 역할에 대해 구분하지 못하다보니 건강기능식품에 대한 신고 부정·불량식품 통합센터로 접수되는 경우가 많은 것으로 드러났다. 2017년부터 2020년 10월까지 부정·불량식품 통합신고센터로 접수된 건강기능식품 이상사례 104건을 확인한 결과 74건이 이상사례로 수집되지 못했고, 생명에 위헙이 발생하거나 입원할 필요가 있는 중대한 이상사례 11개 품목이 수거·검사되지 못했다. 감사원은 “중대한 이상사례 원인은 추가적인 위해 발생이 우려되므로 식품정보원은 매뉴얼에 따라 신속하게 식약처로 보고하여 수거·검사 등의 후속조치가 제때 이루어질 수 있도록 해야 한다”고 밝혔다. 최광숙 선임기자 bori@seoul.co.kr
  • 해외 24시간 응급의료 전화통역 서비스한다

    해외 24시간 응급의료 전화통역 서비스한다

    해외에서 코로나19와 같은 감염병이나 안전사고에 노출된 우리 국민을 보다 안전하게 보호하고 이송하기 위한 대책이 마련됐다. 정부는 3일 김부겸 국무총리 주재로 정부서울청사에서 열린 국정현안점검조정회의에서 ‘해외 우리국민 환자 보호체계 개선 방안’을 심의, 의결했다. 관계부처가 합동으로 마련한 개선책에 따르면 외교부와 소방청은 현지 이송지원업체 및 병원·의료보장제도 등에 대한 정보 제공을 확대하고 24시간 응급의료 전화통역 서비스를 신설한다. 119구급관리센터 전문의와 현지 의료인, 영사콜센터 통역사 간 3자 통화도 운영된다. 현지 주치의 소견서 발급 등 국내 이송 때 필요한 행정지원 매뉴얼을 만들고 사고가 잦은 지역에는 치료와 이송을 지원하는 인력도 보강한다. 보건복지부는 응급의료법을 개정해 민간 이송지원업체를 등록제로 운영하는 등 관리를 강화하기로 했다. 현재 관련 업체들이 명확한 법적 근거 없이 자유업종으로 운영돼 현황을 파악하기 어렵고 과대광고와 경험 부족, 열악한 의료장비 등의 문제점이 노출되고 있다는 판단에 따른 것이다. 정부는 “이송지원업체는 해외 환자 이송 과정 전반을 중개하고 조율하는 등 국민 생명과 안전 관련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지만 여전히 정부 관리의 사각지대에 놓여 있다”고 지적했다. 금융감독원은 해외에서 위험에 처했을 때 실질적으로 보험 혜택을 볼 수 있도록 불합리한 여행자보험 상품 약관을 개선한다. 지금은 현지 병원에 14일 이상 입원했을 때만 이송비 등 보험료를 지급하고 있어 실질적인 혜택을 받을 수 없는 경우가 대부분이다. 정부는 또 중증환자의 신속한 병원 이송을 위해 인천공항 근처 소방서에 대형 특수구급차를 배치하고 응급의학 전문의를 투입하는 방안도 추진한다. 우리 국민이 자주 방문하는 중국·동남아 국가와는 상호 협약을 맺어 병원에서 공항까지 환자를 이송하는 데 현지 공공 구급차를 활용한다는 계획이다. 국회 제출 자료에 따르면 대한항공이 응급환자를 해외에서 국내로 이송한 사례는 2019년 1월부터 7월까지 7개월 동안 800건에 이른다. 정부는 “해외 현지의 높은 치료비와 상대적으로 낮은 의료 수준 때문에 국내 치료를 희망하는 경우가 많다”면서 “향후 해외출국자 급증에 대비해 국내로의 이송 지원 체계를 시급하게 정비해야 하는 상황”이라고 밝혔다. 이날 회의에서는 건강보험과 병원 임상정보 등 보건의료데이터 개방을 확대해 바이오헬스 신산업을 육성하고 청년 일자리를 창출하는 방안도 논의됐다. 건강보험 등 공공데이터 개방건수를 2025년까지 5000건으로 확대하고 질환별 예측모형을 개발해 맞춤형 질병치료를 강화하겠다는 내용 등이 포함됐다. 세종 박찬구 선임기자 ckpark@seoul.co.kr
  • 부패공익신고자 10명에게 총 2억여원 지급

    부패공익신고자 10명에게 총 2억여원 지급

    농업보조금 부정수급이나 무등록 건설업체 운영 등 부패·공익 사례 신고자 10명에게 모두 2억 1000여만원의 보상금과 구조금이 지급됐다. 3일 국민권익위원회에 따르면 이들의 신고로 공공기관이 회복한 수입은 10억여원에 이른다. 부패 신고는 법령을 위반해 공공기관에 재산상 손해를 입히는 행위가 대상이다. 공익신고는 공익을 침해하는 행위를 권익위나 수사기관에 신고하는 것을 말한다. 권익위가 공개한 주요 사례를 보면 농업보조금 2억 7000여만원을 부정수급한 영농조합법인을 신고한 사람에게 보상금 6559만원이 지급됐다. 또 실제 근무하지 않은 보조교사를 마치 채용한 것 처럼 속여 보육교사 인건비 등 5500만원을 부정수급한 어린이집을 신고한 사람에게 보상금 1671만원을 지급했다. 간호 인력을 허위로 등록해 1500여만원을 부정수급한 의료재단도 적발됐다. 해당 신고자는 보상금 450만원을 받았다. 또 근로자들이 휴업일에 근무를 했는데도 고용조정이나 휴업시 제공되는 고용유지지원금 2억 3000여만원을 부정수급한 업체를 신고한 사람에게는 보상금 772만원이 지급됐다. 공익신고를 했다는 이유로 회사로부터 무고 혐의로 고소당해 변호사 비용을 지출한 신고자는 구조금 200만원을 받았다. 권익위는 “정부 지원금 부정수급 행위와 무등록 건설업 운영 등 공익침해 행위가 여전히 근절되지 않고 있다”며 부패·공익 신고에 대해 적극 보상하겠다는 방침을 밝혔다. 세종 박찬구 선임기자 ckpark@seoul.co.kr
  • ‘전설의 복서’ 파퀴아오, 필리핀 대통령 출마 가능성 모락모락

    ‘전설의 복서’ 파퀴아오, 필리핀 대통령 출마 가능성 모락모락

    세계 권투사에 전무후무한 ‘8체급 석권’의 기록을 보유한 전설의 복서 출신 매니 파퀴아오(43) 필리핀 상원 의원이 내년 5월 대통령 선거를 앞두고 ‘태풍의 눈’으로 떠오르고 있다. 여론은 필리핀의 국가적 영웅으로 오랫동안 추앙받아온 스포츠 스타 출신 정치인이 대권 도전 야망을 현실화할 지 촉각을 곤두세우고 있다. 블룸버그통신은 3일 로드리고 두테르테(76) 대통령의 측근으로 충성을 바쳐온 파퀴아오가 내년 두테르테의 순조로운 권력 이양에 커다란 걸림돌로 부상하고 있다고 전했다. 블룸버그는 “파퀴아오는 독재적 지도자(두테르테)의 측근으로서 지난해 12월 집권 민주필리핀당의 대표가 됐다”며 “그러나 그가 지난주 두테르테 대통령에게 내년 대선에서 부통령에 출마하라고 촉구하는 당내 회합을 무시하라고 자신의 지지세력에게 지시하면서 정가에 긴장이 고조되고 있다”고 전했다. 필리핀 헌법은 대통령 6년 단임제를 택하고 있어 두테르테 대통령은 내년 대선 재출마가 불가능하다. 그러나 대통령이 아닌 선출직에는 출마할 수 있다. 이 때문에 두테르테 대통령이 자신의 딸 사라 두테르테(40) 또는 다른 측근을 대선 후보로 내세우고 자신은 부통령으로 입후보함으로써 사실상 집권을 연장하는 꼼수를 부릴 것이라는 전망이 무성하다. 파퀴아오가 이번에 일축했던 행사는 두테르테 대통령에게 이 방안을 실행할 것을 촉구하는 여당내 충성파들의 행사였다. 2016년 당선 이후 범죄자들에 대한 무자비한 사형집행 등 철권을 휘둘러온 두테르테 대통령은 재임 중 저지른 각종 행위들로 퇴임 후 형사처벌을 받을 수 있다는 점을 우려해 자신의 측근이 후임자가 되기를 바라고 있다. 파퀴아오는 이스코 모레노 마닐라 시장, 그레이스 포 상원의원 등과 함께 대선 후보 선호도 2위 그룹을 형성하고 있다. 1위는 사라 두테르테다.잠재적 대선 후보들 가운데 파퀴아오는 스타성과 막대한 부를 배경으로 현직 대통령의 지원 없이도 독립적으로 대선 경쟁력을 가진 유일한 정치인으로 인식되고 있다. 컨설팅업체 유라시아그룹의 동남아시아 책임자 피터 멈포드는 “파퀴아오는 두테르테의 지원이 없어도 큰 문제가 되지 않는다”며 “특히 필리핀 선거에서는 정당보다 인물이 더 중요하게 여겨진다”고 말했다. 파퀴아오는 1998년 WBC 플라이급 챔피언에 오른 뒤 이후 IBF 주니어페더급, WBC 수퍼페더급, 라이트급 등을 제패하며 당대 최고의 복서로 등극했다. 2010년 수퍼웰터급 타이틀을 따내며 국민적 영웅이 됐다. 김태균 선임기자 windsea@seoul.co.kr
  • 테슬라, 볼트 결함으로 6000대 리콜…주가 3% 급락

    테슬라, 볼트 결함으로 6000대 리콜…주가 3% 급락

    화불단행(禍不單行). 미 전기차 업체 테슬라에 악재가 겹쳤다. 일론 머스크 최고경영자(CEO)가 이끄는 테슬라가 볼트 조임 불량으로 6000대에 가까운 차량을 리콜하기로 한데 이어 테슬라의 시장점유율이 떨어졌다는 소식이 잇따라 전해지며 테슬라의 주가는 3% 이상 급락했다. 로이터통신에 따르면 테슬라는 2일(현지시간) 브레이크를 잡아주는 유압 장치인 브레이크 캘리퍼 볼트가 느슨해져 타이어 공기압이 떨어지고 충돌 사고 위험을 키울 수 있다는 우려에 따라 전기차 5974대를 리콜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미 도로교통안전국(NHTSA)에 따르면 리콜 대상은 2019∼2021년 모델3와 2020∼2021년 모델Y 중 볼트 불량 가능성이 있는 특정 차량이다. 테슬라는 리콜 대상 차량을 보유한 고객들에게 캘리퍼 볼트를 점검해 조여주거나 교체하는 서비스를 제공할 예정이다. 테슬라의 리콜은 처음이 아니다. 앞서 지난 2월 터치스크린 오작동으로 미국에서 모델S와 모델X 차량 13만 5000대를 리콜했다. 지난해 중국에선 노면 충격흡수 장치인 서스펜션 결함으로 5만대를, 미국에선 차량 지붕 부품과 볼트 불량으로 9500대를 각각 리콜했다. 2018년에는 파워 스티어링 문제로 모델S 12만 3000대를 자진 리콜하기도 했다. 이런 가운데 테슬라의 글로벌 시장 점유율이 축소됐다는 소식이 알려졌다. 글로벌 투자은행 크레디트스위스의 댄 레비 애널리스트는 이날 테슬라의 전기차 세계 시장 점유율이 3월 29%에서 4월 기준 11%로 곤두박질쳤다는 보고서를 내놨다. 레비 애널리스트는 “테슬라의 월간 시장 점유율이 2019년 1월 이후 가장 낮고 중국과 유럽, 미국에서 점유율이 동시에 하락했다”며 전기차 시장 경쟁이 치열해지고 테슬라 차 가격이 오른 것이 테슬라의 시장 지배력 약화의 원인이 됐다고 진단했다. 이날 뉴욕 증시에서 테슬라 주가는 전날보다 3.01% 하락한 605.12달러로 마감했다. 블룸버그통신은 투자자들이 전기차 시장 경쟁 격화, 자동차 반도체 칩 부족 사태, 잇단 테슬라 차 사고, 중국 시장의 판매 둔화 조짐, 독일 테슬라 공장의 완공 지연 등을 주시하고 있다며 “테슬라 주가에 대한 압박이 가중되고 있다”고 지적했다. 김규환 선임기자 khkim@seoul.co.kr
  • 서윤복 보스턴 마라톤 우승 메달 문화재 된다

    서윤복 보스턴 마라톤 우승 메달 문화재 된다

    1947년 4월 19일 보스턴 마라톤 대회에서 광복 이후 처음으로 ‘KOREA’(코리아)라는 국호와 태극기를 달고 출전해 우승한 서윤복(1923~2017) 선수의 메달이 국가등록문화재가 된다. 문화재청은 2일 ‘서윤복 제 51회 보스턴 마라톤 대회 우승 메달’을 문화재로 등록 예고하면서 “대한민국 정부 수립 이전 미 군정 시기의 어려운 여건 속에서 ‘KOREA’와 우리 민족의 역량을 세계에 알렸던 사건으로 매우 큰 역사적 의미를 지니고 있다”고 평가했다. 서 선수는 당시 24세의 나이로 2시간 25분 39초의 세계 신기록을 세우며 동양인 최초 우승자가 됐다. 그의 쾌거는 그해 6월 우리나라가 국제올림픽위원회(IOC)의 정식회원국으로 승인받고, 이듬해 1948년 런던올림픽과 생모리츠 동계올림픽에 참가하게 되는 초석을 마련하는데 이바지했다.아울러 ‘공군사관학교 제1기 졸업생 첫 출격 서명문 태극기’도 문화재로 등록 예고됐다. 6·25전쟁 중인 1952년 12월 14일 첫 출격을 앞둔 환송행사에서 공군사관학교 제1기 졸업생 천영성에게 제2기 후배들이 응원의 내용과 서명문을 담아 전달한 태극기다. 문화재청은 “자체 정규과정을 통해 조종사를 배출하려는 공군의 의지와 노고가 상징적으로 집약된 첫 출격의 기록“이라고 소개했다. 문화재청은 30일 예고 기간 동안 의견 수렴과 문화재위원회 심의를 거쳐 문화재로 최종 등록할 예정이다. 이순녀 선임기자 coral@seoul.co.kr
  • “국군간호사관학교 우선선발, 검정고시 출신도 지원할 수 있어야”

    “국군간호사관학교 우선선발, 검정고시 출신도 지원할 수 있어야”

    국군간호사관학교 우선선발 전형에 검정고시 출신자도 지원할 수 있도록 제도 개선이 추진된다. 현재 간호사관학교는 일반전형 모집인원의 50%를 학교장 추천이 필요한 우선선발 전형으로 선발하고 있다. 하지만 학교장 추천을 받을 수 없는 검정고시 출신자는 우선선발 전형 대상에 포함되지 않아 종합선발 전형에만 지원할 수 있다. 이에 국민권익위원회는 3일 우선선발 전형에 검정고시 출신자도 지원이 가능하도록 신입생 선발제도를 개선할 것을 간호사관학교에 의견표명 했다. 권익위는 고충민원에 대해 해당 행정청에 시정 권고나 의견 표명을 할 수 있다. 위법 부당한 처분에 대해서는 시정 권고를 하고, 위법하지는 않지만 부당하고 가혹한 사안에는 의견 표명을 한다. 권익위는 “육·해·공군 사관학교의 경우에는 이미 수년 전부터 검정고시 출신자도 지원할 수 있는 우선선발 전형을 마련해 시행하고 있다”면서 “간호사관학교도 검정고시 출신자의 우선선발 지원을 제한하는 현재의 모집요강을 개선할 필요가 있다”고 밝혔다. 입학전형에서 수시모집이 정시모집 못지않게 큰 비중을 차지한다는 점을 고려할 때 수시모집에서도 공정한 경쟁과 동등한 입학 기회가 보장되어야 한다는 점도 고려했다. 안준호 권익위 고충처리국장은 “정규학교 졸업자든 검정고시 출신자든 차별 없이 우선선발 전형에 지원할 수 있도록 조속한 개선이 필요하다”고 밝혔다. 세종 박찬구 선임기자 ckpark@seoul.co.kr
  • 2025년 공공 건축물 그린리모델링 의무화 시행

    2025년부터 공공 건축물은 그린리모델링이 의무화되고 제로에너지건축(ZEB) 등급이 5등급에서 4등급으로 오른다. 국토교통부는 3일 국정현안점검회의에서 그린리모델링과 제로에너지건축 맞춤형 지원과제를 담은 ‘2050 탄소 중립을 위한 녹색건축 활성화 방안’을 발표했다. 정부는 2025년 이후 공공부문 그린리모델링을 의무화할 방침이다. 이를 위해 2024년까지는 공공부문 그린리모델링 의무화 대상 선정을 위한 평가체계를 개발하고 법령을 정비한다. 의무화 제도가 시행되면 에너지 성능이 미흡했거나 온실가스 감축 효과가 큰 공공 건축물 등을 중심으로 그린리모델링의 성과가 본격화할 것으로 기대된다. 제로에너지건축(ZEB) 등급도 단계적으로 상향 조정한다. 공공 건축물의 ZEB 등급은 현재 5등급에서 2025년에는 4등급으로, 2030년부터는 3등급으로 오른다. 민간 건물은 2025년부터 연면적 1000㎡ 이상부터 5등급 이상을 획득해야 하고, 2030년에는 500㎡ 이상 건물로 대상이 확대된다. ZEB 인증을 받으면 용적률과 건물 높이 제한 완화 규정을 현행 최대 15%에서 최대 20%로 상향하고, 건물에너지관리시스템(BEMS) 등 ZEB 핵심 인프라 설치비용 지원도 확대한다. 세종 행정중심복합도시에는 ZEB를 지구·도시 단위로 확대하는 ZEB 특화도시를 조성한다. 건축물로 한정된 ZEB의 개념을 확장해 지구·도시 단위로 적용하고자 현재 수원 당수2지구와 성남 복정지구에서 시범사업을 벌이고 있다. 행복도시 6-2 생활권 일부를 ZEB 특화지구 선도모델로 만들어 지구 단위 최초로 제로에너지 1등급 수준을 달성할 방침이다. 세종 류찬희 선임기자 chani@seoul.co.kr
  • 천연가스 비축의무량 7일분→9일분으로 늘린다

    천연가스 비축의무량 7일분→9일분으로 늘린다

    천연가스 비축의무량이 7일분에서 9일분으로 늘어난다. 산업통상자원부는 가스도매사업자인 한국가스공사의 천연가스 비축의무량을 늘리는 ‘도시가스사업법 시행령’ 및 ‘천연가스 비축의무에 관한 고시’ 일부 개정안을 입법·행정 예고했다고 3일 밝혔다. 개정안은 비축의무량 산정방식을 바꿔 천연가스 비축량을 늘리도록 했다. 기존 가스공사 비축의무량은 7일분이었으나, 이틀 더 늘려 9일분으로 상향 조정했다. 겨울철 이상 한파에 따른 급격한 수요 증가와 천연가스 수입 차질로 인한 예상치 못한 공급부족에 안정적으로 대응하기 위한 조치라고 산업부는 설명했다. 또 비축량 산정 방식을 불용재고를 제외하고, 실제 가용할 수 있는 물량 기준으로 산정하도록 개선했다. 그간 가스공사는 천연가스 비축의무량 산정 때 액화천연가스(LNG) 저장탱크의 안정적인 관리를 위해 반드시 유지해야 하는 물량(불용재고)을 포함해 천연가스를 비축했다. 불용재고는 통상 저장탱크의 5% 수준으로, 실제 사용은 불가능하다. 세종 류찬희 선임기자 chani@seoul.co.kr
  • 일본 수출 규제 2년…소재·부품 대일 무역 의존도 역대 최저

    일본 수출 규제 2년…소재·부품 대일 무역 의존도 역대 최저

    소재·부품 분야에서 우리나라의 대일 의존도가 역대 최저치로 낮아졌다. 2019년 7월 일본의 한국에 대한 소재·부품 수출 규제를 계기로 우리 정부와 기업이 소재·부품 분야 경쟁력을 강화하고 공급망을 안정화한 결과로 풀이된다. 3일 산업통상자원부 ‘소재부품 종합정보망’에 따르면 올해 1∼4월 소재·부품 누적 수입액 647억 9500만달러 가운데 일본 제품은 96억 9600만달러로 15.0%를 차지했다. 이는 지난해 같은 기간 16.1%보다 1.1%포인트 낮아진 수치이고 2001년 이후 역대 최저치다. 일본 소재·부품 수입 비중은 2003년 28.0%로 최고점을 찍고 2014년에는 18.2%를 기록했다. 이후 17%대에 머물다가 2019년 15.9%로 떨어졌다. 소재·부품의 대만으로부터 수입 비중은 지난해 8.3%에서 올해 9.3%로 올라갔고, 중국 수입 비중도 29.1%에서 30.1%로 높아졌다. 정부는 일본 수출 규제 직후 ‘소재·부품·장비 경쟁력 강화 대책’을 발표하고 관련 기술 국산화 지원과 투자, 공급망 다변화에 적극 나섰다. 기업들이 반도체 관련 장비 국산화에 성공했으며, 핵심 품목의 수입처도 다변화 했다. 그러나 일본과의 소재·부품 교역에서 우리나라의 무역적자는 더욱 확대됐다. 한국은 일본에 지난해보다 6.2% 늘어난 43억 달러를 수출했지만, 수입액(96억 9600만달러)은 수출액의 배가 넘었다. 적자는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7억 900만달러 늘어났다. 올해 4월까지 전체 대일 무역적자는 78억 9400만달러로, 소재·부품 분야 적자가 상당 부분을 차지했다. 세종 류찬희 선임기자 chani@seoul.co.kr
  • LH, 임원·1급직원 재산등록 완료…등록 부동산 거래 신고제도 시행 중

    LH, 임원·1급직원 재산등록 완료…등록 부동산 거래 신고제도 시행 중

    한국토지주택공사(LH)는 임직원의 부동산 소유와 거래를 파악·관리하는 임직원 재산등록제를 선제적으로 시행한다고 3일 밝혔다. 우선 임원과 1급(처·실장급) 직원들을 대상으로 재산등록을 마쳤다. LH는 재산등록 자체 시스템을 개발해 지난달 10일부터 임직원 소유 부동산 등록을 시작했고 1차로 고위직 직원들의 재산등록을 완료했다. 10일부터는 2급 직원들이 부동산을 등록할 예정이다. 이보다 하위 직급의 등록도 순차적으로 이뤄진다. 아울러 직원과 배우자, 본인의 직계 존·비속이 소유한 부동산을 등록한 뒤 매년 2월 말까지 부동산 변동 사항을 갱신 등록해야 한다. 또 부동산 거래 시에는 소유권 이전 등기일로부터 30일 이내에 신고해야 한다. 신규 채용자는 최초 임용일로부터 2개월이 되는 날이 속하는 말일까지 부동산을 등록해야 한다. LH는 임직원들이 등록·신고한 부동산 정보를 토대로 미공개 정보를 이용한 부동산 투기행위 적발에 활용할 계획이다. LH는 “부동산 투기 행위를 원천적으로 차단하기 위해 공직자윤리법과 이해충돌방지법 개정안 시행 이전에 선제적으로 내부 통제를 강화했다”고 설명했다. 국회는 지난 3월 본회의에서 LH 모든 직원의 재산 등록을 의무화하는 내용의 공직자윤리법 개정안을 의결했다. 이달부터는 등록된 부동산의 거래 내용에 대한 신고제도 시행 중이다. LH는 지난 3월 임직원의 실제 사용 목적 외 부동산 신규 취득을 제한하고, 재산등록을 의무화하는 내부 규정을 신설했다. 임직원은 직무상 직·간접적으로 알게 된 내부정보를 이용해 부동산을 취득할 수 없다. 세종 류찬희 선임기자 chani@seoul.co.kr
  • 30가구 이상 신축, 새달부터 에너지 효율등급 1+ 의무화

    다음달부터 30가구 이상의 신축 공동주택에는 에너지 효율등급 1+ 이상을 충족해야 한다. 국토교통부는 신축 공동주택의 에너지 성능 기준을 강화하는 내용을 담은 ‘에너지 절약형 친환경 주택의 건설기준’ 개정안을 3일 고시한다고 2일 밝혔다. 이 고시는 다음달 이후 사업계획 승인을 신청하는 30가구 이상 신축 공동주택부터 적용된다. 현재는 공동주택의 에너지 성능 기준이 건축물 에너지 효율등급 1등급 이상으로 정해졌으나 수준을 한 단계 끌어올린다. 이렇게 하면 2008년 정한 에너지 절감률을 60% 이상에서 63% 이상으로 3% 포인트 올리는 것과 같다. 정부는 2019년 ‘제로에너지 건축물 인증 의무화 로드맵’을 내놓고 2025년부터 인증을 의무화할 예정인데, 이때까지 공동주택 제로에너지건축물 인증 요건인 에너지 효율등급 1++ 수준으로 맞출 계획이다. 이와 함께 설계 기준에서 신축 공동주택에 적용하는 태양광 같은 신재생에너지 설비 항목의 최소 요구 점수를 현행 10점에서 25점으로 올렸다. 사업자는 최소 15점을 추가하기 위해 신재생에너지 발전 용량 등을 높여야 한다. 국토부는 설계기준 개정으로 ‘국토교통 2050 탄소중립 로드맵’과 ‘제로에너지 건축물 인증 의무화 로드맵’ 달성을 앞당길 수 있을 것으로 기대했다. 현재 주택 대비 가구당 에너지 절감비용은 전용면적 84㎡ 기준으로 연간 3만 5000원의 전기요금을 줄일 수 있다. 신재생에너지 설비 확대 적용에 따른 이산화탄소 감축량은 전국적으로 연간 4만 6400t을 줄일 수 있을 것으로 기대했다. 세종 류찬희 선임기자 chani@seoul.co.kr
  • “제2의 판교로” 밑그림 끝낸 인천 계양… ‘3기 신도시 1호’ 새달 사전청약 본궤도

    “제2의 판교로” 밑그림 끝낸 인천 계양… ‘3기 신도시 1호’ 새달 사전청약 본궤도

    인천 계양 신도시의 밑그림이 완성됐다. 국토교통부는 3기 신도시 최초로 인천 계양 신도시 지구계획을 승인했다고 2일 밝혔다. 지구계획 확정은 도시의 녹지와 주택 비율, 자족용지의 위치, 교통 대책 등이 관계기관 협의와 각종 심의를 거쳐 확정됐다는 뜻이다. 전체 333만㎡에 주택 1만 7000가구(계획 인구 3만 9000명)를 짓고 서울 여의도공원 4배 규모의 공원과 녹지를 조성한다. 판교 테크노밸리 1.7배 규모의 일자리 공간도 조성된다. 주택의 51.4%는 공공 주택, 47.7%는 민간 아파트, 0.9%는 단독 주택으로 짓는다. 주택의 35%인 6066가구가 통합 공공임대로 공급된다. 2815가구는 공공분양주택이고 이 가운데 1050가구는 다음달 사전청약으로 조기 공급된다. 사전청약 물량은 일반 공공분양은 709가구, 신혼희망타운은 341가구로 2023년 본청약을 거쳐 2025년 입주한다. 인천 계양은 지난해 광역교통개선대책이 확정됐다. 김포공항역~계양지구~대장지구~부천종합운동장을 잇는 S-BRT를 건설하고 주변 철도노선인 지하철 5·7·9호선, 공항철도, 수도권 광역급행철도(GTX) B노선 등과 연결하는 교통망도 구축된다. 국토부는 S-BRT에 대한 공공기관 예비타당성조사를 마쳤고 2025년 최초 입주에 맞춰 관련 절차를 차질 없이 추진할 예정이다. 신도시에 S-BRT 정거장이 5개 설치되고, 정거장을 중심으로 자전거 도로도 연결된다. 국도 39호선 벌말로와 경명대로도 확장된다. 신도시 전체 면적의 22%(71만 8000㎡)에 이르는 중심거점지역은 주거·상업·자족 시설과 녹지가 어우러진 복합단지로 조성돼 신도시의 상징건물로 자리매김한다. 판교 테크노밸리의 1.7배에 이르는 자족 공간을 만들어 서울에 집중된 일자리 기능을 분산 수용한다. 정보통신기술(ICT)·디지털 콘텐츠 등 첨단산업을 유치하고 인천 DNA 혁신밸리와 상암 DMC, 마곡지구와의 연계를 높일 예정이다. 국토부는 인천 계양 외 나머지 3기 신도시는 지구계획 확정을 위한 관계기관 협의 등이 마무리 단계에 있다고 설명했다. 남양주 왕숙·하남 교산은 다음달, 고양 창릉·부천 대장 신도시는 오는 10월에 지구계획을 확정할 예정이다. 토지 보상은 인천 계양 60%, 하남 교산은 84% 이상 진행됐고 나머지 신도시는 올 3분기 중 보상을 시작할 예정이다. 세종 류찬희 선임기자 chani@seoul.co.kr
  • “브라질서 코파아메리카 연다” 방역과 거리 두는 보우소나루

    코로나19 대응 난맥상으로 국민적 지탄을 받고 있는 자이르 보우소나루(66) 브라질 대통령의 국정운영 파행이 갈수록 도를 더하고 있다. 입법부와 사법부가 동시에 코로나19 부실 대응에 책임을 물을 기세인 가운데 이번에는 ‘남미의 월드컵’으로 불리는 코파아메리카(남미축구선수권대회)를 자국에서 개최하기로 해 파문을 키우고 있다. 남미축구연맹(CONMEBOL)은 지난달 31일(현지시간) “2021 코파아메리카가 오는 13일부터 다음달 10일까지 브라질에서 열린다”며 보우소나루 대통령이 대회를 위해 기꺼이 문을 열어 주었다며 고마움을 전했다. 이번 대회는 당초 콜롬비아와 아르헨티나가 공동으로 열 예정이었으나 반정부 시위와 코로나19 확산 등으로 상황이 어려워지면서 개최에 난항을 겪어 왔다. 이런 상태에서 브라질 대통령이 “우리가 하겠다”고 손들고 나선 것이다. 지난 1일까지 세계에서 세 번째로 많은 1662만명이 감염되고 46만 5000여명이 사망한 판국에 대형 스포츠 행사를 유치하자 국민들의 반발이 더욱 거세지고 있다. 보건 전문가들은 백신 접종이 늦어지고 전파력이 강한 변이 바이러스 확산 우려가 커지는 상황에서 10개국이 참가하는 코파아메리카가 열리면 궤멸적 상황을 맞을 수도 있다고 경고하고 있다. 이런 가운데 정부의 코로나19 부실 대응에 대해 국정조사를 하고 있는 상원 조사위원회 오마르 아지즈 위원장은 1일 “1개월여 동안 조사를 진행한 결과 검찰에 정부 인사들에 대한 기소를 요청할 증거가 충분하다”고 밝혔다. 그는 “보우소나루 정부는 과학적 효과가 입증되지 않은 약물을 코로나19 환자 치료에 사용하도록 했고 백신 구매에도 적극적인 의지를 보이지 않았다”고 지적했다. 이에 따라 검찰이 보우소나루 대통령을 기소할 것이라는 전망이 나오고 있다. 연방대법원도 압박에 나섰다. 에지손 파킨 대법관은 같은 날 “보우소나루 대통령이 마스크를 착용하지 않고 사회적 거리두기를 무시하는 등 방역수칙을 지키지 않는 이유를 5일 안에 설명하라”고 대통령 측에 통보했다. 방역수칙을 무시하는 보우소나루 대통령에게 벌금 부과 등 제재를 가해야 한다는 지난달 18일 야당의 소송 제기를 받아들인 것이다. 김태균 선임기자 windsea@seoul.co.kr
  • “백신접종 후 70여개 어떤 해열진통제라도 좋습니다”

    “백신접종 후 70여개 어떤 해열진통제라도 좋습니다”

    대한약사회, 회원·전국 약국 포스터 배포“아세트아미노펜 단일 성분 제제 복용을”당국 ‘타이레놀’ 콕 찍어 품귀… 뒤늦게 진화‘타이레놀뿐만이 아닙니다. 어떤 해열진통제라도 좋습니다.’ 대한약사회가 2일 약사 회원들과 전국 약국에 긴급하게 포스터를 만들어 보냈다. 코로나19 백신 접종이 진행되는 가운데 약국에서 해열진통제 타이레놀 품귀 현상이 빚어지고 있는 데 따른 것이다. 앞서 방역 당국은 백신 접종 초기에 해열진통제 복용을 안내하며 ‘타이레놀’이라는 상품명을 언급한 바 있다. 약사회는 “보건 당국이 백신 접종 후 발열이나 근육통이 있으면 아세트아미노펜 성분의 해열제를 복용하라고 안내했어야 하는데 특정 다국적 제약회사의 상품 명칭인 타이레놀을 콕 찍어 얘기하는 바람에 일어난 현상”이라고 지적했다. 이에 따라 약사회는 회원들에게 안내 문자를 발송하고 백신 접종 후 아세트아미노펜 제제 구매 관련 포스터를 전국 약국에 온라인으로 배포했다. 포스터에는 ‘일부 품목이 품절되더라도 식품의약품안전처가 허가한 해당 제제가 70여개나 되니 약사와 상담하면 된다’는 내용이 담겼다. 백신 접종 이후 굳이 타이레놀을 고집할 필요가 없으며 같은 성분의 다른 약을 복용해도 된다는 의미다. 약사회는 “다수의 해열진통제가 있는데도 국민은 약국에서 타이레놀만 사려고 하는 어처구니없는 상황이 발생하고 있다”며 “뒤늦게 관련 안내 공문을 보건소 등에 발송했지만 여전히 약국 현장에서는 진통제 대란으로 곤란을 겪고 있다”고 지적했다. 혼선이 빚어지자 정부는 ‘허가된 아세트아미노펜 제제’ 제품을 안내하며 특정 해열진통제를 복용해야 하는 것은 아니라고 진화에 나서고 있다. 전문가들은 아세트아미노펜 단일 성분의 제제를 복용할 것을 권한다. 복합 성분의 소염진통제 등은 백신이 면역반응을 일으키는 데 영향을 미칠 수 있어서다. 나상훈 서울대 의대 교수는 “엔세이드 성분의 소염진통제가 포함된 약은 항염증 효과가 있어 백신 면역반응에 영향을 미칠 수 있다”며 “면역 반응에 영향을 덜 끼치는 아세트아미노펜 약제를 1차적으로 권하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세종 박찬구 선임기자 ckpark@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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