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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광주 군공항 이전 문제, 범정부가 나선다

    광주 군공항 이전 문제, 범정부가 나선다

    광주·전남 지역 현안인 광주 군 공항 이전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정부가 상설 협의체를 구성한다. 정세균 국무총리는 31일 정부서울청사에서 광주·전남 언론사 기자들과 간담회를 갖고 “구윤철 국무조정실장을 중심으로 광주시와 전남도, 국방부, 국토교통부는 물론 필요하면 행정안전부든 기획재정부든 다른 정부 부처의 책임있는 공직자들을 포함해 논의기구를 출범시키겠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광주전남에서 수용할 수 있는 안을 만들 책임은 정부와 지방자치단체에 있으며, 총리실은 조정자 역할을 성실히 하고 필요하면 지원도 하겠다”고 설명했다. 앞서 지난 2018년 광주·전남 상생발전위원회는 2021년까지 광주 민간공항을 무안 국제공항으로 통합하고 군 공항의 조기 이전을 위해 적극 협력하기로 합의한 바 있다. 하지만 군 공항을 이전하기 위한 예비 후보지도 정하지 못한채 광주시가 민간 공항 이전을 미루기로 하자 전남도는 이에 반발해왔다. 정 총리는 이날 간담회에서 “광주 군 공항 이전 문제가 표류하는 동안 동쪽에서는 대구·경북이 군 공항 이전으로 문제를 해결했고, 동남권에서는 신공항 문제가 진척을 보였다”면서 “광주·전남이 개별 접촉에서 이 문제와 관련해 총리실이 나서서 문제 해결 노력을 해달라는 요청이 있었다”고 설명했다. 정 총리는 총리실의 조정자 역할을 언급하면서도 가장 중요한 것은 광주·전남 양 지자체라고 강조했다. 그는 “대구 사례에서도 국무조정실이 나서서 거들기는 했지만 결국 가장 중요한 것은 해당 지자체”라면서 “국토부나 국방부, 기재부, 행안부, 국무조정실은 지자체 합의와 시·도민의 공감대 형성을 위해 조정 역할을 하고 필요하다면 어떻게 지원할 지 논의하겠다”고 설명했다. 광주시와 전남도는 이날 정 총리의 범정부 협의체 구성 방안에 대해 각각 환영한다는 입장을 밝혔다. 세종 박찬구 선임기자 ckpark@seoul.co.kr
  • 코로나 유행 속 디지털 노마드 비자 생긴다

    코로나 유행 속 디지털 노마드 비자 생긴다

    코로나19로 인한 이동제한과 국내 인구감소에 따른 노동력 부족 현상을 해소하기 위해 외국인 노동자의 입국이 확대되고 취업기간도 늘어난다. IT·첨단기술 인재를 대상으로는 디지털 노마드 비자가 신설된다. 국내에 일정한 근무처가 없어도 ‘원격근무 우수기술인재비자’를 발급해 장기체류를 허용함으로써 국내 기업과 협업을 강화한다는 개념이다. 정부는 31일 정세균 국무총리 주재로 정부서울청사에서 제25차 외국인정책위원회를 열어 이같은 내용이 포함된 ‘2021년 외국인 정책 시행계획’을 심의, 확정했다. 시행계획에 따르면 정부는 감염병 상황에서 인력난을 겪는 중소제조업과 농축어업 분야 등의 인력을 보충하기 위해 국내 체류 중인 비전문 인력을 적극 활용하기로 했다. 비전문취업 자격 외국인노동자의 재입국 제한기간을 3개월에서 1개월로 줄이고, 감염병 등으로 입출국이 어려울 때는 1년 범위 내에서 취업활동 기간을 연장한다는 방침이다. 캄보디아, 라오스 등 방역상황이 양호한 국가를 중심으로 외국인 노동자의 입국을 확대하는 방안도 추진된다. 아울러 첨단기술과 신산업 분야의 해외 우수인재를 유치하기 위해 디지털 노마드 비자를 신설하는 한편 지식재산권 보유자에게는 비자 취득시 가점을 부여하고 연구개발(R&D) 우수인재와 신산업 종사 외국인은 비자요건을 완화하기로 했다. 무비자 외국인의 입국시 온라인으로 개인·여행 정보를 입력하는 전자여행허가제도 도입된다. 세종 박찬구 선임기자 ckpark@seoul.co.kr
  • 머스크 우주선 또 폭발… 하늘에서 우주 쓰레기 파편이 우수수

    머스크 우주선 또 폭발… 하늘에서 우주 쓰레기 파편이 우수수

    일론 머스크 테슬라 최고경영자(CEO)의 ‘화성 이주 꿈’이 또 다시 산산 조각났다. 머스크 CEO의 우주탐사 기업 스페이스X의 화성 이주용 우주선 ‘스타십’(starship) 프로토타입(시제품)이 착륙 도중 폭발한 것이다. AP통신 등에 따르면 스타십 프로토타입 ‘SN11’은 30일(현지시간) 미 텍사스주 보카치카 발사장에서 이륙해 고도 10㎞까지 올라가는 데 성공했으나 착륙 과정에서 폭발했다. SN11은 착륙을 위해 엔진을 재점화하는 상황에서 이상이 발생했고, 이륙한 지 5분 49초만에 멈춰선 뒤 폭발로 이어졌다. 자세한 폭발 원인은 아직 알려지지 않았다. 스타십의 폭발은 이번이 네 번째다. 머스크 CEO는 시험 발사 30여분 뒤 “착륙을 시작된 후 얼마 안 돼 중대한 일이 발생했다”며 “이 부분을 조사하면 어떤 일이 생겼는지 곧 알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스페이스X의 엔지니어 존 인스프러커는 실시간 방송에서 “스타십 11호는 돌아오지 않는다”며 “착륙을 기다리지 말라”고 말했다. 스페이스X는 앞서 지난해 12월부터 스타십의 고고도 시험 비행에 착수했고, 하늘로 솟구쳐 올랐던 우주선을 로켓 엔진 역추진을 통해 똑바로 세워 직립 착륙을 시도하는 과정에서 폭발 사고가 이어지고 있다. 스타십 SN10은 지난 3일 지상 안착에 성공하는 것처럼 보였으나 착륙 이후 약 3분 만에 폭발했다. SN8과 SN9도 착륙 시도 과정에서 지상 충돌로 폭발했다.이날 스타십 SN11 시험 발사는 짙은 안개가 낀 날씨 속에서 진행됐다. 15층 건물 높이의 SN11은 정상적으로 상승했으나 직립 착륙을 위해 로켓 엔진을 재점화하는 상황에서 이상이 발생했고, 곧 폭발로 이어졌다. 스페이스X가 착륙 과정을 보여주기 위해 설치한 영상 카메라는 고장이 나면서 폭발 장면을 잡지 못했다. 하지만 나사스페이스플라이트닷컴이 공개한 영상에는 SN11이 폭발한 뒤 우주선 파편이 하늘에서 비처럼 떨어지는 모습이 포착됐다. 스타십은 크기가 100m로 화물 100t과 사람 100명을 달과 화성에 실어나르겠다는 목표로 개발되고 있는 우주선이다. 머스크 CEO가 구상하는 스타십은 상업용 항공기와 유사하게 소규모 유지 보수와 연료 재충전만으로 재사용할 수 있는 형태다. 그는 올해 스타십 고고도 시험 발사에 이어 궤도 비행까지 완료한다는 목표를 세웠으나 잇단 폭발 사고로 일정에 차질이 빚어질 것으로 보인다. 뉴욕타임스는 “스타십은 최근의 실패와 함께 궤도 비행을 준비하기는 아직 멀었다”고 진단했다. 김규환 선임기자 khkim@seoul.co.kr
  • [서울포토] 이낙연, 고개숙여 부동산정책 실패 사과

    [서울포토] 이낙연, 고개숙여 부동산정책 실패 사과

    더불어민주당 이낙연 상임선대위원장이 31일 국회 소통관에서 대국민호소 기자회견을 마친 뒤 인사하고 있다. 김명국 선임기자 daunso@seoul.co.kr
  • 살얼음판 배구 순위 경쟁… 대한항공·우리카드가 결정

    살얼음판 배구 순위 경쟁… 대한항공·우리카드가 결정

    프로배구 남자부 ‘봄 배구’ 진출팀은 정규리그 마지막 경기에서 결정되게 됐다. 한국배구연맹 관계자는 31일 “프로배구 출범 이후 정기리그 마지막 경기에서 준플레이오프 진출 팀이 결정되는 것은 처음”이라고 말했다. 리그 승점 2위팀과 3위팀이 플레이오프를 치른다. 하지만 3위팀과 4위팀의 승점이 3점 이하일 경우 단판 승부인 준플레이오프를 치르도록 하고 있다. 준플레이오프는 2015~16시즌 이후 열리지 않았지만 이번 시즌엔 개최가 확정됐다. 경기 날짜는 4월 4일이다. 준플레이오프 출전 팀이 아직 결정되지 않았다. KB손해보험은 승점 58(19승 17패)을 쌓으면서 31일 현재 3위로 정규리그 경기를 모두 마쳤다. KB손보는 지난 30일 수원체육관에서 열린 팀의 정규리그 마지막 경기에서 세트 스코어 3-2로 역전패를 당하면서 플레이오프 진출 방정식이 복잡해졌다. KB손보의 봄배구 운명은 각각 한 경기를 남긴 OK금융그룹(승점 55·19승 16패), 5위 한국전력(승점 55·18승 17패)의 경기 결과에 달려있다. OK금융은 4월 1일 안산 상록수체육관에서 대한항공(승점 73·25승10패)과 정규리그 마지막 경기를 치른다. 한국전력은 다음날(4월 2일) 서울 장충체육관에서 우리카드(승점64·22승13패)와 맞붙는다. 대한항공은 정규리그 1위, 우리카드는 2위를 확정하고 봄배구를 준비하는 터라 주전 선수 보호차원에서 출전하지 않을 가능성도 있다. OK금융이나 한국전력이 기대를 거는 부분이다. OK금융과 한국전력이 모두 세트 스코어 3-0 또는 3-1로 승리해 승점 3점을 확보하면 KB손보를 포함한 세팀이 모두 승점 58점으로 같아진다. 이럴 경우 V리그는 승점-승리 경기 수-세트 득실률-점수득실률 순으로 순위를 정한다. 20승을 챙기는 OK금융그룹이 3위로 차지한다. 세트 득실률에서 KB손보는 1.028이다. 한국전력이 우리카드에 세트 스코어 3-1로 이기면 세트 득실률은 1.054로 KB손보에 앞선다. KB손보가 봄배구 무대에 서지 못하는 시나리오다. 반면 강팀과 만나는 OK금융과 한국전력이 모두 패하면 KB손보가 3위를 확정한다. 4위팀은 OK금융과 한국전력의 패배 경기 내용에 따라 결정된다. 세트 스코어 2-3으로 패하면서 승점 1점을 추가하느냐에 따라 4위 팀이 결정될 수 있다. 3, 4위 팀을 결정하는것은 어쩌면 대한항공과 우리카드의 손에 달려 있는 셈이다. 이기철 선임기자 chuli@seoul.co.kr
  • 영등포역·은평 빌라촌 등 21곳 고밀도 개발…2만 5000가구 공급

    영등포역·은평 빌라촌 등 21곳 고밀도 개발…2만 5000가구 공급

    서울 ‘도심 공공주택 복합사업’ 1차 선도사업지구 21곳이 선정됐다. 국토교통부는 서울 영등포구 영등포역 뒤편, 은평구 옛 증산4구역 등 낡은 주택이 들어선 21곳을 고밀도로 개발해 2만 5000가구를 새로 공급하기로 했다고 31일 밝혔다. 정부는 ‘2·4대책’ 발표 이후 지자체(288곳)와 민간(53곳)으로부터 도심 공공주택 복합사업 후보지 341곳을 신청 받아 지자체가 제안한 곳 가운데 입지요건(범위·규모·노후도), 사업성요건(토지주 추가수익·도시계획 인센티브)을 따져 선도사업지구로 선정했다. 자치구별로는 금천구 1곳, 도봉구 7곳, 영등포 4곳, 은평구 9곳이다. 하지만, 사업의 한 축인 한국토지주택공사(LH)가 임직원의 부동산 투기로 기업 신뢰가 떨어진 상황이라서 주민이 사업에 호응할지는 미지수다. 이번에 지정된 선도사업지구는 지자체가 요청한 곳이라서 주민 동의 여부 변수도 작용할 수 있다. 국토부에 따르면 선도사업지구로 선정된 곳은 용도지역이 1~2단계 올려가기 때문에 기존 자력(민간)개발과 비교해 용적률이 평균 111%포인트 올라가고, 주택 공급량은 39.9%(구역별 평균 341가구) 증가하는 것으로 분석됐다. 공급물량 증가에 따른 사업성 개선으로 땅 주인의 수익률도 평균 29.6%포인트 향상된다고 국토부는 설명했다. 선도지구 가운데 역세권인 영등포지구 등 9곳은 주거+업무+상업시설을 짓는 고층 복합개발사업지구다. 도봉구 창동 주민센터 인근과 창동 674번지 일대 준공업지역은 주거+산업시설이 들어선다. 은평구 옛 증산4구역 등 10곳 저층 주거지는 정비사업을 벌여 대규모 주택단지로 탈바꿈한다. 정부와 서울시는 토지 소유자 10% 동의요건을 확보하는 후보지는 7월부터 예정지구로 지정해 신속하게 개발할 예정이다. 주민동의를 받아 지구지정을 받으면 땅 주인에게 최고 수익률(민간 재개발사업 대비 30%포인트 증가)을 보장한다. 선도사업 후보지는 공공시행자, 지자체와 협의를 거쳐 선정했고 지자체·사업시행자와 협의해 조속히 세부 사업계획(안)을 수립할 예정이다. 주변에 투기 수요가 들어오는 것을 막고자 예정지구 지정 때 이상·특이거래를 조사하고 나서 필요하면 국세청에 통보하고 경찰청에 수사를 의뢰하기로 했다. 윤성원 국토부 1차관은 “선도사업 후보지에 정부의 지원을 집중해 구체적인 성과를 조속히 보여주고 후보지에 대한 철저한 투기검증으로 국민신뢰 아래 사업을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세종 류찬희 선임기자 chani@seoul.co.kr
  • 무적의 삼각편대… GS칼텍스에 사상 첫 ‘트레블’ 안겼다

    무적의 삼각편대… GS칼텍스에 사상 첫 ‘트레블’ 안겼다

    풀세트 접전 끝에 통상 3번째 정상 올라 러츠·강소휘·이소영 64점 합작 맹활약 김연경 막아선 러츠·이소영 공동 MVP프로배구 GS칼텍스(이하 GS)가 여자부 사상 첫 ‘트레블(정규리그·챔피언 결정전·KOVO컵 대회 우승)’을 달성했다. GS는 30일 인천 계양체육관에서 열린 챔피언결정 3차전에서 흥국생명을 3-2(25-23 25-22 19-25 17-25 15-7)로 따돌리고 챔피언 왕좌에 올랐다. 적진에서 달성한 3관왕이었기에 승리감은 더욱 짜릿했다. 2005년 프로배구 출범 이후 16년만에 첫 트레블 위업을 달성한 GS 선수들은 팡파레와 화려한 색종이 분수 속에 차상현 감독을 헹가래치며 2020~21시즌의 화려한 종지부를 찍었다. GS는 2013~14시즌에 이어 7년 만이자 통산 세 번째로 챔프전 정상에 섰다. 또 챔프전에서 내리 3연승으로 우승하면서 여자부 사상 첫 트레블을 달성했다. 한 즌에 KOVO컵 대회, 정규리그, 챔프전을 우승한 사례는 프로배구 출범 이후 처음이다. 그러나 흥국생명은 ‘어우흥’(어차피 우승은 흥국생명)이라던 것과는 달리 초라한 결말에 팬들을 향해 크게 고개를 숙여 인사했다. 11년 만에 국내 리그에 복귀해 우승을 꿈꿨던 ‘배구 여제’ 김연경도 씁쓸하게 시즌을 마감했다. 그러나 GS는 이날 트레블이라는 다 잡은 대어를 놓칠뻔 했다. 1, 2세트를 가볍게 제압한 GS칼텍스는 3세트에서 벼랑끝에 내몰린 흥국생명의 반격이 워낙 거셌다. GS는 10-10에서 블로킹으로 균형을 무너뜨린 김연경의 일격에 1,2차전을 내리 3-0으로 거둔 챔프전 9세트 만에 한 세트를 내줬다. 4세트 들어 GS는 주심 시작 휘슬과 동시에 거세게 물아붙였지만 흥국생명의 반격도 만만찮았다. 4-3의 상황에서 러츠의 공격을 블로킹으로 동점을 만든 김연경이 팬들을 향해 손가락 키스를 날리는 여유도 보였다. 김연경의 매직일까, 김연경의 오픈공격과 서브에이스, 블로킹으로 팀의 분위기를 살린 흥국생명은 금방 16-13으로 앞서갔고 그 기세를 몰아 내리 두 세트를 가져왔다. 그러나 GS가 허용한 흥국생명의 기쁨은 여기까지였다. GS는 마지막 5세트 초반부터 거세게 몰아붙였다. 흥국생명의 서브 리시브가 흔들리는 틈을 놓치지 않고 4-0을 만들었다. 김연경의 오픈 공격이 아웃되고, 이소영의 오픈 공격이 적중하면서 단숨에 8-2로 앞서며 코트를 교환했다. 이후 GS는 러츠가 펄펄 날면서 6개월 대장정을 마무리했다. 러츠(37점)-강소휘(15점)-이소영(12점)의 ‘삼각 편대’가 흥국생명의 김연경(27점), 브루나(19점) 이주아(11점)을 압도했다. 러츠와 이소영은 공동 MVP(최우수선수)에 선정됐다. 이기철 선임기자 chuli@seoul.co.kr류재민 기자 phoem@seoul.co.kr
  • 걸었다, 모든것 쏟았다, 전부다

    걸었다, 모든것 쏟았다, 전부다

    1만 2000명 홈 관중 앞 긴장한 듯마지막 시범경기서 제구력 난조1이닝도 못 채우고 ‘3볼넷 2실점’우드워드 감독 “다시 괜찮아질 것”개막 로스터 포함여부 언급 안 해양현종(텍사스 레인저스)이 빅리그 진입을 위한 마지막 테스트에서 난조를 보여 26인 로스터 진입에 빨간불이 켜졌다. 크리스 우드워드 감독은 양현종이 많은 관중 앞이라 긴장한 것이라고 감쌌다. 양현종은 30일(한국시간) 텍사스주 알링턴 글로브 라이프필드에서 열린 밀워키 브루어스와 시범경기 0-2로 뒤지던 6회에 세 번째 투수로 등판했으나 제구 난조로 3분의 2이닝 동안 1피안타 3볼넷 2실점(2자책점)으로 부진했다. 투구 수는 27개였고 최고 구속은 146㎞였다. 양현종은 무사 1루에서 아웃카운트 2개를 잘 잡았지만 이후 연속 볼넷과 적시타를 허용하고 마운드를 내려왔다. 이런 모습은 이전 4번의 시범경기에서 9와 3분의 1이닝 동안 4사구가 1개도 없었던 것과는 달랐다. 이날은 6타자를 상대하면서 볼넷 3개를 허용했다. 27개의 투구 중 16개가 볼일 정도로 제구가 흔들렸다. 특히 걱정스러운 것은 실점 과정이 좋지 않았다는 점이다. 첫 상대는 리그 최고의 야수로 꼽히는 크리스천 옐리치였다. 옐리치와의 대결에서 초구 스트라이크 이후 볼 4개를 던지는 등 과감한 모습을 보이지 못했다. 이 때문에 벤치에서 마운드에 올라가 양현종을 진정시키기도 했다. 양현종의 제구 난조는 바뀐 환경에 긴장했을 가능성이 있다. 양현종이 텍사스 정규리그 홈구장인 글로브 라이프필드에서 투구한 것은 이날 처음이었다. 또 경기장에는 관중 1만 2000여명이 들어와 그의 투구를 지켜봤다. 우드워드 감독은 경기 직후 “오늘따라 볼카운트에 조금 밀리는 경향이 있었다”며 “많은 관중 앞에서 던져서 긴장한 것 같다”고 말했다. 이어 “이런 모습은 정상적인 것”이라며 “다음에는 다시 괜찮을 투구를 펼칠 것”이라고 감쌌다. 텍사스는 개막전 최종 엔트리 26명을 모두 확정하지 않았다. 우드워드 감독은 이날 경기 전 “개막 엔트리에 투수를 1명 더 넣어 총 14명으로 시즌을 시작할 수 있다”고 말했지만 경기 후 양현종의 개막 로스터 포함 여부에 대해 별도로 언급하지 않았다. 우드워드 감독은 양현종이 빅리그에 적응하는 과정이라고 보지만 개막 엔트리에 포함될지는 불투명하다. 반면 류현진은 토론토 블루제이스에서 가장 중요한 선수라는 평가를 받았다. MLB닷컴은 이날 토론토의 2021시즌 예측에서 “그가 오랜 기간 자리를 비운다면 토론토의 선발 로테이션은 고통을 받을 것이기 때문”이라며 이같이 평가했다. 다만 매체는 “(토론토의) 2∼5선발 로테이션은 불안하다”고 지적했다. 이기철 선임기자 chuli@seoul.co.kr
  • 대한항공서 7번째 챔프전… 두 번째 ☆ 달고 싶은 한선수

    대한항공서 7번째 챔프전… 두 번째 ☆ 달고 싶은 한선수

    男 배구 정규리그 1위로 챔프전 직행프로 입문 14년 차… 우승은 한 번뿐“모든 것 쏟아내 후회 없이 치를 것”“우리에게 기회가 왔다. 아쉬움 없이 하면 ‘통합 우승’을 할 수 있다.” 프로배구 남자부 대한항공에서 7번째 챔피언 결정전(5전3승제) 출전을 예약한 주장 한선수(36)의 각오다. 대한항공은 29일 서울 장충체육관에서 열린 도드람 2020~21 V리그 방문 경기에서 우리카드를 세트스코어 3-1로 제압하고 정규리그 1위를 확정했다. 챔피언 결정전 직행 티켓도 거머쥐었다. 2007~08시즌 대한항공 유니폼을 처음 입은 한선수는 이날 정규리그 1위 트로피를 들고 기념 촬영하며 기쁨을 만끽했다. 프로 입문 14년차인 그는 이미 6번 챔피언 결정전 무대를 밟았지만 우승은 2017~18시즌 한 번뿐이었다. 그리고 이번엔 통합 우승을 노리고 있다. 물오른 기량을 보이는 한선수에 대해 로베르토 산틸리 감독은 “대한항공의 키”라고 추켜세웠다. 공을 정확하게 공격수에게 올리는 세트는 세트당 9.49개로 5위에 올랐다. 한선수가 합류한 대한항공은 2010~11, 2011~12, 2012~13시즌 ‘삼성화재 독주의 대항마’로 꼽혔으나 챔피언 결정전에서 고개를 숙였다. 이후 한동안 선두권에서 멀어졌던 대한항공은 2016~17시즌 다시 챔피언 결정전에 올랐으나 정규리그 3위였던 현대캐피탈에 우승컵을 내줬다. 통합 우승을 노린 2018~19시즌에도 현대캐피탈에 우승 트로피를 빼앗겼다. 정규리그 실력만큼 챔피언 결정전에서 우승컵이 따라오지 못했다. 한선수는 우리카드와의 경기 직후 ‘챔피언 결정전 7번째 진출’이라는 말에 “꽤 많이 나갔네요”라고 웃었다. 이어 “이번 시즌 자체가 달랐다. 작년엔 코로타19로 인해 조기종료 됐고 ‘올해도 중단되는 게 아닌가’라는 생각이 들었다”며 “사실 ‘정규리그 1위를 할 수 있을까’라는 생각도 많이 했다”고 말했다. 한선수는 “기분 좋게 예상하지 못한 정규리그 1위를 했으니 챔피언 결정전에서도 버티면 될 것 같은 기분”이라며 “나와 팀이 가진 모든 걸 쏟아내 후회 없이 챔피언 결정전을 치르겠다”고 다짐했다. 이기철 선임기자 chuli@seoul.co.kr
  • “마사회, 외국인의 환급률 불합리하게 높아”

    “마사회, 외국인의 환급률 불합리하게 높아”

    외국인에게 우호적인 경마 베팅 조건 때문에 내국인보다 외국인의 환급률이 불합리하게 높다는 감사 결과가 나왔다. 감사원은 30일 이 같은 내용의 한국마사회 정기감사 결과를 공개했다. 감사원에 따르면 마사회는 2016년 6월 외화 획득 목적으로 외국인 전용 장외발매소를 설치·운영하고 있다. 외국인 장외발매소의 경우 전담 발매직원(회원실별로 3∼4명)을 배치하고 있다. 내국인에게 적용하는 마권 구매 한도(경주당 1인 10만원)를 외국인에게는 적용하지 않았다. 이 때문에 주당 1인 평균 구매량의 경우 내국인 3매, 외국인 18.2매로 6배나 많았다. 마감 5분 이내 1분당 구매량도 내국인 1매, 외국인 15.4매로 외국인의 구매량이 내국인에 비해 15배나 많았다. 그 결과 2019년 내국인(장외발매소) 환급률은 72.4%인데 반해 외국인(장외발매소)의 환급률은 121.6%에 달하는 등 외국인 장외발매소의 환급률이 불합리하게 높았다. 마권 구매행태를 분석한 결과 배당률의 예상이 빗나가는 위험을 줄이기 위해 되도록 늦게 구매하고, 여러 가지 경우의 수에 분산 구매하는 것이 유리한 것으로 확인됐다. 이에 감사원은 “내국인과 외국인 베팅 조건과 환경 차이가 환급률에 불합리한 영향을 미치지 않도록 하는 개선방안을 마련할 것”을 마사회에 통보했다. 감사원은 또 도축된 퇴역 경주마 640마리를 대상으로 휴약기간 내 도축실태를 확인한 결과 총 355마리가 휴약기간 내 도축·유통된 사실을 적발했다. 휴약기간이란 동물을 식자재로 사용 전 동물용의약품 등을 사용하지 못하도록 하는 기간이다. 동물용의약품 등의 안전사용기준 등에 따르면 휴약기간이 정해진 동물용의약품 등을 사용할 경우에는 휴약기간에 대한 안전기준을 준수해야 한다. 최광숙 선임기자 bori@seoul.co.kr
  • 직장 내 성희롱 피해 징벌적 손배제 도입

    직장 내 성희롱 피해 징벌적 손배제 도입

    올 하반기부터 직장 내 성희롱 피해에 대해 징벌적 손해배상제가 도입된다. 고의적이거나 악의적·반복적인 성희롱에 대해 손해액의 3배까지 배상토록 하겠다는 것이다. 정부는 30일 정세균 국무총리 주재로 국립중앙박물관에서 ‘제3차 청년정책조정위원회’를 열어 이 같은 방안을 비롯한 ‘2021년 청년정책 시행계획’을 발표했다. 지난해 마련한 ‘제1차 청년정책 기본계획(2021~2025년)’의 후속 조치다. 시행계획에 따르면 청년들의 일터 안전망을 강화하고자 성희롱 처벌 강화와 함께 이륜차 배달종사자를 보호하기 위해 배달시간 독촉금지 시스템을 개발하는 한편 소프트웨어 프리랜서에게도 산재보험을 적용한다. 고위험·저소득 특수형태근로 종사자의 경우 산재보험료를 한시적으로 경감하는 방안도 추진된다. 또 저소득층 대학생의 대학입학금을 2025년까지 단계적으로 폐지하는 등 장학금 지원이 확충된다. 코로나19 극복을 위한 대책도 포함됐다. 월 20만원 상당의 마음건강 바우처 제도를 처음 시행해 코로나블루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청년층의 정신건강 지원을 강화한다. 또 코로나19 장기화로 인한 고용 위축을 해소하고자 청년고용 지원 범위를 기존 79만 4000명에서 연내 101만 8000여명으로 늘릴 계획이다. 정부는 “이번 시행계획은 중앙정부와 지자체가 상호 협업과 보완을 통해 청년 정책의 사각지대를 줄이고 지역 상황에 맞는 맞춤형 지원을 하는 데 의의가 있다”면서 “중앙정부는 23조 8000억원, 광역시도는 2조 2000억원의 예산을 투입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세종 박찬구 선임기자 ckpark@seoul.co.kr
  • 공수처 ‘1호 수사’ 이규원 검사·김학의 출금 사건 유력

    30일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공수처)가 4월 초 수사 개시를 목표로 수사팀 구성 마무리 작업에 속도를 내고 있다. 공수처 1호 사건으로는 검찰이 이첩한 ‘이규원(44·사법연수원 36기) 검사 사건’과 이날 국민권익위원회가 수사 의뢰한 ‘김학의 전 법무부 차관 불법 출국금지 사건’ 등이 유력 거론된다. 법조계에 따르면 공수처는 이날부터 이틀간 부장검사 후보자 면접을 진행한 뒤 다음달 2일 인사위원회를 열고 최종 후보군을 추려 청와대에 넘길 예정이다. 다음주쯤 문재인 대통령이 검사 임명을 완료하면 김진욱 공수처장이 공언한 4월 초 수사 개시도 가능할 것으로 전망된다. ‘1호 수사’에는 윤중천 면담보고서 유출 의혹 등을 받는 이 검사 사건이 거론된다. 공수처가 이 사건을 검찰로부터 이첩받고 2주 가까이 사건 처리 방향을 결정짓지 않자 직접수사에 무게를 두는 것 아니냐는 관측이 나온다. 김 처장은 이날 기자들과 만나 “부장검사 면접이 끝나고 천천히 (결정)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날 권익위가 전원위원회 의결을 거쳐 수사 의뢰한 김 전 차관 불법 출금 사건을 공수처가 직접수사할지도 관심사다. 권익위는 “관계 법령에 따라 (신고자가 제기한 의혹의) 사실관계를 확인한 결과 신고 내용이 구체적이고 수사기관의 수사 필요성이 있다고 판단했다”고 밝혔다. 공수처로 이첩한 배경에 대해서는 피신고자인 전현직 법무부 장차관 및 현직 검사가 공수처법상 수사 대상인 고위공직자에 해당한다는 점을 들었다. 이 사건과 관련된 의혹은 현재 수원지검에서 수사를 진행 중이다. 앞서 검찰이 이 의혹의 일부인 이성윤(59·23기) 서울중앙지검장과 이 검사 사건을 공수처에 이첩했으나 공수처가 검찰에 재이첩한 바 있다. 한편 공수처는 판검사와 경무관 이상 경찰공무원 범죄 사건을 경찰에 이첩하면 수사 후 모두 공수처로 송치하도록 하고, 영장 청구도 공수처 검사를 통하도록 하는 내용이 담긴 사건·사무규칙안을 검토 중이다. 판검사 및 고위 경찰 간부에 대한 기소 여부를 공수처에서 판단하겠다는 취지라 검찰의 반발이 예상된다. 공수처는 관계기관의 의견 수렴을 거쳐 최종안을 확정할 방침이다. 서울 이혜리 기자 hyerily@seoul.co.kr세종 박찬구 선임기자 ckpark@seoul.co.kr
  • ‘선거용’ 가덕도 띄우기…결국 김해신공항 폐기

    ‘선거용’ 가덕도 띄우기…결국 김해신공항 폐기

    정부가 가덕도 신공항 건설에 빼도 박도 못하게 대못을 박았다. 김해 신공항 백지화를 공식 선언하고 가덕도 신공항 건설을 속전속결로 밀어붙이기로 했다. 사실상 4·7 재보궐선거를 앞두고 철저한 검증 없이 수십조원이 투입되는 국책사업을 뒤집어엎은 것이다. 잔여 임기 1년짜리 부산시장을 얻기 위해 당정뿐 아니라 야당까지 야합했다는 비판을 피할 수 없을 것으로 보인다. 국토교통부는 30일 국무회의에서 이런 내용의 가덕도 신공항법 후속 조치 계획을 논의했다고 밝혔다. 국토부는 가덕도 신공항 건설 후속 조치의 첫 단계로 기존의 김해 신공항 사업 추진을 중단했다. 김해 신공항 기본계획 수립과 관련한 일체의 업무를 즉시 중단하고, 보류 중인 김해 신공항 전략환경영향평가 용역도 잘라버렸다. 2016년 정부가 확정한 김해 신공항 건설계획에 대해 공식적으로 5년 만에 포기 선언을 한 것이다. 이에 따라 국토부는 국토연구원 용역과 프랑스 파리공항 공단엔지니어링(ADPi)의 사전타당성(사타) 검토 등 전문기관의 객관적 판단을 거쳐 결정한 정책을 스스로 뒤집는 ‘자기 부정’에 빠졌다는 비판을 피하기 어렵게 됐다. 당시 가덕도는 동남권 신공항 후보지 선정을 위한 전문 기관의 사타에서 김해, 밀양에 뒤진 최하위 점수를 받았다. 김해 신공항 기본계획 수립에 들어간 최소 40억원 넘는 혈세가 버려진 셈이다. 정부는 신속하게 가덕도 신공항 건설을 뒷받침하기 위한 사타와 자문을 동시에 실시하기로 했다. 공항 건설 과정에 ‘패스트트랙’을 도입해 일사천리로 추진한다. 오는 5월 안에 사타 용역을 발주하고 내년 3월 내에 사업추진 방안을 확정하기로 했다. 대규모 공항 건설 사타는 경제성과 안전성 등을 종합적으로 검토하는 절차로 1년 이상 걸린다. 이번 사타는 공항 건설 위치가 가덕도로 정해진 만큼 일반적인 국책사업 사타에서 이뤄지는 입지 검토는 아예 배제된다. 확정된 공항 건설을 뒷받침하기 위한 재원 조달, 공기단축 방안 등을 마련하는 절차로 ‘답정너’식 사타라고 보면 된다. 사업비가 최대 28조원이 들어갈 것으로 예상되는 대규모 국책 사업인데도 1년 안에 모든 사업 방향을 결정짓겠다는 것이나 다름없다. 사타와 동시에 이뤄지는 자문 역시 사타에서 지적된 문제점을 보완하는 성격이 짙다. 여기에 가덕도 신공항 특별법은 조속한 신공항 건설 추진을 위해 필요시 예비타당성조사(예타) 면제와 기본계획 및 실시계획, 31개 법률에 따른 각종 인허가 절차 간소화가 가능하도록 하는 내용을 담고 있어 사타가 종료되면 곧바로 착공에 들어갈 수 있다. 정창수 관동대 석좌교수는 “다양한 의견을 듣는 정책결정 과정을 무시하고 특별법을 만들더니 수십조원이 들어가는 신공항 건설 준비도 1년 안에 뚝딱 해치우겠다는 것은 부산시장 선거를 앞둔 정치적 결정이라는 지적을 받을 수밖에 없다”고 꼬집었다. 세종 류찬희 선임기자 chani@seoul.co.kr
  • 재택근무 정착에…뉴욕, 코로나 후에도 ‘사무실 텅텅 비어’

    재택근무 정착에…뉴욕, 코로나 후에도 ‘사무실 텅텅 비어’

    미국 뉴욕의 맨해튼이 코로나19 사태가 종식된 이후에도 사무실이 텅텅 비어 있을 수 있다는 우려가 커지고 있다. 29일(현지시간) 뉴욕타임스(NYT) 등에 따르면 맨해튼이 코로나19 팬데믹(대유행)에 따른 업무 문화 변화로 매일 160만 명이 출퇴근했던 과거의 모습을 되찾지 못할 위기에 처했다. 이에 따라 지난 2월 맨해튼 오피스 시장 공실률은 9개월 연속 상승하며 15.5%를 기록해 지난 1월(14.9%), 전년 동기(9.9%)보다 크게 높아졌다. 세계 최대의 음원서비스 업체 스포티파이는 맨해튼 남쪽에 있는 월드트레이드센터에서 16개 층을 임대해 본사로 사용했지만 향후 공간을 100% 사용하는 일은 없을 전망이다. 직원들에게 자신의 업무를 원활할게 처리할 수 있다면 출근을 하지 않아도 상관이 없다는 방침을 전달했기 때문이다. 스포티파이 직원은 뉴욕주가 아닌 다른 지역에서 업무를 하는 것도 허용된다는 얘기다. 스포티파이처럼 월드트레이드센터에 사무실을 둔 광고 분야 업체 미디어매스는 아예 임대계약을 종료할 계획이다. 재택근무가 활성화되면서 사무실이 필요하지 않게 된 것이다. 140명의 변호사가 근무하는 로펌 로웬스틴 샌들러도 맨해튼 중심부의 사무실을 계속 임대해야 할지 여부를 고심하고 있다. 조지프 펄러모 로웬스틴 샌들러 최고운영책임자(COO)는 “예전과 같은 방식으로 업무를 해야 한다고 생각하는 사람들은 없다”고 말했다. NYT는 “코로나19 사태로 재택근무가 시작된 지 1년 만에 업무 문화에 지속적이고 구조적인 변화가 발생했다”고 지적했다. 회사 입장에서는 사무실 임대에 드는 비용을 줄일 수 있고 피고용자는 유연한 근무가 가능하기 때문에 재택근무를 선호하게 됐다는 설명이다. 반면 뉴욕시는 이런 상황을 결코 환영할 수 없는 입장이다. 간단한 식사를 파는 노점상부터 브로드웨이 극장까지 뉴욕의 경제가 160만 명에 이르는 맨해튼의 직장인들에게 의존하고 있는 까닭이다. 더욱이 뉴욕시 운영에 필요한 세수에도 부정적인 영향을 미칠 것으로 보인다. 비어있는 사무실이 상업용 빌딩의 가치를 낮추고 결과적으로 재산세에도 영향을 준다. 코로나19 사태 이후 상업용 빌딩의 가격은 16% 가까이 하락했다. 이런 만큼 내년도 뉴욕시 재산세 수입은 20여 년 만에 처음으로 줄어들 것으로 분석된다. 부동산과 상업용 빌딩이 납부하는 재산세는 뉴욕시 세수의 절반에 이른다. NYT는 내년 이후 해마다 50억 달러(약 5조 6700억 원)에 이를 것으로 예상되는 뉴욕시의 재정 적자는 코로나19 사태 이후 정상화 노력을 방해할 수 있다고 지적했다. 김규환 선임기자 khkim@seoul.co.kr
  • 소송비용으로 예산낭비하는 공공기관들

    소송비용으로 예산낭비하는 공공기관들

    공공기관이 소송에서 승소하고도 패소자로부터 소송비용을 회수하지 않아 예산을 낭비하고 있다는 지적이 나왔다. 현행 ‘국가를 당사자로 하는 소송에 관한 법률 시행령’에 따르면 국가 승소판결이 확정되면 소관 행정청은 패소자로부터 소송비용을 회수하도록 돼 있지만 해당 공공기관이 이를 제대로 이행하지 않고 있다는 것이다. 국민권익위원회는 30일 이같은 내용의 부패행위 신고를 받아 2019년 8월부터 이듬해 9월까지 중앙부처와 지방자치단체, 대학, 연구원 등 공공기관 139곳의 실태를 조사한 결과 96개 공공기관에서 위반 사실을 확인했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해당 감독기관들은 권익위 조사 결과를 넘겨받아 지금까지 88개 기관에서 7억 6000만원을 회수 조치하고 소송비용 업무를 담당하는 공무원 82명을 징계조치했다. 중앙부처에서는 43개 기관에 28명, 광역자치단체에서는 33개 기관에 11명이 각각 적발돼 징계조치를 받았다. 권익위는 “이번 조사 결과에 대해 감독기관이 적절한 후속 조치를 했는지 확인하고 예산 낭비 사례가 재발하지 않도록 대책을 마련할 것”이라면서 “이같은 사례가 발생하지 않도록 제도 개선도 추진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세종 박찬구 선임기자 ckpark@seoul.co.kr
  • 춤과 음악으로 소개하는 덕수궁 석조전

    춤과 음악으로 소개하는 덕수궁 석조전

    덕수궁 석조전이 품은 역사적 의미와 문화재적 가치를 역동적인 춤과 음악 등 예술 공연으로 소개하는 온라인 해설 동영상 ‘예술로 들려주는 전각 이야기-석조전’이 31일 문화재청 유튜브와 덕수궁관리소 누리집에 공개된다. 문화재청 궁능유적본부 덕수궁관리소는 30일 “그동안 궁궐 전각을 공연 무대로 활용한 경우는 많았지만 이번 영상은 전각 하나하나에 깃든 역사를 다양한 예술행위로 표현해 ‘움직이는 문화재 해설판’의 기능을 한다는 점에서 차이가 있다”고 설명했다. 15분 분량의 영상은 1장 움직임, 2장 음악, 3장 사진으로 이뤄졌다. 석조전이 가지는 역사적 의미를 ‘근대 자주독립국가 건설의 의지’, ‘세계의 평화와 인류공영’으로 설정하고, 이를 현대무용과 콘트라베이스 연주로 표현했다. 안무는 영국 런던에서 예술감독과 현대무용가로 활동 중인 조용민이 맡았고, 음악 작곡과 콘트라베이스 연주는 미국 필라델피아 예술종합대학에서 재즈 과정을 수학한 이건승이 참여했다. 사진은 황종환, 영상은 박지훈이 담당했다. 한국어·영어·중국어 자막이 제공되며, 4월에는 5분 분량으로 편집한 단편 영상과 흑백 추가 영상이 공개된다. ‘예술로 들려주는 전각 이야기’의 다음 편은 전통양식 정전인 중화전을 주제로 제작될 예정이다. 이순녀 선임기자 coral@seoul.co.kr
  • 가덕도 신공항 ‘대못’ 박았다...김해 신공항 건설 백지화 공식 선언

    가덕도 신공항 ‘대못’ 박았다...김해 신공항 건설 백지화 공식 선언

    정부가 가덕도 신공항 건설에 빼도 박도 못하게 대못을 박았다. 김해 신공항 건설 계획 백자화를 공식 선언하고, 가덕도 신공항 건설은 속전속결 밀어붙이기로 했다. 정부는 30일 국무회의에서 이 같은 내용의 가덕도신공항법 후속 조치 계획을 논의했다고 국토교통부가 밝혔다. 국토부는 가덕도 신공항 건설 후속조치의 첫 단계로 기존의 김해 신공항 사업 추진을 중단했다. 김해 신공항 기본계획 수립과 관련한 일체의 업무를 즉시 중단하고, 보류 중인 김해 신공항 전략환경영향평가 용역도 잘라버렸다. 2016년 정부가 확정한 김해 신공항 건설계획을 5년 만에 공식적으로 포기 선언한 것이다. 이에 따라 국토부는 국토연구원 용역과 프랑스 파리공항 공단엔지니어링(ADPi)의 사전타당성 검토 등 전문기관의 객관적 판단을 거쳐 결정한 정책을 스스로 뒤집어 ‘자기부정’이라는 비판을 피하기 어려워졌다. 가덕도 신공항 건설은 속전속결 밀어붙이기로 했다. 사전타당성조사(사타)를 신속하게 착수하기로 하고 5월 안에 용역을 발주해 내년 3월 안에 사업추진 방안을 확정하기로 했다. 가덕도는 동남권 신공항 후보지 선정 사타에서 최하위 점수를 받은 곳인데다, 사업비가 최대 28조원이 들어갈 것으로 예상하는 대규모 국책사업인데도 1년 안에 모든 사업을 결정짓겠다는 것이나 다름없다. 이번 사타는 공항 건설 지역이 가덕도로 정해진 만큼 일반적인 국책사업의 사타처럼 입지 검토는 아예 배제된다. 확정된 공항건설을 뒷받침하기 위한 재원조달, 공기단축 방안 등을 마련하는 형식적인 절차에 불과하다. 사타와 동시에 이뤄지는 자문 역시 사타에서 지적된 문제점을 보완하는 구색 맞추기 절차에 그칠 공산이 크다. 현재 운영 중인 전담조직(TF)은 법 시행일(9월 17일)에 맞춰 정규조직인 ‘신공항건립추진단’으로 확대 개편된다. 하위법령 정비도 차질 없이 추진한다. 변창흠 장관은 “정부가 가덕도 신공항 추진을 위한 사업절차에 본격적으로 착수했다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며 “성공적인 가덕도 신공항 건설에 가능한 모든 지원을 할 것”이라고 말했다. 세종 류찬희 선임기자 chani@seoul.co.kr
  • 피카소가 고발한 6·25 비극… ‘한국에서의 학살’ 국내 첫 공개

    피카소가 고발한 6·25 비극… ‘한국에서의 학살’ 국내 첫 공개

    현대미술의 거장 파블로 피카소(1881~1973)가 6·25전쟁을 소재로 그린 ‘한국에서의 학살’이 처음으로 국내에서 공개된다. 전시기획사 비채아트뮤지엄은 오는 5월 1일부터 8월 29일까지 예술의전당 한가람미술관에서 개최하는 ‘피카소 탄생 140주년 특별전-인투 더 미스(Into the Myth)’에 ‘한국에서의 학살’이 출품된다고 29일 밝혔다. 이번 전시는 프랑스 파리 국립피카소미술관의 소장품 110여점을 선보이는 대규모 회고전이다. 피카소의 대표작 ‘마리 테레즈의 초상’, ‘피에로 옷을 입은 폴’을 비롯한 유화와 판화, 도자기 등이 다채롭게 소개된다. ‘한국에서의 학살’은 피카소가 1951년 1월 완성한 그림으로, 그해 5월 파리에서 열린 ‘살롱 드메’에서 처음 공개됐다. 1937년 파리만국박람회에서 선보인 ‘게르니카’와 더불어 전쟁의 참상을 고발하는 피카소의 대표적인 반전 작품으로 꼽힌다. 1950년 한국전쟁 당시 황해도 신천군에서 벌어진 미군에 의한 학살을 다룬 작품으로 알려졌지만 국립피카소미술관 전문가는 “피카소가 특정 사건을 염두에 두고 그린 것은 아니다”라고 밝혔다고 비채아트뮤지엄 관계자는 전했다. 이순녀 선임기자 coral@seoul.co.kr
  • 남은 자리는 1개… 양현종, 빅리그 생존 놓고 30일 마지막 등판

    남은 자리는 1개… 양현종, 빅리그 생존 놓고 30일 마지막 등판

    미국 프로야구 메이저리그(MLB)에 도전하는 양현종(텍사스 레인저스)이 빅리그 진입을 위한 마지막 테스트를 치른다. 양현종은 30일 오전(한국시간) ‘홈구장’인 텍사스주 알링턴의 글로브라이프필드에서 열리는 밀워키 브루어스와의 시범경기에 등판한다. 텍사스 구단은 게임노트를 통해 30일 밀워키와 경기에 등판할 투수를 공개했다. 양현종은 조던 라일스, 존 킹에 이어 세 번째 투수로 예고됐다. 양현종으로선 MLB 생존을 위한 시범경기 마지막 평가 무대다. 크리스 우드워드 감독은 개막 로스터를 확정하지 않았다. 현지 언론은 “텍사스가 26명 개막 로스터 중 25명을 확정하고 마지막 한자리를 놓고 고민 중”이라고 전했다. 텍사스가 ‘야수 13명, 투수 13명’으로 개막전 로스터를 구성하면 양현종은 마이너리그에서 개막을 맞는다. 하지만 투수를 14명으로 늘리면 양현종은 헌터 우드, 루이스 오티스와 마지막 한자리를 놓고 경쟁할 수 있다. 양현종이 밀워키와의 시범경기에서 호투하면 개막 로스터 마지막 한 자리를 꿰찰 수 있다.한편 김하성(샌디에이고 파드리스)은 두 경기 연속 안타를 생산하면서 개막 엔트리에 들 가능성이 큰 것으로 관측됐다. 김하성은 이날 클리블랜드 인디언스와의 시범경기에 교체 출전해 2타수 1안타 1볼넷을 기록했다. 김하성은 5경기 연속 출루, 2경기 연속 안타를 치면서 시범경기 타율은 0.167(42타수 7안타)로 조금 올랐다. 출루율은 0.286이다. 허리 통증을 앓는 김광현(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은 일단 열흘짜리 부상자 명단(IL)에 올라 정규 시즌을 맞이한다. 김광현의 IL등재는 예상됐던 것으로 공백은 길지 않을 전망이다. 이기철 선임기자 chuli@seoul.co.kr
  • 김창열… 조수미… 예술 그리고 기록 앵글에 다 담았다

    김창열… 조수미… 예술 그리고 기록 앵글에 다 담았다

    흑백사진 안에 한 시대가 담겼다. 최불암, 이순재, 윤정희 등 대중예술인부터 기업인 구자경·이병철, 정치인 김영삼·김대중까지 수십년 전 카메라 렌즈에 포착된 유명 인사들의 모습이 생생하다. 가나문화재단은 다음달 5일까지 서울 종로구 인사아트센터에서 ‘문선호 사진, 사람을 그리다’를 연다. 한국사진가협회 이사장과 고문을 지낸 문선호(1923~1998)는 사진가 이전에 화가였다. 1944년 일본 가와바다미술학교를 졸업하고 조선미술전람회에서 박수근과 함께 입선하기도 했다. 1950년대 중반 무렵 사진가로 진로를 바꾼 후 별세하기까지 사진 작업에 매진했다. 카메라 앞에 선 인물의 감정과 상황을 섬세한 감각으로 짚어내 자연스러움 속에 내면의 정서까지 드러내는 그에겐 ‘카메라로 그림을 그리는 예술가’라는 평가가 따랐다.●이병철부터 김대중까지 유명 인사 ‘생생’ 미술에 대한 애정과 미술인들과의 폭넓은 친분 덕에 화가, 조각가, 평론가 등 미술 관계자들을 특히 많이 촬영했다. 이를 계기로 ‘한국현대미술대표작가 100인 선집’을 펴내기도 했다. 이번 전시에서도 김기창, 오지호, 박서보 등 미술인 사진이 주를 이룬다. ‘물방울’ 작품을 배경으로 상념에 잠긴 듯한 김창열, 마당의 나무 옆에서 뒷짐을 지고 선 장욱진, 스카프로 얼굴 절반을 가린 천경자의 모습이 새롭다. 이번 전시는 2004년 제4회 포토페스티벌 특별전으로 가나포럼 스페이스에서 개최됐던 전시와 제목이 같다. 가나문화재단은 “한국 사진계에서 예술과 그에 대한 기록을 함께 일군 사진작가 문선호의 삶을 재조명하고 작품 세계 전체를 다시 들여다보고자 하는 취지”라고 설명했다.●“문선호, 카메라로 그림 그린 예술가” 평가 1층 전시장은 시인 조병화, 성악가 조수미, 건축가 김수근 등 다양한 분야에서 활동한 문화예술인과 기업인, 정치인들의 모습을 담은 작품 180여점이 걸렸다. 2층 전시장은 분위기가 사뭇 다르다. 아이들이 뛰어노는 모습을 담은 ‘군동’을 비롯해 1960년대 풍경을 담은 사진들이 정겹다. 인도, 스리랑카, 방글라데시 등 여러 나라를 여행하며 촬영한 평범한 사람들의 사진에선 작가가 평생 견지했던 인간에 대한 애정 어린 시선이 묻어난다. 함께 전시된 라이카, 핫셀블라드 등 작가의 손때 묻은 카메라도 반갑다. 가나문화재단은 “예술로서의 사진, 기록으로서의 사진을 동시에 탐구했던 문선호 작품의 사진사적 의미와 미술자료적 가치를 되돌아볼 수 있는 기회”라고 소개했다. 이순녀 선임기자 coral@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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