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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교원단체 힘겨루기

    교원단체가 교원인사 체제의 개혁 방안을 둘러싸고 신경을 곤두세우고 있다.교장임용 다양화와 교원평가제 개선은 한마디로 ‘학교의 권력’을 바꾸는 것으로 비유될 만큼 교육계의 가장 민감한 사안이기 때문이다.교육당국은 물론 교장·교사·학부모들도 뒤숭숭한 분위기다.특히 단체간의 이해관계도 제각각인 탓에 크게 전교조·한국교원단체총연합회 등으로 대변되는 교원단체의 힘겨루기도 만만찮다.예컨대 전교조는 교장선출보직제를,교총은 수석교사제를 고집하며 서로의 주장을 내세우고 있다. ●교장직 개방,‘동상이몽’ 지난 23일 한국교육개발원의 ‘교원인사 혁신방안’에 대한 공청회 무산은 교원인사제도 개선을 놓고 얼마나 첨예하게 대립하고 있는지 여실히 보여주고 있다.교육계에서는 “교원인사 체제에 대한 문제점을 봉합하기보다는 밖으로 드러내 옳고 그름을 따지고 주장에 대한 한계와 현실성을 가리는 것이 필요하다.”고 지적하고 있다.교장임용제는 승진평정에 따라 교사-교감-교장으로 이어지는 승진제라고 할 수 있다.따라서 교사에서 교장으로 건너뛸 수도 없고 외부인사가 교장이 되는 것도 불가능하다. 초빙교장제는 대체로 4년씩 두차례만 보직을 받을 수 있도록 규정된 교장중임제 때문에 일부 교장들의 정년 62세를 맞추기 위한 수단으로 변질된 지 오래다. 교육개발원은 교장직의 10% 범위 안에서 교육경력 15∼20년 정도의 평교사를 대상으로 교장을 공모·추천하는 ‘공모·추천제’를 제시했다. 특히 장기적으로 교육 경력이 없는 일반인에게도 ‘학교 CEO’로서 선임이 가능한 ‘개방형 공모제’도 내놓았다.공모·추천제는 교육부가 가장 적극적으로 검토하는 안이다.전교조가 내세운 선출보직제와 승진제도의 절충안이다. 하지만 전교조는 “승진체제의 문제점을 그대로 두고 성격조차 불분명한 공모·추천제의 부분적 도입은 인정할 수 없다.”면서 “초빙교장제도 폐지해야 한다.”며 반대입장을 분명히 했다.전국 교장단협의회는 “현재 교장자격자들이 모두 임용된 이후 공모·추천제가 시행돼야 한다.”면서 “무자격자에게 교장직을 주는 방안은 반대”라고 밝혔다. ●교장선출보직제와 수석교사제 도입 이종재 교육개발원장이 기조강연에서 ‘자율적인 학교운영이 보장된 새 유형의 자치학교에서 실험적으로 교장선출보직제를 시행할 수 있다.’고 밝힌 내용은 모든 교원단체들의 반발을 불러왔다. 교총은 “당초 논의되지도 않았던 ‘교장선출보직제의 실험적 시행’을 갑자기 넣은 것은 교원인사제도를 투쟁의 대상으로 이용하는 전교조의 억지 주장에 영합하는 것”이라고 비난했다. 전교조 역시 “전면적인 교장선출보직제의 시행이 추진돼야 한다.”면서 자치학교의 전제에 대해 노골적인 불만을 표시했다.반면 교원자격제도의 개선과 관련된 수석교사제에 전교조가 발끈했다. 수석교사제는 교총이 과열된 승진구조의 완화를 위해 줄곧 제기해왔던 사안인 까닭이다. 전교조는 “수구 보수적,반개혁적인 입장을 수용,교육개발원이 교원인사 혁신을 파행으로 이끌고 있다.”고 말했다. 교육개발원은 교사의 수직적 다단계 체계를 위해 ▲2급 정교사-1급 정교사-수석교사(3단계) ▲2급 정교사-1급 정교사-선임교사-수석교사(4단계) 등 2개안을 제안했다. ●교원평가제 도입,시기상조? 안병영 교육부총리는 ‘2·17 사교육비 경감대책’에서 교사 다면평가제의 필요성을 강조했다. 학부모단체들도 교원평가,즉 교원의 검증은 학교의 개혁을 위해 반드시 시행돼야 한다고 목소리를 높이고 있다. 부적격 교사를 가려내고 교사 사회에 건전한 경쟁을 유도하자는 취지이다.교육개발원도 이같은 현실을 반영,교장·교감에 의한 교원평가에 동료교사를 참여시키는 다면평가 방안을 마련했다.학부모와 학생의 교사 평가는 우선 교사의 자율에 맡겼다. 교사가 필요하면 학부모와 학생의 평가를 받아 자기 계발에 참고토록 권장한 것이다.교육개발원측은 “평가제도는 교직사회의 전반에 미치는 영향이 크기 때문에 전면적인 개혁보다는 점진적인 개선이 타당하다.”고 설명하고 있다. 하지만 교원단체들은 “교원평가는 필요하긴 한데 시기상조”라는 반응을 보인다.전교조는 “현행 근무평정과 새로운 평가제도는 공존할 수 없다.”면서 우선 승진의 도구일 뿐인 근무평정제의 폐지를 주장했다. 특히 학부모·학생의 교사 평가에서는 교원단체가 모두 반대의 목소리를 내고 있다.학생들은 감정적인 평가에 치우치기 쉽고,학부모는 교사에 대한 정보가 없다는 이유에서다. 또 교육개발원이 제안한 교장에 대한 교육청의 평가 부분도 시끄럽다. 전교조는 이와 관련,“평가주체를 학교구성원이 아니라 교육청에 두는 것은 교장의 지위를 교육청의 말단관료로 보는 시각”이라고 비난했다.물론 교장단협의회도 반대하는 사안이다. 박홍기기자 hkpark@seoul.co.kr˝
  • 교장임용제도 개선 본격‘시동’

    교육계의 뜨거운 감자 가운데 하나인 초·중·고교의 교장임용제 다양화를 위한 논의가 본격화됐다. 전국교직원노동조합의 교장선출보직제 도입 요구로 불거진 교장임용제의 다양화는 어떤 형태로든 올해안에 가닥이 잡힐 전망이다. 교장임용제의 다양화는 현 정부의 교육 개혁과제이다. 특히 교장임용제의 개선에 대해서는 정부나 교원단체 모두 공감하고 있지만 방법론에서는 이해관계에 따라 제각각의 목소리를 내 합의점을 찾는 데는 상당한 진통이 예상된다. 더욱이 전교조가 내세우는 교장선출보직제의 경우 초·중·고교장협의회를 비롯,다른 교원단체에서도 반대의 입장을 분명히 밝히고 있는 상황이다. 교육부는 “다양한 방안을 모색하자는 취지인 만큼 제시되는 모든 대안을 신중히 검토한 뒤 결정할 방침”이라고 강조한다. 교육부는 최근 ‘제1차 교원인사제도 혁신사업 워크숍’을 교육단체 및 전문가들과 함께 가진 데 이어 오는 19일 2차 워크숍을 열기로 했다. ●현행 교장임용제 2급 정교사→1급 정교사→교감을 거쳐 교직의 꽃인 교장에 임용되기 위해서는 승진후보 명부에 들어가야 한다.승진후보는 교육경력·연수실적·근무평정의 점수에 따라 상대적 평가를 받는다.명부후보에 등재되면 자격연수를 받고 4년씩 두차례에 걸쳐 8년 임기의 교장으로 임용된다.실제 명부에 오른 후보들은 거의 100% 교장으로 임용된다.이같은 제도아래 근무평정의 객관성과 형평성 시비가 잦은 데다 임용권자에 대한 로비 의혹도 끊이지 않는 실정이다.또 교원의 전문성과 책무성을 높이지 못할 뿐만 아니라 부적격자를 선별할 수도 없다는 지적이 많다. 전국 190개 초·중·고교에서 시행중인 초빙교장제 역시 제대로 활성화되지 못한 상태이다. ●전국교직원노동조합 현행 교장임용제도는 관료통제·인사비리·점수경쟁에 따라 학교교육의 질을 약화시키는 등의 문제점을 안고 있다.투명한 인사나 교원의 직무수행에 대한 계량적 평가는 원천적으로 불가능하다.상급자에 의한 주관적·자의적인 평가로 교사의 맹목적 복종과 비민주적인 학교운영을 조장한다.교원의 전문성 함양과도 무관하다. 따라서 현행 제도를 전면폐지하고 교장선출보직제를 실시해야 한다.선출방식은 인사위원회에서 교장선출과 관련된 실무를 담당케 하고 교사와 학부모·학생대표로 구성된 선출인단을 통해 후보를 추천,학교운영위원회의 심의를 거치도록 한다.현재 ▲교무회의 단수 또는 복수 추천을 통해 학운위의 심의나 선출 ▲교사와 동수의 학부모 선출인단을 통해 추천하면 학운위가 심의 ▲교사와 일정 비율의 학부모·학생 대표로 구성된 선출인단을 통해 추천하면 학운위가 심의하는 등의 안을 검토하고 있다.하지만 학부모회 교사회·학생회가 법제화되면 학부모·교사·학생들이 참여,남녀 교장후보 1명씩을 추천해 선출하는 방안에 비중을 두고 있다. 교사의 전보·보직·초빙·선출과 관련된 인사관리를 위해 ‘종합인사기록카드제’를 도입,교사 연수·경력 등을 종합적으로 서술해야 한다. ●한국교원단체총연합회 교장자격제의 폐지 주장은 스스로 교직의 전문성을 부인하는 행위이다.자격의 수준 문제나 취득과정의 형식화 문제는 개선돼야 하지만 폐지의 명분이 될 수는 없다.현행 자격제의 골격을 유지하면서 교원의 능력과 전문성 제고라는 교원정책의 본질적인 차원을 중시,접근해야 한다.또 수석교사제의 도입이 필요하다.현행 교직구조를 1급 정교사에서 다음 단계로 ‘정교사’를 신설하고 다시 교수직과 관리직으로 이원화한다.교수직에는 선임교사와 수석교사제를 두고,관리직에는 교감과 교장을 둔다.따라서 교장은 일정한 교감경력을 반드시 갖춰야 하며,수석교사가 교장이 되려면 교장의 자격검정을 거쳐 경력을 쌓아야 한다.장학관·연구관 등 교육전문직이 교감경력없이 교장임용이 될 수 없도록 관련 규정을 개정해야 한다.1차 임기만료 교장에 대한 중임에 있어 교장연수제도를 의무화하는 데다 임기가 끝난 교장은 희망하면 원로교사로 갈 수 있는 길을 터놓아야 한다. ●한국교원노동조합 교장·교감자격증제를 없애고 순환보직제를 시행해야 한다.예를 들어 2급 정교사→1급 정교사→부장교사→교장 또는 교감→교사의 체제이다.물론 인사위원회를 설치,보직을 결정한다.교장이나 교감을 끝내고도 교사로 수업에 복귀할 수 있는 제도이다. 평교사의 수업 의욕 고취와 교장임명 기회에 대한 교사들의 법적·심리적 안정감 제공,보직 기회의 공평한 접근과 순환에 따른 각종 폐단과 불만을 제거하기 위해서다.보직을 대우하기 위해서는 교총과 같이 수석교사제의 도입이 필요하다. ●전국 초·중·고 교장협의회 교장임용제도는 현행의 골격을 유지하되 초빙교장제의 실질적인 확대를 통해 교장 자격에 상응하는 능력있는 교원을 교장으로 임용하는 것이 바람직하다.교장선출보직제는 절대 인정할 수 없다.만약 선출보직제가 시행된다면 학교가 정치화돼 교직의 안정성을 크게 해치고 혼란을 가져올 것이다.즉 자격을 갖추고 객관적으로 능력이 검증된 교원보다는 친분 유지에 관심을 쏟거나 인기관리 위주의 인사가 교장을 맡게 될 수 밖에 없다.출마자는 득표를 위해 교직단체를 이용하거나 선거과정에서 파벌을 조성하게 된다.나아가 선거결과에 승복하지 않으면 학교운영의 파행은 불가피하다.현재 대학의 총장직선제의 폐해를 예로 들 수 있다. 순환보직제를 할 경우,교육부 장관은 교육부 직원들이,경찰서장은 소속 경찰관들이 계급·경력을 초월해 가장 인기있는 교원을 선출해도 된다는 논리가 성립된다. 박홍기기자 hkpark@
  • “옐친의 돈 받았다” 기자 폭로 파문/러 대선 결선투표 전야

    ◎“옐친 TV유세때 미라 방불” 주가노프 공격/언론선 주가노프 광고 거부… 옐친 편들기 공식적인 선거캠페인이 모두 끝난 2일 옐친후보와 주가노프 후보진영은 캠페인결과를 놓고 서로 상반되는 평가를 내려 주목. 옐친 선거대책위원장인 세르게이 필라토프는 이날 선거캠프가 있는 시내 프레지던트 호텔에서 『대통령의 건강이 문제가 있더라도 선거일을 며칠앞두고 대중에게 모습을 드러내지 않은 것은 전략적인 실수였다』며 선거결과를 크게 걱정하는 모습.옐친대통령도 전날밤 녹화방영된 TV연설 마지막 부분에서 낮은 예상투표율을 의식,『선거일에는 일을 안해도 불이익이 없도록 해놓았으니 반드시 새러시아를 위해 나에게 투표해달라』고 간곡히 부탁. 반면 주가노프 후보는 이날 마지막 기자회견에서 『승리의 순간이 왔다.우리는 차분히 이미 약속한 연립정부에 대한 구상을 계속할 것』이라며 승리를 장담.그는 『중요한 선택순간에 모습을 드러내지 않는 후보에게 어떻게 러시아의 장래를 맡기겠느냐』며 옐친의 건강문제를 자신의 선거전략으로 계속 활용. ○…만5일만에 텔레비전에 모습을 드러낸 옐친의 모습을 지켜본 주가노프진영의 스타니슬라프 고보 루킨은 『옐친은 무덤에서 갓나온 것같은 화장한 미라의 모습이었다』고 꼬집고 『그들은 우리에게 살아있는 시체에게 표를 던지라고 권하고 있다』고 혹평. ○…선거분석가들은 대부분 지난 며칠동안 대중앞의 옐친의 부재상황이 결선투표에 미치는 영향을 『미미할 것』으로 관측해 눈길.모스크바 카네기센터의 선임교환연구원인 마이클 맥폴교수는 『옐친의 부재상황을 심각하게 생각하는 유권자는 거의없으며 투표에 미치는 영향도 지금까지와 마찬가지로 거의 없을 것』이라고 분석. 선거분석가들은 이번 결선의 당락은 투표율이 좌우할 것이라는데 대체적으로 의견을 같이하고 있으며 일부 유력한 분석가들은 투표율이 65%아래로 떨어지면 옐친의 재선에 커다란 타격을 줄 가능성이 있다고 분석. ○…선거캠페인 기간동안 후보들에 대해 『편파적인 보도』를 해왔다고 비판을 받고 있는 러시아언론은 급기야 공식적 선거캠페인의 마지막날인 1일 주가노프공산당의 정치광고를 한 방송이 거부함으로써 극에 달하고 있는 느낌.한 젊은 기자는 이날 『옐친을 지지하는 기사를 써달라』며 옐친선거캠프 간부들로부터 수천달러의 금액을 받았다고 양심선언,모스크바 언론계가 결선투표를 앞두고 금품수수파동에 휩싸이는 모습.〈모스크바=유민 특파원〉
  • 초중고 수석교사제 신설/교육부/교수·관리직 분리… 승진체계 2원화

    ◎임용 18년지나면 교장자격 평교사가 정년까지가르치는 일에만 전념하는 수석교사제가 도입되고 40대 나이에도 교장을 할 수 있는 방안이 마련된다. 교육부는 15일 중앙교육연수원 강당에서 「교원승진체계발전연구위원회」(연구위원장 최희선인천교대교수)가 연구한 「교원승진체계 2원화 추진방안」을 발표하고 토론회를 가졌다. 이 방안에 따르면 먼저 현행 「2급정교사­1급정교사­교감·교장」으로 일원화된 교사 승진체계를 이원화,「2급정교사­1급정교사­선임교사­수석교사」의 과정을 거치는 교수직과 「2급정교사­1급정교사­선임교사­교감·교장」의 관리직으로 구분한다는 것이다. 교수직의 경우 단계별 승진에 필요한 최저경력기준을 각각 5년씩으로 해 교원임용후 15년이상이면 수석교사가 돼 전문교원으로 종사할 수 있도록 했다. 수석교사란 「교사의 꽃」으로 교장아래서 교생및 초임교사를 포함한 교사를 대상으로 학습및 학생지도,연구활동에 대한 조언등을 제공하는 전문교수직을 말한다. 관리직은 임용후 15년이상이면 교감이 되고다시 3년이상이 지나면 교장자리에 오를 기회를 줘 40대 중반이후의 유능한 학교행정가를 양성할 수 있도록 했다. 이 추진방안은 앞으로 광주·전남지역과 대구·경북지역에서의 공청회와 각계의 의견수렴 과정을 거쳐 올 연말까지 확정,빠르면 내년 8월부터 시행될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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