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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도미 니카공화국 끝없는 매력 속으로

    도미 니카공화국 끝없는 매력 속으로

    EBS ‘세계테마기행’은 11일부터 14일까지 매일 오후 8시 50분 ‘라틴 아메리카의 시작, 도미니카공화국’을 방영한다. 도미니카공화국은 카리브해와 대서양 사이에 있는 에스파뇰라 섬의 오른쪽에 있다. 야구팬들에게는 미국 메이저리그 홈런왕 새미 소사의 고향으로, 일반인들에게는 최근 지진으로 큰 피해를 입었던 아이티의 인접 국가 정도로만 알려져 있다. 그러나 한번 가본 사람들은 그 매력을 잊을 수 없다. 어떤 매력이 숨어 있기에 그럴까. 우선은 천혜의 자연환경. 가장 눈부신 것은 옆에 끼고 있는 카리브해의 절경이다. 여기에는 천국이라 불리는 라스 아길라스가 있다. 하라구아 국립공원의 일부인데 해안 절경이 기가 막힌다. 한동안 방치됐으나 뒤늦게 거주민을 이주시키고 해변 개방 시간을 제한하는 등 보호 조치에 돌입했다. 또 사마나만으로 가면 진귀한 손님 혹등고래도 만날 수 있다. 새끼를 낳기 위해 추운 북극해에서 잠시 내려온 이들을 맞이하기 위해서는 1인당 100페소, 우리 돈으로 3500원을 내야 한다. 환경보전기금이다. 호수와 산도 있다. 중남미에서 두번째로 큰 호수 엘리키요. 땅이 융기하면서 바다가 호수로 바뀐 곳이라 독특한 생태를 선보일 뿐 아니라 특이한 선인장과 악어, 이구아나 등이 살고 있다. 피코 두아르테 (Pico Duarte)도 빼놓을 수 없다. 독립영웅인 두아르테 장군의 이름을 붙인 이 봉우리는 카리브해 최고봉이다. 여기다 산 자체도 험하기 이를 데 없다. 1844년 독립을 성취한 뒤 100년이 지난 1944년에서야 비로소 정상 등반을 허락했다. 이 거친 길로 시청자들을 안내한다. 이런 천혜의 환경이건만, 도미니카 공화국의 역사는 아픔이 많다. 수도 산토도밍고는 서양인으로는 아메리카 대륙에 첫 발을 디딘 콜럼버스가 세운 도시다. 당연히 스페인 치하였고, 그 다음에는 프랑스로, 다음에는 아이티로 종주권이 넘어갔다. 복잡한 역사이다 보니 도미니카공화국에서 만든 인형에는 얼굴이 없다. 워낙 다양한 인종이 뒤섞이다 보니 눈, 코, 입을 제대로 그려넣을 수 없어 얼굴을 텅 비워둔 인형이 나온 셈이다. 식민 시기 도미니카의 주 생산물은 사탕수수였다. 덕분에 사탕수수를 주 재료로 하는 럼주가 나왔고, 부모가 사탕수수 농장에서 혹독하게 노동할 동안 아이들은 야구를 하고 놀았다. 새미 소사의 고향이 바로 도미니카의 최대 사탕수수 생산지 산 페드로다. 혹독한 노동에서는 음악이 빠질 수 없다. 그래서 나온 것이 흥겨운 메렝게다. 재미난 것은 이 음악이 언제 어디서나 계속 울려퍼진다는 것. 때와 장소를 가리지 않고 함께 어울려 춤추는 모습이 재밌다. 조태성기자 cho1904@seoul.co.kr
  • 환각 선인장 ‘페이요트’ 국내 유통 첫 적발

    환각 선인장 ‘페이요트’ 국내 유통 첫 적발

    국내에서 최초로 환각성분이 함유된 선인장 ‘페이요트’가 유통됐다 서울지방경찰청 마약수사대는 6일 선인장 (일명 오우옥)를 수입·재배해 판매한 혐의(마약류관리법 위반)로 최모(51)씨를 불구속 입건했다. 경찰 조사에 따르면 최 씨는 지난해 10월경 태국에서 페이요트 선인장 64만여원 어치(161그루)를 국제특송화물 우편으로 들여와 그루당 3만원씩을 받고 판매했다. 최 씨는 대전시 자택 옥상 비닐하우스에서 페이요트를 재배하고 직접 운영하는 인터넷 홈페이지를 통해 최소 10명의 소비자들에게 판매한 것으로 밝혀졌다. 최씨는 “희귀종이라고 해서 수입했다”며 “나중에 환각성분이 함유된 사실을 알았지만 처벌대상이 될 줄은 몰랐다”고 진술했다. 하지만 판매함에 있어서는 “마취성 알칼로이드가 함유돼 있어 이것을 먹으면 오색의 꿈을 꾼다고 전해지는 이색적 품종”이라고 환각성분을 직접적으로 광고한 것으로 드러났다. 페이요트 선인장은 1960년대 해외에서 LSD의 대체물로 남용될 정도로 강한 환각성분이 함유돼 마약류로 지정됐다. 하지만 별다른 제재가 없어 국내에까지 유통된 상황. 경찰은 “페이요트 판매 사례가 처음 적발된 만큼 관련기관과 협의해 세부 단속 지침을 마련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사진 = 마약수사대 서울신문NTN 뉴스팀 ntn@seoulntn.com
  • 경기도 선인장 막걸리 판매

    경기도 선인장 막걸리 판매

    경기도는 경기도농업기술원이 개발해 특허 출원한 천년초 선인장 막걸리가 본격적인 판매에 들어갔다고 25일 밝혔다. 선인장 막걸리는 고양 지역에서 생산되는 선인장 열매와 도내 유기농 쌀 등 100% 경기지역 농산물을 원료로 만드는 발효주로 배다리술도가가 생산하고 있다. 경기도농업기술원과 배다리술도가는 지난 4월 선인장 발효주 제조기술 이전 협약을 체결한 바 있다. 이 술은 롯데백화점 본점과 현대백화점 본점, 신세계백화점 반포점, 고양 하나로클럽 등에서 판매되고 있다. 도농업기술원은 이 선인장 막걸리가 선인장 재배 농가의 소득 증대에 크게 기여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김병철기자 kbchul@seoul.co.kr
  • 충북 농특산품 수출 1억달러 돌파

    올 들어 5개월 간 충북 농특산품 수출이 1억달러를 돌파했다. 9일 충북도에 따르면 지난 5월까지 도내 농특산물 수출액은 1억 603만달러로 지난해 같은 기간 9449만 5000달러보다 12.2% 늘었다. 농산물이 8666만달러로 전체의 82%를 차지했다. 이어 축산물 1573만 8000달러, 임산물 101만 3000달러, 수산물 261만 9000달러다. 일본과 미국이 전체 수출 대상국의 60% 정도를 차지했고 러시아, 호주 등이 있다. 수출품은 선인장, 인삼, 로열젤리, 고춧가루, 김치 등이다. 이스라엘과 남아프리카공화국에는 캔커피 등 커피 조제품이 수출됐다. 청주 남인우기자 niw7263@seoul.co.kr
  • 허정무 아내 “월드컵 시작前 오물꿈 꿨다”

    허정무 아내 “월드컵 시작前 오물꿈 꿨다”

    한국대표팀 허정무 축구감독의 아내 최미나 씨가 2010 남아공 월드컵이 시작되기 전 신기한 꿈을 꿨다고 고백했다.최미나 씨는 29일 오전 방송된 러브 FM ‘서두원의 SBS 전망대’와의 전화 연결에서 “선수들이 입국하기 전 선수들의 가방이 오물에 빠져서 이를 꺼내느라 고생한 꿈을 꿨다.”고 밝혔다.최미나 씨는 “꿈을 잘 안 꾸거나 생각이 안 나는데 이날은 뚜렷하게 생각났다.”며 “오물 꿈은 좋다고 알고 있다. 지금까지 말은 안 했지만 남편이 집에 오면 이야기 해주려한다.”고 전했다.이어 최미나 씨는 “얼마 전 5년 된 선인장이 어린아이 팔뚝만한 꽃을 피웠다. 휴대폰 사진으로 남편에게 전송한 적도 있다.”고 덧붙였다.한편 2010 남아공 월드컵에서 사상 첫 원정 16강의 쾌거를 이룬 한국대표팀은 29일 오후 귀국 예정이다.사진 = 서울신문NTN DB서울신문NTN 서은혜 인턴기자 eune@seoulntn.com
  • [책꽂이]

    ●선인장 꽃기린(유정이 지음, 황금알 펴냄) 1993년 ‘현대시학’으로 등단한 시인의 두 번째 시집. 꽃을 통해서 눈에 보이는 아름다움 뒤에 숨겨진 농익은 슬픔과 통증, 화에 대해 노래한다. ‘만개하는 울음을 제대로 읽지 못하고 / 서둘러 입을 닫느라 몸에 돋은 가시들 / 그 상처의 소리 들리네’(‘선인장 꽃기린’ 중)처럼 꽃을 오래된 내면의 상처가 피워낸 결과물로 보는 시선이 인상 깊다. 8000원. ●백악기의 추억(박희섭 지음, 자음과모음 펴냄) 어느 봄날 한 청년이 투신 자살을 한다. 서울 생활에 회의를 느껴 지방으로 자진해 내려온 우형근 경위는 그 지방에서 투신 자살이 잇따라 이어나고 있다는 사실을 깨닫고 사건의 진상을 추적한다. 사회문제로 대두되는 청소년들의 자살을 소재로, 현대 사회에서의 교육의 역할과 가족의 본질, 추억이 인격 형성에 끼치는 영향 등에 대해 이야기한다. 1만 2000원.
  • 원태연-조우람, 어른 위한 동화 발표 ‘눈길’

    원태연-조우람, 어른 위한 동화 발표 ‘눈길’

    영화감독이자 시인 원태연과 싱어송라이터 조우람이 동화를 발표해 눈길을 끈다. 원태연은 지난 6일 자신의 블로그를 통해 동화 ‘고양이와 선인장’을 연재하기 시작하며 “서로의 쓸쓸한 가슴을 따뜻하게 감싸주기를 희망한다.”고 바람을 전했다. 조우람은 이 동화의 배경음악을 책임졌다. ‘고양이와 선인장’은 온라인을 통해 발표되는 새로운 개념의 어른들을 위한 동화로 원태연이 자신의 열정을 담아 오랜 시간 준비해온 작가로서의 새로운 전환점을 알리는 작품이다. 또 ‘나는 너를 꿈꾼다’는 작사, 작곡, 편곡, 연주까지 자신의 음악을 직접 프로듀싱한 조우람의 첫 디지털싱글이라는 점에서 둘의 만남은 주목할 만하다. 원태연은 “동화와 함께 할 음악을 찾아 기존 뮤지션들을 만나던 중 우연히 조우람의 음악을 접하게 됐고 이번 작품의 주제곡으로 결정하게 됐다.”며 “처음 조우람의 음악을 들었을 때 마치 내가 사춘기시절로 돌아가 그 시절을 다시 경험하는 듯한 착각에 빠져들었다.”고 극찬했다. 서울신문NTN 정병근 기자 oodless@seoulntn.com@import'http://intranet.sharptravel.co.kr/INTRANET_COM/worldcup.css';
  • 고양 선인장막걸리 5월출시

    고양 선인장막걸리 5월출시

    선인장으로 만든 막걸리가 첫선을 보인다. 고양시와 경기도농업기술원, 배다리술도가, 손바닥선인장영농조합법인, 고양시쌀연구회는 ‘선인장 막걸리’ 기술이전 업무협약(MOU)를 맺고 5월부터 제품을 출시하기로 했다고 21일 밝혔다. 선인장 막걸리는 손을 펼친 모양을 하고 있어 손바닥선인장으로 잘 알려진 천년초선인장 열매를 재료로 만든다. 선인장 막걸리는 경기도농업기술원에서 지역 특산품을 활용한 전통주 연구에 나서 지난해 기술 개발에 성공했다. 천년초 열매 12%와 쌀을 주원료로 사용하며 알코올 도수는 8%다. 자주색인 천년초 열매를 사용해 막걸리 색깔이 분홍색으로 시각적으로 입맛을 돋운다. 열매 자체가 끈적끈적해 깨끗하게 넘어가는 기존 막걸리와 달리 걸쭉하다. 특히 동물체 내에서 활성산소를 포착해 제거하고 항암 효과와 노화억제 효과가 있는 플라보노이드, 콜라겐 합성과 철(Fe), 칼슘(Ca), 비타민C, 칼슘(Ca) 성분이 열매에 풍부해 기능성 막걸리로도 각광을 받을 것으로 기대된다. 선인장 막걸리는 전통주 명가인 배다리술도가에서 생산한다. 경기도농업기술원 조창희 팀장은 “선인장 막걸리는 시각적으로 미각을 살릴 수 있고 인체에 유익한 성분이 다량 함유된 것이 장점”이라며 “고양시는 국내 선인장 생산의 주산지로 선인장 막걸리를 지역 특산품으로 발전시켜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윤상돈기자 yoonsang@seoul.co.kr
  • 울산 ‘찾아가는 식물병원’ 개원

    “화분갈이를 할 때는 부엽토를 절반 가량 깐 뒤 나무를 올려 놓고 이전의 화분에서 사용했던 흙을 같이 넣어 덮어주면 좋습니다.” 20일 울산 울주 범서읍 청구그린아파트 놀이터. 100여명의 주민들이 집에서 가져온 화분을 놓고 화훼 전문가들의 설명에 따라 화분을 갈고 물을 주고 있다. 울산시 농업기술센터는 이날 청구그린아파트에서 ‘찾아가는 식물병원’을 개원했다. 식물병원은 화훼 전문가 4명으로 구성돼 도심지역의 아파트단지를 중심으로 출장 운영된다. 식물병원 화훼 전문가들은 이날 아파트 주민들이 가지고 나온 선인장, 난, 산스베리아 등 꽃과 나무의 상태를 관찰한 뒤 화분갈이, 비료주기, 가지손질, 뿌리정리, 물주기, 병해충 방제 등 진단과 치료를 실시했다. 식물병원 전문가들은 또 각 가정에서 키우는 난 등 화분과리에 필요한 정보와 기술도 제공했다. ‘찾아가는 식물병원’은 이날 청구그린아파트 개원식을 시작으로 다음달까지 10여건의 출장 진료를 실시할 예정이다. 농업기술센터 관계자는 “도심 아파트 주민들의 경우 화분갈이 등에 익숙하지 않아 화분을 죽이는 사례가 많다.”면서 “찾아가는 식물병원은 현장에서 직접 치료를 할 뿐 아니라 화분관리 방법 등을 가르치고 있다.”고 말했다. 울산 박정훈기자 jhp@seoul.co.kr
  • 23일은 함평에 나비 보러

    국내 최대 봄 축제인 함평 나비축제가 23일 개막된다. 전남 함평군은 15일 ‘함평나비대축제’를 23일~5월9일 17일 동안 개최한다고 밝혔다. 115만㎡ 규모의 함평엑스포 공원 일대에서 열리는 축제에는 꽃과 나비·곤충을 소재로 한 전시, 문화 체험 등이 다양하게 이어진다. ‘나비=희망’을 주제로 ‘나비의 꿈, 녹색의 향연’이라는 슬로건으로 진행되는 이번 축제는 관광객과 주민이 한데 어우러지는 체험형 위주로 짜여졌다. 특히 올해는 축제 참여자들의 거리 퍼레이드가 7년 만에 부활된다. 관광객들이 계절 꽃이 만발한 야외에서 자연을 느껴볼 수 있는 식물 관찰장과 나비·벌·잠자리·갑충류·수서생태존 등이 운영된다. 또 나비축제가 2010년 초등학교 국정교과서에 수록된 것을 기념해 곤충생태학교를 특별 기획하는 등 가족 단위 관람객을 고려한 체험 중심의 프로그램을 한층 강화했다. 행사기간 틈틈이 실내외에서는 25종 10만여 마리의 나비가 방사된다. 행사장인 함평천 생태공원과 엑스포 수변공원에 만개한 유채꽃과 안개초, 꽃창포, 자색채 등 형형색색의 봄꽃과 나비가 어우러지면서 장관이 연출된다. 나비 탄생관, 나비 애벌레 생태 전시코너, 곤충 생태전시 코너, 초등학교 교과서 수록 특별전시관 등도 운영된다. 자연학습장을 전시관 형태로 꾸민 것도 특징이다. 농업의 세계관에는 논밭 작물, 약용식물, 채소류 등 150여종에 이르는 품종을 실제 재배된 모습으로 볼 수 있다. 자연생태관에는 애완동물관, 파충류·갑각류관, 패류·양서류관, 농촌의 세시풍속, 허브 향기터널, 자연생태 이야기, 누에체험관 등이 마련됐다. 이밖에 선인장 등 모두 2500여종의 다육식물과 나비·곤충의 화석, 천연기념물, 한국 토종 민물고기 등이 전시된다. 광주 최치봉기자 cbchoi@seoul.co.kr
  • ‘파스타’ 요리사들, 최종회 되니 “사이 좋아졌네~”

    ‘파스타’ 요리사들, 최종회 되니 “사이 좋아졌네~”

    MBC 월화극 ‘파스타’ 가 극중 현욱(이선균 분)과 유경(공효진 분)의 풋풋한 사랑과 요리사간의 화합을 잘 버무려 내면서 안방극장에 훈훈함을 선사했다. 8일 방송분에서 유경은 3년간 ‘선인장’ 이라는 존재로 자신의 곁에서 응원을 해준 이가 김산(알렉스 분)이라는 사실을 알게 됐지만 “미안해요.” 라는 말로 현욱에 대한 변함없는 사랑을 전했다. 현욱도 뉴 쉐프대회를 앞두고 고된 일정에도 꿋꿋하게 임하는 유경을 보면서 사랑이 한층 더 깊어졌다. 현욱은 과거 자신을 배신했던 세영(이하늬 분)에게 이태리로부터 발송된 쉐프 초청장을 건네주며 화해의 손길을 내밀기도 했다. 한편 뉴 쉐프대회를 앞두고 현욱은 이태리파 요리사들에게 국내파 요리사들에게 요리 비법을 전수해 주라는 명을 내렸다. 이들은 처음엔 티격태격 했지만 대회 당일 라스페라의 일원으로서 하나가 됐다. 이태리파 요리사들은 대회에 임하는 국내파 요리사들을 위해 문 밖에서 안절부절하며 이들의 승리를 기원했다. 특히 대회 준비 중 손목에 무리가 갔던 호남(조상기 분)이 출품할 파스타를 만들던 중 결국 손목 통증으로 중도하차하자 앞으로 후라이팬을 잡지 못할 것을 염려하며 병원행을 재촉하기도 했다. 결국 ‘후보선수’ 였던 유경은 대타로 투입됐다. 호남이 손목 통증으로 파스타를 쏟는 바람에 밀가루 반죽이 부족한 상황에서도 유경은 오징어를 면발로 이용한 파스타를 만들어 내면서 심사위원들과 라스페라 식구들을 깜짝 놀라게 했다. 뉴 쉐프대회 1위 발표를 앞둔 상황에서 마무리된 ‘파스타’ 가 9일 어떤 식으로 대미를 장식할지에 대해 시청자들의 이목이 집중되고 있다. 방송은 9시 55분. 사진 = 서울신문NTN DB 서울신문NTN 백영미 기자 positive@seoulntn.com@import'http://intranet.sharptravel.co.kr/INTRANET_COM/worldcup.css';
  • [길섶에서] 노후/노주석 논설위원

    부부모임. 표정이 어둡다. 오십 줄에 들고 나서 모이면 정년 이후가 단골 대화메뉴가 됐다. 몇 년 남았느니, 어떻게 살까 등등이다. 침을 튀기며 열변을 토하던 정치논평, 교육평론은 쏙 들어갔다. 날밤을 새우던 술추렴도, 평생 지겹지 않을 것 같던 부동산타령도 한물갔다. “‘도시농업’에 투자해야 해.” 친구가 던진 한마디. 웬 뚱딴지 같은 소리냐며 다들 어리둥절했다. 설명인즉슨 요즘 유행하는 텃밭 가꾸기를 집으로 끌어들인 개념이란다. 멀리 갈 필요 없이 아파트 난간이나 옥상 같은 자투리 공간을 이용해 상추도 심고, 선인장류도 키우면 누이 좋고 매부 좋은 노후대책이란다. 건강에 좋고, 소일거리 확실하고, 집에서 먹는 채소값도 건질 수 있다며 장점을 늘어놓는다. 솔깃했다. 농사라곤 지어본 적 없지만 한번 배워볼까. 지금이라도 도시의 농부가 되어볼까나. 별별 생각이 다 든다. 베란다 화분 가꾸기부터 시작해 종류와 양을 조금씩 늘리면 된다니 손쉬울 법도 하다. 집안 화초에 애착이 가는 간사한 마음이란. 노주석 논설위원 joo@seoul.co.kr
  • 기후대별 숲·멸종위기종 부활 ‘에코토피아’로

    기후대별 숲·멸종위기종 부활 ‘에코토피아’로

    충남 서천군 마서면 일원 99만 8000㎡ 부지에 들어설 국립생태원 모습이 윤곽을 드러냈다. 국비 3400억원이 투입돼 연건평 4만 3000㎡ 규모로 지어지는 국립생태원은 2011년 말 완공 예정이다. 현재 지역을 관통하는 서천군 지방도 6호선 지하화 작업이 한창 진행 중이다. 환경부는 2007년 6월에 확정된 장항국가산업단지 정부대안사업 가운데 하나로 국립생태원 조성계획을 마련해 지난해 7월 착공식을 가졌다. 조성사업이 어떻게 진행되는지 국립생태원 조성기획단을 찾았다. ●관통 도로 지하화 작업 한창 진행 중 환경부는 생태원 건립공사와 관련, 생태체험관과 지방도 지하화 작업 등 총 13건의 사업계약이 완료됐다고 24일 밝혔다. 생태원에 전시될 국내 생물종 확보를 위한 사업도 활발히 진행되고 있다. 김낙빈 기획단 부단장은 “지난해 10월 산림조합중앙회와 수목 굴채·이식에 관한 양해각서를 체결했다.”면서 “다양한 전시종 확보를 위해 55억원의 예산을 투입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또 3월에는 제주도 영어교육도시 개발 예정지 등에서 자생식물 28종 2140주를 미리 확보해 옮겨심는 작업에 들어간다고 덧붙였다. 생태체험관(열대·아열대·지중해관 등) 조성에 소요되는 학술적·자원적 가치를 지닌 기후대별 해외 식물을 확보하기 위한 작업도 활기를 띠고 있다. 외국 식물원과 대외 협력관계 등을 구축해 다양한 식물 종을 확보하겠다는 복안이다. 베를린의 달렘식물원과 협의를 가진 데 이어 인도네시아 보고르식물원, 말레이시아 쿠알라룸푸르 국립식물원 등과도 업무협력을 추진 중이다. 국립생태원은 미래생태연구소와 멸종위기동식물관을 중심으로 기후변화에 의한 생태계의 변화, 적응에 대한 대책을 연구하게 된다. 아울러 멸종위기생물종인 저어새, 스라소니, 광릉요강꽃 등 94종을 증식·복원할 계획이다. 2만 1320㎡ 규모로 조성되는 생태체험관(ECORIUM)은 국립생태원의 얼굴격이다. 열대우림, 아열대, 난·온대, 극지방에 이르기까지 기후대별 생태 숲을 조성해 체험학습장으로 활용된다. 특히 친환경 생태단지 조성을 위해 신·재생 에너지를 적극 활용하고, 에너지 절약형 건축시스템이 접목된다. 전시관은 열대관, 아열대관, 지중해관, 온대·극지관, 상설주제 전시관 등 5개 테마별로 영역이 나뉜다. 열대관은 아시아·아메리카·아프리카 3대륙의 열대우림 생태계를 집약한 곳으로, 전시관 가운데 규모가 가장 크다. 아열대관은 아메리카·아프리카에서 자라는 선인장류를, 지중해관은 5대륙 해양성 기후대의 다양한 식물을 관람할 수 있다. 온대관은 한반도 생태계를 구성하는 다양한 동·식물이 전시되고, 극지관은 펭귄 등 툰드라·타이가 기후대 생태계 체험장으로 꾸며진다. ●생물다양성 확보로 국가 경쟁력 제고 생태체험관은 6월까지 실시·설계를 마무리하고 곧바로 착공에 들어가 내년에 건축공사를 끝낸 뒤 2012년까지 식물식재 작업을 마칠 계획이다. 방문자센터는 국립생태원의 전경을 한눈에 바라볼 수 있도록 생태체험관 옆에 들어서 교육과 전시, 홍보 공간으로 활용된다. 처음 설계안에는 생태습지광장 주변에 4층 규모로 만들 계획이었으나 전시관람장 입구로 옮겼고 주변과 조화를 이루기 위해 2층 규모로 건물의 높이도 조정했다. 이 밖에 환경·생태보전 입체 영상물을 감상할 수 있는 영상관과 상설 주제전시관, 기획전시관도 방문자 센터에 마련된다. 김 부단장은 “나라마다 생물자원 보전·복원 노력에 심혈을 기울이고 있는 추세”라면서 “국립생태원이 완공되면 생태계 변화에 따른 체계적인 연구활동과 생물자원 보전·복원을 통해 우리나라도 생물다양성에 대한 경쟁력을 갖추게 된다.”고 설명했다. 또한 “생태원 조성사업으로 새로운 일자리 창출과 연간 73만명 이상의 관람객이 찾을 것으로 예상돼 지역경제 활성화에도 크게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유진상기자 jsr@seoul.co.kr
  • ‘지붕킥’ 정음-지훈, 잊지 못할 병원 데이트

    ‘지붕킥’ 정음-지훈, 잊지 못할 병원 데이트

    MBC 시트콤 ‘지붕뚫고 하이킥’ 에서 정음(황정음 분)이 의사인 남자친구 지훈(최다니엘 분) 덕분에 잊지 못할 첫 데이트를 했다. 30일 방송분에서 정음의 첫 공식데이트 장소는 병원이었다. 이날 지훈은 정음의 얼굴과 손이 많이 부어 보인다며 정음을 병원으로 데려갔다. 첫 데이트서 지훈은 레지던트 3년차답게 정음의 소변을 직접 확인하고 신장병을 의심했고 정음은 부끄러워하며 고개를 들지 못했다. 병원에서의 데이트는 다음 날까지도 이어졌다. 지훈은 정음에게 “정음씨는 이미 이것저것 다 보여줬다” 며 태연하게 건강검진 결과를 알려줬지만 정음은 “소변이 단백류니 어쩌니라는 말을 듣고 있는 내가 한심하다” 며 자리를 박차고 일어났다. 이날의 하이라이트는 정음이 일어나면서 중심을 잃고 넘어지는 신. 운이 나쁘게도 때마침 옆에 있던 선인장 위에 주저앉고 만 정음은 엉덩이에 선인장 가시가 잔뜩 박혀 고통에 몸부림쳤다. 정음은 결국 응급실로 실려갔고 의사인 지훈은 엉덩이에 박힌 가시 제거에 착수했다. 정음은 절대 안된다고 발버둥 쳤지만 결국 간호사들에게 ‘포박(?)’ 돼 지훈이 가시를 제거할 때마다 고통과 수치심에 울부짖는 정음의 모습이 시청자들을 폭소케 했다. 한편, 이날 ‘지붕킥’ 게시판에는 “정음이 귀여우면서도 한편으론 가여웠다.” “지훈이 멋지지만 여자 마음을 너무 몰라줬다.” “조금만 더 진지한 멜로도 가미됐으면 좋겠다.” 는 등 각양각색의 시청자 의견들이 쏟아졌다. 사진 = 서울신문NTN DB 서울신문NTN 백영미 기자 positive@seoulntn.com@import'http://intranet.sharptravel.co.kr/INTRANET_COM/worldcup.css';
  • 내년4월 고양꽃전시회 개최

    재단법인 고양국제꽃박람회는 내년 4월23일∼5월9일 고양꽃전시관에서 제14회 한국고양꽃전시회를 개최한다고 14일 밝혔다. 내년 전시회에는 국내 70개 업체, 해외 12개국 24개 업체가 참가하고 23만명의 관람객이 다녀갈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실내 전시관에는 꽃의 화려함을 선보이는 ‘자연으로의 초대’, ‘꽃의 대향연’, ‘고대 정글’ 등 다양한 주제를 테마로 한 주제전시관, 화훼장식관, 선인장·난 전시관, 세계압화공예전시관, 자연 생태관 등을 마련한다. 야외 테마전시장은 주제꽃 조형물을 비롯해 분재관, 자생화관을 조성한다. 이 밖에 자연친화적인 화단과 다양한 동물을 만날 수 있는 주택정원, 모자이크 정원, 분수터널, 동화 연출 정원, 무지개 미로, 무릉도원 정원, 장미원 등 1000만송이의 꽃이 봄의 정취를 빚어낸다. 윤상돈기자 yoonsang@seoul.co.kr
  • [데스크 시각] 오바마의 한식 메뉴/김규환 국제부장

    [데스크 시각] 오바마의 한식 메뉴/김규환 국제부장

    중국 하면 떠오르는 음식은 ‘마오타이주(茅台酒)’와 ‘베이징 카오야(烤鴨·오리구이)’, ‘불도장(佛跳墻)’ 등이다. 마오쩌둥(毛澤東)이 즐겨 마신 마오타이주는 장향·순향·교저향 등 3가지 향을 지닌 원액을 오랫동안 숙성시켜 만들어 200가지의 독특하고 오묘한 맛과 향이 난다. 마오가 1972년 2월 베이징을 방문한 리처드 닉슨 미국 대통령, 그해 9월 다나카 가쿠에이 일본 총리와 건배한 술이 바로 마오타이주다. 이를 계기로 ‘명주’의 반열에 올랐다. ‘페킹 덕’으로 널리 알려진 ‘베이징 카오야’는 붉은 대춧빛에 바삭바삭한 맛의 껍질, 부드러운 육질이 한데 어우러진 완벽한 음식으로 평가받는다. 1971년 ‘핑퐁외교’로 방중한 헨리 키신저 미 국무부장관이 시식하며 알려진 뒤 조지 W 부시 미 대통령 등 세계 정상들이 맛보면서 성가를 높였다. 고(故) 김일성 북한 주석은 생전에 베이징을 방문할 때마다 즐겼고, 2004년 방중한 김정일 국방위원장이 맛보기도 했다. ‘냄새만 맡아도 스님이 담을 넘는다.’는 속설이 전해져 오는 ‘불도장’은 전복·샥스핀·해삼·선인장 열매·죽순 등 30가지의 식재료에 명주인 사오싱(紹興)주를 곁들여 요리한 음식. ‘불도장’도 1972년 닉슨 대통령이 방중 때 맛을 본 뒤 세계인의 입에 오르고 있다. ‘음식의 세계화’는 세계인의 주목을 받는 각국 정상들과의 회담 때 자주 올리는 것이 가장 빠른 지름길인 셈이다. ‘한식의 세계화’가 화두로 등장했다. ‘한식의 세계화’를 위해서는 우선 널리 알리는 것이 급선무다. 그런 만큼 내달 18~19일로 예정된 버락 오바마 미 대통령 방한 때가 적기인 것으로 보인다. 이때 오바마의 한식 메뉴로 ‘막걸리’와 ‘잡채’, ‘비빔밥’을 추천한다. 막걸리는 최근 한·일 정상회담 오찬에서 이명박 대통령이 하토야마 유키오 일본 총리 부부와 건배해 ‘이름’을 얻었다. 게다 ‘국내외 막걸리 열풍’이 연일 외신을 타며 ‘세계인의 술’로 발돋움할 기틀이 마련됐다. 오바마 미 대통령과 건배할 때는 “옛날 한 장군이 임금으로부터 막걸리 한 통을 하사받았다. 한 통으로는 도저히 군사들과 나눠 마실 수가 없었다. 해서 막걸리를 물에 풀어 장군과 군사들이 함께 마셨다.” 한잔 술을 나눠 마시고 공동체 운명을 확인하는, 사회통합의 술이라는 설명을 덧붙이면 효과적이지 않을까. 세계인이 좋아하는 ‘잡채’는 이 대통령의 부인 김윤옥 여사가 미 뉴스채널 CNN에 출연, 잡채 요리법을 직접 시연해 주목을 받고 있다. 잡채를 먹을 때는 ‘잘 만든 잡채 한 접시가 권력을 얻는다.’란 이야기를 곁들이면서. ‘광해군 일기’ 속에 “더덕으로 밀전병을 만들어 바친 한효순의 권력이 막강했으나 이후 임금에게 잡채를 만들어 바친 호조판서 이충의 권력을 당해낼 자가 없다.”는 잡채에 대한 기록이 있다(출처:음식잡학사전). 세계보건기구(WHO) 필립 제임스 국제비만대책위원장이 3년 전 비만방지에 좋은 웰빙음식으로 공식 인정한 ‘비빔밥’도 추천 대상이다. 고슬고슬한 밥 위에 온갖 나물과 고기를 넣어 비벼 먹으면 맛도 좋지만 영양도 그만이다. “비빔밥은 섣달 그믐날에 남은 음식은 해를 넘기지 않는다고 해서 그것을 비빔밥을 만들어 먹었다거나, 전란으로 임금이 몽진 길을 떠났는데 수라상에 올릴 게 변변치 않아 밥에 나물 몇 가지를 얹은 게 처음이었다는 유래, 일손이 바쁜 농사철에 밥과 반찬을 그릇에 담아내기가 번거로워 한데 비벼먹은 데서 나왔다.”는 등 여러 가지 설을 소개하면 오·만찬 분위기가 맛깔스러워지지 않을까. 음식은 ‘국격(國格)’을 높이는 중요한 소프트파워 중 하나다. 한식이 드라마로 시작된 한류 열풍을 이어가면 한국의 위상을 한 단계 더 업그레이드할 수 있다. 세계 곳곳에서 한식을 즐기는 모습을 보고 싶다. 김규환 국제부장 khkim@seoul.co.kr
  • 비양도·선인장 자생지 옆으로… 제주 올레 14코스 26일 열린다

    사단법인 제주올레(www.jejuolle.org)는 26일 제주 서부지역의 들과 숲을 거쳐서 바다로 나가는 제주올레 14코스 개장행사를 연다고 24일 밝혔다. 이번에 선보일 올레코스는 한경면 저지리 마을회관에서부터 한림읍 한림항까지 모두 19.3㎞(6~7시간)로 국내 유일의 선인장 자생지인 월령리와 서부지역의 쪽빛 바다를 만날 수 있다. 제주올레 관계자는 “14코스의 중산간 길은 포장도로와 축사의 냄새를 피해가기 위해 한 땀 한 땀 손바느질을 하듯 정성 들여 만든 올레”라며 “평화로운 중산간 길을 통해 비양도가 그림처럼 떠 있는 아름다운 바다로 나아가는 감동을 느낄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14코스 개장행사는 26일 오전 10시 제주시 한경면 저지리 마을회관에서 열리며 가수 이두헌이 만든 ‘제주올레송’도 선보일 예정이다. 14코스는 제주시 한경면 저지리 마을회관을 출발해 저지밭길~저지잣길~큰소낭 숲길~오시록헌 농로~월림잣길~굴렁진 숲길~야자나무 삼거리~선인장밭 숲길~월령숲길~무명천 산책길~월령해안 입구~월령포구~금능등대~금능포구~금능해수욕장~협재해수욕장~협재포구~옹포포구~한림항 비양도 도항선 선착장까지다. 제주 황경근기자 kkhwang@seoul.co.kr
  • 3040 조각가 3인의 참신한 실험

    3040 조각가 3인의 참신한 실험

    서울 평창동에 있는 김종영미술관이 참신한 조각가들의 창작활동을 지원하기 위해 ‘2009창작지원작가전’을 오는 8월13일까지 개최한다. 올해 첫회인 이 전시는 일반공모로 모두 130여명의 작가가 지원했고, 이중 천영미, 나점수, 김지현 등 3명의 작가가 선정돼 전시실별로 각각 개인전을 열게 됐다. 미술관의 김정락 학예실장은 “중견 작가 못지않은 역량을 가지고 있지만, 상대적으로 이름이 덜 알려진 30~40대 작가를 발굴했다.”면서 “이들이 실험적인 조형으로 한국조각을 발전시킬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우선 3명의 조각가 중 가장 나이가 많은 김지현(41) 작가. 그는 22개의 자세를 지닌 작은 인간모형(피규어) 22개를 색색으로 만들고 이들을 붙여서 멋진 2m 높이의 대형 원피스(‘Beautiful One-piece’)를 만들었다. 또한 그 22개의 피규어를 활용해 실물 크기의 인체 석고모형을 만들어 이들을 던지고 굴려서 팔·다리·몸통 등을 손상시킨 후 흰색 비닐테이프로 감아 ‘치유불가한’ 시리즈를 선보이기도 한다. 김 작가는 “보이지 않는 힘에 의해 상처받는 약한 존재들에게 위로와 치유를 해주고 싶었다.”고 말했다. 이집트의 신상처럼 보이는 4m 크기의 대형 ‘총알맨(Bullet Man)’은 멋진 몸, 부, 명예 등에 대한 인간의 욕망을 구체적 이미지로 표현했다고 한다. 이 인체들의 모델을 김 작가가 20대의 자신의 몸이라고 주장하지만 믿기는 쉽지 않다. 나점수(39) 작가는 수직의 이미지에 집착하며 식물 형태의 조각들을 만들어냈다. 연약해 보이는 이파리, 선인장 등이지만, 이들은 강철이고 스테인리스 스틸이다. 나 작가는 “수년 전 파미르 고원과 사막을 여행하면서 느낀 정서를 표현하고 있다.”면서 “식물의 수직적 구조는 정신의 고요함(寂)과 맑음(明)과 연결돼 있는 종교적 이미지”라고 말했다. 천영미(31) 작가는 영상, 설치 작업에 가깝다. 여성 작가로 쇠똥(불싯·bullshit)을 패러디해 자신의 ‘응가’를 말려서 공처럼 꽁꽁 싸맨 ‘볼싯(Ballshit)’을 전시했다. 어린왕자를 연상시키는 ‘유성(Shooting star)’이 왕창 깨진 채 전시된다. 어느 쪽 방향에서 바라보느냐에 따라 별이 되기도 하고 별이 아니기도 한 ‘비밀의 별(Secret Star)’을 관람객이 꼭 발견하길 작가는 바라고 있다.(02)3217-6484. 문소영기자 symun@seoul.co.kr
  • 10년째 동굴에서 땡전 한 푼 안 쓰고…

    10년째 동굴에서 땡전 한 푼 안 쓰고…

    대학도 나오고 한때 병원에서 연구원으로도 일했던 미국의 48세 남성이 땡전 한푼 쓰지 않고 10년 동안 동굴에서 기거하고 있다.  믿기지 않는 이 얘기의 주인공은 자신의 이름을 수엘로라고만 밝혔다고 인터넷 매체 ‘멘.스타일 닷컴’의 크리스토퍼 케첨이 전했다.케첨은 유타주 모아브 근처의 한 계곡을 찾아 절벽 꼭대기에 자리잡은 동굴에서 10년째 살고 있다는 이 남자를 만났다.모아브는 국내에도 제법 알려진 브라이스 케니언 근처다.  케첨은 그와 처음 만났던 순간을 이렇게 묘사했다.    ’어둠이 내리자 별들이 윙크한다.그리고 한 시간 뒤 수엘로가 까마귀 우짖는 소리를 내면서 절벽을 기어올라왔다.’    사진에서 보는 대로 그가 완전 원시인처럼 살지는 않고 있다.랜턴이나 프라이팬 같은 문명의 이기를 활용하고 있다.그렇다고 어디 슈퍼마켓에 가서 장을 보거나 하지는 않는단다.케첨과 만난 첫날 저녁 식사로는 메뚜기 튀김이 나왔다.전날 동굴 입구에 커다란 돌을 포개 쌓느라 그의 손은 먼지로 온통 시커맸고 머리는 새둥지를 연상케 할 만큼 엉클어져 있었다.  그는 콜로라도 대학에서 인류학을 공부한 뒤 의사가 되겠다는 꿈을 갖고 있었다.병원 여러 곳에서 보조연구원으로 일했고 은행 계좌도 갖고 있었다.그러다 1987년 평화봉사단에 들어가 안데스 산맥 에콰도르의 한 부족 마을로 파견됐다.그곳에서 부족민들에게 문명의 이로움을 가르치고 소개했는데 그들이 밀가루나 설탕가루,국수 다발이나 인공감미료 MSG,TV 등에 익숙해질수록 건강을 해친다는 뼈아픈 교훈을 얻었다.또 “돈이 그들을 가난하게 만드는 것 같다.”는 깨달음도 얻었다.  모아브로 돌아온 그는 여성 쉼터에서 5년이나 일했다. 그리고 1999년에 태국을 거쳐 인도로 들어가면서 탁발승, 고행자(苦行者)를 뜻하는 사두들과 함께 지냈고 이때 무소유와 고행을 통해 삶의 지혜를 깨치는 생활방식을 미국 대륙에 퍼뜨리겠다는 결심을 하고 모아브에 돌아왔다.  동굴이 절벽 꼭대기에 있으니 동물들 습격을 걱정할 이유는 없다.지금까지 최악의 경험은 스컹크가 자신의 얼굴에 실례를 한 것이라고 했다.산사자가 계곡물을 마시는 장면이나 들고양이가 토끼들을 사냥하는 모습을 보기도 한다.생쥐가 몸 위를 타는 건 예삿일이고 잠자는 동안 자신의 피를 빨아먹은 벌레들과 입맞춤한 적도 있다고 했다. 믿기지 않지만 굶은 날은 한 번도 없었단다.모아브의 친구가 가끔 찾아와 음식을 주고 간다.한 번은 정체를 알 수 없는 선인장을 잘못 먹었다가 심하게 앓았다.죽는구나 싶어 누군가 자신의 시신을 발견하는 이에게 발견되길 바라며 메모를 적어놓기도 했다.  근처에 더 큰 동굴이 있는데 그는 몇년 동안 알코올 중독 치료를 위해 이곳을 찾은 노인과 이웃으로 지냈다.당시 그 노인은 꽤 돈을 갖고 있어서 맥주를 사와 함께 마시기도 했다.그 노인은 동굴 아래 계곡에 금이 있을지도 모른다고 꽤나 관심을 기울였다.  하지만 수엘로는 그런 생각을 해보지도 않았다고 했다.”금이란 퍽이나 아니,진짜로 하등의 쓸모가 없지요.”  이런 말도 했다.”난 생명체들이 지난 수백만년 동안 해온 일들을 할 겁니다.내가 이 계곡에서 숨진다 해서 슬퍼해야 할 이유가 뭘까요? 자연 선택의 권능을 굳게 믿고 있어요.그리고 어느 날 내가 선택돼 나갈(죽을) 수도 있는 겁니다.”  그때까지는 자신을 까마귀로 여기며 살 거라고 했다.’우리 모두가 남긴 시체들을 정화하는 일을 하면서’라고 케첨은 전했다.    인터넷서울신문 임병선기자 bsnim@seoul.co.kr
  • [12일 TV 하이라이트]

    ●TV쇼 진품명품(KBS1 오전 11시) 길이 2m가 넘는 10폭 병풍. 그런데 자세히 보니 그림이 아니라 중국의 여러 가지 기물들을 그리고 그 위에 자수를 놓은 작품이다. 배색의 조화가 아름답고 기물들의 특징이 재미있게 그려져 있다. 이 기물들은 모두 각각의 상징을 담고 있다는데…. 화려한 병풍에 담긴 알찬 의미를 알아 본다. ●체험, 삶의 현장(KBS1 오전 9시) 귀순 가수 김용, 김혜영이 반짝이는 황금빛 보리밭으로 출동한다. 가수로 깜짝 변신한 개그우먼 김미연이 푸른 초원 목장 아가씨로 변신해 사슴, 양 돌보기에 나선다. 천년초 선인장 수확에 나선 탤런트 김청은 뜨거운 태양 아래 따가운 쇠스랑으로 천년초 뿌리까지 쏘옥 캐낸다. ●늘 푸른 인생(MBC 오전 6시) 뉴스를 전달하기 위한 모든 작업을 직접 하고 계신 강서 노인기자단. 무엇 하나 쉬운 일이 없지만 끊임없는 노력과 뜨거운 열정으로 지금은 후배 수습기자 어르신들의 촬영 작업에 도움을 주실 정도로 베테랑이 되셨다. 뉴스가 있는 곳이면 어디든지 달려가는 강서 노인영상기자단을 만나 본다. ●신비한TV 서프라이즈(MBC 오전 10시45분) 1912년 이탈리아에서 발견된 희귀한 책 한 권. 235쪽의 고문서로 이루어진 세상에서 가장 미스터리한 책. 과연 이 책의 정체는 무엇일까. 인류의 땅, 지구. 그런데 지구에 또 하나의 신인류가 살고 있다고 주장하는 사람들이 있다. 그들의 주장은 상상에 불과한 것인가. ●선데이 뉴스 플러스(SBS 오전 7시25분) 정부가 요즘 외래종인 ‘가시박’대책을 놓고 고심 중이다. 가시박은 북미산 덩굴 식물로 1980년대 후반 경북 지역 농민들이 접붙이기 용도로 국내에 들여 왔다가 전국적으로 번져 식물계의 황소 개구리로 불리고 있다. 우리 농민들에게 피해를 주고 있는 외래종의 실태를 점검하고 대책을 알아 본다. ●사랑은 아무나 하나(SBS 오후 8시50분) 갑수마저 결혼을 반대하자 봉선은 죽어버리겠다고 한다. 갑수는 민규와 애숙이 둘이 만난 적이 있다는 사실에 기분이 언짢고 그 일로 애숙과 얘기하던 중 방 밖에서 금란이 듣게 된다. 민규는 금란의 카페에 찾아 왔다가 풍란을 만나게 되고 애숙에게 전해 달라며 시집을 건네는데…. ●인사이드 월드(YTN 오후 5시30분) 2001년 1월 26일, 인도 서부의 구자라트에 지진이 발생해서 모든 것이 무너져 내려 1만 3000명 이상이 사망했다. 복구하기까지의 길은 막막했으나 다행히 인도와 세계 각지에서 즉각적인 도움의 손길을 내밀었다. 문제는 원조 받는 이들이 원조를 어떻게 활용할 것인지 스스로 계획하도록 하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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