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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한필원의 골목길 통신] 문화재와 소통

    [한필원의 골목길 통신] 문화재와 소통

    문화재는 대중 소통의 중요한 대상이고, 문화재 보전이란 기본적으로 의사소통 활동이다. 문화재를 통해 우리는 자신이 사는 사회의 역사와 문화를 이해하고 나아가 자신의 정체를 알게 된다. 1964년의 ‘베네치아 헌장’에서 2008년의 ‘문화유산 유적지의 해설과 소개를 위한 이코모스 헌장’에 이르기까지 유네스코 문화유산 자문기구인 이코모스가 채택·발표한 헌장들은 한결같이 대중 소통이 문화유산 보전 과정의 핵심이라고 강조한다. 문화재의 보수나 복원 같은 보전 활동이 논란을 불러일으킬 때가 많다. 논란의 불길이 문화재 담당 당국이나 전문가에 대한 신뢰의 문제로 옮겨 붙기도 한다. 보전 방법이 하나로 딱 부러지지 않는 데다 문화재 보호에 관한 우리 사회의 관심과 기대치가 매우 높기 때문이다. 무릇 모든 일에서 신뢰를 얻는 첩경은 개방과 소통이다. 과거 음식점의 위생을 의심하는 사람들이 적지 않았다. 그런데 이 문제는 주방을 고객들이 훤히 바라볼 수 있도록 매장 쪽으로 완전히 개방하는 것으로 어찌 보면 쉽게 해소됐다. 고객들은 주방에서 뜨거운 불길을 마다 않고 열심히 조리하는 모습을 보며 의심 대신 음식과 조리사에 대한 이해를 높이며 음식을 즐길 준비를 한다. 최근 조금씩 달라지고는 있지만 아직도 많은 문화재 보수·복원 현장에는 안전과 작업 환경을 위해 폐쇄적인 울타리나 가설덧집을 설치한다. 그런데 보수나 복원 작업은 짧아도 몇 달 길면 몇십 년이 걸린다. 그렇게 긴 기간 동안 불투명한 장막 속에서 어떤 일이 어떤 과정으로 일어나는지 알 길이 없는 사람들은 그저 온전한 모습의 문화재가 짠 하고 나타나기만을 기다린다. 드디어 작업 결과가 공개됐을 때 그 문화재를 접한 사람들은 이런저런 이유로 만족하지 못할 수 있다. 그런데 그 긴 기간의 작업 과정을 수시로 관찰해 잘 알고 있다면 만족도는 크게 달라질 것이다. 아이의 시험성적표를 받아들고 결과에는 그다지 만족하지 못하지만 그것이 현 단계에서 최선을 다한 결과임을 아는 부모의 태도가 싸늘하지만은 않은 것처럼. 이제 문화재 보전 활동도 결과보다 과정이라고 생각하고 그것을 투명하게 대중에게 내보여야 한다. 언제까지 완공하겠다는 강박관념에 사로잡히기보다 최선의 방법으로 진실하게 진행하는 과정을 공개하고 문화재를 대중과 차단하는 시간을 최소화해야 한다. 유네스코 세계유산인 스페인 바르셀로나의 성가족성당은 문화유산이 결과보다 과정임을 잘 말해 준다. 1882년에 첫 돌을 놓은 이래로 한쪽은 사용하면서 다른 한쪽에서는 공사를 계속한 이 위대한 건축에서 완공은 관심거리가 아니다. 설계자인 가우디의 사후 100년이 되는 2026년에 완공될 것이라는 얘기가 있지만, 그야말로 끝나야 끝난 것일 터이다. 2013년부터 이 성당의 건축을 담당한 건축가 조르디 파울리는 2030년이 지나도 장식 요소까지 완성하지는 못할 것이라고 말한 바 있다. 성가족성당의 건축에서 완공이란 마지막 공사 과정의 진행에 지나지 않는다. 문화재 보수나 복원 현장의 울타리나 가설덧집을 투명하게 만들어 작업 과정을 공개하면 대중들은 문화재란 언제나 완성되고 온전한 모습으로 있는 것이 아니라 부단히 보수·복원해야 하는 대상이라고 생각을 바꿀 것이다. 우리 모두는 문화재와 일상적으로 소통하면서 그것의 보전 활동이 문화재에 또 자신에게 얼마나 중요한지, 그것이 얼마나 어려운 과정인지, 얼마나 흥미로운 볼거리인지 알게 될 것이다. 그러면 문화재 보전 활동을 둘러싼 논란들도 많이 사라지리라. 현장의 작업 과정을 밖으로 보여 주는 것, 어찌 보면 간단한 이 일이 문화재의 보호·관리, 나아가 마케팅의 가장 중요한 방법이 아닐까 한다.
  • [열린세상] 보수에 대한 쓸데없는 참견/조성대 한신대 국제관계학부 교수

    [열린세상] 보수에 대한 쓸데없는 참견/조성대 한신대 국제관계학부 교수

    일찍이 보수주의 사상의 원조인 에드먼드 버크는 보수주의 정치의 신조로 역사와 전통의 교훈과 교양을 갖춘 엘리트에 의한 정부를 꼽았었다. 지켜야 하는 것은 역사와 전통이며 이를 위해 성숙한 판단과 양심에 따른 지혜를 갖춘 엘리트들이 정부를 이끌어야 한다는 것이다. 그런데 한국의 보수 정치인들은 해방 직후 반민특위의 활동을 부정하거나 5·18민주화운동을 괴물 집단에 의한 폭동으로 정의하거나 박근혜 전 대통령 탄핵을 부정하는 막말성 발언들을 쏟아내고 있다. 그들이 지킬 것이 일본 제국주의 지배의 유산이고, 시민들을 짓밟은 군홧발이며, 박근혜·최순실 국정농단의 역사인지 되묻지 않을 수 없다. 1948년 단독 정부 수립일을 건국일로 정하자는 과거 주장까지 더하면 우리 보수가 지닌 역사 의식의 민낯에 부끄럽기까지 하다. 이에 멈추지 않는다. 대통령을 “저딴 게”, “민족반역자”로 지칭하거나 “김정은의 수석대변인”이라 인용하기까지 한다. 지지자들을 결집시키기 위한 언술이라고 치부하기엔 품위 제로를 꼬집을 수밖에 없다. 역사와 전통에 걸맞은 교양을 최우선의 자질로 삼아 왔던 서구 보수주의의 신조를 들먹이기조차 아깝다. 위헌이란 말도 남용하고 있다. 현 정부의 소득주도성장 정책이 위헌이며, 연동형 비례대표제도 불문의 헌법정신에 반한다고 한다. 그러나 현 정부 정책이나 여야 4당이 합의한 선거제도가 어떻게 헌법을 위반하고 있는지 필자로서는 이해하기 어렵다. 정치적 무책임도 지적하지 않을 수 없다. 총 16회에 달하는 국회 보이콧, 유치원법과 공수처 설치안, 검경 수사권 조정안 등 개혁 법안들에 대한 반대, 심지어 선거제도에 관한 5당 합의문의 서명 잉크가 채 마르기도 전에 시전한 뒤집기 한판. 이 모든 것들은 한국당의 정치 공식이 모든 변화에 대한 묻지마식 거부에 있음을 눈치채게 한다. 양극화된 국회에서 113석의 제1야당으로 보수적 변화를 모색할 수는 없지만 128석뿐인 여당도 단독으로 법안을 통과시키기 어렵다. 게다가 최소 180석의 동의가 필요한 국회선진화법이 있으니 여야 4당의 합의와 패스트트랙 등 의회 내 다수를 형성하려는 그 어떤 시도도 야합이라 공격하면 그만이다. 이러한 무위(無爲) 전략은 한편으로 과거 정부에서 생산된 보수적 현상이 유지돼 좋고 다른 한편으로 대통령과 집권당을 무능 프레임에 가둬 둘 수 있어 더 좋다. 꿩 먹고 알 먹기다. 반사이익으로 지지율까지 오른다. 그러나 20대 국회는 불임으로 치달아 간다. 2018 지방선거 참패 후 정치도 진보와 보수가 균형을 이뤄야 한다고 한국당이 자평했을 때, 많은 시민들은 성숙하고 교양과 지혜를 갖춘 견제 세력을 기대했다. 그러나 자성과 재기 다짐이 1년도 채 지나지 않아 그들이 말하는 균형은 역사 의식의 부재와 정치적 무책임으로 나타나고 있다. 내친김에 쓸데없는 참견 하나 하고자 한다. 서구의 보수주의가 근대 국민국가 시대에 계몽주의와 자유주의 혁명에 대한 반대에서 출발해 자유주의 수용으로, 또 자유방임적 사고에서 벗어나 복지에 대한 국가의 역할을 인정하는 등 시대정신에 맞게 진화해 왔듯이 한국의 보수도 변화를 모색했으면 한다. 한국의 보수주의는 단정 수립과 한국전쟁을 거치며 자유민주주의를 반공과 동일시하며 출발해 이후 ‘반공=자유주의=민주주의’로 퇴행하기도 했다. 이 과정에서 보수 세력은 권력, 돈, 강제력에 취해 도덕적으로 추락했고, 민주주의 사상과 이론의 발전은 진보 세력의 몫이 됐다. 그런데 한국 보수의 오늘은 오히려 태극기부대로 대표되는 극우행동주의에 더욱 기대는 모양새다. 경제 부문도 마찬가지다. 한국의 보수주의는 박정희 시대 국가 주도의 경제발전론에서 김영삼 시대 신자유주의 수용으로 진화했지만, 국제 금융위기 이후 심화된 경제 양극화와 복지 사각지대 증대에 대해 실효적 대안을 제시하지 못하고 있다. 세계적으로 신자유주의가 퇴조하는데도 여전히 시장의 자유와 낙수효과만 되뇌고 있다. 역사 의식과 품위를 갖춘 보수, 정치적 책임감을 지닌 보수, 민족적 관점에서 과감하게 38선을 넘었던 민족주의자 김구와 김규식의 뒤를 잇는 보수, 사회안전망 구축과 복지 정책을 먼저 과감하게 시도하는 보수를 기대하는 것은 비단 필자만일까.
  • 대전아이파크시티, 2560가구 중 600가구 4년 전세임대 후 분양

    대전아이파크시티, 2560가구 중 600가구 4년 전세임대 후 분양

    HDC현대산업개발은 대전 도안신도시에서 ‘대전 아이파크 시티’ 아파트를 분양한다. 84~234㎡로 설계된 2560가구다. 600가구는 전세로 4년 임대 후 분양 전환할 예정이다. 모든 가구를 남향으로 배치했고, 동 간 거리를 최대 171m를 띄워 개방감을 높였다. 4베이 판상형으로 설계했다. 아동용 붙박이장과 대형 드레스룸을 설치했다. ㄷ자 주방설계로 동선의 효율성을 높였다. 펜트하우스 6가구는 독립 전용 테라스공간도 제공하고, 주방 및 거실과 침실공간이 구분되게 설계했다. 배드민턴장이나 농구장으로 이용할 수 있는 다목적 체육관과 골프연습장, 키즈카페, 4개 레인을 갖춘 수영장도 들어선다. 주차구역은 폭을 2.5m 이상으로 넓게 했다. 사물인터넷 시스템을 도입해 월패드를 통한 홈네트워크 서비스와 음성인식 서비스 등이 접목된다. 도안지구는 대전 중심지뿐 아니라 세종시, 전국 주요 도시로 이동하기 편리하다. 유성나들목과 서대전나들목이 5㎞ 안에 있다. 지하철 1호선 유성온천역은 차량으로 10분 거리에 있다. 단지 가까운 곳에 트램으로 건설되는 대전지하철 2호선이 2025년 개통될 예정이다. 대덕연구단지, 카이스트, 충남대도 가까워 수요가 많은 곳이다. 2021년 11월 입주 예정이다. 류찬희 선임기자 chani@seoul.co.kr
  • “병역거부 무죄, 대체복무 현실로… 새로운 세상이 열린 것 같아요”

    “병역거부 무죄, 대체복무 현실로… 새로운 세상이 열린 것 같아요”

    양심적 병역거부자의 대체복무를 규정하지 않은 병역법에 대한 헌법재판소의 헌법불합치 결정, 그리고 양심적 병역거부에 대한 대법원 전원합의체의 최종 무죄 취지 판결까지, 지난해는 병역거부자들에게 변화의 순간이었다. 변호사로서는 처음으로 병역법 위반 혐의로 1년 6개월의 징역형을 선고받았던 백종건(35) 법무법인 위 변호사에게도 마찬가지였다. ‘여호와의 증인’ 신도인 백 변호사는 2011년부터 무료로 200여명의 병역거부자들을 변호했다. 어릴 적 아버지가 병역거부로 교도소에 수감된 것을 직접 목격한 그에게 병역거부 문제 해결은 평생의 숙제였다. 결국 본인도 법무관을 거부하고 교도소를 택했고, 변호사 자격도 박탈당했다. 출소 이후 그는 변호사로 재등록하려 했으나 두 차례나 거부당했다. 그러다 병역거부에 대한 국가적 인식이 바뀌었다. 백 변호사는 지난 1월 세 번째 도전 끝에 변호사 재등록을 결정받았다. 지난 21일 서울신문이 만난 백 변호사는 이제 막 새로운 법무법인에 들어온, 열정 넘치는 중고 새내기 변호사였다. 그는 병역거부가 더는 ‘죄’가 아니게 됐음에도 여전히 ‘불이익’은 남아 있다고 힘주어 말했다.-처음 변호사 자격증을 받았을 때와 사회가 어떻게 변화하였다고 생각하는지 궁금합니다. “병역거부 문제에 관해선 새로운 세상이 열린 것 같습니다. 처음 변호사로 병역거부 사건을 대리하던 2011년 당시에는 어떻게든 하급심 법원을 설득해 헌법재판소 판단을 구해 볼 수 있는 위헌제청 결정이나 무죄 판결을 받아 보려고 노력했죠. 또 유죄 판결이 불가피하다면 법정구속을 피하고 불구속 상태로 대법원과 헌법재판소의 판단을 받아 볼 수 있게 하는 것이 제 역할이었습니다.” -당시엔 실형을 선고받고 법정구속을 피하는 것이 굉장히 힘들었다고 들었는데요. “이례적이었죠. 하지만 200여명의 양심적 병역거부자들을 변호하면서 재판부에 항상 법정구속을 하지 말아 달라고 요청했고, 사례가 쌓이기 시작하면서 구속하지 않는 것이 관행이 될 수 있었습니다.” -어떤 논리로 재판부를 설득했나요. “법정구속 이유는 대개 실형이 선고되면 도주 우려가 있다는 것입니다. 그러나 병역거부자들은 전과도 전혀 없고, 대부분 주거도 일정할 뿐만 아니라 따로 인멸할 증거도 없습니다. 무엇보다 병역거부자들에겐 일관되게 1년 6개월의 징역형이 선고되는데, 이는 죄가 중하기 때문이 아니라 병역법 시행령상 1년 6개월 이상을 선고받지 않으면 다시 수감 생활을 해야 하기 때문입니다. 이러한 점을 충분히 설명하니 70~80% 이상은 실형을 선고받더라도 구속을 피할 수 있었습니다.” -법정구속을 피해야 하는 이유가 있을까요. “구속 재판의 경우 심급별로 구속 기간 제한이 있기 때문에 판결 선고가 빨라질 수밖에 없습니다. 그러나 양심적 병역거부는 여론 추이를 지켜보면서 장기간 심리를 해야 할 필요가 있기 때문에 불구속 상태로 상급심에 올라가야 한다고 생각했습니다. 실제로 불구속 관행이 굳어진 이후 최근 대법원 전원합의체에서 첫 무죄 판결이 나오기까지 100여건의 사건이 불구속 상태로 계류돼 있었습니다. 구속기간 제한 없이 심리하다 보니 사례가 쌓이고 쌓여 좋은 결과로 이어진 것 같습니다.” -헌재 결정과 대법원 판결을 들었을 때 어떤 심경이셨나요. “평생 염원했던 변화들이 불과 반년 정도 만에 모두 이뤄진 것 같아서 마치 다른 세상에 사는 듯한 느낌도 들었죠. 더는 병역거부가 ‘죄’가 아니게 바뀌었고, ‘대체복무제’가 ‘이상’이 아닌 ‘현실’인 세상에서 살게 되었으니 말입니다. 물론 이후에 대체복무제 도입과 관련해서, 그리고 남아 있는 병역거부자 재판과 관련해서는 다양한 쟁점들이 제기되고 있습니다. 저는 이러한 논의가 이어져서 합리적인 결론을 찾을 수 있을 것이라 생각합니다.” -이번 3·1절 특사 대상에 양심적 병역거부가 포함되도록 노력한 것으로 알고 있는데, 결국 제외됐습니다. “많이 아쉬웠습니다. 대법원과 헌법재판소에서 죄가 아니라는 결정을 내렸지만, 여전히 법적·사회적 불이익은 남아 있습니다. 대표적으로 전과자는 5년간 공무원·교사 임용, 금융업 종사, 각종 시험 응시 등에서 제한됩니다. 이처럼 법적 평가와 사회적 신분이 불일치하는 것을 바로잡는 가장 좋은 방법은 특사였다고 생각합니다. 다만 정부에서도 대체복무제 관련 법안이 통과되면 사면을 검토하기로 했기 때문에 다음 사면에서는 긍정적으로 검토되면 좋겠습니다.” -여전히 양심적 병역거부를 향한 부정적인 여론이 많은 것은 사실입니다. 어떻게 해야 사회적 인식이 바뀔 수 있을까요. “군 복무가 너무 열악하기 때문에 형평성 있는 대체복무제 도입이 가능한지 의문을 가진 게 아닌가 생각합니다. 가장 좋은 방법은 군 복무하는 장병들의 복지와 보상, 처우를 개선하는 것이 우선이지 않을까요? 대체복무제를 열악하게 도입해 군 복무까지 하향평준화시킬 것이 아니라요.” -정부에서 추진하는 대체복무제의 미흡한 점은 무엇인지요. “국민들이 직접 눈으로 보고 감독하고, 편의를 느낄 수 있는 요양병원 근무나 간병 활동이 도입됐으면 싶었습니다. 대만처럼 말이죠. 몸이 힘들더라도 국가 공익에 기여하고, 대체복무자의 선의를 국민들이 알 수 있으면 더 진정성이 있지 않았을까 하는 아쉬움이 있습니다. (도입 확정된) 교도소 근무는 외부랑 차단되어 있으니 실제로 어떤 일을 하고 있는지 알기 쉽지 않잖아요.” -교도소 근무가 어렵지는 않을까요. “과거에도 교도소 입장에서 복역 중인 양심적 병역거부자들을 신뢰할 수 있다고 생각해 이런저런 업무들을 맡겨 왔기 때문에 일 자체는 큰 차이가 없을 것 같습니다. 환자들을 돌보는 간병, 외부물품을 관리하는 영치, 그리고 교도관 업무를 돕는 보안 등에 대부분 투입됐죠. 영치 업무를 하면서 교도소 내에서 비싸게 거래되는 담배를 많이 접할 수 있는데, 병역거부자들은 대부분 담배를 피우지 않고 술도 마시지 않으니 훔쳐갈 일도 없죠. 특히 보안 업무는 교도소 외부에 나가서 청소하기도 하는데, 병역거부자들은 도망가지 않을 거라고 생각하니까 자유롭게 청소시키는 편이죠.” -최근 종교인이 아닌 사람도 양심적 병역거부가 인정된 바 있습니다. 헌법상 양심을 어느 범위까지 인정해야 한다고 생각하나요. “헌법에서는 ‘모든 국민은 양심의 자유를 가진다’고 규정하고 있기 때문에 양심의 범위를 제한하는 것은 옳지 않다고 생각합니다. 다만 단순히 군 복무가 싫거나 힘들어서가 아니라, 군 복무를 이행할 경우 인간의 존엄이 무너질 정도로 양심의 가책을 받기 때문에 그만큼 어려운 대체복무를 이행하겠다는 신념을 가진 사람들을 보호하는 것이 보다 양심적 병역거부의 의미에 부합할 것입니다.” -최근 검찰에서 1인칭 슈팅 게임 등의 접속 기록까지 살펴보며 양심적 병역거부가 맞는지 판단하고 있습니다. 올바른 방법이라고 생각하는지요. “외국의 경우 폭력 전과나 총기 소지 허가 신청 여부를 병역거부의 간접 증거로 검토하곤 합니다. 검찰도 이에 따라서 일부 폭력적인 게임을 하는지 여부를 검토해야 한다고 판단한 것 같습니다. 사실적으로 표현되는 일부 1인칭 슈팅 게임의 경우 양심적 병역거부자가 내세우는 자신의 신념에 관한 소명과 모순된다고 판단된다면, 검찰이 충분히 간접 증거들 중 하나로 제출할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물론 그 하나만으로 양심의 여부를 판단할 수는 없지만 병역거부자도 특정 게임을 했다면 그에 대한 자신의 입장을 소명하고 법원을 설득하는 과정이 필요하겠죠.” -앞으로 어떠한 삶을 생각하고 있는지요. “병역거부는 제가 평생에 걸쳐 풀어야 할 숙제라고 생각해 그 해결만을 바라보고 살아왔습니다. 그런데 기대보다 빨리 해결돼서 큰 산을 넘은 기분입니다. 그동안 많은 분이 도와주셨지만, 특히 판사분들이 감사합니다. 사법행정권 남용 사례에서 보듯이 판사들이 상급심 판단을 거스르기가 쉽지 않은데도 법정구속을 면해 주거나 무죄를 선고하는 등 소신 있는 판결을 내려 주었죠. 저도 신념을 가지고 사회적 약자를 도울 수 있는 방법이 있다면 언제든지 희생하고 싶습니다.” 나상현 기자 greentea@seoul.co.kr
  • ‘세상에서 제일 예쁜 내 딸’ 김해숙-유선, 폭풍 오열 포착 “설움 폭발”

    ‘세상에서 제일 예쁜 내 딸’ 김해숙-유선, 폭풍 오열 포착 “설움 폭발”

    김해숙과 유선의 눈물이 안방극장까지 울리게 만든다. 첫 방송부터 현실감 넘치는 이야기로 대박 가족 드라마의 탄생을 알린 KBS 2TV 주말드라마 ‘세상에서 제일 예쁜 내 딸’ 오늘(24일) 방송에서는 엄마 김해숙(박선자 역)과 큰딸 유선(강미선 역)의 폭풍 오열이 예고돼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어제(23일) 첫 방송에서는 워킹맘인 큰딸 강미선(유선 분)을 돕기 위해 고군분투하는 엄마 박선자(김해숙 분)의 진한 모성애가 그려졌다. 딸의 전화 한 통이면 곧장 손녀딸인 다빈(주예림 역)이를 직접 데리러 간 대목에선 자식을 위해서라면 고생길도 마다하지 않은 우리네 엄마를 투영시키며 깊은 울림까지 선사했다. 이런 가운데 딸을 위해 온종일 고군분투했던 박선자가 딸과 사돈 가족 앞에서 한없이 작아진 모습이 포착돼 그녀에게 또 다른 고난이 닥쳤음을 짐작케 하고 있다. 사진 속에는 멀찍이 떨어져 있는 박선자와 달리 딸의 두 뺨을 쥐고 안쓰럽게 바라보는 강미선의 모습이 대비돼 보는 이들의 호기심을 자극하고 있다. 특히 서러운 듯 폭풍 오열을 하는 강미선에게선 무언가 심상치 않은 일이 일어났음을 엿볼 수 있다. 여기에 홀로 눈물을 훔치는 박선자와 그런 그녀를 싸늘한 눈빛으로 바라보는 강미선의 시어머니 하미옥(박정수 분) 사이에 묘한 긴장감까지 흐르고 있어 과연 두 모녀의 눈물샘을 터트린 이유가 무엇인지 궁금증을 폭발시키고 있다. 김해숙과 유선의 짠한 눈물을 터트리게 만든 사건의 전말은 오늘(24일) 저녁 7시 55분에 방송되는 KBS 2TV ‘세상에서 제일 예쁜 내 딸’ 3, 4회에서 확인 할 수 있다. 이보희 기자 boh2@seoul.co.kr
  • ‘열혈사제’ 이하늬, 김남길 위기 속 등판 “의미심장 미소”

    ‘열혈사제’ 이하늬, 김남길 위기 속 등판 “의미심장 미소”

    ‘열혈사제’ 김남길이 경찰에 붙잡힐 위기에 처한다. 그 현장에 등판한 이하늬가 어떤 역할을 하게 될지 관심이 높아진다. SBS 금토드라마 ‘열혈사제’(극본 박재범 연출 이명우)가 반환점을 돌며 더욱 흥미진진한 전개를 펼치고 있다. 공고했던 권력의 카르텔은 각자의 욕망에 따라 흔들리며 균열이 생겼고, 이에 김해일(김남길 분)은 카르텔 내 제거 대상이 된 국회의원 박원무(한기중 분)을 구해 카르텔을 더 흔들 작전을 짰다. 지난 22회에서 역대급 위기를 맞는 김해일의 엔딩은 심장 쫄깃한 긴장감을 선사했다. 박 의원을 구하는 과정에서 예상치 못한 변수가 생긴 것이다. 김해일은 예상보다 늦게 도착한 경찰들에게 쫓기고 포위됐다. 정체 발각은 물론, 경찰에 붙잡힐 위기에 처한 김해일의 모습은 향후 전개에 대한 궁금증을 폭발시켰다. 이런 가운데 23일 ‘열혈사제’ 제작진은 23, 24회 방송을 앞두고, 김해일의 위기 현장에 검사 박경선(이하늬 분)이 등판하는 모습을 예고했다. 사진 속 김해일은 경찰들에게 둘러싸인 채 두 손을 위로 올리고 있다. 이때 박경선은 당당하게 걸어와, 김해일의 옆에 섰다. 혼비백산이 된 경찰들과 이에 못지않게 황당해하는 김해일의 모습이 아수라장이 된 현장 상황을 짐작하게 한다. 그뿐 아니라 박경선은 경찰들에게 무언가를 말하고 있는 모습이다. 긴박한 순간, 박경선은 과연 어떤 이야기를 하고 있는 것일까. 앞서 박경선은 김해일이 검은 복면의 남자라는 것을 알아챘다. 이에 복면남의 얼굴이 김해일이라는 것을 확인하기 위해 무작정 그를 뒤쫓아 이곳까지 왔다. 아직까지 박경선은 카르텔의 편에 서 그들의 뒷일을 봐주고 있는 상황. 이런 가운데 박경선이 김해일의 위기 상황에 나선 이유는 무엇일지, 또 박경선은 무슨 생각을 하고 있는 것인지 호기심을 자극한다. 어디로 튈지 모르는 박경선의 등판이 과연 김해일에게 어떤 영향을 미치게 될지, 김해일은 과연 이 위기에서 빠져나갈 수 있을지, 또 이곳에서는 어떤 일들이 벌어질지, 예측불가 전개를 예고하는 ‘열혈사제’의 이야기에 관심이 집중된다. ‘열혈사제’ 23, 24회는 23일 오후 10시 방송된다. 이보희 기자 boh2@seoul.co.kr
  • ‘세상에서 제일 예쁜 내 딸’ 오늘(23일) 첫방 “자극 대신 감동”

    ‘세상에서 제일 예쁜 내 딸’ 오늘(23일) 첫방 “자극 대신 감동”

    KBS2 새 주말드라마 ‘세상에서 제일 예쁜 내 딸’이 주말 안방극장 접수에 나선다. ‘세상에서 제일 예쁜 내 딸’은 전쟁 같은 하루 속에 애증의 관계가 돼버린 네 모녀의 이야기를 통해 이 시대를 힘겹게 살아내고 있는 모든 엄마와 딸들에게 위로를 전하는 드라마. 23일 대망의 첫 방송을 앞둔 가운데 첫방 관전 포인트를 제작진이 공개했다. 1. 리얼 100% 현실 가족의 일상! ‘세상에서 제일 예쁜 내 딸’은 우리 집 안방을 그대로 옮겨놓은 듯한 가족 이야기가 가득 담겨있다. 남들에겐 쉽게 할 수 없는 부탁을 엄마에게 하거나 식탁 앞에서 반찬 투정을 하는 등 사소하면서도 현실감 넘치는 모습은 보는 이들의 공감을 불러일으킨다. 특히 엄마 박선자(김해숙 분)와 세 딸 강미선(유선 분), 강미리(김소연 분), 강미혜(김하경 분)가 선보일 인간미 넘치는 네 모녀의 호흡은 벌써 시청자들의 취향을 제대로 저격하며 눈길을 끌고 있다. 2. 꿀잼 폭발 사건·사고?! 소소한 일상뿐만 아니라 등장인물 사이에서 펼쳐지는 사건과 사고들은 단숨에 시선을 사로잡는다. 그중에서도 엄마 박선자와 큰딸 강미선의 시어머니 하미옥(박정수 분) 사이의 티격태격 대립각과 직장 선후배로 만날 강미리와 한태주(홍종현 분)의 첫 만남은 입이 떡 벌어질 만큼 강렬한 임팩트를 선사, 첫 회부터 극의 몰입도를 최대치로 끌어올릴 전망이다. 3. 시선 강탈 숨은 얼굴 찾기! 적재적소에 숨겨진 반가운 얼굴들 또한 예비 시청자들의 흥미를 유발한다. 앞서 공개된 가수 주현미와 김소연(강미리 역)의 특급 만남부터 의문의 인물과 맞선을 보게 될 배우 이상우의 특별출연은 흥미진진함을 배가 시킨다. 여기에 김해숙과 미친 호흡을 맞출 다크호스 고규필(순경 역) 등 시선 강탈자들의 대활약은 보는 즐거움에 찾는 재미까지 더할 예정이다. 조정선 작가는 “자극적인 이야기가 판치는 시대에 조금은 심심할 수도 있지만 가장 본질적인 이야기를 하려고 한다. 천천히 여유를 가지고 봐 주시면 가슴 한가운데 뜨거운 강물이 흐르는 듯한 감동을 전해드리겠다. 봄, 여름의 기간 동안 세상에 핀 아름다운 꽃들처럼 시청자 여러분 가슴에도 가장 아름다운 꽃이 피기를 기원한다”는 말을 전해 첫 방송을 기다리고 있는 이들의 기대감을 높이고 있다. ‘세상에서 제일 예쁜 내 딸’은 오늘(23일) 저녁 7시 55분 첫 방송된다. 이보희 기자 boh2@seoul.co.kr
  • 태국 군부 정치에서 손 떼나

    태국 군부 정치에서 손 떼나

    3·24 태국 총선이 하루 앞으로 다가왔다. 2014년 5월 쿠데타 이후, 군부 통치 5년만에 총선거이다. 전국 선거로는 2011년 7월 조기 총선 이후 8년 만이다. 정권을 장악해 왔던 군부가 전면에서 물러날 지 아니면, 민간 정당들이 정권교체를 이룰 지가 이번 선거의 초점이다. 특히, 1932년 입헌군주제도를 채택한 뒤, 19번의 쿠데타를 일으키면서, 정치 전면에 나와있던 군부의 거취가 주목된다. 민간 정당들이 승리했을 경우, 군부는 순순히 물러날까? 그동안 선거에서 특정 정당이 승리했더라도, 군부는 자신들의 잣대를 갖고 쿠데타를 일으켜 국회를 해산하고, 새로 선거를 실시하면서, 자기 입맛대로 정국을 주도해 왔다. 동남아시아국가연합, 아세안의 대표국가의 하나인 태국 총선의 궁금증을 살펴봤다. - 선거에서 패배하면 군부는 순순히 물러날까. “ 당장은 승복하고 정국 추이를 보겠지만, 자신들의 기준과 잣대에 따라 또다시 쿠데타를 일으킬 가능성이 높다. 19번의 쿠데타라는 기록이 보여주 듯, 태국 정치에서 군부의 정치 개입은 변수가 아닌 상수다. 정치에서 손을 떼기 어렵다는 의미이다.” - 최근 10여년동안 군의 역할이 더욱 활발해 졌는데. “군부는 2006년 9월 쿠데타를 일으켜 당시 농민과 도시 근로자 등 서민계층의 전폭적인 지지를 받던 탁신 친나왓 총리를 실각시켰다. 그 뒤 2007년 12월, 탁신 지지자들이 중심이 돼 설립한 민중권력당(PPP)이 다시 총선에서 승리했지만, 1년 뒤인 2008년 12월 해산됐다. 이에 굴하지 않고, 탁신 지지자들이 중심이 된 푸어 타이당이 총선에서 이겨, 탁신의 여동생인 잉락 친나왓을 총리로 추대했다. 그러나 군부는 이를 그냥 두지 않았다. 2014년 쿠데타를 일으켜 잉락 친나왓 당시 총리를 실각시켰다. 잉락도 오빠인 탁신과 함께 해외 망명중이다. - 군부의 정치개입을 국민들은 순응했나. “탁신 지지자들의 시위와 불복종 운동들이 일어났다. 탁신 전 총리가 창설을 주도하고, 탁신을 따르는 정치인들이 운영해 온 탁신계 정당들이 2001년 이후 선거에서 무패 기록을 갖고 있다. 이는 탁신 지지자들과 탁신을 따르는 농민, 노동자 계층들이 군부 정권을 불신하고 있음을 의미한다. 이런 와중에서 2009년 4월에는 친탁신파 ‘레드셔츠’들이 방콕 등에서 거리 시위와 점거 농성을 벌이다 군대와 충돌하면서, 정치 혼란을 겪기도 했다. 이번 선거에 앞선 방콕대학 등의 여론조사에서 유권자의 절반가까이가 자신의 입장을 밝히지 않고 있는 것도 억압적인 정치 분위기를 보여준다.” - 군부의 정치개입의 논리는 무엇이고, 어떤 입장을 펴고 있나? “태국 군부는 자신들이 국가와 왕실, 민족주의의 수호자이며, 근대화와 국가안정을 이뤄낸 주역이라고 자부하는 엘리트 집단이다. 이들은 정치 불안정과 사회 갈등 상황에서 자신들의 쿠데타가 이를 해소하고, 국가사회 안정을 지키는 역할을 한다고 주장한다. 지지자들도 태국적인 특수성을 강조하면서, 사회정치적 갈등을 푸는 태국식 민주주의의 한 방법이라고 주장한다. 태국의 엘리트 계층과 왕실·군부·재벌 등 기득권층이 하나로 엮어있다고 보는 시각이 많다.” - 왕실은 군부 편인가? “입헌군주주의 제도아래 태국의 국왕은 정치 불간섭 및 중립을 표방하고 있다. 그러나, 사실상 정치 막후에서 깊이 개입해 왔다. 2016년 10월 서거한 푸미폰 아둔얏데 전 국왕은 재위 70년 동안 정치적 막후 조정자 역할을 하며 절묘한 ‘정치 안정판’ 역할을 했다. 개인적인 역량과 카리스마, 노력한 정치 감각을 바탕으로 국민적인 사랑도 한 껏 받았다. 그를 계승한 마하 와치라롱껀 국왕의 역할은 아직 미지수이다. 왕실은 전통적으로 엘리트 군부를 지지해 왔다. 왕실은 군부, 엘리트 관료, 기업인, 도시민 등에 친화적이란 평을 받아왔다. 그렇지만, 현 국왕은 왕세자 시절부터 탁신 및 탁신계 정치인들과 깊은 친분 관계를 유지해 온 것으로 알려져 있다. 어떤 상황이던지 그 역시, 조정자 및 중재자 역할을 하려고 노력할 것으로 보인다.” - 탁신 친나왓 전 총리가 막후에서 영향력을 발휘하고 있는 탁신계 정당인 푸어타이당이 집권하면 깨끗한 정치, 정치 안정이 가능할까? “2001년 1월부터 2006년 9월 쿠데타로 실각하기 전까지 집권했던 탁신 전 총리는 농민 및 서민 친화적인 정책으로 이들의 전폭적인 지지를 받았다. 농민들로부터 쌀 등 농산물에 정부 보조금을 얹혀 높은 가격에 사들였다. 싸고 광범위한 국민의료보험을 실시해 인기를 얻었다. 그 뒤 군부 정권이 들어선 뒤 농산물 가격 하락, 양극화 심화 등으로 탁신에 대한 향수가 커졌다. 그러나 반면, 엘리트 및 탁신의 비판자들은 돈을 뿌리는 정책이 결국 국가 재정을 파탄으로 몰고 가고, 경쟁력을 떨어뜨릴 것이라면서 그를 대중선동주의자라고 비판해 왔다. 이 같은 계층적 골, 이해관계의 차이와 함께 지역적 대립 등도 정치안정을 이루기 어려운 요소로 꼽힌다. 게다가 경찰관 출신의 성공한 기업로, 통신 재벌을 일궜던 탁신은 깨끗한 정치가란 이미지 보다는 수완적인 사업가의 이미지가 강하다.” - 탁신의 푸어타이당의 집권 등 정권교체가 가능할까? “ 푸어타이당은 지금까지 여론조사에서 근소한 차이로 선두이고 군부 정권의 집권 팔랑쁘라차랏당이 이를 추격하고 있는 형세이다. 그러나 어느 당도 과반 의석을 넘지 못하는 상황에서 연립 여당구성이 예상된다. 현재 지지 정당을 밝히지 않은 부동층도 유권자의 절반 가까이가 된다. 식상한 젊은이들은 젊은 기업인이 창당한 퓨처포워드당에 지지를 많이 보내고 있다. 결국 선거 이후 4개의 주요 정당들이 어떤 선택(연립 구성)을 할 지가 관건이다. 이석우 선임기자 jun88@seoul.co.kr
  • [달콤한 사이언스] 야구, 축구 팀스포츠가 아동 우울증 줄인다

    [달콤한 사이언스] 야구, 축구 팀스포츠가 아동 우울증 줄인다

    “애들도 우울증을 겪을 수 있다고? 말도 안되는 소리”라고 할 수 있겠지만 의외로 아동 우울증에 시달리는 아이들이 많다. 아동 우울증은 어른들의 우울증과 달리 자신들이 좋아하는 일에는 적극적인 모습을 보이기 때문에 부모들도 쉽게 눈치채지 못하고 지나가는 경우가 많다. 그러나 평소와 달리 짜증이 늘고 평소 잘 하던 일도 어려워하거나 귀찮아하는 경우가 잦아지면 아동 우울증을 의심해봐야 한다고 한다. 그런데 야구나 축구, 농구처럼 또래들과 어울려 할 수 있는 운동을 한다면 아동 우울증을 예방하고 증상을 완화할 수 있다는 연구결과가 나왔다. 미국 미주리 워싱턴대 의대 심리·뇌과학과, 정신과학과, 방사선의학과, 캘리포니아 샌디에고대(UC샌디에고) 인지과학과, 인간발달센터, 버몬트대 정신과학과, 버몬트 아동청소년가족센터 공동연구팀은 다른 아이들과 함께 하는 체육활동이 협동심과 사회성을 높일 뿐만 아니라 우울증을 예방하고 완화시키는데 도움이 된다고 23일 밝혔다. 이번 연구결과는 뇌과학 분야 국제학술지 ‘생물정신과학 : 인지신경과학과 뉴로이미지‘ 최신호에 실렸다. 성인들의 우울증은 기억과 스트레스에 반응하는데 중요한 역할을 하는 뇌 부위인 해마가 수축되면서 나타날 수 있다고 알려져 왔다. 우울증상을 겪고 있는 아이들의 뇌를 분석한 결과도 비슷하다. 연구팀은 9~11세 남녀 어린이 4191명을 대상으로 뇌와 인지발달 검사를 실시했다. 연구팀은 스포츠를 비롯한 예체능 활동 참여와 우울증상에 관해 집중적으로 분석하는 동시에 뇌 스캔을 통해 해마의 부피를 측정했다. 그 결과 음악, 미술 같은 예술 분야나 스포츠 분야 활동에 참여하는 아이들이 그렇지 않은 아이들보다 우울증상이 덜 나타나는 것으로 분석됐다. 남자 아이들의 경우는 스포츠 분야, 특히 다른 또래 아이들과 함께할 수 있는 축구, 야구, 농구 같은 집단 체육활동이 우울증 감소에 도움이 됐으며 해마도 건강하게 유지된다는 사실을 밝혀냈다. 반면 여자아이들은 예체능 과외활동이 우울증 감소와 정신건강에 도움이 되지만 집단 체육활동에 대해서는 상관관계가 나타나지 않았다. 디에나 바흐 워싱턴대 의대 교수는 “이번 연구결과는 음악이나 미술, 체육 같은 예체능 활동이 남녀 청소년 모두의 뇌정신건강에 도움이 되며 특히 스포츠 활동은 남학생들의 우울증과 폭력성 감소에 도움이 된다”라며 “특히 학교에서도 학습과 함께 예체능 활동을 적절히 조화시키는 것이 아이들의 올바른 성장에도 도움이 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유용하 기자 edmondy@seoul.co.kr
  • 정의선, 명실상부 ‘현대차 대표’로 우뚝

    정의선, 명실상부 ‘현대차 대표’로 우뚝

    정의선 부회장, 현대차 대표이사로 취임현대차, 스마트 모빌리티 업체로 대전환 정의선 현대차그룹 총괄수석부회장이 22일 그룹 핵심 계열사인 현대차와 현대모비스의 대표이사로 취임해 명실상부한 현대차 대표 자리에 올랐다. 정몽구 회장이 현대차 대표이사직은 유지하지만 정 부회장 중심으로 경영진이 꾸려졌기 때문에 사실상 ‘ES 시대’가 본격 출범한 것이다. 정 부회장이 1999년 자재본부 구매실장으로 현대차에 입사한 지 20년 만이다. 정 회장은 1999년 3월 현대차 경영권을 장악한 지 20년 만에 아들인 정 부회장에게 모든 실권을 넘겨주게 됐다.‘정의선의 현대차’는 자동차 제조업체에서 한 단계 더 나아가 ‘스마트 모빌리티(이동) 솔루션업체’로의 대전환기를 맞을 것으로 보인다. 앞서 정 부회장은 지난해 9월 인도에서 열린 ‘무브 글로벌 모빌리티 서밋’의 기조연설에서 “자동차산업 변화에 적극적으로 대응해 스마트 모빌리티 솔루션 제공 기업으로 거듭나겠다”고 밝혔다. 당시 정 부회장은 모빌리티의 3대 전략 방향으로 친환경과 이동의 자유로움, 연결된 이동성 등을 제시했다. 정 부회장은 수소전기차(FCEV) 개발을 직접 지휘해 2013년 투싼 FCEV를 세계 최초로 양산했다. 지난해는 FCEV 전용차인 넥쏘를 출시하며 수소차 시장 개척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현대차는 친환경차 판매 비중을 현재 3%(13만 5000대)에서 2025년에는 16%(103만대)로 늘릴 계획이다. 이 가운데 수소차는 지난해 3000대에서 2030년에는 50만대로 대폭 확대할 방침이다. 정 부회장은 또 그동안 시장 패러다임 변화에 맞춰 상품 기획과 디자인, 섀시 등 기존 사업부터 공유경제, 모빌리티 등 미래 비즈니스까지 국내외 전문가를 영입해왔다. 특히 앨버트 비어만 현대차 연구개발본부장 사장은 이날 주총에서 사내이사로도 선임됐다. 비어만 사장은 BMW에서 30여년간 고성능차 개발을 담당한 전문가로 정 부회장이 지난 2015년 현대차로 영입했고, 지난해에는 외국인 최초로 연구개발본부장을 맡겼다. 또 이달에는 5세대(5G) 이동통신 전문가인 윤경림 전 KT 부사장을 영입해 현대차 전략사업부장을 맡겼다. 앞서 전략사업부를 이끌던 삼성전자 출신인 지영조 부사장이 사장으로 승진하면서 생긴 공석을 외부에서 채운 것이다. 최근에는 네이버에서도 인공지능(AI) 전문가들이 잇따라 현대차로 자리를 옮기고 있다. 앞서 현대차와 기아차는 지난 19일 ‘인도의 우버’인 올라에 역대 최대 단일투자 규모인 3억달러(약 3384억원)를 투자하는 등 모빌리티 기업과의 제휴에도 박차를 가하고 있다. 지난해에는 동남아 최대 모빌리티 기업인 그랩에 2억 7500만달러를 투자했다. 정 부회장은 올해 시무식에서 “2021년 국내 자율주행 친환경 로보택시 시범운영을 목표로 글로벌 선도업체와의 제휴를 활발하게 추진하겠다”고 밝히기도 했다. 현대차는 2021년 세종시에서 시범운영을 거친 뒤 2022년 싱가포르에서도 스마트시티 사업에 참여할 계획이다. 이영준 기자 the@seoul.co.kr
  • 얼트루X소잉바운더리스, 2019 F/W 서울패션위크 선보여

    얼트루X소잉바운더리스, 2019 F/W 서울패션위크 선보여

    2019 F/W 서울패션위크가 19일부터 서울 중구 동대문디자인플라자(DDP)에서 진행되고 있는 가운데, 지난 20일 하동호 디자이너의 ‘소잉바운더리스(Sewing Boundaries)’가 2019 가을, 겨울 컬렉션을 선보였다. 이번 소잉바운더리스 컬렉션은 ‘리피트(REPEAT)’, ‘반복’이라는 메시지에서 출발해 전체적으로 반복되는 직선의 디테일, 소재, 컬러의 믹스매치로 전개했다. 한편, 롭스 대표 마스크팩 브랜드 얼트루(대표 소성현)가 이번 2019 F/W 소잉바운더리스 컬렉션에 스킨케어 공식 협찬사로 참여했다. 얼트루는 이번 행사에서 자사 스테디셀러인 아임쏘리포마이스킨(I`m Sorry For My Skin)’ 젤리마스크팩과 릴렉싱앰플 및 ‘연예인 트래블키트’로 알려진 8스텝 트래블키트, 배우 이천희가 운영 중인 하이브로우(HIBROW)와 콜라보한 ‘8스텝 샤워키트’를 셀러브리티들 및 vip바이어 등에게 제품을 협찬해 눈길을 끌었다. 얼트루의 젤리마스크팩은 일명 담배팩, 맥주팩, 커피팩 등으로 불리며 H&B스토어 롭스 판매랭킹 top3에 드는 대표 마스크팩이다. 또한 얼트루의 8스텝 트래블키트는 출시되자 마자 젤리마스크팩에 이어 제품력을 인정받아 2017, 2018 글로우픽 컨슈머 뷰티 어워드에서 마스크시트 부문에서 3관왕을 수상한 제품이다. 디자이너 하동호의 이번 시즌 컬렉션은 가수 루나, 배우 오인혜, 레드벨벳 웬디, AOA 찬미, 모델 이호정, 엔플라잉 등 많은 셀러브리티들과 바이어, 패션관계자, 인플루언서들이 참석해 자리를 빛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금요일의 서재]독특한 공간 찾아 떠나는 주말여행 어떠세요?

    [금요일의 서재]독특한 공간 찾아 떠나는 주말여행 어떠세요?

    우리는 특정한 이름이 붙은 공간은 그저 특정한 곳에 불과할 것으로 생각하곤 한다. 예컨대 박물관은 옛 유물을 두고 보는 공간, 도서관은 그저 책을 읽는 공간이라고. 문화예술이 펼쳐지는 공간들 역시 마찬가지일 터다. 그러나 멋진 공간은 명칭을 넘어서는 힘이 있다. 이번 주 ‘금요일의 서재’는 독특한 공간을 다룬 책 3권을 골랐다. ‘뮤지엄×여행’(아트북스), ‘삶이 예술이 되는 공간’(미메시스), ‘봉주르 한국 건축’(아트북스)이다. ●‘뮤지엄×여행’은 저자가 지난 10여년 동안 다녀온 세계 곳곳의 박물관 여행기다. 국립민속박물관 디자인 담당 큐레이터이자 전시 디자이너로 활동하는 저자가 썼다. 큐레이터의 시선으로 박물관의 공간적, 미학적 특징을 포착했다. ‘오래된 미래’, ‘정지된 흐름’, ‘다가올 추억’ 등 모두 7개의 장마다 4~5곳의 박물관을 소개한다. 각각의 박물관을 건축학으로, 미학으로, 인문학적으로 접근했다. 독일 쾰른의 ‘콜룸바뮤지엄’에 관해 시적 공간이라 평가하고, 프랑스 파리의 ‘파리국립자연사박물관’에 관해서는 과학적이면서도 미학적인 공간이라 설명한다. 우리가 흔히 아는 유명한 박물관은 될 수 있으면 제하고 독일 뮌헨 ‘BMW뮤지엄’이라든가, 쿠바 아바나의 ‘혁명박물관’ 등을 소개한다. 한국 박물관 가운데에는 정선의 ‘사북탄광문화관광촌’이 눈에 띈다. 역사와 유물 중심으로 해석한 박물관 소개서나 관광 안내서에 실린 획일적인 내용과 다른 신선한 시각이 돋보인다. 저자는 사람들이 박물관을 오래되고 고루한 물건을 진열해놓은 정지된 공간으로 기억하는 것을 안타까워한다. 박물관은 “과거이면서 현재이고, 또 미래의 장소”라는 저자의 주장이 와닿는다. ●‘삶이 예술이 되는 공간’은 서울, 춘천, 영주, 청주, 광주, 전주, 제주 등 전국 곳곳에서 문화예술과 교육 프로그램을 접할 수 있는 공간 15곳을 소개한다. 소각로를 고쳐 쓴 부천 ‘아트벙커 B39’, 석유 탱크를 문화 공원으로 만든 ‘문화비축기지’처럼 유휴 시설을 고친 곳을 비롯해, 청소년인문학도서관 ‘느루’, ‘청소년 삶디자인센터’와 같은 청소년 대상 문화예술 공간, 주민이 함께 문화를 즐기는 ‘춘천 문화파출소’ 등 이색적인 문화예술 공간이 가득하다. 특히 독특한 외모 덕분에 최근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를 통해 알려지면서 인기를 끌고 있다. 멋진 모습을 사진으로 접한 이들의 발길도 늘고 있다. 공간 그 자체로도 아름답지만, 각종 프로그램과 연계해 알아보면 더 재밌다. 그간 문화예술교육은 문화 기반 시설이나 대여 공간 등 부수적 공간을 중심으로 활용했지만, 최근엔 예술적 영감을 일으키는 곳으로도 관심이 높다. 책은 단순히 공간만 소개하는 데에 그치지 않고, 그곳에서 활동 중인 이들을 만나 공간과 문화예술교육이 어떠한 시너지를 일으키는지 인터뷰로 보충 설명한다. 취재차 몇 곳을 둘러본 기자의 경험상, 주말에 아이들과 손잡고 갈만한 곳이 상당히 많다. ●‘봉주르 한국 건축’은 파리에서 일하는 한국 건축가가 프랑스 건축가들을 한국에 데리고 와 한국 건축물을 소개하는 책이다. 무려 스물다섯 명을 이끌고 한국을 찾은 저자는 이들에게 오늘의 한국 건축 현장을 보여준다. 한국이라 하면 여전히 전쟁과 북한부터 떠올리는 프랑스 건축가들에게 저자는 고궁이나 문화재가 아닌, 지금 우리 삶이 담겨 있는 공간을 보여주려 건축답사 프로그램을 구성했다. 대상은 한국의 전통을 재정의하고 현대적인 디자인을 반영한 건축물들이다. 옛 ‘공간’ 건축사무소 사옥을 비롯해 ‘한뫼촌’처럼 한국 느낌을 물씬 풍기는 곳, 한옥에서 영감을 받은 ‘메종 에르메스’, 친환경 건축을 표방한 ‘앤 드뮐미스터 숍’, 독특한 모습의 ’이화여대 ECC’, 외계인 우주선처럼 생긴 ‘DDP’ 등 다양한 장소들로 이끈다. 프랑스에서 온 건축가들은 오래된 것과 새로운 것이 공존하는 서울의 모습에 놀라움을 금치 못했다. 서울 시내에서 마주한 고궁, 리움 미술관에서 만난 한국 고미술품 등이 현대적인 건물과 한 공간을 점유하며 만들어지는 풍경이 그저 놀랍기만 하다. 예컨대 경복궁 앞에 세워진 트윈트리 타워를 보고 한 건축가는 “문화재 앞에 어떻게 이런 고층 건물을 세울 수 있느냐”고 되묻기도 한다. 건축가인 저자가 여행을 기획하는 과정부터 흥미진진하다. 여행을 함께 다니며 생기는 각종 헤프닝, 프랑스 건축가들이 본 한국 건물에 관한 인상과 비평 등이 건축물 이야기보다 재밌을 때도 있다. 건축을 업으로 삼는 외국인들이 열흘간 서울, 경기, 제주 등지를 오가며 본 한국의 풍경은 과연 어떤 모습이었을까. 모나지 않은 그림을 비롯해 저자의 설명에 책장이 잘 넘어간다. 미세먼지도 잦아든 주말, 책을 읽고 해당 장소들을 방문해보는 것은 어떨는지. 김기중 기자 gjkim@seoul.co.kr
  • KT ‘아현 화재’ 피해 소상공인 보상 확정… 최대 120만원 보상받는다

    KT ‘아현 화재’ 피해 소상공인 보상 확정… 최대 120만원 보상받는다

    KT가 지난해 서울 서대문구 아현 화재로 서비스 장애를 겪은 지역 소상공인들에게 최대 120만원의 지원금을 지급하기로 합의했다. 앞서 KT 가입자에 대한 보상을 실시한데 이어 소상공인들에 대한 지원을 확정한 것이다. KT는 22일 소상공인연합회, 상인 단체, 노웅래 과학기술정보방송통신위원장 등으로 구성된 상생보상협의체를 통해 이같은 내용의 ”상생협력지원금’을 최종 확정했다고 밝혔다. KT는 중소벤처기업부, 통계청, 한국은행 등 다양한 정부기관의 자료를 바탕으로 일소득, 현금계산 비중 등을 고려해 지원금을 산정했다. 상생보상협의체는 서비스 장애복구 기간의 차이를 고려해 총 4개 구간으로 나누고 1~2일은 40만원, 3~4일은 80만원, 5~6일은 100만원, 7일 이상은 최대 120만원의 지원금을 지급하기로 했다. 지급대상은 여신전문금융법에 의거해 영세 중소신용카드가맹점에 해당하는 연매출 30억원 이상 소상공인 가운데 KT 인터넷 또는 전화 장애로 카드결제 또는 주문 영업을 못해 피해를 본 경우다. 일부 업종에 대해서는 연 매출 50억원 미만 도소매업도 포함됐다. KT는 지난해 12월 1차 접수를 받은 뒤 3월 22일까지 2차 추가 접수를 받았다. 미처 신청을 못한 소상공인들을 위해 오는 5월 5일까지 6주간 온라인으로 추가 접수를 받으며 5월 중 지원금을 일괄 지급할 예정이다. KT측에 따르면 마포, 용산, 서대문, 은평구 지역 내 피해보상 신청 대상자는 약 2만 3000명으로 추산되며 현재까지 총 1만명 이상의 소상공인이 보상 신청을 한 것으로 확인됐다. 피해 보상 신청은 소상공인연합회(오프라인 및 소상공인연합회홈페이지)와 KT온라인(KT홈페이지, 마이케이티 앱)으로 가능하다. KT는 아현 화재 이후 피해를 본 소상공인들의 불편을 최소화하기 위해 ‘소상공인 헬프 데스크’를 운영하며 무선 라우터, 무선 결제기, 착신전환 서비스, 임대폰 등을 무료 제공하고 빠른 복구를 위해 동케이블을 광케이블로 전환하는 작업을 실시한 바 있다. 이필재 KT마케팅부문장(부사장)은 “화재로 인해 불편을 겪은 고객에게 다시 한번 사과를 드린다”면서 “이번 일을 거울삼아안정적으로 통신 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해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이은주 기자 erin@seoul.co.kr
  • 예술의전당 신임 사장에 유인택 동양예술극장 대표

    예술의전당 신임 사장에 유인택 동양예술극장 대표

    문화체육관광부는 서울 예술의전당 신임 사장에 유인택(64) 동양예술극장 대표 겸 한국문화예술위원회 위원(비상임)을 임명했다고 22일 밝혔다. 임기는 2022년 3월 21일까지 3년이다. 유 신임 사장은 극단 연우무대 사무국장, ㈜기획시대 대표이사, 세종문화회관 서울시뮤지컬단장 등을 지낸 문화예술계 인사다. 연극 ‘아리랑’, ‘금희의 오월’ 등을 기획했고, 뮤지컬 ‘광화문연가‘ 등에도 참여했다. 특히 한국영화 ‘프로듀서 1세대’로 통하는 영화 기획·제작자 출신이기도 하다. ‘화려한 휴가’, ‘아름다운 청년 전태일’, ‘목포는 항구다’ 등을 제작했다. 유 사장은 민중문화운동협의회 사무국장을 지내는 등 공연계에 대표적인 진보 인사로 꼽힌다. 그의 형은 더불어민주당 3선의원 출신의 유인태(71) 현 국회 사무총장이다. 문체부는 “신임 사장이 그동안 현장에서 쌓아온 풍부한 경험과 역량, 그리고 현장과의 원활한 소통 능력을 바탕으로 개관 30주년을 맞이한 예술의전당의 혁신을 이끌고, 문화예술 진흥과 국민의 문화 향유 기회 확대 등, 우리나라 문화예술 중심 기관으로서의 예술의전당의 역할을 강화하는 데 기여할 것으로 기대한다”라고 임명 배경을 밝혔다. 안석 기자 sartori@seoul.co.kr
  • 한국 선박, 처음으로 미 ‘대북 불법환적주의 리스트’ 올라

    한국 선박, 처음으로 미 ‘대북 불법환적주의 리스트’ 올라

    ‘루니스’ 선적 선주 모두 한국…“대북제재공조 강조” vs “사전 인지 사안”미국 정부가 21일(현지시간) 발표한 북한 불법환적 주의보에 한국 선적의 선박이 처음으로 포함됐다. 2017년 유엔 대북결의안으로 시작된 불법환적 리스트 발표는 지난해 2월에 이어 2번째다. 이를 두고 미국이 한국의 대북 경협 과속을 견제하는 것이라는 분석도 나오지만 정부는 “이미 한미공조로 인지했었고, 철저히 조사하겠다”며 선을 그었다. 미 재무부 해외자산통제국(OFAC)의 ‘북한 불법 해상운송과 관련한 주의보’를 발표하면서 정제유 및 석탄의 선박 간 불법환적에 관여한 것으로 의심되는 북한 및 각국 선박 95척의 명단을 내놨다. 여기에 ‘루니스(LUNIS)’라는 한국 선적 선박이 포함된 것이다. 이 선박의 선주 역시 한국인으로 알려졌다. OFAC의 문서에는 루니스를 비롯해 토고, 시에라리온, 파나마, 싱가포르, 러시아 선적의 선박 등이 북한 유조선의 선박간 환적에 연루된 것으로 의심된다고만 설명했다. 루니스는 1999년 건조된 길이 104m, 폭 19m의 선박으로 국제해사기구가 부여한 식별번호는 9200859다. 다만, OFAC는 “제재 리스트는 아니고 일부 선박은 제재 대상 인물과 이해관계가 있을 수 있지만 리스트에 포함됐다고 해서 OFAC가 제재 대상 인물과 이해관계가 있는 소유물이라고 단정했다는 뜻은 아니다”라고 설명했다.지난해에는 유엔 안보리 대북제재위원회의 패널보고서에서 한국 선박의 북한산 석탄을 국내로 불법 반입한 사례가 적시된 바 있다. 정부는 조사를 통해 북한산 석탄 1만 3000여톤(21억원 어치)을 중국과 베트남산으로 위장해 불법 반입한 수입업자 등 3명을 적발해 검찰에 고발했었다. 하지만 미국 정부의 불법환적 관여 의심 주의보 리스트에 직접적으로 한국 선박의 이름이 오른 것은 처음이다. 최강 아산정책연구원 부원장은 “미 재무부의 리스트는 원칙적으로는 자동적으로 적발된 것을 올린다”며 “하지만 여러 여건 상 볼 때 대북제재 공조의 고삐를 죄려는 의도를 아예 배제하기는 힘들어 보인다”고 말했다. 외교부 관계자는 “루니스는 그간 한미 간에 예의주시해 온 선박이며, 안보리 결의 위반 여부에 대해서 철저히 조사해 나가겠다”며 “미 재무부가 발표한 지침에 대해서도 국내 업계에 주의 촉구 예정”이라고 말했다. 이경주 기자 kdlrudwn@seoul.co.kr
  • 넓은 면적도 미세먼지 걱정없는 대형 전문 공기청정기 ‘스타에어 공기청정기‘ 출시

    넓은 면적도 미세먼지 걱정없는 대형 전문 공기청정기 ‘스타에어 공기청정기‘ 출시

    다중이용시설의 대규모 면적의 공기청정을 위해 국내 최초로 대형 면적을 커버하는 대용량 미세먼지 저감장치인 ‘스타에어 공기청정기‘가 출시되었다. 지금까지 넓은 면적 시설의 공기를 청정시키기 위해서는 적은 평형대 공기청정기를 여러대 놓는 수밖에 없었는데, 시중에 출시되어있는 공기청정기는 일반적으로 가정용은 10여평형대, 사무실 등 업소용이라고 해도 최대 20 ~ 30평형대 정도에 불과해 그 이상의 면적을 공기청정하기 위해서는 여러 대를 구입해야 하는 것이 최선의 방법이었다. 그러나 이럴 경우 경제적인 면 뿐만 아니라 청정효율성도 떨어질 수밖에 없었고, 설치 공간적 측면에서도 비효율성이 나타날 수밖에 없는 실정이었다. 이런 점에 착안하여 넓은 면적에도 효율적인 기능을 발휘하는 대용량 전문의 공기청정기를 출시하게 되었는데, ’스타에어 공기청정기 ‘가 청정가능한 면적은 제일 적은 평형대인 100평형부터 200~300평형 이며, 제일 큰 면적으로는 500평에서 1000평까지도 청정할 수 있게 구조설계 되었다. 특히 스타에어 공기청정기는 주문후 생산방식으로 해당 시설의 특성에 맞추어 제작이 가능하다는 장점이 있어 소비자들로부터 호평을 받고 있을 뿐만 아니라 해외에서도 주문 상담이 들어오고 있는 실정이다. 스타에어 공기청정기를 출시하는 (주)바이엘헬스코리아 관계자는 “스타에어는 해외에서도 용량면에서 그 사례를 찾아볼 수 없는 슈퍼메가급 공기청정기로서 지금까지 미세먼지 등 오염된 공기정화에 많은 고민을 하고 있었던 다중이용시설 관계자들의 문의가 쇄도하고 있다. 실제 가정에서보다도 더 많은 시간을 대단위 이용시설에서 보내고 있는 국민들의 입장에서 볼 때, 반드시 필요한 제품이며, 그 수요가 급증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전망하고 있다. 스타에어 공기청정기는 3월부터 배우 이순재를 광고모델로 본격적인 광고홍보를 펼칠 계획이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트위터 CEO 만난 文 “혁신창업 조언해 달라”

    트위터 CEO 만난 文 “혁신창업 조언해 달라”

    “혁신창업에 도전하는 젊은이들에게 해 줄 이야기가 있으면 해 달라(문재인 대통령).” “개인적으로 도움을 받았던 것은 ‘실패해도 괜찮다’는 말이었다. 실패하더라도 다시 시도할 수 있고 배워서 더 잘할 수 있는 게 중요하다. 최선의 혁신은 위험을 감수해도 괜찮은 환경을 만들어 주는 것이라 생각한다(잭 도시 트위터 CEO).” 문 대통령은 21일 청와대에서 글로벌 소셜미디어 플랫폼인 트위터의 잭 도시 최고경영자(CEO)를 만나 디지털 소통과 혁신창업에 대해 45분간 대화를 나눴다. 문 대통령이 글로벌기업 CEO를 청와대로 초대한 것은 이례적이며 도시 CEO를 만난 것은 처음이다. 도시 CEO는 “(문 대통령이 트위터를 통해) 평범한 사람의 진정성을 보이는 모습에 감동했다. 디지털 리더십, 디지털 정부, 개방된 소통에 관심이 많은데, 다른 정상들도 본받을 만한 모범이라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문 대통령은 “나를 비롯해 청와대, 정부가 트위터 등 SNS 계정으로 국민과 소통하고 있다”며 “주권자인 국민이 일상적으로 정치에 참여함으로써 민주주의를 더 건강하게 만들기 때문”이라고 했다. 이어 “어떻게 (창업) 아이디어를 갖게 됐는지 궁금하다”고 물었다. 도시 CEO는 “어릴 때부터 지도에 관심이 컸고 도시가 어떻게 움직이는지 연구해 왔는데 결국 사람이 중요하다는 걸 알게 됐다”고 답했다. 이어 “건강한 대화를 위해 필터링하는 노력이 필요하다. 인공지능에 많은 투자를 하는 것도 그 이유”라며 “기술은 단지 차가운 것이 아니라 얼굴을 맞대고 소통이 가능하도록 하는 것”이라고 강조했다. 임일영 기자 argus@seoul.co.kr
  • 오비맥주 ‘카스’, V자 라벨·냉각 필터·미니캔 신선해

    오비맥주 ‘카스’, V자 라벨·냉각 필터·미니캔 신선해

    수입 맥주 공세로 갈수록 치열해지고 있는 국내 맥주시장에서 오비맥주는 대표 브랜드 ‘카스’만의 차별성을 확고히 하고 있다. 우선 카스 출시 후 23년 만인 2017년 처음으로 병을 교체했다. 새로운 카스 후레쉬 병은 첨단 기술을 적용해 입체적이고 실용성을 강화한 형태로 재탄생했다. 병의 어깨 위치에 CASS 로고를 양각으로 새기고 병의 몸통 부분을 안으로 살짝 굴곡지게 V자 형태로 제작했다. 또 몸통 부분의 굴곡과 정확히 일치되게 V자 모양 라벨을 붙여 참신하면서도 역동적인 브랜드 이미지를 극대화했다. 한편으로 첨단 냉각 필터라는 최첨단 기술을 맥주 제조에 응용해 자체 개발한 기술로 생산해 맥주의 신선하고 톡 쏘는 맛도 더욱 향상시켰다. 지난해 7월엔 여름 성수기에 맞춰 간소함과 편리함을 선호하는 소비자들을 겨냥해 250㎖ 소용량 ‘카스 미니캔’을 출시했다. 카스 미니캔은 부담 없이 마실 수 있는 소용량에 앙증맞은 디자인을 채택한 게 특징이다. 대용량의 캔이나 병, 페트 재질의 맥주보다 쉽게 차가워지고 음용 시 신선도를 유지할 수 있어 더욱 신선하고 편리하게 즐길 수 있다. 오비맥주 관계자는 “최고 품질의 신선한 맥주를 제공한다는 소비자와의 약속을 지키기 위해 앞으로도 최선의 노력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심현희 기자 macduck@seoul.co.kr
  • “김학의 특수강간 진술 신빙성 확보 땐 유죄 가능”

    “진술 엇갈렸어도 진술 태도 따라 판결” 檢진상조사단 건설업자 윤중천씨 소환 문재인 대통령이 김학의 전 법무부 차관 사건에 대해 철저한 수사를 지시한 가운데 김 전 차관이 형사처벌을 받으려면 피해자 진술의 신빙성을 보강하는 게 가장 중요하다. 성폭행 사건에서는 피해자 진술이 유일한 증거로 작동하는 경우가 많아 다른 증거가 없더라도 처벌이 가능하다는 게 법조계 중론이다. 21일 법조계에 따르면 김 전 차관 사건에서 공소시효가 남은 건 특수강간과 직권남용권리행사방해다. 2007년 12월 형사소송법이 개정되면서 공소시효가 늘었지만, 이전 범죄에 대해서는 개정 전 공소시효가 적용된다. 유일한 물증인 동영상 촬영 시점은 2006년 8~9월로 추정된다. 민갑룡 경찰청장이 국회에서 한 말처럼 영상 속 남성이 김 전 차관이 맞다고 해도 직접 증거로 사용하기는 어렵다. 범행 시점이 2006년일 경우 개정 전 특수강간 공소시효인 10년이 적용되기 때문이다. 경찰은 2013년 수사 당시 특수강간 범행을 2007년 4~5월, 2008년 3~4월 두 차례로 특정했다. 물증은 없었고, 피해자 진술을 근거로 기소 의견으로 송치했다. 2007년 범행은 공소시효가 지났지만, 2008년 범행은 개정 후 특수강간 공소시효 15년이 적용돼 아직 남아 있다. 관건은 피해자 진술의 신빙성이다. 안희정 전 충남지사 재판에서 같은 진술을 두고 1심은 신빙성이 없다고, 2심은 신빙성이 있다고 판단했다. 법조계에서는 안 전 지사 재판처럼 피해자 진술의 신빙성을 보강하면 기소, 나아가 유죄 판결도 가능하다고 본다. 한 검사 출신 변호사는 “경찰과 검찰 조사에서 진술이 엇갈렸다고 하더라도 법정에서 진술 태도를 보고 재판부가 신빙성이 있다고 판단하는 경우가 있다”며 “지금 상황에서도 충분히 기소할 수 있다”고 말했다. 또 다른 변호사는 “사건 당시 핵심 상황에 대해 진술이 유지되면 신빙성이 있는 걸로 본다”며 “강간 당시 촉감, 기분, 냄새 등 경험하지 않으면 알 수 없는 부분을 보강하면 될 것”이라고 말했다. 수사 당시 윗선의 부당한 압력이 확인되면 직권남용 권리행사방해죄를 적용할 수 있다. 김 전 차관 수사는 2013년 무혐의 종결됐고, 이듬해 피해 여성의 고소로 수사가 재개됐지만 또 무혐의 처분을 받았다. 직권남용의 공소시효는 7년으로 처벌이 가능하다. 대검찰청 과거사진상조사단은 이날 건설업자 윤중천씨를 소환 조사했다. 윤씨는 김 전 차관과 함께 특수강간 피의자로 입건됐으나 무혐의 처분을 받고 사기 등의 혐의로만 구속기소돼 집행유예형을 선고받았다. 이민영 기자 min@seoul.co.kr
  • ‘서민층 지지’ 탁신계 불안한 선두… 군부 연장 가능성도

    과반 의석 못 넘고 ‘연립여당’ 구성될 듯 군인총리 가능성… BBC “혼합민주주의” 태국이 24일 총선을 치른다. 아세안 대표국가의 하나인 태국 총선의 궁금증을 Q&A로 살펴봤다. -8년 만에야 총선이 치러지는 이유는. “2014년 5월 쿠데타 이후 군부 정권이 선거를 미뤄 왔다. 군부 집권 5년 만이고 2011년 7월 총선 이후 8년 만이다.” -탁신 친나왓 전 총리가 선거 중심에 있다는 말은 왜 나오나. “해외 망명 중이지만, 그의 영향력과 인기는 여전하다. 치앙마이 등 북부지역 기반에다 농민·도시 근로자 등 서민 계층의 절대적인 지지를 얻고 있다. 이를 기반으로 한 푸어타이당과 군부 인사들이 만든 팔랑쁘라차랏당의 첨예한 대립은 양극화 속에서 ‘계층과 지역으로 갈라진 태국’을 상징한다.” -탁신의 푸어타이당 집권 등 정권교체 가능한가. “탁신계 정당들은 최근 여론조사에서 근소한 차이로 선두를 달리고 있다. 어느 당도 과반 의석을 넘지 못하는 상황에서 연립 여당 구성이 예상된다. 보수 색채의 민주당, 젊은 기업인이 창당한 퓨처포워드당이 선거 이후 어떤 선택(연립 구성)을 할지가 관건이다.” -마하 와치라롱꼰 국왕의 역할은. “2016년 10월 서거한 푸미폰 아둔야뎃 전 국왕을 계승한 그의 역할은 아직 미지수이다. 입헌군주제이지만 푸미폰 국왕은 정치적 막후 조정자 역할을 하며 ‘정치 안정판’ 역할을 했다. 왕실은 군부, 엘리트 관료, 기업인, 도시민 등에 친화적이다. 현 국왕은 탁신과도 친분 관계를 갖고 있는 것으로 알려져 주목된다.” -선거가 자유롭고 공정하게 치러질 수 있나. “휴먼라이트워치는 지난 19일 언론·집회·결사 자유를 제약하는 억압적인 법률, 언론 검열, 독립성 없는 선거위원회 등과 함께 상원(250석) 전원을 군정이 낙점하는 것을 문제점으로 지적했다. 의원내각제면서도 의원이 아니더라도 총리가 될 수 있다. 군인 총리의 길을 열어 놓은 셈이다. BBC는 이를 ‘혼합(하이브리드) 민주주의’라고 비꼬았다.” -군부는 태국 민주화의 암적 존재인가. “1932년 입헌군주제 이후 19차례 쿠데타를 일으켰다. 군부는 왕실과 함께 근대화와 국가안정을 이뤄 낸 국가의 수호자라고 자부한다. 지지자들은 태국의 쿠데타는 사회·정치적 갈등을 푸는 태국식 민주주의의 한 방법이라고 강변한다.” -한국 정부의 신남방정책에서 태국의 위치는. “인도네시아에 이은 동남아 제2경제체로서 아세안 전자산업의 중심지이자 물류·교통 등 동남아 내륙의 중심국이다. 한국의 동남아 진출과 한류 확대의 교두보 역할을 해 왔다. 소비시장은 동남아의 시험대 역할을 한다.” 이석우 선임기자 jun88@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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