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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日 왕궁에 폭탄 던진 의열단 ‘김지섭 옥중편지’ 문화재 된다

    日 왕궁에 폭탄 던진 의열단 ‘김지섭 옥중편지’ 문화재 된다

    일제강점기 일본 왕궁에 폭탄을 던진 의열단원 김지섭(1884~1928)의 옥중 편지가 문화재가 된다.문화재청은 항일 독립투사 김지섭이 1924년 1월 5일 도쿄 왕궁 입구의 이중교에 수류탄 세 발을 던지고 투옥된 후 동생 김희섭과 부인 권석희에게 보낸 편지 4건을 문화재로 등록 예고한다고 6일 밝혔다. 동생에게 보낸 편지 3건에는 판결 언도일을 앞둔 상황에서도 의연한 태도로 동지의 안부를 묻고, 아들에 대한 애틋함과 가족을 염려하는 마음이 담겨 있다. 아내에게 보낸 한글 편지에는 일본 면회를 오려는 아내를 만류하는 절절한 안타까움이 녹아 있다. 문화재청은 “강력한 의열 투쟁에 나섰던 항일 투사 김지섭의 진솔한 내면 세계와 인간상을 이해하는 귀중한 자료”라고 설명했다. 의열단은 1919년 조직된 무장운동 단체로, 항일독립 사상을 고취하는 데 큰 역할을 했다. 김지섭은 1962년 건국훈장 대통령장을 추서받았다. 문화재청은 아울러 ‘한성미술품제작소 은제 공예품’(이화문 합)과 ‘제주 구 육군 제1훈련소 정문’도 문화재로 등록 예고했다. 한성미술품제작소는 대한제국 황실의 후원 아래 ‘조선의 고유한 미술품 제작’을 목적으로 설립된 곳이다. 조선 왕실 전통 문양과 대한제국의 상징인 이화문이 새겨져 있고, 전통공예가 주물과 압축 기법 등 근대적인 방식으로 전환되는 시대적인 특징을 볼 수 있다.‘제주 구 육군 제1훈련소 정문’은 6·25전쟁 당시 제주도에 설립한 육군 제1훈련소(강병대)의 정문 기둥이다. 이미 문화재로 등록된 ‘제주 구 육군 제1훈련소 지휘소’와 함께 역사적인 상징성이 있다.
  • 파도에 부서지는 삶일지라도 처절하도록 뜨거운 ‘만선의 꿈’

    파도에 부서지는 삶일지라도 처절하도록 뜨거운 ‘만선의 꿈’

    철썩 처얼썩, 파도 소리가 멀리서 끝없이 이어지는 경사진 무대부터 압도적이다. 슬레이트 지붕이 얹힌 양철집은 위태롭기까지 하다. 그곳에서 처절하게 삶을 이어 가는 곰치네 가족의 시간에 몰입하다 보면 어느새 잠시 이것이 무대라는 걸 잊는다. 국립극단이 창단 70주년을 기념하는 공연으로 지난 3일 서울 중구 명동예술극장에서 막을 올린 ‘만선’은 1960년대 남해의 한 어촌을 배경으로 평생 그물질을 하며 살아온 뱃사람 곰치네 가족에게 일어나는 일을 다룬 작품이다. 천승세 작가의 1964년 국립극장 희곡 현상공모 당선작으로 같은 해 7월 초연돼 제1회 한국연극영화예술상(현 백상예술대상)에서 천 작가에게 신인상을 안겼다. 산업화 그늘에 가려져 있던 서민들의 모습을 적나라하게 그린 우리나라 사실주의 연극의 대표작으로도 꼽힌다. 이원경, 차범석, 임영웅 등 국내 1세대 연출가들의 조연출로 경험을 쌓은 심재찬 연출이 작품을 이끌었다. 그에게 가장 익숙한 방식이면서도 오랜만에 돌아온 연출작이기도 하다. 연출가가 다시 자신의 근본으로 돌아가듯 작품도 마치 요즘 관객들에게 “사실주의란 이런 것”이라고 알려 주는 교과서처럼 빚어냈다. 어느 날 곰치는 부서(보구치) 떼를 가득 잡아 자신 있게 만선으로 돌아오지만 뭍에 돌아오자마자 잡은 물고기를 모두 선주에게 넘겨야 했고, 급기야 남은 빚까지 갚지 않으면 배를 내어 주지 않겠다는 으름장을 듣는다. 또 다른 선주 범쇠는 곰치의 딸 슬슬이를 주면 빚을 갚아 주겠다며 가족을 압박한다.“손에서 그물을 놓는 날은 차라리 배를 가르는 날”이라는 곰치는 억척스럽게 바다로 향한다. 대대로 “만선이 아니면 돌아오지 말라”는 가르침을 받고 자란 평생 뱃사람이다. 그러나 곰치의 아내 구포댁은 벌써 자식 셋을 바다에서 잃고도 가난에서 벗어나지 못하는 굴레를 벗어나 뭍에서 마음 편히 살자고 애원한다. 하지만 당장 부서 떼가 있는 바다에 나가야 한다는 마음에 곰치는 아들 도삼과 딸의 연인 연철과 바다로 나간다. 정수를 떠 놓고 밤새도록 비는 구포댁 뒤로 무대 위에선 폭풍우 같은 비가 거칠게 쏟아지며 또 한 번 바다가 삼킬 시련을 예고한다. 이태섭 무대디자이너의 실감 나는 무대 위에서 위태롭고 애처로운 삶을 잇는 정석 같은 연기도 볼만하다. 김명수(곰치), 정경순(구포댁)을 중심으로 김재건, 정상철 등 과거 국립극단 단원으로 활동했던 원로 배우들과 이상홍, 김명기, 송석근, 김예림 등 현 시즌 단원들이 함께 세대를 초월한 합을 선보인다. 1960년대 한 바닷가 마을 속 처절한 이야기는 지금 객석에도 와닿는 부분들이 많다. 아버지뻘보다 더 되는 범쇠의 청혼에 저항하는 슬슬이는 주어진 환경에 굴복하지 않고 자신의 운명을 주도해 가는 요즘 여성상을 덧댔다. 자본주의의 수탈 속에서도 소소한 일상에서 행복을 느끼며 살아가는 서민들의 모습도 낯설지 않다. 무엇보다 서로 극단에 놓였지만 곰치와 구포댁 등 각자가 지닌 뜨겁고 절실한 삶의 의지는 용기가 되기도 한다. 공연은 오는 19일까지다.
  • 가족 야구단 ‘경주 최씨 4인방’ 뚝심 가을야구 쓱~ 데려올까

    가족 야구단 ‘경주 최씨 4인방’ 뚝심 가을야구 쓱~ 데려올까

    최정, 최항, 최주환, 최지훈. 약속이라도 한 듯 이름에 ‘ㅊ’, ‘ㅈ’, ‘ㅎ’을 초성으로 쓰는 SSG 랜더스의 ‘경주 최씨 4인방’을 외국인이 본다면 아마 정용진 구단주의 야구단이 아니라 ‘CHOI’의 가족 야구단으로 오해할지 모른다. 이 중에 진짜 가족은 최정, 최항 형제밖에 없다. SSG의 최씨 4인방이 연일 맹활약하며 SSG의 5강을 사수하고 있다. 후반기를 시작하며 연패에 빠져 어려움을 겪었던 SSG는 최근 이들 4인방을 중심으로 순위 경쟁에 힘을 내고 있다. 최정은 말할 필요도 없이 SSG 타선의 핵심이다. 6일 기준 홈런 26개로 전체 1위다. 9월 엔트리 확장과 함께 1군에 등록된 동생 최항은 6경기 타율 0.579(19타수 11안타)로 최근 팀에서 가장 타격감이 좋다. 최주환은 중심 타순에서 제 역할을 톡톡히 해주며 42억원이 아깝지 않은 활약을 펼치고 있다. 특히 4번 타자로 나섰을 때 타율이 0.333(48타수 16안타)으로 가장 좋아 팀 타선의 중심을 잡아주고 있다. 최지훈은 때로는 1번 타자로 공격의 첨병 역할을 하는 한편 때로는 9번 타자로 공격의 윤활유 역할을 하면서 알짜배기 활약을 펼치고 있다. 4인방은 지난 3일 경기에서 나란히 붙어 출전하며 팬들에게 깊은 인상을 남겼다. 최지훈이 1번, 최항이 2번, 최정이 3번, 최주환이 4번으로 나선 이 경기에서 최지훈, 최항, 최주환은 각각 2안타를 터뜨렸고 최정은 시원한 홈런포로 팀의 3-1 승리를 이끌었다. 비록 접전 끝에 패배하긴 했지만 5일 경기에서도 이들의 활약이 두드러졌다. 최정은 안타가 없었음에도 귀중한 볼넷을 얻어내며 6회초 4점을 내는 데 큰 힘을 보탰다. 최항이 3안타 2득점, 최주환이 1안타 1타점, 최지훈이 1안타 1타점 2득점을 기록하는 등 4인방은 공격의 핵심이었다. 팀 평균자책점 4.94(8위)로 마운드가 약점으로 꼽히는 SSG로서는 가을 야구를 위해 타선이 불붙어야 한다. 실제로 SSG는 후반기 팀타율 0.268(2위), 팀 홈런 31개(1위)로 방망이의 힘으로 순위 경쟁을 펼치고 있다. 그 중심에는 단연 경주 최씨 4인방을 빼놓을 수 없다. 김원형 감독도 “최씨들이 팀을 이끄는 것 같다”면서 “잘하고 있는데 조금 더 잘했으면 좋겠다”는 말로 이들에 대한 기대감을 내비쳤다. 며칠 전 최씨들의 1~4번 타순을 떠올린 김 감독은 “여기에 추신수도 ㅊ으로 시작한다”는 농담으로 웃음을 자아내며 ‘ㅊ’성의 비중이 큰 팀 상황을 전했다.
  • “홍준표, 이낙연 제치고 3위”…이재명-윤석열은 선두 접전

    “홍준표, 이낙연 제치고 3위”…이재명-윤석열은 선두 접전

    범보수 윤석열 28.2% vs 홍준표 26.3%“정권교체 49.8% vs 정권재창출 42.7%” 차기 대선후보 적합도 조사에서 이재명 경기도지사와 윤석열 전 검찰총장의 ‘양강’ 구도 속 국민의힘 홍준표 의원이 더불어민주당 이낙연 전 대표를 제치고 3위에 진입했다는 여론조사 결과가 6일 발표됐다. 여론조사기관 한국사회여론연구소(KSOI)가 TBS 의뢰로 지난 3~4일 전국 18세 이상 1003명을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 이 지사는 28.0%, 윤 전 총장은 26.4%를 각각 기록하며 오차범위(표본오차 95% 신뢰수준에 ±3.1% 포인트) 내 접전을 이어갔다. 홍 의원은 전주보다 4.2% 포인트 상승한 13.6%를 기록하며 KSOI 조사에서 처음으로 3위에 올랐다. 전주까지 꽤 오랜 기간 3위를 유지해온 이 전 대표는 11.7%를 기록해 4위로 밀려났다. 이어 최재형 전 감사원장(4.1%), 국민의힘 유승민 전 의원(3.7%), 추미애 전 법무부장관(2.5%), 국민의당 안철수 대표(1.6%), 정의당 심상정 의원(1.4%), 민주당 박용진 의원(0.8%) 순이었다.범진보권 적합도 조사에서는 이 지사가 29.8%로 1위였고 이 전 대표가 18.0%로 그 뒤를 이어갔다. 박 의원(6.3%)과 추 전 장관(5.4%)이 각각 3~4위를 차지했고, 다음으로는 정세균 전 국무총리(3.9%), 심 의원(3.5%), 민주당 김두관 의원(1.6%) 순으로 나타났다. 범보수권 적합도 조사에서도 윤 전 총장이 28.2%로 선두를 지켰으나 홍 의원이 26.3%로 바짝 추격했다. 2주 전 조사에서 처음으로 20% 선을 넘긴 홍 의원은 이번 조사에서도 전주 대비 0.4% 포인트 상승하며 윤 전 총장과의 격차를 좁혔다. 그 뒤를 유승민 전 의원(10.1%), 안 대표(5.0%), 최 전 원장(4.6%), 원희룡 전 제주지사(3.1%), 국민의힘 하태경 의원(1.9%), 김동연 전 경제부총리(1.8%), 국민의힘 박진 의원(0.8%) 순이었다. 차기 대선의 성격에 관해 물은 결과 응답자의 49.8%는 ‘정권교체를 위해 야권 후보가 당선돼야 한다’고 답했고, 42.7%는 ‘정권 재창출을 위해 여당 후보가 당선돼야 한다’고 답했다. 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 일본 왕궁에 폭탄 던진 의열단원 김지섭 옥중 편지 문화재 된다

    일본 왕궁에 폭탄 던진 의열단원 김지섭 옥중 편지 문화재 된다

    일제 강점기 일본 왕궁에 폭탄을 던진 의열단원 김지섭(1884~1928)의 옥중 편지가 문화재가 된다. 문화재청은 항일독립투사 김지섭이 1924년 1월 5일 도쿄 왕궁 입구의 이중교에 수류탄 3발을 던지고 투옥된 후 동생과 부인에게 보낸 편지 4건을 국가등록문화재로 예고한다고 6일 밝혔다. 동생 김희섭에게 보낸 편지 3건에는 판결 언도일을 앞둔 상황에서도 의연한 태도로 동지의 안부를 묻고, 아들에 대한 애틋함과 가족을 염려하는 마음이 담겨 있다. 아내인 권석희에게 보낸 유일한 한글 편지에는 일본까지 면회를 오려는 아내를 만류하는 절절한 안타까움이 녹아 있다.문화재청은 “강력한 의열 투쟁에 나섰던 항일 투사 김지섭의 진솔한 내면세계와 인간상을 이해하는 귀중한 자료”라고 설명했다. 의열단은 1919년 조직된 무장운동 단체로, 항일독립 사상을 고취하는데 큰 역할을 했다. 김지섭은 1962년 건국훈장 대통령장을 추서받았다. 문화재청은 아울러 ‘한성미술품제작소 은제 공예품(이화문 합)’과 ‘제주 구 육군 제1훈련소 정문’도 문화재로 등록 예고했다. ‘한성미술품제작소 은제 공예품(이화문 합)’은 대한제국 황실의 후원아래 ‘조선의 고유한 미술품 제작’을 목적으로 설립된 한성미술품제작소(1908~1913)의 공예품이다. 조선 왕실의 전통 문양과 대한제국의 상징인 이화문이 새겨져 있고, 전통공예가 주물과 압축 기법 등 근대적인 방식으로 전환되는 시대적인 특징을 볼 수 있다. 수량도 희소해 근대 공예사적으로 중요한 가치를 지닌다. 한성미술품제작소는 이후 이왕직미술품제작소, 조선미술품제작소로 명칭이 바뀌어 운영됐다.‘제주 구 육군 제1훈련소 정문’은 6·25전쟁 당시 제주도에 설립한 육군 제1훈련소(강병대)의 정문 기둥이다. 이미 등록된 ‘제주 구 육군 제1훈련소 지휘소’와 함께 6·25전쟁 관련 유산으로 역사적인 상징성이 있다. 기둥 축조에 사용된 제주 현무암과 조개껍질 등의 건축 재료는 지역적인 특성도 잘 드러내고 있다. 문화재청은 등록 예고 기간을 거쳐 ‘제주 구 육군 제1훈련소 지휘소’와 연계해 문화재로 등록할 예정이다.
  • [임병선의 메멘토 모리] 투데이쇼의 ‘날씨 아저씨’, 맥도날드의 첫 마스코트

    [임병선의 메멘토 모리] 투데이쇼의 ‘날씨 아저씨’, 맥도날드의 첫 마스코트

    미국 NBC 방송의 간판 뉴스 프로그램인 ‘투데이쇼’의 날씨 코너를 진행하는 등 35년을 몸담은 윌러드 스콧이 87세에 세상을 떠났다고 NBC가 4일(현지시간) 보도했다. 고인은 햄버거 체인 맥도날드의 마스코트 로날드 맥도날드를 연기한 첫 모델이기도 했다. 65년 동안 NBC에서 봉직한 스콧의 사망 소식은 1996년에 그의 자리를 물려받은 동료 앨 로커가 인스타그램을 통해 먼저 알렸다. 로커는 “오늘 아침 사랑하는 투데이쇼 가족을 잃었다”면서 “윌러드 스콧이 87세의 나이로 그의 딸 샐리와 메리, 사랑하는 아내 패리스를 포함한 가족들에 둘러싸여 평화롭게 생을 마감했다”고 밝혔다. 2002년 첫 부인과는 사별했다. 로커는 스콧을 ‘둘째 아버지’라 부르면서 “그의 관용적인 정신이 오늘날 내 커리어를 이루게 해줬다”면서 “윌러드는 당대 최고의 방송인이었다. 그와 같은 사람은 결코 없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1934년 미국 버지니아주 알렉산드리아에서 태어난 스콧은 1950년 NBC 본사에서 근무를 시작했으며 여러 어린이 프로그램에 출연하며 늘 유쾌한 개성을 보여줬다. 1980년 3월 밥 라이런의 후임으로 투데이쇼 기상캐스터로 합류했다. 스콧은 날씨 예보를 하며 브라질 가수인 카르멘 미란다처럼 여장을 하는 등 개성 넘치는 진행으로 주목을 받았다. 스콧은 생전에 뉴욕 타임스(NYT) 인터뷰를 통해 “사람들은 내가 분장한 것을 보고 어릿광대라고 말했다”면서 “난 평생 광대로 살아왔고, 그게 내 역할”이라고 말했다. 스콧은 로커에게 자리를 물려준 뒤에도 이따금 로커를 대신해 기상 캐스터로 활동하다가 2015년에야 공식적으로 방송과 작별을 고했다. 그 뒤에도 1980년대 초부터 자신이 곧잘 연기하곤 했던 100세를 넘긴 어르신들을 축하하기 위해 프로그램에 얼굴을 내밀었다. 그는 1985년 공로를 인정받아 로널드 레이건 당시 대통령으로부터 민간부문 공공 서비스상을 받았다. 한편 고인은 맥도날드의 첫 번째 마스코트로도 낯익다. 1950년대 어린이 프로그램 ‘애프터눈’에 광대 보조(Bozo)로 출연했는데 인기를 끌자 맥도날드 광고에 기용됐다. 이 프로그램이 1959년 종영되자 그는 맥도날드의 마스코트로 캐릭터를 재창조했다. 스콧은 1983년 책 ‘살아있음의 즐거움’에 어떻게 그 캐릭터를 만들어냈는지 설명했다. “보조가 방송에서 퇴출되자 지역의 맥도날드 관계자가 내게 보조를 대신할 새 캐릭터를 만들어 달라고 부탁했다. 해서 난 앉아 로날드 맥도날드를 그려냈다.”
  • 군산 앞바다서 129톤급 어선 화재…15시간 만에 침몰

    군산 앞바다서 129톤급 어선 화재…15시간 만에 침몰

    전북 군산 앞바다에서 조업 중인 어선에서 불이 났으나 인근에 있던 선단선의 도움으로 승선원 전원이 구조됐다. 3일 오후 8시48분쯤 전북 군산시 옥도면 어청도 남서쪽 54㎞ 해상에서 129톤급 어선에 불이 나 진화 작업을 벌였지만 15시간 만에 결국 침몰했다. 4일 군산해양경찰에 따르면 불이 난 어선(부산선적)에는 당시 27명이 승선해 있었다. 이들 모두 불이 크게 번지기 전 인근에 있던 다른 선박의 도움으로 대피해 인명피해는 발생하지 않았다. 신고를 받고 출동한 군산해경은 경비함정 7척을 동원, 15시간 동안 진화작업을 벌였지만 4일 정오쯤 끝내 가라앉았다. 해당 선박에는 지난달 26일 출항 당시 약 3만리터의 경유를 적재했으며 페인트 등 인화물질도 다량 있었던 것으로 전해졌다. 해경은 해양오염에 대비해 오일펜스를 설치하고, 방제정 2척을 배치했다. 불은 배 위에서 산소절단기를 이용한 작업 중 불꽃이 튀면서 시작된 것으로 파악됐다. 해경은 목격자 진술 등을 토대로 보다 정확한 화재 원인을 조사하고 있다. 해경 관계자는 “선체에 보관 중이던 기름과 인화물질 등으로 끝내 진화되지 못하고 배가 침몰했다”며 “사고 해역 인근에 경비정을 배치하는 등 추가 오염 피해에 대비하겠다”고 전했다.
  • 박옥분 경기도의원, 수원 명인중 과밀학급 우려...신속한 대응 촉구

    박옥분 경기도의원, 수원 명인중 과밀학급 우려...신속한 대응 촉구

    경기도의회 교육행정위원회 박옥분 도의원(더불어민주당, 수원2)이 3일 경기도교육청을 대상으로 한 ‘2021년도 제2회 경기도교육비특별회계 추가경정예산안’ 심의에서 수원 명인중학교의 과밀학급 우려에 대한 신속한 대응 마련이 필요하다고 촉구했다. 이날 박 도의원은 “2001년 개교한 22학급, 재학생 800명 규모의 학교인 수원시 명인중학교가 최근 2600세대 규모 인근 아파트 개발로 인해 과밀학급이 될 위기에 처했다”면서 “해당 지역에 있는 송림초등학교는 신규학생 유입에 대비해 교실을 충분히 확보한 것으로 예상되지만, 명인중학교는 교실이 부족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고 지적했다. 이어 “현재 학교 내 시설 중 교실형 체육관이 있는데, 사용목적과 규모가 명확하지 않아 공간활용 측면에서도 어려운 점이 있는 것으로 안다”면서 “학교를 증축해서 교실을 늘리는 방안은 실현에 어려움이 있기에 소규모 교실형 체육관을 학급으로 전환 운영하고, 운동장 부지 일부에 다목적 체육관을 건립하는 것이 최선의 대안으로 보인다”고 제안했다. 이에 대해 하석종 경기도교육청 행정국장은 “명인중학교 문제에 대해 도교육청 차원에서 직접 상황을 파악한 후에 제안해주신 사항을 검토하겠다”면서 “지역 내 과밀학급 문제가 심각해지지 않도록 신속히 대응하겠다”고 답했다.
  • [사이언스 브런치] mRNA 코로나백신 부작용 발생 미미...‘안전’하다

    [사이언스 브런치] mRNA 코로나백신 부작용 발생 미미...‘안전’하다

    mRNA를 이용한 화이자와 모더나의 코로나19 백신은 일부 부작용이 나타날 수 있지만 건강에 심각한 영향은 없다는 첫 종합분석 보고서가 나왔다. 미국 질병통제예방센터(CDC)는 대형 의료서비스 및 보험기업인 카이저 퍼머넌트, 미니애폴리스 헬스파트너스 연구소, 덴버 헬스, 위스콘신 마쉬필드 의학연구소와 함께 미국 내 9개 지역 약 1200만명의 mRNA 코로나19 백신 접종자 기록을 분석해 이 같은 결론이 포함된 ‘백신 안전 데이터링크’(VSD)의 첫 번째 종합 결과를 발표했다. 이번 종합분석결과는 미국의학회에서 발행하는 국제학술지 ‘JAMA’ 9월 4일자에 실렸다. 연구팀은 2020년 12월 중순부터 2021년 6월 26일까지 화이자와 모더나에서 만든 mRNA 백신에 대한 안전감시를 실시했다. 분석 대상은 1차 mRNA 백신 접종자 약 620만명, 2차 접종자 약 570만명이었다. 연구팀은 mRNA 백신 접종 후 3~6주 동안 건강조사 결과를 분석했다. 연구팀은 백신접종자들에게서 나타난다고 하는 증상들에 대한 통계적 분석을 위해 같은 숫자의 비접종자들과 비교했다. 연구팀은 접종자들 중 건강 이상증상이 나타났다면 정확히 언제부터 시작됐는지, 예방접종 전후 여부 등을 전자환자의료기록을 통해 분석했다. 연구팀은 백신 접종 후 후유증이라고 알려진 뇌염, 골수염, 급성발작, 길랑바레 증후군 같은 신경질환, 급성 심근경색, 뇌졸중, 폐색전증 등 심혈관질환, 안면신경마비, 맹장염, 과민증, 아나필락시스, 다계통 염증 증후군 등에 주목했다. 그 결과 백신 접종과 직접 관련이 있는 이상증상 횟수가 백신 안전성에 문제가 제기될 수준의 특정 임계값에 가까이 도달하지 않은 것으로 나타났다. 또 mRNA 백신 접종의 가장 큰 이상증상으로 알려진 심근염과 심막염에 대해서는 12~39세 접종자들 중 백신 접종과 직접 관계가 있는 사람은 34명으로 조사됐다고 밝혔다. 이들 중 85%가 남성 접종자였으며 82%가 입원을 했는데 입원 1일차에 대부분 회복해 퇴원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번 연구를 이끈 카이저 퍼머넌트 백신연구센터장 니콜라 클라인 박사는 “이번 연구는 백신접종자에 대해 정밀 분석을 통해 나온 결론이기 때문에 백신에 대한 불신을 없애는데 도움이 될 것”이라며 “mRNA 백신 이외 모든 코로나19 백신의 안전성을 앞으로 2년 동안 계속 모니터링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이번 연구에 참여했고 CDC 백신안전팀을 이끌고 있는 톰 시마부쿠로 박사는 “mRNA 백신 이외 모든 코로나19 백신에 대해 미국 역사상 가장 집중적인 안전 모니터링을 시행하고 있으며 이번 연구는 그런 대표적인 사례”라며 “전 세계에서 수백만 명의 생명을 앗아간 바이러스에 자신과 사랑하는 사람들을 보호하기 위해서는 백신접종이 최선의 방법”이라고 강조했다.
  • 기시다·고노·이시바…日 총리 왕관 무게를 견딜 자 누구

    기시다·고노·이시바…日 총리 왕관 무게를 견딜 자 누구

    스가 요시히데 일본 총리가 3일 자민당 총재 선거 불출마 선언을 하면서 향후 누가 일본의 차기 총리가 될지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의원내각제인 일본에서 다수당 총재가 총리로 뽑힌다. 따라서 자민당 총재가 곧 차기 총리가 되는데 파벌 정치가 강한 일본에서 각 파벌이 누구를 지지하느냐가 관건이다. 4일 현재 자민당 내 유력 총재 후보로 기시다 후미오 전 자민당 정조회장, 고노 다로 행정개혁담당상, 이시바 시게루 전 자민당 간사장 등 3명이 꼽힌다. 기시다 전 정조회장은 일찌감치 총재 선거 출마 의사를 밝히며 가장 적극적으로 나서고 있다. 그는 스가 총리 불출마 선언 후 기자들과 만나 “총재 선거에 출마하겠다는 뜻을 여러 곳에서 밝혀 왔다. 그 생각(출마)은 변하지 않았다”고 강조했다. 그는 주요 파벌 중 하나인 기시다파의 수장이며 2015년 당시 외무상으로 한일 위안부 합의를 이끌어내기도 했다. 지난해 9월 지병으로 아베 신조 전 총리가 물러나면서 남은 총재 1년 임기를 놓고 당시 관방장관이었던 스가 총리와 경쟁했지만 2위를 차지했다. 다만 3명의 유력 후보 중 국민적 지지율은 낮은 편이다. 니혼게이자이신문이 지난달 27~29일 TV도쿄와 일본 유권자 1025명을 대상으로 여론조사를 실시한 결과 차기 총리 선호도에서 1위는 고노 행정상으로 16%의 지지율을 기록했다. 2위는 소수점 이하의 차이로 이시바 전 간사장이 차지했다. 3위는 기시다 전 정조회장으로 13%였다.고노 담당상은 코로나19 백신 책임자로 대중적 인지도가 높은 게 강점이다. 그의 아버지는 1993년 일본군의 위안부 강제 동원을 인정한 ‘고노 담화’를 발표했던 고노 요헤이 전 관방장관이다. 고노 담당상은 아베 정권 시절 외무상과 방위상을 역임하기도 했다. 나카지마 다케시 도쿄공업대학 정치학 교수는 그에 대해 “자신의 주장을 적극적으로 피력하는 정치인으로 유명하다”며 높이 평가했다. 그는 아소 다로 부총리 겸 재무상이 이끄는 아소파에 속해 정치 기반도 탄탄하다. 다만 고노 담당상은 스가 총리가 총리 재선의 꿈을 접게 된 가장 큰 원인인 코로나19 확산 책임에서 백신 담당자로서 자유롭지 않다는 지적도 있다. 그는 이달 말 예정인 자민당 총재 선거에 출마할 뜻을 굳힌 것으로 알려졌다.고노 담당상과 함께 지지율 1, 2위를 다투는 이시바 전 간사장도 주목받고 있다. 스가 총리의 지지율이 30%대가 무너질 정도로 추락하자 급부상한 인물이 바로 이시바 전 간사장이다. 아베 신조 전 총리의 정적으로 꼽히며 자민당 내 쓴소리를 도맡아 하면서 인지도를 높여갔다. 이시바 전 간사장은 스가 총리 불출마 선언 이후 총재 선거 출마 여부를 묻는 기자들의 질문에 “동지와 상담해 마땅히 그렇게 해야 할 때 결론을 내겠다”며 긍정적으로 답했다. 하지만 세력이 약하다는 게 가장 큰 약점으로 지적된다. 아무리 대중적 지지를 받는다 해도 자민당 파벌 경쟁에서 이기지 않는 한 총리가 되기는 어렵다. 그는 지난해 총재 선거에서 스가 총리, 기시다 전 정조회장에 이어 3위로 최하위에 그쳤다. 그가 이끄는 이시바파의 소속 의원은 17명에 불과해 총재 선거 추천인 기준(20명)에도 미달한다.
  • 정진철 서울시의원 “9호선과 우이신설선에 ‘자동화재속보설비’ 설치해야”

    정진철 서울시의원 “9호선과 우이신설선에 ‘자동화재속보설비’ 설치해야”

    올해 발생한 남양주 주상복합건물 화재와 이천 쿠팡물류센터 화재참사의 공통된 원인이 화재경보장치의 임의적 조작으로 밝혀진 가운데 일부 서울 지하철의 경우 화재경보 시 즉시 소방서에 통보되는 ‘자동화재속보설비’ 없이 인력이 관리하는 기계관제시스템으로만 운용되고 있는 것으로 밝혀졌다. 제302회 서울시의회 임시회 교통위원회 소관 서울시 도시교통실 업무보고에 대한 현안질의에서 정진철 시의원(더불어민주당, 송파6)은 “서울시가 관리하는 민자철도 9호선 송파구간(2·3단계)과 우이신설선의 경우 최근 3년간 425건의 비화재경보가 발생했으나 자동화재속보설비가 없어 실제 소방서 출동은 전혀 없었다”며, “남양주 주상복합건물 화재 등에서 밝혀진 바에 같이 안일하게 CCTV로만 확인하여 임의적으로 경보장치를 꺼버릴 수 있는 경우 자칫 대형화재로 이어져 커다란 인명피해가 발생할 수 있다”고 밝혔다. 정 의원은 “철도운행시간을 제외하고는 심야시간에는 역사에 근무인력이 없고 소수의 관제센터 당직인력이 관리하는 상황에서 경보장치의 잦은 오작동으로 인한 비화재경보로 오인할 가능성을 감안할 때 경보가 울리는 경우 즉시 소방서에 통보되는 자동화재속보설비의 설치가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이어서 “오작동한 비화재경보장치는 즉시 교체하고, 정확한 위치를 확인할 수 있는 지능형 감지기 등 장치를 개선해야 한다”며, “모든 노선에 적용할 화재경보 관련 대응매뉴얼을 수립하여 전파해야 한다”고 요구했다. 이에 도시교통실 백호 실장은 관련 지적사항을 면밀히 검토하여 개선방안을 마련하기로 했다. 현행 소방설비법에 따르면 운수시설의 경우 ‘자동화재속보설비’는 의무설비가 아니어서 모든 노선에 설치되어 있지 않은 실정으로 인적오류에 의한 대형화재는 언제든 발생할 수 있는 만큼 ‘자동화재속보설비’의 중요성이 부각되고 있다.
  • 도쿄올림픽까지 강행했는데…코로나에 꺾인 日 스가 재선의 꿈

    도쿄올림픽까지 강행했는데…코로나에 꺾인 日 스가 재선의 꿈

    스가 요시히데 일본 총리가 오는 29일 예정된 자민당 총재 선거에 출마하지 않기로 했다. 총리 재선을 노리던 스가 총리의 꿈도 깨지면서 이달 말 취임 1년 만에 총리직에서 물러나게 됐다. 스가 총리는 3일 오전 자민당 임시 임원 회의에서 이번 총재 선거에 나서지 않겠다는 뜻을 밝혔다. 이후 총리 관저에서 취재진과 만나 “총리가 된 뒤 1년간 코로나19 대책을 중심으로 국가가 안고 있는 다양한 문제에 전력을 기울여 왔다”며 “국민 여러분의 생명과 삶을 지키는 것이 총리로서 저의 책무이므로 전념해 완수하고 싶다”고 불출마하겠다는 입장을 밝혔다. 스가 총리는 지병으로 자민당 총재 임기를 1년 남겨 놓고 지난해 9월 물러난 아베 신조 전 총리 뒤를 이어 자민당 총재로 선출된 뒤 총리가 됐다. 의원내각제인 일본에서 다수당 총재가 총리로 선출된다. 이 때문에 스가 총리는 일찌감치 총리 재선 뜻을 밝히며 연임 의지를 강하게 보여왔다. 심지어 전날 자민당 2인자인 니카이 도시히로 간사장을 만나 총재 선거에 출마하겠다고 강조하기도 했다. 하지만 당내에서 스가 총리의 재선 도전을 불안해하는 시각이 커져 가는 게 문제였다. 스가 총리는 코로나19 감염 확대 속 도쿄올림픽을 치르는 데 대한 국내 비판을 무릅쓰고 올림픽 개최를 강행하며 반전을 노렸다. 하지만 일본이 개최국으로서 역대 최대 성적을 낸 기쁨도 잠시 올림픽 개최 후 코로나 감염자 수가 2만명대에 이르는 등 코로나19 감염 상황이 심각해졌고 결국 지지율 추락으로 이어졌다. 지난달 28일 마이니치신문이 사회조사연구센터와 공동으로 전국 유권자 1109명을 대상으로 전화 여론조사를 한 결과 스가 내각 지지율은 지난 7월 17일 조사 때보다 4% 포인트 낮은 26%였다. 마이니치신문 여론조사 기준 스가 내각 지지율이 30%대가 깨진 건 이번이 처음이었다. 지난해 9월 스가 내각 출범 이후 역대 최저 지지율이다. 지지율 30% 선은 정권 교체의 기준으로 스가 총리 교체론에 힘이 실릴 수밖에 없게 됐다. 자민당 총재 선거 이후 중의원 총선거를 치르는 일본 정치 일정상 스가 총리 체제로는 총선에서 참패할 수 있다는 불안감이 커지기도 했다. 그러자 스가 총리는 니카이 간사장을 교체하는 등 당 지도부 인사를 통해 쇄신에 나서려고 했지만 이마저도 실패하면서 결국 총리 재선의 꿈을 접고 1년짜리 총리로 끝날 수밖에 없게 됐다.
  • [사설] 코로나 확산세 속 민주당 경선, 흥행보다 방역이 우선

    더불어민주당이 제20대 대선 후보 선출을 위해 약 40일간의 지역 순회 경선에 들어갔다. 지난달 31일 대전·충남 지역을 필두로 온라인 투표가 시작된 데 이어 4일에는 같은 지역에서 현장 투표가 치러질 예정이다. 지역 현장 투표 선거인단은 1044명이며, 각 후보 캠프 관계자까지 합하면 더 많은 인원이 한꺼번에 몰릴 전망이다. 전국적으로 코로나19 확진자가 2000명 안팎을 기록하는 위기 상황이어서 자칫 확산세에 기름을 부을까 걱정스럽다. 민주당은 합동연설회와 투표 현장을 분리해 방역에 만전을 기한다고 약속했다. 코로나19 사태 속 총선과 재보선 등도 현장 투표로 잘 치러진 만큼 못할 이유도 없다. 문제는 경선의 특성상 지지자들이 몰리고 함께 어울리면서 방역 전선이 무너질 우려가 없지 않다는 점이다. 주최 측은 총선처럼 선거인단이 투표 직후 바로 흩어지도록 현장을 강력히 통제해야 한다. 만약 완벽하게 통제할 자신이 없다면 지금이라도 온라인 투표로 전환하는 방안을 적극 구상해야 한다. 경선 컨벤션 효과로 지지율 상승을 기대?던 민주당은 코로나19 확산세로 타격을 입으면서 일정에 차질을 빚고 있다. 특히 하위권인 정세균·김두관 후보가 코로나19 밀접접촉자로 자가격리에 들어감에 따라 TV토론과 지역 유세를 온라인으로 대체했다. 이재명·김두관 후보 캠프 관계자의 확진 판정과 사망 소식까지 이어지면서 불안감을 키우고 있다. 국민의힘은 코로나19를 감안해 11월 5일까지 세 차례 국민 여론조사와 당원 온라인 투표로 후보를 선출하기로 했다. 야당보다 먼저 경선을 치르는 민주당도 ‘흥행’에 대한 미련을 버릴 필요가 있다. 현장 투표를 강행했다가 자칫 집단감염이라도 발생하는 날에는 여론의 비판을 받으면서 흥행은커녕 더 심각한 역풍을 맞을 우려가 있다는 점을 명심해야 한다.
  • 탈레반에 다시 넘어간 혼돈의 아프간… 정상국가로 인정받을까

    탈레반에 다시 넘어간 혼돈의 아프간… 정상국가로 인정받을까

    탈레반, 韓美 등 100국과 주민 이주 약속허가 대로 외국 이동 보장할지는 미지수 예산 80% 원조 의존, 외환 94억弗 동결돼물가·에너지값 급등, 국민 33% 끼니 걱정 中도 테러단체와의 단절·포용정치 주문IS-K 제압·합법정부 국제승인 쉽지 않아 파키스탄 “난민 수용 못한다” 국경 폐쇄EU는 이웃 국가에 6억 유로 지원책 강구9·11테러 20주년에 맞춰 아프가니스탄 주둔 미군의 철수를 완료하고 ‘국익 없는 전쟁 시대’는 끝났다고 선언하려던 미국의 계획은 실패했다. 미군이 철수하고 아프간군이 3~6개월, 아니 최악의 경우 한 달은 버틸 것이라는 미 정보 당국의 분석은 크게 빗나갔다. 탈레반은 주요 도시들에 대한 공세에 나선 지 보름 만인 지난달 15일 수도 카불을 장악했고 결사항전을 천명했던 아프간 대통령이 이튿날 외국으로 도망가면서 아프간은 20년 만에 다시 탈레반 치하로 돌아갔다. 미국이 예정보다 하루 앞당겨 지난달 30일 완전 철수할 때까지 국제사회는 카불을 떠나려는 사람들과 이를 막으려는 사람들로 극도의 혼돈에 빠진 아프간 상황을 실시간으로 지켜봤다. 하늘길은 막혔고, 국경 경비도 강화됐다. 탈레반 통치가 시작된 아프간 사회가 어디로 향할지 국제사회는 주시하고 있다. ●국제사회, 여성 인권 개선 등 살피며 입장 신중 탈레반은 3일(현지시간) 최고 지도자인 하이바툴라 아쿤드자다가 이끄는 아프간 새 정부 구성을 발표할 것이라고 러시아 스푸트니크 통신이 아프간 톨로 뉴스통신을 인용해 보도했다. 미국과 중국, 러시아 등을 비롯해 국제사회와의 관계 개선에도 강한 의지를 보이고 있다. 하지만 국제사회는 탈레반이 테러 세력과의 단절 및 여성 등 인권 개선 약속 등을 이행하는지 봐 가며 일원으로 받아들일지 결정하겠다는 신중한 입장이다. 탈레반의 최우선 과제는 사회 안정을 회복하고 악화할 대로 악화한 경제를 어떻게든 되살리는 것이다. 또 탈레반을 적 내지 미국의 꼭두각시로 여기며 지난달 말 카불 공항에 대한 폭탄 공격을 감행했던 극단주의 테러조직 ‘이슬람국가 호라산’(IS-K)을 제압해 명실상부한 아프간의 합법정부로 인정받는 일이다. 그 어느 것도 녹록지 않다. 특히 미국의 지원 없이는 쉽지 않아 보인다. 중국과 러시아, 이란 등이 미국이 빠진 자리를 차지하려고 눈독 들이고 있지만, 이들 국가 역시 테러단체와의 단절을 강력하게 요구하고 있다. 중국 정부는 최근 아프간의 새 정부를 인정하느냐는 질문에 개방적이고 포용적인 정치체제, 온건한 대외정책, 테러 세력과의 단절 등을 주문했다. 탈레반과 서방과의 중재자 역할을 하는 카타르는 탈레반을 국제사회에서 고립시키면 불안정만 증폭된다며 국제사회와 탈레반의 관계 개선 필요성을 강조하고 있다. 대신 탈레반은 테러리즘과의 전쟁에 나서야 한다고 촉구했다. 미국을 비롯해 한국, 영국, 독일, 프랑스 등 100여개국은 지난달 29일(현지시간) 자국민과 이들 나라로부터 이동허가를 받은 아프간 주민이 아프간 밖으로 안전하게 이동할 수 있도록 탈레반이 보장했고, 이를 이행할 것이라는 성명을 발표했다. 국제사회는 탈레반에 대피 보장 약속의 이행을 계속 압박할 것으로 보인다. 하지만 탈레반이 외국인은 몰라도 아프간 주민들까지 아프간 밖으로 나가는 것을 약속처럼 허용할지는 지켜볼 일이다. ●美 ‘20년 적’과 바로 관계 개선·지원 어려워 탈레반이 필요한 국제사회의 경제적·외교적 지원을 위해 미국의 역할이 중요한데, 20년간 적으로 싸워 온 데다 최대의 외교적 실패를 안겨 준 상대를 미국이 하루아침에 파트너로 인정하고 지원하기는 현실적으로 어렵다. 미국 내 여론과 의회의 반대도 거세다. 미국이 베트남과 국교를 정상화하기까지 사이공에서 철수 후 20년이 걸렸다. 그사이 비공식적인 교류는 이어져 왔다. 아프간을 베트남과 단순 비교하기는 어렵다. 미국이 자국민의 안전과 안보, 아프간 주민들에 대한 인도적 지원을 위해 탈레반과 협력할 수 있지만 새 정부로 인정하기까지는 수년에서 수십년이 걸릴 수 있다고 미국의 전문가들은 보고 있다. 아프간은 미국이 20년 동안 지원했지만 최빈국에서 벗어나지 못했다. 미국과 국제사회의 경제적 지원은 정부 관료들의 부정부패로 주민들에게 제대로 전달되지 않았다. 아프간은 전체 국가 예산에서 해외 원조가 차지하는 비중이 80%에 달했다. 해외 원조가 끊기거나 줄면 타격이 엄청날 수밖에 없다. 탈레반이 카불을 장악하면서 미국은 현재 아프간 정부의 외환 94억 달러(약 10조 8000억원)를 동결했다. 탈레반 통치에 불안해하는 아프간 사람들이 은행에서 현금을 인출하려고 하지만 잔고가 없어 발만 동동 구르고 있다고 외신들은 전한다.●美 “국제적 의무 준수 조건 인도적 지원 계속” 아프간은 또 대부분의 생필품을 수입에 의존한다. 뉴욕타임스에 따르면 아프간의 외환 보유 규모는 18개월 동안 수입을 감당할 수 있는 액수이다. 하지만 이 돈이 묶여 있고, 동결이 장기화한다면 통화 위기와 식량 및 연료 부족으로 이어질 수 있다. 실제 아프간에서는 탈레반의 장악 이후 물가와 에너지 가격이 급등했다. 안토니우 구테흐스 유엔 사무총장은 지난달 31일(현지시간) 아프간에 인도적 재앙이 닥칠 수 있다며 국제사회의 도움을 촉구했다. 아프간 인구의 절반인 1800만명에게 긴급 지원이 필요한 상황이며 3명 중 1명이 끼니 걱정을 하고 있다고 심각성을 경고했다. 제이크 설리번 미 백악관 국가안보보좌관은 최근 언론과의 인터뷰에서 인도적 지원은 계속 하겠지만, 탈레반의 국제적 의무 준수를 전제 조건으로 내세웠다. 지원하더라도 탈레반이 아닌 비정부기구나 국제기구를 통할 것임을 강조했다. 탈레반의 집권으로 아프간에서 탈출하려는 난민 문제가 국제적 이슈가 되고 있다. 파키스탄은 더이상 받아들일 수 없다며 국경을 완전 폐쇄했다. 유럽 국가들은 시리아 등 중동에서 100만명의 난민이 쏟아져 들어왔던 2015년 난민 위기를 떠올리며 대책을 강구하고 있다. 유럽연합(EU)은 아프간 난민을 직접 수용하기보다 파키스탄과 우즈베키스탄, 타지키스탄 등 이웃국가들이 수용하도록 하고 대신 6억 유로(약 8212억원)를 지원하는 방안을 마련하고 있다고 파이낸셜타임스가 최근 전했다. 지원금은 10억 유로까지 늘어날 수 있다고 한다. EU는 1차 난민 위기 직후인 2016년 터키가 시리아 난민을 수용한 사례를 들고 있다. EU는 당시 터키와 난민협정을 맺고 터키가 유럽으로 가려는 시리아 난민을 자국 내 수용하는 대신 60억 유로(약 8조원)를 지원했다. 파키스탄 등이 EU의 제안을 수용할지는 미지수다. 아프간 현지에서 전하는 외신들에 따르면 탈레반 통치가 시작되고 인권, 특히 여성의 인권 상황은 악화하고 있다. 여성 언론인 상당수가 더이상 일을 할 수 없게 됐다. 구타나 정치적 보복행위도 목격되고 있다고 한다. 탈레반 지도부의 방침이 일선의 탈레반 대원들 사이에서 제대로 지켜지지 않고 있다는 현지 주민들의 증언을 외신은 전하고 있다. ●“언론이 외면한 전쟁, 지속적 관심·보도 중요” 아프간 상황은 조 바이든 대통령이 8월 31일까지 미군을 완전 철수한다고 발표할 때까지 미국 언론에 거의 다뤄지지 않았다. 탈레반의 진격 속도가 빨라진 8월 이후 늘어나기 시작해 최근 2주간 폭증했다. 그러면서 아프간 전쟁 패배와 미 언론의 역할에 대한 비판적 논의가 한창이라고 온라인매체 악시오스가 전했다. 악시오스에 따르면 벤저민 홉킨스 미 조지워싱턴대 남아시아 역사 교수는 “아프간 전쟁은 2차 세계대전 이래 미 언론에서 가장 덜 다뤄진 전쟁”이라고 지적했다. 언론은 대부분 아프간 전쟁 패배와 혼란스러웠던 탈출 과정의 책임이 누구에게 있는지에 초점을 맞춰 보도했다. 하지만 역사학자와 언론학자들은 누구의 책임보다 왜, 무엇이 잘못됐고 실수를 되풀이하지 않기 위해 얻은 교훈을 다뤄야 한다고 강조한다. 아프간 전쟁은 20년 동안 지속되면서 국제적 관심사에서 점점 멀어졌다. 특히 주둔 미군 규모와 희생자가 줄어들면서 미국 일반 시민이나 정치인들조차 선거 때만 잠깐 관심을 보일 뿐이었다. 유럽이나 한국 등 아시아 언론도 사정은 비슷했다. 아프간 기사는 언론 입장에서는 팔리지 않는 아이템이었다. 앞으로 상황은 더 나빠질 수 있다. 당분간은 아프간의 인권 상황과 탈레반과 테러단체들과의 관계 등이 외신을 통해 외부 사회에 전달되겠지만, 언론과 국제사회 관심이 얼마나 지속될지는 알 수 있다. 홍콩과 미얀마 기사가 급감한 것처럼. 국제사회와 언론의 공적 책임감이 그 어느 때보다 중요한 이유다.
  • 정의선의 파격 “제네시스, 2030년부터 전기차만”

    정의선의 파격 “제네시스, 2030년부터 전기차만”

    2025년부터 모든 신형 전기차만 출시2030년엔 휘발유·경유차는 판매 중단고성능 배터리 총력 “세계 판매 3배로”운전자와 교감 ‘콘셉트카X’도 선보여현대자동차 고급 브랜드 제네시스가 2030년부터 수소·배터리 전기차만 판매한다고 밝혔다. 기존 휘발유·경유를 연료로 하는 제네시스 내연기관차는 이제 9년 뒤면 더는 살 수 없게 된다. “앞으로 전기차가 아니면 살아남을 수 없다”는 완성차 업계의 위기감에 따른 결정으로 해석된다. 제네시스는 2일 ‘퓨처링 제네시스’라는 제목의 동영상을 공개하고 브랜드 전동화 비전을 발표했다. 정의선 현대차그룹 회장은 “담대한 여정의 시작점에 서 있다. 제네시스는 앞으로 지속가능한 미래로 나아가고자 한다”고 배경을 설명했다. 제네시스는 앞으로 연료전지 기반 수소전기차(FCEV)와 배터리 기반 전기차(BEV) 두 모델을 중심으로 한 ‘듀얼 전동화’ 전략을 추진하며, 2025년부터 제네시스의 모든 신형 모델은 수소·배터리 전기차로만 출시할 계획이다. 내연기관차는 2025년부터 신형 출시가 중단되고, 2030년부터 아예 판매가 중단된다. 이를 위해 제네시스는 ‘고출력·고성능 신규 연료전지 시스템’, ‘고효율·고성능 차세대 리튬이온배터리’를 개발하는 데 총력을 기울일 방침이다.제네시스는 이런 전동화 전략과 기술 개발을 바탕으로 현대차그룹 최초로 2035년까지 탄소중립을 달성한다는 목표를 제시했다. 정부가 제시한 시점인 2050년보다 15년 앞서 목표를 이룬다는 각오다. 이를 위해 제네시스는 2030년까지 총 8개 모델로 구성된 수소·배터리 전기차 라인업을 완성하고 글로벌 시장 판매량을 현재 연 13만대에서 40만대 수준으로 3배가량 확대할 계획이다. 장재훈 현대차 제네시스 브랜드 사장은 “제네시스는 2030년 탄소배출 제로(0) 자동차 브랜드로 자리매김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어 “수소전기차는 물만 배출하는 궁극의 친환경차”라면서 “수소의 강점을 극대화할 고출력 신규 연료전지와 고성능 전동화 기술을 지속적으로 개발하고 있다”고 소개했다. 제네시스는 연내 출시를 앞둔 첫 전용 플랫폼(EGMP) 전기차 ‘GV60’과 함께 새로운 전기 콘셉트카 ‘제네시스X’를 선보였다. 장 사장은 “제네시스의 미래 디자인 방향성을 콘셉트카X를 통해 느낄 수 있다”고 소개했고, 루크 동커볼케 부사장은 “새로운 전동화 라인업은 고객과의 교감을 강화하기 위한 완벽한 플랫폼”이라면서 “차량이 고객의 감각과 상호작용하는 것을 목표로 한다”고 밝혔다. 앞으로 제네시스 전기차에 지문·홍채 등 생체 인식을 비롯해 운전자의 감정을 인식하고, 건강을 체크하는 기술이 적용될 것을 암시한 것으로 해석된다. 제네시스는 또 영상에서 운전석과 뒷좌석을 나누는 기둥인 ‘B필러’가 사라져 앞뒤 차문이 양쪽 여닫이문처럼 활짝 열리는 ‘스테이지 도어’, 좌석이 360도 회전하는 ‘스위블 시트’, 전통 온돌에서 영감을 받은 새로운 ‘온열 시스템’ 등 다양한 미래차 콘셉트도 소개했다. 영상 마지막에는 하늘을 나는 제네시스 항공 모빌리티가 깜짝 등장해 기대감을 불러일으켰다.
  • 광진 ‘지켜줘 홈즈’

    광진 ‘지켜줘 홈즈’

    서울 광진구가 ‘1인가구 특별대책 추진단(TF)’을 구성해 1인가구를 대상으로 본격적인 사업 추진에 나선다고 2일 밝혔다. 구는 지난 5월 수립한 1인가구 지원 5개년 기본계획을 바탕으로 ▲자립(일자리, 주거, 빈곤) ▲안전 ▲사회관계망 ▲건강·돌봄 ▲인식개선의 5개 과제를 선정, 16개 관련 부서를 유기적으로 결합한 TF팀을 구성했다. TF팀은 MZ세대로 불리는 2030대 청년층은 물론, 노년 및 중장년층까지 모든 1인가구가 생활 속에서 체감할 수 있는 정책을 발굴해 시행할 계획이다. 엄의식 부구청장을 추진단장으로 하는 TF팀은 월 1회 회의를 통해 분야별 맞춤형 사업을 신규 발굴한다. 또 기존 사업이 원활하게 진행되고 있는지의 여부를 꼼꼼히 확인할 예정이다. 더불어 동주민센터는 동별 지역특성을 반영한 특화 사업을 발굴·추진한다. 구는 올해부터 ▲‘지켜줘 홈즈’ 방범서비스 지원 ▲디지털 성범죄 예방을 위한 안심화장실 운영 ▲1인 청년·외국인·장애인가구를 위한 관계망 형성 프로그램 운영 ▲고독사 예방을 위한 ‘스마트 플러그’ 설치 등의 신규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또 이번 TF구성을 계기로 1인가구의 사회적 고립을 예방하고, 안전하고 자립적으로 생활할 수 있도록 지원함으로써 장기적으로 ‘다양한 가족이 편견 없이 어울려 사는 통합 도시’를 조성해 나갈 예정이다. 김선갑 광진구청장은 “1인가구 증가세를 포함한 가구구조의 변화에 선제적으로 대응하기 위해 이번 TF를 구성하게 됐다”면서 “1인가구 지원에 대한 사회적 공감대가 폭넓게 형성되어 있는 만큼 주민이 체감할 수 있는 정책을 적극 발굴하고 추진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 노원 “접종완료자라면 눈치 보지 마세요”

    노원 “접종완료자라면 눈치 보지 마세요”

    오후 6시 이후 식당이나 카페를 이용할 때 백신접종을 마친 사람 두 명을 포함하면 네 명까지 사적모임이 허용된다. 그러나 접종 완료자를 포함해 넷이 모여도 다른 손님들의 눈치를 보게 되거나 심지어 신고를 당하는 등 혼란을 빚어 왔다. 이에 서울 노원구가 이런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아예 접종 완료자가 포함된 자리임을 알리는 표지판을 제작해 배부하기로 했다. 노원구는 테이블 위에 두는 ‘백신접종 완료자 포함 모임’ 안내판을 만들어 지역 내 음식점 4440여곳에 나눠준다고 2일 밝혔다. 배부 대상은 일반음식점 3684곳, 휴게음식점 694곳, 50㎡ 이상 제과점 62곳 등이다. 구는 안내표지판과 지지대 총 1만 7760세트를 만들어, 업소 당 4개씩 나눠줄 예정이다. 업소는 이용객 백신접종 완료 여부를 확인한 뒤 배부된 안내판을 각 테이블에 설치하면 된다. 접종 완료자를 확인할 수 있는 방법은 QR코드 표기사항, 접종완료 문자 메시지, 접종자 이름과 완료일이 기재된 접종 스티커, 정부24 홈페이지나 주민센터에서 발급하는 종이 증명서 등이다. 고객 입장에서도 방역수칙을 준수하는 업소임을 금방 확인할 수 있어 안심하고 이용이 가능하다는 게 구의 설명이다. 접종완료자 안내판 배부가 현장에서 주민 혼란을 방지할 뿐 아니라 백신 접종 인센티브를 홍보하는 효과도 있을 것으로 구는 기대하고 있다. 오승록 노원구청장은 “강화된 사회적 거리두기로 소상공인을 비롯한 자영업자들의 피해가 커 안타깝다”면서 “앞으로도 자영업자를 위한 지원책 마련과 코로나19 지역사회 확산 방지를 위해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 주말 모처럼 가을 하늘… 7일부터 다시 雨·雨·雨

    주말 모처럼 가을 하늘… 7일부터 다시 雨·雨·雨

    3일 금요일에는 남부와 강원영동 지역에 비가 내리겠으며 다음주 화요일에 다시 전국에 비가 내리는 등 ‘가을장마’가 이어지겠다. 이번 주말은 오랜만에 전국 대부분 지역이 비 없는 날씨를 보일 것으로 전망됐다. 기상청은 “3일은 제주도 부근을 지나는 저기압의 영향으로 남부지역과 제주도에 비가 내리겠으며, 동풍의 영향을 받는 강원영동 지역에도 비소식이 있다”고 2일 예보했다. 예상 강수량은 전남남해안·경남남해안·제주 20~60㎜(많은 곳 80㎜ 이상), 전남·경남 10~40㎜, 충남·전북·경북남부 5~20㎜ 등이다. 비는 금요일 밤에 대부분 지역에서 그치면서 이번 주말에는 오랜만에 전국에 비 없이 맑고 선선한 날씨를 보일 것으로 기상청은 전망했다. 그러나 7일에는 서쪽에서 접근하는 저기압과 제주도 부근 해상에 위치한 정체전선의 영향으로 전국에 다시 비가 내려 남부지역과 제주는 8일까지 이어질 것으로 보인다. 토요일까지 전국 대부분 지역 낮 기온은 25~28도, 강원영동과 경북동해안은 25도 이하로 선선하겠으며 아침 기온은 전국 대부분 지역에서 15~20도, 경기북부와 강원내륙 등은 15도 이하로 쌀쌀할 것으로 보인다.
  • 흩어지는 범친문… 민평련·더미래도 각자도생

    흩어지는 범친문… 민평련·더미래도 각자도생

    더불어민주당 주류 계파인 친문(친문재인) 그룹이 대선 경선에서 주도권을 잡지 못하고 흩어진 가운데 민주평화국민연대(민평련), 더좋은미래(더미래) 등 당내 주요 단체 의원들이 각 캠프의 주요 직책을 맡으며 대선 레이스에 속속 동참하고 있다. 21대 국회에서 세력화에 성공한 초선 모임 ‘처럼회’는 이재명 경기지사 캠프로 대부분 집결했다. 김근태(GT)계가 주축이 된 민평련 출신의 우원식 의원과 설훈 의원은 각각 이재명·이낙연 캠프의 선거대책위원장을 맡았다. ‘명낙대전’에서 우 의원은 캠프 내 수위 조절 역할을, 설 의원은 최전방 공격수로 뛰고 있다. 19대 국회에서 개혁적 초·재선 의원 22명이 결성한 더좋은미래(더미래)는 빅3(이재명·이낙연·정세균) 캠프에서 각자 핵심 역할을 한다. 박홍근 의원은 이 지사의 비서실장으로 우 의원 등이 캠프로 연착륙하는 데 도움을 줬다. 이해식 의원은 이해찬 전 대표의 최측근으로 친노(친노무현) 그룹과 이재명 캠프의 가교 역할을 맡았다. 더미래 출신의 홍익표 의원은 이낙연 캠프 정책총괄본부장으로 공약을 총괄하고, 신경민 전 의원은 선대위 상임부위원장으로 경쟁 후보 검증에 앞장서고 있다. 김성주 의원은 정세균 캠프에서 활약 중이다. 눈에 띄는 것은 이재명 캠프에는 초·재선 강경파의 합류가 줄을 잇고 있다는 점이다. 지난달 29일 이 지사는 재선의 박주민·이재정 의원과 손을 맞잡으며 “든든하다. 두 의원님 모두 그동안 당의 개혁적인 정책에 앞장서 주셨고 우리 정치의 미래를 밝힐 분들”이라고 했다. 초선 강경파 의원 모임 ‘처럼회’도 대부분 이재명 캠프에 합류했다. 정세균 캠프 대변인을 맡은 장경태 의원을 제외하고는 모두 이 지사 캠프 소속이다. 현역 최고위원으로 캠프에 합류하지 않은 김용민 의원도 이 지사 지지그룹으로 분류된다. 이 지사의 최측근 ‘7인회’ 멤버인 김남국 의원은 수행실장을 맡았다. 경선 초반 ‘호남 지역 첫 이재명 지지선언’으로 이 전 대표의 호남대망론을 흔드는 역할을 한 민형배 의원은 전략본부장이다. 이수진(서울 동작을) 의원은 법률특보단장, 윤영덕·유정주 의원은 국민소통, 최혜영 의원은 장애인 정책 분야를 맡았다. 언론중재법 처리에 앞장서다 박병석 국회의장에게 ‘GSGG’ 논란을 일으킨 김승원 의원도 이 지사 캠프에서 활동하고 있다. 지난해 ‘추·윤(추미애·윤석열) 갈등’ 국면에서 추미애 당시 법무부 장관의 든든한 지지 세력 역할을 했던 이들이 정작 경선 국면에서는 모두 이 지사 캠프에 합류한 셈이다.
  • 정의선의 ‘담대한 여정’… 제네시스, 2030년부터 전기차만 판다

    정의선의 ‘담대한 여정’… 제네시스, 2030년부터 전기차만 판다

    현대자동차 고급 브랜드 제네시스가 2030년부터 수소·배터리 전기차만 판매한다고 밝혔다. 기존 휘발유·경유를 연료로 하는 제네시스 내연기관차는 이제 9년 뒤면 더는 살 수 없게 된다. “앞으로 전기차가 아니면 살아남을 수 없다”는 완성차 업계의 위기감에 따른 결정으로 해석된다. 제네시스는 2일 ‘퓨처링 제네시스’라는 제목의 동영상을 공개하고 브랜드 전동화 비전을 발표했다. 정의선 현대차그룹 회장은 “담대한 여정의 시작점에 서 있다. 제네시스는 앞으로 지속가능한 미래로 나아가고자 한다”고 배경을 설명했다. 제네시스는 앞으로 연료전지 기반 수소전기차(FCEV)와 배터리 기반 전기차(BEV) 두 모델을 중심으로 한 ‘듀얼 전동화’ 전략을 추진하며, 2025년부터 제네시스의 모든 신형 모델은 수소·배터리 전기차로만 출시할 계획이다. 내연기관차는 2025년부터 신형 출시가 중단되고, 2030년부터 아예 판매가 중단된다. 이를 위해 제네시스는 ‘고출력·고성능 신규 연료전지 시스템’, ‘고효율·고성능 차세대 리튬이온배터리’를 개발하는 데 총력을 기울일 방침이다. 제네시스는 이런 전동화 전략과 기술 개발을 바탕으로 현대차그룹 최초로 2035년까지 탄소중립을 달성한다는 목표를 제시했다. 정부가 제시한 시점인 2050년보다 15년 앞서 목표를 이룬다는 각오다. 이를 위해 제네시스는 2030년까지 총 8개 모델로 구성된 수소·배터리 전기차 라인업을 완성하고 글로벌 시장 판매량을 현재 연 13만대에서 40만대 수준으로 3배가량 확대할 계획이다. 장재훈 현대차 제네시스 브랜드 사장은 “제네시스는 2030년 탄소배출 제로(0) 자동차 브랜드로 자리매김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어 “수소전기차는 물만 배출하는 궁극의 친환경차”라면서 “수소의 강점을 극대화할 고출력 신규 연료전지와 고성능 전동화 기술을 지속적으로 개발하고 있다”고 소개했다. 제네시스는 연내 출시를 앞둔 첫 전용 플랫폼(EGMP) 전기차 ‘GV60’과 함께 새로운 전기 콘셉트카 ‘제네시스X’를 선보였다. 장 사장은 “제네시스의 미래 디자인 방향성을 콘셉트카X를 통해 느낄 수 있다”고 소개했고, 루크 동커볼케 부사장은 “새로운 전동화 라인업은 고객과의 교감을 강화하기 위한 완벽한 플랫폼”이라면서 “차량이 고객의 감각과 상호작용하는 것을 목표로 한다”고 밝혔다. 앞으로 제네시스 전기차에 지문·홍채 등 생체 인식을 비롯해 운전자의 감정을 인식하고, 건강을 체크하는 기술이 적용될 것을 암시한 것으로 해석된다. 제네시스는 또 영상에서 운전석과 뒷좌석을 나누는 기둥인 ‘B필러’가 사라져 앞뒤 차문이 양쪽 여닫이문처럼 활짝 열리는 ‘스테이지 도어’, 좌석이 360도 회전하는 ‘스위블 시트’, 전통 온돌에서 영감을 받은 새로운 ‘온열 시스템’ 등 다양한 미래차 콘셉트도 소개했다. 영상 마지막에는 하늘을 나는 제네시스 항공 모빌리티가 깜짝 등장해 기대감을 불러일으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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