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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바이든 “다른 나라 위한 군사개입 종료, 중국과 경쟁 속 아프간 철군은 최선”

    바이든 “다른 나라 위한 군사개입 종료, 중국과 경쟁 속 아프간 철군은 최선”

    “올바른 결정, 현명한 결정, 최선의 결정이었다고 믿는다. 다른 나라들의 이익에 맞춰 중대 군사작전을 벌이는 시대의 종료를 뜻하는 것이다.”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이 지난 31일(현지시간) 백악관에서 약 30분간의 연설을 통해 혼란스러운 철수와 대피 작전으로 국내외적 비난을 초래한 아프간 철군의 정당성을 누누이 강조했다. 그의 연설은 미리 제시해둔 31일 시한에 쫓기다시피 이뤄진 철군, 혼란을 부채질한 대피 작업을 두고 비판이 비등하는 가운데 철군 결정의 정당성을 강조함으로써 정면 돌파하겠다는 의지를 내비쳤다. 미국은 아프간 시간으로 전날 철군을 완료하며 아프간전을 종식했지만, 200명이 안되는 미국인과 수천명 규모로 추정되는 현지 조력자들이 대피하지 못했다. 일부에서는 세계 최강대국 미국의 위상을 떨어뜨렸다며 굴욕으로 받아들이고 있다. 그러나 바이든 대통령은 “알아야 할 중요한 것이 있다. 세계가 변하고 있다.우리는 중국과 심각한 경쟁을 벌이고 있다”면서 “우리는 러시아와 여러 전선의 도전을 다루고 있다. 우리는 사이버 공격에, 핵확산에 맞서고 있다. 우리는 21세기의 경쟁에 있어 이런 새로운 도전에 대응해 미국의 경쟁력을 강화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나아가 “중국과 러시아는 미국이 아프간에 10년 더 꼼짝 못하는 걸 제일 좋아할 것”이라고도 했다. 아프간 철군이 중국 견제라는 바이든 행정부의 전체적 대외기조 아래 이뤄진 결정임을 내세워 정당성을 부각하고 비판 여론을 불식시키겠다는 의도를 드러냈다. 바이든 대통령이 새로운 시대의 도전과제로 제시한 핵확산은 북한을 포함한 원론적 언급으로 해석된다. 국제원자력기구(IAEA)는 지난달 27일 북한이 영변 핵시설의 5메가와트 원자로 가동에 들어간 정황이 있다는 보고서를 내놓은 바 있다. 바이든 대통령은 아프간 철군 여부는 떠나느냐 아니면 긴장을 고조시키느냐 사이의 선택이었다면서 “나는 ‘영원한 전쟁’을 연장하지 않으려고 했다”고 했다. 그는 솔직해야 할 시점이었다면서 아프간전 미군 희생자와 투입된 천문학적 비용의 규모를 직접 거론하기도 했다. 그는 또 “이 결정은 아프간에 대한 것만이 아니다”며 다른 나라들의 이익에 맞춰 중대 군사작전을 벌이는 시대의 종료를 뜻하는 것이라고 강조하기도 했다. 바이든 대통령은 탈레반의 아프간 장악으로 혼란 속에 이뤄진 대피 작전을 두고서도 “대단한 성공”이라고 자평했다. 그는 대피를 원하는 미국인 90%가 그렇게 할 수 있었다면서 남은 미국인들의 대피 지원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했다. 바이든 대통령은 지난달 26일 카불공항 자폭테러를 감행한 이슬람국가 호라산(IS-K)에 대해서는 “끝난 게 아니다”며 보복이 계속될 것임을 천명하기도 했다.
  • [김선영의 의(醫)심전심] 당신의 부모라면/서울아산병원 종양내과 교수

    [김선영의 의(醫)심전심] 당신의 부모라면/서울아산병원 종양내과 교수

    우리나라의 연간 암 발생자 수는 1999년 10만명에서 2018년 24만명으로 두 배 넘게 증가했다. 반면 인구수는 지난 20년간 4500만명에서 5100만명으로 10% 정도 증가했다. 이렇게 암환자가 많아진 것은 우리 환경에 발암물질이 많아져서가 아니라 고령화가 진행됐기 때문이다. 암은 어린이와 청년에게도 닥치는 비극이지만 발생 위험이 가장 높은 연령군은 60세 이상의 노인층이다. 과거보다 항암제의 효과나 부작용이 많이 개선됐기 때문에 이제는 젊은 환자들처럼 항암치료를 받는 노인 암환자들이 많다. 그런데 노인 환자의 자녀나 지인에게서 자주 맞닥뜨리는 질문은 이런 것들이다. “저희 부모님이 항암치료를 견딜 수 있을까요?”, “선생님의 부모님이라면 어떻게 결정하시겠어요?” 자녀들로서는 치료를 하자니 부작용이 걱정되고, 치료를 안 하자니 치료 기회를 박탈하는 것 같으니 어떻게 결정하더라도 불효인 것만 같은 마음이 든다. 그러나 불행히도 심사숙고해 이런 어려운 결정을 내리기는 쉽지 않고, 병원의 스케줄에 맞춰 어영부영 치료를 시작하게 된다. 그렇게 해서 호전되는 경우도 많지만, 노인 암환자의 병세는 예기치 않게 악화되는 사례가 드물지 않다. 항암제의 부작용 외에도 기저질환이 악화되거나 넘어져 골절로 앓아눕는 일이 흔하다. 그러다 보니 결과가 좋지 않을 때는 의료진을 원망하기도 한다. 노인 암환자에게 항암치료를 할 것인가, 말 것인가. 한다면 어떤 치료를 할 것인가를 결정할 때 노인 환자의 건강상태를 상세히 평가하는 ‘노인포괄평가’라는 것이 도움이 된다. 이 검사는 대단한 장비나 시약이 필요한 것이 아니고, 노인에게 자주 발생하는 문제들을 중심으로 약 한 시간 정도 진찰과 설문조사를 하는 것이다. 이를 통해 노인이 혼자 옷을 잘 챙겨 입고 씻을 수 있는지, 식사를 잘할 수 있는지, 넘어지거나 휘청거리지 않고 잘 걸을 수 있는지, 어떤 약을 먹고 있는지, 치매나 우울이 의심되지 않는지, 사회적 유대관계를 잘 유지하고 있는지 등을 살펴본다. 담당 의사라면 당연히 파악해야 하는 것이 아니냐고? 천만의 말씀이다. 한 사람의 다양한 기능적, 정신적, 사회적 측면을 복합적으로 파악하려면 한 시간 이상 걸리는 것이 당연하고 진료 시간이 보통 3~5분인 외래 진료실에서는 파악이 불가능하다. 그런데 어찌 보면 별것이 없어 보이는 이 검사 결과는 다른 어떤 비싸고 복잡한 검사보다도 항암치료의 부작용을 잘 예측한다고 알려져 있다. 겉보기에는 괜찮아 보이는 노인도 약간의 치매기가 있을 수 있고, 식사를 종종 거르거나 위생관리에 어려움을 겪을 수가 있는데, 항암치료를 할 때는 이런 것들이 모여서 큰 부작용을 발생시킬 수 있다는 얘기다. 이런 숨어 있는 문제들을 항암치료 이전에 미리 파악해 놓는 것은 치료 결정에도, 치료 이후의 돌봄에도 큰 도움이 된다. 노인포괄평가는 아직 건강보험이 적용돼 활발하게 이용되고 있지는 못한 상황이다. 대학병원급 기관에서 주로 연구 목적으로 제공되며 흔히 시행하지는 않는다. 그러나 노인포괄평가는 암환자라면 대부분 한 번씩은 찍는 MRI나 양전자단층촬영 못지않게 환자에 대한 많은 정보를 제공해 준다. 무엇보다 전자 차트 위의 숫자와 글자로 존재하는 환자를 살아 있는 입체적인 존재로 구성하고, 그를 위한 최선의 치료가 어떤 방향인지 좀더 선명하게 보여 준다. 부모님의 암 치료를 어떻게 해야 할지 모르겠다고, 선생님의 부모님이라면 어떻게 하겠느냐는 질문에 사실 답은 정해져 있다. “환자 상태와 암 종류에 따라 다르니 담당 선생님과 상의해라”는 뻔한 답. 그러나 여기에 더해서 가능하다면 노인포괄평가를 받는 것을 권장하고 싶다. 꼭 암 같은 위중한 병을 진단받은 상황이 아니더라도, 노년의 몸과 마음을 관리하기 위한 중요한 길잡이가 될 것이다.
  • 벼랑 끝 스가, 2인자 교체 승부수

    벼랑 끝 스가, 2인자 교체 승부수

    지지율 30% 선이 붕괴되며 총리 재선 목표에 최대 위기를 맞은 일본 스가 요시히데(왼쪽) 총리가 집권 여당의 2인자인 니카이 도시히로 간사장을 교체하기로 했다. 자민당 쇄신 작업으로 자신을 향한 불만을 잠재워 당내 구심력을 회복하겠다는 의도로 해석된다. 31일 요미우리신문 등에 따르면 자민당 총재인 스가 총리는 니카이 간사장을 비롯한 당 지도부 인사를 9월 중 단행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니카이 간사장은 전날 스가 총리를 만나 직접 당 지도부 쇄신 인사를 건의했다. 니카이 간사장은 이 자리에서 “현 국면을 타개하는 길은 인사밖에 없다”며 자신이 물러나겠다고 밝혔고 스가 총리는 감사의 뜻을 전한 것으로 알려졌다. 니카이 간사장 교체 카드가 떠오른 데는 당 안팎에 그의 장기 집권에 대한 불만이 컸기 때문이다. 올해 82세인 니카이는 아베 신조 전 총리 시절부터 자민당 간사장으로서 5년 넘게 2인자 자리에 머무르고 있다. 역대 최장수 자민당 간사장이란 타이틀을 가진 그는 중의원 12선의 관록으로 정세를 읽는 감각이 뛰어나다는 평가와 함께 낡은 정치를 주도한다는 평가를 동시에 받는다. 젊은 의원들 사이에서 니카이 간사장의 장기 집권에 따른 불만이 쌓일 대로 쌓인 것으로 알려졌다. 특히 스가 총리 당선의 1등 공신인 니카이 간사장은 9월 말 총재 선거를 앞두고 스가 총리의 재선을 일찌감치 지지하는 등 정치적 후원자의 역할을 도맡아 왔다. 하지만 코로나19 대응 실패로 스가 총리가 지지율 추락을 거듭하면서 스가 내각 체제로 10월 중의원 총선거에서 자민당이 대패할 수 있다는 위기감이 확산됐다. 이런 상황에서 당 지도부를 포함해 내각까지 쇄신 요구가 빗발쳤고 결국 스가 총리도 최대 후원자인 니카이 간사장의 교체로 분위기 전환에 나서려는 것으로 분석된다. 한편 오는 10월 21일 임기가 만료되는 중의원 총선거와 관련해 자민당에서는 해산 없이 임기 만료에 맞춰 선거를 치르는 방안을 유력하게 검토하고 있다. 이렇게 되면 10월 5일 투표를 공시하고 12일 후인 10월 17일 선거가 치러지게 된다.
  • ‘이건희 컬렉션’ 관리 58억… 달 탐사·병사 비데도

    ‘이건희 컬렉션’ 관리 58억… 달 탐사·병사 비데도

    ‘이건희 컬렉션부터 달 탐사, 한국형 경항모, 군 장병 비데까지….’ 정부가 31일 발표한 604조원 규모의 슈퍼예산엔 이색 사업들도 다수 눈에 띄었다. 정부는 고 이건희 삼성전자 회장이 기증한 미술품 관리와 전시회 등을 위해 국비 58억원을 투입하기로 했다. 2026년까지 국보 제216호인 겸재 정선의 ‘인왕제색도’ 등 국가지정문화재를 비롯한 기증품 1만여점의 등록과 데이터베이스(DB) 구축, 조사, 연구, 시설개선 등을 진행할 계획이다. 나아가 일반 국민도 접할 수 있도록 대국민 공개 전시와 지역 특별전도 개최하기로 했다. ‘달 탐사’도 내년도 예산 사업에 포함됐다. 내년에 발사되는 달 궤도선은 달 상공 100㎞ 궤도를 1년간 돌면서 달 표면입자와 생성원인을 분석하고, 자원 탐사와 우주인터넷 시험 등의 임무를 무인으로 수행할 예정이다. 처음으로 한국형 상병수당 제도도 시범 도입된다. 상병수당은 질병과 부상 등으로 경제활동이 불가능해지면 일정 비용을 지원하는 수당으로, 아파서 일을 쉬게 되어도 최저임금의 60% 수준을 보장받을 수 있다. 내년에 263만명에게 110억원을 지원한다. 찬반 논란이 많았던 3만t급 경항모 건조를 위한 사업 착수 예산에 72억원이 책정됐으며, 한국형 아이언돔으로 불리는 장사정포 요격체계에 189억원이 편성됐다. 장병 월급과 병영생활 개선을 위한 예산도 대폭 증액 편성됐다. 병장 월급은 60만 8500원에서 67만 600원으로 오르고, 연 5% 금리의 적금 상품인 ‘병사 내일준비적금’에 국가 재원으로 추가 1% 가산금리를 지원한다. 또 전 장병 생활관에 비데 1만 5351대를 설치하고, 병사들의 부담을 줄이기 위해 임차 방식으로 주기적으로 관리하기로 했다.
  • 여야, 언론중재법 ‘한 달 휴전’… 언론단체 “8인 협의체 파행 뻔해”

    여야, 언론중재법 ‘한 달 휴전’… 언론단체 “8인 협의체 파행 뻔해”

    “협의체 합의 안 되면 민주당안 통과시켜”與, 독주 프레임 벗었지만 합의까지 험로기존의 수정안 범위 이상은 수용 안 할 듯시간 번 野는 한 달간 법안 폐기 위해 총력언론단체, 별도 사회적 합의기구 구성 예고더불어민주당과 국민의힘이 31일 징벌적 손해배상을 주요 내용으로 하는 언론중재법 개정안 처리를 오는 27일로 미루고 8인 협의체를 꾸려 더 논의하기로 한 것은 각 당의 정치적 셈법에 따른 타협의 산물이다. 그러나 법안을 놓고 양측의 견해차가 너무 커 최종적으로 합의 처리가 될 수 있을지는 미지수다. 언론중재법을 ‘가짜뉴스 피해구제법’이라고 강조해 온 민주당은 일단 ‘독주 프레임’에서 벗어날 수 있게 됐다. 야당은 물론 진보적 시민·언론단체의 반발과 청와대와 국제사회의 우려까지 겹쳐 민주당으로서는 출구가 절실한 상황이었다. 다만 당내 여론은 여전히 법안을 처리해야 한다는 쪽이어서 민주당은 이날 합의의 방점을 ‘본회의 상정, 처리 일정 합의’에 찍었다. 민주당 윤호중 원내대표는 8인 협의체 논의 범위에 대해 “본회의 처리를 위한 수정안이기 때문에 (기존 법안의 범위를) 벗어나서 수정안을 만들 수는 없다”고 단언했다. 한병도 원내수석부대표도 “27일로 못 박았다는 게 중요하다”며 “협의체에서 합의가 안 되면 진짜로 (민주당안을) 통과시키는 것”이라고 했다. 양당 의원 각 2명과 각자 추천한 언론계 및 관계 전문가 2명씩으로 구성되는 8인 협의체가 대안을 제시하더라도 지난 30일 자신들이 제시한 최종 수정안 범위 이상까지는 받아들일 수 없다는 뜻이다. 민주당은 대표적 독소조항으로 꼽히는 징벌적 손해배상을 위한 ‘고의·중과실 추정’ 조항 삭제를 제시한 상태다. 반면 ‘언론재갈법’이라고 반발해 온 국민의힘은 시간을 번 만큼 종국적으로는 법안을 폐기하는 게 목적이다. 27일쯤이면 이미 양당이 대선 경선의 “국면으로 깊게 빨려 들어가는 시기여서 언론중재법이 다시 부상하지 않을 것이라는 기대도 깔려 있다. 국민의힘 김기현 원내대표는 “한 달 시간을 벌긴 했지만 여전히 문제는 현재진행형으로 남아 있다”며 원점 재검토의 뜻을 밝혔다. 언론 현업 5단체도 공동 성명을 내고 “빠듯한 시간만 허락된 8인 협의체는 이미 누더기가 된 법률 개정안의 미세조정을 두고 힘 겨루기만 하다 파행으로 끝날 것이 불을 보듯 뻔한 상황”이라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양당은 각각 강행 처리와 장외투쟁의 명분만 챙기고 대한민국 언론의 자유와 미디어 피해자 구제 강화라는 목적은 온데간데없이 사라져 버릴 것”이라며 별도 사회적 합의 기구인 ‘언론과 표현의 자유 위원회’ 구성을 예고해 역시 정치권과의 갈등이 예상된다.한편 청와대는 진보진영 내에서도 언론중재법 개정 방향에 대한 비판이 커지고, 민주당 지도부가 ‘입법 독주 프레임’에 스스로를 옭아매는 모양새가 되자 정무라인 등을 통해 우려를 전달했다. 다만 당 지도부가 전례 없는 드라이브를 거는 상황에서 당청 관계를 의식하지 않을 수 없을뿐더러 이 법을 지지하는 강성 지지층까지 고려해 문재인 대통령의 메시지를 여야 합의가 도출된 이날 뒤늦게 낸 것으로 보인다.
  • 여야, 한달 간 ‘언론중재법 휴전’…독소조항 이견 커 진통 예상

    여야, 한달 간 ‘언론중재법 휴전’…독소조항 이견 커 진통 예상

    더불어민주당과 국민의힘이 31일 징벌적 손해배상을 주요 내용으로 하는 언론중재법 개정안 처리를 27일로 미루고 8인 협의체를 꾸려 더 논의하기로 한 것은 각 당의 정치적 셈법에 따른 타협의 산물이다. 그러나 법안을 놓고 양측의 견해차가 너무 커 최종적으로 합의 처리가 될 수 있을지는 미지수다. 언론중재법을 ‘가짜뉴스 피해구제법’이라고 강조해 온 민주당은 일단 ‘독주 프레임’에서 벗어날 수 있게 됐다. 야당은 물론 진보적 시민·언론단체의 반발과 청와대와 국제사회의 우려까지 겹쳐 민주당으로서는 출구가 절실한 상황이었다. 다만 당내 여론은 여전히 법안을 처리해야 한다는 쪽이어서 민주당은 이날 합의의 방점을 ‘본회의 상정, 처리 일정 합의’에 찍었다. 민주당 윤호중 원내대표는 “가짜뉴스로부터 피해받는 국민을 구원할 길을 여는 데 양당이 합의했다는 데 큰 의미가 있다”면서도 “본회의 처리를 위한 수정안이기 때문에 (기존 법안의 범위를) 벗어나서 수정안을 만들 수는 없다”고 단언했다. 한병도 원내수석부대표도 “27일로 못 박았다는 게 중요하다”며 “협의체에서 합의가 안 되면 진짜로 (민주당안을) 통과시키는 것”이라고 했다. 양당 의원 각 2명과 각자 추천한 언론계 및 관계 전문가 2명씩으로 구성되는 8인 협의체가 대안을 제시하더라도 지난 30일 자신들이 제시한 최종 수정안 범위 이상까지는 받아들일 수 없다는 뜻이다. 민주당은 대표적 독소조항으로 꼽히는 징벌적 손해배상을 위한 ‘고의·중과실 추정’ 조항 삭제를 제시한 상태다. 반면 ‘언론재갈법’이라고 반발해 온 국민의힘은 시간을 번 만큼 종국적으로는 법안을 폐기하는 게 목적이다. 27일쯤이면 이미 양당이 대선 경선의 국면으로 깊게 빨려 들어가는 시기여서 언론중재법이 다시 부상하지 않을 것이라는 기대가 깔려 있다. 국민의힘 김기현 원내대표는 “한 달 시간을 벌긴 했지만 여전히 문제는 현재진행형으로 남아 있다”면서 “자유민주주의 체제를 지켜 나가는 가장 큰 기준이 표현의 자유이고, 국민의 알권리는 어떤 경우에도 보장돼야 한다”고 강조했다. 김 원내대표는 민주당이 제의한 수정안을 협의체가 이어받을지에 대해서는 “그런 식으로 법안을 놓고 심사하는 게 아니다”라며 원점 재검토의 뜻을 밝혔다. 한편 청와대는 진보진영 내에서도 언론중재법 개정 방향에 대한 비판이 커지고, 민주당 지도부가 ‘입법 독주’ 프레임에 스스로를 옭아매는 모양새가 되자 정무라인 등을 통해 우려를 전달했다. 다만 당 지도부가 전례 없는 드라이브를 거는 상황에서 당청 관계를 의식하지 않을 수 없을뿐더러 이 법을 지지하는 강성 지지층까지 고려해 대통령의 메시지를 여야 합의가 도출된 이날 뒤늦게 낸 것으로 보인다. 신율 명지대 정치외교학과 교수는 “민주당 입장에서는 한 달을 미루며 최선을 다했다는 ‘명분 쌓기’에 나선 것”이라며 “그러나 결과는 보나 마나 그대로 밀고 갈 것”이라고 지적했다.
  • 신정호 서울시의원, “국회대로 상부공원 전면 평면화 환영”

    신정호 서울시의원, “국회대로 상부공원 전면 평면화 환영”

    서울시가 636억 원의 예산을 추가 투입해 국회대로를 전면 지하화하고 그 상부에는 전 구간 평면화 공원을 조성하기로 결정했다. 이로써 도로와 공원 간 2.6m 단차가 발생하는 덮개 구간이 평면화 공원으로 조성될 예정이다. 국회대로 지하화 사업은 신월IC~국회의사당 교차로 지하차도를 건설하고 상부에는 공원을 조성하는 사업이다. 본래 계획에 따르면 홍익병원 사거리~목동운동장 834m 구간은 평면화가 아닌, 도로와 공원 간 2.6m 단차가 발생하는 덮개 구간이 생길 예정이었다.하지만 이번에 서울시가 636억 원의 예산을 추가로 투입해 국회대로 상부공원 전체를 평면화 하여 공원을 조성하기로 함에 따라 양천구민들의 불안 역시 해소될 전망이며, 전면 지하화 된 국회대로가 통과하는 강서구와 양천구 구간의 지역 역시 활성화될 것으로 보인다. 서울특별시의회 환경수자원위원회 소속 신정호 의원(더불어민주당, 양천1)은 지난 2018년 12월부터 3년여 간 공동주택 단지 간의 단절극복과 주민들의 민원을 이유로, 국회대로 지하화에 따른 상부공원 전면 평면화를 촉구해 왔으며, 서울시 도로계획과 관계자들과의 지속적인 간담회와 소통을 통해 최선의 노력을 경주해 왔다. 신 의원은 “국회대로 상부공원의 완전한 평면화로 그동안 단절되어 있던 강서구와 양천구 간의 활발한 교류를 통한 지역 활성화 및 목동단지 내 단절극복에도 큰 효과가 예상되며, 향후 목동아파트 재건축과도 연계하여 주민만족도가 높아질 것으로 기대된다”라고 소회를 밝혔다.
  • 이영실 보건복지위원장 “2021년 서울시 제2회 추경안 신속 집행해야”

    이영실 보건복지위원장 “2021년 서울시 제2회 추경안 신속 집행해야”

    서울시의회 보건복지위원회(위원장 이영실, 더불어민주당, 중랑1)는 30일 열린 서울시의회 제302회 임시회 제1차 회의에서 서울시 여성가족정책실, 복지정책실 및 시민건강국의 2021년 제2회 추가경정예산안(이하 ‘추경안’)을 심의하고 원안대로 의결했다. 금번 서울시 추경안은 시민들의 민생안정과 사회안전망 강화를 위한 ‘코로나 상생 국민지원금’ 등의 재원 마련을 위해 증액사업 2조 1890억원, 감액사업 4032억 원으로 기정예산 44조 8623억 원 대비 1조 7858억 원(4.0%) 증가한 46조 6481억 원 규모로 긴급편성해 지난 8월 17일 시장이 제출한 바 있다. 우선 여성가족정책실 추경안은 총 18개 사업, 137억원을 감액한 2조 3539억원을 편성했는데, ‘코로나19 결식아동 급식비 한시지원’ 사업 1건을 제외한 17건 사업 모두 감액사업으로 국고보조금 변경내시 반영(2건) 및 불용예상 시비사업(15건)이다. 복지정책실 추경안은 기정예산 8조 6967억원 대비 812억원을 증액한 8조 7779억원이 편성됐다. 정부 제2회 추경에 따른 국고보조금 매칭시비, 코로나19 장기화 대응을 위한 재난관리 기금 적립금 등 5개 사업 총 974억을 증액하고 사업 집행률 추이를 고려한 15개 사업 162억원을 감액했다. 시민건강국 추경안은 기정예산 대비 3.7%가 증가한 231억원이 증액편성됐으며, 총규모는 6512억원이다. 이번 추경은 정부의 제2회 추가경정예산안 확정에 따라 편성된 것으로, 추경 확정에 따른 국고보조사업 증액, 시비 감추경, 국비내시 변경으로 인한 감액 사업 등으로 구성됐다. 이영실 위원장은 “이번 추가경정예산안은 코로나19의 장기화로 인해 어려운 시민들의 민생안정과 사회안전망 강화를 위한 재원 마련을 목적으로 긴급편성된 점을 고려해 상임위 심의 역시 전향적으로 원안 통과로 처리한바, 집행부는 금번 추경으로 편성된 예산이 신속한 집행을 통해 적기에 쓰일 수 있도록 만전을 기해야 할 것”이라고 강조하고, 특히 최일선에서 시민 건강과 생명을 보호하기 위해 코로나19 검사를 담당하고 있는 선별진료소 종사자들의 체력 소진 및 번아웃 방지, 사기진작 등을 위해 지원을 아끼지 말고 최선의 노력을 다해 줄 것”을 당부하면서 회의를 마쳤다.
  • 송도호 서울시의원 “신림선 지상 환기구 개선대책 마련해야”

    송도호 서울시의원 “신림선 지상 환기구 개선대책 마련해야”

    내년 5월 개통 예정인 신림선의 모든 지상 환기구에 공기정화장치가 없는 실정으로 운행 중 발생하는 미세먼지 등 유해물질로 인해 인근을 거니는 시민들의 위해가 예상돼 대책 마련 필요성이 제기됐다. 제302회 서울시의회 임시회 교통위원회 소관 서울시 도시기반시설본부 업무보고에 대한 현안질의에서 송도호 시의원(더불어민주당, 관악1)은 “신림선은 당초 친환경 청정 경전철을 표방했지만 본선터널에서 발생하는 미세먼지를 정화할 장치가 없어 지상 환기구로 직배출하기 때문에 이에 대한 대책을 마련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이어서 송 의원은 “지상 환기구 둘레를 유리막 외에 관목 등으로 두텁게 차단하거나 그 높이를 올려 주변을 거니는 시민들이 직접 접촉하지 않도록 시설을 개선해야 한다”고 촉구했다. 또한 송 의원은 “개통을 앞두고 철도종합시험운행이 진행되고 있는데 개통 직전에 있을 영업시운전에 앞서 시민검증단과 전문가단체의 시승검증절차를 도입하여 시행해야 한다”고 요구했다. 이에 도시기반시설본부는 관련 지적사항을 면밀히 검토하여 개선방안을 마련하기로 했다. 신림선 도시철도 민간투자사업은 샛강역에서부터 서울대 앞까지 총 연장 7.8km, 정거장 11개소, 차량기지 1개소를 두고, 2022년 2월 개통 예정이다. 서울시 최초로 고무차륜 시스템을 도입해 지하구간을 무인시스템으로 운행하는 경전철이다.
  • 보건노조 협상결렬... 정부 “파업 자제, 대화로 해결하길”

    보건노조 협상결렬... 정부 “파업 자제, 대화로 해결하길”

    전국민주노동조합총연맹 전국보건의료산업노동조합(보건의료노조)과 정부간 노정 협상이 결렬되면서 오는 9월 2일 총파업 가능성이 커졌다. 이에 정부는 보건의료노조 측에 파업을 자제하고 대화로 해결하길 바란다고 밝혔다. 31일 권덕철 보건복지부 장관은 대국민 담화를 통해 “정부는 지난 5월부터 보건의료노조의 요청에 따라 총 12차례 협의를 진행했다”면서 “양측은 진지하고 성실하게 협의에 임해 일정 부분 이견을 좁혔지만, 합의에는 도달하지 못했다”고 말했다. 이어 “지금은 보건의료인과 정부 모두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4차 유행 대응에 집중해야 할 시점”이라면서 “이러한 엄중한 상황에서 파업과 같은 집단행동을 자제하고, 대화와 협의로 지금의 상황을 함께 해결하길 요청한다”고 당부했다. 권 장관은 “보건의료노조가 예고한 파업으로 코로나19 환자를 치료하는 병원과 선별진료소 등에서 차질이 발생하면 당장 대기환자 증가와 중증환자 전원 지연으로 치료에 차질을 빚게 된다”며 “이는 의료체계에 큰 부담을 주고, 그 피해는 고스란히 국민에게 돌아갈 것”이라고 우려했다. 앞서 복지부와 보건의료노조는 전날까지 12차례에 걸쳐 노정 실무협의를 벌였지만 공공의료 확충 등 핵심 쟁점에서 입장 차이를 좁히지 못했다. 전날 오후부터 이날 새벽까지 밤샘협상이 이어졌지만 양측은 결국 합의에 실패했다. 권 장관은 협상이 불발된 것과 관련해 “큰 틀에서는 공감대를 이뤘지만, 양측이 생각한 합의의 구체적인 수준에 차이가 있었다”며 “사회적으로 이견이 적고 의료현장 수용성이 높은 정책 과제는 단기간 추진이 가능하지만, 의료계 내부나 사회적 수용을 위해 여러 이해 당사자 간의 협의가 필요한 사안은 노동계와의 협의만으로는 결정하기 어렵다”고 설명했다. 그는 “이견이 있는 과제라 하더라도 코로나19 현장에서 일하는 의료인력들에게 희망을 줄 수 있도록 보다 적극적으로 대안을 제시하는 등 해결방안을 모색해 나가겠다”고 덧붙였다. 권 장관은 국민들을 향해서도 “보건의료노조의 총파업 예고로 걱정을 끼쳐드리게 된 점에 대해 진심으로 죄송하다”며 “마지막까지 대화를 통한 문제해결에 최선을 다하고, 더불어 모든 가능성에 대비해 국민의 불편이 발생하지 않도록 노력하겠다”고 강조했다.구체적인 협의 진행 경과에 대해 권 장관은 “코로나19 환자진료에 매진하고 있는 보건의료인력이 제대로 보상받고 계속 근무할 수 있도록 관련 예산을 확보하고 제도를 개선해 나가겠다”면서 “생명안전수당이나 교육전담간호사제 유지 확대 등은 재정당국과 신속히 협의해 추진할 것”이라고 밝혔다. 또 공공의료 확충 방안에 대해 “공공병원의 신설·확충은 각 지방자치단체의 의지와 상당한 재정이 수반되는 작업인 만큼 공공의료 확충을 위한 협의체를 구성해 구체적 방안을 마련하고 관계부처 협의를 추진할 것을 제안한다”고 밝혔다. 보건의료인력 업무여건 개선에 대해서는 “보건의료노조가 제시한 인력기준 개선·간호등급제 개선 등과 같은 근무여건 개선의 기본적인 방향에는 공감한다”고 말했다. 그는 다만 “이는 단순한 재정문제를 넘어 의료 인력 수급·상급병원 의료인력 쏠림 등 의료계 전반에 미치는 영향을 고려해야 하는 부분”이라며 “이해관계자 협의, 정책 여건 조성, 법적 절차 준수 및 법령 개정 등을 따라야 하므로 당장 시행 여부를 합의하고 시행 시기를 적시하는 것은 어렵다”는 입장을 표했다.
  • 이재정 경기교육감 “여주 학생들 행동 책임 통감…교육 부족했다”

    이재정 경기교육감 “여주 학생들 행동 책임 통감…교육 부족했다”

    이재정 경기도교육감은 31일 “여주에서 일어난 우리 학생들의 잘못된 행동에 대해 교육을 책임지고 있는 교육감으로서 깊은 자괴감과 말로 표현할 수 없는 책임을 통감한다”고 사죄의 글을 올렸다. 이 교육감은 자신의 사회관계망서비스(SNS) 페이스북에 “어른을 공경하고 가난하고 힘없는 사람들에게 정성을 다할 수 있도록(하는) 교육이 부족했다”면서 “원인과 과정을 철저히 살펴서 다시는 이런 일이 일어나지 않도록 교육의 변화를 만들어가겠다”며 이같이 밝혔다. 지난 25일 여주시 홍문동 한 노상에서 10대 학생 4명이 60대 여성의 머리와 어깨 등을 들고 있던 꽃으로 여러 차례 때리며 ‘담배를 사오라’고 위협하거나,이를 보고도 말리지 않은 채 웃는 모습이 촬영된 영상이 온라인 커뮤니티를 중심으로 퍼지면서 누리꾼들의 공분을 샀다. 이 교육감은 “청소년들은 어른들과 사회에서 배운다. 요즘은 학교도 책임질 수 없는 수많은 유튜브나 온라인을 통하여 잘못된 정보와 왜곡된 문화를 배운다”며 “이 문제를 어떻게 풀어 갈 것인가를 오랫동안 고민하고 방법을 찾고 있지만 참 어렵다”도 말했다. 그는 또 “인성교육을 강화해야 한다고 법도 만들었지만 한계가 있다. 그래도 길을 찾아야 한다”며 “반드시 찾아서 다시는 이런 일이 일어나지 않도록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재발 방지를 약속했다.
  • 대한민국 최초 여성 국창 진채선 업적 재조명한다

    대한민국 최초 여성 국창 진채선 업적 재조명한다

    대한민국 최초로 여성 판소리 시대를 연 ‘진채선 국창’을 추모하는 행사가 1일 전북 고창군 심원면 생가터에서 열린다. ‘진채선 판소리 선양회’는 이날 진채선의 생전 업적을 기념하고 재조명하는 행사를 가질 예정이라고 31일 밝혔다. 행사는 추모식을 시작으로 진채선의 날 공동선언문 낭독, 소리와 춤으로 여는 마당, 추모공연 순으로 진행된다. 특히, 선양회는 9월 1일을 ‘진채선의 날’로 선포하고 판소리사에서 진채선 명창의 역사적 의미를 되새기기로 했다.진채선은 1847년 전북 고창에서 났다. 17세 때 판소리 여섯바탕을 집대성한 동리 신재효(1812~1884) 선생 발탁으로 소리를 시작해 최초 여류 명창이 됐다. 조선창극사는 진채선을 동편제의 명창으로 분류하고 있다. 장기는 ‘춘향가‘와 ‘심청가’다. 성음이 남성 못지않게 웅장하고 기량이 대단했던 것으로 알려졌다. 그러나 스승인 신재효 선생이 소천하자 절로 떠나겠다면서 사라진 이후 확실한 기록이 없다. 후손이나 묘가 없어 제사를 모시거나 추모식도 하지 않았다. 진채선선양회 이만우 공동회장은 “진채선 국창이 출생한지 174년만에 생신을 기리는 추모행사를 갖게 돼 의미가 크다”면서 “진채선은 조선시대 여성교육의 선구자 역할을 했던 인물로 깊이 있는 연구와 재조명이 이루어져야 한다”고 말했다.
  • 일산테크노밸리 연말 착공… 고용유발효과 2700여명 예상

    일산테크노밸리 연말 착공… 고용유발효과 2700여명 예상

    경기북부의 새로운 성장 거점 역할을 하게 될 고양 일산테크노밸리가 연말 착공할 전망이다. 경기도는 31일 고양 일산테크노밸리 도시개발사업에 대한 구역지정과 실시계획 등을 인가 및 고시했다고 밝혔다. 일산테크노밸리 조성사업은 지난 2018년 9월 조사설계 용역을 시작으로, 2019년 12월 도시개발구역 지정 및 개발계획 수립, 2020년 12월 토지보상계획 공고, 올해 6월 광역교통개선대책 확정 등 사전 행정절차를 이행해 왔다. 지장물 철거공사 업체 선정을 비롯한 나머지 행정절차를 끝내면 오는 12월 착공할 예정이다. 8월말 현재 편입 토지에 대한 수용보상은 65% 가량 진행됐다. 일산테크노밸리는 경기도 균형 발전, 일자리 창출, 자족도시 강화 등을 위해 추진 중인 사업이다. 고양시 일산서구 대화동 자유로 인접한 농지 약 87만㎡에 사업비 약 8500억원을 투입해 미디어·콘텐츠, 바이오·메디컬, 첨단제조 분야 혁신기업 등을 유치한다. 전체면적의 약 37%(32만㎡)를 산업시설(지식기반, 연구, 첨단제조), 52%(45만㎡)를 기반시설(도로, 공원, 녹지 등) 용지로 계획했다. 주변에 들어설 방송영상밸리, 장항공공주택지구, CJ라이브시티, 킨텍스와 함께 선순환체계를 구축해 양질의 일자리창출과 미래자족도시 구현에 기여할 전망이다. 특히 사업구역 내 제2자유로는 지하화하고 상부는 문화공원으로, 장항수로는 수변공원화해 지역명소로 개발할 방침이다.한국지방행정연구원 타당성조사 결과 생산유발액 4642억원, 부가가치유발액 1518억원, 취업 유발 인원 2753명 등으로 예측됐다. 이재준 고양시장은 “일산테크노밸리 덕분에 고양시가 ‘일자리 부자 도시’에 한 발 더 다가서고 있다”며 “고양시가 스스로 움직이고 성장하는 진정한 자족도시의 꿈을 이룰수 있도록 3000여 공직자들과 더불어 최선의 노력을 다 하겠다”고 말했다.
  • [강희정의 아시아의 美] 비움의 미학, 뒷짐 지고 슬슬/서강대 동아연구소 교수

    [강희정의 아시아의 美] 비움의 미학, 뒷짐 지고 슬슬/서강대 동아연구소 교수

    동양화는 여백의 미가 있다고 흔히 말한다. 여기서 말하는 동양화는 대개 수묵으로 그린 산수화를 지칭한다. 화면 가득 빈틈없이 색을 칠한 서양식 풍경화에 비하면 그리 보일 수도 있다. 수묵으로 그린 동양의 산수화는 흑백의 하모니가 기본이다. 그러니 하얀 부분을 비어 있는 공간이라 생각할 수 있다. 하지만 화가는 주도면밀하게 산과 물, 자연의 공간을 배치한다. 그저 텅 빈 허공이 아니란 거다. 특히 송나라 산수화는 서예와 같은 붓놀림을 중시했다. 빼곡하게 화면을 메운 그림도 많았다. 그러다 갑자기 지극히 간략한 그림이 나타난다. ‘이백음영도’다. 시선(詩仙)이라 불린 당나라의 유명한 시인 이백이 뒷짐을 지고 시를 읊조리는 모습이다. 고개를 살짝 들어 먼 곳을 바라보는 눈매가 또렷하다. 무어라 말하는 듯 살짝 벌린 입 아래로 수염이 날린다. 흡사 바람이 부는 듯하다. 아직 젊은 날의 그인가 보다. 뒤로 묶은 머리와 수염이 검다. 얼굴은 가는 붓을 썼지만 신체는 좀더 굵은 붓을 썼다. 목 아래 두터운 옷깃에 짙은 먹이 번졌다. 붓질을 한 번 더 한 모양새다. 옷깃을 빼면 신체를 가린 옷은 정말 최소한으로 붓을 댔다. 앞면에 길게 한 번, 슬쩍 들었다가 밑단으로 이어지는 선, 신체 뒷면에 두 번, 겨드랑이 밑에서 끊일 듯 이어지는 선 한 번. 그리고 바닥에 끌리는 듯한 옷 아랫단 두어 번의 붓질이 다다. 최소한의 필선으로 두루뭉실하게, 그러나 분명 알아볼 수 있게 그렸다. 회색이 돼 버린 흐릿한 필선의 강약이 뒷짐 지고 걸을락 말락 하는 이백의 느긋한 자세에 잘 들어맞는다.몇 번 안 되는 붓질로 이백이라는 사람의 마음까지 보여 주는 것 같다. 우리가 흔히 알고 있는 동서양 어디의 초상화와도 다르다. 절제와 생략의 붓질만으로 한 편의 시를 그렸다. 그림의 본질은 과연 무엇인가? 있는 그대로, 사실적으로 대상을 보여 주는 것인가? 그림의 대상이 품고 있는 마음이나 정신을 전달하기 위해 이처럼 요점적으로 그려도 되는 것인가? 그림의 역사가 오랜 중국에서도 이런 개방적인 화법이 나오는 데는 시간이 걸렸다. 이런 그림을 선종화, 혹은 감필화라고 한다. 어느 날 갑자기 깨달음을 얻을 수 있다는 선종 그림이란 뜻이다. 물론 불교적인 뜻에서 부른 이름은 아니다. 이 그림을 그린 이는 양해(梁楷ㆍ1140?~1210?)라는 승려다. 연유는 알 수 없으나 그의 감필화 작품들이 대개 일본에 전해지고 있어 한때 일본으로 간 중국 화가라고 인식됐다. 그림 상단 우측에 원나라 때 일시적으로 쓰인 파스파(八思巴) 문자로 ‘대사도인’(大司徒印)이라는 인장이 찍혀 있는데, 이는 원 조정에서 활동한 네팔 출신 미술가 아니가(阿尼哥ㆍ1245~1306)의 것으로 여겨진다. 이로 미뤄 볼 때 양해가 일본에 가서 이 그림을 그린 것이 아니라 원나라 이후 일본에 넘어간 것으로 추정된다. 양해는 원래 남송 궁중에 있었던 화원 화가로 대조라는 직책에 있었으나 모든 것을 버리고 승려가 됐다. 궁중에서 그가 그렸을 그림들은 정교한 장식용 그림이나 황제, 관료의 초상화였을 것이다. 훌훌 관복을 벗어 버리고 안정된 생활을 뒤로한 채 떠난 그가 이렇게 탈속한 그림을 그린 것은 충분히 이해가 간다. 정반대로 가면서 자기 스스로 그림의 본질을 찾으려 한 게 아니었을까? 가을의 문턱에서 이백처럼 뒷짐을 지고 어슬렁어슬렁 걸어 볼 일이다. 뜨거웠던 여름을 떠나보내면서 말이다. 문득 세상의 본질을 깨닫게 될지 모른다.
  • 코로나 우울 흙 만지면 싹! 힐링 백신은 중랑 농장 딱!

    코로나 우울 흙 만지면 싹! 힐링 백신은 중랑 농장 딱!

    “전체 면적의 40%가량이 녹지인 중랑구야말로 서울에서 도시농업에 최적인 곳이지요.” 지난 25일 중랑구 신내동의 중랑행복1농장을 찾은 류경기 중랑구청장은 쪼그려 앉아 빠른 속도로 무와 배추 모종을 심었다. 장화를 신고 밀짚모자까지 눌러쓴, 영락없는 농부의 차림새였다. 농장을 찾은 주민들은 각자의 밭에서 수확한 작물을 자랑하기도 하고 농사법을 공유했다. 류 구청장은 “행복농장에 오면 시간 가는 줄 모르고 흙을 만지게 되는 것 같다”면서 “코로나19로 지친 주민들도 중랑행복농장에서 초록빛 작물로 마음을 달래는 소중한 시간을 보내는 것 같아서 기쁘다”고 말했다. 중랑구는 올해를 ‘도시 농업 성숙기’로 선언하고 도시농업 활성화를 위한 다양한 사업을 펼치고 있다. 우선 중랑구는 3곳의 중랑행복농장에서 주민들에게 도시 농업의 기회를 제공하고 있다. 신내동의 제1 농장은 3461㎡ 규모로 2019년 4월 조성됐다. 텃밭 130구좌는 물론 딸기 스마트팜과 블루베리·벼 등 체험농장을 운영하고 있다. 망우3동의 제2 농장은 지난해 4월 문을 열었다. 1844㎡ 규모로 중랑구를 대표하는 먹골청실배나무도 분양하며 배 체험농장도 운영하고 있다. 같은 망우동의 제3 농장은 6568㎡로 텃밭 210구좌가 있고 경관 작물, 조경용 수목이 심어져 있다. 또 보행로, 전망 데크, 쉼터 등을 설치해 공원식 여가 농장으로 운영되고 있다. 도시 텃밭은 중랑주민이라면 누구나 1가구 당 1구좌(6.6㎡)씩 신청할 수 있다. 무작위 전산 추첨을 거쳐 당첨자가 결정되는데 경쟁률이 12대 1에 이를 정도로 인기다. 구는 분양자에게 모종과 퇴비를 제공하고, 텃밭 가꾸기에 필요한 농기구도 대여한다. 작물관리 등 재배요령 교육도 있어 농작물 키우기가 서툰 주민도 손쉽게 농부체험을 할 수 있다. 중랑구는 지난달 도시농업과를 새로 만들었다. 서울에서 두 번째다. 해당 과에서는 도시농업의 중·장기 계획을 세우고, 도시농업박람회 등을 준비한다. 또 도시 텃밭조성과 상자텃밭 보급, 배나무 농장 관리, 먹골청실배 브랜드 개발 등을 담당할 예정이다. 류 구청장은 “자연친화도시 중랑을 만들기 위해 도시농업 활성화 종합계획을 수립하기도 했다”면서 “도시 농업 관련 사업의 체계적이고 효율적인 운영을 통해 주민이 자연 친화적인 삶을 누리고 건전한 여가를 즐길 수 있도록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 文 “시상식 태극기 수보다 선전 멋져”…패럴림픽 탁구·사격 선수에 축전

    文 “시상식 태극기 수보다 선전 멋져”…패럴림픽 탁구·사격 선수에 축전

    도쿄 패럴림픽서 탁구 남자 금·은·동 석권‘첫 금’ 주영대·김현욱·남기원에 “선의 경쟁”사격 박진호, 탁구 김영건에도 “박수 보내”문재인 대통령이 30일 도쿄 패럴림픽 금·은·동메달을 석권한 탁구 남자 1체급 단식 주영대·김현욱·남기원 선수와 사격 남자 10m 공기소총에서 동메달을 딴 박진호 선수, 탁구 남자 4체급에서 은메달을 획득한 단식 김영건 선수에게 “자랑스럽다”며 축전을 보냈다. 문 대통령은 이날 자신의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에 “대한민국 대표팀의 선전이 이어지고 있다”며 이렇게 올렸다. 문 대통령은 “도쿄 패럴림픽 탁구 경기장에는 태극기 세 개가 동시에 올라갔다”면서 “첫 금메달 소식을 전해준 ‘탁구 1체급’에서 우리 선수들은 강한 정신력과 경기력을 보여줬다”고 칭찬했다. 이어 “결승전에서 선의의 경쟁을 펼친 주영대, 김현욱 선수와 남기원 선수, 고도의 집중력을 보여준 박진호 선수와 세계 최정상의 기량을 발휘한 김영건 선수에게 박수를 보낸다”면서 “기쁘고 자랑스럽다”고 말했다. 문 대통령은 “시상식에 올라가는 태극기의 숫자가 중요하지 않다. 유니폼에 붙어있는 태극기를 자랑스럽게 생각하며 선전하는 여러분이 멋지다”면서 “국민들과 함께 늘 응원하겠다”고 격려했다.
  • 송아량 서울시의원 “우이-방학 연장선 조기 착공으로 교통복지 실현해야”

    송아량 서울시의원 “우이-방학 연장선 조기 착공으로 교통복지 실현해야”

    송아량 서울시의원(도봉4, 더불어민주당)이 우이-방학 연장선(우이신설 연장선)의 조기 착공을 통한 서울교통의 균형발전을 촉구했다. 우이-방학 연장선 도시철도 건설은 도봉구 주민들의 오랜 숙원 사업으로 2007년 6월 서울시가 발표한 ‘서울특별시 10개년 도시철도 기본계획’에 처음 포함됐다. 하지만 2011년 예비타당성조사가 완료됐음에도 10년 넘게 사업 진행이 지지부진한 실정이었다. 송 의원에 따르면, 해당 사업은 2020년 11월 국토교통부가 우이-방학 연장선의 사업방식을 기존 민자에서 재정사업으로 전환하는 ‘제2차 서울특별시 도시철도망 구축계획’을 승인 및 고시하며 비로소 본격적인 추동력을 얻게 됐다. 송 의원은 30일 개최된 제302회 임시회 교통위원회 업무보고에서 도시기반시설본부에 우이-방학 연장선 건설사업의 계획 대비 추진 현황에 대해 질의했다. 송 의원은 “도봉 주민들은 꾸준히 증가한 수요에 비해 더딘 사업 진행으로 오랜 기간 교통복지에서 소외돼 왔다”며 “우이-방학 연장선 건설이 이미 많이 지체된 만큼 반드시 조기에 착공해 서울 동북부 지역의 교통 불편을 해소하고, 실질적인 균형발전에 기여해야 한다”고 말했다. 이에 도시기반시설본부 이정화 본부장은 “사업 진행 상황을 상세히 홍보하고, 또한 조기 착공이 가능하도록 총사업비 협의 단계를 차질 없이 진행해 사업기간을 단축할 수 있는 방안을 강구하겠다”고 답변했다.
  • 文대통령 “고령층, 방역·의료인력부터 부스터샷”

    文대통령 “고령층, 방역·의료인력부터 부스터샷”

    문재인 대통령은 30일 “부스터샷도 전문가들의 자문과 방역당국의 결정에 따라 고령층과 방역·의료인력 등 고위험군들로부터 늦지 않게 시작해 순차적으로 접종을 확대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문 대통령은 이날 청와대에서 열린 수석·보좌관회의에서 “백신 수급에 맞춘 최선의 접종계획과 적극적인 국민 참여로 전 국민 70%의 추석 전 1차 접종, 10월말 2차 접종 목표를 충분히 달성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며 이렇게 말했다. 이어 “더 나아가 12세까지 접종 연령을 낮추고, 미접종자들에 대한 추가 접종이 이뤄지면 접종률은 80%에 다가가게 될 것이며, 다른 나라들을 추월하며 높은 수준의 접종률을 기록할 수 있을 것”이라고 했다. 문 대통령은 또한 “주요 국가들 중에서 확진자 수와 치명률에서 가장 낮은 수준을 유지하고 있다”면서 “지금의 확진자 발생 양상을 보면 우리가 방역의 긴장을 놓지 않는다면 빠르게 확진자가 줄어들지는 않는다고 하더라도 점차적으로 확산이 줄어들 수 있다는 희망을 보여주고 있다”고 했다. 그러면서 “방역과 백신 모두에서 모범 국가로서 코로나로부터 가장 안전한 나라가 되어 일상 회복의 시간을 하루라도 앞당기겠다는 목표를 가지고정부는 철저한 방역과 백신 접종에 총력체제로 임하겠다”고 다짐했다.
  • [속보] 문 대통령 “고령층, 방역·의료인력부터 부스터샷 접종”

    [속보] 문 대통령 “고령층, 방역·의료인력부터 부스터샷 접종”

    문재인 대통령은 “전문가들의 자문과 방역당국의 결정에 따라 부스터샷(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백신 3차 접종)도 고령층과 방역·의료인력 등 고위험군부터 늦지 않게 시작해 순차적으로 접종을 확대해 나갈 것”이라고 30일 밝혔다. 문 대통령은 이날 청와대에서 주재한 수석보좌관회의에서 “백신 수급에 맞춘 최선의 접종 계획과 적극적인 국민 참여로 전 국민 70%의 추석 전 1차 접종, 10월 말 2차 접종 목표를 충분히 달성할 수 있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나아가 12세까지 접종 연령을 낮추고, 미접종자들에 대한 추가 접종이 이뤄지면 접종률은 80%에 다가가게 될 것”이라며 “다른 나라들을 추월하며 높은 수준의 접종률을 기록할 수 있을 것”이라고 내다봤다.
  • 서울시의회 동북권역 교통발전 특별위원회, 첫 업무보고 및 주요 현안 논의

    서울특별시의회 동북권역 교통발전 특별위원회(위원장 최선, 강북3)는 지난 27일 제2차 회의를 개최했다. 이날 위원회는 도시교통실과 도시기반시설본부(도시철도국)로부터 강북횡단선, 동북선, 동북선 및 우이신설선 연장 추진경과에 대한 업무보고를 받고 주요 현안에 대해 논의했다. 강북횡단선은 청량리역~홍제~목동까지 연장 25.7㎞, 정거장 19개, 동북선은 왕십리역에서 상계역까지 연결하는 총 연장 13.4㎞, 정거장 16개, 우이신설선 연장은 우이신설선 솔밭공원역에서 방학역까지 연장하는 총 연장 3.5㎞, 정거장 3개에 해당하는 노선이다. 동북선 연장(안)은 사전타당성 조사용역 결과 경제적 타당성이 부족한 것으로 조사됐으나 향후 신규개발 계획 등 지역여건 변화를 반영하여 재검토할 예정이다. 특별위원회 위원들은 “동북권역 교통발전을 통한 교통혼잡 완화와 동북지역 발전을 위해서 철도망 확보가 시급하며 철도중심의 대중교통 체계구축이 반드시 필요하다”고 말했다. 강북횡단선과 관련해 “기획재정부에서 예비타당성조사 대상사업으로 선정한 만큼 예비타당성조사가 신속히 진행될 수 있도록 관련기관과 긴밀히 협력하는 한편 예비타당성조사를 성공적으로 통과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해 달라”고 당부했다. 또한, 현재 공사 진행 중인 동북선에 대해서는 “공사로 인해 주민들의 불편사항이 발생되지 않도록 우이신설선 등 선행 공사사례를 벤치마킹하는 등 공사 관리감독에 철저를 기해 달라”고 요청했다. 최선 위원장은 “예비타당성조사 대상사업으로 선정된 강북횡단선, 면목선에 대해 기술적, 경제적 타당성을 확보해 조속히 착공될 수 있도록 최선의 노력을 다해달라”고 촉구하며 “도시철도 취약지역인 동북부 지역에 철도중심의 대중교통체계를 구축해 대중교통 서비스 향상과 지역균형발전을 도모하겠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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