찾아보고 싶은 뉴스가 있다면, 검색
검색
최근검색어
  • 선의
    2026-08-15
    검색기록 지우기
  • 혁명
    2026-08-15
    검색기록 지우기
  • 침략
    2026-08-15
    검색기록 지우기
  • 육지
    2026-08-15
    검색기록 지우기
  • 필사
    2026-08-15
    검색기록 지우기
저장된 검색어가 없습니다.
검색어 저장 기능이 꺼져 있습니다.
검색어 저장 끄기
전체삭제
54,581
  • [씨줄날줄] 소주값 인상/이동구 논설위원

    [씨줄날줄] 소주값 인상/이동구 논설위원

    TV 드라마 제목이 멋스러워 알아보니 조선 영조 때 문신 이정보의 시를 인용한 것이었다. “꽃 피면 달 생각하고 달 밝으면 술 생각하고, 꽃 피고 달 밝자 술 얻으면 벗 생각하네. 언제면 꽃 아래 벗 데리고 완월장취(翫月長醉)하려노.” 예나 지금이나 술은 인간관계의 ‘촉매제’이자 시름을 달래 주는 ‘묘약’이다. 기쁠 때는 물론이고, 근심 걱정이 산더미처럼 쌓여도 한두 잔의 술로 삭여 낸다. 한없이 그립고 보고 싶은 마음도 술이 달래 주고, 말로 표현 못할 벅찬 감동과 멋스러움도 술 몇 잔이면 시로 승화된다. 원수처럼 소원했던 사이라도 술을 나누면 오해와 증오가 눈 녹듯 사라지기도 한다. “한잔의 술은 재판관보다 더 빨리 분쟁을 해결해 준다”는 말은 결코 거짓이 아니다. 요즘처럼 추운 날이 계속되면 삼겹살에 소주 한잔이 생각나고, 비 오면 파전에 막걸리가 떠오르는 것은 술이 주는 만족감을 적은 비용으로도 얻을 수 있기 때문이다. “소주와 막걸리는 한국인의 솔푸드(Soul Food) 같은 의미를 갖고 있다”는 시쳇말에 공감할 수밖에 없다. 소주값이 또 오른다고 하니 애주가들의 심기가 불편하다. 하이트 진로가 23일부터 참이슬 오리지널 공장 출고가를 기존 1081.2원에서 85.4원(7.9%)올린 1166.6원으로 인상할 예정이다. 다른 소주 업체들도 인상 대열에 합류할 것은 자명하다. 별 부담 안 될 것 같지만 직장인이나 서민들이 느끼는 체감지수는 다르다. 소주의 출고가가 100원 내외로 올라도 식당 등 업소에서는 대개 1000원 이상 올리는 게 지금까지의 통례다. 식당에서 4000~5000원 선의 소주 한 병 값이 5000~6000원 선이 될 전망이다. 밥한 끼 비용과 엇비슷해진 것이다. 3~4명이 삼겹살에 1인당 소주 한두 병씩을 나눠 마시면 안주값까지 포함해 얼추 10만원을 훌쩍 넘길 것이다. 몇 해 전 한 취업포털이 직장인을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 남성은 월 18만 8000원, 여성은 월 9만 9000원을 술값으로 지출했다. 그런데 “이 돈이 가장 아깝게 느껴진다”는 답이 나왔다. 소주값이 자꾸 오르면 인간관계의 촉매제, 솔푸드라 말하기가 머쓱해지지 않을까. 대한민국 주당들의 분노가 벌써부터 들려온다.
  • [사설] 尹·安 단일화 결렬, 4자의 비전 대결만 남았다

    [사설] 尹·安 단일화 결렬, 4자의 비전 대결만 남았다

    안철수 국민의당 대통령 후보가 어제 긴급 기자회견을 열어 윤석열 국민의힘 후보와의 단일화 결렬을 선언했다. 지난 13일 윤 후보에게 경선 방식의 단일화를 전격 제안한 지 일주일 만이다. 안 후보는 “더이상의 무의미한 과정과 시간을 정리하겠다”면서 “이제부터 저의 길을 가겠다”고 밝혀 단일화 제안을 철회했다. 그는 “지난 일주일간 무대응과 일련의 가짜뉴스 퍼뜨리기를 통해 제1야당은 단일화 의지도, 진정성도 없다는 점을 충분하고 분명하게 보여 줬다. 심지어는 저희 당이 겪은 불행을 틈타 상중(喪中)에 후보 사퇴설과 경기지사 대가설을 퍼트리는 등 정치 모리배 짓을 서슴지 않았다”며 불편한 속내를 드러냈다. 안 후보는 단일화 실패의 책임이 윤 후보에게 있음을 명확히 했다. 하지만 여론조사 경선으로 단일화하자고 국민의힘이 받기 어려운 안을 제시한 안 후보나, 국정 철학의 공유없이 담판을 거쳐 합치자는 윤 후보의 접점은 애초부터 찾기 어려웠다. 그렇다고 정권교체를 대의명분으로 삼아 단일화를 먼저 제안해 놓고 “윤 후보가 아무런 대답도 안 했다”고 덜컥 결렬을 선언한 것은 지나치게 성급하다는 지적이다. 안 후보는 “충분한 시간이 보장되지 않는다”고 선을 그었으나 막바지 극적으로 단일화가 성사될 가능성은 있다. 정권교체에 걸림돌이 되는 안 후보의 완주에 대한 중도보수층의 압박이 커지면 자진사퇴할 공산도 배제할 수 없는 것이다. 단일화는 늘 대선의 최대 변수였다. 1997년 DJP(김대중·김종필) 연합, 2002년 노무현·정몽준 단일화, 2012년 문재인·안철수 단일화는 물론 실패로 끝난 2017년 홍준표, 안철수, 유승민 후보의 단일화 시도까지 단일화는 단골메뉴였다. 윤석열·안철수 단일화는 야권 주자끼리의 단일화라는 점에서 DJP연합이나 2012년 문재인·안철수 단일화와 비교된다. DJP연합은 정권교체에 성공한 반면 안 후보가 문 후보 지지를 선언하고 사퇴했던 2012년 대선에선 문 후보는 패배했다. 대선을 17일 앞두고 막판 최대 변수인 야권 단일화가 일단 무산되면서 3·9 대선은 4자 구도가 유지되면서 새 국면에 접어들었다. 외부 변수가 사라진 만큼 후보들은 각자의 국정철학과 비전, 정책으로 진검 승부를 펼칠 일만 남았다. 윤·안 단일화가 최종 무산된다면 현재 각종 여론조사에서 열세를 보이는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후보가 막판 뒤집기에 성공할 수 있을지 주목된다.
  • 이재명 “당선땐 과잉방역 중단”… 尹겨냥 “아마추어는 나라 망친다”

    이재명 “당선땐 과잉방역 중단”… 尹겨냥 “아마추어는 나라 망친다”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후보가 공식 선거운동 기간 들어 첫 일요일인 20일 정치적 고향인 경기도를 찾았다. 영하의 날씨 속에 주최 측 추산 1만여명이 몰렸다. 이 후보는 “경기도민이 키워 주셔서 이 자리에 섰다. 대한민국을 경영할 기회를 만들어 달라”고 호소하면서 윤석열 국민의힘 후보를 ‘아마추어’로 규정한 채 파상공세를 이어 갔다. 이 후보는 오전 11시 10분쯤 수원 만석공원 제2음악당 유세에서 “제가 (당선돼) 3월 10일이 되면 불필요한 과잉방역을 중단하고 부스터샷을 접종한 분들은 밤 12시까지 식당 다니고 당구도 좀 치도록 곧바로 시행하겠다”고 밝혔다. 이 후보는 “코로나도 진화해 작고 날쌔졌지만, 위험성은 떨어졌다. 위험한 ‘곰탱이’에서 ‘작은 족제비’로 바뀐 것”이라며 “3번씩이나 부스터샷을 맞고 나면 걸려도 거의 치명적 증상이 나타나지 않는다. 독감을 약간 넘는 수준”이라고 설명했다. 이 후보는 “누구 당구 많이 친다던데”라며 “한쪽 눈만 뜨고도 당구 칠 수 있다”고 했다. 윤 후보의 부동시 병역면제 논란을 겨냥한 것이다. 전날부터 유세 때 마스크를 벗은 것을 국민의힘이 비판하는 것을 두고도 “무동 타고 마스크 벗는 것을 뭐라고 했지, 규칙을 지키면서 마스크 벗는 것을 뭐라고 했느냐”며 “적반하장이다. 방귀 뀐 뭐가 성낸다고, 맨날 거짓말”이라고 반박했다. 찬조연설에 나선 김영진 민주당 의원은 한술 더 떠 윤 후보를 연산군에, 이 후보는 정조에 비유했다. 그는 “조선시대에 주색잡기와 폭탄주로 나라를 망친 사람이 연산군이었다. 여러분 폭탄주 대장 술대장 연산군을 선택하겠나, 조선의 개혁군주였던 정조를 선택하겠나”라고 말했다. 이 후보는 이어 안양 안양중앙공원 유세에서 “아마추어가 국가 경영을 맡으면 나라가 망한다. 국정은 연습하는 자리가 아니다”라며 “5200만명의 운명을 걸고 대한민국을 시험, 연습하겠냐”고 윤 후보를 정조준했다. 추가경정예산(추경)안과 관련, “(국민의힘) 김은혜 의원이 ‘꼭 오늘 해야 하느냐’고 그랬다더라”며 “오늘 안 하면 당장 죽는 사람이 있다. 그래서 바로 오늘 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어 “사람 목숨이 왔다 갔다 하는 환경에서 ‘국민이 더 고통받으면 표가 나오겠지, 상대방을 더 증오하면 우리에게 유리하겠지’라며 추경 편성을 막는 것을 용서해야 하느냐”며 국민의힘을 성토했다. 이어 “일단 굶어 죽게 생겼으니 300만원씩 지급하고, 당선되면 곧바로 특별추경이 아니면 긴급재정명령권을 행사해서라도 50조원을 확보해 확실하게 다 보장하겠다”고 말했다. 이 후보는 재건축·리모델링 규제 완화 등을 골자로 한 ‘노후 신도시 특별법’ 공약도 발표했다. 이 후보는 “쪼개지고 비 새고 배관 다 썩고 못살겠지 않느냐”며 “재건축과 리모델링을 해야 하는데 잘 안 된다. 1기 신도시 특별법을 만들어서 좋은 집에서 편하게 살 수 있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신형철 기자
  • 폐회식 기수 차민규… 오늘 선수단 귀국·환영행사

    폐회식 기수 차민규… 오늘 선수단 귀국·환영행사

    ‘한복 공정’으로 시작해 편파 판정과 도핑 논란으로 얼룩졌던 2022 베이징동계올림픽이 17일간의 대장정을 마쳤다. 연이은 악재 속에서도 한국 선수들은 최선의 노력으로 최고의 모습을 보여 주며 코로나19로 지친 국민에게 많은 감동을 안겼다. 베이징올림픽이 20일 국가체육장에서 열린 폐회식을 끝으로 마무리됐다. 한국은 금메달 2개, 은메달 5개, 동메달 2개 등 총 9개의 메달로 종합 14위를 기록했다. 2002 솔트레이크시티올림픽 때와 같은 14위에 그쳤지만, 선수들은 코로나19 상황에서도 끝까지 완주하는 모습으로 진정한 ‘올림픽 정신’을 보여 줬다. 노르웨이가 금메달 16개를 포함해 37개의 메달로 1위를, 독일이 금메달 12개를 포함해 27개의 메달로 2위를 차지했다. 개최국 중국은 금메달 9개 등 총 15개의 메달로 3위에 올랐다. 역대 가장 소박했던 베이징올림픽 성화가 폐회식 시작부터 등장해 베이징의 밤하늘을 은은하게 빛냈다. 시진핑(69) 중국 국가주석과 토마스 바흐(69) 국제올림픽위원장이 함께 등장하자 중국 관중은 함성으로 화답했다. 한국의 폐회식 기수로는 스피드스케이팅 500m에서 올림픽 2회 연속 은메달을 차지한 차민규(29·의정부시청)가 나섰다. 개최국 중국과 차기 개최국 이탈리아 기수가 한쪽 앞에 나섰고, 그리스 기수가 반대쪽 맨 앞에 나서 입장했다. 이후 각국 선수들은 정해진 순서 없이 함께 입장하며 폐회식을 즐겼다. 폐회식에선 크로스컨트리 스키 매스스타트 시상식도 진행됐다. 그러나 조직적인 도핑 탓에 러시아가 아닌 러시아올림픽위원회 자격으로 나선 남자 50㎞ 우승자 알렉산더 볼슈노프(26)는 러시아 국가 대신 차이콥스키의 협주곡을 들어야 했다.바흐 위원장은 “코로나19 팬데믹으로 꿈을 못다 이룬 선수들과도 함께 하고자 한다”면서 “우리가 팬데믹을 온전히 극복하려면 더 빠르고 더 높게 더 힘차게 그리고 함께 헤쳐나가야 한다”고 연대를 강조했다. 바흐 위원장이 마지막에 중국어로 “중국의 친구들에게 감사하다”고 하자 큰 박수가 나왔다. 선수들은 어려운 환경 속에서도 끝까지 최선을 다하며 감동을 안겼다. 특히 편파 판정 논란이 불거지며 마음고생이 심했던 쇼트트랙 선수들은 흔들리지 않고 눈물과 환희가 뒤섞인 레이스를 펼쳐 지켜보는 이들을 울고 웃게 했다. 금메달 2개, 은메달 3개로 참가국 중 가장 많은 메달을 수확한 한국은 쇼트트랙 세계 최강국의 자존심을 지켰다. 카밀라 발리예바(16·러시아올림픽위원회)의 도핑 논란이 불거지며 뜻하지 않게 소용돌이에 내몰렸던 유영(18)과 김예림(19·이상 수리고)은 아름다운 피겨스케이팅 연기로 나란히 톱10에 오르며 감동을 안겼다. 스피드스케이팅 역시 4개의 메달을 합작하며 4년 후 밀라노-코르티나담페초 대회에서 더 좋은 모습을 기대하게 했다. 이날 폐회식을 끝으로 모든 일정을 마친 한국 선수단은 21일 인천국제공항을 통해 귀국한다. 공항에서는 선수단을 위한 환영 행사가 진행된다.
  • 安 “제 길 간다”… 대선 코앞 무산된 野단일화

    安 “제 길 간다”… 대선 코앞 무산된 野단일화

    안철수 국민의당 대선후보가 20일 “이제부터 저의 길을 가겠다”며 윤석열 국민의힘 대선후보와의 단일화 결렬을 공식 선언했다. 지난 13일 후보 등록과 함께 여론조사 경선 방식의 단일화를 전격 제안한 지 1주일 만에 철회한 것이다. 20대 대선의 최대변수로 꼽혔던 단일화 논의가 사라짐에 따라 20일도 남지 않은 대선은 다자구도로 치러질 가능성이 높아졌다. 안 후보는 국회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저는 윤석열 후보께 본선거 3주의 기간 중 1주일이라는 충분한 시간을 드렸다. 더이상의 무의미한 과정과 시간을 정리하겠다”며 “단일화가 성사되지 못한 책임은 제1야당과 윤 후보에게 있음을 분명하게 말씀드린다”고 밝혔다. 안 후보는 특히 “제 생각을 공개적으로 밝혔음에도 불구하고 윤 후보의 뜻이라며 제1야당의 이런저런 사람들이 뛰어들어 제 단일화 제안의 진정성을 폄하하고 왜곡시켰다”며 국민의힘을 맹비난했다. 그는 “가짜뉴스는 더욱 기승을 부렸고 일부 언론은 더욱 적극적으로 편승했다. 심지어 우리 당이 겪은 불행을 틈타 상 중에 후보 사퇴설과 경기지사 대가설을 퍼뜨리는 등 정치 모리배 짓을 서슴지 않았다”며 “정치 도의에 어긋날 뿐 아니라 경우가 없어도 너무나 경우가 없는 짓”이라고도 했다. 안 후보의 단일화 결렬 선언에 대해 국민의힘은 공식적으로는 비판을 하지도, 적극적인 단일화 요구를 내놓지도 않았다. 이양수 수석대변인은 “안 후보께서 말씀하신 충정을 충분히 이해한다”며 “정권 교체를 요구하는 국민께 실망을 드려서는 안 될 것이다. 정권 교체를 위해 앞으로도 계속 함께 노력하기를 바란다”고 밝혔다. 이어 “지금의 경우에도 (단일화 논의를) 보텀업(상향식)으로 하기에 시간이 부족하다면 톱다운(하향식) 방식은 충분히 가능한 것 아니냐. 길은 열려 있다고 판단한다”고 말해 후보 간 막판 담판을 통해 안 후보가 양보하는 식의 단일화 가능성을 배제하지 않았다. 송영길 더불어민주당 대표는 기자들에게 “안 후보가 저런 발표를 하게 된 것은 이준석 대표나 윤 후보나, 국민의힘 측에서 안 후보를 모욕하고 모멸한 그런 결과가 아닌가 생각한다”고 말했다.
  • 막 내린 베이징올림픽… 2026 밀라노서 만나요

    막 내린 베이징올림픽… 2026 밀라노서 만나요

    ‘한복 공정’으로 시작해 편파 판정과 도핑 논란으로 얼룩졌던 2022 베이징동계올림픽이 17일간의 대장정을 마쳤다. 연이은 악재 속에서도 한국 선수들은 최선의 노력으로 최고의 모습을 보여 주며 코로나19로 지친 국민에게 많은 감동을 안겼다. 베이징올림픽이 20일 국가체육장에서 열린 폐회식을 끝으로 마무리됐다. 한국은 금메달 2개, 은메달 5개, 동메달 2개 등 총 9개의 메달로 종합 14위를 기록했다. 2002 솔트레이크시티올림픽 때와 같은 14위에 그쳤지만, 선수들은 코로나19 상황에서도 끝까지 완주하는 모습으로 진정한 ‘올림픽 정신’을 보여 줬다. 노르웨이가 금메달 16개를 포함해 37개의 메달로 1위를, 독일이 금메달 12개를 포함해 27개의 메달로 2위를 차지했다. 개최국 중국은 금메달 9개 등 총 15개의 메달로 3위에 올랐다. 역대 가장 소박했던 베이징올림픽 성화가 폐회식 시작부터 등장해 베이징의 밤하늘을 은은하게 빛냈다. 시진핑(69) 중국 국가주석과 토마스 바흐(69) 국제올림픽위원장이 함께 등장하자 중국 관중은 함성으로 화답했다. 한국의 폐회식 기수로는 스피드스케이팅 500m에서 올림픽 2회 연속 은메달을 차지한 차민규(29·의정부시청)가 나섰다. 개최국 중국과 차기 개최국 이탈리아 기수가 한쪽 앞에 나섰고, 그리스 기수가 반대쪽 맨 앞에 나서 입장했다. 이후 각국 선수들은 정해진 순서 없이 함께 입장하며 폐회식을 즐겼다. 폐회식에선 크로스컨트리 스키 매스스타트 시상식도 진행됐다. 그러나 조직적인 도핑 탓에 러시아가 아닌 러시아올림픽위원회 자격으로 나선 남자 50㎞ 우승자 알렉산더 볼슈노프(26)는 러시아 국가 대신 차이콥스키의 협주곡을 들어야 했다. 바흐 위원장은 “코로나19 팬데믹으로 꿈을 못다 이룬 선수들과도 함께 하고자 한다”면서 “우리가 팬데믹을 온전히 극복하려면 더 빠르고 더 높게 더 힘차게 그리고 함께 헤쳐나가야 한다”고 연대를 강조했다. 바흐 위원장이 마지막에 중국어로 “중국의 친구들에게 감사하다”고 하자 큰 박수가 나왔다. 선수들은 어려운 환경 속에서도 끝까지 최선을 다하며 감동을 안겼다. 특히 편파 판정 논란이 불거지며 마음고생이 심했던 쇼트트랙 선수들은 흔들리지 않고 눈물과 환희가 뒤섞인 레이스를 펼쳐 지켜보는 이들을 울고 웃게 했다. 금메달 2개, 은메달 3개로 참가국 중 가장 많은 메달을 수확한 한국은 쇼트트랙 세계 최강국의 자존심을 지켰다. 카밀라 발리예바(16·러시아올림픽위원회)의 도핑 논란이 불거지며 뜻하지 않게 소용돌이에 내몰렸던 유영(18)과 김예림(19·이상 수리고)은 아름다운 피겨스케이팅 연기로 나란히 톱10에 오르며 감동을 안겼다. 스피드스케이팅 역시 4개의 메달을 합작하며 4년 후 밀라노-코르티나담페초 대회에서 더 좋은 모습을 기대하게 했다. 이날 폐회식을 끝으로 모든 일정을 마친 한국 선수단은 21일 인천국제공항을 통해 귀국한다. 공항에서는 선수단을 위한 환영 행사가 진행된다.
  • “일본이 똑바로 안하니 한국이 기어오르는 것”...日자민당 최고위 인사 또다시 망언 [김태균의 J로그]

    “일본이 똑바로 안하니 한국이 기어오르는 것”...日자민당 최고위 인사 또다시 망언 [김태균의 J로그]

    아베 신조 전 총리 등 일본 보수우익 세력의 전폭적인 지원을 받고 있는 극우 여성 정치인 다카이치 사나에(61) 자민당 정무조사회장이 한국에 대해 “기어오른다”는 속된 표현을 써가며 비하했다. 다카이치 정조회장은 파벌 이해관계 등 당내 역학 구도에 따라 다음 번에라도 총리가 될 가능성을 배제할 수 없는 인물이다. 다카이치 정조회장은 지난 19일 자신이 차기 총리가 되더라도 태평양 전쟁 A급 전범의 위패가 안치돼 있는 야스쿠니 신사 참배를 계속하겠다는 의지를 밝혔다. 그는 이날 도쿄도에서 열린 ‘야스쿠니 신사 숭경봉찬회’라는 극우단체 주관 심포지엄 강연에서 야스쿠니 참배에 대한 한국, 중국 등 주변국 반발을 겨냥, “(우리가) 야스쿠니 참배를 중간에 그만두는 등 어정쩡하게 하니까 상대가 기어오르는(つけ上がる) 것”이라고 말했다. ‘つけ上がる’라는 일본어 동사는 ‘상대방이 점잖거나 잘해주는 것을 악용해 버릇없이 굴다’, 즉 우리말 속된 표현으로 ‘기어오르다’라는 의미를 갖는 말이다. 그는 일본 총리의 야스쿠니 참배에 대해 “주권 국가의 대표자로서 선인에게 존숭(존경·숭배)의 마음을 갖고 감사의 정성을 바치는 것은 당연한 일”이라며 “당연한 것을 계속 해나가면 주변(한국 등 관련국)이 점점 바보같이 되어 불평을 그만두게 되지 않을까 낙관적으로 인식하고 있다”고 망언을 이어갔다. 강연에 나온 ‘참배를 중간에 그만두었다’는 부분은 고 나카소네 야스히로 전 총리, 아베 전 총리 등이 야스쿠니 직접 참배를 감행했다가 국내외 반발이 거세지자 이후에는 공물만 바치는 정도로 후퇴했던 사실을 가리키는 것으로 보인다. 일본 정계를 대표하는 극우 역사 수정주의 정치인인 다카이치 정조회장은 과거 총무상 시절에도 야스쿠니 신사 제례 등에 맞춰 직접 참배를 계속했던 인물이다.  다카이치 정조회장은 지난해 9월 자민당 총재(총리) 선거에 출마했을 때에도 “나에게는 신교(종교)의 자유가 있다”며 총리가 될 경우 국내외 반발에 아랑곳없이 야스쿠니 참배를 계속할 뜻을 밝혔다. 나라현을 기반으로 하는 9선의 다카이치 정조회장은 자위대(군대) 보유 명기 등 일본을 전쟁할 수 있는 나라로 바꾸기 위한 ‘평화헌법 9조 개정’의 개헌을 주창해 왔다. 방송 캐스터 출신으로 아베 내각에서 4년 반에 걸쳐 총무상을 지냈다. 식민지 지배와 침략전쟁을 사죄한 1995년 ‘무라야마 담화’를 부정한 것은 물론이고 일본군 위안부 만행에 대한 왜곡 발언도 계속해 왔다. 자민당 정조회장은 당의 정책과 법안을 총괄하는 자리다. 지난해 총재 선거에서 자신과 이념 성향이 맞는 다카이치를 적극적으로 밀었던 아베는 기시다가 선거에서 승리하자 그에게 압력을 가해 다카이치를 당 2인자인 간사장 자리에 앉히려고 했지만, 기시다의 거부로 실패했다. 이 일은 아베와 기시다의 사이가 냉랭해지는 주된 요인으로 작용했다.
  • 코로나19 아픔 딛고 은반 수놓은 美 피겨 스타 빈센트 저우

    코로나19 아픔 딛고 은반 수놓은 美 피겨 스타 빈센트 저우

    20일 푸른 빛의 조명이 내려앉은 중국 베이징 수도체육관의 은반 위에 빈센트 저우(22·미국)가 모습을 드러냈다. 가슴에 별을 수놓은 듯한 의상을 입은 저우는 해리 스타일스의 ‘사인 오브 더 타임즈’의 격렬한 선율에 맞춰 빙판을 박차고 힘껏 뛰어올랐다. 아찔한 속도의 스핀을 마친 뒤 그는 가쁜 숨을 몰아쉬며 관중들의 뜨거운 박수에 화답했다. 저우는 2022 베이징동계올림픽 피겨스케이팅 남자 싱글 종목에서 메달권 진입을 노리는 유력한 선수 중 한 명이었지만 쇼트프로그램을 하루 앞두고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았다. 출전이 좌절되며 4년간의 노력이 물거품이 된 그는 인스타그램 라이브를 통해 이같은 소식을 전하며 눈물을 쏟았다. 1주일간의 격리 기간이 끝난 뒤 이날 올림픽 피겨 갈라쇼에 초청받은 그는 아쉬움을 털어내는 듯 시원하게 은반 위를 활주했다. 美 피겨 스타 빈센트 저우, 코로나19 격리 끝내고 갈라쇼 나서 저우는 갈라쇼를 앞두고 미국 워싱턴포스트(WP)와 가진 전화 인터뷰에서 “내가 메달을 따낼 수 있었지 않을까 하는 생각 때문에 (피겨 남자 싱글) 경기 결과를 보는 것이 힘들었다”면서 아쉬움을 숨기지 않았다. 그러면서도 “그저 불운이었고 그 상황에서 선수가 해야 할 최선을 다 했다”는 그는 “다음달 열리는 세계선수권대회가 나에게는 ‘개인 올림픽’과 같다”며 의지를 드러냈다. 코로나19 오미크론 변이가 정점에 치달은 가운데 열린 이번 올림픽에서 선수들은 ‘폐쇄고리’ 안에서 코로나19와 사투를 벌였다. 선수들은 훈련을 하면서도 마스크를 벗지 않는 등 고군분투했지만, 불운을 피하지 못한 선수들은 힘겨운 격리 기간을 견뎌야 했다. 미국 대표팀에서는 개막식 기수를 맡았으나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아 개막식에 서지 못했던 메이어스 테일러(38)가 폐막식 기수로 나선다. 미국의 봅슬레이 스타인 그는 지난달 29일 확진 판정을 받아 격리된 뒤 올림픽 무대에 나서 지난 14일 여자 모노봅 은메달을 거머쥐었다. 2010년 밴쿠버 대회부터 출전해 온 그는 4개 대회 연속 메달 획득이라는 금자탑을 쌓았다. 격리 기간 동안 체력 저하돼 아쉬움 삼키기도 격리 기간 동안 저하된 체력 탓에 최선의 경기력을 보이지 못해 아쉬움을 삼킨 선수들도 있었다. 코로나19에 감염돼 열흘간의 격리를 마친 뒤 피겨 페어 종목에 출전한 놀란 시게르트(30·독일)는 19일 열린 프리스케이팅 경기 중 힘겨운 모습을 보였다. 파트너인 미네르바 파비엔 하세를 들어올리는 리프트 동작에서 휘청거리자 관중석에서 탄식이 나왔다. 이 장면을 중계하던 독일 중계진은 “충분히 노력했다. 이 올림픽 경험을 있는 그대로 받아들여라”며 격려를 아끼지 않았다.중국은 이번 올림픽 기간 동안 외부와 완전히 단절된 ‘폐쇄고리’를 가동해 코로나19 원천 차단에 나섰다. 폐쇄고리 안에서 집단 감염이 발생하지 않아 방역에는 성공했다는 평가가 나온다. 그러나 격리 조치된 선수들 사이에서는 지나치게 부실한 식사가 제공되고 체력을 유지할 수 있는 장비가 없다는 불만이 터져나오기도 했다.
  • 혼돈의 우크라, 생방송 중 정치인 따귀 갈긴 언론인… ’헤드록’ 난투극 (영상)

    혼돈의 우크라, 생방송 중 정치인 따귀 갈긴 언론인… ’헤드록’ 난투극 (영상)

    전운이 감도는 우크라이나의 혼돈을 여실히 보여주는 사건이 발생했다. 러시아 타스통신 등은 우크라이나 TV토론 프로그램에서 기자와 정치인 간 난투극이 벌어졌다고 보도했다. 18일 '채널 우크라이나' TV 토론 프로그램 '표현의 자유'(진행 사비크 슈스터)에서는 러시아의 침공 위기를 둘러싼 패널들의 열띤 논쟁이 펼쳐졌다. 생방송으로 진행된 토론에는 친서방 노선의 페트로 포로셴코 전 우크라이나 대통령(제5대)과 2014년 크림반도 사태 당시 총리였던 아르세니 야체뉴크, 올렉산드르 다닐류크 전 안보위원회 사무총장 겸 재무장관, 안드리 자고로드니우크 전 국방장관, 볼로디미르 오리즈코 전 외무장관, 친러 정당 '나시'(우리들) 예브게니 무라예프 대표, 친러 정당 인생을위한야권연단(OPZZh) 소속 네스토르 슈프리치 의원, 친나치 성향 극우인사 안드리 빌레츠키, 유명 언론인 유리 부투소프 기자가 참석했다.패널들은 돈바스 지역 교전 현황, 러시아 침공에 대한 우크라이나 대응 방안,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의 최후 통첩 상황, 우크라이나의 북대서양조약기구(NATO.나토) 가입 득실, 우크라이나의 미래, 친러시아 분리주의 세력인 DPR(도네츠크인민공화국)과 LPR(루간스크인민공화국) 독립 인정 시 흐름 등에 대해 의견을 주고 받았다. 친러 성향 정치인들의 해외 도피를 놓고도 공방을 벌였다. 현 정국에서 가장 자주 언급되는 주요 인사들이 모두 모인 자리인 만큼 토론에 대한 관심은 엄청났다. 특히 분리주의자 자금조달 혐의를 받고 출국해 폴란드 바르샤바에 머물다 얼마 전 귀국한 친서방 노선의 포로셴코 전 대통령, 또 푸틴 러시아 대통령이 우크라이나 점령 정부 수장으로 점찍었다는 소문의 주인공 예브게니 무라예프 '나시' 정당 대표의 만남이 흥미로웠다.그러나 시간이 갈수록 토론 분위기는 험악해졌다. 특히 언론인 유리 부투소프가 네스토르 슈프리치 의원의 뺨을 갈기면서 토론은 아예 중단됐다. '푸틴 러시아 대통령이 살인자이자 범죄자라는 사실에 동의하느냐'는 질문을 받은 슈프리치 의원이 "우크라이나 정부당국이 처리하도록 내버려두자"고 답변을 거부한 뒤 벌어진 일이다. 부투소프 기자는 슈프리치 의원이 "우크라이나는 우크라이나어, 헝가리어, 러시아어를 구사하는 시민 모두가 살고 있는 나라"라고 말하자, 발언 중인 그에게 다가가 따귀를 후려쳤다. 그 충격으로 넘어진 슈프리치 의원은 벌떡 일어나 부투소프 기자에게 주먹을 날렸고, 두 사람은 토론장 바닥에서 뒤엉켜 몸싸움을 벌였다.이윽고 부투소프 기자는 슈프리치 의원 몸을 누르고 '헤드록' 공격을 가했다. 슈프리치 의원은 기자 팔에 걸려 발버둥쳤다. 토론 진행자와 패널들이 달려들어 뜯어말렸지만, 둘의 몸싸움은 1분여간 계속됐다. 예상치 못한 난투극으로 토론은 잠시 중단됐다가 재개됐다. 부투소프 기자는 몸싸움 후 곧바로 의자에 앉아 토론에 계속 참여했으며, 슈프리치 의원은 휴식 후 옷을 갈아입고 돌아와 다시 방송에 참여했다. 얼굴 여기저기 상처가 난 슈프리치 의원은 "어린 여자애처럼 긁고 할퀴어대는 게 인상적이었다"며 "풋내기 선동가들이 할 수 있는 게 이런 것뿐이다"라며 기자를 노려보기도 했다. 현재 우크라이나 동부 돈바스 지역에서는 정부군과 친러 반군 간 교전 격화 등 전쟁 위기 상황이 조성되고 있다. 양측 휴전을 감시하는 유럽안보협력기구(OSCE)는 이 지역에서 정부군과 반군 간 포격전 등 휴전협정(민스크 합의) 위반 사례가 18일 약 1500건, 19일 약 2000건으로 집계됐다고 밝혔다.
  • 접시 깨지니 여성 뺨 때려… 정창욱, 임금 떼먹고 툭하면 폭행

    접시 깨지니 여성 뺨 때려… 정창욱, 임금 떼먹고 툭하면 폭행

    해외에서 술자리에 동석한 이들을 폭행하고 흉기로 위협했다는 혐의로 피소된 유명 셰프 정창욱(42). 정창욱의 밑에서 돈도 받지 못하고 폭행을 당한 이들이 피해 사실을 구체적으로 공개했다. 재일교포 4세인 정창욱은 JTBC ‘냉장고를 부탁해’에 출연하면서 이름을 알렸다. 미쉐린가이드가 ‘빕 구르망’으로 선정한 서울 중구 소재 식당 금산제면소와 구독자 13만여명의 요리 유튜브 채널 ‘정창욱의 오늘의 요리’를 운영하고 있다. 갑자기 돌변…욕설과 흉기협박 유튜버 신영호씨는 6개월에 걸친 사업 준비 끝에 지난해 8월 하와이로 출국했고, 평소 팬이었던 정창욱을 태그했다. 정창욱은 “사업을 도와주겠다”며 연락을 하고, 두 사람은 협업을 하기로 했다. 그러나 정작 신영호씨가 하와이에 도착하자 태도가 돌변했다. 정창욱은 자신의 유튜브 편집자 윤모씨에게 폭언과 욕설을 했고, 협업을 하기로 한 신씨에게도 마찬가지였다. 신씨는 “렌트한 자동차의 트렁크가 잘 열리지 않자 바로 욕설이 날라왔다. 욕을 워낙 많이 하는 사람이니까 ‘XXXX’ 정도는 하고 좋게 생각했다”고 말했다. 정창욱으로부터 피해를 입은 편집자는 댓글을 통해 “1년 간의 짧은 기간동안 이 요리사와 함께 생활하면서 겪은 폭언과 욕설, 두 번의 칼을 사용한 협박과 그리고 이런 모습들을 편집하기 위해서 수십번씩 영상을 돌려보면서 어느 순간 망가진 스스로를 돌아보게 됐다”며 “현재 정신과에 다니며 정기적으로 치료를 받고 있다”고 밝혔다. 신영호씨는 “멱살을 잡고 오른손으로 가슴팍을 때렸다. 부엌으로 가서 식칼을 들고 왔다”고 주장하며 당시 정창욱이 흉기로 벽과 식탁을 파손한 흔적을 공개했다. 피해자 측은 “그때 셰프님이 술 드시고 흉기 들었지 않았나. 되게 잘해주셨는데 (폭행 당시에는) 무서워서”라고 묻자 정씨가 “이해해”라고 답하는 녹취록도 공개했다.돈 한 푼 받지 못해…과거 직원도 피해 윤씨는 19일 MBC ‘실화탐사대’에 출연해 “수익의 25%를 나눠주겠다고 했다가 돈을 줄 때가 되면 ‘음식 촬영하는데 돈이 많이 들어가서 적자다. 못 주겠다’라고 했다”라며 “입금 받은 돈은 한 푼도 없다”라고 밝혔다. 윤씨는 “그 사람은 제 계좌번호도 모른다. 카메라 촬영할 때는 욕설도 안 하고 성격 좋은 형인 것처럼 행동하다가 카메라가 꺼지면 그때는 달라진다”라고 덧붙였다. 정창욱은 지난해 음주운전으로 벌금 1500만원의 약식명령을 받고 면허가 취소된 상태다. 정씨는 지난해 5월 9일 새벽 서울 중구의 한 도로에서 음주운전을 하다가 적발됐다. 당시 그의 혈중알코올농도는 0.167%로 면허취소 기준(0.08%)를 넘은 상태였다. 2009년에도 음주운전이 적발된 이력이 있었다. 윤씨는 “자신이 음주운전을 걸렸다면서 ‘내가 경찰한테 되게 친절하게 해서 언론에 퍼지지는 않을 거야’라고 했다. 너무 화나더라”라고 말했다. 한 예능프로그램 제작진은 “이탈리아 촬영 중 레스토랑 예약을 했는데 식사가 마음에 안 들었던 것 같다. 레스토랑 직원의 목을 잡고 ‘이런 거를 우리한테 먹게 한 거냐’라며 욕설과 함께 위협을 가하는 행동을 여러 번 했다. 그렇게 살기 넘치는 눈빛을 처음 봤고, 무서워서 부들부들 떨리더라”라고 말했다. 한 여성 요리사는 정창욱의 폭행으로 정신과 치료까지 받았다고 했다. 이 요리사는 “직원끼리 서로 부딪쳐서 접시가 깨졌는데 제 뺨을 때리더라”라고 피해 사실을 고백했다. 10년 전 정창욱과 함께 일한 적 있다는 직원은 “식당의 유일한 직원으로 대부분의 일을 했다. 하루에 13시간~14시간 동안 주 6일 일했는데 70만원을 받았다. 그때마다 ‘형이 다음 달에 해줄게’라는 식이었다. 퇴사를 결정한 이후 마지막 월급도 받지 못했고, 배신자 낙인이 찍혔다”라고 말했다.검찰 송치되자 “방송 이미지는 가짜” 정창욱은 검찰에 송치된 지난달 자신의 유튜브채널 게시판을 통해 “정창욱입니다”라며 “2021년 8월에 있었던 사건은 명백한 저의 잘못이며, 당시 두 분께 깊은 사과의 말씀 올린다. 두 분이 겪었을 공포와 참담함은 가늠할 수 없다. 정말 죄송하다”고 사과문을 올렸다. 사건 이후에도 당사자들에게 간단한 미안함의 표시밖에 하지 못했고 뒤처리도 전무했으며, 엄청난 일을 벌여 놓고도 ‘다 이해해 주겠지’, ‘이 정도면 되겠지’라는 위험한 생각을 했다고 고백했다. 정창욱은 “욕지거리를 내뱉고 폭력적으로 행동하면서 당연한 듯 살아온 것이 한심하다”고 후회했다. 정창욱은 “이런 일이 생기자 숨기 바빴다. 매체에서 보여졌던 저의 모습은 만들어진, 가공의 저였다. 겁쟁이었고 평생을 제 멋대로 살았다. 당사자들에 대한 사과와 사건에 대한 입장이 늦어져 죄송하다”고 고개를 숙였다. 아울러 그는 “두 분의 피해 회복을 위해 노력하겠다. 최선의 방법을 찾도록 하겠다”며 “현재 경찰 조사가 진행 중이며 사법기관의 판단에 성실히 따르고 임하겠다”고 약속했다. 하지만 사과 이후 한달 현재까지 피해 회복은 이뤄지지 않았다.
  • “김보름 평창 편파중계 없었다”…배성재·제갈성렬 입장

    “김보름 평창 편파중계 없었다”…배성재·제갈성렬 입장

    2022 베이징동계올림픽 스피드스케이팅 여자 매스스타트 종목 준결승을 앞두고 SBS 배성재 캐스터와 제갈성렬 해설위원이 우리 대표팀의 김보름이 겪은 ‘왕따 주행’ 오해에 대한 입장을 밝혔다. 배성재 “김보름, 관심 힘들었을 것이라 공감” 배성재 캐스터는 19일 오후 “최근 김보름, 노선영 선수 간 소송 판결이 나오면서 4년 전 SBS 중계를 소환하는 분들이 있다”면서 “유튜브에 그때 당시 전체 중계영상 그대로 올라가 있는데, 다시 보시면 알겠지만 편파중계는 없었다. 그럴 의도를 가질 이유도 없다”고 말했다. 이어 “다만 김보름이 힘든 시기를 겪은 것은 가슴 아프고 유감스럽게 생각한다. 관심이 무겁고 힘들었을 것이라 공감한다”고 언급했다.제갈성렬 해설위원도 “중계진으로서, 빙상인으로서 팀추월 종목을 해설했고, 어떤 이유라도 편파중계나 의도가 없었음을 진심으로 말한다”고 밝혔다. 또 “그럼에도 다 털어버리고 이곳 베이징에 김보름 선수가 다시 섰다”면서 “매우 기쁘고 감사하다고 말하고 싶다. 오늘 아름다운 레이스, 멋진 레이스, 후회 없는 레이스 기대한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저희도 응원하고 해설하도록 하겠다”고 덧붙였다. 배성재 캐스터도 “추후에 또 설명하는 시간을 갖겠다”고 전했다. 문체부·법원 “왕따주행 없었다”배성재 캐스터와 제갈성렬 위원은 평창동계올림픽 팀 추월 경기 당시 노선영보다 한참 앞서 김보름과 박지우가 결승선을 통과하자 노선영을 챙기지 못했다며 두 선수를 비판하는 어조의 해설을 했다. 이후 여론이 악화해 김보름은 ‘왕따 주행’의 가해자로 혹독한 비판에 시달려야 했다. 결국 문화체육관광부의 특정감사로 이어졌지만 ‘왕따 주행’은 없었던 것으로 결론 났다. 최근 김보름이 노선영을 상대로 건 민사소송 재판을 심리한 법원 역시 같은 결론을 내렸다. 이미 여론의 뭇매를 맞았던 김보름은 큰 상처를 입고 심리치료까지 받아야 했던 것으로 전해졌다. 김보름은 평창 대회 후 약 1년이 지난 2019년 1월 오히려 자신이 노선영으로부터 훈련 방해, 폭언 등 괴롭힘을 당했다고 밝혔다. 국가대표로 선수촌에 입촌한 2010년부터 평창올림픽이 열린 2018년까지 지속해서 괴롭힘을 당했다는 게 김보름의 주장이었다. 노선영은 “그런 일을 하지 않았다”며 반박했지만, 김보름은 2020년 11월 노선영을 상대로 2억원의 손해배상청구 소송을 했다. 노선영 측은 법정에서 “폭언·폭행이 있었다고 해도 불법행위의 소멸시효가 완성됐고, 피고는 원고보다 대학 4년 선배이고 법적으로 사회상규를 위반하지 않는 정도였다”고 주장했으나, 재판부는 원고 일부 승소 판결을 내렸고 노선영이 김보름에게 300만원을 지급하라고 결정했다. 표창원 “김보름에 깊이 사과”…4년 전 트윗 반성이날 표창원 전 의원도 당시 트위터에 “눈물과 큰 절, 태극기… 팀 추월 문제가 인격적인 성숙의 계기가 되리라 믿습니다. 진솔한 사과와 노선영 선수와의 화해로 다시 전 국민의 사랑받는 스타로 거듭나길 기원합니다”라고 쓴 사실을 거론하며 김보름을 향해 “진심으로 깊이 사과드린다”고 밝혔다. 그는 당시 트윗에 대해 “혹여 추가된 돌이었다면 진심으로 깊이 사과드린다”면서 “잃어버린 세월을 되돌릴 순 없겠지만 격려와 응원으로 긍지와 자부심, 마음의 평온을 되찾길 기원한다”고 덧붙였다. 김보름, 노선영에 승소 후 “위자료 받으면 기부”김보름은 지난 16일 민사소송 판결 직후 소셜미디어를 통해 “길고 길었던 재판이 드디어 끝났다”면서 “4년, 정말 많이 힘들었고 포기하고 싶었다. 제일 힘들었던 건 피해자와 가해자가 뒤바뀐 채 거짓이 진실이 되고 진실이 거짓이 되는 상황이었다”라고 적었다. 이어 “내가 할 수 있는 최선의 방법이 무엇일까 고민하다가 진실을 밝히기 위해 재판을 시작하게 되었고, 그날 경기에서 아무런 문제가 없었음이 이제야 밝혀지게 됐다”면서 “상처와 아픔은 평생 사라지지 않겠지만 오늘로써 조금 아주 조금 아물어가는 것 같다”고 말했다. 공황장애와 외상 후 스트레스장애로 경기 트라우마까지 생겼다는 김보름은 아직도 시합 전에 약을 먹지 않으면 경기를 할 수가 없다고 고백했다. 김보름은 “이제야 그 평창올림픽을 미련 없이 보내줄 수 있을 것 같다”라며 이틀 뒤 베이징올림픽 경기에서 최선을 다하는 모습은 물론 밝은 모습을 보여드리고 싶다고 말했다. 300만원의 위자료를 받게 되면 기부를 하겠다고 덧붙였다.
  • “김보름에 깊이 사과”…표창원, 4년 전 ‘왕따주행’ 트윗 반성

    “김보름에 깊이 사과”…표창원, 4년 전 ‘왕따주행’ 트윗 반성

    표창원 전 의원이 2022 베이징동계올림픽 스피드스케이팅 매스스타트 경기를 앞둔 국가대표 김보름에게 사과하고 응원을 전했다. 표 전 의원은 19일 트위터에 2018 평창동계올림픽 당시 ‘왕따 주행’ 논란으로 오해를 받았던 김보름을 언급했던 자신의 과거 트윗을 언급하며 “진심으로 깊이 사과드린다”고 밝혔다. 문체부 이어 법원도 “왕따주행 없었다”평창올림픽 스피드스케이팅 여자 팀추월 8강에서 노선영·박지우와 함께 출전한 김보름은 먼저 결승선을 통과했으나 노선영은 한참 뒤처져 들어왔다. 당시 김보름이 마지막 주자 노선영을 챙기지 못했다는 지적이 나왔고, 이는 곧 팀 내 불화설로 번졌으며 노선영이 팀에서 따돌림을 당하는 것 아니냐는 의혹이 제기됐다. 여론이 악화한 상황에서 김보름의 인터뷰는 태도 논란까지 낳으면서 비난 여론이 커졌다. 그러나 문화체육관광부에서 특정감사를 벌인 결과 ‘왕따 주행’은 없었던 것으로 결론 났고, 최근 김보름이 노선영을 상대로 건 민사소송 재판을 심리한 법원 역시 같은 결론을 내렸다. 그러나 이미 여론의 뭇매를 맞았던 김보름은 큰 상처를 입고 심리치료까지 받아야 했던 것으로 전해졌다.김보름은 평창 대회 후 약 1년이 지난 2019년 1월 오히려 자신이 노선영으로부터 훈련 방해, 폭언 등 괴롭힘을 당했다고 밝혔다. 국가대표로 선수촌에 입촌한 2010년부터 평창올림픽이 열린 2018년까지 지속해서 괴롭힘을 당했다는 게 김보름의 주장이었다. 노선영은 “그런 일을 하지 않았다”며 반박했지만, 김보름은 2020년 11월 노선영을 상대로 2억원의 손해배상청구 소송을 했다. 노선영 측은 법정에서 “폭언·폭행이 있었다고 해도 불법행위의 소멸시효가 완성됐고, 피고는 원고보다 대학 4년 선배이고 법적으로 사회상규를 위반하지 않는 정도였다”고 주장했으나, 재판부는 원고 일부 승소 판결을 내렸고 노선영이 김보름에게 300만원을 지급하라고 결정했다. 표창원 “내 트윗이 추가된 돌이었다면 깊이 사과”표 전 의원은 “김보름 선수가 억울한 누명을 벗고 당당히 다시 빙판에 섰다”면서 “당시 저도 언급을 했을지 몰라 검색했더니 트위터에 하나가 있다”며 해당 글을 공유했다. 표 전 의원이 공개한 2018년 2월 올린 트윗에서 그는 “김보름 선수 눈물과 큰 절, 태극기… 팀 추월 문제가 인격적인 성숙의 계기가 되리라 믿습니다. 진솔한 사과와 노선영 선수와의 화해로 다시 전 국민의 사랑받는 스타로 거듭나길 기원합니다. 진짜 큰 문제는 운동만 알고 살아온 선수들보다 빙상계와 연맹의 고질적 파벌. 꼭 고쳐야 합니다”라고 적었다. 표 전 의원은 자신의 과거 트윗에 대해 “혹여 추가된 돌이었다면 진심으로 깊이 사과드린다”면서 “잃어버린 세월을 되돌릴 순 없겠지만 격려와 응원으로 긍지와 자부심, 마음의 평온을 되찾길 기원한다”고 덧붙였다. 김보름, 노선영에 승소 후 “위자료 받으면 기부”김보름은 지난 16일 민사소송 판결 직후 소셜미디어를 통해 “길고 길었던 재판이 드디어 끝났다”면서 “4년, 정말 많이 힘들었고 포기하고 싶었다. 제일 힘들었던 건 피해자와 가해자가 뒤바뀐 채 거짓이 진실이 되고 진실이 거짓이 되는 상황이었다”라고 적었다. 이어 “내가 할 수 있는 최선의 방법이 무엇일까 고민하다가 진실을 밝히기 위해 재판을 시작하게 되었고, 그날 경기에서 아무런 문제가 없었음이 이제야 밝혀지게 됐다”면서 “상처와 아픔은 평생 사라지지 않겠지만 오늘로써 조금 아주 조금 아물어가는 것 같다”고 말했다.공황장애와 외상 후 스트레스장애로 경기 트라우마까지 생겼다는 김보름은 아직도 시합 전에 약을 먹지 않으면 경기를 할 수가 없다고 고백했다. 김보름은 “이제야 그 평창올림픽을 미련 없이 보내줄 수 있을 것 같다”라며 이틀 뒤 베이징올림픽 경기에서 최선을 다하는 모습은 물론 밝은 모습을 보여드리고 싶다고 말했다. 300만원의 위자료를 받게 되면 기부를 하겠다고 덧붙였다.
  • 구글트렌드는 이재명 우세, 네이버트렌드는 접전…어떻게 봐야하나

    구글트렌드는 이재명 우세, 네이버트렌드는 접전…어떻게 봐야하나

    대선 D-18, 李·尹 벌어진 격차…어떻게 봐야 하나구글트렌드선 李 우세…전문가 “근거 없는 얘기”대선을 18일 앞두고 여론조사 결과가 윤석열 국민의힘 후보에 기울며 대선 판세가 ‘구도’ 위주로 흘러가고 있는 가운데, 구글트렌드 검색 결과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후보의 관심도가 더 높은 것으로 드러나 주목된다. 최근 사흘간(15~17일) 중앙선거관리위원회 홈페이지에 등록된 대선후보 지지도 여론조사 결과, 총 8개의 여론조사 중 1개(얼룩소·한국리서치)를 제외한 7개 조사에서 윤 후보가 이 후보를 이기는 것으로 나타났다. 그중 3개 조사에서는 두 후보가 오차범위 내에서 접전을 벌였고, 4개 조사에서는 윤 후보가 6~9% 차이로 이 후보를 따돌렸다. 특히 꾸준히 접전 양상을 보이던 전화면접 조사 결과 역시 윤 후보 우세로 돌아섰다. 한국갤럽이 지난 15~17일 진행한 자체 조사(표본오차 95% 신뢰수준 ±3.1p) 결과 윤 후보 41%, 이 후보 34%, 안철수 국민의당 대선후보 11%, 심상정 정의당 대선후보 4%로 나타났다. 지난 조사에서는 1%p 격차로 초접전을 벌였지만 이번 조사에선 윤 후보가 7% 격차로 앞섰다. 지상파 3사가 코리아리서치·한국리서치·입소스에 의뢰해 지난 15∼16일 공동 시행한 여론조사(표본오차 95% 신뢰수준 ±2.2%p)에서는 이 후보 35.2%, 윤 후보 39.2%였고, 14~16일 실시한 전국지표조사(NBS)에서도 이 후보가 31%로 윤 후보(40%)에 밀렸다. 이는 그동안 주춤했던 대구·경북(TK), 부산·경남(PK)의 윤 후보 지지가 최근 들어 결집한 효과 때문으로 보인다. 게다가 안 후보가 지난 13일 윤 후보에게 야권 단일화를 전격 제안하면서 안 후보에게 머물던 지지율이 윤 후보 쪽으로 새나갔다는 분석도 나온다. 박성민 민 정치컨설팅 대표는 “이 후보와 윤 후보가 접전일 때도 이 후보의 지지층은 거의 다 결집한 상태였고 TK·PK의 윤 후보 지지율은 낮았다”면서 “(윤 후보의 ‘적폐청산’ 발언으로) 문재인 대통령이 전면에 나서면서 ‘문재인 시즌2’를 우려하는 중도층을 자극한 걸로 보인다”고 설명했다. 구글트렌드 30일 검색량 李 58·尹 36…여론조사와 반대그러나 최근의 여론조사 추세와는 달리 구글트렌드 검색량은 이 후보 우세가 뚜렷하다. 구글트렌드에서 검색어를 이재명, 윤석열로 설정해두고 지난 30일간(1월 19일~2월 16일)의 검색량을 비교 분석한 결과, 2월 12~13일을 제외하면 이 후보의 검색량이 윤 후보보다 우위를 차지한다. 이 후보와 윤 후보의 검색량은 12일엔 각각 40, 45였고, 13일엔 55, 57이었다. 12일은 윤 후보가 대선 캠페인 차원에서 ‘열정열차’를 타고 이동하던 중 맞은편 좌석에 구둣발을 올린 날이고, 13일은 야권 단일화 이슈가 터진 시점이다. 30일간 검색량의 평균을 따져봐도 이 후보는 58, 윤 후보는 36으로 이 후보의 검색량이 2배 가까이 많다. 이 후보가 전반적인 우세를 점한 가운데 12~13일 접전을 보이다가 14일부터 다시 이 후보가 상승하며 격차가 벌어지는 양상이다. 다만 기간을 90일(11월 19일~2월 16일)로 넓혀 검색량 평균을 계산하면 이 후보 36, 윤 후보 25로 차이가 크지 않다. 지난해 11월 말부터 12월 말까지는 이 후보가 우세를 보이다가, 12월 말부터 1월 초까지는 두 후보의 검색량이 엎치락뒤치락하는 혼전 양상을 보인다. 구글트렌드는 구글 사용자의 관심도를 나타내는 검색량의 빅데이터다. 지난 2016년 미국 대선 당시 여론조사에서 열세였던 트럼프의 승리를 예측한 뒤 대선 판도를 읽는 하나의 도구로 주목받은 바 있다. 2020년 미국 대선에서도 선거 막판 바이든 검색량의 상승 추세를 통해 다시 한번 검색 관심도와 선거 당선의 상관관계를 증명한 바 있다. 전문가 “부정적 관심도 관심…‘샤이 이재명’보다 ‘샤이 윤석열’ 많을 것” 다만 부정적 관심도 잡힌다는 점은 한계로 꼽힌다. 일례로 윤 후보의 적폐청산 발언 다음날이자 문 대통령이 사과 요구 메시지를 낸 2월 10일에 윤 후보의 검색량은 40으로 전날 31에서 큰 폭으로 올랐다. 한국 상황과 맞지 않아 네이버트렌드를 봐야 한다는 지적도 있다. 네이버트렌드에서는 두 후보의 검색량이 꾸준히 접전인 가운데 2월 10일부터 윤 후보가 소폭 앞서는 양상을 보인다. 12월 말부터 1월 초까지도 윤 후보가 우세로 나타난다. 전문가들은 부정적 키워드 등을 이유로 들어 구글트렌드 추세는 지지율과 관계가 없다고 선을 긋는다. 박 대표는 이에 대해 “(구글트렌드는) 전혀 근거 없는 애기고 (여권의) 희망사항”이라면서 “구글트렌드는 단순 언급량을 보여주는 거고 부정적인 게 더 많기 때문에 관심이라고 얘기 할 수 없다”고 잘라 말했다. 그러면서 “‘샤이 이재명’이 있을 순 있지만 3% 정도 있다고 해도 현재의 차이를 극복할 수 있나. 샤이 이재명보다 샤이 윤석열이 더 많을 것”이라고 지적했다.
  • ‘안철수 부인’ 김미경, 확진 후 퇴원하자마자 19일 또 의료봉사

    ‘안철수 부인’ 김미경, 확진 후 퇴원하자마자 19일 또 의료봉사

    의료봉사 중 김미경 13일 확진 판정퇴원 다음날 보건소 부부동반 의료봉사安 “고생은 고생대로 하고 미안” 울먹김 “安 원래 세운 뜻 꺾지 않길 바라”코로나19 확진 판정 후 병원에 입원했던 안철수 국민의당 대선 후보의 부인 김미경 서울대 교수가 18일 퇴원했다. 김 교수는 유세버스 사망 사고로 선거전을 중단했던 안 후보의 선거전 재개 첫 일정으로 함께 보건소에서 코로나19 검체 채취 의료봉사에 나선다. 퇴원한 지 하루 만이다.  安, 선거재개전에 김미경 8개월째 매주 의료봉사하던 중구보건소로 국민의당 선대위 관계자들에 따르면 안 후보는 19일 오전 11시 서울 중구보건소 선별진료소에서 의료자원봉사를 할 예정이다. 이 자리에는 김 교수가 동행한다. 중구보건소는 김 교수가 지난해 7월부터 매주 의료 봉사활동을 해온 곳이다. 안 후보의 후보등록일이었던 지난 13일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은 뒤 기저질환으로 병원에 입원했던 김 교수는 이날 퇴원한 것으로 알려졌다.병원에서 퇴원하자마자 다음날 봉사활동에 나서서 안 후보를 돕기로 한 것이다. 김 교수는 잦은 의료봉사를 하던 도중 코로나 바이러스에 감염된 것으로 추정되고 있다.   앞서 안 후보는 설 연휴 직후 부인 김 교수와 미국서 연휴를 맞아 잠시 귀국했던 딸 설희씨와 함께 온 가족이 중구보건소에서 의료 자원봉사를 했었다. 안 후보는 지난 13일 윤석열 국민의힘 대선 후보에게 여론조사 국민경선 방식을 통한 야권 후보 단일화를 제안하는 유튜브 기자회견을 하던 도중 부인 김 교수에 대해 “고생은 고생대로 다 하는데 남편으로서 너무 미안한 마음이다”라면서 “그저 잘 이겨내길 바란다는 말밖에 할 수 없어 미안하고 안타깝다”고 울먹였었다.김미경 “남편 실패해도 그 자체가 진실”“김혜경·김건희 동병상련, 건강히 완주” 앞서 김 교수는 지난 12일 야권 후보 단일화 여부를 묻는 언론 인터뷰에 “저는 남편이 원래 세운 뜻을 꺾지 않길 바란다”면서 “지금까지 말하는 것을 들어볼 때 피니셔(완주자) 하겠다는 뜻으로 생각한다”고 말했다. 이어 “(남편은) 정말 기적이 없으면 되지 않을 만한 상황에서 이기겠다고 항상 나서지 않나. 그게 어쩌면 가장 최선의 방법일 수 있다”며 안 후보가 처한 정치적 상황을 ‘처절한 경기장’으로 비유했다. 김 교수는 “마음이 많이 아프다. 경기장 안에서 지금 먼지와 땀, 피가 다 범벅이 돼 용감하게 싸우고 있다. 실수도 하고 모자랄 때도 많지만 계속 싸우고 있다”면서 “남편이 그런 과정에서 실패하더라도 크게 패함으로써 그것 자체가 하나의 또 다른 진실일 수 있다고 생각한다”고 했다.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후보의 부인 김혜경씨와 윤석열 국민의힘 후보의 부인 김건희씨를 선거운동 기간 만나면 무슨 이야기를 할건지 묻자 “어떻게 보면 가장 서로 잘 이해할 사람들, 그런 면에선 동병상련이고, 무엇보다 선거운동 건강하게 완주하자는 이야기를 할 것”이라고 답했다. 그는 “각자 다른 일을 하다가 공인은 아닐지라도 법적으로 공인에 맞춘 삶을 살아야 하지 않나”라면서 “또 배우자가 밖에서 치열하게 싸우는 걸 바라봐야 한다는 면에서 동병상련이라 생각한다”고 말했다.
  • [오늘마음읽기]내 옆의 배우자는 정말 최고의 선택이었을까?

    [오늘마음읽기]내 옆의 배우자는 정말 최고의 선택이었을까?

    <19회> 확률로 따져본 배우자 선택의 어려움 ‘조금 기다려 다른 사람을 만났더라면…’ 후회간단한 알고리즘을 활용한 배우자 선택의 팁26세쯤 선택할 때 최고 상대 만날 확률 37%아무리 때를 잘 맞춰도 60% 이상은 ‘실패’선택 받아들이고 이후 삶을 아름답게 만들어야 #편집자 주 당신의 마음은 안녕하신가요? ‘오늘하루 마음읽기’에서는 날씨처럼 시시각각 변하는 우리 마음속 이야기를 젊은 정신건강의학과 전문의 4명이 친절하게 읽어 드립니다. 열아홉 번째 회에서는 내 인생에 가장 큰 영향을 미치는 배우자 선택 문제를 확률적으로 따져봤습니다. 어떻게 하면 최고의 배우자를 고를 수 있을까요? 정정엽 정신건강의학과 전문의가 들려 드릴게요.인생에서 가장 중요한 결정이라고 감히 말할 수 있는 ‘단 한 명 배우자의 선택’. 우리는 어떻게 하면 인생 최고의 선택을 할 수 있을까? 혹은 내 옆의 배우자가 어떻게 나의 최고의 선택이라고 만족할 수 있을까? 우리 모두 한 번뿐인 인생에서 함께할 최고의 배우자를 원한다. 하지만 그런 마음이 강렬한 만큼 잘못된 결정을 내리면 어쩌나 하는 두려움과 선택장애도 있을 것이다. 인생 최대의 선택을 이미 한 사람은 아직 결혼하지 않은 친구들을 보며 ‘너무 결정을 빨리 내린 것은 아닐까’라거나 ‘조금 기다렸다면 더 좋은 기회가 있지 않았을까’ 하고 질투나 후회를 할 때가 있다. 또 아직 짝을 찾지 못한 사람은 자신이 얼마나 늙었는지를 새삼 떠올리며 초조함을 느끼기도 한다. 배우자의 선택이 인생사에서 가장 중요한 일이라면 경험과 지혜라는 모호한 덕목에만 기대기보다 과학의 힘을 빌려보자. 확률을 계산해보면 꼭 노년까지 함께 살아보지 않고도 최고의 배우자를 선택할 수 있지 않을까? 자, 알고리즘을 이용해서 우리 인생 최대의 고민을 한번 덜어내 보도록 하자. 평생 3명의 사람만을 만날 수 있다고 가정하자. (확률적으로 자세한 설명을 읽고 싶은 독자는 아래 단락을 계속 읽어주시고, 결론만 원하신다면 아래 단락의 내용을 건너뛰셔도 좋다.) 우선, 몇 개의 가정은 다음과 같다. 당신은 살아가면서 차례대로 세 명의 배우자 후보를 만나게 된다. 편의상 A는 제일 좋은 사람, B는 중간 사람, C는 가장 못난 사람이라고 생각해보자. 그리고 만났던 사람을 포기할 때만 다른 사람을 나중에 만날 수 있다. 전체 가짓수는 6개다.A B C, A C B, B A C, B C A, C A B, C B A ①첫 번째 연애 경험만으로 선택했을 때 가장 좋은 사람을 만날 확률은 (6개의 가짓수 중에 2개로) 3분의 1이다.A B CA C B ②첫 번째 연애는 경험으로 남겨두고 최소한 두 번째 연애부터 배우자로 선택할지를 결정했을 때 가장 좋은 사람을 만날 확률은 2분의 1이다. B-C-A로 만나게 되면 B보다 못한 C를 선택하지 않고, 다음 사람을 만날 기회를 가질 것이기 때문이다.B A CB C AC A B ③세 번의 연애 경험을 모두 가진 후 선택한다면 가장 좋은 사람을 선택할 확률은 3분의 1이 된다.C B AB C A 정리해 보자. 평생 만날 수 있는 사람이 3명이라 한정할 때, 가장 좋은 사람을 선택할 수 있는 조건은 첫 번째 연애경험을 가진 후, 두 번째 사람부터 배우자로 선택할지 말지를 결정하는 경우이다. 당신이 평생 3명의 배우자 후보를 만날 때 가장 좋은 배우자를 선택할 기회가 3분의 1, 다른 사람을 처음에 만났다가 두 번째 이후에 처음보다 더 좋은 사람이라서 최고의 배우자를 선택할 확률이 6분의 3이다. 그래, 솔직히 3명은 너무 적을 수도 있다. 만날 수 있는 이성의 수를 100명이라고 생각해보자. 평생 100명의 인연을 만난다고 가정해본다면 여러분은 과연 몇 명까지 만날 의향과 용기가 있는가? 기억하시라. 여러분은 지난 상대는 다시 만날 수 없고, 지나버린 시간 및 다른 투자 또한 되돌릴 수 없다. 무작위로 만난다고 하면 제일 좋은 사람과 결혼할 확률은 단순히 100분의 1의 확률이다. 가능성이 매우 희박하다. 하지만 실제로 우리가 위에서 정해놓은 가정대로 선택한다면, 최소한 37명의 사람을 만나보고 38번째 사람부터 배우자로 선택할지 말지를 결정할 때, 100명의 사람 중 최선의 선택을 할 확률이 37% 정도 된다는 결론이 나온다. 그러나 우리는 몇 명의 배우자 후보를 만날 수 있는지 알 수 없다. 그렇다면, 결혼을 위해 이성을 만나는 통상적인 나이를 기준으로 고려해보자. 18세부터 40세까지를 그 시기로 본다면, 이 역시 최고의 결혼 상대자를 만날 확률이 높은 나이대는 37%의 분기점이 되는 만 26.1세이다. 다시 말하면, 26세까지는 연애 경험을 해보고 그 이후에 만나는 사람 중 이전 사람보다 나은 사람을 선택한다면, 우리는 인생 최고의 선택을 통해 최고의 파트너를 배우자로 삼을 수 있게 되는 것이다. 37%의 확률로 우리는 인생 최고의 파트너를 만날 수 있다. 하지만, 바꾸어 말하면 우리가 아무리 노력해도 내 바로 옆의 파트너, 혹은 다음 파트너가 내 인생 최고의 선택이 아닐 경우가 63%나 된다는 것이다. 이렇게 우리의 최고의 선택이 실패일 수 밖에 없다는 결과를 알고 나서는 어떠한 생각이 드는가? 괜히 연애 못하는 자신을 자학하고 혹은 내 마음에 들지 않는 파트너를 구박한 것이 미안해지기도 한다. 우리가 가장 중요한 인생의 문제에 대해서 인생 최고의 선택을 하지 않았을 확률이 70% 가까이나 된다. 하지만 우리 모두가 인생의 실패자라는 이야기를 하려는 게 아니다. 내 옆의 파트너가 그냥 그런 보통 사람이라는 것, 혹은 나에게 주어졌던 기회 중의 최악의 선택이라고 해도 우리는 그 사실을 담담하게 받아들이고 오히려 선택 후의 삶을 아름답게 만들어나가는 데 애써야 한다는 생각이 든다. 인생은 정말 길고, 선택을 더욱 아름답게 만들고 완성시키는 것은 ‘적정한 선택에 대한 만족감’ 그리고 ‘둘이 만들어가는 인생이야기’라고 생각하기 때문이다. 또 혹시 파트너가 없다고 해서 자신을 너무나 자학하거나 심하게 후회하지 않았으면 한다. 우리는 그때도 충분히 숙고해서 선택했고 그 결정의 결과대로 지금 살고 있다. 그리고 무엇보다도 더 중요한 것은 우리에겐 아직 시간이 있고 희망이 있다는 것이다. 인생에서 중요한 건 도박처럼 ‘평생 가는 최고의 선택’이 아니라 하루하루 만들어가는 ‘나, 그리고 그와의 인생 이야기’일 것이다. 필자인 정정엽 정신건강의학과 전문의는 현재 광화문숲정신건강의학과의원 원장을 맡고 있다. 현직 의사들이 직접 글을 쓰는 정신의학신문을 창간했으며 마음 아픈 사람들이 주저 없이 전문가의 도움을 구할 수 있도록 정신과 치료에 대한 편견과 오해를 없애려 노력하고 있다. 저서로는 ‘내 마음은 내가 결정합니다’가 있다.
  • 평창 ‘쇼트트랙 삼국지’ 베이징서 쓴 후속편

    평창 ‘쇼트트랙 삼국지’ 베이징서 쓴 후속편

    하늘 아래 두 개의 태양은 없다지만 쇼트트랙에는 세 개의 태양이 존재한다. 4년 전과 다름없는 최고의 기량으로 4년 전과 똑같은 금메달을 따며 ‘쇼트트랙판 삼국지’를 쓰고 있는 최민정(가운데·24·성남시청), 아리안나 폰타나(오른쪽·32·이탈리아), 쉬자너 스휠팅(왼쪽·25·네덜란드)의 이야기다. 세 선수는 2022 베이징동계올림픽 쇼트트랙에서 여자 개인전 종목(500m, 1000m, 1500m) 금메달을 사이좋게 나눴다. 평창동계올림픽에서도 세 사람은 같은 종목으로 한 차례씩 개인전 정상에 올랐다. 그때와 다른 점은 단체전까지 우승한 2관왕이 최민정에서 스휠팅으로 바뀌었다는 사실이다. 지난 16일 세 선수의 마지막 종목이던 여자 1500m에서 나란히 1, 2, 3위로 시상대에 오른 모습은 세계 여자 쇼트트랙의 현주소를 보여 주는 장면이었다. 세기의 라이벌인 만큼 선수들도 서로가 있어 더 성장할 수 있었다. 앞서 폰타나가 2연패, 스휠팅이 2연패에 성공하며 “저만 잘하면 될 것 같다”던 최민정은 1500m 2연패를 달성한 후 “경기 끝나고 4년 전과 개인 종목 결과가 같다고 얘기하더라. 정말 좋은 선수들과 4년 동안 선의의 경쟁을 하면서 서로 발전하는 게 선수로서 굉장히 좋은 일인 것 같다”고 말했다. 여자 쇼트트랙은 최근 몇 년 사이 속도 경쟁이 붙으면서 절대 강자로 군림하기가 결코 쉽지 않은 환경이다. 이제는 한국이 세계 최강국이라고 할 수 없을 정도로 상향 평준화가 이뤄졌다. 왕좌에 올랐던 선수들이라고 해서 안심할 수 없었지만 세 선수는 서로가 있었기에 어김없이 최고의 자리에 오를 수 있었다고 고백했다. 폰타나는 “우리가 4년 전과 마찬가지로 같은 경기에서 이런 결과를 도출할 수 있어서 기쁘다”면서 “우리는 각자의 사연 속에 굉장히 치열하게 쟁취를 했다. 여기 온 자체로도 인상이 깊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스휠팅도 “서로 너무 훌륭하다고 생각한다. 두 선수와 함께 경쟁하게 된 걸 기쁘게 생각한다”면서 “덕분에 결승전의 질도 높아졌다. 그렇기 때문에 이 스포츠가 정말 아름다운 것”이라고 말했다. 다만 이 조합을 4년 후 올림픽에서도 똑같이 볼 수 있을지는 장담할 수 없다. 폰타나가 최민정, 스휠팅과 나이 차이가 있어 그때까지 기량을 유지하기가 쉽지 않기 때문이다. 폰타나는 “셋이서 같이 출전한다면 훌륭하지 않을까 싶지만 지금으로선 꿈이라고 생각한다. 실제로 실현될지는 모르겠다”고 웃었다.
  • 유권자 10명 중 8명 “대선 반드시 투표”… 10년來 최고

    유권자 10명 중 8명 “대선 반드시 투표”… 10년來 최고

    유권자 10명 중 8명은 3월 9일 20대 대통령 선거에서 반드시 투표할 계획인 것으로 나타났다. 이러한 수치는 중앙선거관리위원회가 18대 대선부터 10년간 공직 선거를 앞두고 실시한 투표 의향 조사 가운데 가장 높은 것으로, 실제 투표율로 이어질지 주목된다. 중앙선관위는 17일 한국갤럽에 의뢰해 전국 만 18세 이상 유권자 1510명을 조사한 결과 이번 대선에서 ‘반드시 투표할 것’이라고 응답한 비율은 83.0%로 집계됐다고 밝혔다. 선관위가 2012년 18대 대선부터 진행한 투표 의향 조사 중 가장 높은 수치다. 18대 대선 때는 78.2%, 19대 대선 때는 82.8%를 기록했다. 연령별로는 18∼29세 66.4%, 30대 84.1%, 40대 81.7%, 50대 87.2%, 60대 89.8%, 70세 이상 90.7%로 나타났다. 거의 모든 연령대에서 투표 의향 비율이 올랐지만, 이번 대선의 ‘캐스팅보트’로 꼽히는 20대는 19대 대선(84.2%)보다 17.8% 포인트 하락했다. 사전투표일에 투표할 것이라는 응답은 27.4%로 19대 대선(17.1%)보다 10.3% 포인트 높은 것으로 조사됐다. 19대 대선의 실제 사전투표율은 26.1%였다. 후보자를 선택하는 데 고려하는 사안으로는 ‘인물·능력·도덕성’이 40.5%를 차지했다. ‘정책·공약’이 35.1%, ‘소속 정당’은 12.7%로 뒤를 이었다. 19대 대선과 비교해 ‘인물·능력·도덕성’은 47.1%에서 6.6% 포인트 낮아진 반면 ‘소속 정당’은 4.0%에서 8.7% 포인트 올랐다. 조사의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서 ±2.5% 포인트로, 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관리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 ‘SNL코리아’ 또 결방…호스트 가비 확진

    ‘SNL코리아’ 또 결방…호스트 가비 확진

    ‘SNL코리아’가 코로나19 여파로 방송을 두 번째 결방한다. SNL코리아 측은 “17일 출연자와 스태프 전원을 대상으로 실시한 자가 키트 검사에서 호스트 1명이 양성 반응을 보여 녹화를 취소했다”며 “이에 따라 19일 예정된 8회 방송을 취소한다”고 밝혔다. 양성 반응을 보인 호스트는 댄서 가비로, 이날 PCR(유전자 증폭) 검사에서 확진 판정을 받았다. SNL코리아는 이달 첫째 주에도 출연자와 제작진 등 총 5명이 확진돼 촬영을 일시 중단하고 그 주 예정됐던 방송을 취소했다. SNL코리아 측은 “코로나19 예방을 위해 방역 지침을 준수하며 촬영을 진행해 왔다”며 “방역 당국의 조치에 적극적으로 협조해 안전 확보와 확산 방지에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이날 개그맨 황제성도 코로나 확진 판정을 받았다. 소속사 IHQ는 “황제성이 미열 증상으로 검사를 받았는데 양성 판정이 나와 모든 스케줄을 연기했다”며 “황제성은 2차 백신 접종까지 마쳤다”고 전했다. 방송가는 연일 코로나19 확진자가 속출하면서 계속 어려움을 겪고 있다. 이달 들어서만 예능 프로그램과 드라마 등에 출연하는 이병헌, 전현무, 이승기, 김성주, 문세윤, 하하, 지석진, 양세찬, 손헌수, 홍윤화, 김지민 등 10여 명이 확진됐다.
  • ‘여자 쇼트트랙 삼국지’ 쓰는 3인방의 아름다운 경쟁

    ‘여자 쇼트트랙 삼국지’ 쓰는 3인방의 아름다운 경쟁

    하늘 아래 두 개의 태양은 없다지만 쇼트트랙에는 세 개의 태양이 존재한다. 4년 전과 다름없는 최고의 기량으로 4년 전과 똑같은 금메달을 따며 ‘쇼트트랙판 삼국지’를 쓰고 있는 최민정(24·성남시청), 아리안나 폰타나(32·이탈리아), 쉬자너 스휠팅(25·네덜란드)의 이야기다. 세 선수는 2022 베이징동계올림픽 쇼트트랙에서 여자 개인전 종목(500m, 1000m, 1500m) 금메달을 사이좋게 나눴다. 평창동계올림픽에서도 세 사람은 같은 종목으로 한 차례씩 개인전 정상에 올랐다. 그때와 다른 점은 단체전까지 우승한 2관왕이 최민정에서 스휠팅으로 바뀌었다는 사실이다. 지난 16일 세 선수의 마지막 종목이던 여자 1500m에서 나란히 1, 2, 3위로 시상대에 오른 모습은 세계 여자 쇼트트랙의 현주소를 보여 주는 장면이었다. 세기의 라이벌인 만큼 선수들도 서로가 있어 더 성장할 수 있었다. 앞서 폰타나가 2연패, 스휠팅이 2연패에 성공하며 “저만 잘하면 될 것 같다”던 최민정은 1500m 2연패를 달성한 후 “경기 끝나고 4년 전과 개인 종목 결과가 같다고 얘기하더라. 정말 좋은 선수들과 4년 동안 선의의 경쟁을 하면서 서로 발전하는 게 선수로서 굉장히 좋은 일인 것 같다”고 말했다.여자 쇼트트랙은 최근 몇 년 사이 속도 경쟁이 붙으면서 절대 강자로 군림하기가 결코 쉽지 않은 환경이다. 이제는 한국이 세계 최강국이라고 할 수 없을 정도로 상향 평준화가 이뤄졌다. 왕좌에 올랐던 선수들이라고 해서 안심할 수 없었지만 세 선수는 서로가 있었기에 어김없이 최고의 자리에 오를 수 있었다고 고백했다. 폰타나는 “우리가 4년 전과 마찬가지로 같은 경기에서 이런 결과를 도출할 수 있어서 기쁘다”면서 “우리는 각자의 사연 속에 굉장히 치열하게 쟁취를 했다. 여기 온 자체로도 인상이 깊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스휠팅도 “서로 너무 훌륭하다고 생각한다. 두 선수와 함께 경쟁하게 된 걸 기쁘게 생각한다”면서 “덕분에 결승전의 질도 높아졌다. 그렇기 때문에 이 스포츠가 정말 아름다운 것”이라고 말했다. 다만 이 조합을 4년 후 올림픽에서도 똑같이 볼 수 있을지는 장담할 수 없다. 폰타나가 최민정, 스휠팅과 나이 차이가 있어 그때까지 기량을 유지하기가 쉽지 않기 때문이다. 폰타나는 “셋이서 같이 출전한다면 훌륭하지 않을까 싶지만 지금으로선 꿈이라고 생각한다. 실제로 실현될지는 모르겠다”고 웃었다.
  • 미세플라스틱 때문에 애 낳기 겁나네…엄마에게서 유전돼 자폐증 유발

    미세플라스틱 때문에 애 낳기 겁나네…엄마에게서 유전돼 자폐증 유발

    흔히 자폐증이라고 불리는 자폐스펙트럼 장애는 영유아에게서 많이 나타나는 난치성 신경발달장애이다. 타인에 대한 관심 부족과 정서적 상호작용 부족 때문에 사회적 관계형성이 어렵고 반복된 행동과 제한된 관심 등이 대표적인 특징이다. 자폐증은 유전이나 환경적 요인 등 다양한 원인 때문에 발생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지만 확실한 원인은 알려져 있지 않다. 이 같은 상황에서 국내 연구진이 최근 급증하고 있는 미세플라스틱이 자폐스펙트럼 장애를 일으키는데 중요한 요인이라는 사실을 처음 밝혀내 주목받고 있다. 한국원자력의학원 방사선의학연구소 연구팀은 미세플라스틱이 모체로부터 유전돼 자폐스펙트럼 장애를 유발시킬 수 있다는 것을 처음으로 규명했다고 17일 밝혔다. 이번 연구결과는 환경과학 분야 국제학술지 ‘인바이러먼트 인터내셔널’ 2월호에 실렸다. 연구팀은 태아기, 수유기, 청소년기, 장년기, 노년기 등 전 연령대의 생쥐에게 폴리에틸렌 미세플라스틱을 2~12주간 섭취하도록 했다. 폴리에틸렌은 폴리프로필렌과 함께 가장 많이 생산되는 플라스틱 종류로 열에 강해 주방용품이나 페트병의 원료로 쓰일 뿐만 아니라 각질제거와 세정효과를 위해 스크럽 제품에도 사용되고 있다. 연구팀은 미세플라스틱에 노출된 쥐의 행동실험과 뇌조직 분석, 장내미생물 분표 등 다양한 방법으로 분석했다. 특히 사회성 실험으로 알려진 3챔버테스트를 통해 미세플라스틱을 섭취한 생쥐들은 모든 연령대에서 사회성이 감소하고 강박적이고 반복적 행동이 증가하는 등 자폐스펙트럼 장애를 겪는 사람과 같은 모습이 관찰됐다. 3챔버테스트는 3개의 연결된 방에 낯선 쥐와 친한 쥐를 함꼐 넣은 뒤 어느 쪽으로 더 많이 움직이는지를 관찰해 상호작용 및 사회성 지수를 측정하는 동물행동 실험법이다. 실제로 사회성 지수는 미세플라스틱을 섭취한 생쥐는 일반 생쥐의 절반에도 못 미친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2주간 미세플라스틱에 노출된 임신한 생쥐에게서 태어난 새끼쥐는 미세플라스틱이 유전돼 생후 4주만에 자폐스펙트럼 장애 증상이 나타나는 것이 관찰됐다. 뇌조직 분석 실험에서도 미세플라스틱이 파편 형태로 뇌에 축적된 것이 확인됐으며 자기공명분광법(MRS) 측정에서도 미세플라스틱이 뇌의 해마와 전두엽 피질에서 학습과 관련한 대사물질을 교란시키는 것이 관찰됐다. 뇌 유전자는 물론 장내미생물 분포도 자폐스펙트럼 장애 환자와 동일하다는 것을 연구팀은 확인했다. 연구를 주도한 김진수 박사는 “플라스틱 사용이 급증하면서 배출되는 폐기물이 먹이사슬을 거쳐 사람의 몸 속에 들어와 축적된다는 사실은 여러 연구들에 의해 밝혀졌다”며 “이번 연구는 체내에 들어온 미세플라스틱이 자폐스펙트럼 장애 유발 원인이라는 사실을 밝혀낸 것으로 추가연구를 통해 다른 난치성 질환에 미치는 영향을 이어갈 것”이라고 설명했다.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