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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도문열 서울시의원 “신길뉴타운 통과하는 시내버스 6713번 노선 운행 시작”

    도문열 서울시의원 “신길뉴타운 통과하는 시내버스 6713번 노선 운행 시작”

    서울특별시의회 도문열 시의원(도시계획균형위원회 위원장, 국민의힘·영등포3)는 오는 17일 부터 신길뉴타운을 통과하는 시내버스 노선의 운행이 시작된다고 밝혔다. 새롭게 운행되는 시내버스 6713번은 철산동을 출발해 신도림역과 신풍역을 거쳐 신길뉴타운을 통과하고 서울지방병무청, 여의도역, 신촌역을 지나 홍대입구역까지 총 39.4km를 운행하는 노선으로 배차간격은 10~19분이 예상된다.특히, 신길파크자이와 신길보라매SK뷰 앞에 버스정류소가 새롭게 신설됨에 따라 그간 대중교통 부족으로 어려움을 겪어오던 신길뉴타운 주민들의 불편을 한층 덜어주게 됐다.  이번 시내버스 6713번 노선조정은 박용찬 국민의힘 영등포을 당협위원장, 최호권 영등포구청장, 도문열 시의원이 긴밀하게 협의하고 서울시의 적극적인 협조를 받은 결과이다. 한편 도문열 의원은 묵묵히 기다려주신 신길뉴타운 입주민들께 감사를 전하면서 이번 시내버스 노선 조정을 시작으로 보다 더 활력이 넘치는 영등포가 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 “성평등 삭제 요구”...새 교과서 ‘성평등 역할’ 빠지고 ‘가족 역할’ 생긴다

    “성평등 삭제 요구”...새 교과서 ‘성평등 역할’ 빠지고 ‘가족 역할’ 생긴다

    수학·실과 등 2022 개정 교육과정 시안 공개‘정상 가족 신화’ 삭제 등 젠더 관련 내용 수정수학은 행렬 남기고 외분 삭제…학습법 개선새 교육과정에서 수학의 학습량이 많다는 지적에 따라 일부 내용이 제외 된다. ‘성평등’ 등 젠더 관련 표현들도 수정된다. 교육부는 2022 개정 교육과정 중 수학, 과학, 정보, 환경, 초등통합, 창의적 체험활동, 영어, 보건, 실과(기술·가정) 교과의 수정 시안을 6일 공개했다. 해당 교과의 공청회는 7일 열린다. 교육부는 앞서 온라인 국민소통채널을 통해 교육과정 시안을 발표하고 국민 의견을 수렴했다. 그 결과 수학 교과(초1∼고3)는 디지털 시대의 기반이 되는 학습 내용을 추가해야 한다는 의견과, 고교학점제 도입 등을 고려해 내용을 감축해야 한다는 상반된 요구가 있었다. 이에 따라 수학 교과 정책연구진은 일부 내용을 삭제하기로 했다. 고등학교 공통수학 성취기준에서 ‘선분의 내분과 외분을 이해하고’라는 문구를 ‘내분을 이해하고’로 바꾸고, ‘직선의 방정식을 구하고’라는 내용은 삭제했다. 또 이차함수의 최대, 최소는 ‘제한된 범위에서만 다룬다’고 정했다. 행렬은 종전 교육과정에는 포함됐으나 2011년 적용된 2009 개정 교육과정부터 제외됐고, 디지털 소양 강화를 위해 이번 시안에 다시 포함됐다. 교육부는 “수학 정책연구진은 디지털 역량 함양을 위해 행렬의 기초 학습 내용은 유지하되, 학습량 적정화를 위해 일부 학습 내용을 삭제하고 교수·학습 방법을 개선했다”고 설명했다. 실과(기술·가정) 교과(초5∼고3)는 ‘성평등’, ‘성인지 감수성’, ‘젠더’, ‘정상가족 신화’ 등의 단어를 삭제해 달라는 요구가 많았다. 연구진은 가정을 설명하며 사용했던 ‘성평등 역할’ 문구를 ‘가족의 역할’로 수정하고, ‘정상가족(아빠·엄마·자녀로 이루어진 핵가족) 신화’라는 문구는 삭제하기로 했다. 보건(중1∼고3) 개정 교육과정에서는 성(性) 관련 용어를 수정한다. 연구진은 ‘보호되지 않는 성’이라는 문구의 의미가 명확하게 전달되지 않았던 점을 고려해 ‘원치 않는 조기 임신, 성병, 성적 학대, 성폭력으로부터의 보호’라는 설명을 추가하고 다른 의견은 계속 검토할 계획이다. 2022 개정 교육과정은 2024년 초등학교 1·2학년을 시작으로 현장에 순차 적용된다. 지난달 28일부터 진행된 교과별 공청회는 7일 끝나며 8일에는 교육과정 총론 시안에 대한 공청회가 열린다. 교육부는 공청회와 국민참여소통채널을 통해 의견을 수렴한 뒤 연구진이 시안을 최종 수정하고, 쟁점은 개정추진위원회 등을 열어 조정할 예정이다.
  • [포착] ‘쇠꼬챙이’ 단 중국 불법어선 또 걸렸다…“순찰선 위협용”

    [포착] ‘쇠꼬챙이’ 단 중국 불법어선 또 걸렸다…“순찰선 위협용”

    날카로운 쇠막대기를 장착한 중국의 불법 어선이 대만 해역에서 또 적발됐다. 대만 자유시보의 6일 보도에 따르면, 최근 대만 근해에서 불법으로 조업하는 중국 어선이 크게 늘면서 대만 당국과 마찰이 커지고 있다. 문제의 불법 어선은 배의 양옆에 3~5m 길이의 쇠꼬챙이 수십 개를 장착해 순찰선이 가까이 다가오지 못하도록 개조했다. 때로는 쇠꼬챙이들을 늘어뜨린 채 순찰선을 위협하기도 한다.이번에 중국의 불법 어선이 적발된 곳은 대만 펑후제도에 있는 펑후현이다. 펑후의 어민들은 “최근 확인된 중국 철갑어선이 10여 척에 달한다. 날개를 펼친 독수리처럼 쇠꼬챙이를 펼친 채 어업을 하기 때문에 먼바다에서도 쉽게 눈에 띈다”고 전했다. 펑후 해안 경비대는 현지 언론에 “중국어선 대부분이 위협적인 쇠꼬챙이를 장착하고 있다. 게다가 일부는 갑판에 철판을 장착한 ‘철갑선’이기 때문에 불법 조업 단속이 쉽지 않다”고 말했다. 이어 “해안 경비대는 중국 불법 어선의 업그레이드된 장비에 주목하고 있다. 이에 대응하기 위해 신형 순찰선에 방어막을 설치했지만, 선체 전부를 완전히 보호할 수 없는 실정”이라면서 “그러나 우리는 중국 불법 어선을 끝까지 허용하지 않을 것이며, 국경을 넘으면 언제든 이에 맞는 대처를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한편, 쇠꼬챙이를 달고 철망과 철판을 장착한 중국의 불법 어선이 목격된 것은 이번이 처음은 아니다. 중국의 철갑 어선은 서해에서도 자주 불법 조업을 하다 단속에 걸렸고, 한국 해경의 승선 조사를 막으려 저항하기도 했다. 중국의 불법 어선은 전 세계에서 ‘공공의 적’으로 불린다. 2016년 서해에서 불법 조업 중이던 중국 어선이 우리 해경 경비정을 들이받아 침몰시킨 사건이 발생했을 때, 중국은 당시에도 인접 국가인 일본, 대만, 베트남, 필리핀, 인도네시아 등지의 배타적경제수역(EEZ·해당국의 경제주권이 인정되는 수역)에 무단 침입해 불법 조업을 벌이는 것이 일상이었다. 수년이 지난 현재 역시 가까이로는 동중국해·남중국해, 멀리는 인도양과 아프리카, 남미 해역까지 진출해 세계 어장을 독식하는 것은 물론 다른 나라 어선들을 공격하는 일도 서슴지 않고 있다.
  • 尹정부 1기 금융팀 국감 데뷔전… 키워드는 ‘론스타·대우조선’

    尹정부 1기 금융팀 국감 데뷔전… 키워드는 ‘론스타·대우조선’

    윤석열 정부 1기 금융팀인 김주현 금융위원장, 이복현 금융감독원장, 강석훈 산업은행 회장이 국정감사 데뷔전을 치른다. 론스타 사태, 이상 해외송금, 대우조선해양 헐값 매각 논란 등이 주요 쟁점이다. 국회 정무위원회는 6일 금융위원회를 시작으로 오는 11일 금융감독원, 20일 산업은행 등 금융공공기관에 대한 국감을 진행한다. 김주현 위원장은 론스타 외환은행 매각을 총괄한 전력 탓에 야당 의원들이 단단히 벼르고 있다. 우리 정부와 론스타 사이의 10년 분쟁에서 부분 패소해 정부가 3000억원 이상의 배상금을 물게 한 장본인 가운데 한 명이기 때문이다. 당시 금융위 사무처장이었던 그는 금융위 부위원장이었던 추경호 부총리와 함께 매각을 이끌어 혈세 낭비의 빌미를 제공했다는 비판을 받고 있다. 하나금융지주 회장이었던 김승유 쏘카 사외이사, 정부 측 대리인단에서 활동했던 김갑유 법무법인 피터앤김 대표도 증인으로 국감장에 선다. 금감원 국감에선 5대 은행장들을 상대로 10조원이 넘는 막대한 규모의 수상한 해외송금을 따져 물을 전망이다. 검사 출신인 이복현 금감원장은 앞서 “(이상 해외송금이) 첫 번째가 아니고 두 번째, 세 번째 있었으면 그때쯤에는 은행에 뭔가 빨간불이 들어왔어야 되는 것 아니냐. 외환거래 과정에서 외환거래법 의무 규정 등 본질을 훼손하지 않았는지 점검할 것”이라고 밝힌 바 있다. 이재근 KB국민은행장, 진옥동 신한은행장, 박성호 하나은행장, 이원덕 우리은행장, 권준학 NH농협은행장 등 5대 시중은행장이 나란히 증인으로 채택된 상태다. 윤석열 대통령의 경제 교사로 통하는 강석훈 산은 회장은 대우조선해양 헐값 매각 논란 문제로 국감장에서 진땀을 뺄 것으로 예상된다. 지난달 26일 산은은 대우조선을 2조원에 한화에 ‘통매각’하기로 했다. 산은과 수출입은행이 대우조선 정상화를 위해 2015년 이후 지금까지 투입한 공적자금 7조 1000억원에 크게 못 미치는 수준이어서 헐값 매각 비판이 잦아들지 않고 있다. 한화가 대우조선을 인수하는 방식도 도마에 오를 전망이다. 한화는 산은 지분을 직접 매입하는 것이 아니라 대우조선의 제3자 배정 유상증자에 참여해 1대 주주가 된다. 증자된 금액이 산은이 아니라 대우조선으로 들어감에 따라 돈을 투입한 한화는 최대주주가 됐고, 산은은 그동안 대우조선의 정상화를 위해 투입한 자금을 한 푼도 건지지 못한다. “과감하게 투자하고 경영 효율성을 높일 수 있는 민간 주인 찾기를 통해 (회사를) 정상화하는 것이 국민의 손실을 최소화하는 것”이라는 강 회장의 논리가 국감장에서도 통할지 주목된다.
  • “강남역 지나는데…” 박진희, 최정윤에 25년 전 추억 소환

    “강남역 지나는데…” 박진희, 최정윤에 25년 전 추억 소환

    배우 박진희가 25년 지기 ‘찐친’(절친) 최정윤과의 강렬한 첫 만남의 추억을 공개한다. 오는 6일 방송되는 MBN 예능 프로그램 ‘무작정 투어-원하는대로’(이하 ‘원하는대로’) 7회에서는 ‘여행 가이드’ 신애라 박하선과 함께 하는 네 번째 여행인 경기 이천시에서의 이야기가 펼쳐진다. 이날의 ‘여행 메이트’로는 25년 전부터 특별한 인연을 이어온 연예계 대표 절친 박진희 최정윤이 출연한다. 박진희는 25년 전 최정윤과의 첫만남을 떠올리며 “내가 데뷔하기 전부터 최정윤은 화장품 모델로 활약 중이었는데, TV에서 최정윤을 볼 때마다 ‘어떻게 저렇게 예쁜 애가 있을까’하며 동경했다”고 밝힌다. 이어 “어느 날 강남역에서 최정윤이 걸어가는 걸 봤는데, 후광이 비치더라”며 “몇 년 뒤 작품에서 만나게 돼 감격했다”고 덧붙여 감동을 자아낸다. 뒤이어 박진희는 “당시 최정윤이 숫기가 없어서, 꼬시느라 정성을 들였다, 안 꼬셔지니까 마음이 너무 다급했다”며, 최정윤에게 말 한마디를 붙이기 위해 고군분투했던 사연을 전해 “웬만한 남녀 간의 사랑 이야기보다 더 애절하다”는 신애라 박하선의 반응을 이끌어낸다. 제작진은 “연예계 대표 주당 박진희가 최정윤에 대해 ‘내 알콜 트레이닝의 첫 실패작’이라고 밝히는가 하면, 최정윤은 ‘요즘 육아를 하면서 뒤늦게 물이 올랐다’며 점심 식사 도중 반주를 찾는 등 그야말로 아줌마들의 ‘진짜 여행’이 이어졌다, 적당한 낮술과 함께 더욱 흥이 오른 네 여자의 흥미진진한 여행을 기대해 달라”고 밝혔다. 신애라 박하선 박진희 최정윤의 여행은 6일 밤 10시20분에 방송된다.
  • 고광민 서울시의원, 동덕여중 학부모들과 교육환경 개선 간담회

    고광민 서울시의원, 동덕여중 학부모들과 교육환경 개선 간담회

    서울특별시의회 고광민 의원(국민의힘, 서초구3)은 지난달 29일 서초구 관내 교육환경 개선을 위해 동덕여자중학교를 찾아 학부모 간담회를 개최했다고 밝혔다. 학부모들은 현재 사립학교인 동덕여중은 공립학교에 비해 교육시설이 열약한 편이라고 호소하며 ▲학생 수에 비해 부족하고 열악한 급식실 문제 ▲시설 전반 노후로 인한 누수 문제 ▲라디에이터 방식의 난방 문제 ▲수업 중 디지털기기 사용 시 wifi 접속 불량 문제 등의 애로사항들을 설명하며 교육환경 개선의 시급함을 강조했다. 이날 간담회에서 고 의원은 “초·중등 사립학교 역시 엄연히 공교육의 일부인데도 사립학교에 갔다는 이유만으로 공립에 비해 열악한 교육환경을 감수해야 하는 것은 부당하다”며 “이는 차별없는 교육을 강조하는 서울시교육청의 기조와도 맞지 않아 반드시 바로잡아야 할 부분이라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고 의원은 “교육위원회 부위원장으써 앞으로도 지역 교육 현안을 지속적으로 챙기고 학부모와 소통하는 시간을 자주 마련해 공·사립 간 교육환경 격차가 최소화될 수 있도록 행정적·제도적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말하며 간담회를 마무리했다.
  • 최현아 순천시의원, 청년 농어업인 지원 확대 ‘앞장’ 눈길

    최현아 순천시의원, 청년 농어업인 지원 확대 ‘앞장’ 눈길

    순천시의회 최현아(해룡면 신대리) 의원이 청년 농어업인들의 지원 확대에 앞장서고 있어 눈길을 끌고 있다. 5일 순천시의회에 따르면 최 의원이 지난달 30일 제263회 제1차 정례회에서 대표 발의한 ‘순천시 청년농어업인 육성 및 지원 조례안’이 본회의에서 의결됐다. 이 조례안은 순천시의 청년 농어업인 육성 및 지원에 필요한 사항을 규정하고 있다. 청년농어업인이 안정적인 농어업생산 활동과 농어촌사회에 정착할 수 있도록 도모하고, 후계 청년 유입과 지속가능한 농어업·농어촌의 유지와 발전에 기여하는 것을 목적으로 하고 있다. 주요 내용은 청년농어업인 기본지원, 실태조사 및 지원사업, 협력체계 구축과 사후관리 등에 관한 사항이다. 최 의원은 “농어촌의 고령화, 농어업 소득의 감소 등 위기에 직면한 우리 농어촌의 구조적 문제를 해결하고, 농어촌에 청년들이 들어올 수 있도록 하는 정책적 뒷받침이 필요하다고 판단했다”며 조례 제정 배경을 설명했다. 최 의원은 “앞으로도 청년들이 농어촌에서 새로운 희망을 가질 수 있도록 계속해서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초선의 최 의원은 순천시 학부모연합회 부회장, 신대지구 교육대책위원장 등을 맡고 있다.
  • [우주를 보다] 웹과 찬드라의 컬래버…NASA, 천체 사진 대거 공개

    [우주를 보다] 웹과 찬드라의 컬래버…NASA, 천체 사진 대거 공개

    미 항공우주국(NASA)이 제임스 웹 우주망원경(이하 웹 망원경)과 찬드라 X선 관측소의 데이터로 만든 새로운 천체 사진을 4일(현지시간) 공개했다. 지난 7월 첫 사진을 공개했던 웹 망원경은 그후 여러 망원경과 협력해 천체를 관측하는 임무를 수행해왔다. 지난달 말에는 허블 우주망원경과 함께 우주선이 소행성에 충돌해 궤도를 바꾸는 순간을 포착하기도 했다. 최근 NASA 과학자들은 웹 망원경이 새로 관측한 적외선 데이터를 찬드라의 X선 데이터와 결합해 지금까지 볼 수 없던 우주의 다양한 모습을 공개했다.가장 먼저 공개된 사진은 약 2억 9000만 광년 밖 페가수스자리 소은하군인 ‘스테판 5중주’ 모습이다. 은하 5개 중 4개가 서로 중력으로 묶여 근접했다 멀어지기를 반복해 춤추는 은하로도 불리며, 언젠가 서로 병합할 것으로 예상된다. 적외선 데이터(빨간색, 주황색, 노란색, 녹색, 파란색)는 휘몰아치는 가스 꼬리와 별 형성의 폭발 과정 등을 보여주며, X선 데이터(밝은 파란색)는 한 은하에서 방출한 충격파가 다른 은하들의 가스를 통과하며 거품 형상으로 나타난 모습을 보여준다.그다음은 약 5억 광년 밖 조각가 자리의 ‘수레바퀴 은하’ 모습이다. 지름은 15만 광년으로 우리은하보다 50% 더 크다. 중앙과 외곽으로 2개의 고리가 있는 ‘고리 은하’이기도 하다. 과학자들은 거대한 나선 은하가 다른 은하와 고속으로 충돌한 뒤 구조와 형태가 수레바퀴 모야으로 바뀐 것으로 분석한다. 찬드라로 관측한 파란색과 자주색 형상은 초고온으로 가열된 가스와 폭발하는 별, 중성자별과 같은 짝별에서 물질을 끌어당기는 블랙홀에서 나온 것이다. 웹 망원경의 적외선 데이터는 해당 은하 외에도 더 멀리 떨어진 2개의 작은 동반 은하를 배경으로 보여준다.세 번째 사진은 약 46억 광년 밖 날치자리 은하단 ‘SMACS 0723’ 모습으로, 약 130억 년 전 만들어진 초기 우주 천체의 빛을 담고 있다. 웹 망원경으로만 포착한 사진은 지난 7월 백악관 행사에서 공개된 바 있다. 여기에 밝은 파란색으로 더해진 찬드라 X선의 이미지는 중심부에 밀집한 가스를 보여준다.끝으로 산과 계곡을 담고 있는 듯한 ‘우주절벽’의 새로운 모습도 공개됐다. 이는 약 7600광년 밖 용골자리 성운(NGC 3372)에 있는 산개 성단인 ‘NGC 3324’ 내 거대한 공동(空洞)의 끝부분인데, 높은 봉우리가 솟아있는 험준한 산맥처럼 보인다. 이 공동은 중앙(상단)에 있는 젊고, 뜨거운 큰 별들이 내뿜는 항성풍과 강력한 자외선 방사가 만들어냈다. 여기에 상단의 확산하는 X선 방출은 NGC 3324 성단에서 가장 뜨겁고 무거운 3개의 별에서 방출되는 뜨거운 가스를 보여준다. 찬드라는 우주의 극도로 뜨거운 영역에서 나오는 X선 방출을 포착하고자 특별히 설계됐다. 찬드라의 데이터를 더하면 웹 망원경의 적외선 카메라로는 볼 수 없는 고에너지 방출 과정을 볼 수 있다. 웹 망원경은 지난해 12월 25일 프랑스령 기아나에서 아리안 5호 로켓에 실려 우주로 발사됐다. 이후 웹 망원경은 지구-달 거리의 약 4배인 160만㎞를 날아간 끝에 태양과 지구의 중력이 균형을 이루는 ‘제2 라그랑주점’(L2) 궤도에 안착해 관측 임무를 시작했다.
  • [임병선의 메멘토 모리] ‘광부의 딸’이자 페미니스트 가수 로레타 린

    [임병선의 메멘토 모리] ‘광부의 딸’이자 페미니스트 가수 로레타 린

    영화 ‘광부의 딸’ 주제곡을 만든 컨트리 음악의 여왕 로레타 린이 90세를 일기로 세상을 떠났다. 유족은 고인이 4일(현지시간) 아침 미국 테네시주 자택에서 잠자다 편안히 눈을 감았다고 성명을 통해 밝혔다고 영국 BBC가 전했다. 로레타는 1960∼70년대 컨트리 음악계를 대표한 여성 싱어송라이터이자 페미니스트였다. 자신의 인생 경험을 녹여 곡을 썼고 늘 강인함과 독립심을 여성에게 심어주는 가사를 붙였다. 그녀는 켄터키주 탄광 마을에서 8남매를 둔 광부 가족의 둘째 딸로 태어났다. 통나무 오두막은 방이 하나밖에 없었다. 대공황 때 빈털터리가 된 아버지는 밤새 탄광에서 일하고 낮에는 옥수수를 길렀디. 가족의 고단한 삶에 위안이 된 것이 음악이었다. 어머니가 기타를, 아버지가 밴조를 연주하면 아이들은 노래를 불렀다. 그녀는 “태어나자마자 노래를 불렀던 것 같다”고 2016년 AP 통신 인터뷰를 통해 돌아봤다. “아빠가 ‘로레타, 그 큰 입 좀 다물렴. 이 홀 안의 모두가 듣겠다’ 그러면 난 ‘아빠, 뭐가 달라지는데요? 그들은 모두 사촌들인데’라고 대꾸하곤 했어요.” 열다섯 어린 나이에 결혼했다. 당시에는 파이를 구워 그걸 맛있다고 먹는 남자와 데이트하는 유행이 있었는데 로레타는 그만 설탕 대신 소금을 넣어 구웠다. 그게 맛있다고 군인 올리버 린이 말했고, 둘은 한 달 뒤 결혼해 워싱턴주 커스터란 곳으로 이주해 그곳에서 네 아이를 키웠다. 올리버는 아내를 ‘두리틀’(Doolittle)이라 불렀고, 프로로 노래하라고 권하며 17달러짜리 기타를 사줬다. 자신의 이름을 딴 밴드를 결성한 그녀는 남동생 제이 리 웹도 멤버로 넣어 제로 레코드란 회사에서 데뷔 싱글 ‘아임 어 홍키 통크 걸’을 내놓았다. 1960년의 일이다. 워싱턴주에서 친해진 여성이 남편에게 버림 받은 얘기를 낡은 화장실 벽에 기댄 채 작곡했고 10분 만에 영감이 떠올라 가사를 썼다고 했다. 부부는 모든 카운티를 돌아다니며 라디오 DJ들에게 틀어달라고 공짜 음반을 뿌렸다. 이렇게 해서 이 노래는 컨트리 음악 차트 14위까지 올랐고 가족은 내슈빌로 이사한 뒤 데카 레코드와 계약했다. 2년 뒤 첫 앨범 ‘석세스’를 내놓아 1990년대까지 꾸준히 히트곡을 내놓았다. 1965년 발표한 ‘술 취해 집에 오지 마’가 처음 1위를 차지한 뒤 무려 15차례 더 영광을 차지했다. 통산 60장의 앨범에 18차례 그래미상 후보에 올라 세 차례 수상했다. 페미니스트들의 애창곡 ‘더 필’, 남편에게 접근하는 여자를 혼내주겠다고 다짐하는 ‘피스트 시티’ 등 체험담을 오선지에 그린 히트곡들을 연달아 내놓았다. 남편이 음악 활동을 하는 데 많은 도움을 준 것은 사실이고, 그녀도 많은 인터뷰를 통해 고마움을 밝혔지만 둘은 종종 심하게 다퉜다. “남편이 한 방 먹이면 나도 먹이고, 늘 그런 식이었다”고 털어놓은 적도 있다. 그래도 올리버와는 1996년 먼저 세상을 등질 때까지 48년을 해로했다. 로이터 통신은 “남성 중심의 컨트리 음악계에서 대담하고 재능있는 산골 페미니스트로 명성을 쌓았다”며 “고인의 노래는 남녀 불평등, 피임약과 여성의 성적 자유 문제 등을 다뤘다”고 전했다. 1975년 발표한 ‘더 필’은 피임약이 있었다면 나중에 두 자녀를 낳지 않았을 것이라고 후회하는 내용의 노래였다. 이렇게 그의 노래 14곡은 당시로는 도발로 받아들일 수밖에 없는 가사 때문에 라디오 방송 금지곡에 오르기도 했다. 그 무렵 동료 콘웨이 트위티와 듀오를 결성해 많은 히트곡을 내놓았다. 1976년에 시골마을 주부에서 컨트리 음악 여왕이 되기까지를 자서전으로 펴냈는데 제목이 ‘광부의 딸’이었다. 같은 제목으로 1980년 개봉한 영화는 아카데미 작품상 후보에 올랐고, 린을 연기한 배우 시시 스페이섹은 여우주연상을 수상했다.1980년대 들어 곡을 드문드문 발표했고 1990년대 은퇴를 선언했다. 그래도 앨범 몇 장을 내놓았는데 1993년 ‘홍키 통크 위민’에 돌리 파턴, 태미 와이넷이 협업했다. 나중에 음식에 관심을 돌려 로레타 린스 키친이란 레스토랑을 창업하고 인생 얘기와 조리법을 버무린 요리책을 시리즈로 내놓았다. 파턴의 돌리 우드를 본떠 테네시주에 로레타 린 목장을 열고 미술전, 캠핑장, 음악 공연 등을 개최했다. 2004년 자신의 광팬 잭 화이트가 그녀를 설득해 앨범을 다시 녹음하고 밴조가 등장하는 밴드를 조직해 음악에로 돌아왔다. 작사 실력도 녹슬지 않았음을 증명했다. 나이 일흔둘에 새로운 청중을 만든다는 것은 쉽지 않은 일인데 그래미상 베스트 컨트리앨범으로 뽑혔다. 고인은 미국 최고 권위 음악상인 그래미상을 받았고, 1988년 컨트리 음악 명예의전당에 헌액됐다. 2013년에는 버락 오바마 당시 대통령으로부터 미국 시민에게 주어지는 최고 영예인 ‘자유의 메달’을 받아 목에 걸었다. 그 뒤에도 새 곡과 옛 노래를 리메이크한 ‘풀 서클’ 앨범을 발표했고 지난해에도 ‘스틸 우먼 이너프’란 곡을 써 마고 프라이스, 타냐 터커와 듀엣으로 노래하기도 했다. 2017년 졸도해 투어 공연을 중단했고 이듬해 집에서 넘어져 골반을 다쳐 고생했다. 타블로이드 매체들은 그녀의 건강이 나빠졌다고 보도했지만 연주하고 녹음하는 일을 계속했다. 그 무렵 페이스북에 “오랜 세월 그들은 나보고 파산했네. 집이 없네, 사기를 치네, 술 마시네, 미쳤네, 불치병이네, 심지어 죽었네 했다! 어림 반푼어치도 없다. 그런 낡고 쓰레기 같은 타블로이드들이 날 희롱할 정도면 딴 사람들은 박살낼 수 있다고 본다. 그런데 난 조금만 손을 뻗으면 그놈들에게 ‘피스트 시티’ 먹일 수 있다고!”라고 적었다. BBC 음악 전문기자 마크 새비지는 지난 60년 동안 팬들에게 이 세상 것이 아닌 듯한 당당함을 보여줬다며 그런 요소가 그녀의 음악을 믿을 만하게 만들고 있다고 했다. 2004년 인터뷰했을 때 로레타는 “난 실제의 삶을 좋아해요. 왜냐하면 우리가 오늘 하는 일이니까. 그리고 내 생각에 사람들이 내 레코드를 사는 이유는 나처럼 이 세상을 살아가고 있기 때문이다. 그래서 난 무슨 일이 벌어지는지 보고 그것을 꽉 잡는다”고 말했다. 유족으로는 여섯 자녀 가운데 클라라, 어니스트, 쌍둥이 페기와 팻시만 남아 있고 17명의 손주, 네 증손주를 뒀다.
  • 100타점 마지막 불꽃… 이대호 ‘라스트 댄스’

    100타점 마지막 불꽃… 이대호 ‘라스트 댄스’

    ‘조선의 4번 타자’ 이대호(40·롯데 자이언츠)의 마지막 소원은 끝내 이뤄지지 않았다. 이번 시즌을 마지막으로 현역 은퇴하는 이대호의 희망은 롯데의 한국시리즈 진출이었으나 롯데는 포스트시즌 문턱조차 넘지 못했다. 이대호가 은퇴 시즌이란 사실을 믿을 수 없을 정도로 맹타를 휘두르며 ‘가을 야구’ 희망의 끈을 이어 왔기에 더욱 짙은 아쉬움이 남는다. 롯데는 지난 3일 부산 사직구장에서 열린 프로야구 두산 베어스와의 홈경기에서 3-9로 졌다. 이 패배로 롯데의 포스트시즌 진출 가능성은 완전히 사라졌다. 롯데가 남은 두 경기를 다 이겨도 승률 0.464(65승4무75패)가 되는데, 5위 KIA 타이거즈가 잔여 경기에서 모두 졌을 때의 승률 0.469보다 낮기 때문이다. 투런 홈런을 포함, 3타점을 혼자 책임진 이날 경기에서도 그랬지만 올 시즌 이대호만은 한국시리즈에 진출할 만한 경기력을 보여 왔다. 이대호는 4일 현재 홈런 23개(5위), 타율 0.335(4위)에 100타점(4위)을 기록하고 있다. “이대호를 이대로 보낼 수 없다”는 팬들의 아쉬운 목소리가 은퇴 투어 경기마다 터져 나오는 이유다. 하지만 이대호는 올 시즌을 앞두고 은퇴 번복은 없다며 ‘라스트 댄스’를 준비했다. 2001년 롯데 입단 뒤 한 번도 밟아 보지 못했던 한국시리즈 무대를 밟는 것이 목표이자 마지막 소원이었다. 시범경기를 공동 1위로 마친 롯데는 시즌 초반만 해도 이대호에게 은퇴 선물로 포스트시즌을 줄 수 있을 것 같은 기대감을 키웠다. 4월 14승1무9패, 단독 2위에 오른 롯데는 이대호가 눈부신 활약을 펼쳤고 후배들도 함께 힘을 모았다. 그러나 롯데는 부상자가 속출한 5월부터 내려앉기 시작했다. 5월에만 스윕패(3연패)를 3번이나 당하는 등 9승17패로 7위까지 떨어졌다. 전반기 막판 4연승으로 6위에 오른 롯데는 후반기 기회를 살리지 못했다. 4경기 차로 추격하던 KIA와의 3연전에서 스윕패를 당했는데, 7월 24일 경기에선 무려 0-23으로 역대 한 경기 최다 점수 차 패배의 굴욕을 맛보기도 했다. 8월 13승11패, 9월 10승12패로 좀처럼 승률을 높이지 못한 롯데는 결국 5년 연속 포스트시즌 진출에 실패했다.롯데가 가을 야구 무대를 누볐던 것은 이대호가 일본, 미국프로야구 생활을 정리하고 돌아온 첫해인 2017년 정규시즌 3위로 플레이오프로 직행했던 때가 마지막이다. 이대호는 ‘국민 타자’ 이승엽에 이은 한국야구위원회(KBO) 리그 공식 은퇴 투어의 두 번째 주인공이다. 공교롭게도 2017년 은퇴한 이승엽의 삼성 라이온즈도 그해에는 포스트시즌 진출에 실패했다. 그래도 이승엽은 2012년 국내 무대 복귀 뒤 삼성의 3년 연속 통합 우승을 이뤄냈다. 반면 이대호는 일본 무대에서 뛰던 2014~2015년 후쿠오카 소프트뱅크 호크스 유니폼을 입고 일본시리즈 2연속 우승을 경험했을 뿐 한국에선 정상을 밟아 보지 못했다. 이대호는 오는 8일 사직구장에서 LG 트윈스와 현역 마지막 경기를 치른다.
  • 바람 빠진 정당, 바람 탄 당원… 그 잘못된 만남의 뒤끝, 팬덤 정치[박상훈의 호모 폴리티쿠스]

    바람 빠진 정당, 바람 탄 당원… 그 잘못된 만남의 뒤끝, 팬덤 정치[박상훈의 호모 폴리티쿠스]

    당원이 폭증했다. 당원 수로는 세계 최고다. 지난해 중앙선관위가 발표한 ‘2020년도 정당의 활동개황 및 회계보고’에 따르면 당원은 877만명이다. 인구 대비 16.9%, 유권자 대비 19.9%. 같은 시기 중앙선관위선거연수원이 발표한 ‘각국의 정당·정치자금 제도 비교연구’에 따르면 영국의 노동당 당원은 50만명 정도다. 영국 전체로는 100만명이 안 된다. 150년의 역사를 가진 독일 사민당 당원 수는 40만명이 조금 넘는다. 독일 전체로는 130만명 정도다. 인구 대비로 두 나라 모두 2% 미만이다. 대표적인 당·국가 체제이자, 4대1의 경쟁률을 뚫어야만 당원이 될 수 있다는 중국의 사정은 어떨까. 인구 대비 6% 정도다. 속도도 대단했다. 2016년보다 260만명이 늘었다. 2010년과 비교하면 450만명이 늘었다. 2004년에 비하면 무려 700만명 가까이 늘었다. 경이로운 당원 수 증가다. 1. 당원이 폭발하는 동안, 정당들은 망가졌다. 정당 지도부는 선거를 주기로 붕괴를 반복했다. 2004년 이후 더불어민주당과 국민의힘 두 계열의 정당만 보더라도 총 31회나 지도부 붕괴를 경험했다. 전통적으로 한국의 정당들은 ‘단단한 조직력을 갖는 여당’, ‘안정된 지도부를 갖는 야당’의 특징을 유지해 왔다. 한나라당이 15년을 유지한 것이나 ‘3김’으로 대표된 야당들이 안정된 지도부를 유지한 것이 대표적인 예다. 정당들은 위기를 겪을 때마다 세력 연합의 방법으로 조직 안정과 지지 확대를 모색했다. 2004년 이후 달라졌다. 짧은 주기로 기존 지도부는 붕괴했고, 재창당과 당명 변경이 이어졌다. 정당의 ‘비대위 체제’는 더 흥미로운 사례다. 과거 비대위는 주로 집권당의 탄압에 대응하기 위한 야당 내부의 투쟁 기구였다. 당연히 지도부 변경은 없었다. 2004년 이후 정당 비대위는 완전히 달랐다. 선관위에 ‘대표자 변경 신고’를 하는, 사실상 붕괴된 당 지도부의 대체물이었기 때문이다. 양당은 2004년 이후 총 19회, 지난 2년 동안에만 7번의 비대위 체제를 겪었다. 지금 집권당이 비대위 구성 때문에 혼란에서 빠져나오지 못하고 있는 현실만큼 한국 정당의 몰락을 잘 보여 주는 예도 없다. 2. 당은 분열하고 지도부는 경멸당한다, 존경받는 정치 지도자는 나올 수 없다. 여야 사이에는 적대와 혐오가 지배한다. 당 내부도 마찬가지다. 여당은 현직 대통령, 야당은 차기 대통령이 될 가능성이 높은 인물을 중심으로 더 수준 낮은 적대와 혐오를 이어 간다. 팬덤 리더는 있어도 정당 리더는 없다. 당내 갈등을 완화하고 조정할 중진 정치인도 없다. 기회주의적으로 눈치 보는 중진들 가운데 일부가 살아남았다. 나머지는 침묵하다 사라졌다. 초·재선이 75%인 국회가 되었고, 5선을 넘어선 국회의장을 볼 수도 없게 되었다. 앙겔라 메르켈이 20년간 당 대표를 하고 윈스턴 처칠이 62년이나 하원의원을 지내는 일 같은 것은 고사하고 평균 5선 이상이 상임위원장을 하고 15선 안팎의 의원이 개회를 주도하는 보통의 의회들과도 거리가 먼, 아주 딴판인 국회다. 선거마다 50% 안팎의 의원이 교체되었지만 우리 국회는 세계에서 가장 나이 든 국회 중 하나다. 이유는 간단하다. 정당 정치가 잘 자리잡은 나라의 경우 선수에 따라 의원의 비율은 안정적으로 분포되어 있다. 초선의 평균 연령은 40세 안팎이다. 반면 우리는 압도적 다수가 초·재선인데도, 평균 연령 저하 효과는 없다. 21대 국회의 절반 이상을 차지하는 초선 의원조차 평균 연령은 현재 기준으로 55세가 넘는다. 초선인데도 20~40대가 46명이고, 50대 이상은 110명이다. 결국 선수 교체만 많을 뿐 자연스러운 신진대사는 없다. 경륜이나 정치적 지혜가 존중될 리도 없다. 그럼에도 선거가 또 있으면 현직 의원의 절반은 또 바뀔 것이다. 초선의 4분의3도 다음 국회에서 볼 수 없을 것이다. 그간의 국회가 그랬다. 초선·다선 할 것 없이 모두가 공천에 목을 맬 수밖에 없는 형국이다. 가치나 이념, 정책 같은 합리적인 차이로 당내 다원주의를 발전시킬 여유 같은 것도 있을 리 없다. 오로지 친윤인지 비윤인지, 친명인지 비명인지로 의원들을 분류하는 정당 현실은 이런 구조에서 발원한다.3. 당원의 문제로 돌아가 보자. 당원 폭증은 정당들이 열심히 조직화 사업을 해 온 성과였을까. 당연히 아니다. 그랬다면 하루에 수천명씩 꾸준히 줄을 이었겠지만, 입당원서는 경선과 선거 주기에 따른 특정 시점에 쇄도하듯 한꺼번에 들어온다. 정당이 표방하는 정견에 동의하는 사람들의 입당일까. 그것도 아니다. 그랬다면 적극적 당 활동 참여자가 많이 늘고 선거 시기 자원봉사도 늘었겠지만, 그런 일은 없었다. 유급 선거운동원이 아니면 길거리 인사조차 어렵게 된 현실이 한국의 선거다. 당원 폭발의 비밀은 자발적 당원 가입보다 누군가에 의한 당원 매집에 있다. 지금 당원으로 등록된 사람 가운데 자신이 당원인지도 모르는 당원의 규모는 최소 60%에서 최대 70%에 이른다. 정당 내부를 잘 아는 사람이라면 누구나 인정하는 사실이다. 국회 입법조사처 허석재 박사의 2019년 논문 ‘누가 당원으로 가입하나’에 따르면, 자신이 당원임을 인지하고 있는 조사 대상은 5.8%였다. 이것이 현실을 잘 반영하는 수치라면, 선관위에 신고된 2019년 당원 수 가운데 71.4%는 자신이 당원인지를 모른다는 계산이 나온다. 당원 매집은 공직 선거 입후보자들이 한다. 대부분 후보자의 친지이거나 지연, 학연에 따른 향리적(parochial) 관계로 이어진 사람들의 정보를 입당 원서에 적어 낸다. 그것으로도 부족하면 매집책을 두고 직능단체, 종교단체, 노동조합, 체육계 등에서 모은 명단을 제출한다. 이중 당적도 불사한다. 단순히 선거에서 지지표를 늘리기 위해 이 무모한 일을 벌일까. 아니다. 핵심은 당내 경선에 있다. 한번 생각해 보자. 당원 비율이 높은 곳은 어딜까. 정당 간 경쟁이 심한 곳일 것 같지만, 그렇지 않다. 그보다는 당내 경선에 모든 것이 쏟아야 하는 곳이다. 4. 정당 간 경쟁성은 낮고 반대로 당내 경선에서의 갈등은 높은 지역일수록 당원 비율이 높다. 인구 대비 당원 비율이 가장 높은 곳은 전북, 전남, 광주 순이다. 서울의 당원 비율보다 2배 넘게 높다. 선거 경쟁이 치열한 도시 지역보다 비도시 지역의 당원 비율이 높은 것도 잘 알려진 사실이다. 허 박사 논문에 따르면 직업 분포에서 농림어업 종사자가 당원 가운데 가장 높은 비율(11.2%)을 차지한다. 지금의 당원 숫자는 우리 정당의 인력이나 조직력으로는 관리조차 불가능한 규모다. 그 가운데 10%가 정당 활동에 참여한다 해 보자. 당 조직은 터져 나갈 것이고 당직자들은 과로사할 것이다. 다행히 그들 대다수는 허수다. 당원임을 인지하고 있는 사람들의 대다수도 도와 달라는 후보자에게 표만 줄 뿐 그 이상엔 관심이 없다. 문제는 매집의 대상자보다 매집을 주도하는 자들이다. 이들로 인해 음성적 동원, 보이지 않는 부패 가능성이 말할 수 없이 커진다. 피라미드형 동원 체계 존재는 물론, 매집책에 대한 은밀한 보상체계가 작동할 수밖에 없다. 정치 참여와 동원이 돈이 되고 사업이 되는 현실이다. 당원의 폭발은 허상이고 마땅히 개선될 일이다. 정당들의 당규에는 1년의 한 번 당원 전수조사를 통해 당원 유지 의사가 없는 사람들을 정리하게 되어 있다. 하지만 전수조사는 없었다. 이중 당적은 정당법으로 ‘1년 이하 징역, 100만원 미만 벌금형’ 처벌을 받는다. 하지만 선관위조차 조사에 나선 적이 없다. 직무 유기다.5. 빠진 이야기가 있다. 민주당은 권리당원, 국민의힘은 책임당원이라고 부르는 사람들의 이야기다. 당비 1000원을 6개월 내면 민주당 권리당원이 되고, 3개월 내면 국민의힘 책임당원이 된다. 허수로 가득 찬 당원을 가진 정당들의 공직 후보 및 당직 후보 경선을 지배하는 것은 이들이다. 올해 대통령 선거에서 민주당과 국민의힘의 권리·책임당원 수는 각각 72만여명과 57만여명이었다. 과거 권리·책임당원은 국회의원 선거와 지방선거 경선 시기에 후보자들에 의해 입당하게 된 사람들로, 지역위원회에서 관리하는 지역 당원으로 남는다. 지금 우리가 말하고 있는 권리·책임당원은 이들과는 종류가 다른 권리·책임당원이다. 그들은 정당을 위해서가 아니라 자신들이 바라는 대통령이나 당 대표를 만들고 지키기 위해 당비를 내고 당원이 되는 사람들이다. 이들의 상당수가 온라인 당원들이다. 지역위원회에서 잘 인지하지도, 관리하지 못하는 당원들이다. 그 점에서 이들도 정당과 유리되어 있기는 마찬가지다. 이들 대다수는 팬덤 리더와 직접 연결되고 싶어 하는 팬덤 당원들이다. 당에서 오래 활동해 온 당원·대의원·당직자들을 특권 집단으로 몰아붙여 팬덤 리더를 지키려는 사람들이다. 오랜 당원과 대의원, 당직자들은 당의 역사와 전통을 지켜 온 사람들이다. 이들은 반짝하다 사라지는 팬덤 정치가보다 당에서 오래 활동해 온 정당 정치가들을 더 지지하는 경향이 있다. 정치에 대해 균형감 있는 판단을 하는 이들이기도 하다. 팬덤 당원들은 정당의 중심이자 토대여야 할 이들을 공격해서 오로지 권리·책임 당원이 지배하는 정당을 만들고자 한다. 당원 중심주의, 직접 민주주의를 주장하며 당헌 당규를 자의적으로 바꾸고 당내 이견을 억압하려 집단행동에 나서는 존재도 이들이다. 6. 팬덤 당원이 주목받기 시작한 것은 온라인 입당을 권장한 2016년 이후다. 이른바 ‘문빠’가 중심이 되어 10만명 가까이 온라인 당원을 가입시킨 것이 계기가 되었다. 최근까지 민주당은 이들이 주도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2022년 대선과 이후 당 대표 선거에서 이번에는 이재명 지지자들이 같은 방식을 이어 갔다. 대선 패배에도 불구하고 신규 당원이 짧은 시간 14만명 증가했다. 팬덤 리더를 위해 정당을 어떻게 통제할 수 있는지를 팬덤 지지자들이 익혀 가고 있는 사례라 할 수 있다. 국민의힘의 경우엔 이준석 대표 체제에서 책임당원이 급증했다. 국민의힘 발표에 따르면 2021년 6월에서 9월 사이 당비 납부당원 26만명이 늘었고, ‘2040’ 당원이 절반에 다가갔다. 책임당원은 23만명이 되었고, 2022년 대선 때는 그 규모가 세 배 정도로 늘었다. 온라인 당원도 10만명을 넘어섰고, 당이 운영하는 소셜미디어 팔로어는 40만명이 되었다. 이 정도면 국민의힘도 옛날의 당이 아니다. 당의 지역 조직은 무너졌고, 오래된 당원은 버려졌다. 당 활동가들 역시 안정된 당 생활을 할 수 없게 되었다. 대선은 승리했지만, 당내 분란과 싸움은 안 날 수가 없다. 정당보다 여론을 주도하는 개인이 지배하는 정치, 당 조직보다 팬덤에 휘둘려 아무것도 못 하는 정치는 이제 여야 모두의 특징이 되었다. 팬덤의 눈으로 볼 때 정당은 값싼 매물이다. 국민의힘의 대통령 후보가 되려면 여론조사 50%와 책임당원 50%로 이루어지는 경선에서 승리하면 된다. 당 대표가 되려면 여론조사 30%와 책임당원 70%의 경선에서 승리하면 된다. 여론은 최대한 자극적인 이슈를 통해 움직일 수 있다. 책임당원 가입은 큰 비용이 안 든다. 57만명 가운데 64%인 36만명이 참여했으니, 3개월 당비라고 해 봐야 다 합해 10억원 정도다. 72만명의 민주당 권리당원 당비도 크게 잡아 30억원이면 된다. 2022년 각 정당이 받은 선거 보조금과 경상경비는 1500억원 규모다. 팬덤들이 이 판을 지배해 보려는 것은 매력 있는 기획이 아닐 수 없다. 정당 소속원으로 운영되는 국회나 지방의회를 포함하면 1조원이 넘고, 대통령이 된다면 600조원 이상의 정부 예산을 주도할 수 있다. 이 어마어마한 판에 정당 밖 아웃사이더들이 왜 관심이 없겠는가. 권력에 야심이 있고, 혐오로든 아첨으로든 여론을 자극하고, 정당보다 자신을 추종하는 팬덤을 동원할 수만 있다면, 정당은 매입할 만한 투자 대상이 되었다. 그러는 동안 정당은 정치에 소명의식을 가진 정치인들의 세계가 아닌 것으로 변모했다. 팬덤은 정당 실패가 낳았다. 정치발전소 학교장
  • “전기차 서행 중 시속 100㎞ 급발진”… 13중 추돌 아찔

    “전기차 서행 중 시속 100㎞ 급발진”… 13중 추돌 아찔

    “도심 구간이라 시속 30㎞ 정도로 가고 있었는데 갑자기 휑 하는 소리가 크게 나더니 급발진을 했습니다. 사고 당시를 생각하면 지금도 부들부들 떨리고 몸이 굳어지네요.” 지난 1일 오후 6시 20분쯤 전남 순천에서 가장 혼잡한 연향동 고용안정센터에서 조은프라자 앞까지 450여m를 굉음과 함께 질주하며 13중 추돌사고를 일으킨 택시 운전사 김모(63)씨의 항변이다. 도심을 달리던 전기 택시가 다른 차량들을 잇달아 들이박은 사고와 관련해 김씨는 4일 서울신문에 “너무나 명백한 급발진”이라며 당시 상황을 상세히 설명했다. 김씨는 개인택시 25년 운행 등 35년 동안 영업용 차량을 운전하고 있다. 그는 “순천버스터미널에서 여성 승객을 태우고 10분 정도 주행하고 있었는데 차가 느닷없이 시속 100㎞ 이상의 속도를 내고 앞으로 쌩하고 나갔다”며 “브레이크를 밟고, 사이드 브레이크 버튼도 계속 눌렀는데도 소용이 없어 시동을 껐지만 아무런 작동도 되지 않았다”고 했다. 차량 충돌 방지시스템 기능도 무용지물이었다고 했다. 택시 내부 블랙박스 영상에는 교차로 근처에서 갑자기 차량 속도가 오르자 “워메 워메, 뭐냐” 하며 당황하는 김씨의 목소리와 비명을 지르는 승객의 음성이 담겨 있다. 김씨의 택시는 5100여만원짜리 현대 아이오닉 5 스포츠유틸리티차량(SUV) 전기차다. 지난 8월 1일 출시돼 차량 번호판을 단 후 8월 3일부터 운행해 겨우 2개월이 지났다. 김씨는 “다행히 핸들은 조작이 돼 최대한 차량들 사이로 지나갔다”면서 “6차선의 에코그라드호텔 앞 사거리까지 직진했으면 대형 사고가 났을 것”이라고 했다. 이어 “불과 20여m를 남겨 놓고 조은프라자 주차장으로 방향을 틀면서 마주 오는 BMW 차량과 부딪친 후 조수석 쪽으로 전복되면서 멈춰 섰다”고 덧붙였다. 앞바퀴가 빠지고 유리창이 전부 깨지면서 옆으로 뒤집힌 차량은 그 후로도 20여분이 지나서야 시동이 꺼졌다. 김씨는 골절상 없이 어깨와 목, 허리 등 온몸에 타박상을 입었다. 차량이 14대 파손됐지만 다행히 중상자는 없었다. 김씨와 택시 승객, 다른 차량 운전자 7명이 입원 치료 중이거나 가벼운 경상을 입었다. 경찰은 교차로 주변 폐쇄회로(CC)TV 영상과 자동차 사고기록장치(EDR) 자료를 토대로 정확한 사고 경위를 파악하고 있다. 이상철 순천경찰서 경비교통과장은 “사고 차량이 브레이크를 정상적으로 밟았는지와 진행 흐름도 등을 분석하고 있다”며 “필요하면 국립과학수사연구원에 정밀감정도 의뢰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 화려해서 더 아쉬운 이대호의 ‘라스트 댄스’

    화려해서 더 아쉬운 이대호의 ‘라스트 댄스’

    ‘조선의 4번 타자’ 이대호(40·롯데 자이언츠)의 마지막 소원은 끝내 이뤄지지 않았다. 이번 시즌을 마지막으로 현역 은퇴하는 이대호의 희망은 다름 아닌 롯데의 한국시리즈 진출이었다. 하지만 롯데는 한국시리즈가 아니라 포스트시즌의 문턱조차 넘지 못했다. 이대호가 은퇴 시즌이란 사실을 믿을 수 없을 정도로 맹타를 휘두르며 ‘가을 야구’ 희망의 끈을 이어왔기에 더욱 짙은 아쉬움이 남는다.롯데는 지난 3일 부산 사직구장에서 열린 프로야구 두산 베어스와 홈 경기에서 3-9로 졌다. 이 패배로 롯데의 포스트시즌 진출 가능성은 완전히 사라졌다. 롯데가 남은 두 경기를 다 이겨도 승률 0.464(65승 4무 75패)가 되는데, 5위 KIA 타이거즈가 잔여 경기에서 모두 졌을 때의 승률 0.469보다 낮기 때문이다. 투런 홈런을 포함 3타점을 혼자 책임진 이날 경기에서도 그랬지만, 올 시즌 이대호만은 한국시리즈에 진출할 만한 경기력을 보여왔다. 이대호는 4일 현재 홈런 23개(5위), 타율 0.335(4위)에 100타점(5위)을 기록하고 있다. “이대호를 이대로 보낼 수 없다”는 팬들의 아쉬운 목소리가 은퇴 투어 경기마다 터져 나오는 이유다. 하지만 이대호는 올 시즌을 앞두고 은퇴 번복은 없다며 ‘라스트 댄스’를 준비했다. 2001년 롯데 입단 뒤 한 번도 밟아보지 못했던 한국시리즈 무대를 밟는 것이 목표이자 마지막 소원이었다. 시범경기를 공동 1위로 마친 롯데는 시즌 초반만 해도 이대호에게 은퇴 선물로 포스트시즌을 줄 수 있을 것 같은 기대감을 키웠다. 4월 14승 1무 9패, 단독 2위에 오른 롯데는 이대호가 눈부신 활약을 펼쳤고, 후배들도 함께 힘을 모았다. 그러나 롯데는 부상자가 나오기 시작한 5월부터 내려앉기 시작했다. 5월에만 스윕패(3연패)를 3번이나 당하는 등 9승 17패로 7위까지 떨어졌다. 전반기 막판 4연승으로 6위로 올라간 롯데는 후반기 반등의 기회를 살리지 못했다. 4경기 차로 추격하던 KIA와 3연전에서 스윕패를 당했는데, 7월 24일 경기에선 무려 0-23으로 역대 한 경기 최다 점수 차 패배의 굴욕을 맛보기도 했다. 8월 13승 11패, 9월 10승 12패로 좀처럼 승률을 높이지 못한 롯데는 결국 5년 연속 포스트시즌 진출에 실패했다. 롯데가 가을 야구 무대를 누볐던 것은 이대호가 일본, 미국프로야구 생활을 정리하고 돌아온 첫 해인 2017년 정규시즌 3위로 플레이오프로 직행했던 때가 마지막이다. 이대호는 ‘국민 타자’ 이승엽에 이은 KBO(한국야구위원회)리그 공식 은퇴투어의 두 번째 주인공이다. 공교롭게도 2017년 은퇴한 이승엽의 삼성 라이온즈도 그 해에는 포스트시즌 진출에 실패했다. 그래도 이승엽은 2012년 국내 무대 복귀 뒤 삼성의 3년 연속 통합 우승을 이뤄냈다. 반면 이대호는 일본 무대에서 뛰던 2014~15년 후쿠오카 소프트뱅크 호크스 유니폼을 입고 일본시리즈 2연속 우승을 경험했을 뿐, 한국에선 정상을 밟아보지 못했다. 이대호는 오는 8일 사직구장에서 LG 트윈스와 현역 마지막 경기를 치른다.
  • 전기차 출고 2개월만에… 35년 택시기사 급발진 13중 추돌

    전기차 출고 2개월만에… 35년 택시기사 급발진 13중 추돌

    “도심 구간이라 시속 30㎞ 정도로 가고 있는데 갑자기 휑하는 소리가 크게 나더니 급발진을 했습니다. 사고 당시를 생각하면 지금도 부들부들 떨리고 몸이 굳어지네요.” 지난 1일 오후 6시 20분쯤 순천에서 가장 혼잡한 연향동 고용안정센터에서 조은프라자 앞까지 450여m를 굉음과 함께 13중 추돌사고를 일으킨 김모(63) 씨의 항변이다. 도심을 달리는 전기 택시가 다른 차량들을 잇달아 들이박는 사고와 관련 운전사는 “너무나 명백한 급발진이다”며 당시를 상세히 설명했다. 김씨는 개인택시 25년 운행 등 35년 동안 영업용 차량을 운전하고 있는 개인 택시 운전사다. 그는 “순천버스터미널에서 여성 승객을 태우고 10분 정도 가고 있었는데 차가 느닷없이 100㎞ 이상 속도를 내고 앞으로 쌩하고 나갔다”며 “브레이크도 밟고, 사이드 브레이크 버튼도 계속 눌렀는데도 소용이 없어 시동도 껐지만 아무런 작동도 하지 않았다”고 했다. 차량 충돌 방지시스템 기능도 무용지물이었다고 했다. 택시 내부 블랙박스 영상에는 교차로 근처에서 갑자기 차량 속도가 오르자 “워메 워메. 뭐냐”하며 당황하는 김씨 목소리와 비명을 지르는 승객의 음성이 담겨있다. 이 차는 다른 차량들을 계속해서 추돌한 후에도 속도를 내고 계속 직진하는 모습이 보인다. 김씨의 차는 5100여만원의 현대 아이오닉 5 SUV 전기차다. 지난 8월 1일 출시돼 차량 번호판을 단 후 3일부터 운행해 2개월도 지나지 않았다. 김씨는 “다행히 핸들은 조작이 돼 최대한 차량들 사이로 지나갔다”며 “6차선의 에코그라드 호텔 앞 사거리까지 직진했으면 대형사고가 났을 것이다”며 “불과 20여m를 남겨놓고 조은프라자 주차장으로 방향을 틀면서 마주 오는 BMW차량과 부딪친 후 조수석쪽으로 전복되면서 멈춰 섰다”고 했다. 앞 바퀴가 빠지고, 차량 유리창이 전부 깨지면서 옆으로 뒤집힌 차는 그후로도 20여분이 지나서야 시동이 꺼졌다. 김씨는 골절상 없이 어깨와 목, 허리 등 온 몸에 타박상을 입었다. 차량이 14대 파손됐지만 다행히 김씨와 택시 승객, 다른 차량 운전자 7명이 입원 치료중이거나 가벼운 경상을 입었다. 경찰은 교차로 주변 폐쇄회로(CC)TV 영상과 자동차 사고기록장치(EDR) 자료를 토대로 정확한 사고 경위를 파악중이다. 이상철 순천경찰서 경비교통과장은 “사고 차량이 브레이크를 정상적으로 밟았는지와 진행 흐름도 등을 분석하고 있다”며 “필요하면 국립과학수사연구원에 정밀감정도 의뢰할 예정이다”고 밝혔다.
  • ‘매직넘버 1’ SSG, 우승 직전에 삐끗

    프로야구 정규시즌 우승 매직넘버 ‘1’인 SSG 랜더스가 10위 한화 이글스에 일격을 맞고 우승 확정을 다음으로 미뤘다. 9위 두산 베어스는 가을 야구를 향한 롯데 자이언츠의 마지막 희망의 끈을 끊어 버렸다. SSG는 3일 대전 한화생명이글스파크에서 열린 한화와의 원정경기에서 마운드 붕괴와 타선의 부진까지 겹치며 4-7로 패배했다. 한 경기만 이기면 2위 LG 트윈스의 승패와 상관없이 시즌 ‘와이어 투 와이어’ 우승을 확정하는 SSG는 5일 두산과의 경기로 우승 축하연을 미루게 됐다. 이날 경기를 치르지 않은 LG와의 승차는 3.5게임으로 좁혀졌다. 한화는 6연패에서 탈출했다. SSG 선발 잠수함 투수 박종훈은 극심한 제구 난조로 1회 아웃카운트 2개를 잡는 동안 안타 4개와 볼넷 3개를 내주며 5실점했다. 한화는 타자 일순했고, 김원형 SSG 감독은 박종훈을 내리고 오원석을 투입했다. SSG는 2회 김강민의 볼넷과 박성한의 우전안타, 김성현의 볼넷으로 무사 만루 기회를 잡았지만 이어진 병살타로 1득점에 그쳤다. 3회초 SSG는 최주환의 투런 홈런과 박성한의 적시타를 묶어 3점을 올리면서 4-5까지 추격했지만 3회말 한화에 1점을 내줬고 5회말 또 한 점을 내주고 말았다. 이날 선발 등판한 한화의 신인 우완 문동주는 5이닝 7피안타 2볼넷 4실점(3자책점) 8탈삼진으로 프로 데뷔 첫 승리를 거뒀다. 사직에선 올 시즌 은퇴하는 롯데 이대호가 투런 홈런을 포함, 3타점 맹타를 휘두르며 시즌 100타점 고지를 밟았다. 하지만 롯데는 2회와 3회 그리고 5회 두산에 각각 1점과 2점, 1점을 내주며 끌려갔다. 이대호는 3회말 내야 땅볼로 1타점을 쌓았고, 5회말 2점 홈런으로 추격의 불씨를 댕겼다. 하지만 롯데의 다른 타자들이 득점의 기회를 번번이 놓쳤고, 6회 1점, 9회 4점을 두산에 내주며 3-9로 완패했다. 이로써 롯데는 5년 만의 포스트시즌 진출 도전에 실패했다. 롯데는 5년 전인 2017년 정규시즌을 3위로 마치고 NC 다이노스와 준플레이오프 3경기를 치렀다.
  • “낯선 것에 풍덩 적시기를”… 이병률 시인의 사랑법

    “낯선 것에 풍덩 적시기를”… 이병률 시인의 사랑법

    누군가의 잘 지내는 일은 때로 나의 잘 지내는 일과 이어져 있다. 그러나 가끔 누군가의 잘 지낸다는 소식은 그렇지 않을 때가 있다. 나와 무관하게 멀리서 당신이 행복하다는 소식을 들었을 때, 잘 지내보겠다고 우여곡절 끝에 단단히 세운 마음이 쉽게 무너지기도 한다. “당신이 행복하다는 소식을 들어서 당신을 미워했다”는 이병률 시인의 고백은 개인적이면서도 이별 앞에 헤맸던 많은 사람이라면 누구나 느껴 봤을 감정이다. 괜한 소식 앞에 달막거리는 마음을 진정시키려 희망을 입력할 때가 있다. 내가 당신 없이 잘 지내려 애쓰듯 당신도 마찬가지였으면, 새로운 사랑에서 오는 행복이 아니었으면 하고 말이다. 이 시인의 “당신의 행복은 당신 혼자 만든 것이기를 바랍니다” 하는 바람은 더 미워하지 않기 위한 최선의 당부인지 모른다. 지난달 출간된 ‘그리고 행복하다는 소식을 들었습니다’는 이 시인의 다섯 번째 산문집이자 여행 전문가인 그가 처음으로 사랑을 주제로 쓴 산문집이다. 베스트셀러 작가로서 짧은 문장 하나조차 마음을 붙잡고 위로하기는 앞선 책들과 마찬가지이지만 오로지 사랑이 주제여서 더 애절하고 애틋하다. 최근 만난 이 시인은 “한 20년간 끊임없이 사랑에 대해 한 권 써 보고 싶었는데 어떤 사랑 하나가 끝나면서 이번에 책을 쓰게 됐다”고 털어놨다. 이 시인에게 사랑은 여행만큼이나 그를 살아 있게 하는 힘이자 창조의 원동력이다. 그는 “모든 예술이 사랑의 역사를 통해 조각됐다고 생각한다”며 “누군가를 좋아하고 있을 때 더 열심히 살아 있는 것 같고, 심장박동도 더 자주 뛰는 것 같고, 피도 세차게 도는 것 같다. 사랑의 힘으로 더 달리고, 더 많이 입체적으로 느끼게 된다”고 말했다. 사랑의 인자(因子)에 거침없이 몸을 맡기는 시인이 “에너지가 남아 있는 한 평생을 사랑하겠다”며 꿈을 꾸는 이유다.이번 책에는 시인의 사랑뿐만 아니라 다른 이의 사랑까지 다양한 이야기가 함께 담겨 있다. 세상의 수많은 이별이 절절한 사연을 낳듯 이 시인 역시 실패한 사랑 이야기가 유독 더 절절한 글로 남았다. 이 시인은 “친한 가수들 얘기로는 사랑 하나가 끝나면 앨범 하나가 나온다고 하더라”며 “큰 사랑을 관통하고 나면 어른이 되는 것 같고, 계속 남은 사랑의 여운으로 ‘더 잘 써야겠다’는 생각도 끊임없이 든다”고 말했다. 사랑이 온통 마음을 뒤흔들고 성장시켰음을 고백하는 시인의 이야기를 따라가다 보면 함께 고개를 끄덕이며 위로를 받게 된다. 사랑에 관한 산문집을 쓰고 보니 다음 나올 시집도 사랑이 주제가 될 것 같은 예감이 든다고 이 시인은 귀띔했다. 사랑의 시집은 허수경 시인이 생전에 독일 베를린에서 이 시인에게 당부한 것이기도 하다. 이 시인은 “요즘은 사랑 안 하겠다고 정하고 혼자 살겠다고 하는데 깜짝 놀랄 일”이라며 “낯선 것에 빠지는 일이 사랑인 것 같은데 낯선 것을 두려워 말고, 안 해 본 것이라고 뒷걸음치지 말고 풍덩 적셔 봤으면 좋겠다. 이 책으로 그런 감정이 견인됐으면 한다”고 힘주어 말했다.
  • 장경순 순천시의원 “시내버스 교통비 지원 대상 확대 해야”

    장경순 순천시의원 “시내버스 교통비 지원 대상 확대 해야”

    초중고생 시내버스 100원 요금을 시행중인 순천시가 만 65세 이상자와 장애인까지 혜택 대상을 확대할 것으로 보인다. 3일 순천시의회에 따르면 지난달 30일 열린 제263회 1차 정례회에서 장경순(왕조1동) 의원이 대표발의한 ‘순천시 여객자동차운수사업 재정지원 조례 일부개정조례안’이 본회의에서 의결됐다. 이 조례안은 현재 순천시에서 운영중인 시민의 교통복지 향상을 위한 교통비 지원 정책을 향후 만 65세 이상자와 장애인까지 확대하도록 법적 근거를 마련한 것이다. 광주·전남에서는 최초 발의다. 전국에서도 손 꼽을 정도로 시내버스 교통비 지원 대상을 대폭 늘렸다는데 의미가 있다. 장 의원은 “최근 경기도 화성과 안산 등에서도 교통복지와 친환경 대중교통 정책으로 교통비 지원 사업을 늘리고 있다”며 “시민의 교통편의 증진과 대중교통 활성화를 위해 도입할 필요성을 느껴 이번 조례안을 발의하게 됐다”고 설명했다. 장 의원은 “앞으로도 시의 대중교통 정책에 적극 협조해 누구나, 어디서든 편하게 이용할 수 있는 대중교통 시스템 구축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초선의 장 의원은 더불어민주당 전국여성의원협의회 감사·전남도당 여성국장·순천지역위원회 여성국장 등을 맡고 있다.
  • ‘니가 가라 2부’…수원, 성남을 사실상 강등으로 내몰아

    ‘니가 가라 2부’…수원, 성남을 사실상 강등으로 내몰아

    프로축구 K리그1 수원 삼성이 성남FC를 벼랑 끝으로 내몰며 강등권 탈출 가능성을 높였다. 수원은 3일 성남 탄천종합운동장에서 열린 2022 K리그1 파이널B 34라운드 원정 경기에서 오현규의 선제골과 상대 자책골을 묶어 성남을 2-0으로 눌렀다. 최근 1무3패 뒤 5경기 만에 승리한 수원은 김천 상무와 자리를 맞바꿔 10위(승점 37점·9승 10무 15패)가 됐다. 자동 잔류 마지노선인 9위 대구FC(38점·8승 14무 12패)와는 승점 1점 차다. 성남은 K리그2로 자동 강등되는 최하 12위(25점·6승 7무 21패)에 머물렀다. 올해부터 K리그는 K리그1 12위와 K리그2 1위가 자동 승강으로 자리를 맞바꾸고, K리그1의 10, 11위와 K리그2의 2, 3위가 플레이오프를 벌여 승강을 결정한다. 최대 3개팀이 강등될 수 있다는 이야기다. 11위 김천(35점·8승 11무 15패)과 승점 10점 차인 성남으로서는 남은 4경기에서 모두 승리해도 플레이오프 진출을 장담할 수 없는 처지다. 2부로 떨어졌다가 승격한 지 4년 만에 다시 강등 위기에 몰린 성남이 초반부터 적극 공세를 펼쳤다. 그러나 수원의 21세 젊은 피 오현규가 흐름을 바꿨다. 오현규는 전반 30분 상대 페널티지역 왼쪽에서 성남 조성욱과 치열한 몸싸움을 벌인 끝에 오른발 땅볼 슛을 골대 왼쪽 하단에 꽂았다. 성남은 후반 시작과 함께 외국인 공격수 뮬리치, 팔라시오스와 이시영을 한꺼번에 교체 투입하며 승부수를 던졌다. 그러나 후반 9분 수원 류승우의 땅볼 크로스가 성남 연제운을 거쳐 흐르자 오현규가 쇄도하며 오른발 논스톱 슛을 날렸고, 오현규의 발을 떠난 공은 성남 곽광선의 발을 맞고 골대로 빨려 들어갔다.
  • [대만은 지금] 정체불명의 중국 어선, 대만 해역서 불법 조업하다 적발

    [대만은 지금] 정체불명의 중국 어선, 대만 해역서 불법 조업하다 적발

    이름 없는 중국 어선 한 척이 대만 해역을 침범해 조업을 벌이다 대만 해경(해순서)에 적발됐다. 3일 대만 궁스뉴스 등에 따르면, 전날 오전 10시 30분경 대만 부속섬 펑후 지역 마오위서쪽 해역에서 정체 불명의 중국 어선이 대만 영해를 침범했다. 해순서는 순찰함을 현장에 파견해 수차례 "배를 세우라"고 방송했지만, 어선은 도리어 속도를 내며 줄행랑을 쳤다. 해순서에 따르면, 어선은 무려 24해리(43.2km)를 넘었다.  해순서 순찰함은 이를 뒤쫓았고, 마침내 어선과 가까워졌다. 해경은 중국 선박에 강제 승선을 해 선박에 타고 있던 5명을 체포하고 불법 포획한 어류 25kg을 바다에 버렸다.  해순서는 감시시스템을 통해 이름이 없는 정체 불명의 선박이 2일 중국에서 대만으로 넘어와 불법 조업을 하고 있는 것을 파악하고 즉각 체포 작전에 돌입했다.  제8해순대 천푸룽 부대장은 정체 불명의 중국 선박은 마오위에서 양안 관련 조례법에 따라 조사를 받게 된다고 밝혔다.  당국은 선박에서는 특별한 위해 물품이 발견되지는 않았다면서 해당 어선에 승선한 이들에 대한 신원 조사를 벌이고 있는 중이라고 설명했다. 이들의 코로나 PCR 검사 결과는 모두 음성이었다.  이 지역에서 정체가 불명확한 중국 어선의 불법 조업은 잦은 것으로 보인다. 지난 7월에도 정체불명 어선이 해순서에 적발되어 선원 5명이 체포된 바 있다. 대만 민스뉴스는 중국 어선이 고의로 어선의 이름을 바꾸거나 없애는 수법으로 대만 펑후 지역의 해양 자원을 약탈해가고 있다고 전했다.
  • “인천 가는 1호선에서는 유튜브도 못 봐요”

    “인천 가는 1호선에서는 유튜브도 못 봐요”

    평일 퇴근 시간대 인천 방면 1호선 철도에서 휴대폰 LTE 평균속도가 너무 느려 유튜브 등의 사용이 어렵고, 정부 발표 수치를 믿을 수 없다는 지적이 제기됐다. 국회 과학기술정보방송통신위원회 소속 박찬대 의원(민주당 인천연수갑)은 퇴근시간대인 오후 6시 부터 7시 30분 사이 인천방면 1호선 철도 신도림~부평 구간의 LTE 평균속도를 자체 조사한 결과 이같이 밝혀졌다고 3일 밝혔다. 박 의원실에 따르면 해당 구간에서의 평균 영상 다운로드 속도는 0.80Mbps로, 과기부에서 발표한 ‘통신서비스 품질평가’ 평균 수치(서울-수도권 다운로드 평균 171.70Mbps)에 한참 못 미치는 것으로 나타났다. 측정은 퇴근 시간대 신도림~부평 구간 지하철 내부에서 NIA(한국지능정보사회진흥원) LTE 품질 측정 배포 어플로 평일 오후 6시 47~7시 4분 사이 2분 간격 총 9회 실시됐다. 박 의원 측은 “출·퇴근 시간대에 승객이 많이 몰리는 것을 고려해도, 승객이 휴대전화로 카카오톡 메신저나 유튜브 영상 시청조차 사용하기 어려운 정도의 수치가 나타나 통신사의 중계기 증설 등 근본적 대책이 필요하다”고 지적했다. 지난해 11월 과기부가 발표한 ‘2021 통신서비스 품질평가’에 따르면 지하철 객차의 전체 평균 다운로드 속도는 217.92Mbps이며, 지하철 역사의 전체 평균 다운로드 속도는 330.29Mbps 이다. 권역별 지하철 다운로드 속도는 △서울-수도권 171.70Mbps △부산 240.20Mbps △대구 226.43Mbps △대구 226.43Mpbs △인천 279.08Mbps △광주 331.95Mbps △대전 258.86Mbps로, 박 의원실에서 측정한 수치(0.80Mbps)는 서울-수도권 기준으로 발표된 수치(171.70Mbps)와 확연한 차이를 보인다. 이에 대해 ‘통신서비스 품질평가’ 사업을 담당하는 과기부와 NIA는 “지하철 품질 측정 방식이 출퇴근 시간을 특정해 측정하지 않았고, 특정 시간을 정해 노선별 전체 역사를 다니며 평균을 내다보니 평균의 오류가 있을 수 있다”고 해명했다. 이어 “지상 구간을 다니는 지하철의 경우 플랫폼별 중계기가 아니라 주변 건물 등의 중계기를 활용하고, 출·퇴근 시간대에 승객이 한꺼번에 몰려 속도가 낮게 나올 수 있다”고 덧붙였다. 박 의원은 “인천과 서울을 잇는 1호선의 경우 전 구간이 지하 구간 없이 지상 구간인데다, 인천과 서울을 오가는 승객의 다수는 출퇴근 시간대에 지하철을 이용한다는 점에서 과기부 해명을 납득할 수 없다”며 “정확한 품질 평가와 저품질 지역에 대한 개선 등을 위해 과기부 및 통신3사와 대책을 마련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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