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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한교총 새 회장에 여의도순복음교회 이영훈 목사

    한교총 새 회장에 여의도순복음교회 이영훈 목사

    한국 개신교를 이끌 한국교회총연합(한교총)의 새 회장으로 여의도순복음교회 이영훈 목사가 선출됐다. 한교총은 8일 서울 종로고 한국교회100주년기념관에서 제6회 총회를 갖고 이 목사를 회장으로, 대한예수교장로회 총회장 권순응 목사와 대한예수교장로회 송홍도 목사를 공동대표회장으로 하는 새 집행부를 구성했다. 이 목사는 2008년 여의도순복음교회 담임목사로 취임해 지난해 소천한 조용기 목사와 함께 교회를 이끌어왔다. 취임사를 통해 이 목사는 “우리 사회와 한국 교회가 당면한 문제들을 보며 대표회장으로서의 직책이 참으로 엄중하게 여겨진다”면서 “이러한 상황에 대해 한국 교회의 책임이 결코 가볍지 않다. 섬김의 자세로 모든 교단과 연합해 최선의 노력을 기울일 것”이라고 전했다. 이어 “고난은 새로운 기회다. 지금 겪는 어려움은 우리가 한 단계 도약하는 계기가 될 것이라 확신한다”면서 “꿈과 희망을 갖고 믿음으로 전진하여 주님이 주신 사명을 온전히 이루는 한국교회총연합회가 되기를 간절히 기도드린다”고 덧붙였다. 한교총은 이번 총회에서 예장(호헌의정부)총회와 예장(한영) 총회를 신입회원으로 승인했다. 이로써 회원교단은 36교단이 됐다. 이날 행사에는 기존 34개 회원 교단 중 교단 내부 사정으로 행정보류를 신청한 기독교한국루터회를 제외한 33개 회원 교단에서 파송한 대의원 및 한교총 협력단체, 교계 인사 등 400여명이 참석했다.
  • 러 본토 피격에 푸틴 “핵무기는 반격 수단” 또 핵위협

    러 본토 피격에 푸틴 “핵무기는 반격 수단” 또 핵위협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이 전국에 나간 TV방송에서 “핵무기를 방어 수단이자 잠재적 반격 수단으로 간주한다”고 밝혔다. 우크라이나 드론으로 러시아 본토 군사시설이 잇달아 공격을 당한 직후다. 푸틴 대통령은 7일(현지시간) 자국 인권이사회 연례회의에서 “핵전쟁 위기가 고조되고 있다”며 “우리는 가장 앞선 핵무기들을 갖고 있지만 이를 면도날처럼 휘두르고 싶진 않다”고 했다. 또 푸틴 대통령은 러시아가 세계에서 가장 최신식 핵무기를 보유 중이라고 했고, “러시아는 모든 수단을 동원해 영토와 동맹을 방어할 것”이라고 경고했다. 러시아가 패전에 몰릴 경우 핵무기 사용 가능성이 높아질 수 있다고 서방에서 우려하는 이유다. 이어 그는 “타국 영토에 전술핵을 포함한 핵무기를 갖고 있지 않은 우리와 달리 미국은 터키와 여러 유럽 국가에 있다”고 비난했다. 푸틴 대통령은 이번 전쟁에서 핵무기를 사용할 계획이 현재로선 없다는 입장을 몇 차례 밝혔지만 선제적 핵무기 사용을 하지 않겠다고 확언한 적은 없다. 이날 연례회의에서도 “선의의 표현으로 ‘러시아는 어떠한 상황에서도 결코 핵무기를 먼저 사용하지는 않을 것’이라고 공언할 생각은 없느냐”는 질의에 푸틴은 확언을 단호히 거부했다. 대신 “만약 어떠한 상황에서도 핵무기를 먼저 사용하지는 않겠다고 해 버리면 두 번째로 사용하는 것도 불가능해진다”고 답했다. 그는 “‘특별군사작전’ 기간에 대해 말하자면, 물론 긴 과정이 될 수 있다”며 전쟁 장기화를 예고했다. 네드 프라이스 미 국무부 대변인은 “핵무기와 관련해 절제되지 않은 (푸틴의) 발언은 절대적으로 무책임하다”며 “핵위협이나 전술핵 무기 사용 가능성의 시사는 무책임하고 위험할 뿐 아니라 냉전 이후 핵무기 비확산 체제의 근본정신에 반하는 것”이라고 비판했다. 푸틴 대통령은 지금껏 전황이 불리할 때마다 핵위협으로 서방의 개입을 차단하려 했다. 지난 9월 21일에는 서방의 핵위협을 주장하며 “모든 수단을 쓸 수 있다. 엄포가 아니다”라고 주장했고, 같은 달 30일에는 우크라이나에서 강제병합한 영토에 대해 “모든 수단을 동원해 지킬 것”이라며 과거 미국의 대일본 핵무기 투하를 언급했다. 한편 유럽연합(EU) 집행위원회는 드론의 대러시아 수출을 금지한 9차 제재 패키지를 제안했다.
  • “광명·시흥 신도시도 협의양도인 주택 특별공급 가능”…국토부,주택공급에 관한 규칙 일부개정안 입법예고 “원주민 차별 개선 광명시의 요구 반영

    “광명·시흥 신도시도 협의양도인 주택 특별공급 가능”…국토부,주택공급에 관한 규칙 일부개정안 입법예고 “원주민 차별 개선 광명시의 요구 반영

    광명·시흥 신도시도 다른 3기 신도시와 같이 협의양도인 주택 특별공급을 받을 수 있게 됐다. 경기 광명시는 “국토교통부가 토지 협의양도인의 범위를 확대하기로 하고 지난 6일 주택공급에 관한 규칙 일부개정령안 입법예고 했다”고 8일 밝혔다. 광명시는 지난 민선 7기때부터 특별관리지역 차별 제도 개선을 지속적으로 요구해왔다. 광명·시흥 신도시는 보금자리 주택사업을 취소하며 난개발 방지를 위하여 특별관리지역으로 지정되었다가 다시 신도시로 지정된 곳이다. 특별관리지역은 개발제한구역과 동일하게 강도높은 행위제한이 수반되는 지역이지만 단순히 개발제한구역이 아니라는 이유만으로 다른 3기 신도시와 달리 협의양도인 주택 특별공급, 양도세 감면이 배제되는 역차별을 받아왔다. 이에 광명시에서는 원주민 피해 구제를 위하여 경기도, 시흥시와 공조하여 제도 개선을 요구했다. 박승원 시장은 지난달 29일 국회 소통관에서 열린 광명·시흥시 공동기자회견에서 “특별관리지역 차별 제도 개선, 원주민을 위한 합리적인 보상과 이주대책, 환지방식에 준하는 원주민 지원책이 반드시 선행되어야 한다”고 강조한 바 있다. 박 시장은 “정부는 중앙정부 주도의 일방적 신도시 개발이 아닌 자치분권 시대에 맞게 지방정부, 그리고 시민들과 소통하는 지역맞춤형 신도시 개발을 추진해야 한다”며 “주민과 소통하며 양도세 감면 등 합리적인 보상과 이주대책이 마련될 수 있도록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시는 원주민 차별 제도 개선과 함께 민관공 협의체(주민대표, 국토교통부, 경기도, 광명시, 시흥시, LH)를 통해 신도시 사업으로 중단된 환지방식 취락정비사업의 대안으로 이주자 택지와 공동주택용지를 연계하여 원주민 주도 주택건설사업이 가능하도록 다양한 방안을 강구하고 있다.
  • “차량기지 부지 제공하는 도시에 인센티브”… 지하철 3호선 경기남부 연장 새 동력

    “차량기지 부지 제공하는 도시에 인센티브”… 지하철 3호선 경기남부 연장 새 동력

    차량기지 문제를 해결하지 못해 중단됐던 서울 지하철 3호선의 경기남부지역 연장 사업이 다시 추진 동력을 얻고 있다. 8일 경기 용인·수원·성남·화성시 등 4개 시는 경기도와 협의를 거쳐 3호선 연장을 위한 상생협력협약 체결을 하기로 했다. 이상일 용인시장, 이재준 수원시장, 신상진 성남시장, 정명근 화성시장은 이날 성남의 한 음식점에서 오찬 회동을 갖고, 서울 지하철 3호선을 성남 판교와 대장동, 용인 수지구 동천동·신봉동·성복동, 수원 광교, 화성으로 연장하는 사업을 적극 추진키로 했다. 4개 시는 내년 1월 중 경기도와 협의를 거쳐 상생협력 협약을 추진하고, 협약 체결 후 3호선 연장 관련 공동용역을 발주해 결과에 따라 차량 종류·제원·노선 등을 정하기로 했다. 또 차량기지 부지를 제공하는 지자체에는 3호선 연장 사업 비용을 분담할 때 인센티브를 주기로 했다. 이날 모임은 지난 10월 28일 열린 윤석열 대통령과 전국 시장·군수 간담회에 앞서 이상일 용인시장이 수원시 등 3개시 시장에게 지하철 3호선의 경기남부 연장을 위해 힘을 모으고 논의하는 자리를 갖자고 제안한 데 따른 것이다. 서울 지하철 3호선 연장사업은 서울 강남구 수서차량기지를 용인 등 경기 남부지역으로 이전하면서 3호선 노선을 남쪽으로 연장하는 내용이다. 4개 도시는 지하철 3호선을 성남 판교와 대장동, 용인 수지구 동천동·신봉동·성복동, 수원 광교, 화성으로 연장하는 사업을 적극 추진키로 했다. 4개 도시 시장은 2023년 1월 협약식을 갖기로 했다. 4명의 시장들은 지하철 3호선 연장을 위해서는 경기도의 협력이 긴요하다고 보고 협약식을 김동연 경기도지사와 함께 갖는 방안을 경기도와 논의하기로 했다. 시장들은 또 3호선 연장을 추진하기 위한 용역을 내년 상반기에 공동으로 추진키로 했다. 이상일 용인시장은 “지하철 3호선을 성남·용인·수원·화성으로 잇는 일을 추진할 경우 예비타당성 조사 결과도 잘 나올 수 있을 것으로 본다”며 “그간 사업 추진의 걸림돌이었던 차량기지 문제도 잘 해결될 수 있을 것”이라고 전망했다. 이재준 수원시장은 “답보상태이던 서울 지하철 3호선 연장을 위한 신호탄을 쐈다. 차량기지 부지를 제공하는 지자체에는 3호선 연장 사업 비용을 분담할 때 인센티브를 주기로 했다”면서 “차량 종류·제원도 내년 1월에 발주하는 용역 결과에 따라 정하기로 했다”고 덧붙였다.
  • 푸틴 “핵무기는 방어 수단”…‘선제 핵공격 안한다’ 공언은 거부

    푸틴 “핵무기는 방어 수단”…‘선제 핵공격 안한다’ 공언은 거부

    우크라이나 드론의 러 본토 공격 후푸틴 “핵전쟁 위기가 고조되고 있다”美 “무책임하고 위험한 발언” 비판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이 전국에 전파된 TV방송에서 “핵무기를 방어 수단이자 잠재적 반격 수단으로 간주한다”고 밝혔다. 우크라이나 드론의 잇딴 러시아 본토 군사시설 공격 직후다. 푸틴 대통령은 7일(현지시간) 자국 인권이사회 연례회의에서 “핵전쟁 위기가 고조되고 있다”며 “우리는 가장 앞선 핵무기들을 갖고 있지만 이를 면도날처럼 휘두르고 싶진 않다”고 했다. ●푸틴 “최신식 핵무기, 면도날처럼 휘두르지 않겠다” 또 푸틴 대통령은 러시아가 전세계에서 가장 최신식 핵무기를 보유 중이라고 했고, “러시아는 모든 수단을 동원해 영토와 동맹을 방어할 것”이라고 경고했다. 러시아가 패전에 몰릴 경우 핵무기 사용 가능성이 높아질 수 있다는 서방의 우려가 나오는 이유다. 이어 그는 “우리는 타국 영토에 전술핵을 포함한 핵무기가 없지만, 미국은 터키와 여러 유럽 국가에 있다”며 미국을 비난했다. 하지만 푸틴 대통령은 이번 전쟁에서 핵무기를 사용할 계획은 현재는 전혀 없다는 입장을 수차례에 밝혀 왔지만, 선제적 핵무기 사용을 하지 않겠다는 확언은 한 적이 없다. ●푸틴,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전망 이날 연례회의에서도 “선의의 표현으로 ‘러시아는 어떠한 상황에서도 결코 핵무기를 먼저 사용하지는 않을 것’이라고 공언할 생각은 없느냐”는 질의에 푸틴은 확언을 단호히 거부했다. 대신 “만약 어떠한 상황에서도 핵무기를 먼저 사용하지는 않겠다고 해 버리면 두번째로 사용하는 것도 불가능해진다”고 답했다. 그는 “‘특별 군사 작전’의 기간에 대해서 말하자면, 물론 이는 긴 과정이 될 수 있다”며 전쟁 장기화를 예고했다.네드 프라이스 미국 국무부 대변인은 이날 “핵무기와 관련해 절제되지 않은 (푸틴의) 발언은 절대적으로 무책임하다”며 “핵 위협이나 전술핵 무기 사용 가능성의 시사는 무책임하고 위험할 뿐 아니라 냉전 이후 핵무기 비확산 체제의 근본정신에 반하는 것”이라고 비판했다. ●EU, 드론의 대러 수출 금지하는 9차 제재안 공개 푸틴 대통령은 그간 전황이 불리할 때마다 핵위협으로 서방의 개입을 차단하려 했다. 지난 9월 21일에는 서방의 핵위협을 주장하며 “모든 수단을 쓸 수 있다. 엄포가 아니다”라고 주장했고, 같은달 30일에는 우크라이나에서 강제병합한 영토에 대해 “모든 수단을 동원해 지킬 것”이라며 과거 미국의 대일본 핵무기 투하를 언급했다. 지난 10월말에 “(러시아는) 핵무기를 쓸 필요가 없다”고 했지만, 핵무기 언급만으로 서방과 우크라이나에 적잖은 위협이다. 한편 유럽연합(EU) 집행위원회는 이날 드론의 대러시아 수출을 금지한 9차 제재 패키지를 제안했다. 드론 부품의 수출은 물론 이란 등 제3국을 통한 우회 수출도 막고, 러시아의 전쟁자금줄을 차단하려 러시아 은행 3곳을 제재하는 내용이 포함됐다. 향후 EU회원국이 모두 동의하면 발효된다.
  • 윤시윤 “안성기 선배님, 롤모델로 삼으면 안 되는 분”

    윤시윤 “안성기 선배님, 롤모델로 삼으면 안 되는 분”

    배우 윤시윤이 한국인 첫 사제 김대건 신부의 일대기를 그린 영화 ‘탄생’을 촬영하면서 선배 안성기와 호흡을 맞춘 소감을 밝혔다. 윤시윤은 8일 서울 종로구 삼청동의 한 카페에서 진행된 인터뷰에서 “안성기 선생님은 배우로서 꿈 같은 분”이라며 “안성기 선생님을 따라 하고 싶어서 부단히 노력하며 살았다. 그런 배우가 되고 싶은 게 꿈이고 소망인데 드디어 만났다”고 말했다. 이어 “손주처럼 장난치고 싶었는데 아쉬웠다”면서 “(편찮으신) 그 와중에도 저한테 말을 걸어주셨다”고 떠올렸다. 그는 “선생님과 많은 얘길 하고 싶었는데 아쉽다”면서도 “선생님께서도 작품을 보셨을 텐데 ‘선생님을 롤모델로 하고 있는 작은 배우가 이렇게 열심히 했습니다’라는 메시지를 꼭 전달해드리고 싶다”고 말했다. ‘탄생’에는 안성기가 수석 역관 역을 맡아 함께했다. 최근 암 투병 사실이 알려지며 많은 안타까움을 줬던 안성기는 본격적인 투병에 앞서 동료 배우들과 이 작품을 촬영했다.윤시윤은 촬영 당시 안성기의 암 투병 사실을 몰랐다며 현장 에피소드를 털어놨다. 그는 “선생님께서 촬영 세팅 때문에 고개를 숙이시고 말도 안 되는 불편한 자세로 서 계셔야 할 때가 있었다”면서 “5~10분 동안 움직이지 않은 채 계셔야 하는데 젊은 배우들도 그렇게 하면 난리난다”고 말했다. 윤시윤은 “저희(젊은 배우들)는 그분의 발톱의 때도 안 되지만 저 역시도 예민하고 잠을 못 잤을 때 ‘내 거 찍어야 하는데 배려가 없냐’고 합리적으로 불만을 제기한 적이 있다”면서 “(생각해보면) 안성기 선생님도 그렇게 하시는데 (불평을 했다)”며 반성했다. 그러면서 “카메라 세팅을 위해 고개가 좀 심할 정도로 접힌 자세를 잡아주고 계셨다. 절대 함부로 롤모델 삼으면 안 되는 분이라고 생각했다”고 고백했다. 윤시윤은 “안성기 선생님은 제게 영웅 같은 분”이라며 “생님처럼 신뢰하는 배우, 선한 배우가 되는 게 제 꿈”이라고 말했다. ‘탄생’은 김대건 신부의 생애 중 그간 잘 알려지지 않았던 청년 김대건으로서 삶에 초점을 잡은 영화다. 그는 서학(西學)을 사학(邪學)으로 배척하던 때 어렵게 마카오로 유학을 떠나 외국어 등 신문물을 배워 돌아왔다. 영화는 신앙을 넘어 조선의 근대를 열고자 했던 인물로 김대건 신부를 그린다.
  • 박수홍 “아내 마약한 사람 돼있어…그래도 안 떠나”

    박수홍 “아내 마약한 사람 돼있어…그래도 안 떠나”

    ‘조선의 사랑꾼’ MC 겸 ‘2대 사랑꾼’ 박수홍이 선공개 영상에서 눈물과 함께 ‘목숨 건 사랑꾼’의 이야기를 예고했다. TV조선 ‘조선의 사랑꾼’ 제작진은 지난 7일 MC이자 ‘사랑꾼’ 출연자로 합류하게 된 박수홍과의 식사 자리 이야기가 담긴 영상을 공개했다. 특유의 다큐멘터리 방식으로 촬영된 영상에서 박수홍은 ‘조선의 사랑꾼’ 이전 방송을 봤다며 “정말로 가감 없이 적나라하던데 두렵기도 하다”고 고백했다. 이어 그는 “그래서 처음에 섭외 왔을 때 고사했던 것”이라고 털어놨다. 여전히 가정사로 힘든 나날을 보내는 중인 그는 “저는 결혼 생각을 안 할 수밖에 없었다”며 “‘누구를 데려와도 싫어할 테니 혼자 살자’는 마음이었다”고 말해 안타까움을 자아냈다. 박수홍은 이어 아내 김다예씨가 자신 때문에 루머에 휩싸였던 당시도 회상했다. 그는 “내가 힘들어하는 모습을 불쌍해서 못 보겠다는 아내가, 정신을 차려 보니 마약을 한 사람이 돼 있었다”고 고백했다. 그리고는 “그런데도 날 위로하며 내 곁에 있더라”며 “오빠가 죽으면 나도 죽는다고”라고 말하며 눈물을 훔쳤다. 김다예씨의 아버지이자 장인어른 또한 혼자가 된 박수홍의 편에 섰다는 사실도 전했다. 박수홍은 “장인어른을 만났더니 ‘왜 그렇게 착하게 살았느냐, 내가 남이지만 같은 편이 돼 줄 테니 힘내라’고 하셨다”며 “다른 건 모르겠지만 사랑꾼은 목숨을 거는 것”이라고 고백하며 아내와 그 가족에 대한 진한 고마움을 전했다. ‘조선의 사랑꾼’은 누구에게나 평생 가장 강렬한 경험인 ‘결혼’의 준비과정을 하이퍼리얼리즘 다큐처럼 담아내는 리얼리티 예능이다. 이에 박수홍은 “사실 아내가 방송에 나와서 또 상처를 받으면 어쩌나 걱정했다”며 “그런데 얘기를 했더니 ‘오빠한테 도움이 되는 거야?’라고 물어서 그렇다고 했다”고 말했다. 아내 김다예씨에겐 언제나 박수홍이 우선이라는 의미였다. 이밖에도 선공개 영상에는 박수홍과 김다예씨의 알콩달콩 결혼 준비 과정과 꿀 떨어지는 일상, 그리고 김국진 박경림 등 두 사람의 결혼을 마음으로 축하해줄 지인들이 공개돼 이목을 집중시켰다. ‘조선의 사랑꾼’은 오는 26일 오후 10시 방송된다.
  • K 저도 위스키 대표 브랜드 ‘골든블루’ 출시 13주년

    K 저도 위스키 대표 브랜드 ‘골든블루’ 출시 13주년

    ‘골든블루’가 출시 13주년을 맞아 제품 포트폴리오를 강화하고 해외 시장 공략을 강화한다. 골든블루는 위스키 골든블루가 지난 3일 출시 13주년을 맞았다고 8일 밝혔다. 골든블루는 2009년 국내 최초 36.5도 위스키 골든블루를 출시하며 국내 저도 위스키 시장의 문을 열었다. 이후 골든블루는 ▲골든블루 사피루스 ▲골든블루 다이아몬드 ▲골든블루 20년 서미트 ▲골든블루 22년 등 브랜드 포트폴리오 확대하며 소비자의 선택의 폭을 넓혔다. 골든블루는 내년에도 지속적으로 변하는 시장 상황과 소비자 니즈를 파악해 제품 포트폴리오를 확대해 나갈 예정이다. 이틀 통해 기업과 제품의 인지도를 더욱 확고히 해 나간다는 목표다. 박용수 골든블루 회장은 “‘골든블루’가 단기간 내 좋은 성과를 거둘 수 있었던 가장 큰 이유는 우수한 제품력에 있다”면서 “앞으로 국내뿐만 아니라 해외 시장 공략을 더욱 강화해 ‘골든블루’를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위스키로 각인시킬 수 있도록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 철강·석유화학 업무개시명령 발동…한 총리 “경제위기 상황”

    철강·석유화학 업무개시명령 발동…한 총리 “경제위기 상황”

    한덕수 국무총리가 8일 화물연대 집단 운송거부 사태와 관련해 “오늘 2차로 철강과 석유화학 분야에 대해 업무개시명령을 발동한다”고 밝혔다. 한 총리는 이날 오전 광화문 정부서울청사에서 열린 임시국무회의 모두발언에서 “화물연대의 집단 운송거부가 오늘로 15일째 계속되고 있다. 명분 없는 운송거부가 장기화함에 따라 우리 산업과 경제의 피해가 심각하다”며 이같이 말했다. 한 총리는 “피해는 고스란히 국가 경제와 민생으로 되돌아온다”면서 “집단 운송거부로 재고가 쌓여 더 이상 가동할 수 없는 수준에 이르렀다. 수출하고자 해도 항만으로 실어나를 물류가 막혔다”고 지적했다. 이어 “(피해가) 반도체 등 핵심 산업으로 확대돼 우리 경제 전반 위기로 확대될 우려가 있다”면서 “추가로 철강과 석유화학의 운송거부자에 대한 업무개시명령을 할 수밖에 없다고 판단했다”고 설명했다.한 총리는 “이번 조치는 경제위기 상황에서 우리 경제를 지키기 위한 특단의 최선의 노력”이라며 “국가 경제를 볼모로 하는 정당성 없는 운송거부를 지금이라도 철회하고 조속히 복귀해주길 부탁한다”고 강조했다. 또 “정부 입장은 확고하다. 정부는 불법에 타협하지 않고 그 책임을 엄정히 묻겠다”면서 “이와 함께 가용자원을 총동원해 경제피해와 국민 불편 최소화에 전력을 다하겠다. 국민 여러분도 정부를 믿고 지지해주기를 간곡히 부탁한다”고 덧붙였다.
  • 아산만 일대 ‘한국판 실리콘밸리’로… 베이밸리, 충남의 100년을 연다

    아산만 일대 ‘한국판 실리콘밸리’로… 베이밸리, 충남의 100년을 연다

    김태흠 충남지사는 지난 7월 1일 취임 첫날 ‘베이밸리 메가시티’를 제1호로 결재했다. 그는 “충남 서북부와 경기 남부 사이를 흐르는 아산만 일대를 미국의 실리콘밸리처럼 대한민국 4차산업을 선도하는 글로벌 디지털 수도로 만들겠다”고 말했다. 부울경 등 행정 중심 메가시티와 달리 국내 대표 경제산업 메가시티다. 참신하고 획기적인 사업으로 평가된다. 특히 국민의힘 소속 김태흠 지사가 정파를 초월해 더불어민주당 김동연 경기지사와 손잡고 추진에 나서 주민들의 기대가 상당히 크다.김태흠 지사는 7일 서울신문과의 전화 인터뷰에서 “베이밸리는 한국의 미래성장을 이끌어 갈 최고 첨단산업 중심지로 충남뿐 아니라 경기도를 100년간 먹여 살리는 성지가 될 것”이라고 자신했다. 베이밸리는 천안·아산·당진·서산 등 충남 북부권과 평택·안성·화성·오산 등 경기 남부권을 끼고 흐르는 아산만 일대를 반도체, 전기차, 디스플레이, 수소경제 등 한국의 4차산업을 이끄는 글로벌 경제 거점지역으로 육성하는 거대 프로젝트다. 이곳에는 한국경제를 앞장서 이끄는 국내 굴지의 대기업이 집중돼 있다. 기아(화성), 쌍용차(평택), 현대차(아산) 등 자동차 공장이 몰려 있고 현대차남양연구소(화성)와 한국자동차연구원(천안) 등 자동차 연구시설이 있다. 또 다른 경제 핵심 분야인 반도체 공장은 삼성반도체(아산·평택), 삼성디스플레이(아산), 삼성SDI(천안), LG디지털파크(평택) 등이 집적화돼 있다. 당진에는 현대제철 등 굵직한 제철공장이 자리잡았다. 서산에 기초소재산업 보고인 대산석유화학단지도 있다. 충남과 경기 베이밸리 내 8개 시군의 2019년 지역내총생산(GRDP)은 204조원으로 전국의 10.6%를 차지한다. 이곳에는 기업 23만여개가 몰려 있고, 평택당진항은 이들 기업 물류는 물론 중국 등 수출 전진기지로 안성맞춤이다. 인구 330만명에 34개에 달하는 대학으로 산업 인력 및 인재 조달에 훌륭한 조건을 갖췄다. 이같이 풍부한 4차산업 환경을 하나로 묶어 최대한 시너지 효과를 높이겠다는 것이 베이밸리 메가시티다. 대기업과 대기업, 대기업과 중소기업을 거미줄처럼 연결한 산업생태계를 구축하고, 대학·연구기관과 행정기관이 뒷받침한다. 이 벨트화로 아산만을 글로벌 첨단산업 메가시티로 키우는 것이다. 도는 베이밸리에 충분한 공업용수 등을 공급하기 위해 한강수계에서 끌어오는 문제를 경기도와 협의하고 있다. 김태흠 지사는 지난 9월 29일 충남도청에서 김동연 경기지사와 ‘베이밸리 메가시티 건설을 위한 충남·경기 상생협력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김동연 지사는 이날 “내가 정부부처에서 일할 때 김태흠 지사의 국회의원 활동에서 진정성 있는 모습을 봐 제안을 받아들였고, 소속 당을 떠나 지역발전을 먼저 생각했다”고 말했다. 지역발전을 위해 김태흠 지사는 발군의 정치력을, 김동연 지사는 포용력을 발휘했다는 평가다.협약에는 베이밸리 내 기업의 확장성을 최대치로 끌어올리는 것을 담았다. 우선 교통이다. 기존 경부·장항·서해선의 91.7㎞ 노선과 연계해 2035년까지 천안~아산~당진~평택 등을 연결하는 103.7㎞ 순환철도를 건설해 물류는 물론 도민 교류·관광 등을 활성화할 계획이다. 또 충남 당진시 합덕∼예산군 신례원 구간 12㎞를 신설하고, 경기 평택∼안중 단선철도 13.4㎞를 전철화한다. 한 생활권으로 묶는 것이다. 산업 군락의 삭막함을 해소할 관광개발도 있다. 경기·충남 서해안을 타고 내려가는 국도 77호 주변을 한국의 ‘골드코스트’(호주의 관광·휴양도시)로 공동 개발한다. 베이밸리 권역을 뛰어넘어 경기 안산과 충남 태안, 보령, 서천까지 관통하는 국제 해양관광벨트를 조성하는 계획이다. 보령해저터널, 대천해수욕장, 안면도, 대부도 등 유명 해양관광지에 안산 전곡항과 계획 중인 당진 왜목·보령의 마리나항 등 좋은 관광자원이 널려 있다. 여기에 가로림만 국가해양정원, 태안 해양치유센터 등을 만들어 관광 경쟁력을 크게 높인다.충남도와 경기도는 지난달 23일 충남도청에서 첫 ‘베이밸리 메가시티 추진 실무협의회’를 열었다. 양 지자체 공무원과 산하 연구원 등 모두 18명으로 구성된 협의회는 두 달에 한 번 이상 만나 사업의 방향과 협력 방안 등을 논의한다. 양 도의 연구원은 내년 하반기까지 베이밸리 건설 기본안을 수립한다. 충남도는 베이밸리 메가시티 완성에 정부의 적극 지원이 절대 필요하다고 보고 국가계획에 반영하는 데 힘을 모을 계획이다. 이를 위해 지난 10월 민관 합동 추진단도 만들었다. 또 아산만 등 해양쓰레기 공동 수거 처리, 평택 미군기지 지원지역 아산 포함 등을 통해 경기도와 협력관계를 견고히 할 참이다. 김태흠 지사는 “베이밸리 메가시티에서 산업생태계를 구축하는 일이 가장 중요하다. 특히 이 부분을 빈틈없이 만들겠다”며 “충남의 밝은 미래를 열어 줄 이 사업을 반드시 반석 위에 올려놓겠다”고 했다.
  • 특례법·반도체·케이블카 ‘올인’… 강원, 특별자치도로 날아오른다

    특례법·반도체·케이블카 ‘올인’… 강원, 특별자치도로 날아오른다

    민선 8기 강원도가 지난 7월 출범과 함께 내건 목표이자 비전은 ‘경제 활성화’였다. 이를 구현하기 위한 주요 정책으로는 강원특별자치도 성공 출범과 반도체 클러스터 조성, 오색케이블카 설치 등을 꼽았다. 추후 ‘김진태표’ 도정을 평가할 바로미터가 될 이들 정책의 추진 현황을 7일 짚어 봤다.강원특별자치도는 내년 6월 11일 출범한다. 1395년 강원도라는 지명이 처음 정해진 뒤 628년 만에 명칭이 바뀌는 역사적인 날이다. 강원특별자치도 설치가 추진된 건 10여년 전으로 거슬러 올라간다. 제주도가 2006년 제주특별자치도 특별법을 통해 국내 최초로 특별자치도 지위를 확보하자 강원도에서도 특별자치도 설치에 대한 목소리가 높아졌다. 이후 선거 때마다 강원특별자치도 설치가 공약으로 제시됐으나 선거가 끝나면 뒷전으로 밀려 흐지부지됐다. 그러나 대통령 선거에 지방선거까지 굵직한 선거가 잇따라 치러지는 올해 들어 여야 모두 강원특별자치도 설치에 적극 나섰다. 마침내 지난 5월 강원특별자치도 설치 등에 관한 특별법이 국회를 통과했다. 우여곡절 끝에 강원특별자치도 출범이 결정됐지만 ‘절반의 성공’이었다. 특별법이 특례 없이 선언적 의미에만 그쳤기 때문이다. 제주특별자치도는 출범 뒤 10여년간 수차례에 걸친 법 개정을 통해 4660개 권한을 갖고 있는 반면 강원특별자치도가 보유할 권한은 사실상 ‘0개’이다. 이에 따라 강원도는 강원특별자치도 출범에 앞서 특별법에 특례를 넣는 추가 입법에 행정력을 집중하고 있다. 윤태환 강원도 법령기획팀장은 “특례가 담겨야 진정한 특별자치도가 될 수 있다”며 “7월 민선 8기 출범과 함께 전담조직을 만들어 특별법 개정을 위한 작업에 바로 착수했다”고 말했다. 8월부터 10월까지 강원도가 직접 발굴하거나 시군으로부터 접수한 특례안은 모두 450여개다. 강원도가 발굴한 특례안은 군사, 환경, 산림, 토지 등의 규제를 푸는 데 초점이 맞춰졌다. 접경 지역은 군사보호구역 해제, 폐광 지역은 폐광 대체산업 육성, 동해안은 관광 활성화를 위한 특례안이 다수를 이루고 있다. 강원도는 이달 말까지 특례안을 100개 안팎으로 선별한 뒤 중앙 부처와 국회를 상대로 설득 작업에 들어가 내년 4월 특별법 개정안을 통과시킬 계획이다. 전재영 강원도 특례정책팀장은 “출범 이전 특별법을 개정하는 게 중요하다”며 “우선 핵심 특례를 담고 이후에도 제주처럼 꾸준히 법을 개정하며 특례를 늘린다는 방침”이라고 밝혔다. 강원도는 대기업 반도체 생산공장을 비롯해 연관 기업, 연구시설, 교육시설 등으로 이뤄진 반도체 클러스터 조성에도 팔을 걷어붙였다. 경제부지사로 정광열 전 삼성전자 부사장을 선임했고 반도체산업추진단도 과단위 부서로 신설하며 반도체 클러스터 조성을 위한 체제를 갖췄다. 또 강원연구원, 강원교육청, 대학 등 유관기관과 협력하며 반도체 클러스터 조성을 위한 로드맵을 만들어 가고 있다. 강원도는 우선 반도체 인력을 양성하는 인프라를 초석으로 반도체 클러스터를 단계적으로 완성한다는 전략이다. 박재호 강원도 반도체총괄팀장은 “반도체 인력을 공급하는 체계가 잡히면 클러스터의 핵심인 대기업 공장을 유치하는 데 큰 도움이 될 것이고, 대기업이 오면 협력사가 함께 이전할 것”이라며 “국내 반도체 소부장(소재·부품·장비) 기업은 4000곳이 넘는다”고 설명했다. 반도체 인력 양성의 구심점이 될 반도체 교육센터는 우선 이달 중 원주 문막 동화농공단지 내 강원테크노파크 원주벤처 공장에 설립한다. 이후 2027년까지 국비 260억원, 지방비 200억원 등 모두 460억원을 들여 새로운 부지에 교육센터를 신축할 계획이다.교육센터는 고교생, 대학생, 대학원생, 취업준비생, 직장인을 대상으로 공정 실습, 장비 분석·보수 및 설계 등의 교육과정을 운영한다. 또 전자빔 리소그래피 시스템을 비롯해 전자빔 증착기, 스테퍼, 고전류 이온 주입장치, 집속 이온 빔 주사 전자현미경 등 적게는 수억원에서 많게는 수십억원에 이르는 고가의 장비가 순차적으로 갖춰진다. 교육센터는 소부장 기업에 기술연구를 지원하는 역할도 한다. 강원도는 도내 7개 대학과 ‘강원형 반도체 공유대학’도 운영하기로 했다. 공유대학은 대학별로 설계, 공정, 소자, 패키징 등의 수업을 개설해 서로 연계하고 학생들은 소속 대학과 무관하게 자유롭게 수업을 들으며 학점을 이수하는 교육과정이다. 강원도는 또 강원교육청과 함께 3개 특성화고에 반도체학과를 신설하는 방안도 추진하고 있다. 강원도 관계자는 “2031년까지 반도체 전문 인력 1만명을 양성할 계획”이라며 “클러스터 조성은 장기적인 관점에서 점진적으로 이뤄질 것이고, 인력 양성은 그 시작점”이라고 말했다. 강원도가 양양군과 호흡을 맞추며 역점을 쏟고 있는 설악 오색케이블카 설치 사업은 이미 가시적인 성과를 내고 있다. 오색케이블카 사업은 양양 서면 오색리와 설악산 대청봉 왼쪽 봉우리인 끝청 사이 3.5㎞ 구간에 케이블카를 놓는 것이다. 40년 전인 1982년 처음 거론됐으나 환경단체 등의 반대로 추진과 무산을 반복했다. 2015년 환경부 산하 국립공원위원회가 설악산에 케이블카 설치가 가능하도록 한 국립공원 계획 변경 신청을 조건부 승인해 탄력을 받았으나, 이듬해인 2016년 환경부가 양양군에 환경영향평가서 보완을 요구하면서 다시 제동이 걸렸다. 2019년 양양군이 환경영향평가서를 보완해 제출했지만 같은 해 환경부는 환경영향평가 부동의 결정을 내렸다. 2020년 국민권익위원회 중앙행정심판위원회가 양양군이 낸 부동의 취소 청구를 인용했으나 환경부는 환경영향평가서 보완을 양양군에 재차 요구했다.이로 인해 다시 멈춰 있던 오색케이블카 사업은 환경규제 완화를 기조로 한 윤석열 정부가 출범하고, 오색케이블카 사업을 공약으로 내건 김 지사가 취임한 뒤 새 국면을 맞았다. 5월 환경부와 강원도, 양양군은 실무회의를 13개월 만에 재개했고 8월에는 환경영향평가 재보완을 위한 현장조사와 설계 용역에 착수했다. 그사이 김 지사는 기획재정부를 찾아 내년 국비가 필요한 도내 1호 현안으로 오색케이블카 사업을 꼽으며 지원을 요청했다. 윤 대통령에게 오색케이블카 사업의 조속한 추진을 건의하기도 했다. 6개월에 걸쳐 재보완이 이뤄진 환경영향평가 보고서는 이달 환경부에 제출된다. 재보완 과정에서 강원도와 양양군은 자연환경에 미치는 영향을 줄이기 위해 상부정차장 고도를 당초 해발 1480m에서 1430m로 변경했다. 강원도와 양양군은 ▲지방재정투자 심사 ▲백두대간개발행위 협의 ▲국유림 사용 허가 ▲지방건설기술 심의 ▲공원사업시행 허가 등의 남은 절차를 조속히 마무리 짓고 늦어도 2024년 후반기 착공해 2026년부터 운행에 들어간다는 계획이다. 장석 강원도 설악산삭도추진팀장은 “사업 추진에 있어 가장 중요한 환경영향평가 통과를 위해 최선의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며 “환경영향평가가 통과되면 그 외 개별 인허가 사항은 내년 중 마칠 수 있다”고 말했다.
  • [장준우의 푸드 오디세이] 새우, 진지하게 생각해야 할 때/셰프 겸 칼럼니스트

    [장준우의 푸드 오디세이] 새우, 진지하게 생각해야 할 때/셰프 겸 칼럼니스트

    어떤 식재료는 너무 흔한 나머지 가치가 과소평가되는 경우가 종종 있다. 대표적인 게 바로 새우다. 새우는 온갖 음식과 어울리는 옛말로는 팔방미인, 요즘 말론 ‘인싸’인 식재료다. 특별히 몸에 이상반응을 일으키는 갑각류 알레르기가 있는 게 아니라면 딱히 싫어하는 이들이 많지 않고, 오히려 열렬한 팬이 많은 식재료지만 의외로 우리는 새우에 관해 깊게 생각하진 않는다. 식당에서 냄비 속 새우가 ‘오버 쿡’(과도하게 익음)이 됐다고 불만을 표하는 이가 과연 몇이나 될까.새우는 생각보다 민감한 재료다. 불판에 새우와 고기가 같이 올라간 상황을 가정해 보자. 보통의 경우라면 온 정신이 새우보다 고기에 가 있을 확률이 높다. 고기는 기필코 웰던이 되거나 타지 않도록 신경을 쓰겠지만 새우는 왠지 덜 익으면 안 될 거 같으니 바짝 익히고 보자는 심리가 작용한다. 해산물은 완전히 익히는 게 안전하다는 인식 때문이다. 하지만 새우도 수분을 함유하고 있는 단백질 덩어리다. 오래 열을 가하게 되면 수분이 빠지면서 육질이 단단해진다. 미디엄으로 완벽하게 잘 익힌 새우를 한 번이라도 맛보면 새우를 바짝 익히는 것이 얼마나 큰 실수였는지 금방 깨달을 수 있다. 갑각류인 새우는 해산물 중에서도 독특한 위상의 식재료다. 바닷속 생물은 삼투압으로 인해 바닷물에 수분을 빼앗기지 않기 위해 체내에 아미노산을 축적한다. 해산물에서 단맛이 나는 이유다. 새우는 다른 해산물보다 단맛이 더 강한데 아미노산 성분 중 글리신을 특히 많이 함유하고 있기 때문이다. 새우의 맛은 결국 이 단맛을 어떻게 유지하고 활용하느냐에 달려 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요즘 일식집에서 흔히 목격되는 단새우(일본어로 아마에비)는 단맛이 강해 붙은 이름이다. 단새우가 달긴 달지만 다른 새우도 사실 만만찮은 단맛을 지니고 있다. 다만 어떤 상태냐에 따라 정도의 차이가 있을 뿐이다. 새우는 바다에서 나오자마자 신선함을 급격히 잃는데 여기엔 육질의 탄력, 단맛도 포함된다. 새우의 죽음을 감지한 체내 효소가 열심히 아미노산을 분해하기에 새우의 신선함을 오래 유지하려면 효소가 저장돼 있는 머리를 즉각 제거해 주는 것이 좋다.새우 머리를 떼어내는 게 소비자에겐 최선의 처리 방법이지만, 판매자 입장에선 달갑지만은 않다. 선도가 떨어지고 있을지언정 머리가 붙어 있는 게 보기엔 좋기 때문이다. 그러다 보니 도매상을 거치고 난 후 소매 단위에서 선도가 매우 좋은 새우를 구하는 건 쉽지 않은 일이다. 수입산 새우는 대부분 냉동새우를 해동해서 판매한다. 현지에서 신선할 때 급랭 처리한 경우라 해동한 직후엔 그래도 선도가 나쁘지 않다. 문제는 이후에 빠르게 신선함을 잃어 간다는 점과, 생물 새우에 비해 풍미가 확실히 떨어진다는 점이다. 생물 새우의 껍질을 벗기면 끈적하고 투명한 체액이 묻어나는데 이것이 단맛의 핵심이다. 껍질을 벗기고 새우살을 물에 씻어 버리면 풍부한 단맛도 함께 씻겨져 버린다. 신선한 생물 새우를 사서 껍질을 벗긴 후 물에 씻으면 해동한 냉동새우와 풍미 면에선 크게 다를 바가 없어지는 셈이다. 굽는다면 껍질을 벗기지 않고 구워야 단맛이 비교적 유지된다. 껍질을 까는 수고스러움이 금방 잊힐 정도로 달콤한 새우맛이 충분한 보상을 준다. 껍질을 깐 후 급랭한 탈각 새우는 새우가 가진 고유의 단맛을 포기하고 극단적으로 편리함을 좇은 제품이다. 어떻게 조리하든 새우의 단맛은 반감될 수밖에 없기에 맛의 포인트는 결국 식감에 달려 있다. 껍질이 없으니 금방 익는데 골든타임이 지나면 새우 향이 나는 거친 고무 같은 식감과 만나게 된다. 노련한 요리사라면 단맛을 잃은 탈각 새우에 소스나 향신료 등으로 맛과 향을 입히되 식감은 부드럽게 살려 조리할 가능성이 높다.아시아뿐만 아니라 유럽 사람들도 새우라면 사족을 못 쓴다. 유럽에서 가장 비싼 새우로 손꼽히는 새우는 붉은 새우다. 스페인에선 카라비네로, 이탈리아에선 감베로 로소라고 부르는데, 랍스터 뺨칠 정도로 현존하는 새우 중에서 가장 풍미가 좋기로 유명하다. 하지만 스페인에서 가장 인상적으로 맛봤던 새우는 우엘바 흰 새우다. 옅은 분홍빛을 띠는데 익히면 붉어지는 보통의 새우와 달리 하얗게 변한다. 강과 바다가 만나는 우엘바 앞바다에서 주로 잡히는데 풍미는 카라비네로에 비해 떨어질지언정 새우에 설탕 시럽을 뿌린 것 같은 깊은 단맛이 특징이다. 살짝 굽거나 데친 후 소금과 올리브유, 레몬즙 약간이면 더 손댈 게 없다. 좋은 재료 앞에서 잔재주가 무슨 소용일까란 생각이 절로 드는 맛으로 기억한다. 조금만 신경을 쓰면 돌아오는 건 큰 즐거움이다. 우리는 새우에 대해 좀더 진지해질 필요가 있다.
  • 美 PTP 세금폭탄 온다

    美 PTP 세금폭탄 온다

    미국 정부가 내년부터 원자재·에너지 상장지수상품(ETP) 등 공개 거래 파트너십(PTP) 대상 종목을 매도하는 외국인투자자(미국 비거주자)에 대해 매도 금액의 10% 세금(원천징수)을 부과한다. 관련 종목을 보유한 서학개미(해외주식 투자자)들의 고민도 커지고 있다. 증권업계에서는 연내 PTP 종목을 정리하라고 조언하고 있다. 7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미국 정부는 내년 1월 1일부터 PTP 종목을 보유한 외국인투자자를 대상으로 매도 금액의 10% 세금을 매긴다. PTP 종목은 미국 정부가 지정한 금융자산으로 주로 원유·가스 등 천연자원이나 부동산·인프라 등에 투자하는 주식이나 상장지수펀드(ETF) 등이 포함된다. 가격 변동성이 큰 원자재 관련 상품에 대한 외국인투자자의 소위 ‘단타’(짧은 시간 내 매도)를 막겠다는 취지로 도입됐다. 문제는 차익 기준이 아니기 때문에 손실을 봤더라도 매도 금액의 10%를 세금으로 내야 한다는 점이다. 현재 PTP로 지정된 종목은 200여개다. 한국예탁결제원에 따르면 지난달 초 기준 PTP 200여개 종목 중 국내 투자자가 투자한 상품은 100여개로 1억 6000만 달러(약 2100억원)에 달한다. ‘프로셰어즈 울트라 블룸버그 내추럴 가스’, ‘프로셰어즈 울트라 VIX 숏텀퓨처스’ 등 서학개미들이 많이 투자하는 종목들도 PTP에 주요 상품으로 포함됐다. 이 같은 상황에서도 일부 해외주식투자자들은 PTP 종목에 포함된 종목을 대거 매수한 것으로 집계됐다. 지난달 기준 해외주식투자자들은 천연가스 선물가격이 하락할 때 두 배로 수익을 내는 ‘프로셰어즈 상장지수펀드(ETF) 울트라숏 블룸버그 천연가스’를 2236만 달러(약 290억원)가량 순매수했다. 주요 증권사들은 PTP 종목을 연말 전에 팔아 과세를 피하는 게 최선의 방법이라고 입을 모은다. 윤재홍 미래에셋증권 연구원은 “개인이 PTP 종목을 보유한 경우 과세를 피할 수 없을 것으로 보인다”면서 “연말까지 자신이 보유한 종목을 다시 한번 확인해야 한다”고 말한다. 정형주 KB증권 연구원은 “13~15%를 웃도는 수익률을 낼 수 없다면 보수적 대응을 권한다”고 말했다. 특히 PTP 대상 종목 리스트는 앞으로 수시로 추가되거나 빠지는 등 불확실성이 높다는 점도 주의해야 한다. 이에 증권업계는 당분간 가급적 천연자원 등과 관련한 미국 종목은 투자를 피하는 게 낫다고 조언한다. 국내 일부 증권사에선 투자자 보호 차원에서 당분간 PTP 종목 매수 제한을 검토하고 있다.  
  • 김포-하네다 노선 증편, 코로나 이전 회복…중국 노선 복원도 추진

    김포-하네다 노선 증편, 코로나 이전 회복…중국 노선 복원도 추진

    김포-하네다 노선의 항공기 운항 횟수가 코로나19 이전 수준으로 회복된다. 국토교통부는 7일 향후 김포-하네다 노선의 운항 횟수가 기존 주 56회에서 주 84회까지 확대된다고 밝혔다. 김포-하네다 노선은 인천, 나리타보다 도심 접근성이 뛰어나 양국 교류를 상징하는 노선으로 꼽히지만, 코로나19 사태가 발생하며 2020년 3월 운항이 멈췄다. 양국은 지난 6월29일 주 8회 일정으로 운항을 재개했다. 이후 증편을 통해 운항 횟수가 늘었고, 한·일 국제항공 협력 실무회의에서 최근 수요 증가를 반영해 주 84회로 증편하기로 합의했다. 이번 증편으로 김포-하네다 노선은 코로나19 이전 수준을 완전히 회복하게 됐다. 김포-하네다 노선은 2019년 주 84회 운항했다. 김포-하네다 노선의 실제 증편 운항 시점은 해당 노선을 운항하는 4개 항공사별로 여객 수요 및 운항 준비 상황 등을 고려해 결정될 예정이다. 국토부는 향후 국제선 수요 증가 추이 등을 고려해 수시 증편에 노력하고 있으며, 상대적으로 회복이 더딘 중국 노선 복원을 위해 중국 항공당국과 협의를 적극 추진한다는 방침이다.
  • PK순번 ‘손들기’로 정한 日…“아무도 손 안들었다” 일본 선수가 밝힌 그 순간

    PK순번 ‘손들기’로 정한 日…“아무도 손 안들었다” 일본 선수가 밝힌 그 순간

    일본이 2022 카타르 월드컵에서 8강의 문턱을 넘지 못한 가운데, 일본 축구 대표팀 선수 미나미노 타쿠미(27·AS모나코)가 “PK 순번 결정을 선수들에게 맡겼고 5초간 아무도 손을 들지 않았다”고 주장했다. 일본은 지난 6일(한국시간) 카타르 도하의 알자눕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2 카타르월드컵 16강 크로아티아전에서 연장 승부 끝에 패배하고 대회를 마쳤다. 전반 43분 마에다 다이젠(25·셀틱)이 선제골을 넣었지만 후반 10분 이반 페리시치(33·토트넘)에게 동점골을 허용했다. 이어진 승부차기에서는 세 번의 실축을 범했다.첫 번째 키커로 나선 미나미노 다쿠미와 두 번째 키커 미토마 가오루가 찬 공은 모두 크로아티아 골키퍼에게 막혔다. 세 번째 키커 아사노 타쿠마(28·보훔)는 성공했지만 네 번째 키커 요시다 마야(34·샬케)가 실축하며 8강 진출에 실패했다. 과거 잉글랜드 간판 스트라이커이자 현재 영국 ‘BBC’에서 활동하고 있는 앨런 시어러는 “일본은 마치 승부차기 연습을 아예 하지 않은 것처럼 보였다. (크로아티아에 막힌) 3명 모두 자신이 원하는 만큼 슈팅을 세게 때리지 못한다고 생각했다”고 혹평했다. 첫 번째 키커로 나섰다 실축한 미나미노는 일본 축구매체 게키사카와 인터뷰에서 “모리야스 하지메 감독이 도쿄 올림픽 8강 뉴질랜드전에 이어 PK 키커 순서 결정을 선수들에게 맡기는 입후보제를 채택했다”며 “감독님이 선수들이 직접 순서를 정하게 할지는 몰랐다”고 토로했다. 미나미노는 “나는 자신감이 있었기에 1번 아니면 5번을 차고 싶었다”며 “처음 5초 정도는 아무도 손을 들지 않았다. 그래서 ‘그러면 내가 하겠다’고 말했다”고 당시 상황을 설명했다. 이어 “첫번째 선수가 넣느냐 못 넣느냐에 따라 (결과가) 달라지는데, 실축하면서 팀에 민폐를 끼쳤다. 승부차기엔 흐름이 있는데 상대 골키퍼의 흐름을 살려줬다”며 “정말 아쉬웠고 스스로에게도 화가 났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PK 입후보제 방식에 대해선 “올림픽에서는 (이 방식이) 잘 통했다”면서 “감독으로서 최선의 선택이었을 것이다. 신뢰에 화답하지 못한 내가 한심할 뿐”이라고 덧붙였다. PK 입후보제 방식은 선수들의 자율성을 존중하는 모리야스 감독의 지도 철학에서 비롯된 것으로 추정된다. 그러나 일각에선 선수들에게 심리적 압박감이 과중된다는 지적도 있다. 전 일본 대표팀의 공격수였던 쇼지 시로도 자신의 유튜브 채널을 통해 “선수들이 ‘첫 번째로 누가 찰래? 두 번째는 누가 할래?’ 이렇게 얘기를 하는 걸 보고 깜짝 놀랐다”면서 “보통 어느 정도 순서는 정해 놓는 법인데 순서를 미리 정하지 않았던 것 같다”고 지적했다.
  • 부상쯤이야… 차원이 다른 ‘월클’

    부상쯤이야… 차원이 다른 ‘월클’

    “솔직히 100%를 한 것 같지도 않은데 잘한다는 말밖에 할 말이 없다.” 6일(한국시간) 카타르 도하의 스타디움 974에서 열린 브라질과의 2022 카타르월드컵 16강전을 끝낸 김민재(나폴리)가 세계적인 공격수 네이마르(파리 생제르맹)에 대해 털어놓은 촌평이다. 네이마르는 부상당해 두 경기를 빼먹은 선수가 맞나 싶을 정도로 그라운드를 자유로이 누비며 전반 13분 팀의 두 번째 골이자 이번 대회 자신의 첫 득점을 페널티킥으로 올리며 4-1 승리에 힘을 보탰다. 공격 2선으로 나선 네이마르는 가벼운 몸놀림으로 공격 템포를 조율하며 빠른 판단과 정확한 패스로 최전방의 히샤를리송(토트넘), 좌우 측면의 비니시우스 주니오르(레알 마드리드)와 하피냐(바르셀로나)에게 득점 기회를 안겼다. 전반 7분 비니시우스의 선제골을 도운 네이마르는 곧이어 히샤를리송이 얻어낸 페널티킥(전반 13분)을 성공시켜 완승의 물꼬를 텄다. 그는 2014 브라질월드컵 조별리그부터 8강까지 4골 1도움, 2018 러시아월드컵 2골 2도움에 보태 통산 월드컵 득점을 7골로 늘렸다. 네이마르는 또 A매치 76골로 펠레가 보유한 브라질 선수 A매치 최다 득점(77골)에도 한 골 차로 따라붙었다. 펠레와 호나우두에 이어 월드컵에서 득점한 세 번째 브라질 선수로 이름을 올렸다. 네이마르를 비롯해 주전급이 돌아온 브라질은 조별리그 3차전에서 카메룬에 0-1로 무릎을 꿇었을 때와는 완전히 다른 팀이 됐다. 네이마르가 뛴다는 사실만으로 브라질 선수들의 플레이에 활력이 감지될 정도였다. 그렇게 삼바 리듬이 살아난 브라질은 통제가 불가능했다. 네이마르는 경기 뒤 “한국전을 발판 삼아 더 높은 곳까지 올라가겠다”며 역대 최다(5회) 우승국인 조국에 20년 만에 우승 트로피를 안기겠다는 포부를 거침없이 드러냈다. 이어 “부상을 입은 날은 매우 힘들었다. 다시 뛰지 못할까 두려웠다”면서도 “발목에 통증을 전혀 느끼지 못했다. 경기력에 만족한다”고 말했다. 대회 첫 득점을 기록한 기쁨에 혀를 내밀며 놀리는 듯한 댄스 세리머니를 선보여 국내 팬들을 화나게 만들었던 그는 경기 뒤 “오늘 내 플레이에 개선의 여지는 있다. 100% 만족은 나에게 없다”면서도 2002 한일월드컵이 마지막이었던 “(브라질의) 우승은 꿈이자 목표다. 오늘도 우리는 상대를 얕보지 않고 열심히 경기를 치러 이겼다”고 강조했다. 한편 손흥민(토트넘)은 한국의 월드컵 역사를 고쳐 쓸 수 있는 기회를 4년 뒤로 넘겼다. 후반 1분 미드필드에서 넘어온 패스를 상대 페널티 지역 앞에서 잡아 수비수와의 몸싸움을 이겨 내며 슈팅으로 연결했는데 알리송(리버풀) 골키퍼에게 막혔다. 골이 됐으면 박지성과 안정환(이상 3골)을 제치고 한국 선수 월드컵 최다 득점으로 올라설 수 있었는데 결국 득점 없이 대회를 마쳤다.
  • 날것 그대로의 폭력… 131분, 불편함과 마주하다[영화 리뷰]

    날것 그대로의 폭력… 131분, 불편함과 마주하다[영화 리뷰]

    경기도 좋지 않고 궂긴 일도 많은 해이지만 크리스마스캐럴은 여느 때처럼 들려오기 시작한 이즈음. 이렇게 사람을 옥죌 수도 있겠구나 절감하게 만드는 또 다른 캐럴이 찾아왔다. 7일 개봉하는 영화 ‘크리스마스캐럴’(김성수 감독)이다. 모두를 용서하고 사랑해야 할 것 같은 성탄 아침 쌍둥이 동생 주월우가 차가운 주검으로 발견되자 거칠게만 살아가는 주일우는 용의자들을 쫓아 제 발로 소년원에 들어간다. 동생의 마지막 통화에서 들렸던 목소리들이 경미한 범죄를 저질러 소년원에 들어갔던 것. 동생을 성심껏 돌보던 상담교사 조순우(김영민)와 누구보다 형제를 잘 아는 손환(김동휘)의 도움을 얻어 일우는 자신을 제거하려는 ‘있는 집’ 자식 문자훈(송건희)과 원생들에게 무자비한 권력으로 군림하는 한 선생(허동원)에 맞서 동생 죽음의 진실과 함께 추악한 그들의 이면을 들춰낸다. 외모는 닮았지만 성격과 살아온 과정이 완전 다른 일우와 월우를 1인2역으로 소화한 박진영의 연기가 놀랍다. 흰자위를 잔뜩 드러내며 카메라를 똑바로 응시하는 일우의 반항끼 가득한 눈초리는 오래 잔영이 남았다. 천진난만한 발달장애인 월우 연기도 뛰어났다. 연기력이라면 정평 난 김영민이 선의 뒤에 가려진 악의를 천연덕스럽게 드러내는데 박진영의 연기에 묻히는 느낌이었다. 소재가 소재인 만큼 육두문자가 남발하고, 감독의 말마따나 “날것의 폭력”을 드러내 관람하는 131분 내내 불편해졌다. 액션물에 일가견이 있는 김성수 감독은 “일부러 보는 분들 불편하시라고 만든 영화”라고 했다. 그러면서 “소년원 목욕탕 장면도 그간 표현했던 액션과는 완전히 다른 차원, 아무런 대체 수단과 방법이 없는 이들의 절망적인 폭력을 표현하려 치중했다”고 덧붙였다. 상당히 긴 분량인데 실제로 이 장면을 보다 못해 시사회장을 떠나는 이들이 있었다. 감독은 “겉으로 잘 드러나지 않는, 폭력을 부르는 사회구조에 대해 사람들이 서로 의견을 주고받을 수 있게 하자는 것이 의도였다”면서 “제작비를 충분히 투자받기 어려운 소재라 빠듯한 여건에서 찍느라 힘들었다”고 털어놓았다. 주원규 작가의 소설을 원작으로 한 영화는 많이 가다듬어 순화한 것이라고 했다. 마지막 장면, 달동네 불빛들이 모두 꺼지면 교회 십자가들만 남는 것이 적잖이 소름끼치게 다가온다. 이 모든 폭력의 가해자와 피해자 모두 고통의 악순환에 빠져 있다는 것이 월우의 캐럴 “창밖을 보라, 창밖을 보라, 흰 눈이 내린다”를 통해 저릿하게 전해진다.
  • ‘지연수와 이혼’ 일라이 “원래 꿈은 배우”

    ‘지연수와 이혼’ 일라이 “원래 꿈은 배우”

    그룹 유키스 출신의 일라이가 부모님을 떠올리며 거침없는 고백을 했다. 6일 방송되는 채널S 예능 ‘진격의 언니들’에는 ‘만찢남 아이돌’ 일라이가 박미선, 장영란, 김호영을 찾아온다 이날 김호영은 “실물은 처음 봤는데 진짜 잘생겼다”며 반갑게 인사를 건네며 그를 맞이했다. 또 “잘 지냈어?”라며 자연스럽게 인사를 건넨 박미선은 일라이와 구면이라며 서로 반갑게 대화를 나눠 장영란의 부러움을 사기도했다. 남부러울 것 없을 것 같은 일라이의 고민거리가 무엇일지 모두가 궁금해하는 가운데, 그는 “일라이라는 이름을 버리고 이기적으로 살고 싶다. 본명으로 제2의 인생을 살고 싶다”라며 의외의 고민을 털어놨다. 이를 들은 박미선은 “그게 왜 이기적이냐”라며 반문했고, 일라이는 “항상 혼란에 빠져 있었다. 중심도 못 잡고 다른 사람들이 말하는 대로, 원하는 대로 살다 보니 이렇게 된 것 같다”라고 설명했다. 이에 박미선은 “살면서 원하지 않는 선택들을 해야만 했던 경우가 있었나 보다”라며 딱한 눈빛으로 그를 바라봤다. 조금 머뭇거리던 일라이는 박미선의 얘기를 듣고 자신의 진짜 속내를 털어놓기 시작했다. 연기자가 되고 싶었던 일라이는 중국에서 배우의 꿈을 키우며 유학생활을 했지만, 빠른 성과를 원하시던 아버지가 “한국에서 아이돌을 하라”고 하신 말 한 마디에 배우가 아닌 아이돌 데뷔를 하게 됐다“며 뒷얘기를 고백해 모두를 놀라게 했다. 또 아이돌 활동 중 결혼에 이어 아내의 출산까지 돕던 일라이는 ”컴백 날짜와 겹치지 않게 제왕절개를 했는데, 컴백이 앞당겨져 방송활동과 아내의 산후조리를 병행할 수밖에 없었다“라며 팀에 피해가 갈까 봐 스케줄 조정도 하지 못하고 그저 ‘예스맨’이 되었던 상황을 전했다. 일라이의 고백을 듣던 김호영은 그가 처했던 당시 상황에 누구보다도 공감하는 모습을 보여 시선을 모으기도 했다. 한편 일라이는 유키스로 2008년 데뷔해 2019년 탈퇴했다. 이후 2014년 11세 연상 레이싱 모델 출신 지연수와 결혼해 득남했으나, 2020년 11월 이혼 소식이 전해졌다.
  • 외교부 7일 광주서 강제동원 피해자 측 면담, 해법 올해 넘어가나

    외교부 7일 광주서 강제동원 피해자 측 면담, 해법 올해 넘어가나

    외교부가 7일 광주에서 일제강점기 강제동원 피해자 측과 면담하는 가운데 징용 해법이 올해를 넘어 내년으로 넘어갈 지 주목된다. 서민정 신임 외교부 아시아태평양국장은 이날 광주를 방문해 일본 미쓰비시중공업 근로정신대 강제동원 피해자 측을 만난다. 이에 앞서 서 국장은 서울에서도 신일본제철 강제동원 피해자 측을 만난 것으로 알려졌다. 외교부 당국자와 피해자 측 간 공개 만남은 지난 9월 2일 박진 외교부 장관이 광주를 방문한 이후 약 석 달 만이다. 다만 이들 두 면담은 상견례 성격이며 특정하게 모아진 해법들에 대해 설명하거나 의견을 모으는 자리는 아니라고 면담 관계자들은 6일 전했다. 한편 박진 외교부 장관은 이날 오찬을 겸한 한일관계 현안 회의에서 문희상 전 국회의장과 홍석현 중앙홀딩스 회장, 최상용 전 주일대사, 유흥수 한일친선협회 중앙회 회장 등과 만나 한일 관계 현안 해결의 방향성 등에 대한 의견을 듣고 이해·지지를 당부했다고 임수석 외교부 대변인이 밝혔다. 참석자들은 한일 간 협력 중요성 및 정부의 대일정책 방향성에 공감을 표하고 정부의 한일관계 개선 노력을 평가했으며, 한일 간 조속한 현안 해결 및 관계 개선 필요성을 강조했다고 외교부는 전했다. 강제동원 해법이 점차 좁혀지는 상황에서 외교부가 현인회의 등을 통해 여론 수렴에 나선 것으로 풀이된다.외교부 당국자는 “(앞서) 4차례 민관협회의를 통해서 고려할 수 있는 거의 모든 좋은 의견들이 다 도출됐다고 생각하고 있다. 다만 각계각층 의견을 좀 더 폭넓게 수렴하는 과정이 필요하다고 본다”면서 “박 장관이 그간의 경과를 당연히 설명했을 것이고, 각계 인사들의 의견을 듣는 게 주목적”이라고 했다. 앞서 외교부는 한일 관계 개선의 최대 쟁점인 강제동원 피해 배상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지난 7월부터 피해자 측 소송 대리인단, 각계 전문가들이 참여하는 민관협의회를 4차례에 걸쳐 개최하는 등 해법을 모색해 왔다. 한일 관계 개선에 공을 들이는 윤석열 정부는 지난 9월 유엔총회, 10월 동남아시아국가연합(아세안) 회의 계기에 기시다 후미오 일본 총리와 양국 정상회담을 갖는 등 강제 동원 현안의 조속한 해결에 대한 공감대를 확인한 바 있다. 교도통신 등 일부 일본 언론을 중심으로 양국이 최종 해법을 좁히고 논의를 하고 있다는 보도도 나오고 있다. 한일 양국 기업이 패소한 일본 기업의 배상금 재원을 함께 마련하고, 이를 행정안전부 산하 일제강제동원피해자지원재단이 피해자들에게 배상금 대신 변제하는 방안(제3자 변제)이 유력하다는 관측도 제기되고 있다. 그러나 피해자들의 호응 여부 및 일본 측의 사과, 전범기업의 재원 조성 참여 여부 등이 변수가 되고 있다. 조현동 외교부 1차관은 전날 국회 외교통일위원회 전체회의에 출석해 이명수 국민의힘 의원이 ‘해법 최종 도출이 임박했는가’라는 취지로 묻자 “아니다”며 “그런 단계라고 말할 수 없고 아직 협의하고 모색하고 있는 단계”라고 답했다. 외교부 고위당국자 역시 “(시간과 남은 협의 과정 상) 올해 안으로 해결되긴 힘들 것 같다”고 전했다. 피해자 측 관계자도 이날 통화에서 “외교부가 강조해 왔던 ‘속도감 있는 해결’ 은 이미 지나간 시점”이라며 올해 안 해법 마련의 가능성을 낮게 봤다. 외교부는 공청회를 비롯해 추가 여론 수렴을 위한 방안들을 검토하고 있으나 구체적인 형식·시기 등은 아직 나오지 않은 상태다. 이에 서 국장은 7일 피해자 측 면담에서 그 동안의 협의 상황과 조속한 해결을 위한 정부의 의지 등을 앞세워 전달할 것으로 보인다.
  • [포토] 해군, ‘충무공 이순신 해전서 활용’ 임진왜란기 거북선 공개

    [포토] 해군, ‘충무공 이순신 해전서 활용’ 임진왜란기 거북선 공개

    430년 전 임진왜란 당시 일본군을 격파하는 데 앞장선 거북선이 그때 그 위용을 뽐내며 진해 해군사관학교에 모습을 드러냈다. 해군은 6일 경남 창원시 진해구 해군사관학교에서 개막한 2022 이순신방위산업전에서 임진왜란 당시 거북선을 일반에 처음 공개했다. 이 거북선은 그동안 재현된 것들과 달리 실제 임진왜란 당시에 활약했던 모습과 가장 비슷하게 완성됐다. 설계와 역사 관련 교수 및 연구원 등 10여 명으로 구성된 전문 자문단이 머리를 맞대 설계 준비만 1년이 걸렸다. 2019년 본격적인 설계에 들어가 2년의 건조 기간을 거쳐 마침내 이날 외부에 처음 모습을 드러냈다. 해군은 앞서 1980년에 1차, 1999년에 2차 거북선을 제작했다. 이 거북선들은 임진왜란 200년 이후의 기록인 ‘이충무공전서(1795년)’에 나와 있는 전라좌수영 귀선과 통제영 귀선을 혼용해 건조됐다. 이번에 만든 3차 거북선은 임진왜란 이후가 아닌 전쟁 당시에 실제 사용됐던 거북선과 최대한 비슷한 형태로 재현됐다. 기존 자료인 이충무공전서에 나와 있는 통제영 귀선을 근거로 하되 임진왜란 당대 기록인 충무공의 장계(1592년), 충무공의 조카 이분이 쓴 ‘행록(17세기 초)’, 그리고 최근까지 축적된 사료와 문헌 등을 최대한 반영했다. 기존 거북선과 가장 큰 차이점은 용두(용 머리)의 형상이다. 기존 거북선 용두는 잠만경 구조의 긴 목에 용머리가 달린 형상으로 선체보다 높은 위치에 있었다. 이번 3차 거북선은 잠만경 형태가 아닌, 뱃머리 부분에 용두가 직선 형태로 뻗어 있는 모습으로 바뀌었다. 해군사관학교 박준형 박물관장은 “기존의 거북선 모습대로라면 용두 총통에서 포를 발사할 수 없는 구조”라며 “이번처럼 용두가 뱃머리 부분과 직선으로 뻗어 있어야 포를 발사할 수 있어 임진왜란 당시의 거북선을 그대로 재현했다”고 말했다. 이번 3차 거북선은 전장 24m, 전고 5.67m, 전폭 9.64m의 크기로 제작됐다. 정면에서 바라본 거북선은 성난 용의 형상을 한 용두에서 금방이라도 포가 터져 나올 것처럼 위엄 있는 모습이었다. 거북선 덮개에는 쇠못이 촘촘히 박혀 위압감을 줬으며 돌격선임을 한 번에 느낄 수 있었다. 거북선의 포문은 총 14개로 선체 양쪽에 6개씩 있고, 용두와 꼬리에 각 1개씩 있다. 거북선 안으로 들어가면 2층 포판에 포가 나란히 놓여 있다. 그 위로 2층 복층 구조로 된 작은 공간에서는 병사들이 활을 쏠 수 있게 돼 있다. 박 박물관장은 “이곳 안에서는 밖이 보이지만 밖에서는 안이 보이지 않아 적을 공격하기에 굉장히 유리한 구조”라고 말했다. 거북선 2층 왼쪽에는 천자총통이 자리해 있다. 사거리가 약 1㎞(유효 사거리 200m)에 달하는 천자총통은 임진왜란 때 사거리가 짧은 왜군의 포를 무력화하면서 전쟁의 판세를 바꾸는 역할을 했다. 박 박물관장은 “설계 단계에서부터 역사적 고증을 통해 임진왜란 당시의 거북선을 최대한 재현하고자 노력했다”며 “충무공의 후예인 대한민국 해군 장병과 사관생도들이 충무공의 호국 정신을 계승하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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