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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서울시의회 “최소한의 반론권 주지 않은 대법원 결정, 깊은 유감”

    서울시의회 “최소한의 반론권 주지 않은 대법원 결정, 깊은 유감”

    서울시의회가 기초학력지원조례 집행정지 인용과 관련해 다음과 같은 입장문을 냈다. 다음은 서울시의회 입장문 전문 대법원 특별1부(주심 노태악 대법관, 박정화·김선수·오경미 대법관)가 서울시교육감이 서울시의회를 상대로 낸 ‘기초학력 보장 지원에 관한 조례’의 집행정지 신청을 지난달 31일 인용했다. 서울시의회는 대법원의 결정을 존중하며 2일 이 조례안의 성립을 전제로 한 조치는 당분간 하지 않을 것이라고 밝혔다. 그러나 서울시의회는 대법원의 인용결정 과정에 있어 반론권이 전혀 보장되지 않은 것에 대해 깊은 유감을 표명한다. 판결과 달리 결정에 있어서는 변론이 필수적 과정이 아님을 알고 있다. 그러나 이 조례는 ▲백만이 넘는 서울의 아이들 및 선생님 등과 관련된 주요 사안이고 ▲시민의 대표기관의 민주적 의결절차를 거쳐 제정됐으며 ▲상대측인 서울시교육감에게 시일을 다툴만한 긴박한 사유가 있지 않음에도 대법원은 인용결정을 하면서 서울시의회에는 의견 개진 기회를 전혀 주지 않았다. 심지어 관련 본안 소송에 있어, 대법원 집행정지 결정일인 31일은 서울시교육감이 낸 무효확인 소송 소장을 서울시의회가 받은 날과 같은 날이어서 의회로서는 최소한의 항변권조차 전혀 갖지 못했다. TV방영금지 가처분과 같이 시일이 급한 사안에서도 일선 법원은 왕왕 양 당사자가 낸 의견을 청취하고 판단을 내린다. 그런데도 신중하고 무겁게 판단해야 할 최고법원이 소장 등을 통해 한쪽 당사자의 의견만을 듣고, 다른 쪽 당사자에게는 말 한마디 메모 한 장의 진술 기회를 주지 않고 결정을 내리는 것이 과연 상식에 부합하는 처사인지 묻지 않을 수 없다. 최고법원의 법관들이 특정 성향 집단에 대해 관대하다는 시중의 말들이 장삼이사들의 푸념이기를 바랄 뿐이다. 서울시의회는 교육감이 기초학력 부진 심화를 초래한 것에 책임을 통감하지 않고, 국가사무라며 책임을 회피하는 반교육적 처사에 대해 깊은 유감을 표명한다. 기초학력은 인권이다. 어려운 아이들의 인권을 외면한 서울시교육청과 교육감은 시민들로부터 합당한 대가를 치를 것이다. 공교육의 기본인 기초학력보장이 고유사무가 아니라면 수월성 교육만이 교육청의 고유사무란 말인가. 대법원 결정에 대해 한 말씀 드리고자 한다. 교육감은 지난 5월22일 대법원에 집행정지 등을 신청했다. 불과 10일도 되지 않아 법원의 결정이 나왔다. 언론의 질타를 받는 법원의 ‘느린 시계’를 고려하면 이례적으로 빠른 결정이다. 2013년 3월 당시 문용린 서울시교육감은 ‘학생인권옹호관 조례’에 대한 무효확인과 집행정지를 대법원에 신청했다. 이 조례안은 제9대 의회의 의결, 재의결을 거쳐 의장이 직권 공포한 것이다. 지금의 ‘기초학력 보장 조례’와 입법과정이 거의 같다. 대법원은 2014년 6월 지방 선거 때까지 어떤 결정도 하지 않았다. 2014년 7월 조희연 교육감이 취임해 소를 취하하면서 법적 다툼은 종결됐다. 그때는 1년 4개월이 넘도록 결정하지 않던 대법원이 이번에는 10여일도 되지 않아 아주 빠르게 결정을 내렸다. 6월 1일 자 어느 일간지 칼럼에는 ‘적군 재판은 속전속결, 아군 재판을 질질 끄는 이중 잣대 사법부란 비판을 들어도 할 말이 없을 것이다’라는 지적이 있다. 사법부는 지금 조희연 교육감에 대한 2심 판결을 진행하고 있다. 2021년 12월 기소됐고 올 1월에 징역형의 1심판결이 나왔다. 서울시의회는 과거의 전례와는 달리 집행정지 결정을 신속 처리한 사법부가 조교육감 재판에 대해서는 어떤 속도로 판결하는지를 서울시민과 함께 두 눈 똑바로 뜨고 지켜보고자 한다. 서울시의회 김현기 의장은 “의회는 본안판결에서 민주적 절차에 따라 적법하게 의결과 재의결을 통해 의회가 제정·공포한 ‘기초학력 보장 조례’의 유효성을 인정받도록 최선의 노력을 다할 것”이라며 ”서울시의회는 우리 아이들을 지키고 공교육이 제대로 자리매김하기를 바라는 학부모들의 염원에 응답하겠다“고 밝혔다.
  • 日공연 앞두고…블핑 지수, 안타까운 소식

    日공연 앞두고…블핑 지수, 안타까운 소식

    걸그룹 블랙핑크의 지수가 코로나19에 확진돼 3~4일 예정된 일본 오사카 월드투어 공연에 불참한다. 지난 1일 소속사 YG엔터테인먼트는 이날 오후 팬 커뮤니티 위버스에 “지수는 지난달 30일 경미한 감기 증상이 있어 자가 검사로 음성을 확인했지만 이날 최종 확진 판정을 받았다”고 공지했다. 이어 “팬과의 약속을 지키고자 공연에 대한 강한 의지를 보였지만 아티스트의 건강과 모두의 안전을 위해 공연에 참여하지 않기로 결정했다”고 알렸다. 일본 오사카 공연에는 지수를 제외한 제니, 리사, 로제 세 멤버만 출연한다. YG는 “공연을 기다린 팬의 기대를 알기에 최선의 노력을 다해 예정대로 공연을 선보이는 만큼 많은 응원을 부탁드린다”고 당부했다.
  • 싹 다 바꾼 배지환, ‘승리 방정식’ 쓴다

    싹 다 바꾼 배지환, ‘승리 방정식’ 쓴다

    미국프로야구 메이저리그(MLB) 피츠버그 파이리츠의 배지환이 타격폼과 주루 스타일을 바꾼 뒤 팀의 연승을 이끌었다. 배지환은 레그킥(좌타자 기준으로 오른발을 들었다가 내리며 타격하는 기술)을 없앤 간결한 타격폼으로 정확도가 높아졌고, 출루하면 무조건 2루를 훔치려 들었던 ‘폭주’를 멈췄다. 배지환은 1일(한국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샌프란시스코 오러클 파크에서 열린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 원정경기에 중견수 8번 타자로 선발 출전해 3타수 2안타 1볼넷 3득점으로 활약했다. 이날 배지환은 올 시즌 11번째 멀티히트(한 경기 2안타 이상) 기록을 작성했다. 또 5월 중순까지 2할 초반이었던 시즌 타율도 0.275(149타수 41안타)로 치솟았다. 특히 최근 10경기 31타수 11안타(타율 0.355)의 불방망이를 휘두르고 있다. 동시에 무리한 도루 시도도 멈췄다. 어차피 발이 빨라서 무리해 2루로 가지 않더라도 중거리 안타만 나오면 1루에서 홈까지 파고들 수 있다고 판단했기 때문이다. 배지환의 최근 상승세에 대해 MLB닷컴은 “배지환은 그동안 높은 레그킥으로 타격하다 보폭을 줄인 간결한 타격폼으로 나서고 있다”면서 “타격폼을 바꾼 뒤 정교한 공격을 펼친다”고 분석했다. 배지환은 지난달 초까지 오른쪽 무릎을 배에 닿을 만큼 들어 올렸다 내리는 극단적인 레그킥을 했다. 이런 타격폼은 체중 이동의 효과가 크기 때문에 타구 비거리를 늘릴 수 있다. 하지만 정확도는 떨어진다. 이에 피츠버그 코치진은 배지환에게 레그킥을 수정해야 한다고 권했다. 배지환은 MLB닷컴 인터뷰에서 “(앤디 헤인즈 타격) 코치님이 힘을 싣기 위해 레그킥 동작을 하는 것이냐고 물었고, 그렇다면 레그킥 대신 다리에 힘을 푸는 식으로 타격하라고 조언했다”며 “느낌은 다르지만 매일 배운다는 생각으로 임하고 있다”고 밝혔다. 그리고 배지환은 이날도 새로운 타격폼으로 안타 2개를 쳤다. 배지환은 0-1로 끌려가던 3회 선두 타자로 나와 볼넷을 얻어 출루한 뒤 후속 타자 적시타 때 득점했고, 4회 두 번째 타석에선 2루타를 친 뒤 후속 타자 적시타로 또 홈을 밟았다. 6회에도 선두 타자로 나서 중전 안타를 쳤고, 후속 타선의 폭발로 또 득점했다. 피츠버그는 장단 14안타를 쏟아 내며 9-4로 승리, 2연승을 달렸다.
  • “경기북부 ‘특별자치도’ 이름보다… 지역 성장 견인 ‘경제공동체’ 필요”

    “경기북부 ‘특별자치도’ 이름보다… 지역 성장 견인 ‘경제공동체’ 필요”

    “지난 1년은 자족도시로 성장하는 데 필요한 밑그림을 그리고 ‘글로벌 자족도시’라는 목표를 향해 쉬지 않고 달려가기 위한 준비를 하는 시간이었습니다.” 이동환 경기 고양특례시장은 취임 1주년을 한 달 앞둔 지난달 31일 서울신문과 가진 인터뷰에서 이같이 밝혔다. 이 시장은 전임 시장이 세운 시청사 신축 계획을 백지화한 것과 관련, “현 청사가 너무 비좁아 41개 부서가 외부에 산재해 있어 새로운 청사가 필요한 것은 공감하지만 건축자재와 물가가 폭등해 당초 사업비만으로는 신청사를 지을 수 없어 불가피하게 민간 기업으로부터 기부채납받은 백석동 건물과 현 청사를 같이 사용하려는 것”이라며 시민들의 이해를 당부했다. 신청사를 지으려 했던 곳은 “원당재창조 프로젝트를 계획하고 있어 추후 매수할 수 있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능곡시장 내 고양형 임대주택 106가구 및 청년몰 건립계획, 원당역 앞 성사혁신지구 내 임대주택 폐지 등도 ‘전임 시장 흔적 지우기’로 비친다는 지적에 대해 이 시장은 “당장 눈에 보이는 문제가 있음에도 매몰비용이 아까워 결단을 내리지 못하는 게 더 문제”라고 했다. 행정에 대한 신뢰도와 연속성도 중요하지만 재정자립도가 32.8%에 불과한 고양시 입장에서는 ‘경제성’이란 가치가 조금 더 우선돼야 한다는 설명이다. 이 시장은 “일자리에 기반이 되는 기업은 규제로 들어서지 못하는 반면 오피스텔과 임대주택 규모는 경기도에서 1~2위에 이른다”고 탄식했다. 이 시장은 “현재 고양지역 내 오피스텔은 3만 6352가구(경기도 전체의 17%)로 도내에서 가장 많고 임대주택은 경기도에서 두 번째로 많은 3만 197가구에 이르는데 창릉·지축·장항지구에 향후 약 2만 7000가구라는 엄청난 규모의 임대주택이 4~5년 내 순차적으로 또다시 입주한다”고 지적했다. 일자리 거점지구가 돼야 할 역 주변까지 임대주택으로 채워 넣는 것은 고양시 전체 도시계획과 성장 가능성을 고려했을 때 최선의 선택이라고 보기는 힘들다는 설명이다. 최근 ‘경기북부경제공동체’ 구성 제안 배경에 대해서도 언급했다. 이 시장은 “현재 김동연 경기지사가 앞장서 추진 중인 경기북부특별자치도의 필요성에는 어느 정도 동의하지만 지금대로라면 경기북부와 남부의 경제적 격차가 더 커질 것이란 우려에서 비롯된 것”이라고 말했다. 지금 경기북부에 필요한 것은 ‘특별자치도’라는 이름이 아니라 낙후된 지역의 성장과 발전을 견인할 규제 완화와 이를 이끌어 갈 수 있는 경기북부경제공동체라는 것이다. 이 시장은 “늘 현장에서 발로 뛰며 시민의 일이라면 아무리 작은 어려움이라도 소홀히 넘기지 않겠다”면서 “시정에 많은 관심을 가지고 지켜봐 달라”고 당부했다.
  • ‘폭주’ 멈춘 배지환의 ‘질주’…타격폼 바꾸고 3출루 3득점으로 피츠버그 2연승 이끌어

    ‘폭주’ 멈춘 배지환의 ‘질주’…타격폼 바꾸고 3출루 3득점으로 피츠버그 2연승 이끌어

    미국프로야구 메이저리그(MLB) 피츠버그 파이리츠의 배지환이 타격폼과 주루 스타일을 바꾼 뒤 팀의 연승을 이끌었다. 배지환은 레그킥(좌타자 기준으로 오른발을 들었다가 내리며 타격하는 기술)을 없앤 간결한 타격폼으로 정확도가 높아졌고, 출루하면 무조건 2루를 훔치려 들었던 ‘폭주’를 멈췄다. 배지환은 1일(한국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샌프란시스코 오러클 파크에서 열린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 원정경기에 중견수 8번 타자로 선발 출전해 3타수 2안타 1볼넷 3득점으로 활약했다. 이날 배지환은 올 시즌 11번째 멀티히트(한 경기 2안타 이상) 기록을 작성했다. 또 5월 중순까지 2할 초반이었던 시즌 타율도 0.275(149타수 41안타)로 치솟았다. 특히 최근 10경기 31타수 11안타(타율 0.355)의 불방망이를 휘두르고 있다. 동시에 무리한 도루 시도도 멈췄다. 어차피 발이 빨라서 무리해 2루로 가지 않더라도 중거리 안타만 나오면 1루에서 홈까지 파고들 수 있다고 판단했기 때문이다. 배지환의 최근 상승세에 대해 MLB닷컴은 “배지환은 그동안 높은 레그킥으로 타격하다 보폭을 줄인 간결한 타격폼으로 나서고 있다”면서 “타격폼을 바꾼 뒤 정교한 공격을 펼친다”고 분석했다. 배지환은 지난달 초까지 오른쪽 무릎을 배에 닿을 만큼 들어 올렸다 내리는 극단적인 레그킥을 했다. 이런 타격폼은 체중 이동의 효과가 크기 때문에 타구 비거리를 늘릴 수 있다. 하지만 정확도는 떨어진다. 이에 피츠버그 코치진은 배지환에게 레그킥을 수정해야 한다고 권했다. 배지환은 MLB닷컴 인터뷰에서 “(앤디 헤인즈 타격) 코치님이 힘을 싣기 위해 레그킥 동작을 하는 것이냐고 물었고, 그렇다면 레그킥 대신 다리에 힘을 푸는 식으로 타격하라고 조언했다”며 “느낌은 다르지만 매일 배운다는 생각으로 임하고 있다”고 밝혔다. 그리고 배지환은 이날도 새로운 타격폼으로 안타 2개를 쳤다. 배지환은 0-1로 끌려가던 3회 선두 타자로 나와 볼넷을 얻어 출루한 뒤 후속 타자 적시타 때 득점했고, 4회 두 번째 타석에선 2루타를 친 뒤 후속 타자 적시타로 또 홈을 밟았다. 6회에도 선두 타자로 나서 중전 안타를 쳤고, 후속 타선의 폭발로 또 득점했다. 피츠버그는 장단 14안타를 쏟아 내며 9-4로 승리, 2연승을 달렸다.
  • 경찰 ‘고(故) 양회동 분신방조 의혹 보도’ 언론사 수사 착수

    경찰 ‘고(故) 양회동 분신방조 의혹 보도’ 언론사 수사 착수

    경찰이 민주노총 건설노조 고(故) 양회동씨의 분신 당시 현장에서 같이 있던 건설노조 간부가 말리지 않고 방조했다는 의혹을 보도한 조선일보에 대해 수사에 착수했다. 서울경찰청 반부패·공공범죄수사대는 1일 오후 민주노총 건설노조 조은석 정책국장을 고소인 자격으로 불러 조사했다. 앞서 지난달 22일 건설노조와 양씨의 유족은 같은달 1일 양씨가 분신할 당시 건설노조 간부가 방조했다는 의혹을 제기한 조선일보 자회사 조선NS 소속 최모 기자와 조선일보 사회부장을 명예훼손·사자명예훼손 혐의로 경찰에 고소했다. 건설노조는 해당 보도에 나온 현장 폐쇄회로(CC)TV 영상을 조선일보 측에 건넨 것으로 의심되는 불상의 수사기관 내부 관계자도 공무상비밀누설 혐의로 고소했다. 앞서 양씨의 유족들은 양씨의 유서 중 일부가 대필 됐을 수 있다는 의혹을 보도한 월간조선의 김모 기자도 명예훼손·사자명예훼손 혐의로 고소했다. 월간조선은 지난달 30일 ‘유서 대필’ 기사에 대해 “기사가 나간 후 업체 두 곳에 필적 감정을 의뢰, 5월 21일과 29일에 작성된 유서의 필체가 동일인의 것이라는 회신을 받았다”며 오보를 인정하고 사과했다.
  • 바그너 용병 ‘가고’ 러 정규군 ‘온다’…바흐무트서 포격 심화돼

    바그너 용병 ‘가고’ 러 정규군 ‘온다’…바흐무트서 포격 심화돼

    러시아가 점령을 선언한 우크라이나 동부 격전지 바흐무트에서 러시아 바그너 용병 부대가 후방으로 빠지고 러시아 정규군이 투입되는 병력 교체가 진행되고 있다. 바흐무트 주변의 지상 전투는 크게 줄었지만, 포격은 끊임없이 계속되고 있다고 우크라이나군 당국이 밝혔다. 31일(현지시간) CNN·뉴스위크·로이터 통신 등에 따르면, 우크라이나 동부군 대변인 세르히 체레바티는 이날 우크라이나 방송과의 인터뷰에서 “지난 이틀간 두세 번 충돌이 있었지만 오늘은 전혀 없었다”며 “적은 계속 병력 교체를 하면서도 포격으로 엄호해 오늘만 우크라이나 진지가 343차례 포격을 받았다”고 밝혔다.그러나 체레바티는 우크라이나군이 최근 교전에서 바그너 용병 80명을 죽이고 추가로 119명을 부상시켰다고 밝히면서도 (러시아군의) 장갑차 1대와 드론 1기, 대공포 1문, 차량 2대, 탄약고 5곳도 파괴했다고 말했다.  그는 또 병력 교체로 인한 바그너 용병 부대의 이탈이 그 자리를 대신하는 러시아 정규군에 우울한 영향을 끼치고 있다고 주장하고 이같은 조치가 적을 강화시킬지 약화시킬지는 앞으로 며칠이면 드러날 것이라고 지적했다. 우크라이나군은 여전히 바흐무트 전선의 일부 지역을 통제하고 있다고 주장한다. 한나 말랴르 우크라이나 국방차관은 같은날 방송 인터뷰에서 바흐무트 남서부 외곽지역은 여전히 우크라이나의 통제 아래 있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그는 “사실 바흐무트 지역에서 적의 공격 활동은 중단됐다. 그러나 적은 포격 횟수를 늘렸다”며 “오늘 적의 포격 수는 바흐무트 전투에서 가장 치열하던 때와 같은 수준”이라고 말했다. 말랴르 차관은 현재 바흐무트에서 우크라이나군은 러시아군의 측면을 향해 진격하려 하지 않고 있지만, 이를 위한 전투는 계속되고 있다고 설명했다. 바흐무트 전선에서 주둔 중인 우크라이나 제5강습여단 소속 병사 유리 시로티우크는 심한 뇌우가 양측의 교전을 중단시켰지만 박격포와 로켓포와 같은 적의 포격 활동이 활발하게 이뤄지고 있다면서도 러시아군은 지난 며칠간 공격을 시도했으나 성공하지 못했다고 주장했다. 이어 “돈바스의 유명한 진흙탕은 사람이나 장비의 이동을 허용하지 않고 있다”며 “이것이 우크라이나군의 진격 노력을 방해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시로티우크는 또 바그너 용병 부대와 러시아 정규군의 차이를 구분하기도 했다. 그는 “러시아 정규 부대는 바그너 용병과 달리 처형 당할 염려가 없어 대포 사료로 보내지지 않는다”며 “그들은 매우 맥 빠지는 공격을 하고 있어 우리가 격퇴하고 있다”고 말했다. ●바그너 그룹, 바흐무트서 6월 1일까지 완전 철수바그너 그룹의 수장인 예브게니 프리고진은 지난 25일 영상 메시지를 통해 바그너 용병 부대가 바흐무트에서 후방으로 빠지기 시작했다며 러시아 정규군에 자리를 내주고 내달 1일까지 완전히 철수할 것이라고 발표했다. 프리고진은 앞서 23일 친모스크바 블로거 콘스탄틴 돌고프와의 인터뷰에서 바그너 그룹이 바흐무트 전투에서 많은 용병들을 잃었다고 말했다. 그는 “바흐무트 작전 내내 나는 5만 명의 죄수 용병들을 모집했고, 그중 약 20%(약 1만 명)가 사망했다”며 “계약 용병들과 정확히 같은 수가 죽었다”고 말했다. 미국은 지난해 2월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이 시작된 이후 바그너 용병 약 3만 명 이상이 사망한 것으로 추산하고 있다.
  • HD한국조선해양, 초대형 컨선 5척 1조 2392억원 수주

    HD한국조선해양, 초대형 컨선 5척 1조 2392억원 수주

    HD한국조선해양이 총 1조 2392억원 규모의 액화천연가스(LNG) 추진선 5척을 수주했다. HD한국조선해양은 최근 대만 선사 양밍해운과 1만 5500TEU급 LNG추진 초대형 컨테이너선 5척에 대한 건조 계약을 체결했다고 1일 밝혔다. 이번에 수주한 LNG추진 초대형 컨테이너선은 길이 365m, 너비 51m, 높이 29.85m 규모로, 울산 HD현대중공업에서 건조돼 2026년부터 순차적으로 선주사에 인도될 예정이다. 특히 이 선박에는 LNG 추진 엔진이 탑재돼, 강화된 국제해사기구(IMO)의 환경규제에 대응할 수 있다고 회사 측이 설명했다. 영국의 조선·해운시황 분석기관 클락슨 리서치가 지난 3월 발간한 ‘클락슨 포캐스트 클럽’에 따르면, 컨테이너선의 경우 중국의 리오프닝에 따른 경제 회복세와 더불어 글로벌 대형 선사들의 친환경 연료 전환 움직임에 맞추어 친환경 선박 발주가 이어질 것으로 전망된다. HD한국조선해양 관계자는 “시장 변화 및 고객 요구를 충족시킬 수 있는 기술 개발과 수익성 위주의 선별 수주로 친환경 고부가가치 선박 시장을 선도하겠다”고 말했다.
  • ‘지존’ 페디·‘S존’ 와이드너… 공룡 존재감 쑥쑥

    ‘지존’ 페디·‘S존’ 와이드너… 공룡 존재감 쑥쑥

    와이드너, 두산전 6이닝 무실점데뷔전 98구 중 66구 스트라이크KBO 순위 경쟁 ‘태풍의 눈’ 부상 두 달의 기다림은 헛되지 않았다. 프로야구 NC 다이노스의 외국인 투수 테일러 와이드너가 2023시즌 개막 두 달 만에 치른 한국프로야구(KBO) 리그 첫 경기에서 완벽투를 펼치며 데뷔전을 화려하게 장식했다. 다승 및 평균자책점 1위의 ‘절대 지존’ 에릭 페디가 있는 NC는 와이드너까지 완벽한 모습으로 합류하면서 외국인 ‘언터처블 원투펀치’를 보유하고 리그 판도를 뒤흔들 태풍의 눈으로 급부상했다. 와이드너는 지난 30일 창원 NC파크에서 열린 두산 베어스전에 선발로 등판, 6이닝 9탈삼진 2피안타 2사사구 무실점으로 호투했고, NC가 5-0으로 승리하며 KBO 리그 첫 승을 올렸다. 2020년부터 3년 동안 미국프로야구 메이저리그(MLB) 애리조나 다이아몬드백스에서 뛰었던 와이드너는 지난 1월 NC와 총액 74만 3000달러에 계약을 맺었다. 하지만 시범경기 기간 허리 부상을 당해 이날까지 리그 개막 뒤 두 달 동안 데뷔전도 치르지 못했다. 지난해 허리 부상으로 3개월이나 이탈한 웨스 파슨스를 결국 퇴출했던 경험이 있는 NC 입장에선 불안감이 크지 않을 수 없었다. 그런데 이날 와이드너는 눈덩이처럼 불어난 우려를 흔적도 없이 날려 버리는 완벽투로 기다림에 보답했다. 사실 이날 등판은 부상 후유증 여부를 점검하는 테스트였다. 하지만 와이드너는 시속 150㎞에 육박하는 직구와 예리한 슬라이더, 체인지업을 적절히 배합해 두산 타선을 철저히 잠재웠다. 특히 이날 던진 98개의 공 가운데 3분의2가 넘는 66구를 스트라이크로 꽂을 정도로 공격적인 피칭을 뽐냈다. 딱히 위기랄 것도 없었다. 2회 2사에서 두산 호세 로하스에게 볼넷을 내줬지만, 후속 허경민을 3구 삼진으로 돌려세웠고, 3회 2사에서도 정수빈에게 몸 맞는 공을 던지고 도루까지 허용했으나 이유찬을 우익수 뜬공으로 잡았다. 4회 선두타자 양의지에게 안타를 맞고 ‘노히트’ 행진을 멈췄으나 김재환을 뜬공, 양석환과 로하스를 연속 삼진으로 잡아냈다. 와이드너는 타선의 지원을 받아 5-0으로 앞선 6회 2사에서 또 양의지에게 2루타를 맞았지만 김재환을 뜬공으로 처리하며 데뷔전에서 퀄리티스타트(선발 6이닝 이상 3자책점 이하)를 기록하고 당당히 마운드에서 내려왔다. 페디와 함께 구창모, 이용준, 신민혁, 최성영, 이재학 등이 힘을 모아 5월까지 5할 승률(23승22패, 0.511)로 분전했던 NC는 와이드너의 가세로 리그 중반 확실한 상승 동력을 얻었다.
  • 일한의원연맹 회장 취임 후 서울 온 스가…尹 “관계 개선 체감하도록 말보다 행동을”

    일한의원연맹 회장 취임 후 서울 온 스가…尹 “관계 개선 체감하도록 말보다 행동을”

    윤석열 대통령은 31일 용산 대통령실에서 일한의원연맹 회장 자격으로 방한한 스가 요시히데 전 일본 총리를 접견하고 한일 관계 강화 방안을 논의했다. 윤 대통령은 이 자리에서 “지난 두 달간 세 차례 한일 정상회담을 통해 양국 관계의 완전한 복원을 이뤘다”며 “가치와 이익을 공유하는 한일 양국이 안보, 경제, 기술 분야의 협력을 구체화하면서 국제사회의 다양한 어젠다에 함께 대응해 나가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이어 “선언이나 말뿐이 아닌 실제 이행을 통해 한일 관계 개선의 혜택을 양국 국민들이 체감하도록 함께 노력하자”고 밝혔다. 윤 대통령은 또 “스가 전 총리가 양국 의원 간 교류와 소통이 활성화되도록 중심적 역할을 해 달라”고 당부하기도 했다. 이에 스가 전 총리는 “지난 1년간 한일 관계의 변화는 윤 대통령의 강력한 리더십과 결단이 없었다면 일어날 수 없었을 것”이라며 일한의원연맹도 한일 관계를 위해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스가 전 총리는 지난 3월 초당파 의원 모임인 일한의원연맹 회장으로 취임했으며 이후 한국을 방문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윤 대통령은 지난 3월 한일 정상회담을 위해 일본 도쿄를 찾았을 당시 스가 전 총리를 만나 방한을 요청한 바 있다. 한편 윤 대통령은 이날 용산 대통령실에서 린다 밀스 미국 뉴욕대 총장 지명자를 접견했다. 윤 대통령은 지난해 뉴욕 방문 때 뉴욕대에서 세계 디지털 질서 구상에 대해 연설을 한 인연이 있으며, 이날 접견에서 두 사람은 새로운 디지털 질서 정립을 위한 뉴욕대와 카이스트(한국과학기술원) 등 관련 기관의 공동 노력 방안에 관해 의견을 나눴다. 밀스는 뉴욕대 역사상 첫 여성 총장 지명자다.
  • 풍성한 클래식의 향연… 35살 맞은 ‘교향악축제’ 개막

    풍성한 클래식의 향연… 35살 맞은 ‘교향악축제’ 개막

    한국 클래식 음악사의 한 페이지를 담당해 온 ‘2023 교향악축제’가 6월 한 달간 풍요로운 클래식의 향연을 펼친다. 교향악축제는 1989년 음악당 개관 1주년을 기념해 개최된 후 지금까지 매년 이어져 오고 있다. 젊은 연주자들에게는 교향악단과 협연할 기회를, 전국 교향악단에게는 선의의 경쟁을 위한 무대를 제공하며 국내 최대 클래식 음악 축제로 의미 있는 발자취를 남겨왔다. 올해 교향악축제는 1일 광주시립교향악단의 개막 공연을 시작으로 25일 부산시립교향악단의 공연으로 이어진다. 17개 교향악단이 출동해 국내외 최정상급 지휘자와 협연자와 함께 수준 높은 클래식 선율을 들려줄 예정이다. 클래식 음악 애호가들로서는 다채로운 음악을 풍성하게 들을 절호의 기회다. 지난해부터 시작한 창작곡 공모는 올해도 이어진다. 올해는 이본의 창작곡 ‘Cusco? Cusco!’가 선보일 예정이다. 이번 축제에 지휘자로 함께하는 금난새는 “올해로 21번째 교향악축제 무대에 서게 됐다”면서 “개인적으로 아름다운 추억이 많은 무대라 감회가 새롭다. 세월의 변화 속에서도 대한민국 클래식 발전의 구심점으로써 연주자와 관객을 연결하는 의미 있는 무대를 계속 이어가길 바란다”고 전했다.직접 공연장에 들어오지 못하더라도 교향악축제를 즐길 수 있다. 모든 공연이 예술의전당 분수광장 대형 LED 모니터와 공식 유튜브 채널로 실시간 중계되고, 올해 처음으로 2500석 규모의 부산 영화의전당 야외극장에서도 교향악축제를 라이브로 감상할 수 있다. 9일 KBS교향악단, 17일 서울시향, 25일 부산시향 공연은 KBS클래식 FM라디오를 통해 실시간으로 즐길 수 있다. 클래식 음악이 어려운 팬들을 위해 수준 높은 무대를 쉽고 풍부하게 즐길 수 있도록 공연 15분 전에 곡 정보, 작곡가의 영감, 작곡 의도 등을 해설하는 시간도 준비됐다. 이미 매진된 공연은 합창석을 추가로 열어 보다 많은 관객이 클래식 음악을 즐길 수 있게 할 예정이다.
  • 尹 스가 전 총리에 “한일관계 개선, 말이 아닌 이행을”

    尹 스가 전 총리에 “한일관계 개선, 말이 아닌 이행을”

    “한일관계 완전한 복원 이뤄”뉴욕대 총장 지명자도 접견 윤석열 대통령은 31일 용산 대통령실에서 일한의원연맹 회장 자격으로 방한한 스가 요시히데 전 일본 총리를 접견하고 한일 관계 강화 방안을 논의했다. 윤 대통령은 이 자리에서 “지난 두달 간 세 차례 한일 정상회담을 통해 양국 관계의 완전한 복원을 이루었다”며 “가치와 이익을 공유하는 한일 양국이 안보, 경제, 기술 분야의 협력을 구체화하면서, 국제사회의 다양한 아젠다에 함께 대응해 나가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이어 “선언이나 말뿐이 아닌 실제 이행을 통해 한일 관계 개선의 혜택을 양국 국민들이 체감하도록 함께 노력하자”고 했다. 윤 대통령은 또 “스가 전 총리가 양국 의원 간 교류와 소통이 활성화되도록 중심적 역할을 해 달라”고도 당부했다. 이에 스가 전 총리는 “지난 1년간 일어난 한일관계의 변화는 윤 대통령의 강력한 리더십과 결단이 없었다면 일어날 수 없었을 것”이라며 일한의원연맹도 한일 관계를 위해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스가 전 총리는 지난 3월 초당파 의원 모임인 일한의원연맹 회장으로 취임했으며, 이후 한국을 방문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윤 대통령은 지난 3월 한일 정상회담을 위해 일본 도쿄를 찾았을 당시 스가 전 총리를 만나 방한을 요청한 바 있다. 한편 윤 대통령은 이날 용산 대통령실에서 린다 밀스 미국 뉴욕대 총장 지명자를 접견했다. 윤 대통령은 지난해 뉴욕 방문 때 뉴욕대에서 세계 디지털 질서 구상에 대해 연설을 한 인연이 있으며, 이날 접견에서 두 사람은 새로운 디지털 질서 정립을 위한 뉴욕대와 카이스트(한국과학기술원) 등 관련 기관의 공동 노력 방안에 대해 의견을 나눴다. 밀스 총장은 뉴욕대 역사상 첫 여성 총장 지명자다.
  • “코앞에서 칼치기”…中전투기 vs 美정찰기, 공중서 아찔한 기싸움 (영상)

    “코앞에서 칼치기”…中전투기 vs 美정찰기, 공중서 아찔한 기싸움 (영상)

    남중국해 상공에서 미국 정찰기와 중국 전투기의 아찔한 ‘공중 기싸움’이 벌어졌다고 AP통신이 30일(이하 현지시간) 보도했다.  AP통신에 따르면 미국 인도태평양사령부는 “지난 26일 중국 전투기가 남중국해 상공에 있던 미국 정찰기에 공격적으로 접근해 미국 조종사가 난류를 뚫고 비행하도록 강요했다”고 밝혔다.  이어 “중국군 J-16 전투기 조종사는 국제공역에서 일상적인 작전을 수행하던 미군 정찰기 RC-135의 기수 바로 앞에서 비행했다”면서 “이는 중국의 불필요한 공격적인 책략”이라고 비난했다. 실제로 미군이 공개한 영상은 중국군 J-16 전투기가 미군 RC-135 정찰기의 기수 코앞으로 비행하며 RC-135의 항로를 차단하는 아찔한 순간을 담고 있다.  앞서 인도태평양사령부는 지난해 12월에도 중국군 J-11 전투기가 남중국해 상공에서 비행 중인 미국 정찰기의 약 6m앞까지 근접 비행하는 등 아슬아슬한 위협 비행을 했다고 밝힌 바 있다.  미군 측은 중국군이 지난 5년 동안 남중국해 국제공역에서 미국 항공기와 선박 등에 공격적인 위협을 가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특히 미국이 대만에 군사적 지원 및 방어용 무기 판매, 영유권 분쟁 지역인 남중국해에서 주권을 주장하는 중국에 대한 반발, 중국 스파이 풍선의 미국 상공 비행 등으로 지난 몇 달간 미중 간의 긴장이 고조되면서 ‘공중 힘겨루기’ 사례도 늘어난 것으로 분석된다.  미국 국방장관 회담 거부한 중국, 배경은? 앞서 중국은 미국과의 국방장관 회담에도 거부 의사를 밝혀 배경에 관심이 쏠렸다.  30일 외신에 따르면 중국은 6월 2∼4일 싱가포르에서 열리는 아시아안보회의(샹그릴라 대화)를 계기로 로이드 오스틴 미 국방장관과 리상푸 중국 국방부장 간 회담을 하자는 미국 제안을 거절했다.  일각에서는 지난 2월 미국이 중국의 ‘정찰 풍선’을 격추한 것을 계기로 미중 간 안보대화가 완전히 단절됐음을 의미한다고 해석했다. 중국 당국은 미중 국방장관 회담 거부 이유를 아직 공개하지 않고 있다.  이와 관련해 영국 파이낸셜타임스(FT)는 이달 초 미국이 리상푸 국방부장에 대한 제재를 해제하지 않은 상태에서 미중 국방장관 회담을 수용하지 않을 것으로 보인다고 보도했다.  사실상 리상푸 국방부장 제재 공방을 빌미로 국방장관 회담 뒤편에서 미중 간의 힘겨루기가 이어지는 모양새다.  양국 힘겨루기의 또 다른 배경에는 중국이 대만 다음으로 민감해하는 문제인 남중국해 영유권 문제가 깔려있다.  실제로 공산당 기관지 인민일보 자매지인 글로벌타임스는 군사 평론가 쑹중핑의 발언을 인용해 “중미 국방장관회담을 거부한 리 국방부장이 샹그릴라 대화에서 대만·남중국해와 관련해 중국의 입장을 재차 강조할 것”이라고 전했다.  리 국방부장은 대만 문제와 관련한 ‘제3국’의 발언을 내정간섭으로 간주한다는 입장을 재차 밝히고, 동시에 남중국해 ‘행동규범’의 조기 서명 필요성을 강조하면서 영유권 주장을 이어갈 것으로 보인다. 
  • [고든 정의 TECH+] 붙이기만 하면 몸 내부 상태 측정…웨어러블 초음파 패치

    [고든 정의 TECH+] 붙이기만 하면 몸 내부 상태 측정…웨어러블 초음파 패치

    현대 의학에서 환자의 몸 내부를 들여다볼 수 있는 진단 장치의 중요성은 날로 커지고 있습니다. X선의 발명도 획기적이었지만, 이를 한 단계 더 발전시킨 CT나 강력한 자기장을 이용한 MRI, 초음파 등 새로운 진단 기술이 계속 발전해 질병의 진단과 치료에 없어서는 안 될 도구가 됐습니다. 이 가운데 초음파는 방사선 노출 없이 내부 장기를 들여다볼 수 있고 상대적으로 크기가 작아 의료진이 더 쉽게 이용할 수 있다는 장점이 있습니다. 여기에 도플러 효과를 이용하면 혈액의 흐름이나 이동 속도 등 중요한 정보를 얻을 수 있습니다. 예를 들어 심장 초음파 검사를 통해 심장의 근육과 판막의 기능이 정상인지 판단하고 심장이 1분 동안 얼마나 피를 내보내는지 구체적으로 계산할 수 있습니다. 무양 린이 이끄는 미국 캘리포니아 대학 샌디에이고 캠퍼스 연구팀은 초소형 초음파 기기를 이용한 웨어러블 패치를 개발했습니다. 초음파 시스템 패치(ultrasound-system-on-a-patch, 이하 USoP)는 가슴 등 몸 표면에 부착할 수 있는 웨어러블 기기로 곡면에 부착할 수 있을 뿐 아니라 신축성을 지녀 착용자의 운동이나 호흡 등 다양한 움직임에도 떨어지지 않습니다.USoP는 최대 164mm까지 조직을 투과할 수 있으며 배터리로 12시간 정도 작동할 수 있습니다. 수집한 정보는 실시간으로 스마트폰으로 전송합니다. 다만 USoP의 목적은 의료진이 사용하는 초음파를 대신하는 것은 아닙니다. 초음파의 경우 하나의 장기도 여러 위치와 각도, 환자의 자세를 변경해 가면서 보게 되는데, 웨어러블 패치는 그럴 수 없기 때문입니다. 대신 USoP는 심박출량이나 심박수, 혈압 등 주요 정보를 실시간으로 모니터링 할 수 있습니다. 만약 정상 범위에서 벗어났다고 알고리즘이 감지하면 의료진이나 환자에게 알려주는 것이 목표입니다. 이 장치가 상용화되면 집중 관리가 필요한 중환자나 수술 후 환자에서 유용하게 쓰일 수 있을 것으로 예상됩니다. 물론 그전에 임상 실험을 통해 신뢰성 있는 결과를 입증하고 비용도 환자에게 부담스럽지 않은 수준이어야 하겠지만, USoP는 미래 의료에서 웨어러블 기기의 새로운 가능성을 보여주는 사례입니다. 
  • [황수정 칼럼] 김남국처럼/수석논설위원

    [황수정 칼럼] 김남국처럼/수석논설위원

    “잊혀지겠다”던 문재인 전 대통령은 지금 다큐멘터리 영화의 주인공이다. 퇴임하면 잊혀져 달라고 아무도 먼저 말한 적 없다. 신년 기자회견에서 스스로 대국민 약속을 했다. 그러고는 1억원 후원을 받는 자신의 영화를 청와대에서 기획했다. 조국 전 법무부 장관은 “딸 때문에 떨어진 사람이 없다”고 했다. 백번 접어 동양대 표창장으로 등수가 바뀌지는 않았다 하자. 표창장 위조는 정당한 일인가. ‘코인 청년 재벌’ 김남국 의원. “돌아오겠다”며 개선장군인 양 더불어민주당을 탈당해서는 잠적 기행(奇行) 중이다. 조 전 장관의 딸 조민은 유튜브 채널을 개설했다. 보름 남짓 만에 구독자 16만명을 모았다. 여러 말들이 넘쳐난다. “입시 비리로 엄마는 수감, 아빠는 재판 중인데 맛집을 소개할 수 있는 강철 멘털.” “유튜브까지도 아빠 찬스.” 민주화 이후 가장 치명적 국론 분열의 책임자로 기록될 인물. 문 전 대통령과 조 전 장관은 이말고도 공통점이 여럿 있다. 무엇보다 골수 지지층의 반응을 쉼없이 의식하고 구애한다는 점이다. 새삼 확인하게 된다. 문 전 대통령은 문빠의 극렬 팬덤을 “양념”이 아니라 적극적으로 누렸다는 것. 퇴임 대통령이 아니라 여전히 팬덤 스타로 자신을 인식하고 있다는 것이다. 시간의 연민이 쌓일 틈조차 없이 자기도취의 행보를 노출하는 것. 두 사람에게 추가될 공통점이다. 노무현 전 대통령의 홍보수석이었던 ‘원조 친노’ 조기숙은 최근 저술 ‘어떻게 민주당은 무너지는가’에서 한국 진보세력의 퇴행을 조목조목 통박했다. 그는 “김대중·노무현 정부에서는 권위주의, 무능, 오만, 독선으로는 공격받았어도 위선적이라는 비판은 듣지 않았다”고 했다. 그러면서 정치 퇴행의 책임이 민주당의 위선에 있다고 했다. 정치인에게는 직업윤리인 정치 명분마저 팽개치는 위선이 민주당을 붕괴시킨다고 비판했다. 진보의 가치를 갉아먹은 위선은 내력이 짧지 않다. 문 전 대통령의 위선은 곧 진보 위선의 압축판이다. 문재인기념관 건립을 직접 의결했으면서 시비가 일자 참모진에게 격노하며 떠넘긴 일, 대통령을 욕해 기분 풀리면 좋은 일이라면서 비판 대자보를 붙인 대학생을 고소했던 일, 서해 피살 공무원 아들에게 “직접 챙기겠다” 약속하고는 무반응했던 일, 북한에서 선물받은 풍산개를 파양하고 한 달 만에 유기견 돕기 달력을 출시한 일 등. 실패를 위선으로 덮었던 해프닝들을 복기하게 하는 것은 문 전 대통령 자신이다. 잊히겠다면서 영화를 찍는 위선은 뭐라 말하기도 힘든 유형의 위선이다. 이런 진보의 토양이라면 김남국의 처신을 이해 못할 게 없다. 조국 사진을 머리맡에 두고 자는 것이 정치 밑천의 전부인 초선. 구멍난 운동화를 신었던 ‘빈곤 코스프레’도 보고 배운 그대로였을 수 있다. 전방위로 좌충우돌했던 ‘이재명 키드’의 몰락에 일말의 동정이 이는 이유다. 희대의 사고를 친 초선 의원에게 민주당 지도층의 누구도 현명한 대응책을 일러 주지 않는다는 느낌. 이런 생각을 나만 했을까. 가공할 의혹에 해명할수록 꼬이는 페이스북 얼치기 대응이 날마다 방치됐다. ‘김남국류’의 초선들을 방패 삼아 민주당의 진보가 ‘코 묻은 득’을 챙겨 왔다는 의심마저 든다. 문제적 강경 초선들의 ‘처럼회’는 의도적으로 방치된 전위부대는 아닐까. 처럼회가 딱하다는 생각을 처음 해 봤다. “팬덤 리더는 있어도 정당의 리더는 없다.” 원로 진보학자 최장집 교수의 최근 일갈을 거듭 떠올리게 된다. 위선의 토양에서는 위선이 배양된다. 한국 진보를 근원적으로 훼손한 위선은 앞으로 ‘김남국들’을 줄줄이 내놓을 수 있다. “진보는 돈 벌면 안 되나”, “진보라고 꼭 도덕성을 내세울 필요가 있나”(양이원영). 이제 시작이라는 커밍아웃을 사실상 했다. 갈 곳 없는 김남국처럼 진보의 위선도 숨을 곳이 없어졌다.
  • 커지는 역전세 공포… 추경호 “전세금 반환대출 규제 완화 검토”

    커지는 역전세 공포… 추경호 “전세금 반환대출 규제 완화 검토”

    ‘역전세 공포’가 서울을 비롯한 수도권 전역을 덮치는 가운데 정부가 선의의 보증금 반환 사고를 막고자 전세금 반환을 위한 대출을 받을 때 일정 부분 규제를 완화하는 방안을 검토한다. 역전세란 전셋값 하락으로 임대인이 새로운 세입자에게 받은 보증금으로는 기존 세입자에게 돌려줘야 할 보증금을 충당하기가 어려워진 상태를 뜻한다. 추경호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은 30일 정부세종청사에서 기자간담회를 열고 “역전세로 인해 부동산 시장과 국민의 경제생활에 큰 혼란이 있어선 안 된다는 문제 인식 아래, 전세금 반환 보증과 관련된 대출에서 어려움을 겪는 분(임대인)을 위해 제한적으로 대출 규제를 완화하는 방안을 검토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어 “기재부와 금융위원회, 금융감독원, 국토교통부 등이 함께 실무 검토에 나설 예정이며 좋은 방안을 마련해 국민께 소개하겠다”고 덧붙였다. 경제 정책 사령탑인 추 부총리가 역전세 문제와 관련해 범정부 차원에서 대출 규제 완화를 검토한다고 공식적으로 밝힌 건 처음이다. 추 부총리는 “역전세 문제는 2020년 하반기에 임대차 3법(전월세상한제·계약갱신청구권·전월세신고제)의 국회 통과 이후 전셋값이 폭등했고, 2년 계약 주기가 도래하면서 최근 사회적 관심사로 대두했다”며 역전세 현상의 책임을 문재인 정부로 돌렸다. 역전세 문제 해결을 시장에 맡기지 않고 정부가 직접 대책 마련에 나선 것도 전 정부의 입법 책임이라는 점을 강조하려는 의도로 풀이된다. 한국부동산원에 따르면 5월 넷째 주 기준 서울 전셋값은 올해만 누적 10.86% 하락했다. 서울 25개 자치구의 최대규모 단지 아파트 가운데 올해 5월 전셋값이 2년 전인 2021년 5월보다 낮은 곳은 강동·금천·중랑·동작구를 제외한 21곳에 달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앞서 국토연구원은 집값이 20% 떨어질 때 보증금 미반환 위험은 40% 증가할 것으로 분석하며, 전세보증금을 돌려받지 못할 가능성이 있는 갭투자 주택이 지난해 하반기부터 증가세를 보이며 내년 상반기에 절정에 이를 것으로 추정한 바 있다. 대출 규제 완화는 역전세가 심화한 상황에서 보증금 반환을 용이하게 할 수 있도록 현재 막혀 있는 전세 퇴거 자금용 주택담보대출 규제 등을 푸는 방향이 될 것으로 보인다. 보증금 반환 목적의 대출에 대해선 총부채원리금상환비율(DSR) 등 규제를 완화해 달라는 임대인 측 요구를 일정 부분 수용하겠다는 뜻이다. 하지만 퇴거자금 대출을 둘러싼 반대 여론도 만만찮아 논란이 예상된다. 부동산 업계 관계자는 “임대인이 역전세로 보증금을 반환하지 못하는 건 상환 계획 없이 갭투자에 나섰기 때문이란 지적이 나올 수 있다”고 말했다. 은행권 관계자도 “전세 퇴거 자금용 주담대 규제 완화가 집값 상승을 야기할 수 있다”며 부정적인 반응을 보였다. 한편 국토교통부와 주택도시보증공사(HUG)는 수도권뿐 아니라 전국의 빌라, 오피스텔, 대단지 아파트의 전세 시세를 확인할 수 있는 ‘안심전세앱 2.0’을 31일 정오부터 제공한다. 정부는 전세사기·깡통전세 문제가 전국으로 확산하자 시세 제공 범위를 수도권 빌라 168만호에서 빌라·오피스텔·아파트 등 1252만호로 약 7배 이상 늘렸다. 임차인은 앱을 통해 집주인의 세금체납이나 보증사고 이력 등을 확인할 수 있다. 이런 가운데 추 부총리는 세수 부족 상황 속 추가경정예산안(추경) 편성 가능성을 일축하며 “추경 없이도 세계잉여금이나 기금 등 여유 재원을 활용해 대응할 수 있는 여러 방안을 갖고 있다”면서 “빚을 더 내지 않고 국회를 통과한 예산을 원활히 집행하겠다”고 말했다. 이어 “8월이나 늦어도 9월 초에는 공식적인 세수 재추계 결과를 국민께 말씀드릴 것”이라고 덧붙였다. 추 부총리는 외국인 가사노동자를 허용하는 방안과 관련해 “여러 사회적 수요가 있는 것이 사실”이라면서 “외국 인력 도입과 관련한 규제 완화 추진을 검토하고 있는데, 관련 기관 전문가들과의 논의가 정리되면 말씀드릴 것”이라는 입장을 밝혔다.
  • 尹, 한상혁 면직 재가… “중대범죄로 형사소추”

    尹, 한상혁 면직 재가… “중대범죄로 형사소추”

    윤석열 대통령은 30일 종합편성채널 TV조선의 재승인 심사 점수 조작에 관여한 혐의로 재판에 넘겨진 한상혁 방송통신위원장에 대한 면직안을 재가했다. 대통령실은 이날 오후 언론 공지를 통해 이 같은 사실을 알렸다. 대통령실은 언론 공지에서 공소장과 청문 자료를 근거로 한 위원장이 공정성을 지키지 않았고, 위계에 의한 공무집행방해, 직권남용 등을 저질렀다며 면직을 결정한 배경을 상세히 설명했다. 대통령실은 “한 위원장은 TV조선 재승인 심사 과정에서 평가 점수를 조작한 혐의 등으로 구속 기소된 방통위 담당 국·과장과 심사위원장을 지휘·감독하는 책임자로서 그 의무를 전혀 이행하지 않았다”고 밝혔다. 이어 한 위원장이 재승인 심사 당시 TV조선이 기준 점수를 넘자 “미치겠네, 시끄러워지겠네, 욕을 좀 먹겠네”라며 점수 집계 결과를 그대로 받아들이기 어렵다는 의사를 표명했다는 공소장 내용을 인용해 “방통위원장으로서의 공정성을 저버렸다”고도 지적했다. 대통령실은 한 위원장이 직무 과정에서 형법을 위반했다는 주요 혐의를 나열한 뒤 “(한 위원장이) 방통위원장으로서 지휘·감독 책임과 의무를 위배해 3명이 구속 기소되는 초유의 사태를 발생시켰고, 본인이 직접 중대 범죄를 저질러 형사소추되는 등 방통위원장으로서 정상적인 직무 수행이 불가능한 상황에 이르러 면직한 것”이라고 부연했다. 대통령실이 이날 한 위원장 면직 재가 사유를 구체적으로 나열한 것은 야권의 반발 등 정치적 공세에 대응해 당위성을 강조하기 위한 것으로 풀이된다. 한 위원장은 같은 전임 정부 인사인 전현희 국민권익위원장과 함께 국무회의 참석이 배제되고 부처별 대면 업무보고 대상에서도 제외되는 등 현 정부 초기부터 여권의 사퇴 압박을 받아 왔다. 정부는 한 위원장이 불구속 기소된 뒤 면직을 위한 청문 절차를 진행한 데 이어 한 위원장에 대한 청문 조서와 면직안을 제청하는 의견서를 대통령실로 송부한 상태였다. 대통령실은 한 위원장의 당초 임기인 7월 말 후 새 방통위원장의 임기가 시작될 수 있도록 시간을 두고 차기 인선 작업을 진행할 것으로 예상된다. 후임 방통위원장으로는 대통령 대외협력특보를 맡고 있는 이동관 전 청와대 홍보수석이 검토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 尹, 한상혁 면직 재가… 방송통신위원장 한동안 공석될 듯

    윤석열 대통령은 30일 종합편성채널 TV조선의 재승인 심사 점수 조작에 관여한 혐의로 재판에 넘겨진 한상혁 방송통신위원장에 대한 면직안을 재가했다. 대통령실은 이날 언론 공지를 통해 이같은 사실을 알렸다. 전임 문재인 정부에서 임명된 한 위원장은 2020년 TV조선 재승인 심사 때 점수를 조작했다는 혐의로 불구속 기소됐다. 이어 인사혁신처는 지난 23일 한 위원장 면직을 위한 청문 절차를 진행한데 이어 한 위원장에 대한 청문 조서와 면직안을 제청하는 의견서를 대통령실로 송부한 것으로 전해졌다. 한 위원장은 같은 전임 정부 인사인 전현희 국민권익위원장과 함께 국무회의 참석이 배제되고 부처별 대면 업무보고 대상에서도 제외되는 등 현 정부 초기부터 여권의 사퇴 압박을 받아왔다. 대통령실은 한 위원장 관련 의혹이 국가공무원법상 면직 사유가 된다는 입장이다. 서류 조작은 심각한 도덕적 흠결이고 재판을 받아야 하는 상황에서 국가의 방송통신 정책 운영을 총괄하기는 어렵다는 점에서 면직안 재가는 불가피하다는 것이다. 대통령실은 “한 위원장에 대한 공소장과 청문 자료에 의하면 한 위원장은 TV조선 재승인 심사 과정에서 평가 점수를 조작한 혐의 등으로 구속 기소된 방송통신위원회 담당 국·과장과 심사위원장을 지휘·감독하는 책임자로서 그 의무를 전혀 이행하지 않았다”고 설명했다. 한 위원장은 이번 면직을 받아들일 수 없다며 행정처분 취소 소송 등 법적 대응에 나설 것으로 알려졌다. 대통령실은 한 위원장의 당초 임기인 7월말 이후 새 방통위원장의 임기가 시작될 수 있도록 시간을 두고 차기 인선 작업을 진행할 것으로 예상된다. 방통위원장은 국회 인사청문회를 거쳐야 하며, 대통령 대외협력특보를 맡고 있는 이동관 전 청와대 홍보수석이 차기 위원장으로 유력하게 검토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언론인 출신인 이 전 수석은 17대 대선 때 이명박(MB) 당시 한나라당 후보의 공보특보로 정치에 입문했으며, MB정부 홍보수석, 디지털서울문화예술대 총장 등을 역임한 뒤 윤 대통령 취임 직후부터 대외협력특보를 맡아왔다.
  • 평택시에 1540억원 투자·500명 고용 규모 현대모비스 첨단 자동차 모듈공장 유치

    평택시에 1540억원 투자·500명 고용 규모 현대모비스 첨단 자동차 모듈공장 유치

    현대모비스가 경기도 평택 포승(BIX)지구에 1540억원을 들여 500명의 고용효과가 기대되는 자동차용 모듈 생산시설을 조성하기로 했다. 김동연 경기지사는 30일 경기도청에서 조성환 현대모비스 대표이사, 정장선 평택시장과 이 같은 내용의 투자협약을 체결했다. 김 지사는 “작년에 취임하고 연말에 조직개편을 해서 미래성장산업국을 만들었고 그때 만들어진 과 중 하나가 첨단모빌리티산업과”며 “저는 미래성장산업에 있어 반도체 못지않게, 그 이상으로 첨단모빌리티가 큰 역할을 할 거라 믿고 있다. 이번 투자에 대해서 대단히 기쁘게 생각하고 감사하고 또 환영한다”고 말했다. 이어 “화성, 평택, 시흥 자동차산업벨트와 판교, 김포의 자율주행 중심지 연계를 통해 K-미래차 밸리 조성이 점점 완성돼 가고 있고 앞으로 반도체나 빅데이터·인공지능(AI)과 같이 어우러져서 큰 시너지 효과가 일어날 것으로 생각한다”며 “현대모비스뿐만 아니라 첨단모빌리티에 있어서 필요하신 사항이 있으면 같이 의논해서 최대한 협조하도록 하겠다.한 팀으로 일하겠다”고 덧붙였다. 정장선 평택시장은 “평택항은 자동차를 제일 많이 수출입하는 항으로 미래자동차 특화 지역으로 확장하려고 생각하고 있다”며 “경기도와 힘을 합쳐서 모든 행정지원 서비스를 막히지 않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조성환 현대모비스 대표이사는 “모빌리티 산업은 눈이 부시도록 빠르게 발전하고 있고 우리 기업들은 기술 경쟁에 더해서 공급망 이슈 등 여러 어려움에 직면해 있어 어느 때보다 지방정부의 많은 도움이 필요하다”며 “지원과 관심에 보답하는 의미에서 지역경제를 활성화하는 평택시의 미래 전략과 부합할 수 있도록 양질의 일자리를 창출하고 협력하도록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협약에 따라 경기도는 현대모비스의 투자에 필요한 각종 행정지원, 애로사항을 적극 청취하고 이를 개선하기 위해 노력할 방침이다. 현대모비스는 목적시설의 조기 건립을 통해 지역경제 활성화에 기여하고, 친환경적인 시설로 운영·관리하며 지역주민 고용을 위해 노력하기로 했다 현대모비스는 평택 포승지구 4만7891㎡(1만4487평)에 모듈공장을 설립한다. 오는 7월 착공, 내년 7월 준공해 2025년 2월 양산에 들어갈 계획이다. 이번에 투자를 결정한 현대모비스의 모듈공장은 인근 화성에 위치한 완성차공장 대응용 생산시설로, 현대모비스의 국내 모듈생산 거점 중 최대의 투자 금액이 투입될 예정이다. 현대모비스가 2020년 평택 포승(BIX)지구 1차 투자에 이어 이번에 더 큰 규모의 추가 투자를 결정하게 되면서 평택 포승(BIX)지구는 현대모비스의 모듈 공급 전진기지로 자리매김하게 됐다.
  • 尹, 한상혁 방통위원장 면직안 재가

    尹, 한상혁 방통위원장 면직안 재가

    윤석열 대통령은 30일 종합편성채널 TV조선의 재승인 심사 점수 조작에 관여한 혐의로 재판에 넘겨진 한상혁 방송통신위원장에 대한 면직안을 재가했다. 대통령실은 이날 언론 공지를 통해 이같은 사실을 알렸다. 전임 문재인 정부에서 임명된 한 위원장은 2020년 TV조선 재승인 심사 때 점수를 조작했다는 혐의로 불구속 기소됐다. 이어 인사혁신처는 지난 23일 한 위원장 면직을 위한 청문 절차를 진행한데 이어 한 위원장에 대한 청문 조서와 면직안을 제청하는 의견서를 대통령실로 송부한 것으로 전해졌다. 한 위원장은 같은 전임 정부 인사인 전현희 국민권익위원장과 함께 국무회의 참석이 배제되고 부처별 대면 업무보고 대상에서도 제외되는 등 현 정부 초기부터 여권의 사퇴 압박을 받아왔다. 대통령실은 한 위원장 관련 의혹이 국가공무원법상 면직 사유가 된다는 입장이다. 서류 조작은 심각한 도덕적 흠결이고 재판을 받아야 하는 상황에서 국가의 방송통신 정책 운영을 총괄하기는 어렵다는 점에서 면직안 재가는 불가피하다는 것이다. 대통령실은 “한 위원장에 대한 공소장과 청문 자료에 의하면 한 위원장은 TV조선 재승인 심사 과정에서 평가 점수를 조작한 혐의 등으로 구속 기소된 방송통신위원회 담당 국·과장과 심사위원장을 지휘·감독하는 책임자로서 그 의무를 전혀 이행하지 않았다”고 설명했다. 한 위원장은 이번 면직을 받아들일 수 없다며 행정처분 취소 소송 등 법적 대응에 나설 것으로 알려졌다. 대통령실은 한 위원장의 당초 임기인 7월말 이후 새 방통위원장의 임기가 시작될 수 있도록 시간을 두고 차기 인선 작업을 진행할 것으로 예상된다. 방통위원장은 국회 인사청문회를 거쳐야 하며, 대통령 대외협력특보를 맡고 있는 이동관 전 청와대 홍보수석이 차기 위원장으로 유력하게 검토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언론인 출신인 이 전 수석은 17대 대선 때 이명박(MB) 당시 한나라당 후보의 공보특보로 정치에 입문했으며, MB정부 홍보수석, 디지털서울문화예술대 총장 등을 역임한 뒤 윤 대통령 취임 직후부터 대외협력특보를 맡아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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