찾아보고 싶은 뉴스가 있다면, 검색
검색
최근검색어
  • 선의
    2026-08-10
    검색기록 지우기
  • 자립
    2026-08-10
    검색기록 지우기
저장된 검색어가 없습니다.
검색어 저장 기능이 꺼져 있습니다.
검색어 저장 끄기
전체삭제
54,525
  • 헌재, 헌정사상 첫 국무위원 ‘이상민 탄핵 심판’ 전원일치 기각

    헌재, 헌정사상 첫 국무위원 ‘이상민 탄핵 심판’ 전원일치 기각

    헌법재판소가 25일 ‘이태원 참사’ 부실 대응 논란이 일었던 이상민 행정안전부 장관에 대한 탄핵 심판 청구를 기각했다. 국무위원을 대상으로 한 헌정사상 첫 탄핵 심판으로 지난해 10월 29일 이태원 참사가 발생한 지 269일, 국회에서 탄핵소추안이 의결된 지 167일 만이다. 헌재는 이날 오후 2시 대심판정에서 열린 이 장관 탄핵 심판 선고 재판에서 재판관 전원일치 의견으로 이러한 결정을 내렸다. 탄핵 소추 의결로 직무가 정지됐던 이 장관은 즉시 직무에 복귀하게 됐다. 헌재는 “이 장관은 행정안전부의 장이므로 사회재난과 인명 피해의 책임에서 자유로울 수 없다”면서도 “헌법과 법률의 관점에서 재난안전법과 국가공무원법을 위반해 국민의 기본권을 보호해야 할 헌법상 의무를 다하지 못했다고 보기 어렵다”고 판단했다. 참사 경과나 피해 규모 등에 비춰 이 장관이 최선의 조치를 했다고 보긴 어렵지만 그와 별개로 헌법과 법률적 관점에서 위법하다고 볼 수 없다는 취지다. 특히 헌재는 이태원 참사가 어느 특정인에 의해 발생·확대된 것이 아니라 각 정부 기관이 대규모 재난에 대한 통합 대응 역량을 기르지 못한 점 등이 총체적으로 작용한 탓으로 판단했다. 또 이태원 참사를 전후해 이 장관의 사전 예방조치 의무, 사후 재난 대응, 국회에서의 사후 발언 등 모든 쟁점과 관련해 탄핵 사유가 인정되지 않는다고 봤다. 다만 김기영·문형배·이미선 재판관은 “이 장관의 사후 대응이 국가공무원법상 성실의무를 위반한 것은 맞다”고 했다. 아울러 세 재판관과 정정미 재판관 등 4명은 이 장관의 사후 발언 일부가 국민의 신뢰를 실추시키는 국가공무원법상 품위유지 의무 위반 행위라고 봤다. 다만 이들 모두 이러한 잘못이 이 장관을 탄핵할 정도는 아니라는 데 동의했다. 대통령실은 이 장관에 대한 헌재 결정 직후 “(거야의) 반헌법적 행태는 국민의 준엄한 심판을 받게 될 것”이라는 입장을 밝혔다. 대통령실 고위관계자는 이날 서울신문과의 통화에서 “탄핵소추 제도는 자유 민주주의 헌법 질서를 지키기 위한 것이다. 이 장관에 대한 탄핵소추는 거야의 탄핵소추권 남용”이라고 했다.
  • 주임록 광주시의회 의장, 마약 범죄 예방 ‘NO EXIT’ 캠페인 동참

    주임록 광주시의회 의장, 마약 범죄 예방 ‘NO EXIT’ 캠페인 동참

    주임록 광주시의회 의장이 일상 속 마약 범죄 예방을 위한 ‘NO EXIT’ 릴레이 캠페인에 동참했다. ‘NO EXIT’ 캠페인은 전국적으로 심각한 사회문제로 대두되고 있는 마약 범죄의 위험성을 알리고 경각심을 일깨우기 위해 경찰청, 식품의약품안전처, 한국마약퇴치운동본부가 공동 주최하는 릴레이 캠페인이다. 주 의장은 “마약은 절대 빠져나올 수 없는 출구 없는 미로와 같다”라며 “캠페인을 통해 국민의 일상에 깊숙이 파고든 마약의 심각성이 널리 알려지기를 바라며, 광주시의회도 주민들과 더욱 소통해 마약 근절을 위해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전했다. 주 의장은 릴레이를 이어갈 다음 주자로 조예란 광주시의회 의원, 양미순 경기도여성단체협의회 광주시지회장을 지목했다.
  • 구리시, 올해 초중고 신입생 1인당 10만원씩 입학지원금

    구리시, 올해 초중고 신입생 1인당 10만원씩 입학지원금

    경기 구리시는 올해부터 초·중·고등학교 신입생 5000여명에게 1인당 10만원씩 입학준비금을 지원한다고 25일 밝혔다. 지원 대상은 입학일 기준 구리시에 주소를 둔 초·중·고등학교 신입생으로, 구리지역 학교는 물론 그 외 지역 학교와 대안교육기관 입학생들도 지원 받을 수 있다. 신청·접수 기간은 25일부터 12월 20일까지이며, 초·중·고 입학생의 부모 또는 주민등록상 함께 거주하는 보호자가 ‘구리시 통합예약포털’을 통해 온라인 신청하거나 학생 거주지 관할 동 행정복지센터에 방문해 신청하면 된다. 백경현 시장은 “입학준비금 지원이 가파른 물가 상승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을 가계의 교육비 부담을 낮추고, 학생들의 학습권 보장에 도움이 되길 바란다”며 “앞으로도 구리시의 교육 공공성을 강화하고 교육환경을 개선하기 위해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라고 전했다.
  • ㈜한화 건설부문, 현장 찾아가는 ‘아이스크림 간식차’ 운영… 임직원 근무복 자율화도

    ㈜한화 건설부문, 현장 찾아가는 ‘아이스크림 간식차’ 운영… 임직원 근무복 자율화도

    ㈜한화 건설부문이 혹서기를 맞은 건설현장 근로자들을 격려하기 위해 찾아가는 ‘아이스크림 간식차’를 운영한다고 25일 밝혔다. ㈜한화 건설부문은 이달 말까지 전국 건설현장 근로자들에게 시원한 아이스크림과 냉주스, 쿠키 등을 주는 프로그램을 운영한다. 총 72개 현장에 약 2만 1000인분의 간식이 전달될 예정으로, 푸드트럭 운영이 어려운 현장에는 시원한 음료와 간식이 포장된 ‘기프트 박스’를 제공한다. 지난 24일에는 경기 안산에 있는 카카오데이터센터 현장에 아이스크림 간식차가 방문했다. 이날 행사에는 현장소장부터 협력사 직원 등 근로자 300여명이 참여했으며, 근로자들은 현장 내 휴게공간 등에서 시원한 아이스크림과 간식을 먹으며 무더위를 식혔다. 무더위가 지속되며 ㈜한화 건설부문은 현장별로 제빙기를 설치해 얼음을 제공하고 냉풍기가 설치된 근로자 휴게소를 마련하는 등 여름철 안전보건관리를 강화하고 있다. 이번 여름간식차 운영 역시 근로자들의 더위를 식히고 격려하는 등 안전보건 강화를 취지로 진행됐다. 황광섭 안산 카카오데이터센터 현장 소장은 “협력사를 포함한 현장 근로자 모두가 동료들과 시원한 아이스크림과 주스를 나누며 잠시나마 더위를 잊을 수 있었다”고 말했다. ㈜한화 건설부문은 동절기에도 현장별로 찾아가는 겨울간식차를 운영하는 등 안전 취약 시기별로 다양한 감성안전활동을 진행하고 있다. 임직원 근무복 자율화 시행… 업무효율 증대·유연한 근무환경 조성 한편 ㈜한화 건설부문은 이달 초부터 조직문화 개선의 일환으로 전 임직원 대상 ‘근무복 자율화’를 시행하고 있다. 근무복 자율화는 업무 효율 증대와 유연한 근무 환경 조성을 위해 시행됐으며, 임직원들은 캐주얼 복장(라운드티·청바지·운동화 등)을 업무 특성·상황·장소에 맞게 자유롭게 선택해서 착용할 수 있다. ㈜한화 건설부문 전창수 인사지원실장은 “임직원들이 편하게 근무할 수 있도록 다양한 시도를 하고 있다”며 “조직문화 개선을 통해 임직원 복지 향상을 위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한화 건설부문은 안식월, 아빠휴가, 채움휴직, 유연근무제 등 임직원 복지향상을 위한 다양한 조직문화 제도를 운영 중이다.
  • 순천시, ‘전남형 균형발전 300 프로젝트’ 최종 선정··· 325억 투입

    순천시, ‘전남형 균형발전 300 프로젝트’ 최종 선정··· 325억 투입

    순천시가 25일 전라남도에서 추진한 300억 규모의 ‘전남형 균형발전 300 프로젝트’사업에 최종 선정됐다. 시군이 주도하고 도에서 지원하는 대규모 발전프로젝트 방식으로 분야별 전문가 평가단이 사업계획서와 현장평가 등을 거쳐 선정했다. ‘전남형 균형발전 300 프로젝트’는 전남 22개 시·군 중 1개 시·군을 선정 300억원의 예산을 투입해 민선 8기 전라남도 공약과 연계한 지역특화 대규모 발전사업을 추진하는 사업이다. 시는 지난 1995년 순천시와 승주군 통합 이후 소멸위기에 처한 승주읍 일원을 바이오산업 특화 단지로 조성한다는 구상 아래 지난 1월부터 ‘스마트 생물전환 산업화플랫폼 111 프로젝트’를 주민과 함께 기획했다. 도농통합 후 인구가 급격히 감소하는 승주읍 일대를 새싹삼 생산·유통 거점 지역으로 조성한다는 내용이다. 이번 공모사업은 전남 22개 시·군 중 19개 지자체가 신청할 정도로 열기가 뜨거웠다. 순천시민들의 관심 또한 높았다. 시는 지난 3일 1차 심사에 합격해 발표심사 대상인 8개 지자체에 포함됐다. 19일 발표심사와 현장평가를 거쳤다. 이 과정에서 승주읍민 400여명이 자발적으로 현장평가 장소에 집결해 열띤 응원전을 펼치는 등 승주읍 선정의 의지를 강력하게 전달했다. 인구소멸 위기지역이 아닌 순천시가 최종 지자체로 선정된 것은 의미가 크다. 시는 소멸위기지역으로 분류되지 않아 타 지자체에 비해 불리한 조건에서 출발했다. 하지만 주민들의 의견을 반영한 우수한 사업내용과 사후 활성화를 위한 기반 인프라와 운영인력 등을 갖춘 점이 높이 평가받았다.시는 2026년까지 지역 천연자원을 활용한 사람과 자연을 잇는 생물전환 바이오 산업 고도화 플랫폼을 구축 할 계획이다. 생물전환 GMP 시설 구축, 지역 바이오산업체 육성 및 지원, ICT 연계 스마트챔버 보급 등 미래 먹거리인 바이오 산업과 선진 농업의 연계를 통한 성공모델을 제시해 전남 전체 시·군으로 정착시켜 나가겠다는 각오다. 사업 예정지인 (구)승주군청은 1998년 순천제일대학교에 매각 돼 제일대 승주캠퍼스로 활용됐으나 학생 감소 등을 이유로 운영이 중단된 상태다. 시는 (구)승주군청을 매입해 바이오 특화 단지로 조성하고 지역 자원을 활용한 고부가가치 소재 개발, 기업 사업화 지원으로 100년의 먹거리를 만들어 낸다는 방침이다. 노관규 시장은 “지방소멸에 대응하는 최선의 방법은 청년들이 수도권으로 가지 않고도 지방에서 생활할 수 있는 양질의 일자리 제공이라는 것을 절실하게 느껴 이번 프로젝트를 제시했다”고 말했다. 노 시장은 “승주읍 일원을 생태경제 핵심축인 그린 바이오산업 허브로 조성해 지역 신규 소득원 창출, 지방소멸 대응 두 마리 토끼를 동시에 잡아 순천시 성공모델을 전남 22개 시·군 전역으로 확산시키겠다”고 말했다. 한편 시는 순천대학교와 함께 5년 동안 1000억원의 사업비를 지원하는 ‘글로컬대학 30’사업의 본지정을 위해 협업하고 있다. 이번에 선정된 ‘전남형 균형발전 300 프로젝트’와 연계협력을 통해 순천대를 농업 중심의 세계적인 강소 지역기업을 육성하는 혁신 대학으로 발돋움 시켜나갈 계획이다.
  • 주100회 직항시대 열리자 마자… 드림타워 호텔·카지노 함께 웃었다

    주100회 직항시대 열리자 마자… 드림타워 호텔·카지노 함께 웃었다

    제주 드림타워 복합리조트가 호텔과 카지노 실적 모두 동반 상승하면서 활짝 웃었다. 롯데관광개발은 이달 들어 ‘주100회 직항 시대’에 진입하면서 제주 드림타워 복합리조트 내 그랜드 하얏트 제주의 객실 판매 실적이 24일(25일 이후는 예약 기준)까지 3만 5089실로 종전 최고치였던 지난달 3만 3056실 판매 기록을 이미 뛰어넘었다고 25일 밝혔다. 앞서 지난 6월 2020년 12월 19일 개장 이후 처음으로 3만 객실 시대를 활짝 연 드림타워 그랜드하얏트는 매출액(별도 기준)은 112억 4700만원으로 올들어 최고치를 기록했다. 카지노의 경우에도 24일까지 2만 1304명을 기록해 지난달 같은 기간 1만 8369명에 비해 2965명 급증했다. 이달 들어 하루 평균 853명이 카지노를 이용한 것을 감안하면 7월 한달 카지노 이용객 수는 2만 7000명 수준을 기록하면서 종전 기록을 한 달 만에 다시 큰 폭으로 뛰어 넘어설 것으로 예상된다. 앞서 외국인 전용 카지노인 드림타워 카지노의 6월 순매출(총매출에서 에이전트 수수료 등을 뺀 금액)이 102억 9900만원으로 3개월 연속 흑자 달성에 성공한 바 있다. 객실과 카지노 부문에서 상승 곡선이 더욱 가파른 것은 제주의 해외 직항 노선 확대가 큰 영향을 끼치는 것으로 분석됐다. 지난달 중순까지 주 60회 수준에 머물던 해외 직항 노선은 지난달 말부터 중국 베이징, 상하이, 항저우, 닝보, 선양, 홍콩 등에 이어 26일부터 주 2회 마카오 노선이 추가되면서 주 100회 이상 운항되는 것으로 알려졌다. 여기에다 8월 이후 중국 주요도시의 직항노선이 더 추가되면 주 155회까지 직항 노선이 확대될 것으로 내다봤다. 롯데관광개발은 “해외 직항 노선의 확대가 곧바로 제주 드림타워 복합리조트의 매출과 직결되는 등 리오프닝의 최대 수혜를 누리고 있다”고 밝혔다. 객실 판매 실적의 고공 행진은 7월 들어 투숙비율이 64%까지 치솟은 외국인 관광객의 힘이 절대적이다. 지난해 7월 12%에 그치던 외국인 투숙 비율은 지난 3월 32%에 이어 지난달에는 56%로 절반을 넘어서는 등 1년 사이에 5배 가까이 급증했다. 외국인 투숙객 중 절반 가까이(48%)가 카지노 이용객이라는 점도 제주 드림타워 복합리조트의 매출 행진에 청신호가 되고 있다. 현재 드림타워 객실은 1600실로 65%이상 예약률을 보이는 것으로 파악됐다. 드림타워 카지노의 로렌스 티오 수석 부사장은 “최고의 호텔 시설과 글로벌 수준의 카지노 시설을 갖췄다는 입소문이 확산되면서 일본 중국 대만 홍콩 싱가포르 등 다양한 도시의 카지노 이용객들이 급격하게 늘고 있다”면서 “카지노 매출 면에서 이번 달 깜짝 놀랄만한 실적이 예상된다”고 밝혔다.
  • “앱 활용 어렵다면 전화로”… 안산시, 대부도 ‘똑버스’콜센터 운영

    “앱 활용 어렵다면 전화로”… 안산시, 대부도 ‘똑버스’콜센터 운영

    안산시가 스마트폰 어플 사용에 어려움을 겪는 노인들이 똑버스를 쉽게 이용할 수 있도록 전화로 호출할 수 있는 ‘유선콜’ 서비스를 실시한다. 25일 안산시에 따르면 똑똑하게 이동하는 버스라는 의미의 ‘똑버스’는 농·어촌 등 교통 취약지역 등을 중심으로 시민에게 편리한 교통 서비스를 제공하고자 도입된 새로운 형태의 맞춤형 대중교통 수단이다. 대부도 똑버스 이용자는 초기 40여명에서 하루 평균 200여명의 시민이 이용하고 있다. 다만 그동안 똑버스는 전용플랫폼인 ‘똑타’ 앱을 통해서만 회원가입 및 호출이 가능하다는 점에서 스마트폰 사용에 어려움이 있는 어르신들은 이용하기 어렵다는 단점이 있었다. 이에 시는 이 같은 불편을 빠르게 해소하기 위해 경기교통공사와 경기도, 현대차 등 관련기관과 협의해 전화로도 호출할 수 있는 유선콜 서비스를 이날부터 실시하기로 했다. 이를 위한 사전 테스트도 지난 21일 마쳤다. 경기교통공사 전용 콜센터 번호는 ‘1688-0181’이며 전화 호출 가능 시간은 오전 7시부터 오후 8시까지다. 이민근 안산시장은 “이번 유선콜 서비스 도입으로 많은 어르신들이 똑버스를 보다 편리하게 이용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며 “앞으로 행정에 있어 수혜를 받는 어르신들의 불편함이 없도록 배려의 행정을 펼치는 데 최선의 역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안산시는 지난 3월 21일부터 똑버스 4대를 운영한 데 이어 지난 4일부터 이동케어 똑버스 2대를 추가 운영해 도합 6대가 대부도에서 관내 시민들을 위해 열심히 달리고 있다.
  • [장남원의 도자 산책] 얼음장 갈라 터진 ‘빙렬’ 무늬 백자/이화여대 미술사학과 교수

    [장남원의 도자 산책] 얼음장 갈라 터진 ‘빙렬’ 무늬 백자/이화여대 미술사학과 교수

    1777년 북학파의 한 사람이었던 유금(1741~1788)은 이덕무·유득공·박제가·이서구 등 저명한 시인들의 작품을 모은 ‘한객건연집’(韓客巾衍集)을 펴냈다. 이 가운데 당시 화가이자 서화고동(書畫古董)의 감식가로 유명했던 서상수(1735~ 1793) 집에 초대받아 갔던 어느 비 내리는 가을밤 정경을 묘사한 이덕무의 시가 한 수 남아 있다. 서상수가 벗들을 위해 향을 피우고 차를 대접하는 자리에는 문인들이 좋아할 만한 고상하고 우아한 물건들도 차려졌다. 그중 비취새 깃털이 꽂혀 있던 ‘얼음무늬 작은 항아리’는 이덕무의 마음에 남았다. 술이 무르익어 모임은 파했지만, 그는 그날의 잔영을 다른 시에서 ‘얼음무늬 있는 그릇만이 기억할 것’이라고 떠올렸다. 금이 간 빙렬(氷裂) 무늬 도자기는 ‘가요’(哥窯)라고 부른다. 본래 중국 송나라 때 청자를 굽고 냉각하는 과정에서 몸체를 만든 흙과 덧입힌 유약층의 수축팽창 계수가 달라 표면에 우연히 균열이 생긴 데서 비롯됐다. 그런데 이 갈라지고 터진 틈으로 세월의 때가 앉으면서 마치 무늬처럼 자리잡았고, 연륜과 관록을 가진 것처럼 인식되기 시작했다. 빈티지한 이 그릇들은 애장품이자 화병으로도 인기를 끌어 중국 명ㆍ청 시기를 거쳐 많은 모방품이 만들어졌다. 박제가, 박지원 등과 더불어 새로운 중국 문물과 풍조를 앞서 마주했던 이덕무는 누구보다 얼음무늬 도자기를 잘 알고 있었을 터. ‘청장관전서’에 인조매화를 꽂기에 적당한 그릇으로 그림까지 그려 가요자기를 소개했다.그리고 18세기 이후 조선의 궁중과 민가의 책거리 그림들에는 가요자기가 그려지기 시작했다. 안목 있는 문인들의 서재나 향각을 장식하는 아이템 목록에 중국 고대 청동기나 옥기 등과 함께 당당히 그 이름을 올리고 있었다. 뿐만 아니라 얼음장이 갈라지는 소리가 마치 귀신을 쫓는 반가운 폭죽소리와 같다 하여 궁궐의 담벼락에까지 문양이 새겨졌다. 이윽고 19세기에 이르면 갈라져 터진 얼음무늬는 조선백자에도 그려져 관요에서 만드는 청화백자에도 그려진다. 불 속에서 깨어지고 터지는 것은 도자기에 있어 불가항력이다. 하지만 수백 년이 흐르는 동안 갈라져 터진 얼음장 같은 무늬는 역설적으로 격조 있고 희귀한 가치를 지니게 됐다. 최대의 약점이 길상으로 치환된 것이다.
  • 청라 연장선에 ‘돔구장역’ 생긴다

    서울도시철도 7호선의 인천 청라 연장선에 ‘돔구장역’이 신설된다. 유정복 인천시장은 24일 기자회견을 열고 “시민 교통편의를 위해 정거장을 하나 더 신설하기로 했다”고 발표했다. 유 시장은 “2027년 스타필드청라에 2만석 규모 돔구장을 개장하고, 2029년 청라의료복합타운을 개원할 경우 대규모 교통수요가 예상돼 가칭 돔구장역의 추가 건설이 불가피하다”고 밝혔다. 인천시는 당초 7호선 청라연장 구간에 7개 역을 건설하는 것으로 계획했다. 그러나 이후 스타필드청라(신세계)에 2만석 규모의 최첨단 멀티스타디움 돔구장 건설, 청라의료복합타운(서울아산병원), 하나드림타운(하나금융그룹) 사업이 가시화되면서 추가역 신설을 검토해 왔다. 국제업무지구역과 청라국제도시역 사이에 들어서는 돔구장역 신설에 따라 청라 연장선 신설 정거장 수는 7개에서 8개로 늘어난다. 시는 현재 시공 중인 청라 연장 노선과 7개 정거장을 2027년 우선 개통하고 돔구장역은 완공될 때까지 무정차 통과하다가 2029년 3월 개통할 계획이다. 청라 연장선은 7호선 인천 종점인 석남역에서 청라국제도시를 거쳐 공항철도(청라국제도시역)을 잇는 10.7㎞ 구간에 건설되며 지난해 2월 착공했다. 돔구장역은 9월까지 총사업비 조정 승인을 받고 내년 말 착공할 예정이다. 유 시장은 “전문가 회의와 자문을 통해 마련한 공사 기간 단축 방안을 적용해 청라 연장 노선과 7개 정거장은 당초 목표대로 2027년 개통하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 中, 6·25 전사자 유해 인계 협의 거부…“韓 대만 언급 불만 때문”

    中, 6·25 전사자 유해 인계 협의 거부…“韓 대만 언급 불만 때문”

    중국 정부가 올해 들어 한국 측과 6·25 전쟁에서 목숨을 잃은 중국군 유해를 인계하는 문제에 대한 협의를 거부하고 있다고 교도통신이 한중 소식통을 인용해 24일 보도했다. 중국은 중국군 유해 관련 논의에 전혀 응하지 않고 있다. 한국에 그 이유도 설명하지 않고 있다. 한국은 국제법과 인도주의 정신을 존중하는 공동 인식을 바탕으로 2014년부터 중국군 유해를 송환해 왔다. 지난해에도 한국이 중국에 88구를 인도하는 등 총 913구의 유해가 고국으로 돌아갔다. 중국 정부의 협의 거부는 대만 문제 등으로 대립의 골이 깊어진 윤석열 정부에 대한 불만을 강조하려는 의도로 보인다고 교도통신은 분석했다. 매체는 “중국은 관계가 나빠진 상대국에 경제적으로 압력을 가하는 경우가 많은데, 한국이 선의로 시작한 유해 송환을 거부하는 것은 분명 결이 다른 문제”라고 지적했다. 앞서 윤석열 대통령은 지난 4월 로이터통신 인터뷰에서 “대만해협에서의 일방적 현상 변경을 ‘절대 반대’한다”고 언급했다. 중국에서 ‘대만해협 현상변경 반대’ 발언은 ‘대만 유사시 어떤 식으로든 개입할 수 있다’는 속내를 담은 것으로 해석한다. 이에 중국이 윤 대통령에 “말참견을 용납하지 않는다”고 반발해 양국은 냉각 기류를 형성했다.
  • 제테마, 보툴리눔 톡신 국내임상3상 결과 발표

    제테마, 보툴리눔 톡신 국내임상3상 결과 발표

    제테마는 24일 공시를 통해 중등증 및 중증 미간주름 개선용 보툴리눔 톡신 제테마더톡신주100U(JTM201, 이하 시험군)의 국내임상3상 결과를 발표했다. 이날 임상시험수탁기관(CRO)로부터 JTM201의 미간주름 개선에 대한 대조군(보톡스®주, 이하 대조군)과의 국내 임상3상 최종 분석결과서를 수령했다고 밝혔다.제테마는 중등증 및 중증의 미간주름 개선이 필요한 성인 306명을 대상으로 지난해 5월부터 올해 3월까지 중앙대병원, 건국대병원, 서울아산병원에서 임상3상시험을 진행했다. 다기관, 이중 눈가림, 무작위배정, 평행설계, 비열등성, 활성대조시험을 시행했다 이번 1차지표 통계분석방법은 군간개선율 차이(시험군-대조군)에 대한 95% 신뢰구간을 제시하고, 산출된 95%신뢰구간 하한치가 비열등성 허용한계인 -15%보다 큰 경우에 시험군은 대조군 대비 비열함을 입증하는것으로 이번 임상시험을 통해 개선율은 ■JTM201(시험군)에서 85.43%(129/151명), ■보톡스®주(대조군)에서 76.82%(116/151)명이었다. ■군간 개선율의 차이(시험군-대조군)는 8.61%, 95% 양측 신뢰구간(CI)은 (-0.16%, 17.38%)로 95% 신뢰구간의 하한치가 비열등성 허용한계인 -15%보다 크므로 JTM201은 보톡스®주 대비 비열등함을 입증했다고 밝혔다. 또한 안전성에 대해서도 시험군 및 대조군 모두 중대한 이상반응(SAE), 시험 중지를 야기한 이상반응 및 급성 이상반응은 발생하지 않았다. 제테마 관계자는 “이번 결과를 토대로 빠르면 9월에 식약처로 품목허가 신청서를 제출할 계획이다. 그리고 내년 상반기 품목허가승인을 목표로 모든 역량을 총동원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또한 “국내 허가진행과는 별도로 브라질을 비롯하여 다수의 현지 파트너사와 체결한 톡신수출계약을 기반으로 빠르게 현지 품목허가를 획득할 수 있도록 최선의 노력을 다 할 것”이라고 말헸다.
  • 스페인 ‘우파 돌풍’ 멈춤, 극우 ‘복스’ 대신 분리주의 정당들 ‘러브콜’ 받을 수도

    스페인 ‘우파 돌풍’ 멈춤, 극우 ‘복스’ 대신 분리주의 정당들 ‘러브콜’ 받을 수도

    23일(현지시간) 스페인 총선 결과 좌파와 우파 진영 모두 과반 확보에 실패하면서 정국이 안갯 속에 빠져들었다. 최근 유럽 정계를 휩쓴 우파 돌풍도 일단 멈췄다. 제1 야당인 중도 우파 국민당(PP)과 극우 성향 복스(Vox)가 과반을 달성하지 못해 6~7석에 그친 카탈루냐와 바스크 등 분리주의 정당들이 오히려 ‘러브콜’을 받을 수도 있게 됐다. PP는 하원 전체 의석 350석 중 136석을 확보해 제1당에 올랐다. 하지만 33석에 그친 복스(Vox)와 손을 잡아도 과반(176석)에 7석 모자라 연정 구성의 킹메이커가 되겠다는 당초 목표에서 멀어졌다. 총선의 전초전으로 여겨졌던 지난 5월 지방선거에서 국민당과 복스 등 야당이 압승할 때만 해도 이번 총선에서도 우파가 승리할 것이란 전망이 많았는데 빗나갔다. 중도 좌파 성향의 집권당 사회노동당(PSOE) 등 좌파 진영도 과반 확보에 실패했다. 사회노동당은 122석을 얻었고, 15개 좌파 정당이 연합한 수마르(Sumar)가 31석 확보에 그쳐 둘이 합쳐도 과반에 한참 못 미친다. 총선을 앞두고는 복스가 국민당의 집권을 열어줄 것이란 기대가 많았는데 지금은 분리주의 정당들이 어떤 선택을 할지에 관심이 옮겨가고 있다. 유럽 전역에서 불고 있는 우파 열풍이 스페인에서도 힘을 발휘했지만 2018년부터 집권해온 페드로 산체스 정부를 무너뜨리기에는 부족했던 것으로 보인다. 산체스 총리가 우파에 표를 주면 1975년 민주화 이후 한 번도 집권한 적이 없는 극우 세력이 집권할 길을 터주는 것이라며 지지자들을 설득한 게 유효했다는 분석도 나온다. 투표를 몇 시간 앞두고 “파시스트를 멈춰세우자”는 문자메시지가 돌았던 것이 효과를 봤다는 얘기도 가능하다. 스페인 국민들이 40년 가까이 철권을 휘두른 프란시스코 프랑코 장군의 독재 악령이 되살아나는 것을 여전히 경계하는 것이 스페인 국민들의 정서라고 미국 일간 뉴욕타임스(NYT)는 전했다. 국민당 본부 앞에 모인 지지자들은 실망감을 드러냈다. 한 대학 교수는 “우리가 훨씬 더 많이 얻을 것으로 생각했다”고 털어놓았으며 웹디자이너(21)도 “사람들이 사회주의 정권에 반대한다고 말했지만 투표로 나타나지는 않았다”고 아쉬움을 드러냈다. 반면 사회당 앞에 모인 지지자들은 선거 결과를 긍정적으로 평가했는데 한 공무원(64)은 “우리가 이렇게 많은 표를 받을지 생각하지 못했다”면서 개표 결과에 행복하다고 말했다. 산체스 총리는 여성 권리 확대, 안락사 합법화 등 진보적 의제를 던져 대도시에선 지지를 얻었지만 다른 지역에서는 역풍에 직면했다. 그가 지방선거 두 달 만에 총선을 치르는 정치적 도박 끝에 일단은 ‘복잡한 체스판’을 만드는 데 성공했다고 CNN은 짚었다. 영국 스카이뉴스는 한 치 앞이 안 보이게 된 연정 협상 과정에 복스가 여전히 열쇠를 쥘 가능성이 있다고 진단했다. 복스가 국민당과 손잡고 다른 정당을 끌어들여 연정 구성에 성공하면 1975년 프랑코 사후 극우 정당으로는 처음 정부에 참여하게 된다. 유럽연합(EU) 회원국 가운데 스웨덴, 핀란드, 이탈리아에 이어 우파 물결에 가세하게 되는 것이다. 지난달 그리스 총선에서도 중도 우파인 현 집권당 압승과 함께 극우 성향의 소수 정당 3곳이 원내에 진출했다. 독일에서는 극우 성향 정당 ‘독일을 위한 대안’(AfD)이 역대 최고 지지율을 경신하는 등 우파 돌풍에 편승하고 있다.
  • ‘하늘에 구멍 뚫렸나’ 광주·전남 이틀간 시간당 60㎜ 폭우 피해 속출

    ‘하늘에 구멍 뚫렸나’ 광주·전남 이틀간 시간당 60㎜ 폭우 피해 속출

    광주·전남에 이틀간 시간당 최고 67㎜의 폭우가 내리면서 집이 무너지고 도로가 잠기는 등 각종 시설물 피해와 교통 불편이 잇따랐다. 일부 지역에서는 홍수피해 등이 우려되면서 주민이 대피하기도 했다. 24일 광주시와 전남도에 따르면 전날 오후 6시부터 이날 오전 10시까지 누적 강수량은 함평 218㎜, 무안 운남 216㎜, 광주 과기원 186.5㎜, 목포 178.7㎜, 영암 시종 145㎜, 나주 144㎜, 장성 143.5㎜ 등으로 집계됐다. 특히 함평에는 이날 오전 1시 7분부터 1시간 사이에 67㎜의 극한호우가 쏟아졌다. 현재 광주와 전남 대부분의 지역에서는 비가 그쳤지만 전남 고흥과 보성, 여수, 광양, 순천, 장흥, 강진, 해남, 완도 등에는 호우주의보가 발효되어 있다. 광주에서는 전날부터 이날 오후 2시까지 도로장애 15건, 건물침수 4건, 주택붕괴 2건, 차량침수 1건 등 총 30건의 비 피해 관련 신고가 접수됐다. 하남 6번 도로도 물에 잠기면서 차량 2대가 침수돼 탑승자들이 구조됐고, 광산구 수완지구에서도 침수로 2명이 고립됐다가 구조됐다. 송산유원지 인근에서는 토사가 유출됐다. 이날 오전에는 동구 충장로 비어있던 노후 상가가 무너졌으며, 전날에는 남구 방림동의 한 불법 주택이 무너져 내렸지만 인명피해는 없었다. 이날 새벽에는 황룡강 장록교 인근에서 홍수주의보가 발령돼 주변 신덕·장록·상완 마을 등 81가구 123명이 광주광산구청 등으로 사전 대피했다. 광주시는 이날 새벽 폭우 피해 우려에 비상 3단계를 발령하고 모든 공직자를 비상 소집하기도 했다. 전남에서는 이날 오후 2시까지 170여건의 호우 관련 피해 신고가 접수됐다. 목포시 산정동에서는 한 아파트 단지 주차장이 일부 침수됐고, 또 다른 다세대아파트 주차장도 무릎 높이까지 물이 차올랐다. 목포 농수산도매시장에서는 침수 피해가 발생했으며, 영암군 삼호읍 아파트 상가 10개 동이 침수돼 응급 복구 중이다. 삼호읍 옛 버스터미널 인근에서도 도로 침수로 차량 5대가 고립됐다가 이동 조처됐다. 서해안고속도로 함평 분기점 인근에서 토사가 유출되는 등 함평군에서만 3건의 토사유출이 발생했다. 목포·영암 등에서도 모두 7건의 도로 시설 피해가 발생했으며, 지역 내 지리산·무등산·내장산과 다도해해상국립공원은 모든 탐방로가 막혔다. 주택 침수 피해도 속출해 ▲목포 20채 ▲무안 8채 ▲신안 6채 ▲함평 2채 ▲진도 1채 등 주택 총 37채가 물에 잠겼다. 기상청은 비가 이날 밤 잠시 소강 상태에 접어들었다가, 정체전선의 영향으로 오는 25일 오후까지 내릴 것으로 예상했다. 25일까지 예상 강수량은 50~100㎜다. 특히 25일 새벽부터는 빗줄기가 거세져 광주·전남 곳곳에 시간당 30㎜ 안팎의 비가 내릴 것으로 보인다. 기상청 관계자는 “연일 내린 비로 산사태 위험이 커지고 있는 만큼 시설물 안전 사고에 대비해야 한다”며 “하천 범람·저지대 침수·급류 등에도 각별히 유의해달라”고 당부했다.
  • 이병윤 서울시의원, 동북선-제기동역 환승통로 약령시 방향 엘리베이터 설치 첫 단추 끼워

    이병윤 서울시의원, 동북선-제기동역 환승통로 약령시 방향 엘리베이터 설치 첫 단추 끼워

    서울시의회 교통위원회 이병윤 부위원장(국민의힘·동대문1)은 지난 19일 동대문구 약령시 내에 위치한 “서울한방진흥센터”에서 동북선-제기동역 환승통로 약령시 방향 엘리베이터(E/V) 설치를 위한 관계자 감담회를 개최하고 서울시 도시기반시설본부 관계 공무원으로부터 그동안의 진행사항과 향후 계획에 관해 설명듣고 참석자들과 질의·답변의 시간을 가졌다. 간담회에는 국민의힘 서울 동대문구갑 허용범 당협위원장과 동대문구 국민의힘 구의원들, 김월진 서울약령시협회장, 김수원 제기동 주민자치회장, 김영백 경동시장 상인회장, 해당 임원들과 서울시 도시기반시설본부 도시철도사업부장과 공정관리과장 등을 포함해 관계자 4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개최됐다.이 의원은 지난해 서울시의회 교통위원회 의정 활동을 시작과 함께 첫 현장방문 일정으로 동북선 경동시장 사거리 정거장(1공구 103정거장)의 공사현장을 방문, 출입구 위치 변경을 재검토토록 요청했고, 교통위원회 정레회와 임시회를 통해 서울시 도시기반시설본부와 동북선 민간사업자에게 대책 마련을 지속적으로 요구해왔다. 이 의원과 서울시 담당부서간의 면밀한 검토를 통해 지하매설물 등 시공상 어려움과 동북선의 개통지연, 공사예산 문제 등을 종합적으로 검토해 이 의원이 차선책으로 제시한 ▲‘동북선과 1호선 제기동역간 환승통로에 엘리베이터(E/V) 출구를 약령시 방향으로 신설하는 방안’에 대한 검토 결과 ▲ E/V 출구 설치를 위한 연결통로 접속시설 설치 확정 ▲ 2023년도 추경예산 편성을 통해 타당성 조사용역 예산 1억원 확보 ▲올해 하반기 타당성조사 용역시행 등 향후 일정을 서울시가 관계자들에게 설명하고 정보를 공유하는 시간을 가졌다. 이날 질의답변에서 도시기반시설본부 담당과장은 “본 사업은 기존 지하철 1호선 하부인 지하 30m 깊이에 건설되는 동북선 환승통로에 엘리베이터 출구를 연결 설치하는 것으로 한전 및 통신 선로 등 지하 매설물 로 인한 시공 및 예산에 어려움이 많지만 주민들이 요청하시는 경동시장 쪽에는 출구 설치가 불가능하다는 점에서 차선책이지만 본 사업이 성공적으로 추진 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답했다.이 의원은 “본 의원이 제안한 대책은 어려운 지역 여건에서 마련된 만큼 주민들이 100% 만족할 수는 없다는 걸 잘 알고 있다”며 “해당 위치에 엘리베이터가 설치되면 동대문구 약령시와 경동시장을 이용하는 어르신 등 교통약자들의 이용 편의가 좋아지는 것은 자명한 사실이다”라고 말했다. 이어 “오늘 이렇게 본 사업추진을 위한 첫 단추가 잘 끼워진 만큼 앞으로 진행될 타당성 조사용역 및 투자심사 등 단계별 행정절차가 원만히 이뤄질 수 있도록 지속적으로 관심을 가지고 노력하겠다”고 했다.
  • 서울7호선 청라 연장선 2027년 개통 … ‘돔구장역’ 신설

    서울7호선 청라 연장선 2027년 개통 … ‘돔구장역’ 신설

    서울도시철도 7호선의 인천 청라 연장선에 ‘돔구장’역이 신설된다. 유정복 인천시장은 24일 기자회견을 열고 “시민 교통편의를 위해 정거장을 하나 더 신설하기로 했다”고 발표했다. 유 시장은 “2027년 스타필드청라에 2만석 규모 돔구장을 개장하고, 2029년 청라의료복합타운을 개원할 경우 대규모 교통수요가 예상돼 가칭 ‘돔구장역’의 추가 건설이 불가피하다”고 밝혔다. 인천시는 당초 7호선 청라연장 구간에 7개 역을 건설하는 것으로 계획했다. 그러나 이후 스타필드청라(신세계)에 2만석 규모의 최첨단 멀티스타디움 돔구장 건설,청라의료복합타운(서울아산병원),하나드림타운(하나금융그룹) 사업이 가시화되면서 추가역 신설을 검토해 왔다.국제업무지구역과 청라국제도시역 사이에 들어서는 돔구장역 신설에 따라 청라 연장선 신설 정거장 수는 기존 7개에서 8개로 늘어난다. 시는 현재 시공 중인 청라 연장 노선과 7개 정거장을 2027년 우선 개통하고 돔구장역은 완공될 때까지 무정차 통과하다가 2029년 3월 개통할 계획이다. 청라 연장선은 7호선 인천 종점인 석남역에서 청라국제도시를 거쳐 공항철도(청라국제도시역)을 잇는 10.7㎞ 구간에 건설되며 지난해 2월 착공했다. 돔구장역은 9월까지 총사업비 조정 승인을 받고 내년 말 착공할 예정이다. 유 시장은 “전문가 회의와 자문을 통해 마련한 공사 기간 단축 방안을 적용해 청라 연장 노선과 7개 정거장은 당초 목표대로 2027년 개통하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 전경련, 올 상반기 1000대 제조기업 자금사정 차입금 증가로 호전

    전경련, 올 상반기 1000대 제조기업 자금사정 차입금 증가로 호전

    올 상반기 주요 기업의 자금 사정이 지난해 같은 기간에 비해 차입금 증가로 인해 호전됐다는 조사결과가 나왔다. 전국경제인연합회는 24일 시장조사 전문기관인 모노리처치에 의뢰해 지난 6월21~30일 매출 1000대 제조기업 재무 담당자를 대상으로 올 상반기 자금사정 현황을 조사한 결과, 자금 사정이 지난해 같은 기간에 비해 호전됐다고 응답한 기업이 전체의 31.8%였다고 밝혔다. 악화됐다는 응답 비중은 13.1%였다. 전경련은 자금 사정 개선의 주요 원인이 영업이익 증가로 인한 유보자금의 증가가 아닌 차입금 증가에서 기인한다고 추정했다. 실제로 올해 1분기 중 매출액 1000대 제조기업의 영업이익은 작년 동기 대비 52.9% 급감했다. 반면 회사채 발행, 은행 차입 등 직·간접 금융 시장을 통한 차입금 규모는 10.2% 증가했다. 금번 조사에서도 응답 기업 10개사 중 약 9개사(86.9%, 47.7%+39.2%)는 올해 들어 은행 등 간접금융을 통한 자금 조달이 증가했다고 답했으며, 응답 기업 과반(52.4%, 47.7%+4.7%)은 회사채 등 직접금융 시장에서의 자금조달이 증가했다고 답했다. 이번 조사에서 응답 기업의 86.9%는 올해 들어 은행 등 간접 금융을 통한 자금 조달이 증가했다고 응답했다. 영업이익으로 이자 비용을 감당할 수 있는 기준금리 임계치를 묻는 말에는 응답 기업의 86.0%가 현재의 기준금리 수준인 3.5%를 꼽았다. 전경련은 기업의 차입금 규모가 커 기준금리를 0.25%포인트만 추가 인상하더라도 시중금리 상승으로 상당수 기업이 이자 비용을 감당하기 어려워질 수 있다고 분석했다. 자금조달 시 어려움을 묻는 질문에 기업들은 환율리스크 관리(32.4%)를 가장 많이 꼽았다. 다음으로는 대출금리 및 대출절차(32.1%), 정책금융 지원 부족(15.9%) 등을 지적했다. 기업의 안정적인 자금 관리를 위한 정책과제로는 환율 등 외환시장 변동성 최소화(34.3%), 정책금융 지원 확대(20.6%), 장기 자금조달 지원(15.9%), 경제주체의 금융방어력을 고려한 금리인상(15.6%) 등을 꼽았다. 추광호 전경련 경제조사본부장은 “금번 조사에서 하반기 설비투자 목적 등으로 자금수요가 증가할 것으로 예상되는 만큼 투자활성화 차원에서라도 향후 기업 금융부담 완화를 위한 신중한 통화정책 운용이 요구된다”고 말했다.
  • 경북도의회 농수산위원회, 집중호우로 인한 피해 현장 방문

    경북도의회 농수산위원회, 집중호우로 인한 피해 현장 방문

    경북도의회 농수산위원회(위원장 남영숙)는 지난 21일 이번 집중호우로 인해 큰 피해가 발생한 봉화, 영주, 문경지역을 방문해 피해 현장을 살펴보고 농업인들을 위로했다. 앞서 지난 13일부터 내린 역대급 폭우는 도내 각지에서 다수의 인명피해를 비롯해 주거시설의 침수·파괴로 인한 재산피해와 함께 농작물도 많은 피해를 입었다. 농수산위원회 위원들은 이번 호우로 인해 특히 많은 농작물 피해를 입은 봉화군 재산면·봉성면 및 영주시 조와동·봉현면의 농가를 비롯해 문경시 흥덕동 소재의 농기계임대사업소 피해 현장을 방문해 농업인과 관계자들을 위로·격려하며, 피해 농가에 대한 조속한 지원대책 수립에 만전을 기해줄 것을 집행부에 촉구했다. 이번 장마가 끝날 때까지 긴장을 늦추지 말고 추가 피해가 없도록 대비를 철저히 해줄 것과 침수된 농경지나 축사에 긴급방재 실시를 통해 병해충과 질병발생을 예방해 농작물과 가축피해를 최소화해 줄 것을 강조했다. 특히 농기계 임대사업소에서 운용중인 농기계가 침수피해를 입어 농업인들이 이용하는데 많은 불편이 우려되는 상황이므로 조속히 농기계를 정비해 농업인들이 활용하는데 차질이 없도록 조치할 것을 당부했다. 남 위원장은 “이번 집중 호우로 인해 가뜩이나 힘든 여건의 지역 농업인이 더 큰 어려움을 겪게 됐다”면서 “무슨 말도 위로가 되지 않겠지만 빠른 시일내 복구를 완료해 농업인들이 일상으로 되돌아 갈 수 있도록 도의회 차원에서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 경북도의회, 인도네시아 족자카르타주의회 친선교류단 도의회 공식방문

    경북도의회, 인도네시아 족자카르타주의회 친선교류단 도의회 공식방문

    경북도의회(의장 배한철)는 인도네시아 족자카르타주의회 친선교류단이 지난 19일부터 이틀간, 경북도의회와 경북 지역을 공식 방문했다고 밝혔다. 인도네시아 족자카르타주의회는 지난 2011년 경북도의회와 교류협력의향서를 교환했으며, 이후 여러 분야에서 상호교류를 추진해왔으며, 이번 방문은 지난해 12월 경북도의회가 족자카르타주의회를 친선교류한 것에 대한 답방 성격으로, 족자카르타주의회 친선교류단(단장 레다 레피트라 사피트리안토 등 6명)은 배한철 의장을 비롯한 박영서 부의장, 한창화 국제친선의원연맹 회장, 배진석·노성환 의원이 참석한 가운데 지난 19일 도의회를 공식방문해 환영식을 가진 후 양 기관간의 관심 분야에 대해 소통하며 상호 발전방안을 모색했다.인도네시아 족자카르타주의회 일행은 도의회 방문 후, 지방정부간의 협력강화 방안을 협의 후 유네스코 세계문화유산인 안동하회마을을 방문해 한국의 문화를 이해하는 시간을 가졌다. 공식방문 이틀째인 지난 20일에는 구미지역 김일수 도의원과 함께 새마을운동 테마공원을 방문, 2005년 족자카르타주와 경북도간 현재까지 활발히 진행 중인 새마을 세계화 사업의 성공적인 확산방안에 대해 의견을 교환했다. 이어 상주에 소재한 경북도 스마트팜 혁신밸리로 이동해 정보통신기술을 접목한 스마트 농업의 필요성을 확인했으며, 이 자리에 함께한 남영숙 농수산위원회 위원장과 김홍구 예산결산특별위원회 부위원장은 경북도와 족자카르타주의 젊은 농업인 교류 방안에 대해 논의했다.배한철 의장은 “6월말 족자카르타주 앞바다에서 발생한 규모 6.4의 강진과 최근 경북 북부지역에 계속된 집중호우로 인한 양 지역의 피해 상황을 언급하며, 피해 복구가 조속히 완료되기를 기원한다”고 밝혔다. 또한 힘든 시기에 경북도의회와의 친선교류를 위해 방문해 준 데 대해 깊은 감사를 표하며 양 의회 간 우호협력 관계를 지속적으로 발전시켜 나갈 것을 주문했다. 이번 친선교류는 족자카르타주의회에서 처음으로 경북도의회를 방문한 것으로 앞으로 상호간의 교류협력 관계를 더욱 돈독히 하는 계기가 될 것으로 전망된다.
  • 엘리트 여당 vs 운동권 야당… 내년 총선 ‘도돌이표 공천’ 넘어설까[한규섭의 데이터 정치학]

    엘리트 여당 vs 운동권 야당… 내년 총선 ‘도돌이표 공천’ 넘어설까[한규섭의 데이터 정치학]

    21대 총선에서 국민의힘과 더불어민주당, 이 양대 정당은 어떤 인물들을 공천할까. 총선에서 각 정당이 누구를 공천하는지는 해당 정당의 지향점을 보여 주는 것으로 해석돼 선거 전반에 영향을 미칠 수 있다. 특히 총선이나 지방선거처럼 후보자 공약 등에 대해 거의 정보가 없는 선거에서는 후보자들의 경력이나 과거 경험들이 하나의 중요한 정보 단서로 작용해 각 정당에 대한 전반적인 평가에 큰 영향을 미칠 수 있을 것이다.필자는 2020년 4·15 총선을 20여일 앞두고 각 당 후보자들을 대상으로 성·연령·직업·경력·학력·범죄 이력 등을 조사·분석한 바 있다. 당시 현 국민의힘의 전신인 미래통합당(통합당)과 더불어민주당은 어떤 후보자들을 공천했을까. 결론부터 얘기하면 통합당은 ‘엘리트 전문직’(특히 검찰), 민주당은 ‘운동권’, ‘시민단체’로 요약될 수 있었다. 당시 총선을 20여일 앞둔 시점에서 공천이 확정된 후보 972명을 분석 대상으로 했다. 후보자가 여러 이유로 기재하지 않았거나, 조사 과정에서 후보자의 해당 항목 정보가 구체적으로 파악되지 않은 일부에 대해서는 항목별로 분석 대상에서 제외했다. 우선 각 정당들은 선거 때마다 청년 세대에 어필하는 메시지를 내놓고 세대교체나 기득권 내려놓기를 외치지만 현실과는 거리가 있었다. 우선 정당별로 재공천 신청자 중 실제로 재공천을 받은 비율을 살펴보면 통합당은 약 56.8% 정도였으나 당시 여당이던 민주당은 72.9%에 달했다. 열세가 예상되던 통합당이 내부적으로 ‘물갈이’ 필요성에 대한 인식이 더 높았던 것으로 해석 가능하다. 또 공천을 받은 모든 후보들 중 20~40대 후보는 27.0%에 불과했다. 보수 정당인 통합당의 20~40대 후보 공천율은 약 22.2%였고 민주당은 14.7%여서 오히려 통합당이 약 두 배 정도 높았다. 아마도 선거에서 상당한 열세가 예상됐던 통합당이 더 절실하게 청년층 표를 의식한 행보가 아니었나 추측된다. 여성 후보 공천율은 통합당과 민주당 모두 11.3%와 13.4%로 큰 차이가 없었다. 여성이 국회에서 가장 과소 대표된 집단이라는 점을 고려할 때 두 정당 모두 이번 총선에서는 노력이 필요해 보인다. 청년·전문가 데려온 통합당 사회 활동가 돋보인 민주당20~40대 22.2%로 민주당 두 배 노동계 5% 배정해 통합당 10배검찰·기업가 출신 각각 10% 넘어 집시법·국보법 등 전과 보유 40%SKY 대학·대전고·경남고 강세 전·현직 청와대 경력자 10% 안팎능력 살리면서도 신선함 보여야 586·시민단체 출신 염증 풀어야 매번 선거 때마다 논란이 되는 것이 후보자의 전과 이력이다. 조사 대상 후보자 중 전과 기록 여부를 확인할 수 있는 후보자 851명을 분석한 결과 전과를 가진 후보자는 총 38.7%에 달했다. 확인 가능한 21대 국회의원 선거 후보자 10명 중 4명이 범죄 기록이 있었다는 얘기다. 범죄 종류별로는 ‘집시법 위반’이 11%로 가장 많았고 ‘음주운전’(10.2%)과 ‘국가보안법 위반’(6.0%)이 뒤를 이었다. 그 외에 ‘폭력’ 전과 이력이 있는 -후보자도 32명(3.8%)에 달했고, ‘공직선거법 위반’이 30명(3.5%), 허위 사실 유포 등으로 추정되는 ‘명예훼손’ 전과 이력자도 12명(1.4%)이나 포함됐다. 이 외에도 ‘화염병 사용’이 6명, ‘공문서 위조’가 5명, ‘도주 치상’이 4명, ‘사기’가 4명 등이었다. 정당별로 나누어 보면 양대 거대 정당인 민주당과 통합당의 공천을 받은 후보자 중 전과자 비율은 각각 39.2%와 25.6%로 민주당이 약 1.5배 높았다. 지역구 후보자를 50명 이상 낸 6개 정당 중 전과자 후보 비율은 민중당이 63명 중 42명(66.7%)으로 가장 높아 절반을 훨씬 넘었다. 특히 민중당의 한 후보는 전과 10범으로 최다 전과를 기록했다. 정의당도 전체 후보자 중 50%(40명)가 전과 이력 보유자였다. 민주당 공천 후보의 18.8%가 ‘집시법 위반’ 전과가 있었던 반면 통합당은 1.4%에 불과했다. 정의당과 민중당의 경우 각각 21.3%와 31.7%의 공천 후보가 ‘집시법 위반’ 전과를 가진 것으로 나타났다. 마찬가지로 민주당 공천 후보는 8.8%가 ‘국가보안법 위반’ 전과를 가진 데 비해 통합당은 2.7%에 불과했다. 반면 ‘음주운전’의 경우 민주당(10.0%)과 통합당(10.5%) 후보들이 비슷했다.후보자들의 경력이 구체적으로 파악된 935명 중 가장 많은 수를 차지하는 직업군(복수 허용)은 정당인으로 46.2%였다. 다음으로 전·현직 국회의원 22.7%, 시민단체 활동가 14.9%, 교수 등 학계 출신 13.4%, 변호사 10.6% 순이었다. 직업상으로 가장 눈에 띄는 정당 간 차이는 검찰 출신 후보들 비중이었다. 총 40명의 검찰 출신 후보들이 공천을 받았던 가운데 이 중 통합당이 24명, 민주당이 8명이었다. 이는 통합당 공천자의 무려 10.4%에 해당했던 반면 민주당 공천자 중에서는 3.2%에 해당해 통합당이 검찰 출신 후보자의 비율이 확실히 높았다. 참고로 경찰 출신 비율은 통합당(2.2%)과 민주당(2.4%)이 비슷했다. 변호사(통합당 18.7% 대 민주당 13.8%), 교수 등 학계 출신(통합당 26.5% 대 민주당 5.5%), 공공기관 출신(통합당 21.3% 대 민주당 11.5%) 등 전문직 출신 비율이 모두 통합당에서 민주당보다 높았다. 기업가 출신 후보의 비율도 보수 정당인 통합당(12.2%)이 민주당(7.5%)보다 높았다. 반면 전·현 정권 청와대 출신 인사들은 민주당이 압도적으로 많았다. 당시 문재인 정부 청와대 출신 인사가 11.1%, 노무현 정부 청와대 출신 인사가 9.9%였던 반면 박근혜 정부 청와대 출신은 7.0%, 이명박 정부 청와대 출신은 3.9% 정도였다. 마찬가지로 시민단체 출신은 민주당(9.5%)이 통합당(4.8%)의 거의 두 배에 달했으며 노동계 출신 비율도 민주당은 5.1%였던 데 반해 통합당은 0.4%에 불과했다. 후보자들 출신학교(최종학력 기준)는 서울대(123명), 고려대(86명), 연세대(66명), 성균관대(41명), 동국대(27명), 한양대(25명) 순이었다. 정당별로 소위 ‘SKY대학’ 출신 비율을 보면 통합당이 39.4%로 민주당의 34.8%보다 약간 높았다. 마지막으로 국회의원 후보자들을 가장 많이 배출한 고등학교는 어디였을까. 전체적으로는 경북고가 11명으로 가장 많은 공천자를 배출했고 대전고와 경기고가 10명으로 그 뒤를 이었다. 전주고도 9명의 공천자를 배출했다. 정당별로 나누어 보면 민주당에서는 전남 순천고가 5명으로 가장 많은 공천자를 배출했고, 경북고와 전주고가 4명으로 그 뒤를 이었다. 반면 통합당에서는 대전고와 경남고가 6명으로 가장 많은 공천자를 배출했고 경기고(5명), 제물포고(5명)가 다음으로 많은 공천자를 배출해 출신고에서도 두 정당이 확연한 차이를 보였다. 이번 선거에서 각 정당이 어떤 인사들을 공천하는지는 매우 중요한 상징적 의미를 가질 것이다. 지난 총선을 돌아보면 전형적인 민주당 후보는 운동권과 시민단체 출신이었고, 전형적인 통합당 후보는 검찰, 교수, 관료 등 엘리트 전문직 출신이었던 것으로 요약할 수 있다. 이번 총선에서는 양 정당의 공천을 규정하는 키워드가 어떻게 도출될지 궁금하다. 각자 지난 총선에서 부족했던 부분을 보완한다면 총선 승리 가능성이 높아지지 않을까. 전통적으로 선거 후보자의 가장 중요한 두 덕목으로 ‘능력’과 ‘도덕성’을 꼽는다. 미국에서도 전통적으로 보수 정당은 ‘능력’, 진보 정당은 ‘도덕성’ 측면에서 더 높은 평가를 받는다고 알려져 있다. 한국에서도 비슷한 고정관념이 존재한다. 민주당은 전문성을 갖춘 인사 영입으로 부족해 보이는 ‘능력’ 부문을 강화하고 ‘586 운동권 정치’에 염증을 느끼는 유권자들을 끌어들일 공천 전략이 필요할 것이다. 반면 통합당 후신인 국민의힘은 ‘능력’이 있으면서도 ‘꼰대’스럽지 않은 신선함으로 젊은층에게 어필할 수 있는 인사들의 발굴이 숙제로 보인다. 과연 어느 정당이 당내 이해관계를 넘어 각자의 숙제를 더 잘 풀어 낼 수 있을지가 8개월여 앞으로 다가온 총선의 중요한 변수가 될 것이다. 서울대 언론정보학부 교수(정치커뮤니케이션)
  • “국민 검증 받겠다”… 국토부 ‘특혜 의혹’ 양평고속도 자료 모두 공개

    “국민 검증 받겠다”… 국토부 ‘특혜 의혹’ 양평고속도 자료 모두 공개

    국토교통부가 23일 서울~양평 고속도로 사업과 관련해 건설계획 단계부터 최근까지의 관련 자료를 이례적으로 일반에 공개하며 초강수 해명 행보를 이어 갔다. 윤석열 대통령의 부인 김건희 여사 일가의 특혜 의혹 검증을 위해 7년치 자료 전부를 공개하고 국민 검증을 받겠다는 취지다. 원희룡 국토부 장관은 이와 별도로 서울~양평 고속도로 관련 질문을 온라인으로 받아 직접 답변할 예정이다. 공개 자료는 국토부 홈페이지에서 ‘서울~양평 고속도로 모든 자료 공개’ 배너를 클릭하면 PDF 파일 형태로 볼 수 있다. ▲종합 설명 ▲서울~양평 고속도로의 시작 ▲서울~양평 고속도로 노선 검토 과정 ▲전략환경영향평가 등 노선의 공개 등 4개 주제에 걸쳐 22개 세부 분야 사업 관련 자료 55건을 게시했다. 자료에는 국토부가 작성한 자료뿐 아니라 양평군을 비롯해 지자체와 의견 교환을 한 자료가 망라됐다. 주제별로 ‘종합 설명’에는 타당성조사 과정에서 검토한 분기점(JCT) 관련 사항 요약과 예비타당성조사(예타)·대안 노선 비교표 등이 게재됐다. ‘서울~양평 고속도로의 시작’에서는 2016년 8월 제1차 국가도로종합계획의 국책사업으로 이 도로가 논의되기 시작했다는 점이 소개됐다. 2021년 4월 예타 통과 및 대안(강상면 종점) 논의 내용도 포함됐다. ‘노선 검토 과정’에서는 예타 이후 타당성조사 수행 과정과 관계기관 협의, 전문가 자문 관련 서류 37건이 게시됐다. 이어 ‘전략환경영향평가’에서는 올해 2월 전략환경영향평가협의회 심의부터 지난달 전략환경영향평가서 초안이 공개되기까지의 과정을 다뤘다. 국토부는 이날 자료를 공개한 경위를 자세히 기술했다. 특히 고속도로 종점 변경이 김 여사 일가에 대한 특혜의 일환이란 의혹이 제기된 뒤 원 장관이 사업 백지화를 선언한 과정과 관련해 “올해 7월 초 고속도로 사업이 사실무근의 괴담으로 중단되었다”고 묘사했다. 이어 “국토부는 고속도로 사업이 소모적인 정쟁의 대상이 되지 않도록 보도자료 12건 및 장관의 설명 동영상을 배포하고, 50여명의 기자들과 함께 현장 방문 및 설계사 질의응답 등을 진행했으나 일각에서는 여전히 근거 없는 의혹을 제기하고 있다”면서 “의혹을 해소하고 국민들께 직접 검증받기 위해 개인신상에 관련된 내용을 제외한 그간의 자료를 ‘전례 없이 모두 공개’한다”고 안내했다. 이날 공개된 자료 대부분은 여야 공방 및 언론 보도 과정에서 언급된 자료들이다. 그래서 이날 자료 공개가 ‘의혹 해소의 끝장’을 유도할지, ‘정쟁 2.0의 첫 장’이 될 것인지 관심이 쏠리고 있다.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