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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경북도의회 황재철 의원, ‘납북귀환어부 국가폭력피해자 지원 조례안‘ 대표발의

    경북도의회 황재철 의원, ‘납북귀환어부 국가폭력피해자 지원 조례안‘ 대표발의

    경상북도의회 황재철 의원(영덕)은 분단이후 해상 조업 과정에서 북한에 납치됐다가 귀환한 어부 중 국가 폭력으로 피해를 입은 피해자와 그 가족에 대한 명예회복과 지원을 위해 ‘경상북도 납북귀환어부 국가폭력피해자등의 명예회복 및 지원에 관한 조례안’을 대표발의 했다. 조례안의 주요 내용을 보면 진실규명, 피해 회복 및 사회적 인식개선 등을 위한 지원 사업과 납북귀환어부 국가폭력피해자 지원센터의 설치 등을 규정했다. 1970년대 까지만 해도 북한은, 해군의 경비선과 함대를 이용해 남한의 어선을 수시로 납치해 갔다. GPS도 없던 시절 해상의 군사분계선이 모호한 바다 한가운데서, 우리 어선들은 그야말로 속수무책으로 납치됐다. 통일부의 ‘전후납북자 현황’자료에 따르면, 1953년 군사정전 협정 체결 이후 납북된 어부는 총 3,729명이며, 이중 3,263명이 귀환했다고 한다. 하지만 아직도 억류자를 포함한 납북미귀환자가 457명에 달한다. 정부는 납북됐다가 돌아온 많은 선박에 대해, 군사분계선을 월선한 것으로 일괄 발표했고, 선원들은 대부분 국가보안법, 반공법, 수산업법 위반 등으로 몇 개월에서 몇 년간 수형생활을 했다. 이에 황재철 의원은 “북한에 억류되어 온갖 회유와 협박, 폭력을 견디고 고향으로 돌아왔으나, 국가는 이들을 따뜻하게 환영해 주기는커녕 오히려 범죄자로 취급했고, 몇 날 며칠을 불법으로 가두고 심문하며 범죄자로 낙인찍었다”면서 조례 제정 취지를 설명했다. 한편, 지난 12일 도의회 행정보건복지위원회 심사를 통과한 조례안은 21일 본회의에서 의결될 예정이다.
  • “편법에 크런치 모드가 일상” IT·제조업은 이미 만성과로

    “편법에 크런치 모드가 일상” IT·제조업은 이미 만성과로

    최대 주 69시간까지 근무가 가능해지는 미래노동시장연구회의 권고안이 공개된 뒤 윤석열 대통령이 “조속히 정부 입장을 정리하겠다”고 밝히면서 노동 개혁이 속도를 내는 분위기다. 권고안이 이대로 실행될 경우 달라질 노동 환경에 대해 살펴봤다. 국내 정보기술(IT) 대기업에 근무하는 A씨는 13일 서울신문과의 인터뷰에서 “IT 업계에서는 주52시간 근무제가 있는 지금도 갖가지 편법으로 ‘크런치 모드’(초장시간 노동)가 일상”이라면서 “이미 건강에 이상이 생긴 뒤에 휴식하는 게 무슨 의미가 있느냐”고 반문했다. 주 69시간은 현재 고용노동부가 고시로 정한 ‘만성 과로’ 기준인 12주간 평균 주 60시간 이상, 4주간 평균 주 64시간 이상 근무를 훌쩍 넘어서는 노동시간이다. 노동시간을 ‘연 단위’로 적용하면 이론적으로는 12주 연속 주 69시간 근무하는 것도 가능하다. 정부가 권고안의 내용을 반영해 노동시장 개편에 착수하면 노동자들의 건강과 안전은 위협받을 수밖에 없다는 지적이 나오는 이유다. 기본소득당 용혜인 의원실에 따르면 과로로 목숨을 잃는 노동자는 해마다 500명 안팎에서 줄지 않고 있다. 노동자·교직원·군인·공무원·선원을 모두 합친 과로로 인한 사망자는 2018년 491명, 2019년 551명, 2020년 497명, 2021년 565명으로 집계됐다. 주52시간 근무 시행 후 매년 줄고 있지만 우리나라의 연간 근로시간(2021년 기준)은 여전히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38개국 중 다섯 번째로 높다. 이렇다 보니 과거 장시간 노동이 일상적이었던 IT와 제조업계 노동자들은 ‘다시 장시간 노동이 관행이던 시절로 돌아가는 것 아니냐’며 걱정하고 있다. 전자제품 서비스 유지·보수 업무를 하는 B씨는 “주52시간제 도입 전에는 냉난방 제품 수리 수요가 집중되는 여름과 겨울철엔 아침에 출근해 밤 11~12시쯤 퇴근할 때가 많았다”며 “다시 이런 삶으로 돌아가야 한다는 얘기”라고 토로했다. 다만 노동시간이 늘어나 일을 더 할 수 있게 되면 수당도 그만큼 챙길 수 있는 것 아니냐는 의견도 없지는 없다. 특히 내 집 마련을 위해 ‘영끌’(영혼까지 끌어모아) 대출을 했다가 이자 부담이 커진 직장인들로서는 ‘투잡’, ‘스리잡’까지 뛰어야 할 정도로 상황이 악화됐기 때문이다. 노동조합이 없는 중소규모 사업장은 상대적으로 더 큰 영향을 받을 것으로 보인다. 노사 단체협약이 없다 보니 사실상 회사가 일방적으로 ‘주야 12시간 맞교대 근무’를 기본값으로 놓고 일을 시킬 수 있어서다. 경기 김포시의 한 제조업 공장에서 일하는 C씨는 “지금도 회사에서 정해 주는 스케줄에 맞춰 근무하고 있고, 주간 근무와 야간 근무가 불규칙적으로 바뀐다. 일감이 몰리면 일주일에 12시간 이상 연장 근무도 한다”며 “이제 대놓고 더 오랜 시간 일을 시킬 수 있다는 것 아니냐”고 지적했다. 연구회는 주휴수당 개편도 권고안에 담았는데 사실상 폐지 수순을 밟는 게 아니냐는 해석이 나온다. 근로기준법에는 일주일에 15시간 이상 일하면 하루 치 일당을 더 주는 것으로 명시돼 있다. 김유선 한국노동사회연구소 이사는 “주휴수당이 사라지면 임금의 6분의1이 날아가게 된다”면서 “주 15시간 미만으로 일하는 ‘쪼개기 아르바이트’ 부작용을 없애려면 주 15시간 미만 노동자에게 주휴수당을 주는 것도 하나의 대안이 될 수 있다”고 말했다.
  • “크런치모드·12시간 맞교대가 당연?“ 주 69시간 노동에 커지는 우려

    “크런치모드·12시간 맞교대가 당연?“ 주 69시간 노동에 커지는 우려

    최대 주 69시간까지 근무가 가능해지는 미래노동시장연구회의 권고안이 공개된 뒤 윤석열 대통령이 “조속히 정부 입장을 정리하겠다”고 밝히면서 노동 개혁이 속도를 내는 분위기다. 권고안이 이대로 실행될 경우 달라질 노동 환경에 대해 살펴봤다. 국내 정보기술(IT) 대기업에 근무하는 A씨는 13일 서울신문과의 인터뷰에서 “IT 업계에서는 주52시간 근무제가 있는 지금도 갖가지 편법으로 ‘크런치 모드’(초장시간 노동)가 일상”이라면서 “이미 건강에 이상이 생긴 뒤에 휴식하는 게 무슨 의미가 있느냐”고 반문했다. 주 69시간은 현재 고용노동부가 고시로 정한 ‘만성 과로’ 기준인 12주간 평균 주 60시간 이상, 4주간 평균 주 64시간 이상 근무를 훌쩍 넘어서는 노동시간이다. 노동시간을 ‘연 단위’로 적용하면 이론적으로는 12주 연속 주 69시간 근무하는 것도 가능하다. 정부가 권고안의 내용을 반영해 노동시장 개편에 착수하면 노동자들의 건강과 안전은 위협받을 수밖에 없다는 지적이 나오는 이유다.기본소득당 용혜인 의원실에 따르면 과로로 목숨을 잃는 노동자는 해마다 500명 안팎에서 줄지 않고 있다. 노동자·교직원·군인·공무원·선원을 모두 합친 과로로 인한 사망자는 2018년 491명, 2019년 551명, 2020년 497명, 2021년 565명으로 집계됐다. 주52시간 근무 시행 후 매년 줄고 있지만 우리나라의 연간 근로시간(2021년 기준)은 여전히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38개국 중 다섯 번째로 높다. 이렇다 보니 과거 장시간 노동이 일상적이었던 IT와 제조업계 노동자들은 ‘다시 장시간 노동이 관행이던 시절로 돌아가는 것 아니냐’며 걱정하고 있다. 전자제품 서비스 유지·보수 업무를 하는 B씨는 “주52시간제 도입 전에는 냉난방 제품 수리 수요가 집중되는 여름과 겨울철엔 아침에 출근해 밤 11~12시쯤 퇴근할 때가 많았다”며 “다시 이런 삶으로 돌아가야 한다는 얘기”라고 토로했다.다만 노동시간이 늘어나 일을 더 할 수 있게 되면 수당도 그만큼 챙길 수 있는 것 아니냐는 의견도 없지는 없다. 특히 내 집 마련을 위해 ‘영끌’(영혼까지 끌어모아) 대출을 했다가 이자 부담이 커진 직장인들로서는 ‘투잡’, ‘스리잡’까지 뛰어야 할 정도로 상황이 악화됐기 때문이다. 노동조합이 없는 중소규모 사업장은 상대적으로 더 큰 영향을 받을 것으로 보인다. 노사 단체협약이 없다 보니 사실상 회사가 일방적으로 ‘주야 12시간 맞교대 근무’를 기본값으로 놓고 일을 시킬 수 있어서다. 경기 김포시의 한 제조업 공장에서 일하는 C씨는 “지금도 회사에서 정해 주는 스케줄에 맞춰 근무하고 있고, 주간 근무와 야간 근무가 불규칙적으로 바뀐다. 일감이 몰리면 일주일에 12시간 이상 연장 근무도 한다”며 “이제 대놓고 더 오랜 시간 일을 시킬 수 있다는 것 아니냐”고 지적했다. 연구회는 주휴수당 개편도 권고안에 담았는데 사실상 폐지 수순을 밟는 게 아니냐는 해석이 나온다. 근로기준법에는 일주일에 15시간 이상 일하면 하루 치 일당을 더 주는 것으로 명시돼 있다. 김유선 한국노동사회연구소 이사는 “주휴수당이 사라지면 임금의 6분의1이 날아가게 된다”면서 “주 15시간 미만으로 일하는 ‘쪼개기 아르바이트’ 부작용을 없애려면 주 15시간 미만 노동자에게 주휴수당을 주는 것도 하나의 대안이 될 수 있다”고 말했다.
  • 변호사 사칭 불법체류자 돈 뜯어낸 베트남인 검찰 송치

    변호사 사칭 불법체류자 돈 뜯어낸 베트남인 검찰 송치

    변호사를 사칭하며 불법체류자를 상대로 ‘보석(보호의 일시 해제)을 시켜주겠다’며 돈을 뜯어낸 베트남인이 해경에 붙잡혔다. 제주해양경찰서는 변호사법과 출입국관리법 위반 혐의로 30대 베트남인 A씨를 검찰에 송치했다고 13일 밝혔다. A씨는 제주출입국·외국인청에 검거된 불법체류 베트남인 선원을 상대로 “보석을 시켜주겠다”며 사건 처리비 명목으로 590만원을 받고 어선 선주를 찾아가 탄원서와 선처문을 받는 등 법률 사무를 한 혐의를 받는다. 선원취업 자격으로 입국한 베트남인 불법체류자 B씨를 본인 가게 직원으로 고용한 혐의도 있다. 해경은 첩보를 입수, A씨가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 게시한 홍보 글을 확인해 수사를 벌였다. 해경은 공범이 있을 것으로 보고 수사를 확대하고 있다.
  • 해군, 소말리아 청해부대에 ‘더 작은 구축함’ 파견 추진…대북전력 강화

    해군, 소말리아 청해부대에 ‘더 작은 구축함’ 파견 추진…대북전력 강화

    해군이 동아프리카 북부 소말리아 해역의 호송전대인 청해부대에 기존보다 작은 함정을 파견해 대북 전력을 강화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 해군 관계자는 11일 “내년 5월쯤 파병될 청해부대 40진부터 대상함정을 충무공이순신함급(DDHII·4400t)뿐만 아니라 광개토대왕함급(DDHI·3200t)도 포함해 검토하고 있다”며 “충무공이순신함급 6척 중 3척이 청해 부대 임무 수행을 위해 상시 편성돼있어 함 운용이 제한되고 임무가 가중되고 있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그동안 해군이 파병하던 충무공이순신급은 우리 군에서 세종대왕급(7600t), 정조대왕급(8200t) 등 이지스 구축함을 제외하면 우리 해군에서 전투력이 가장 우수한 함정이다. 총 6척이 취역했지만 5개월의 해외 작전 투입과 이동기간을 고려하면 1년에 2척은 늘 국내에 없는 것이나 마찬가지 상태다. 2003년 1번함인 충무공이순신함의 취역 이후 2004년 문무대왕함, 2005년 대조영함, 2006년 왕건함, 2007년 강감찬함, 2008년 최영함 등 총 6척이 취역했다.또 대함미사일, 장거리 함대공미사일 등을 탑재해 소말리아 해역의 해적을 주로 상대하기보다는 북한을 상대로 배치해야한다는 지적도 나왔다. 대신 파병이 검토되고 있는 광개토대왕급 역시 해상 작전 헬기를 운용할 수 있어 대해적 작전 수행에는 문제가 없다는 평가다. 충무공이순신급은 미국이 주도하는 환태평양군사훈련 등에도 투입돼와 근무하는 장병들이 반복되는 장기간 타지 생활로 피로도가 누적됐다는 지적도 나온다. 청해부대는 2009년 창설된 국군 최초의 전투함 파병부대로, 소말리아 아덴만 일대에서 유엔 주도 연합해군사령부 대해적작전부대에 소속돼 할동하고 있다. 광개토대왕함급 구축함과 해상작전헬기, 해군 특수전전단, 해군 항공대로 구성돼있다. 2011년 해적에 피랍된 삼호주얼리호 구출작전에 나서 한국인 선원을 구출하기도 했다.
  • 경주 감포 척사항 인근 해상 어선 좌초…해경 선원 9명 모두 구조

    경주 감포 척사항 인근 해상 어선 좌초…해경 선원 9명 모두 구조

    경북 경주 앞바다에서 어선이 좌초됐지만 승선원은 전원 안전하게 해경에 구조됐다. 9일 오전 3시 30분쯤 경북 경주시 감포읍 척사항 앞바다에서 40t급 어선 A호가 좌초됐다. 신고를 받고 출동한 포항해경은 연안 구조정, 경비함정, 포항구조대를 긴급 투입해 선원 9명을 구조했다. 구조된 선원들은 모두 건강 상태는 양호한 것으로 전해졌다. 해경은 해양 오염 등 2차 사고를 예방하고, 정확한 사고 경위를 조사하고 있다.
  • 해적에 억류 한국인 선박 무사 귀환… 정부 “기니만 일대 안전 대책 마련”

    해적에 억류 한국인 선박 무사 귀환… 정부 “기니만 일대 안전 대책 마련”

    서아프리카 기니만 인근 해상에서 해적에 억류됐다가 풀려난 한국인 승선 유류운반선 B오션호가 3일(현지시간) 코트디부아르에 무사히 도착했다. 4일 외교부에 따르면 코트디부아르 남방 200해리(약 370㎞)에서 해적에 억류됐던 마셜제도 국적의 4000t급 B오션호가 선사 측이 구한 예인선에 이끌려 해적에 억류된 지 9일 만인 이날 새벽 코트디부아르 아비장항에 도착했다. 선원들은 무사했으나 해적들은 실려 있던 기름을 뺏은 뒤 종적을 감췄다. B오션호는 지난달 24일 오전 7시쯤 연락이 두절된 뒤 코트디부아르 남방 90해리(약 166㎞) 쪽으로 끌려갔으며, 해적들은 약 30억원 상당의 석유 3000t을 탈취했고 선박 내 통신·운항 시설도 파괴했다. 이 선박에는 한국인 선장·기관장 등 2명, 인도네시아 국적 선원 17명 등 총 19명이 승선하고 있었다. B오션호와 선사 간 연락이 재개된 후 근처에 있던 이탈리아 해군이 지난달 26일 선박에 접근해 선원들의 안전을 확인하고 예인선이 올 때까지 주변을 호위했으며 아비장항 입항 때까지 에스코트했다. 외교부는 선박 납치 의심 사건을 접수한 직후 박진 장관을 위원장으로 재외국민대책본부를 설치하고 재외국민 보호경보 단계 최고 수준인 ‘심각’ 단계를 발령했다. 이어 해양수산부, 대통령실 국가위기관리센터, 국무조정실 대테러센터, 국방부 등과 함께 24시간 대응 체제에 돌입했다. 박 장관은 사건 발생 직후 한·가나 국제 방산 콘퍼런스 참석차 방한 중이던 도미니크 니티울 가나 국방부 장관에게 전화를 걸어 대응 협조를 요청하기도 했다. B오션호의 안전이 확인된 후 박 장관은 이탈리아, 가나, 코트디부아르, 나이지리아에 감사 서한을 보냈다. 정부는 한국 선박의 안전 대책을 마련하기 위해 이르면 내년 초 기니만 지역에서 공관장 회의를 열고 수산업계 안전을 위한 현지 간담회도 개최할 계획이다. 기니만 일대는 해적들이 자주 출몰하는 지역으로 2020년 3건, 지난해 2건의 한국인 피랍 사건이 발생했다.
  • 유만희 의원, ‘시설보다 가정 보호 우선원칙’ 베이비박스 유기아동에겐 지켜지지 않아

    유만희 의원, ‘시설보다 가정 보호 우선원칙’ 베이비박스 유기아동에겐 지켜지지 않아

    서울특별시의회 보건복지위원회 유만희 부위원장(국민의힘·강남4)은 지난 11월 9일 서울시 여성가족정책실 행정사무감사에서 베이비박스 유기아동에 대해 입양 등 가정 보호 우선원칙을 무시하고, 입양절차 진행에 소극적으로 대처하고 있는 서울시를 강하게 지적했다. 보건복지부 아동보호서비스 업무매뉴얼에 따르면 보호대상 아동은 원가정 보호를 최우선으로 하되, 원가정 보호가 불가한 경우 ‘입양 → 가정위탁 → 공동생활가정 → 아동양육시설’의 순서로 보호를 하도록 규정돼 있다. 그러나 보호대상 아동 일시보호시설인 서울시 아동복지센터는 이같은 절차를 무시하고 자치구 사례결정위원회의 심의결과가 나오기도 전에 베이비박스 유기아동을 양육시설로 보내고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 이에 유 의원은 “서울시로부터 제출받은 자료에 따르면, 2022년 9월 기준 서울시 35개 양육시설에 보호 중인 아동 1,718명 중 베이비박스 유기아동은 987명(57.5%)으로 절반 이상을 차지하는 것으로 나타났다”면서, 지침을 무시한 아동복지센터의 보호절차 이행에 강한 유감을 표하고, 보호조치 순서에 따른 매뉴얼을 마련해 아동의 입양 기회를 확대할 것을 촉구했다. 한편, 유 의원은 후견인 지정신청 등 입양에 필요한 절차 진행에 소극적 태도로 일관하면서 베이비박스 유기아동을 장기간 계속보호하고 있는 아동양육시설의 행태에 대해서도 강력히 지적했다. 2021년 기준 양육시설의 베이비박스 유기아동 보호기간 현황을 보면, 전체 658명 중 581명(88.3%)은 시설에서 계속보호되고 있으며, 입양기관에 인도된 아동은 47명(7.1%)에 불과한 것으로 나타났다. 입양기관에 인도된 47명 중 38명(80.8%)이 1년 이상 시설에 거주한 아동이고, 1개월 이내에 인도된 아동은 1명밖에 없는 것으로 조사됐다. 이같은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지난 2월 17일 보건복지부는 베이비박스 유기아동을 양육시설에서 장기간 보호하지 말고 입양기관으로 연계하라는 지침을 마련했으나, 여전히 개선되지 않고 있는 것으로 드러났다. 유 의원은 “지침이 개정된 올해 2월 17일 이후 10월까지 발생한 베이비박스 유기아동은 총47명으로, 이 중 부모가 메시지를 남긴 11명을 제외한 36명의 입양대상 아동 가운데 7명만이 입양기관에 인도됏다”며, 입양기관 인도까지 평균 5개월이 소요된다던 서울시 주장과 달리 실제로는 7개월 이상이 걸리는 것으로 확인됐다고 말했다. 이처럼 시설에서의 보호기간이 길어지는 이유에 대해 지난 5월 서울시 감사위원회는 ‘베이비박스에서 발생된 보호대상 아동 보호조치’에 대한 감사결과 통보서에 아동양육시설이 경제적 이유 때문에 입양을 위한 노력을 하지 않고 있다고 명백히 밝혔다. 이외에도 감사결과서에는 유 의원이 지적한 문제들에 대해 여성가족정책실과 아동복지센터에 구체적 개선 방안을 마련하라는 통보 조치도 포함돼 있어 유 의원의 주장에 더욱 힘이 실린다. 마지막으로 유 의원은 “원칙과 지침을 무시한 행정책임 소홀로 아동의 소중한 인권과 미래가 유린되는 일이 없도록 아동 이익 최우선 원칙에 따라 입양활성화를 위한 구체적 방안을 조속히 마련하라”고 거듭 강조했다.
  • [김가경의 배회의 기술] 유랑하는 지인에게/작가

    [김가경의 배회의 기술] 유랑하는 지인에게/작가

    나에게는 유랑하는 지인이 있다. 헝가리 부다페스트가 고향이고 심장이 좋지 않아 비행기 대신 열차를 타고 러시아를 경유해 한국에 왔다. 내가 다니는 선원에 잠시 머물렀는데 도서관에서 마주쳐 그를 좀더 알게 됐다. 복잡한 한국어가 필요한 일에 그는 종종 도움을 요청해 왔다. 다친 길고양이의 안부를 알기 위해 동물보호센터까지 왕복 4시간 거리를 동행한 적도 있었다. 고양이의 안전을 확인하고 돌아오는 과정에서 단지 그가 고양이에 관해서만 무언가 애쓰는 사람이 아니라는 것을 느끼게 됐다. 그의 입에서 다소 무질서하게 나오는 한국어를 집중해서 듣다 보면 안타까울 정도로 순수한 지점을 보게 된다. 하지만 대부분의 사람들은 그의 남루한 옷차림과 코를 자주 푸는 습관 때문에 그가 매우 겸손하고 섬세하며 선한 사람이라는 것을 알아채지 못한다. 관심이 없거나 오히려 괴팍한 외국인 정도로 알고 있어 고초를 많이 당했다. 그는 외국인 커뮤니티 잡지에 한국에 대한 칼럼을 쓰고 있었다. 불필요한 내용이라는 이유로 한국인 편집자가 그의 글 한 단락을 삭제한 적이 있었다. 그 한 단락은 그에게는 중요한 내용이었고 그는 한국어로도 영어로도 설명을 하지 못해 고심하고 있었다. 그의 요청으로 전화를 했지만 편집자는 새겨듣는 눈치가 아니었다. 그 단락을 그대로 싣기까지 그가 겪은 우여곡절을 지켜보았다. 그는 머무는 동안이라도 한국사회에 적응하기보다 작은 것이라도 실천하려고 애쓰는 사람이었다. 그가 꾸준하게 관심을 가졌던 것은 도자기였다. 일본 어느 현에서 열린 한국도자기 유물 전시회를 보기 위해 출국했다가 당분간 한국에 가지 못할 것 같다는 메일을 받았다. 어쩌다 보니 그의 짐을 맡게 됐다. 짐이라고는 한자와 일본어가 빼곡하게 적힌 노트와 책 몇 권, 낡은 옷 몇 점이 다였다. 어느덧 계절이 바뀌어 몇 벌 되지 않는 옷 중 한 벌을 보내 달라는 메일을 받았다. 그의 부탁대로 최소한의 옷에 쌀과자와 메밀차를 넣어 보냈다. 얼마 뒤 동영상 메일이 왔다. 소포를 보낸 주소지인 후쿠오카의 어느 사찰에서 찍은 영상인 것 같았다. 간단한 안부에 이어 그는 며칠 전 규슈 신칸센 기차역에서 있었던 일을 한국말로 천천히 전해 주었다. 어머니 같은 한 여자가, 아들 같은 한 어린 남자의 입에, 먹을 것을 넣어 주는 장면을 보았는데, 한국 사람 같다는 생각을 했다는 것이다. 잠시 뒤 그들이 이야기를 나누는 것을 보니 정말로 한국 사람이었다며 신기한 듯 웃었다. 숙소의 일본인에게 그 이야기를 하자 한 여자라는 그의 표현을 이내 알아듣고 한국말로 아, 어머니라고 말하더라고 했다. 그가 마지막으로 기차역의 풍경을 스케치하듯 전해 주었는데 영상이 끝날 때 좀 다행이라는 생각이 들었다. 그가 낮은 자세로 돌아다니며 겪었던 고초를 그곳에서는 겪지 않는 것 같아 보여서였다.
  • 태평양·독도까지 자율운항… K조선 ‘게임체인저’로 등극

    태평양·독도까지 자율운항… K조선 ‘게임체인저’로 등극

    한국 조선업체의 상선 건조 실력은 세계 최고 수준이다. 특히 액화천연가스(LNG) 운반선이나 초대형 유조선 건조 기술은 필적할 나라가 없다. 여기에 해상에서 인간의 간섭 없이 스스로 최적의 항로를 찾아가는 자율운항 시스템도 준비하고 있다. 상용화 단계에 접어든 자율운항 시스템은 해상 운송의 ‘게임 체인저’이자 세계 시장을 석권할 한국 조선업계의 새로운 ‘무기’로 주목받는다. 27일 조선업계에 따르면 현대중공업과 삼성중공업, 대우조선해양은 각각의 자율운항 솔루션을 개발, 선박 운항이 빈번한 연근해에서 실증과 시험 운항에 잇따라 성공했다. 특히 현대중공업그룹의 자율운항 솔루션인 ‘하이나스(HiNAS) 2.0’은 건조에 들어간 대형 상선에 세계에서 처음으로 탑재된다. 현대중공업그룹 관계자는 “하이나스 2.0은 컨테이너선과 LNG 운반선 등 현재 건조 중인 선박 23척에 내년 8월부터 순차적으로 탑재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앞서 하이나스를 장착한 초대형 LNG 운반선이 지난 6월 자율운항 시스템으로 태평양 횡단에 세계 최초로 성공했다.삼성중공업은 국내 처음으로 서해에서 남해와 동해를 잇는 도서 연안에서 자율운항 해상 실증에 성공했다. 지난 15일부터 4일간 목포해양대의 9200t급 실습선 세계로호가 전남 목포에서 출발, 이어도와 제주도를 거쳐 독도에 이르는 950㎞를 실증했다. 삼성중공업의 원격자율운항 시스템 SAS를 탑재한 세계로호는 운항 도중 다른 선박과 마주친 29번의 충돌 위험 상황에서 안전하게 회피하는 데 성공했다. 해상 조업이 많은 이어도 부근을 통과할 때 세계로호 앞쪽과 오른쪽으로 동시 접근하는 여러 척 어선들과의 복합 충돌 상황에서도 SAS가 실시간으로 인지해 정확하고 안전한 회피 경로를 제시했다고 삼성중공업은 밝혔다.대우조선해양 역시 지난 16일부터 이틀간 서해 제부도 인근 해상에서 자율운항 선박의 해상 시험을 성공적으로 마무리했다. 이로써 자율운항 솔루션에 대한 기술적인 검증을 마치고 한국선급과의 협업을 통해 인증 작업에 들어갔다. 국내의 자율운항은 국제해사기구(IMO)가 구분하는 4단계 가운데 2단계 상태다. 선원이 승선한 상태에서 원격제어하는 수준이다. 조선업계 관계자는 “세계적으로 숙련된 선원이 감소하는 데다 선원들의 고령화가 심화되고 있어 최소 인원으로 선박을 운항하는 자율운항 솔루션을 개발하지 않을 수 없다”며 “자율운항 시스템은 운송 비용 20% 이상, 해양 사고 75% 이상을 줄일 수 있다”고 말했다.
  • 기니만서 한인 2명 승선 선박 해적에 억류…하루만에 풀려나

    기니만서 한인 2명 승선 선박 해적에 억류…하루만에 풀려나

    서아프리카 기니만 인근 해상에서 한국 국민 2명이 타고 있던 유류운반선 1척이 해적에 끌려갔다가 유류제품을 탈취당한 뒤 풀려났다. 외교부 관계자는 25일 “우리나라 시간 기준 지난 24일 오전 7시쯤 코트디부아르 남방 200해리에서 연락이 끊겼던 한국인 2명 탑승 선박이 25일 오전 11시 55분쯤 연락이 재개돼 안전이 확인됐다”고 설명했다.해당 선박은 마셜제도 국적의 유류운반선 B-오션호(4000t급)로, 선장과 기관사가 한국인이다. 그외 17명의 선원은 인도네시아 국적으로 알려졌다. 외교부 관계자는 “해적들이 하선하고 나서 선사에 선장이 연락해왔다”며 “선박이 많이 파손된 상태라 여러 점검을 하고 오후 2시쯤 운항이 가능한 것으로 확인됐다”고 설명했다. B-오션호는 연락이 끊긴 뒤 코트디부아르 남방 90해리 떨어진 곳으로 끌려간 것으로 전해졌다. 자체점검을 마친 B-오션호는 안전을 위해 우방국 군함의 에스코트하에 출발지인 코트디부아르 아비장 항구로 복귀할 예정이다. 정부는 억류 의심 상황을 접수한 직후 외교부에 재외국민대책본부를 설치하고 코트디부아르, 가나, 나이지리아 공관 등에 현장 대책반을 설치했다. 정부는 선박의 귀환 뒤에 현지 공관 직원이 영사 조력에 나설 계획이다. 한편 지난 1월에도 기니만 인근에서 유류 운반선을 상대로 한 유류 탈취가 발생한 바 있다. 최근 유가 상승으로 유류 운반선이 해적의 표적이 되는 것으로 보인다. 나이지리아 등을 인접한 기니만은 해적 관련 사건·사고가 빈번한 해역이다. 해양수산부는 지난 2월 해적사건 발생 추이를 고려해 기니만 인근을 특별한 주의가 요구되는 고위험해역으로 지정했다.
  • “옷가지 하나라도 나왔으면”···고흥 앞바다서 70년 전 침몰 옹기운반선 발견

    “옷가지 하나라도 나왔으면”···고흥 앞바다서 70년 전 침몰 옹기운반선 발견

    문화재청 국립해양문화재연구소가 고흥군 해역에서 70년전 침몰한 옹기운반선 1척을 발견했다. 25일 국립해양문화재연구소에 따르면 고흥군 도양읍 소록화도 해역에서 조개를 캐던 잠수사가 유물이 있는 것 같다는 신고를 토대로 지난 8월 해당 유역에 대한 탐사를 하던 중 침몰선을 찾았다. 수심 약 7m 해저에 있었다. 독, 장병, 뚜껑 등 다양한 종류의 옹기들이 선체 잔해에 적재된 상태였던 것으로 확인됐다.강진군 칠량면 봉황리에 위치한 봉황옹기마을에서 오랫동안 옹기의 명맥을 이어온 국가무형문화재 정윤석 옹기장은 “주로 고흥군 해역을 통해 선박으로 옹기를 운반하러 다녔던 지역이 봉황옹기마을이다”며 “선박에서 확인된 옹기의 특징이 타 지역과 구분돼 봉황리에서 제작된 옹기로 추정된다”고 말했다. 이같은 근거로 해당 선박은 봉황옹기마을에서 제작된 옹기를 운반하던 중 소록화도 해역에 침몰한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함께 실려 있던 백자발의 제작형식을 보면 침몰 시기는 1950년대로 추측된다. 백자발은 순백색의 바탕흙 위에 투명한 유약을 발라 구운 백자로 만든 사기 그릇이다.1950년대에 고흥군 해역에서 발생한 봉황옹기마을 주민의 해난 사고는 현재 2건으로 알려져있다. 1950년대 초반 마을 주민 3명이 여수로 옹기를 팔러 항해하던 중 거금도 인근에서 실종된 사건과 1954년에 고흥 녹동 앞바다에서 옹기운반선이 실종된 사건이다. 당시 선원들은 모두 실종되고 한 점의 유류품도 찾지 못했다. 실종 사고 유족들은 70년간 확인할 수 없었던 가족의 자취를 찾을 수 있을 것으로 잔뜩 기대하고 있다. 침몰선 발견 소식을 들은 거금도 해난사고 실종자 유족인 박종채(73) 씨는 “아버지가 남긴 건 군대에서 찍은 사진 한 장 밖에 없다”며 “아버지가 가지고 갔던 옷가지라도 하나 나왔으면 좋겠다”고 바람을 전했다. 문화재청 국립해양문화재연구소는 옹기운반선에 대한 발굴조사를 진행하는 한편 유족들과 협의해 사고로 희생된 선원들을 위한 진혼제도 올릴 예정이다.
  • 조개 캐다 70년 만에 발견한 침몰선…유족들 “옷가지라도 나왔으면”

    조개 캐다 70년 만에 발견한 침몰선…유족들 “옷가지라도 나왔으면”

    1950년대 바다에서 침몰한 옹기운반선이 최근 발견됐다. 유족들은 70년간 확인할 수 없었던 가족의 자취를 찾게 됐다. 문화재청 국립해양문화재연구소는 25일 올해 전남 고흥 해역에서 실시한 수중문화재 신고해역 탐사에서 침몰 옹기운반선 한 척을 발견했다는 소식을 전했다. 이 침몰선은 고흥군 도양읍 소록화도 해역에서 조개를 캐던 잠수사가 발견해 신고한 후 지난 8월 해당 유역에 대한 탐사를 실시하던 중 발견됐다. 배는 수심 약 7m 해저에 침몰해 있었으며 독, 장병, 뚜껑 등 다양한 종류의 옹기들이 선체 잔해에 적재된 상태였다. 해당 선박은 봉황옹기마을에서 제작한 옹기를 운반하던 중 소록화도 해역에 침몰한 것으로 보인다. 전남 강진군 칠량면 봉황리에 자리한 봉황옹기마을에서 오랫동안 옹기의 명맥을 이어온 국가무형문화재 정윤석 옹기장이 “주로 고흥군 해역을 통해 선박으로 옹기를 운반하러 다녔던 지역이 봉황옹기마을이고, 선박에서 확인된 옹기의 특징이 다른 지역과 구분되므로 봉황리에서 제작된 옹기로 추정된다”고 말한 데서 추정한 것이다. 함께 실려 있던 백자발의 제작 형식으로 볼 때 침몰 시기는 1950년대로 여겨진다. 1950년대에 고흥 해역에서 발생한 봉황옹기마을 주민의 해난 사고는 두 건으로 전해진다. 1950년대 초반 마을 주민 3명이 여수로 옹기를 팔러 항해하던 중 거금도 인근에서 실종된 사건과 1954년에 고흥 녹동 앞바다에서 옹기운반선이 실종된 사건이다. 당시 선원들은 모두 실종됐고 한 점의 유류품도 찾지 못했다. 이번 발견으로 근대 옹기 연구와 해상 유통 방식 등을 밝혀줄 수 있는 실증 자료를 확보한 동시에 실종 사고 유족들에게 70년간 확인할 수 없었던 가족의 자취를 전하게 됐다. 거금도 해난사고 실종자의 유족인 박종채(73세) 씨는 이번 침몰선 발견 소식을 듣고 “아버지가 남긴 건 군대에서 찍은 사진 한 장밖에 없다. 아버지가 가지고 갔던 옷가지라도 하나 나왔으면 좋겠다”는 바람을 전했다. 연구소는 향후 옹기운반선에 대한 발굴 조사를 진행할 예정이다. 유족들과 협의해 사고로 희생됐을 선원들을 위한 진혼제도 올릴 예정이다.
  • [포착] 기름 4만t 있었는데…유조선 부순 공격 드론, 누가 보냈나

    [포착] 기름 4만t 있었는데…유조선 부순 공격 드론, 누가 보냈나

    지난 15일(이하 현지시간) 오만 인근 해상을 지나던 이스라엘 유조선이 무인기(드론)의 공격을 받은 가운데, 드론의 공격을 받아 훼손된 유조선의 모습이 처음 공개됐다. 당시 경우 4만 2000t을 싣고 아르헨티나로 향하던 이스턴 퍼시픽 해운사의 유조선 ‘퍼시픽 지르콘’ 호는 오만 해상에서 드론 공격을 받았다. 싱가포르에 본사가 있는 이 해운사는 이스라엘 부호인 이단 오퍼가 소유주다.이와 관련해 CNN은 17일 그을린 자국과 ‘229’라는 숫자가 적힌 드론 잔해의 사진을 단독 공개했다. 공개된 사진 중 하나는 드론의 공격을 받아 커다란 구멍이 뚫린 유조선의 모습을 담고 있다. CNN은 해당 사진의 출처를 ‘서방(국가의) 국방 관계자’라고 밝혔으며, 사진의 진위 여부를 확인할 수는 없었다고 밝혔다. 유조선 공격이 발생한 직후, 미국과 이스라엘은 무인기의 공격 주체로 이란을 지목했다. 제이크 설리번 미 백악관 국가안보보좌관은 “입수한 정보를 검토한 결과 이란이 무인기를 사용해 이번 공격을 수행했을 가능성이 높다고 확신한다”고 밝혔다. 익명을 요구한 한 이스라엘 관리도 AFP에 이번 유조선 공격은 20일 카타르 월드컵 개막을 앞두고 “분위기를 해치려는 ‘이란의 도발’”이라고 말했다.미국과 이스라엘은 공격에 사용된 드론은 이란이 우크라이나전 사용을 위해 러시아 팔고 있는 것과 동일한 ‘샤헤드-136’이라고 주장했다. 미 중부사령부는 19일 “샤헤드 계열의 공격 드론이 유조선을 강타했다”면서 “민간 선박에 대한 드론 공격은 해당 지역에서 이란이 악의적인 활동을 벌이고 있다는 것을 다시 한 번 보여준다”고 지적했다. 그러나 이란 외무부의 나세르 칸아니 대변인은 이란이 공격을 수행했다는 주장과 관련해 아는 바가 없다며 이번 공격의 주체임을 부인했다. 이스턴 퍼시픽 해운 측은 성명을 내고 “퍼시픽 지르콘호가 불상의 발사체에 맞았다”면서 “선박 표면에 경미한 손상이 있지만, 화물 누출이나 침수는 없다”고 설명했다. 이어 “모든 선원의 안전을 확인했으며, 선박과 통신 상태도 양호하다”고 덧붙였다. ‘숙적’ 이란과 이스라엘, 강대강 대치 이어져 이란이 이스라엘 유조선에 대한 드론 공격을 펼친 것으로 ‘의심’되는 사례는 이번이 처음은 아니다. 지난해 7월 역시 오만 인근 해상에서 유조선 ‘머서 스트리트’호가 자폭 드론에 의한 것으로 추정되는 공격을 받아 영국인 1명과 루마니아인 1명이 사망했다.머서 스트리트호는 일본 기업 소유의 선박이지만, 이스라엘 재벌이 소유한 국제 해운사 ‘조디악 해양’이 운용하고 있었다. 이란은 당시에도 의혹을 부인했다. 공격 주체를 두고 의혹이 증폭되는 가운데, 이란은 이라엘과 수년 째 중동에서 기 싸움을 이어가고 있다. 특히 이달 초 강경파로 분류되는 베냐민 네타냐후 이스라엘 총리가 선거에서 승리한 뒤 갈등이 더욱 심화하는 분위기다. 외신은 강력한 민족주의를 표방하는 네타냐후 총리가 정계에 복귀하면서 ‘숙적’인 이스라엘과 이란의 강대강 대치가 이어질 것으로 내다봤다.
  • 필로폰 3.5g 판매 50대 선원 구속

    필로폰 3.5g 판매 50대 선원 구속

    제주지방해양경찰청은 1100만원 상당의 필로폰을 판매한 혐의로 50대 선원을 구속했다. 제주지방해양경찰청(청장 김인창)은 제주도 어선에 승선 중인 선원에게 필로폰을 제공한 판매책을 마약류 관리에 관한 법률 위반 혐의로 검거했다고 21일 밝혔다. 올해 1월 마약류 관리에 관한 법률 위반으로 구속된 서귀포 선적 어선 선원 A씨(50대)를 수사하는 과정에서 2차례에 걸쳐 필로폰 3.5g을 B(50대)씨로 부터 구매했다는 사실을 확인하고, 수개월의 잠복근무와 광범위한 탐문 수사 끝에 경남에 은신 중이던 B씨를 지난 16일 검거했다. 앞서 제주해경청은 지난해 12월부터 현재까지 필로폰을 투약, 소지하고 있던 선원 3명과 이들에게 필로폰을 제공한 판매책 2명 등 내국인 총 5명을 검거해 구속했다. 제주해양경찰청은 “선원 및 선박에서 일어나는 마약 범죄는 매우 은밀하게 이루어지는 만큼 마약사범이 더 있을 것으로 판단하고 지속해서 수사를 펼쳐 마약으로부터 제주 도민의 건강과 안전을 지킬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 여객선 폐업에… “섬에 고립되고 민박집 다 망할 판”

    여객선 폐업에… “섬에 고립되고 민박집 다 망할 판”

    호도·녹도·외연도 운항 18일 폐업적자 70% 보전에도 응모업체 없어국가보조항로 돼도 개통 4~5개월“뱃길이 끊기면 뭍에 나가지 못하고 관광객도 들어오지 못해 민박집이 다 망합니다.” 충남 보령시 오천면 호도 이장 김영복(63)씨는 17일 서울신문과의 통화에서 “주민들이 ‘내일부터 당장 여객선이 들어오지 않는데 어떻게 좀 해 보라’고 성화”라며 이같이 말했다. 김씨는 “65세가 넘는 노인이 60~70%여서 한 달에 열 번 이상 대천 시내 병원에 가는 주민도 있는데 이를 어찌하느냐”면서 “또 민박으로 생계를 잇는 집이 10곳이 넘는데 관광객이 못 들어오면 뻔하지 않느냐”고 했다. 신한해운이 18일부터 대산지방해양수산청에 ‘대천항~호도~녹도~외연도’ 노선 폐업신고서를 제출해 호도 185명, 녹도 220명, 외연도 352명 등 섬 주민 757명의 발이 묶일 위기에 처했다. 폐업 이유는 적자 때문이다. 신한해운 관계자는 “여객선 유류비가 두 배로 뛰었고, 인건비와 수리비도 급증해 도저히 운항을 계속할 수 없다”고 말했다. 이 선사가 운영하는 보령 4개 항로 중 호도·녹도·외연도 노선에서 올해 5억원의 적자가 날 것으로 시는 예상했다. 대천항에서 호도·녹도는 1시간, 외연도는 1시간 40여분(51㎞)이 걸린다. 운항 중단이 임박하자 보령시는 이 노선 대체 선사를 공모했으나 한 곳도 지원하지 않았다. 시는 신한해운에 이달 말까지만 운항해 달라고 호소했으나 선장과 선원들이 이미 이직 등을 결정해 쉽지 않은 상태다. 시는 행정선(승선 정원 35명)과 어업지도선(22명) 등을 긴급 투입하기로 했다. 이문영 시 주무관은 “적자 금액 70%를 국·시비로 지원하는데도 응모 업체가 없다”며 “어민이 일이 있을 때마다 자기 배로 육지에 갈 수 없고, 갈 때 다른 주민을 태우면 불법 도선 행위여서 여객선이 꼭 필요하다”고 했다. 녹도 이장 정일수(71)씨는 “하루 두 차례 들어오던 여객선이 지난 8월 중순부터 한 차례로 줄어 너무 불편했다. 행정선을 운항한다지만 주민들은 걱정이 태산”이라며 “차라리 이참에 국가보조항로로 만들어 여객선이 안정적으로 운영됐으면 좋겠다”고 했다. 국가보조항로는 전액 국비 지원으로 민간업체가 여객선을 운영하는 것으로 전국에 27개 노선이 있다. 대산해양수산청 관계자는 “선사가 폐업신고를 하고 별다른 이동 수단이 없을 때 국가보조항로로 지정할 수 있다”면서도 “국가보조항로로 지정해도 기획재정부를 통해 예산을 확보하고 여객선 선사를 선정하는 등의 절차가 필요해 빨라야 내년 2~3월쯤은 돼야 여객선을 띄울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 유엔 北인권결의안에 ‘서해 피살’ 관련 내용 담겨

    유엔 北인권결의안에 ‘서해 피살’ 관련 내용 담겨

    다음달 유엔총회 본회의에 상정될 북한인권결의안에는 서해 공무원 피살 사건과 북한 어선 강제 북송 사건을 염두에 둔 듯한 새로운 대목이 포함됐다. 북한이 고문·즉결처형 외국인 피해자 유족에게 정보를 공개해야 하고 북송된 주민들이 고문을 받지 않아야 한다는 내용이다. 16일(현지시간) 미국 뉴욕 유엔본부에서 열린 유엔총회 제3위원회 회의에서 표결 없이 컨센서스(전원동의)로 통과된 결의안에는 북한 영토 내외에서 타국 국민에게 자행된 고문, 약식 처형, 자의적 구금, 납치에 심각한 우려를 나타내는 조항에 ‘유가족 및 유관기관에 모든 관련 정보 제공을 촉구한다’는 대목이 새로 추가됐다. 2020년 9월 서해 공무원 피살 사건 직후 유가족 측이 북측에 진상 규명을 요청했지만 별다른 답변을 받지 못한 상황을 감안한 문구로 풀이된다. 또 북송된 주민들이 강제 실종, 자의적 처형, 고문 등 인권 위반의 대상이 되지 않아야 한다는 대목도 구체화됐다. 전임 문재인 정부 당시인 2019년 11월 살인 혐의를 받는 북한 선원이 북송돼 사지로 몰렸다는 일각의 주장과 관련된 것으로 보인다. 정부는 대북 경고 의미가 있다고 보는 것으로 알려졌다. 윤석열 정부 출범 이후 서해 피살 사건, 강제 북송 사건 관련 진상 규명과 검찰 수사가 시작된 데 이어 국제 규범인 인권결의안에도 관련 내용이 포함된 것이다. 다만 두 사안 모두 수사가 진행 중인 사건으로 결론이 나지 않은 데다 전·현 정부 사이 정치적 논란으로 불거졌던 사안인 만큼 무리수라는 시각도 나온다. 이번 결의안은 2016년 이후 7년 연속으로 컨센서스로 채택됐다. 다만 북한과 중국, 러시아는 컨센서스에 참여하지 않겠다는 입장을 밝혔다. 2019년부터 3년간 결의안 공동제안국에 불참했던 한국은 올해부터 공동제안국에 복귀했다. 남북 외교관들은 결의안을 논의하는 회의장에서 ‘이태원 참사’로 설전을 벌였다. 김성 주유엔 북한대사는 북한인권결의안을 비난하며 “내치 능력 부족이 원인이 된 인재인 유례 없는 압사 사고를 촉발했다”고 공격했다. 그는 이어 “그런 한국 정부가 대내외적인 비판을 축소하기 위해 유엔에서 인권 이슈를 최대한 이용하려 한다”고 주장했다. 이에 배종인 주유엔 한국대표부 차석대사는 “최근 발생한 비극에 대한 북한의 터무니없는 발언은 북한의 인권 경시를 그대로 보여 주는 것”이라고 반박했다. 이어 “북한은 전 세계가 조의를 표하는 중에도 미사일 도발을 했다”면서 “인도주의에 반하는 북한의 태도에 실망감을 느낀다”고 지적했다.
  • 디올 파인주얼리, ‘로즈 드 방’ 컬렉션 신제품 출시

    디올 파인주얼리, ‘로즈 드 방’ 컬렉션 신제품 출시

    프랑스 럭셔리 브랜드 디올 파인주얼리(DIOR JOAILLERIE)가 ‘로즈 드 방’(Rose des Vents) 컬렉션 신제품을 선보였다고 15일 밝혔다. ‘로즈 드 방’은 디올 주얼리의 아티스틱 디렉터 빅투아르 드 카스텔란의 아이디어로 탄생한 컬렉션으로, 빅투아르 드 카스텔란은 사방에서 불어오는 바람의 이야기를 담은 ‘로즈 드 방’ 컬렉션을 통해 크리스챤 디올의 럭키 스타를 기념해왔다. 이번 컬렉션에서 만나볼 수 있는 양면 메달리온은 무슈 디올이 가장 사랑했던 컬러를 띤 전 세계의 세미 프레셔스 스톤으로 장식됐다. 메달리온의 가장자리에 위치한 각각의 모티브에는 선원의 밧줄을 연상시키는 골드 라이스 그레인이 세팅돼 주위를 부드럽게 어루만지는 바람을 주얼리로 승화시킨 듯한 디자인을 보여준다.다이아몬드 세팅을 더한 여덟 꼭지의 골드 스타 뒷면에는 화이트 마더 오브 펄, 핑크 오팔, 터콰이즈, 라피스 라줄리, 오닉스가 세팅되어 양면 모두에서 눈부신 매력을 자랑한다. 또 비즈 옐로우 골드에 카닐리언, 라피스 라줄리, 터콰이즈, 말라카이트로 포인트를 준 이중 나선 디자인의 후프로 ‘로즈 드 방’ 컬렉션만의 다채로운 컬러 향연을 선사한다. 한편, 디올 파인주얼리 ‘로즈 드 방’ 컬렉션은 전국 디올 파인주얼리 부티크와 디올 공식 온라인 스토어에서 확인할 수 있다.
  • 울릉도 저동항 인근서 통발어선 좌초…선원7명 모두 구조

    14일 오후 8시 21분쯤 경북 울릉군 저동항 앞 해상에서 29t 통발 어선 A호가 암초에 걸려 좌초되는 사고가 발생했다. 배에는 선장과 선원 등 7명이 타고 있었고, 현재 베트남 선원 1명은 스스로 뭍으로 빠져나왔다. 나머지 6명은 구명조끼를 입은 채 선내에서 대기하다 사고 2시간 여만에 해경에 모두 구조됐다. 신고를 받은 해경은 울릉도 인근에 있던 경비함정과 울릉파출소 연안 구조정 등을 현장에 보내고 육상순찰팀, 민간해양구조대, 119구조대원, 해군 요원 등도 급파해 구조에 나섰다. 구조대는 해상 날씨가 좋지 않아 구조에 어려움을 겪고 있다. 구조대는 해상을 통해서 구조하기가 어렵자 육상으로 시도했다. 당시 울릉도 주변에는 풍랑주의보가 발효 중이라 바람이 강하고 파고도 높게 일었다. 해경 관계자는 “A호는 우현 30도 기울어져 있고 추가 침수는 없었다”며 “배가 좌초한 곳이 행남등대 소라 계단 주변 갯바위여서 해상보다는 육상으로 구조 작업을 펼쳤다”고 말했다.
  • 동료 선원 폭행해 숨지게 한 40대 구속 송치

    동료 선원 폭행해 숨지게 한 40대 구속 송치

    충남 태안해양경찰서는 동료 선원을 폭행해 숨지게 한 혐의로 40대 남성 A씨를 검찰에 구속 송치했다고 11일 밝혔다. A씨는 지난 4일 태안 모항항에 정박 중이던 20t급 어선에서 50대 동료 B씨의 수차례 때려 사망하게 한 혐의를 받고 있다. 해경은 폭행 경위, 공격 부위와 반복성, 목격자 진술 등을 토대로 조사한 끝에 살인의 고의가 있다고 판단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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