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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전국 “봄호우”… 피해 속출/성산포 304㎜

    ◎담 붕괴·가옥침수·도로유실 6일 상오부터 전국에 퍼붓기 시작한 호우가 7일까지 이어져 일부 남부지방에 수해를 입혔다. 7일 하오11시까지의 강우량은 제주 성산포가 3백4.51㎜로 최고를 기록했으며 서귀포 2백75.3㎜,전남 완도 1백59㎜,남해 1백96.6㎜,서울 1백29.9㎜,강화 1백42㎜등으로 집계되는등 중부·남부지방에 평균 60∼90㎜안팎의 큰 비가 쏟아졌다. 특히 제주 성산포의 강우량은 기상관측사상 5월중 가장 많은 기록이었다. 기상청은 7일 하오7시를 기해 부산및 경남남해일부지방에 내렸던 호우주의보를 예상강수량 1백50∼2백50㎜의 호우경보로 바꾸고 부산과 남해안을 제외한 경상남도 전역에는 80∼1백50㎜의 호우주의보를 내렸다. 기상청은 이에앞서 이날 하오 제주와 서울·경기지방에 내렸던 호우주의보를 해제했다. ◎가교 60여m 유실 【수원=조덕현기자】 7일 상오11시20분쯤 경기도 고양시 사리현동 144의13번지앞 벽제천에 임시로 설치,사용하던 가교 60m가 집중호우로 유실돼 이 일대 교통이 두절됐다. 이날 빗물에 떠내려간 가교는벽제천에 놓인 다리가 지난 1월13일 무너져 고양시에서 임시로 설치,사용해 오던 것이다. 또 이날 상오 경기도 부천시 심곡3동과 춘의동 일대 저지대 1백80여가구가 호우로 침수돼 주민 5백여명이 대피하는 소동을 빚었다. ◎일가족 3명 부상도 【광주=최치봉기자】 연3일째 계속되고 있는 폭풍과 호우로 광주·전남지방에서 피해가 속출하고 있다. 7일 상오4시쯤 전남 신안군 소흑산도 난재도 북방 6마일해상에서 신안선적 해선망(일명 멍텅구리배) 제2영성호(선장 김수길·56)가 선명미상의 화물선과 충돌,침몰돼 선장 김씨와 선원2명은 인근에 있던 어선에 구조됐으나 선원 이점복씨(55·경남 거제군 하동면 창애리 2065)가 숨진채로 발견됐고 나머지 선원 2명은 실종됐다. 이에앞서 6일 하오 8시10분쯤 광주시 서구 월산2동 동사무소 담벼락이 무너져 인근 양재인씨(40)집이 반파되면서 양씨의 아들 현희군(12)과 딸 소영양(10)등 일가족 3명이 중경상을 입은 것을 비롯,광주시 서구 백운동 대주아파트의 높이 5m가량의 블록담이 무너져 내려 인근 최선애씨(47)집 일부가 부서지기도 했다. 【제주=김영주기자】 서귀포시와 남제주군 일대에 6일 하오부터 7일 하오까지 쏟아진 집중호우로 가옥91채가 침수되고 도로 2백60m가 유실됐다.
  • 「반칙집회」 시비속 표몰이 유세/중반의 민자경선… 양진영 움직임

    ◎“방심은 금물”… 위원장 직접 접촉 강화/김 후보측/「7대구상」 적극 홍보… 「여론압박 작전」/이 후보측 민자당 대통령후보경선 전당대회가 보름여앞으로 다가온 가운데 김영삼·이종찬 양 후보진영은 이후보측의 군중집회건으로 신경전을 벌이면서 대의원들을 상대로한 득표전을 본격화하고 있다. 이후보측은 4일 한국종합전시장(KOEX)에서 대규모 대중집회를 갖고 김후보측에 합동연설회수용 등을 촉구했으나 김후보진영은 오는 6일부터의 개인연설 일정을 별도로 확정하는등 쟁점을 둘러싼 접점이 찾아지지 않고 있다. ▷김영삼후보진영◁ ○…김영삼후보진영은 이후보측의 「정치공세」로 다소 일정을 늦췄던 개인연설회를 6일 청주를 시발로 연속 개최함으로써 본격적인 대의원표다지기에 돌입할 방침. ○“본선승리 담보” 역설 김후보추대위는 당초 6일 상하오에 걸쳐 청주와 대전에서 2차례의 개인연설회를 가질 계획이었으나 김대표가 대의원들과 충분한 접촉기회를 갖도록 하기 위해 대전일정은 9일로 순연. 이에따라 김대표의 개인연설회 일정은▲6일 청주 ▲7일 춘천 ▲9일 대전및 충남북 ▲11일 서울 ▲12일 전북 ▲13일 광주및 전남 ▲14일 대구및 경북 ▲15일 부산·경남·제주 ▲16일 경기·인천순으로 잠정 확정. 김후보진영은 현재 대의원 관련 2단계 전략을 세워놓고 있는데 1단계는 이번 주말까지 자파와 관망파에 대한 표밭점검에 역점을 두고 2단계로서 이후보측 대의원에 대한 적진공략을 한다는 것. ○2단계별 적진공략 이같은 전략에 따라 김대표는 이날 상오 경기·강원·인천지역 지구당위원장 37명을 직접 접촉하고 대의원확보를 독려한데 이어 하오에는 광주·전남·전북·제주지역 위원장 23명과 대전및 충남북위원장 17명과도 회동. 김대표는 이 자리에서 『선거에 있어 최대금기사항은 방심과 교만』이라고 전제,만사에 최선을 다해줄 것을 당부한뒤 『후보경선에서의 우리의 승리는 오는 12월 대통령선거에서의 중요한 담보가 될것』이라고 그 중요성을 역설. 이에앞서 김후보진영은 이날 상오 이후보측의 「경선불법사례」를 조목조목 적시하며 신경전을 벌였는데 이웅희대변인은 이후보의 KOEX집회와 관련,『이후보의 대중집회는 조용한 경선원칙을 뒤흔드는 사안으로 당선관위가 마련한 경선규칙에 어긋난다』고 비난. 그는 이어 도참사상에 근거한 「천의와 민심」이라는 괴 유인물이 대의원들에게 우편배달된데에 대해서도 『선거공보로 규정된 2가지 법정홍보물 이외의 어떠한 유인물도 불법』이라고 공격. 한편 추대위 명예위원장인 김종필최고위원은 이날 상오 광화문 이후보측 사무실을 방문하고 돌아온뒤 『이후보진영과 대국적·대승적 차원에서 경선을 치르기로 의견을 모았다』면서 『경선이 끝난후 화합을 이루기 위해서라도 상대방에 상처를 주는 행위는 삼가는 페어플레이를 벌이기로 했다』고 설명. ▷이종찬후보진영◁ ○…이종찬후보진영은 이날 상오 7대분야의 정책공약을 발표한데 이어 하오엔 4천여명의 지지자가 참석하는 후원회모임을 대대적으로 개최하는등 대국민 직접호소전략을 구체화. 이날 하오 KOEX에서 이후보 후원회(회장 장례준 전동자부장관)주최로 열린 「이후보돕기모임」에서 이후보는 인사말을 통해 『이번 민자당후보경선은 병든 정치와 건강한 정치,낡은 시대와 새로운 시대간의 싸움』이라며 필승을 다짐. ○일기당천자세 다짐 이후보는 『시대의 민의를 거역하고 권력의 힘만 믿고 비민주적 방법에 의해 개혁을 저지하는 세력때문에 우리가 위축된 것같이 보이나 손바닥으로 언제까지나 하늘을 가릴수는 없다』며 『본인과 여러분 동지들은 역사와 국민이 함께하고 있다는 믿음속에 일기당천의 기개로 나가자』고 기염. 이후보는 『최근 여론조사 결과들을 보면 합동연설회 전당대회 정견발표를 통해 대의원들에게 충분한 후보선택권을 보장하라는 우리들의 주장이 국민적 공감대를 얻고 있다』며 『이같이 민주적 경선원리만 관철된다면 틀림없이 승리할 수 있다』고 장담. 이후보는 『본인이 승리하는 날 우리 사회는 봉건적 지역할거주의가 타파되고 대승적 화합의 길로 나아갈 것』이라며 『앞으로 모든 국민이 합의할수 있는 사회규범을 창출하고 공정하며 활기찬 시장경제로써 번영의 길을 열어나가는데 진력하겠다』고 약속. 도시락 저녁식사를 겸해 2시간가량 진행된 이날 모임에는 박태준·채문식·윤길중·이한동·박준병·박철언·심명보의원을 비롯한 이후보지지인사들이 대거 참석했으며 특히 박최고위원은 『국가발전을 위해 이후보가 승리하도록 진력하자』고 다짐. 참석자들은 각자 좌석에 마련된 성금봉투에 자신의 성의를 담았으며 주최측은 성금일부를 LA사태 희생자구호금으로 기부할 예정. 한편 이날 모임에는 구신민당 총재인 이민우씨도 모습을 보여 눈길. ○장외행수순 시각도 이후보측의 이같은 전략은 최근 여론조사결과 이후보의 인기가 김후보를 월등히 앞질렀다는 자체판단에 따른 것으로 일종의 「국민여론에 의한 대의원표압박작전」의 성격 이후보는 이날 『무엇이 무서워 공개된 정책토론회의 장에 나오지 못하느냐』 『7천명의 대의원이 무서우면 앞으로 4천2백만 국민,나아가 통일을 위해 7천만 국민앞에 어떻게 서겠느냐』며 김후보측의 합동연설회 수용을 거듭 촉구. 이후보는 특히 『중앙정치교육원 매각계약을 취소하고 원상복구시켜야 한다』고 교육원 매각문제에 대한 정치공세도전개. 이날 채선거대책위원장과 가수 이선희씨는 『줄을 잘 서라는 주변지적이 있었으나 지금 선출이 최선의 선택인 것 같다』고 언급.
  • 팽팽한 줄다리기… 민자경선 양진영

    ◎이쪽은 「무대응」… 저쪽운 「파장공세」/「대선」 악영향 우려… 당내결속에 주력/김후보측/공세 수위 조절속 선대기구 대폭 확대/이후보측 민자당 교육원매각파문이 진정국면에 들어간 가운데 이종찬후보측은 1일 기자회견을 통해 김영삼후보추대위해체요구 등 정치공세를 강화했고 김후보측은 이를 일축하고 있어 양 진영간 줄다리기는 계속되고 있다. ▷김영삼후보진영◁ ○…가락동 중앙정치교육원매각 문제가 당내문제이상이 되지 않도록 하기 위해 사태의 조기수습에 부심. 김후보측은 일단 교육원 매각문제가 당무사항인 만큼 김후보추대위에서 거론할 문제는 아니라며 언급을 회피하고 있으나 추대위 대표간사인 김윤환전총장이 핵심인물로 지목되고 있는 사실에 난감해하는 표정. ○김 전총장 지목에 난감 그러나 김후보진영은 교육원매각파문이 진정국면에 접어들자 이날 상하오에 걸쳐 추대위사무실과 민주계사무실에서 별도의 대책회의를 갖고 오는 6일부터 시작되는 개인연설회준비및 수도권 대의원포섭상황을 재점검하며 경선채비에 박차. 김종호총괄간사를 비록,김용채 이치호 권해옥의원 등은 이날 하오 약식간부회의를 열고 6일 상오11시 청주,하오4시 대전에서 잇따라 개인연설회를 개최한 뒤 7일에는 춘천에서 연설회를 갖기로 결정. 이에따라 김후보진영은 이날 ▲연설회소집및 대의원에 대한 통보계획 ▲찬조연사 선정 ▲연설회진행 시나리오등 각 분야별로 책임자를 선정.이와관련,한 관계자는 『김대표이외의 찬조연사는 3명 정도로 하고 개인연설회 소요시간은 1시간정도로 잡고 있다』면서 『김대표의 연설시간도 15분에서 20분 정도가 될것』이라고 설명. 한편 추대위 명예위원장인 김종필최고위원은 이날 저녁 시내 조선호텔에서 권익현씨등 50여명의 추대위 간부들과 만찬을 같이하며 결속을 다짐. ○“추대위해체 안될말” ○…김후보진영은 이날 상오 이후보측이 추대위해체와 김전총장등 3인에 대한 인책을 요구한 것과 관련,『경선의 조용한 연못에 또 한번 돌을 던졌다』며 이후보를 비난. 이웅희대변인은 『추대위해체요구는 한마디로 어불성설』이라고 전제,『추대위는 이후보진영의선거대책기구와 같은 성격으로 추대위를 해체하라는 것은 무장해제를 요구하는 것으로 단정할 수 밖에 없다』고 맹공. ▷이종찬후보진영◁ ○…이후보측은 그동안 주장해온 전당대회 정견발표및 합동연설회개최요구가 받아들여지지 않자 이날 이후보 기자회견을 통해 김영삼대표를 지지하는 인사들의 문책을 강력 요구하는등 수위높은 강공책을 구사. 이후보는 이날 광화문사무실에서 가진 기자회견에서 LA흑인폭동사태를 예로 들면서 『정상적 인간감정이 표출못되고 억압·좌절될때 다른 쪽으로 분출된다는 교훈을 얻어야할 것』이라고 말해 자유경선이 보장안될 경우 불행한 사태가 올수 있음을 경고. 이후보는 ▲합동연설회및 전당대회개최 ▲노태우대통령의 뜻을 왜곡전파한 손주환청와대정무수석,김윤환전총장,최형우정무1장관 등에 대한 문책 ▲왜곡전파된 당총재의 뜻을 무기로 작위적으로 구성된 김영삼후보추대위의 즉각 해체등 3개항의 요구사항을 피력. 이후보는 특히 『자유경선원칙이 끝내 거부될 경우 국민과의 직접 대화를 통해 이를 관철시킬 수밖에 없다』고 주장,마치 야당식 장외투쟁을 선언하는 듯한 인상. 이후보는 『노대통령이 항상 주창해온 6·29선언의 마지막 이정표이기도한 숭고한 자유경선정신이야말로 연말 대통령선거에서 승리를 이룩할 수 있는 가장 확실한 방법』이라고 전제,『그러나 현재 진행중인 경선과정은 정책대결이라기보다는 세몰이에만 몰두,그 과정에서 이상스러운 현상들이 표출되고 있어 유감』이라고 강조. 이후보는 자신이 『2∼3일이내에 중대결심을 하겠다』고 밝힌 것과 관련,『이런 제안들이 중대결심의 첫 단계』라면서 『이러한 요구들은 정당한 것이므로 곧 받아들여지리라 생각하며 그렇지 않을 경우 선거대책위원들과 협의,다음 단계의 대응책을 강구해나갈 것』이라고 예고. ○김용환씨 추가선임 ○…이후보진영은 이날 하오 중앙선거대책위를 열어 대책기구확대방안을 논의하는 한편 박태준최고위원으로부터 교육원부지매각 파문의 진상을 설명듣고 대응책을 협의. 이후보측은 중앙선거대책위운영위원으로 기존의 7인 중진협인사와 채문식선거대책위원장외에 윤길중고문과 공화계의 김용환의원을 추가선임. 또 이광로의원을 전국구담당 대책위원장으로 임명하고 지역구및 전국구의원,원외지구당위원장,정책평가위원들을 모두 망라해 대책위원으로 선임. 이후보는 『교육원매각사건은 그동안 당이 비민주적으로 운영돼온 적폐의 산물』이라며 『조속히 당무회의를 소집,명백히 당내의 적법한 협의절차를 무시하고 이뤄진 이 사건의 진상을 밝혀야할 것』이라고 말했으나 더이상의 정치공세는 자제하는 듯한 분위기. 심명보본부장은 『교육원사건을 경선에 이용하거나 반사이익이라도 얻으려는 생각은 추호도 없다』며 『다만 몇가지 쟁점에 대한 절차적 문제만 해명되길 바랄뿐이다』고 부연. 이날 회의에서는 경선양상이 일반 국민들에게 과열로 비치는 것을 지양키 위해 선거대책본부의 박태준명예위원장,채문식위원장,심명보본부장이 2일중 여의도 김대표추대위사무실을 방문해 상호 페어플레이를 다짐키로 결정. 한편 이후보는 이날 저녁 상의클럽에서 중앙선거대책위원 50여명과 만찬을 갖고 대의원 득표활동대책을 논의.
  • 이종찬후보 관훈토론회 일문일답/“합동연설회·정책토론회 보장돼야”

    ◎경선원칙 무너지면 정권재창출 어려워/지역감정 해소위해 선거법도 개정필요 민자당의 대통령후보경선에 나선 이종찬후보는 28일 관훈클럽초청토론회에 참석,모양갖추기식의 자유경선에 단호히 대처할 뜻을 거듭 밝히며 『국민의 힘으로 자유경선을 반드시 실현시키겠다』고 다짐했다. 이후보와의 일문일답내용은 다음과 같다. ­외압·회유의 구체적 예와 함께 심각한 결론이 무엇을 뜻하는지 밝혀달라. ▲노태우대통령의 가까운 분들까지 나서 대통령의 뜻을 고의로 왜곡,위원장·분과위원장·대의원에게 전화를 걸어 「대세가 결정났다」「줄똑바로 서라」고 압력을 가하고 있다는 얘기를 들었다.그래서 현재와 같은 역전세가 빚어졌으며 이것은 우연이 아니라 작위적 결과이다.외압·회유·입도선매식 선심이 시정되지 않으면 자유경선원칙이 무너진다.합동연설회·정책토론회 개최가 1차적 요구이며 2∼3일간 더 지켜본뒤 가까운 분들과 협의해 대응방향을 논의하겠다. ­경선포기·탈당도 대응방법이 될 수 있는가. ▲아직 그 정도까지는 고려치 않고 있다.차후 어떤 방향으로 나갈 것인가는 여러 동지들과 의논해 결정하겠다. ­외압의 주체는 누구라고 보는가.노대통령이 엄정중립을 지키고 있다고 생각하는가. ▲이번에 1천2백여명의 대의원 추천을 받는 과정이 마치 독립운동가가 군자금 모으듯 어려웠다.심지어 본인이 분가시킨 서울 중구지구당 장기홍위원장마저 모처 연락을 받고 나를 피했다.외압주체는 정확히 모르겠다.노대통령도 엄정중립·엄정관리를 말씀하셨지만 실제 집행은 다른 것 같으며 이것도 시정되어야 한다.자유경선 원칙이 무너지면 정권 재창출이 어렵다. ­여당에서 대의원투표 혁명이 가능하다고 보는가. ▲대의원선출 과정에서 다소 문제가 있는 지역도 있었으나 7천명이라면 국민 뜻의 반영이 가능할 것이다.그러나 대의원에게 판단기준을 주려면 합동연설회·TV토론등 정책토론의 장이 확보되어야 한다.그렇지 못할 경우 정책토론은 없어지고 물밑 세규합이 횡행하게 된다. ­안기부 출신으로 5공정권창출의 핵심인사가 세대교체를 주장하는 것은 앞뒤가 맞지않는 것 아닌가. ▲본인은 언제나 맡은 직무에 충실해왔으며 그것을 자랑스럽게 생각한다.민주화시대에 역할을 했던 분들은 박수를 치면서 보내드리고 이제는 새시대 지도자가 나설 때이다. ­지역감정해소주장의 근거는. ▲김영삼·김대중대표가 대결하는 것은 바람직한 선거가 될수없다.따라서 영·호남지역대결타파를 위해 본인이 나서야한다고 생각한다.지역감정해소를 위해 선거법도 개정되어야하며 중·대선거구가 되면 전국구가 꼭 유지될 필요가 없다고 본다. ­중대한 결심을 하겠다고 밝힌 이후 국민당과의 제휴설까지 있는데. ▲지독한 상상일 뿐이다. 이후보는 경제·사회·통일등에 대한 정책제시도 하면서 『같은 당에서 정책대결이 있을 수 없다는 얘기는 오랜 한국적 여당에서 순치된 발상』이라고 공격했다.
  • 집권당의 참된 경선(사설)

    민자당의 대통령후보 경선 양상이 16일 당총재 노태우대통령과 김영삼대표최고위원의 회동 이후 보다 바람직한 방향으로 전개될 조짐을 보여주고 있다.이 회동으로 완전 자유경선원칙이 김대표에 의해 수용되었고 보다 건설적인 선거운동방향이 노대통령에 의해 제시된 것이다. 김대표가 이날 회동후 『누가 나서든 당당하게 경선에 임하겠다』고 한 대목은 그동안 논란을 빚어왔던 박태준최고위원의 경선출마를 수용하겠다는 뜻으로 보여 완전 자유경선의 전개를 시사하는 뜻을 내포하고 있다.이는 또 『잘못하면 당이 깨지는 것이 아니냐』는 당내외의 우려를 일단 불식시키는 효과를 가져옴으로써 일반의 신뢰와 공감대를 넓혀갈 기틀을 마련한 것으로 평가하고 싶다. 한편 노대통령이 이날 회동에서 『선거운동이 당의 내분양상으로 비춰져서는 안되므로 후보들의 정치신념이나 정책토론의 장으로 승화시켜 나가달라』고 한 당부는 정권 재창출을 위한 당연한 방향제시라 할수 있겠다.공정한 경쟁을 통해 후보를 뽑고 그 과정에서 후보를 부각시키며 결과에 대해당원 모두가 승복함으로써 축제의 분위기를 만들어나간다면 국민들은 보다 큰 관심과 애정을 갖게 될 것이다. 그러나 반대로 집권당사상 처음으로 실시하는 대통령후보 경선이 「민주화의 완성」이나 민주발전이라는 당초의 기대와는 달리 그 과정에서 이전투구의 내분으로 번질 경우 국민들의 불신과 혐오감을 불러올 소지가 충분히 있다.사실 많은 국민중에는 그동안 민자당 내부에서 자주 표출된 계파이익 다툼에 식상한 사람도 많다.이번 전당대회를 계기로 이런 사람 다수의 마음을 풀어주고 이들의 지지를 끌어오도록 후보나 당원 모두가 합심 노력해야 마땅하다. 그러려면 가장 중요한 것은 모든 후보와 계파를 막론하고 상대방에 대한 비난과 인신공격 등으로 반사이익을 얻으려던 구태에서 벗어나야 한다.대통령후보를 뽑는 일은 개인의 이해라는 차원을 훨씬 넘어선 것이기 때문이다.과열과 혼탁을 막기 위해서는 후보들의 자성과 각오가 필요하지만 당총재의 역할도 중요하다. 당내 경쟁결과만 갖고 대통령이 되는 것은 아니기에 보다 건설적인 경쟁양태가 바람직하고 그렇게 되지 못했을 경우 총재의 간여가 당연한 것이다.경쟁의 결과 후보가 상처를 입고 당이 내분에 휩싸일 경우와 선의의 경쟁으로 후보가 결정되고 당이 축제분위기 속에서 단합하는 모습을 보일 경우 국민들의 생각은 다르게 나타날 것으로 믿어진다. 그런 점에서 「정치신념과 정치토론의 장」을 강조한 노대통령의 언급은 후자의 경우로 가기위한 의지가 엿보이는 것이다. 후보경선에 나설 당내 지도자들은 이제 마련된 무대를 통해 자신의 장점을 최대한 부각시키고 비전과 정책중점을 당원뿐 아니라 국민들에게 알리는 기회로 활용해야 할 것이다.그리고 경선에서의 패자는 결과에 단순히 승복하는 데에서 한걸음 더 나아가 결정된 후보를 대선에서 당선시키는 데 모든 노력을 다하는 모습을 보여주어야 한다.
  • 민자 대권후보레이스… 부산한 가닥잡기

    ◎「TJ거취」가 경선판도의 분기점/「YS추대위」 구성,관망파흡수 본격화/김대표계/“사분오열땐 공멸” 막바지 단일화 모색/7인 모임/“후보난입은 막아야”… JP,본격 중재 선언 민자당 차기대통령후보경선구도확정을 앞두고 여권수뇌부간 주말·주초 연쇄회동이 이뤄지고 있다. 이번주 중반까지는 경선 참여인사의 윤곽이 드러나리란 예상속에 후보난립을 막기위한 중재역을 자청하고 나선 김종필최고위원의 움직임에 촉각이 모아지고 있다. ○“공정한 경쟁 이뤄져야”/특정인 지지표명 안해 ○…노태우대통령은 일요일인 12일 남성대골프장에서 김영삼대표,김종필·박태준최고위원및 당3역등 민자당 수뇌부와 이원경 대통령후보선거관리위원장,청와대참모들과 7시간동안 골프회동을 갖고 후보경선을 둘러싸고 일부 갈등상을 보이는 여권내 단합을 도모. 노대통령은 이날 자유경선원칙을 재확인하면서 공정한 경쟁을 당부한 것으로 알려졌으며 특정인에 대한 지지의사표명은 없었을 것이라는 관측. 이날 골프회동은 상오 10시에 시작,하오3시께 끝났으며 간단한 음료를 함께 한 뒤 5시께 해산. 손주환청와대정무수석은 『이날 골프모임은 지난번 총선에서 고생한 3최고위원과 당직자들을 위로,격려하기 위해 마련된 것』이라며 정치적 의미를 부여하지 말라고 주문하고 『참석자들 모두가 밝은 표정이었고 분위기도 좋았다』고 소개. 노대통령은 식사를 끝내며 전당대회와 관련,『당이 분열되지 않고 단합된 모습으로 순리대로 전당대회가 치러져야 할 것이며 당도 개인도 상처를 입지않고 정책대결의 장이 되도록 노력해야 할 것』이라고 당부. 노대통령의 이같은 당부에 대해 김종필최고위원이 『열심히 최선을 다하겠다.총재께서는 심려하지 말라』고 말했으며 김대표와 박최고위원도 고개를 끄덕이며 『그렇게 하겠다』고 동의를 표시했다고 손수석은 설명. 손수석은 박최고위원의 경선출마여부문제가 거론됐느냐는 질문에 『자유경선원칙이 서 있는데 왜 쓸데없는 말이 나도는지 모르겠다』고 일축하고 『모든 것은 당에서 협상을 통해 이뤄질 것』이라고 부연. 그러나 이날 모임에서 3최고위원은 노대통령과 장시간허심탄회한 대화를 나눔으로써 나름대로 대통령의 의중을 탐색했을 것이라는 관측. 노대통령은 골프회동에 이어 13일에는 박준규국회의장,김재순·유학성·김정례 당고문,전국구당선자인 노재봉·권익현·이만섭씨등 원로들을 청와대로 초치,원만한 경선및 경선후유증 최소화방안에 대한 자문을 구할 예정. ○…김대표진영은 휴일 골프회동을 통해 후보사전조정의 큰 줄기가 잡혔다고 기대하면서 이번주부터 민주계및 민정계내 김대표계가 본격활동에 나서 전당대회 표몰이를 위한 관망파 흡수작전을 벌일 계획. 김대표측은 이에따라 이번주중 범계파적 대규모 모임을 통해 김대표후보 추대위를 구성할 방침. ○“7인모임 결론 못낼것”/민주계 대세몰이 돌입 김대표측은 12일의 노대통령주재 골프 모임이 성공적이란 판단아래 앞으로의 행보는 자유경선과 결과승복원칙에 따라 대의원확보책에 중점을 둔다는 것.민주계는 김대표를 반대하는 진영에서 후보사전조정에 반대하며 완전경선의 실현을 주장하고 나서자 이들의 움직임에 촉각을 곤두세우면서도 『대세는우리것』『후보선출의 큰 흐름이 이미 잡혔다』며 「순이」를 자신. 김대표의 한 측근은 『민정계내에서 당의 화합을 위한 사전후보조정에 대해 반발을 보이고 있지만 민정계의 구도자체가 후보단일화를 이루어낼수 없는 상황인만큼 13일로 예정된 7인중진모임도 가시적 결론이 없을 것』이라고 장담. 그는 또 『노대통령이 결심을 늦추기에는 시간이 너무 촉박한 만큼 일요골프회동을 시발로 대통령의 구체적인 움직임이 순차적으로 가시화될 것』이라고 전망. 이에따라 김대표측은 주초부터 김윤환전총장을 중심으로 김대표지지그룹의 움직임을 본격화,관망파를 최대한 흡수하는 한편 「범계파적 김대표후보추대위」도 주내에 구성한다는 계획. 김대표측은 이와함께 앞으로 본격화될 JP의 중재역할에 큰 기대를 걸면서 박태준최고위원의 「용단」을 위해 「외곽공세」도 병행할 방침. ○민정계 휴일 연쇄접촉/「사전조정」 대응책 모색 ○…김대표에 반대하는 민정계 인사들은 휴일인 12일에도 연쇄접촉을 갖고 김대표측의 후보사전조정움직임에 대한 대응책을논의. 특히 이종찬의원은 이날 상오 박태준최고위원의 북아현동자택을 방문,김대표측이 박최고위원의 불출마를 주장하고 있는데 대해 공동대처하는 방안을 숙의. 이의원은 박최고위원에게 『용기를 잃지 말고 정도를 걸어달라』고 건의했다는 후문 박최고위원측은 김대표측의 외압에 기분이 상한듯 『민주계측이 그렇게 나오면 오히려 박최고위원의 출마의지가 강해질수도 있다』고 분개. 박최고위원비서실장인 최재욱의원은 『박최고위원이 민정계 의원들로부터 출마압력을 받고 있는 상황속에 만약 자신이 출마치 않을 경우 「제한경선」이라는 여론의 비난이 있을 것을 우려하고 있다』며 『13일 7인 중진모임에서 어떤 식으로든 입장표명이 있을 것』이라고 예고. 이와 관련,박최고위원의 한 측근은 『이종찬의원이 끝내 출마뜻을 굽히지 않을 경우 7인멤버중 박최고위원과 이의원을 제외한 5명을 중심으로 민정계 다수의 추대를 받아 민정계 공식후보로 출마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고 소개. 박최고위원은 지난 11일 저녁에는 박철언의원과 단독회동했는데 박의원은 『더이상 시간이 없으니 민정계후보 단일화문제등을 빨리 결론내자』는 입장을 보였다는것. 민정계 중진들 사이에는 박의원과 같은 위기감이 팽배해지고 있으며 한 중진은 『김대표측이 다시 대세론으로 몰아붙이려는 움직임을 보이고 있는 상황에서 민정계가 사분오렬모습만을 보이고 있어선 안된다』며 ,『후보단일화가 되면 좋고 안되더라도 각자 분명한 입장을 밝힐 시기가 됐다』고 강조. 이에따라 13일 하오로 예정된 6차 7인중진협의체모임에 관심이 집중되고 있으며 이날 모임을 기점으로 박최고위원,이종찬·이한동의원등의 거취표명이 잇따를 전망. 한편 이종찬의원은 이날 공화계 핵심인사와 접촉,김최고위원의 진의를 탐색했으며 박철언의원관도 회동. ○김·박최고위원 회동설/「사전조정」 논의 가능성 ○…거중조정역을 자임하고 나선 김종필최고위원은 이날 골프회동이 끝난뒤 밤 10시25분쯤 귀가,박최고위원과 상당시간 단독심야회동한 것으로 관측됐으나 청구동자택에서 기다리던 기자들에게 『개인적 볼일을 봤다』고 연막. 김최고위원은 박최고위원과 후보조정문제를 논의했느냐는 물음에 『모르겠다』로 일관했으며 김대표 지지를 결정했느냐는 질문에도 『그런 얘기 들었다.그러나 마음대로 전제해상정하지 말아달라』고 당부. 이와함께 이날 골프회동시 김·박최고위원 두사람이 이동카트를 함께 타고 다닌 점등을 감안할 때 장시간 단독대화가 있었으리란 추측.
  • “과열방지 합의”… 민자 후보경선 안팎

    ◎JP의 「거중조정」에 양계파 촉각/담보없는 자신감… 낙관·비관 교차/YS측/「권력분산형」 중재안 제시 가능성/JP측/민정계선 15일까지 후보단일화 계속 모색키로 민자당수뇌부가 10일 당내 과열양상을 빚고있는 대권후보 경선문제와 관련,분파행동을 자제키로 합의하고 김영삼대표가 「완전경선」및 「결과승복」을 받아들임으로써 민자당의 대권경쟁은 막바지 단계로 접어들고 있다. 민자당의 민정·민주 양계파는 김종필최고위원의 거중조정역할에 관심을 집중하면서 YS­JP제휴 가능성에 촉각을 곤두세우고 있다. ○…김대표는 10일 상오 여의도당사에서 선거후 처음 김종필·박태준최고위원과 간담회를 갖고 민자당이 전당대회를 앞두고 계파·분파행위가 심화되는 것에 대해 우려를 표시. 김대표는 이날 간담회에서 전날 청와대회동결과를 설명한뒤 『당이 내분양상을 띠는 것은 바람직하지 못한 만큼 3당합당정신을 되살려 단합된 모습을 보여야 한다』고 강조. 김대표는 또 『전당대회는 대결과 대립이 아닌 화합과 단결속에서 치러져야 하며 전당대회가 당에 상처를 내서는 안된다』고 역설. 신경식비서실장은 이날 간담회가 끝난뒤 『3최고위원들이 3당합당정신에 따라 당의 화합과 단합을 이루자는데 의견이 일치됐다』고 전언. ○…민주계는 이날 「자유경선수용」및 「결과승복」이라는 2개항으로 집약된 전날 노­김청와대회동결과에 대해 낙관론과 비관론이 혼재하며 상반된 해석이 대두. 낙관론을 펼치고 있는 측은 『청와대회동을 계기로 당내 대권경쟁이 가닥을 잡아가고 있다』고 주장. 이들은 ▲김대표가 JP와의 회동및 노대통령과의 회담이후 결과에 만족하고 있는점 ▲이날 상오 3최고위원들의 회동에서 3당통합정신을 되살려 당의 화합과 단결을 강조한점 등을 낙관론의 근거로 예시. 김대표의 한 핵심측근은 『김대표가 결과에 승복한다고 밝힌것은 승리에 대한 자신감의 발로』라고 강조하며 『아직까지는 그같은 자신감의 「담보물이 무엇인지 뚜렷하게 드러나고 있지 않지만 내주중에는 윤곽이 드러날 것』이라고 주장. 그는 이어 『민주계로서 승산이 없는 완전자유경선을 김대표가 받아들이고 또한 경선결과에 승복하겠다』고 밝힌 대목은 역으로 해석해 볼 필요가 있다』고 부연. 이와관련 또다른 인사는 『19일 전당대회공고가 나면 후보등록이 이루어지는만큼 다음주에는 「담보물」의 윤곽이 구체적으로 가시화될 것』이라고 기대를 표시. 그는 이어 『향후 전당대회에서는 김대표와 이종찬의원이 맞붙게 될것』이라고 전망. 그러나 김대표진영 일각에서는 이같은 「낙관론」에 이의를 제기하며 『김대표가 노대통령의 「함정」에 빠졌다』고 주장. 이들은 『설사 대통령과 김대표사이에 「밀약」이 있었다 하더라도 이를 가시화시키는 행동이 선행되지 않은 상태에서 완전경선을 받아들인것은 김대표가 발목을 잡힌 것』이라고 풀이. 이들은 『노대통령이 김대표를 경선까지만 붙잡고 있으면 「뜻」을 이룬다는 예정된 각본에 따라 일을 진행하고 있다』며 우려를 표시. ○…김대표에 반대하는 민정계 인사들은 노대통령과 김대표가 자유경선원칙을 재확인한 것을 환영하면서 김대표·김최고위원간 제휴가능성을 경계. 박태준최고위원 비서실장인 최재욱의원은 『노대통령과 김대표·김최고위원등 합당주역 3인의 3각대화에서 경선문제에 대한 구체적 상황변화는 없었다』고 말해 김대표를 둘러싼 내부밀약가능성에 회의적 태도. 최의원은 이날 3최고위원이 분파행동 자제쪽으로 의견을 모은데 대해 『민자당 대권후보선출은 누구를 주장으로 뽑느냐는 것』이라며 『주장이 일단 뽑히고 나면 다같이 힘을 합쳐 나갈 것』이라고 말해 김대표와 적대관계에 있지 않음을 강조. 최의원은 그러나 『오는 15일까지 후보단일화 작업에 계속 노력한다는 것이 박최고위원과 민정계 중진들의 변함없는 입장』이라고 부연. 최의원은 『우리가 경선을 주장하고 있는 것은 그래야 국민신임을 얻을 수 있기 때문이며 누가 이길 자신이 있으므로 경선에 나간다는 식은 아니다』고 말하고 『박최고위원은 본인의 출마여부에 대해 최종결심을 하지 않았다』고 소개. 한편 이종찬의원은 이날 장경우의원(안산·옹진)박명환위원장(서울 마포갑)등 자신과 가까운 인사들의 지구당개편대회에 참석,축사를 하는등 지지세력규합에열중. ○…경선불출마 선언으로 「캐스팅보트」로서의 위상이 오히려 높아진 김종필최고위원은 10일 출마예상자들에 대한 선호도를 감춘 채 당분간 모양새 있는 경선을 치르기 위한 거중조정에 주력하겠다는 입장을 피력. 김최고위원은 이날 기자들과의 오찬간담회에서 『우리당 대권후보 경선에 여러 사람이 나오지 않도록 중재역할을 할까 한다』면서 『어제까지 여러 사람에게 얘기를 했으므로 생각한 시간을 준 뒤 오는 12일부터 접촉을 재개할 것』이라고 말해 이미 주요 출마예상자들에게 모종의 제휴 또는 중재카드를 제시했음을 시사. 김최고위원은 또 이번 경선에서 누구를 밀 것인지 결심이 섰느냐는 질문에는 『최선이 아니면 차선이라도 택해야 할 것』『마냥 진선미만 있을 수 있느냐』는 등 알듯 모를 듯한 특유의 화법으로 응수하면서 여전히 구체적 답변을 회피. 김최고위원이 자신의 의중을 드러내지 않고 있는 가운데 측근 인사들도 YS·JP의 연대가능성에 대해서도 부인하지 않으면서 『민정계 반YS세력이 똘똘 뭉쳐 후보단일화를 이루는 경우도 배제할 수 없다』(김용채)는 등 두 갈래로 해석. 이와 관련,JP의 한 측근은 『3당합당의 주역인 노태우대통령과 김대표·김최고위원 등이 최근 연쇄회동을 가졌다는 것은 일단 3당합당 정신으로 되돌아가 경선에 임하겠다는 의지의 표시』라고 말해 JP가 민정·민주·공화계가 모두 승복할 수 있는 권력분산형 경선구도를 중재안으로 제시할 가능성도 암시.
  • 영어콤플렉스/유재원 외대교수·언어학(굄돌)

    많은 사람들이 중학교 일학년부터 영어를 배워 짧게는 6년,길게는 10년을 넘게 영어를 배웠는데도 정작 외국인을 만나 말을 하려다 보면 한 마디도 입을 뗄 수가 없어 낭패감을 맛본 경험을 갖고 있을 것이다.심지어 어떤 사람은 비행기 안에서 영어로 물 한 잔 달라는 말을 못하고 갈증을 그냥 참아야 했었다고 하소연하기도 한다. 그런 하소연 끝엔 흔히 별로 교육도 없어 보이는 동남아 출신 선원들이나 기지촌에서 일하는 하우스보이들은 스스럼없이 외국인들과 농담까지 주고 받으며 자유자재로 영어를 구사하는데 밤새워 가며 영어를 공부한 자신은 왜 그렇지 못한가 하는 자조어린 넉두리가 끼어들곤 한다. 어째서 그토록 오랜 세월 동안 집중 투자를 하여 공부한 영어가 이처럼 현장에서 맥을 못추고 마는 것일까? 무언가 우리나라의 영어교육에 문제가 있음이 분명하다.힘들여 배워 가지고 써먹을 수 없는 영어,이는 개인적 손실일 뿐만 아니라 국가적,민족적 낭비이기도 하니 어떻게 해서든 진지하게 풀어야 할 문제가 아니겠는가? 어떤 이는 이런 문제점을 극복하기 위해선 영어 조기교육이 필요하다고 강조한다.그래서 국민학교 교육과정에 영어과목을 끼워 넣으려고 안달이다.그러나 국민학교에서부터 영어를 가르친다고 이 문제가 전혀 해결될 것 같지가 않으니 사정이 딱하다.문제의 핵심은 교육 방법에 있지 교육 시기에 있는 것이 아니다. 내가 보기에 이 문제의 핵심은 궁극적으로 대학 입시제도와 관계가 있는 것 같다.우리 나라의 교육은 거의 전적으로 대학입시 위주로 되고 있다.입시과목 중에서도 영어는 특히 중요한 위치를 차지하고 있다.영어 실력에 의해 대학에 들어가느냐 마느냐가 결판난다.그러니 자연 입시생들에게 영어는 악몽과도 같은 존재가 되고 만다.철자 하나가 틀려도,사소한 문법 하나가 틀려도 인생대사인 대학입학과 직결되는 것이다.「영어」소리만 들어도 주눅이 들어 버리는 마당에 어떻게 영어 회화가 되겠는가? 써먹기 위해서가 아니라 입시용으로 외운 영어가 현장에서 무슨 소용이 있겠는가? 우리가 공부한 것은 「영어」가 아니라 「영어문제」였으니 말이다. 따라서 이 문제의해결 방법은 분명하고도 단순하다.영어를 입시 과목에서 제외시켜 한국인들로 하여금 영어 콤플렉스를 갖지 않도록 하면 자연히 풀리는 문제이다.
  • 자유경선원칙 재확인/노 대통령·김 대표 청와대 회동

    ◎“경선 디딤돌로 정권재창출”/노대통령/“민주원칙과 당헌 따르겠다”/김대표 노태우대통령은 9일 청와대에서 민자당의 김영삼대표최고위원으로부터 주례당무보고를 받고 『모든 당원과 차기대통령후보경선에 나서고자 하는 인사들은 민주주의원칙과 당헌·당규에 따른 절차를 잘 지켜 이번 경선이 정권재창출로 이어질 수 있도록 노력해야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김대표는 이자리에서 『후보경선이 민주적 절차에 따라 합리적으로 이루어질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하고 『나도 경선 후보자의 한사람으로서 민주주의원칙과 당헌·당규에 따른 절차를 잘 지키고 따르겠으며 공명정대한 경쟁을 통해 민주주의를 한차원 높게 발전시킬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다짐했다. 손주환 청와대정무수석은 김대표의 이같은 발언에 대해 『경선의 원칙을 조금도 훼손하지 않고 지키겠다는 의미를 강조한 것』이라고 설명하고 이날 회동에서 자유경선의 원칙이 재확인됐다고 밝혔다. 손수석은 『김대표가 노대통령에게 제한경선이라는 표현을 쓴 적이 없다는 점을 강조했다』고 전하고 김대표의 발언에는 경선결과에 승복하겠다는 의미도 담겨있느냐는 질문에 『민주주의 원칙을 지킨다는 말에 모든 것이 다 포함돼 있다고 보아야할 것』이라고 말했다. 손수석은 김대표가 노대통령의 지지를 요청했느냐는 질문에 『김대표는 자유경선의 원칙을 지키겠다고 얘기했다』고만 말하고 즉답을 회피했다. 노대통령은 이자리에서 『이번 전당대회는 민자당의 대통령후보 선출 이상의 의미를 지니고 있다』면서 『국민들은 민자당이 이번 경선을 통해 국민의 정당으로 다시 태어날 수 있는지를 지켜보고 있음을 유의해야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노대통령은 이어 『내가 6·29선언을 통해 나 자신을 국민에게 던짐으로써 국민의 지지를 얻었듯이 이번에도 헌정사상 유례없는 집권당의 경선이라는 디딤돌을 통해 정권을 재창출해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노대통령은 또 『민자당은 전당대회 준비와는 별도로 민생문제 해결에 책임을 다하는 모습을 보여야 할 것』이라고 당부하고 『당차원에서 이번 총선에서 제시한 각종 공약의 실천방안을마련하고 총선에서 나타난 민의수렴을 위해 당정협조를 강화해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손수석은 이날 회동에서 전당대회 대의원수 조정문제가 논의됐느냐는 질문에 『구체적인 부분은 논의되지 않은 것으로 알고 있으며 당내에 전당대회준비위원회가 구성돼 있는 만큼 이는 당차원의 문제로 해결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손수석은 또 민자당의 민주계 일각에서 주장하고 있는 특정인사의 경선후보 출마배제문제에 대해 언급,『자유·민주경선이라는 원칙에는 제한이란 없는게 아니냐』고 말했다. 손수석은 『그동안 제한경선등에 대한 오해가 있었으나 김대표가 경선후보자의 한사람으로서 자유경선이 갖고 있는 민주주의의 원칙을 지키겠다고 입장을 정리한 점에 오늘 회동의 중요한 의미가 있다』고 강조했다. 이에앞서 김대표는 8일밤 서울 하얏트호텔에서 노태우대통령을 만나고 나온 김종필최고위원을 면담,대통령후보선출에서의 지원을 요청했다.당내 일각에서는 이 자리에서 김대표가 대통령후보를,김최고위원이 당권을 맡는 역할분담론에 합의했다고 주장하고 있으나 김최고위원은 9일 기자들과의 간담회에서 이를 부인했다.
  • 청와대회동으로 경선가닥 가시화/노 대통령·김영삼 대표 대좌 언저리

    ◎YS측 「제한경선」 주장 수그러들 전망/JP는 의중숨긴채 역할극대화 모색/민정계선 「자유경선」 재확인되자 “상식의 승리” 민자당총재인 노태우대통령과 김영삼대표가 9일 주례회동을 통해 대통령후보 자유경선원칙을 재확인함에 따라 김대표측이 주장해온 이른바 「제한경선」주장은 당분간 수그러들 전망이다.그러나 민주계 소장인사들을 중심으로 한 강경파들은 이같은 소식을 전해듣고 반발할 움직임을 보이고 있어 귀추가 주목되고 있다. 한편 김종필최고위원은 이날 당무에 복귀하면서 「참된 자유경선」과 「경선결과에 절대승복」을 주장하기는 했으나 8일밤 김대표와의 회동에서 어떤 입장을 밝혔는지 관심을 모으고 있다. ○…김영삼대표는 이날 하오 청와대회동이 끝난뒤 밤 8시53분쯤 상도동자택으로 돌아와 기자들에게 『악수이외엔 할것이 없는데…』라며 담담한 표정으로 말문을 연뒤 『별로 할말이 없다』는 말로 기자들의 질문공세를 회피. 김대표는 『회동결과에 만족하느냐』는 질문에 즉답을 회피하면서 『신문에 다 나지 않았느냐』『완전경선은 내가 원래 주장했던 것』이라고만 언급. 김대표는 이어 『청와대회동결과는 발표 그대로』라는 말만을 남긴채 2분만에 2층으로 올라갔다. 이날 김대표측은 처음 청와대측의 공식발표를 접했을 때 『잘 모르겠다.대표의 말을 듣기전에는 뭐라고 말할 수 없다』며 조심스런 반응을 보였는데 막상 김대표의 말을 듣고는 최악의 경우에 대비하는 듯한 모습. 한 측근인사는 『김대표가 완전경선 이야기를 거론했다면 나름대로 생각이 있지 않겠느냐』며 애써 자위했으나 대다수 측근들은 침통한 표정. 민주계는 이날 『아침상황과는 1백80도 분위기가 전환됐으며 김대표가 지나치게 낙관론적 시각을 갖고 있었던 것이 아니었느냐』는 반응이 지배적. 한 인사는 『이대로 시간만 지나면 명분은 물론 탈당의 시기마저 놓친다』면서 『중심을 잡고 나가야 한다』고 강조. 이날 상도동 자택에는 신경식비서실장,황병태의원을 비롯,이원종·김무성·박종웅국장등 민주계 소장파인사들이 대기하고 있었는데 신실장은 2층으로 올라간 김대표를 면회하려다 김대표가『그냥 쉬겠다』고 해 평소와 다른 분위기를 감지케 하기도. ○…민정계등 김대표반대진영은 이날 하오 노대통령과 김대표의 청와대주례회동 결과가 「자유경선원칙의 재확인」으로 나타나자 『그야말로 상식이 승리한 것 아니냐』며 희색. 이에따라 민정·공화계 후보단일화작업에 가속도를 붙이면서 전당대회에서의 김대표측과의 한판 승부에 철저히 대비해야 한다는 분위기. 김대표반대진영은 김대표의 민주계가 이같은 흐름에 반발,예기치 못할 행동을 할지도 모른다며 촉각을 곤두세우고 있으나 김대표가 노대통령에게 자유경선및 결과승복을 언약한 만큼 『그같은 상황에까지야 가겠느냐』는 반응이 주종. 박태준최고위원측은 『회동전과 후에 경선의 본질이 달라진게 있느냐』고 반문하고 『김대표측도 이제는 진정한 자유경선에 시비를 걸지 못하게 됐다』고 자신. 박최고위원은 이날 하오 청와대회동결과가 알려진 직후 시내 모처에서 민정계 중진들과 만나 앞으로의 김대표측 동향과 대응책을 논의한 것으로 알려졌는데 일단 단일후보추대를 계속 밀고나가기로 의견을 집약했다는 후문. 이종찬의원도 이날 심명보·김현욱·오유방·장경우의원등 신정치그룹멤버들과 저녁을 함께 하며 대책을 숙의,『이번 회동은 그동안 중진협의체에서 주장한 「새인물대세론」이 당내외에서 폭넓은 공감대를 불러 일으키고 있다는 증좌』라고 결론. ○…김종필최고위원은 9일 15일간의 자택칩거를 통한 장고와 전날 노태우대통령과의 청와대만찬 및 김영삼대표와의 비밀회동으로 5월전당대회에 임하는 입장을 최종 정리한 듯 자신의 불출마를 전제로 한 「참된 자유경선」카드를 제시해 눈길. 김최고위원이 이처럼 불출마선언과 자유경선 보장을 한묶음으로 제시한 것은 전당대회에서 예상되는 「캐스팅보트」로서의 역할을 극대화 하겠다는 의도로 풀이할 수 있을 듯. 그러나 김최고위원은 ▲민정계 단일후보 ▲민정계내 세대교체파 ▲김영삼대표 가운데 어느 쪽을 지원할 것인가라는 기자들의 집요한 질문공세에 대해선 여전히 알듯모를 듯한 선문답식으로 일관. 이처럼 김최고위원이 출마예상자들에 대한 개인적 선호도를 드러내지 않고 있는 것은 당내 최소계파라는 공화계의 입지 때문이라는 분석이 지배적.즉 아직 민정계후보단일화 등에 대한 가닥이 잡히지 않은 시점에서 섣불리 의중을 드러내기 보다는 캐스팅보트로서의 위상이 최고의 상종가를 나타내는 시점에서 어느 한편에 서겠다는 복안이라는 지적. 김최고위원은 자신이 직접 만들어 발표한 회견문에서 자유경선 뒤의 「절대 승복」을 유난히 힘주어 강조,이 대목에 대해선 김대표측이나 민정계 출마예상자들이 모두 「JP는 우리편」이라는 식으로 유리한 해석을 하고 있는 가운데 JP의 측근들조차 엇갈린 해석. 김최고위원의 한 핵심측근은 특히 『JP가 「이번」전당대회에서 경선불출마를 선언한 점을 유의해달라』고 말해 전당대회 이후 김최고위원의 당안팎의 위상과 관련해 묘한 여운.또 김최고위원은 측근 의원들에게조차 『답답하겠지만 시간여유를 가지면서 나를 믿고 따라달라』며 특정후보에 대한 지지여부 및 후보선출 전당대회 이후 자신의 역할에 대해서 아직 의중을 드러내지 않고 있어 15·8%에 이르는 공화계대의원들의 향배도 현재로선 불투명한 상태. 다만 JP로서도 언제까지나 자신의 속마음을 감추고 있을 수는 없는만큼 후보등록이 끝나는 시점에서는 어떤 형태로든 입장표명이 있을 전망. ○김종필최고위원 발표문 본인은 당이 총선결과를 겸허하게 받아들이면서 나라 정치의 장래와 그에 대한 집권당의 자세를 갖추고 경제·사회적 안정과,특히 물가등 민생문제의 해결을 위하여 먼저 당력을 결집하기를 바랐었다.그리고 본인은 총선결과에 대하여 무거운 책임을 느끼면서 집에서 근신하고 있었다. 그러나 본인의 사직원이 반려되고 당에 여러 중대현안이 있어 이를 방관만 할 수 없었기에 그 해결을 위하여 힘을 보태기로 결심하고 오늘 당에 나왔으며 몇가지 의견을 밝혀두고자 한다. ①우리당의 대통령후보는 경선에 의하여 결정키로 하였다.경선은 참된 자유경선이 되어야 하며 그 결과에 대하여 후보나 당원들은 절대 승복하여야 한다는 것이 나의 소신이며 나는 이를 위하여 최선을 다 할 것이다. ②본인은 이번 전당대회에서 대통령후보의 선출을 위한 경선에 나서지 않기로 하였다. ③전당대회에서 선출되는 후보는 「깨끗하고 새로운 정치를」하라는 국민적 여망에 부응하는 정치구상을 제시하고 국민과 당원들의 당당한 선택을 받아야 한다고 생각한다. ④본인은 다가오는 대통령선거에서 누구든 당에서 정해진 후보가 국민의 선택을 받아 정권을 재창출할 수 있도록 당원들과 더불어 나의 노력을 다 할 것이다.
  • 대의원부터 민주방식 선출/민자 지구당개편 이모저모

    ◎「경선에 엄정중립 시사」 총재 치사에 눈길/대의원 명단공개 미뤄 「포섭」 마찰 예방도 대통령후보 선출을 위한 민자당의 5월전당대회에서 「축제분위기속의 자유경선」이 될 수 있을지 여부를 가늠할 1백79개 지구당개편대회가 8일부터 시작됐다. 민자당은 오는 11일까지 4일동안 진행될 지구당대회와 15·16일 이틀간 열릴 시·도지부개편대회를 통해 전당대회에서 투표권을 행사하게 될 선출직 대의원 2천6백70명을 확정한다. 이번 지구당개편대회의 진행양상,특히 대의원선출방식과 분포도는 전당대회의 판세를 미리 판독할 수 있는 가늠자가 될 수 있어 주목되고 있다.당내 출마예상자들도 이같은 측면을 감안,이날 열린 수원장안(이병희)부천남(최기선)인천북갑(정정훈)등 3개지구당 개편대회에서부터 내밀한 조직점검및 세확장작업에 들어간 것으로 알려졌다. ○…이날 시작된 각지구당개편대회에서 노태우대통령은 총재치사(대독)를 통해 여느 때보다 분명한 톤으로 자유경선원칙을 천명해 눈길. 수원장안지구당개편대회에서 김인영의원이 대신 읽은치사를 통해 노대통령은 『이번 전당대회는 우리당의 대통령후보가 되고자하는 모든 분들이 정견과 통치철학,21세기의 비전을 밝히고 자유로운 토론을 통해 대통령후보를 뽑는 민주주의의 축제가 되어야한다』고 전제,『자유경선이 국민모두가 바라는 바이며 이 방식을 택하는 것이 국민의 기대에 부응하는 길』이라고 강조. 노대통령은 당내민주주의에 입각한 집권여당의 대통령후보 자유경선이 『6·29선언에 이은 민주화과업의 완결』이라고 규정한 뒤 『총재로서 후보의 선출과정이 공명정대하게 진행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해 「엄정중립」입장을 시사. ○…이날 각 개편대회에서는 전당대회때 대통령후보 선출권을 행사하게 된다는 측면에서 관심을 끈 대의원선출건에 대해서는 「지구당운영위에서 선임해 추후 인선결과를 통보」키로 결론. 이같은 결론은 현지구당위원장이 운영위를 사실상 장악하고 있는 점을 감안한다면 대의원선출시기와 내용을 지구당위원장에게 위임한 것으로 볼 수 있는데 개편대회기간중 출마예상자들이 지구당대의원을 상대로 한 직접적 세확장경쟁의 여지는 그만큼 좁아진 셈. 따라서 각출마예상자들은 시·도개편대회를 마칠때까지는 지구당케이스 전당대회 대의원 선정에 막강한 영향력을 행사할 지구당위원장을 대상으로,전당대회 공고 및 후보등록 이후인 오는 25일이후부터는 대의원들을 대상으로 직접 선거운동에 나서는 2단계방식을 취할 것으로 예상된다. 이날 재선임된 이병희의원등 14대 낙선 현역위원장을 포함해 13대 지역구의원들은 자신(1)과 지구당사무국장(1) 상무위원(2)등 당연직과 위원장추천(5) 지구당선출(10)등 선출직을 포함해 모두 19표의 향방을 사실상 좌우할 것으로 보인다.각출마예상자들도 이러한 측면을 중시,개편대회기간중 중도관망파 지구당위원장을 대상으로 세확장에 나서는 한편 개편대회마다 조직참모들을 파견해 은밀한 조직점검을 벌이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일부 지구당위원장들이 선출직대의원명단 공개를 최대한 늦추기로 방침을 세운 것도 출마예상자들의 경쟁적인 「포섭」공세로 불필요한 마찰을 빚을 가능성을 우려한 것으로풀이된다. ○…이번 지구당대회는 1백79개 지구당에서 4일간 동시다발로 진행되는데다 대의원선출을 대부분 지구당운영위로 위임하는 형식을 취할 것이기 때문에 각출마예상자들이 「축사」형식을 빌린 공개경쟁은 자제할 전망. 이날 공화계의 이병희위원장이 재선임된 수원장안지구당개편대회에는 출마예상자로 거명되는 이종찬·이한동의원이 축하화환을 보내는 것으로 간접적인 지지호소를 대신.
  • “민자후보 완전자유경선” 거듭 강조

    ◎노대통령,이총장에/새달 전당대회 준비 만전 지시/경선의 원칙·관행 확립에 노력 민자당총재인 노태우대통령은 6일 완전자유경선을 통한 민자당대통령후보선출원칙을 재확인한 것으로 알려졌다. 노대통령은 이날 이춘구사무총장을 예고없이 불러 전당대회 준비상황등 당무를 보고받는 자리에서 대통령후보의 완전자유경선원칙을 거듭 강조하고 오는 5월19일로 예정된 전당대회를 차질없이 치를 수 있는 준비작업을 철저히 하도록 지시한 것으로 전해졌다. 노태우대통령은 또 이날 중앙언론사 주필·논설주간·방송국 보도이사들을 청와대로 초청,오찬을 나누는 자리에서 『나는 민자당의 대통령후보 경선문제에 있어서 공정한 관리자가 되겠다』고 말하고 『규칙을 지키지 않는 사람에 대해서는 경고를 하기도 하고 후보들이 과열양상을 보이면 자제토록 조정하는 역할을 함으로써 경선의 원칙과 관행이 확립되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이총장은 이날 상오 노대통령에게 전당대회준비위및 선거관리위원회 준비상황,선거를 축제분위기속에서 공정·공명하게 치를수 있는 방안등을 보고했다. 이총장은 노대통령에게 보고를 한뒤 기자들과 만나 『지금까지의 입장에서 변화된 것은 아무것도 없다』고 밝혀 당이 준비하고 있는 완전자유경선방침에 변화가 없음을 시사했다. 그러나 차기대통령후보 경선방법을 둘러싸고 김영삼대표진영과 박태준최고위원·이종찬의원등 김대표를 반대하는 진영간의 의견이 엇갈리고 있어 당내 의견조정이 주목되고 있다. 김영삼대표지지그룹은 『완전 자유경선 방식은 후보자간의 과열경쟁을 초래해 당내 결속을 저해하고 대통령선거에서 타격을 입게된다』고 주장하며 사실상 김대표로의 후보단일화를 내용으로 하는 「제한경선론」을 요구했다. 이에대해 민정계 7인중진협의체는 이날 4차 회동을 갖고 자유경선을 계속 추진한다는 방침을 재확인,두 진영간의 의견조정이 주목된다. 이에 대해 이날 민정계의 7인중진회동이 끝난뒤 박최고위원 비서실장인 최재욱의원은 『제한경선 주장은 전당원의 합의로 예정되어온 자유경선을 하지말자는 것이며 6·29정신과 총재의 연두기자회견 정신에 정면으로 배치되는 비민주적 발상으로서 어떤 경우든 받아들일 수 없다는데 합의했다』고 발표했다. 최의원은 이어 『무슨 일이 있더라도 오는 15일까지 민정계후보를 단일화 시키겠다는 의지에 변함이 없다는 사실을 재확인했다』고 말했다.
  • 노 대통령,14대총선 당선자에 강조/“후보경선결과 모두 승복해야”

    ◎상대비방등 당기상 해치면 단호조치 노태우대통령은 31일 『나는 민자당 총재로서 차기대통령후보의 선출과정이 공명정대하게 진행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으며 모든 당원과 국민의 공감을 얻을 수 있는 경선원칙을 반드시 지키겠다』고 밝혔다. 노대통령은 이날 민자당의 14대총선 지역구·전국구 당선자 1백48명(김종필최고위원 불참)을 청와대 영빈관으로 초청,오찬을 함께 하며 전당대회에서의 자유경선원칙을 거듭 강조하며 이같이 밝히고 『이 일이 6·29선언에 의한 민주화 개혁을 마무리짓는 일이라는 신념을 갖고 관철시키겠다』고 말했다. 노대통령은 『5월 전당대회는 후보자 모두가 우리나라 주요현안에 대한 정견과 통치철학,21세기의 비전을 자유롭게 발표하고 토론을 통하여 국민이 가장 바라는 후보를 뽑는 민주주의의 축제가 되어야 할 것』이라면서 『경선과정에서 당의 체제와 기강이 훼손되는 일이 있어서는 결코 안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노대통령은 『만의 하나 상대방을 비방하는 등 일반선거에서 행해지는 고질적인 병폐가 재연된다면 대통령선거를 치르기도 전에 국민들로부터 외면을 받게 될 것』이라고 말하고 『이런 인식아래 경선과정에서 당의 기강을 해치는 일에 대해서는 단호하게 응분의 조치를 취하겠다』고 경고했다. 노대통령은 이어 『민자당은 이번 전당대회를 지난날의 모든 분파와 갈등을 녹여 무쇠와 같은 단결을 창출해내는 용광로로 삼아야 할 것』이라며 『총재인 나를 위시하여 모든 당원들이 결과에 승복하고 우리당 후보를 대통령으로 당선시키는데 최선을 다해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 에이즈 양성자 4명 추가판명/총 1백69명 관리

    보사부는 지난 3월 한달동안 진모(28·가정주부),서모(25·무직),정모(26·선원),강모씨(20·휴학생)등 모두 4명이 국립보건원의 검사결과 에이즈항체양성자로 판명됐다고 발표했다. 이로써 우리나라 에이즈감염자는 모두 1백85명으로 늘어났으며 이들 가운데 15명이 사망하고 1명이 출국,현재 1백69명이 당국의 관리를 받고 있다.
  • “여권 판도 재편”… 합종연형 본격화/민자 당직개편과 향후정국

    ◎각계파,「자유경선」 아전인수 해석/민주계선 이 총장 우호적 중립 기대/이 총무 유임따라 여야관계 기존틀 유지 예고 총선정국이 대권후보경쟁 국면으로 급선회하면서 민자당 당직개편이 이루어져 향후 정국의 향방에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민자당내 세력재편의 요점은 친YS와 반YS그룹으로의 뚜렷한 분할현상이다.김영삼대표가 대권후보경선 출마선언을 함으로써 이같은 현상은 더욱 가속화될 전망이다. 반YS그룹 내부에서는 김대표에 대항하는 경선주자를 만들어 내기 위한 합종연형이 활발히 모색될 것으로 보여진다. 민자당내 세력재편 움직임과 관련해 주목해야할 부분은 28일 단행된 당직개편이다. 친YS색채를 강하게 띠어왔던 김윤환총장이 물러난 것은 일단 김대표에게는 타격이라 분석된다. 이춘구신임총장의 경우 최근 태도가 누그러지긴 했으나 기본성향은 반YS로 분류되는 인사였다. 청와대측이 김대표의 5월 전당대회 개최요구를 수용해 주면서 이신임총장 임명을 관철시킨 것은 나름의 이유가 있으리라고 관측된다. 김전총장이 유임되면서전당대회를 5월초에 연다면 그것은 사실상 「대통령의 김대표 후계지명」으로 받아들여질 수 있었다. 그러나 총장을 경질함으로써 자유경선 분위기를 더욱 확실하게 만들어 주었다고 보여진다. 이신임총장의 역할과 관련,민정·공화계를 중심으로 한 반YS그룹은 이총장이 철저한 중립을 지켜주길 기대하고 있다. 이총장이 곧 구성될 대통령후보자 선거관리위원회 위원장이 될 것이 확실시되는 탓에 그의 행동여하에 따라 전당대회 분위기가 상당히 영향받을 것이기 때문이다. 반면 민주계는 이총장이 노태우대통령의 직계로서 대통령의 의중에 따라 움직인다는 사실을 주목하고 있다.노대통령과 김대표간 대권문제에 대한 이해가 일치되고 있다는 믿음의 연장선상에서 이총장이 적어도 「우호적 중립」은 지켜줄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이총장의 기용은 전당대회 준비용에 그치지 않는다는 분석도 있다.지난 13대 대통령선거때 구민정당 선거대책본부장으로 승리를 이끌어낸 주역이었다는 점에서 이번에도 대통령선거까지 실무책임이 맡겨지리란 관측이 유력하다.김용태정책위의장의 인선배경은 이총장과는 다르다고 생각된다. 정책위의장이라는 자리가 대권후계 경선에서 큰 역할을 하는 것은 아니란 점 등을 감안,친YS로 분류되는 김의장이 발탁된 것 같다. 이자헌원내총무는 취임 4개월도 채 안됐고 무난한 직책수행때문에 처음부터 경질대상에서 제외됐다는 후문이다.이총무의 유임은 여야관계가 기존 틀을 유지해나갈 것임을 시사한다. 이와 같이 이번 당직개편의 바탕에는 중도적인 이총장과 친YS적인 김정책위의장을 각각 기용,당내 역학구도에 급격한 변화를 주지않으려는 의도가 깔려 있다고 보여진다. 노태우대통령이 김대표에게 당무일체를 위임할 뜻을 밝힌 것도 당직개편과 같은 맥락에서 풀이할 수 있다. 김대표가 대권후계경선에서 유리한 고지를 선점하고 있음을 인정하면서도 타 주자들의 도전여지를 남긴 것으로 봐야한다. 당초 민주계측은 총선이 끝나면 김대표가 「총재권한 대행」을 맡아 사실상 대권후계지명을 받는 것을 희망해왔다. 그러나 노대통령은 김대표를 「당중심」이라고 지칭하던 것에서 약간 더 나간 「당무 일체 책임」선에서 이를 중화시켰다. 표현만 진전됐을뿐 5월 전당대회때까지는 노대통령이 당총재로서 계속 영향력을 발휘할 것임을 암시한다. 때문에 앞으로 노대통령이 대권후계와 관련된 의중을 어느 수준까지 나타내느냐에 의해 민자당내 세력판도 변화양상이 달라지리라 예상된다. 김대표측은 노대통령이 우호적 태도를 견지키로 「밀약」이 되어 있다고 주장한다.4월초 전당대회 날짜가 공고되고 대의원확보경쟁이 벌어질때 대통령의 묵시적 지원이 있으리란 기대이다. 이에 대해 민정·공화계는 대통령의 자유경선의지는 확고하다고 믿고 있다. 28일 노대통령·김대표·박태준최고위원등 3자 청와대회동에서 민주적 절차에 따른 자유경선원칙이 재확인된 것도 반YS진영에게는 고무적이다.「어떤 인사도 경선에 나선다면 출마를 막을 수 없다」는 원칙도 다시 표명됐다. 어쨌든 불과 40여일 후면 민자당대권후보가 전당대회를 통해 확정된다. 먼저 스타트를 끊은 김대표측은 지지세력 규합을 위한 맹렬한 활동에 바로 들어갈 것이다. 그러나 김대표의 세확대에 앞서 일차적 관심은 역시 반YS후보들의 출진이다.짧은 시간내에 이들 세력들이 연합,박태준최고위원이나 이종찬의원등을 단일후보로 옹립할 수 있을지 여부가 주목되고 있다.
  • 「대권전열」 가다듬는 민자 각계파/각파의 움직임과 역학구도

    ◎친YS계인사 분류·대의원 포섭 착수/민주계/후보단일화 노력등 구체활동을 개시/민정계 노태우대통령의 5월전당대회 개회선언으로 총선패배에 대한 인책문제로 한때 내홍을 겪었던 민자당내 분위기가 대권경쟁 국면으로 급속히 변환되고 있다. 27일 하오 청와대회동에 이어 28일 상오 기자회견을 자청한 김영삼대표는 대통령후보 경선출마를 공식 선언,대권을 향한 발빠른 행보를 시작했으며 이에맞서 민정계를 중심으로 한 반YS세력도 단일후보옹립의 움직임을 구체화하고 있어 민자당은 본격적인 대권레이스에 돌입했다. ▷민주계◁ 청와대회동내용을 김대표의 「승리」라고 해석하고 있는 민주계는 이날 김대표의 기자회견이 끝난 뒤 『모든게 끝났다』며 한숨을 돌리는 분위기. 김대표의 민주계는 전날 청와대회동 직후까지만 해도 「만일의 가능성」에 대한 경계를 늦추지 않았으나 이날 김대표가 어느 때보다 자신에 찬 어조로 「향후 계획」을 밝히자 승리를 자축하며 대통령후보지명을 위한 전당대회에 무게중심을 옮기는 모습. 김대표측은 『당무일체를 김대표에게 넘기겠다는 노대통령의 의사표명은 대통령이 경선을 지원하겠다는 의미』라고 해석하는가 하면 『후임 총장으로 이춘구의원이 선정된 것은 대통령직계가 김대표를 지원하기 위한 사전포석』이라고 풀이. 또 김대표가 기자회견에서 『친YS세력이 절대 과반수를 넘는다』고 언급한 대목과 관련,『이는 김대표가 전당대회에서의 경선을 통해 무난히 지명될 것임을 시사한 발언』이라고 강조. 김대표측은 총선지원유세과정에서 드러났듯 민정계의 상당수 후보들이 김대표에게 충성을 서약했기 때문에 전당대회에서의 계파별 분류는 더이상 의미가 없다고 주장. 민주계측은 특히 김대표가 『대통령과 나는 완전히 하나』『내가 당무를 맡더라도 자주 대통령과 상의하겠다』고 밝힌 대목은 지난번 대통령의 연두기자회견때와는 완전히 다른 분위기를 감지케 하는 것이라며 희색이 완연. 때문에 민주계는 이날 『시작은 이제부터』라며 당내 친YS인사와 반YS인사에 대한 본격적인 분류작업에 착수하는 한편 대의원포섭작전도 병행해 준비. ▷민정계◁ 청와대회동 결과를 5월 전당대회에서 노대통령의 완전한 중립선언으로 해석하고 있는 민정계는 김대표의 행보에 대항하기 위해 후보단일화 조정문제등 「전열 정비」를 위한 구체적 활동을 개시. 김대표의 본격적인 대권몰이가 시작되면서 27일 밤 긴급회동을 갖는등 대비책 마련에 돌입한 민정계는 반YS전선구축에는 의견을 같이 하면서도 대표주자 선정문제는 아직 결론이 나지 않은 상태. 박태준최고위원은 청와대발표 직후 시내 모처에서 이종찬·이춘구·최재욱·오유방의원 등과 함께 청와대 발표문을 분석하고 향후 대응책을 논의. 이 자리에서 박최고위원은 『노대통령이 백기를 들었다는 시각은 잘못된 것이며 후보선출때 중립을 지키겠다는 의미에 비중이 있다』고 분석했다는 후문. 박최고위원은 또 『후보단일화 문제와 관련,『나와 상관없이 여러분들이 뜻을 모으면 이를 적극 수용하겠다』며 자신의 대권도전 의지를 배제하지 않았다고 한 참석자가 전언. 대통령후보 경선을 줄곧 주장해온 이종찬의원은 이날 상오 신교동 자택에서 기자들과 만나 『5월전당대회도 무방하다.자유경선원칙엔 변함이 없고 이제는 어떤 수순을 밟느냐 하는 문제만 남았다』고 말해 경선에 자신감을 피력. 이날 후임총장으로 임명된 이춘구의원은 『전당대회가 5월에 열리든 6월에 열리든 무슨차이가 있느냐』며 5월 전당대회가 김대표의 의사를 반영한 것이라는 일부 시각에 이의를 제기. 그는 『대통령이 1월 연두기자회견에서 경선한다고 밝히지 않았느냐』『경선을 못할 이유가 뭐가 있느냐』며 거듭 반문한뒤 김대표의 당무일임건에 대해서도 『당무가 언제 YS 중심으로 되지 않은 적이 있느냐』고 말해 청와대회동 결과가 새로운 것이 별로 없다는 반응. ▷공화계◁ 김종필최고위원은 이날 상오 당사에서 있은 3최고위원들의 티타임과 청와대오찬에 불참하는등 당무를 거의 포기한 상태. 공화계는 총선참패의 후유증이 워낙 큰 탓인지 아직 전당대회에 대비하는 전열정비는 엄두도 못낸채 「초상집」같은 분위기였으나 일부 측근들은 『패장이 책임을 지기는커녕 오히려 큰소리치고 나온다』며 YS에 대한 강한 불만을 토로. ▷계파별 역학구도◁ 5월 대권후보경선을 앞둔 현 시점에서 볼때 민자당내 지역구의원및 지구당위원장의 분포는 대체로 노대통령직계를 포함해 중도계 77명,신YS계 86명,반YS계 74명인 것으로 분석되고 있다. 그러나 이같은 세력판도는 극히 유동적일 수밖에 없다. 김영삼대표는 이날 자신을 지지하는 세력이 과반수를 넘는다고 공언까지 했다. 그러나 반YS계에서도 세를 모을 경우 충분히 YS계를 누를 수 있다고 장담하고 있다. 또 김대표를 비롯,대통령후보경선에 나설 인사들은 곧 지구당순방에 나서 지구당위원장및 대의원들을 설득·포섭할 전망이다. 계파별 세력분석과는 별도로 박태준최고·이종찬의원·김종필최고등 반YS계들이 후보단일화를 이룰수 있는가의 여부가 주목된다. 반YS계들이 도토리키재기식으로 제각각 경선에 나설 경우 지리멸렬할 가능성이 크기 때문이다. 노대통령의 의중과 이춘구신임총장의 움직임도 관심의 대상이다. 노대통령이 특정후보를 지지할 때 중도계의 많은 지구당위원장들이 그 후보에게 표를 몰아줄 가능성이 높기 때문이다. 특히 선거관리위원장을 맡게될 이총장은 특유의 냉철한 상황판단력과 집행력으로 노대통령의 의중을 뒷받침,상당한 영향을 미칠것이라는게 지배적인 관측이다. 하지만 노대통령과 이신임총장이 중립적인 자세를 견지할 것이라는 분석도 만만치 않다. 더욱이 이미 총선이 끝난만큼 각지구당위원장들과 지역구의원들이 노대통령등으로 부터 영향을 받기보다는 어느 대권주자가 다음 공천을 보장할수 있는지등을 저울질하며 자신들의 이해관계에따라 움직일 가능성도 없지않다. 또 경선에 이르기까지의 과정에서 특정후보가 큰 세를 얻는 경우 그 흐름을 추종할수도 있다. 김윤환전총장도 비록 일선에서 물러나기는 했으나 배후에서 지구당위원장등에게 어떤 형태로든 영향을 미칠 것으로 전망된다. 호남표의 향배도 주목의 대상. 호남위원장과 대의원들이 의견을 통합,공동보조를 취할 공산도 있다.
  • 김 채취선 전복/선원 3명 익사

    【해남=남기창기자】 23일 하오12시30분쯤 전남 해남군 황산면 내산리 앞바다에서 0.5t급 무동력선인 김채취선을 타고 참동어잡이를 나갔던 맹복선씨(45·전남 해남군 산이면 진산리 457)등 한마을 주민 3명이 돌풍에 배가 뒤집히는 바람에 물에 빠져 모두 숨진채 발견됐다. 숨진사람은 다음과 같다. ▲맹복선 ▲윤덕용 ▲박상율(45·전남 해남군 산이면 진산리 492)
  • 원양어선 일 근해서 침몰/선원 7명 사망·실종

    【부산】 지난 16일 낮 12시50분쯤 일본 이바라기현 나카미나도시 이소자키등대 남동쪽 38㎞ 해상에서 부산시 서구 충무동 화선어업소속 원양장어 통발어선제3척양호(1백10t·선장 박선일·39)가 높은 파도로 침몰돼 선원 2명이 숨지고 5명이 실종됐다고 일본해상보안청이 17일 부산해양경찰서로 알려왔다. 사망및 실종선원은 다음과 같다. ◇사망선원 ▲도인석(42) ▲권오철(20·부산시 동래구 악민동 194) ◇실종선원 ▲이석모(43) ▲김봉길(32·부산시 강서구 천가동 성북마을 63) ▲강호식(32·부산시 서구 초장동 131) ▲강형만(24·부산시 남구 용호2동 528) ▲김석만(34·충남 보영군 웅천면)
  • 참깨 52t 밀수입/선원등 7명 영장

    【부산】 부산지검 임태성검사는 15일 중국산 참깨 52t을 밀수입한 박봉규(35·선원·경남 충무시 도남1동 세일아파트 2동 403호) 강지한씨(48·목욕탕업·전남 여수시 봉산동 264) 등 전·현직 선원 7명을 관세법 위반혐의로 구속했다.
  • 정박중 어선상대/생선등 상습절도/선원등 8명 영장

    【부산】 부산경찰청 특별수사기동대는 15일 부산 남항 선착장내에 정박중인 선박을 상대로 상습적으로 생선을 훔친 선박경비원 김택건씨(22·서구 남부민2동 439의10)와 훔친 생선을 구입,시중에 판 생선장사 임필자씨(47·여·서구 충무동 5가 11)등 3명에 대해 야간주거침입·절도 및 장물취득등 혐의로 구속영장을 신청했다. 경찰은 또 태진수산 소속 태진77호 조리사 강석봉(25·금정구 서3동 118),태진75호 조리사 이춘성씨(30·경북 울릉군 도3동 299) 등 선원 4명과 통선 선주 이복호씨(37·서구 부민동 3가 21)에 대해서도 특수절도 등 혐의로 구속 영장을 신청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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